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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남준등 4인의 작가 ‘부산~두바이 항해기’ 출간

    박남준등 4인의 작가 ‘부산~두바이 항해기’ 출간

    시인 박남준·유용주·안상학, 소설가 한창훈. 문단에서 둘째가라면 서운해할 소문난 애주가다. 두주불사형 음주행각 덕에 ‘죽음의 조’라는 험악한 별명으로도 불리지만 소설가 현기영의 표현을 빌리면 ‘언제나 죽이 잘 맞는 즐거운 한통속’이다. ●화물선 선원 30명과 21일간 동고동락 이들이 어느 날 불쑥 뭍을 떠나 망망대해로 향했다. 고깃배도 아니고, 여객선도 아닌 화물 컨테이너선에 겁없이 몸을 실었다. 부산에서 아라비아만 두바이까지 스물하루 동안 바닷길 3만리를 항해했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상념들을 담은 산문집 ‘깊고 푸른 바다를 보았지’(실천문학사)를 펴냈다. ‘작가들의 컨테이너선 동승’이라는 전례없는 사건의 주동자는 한창훈. 전남 여수가 고향으로 그동안 ‘바다도 가끔은 섬의 그림자를 들여다본다’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등 바다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즐겨 써왔던 그다. 하지만 “연근해를 벗어나지 못하는 시각이 늘 답답했다.”는 그는 틈만 나면 사람들에게 사라진 대륙적 상상력을 회복하는 것 못지않게 드넓은 해양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현대상선에서 연락이 왔다. 그의 이야기가 흘러흘러 홍보실까지 전해졌던 것이다. 멤버들 모두 한씨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태평양과 인도양 한가운데서 맘껏 술을 마실 절호의 기회를 놓칠 그들이 아니었던 것이다. 선원 30여명과 함께 이들이 동승한 현대 하이웨이호는 2200TEU(20피트 짜리 컨테이너 2200개를 실을 수 있는 크기)급. 유럽을 오가는 5500TEU급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배에 속한다.4월14일 부산을 출발한 하이웨이호는 중국,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지나 남중국해, 인도양을 가로질러 5월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안착했다. ●해적 출몰 우려 번갈아 불침번 서 난생 처음 경험하는 배 안에서의 생활은 작가들에게 특별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말라카 해협을 지날 때는 언제 출몰할지 모르는 해적을 막기 위해 선원들과 번갈아 가며 불침번을 섰고, 유용주는 일일 주방장을 자청해 식구들에게 직접 요리한 ‘짬뽕’을 배불리 먹이기도 했다. 선원들의 애환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소회를 박남준은 이렇게 적었다.‘현대하이웨이호, 이 큰 배가 움직이는 것은 하루에 천만원이 넘게 든다는 80여t의 벙커시유가 연소되며 나오는 에너지 때문이 아니라 여기 기름밥에 전 옷을 입고 일하는 이들이 흘리는 건강한 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42쪽) ●해양문학의 새로운 첫걸음 기대 작가들은 “바다를 많이 안다고 했는데 이번에 여행해 보니 그렇지 않더라. 나라간 해상무역의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것은 작가로서 아주 소중한 경험”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창훈은 “대륙을 여행하는 것은 개인의 노력으로 가능하지만 대양은 불가능하다.”면서 “이번 여행기가 해양 시대에 대비한 해양문학의 새로운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9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금호아시아나家 5부자 최고명예훈장 모두 받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창업주 고 박인천 회장 등 5부자가 민간인이 수상할 수 있는 최고 영예 훈장을 모두 받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9일 “창업주의 4남인 박찬구 부회장이 30일 열리는 제4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박인천 회장은 지난 1976년 11월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으며, 장남인 고 박성용 명예회장은 문화활동 육성에 힘쓴 공로로 1997년 5월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올해 5월 타계 후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또 차남인 고 박정구 회장은 1996년 6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고 2002년 7월 타계 후에는 금탑산업훈장을 추서받았다.3남인 박삼구 회장은 지난해 3월 제3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녹색공간] 에코캠퍼스에 대한 어떤 거부감/이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 교수

    김치를 ‘기무치’로 말하는 외국인을 만나면 어떤 기분이 들까? 나는 썩 유쾌하지는 않겠다. 일본 사람들이 김치라는 발음을 할 수 없어 기무치라 했으리라 짐작하지만 만약 그들의 경제와 문화가 한 수준 높은 시절이 계속되면 김치가 기무치로 알려질 가능성은 크다. 지난 여름 비단길 여행을 떠나기 전에 홈페이지에 일정을 공지한 적이 있다. 어느 날 그것을 읽은 한 학생이 물었다.“비단길이 무엇인데요?” “흔히 실크로드라고 한단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아, 예.” 나는 설명을 더 할 생각이었는데 그는 이미 이해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비단길은 모르고 실크로드는 안다는 뜻이다. 비단 무역의 길이 되었던 사실을 강조하여 1877년 자이덴슈트라센(Seidenstrassen)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던 독일인 지리학자 페르디난트 폰 리히트호펜(Ferdinand von Richthofen)이 대화를 들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다산 정약용 선생이 사시던 시절의 식자들 사이에도 거슬리는 언어 풍토가 있었던 모양이다.‘바른 말로 그릇된 점을 깨닫게 한다.’는 뜻을 지닌 선생님의 책 ‘아언각비(雅言覺非)’는 이렇게 시작한다. “장안과 낙양은 중국 두 서울의 이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를 서울의 일반적인 이름으로 삼아 시문이나 편지를 쓸 때에 의심하지 않고 쓴다.” 생각하기에 따라 비유하여 사용한 경우로도 볼 수도 있는데 선생님은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내셨다. 남의 말을 우리 것인 양 쓰고 있는 세상이 안타까워 굳이 남의 나라 말을 흉내내는 문제점을 바로 잡으려는 노고를 작정하신 것이다. 녹색공간을 꿈꾸는 대학인들이 근래에 에코캠퍼스라는 말을 쉽게 쓰는 모습도 다산 선생님의 지적을 피해가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만들어놓은 에코캠퍼스에서 서구의 냄새가 짙게 풍긴다는 생각도 든다. 이는 경관 조성 작업에 우리가 쓰는 말의 힘이 굳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은 아니겠는가? 나는 에코캠퍼스라는 말에 거부감을 가진다. 비슷한 뜻이 될 생태교정이라고 하면 어째 좀 세련되지 않은 것처럼 들린다. 우리는 이미 그렇게 되었다. 그렇다면 좀더 아름다운 우리말을 찾아나서는 노력을 해볼 만도 한데 쉬운 길을 택한 셈이다. 요즘 음식점에서 ‘아가씨’ 대신 등장한 ‘언니’라는 호칭처럼 여기저기 붙는 수식어가 되어 생태의 깊은 뜻이 왜곡될까 두렵다. 에코의 우리말인 생태를 연구하는 학문의 깊은 바닥에는 다양성에 대한 배려가 깔려 있다. 사람을 거의 고려하지 않은 자연 중심의 생태학에서는 마땅히 생물다양성이 주요어가 된다. 나아가 생태는 우리 삶의 다양성 또한 담아야 한다. 이는 한층 성숙한 현대 생태학이 꿈꾸는 길이다. 녹색공간이 그러한 생태학과 어딘가 닿아 있다면 생물과 공간 그리고 우리의 삶은 별개의 사안이 아니라 함께 묶어서 다루어야 할 대상이다. 왜냐하면 생물다양성은 우리의 삶 속에 담긴 다양성과 무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삶의 태도 안에 깃든 다양성이 경관다양성을 낳고 그래야 생물다양성이 유지된다. 그런데 우리는 서구화와 함께 전통적인 삶과 경관 안에 깃들어 살던 많은 생물들을 몰아내었다. 이를테면 서구를 닮고자 정겨운 울타리와 작은 흙 도랑을 밀어내어 그곳에 기대어 살던 생물은 이 땅에서 설 곳을 잃었다. 결과적으로 지구 차원의 생물다양성을 위축했다. 그리고는 지난 일이 아쉬워 에코캠퍼스를 꾸미려고 한다. 실상은 생태학의 철학 안에는 삶의 다양성도 들어 있다. 그렇다면 언어의 다양성도 유지되어야 마땅하다. 삶을 구성하는 마음과 말 그리고 실천은 함께 가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생태를 고려하는 우리의 언어마저 생태 철학과 멀리 있는 모습을 보여 걱정이다. 부디 이 문제와 관련하여 내가 작은 것을 너무 부풀려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길 빈다. 이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 교수
  • [한국을 빛낼 중견기업] 이레전자 정문식 사장

    [한국을 빛낼 중견기업] 이레전자 정문식 사장

    정문식(43) 이레전자 사장의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킨다. 그는 끊임없는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회사를 국내 대표적인 중견 영상가전 전문기업으로 키웠다. 칠전팔기의 인생을 살아온 만큼 그를 만나기 전 드센 사람이려니 상상했지만 차분하고 겸손했다. 회사의 비전을 이야기하는 그의 눈빛에는 열정도 가득했다. 이레전자의 올해 매출 목표는 2000억원이다. ●“너의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동네에서 유일하게 수도가 있었던 전남 목포의 유지 출신이다.5·16 당시 아버지가 병역 기피자로 낙인 찍히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과음 탓에 10살이 되던 해에 간경화로 돌아가셨다.‘쾨쾨한 냄새, 뒹구는 술병….’그가 기억하는 아버지에 대한 전부다. 13살 나이에 어머니와 상경한 그는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학교에선 친구들 머리를 깎아주고 방학 때는 청계천 엠프 공장에 나갔다. 어머니는 식모살이를 하느라 일주일에 한 번만 집에 왔다. 동생을 돌보고 집안 일을 하는 것은 그의 몫이었다. 굶주린 배를 달래기 위해 시장에서 버려진 배춧잎을 가져다 먹는 일도 다반사였다. 한양공고 야간반에 진학한 뒤에도 신문 배달, 파출소 사환, 공장일 등 아르바이트는 계속됐다. 어머니 대신 생계를 책임지려는 다급한 마음으로 특전사에 지원했다.“공수부대에 가면 낙하산을 탈 때마다 1만원을 준다.”는 공장 선배의 농담을 믿고서다.1982년부터 5년간 복무하며 어머니 생활비와 동생 학비를 댔다. ●“정보는 생명이다!” 군인 시절 만난 부인 유청자(42)씨와 결혼해 1990년 ‘이레전자’를 창업했다. 살림 집인 연립주택 반지하 방을 공장 삼아 전선을 일정 길이로 잘라 단자에 연결하는 일을 재하청 받아 생업으로 삼았다. 직원이라곤 그와 부인 유씨 단 둘뿐. 아무리 치워도 구리선 부스러기가 방바닥을 기어다니는 어린 남매의 살갗을 파고 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500만원을 선배로부터 빌려 월세로 지하 5평 창고를 얻어 공장으로 개조했다. 경쟁사 동향을 파악하러 밤에는 하청업자들이 벌이는 고스톱 판을 전전하며 담배나 술 심부름을 했다.1년여를 일해도 돈을 벌지 못해 나온 궁여지책이었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새 거래처나 기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위기는 기회다!” 위기는 새로운 기회다. 중국에서 값싼 노동력을 무기로 덤핑 공세가 시작되자 하청일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 새 정보와 기술을 알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해외 전자박람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1993년 3월. 독일 하노버 전자박람회는 그에게 혁신을 가져다준 계기다. 국내에선 백만원이 훌쩍 넘는 휴대전화 단말기가 그곳에선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때문에 단돈 1마르크(한화 2000원)에 유통되고 있었다. 이 시스템이 국내에 도입되면 휴대전화 수요는 폭발적이다.1994년 차량 내에 시거잭을 이용한 휴대전화 충전기와 핸즈프리로 사양업인 전선가공업을 대체했다. 이듬해 휴대전화 충전기도 개발했다.3개월간 이천 현대전자 연구소를 주기적으로 방문한 끝에 단말기 개발팀 담당자를 겨우 만났다. 당시 현대전자는 휴대전화 단말기만 자체 생산했지 충전기는 하청업체에 맡겼다. 단말기 출시를 앞두고 이레전자가 현대전자 하청업체중 충전기 테스트를 유일하게 통과했다.1996년 충전기만으로 연 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외국에서도 통하는 불도저 열정 사실 핸즈프리를 처음 만들었을 때 불량품이 생산돼 전량 폐기처분한 경험이 있다. 아이디어만 있지 기술이 없던 게 문제였다. 교훈을 잊지 않고 언제나 우수한 파트너를 통한 아웃소싱을 추구한다. 현대전자에 납품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했던 것도 다른 기술자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다. 현대전자와의 물품 계약이 체결되면서 50평 공장만으로는 부족했다. 공장은 5평 창고에서 17평,30평,50평,150평으로 커지다 이윽고 1997년 지금의 구로공단 디지털 산업단지 한국전자협동 빌딩으로 이사했다. 당시 빌딩내 400평을 쓰다 계속 확장을 시도하면서 현재 전자협동 빌딩은 물론 인근 건물까지 총 6000여평을 쓰고 있다. 물론 이레의 오늘이 있기까지 현대전자와의 인연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협력업체가 계약을 중단하면 중소업체의 생사는 묘연해진다. 이를 극복하려면 새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휴대전화 충전기에 이어 900㎒ 무선전화기도 만들었다.1997년 미 라스베이거스 박람회내 미 최대 통신사인 벨 부스 앞에서 3일을 꼬박 기다렸다 사장 데니엘씨를 만나 900㎒ 무선전화기 10만대 계약을 따냈다. 그의 열정이 외국에서도 통한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이레전자’ ‘이레’는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말로 ‘예비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레전자는 하느님의 뜻에 의해 예비돼 있는 기업이란 얘기다. 어제의 고난은 오늘의 축복이 있도록 하기 위함일까? 그의 도전은 전화기에서 끝나지 않았다.2000년 지인으로부터 LCD 컴퓨터 모니터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사무실에서 책상의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은 둔탁한 모양의 모니터 아니던가. 선진국에서는 이미 날씬하고 화질 좋은 TFT-LCD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다.IT 선진국인 우리나라에도 날씬한 모티터가 유행할 것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었다. 국내 기업에서도 LCD 모니터를 만들었다. 이레는 차별화된 모니터 개발에 역점을 뒀다. 선명도와 속도는 물론 특수 제작된 강화 유리를 액정 모니터에 달았다. 후발 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지난 2002년 PC방 영업을 통해 총 8만여대를 판매했다. LCD모니터를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기술을 축적한 만큼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PDP TV를 양산해 그 해 매출 1000억원 돌파를 기록했다.1998년 라스베이거스 전자쇼에서 PDP 벽걸이 TV를 발견하고 다가올 디지털TV 시대를 준비한 데 따른 결과다. ●젊어서 고생, 사서도 한다 그는 “오늘날 여기까지 온 것은 내가 잘 났기 때문도 아니고 많이 배웠기 때문도 아니다. 남보다 하나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돌이켜보는 게 전부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젊어서 고생’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젊어서 고생이 미래를 살찌우는 힘이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딸 미성(19)과 아들 지복(17)을 각각 13세 때 홀로 외국으로 보낸 것도 이 때문이다. 딸은 뉴질랜드를 통해 미국으로, 아들은 인도네시아를 거쳐 뉴질랜드에서 유학 중이다. 부모 밑에서 호강하기보다 밖에서 남의 눈치도 보고 서러움도 맛보며 고생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용돈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벌어 쓰도록 하고 있다. 그의 다음 작품은 하반기 출시되는 인터넷 겸용 디지털TV ‘J2’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모든 가전제품이 인터넷과 접목돼야 경쟁력이 있다는 게 그의 분석. 예컨대 냉장고에 계란이 떨어지면 스스로 알아서 인근 슈퍼에 주문하는 냉장고가 판매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이 시대가 2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는 “젊은 시절은 길지 않다. 어떤 일이든 적당히 하는 사람은 절대 미래를 보장받지 못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성공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정문식 사장의 이력서 ▲1962년 전남 목포 출생 ▲1981년 한양공고 전자과 졸업 ▲1982년 특전사 복무 ▲1987년 홍진전자 생산직 ▲1990년 이레전자 설립 ▲1996년 이레전자 법인 전환·대표이사 취임 ▲1999년 산자부 산업분야 신지식인선정 ▲1999년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전자산업발전유공대통령표창 수상 ▲2000년 무역의 날 1000만달러 수출탑 수상 ▲2003년 무역의 날 2000만달러 수출탑 수상 ▲2004년 무역의 날 7000만달러 수출탑 수상 ▲2004년 무역의 날 동탑산업훈장수상 ■ 이레전자 변신의 15년 이레전자는 1990년 4월 5평짜리 창고에서 전선가공업으로 시작해 지금은 LCD모니터, 디지털TV 등을 생산하는 하이테크 전문 업체로 탈바꿈했다. 남들보다 한 발 빠른 아이디어로 위기를 기회삼아 성장해 왔다.1995년 휴대전화 충전기를 생산해 현대전자에 납품했고, 남들이 긴축경영을 하던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당시 이레전자 정보통신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원 수는 현재 60여명. 1998년 900㎒ 무선전화기를 개발해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벨에 수출했으며,2002년 이후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모니터를 생산하며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로 성장했다.2003년부터 PDP TV 양산을 본격화했고,LCD TV도 만들어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국내 대형 전자전문 매장에서도 대기업 제품들과 나란히 판매되고 있으며, 백화점에서도 조만간 팔릴 예정이다. 현재 시중에 42인치 HD급 PDP TV와 32인치 HD급 LCD TV를 판매 중이다. 하반기에는 50,60인치 대형 PDP TV도 내놓는다. 특히 최근 인터넷과 TV를 한꺼번에 즐기는 디지털TV ‘J2’를 개발, 하반기 이레전자 브랜드로 출시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무역의 날 750명 훈·포장

    정부는 제40회 무역의 날(30일)을 맞아 수출유공자 750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1030개 업체에 수출탑을 각각 수여한다.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기아차 김뇌명 부회장,삼성전자 최도석 사장,대우조선해양 정성립 대표,삼원테크 이택우 대표,팬택 이성규 대표 등이 받는다.STX조선 강덕수 대표 등 7명은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세비텍 심봉천 대표 등 9명에게 동탑산업훈장이,에이스테크놀러지 구관영 대표 등 10명에게 철탑산업훈장이,코오롱인터내셔널 임영호 대표 등 15명에게 석탑산업훈장이 각각 수여된다.
  • 주목받는 새 사장 4인

    ‘올해 재계는 이들을 주목하라.’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투명한 가운데 삼성·LG·현대차 등 주요 그룹들이 새해 벽두 대규모 인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최고경영자를 대거 발탁했다.이들을 앞세워 불황의 터널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올해 승진한 CEO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이 향후 한국경제와 기업의 ‘성장 엔진역(役)’으로 추천한 인사들의 저력을 소개한다. ◆호텔신라 이만수 사장 호텔신라 신임 이만수(李萬洙·53) 사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삼성의 경영방침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로 꼽힌다. 오랜 해외근무를 통해 얻은 국제감각과 마케팅 능력을 갖춘 것이 그의 가장 큰 장점.사내에서도 “세계적인 체인호텔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마케팅과 영업능력이 탁월한 그야말로 더없는 적임자”라며 큰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그는 1975년 삼성물산 입사 후 삼성맨 생활의 절반 이상을 미국,파나마 등 해외지사에서 보냈다. 특히 95년에는 삼성물산 미국 현지법인(SAI) 법인장으로 일하며 힙합캐주얼의류 ‘후부(FUBU)’를 탄생시켰다.‘후부’는 힙합 본고장인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힙합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아 99년 1월 ‘자랑스런 삼성인상’을,2000년 11월에는 ‘무역의 날 대통령상’을 받으며 그룹내 ‘영업의 달인’으로로 불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호텔신라로 스카웃된 뒤 공격적인 경영으로 호텔신라 객실판매율을 업계 4위에서 2위로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마케팅 능력을 재확인시켜줬다. 그는 “앞으로 연회·식음·면세점 등 전 사업부문을 연계한 토탈 마케팅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객실판매율을 유지하고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신라호텔을 세계적인 명문호텔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대대적인 공격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정순원 사장 정순원(鄭淳元·51) 현대자동차 기획총괄본부장은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현대가(家)에서 보기 드물게 연구원 출신으로 사장에 오른 인물이다. 1986년 현대경제연구원(당시 현대경제사회연구원)에 입사하면서‘현대맨’이 됐다.해박한 경제이론과 치밀한 분석력을 토대로 정몽구(鄭夢九·MK) 현대차 회장이 그룹 회장을 맡기 전부터 자문역할을 해왔다.MK를 비롯해 이계안(李啓安) 현대캐피탈 회장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차내 ‘경복고 인맥’의 한 축을 형성하며 MK의 정책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2000년 ‘1차 왕자의 난’을 거치는 과정에서 MK의 핵심 참모로 부각되기 시작했다.‘1차 왕자의 난’은 현대건설·현대상선 등 현대그룹을 장악한 정몽헌(鄭夢憲·MH) 회장측이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MK측으로 넘어간 현대차 경영권을 차지하려 들자 MK 계열에서 반기를 들었던 일을 말한다.이 때 정 본부장과 최한영(崔漢英) 현대차 부사장,김익환(金翼桓) 기아차 부사장 등이 MK의 경영권 방어에 일익을 하며 새 핵심 측근으로 부상했다. 정 본부장에 대한 MK의 신임은 현대차그룹으로 분리된 뒤 더욱 강해졌다.현대차가 수출시장에서 삼성과 함께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것도 정 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기획총괄본부의 경영전략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정 본부장은 “밖에서 벌어 안을 살찌우자는 게 경영전략”이라며 “2008년 세계 자동차시장 ‘빅5’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 화학 배윤기 사장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열린 생각과 열정이 중요하다.” 배윤기(裵允璂·58) LG화학 산업재본부장은 다소 늦게 사장에 올랐지만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으로 대표적인 저부가가치 품목인 산업재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모시킨 주역이다. 석유화학·산업재·정보전자소재 등 3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된 LG화학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국내 최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산업재의 부가가치 향상에 힘입은 바 크다. 배 사장의 승진은 ‘1등 LG’를 추구하는 LG그룹의 철저한 성과주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001년 산업재사업본부장을 맡은 이후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전력 투구,지난해 매출을 회사 전체의 40%,영업이익의 42%까지 끌어올렸다. 배 사장은 경복고·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71년 LG화학에 입사,LG와 인연을 맺은 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통이다. 배 사장은 “진정한 리더는 직원들이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화가 없으면 기업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지론을 구체화한 것이 바로 ‘3무(無)의 날’이다.매주 수요일을 회의·보고·잔업이 없는 날로 정해 직원들이 오후 6시 이후에는 모두 가정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LG화학 관계자는 “‘3무의 날’ 실시 이후 실제로 직원들의 사기와 집중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화증권 안창희 사장 한화증권 안창희(安彰熙·55) 사장은 빠른 대세 판단과 과감한 추진력이 돋보이는 정통 ‘증권맨’이다.한화가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그를 한화투자신탁운용에서 한화증권으로 포진시킨 것도 이같은 경영스타일 때문이었다. 그는 최근 한화증권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대규모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중·소형 증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운용자산규모가 큰 회사와 합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보고 있다. 안 사장의 진가는 위기에서 더욱 빛이 난다.1999년 한화투신 시절 그는 대우 사태의 큰 위기를 기회로 바꿔 놓았다.당시 흑자도산 기업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안 사장은 채권의 만기 축소를 진두지휘하며 업계 하위권이던 수탁고(1조 5000억원)를 지난해 말 현재 4조 2000억원으로 끌어 올렸다.이 덕분에 한화투신은 업계 11위권의 중견 투신사로 떠올랐다. 안 사장의 탁월한 위기관리는 인재 경영에서 나온다.회사를 떠나려는 직원을 만류하기 위해 직접 집으로 찾아간 일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그때마다 그의 집요한 설득에 직원들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그만큼 인재 확보에 열과 성의를 다한다는 것이다.그는 건강을 위해 등산과 마라톤을 즐긴다.특히 마라톤은 강한 지구력과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증권사 경영과 흡사하다고 말한다. 안 사장은 “올해 한화증권은 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이룰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광삼 최여경 김경두기자 hisam@
  • [씨줄날줄]흑자무역 원년

    인류의 역사는 수렵과 농업시대로부터 출발해 산업화시대를 거쳐 오늘날의정보화시대에 이르고 있다.산업화시대의 주산업은 공업과 상업이었다.공업과 상업 위주의 경제체제는 자급자족에서 벗어나 분업과 교환에 의한 상호의존성을 특징으로 한다.그리고 공업과 상업이 발전할수록 분업은 심화되고 교환의 영역이 넓어진다.분업과 교환의 확대는 인류로 하여금 끊임없이 새로운시장을 찾아 나서게 해왔다. 경제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인류의 역사를 보다 더 넓은 시장을 확보하기위한 도전으로 파악한다.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나 마젤란의 세계일주도새로운 시장을 필요로 했던 에스파냐 왕가의 후원으로 이뤄진 것이다.영국의 고전주의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한 사회,한 나라의 경제발전은 그 시장의 크기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했다.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면 그곳으로 물품이 이동하게 된다.물품의 이동이 점차 확대돼 나라의 경계를 벗어나는 것이 무역이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도 무역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해왔다.부존자원이 부족한우리의 경우 무역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그러나 우리나라의 무역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보잘 것이 없었다.한국무역의 부흥은 ‘수출입국’의 기치를 내건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의해 이뤄졌다.1970년대 들어 공업화를 시작하면서 국토 곳곳에 공단과 수출자유지역이 들어섰다.대우를 비롯한 대규모 종합상사들이 생겨나 ‘종합상사맨’들이 24시간 세계시장을 누비고,전국에서젊은 남녀들이 이촌향도의 대열에 나선 것도 이 무렵의 일이다.한국이 오늘날 세계 13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물건을 파는 시장과,물건을 만드는 공장의 최전방에서 땀흘린 이들의 노고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난달 30일은 39번째 맞는 무역의 날.올해는 정부수립 이래 처음으로 누계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외환위기 직전인 지난 97년까지 모두 898억달러의 적자를 보였으나 이후 5년간 950억달러의 흑자를내 누계로 50억달러 이상의 흑자가 예상된다.‘흑자 원년’이 ‘월드컵 4강신화’에 이어 ‘2010년 무역 규모 6000억달러의 세계무역 8강’(김대중 대통령이 무역의 날 행사에서 제시)에 도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원해 본다. 염주영 논설위원 yeomjs@
  • 올 무역흑자 110억弗

    ★올 실적과 내년 전망 올해 무역흑자는 110억달러,내년에는 80억달러를 낼 전망이다. 대중(對中) 무역흑자는 63억 5000만달러로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대일(對日)무역적자는 사상 세번째로 많은 141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무역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산업자원부는 제39회 무역의 날(30일)을 맞아 ‘2002년 수출·입 실적 평가 및 2003년 전망’을 28일 발표했다. ◆올해 수출은 호조 수출·수입을 기준으로 한 무역 규모는 지난해 세계 13위였으나 올해는 홍콩과 멕시코를 추월해 11∼12위권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올해 수출 증가율은 11월(21.5%),12월(20.9%) 모두 20%를 넘어서며 당초 목표치인 1620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해 전년 대비 7.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수입(1510억달러) 증가율은 7%로 예측됐다. 품목별 수출 비중은 반도체(10.2%),자동차(9%)가 1,2위를 고수할 전망이다.지난해 4위였던 무선통신기기는 8.5%로 3위로 올라서고,컴퓨터(8%)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떨어진 4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시장의 비중이 20.7%를 차지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미국(20.2%)을 누르고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게 된다.올해 중국에 대한 무역흑자도 63억 5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그러나 대일 무역적자는 지난해보다 40억달러 늘어난 141억달러로,95년(155억 6000만달러),96년(156억 8000만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많을 것으로우려된다.산자부 박봉규(朴鳳圭) 무역정책심의관은 “일본의 내수시장 침체와 중·저가시장에서 국산 수출품이 중국산에 밀린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수출 사상 최대 수출은 1750억달러,수입은 1670억달러로 무역흑자는 올해보다 줄어든 80억달러가 예상된다.국제유가는 22∼25달러선,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1200∼125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선박류(-3.8%)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성장세가 예상된다.수출액 기준으로반도체(198억달러)는 1위를 지키고,무선통신기기(167억달러)는 자동차(152억달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내년에 중국에 대한 수출은 16.2% 증가한 273억달러가 예상된다.중국 경제의 높은 성장세(7%대)와 서부대개발,올림픽 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으로 무선통신기기,반도체,석유화학,컴퓨터 등 전 분야에서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수출실적 올해 무역의 날 행사에서는 5년 연속 무역흑자 달성에 기여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외국투자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훈장과 표창을 받는다. 자동차,반도체,IT(정보기술)업체 등 수출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한 업체들이 특히 많은 점이 눈에 띈다. ▶수상업체·유공자 명단 23면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현대자동차는 101.7% 증가한 77억달러어치를 수출,처음으로 수출 70억달러를 돌파했다.싼타페,EF소나타,그랜저XG 등 중·대형 차량이 미국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한 영향이 컸다. 훈장과 표창을 받는 업체들의 수출실적은 2001년 7월1일∼2002년 6월30일기준으로,비교 시점은 2000년 7월1일∼2001년 6월30일이다.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주)팬택앤큐리텔은 중남미시장은 물론 인도,중국,이스라엘 등으로 판매망을 넓혀가며 무려 544.6%나 증가한 4억 2000만달러의수출실적을 올려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셋톱박스(위성방송수신기)를 만드는 현대디지탈테크는 지난 99년 1000만달러,2000년 3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이어 올해는 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브이케이주식회사는 중국의 휴대전화 단말기 업체인 챠브리지사를 인수해지난 7월부터 유럽형(GSM) 단말기를 본격 생산하며 5000만달러를 수출,대표이사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세원텔레콤은 98년 SK텔레텍에 스카이 단말기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KTF·LG텔레콤 등 국내 주요 업체에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올해 수출실적은 2배가 증가해 처음으로 2억달러를 돌파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경제 뉴스라인

    ◆신기술개발 벤처기업인 ㈜천호식품(대표 김영진)은 건강식품업계 최초로 국제규격인 ISO9001과 함께 위해요소 중점관제도(HACCP) 시스템을 인증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28일 제39회 무역의 날 포상요령을 발표하고 과당경쟁,저가수출 등 시장질서를 교란시킨 업체에 불이익을 주고 제값받기에 노력한 업체는 우대하기로 했다. 또 신시장 개척에 노력한 기업인에 대한 포상을 확대하고▲세계일류상품수출 유공자 ▲기술수출 유공자 ▲남북경협 유공자 ▲문화상품수출 유공자 등에 대한 포상도 신설했다.8월5일부터 20일까지 포상신청서를 접수한다.
  • 국내진출 국제구매사무소 감면 혜택

    정부와 민주당은 22일 수출활성화 대책 협의를 갖고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의 국제구매사무소(IPO)에 외국인투자기업에 준하는 세제혜택 등을 주기로 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정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다국적기업들이IPO를 통해 원료와 제품을 구입함에 따라 IPO를 통한 교역량이 세계전체교역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세제혜택과 무역의 날 포상대상에 IPO분야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특히 “신기술을 보유한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를 하면 일정기간 법인세와 소득세,취득세,재산세를 감면해 주는 혜택을 IPO에게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은 올해 업무계획을발표하고 세계 100대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를 유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페루 생산유전에 대한 지분매입이 진행되고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구역(JDZ)과 국내 첫 가스전인 동해-1 가스전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월드컵 개막식 주간을 ‘한국 방문 주간’으로 정하고 세계적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50명을 초청,‘CEO라운드테이블’‘월드컵 서울 투자포럼’ 등다양한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전광삼 홍원상기자 hisam@
  • 지식기반산업 10조 투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정부는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환경기술(ET)·문화기술(CT) 등지식기반산업이 우리 수출의 기반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200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지식기반 신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전통산업의 경쟁력도 한 차원 높여가야 하며 이러한 경쟁력 향상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수출대책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앞으로 5년 안에 유망 IT 전자부품의 국산화율을 80% 수준으로 높여 나가겠다”면서 “바이오 분야도 DNA칩 등 선진국과 격차가 적고 상업화가 용이한 분야에대해 집중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삼성전자 ‘200억弗 수출의 탑’

    삼성전자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8회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0억달러 수출 탑’을 받는다.금탑산업훈장은 삼성석유화학 최성래(崔成來) 대표와 노키아티엠씨 이재욱(李梓旭) 대표,LG전선 허창수(許昌秀) 대표,대경기계기술 김석기(金石基) 대표 등 4명에게 돌아간다. 29일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무역의 날 행사에서 200억달러 탑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100만달러 이상수출실적을 올린 859개 업체가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수출 확대에 이바지한 674명의 기업 관계자와 1개 단체가 훈·포장과 표창을 받는다.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미국 테러사태 여파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100만달러 이상 수출업체가 지난해(820개사)보다 39개사 늘었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의 약진이 돋보였다.100만불 탑 수상업체 가운데 대기업은 지난해보다 9개 업체 감소한 27개사에 그쳤으나 중소기업은 48개 업체 늘어난 832개사였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200억3,2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0억달러 이상 수출했다.또 45억100만달러를 수출한 현대중공업은 40억불탑을 받는다.24억5,4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노키아티엠씨와 10억2,900만달러를 수출한 한국소니전자가 각각 20억불 탑과 10억불 탑을 수상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올해 수출의 탑 수상은 세계 경기 침체 등 갖가지 악재를 감안할 때 그 어느 해보다 의미가 깊다”면서 “특히 올해는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수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 중소기업이 많은 게 큰 소득”이라고말했다. 다음은 수출의 탑 수상업체 명단. ◇200억달러 수출탑 ▲삼성전자◇40억달러 수출탑 ▲현대중공업◇20억달러 수출탑 ▲노키아티엠씨 ◇10억달러 수출탑 ▲한국소니전자 ◇7억달러 수출탑 ▲LG전선 ◇5억달러 수출탑 ▲삼성석유화학▲현대미포조선▲아이앤아이스틸◇4억달러 수출탑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삼호중공업◇2억달러 수출탑 ▲팬택 ▲도레이새한 ▲대한항공 ◇1억달러 수출탑 ▲HSD엔진 ▲케피코 ▲휴맥스 ▲현대오토넷▲이미지퀘스트 ▲한국화인케미칼 ▲한국경남태양유전▲공신테크노소닉 ▲태진 ▲롯데캐논▲스테코 ▲대명 ▲현진어패럴 ▲디브이에스코리아 ▲세원텔레콤 ▲성우오토모티브 ▲일진소재산업 ◇7천만달러 수출탑 ▲가나안 ▲나자인 ▲을화 ▲진로 ▲대경기계기술 ▲델코레미 ▲동우화인켐 ▲사조산업 ▲STX▲지이메디칼시스템코리아 ▲태창기업 ◇5,000만달러 수출탑 ▲대경 ▲양의물산 ▲에이치앤티 ▲한단정보통신 ▲광림통상 ▲삼영열기 ▲성진지오텍 ▲한국포리올. 전광삼기자 hisam@
  • [기고] 이젠 ‘기후협약’ 입장 정리할때

    지금 모로코 마라케시에서는 기후변화협약 7차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다. 오늘(7일)부터 사흘간 실무회의에서 마무리짓지 못한 중요사항이나,정치적 사안을 다루는 각료급 회의가 개최될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내년 9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세계환경정상회의 이전까지 교토의정서를 발효시킨다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협상을 해서 의정서의 비준문제를 마무리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경우 기후변화협약에서의 입지는 어떠한가.한마디로 난처해서,OECD 가입국이면서도 기후변화협약에서는 개도국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그러다 보니 협상에서 개도국 그룹에서는 빠져 있고 선진국 그룹에는 끼지 못한 상태이다.거기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10위권으로 특히배출 증가율은 세계 최고수준이다. 지금 마라케시 총회에서도 벽두부터 개도국을 향한 참여압력이 강도 높게 제기되고 있는 것을 보면 기후변화협약의 이행은 단지 시간문제로 닥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상황논리로 보나 지속가능발전의 명분논리로 보나 우리도 이제는 기후변화협약에대한 입장을 정리하고결의를 다질 때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걸림돌이 만만치 않고,그중 대표적인 것은 산업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가로 압축된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실태를 보면 지난 10년간 에너지소비증가율이 연평균 9.6%에 달해 OECD 국가의 평균인 1.6%에 비해 6배나 된다.그리고 국민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도 세계 평균의 2배가 넘는다. 이러한 형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선진국과 같은 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단기적으로는 충격이 될 수도 있다. 외부로부터의 압력에 의해 어느 날 갑자기 닥치는 물결에 휩쓸리는 것보다는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장단기적 전략을 세워 차근차근 준비하고 시행하는 쪽이 돼야 할 것이다. 더욱이 우리의 산업이 세계시장을 겨냥해야 한다면,환경요인이 새로운 통상무역의 질서로 자리잡고 있는 세계적흐름에 동참하는 것도 불가피하다.어차피 그것이 대세라고한다면 물살을 거스를 것이 아니라 물살을 타는 것이 살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대응(對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주체가 모두 그 본질을 이해하고 한마음으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된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 고난(苦難)의 시기를 넘기고나면,저만큼 앞서가는 나라가 있는 한편으로 저 멀리 뒤로처지는 나라가 생길 것이다. 이제 우리의 미래는 그 격동의 현장에 있었던 우리 모두의 판단과 능력과 의지에 달려 있다.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에너지 저소비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정부,기업,국민이힘을 모아 실천하고 행동해야 할 때이다. ▲김명자 환경부장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 삼성전자 200억弗 수출

    삼성전자가 연간 수출 200억달러를 돌파했다.제조업체로서는 국내 최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일 “정부에서 수출실적을 집계하는기준에 따라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수출실적이 2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0억달러 수출은 지난해 현대종합상사와 삼성물산이 처음으로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50억달러 수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특히 대표적인 주력제품인 반도체 부문에서세계적인 침체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의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이같은 기록을 달성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무역의 날 기념식 때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2001년 정책 캘린더

    *1월. ■청와대 김대중 대통령 국정쇄신책 발표■재정경제부 제2단계 외환 거래자유화 실시,예금부분 보호제 시행■외교통상부 한·아세안 미래지향적 사업(10∼16일),프랑스 기메박물관 한국실 개관(15일)■국방부 공사여생도 첫 비행훈련시범■교육부 2001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학생생활지도 기본계획 수립■과학기술부 과학기술기본법 공포■문화관광부 제5회 대한민국 종교예술제,‘2001 지역문화의 해’ 선포식■농림부 논농업 직접지불제 실시,2001년 쌀생산대책 수립,농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 대책■산업자원부 10대 신기술 선정 사업,LPG 안전관리 시범,2001년 전력수급 안정 대책,수출입실적 평가■보건복지부 직장의료보험 재정 통합,직장의보가입자 확대 실시 사업■노동부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법제처 대한민국연혁 법령 인터넷 서비스 실시■국세청 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납부*2월. ■외교통상부 제4차 한·러 문화공동위원회(14일 서울)■과학기술부 특정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 수립■농림부 2001 농·소·정 협력사업 추진 계획 수립■산업자원부 산업발전심의회,한·중 자원에너지 분과위원회,해외자원개발국고보조 및 융자 공고■보건복지부 국민연금 가입확대 대책 마련■건설교통부 경인운하사업기공식(2일)■해양수산부 2001년 기르는 어업 추진 계획■국세청 근로소득 연말정산분 신고 납부(원천징수이행상황 신고)■조달청 2001년도 정부구매계획 및 시설공사 집행 계획 예시■병무청 징병검사 신시스템 시연■산림청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운영■기상청 지구관측 위성자료 시스템 구축■농촌진흥청 벼농사업무 추진협의회*3월. ■외교통상부 제9차 한·일 문화교류실무자 회의,중국 농업지도자 연수(13∼25일)■교육부 200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계획,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 발표·2002년 학술연구지원 기본계획,외국인과함께하는 문화교실 시범 수업■문화관광부 한국문화 국제교류증진 행사,국민체육진흥 5개년 계획실적 평가■농림부 유전자변형 농산물 표시제 시행,농작물 재해보험 실시■산업자원부 화학산업제품 안전유해성 규제 및 향후 대책(16일),농어촌전화사업촉진법 시행령 개정·산업피해구제법 시행령 시행규칙제정■보건복지부 한방 해외의료봉사활동 실시(3∼12일)■건설교통부 인천국제공항개항 기념식 및 울진공항 기공식(3일)■해양수산부 한국선원복지 고용촉진센터 개관·해양디지털 영상제개최■법제처 정부입법계획 수립 및 국회 통지■농촌진흥청 새해 영농설계교육 평가회*4월. ■외교통상부 국제문화재보존 복구연구센터 총회(5∼7일 로마)·중국조선족 경제상공인 초청 연수(10∼23일)■행정자치부 2001년도 지방자치단체 평가지침 시달■교육부 2002학년도 대학정원 조정 기본계획 수립■과학기술부 IMD 2001년 과학기술경쟁력 평가 결과 발표·제34회 과학의 날 기념식 및 과학문화 행사■문화관광부 무대시설 안전진단지원센터 운영지원■농림부 전체 양곡수급계획 수립,신규 농업인 후계자 및 전업농 교육■산업자원부 국제 로봇 및 자동화기기전(19∼23일)·전자무역 활성화 종합대책 발표,전력산업기반 조성 계획 수립■보건복지부 평생건강관리 체계 확립■노동부 ILO 호텔-케더링-관광산업에서의 인적자원개발,고용,세계화에 관한 3자회의(2∼6일)■건설교통부 신갈∼안산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4일)■기상청 낙뢰시스템 도입,진도기상레이더 신설■산림청 비무장지대 산림생태 조사■특허청 특허법·실용신안법 개정안 설명회■문화재청 제32회 중요무형문화재 발표 공연*5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설립 7주년 기념 세미나■문화관광부 무대용품 공동보관소 건립 지원■농림부 채소류 가격안정대책 수립■산업자원부 2002년도 예산특별회계예산 편성 방향·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산업피해구제제도 국제 세미나,에너지절약 자발적협약 체결,산업현장 악취-휘발성 유기물 제거를 위한 워크숍■환경부 갈수기 수질오염 방지대책 수립■건설교통부 제3차 GIS2000대회(16∼17일 과천)■기획예산처 2002년 예산요구서 접수(31일)■기상청 한·중·일 장기예보전문가 합동회의■산림청 비무장지대 산림생태조사■철도청 행정서비스헌장 운영 점검*6월. ■통일부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15일)■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운영기관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제정■교육부 2002년 교육부문 예산 책정■과학기술부 한국 SCI 논문발표 국제순위 분석,과학기술기본법 시행령 제정■농림부 2001년산 하곡수매,장마대비 수리시설 관리 실태 점검■산업자원부 APEC 투자박람회(3일),보존용품 인증표시제도 운영■해양수산부 인천북항 민자사업 착공,부산·인천항 항만공사제 도입■기획예산처 2002년 예산안 1차 심의(중순∼7월중순)■대검찰청 제12차 마약퇴치국제협력회의■중소기업특별위원회 중소기업정책토론회*7월. ■법무부 범죄예방자원봉사 한마음대회■국방부 공군작전기념행사(18일),청소년 호국행사■교육부 특기적성교육 운영현황 평가■과학기술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개최,국내 특허출원 및 등록현황분석■문화관광부 유엔총회 의장국 선출관련 문화행사 개최(뉴욕),한국청소년 중앙공원 개원■농림부 2001년 한국국제축산 박람회■산업자원부 제9회 산업기술대전,냉동·공조·난방기기전(12∼15일),생물산업발전전략 심포지엄(12일)■환경부 1회용품 규제대책■노동부 제34회 산업안전보건대회(1∼7일),전국 기능경기대회(4∼11일)■해양수산부 해양문화축제 개최,제3회 국토순례(2010년 세계박람회유치기원)행진■기획예산처 2002년 예산 문제사업 심의(하순)■국세청 2001년 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납부■조달청 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선정■경찰청 피서철 특별교통관리 및 방범활동■산림청 생명의 나무가꾸기■특허청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철도청 하계 대 수송기간(15일∼8월15일)■문화재청 고궁 청소년 문화학교 개설*8월. ■국방부 육군참모총장배 사격 궁도대회,한산대첩 기념행사,세계평화 조각전(15일∼9월15일)■과학기술부 2001년 대한민국 과학축전 개최,제23회 학생발명품 경진대회■문화관광부 세계청소년 문화축제 개최,세계 한민족축전■농림부 가을철 전국 농기계 순회수리행사■산업자원부 전자거래정책협의회,환경친화기술 워크숍(17일)■해양수산부 해상왕 장보고 국제학술회의■기획예산처 2002년 예산관련 장관 협의회(초순)■국세청 12월말 결산법인 2001년 법인세 중간예납■농촌진흥청 잠업과정 외국인 농업기술훈련■산림청 나라꽃 무궁화 큰잔치(15일)■문화재청 자연문화재 청소년 여름 문화학교 개설*9월. ■통일부 이산가족의 날 행사(20일),경의선 복원공사 준공■교육부 2002년 교육부문 예산편성,2002년 전문대 입학정원 및 학과조정■과학기술부 원자력안전에 대한 대(對)국민 이해력 제고■문화관광부 정상외교 및 국교수립 계기 한국문화소개 행사■농림부 우리축산물 브랜드전■산업자원부 산업발전법 개정■환경부 오존층 보호의 날(16일)■노동부 국제기능올림픽대회(6∼19일),자활사업담당자 연찬회,장애인 고용촉진대회■건설교통부 서울지하철 9호선 기공식■중소기업특별위원회 2001년 중소기업백서 발간■국세청 신용카드 사용 홍보■특허청 전국 학생발명 창작경진대회*10월. ■재정경제부 저축의 날(30일)■외교통상부 일본대학생 대표단 방한초청■국방부 건군 53주년 국군의날(1일),서울 에어쇼(15∼21일)■교육부 교육정책심의회 개최,200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정원 발표,2002학년도 산업대·교육대학원 정원조정■과학기술부 가을 과학축전,벤처기업상 시상■농림부 쌀 예상수확량 조사결과공표,2001년산 추곡수매 실시■노동부 해외취업 구인·구직 만남의 장 개최■건설교통부 밀양댐 및 밀양댐 계통 광역상수도 준공식(밀양)■해양수산부 한·일,한·중 수산당국간 회담■해양경찰청 한·중 해상치안 기관장 회의*11월. ■재정경제부 소비자의 날(3일)■외교통상부 일본청년대표단 방한 초청■국방부 한·미 안보협회 회의■교육부 통일교육 교원 세미나,특기 적성교육 운영현황 평가,2002학년도 전문대학 모집요강 발표■과학기술부 2001년 연구성과 종합■농림부 2002년산 추·하곡 수매가 정부안 확정■산업자원부 무역의 날(30일)■보건복지부 동절기 노숙자 등 소외계층 보호대책■환경부 음식쓰레기 줄이기■건설교통부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식,대전∼진주 및 내서∼냉정간도로 개통식■국세청 소득세 중간 예납■병무청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 배정*12월. ■법무부 세계인권선언 기념식(10일)■국방부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교육부 특수교육자료 발간,2001년 시설 우수학교 표창■문화관광부 2002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조추첨 행사(1일)■조달청 물자사랑운동 우수사례 포상식■병무청 전국 지방병무청장 회의
  • 제37회 무역의 날 기념식

    올해 무역성적표는 ‘우’쯤 된다. 국제원유가 급등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세가 이어져 당초목표(100억달러)를 웃도는 12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달성이 기대된다.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주력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경공업제품의 수출도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그러나 대일(對日) 무역적자폭이 더욱 확대되고 특정품목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심화된 것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무역현황 10월말까지 수출은 1,426억달러,수입은 1,33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95억달러를 기록했다.고유가,반도체 가격의 하락,EU(유럽연합)와 동남아의 통화가치 하락에 국내 금융경색 및 경기침체 등 각종악재가 쏟아진 데 비하면 ‘선전(善戰)’했다는 평가다.올해 1∼10월 수출증가율의 경우 전년동기보다 24.5% 증가세를 보여 8.6%에 그쳤던 지난해 수출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품목별로 반도체가 42.1%,컴퓨터 67.3%,무선통신기기 50.9% 등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한편반도체, 컴퓨터,자동차,석유화학제품,무선통신기기,선박 등 10대 품목의 수출비중이 지난해 52.7%에서 올해 1∼10월 55.7%로 더욱 확대돼 이들 품목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심화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내수 호조로 수입증가세도 크게 확대됐다.올해 수입증가율은 지난해28.4%에서 올해 1∼10월 39.5%로 확대됐다.국제유가 급등으로 원유수입 부담이 지난해보다 88억달러 늘어났다. 10대 수입상대국 가운데 수입선다변화 해제 등으로 대(對)일본 수입이 39.9% 급증하면서 일본이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국으로 떠올랐다.이에 따라 대일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1∼10월 97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적자규모(82억달러)를 넘어서면서무역 역조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고른 약진 현대종합상사가 국내업계 최초로25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현대상사는 우리나라 전체수출액의 16%에 해당하는 253억8,678만달러를 기록했다.또 삼성전자는 D램,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등 반도체 제품과 디지털 가전 등으로 171억3,439만달러의 수출을 기록,국내 제조업체 중 처음으로 15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중소기업 가운데서도 수출 외길을 걸어온 기업 및 기업인들이 대거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홍진크라운은 30년간 오토바이용 헬멧 하나만 생산,‘HJC’라는브랜드로 세계 1위의 헬멧 제조업체로 부상했다.이 회사는 2,000여종의 제품을 40여개국에 수출,5,495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한국특수정밀공업은 컴퓨터 자동 자수기를 국산화,미주 중남미 동남아 등에전년대비 261.3% 늘어난 4,399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자유통상은 단일 품목인 신발을 수출하는데 주력,지난해 한해동안 3,868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무역의 날 수상자 명단

    제37회 무역의 날 기념식 수상업체 및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수출의 탑 ◇20억달러△삼성전기㈜ ◇7억달러△고려아연㈜ ◇5억달러△한국바스프㈜△한국전기초자㈜△동부제강㈜ ◇4억달러△삼성석유화학㈜ ◇3억달러△현대강관㈜ ◇2억달러△텔슨전자㈜△창원특수강㈜△한국시그네틱스㈜△한국티티㈜△볼보건설기계코리아㈜△대덕전자㈜△서린상사㈜ ◇1억달러△신무림제지㈜△동양메이저㈜△롯데상사㈜△엘지칼텍스가스㈜△신호제지㈜△㈜대성엘택△고려강선㈜△광전자㈜△세아상역㈜△㈜시몬느△희성엥겔하드㈜△㈜대한펄프 ◇7천만달러△㈜한일맨파워△풍산마이크로텍㈜△㈜하이트론씨스템즈△㈜엘림유화△㈜신오△㈜삼홍사 ◇5천만달러△㈜롯데캐논△한샘텍스㈜△성안합섬㈜△디브이에스코리아㈜△㈜클라크머터리얼핸들링아시아△㈜인성하이텍△㈜팬코△㈜이랜텍△자화전자㈜△동우화인켐㈜△㈜대양금속△㈜약진통상△동아제분㈜△㈜홍진크라운△㈜월드텔레콤△㈜기도산업△이수세라믹㈜△㈜지엠피△㈜한창제지△㈜남양인터내셔날△일진다이아몬드㈜△동양물산기업㈜ ■은탑산업훈장 △㈜대한펄프 대표이사 최병민△한국바스프㈜〃 류종열△㈜선우엔터테인먼트〃 강한영△㈜센트랄〃 강태룡△한국특수정밀공업㈜〃 박인철■동탑산업훈장 △대덕전자㈜〃 김성기△미크론정공㈜〃 이정우△캠스틸코리아㈜〃 김태국△㈜우정메탈〃 최영두△인성실업㈜〃 강종원△상보화학㈜〃 김상근△㈜이랜텍〃 이세용△㈜코텍〃 이한구■철탑산업훈장 △㈜지·에프·이 대표이사 김광해△한국시그네틱스㈜〃 양수제△㈜지산에이치에스〃 한규봉△㈜반도체엔지니어링〃 안동철△용마산업개발㈜〃 박창호△동서공업㈜〃 유시훈△㈜에이스디지텍〃 정태식△㈜쌍용JAPAN 대표 김대욱■석탑산업훈장 △삼성에스디아이㈜ 이사 김광하△텍사스인스트루먼트코리아㈜ 부사장 강한구△㈜디앤아이코포레이션 대표이사 어 당△세아상역㈜〃 김웅기△디브이에스코리아㈜〃 이병현△케이큐티㈜〃김정희△태성산업〃 신규태△㈜모드컴〃 심기현△㈜모넥스코리아〃조두만△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상무이사 박광욱
  • 새 내각에 듣는다/ 辛國煥 산업자원부장관

    “과거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경험과 열정을 갖고 신경제 산업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신국환(辛國煥·61) 산업자원부 장관은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구조조정이 최종적으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금융부문과 함께 제조업 등 실물경제의 구조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우리경제가 어려움에서 벗어나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여,신경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년만에 수장(首長)이 되어 친정으로 돌아온 신 장관으로부터 앞으로의 산업정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우리 경제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까. 그동안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를 극복하느라 거시적이고 단기적인금융정책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앞으로는 미시적이고중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실물중심의 개혁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중장기 비전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세계 경제는 경제통합 추세의 가속화,디지털·기술주도의 신경제 환경 도래,사이버 무역의 확산이 빠르게진행되고 있습니다.늦어도 10년 뒤엔 우리나라가 동북아 경제의 중심에 선다는 목표 아래 큰 틀에서 산업 전반의 구조를 개혁,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간의 불균형을조정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경제에 있어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어라고 생각하십니까. 산업구조의 혁신입니다.우리 산업의 내면적·질적인 혁신과 변화를구하면서 정보기술의 발달과 디지털화에 대비해 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합니다.자동차 철강 등 전통적인 주력산업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지역간의 불균형,물류난,고비용 저효율 등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가지 문제를 재점검해 우리경제의 잠재력을 키워야 합니다. ■하반기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산자부가 어떤 역할을 해나가야 합니까. 급속한 경기냉각을 방지하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정상성장 궤도에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면 경제운용의 과제입니다.산자부는저금리 기조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새로운 성장 원천을 확보하도록 정책을 펴나갈 것입니다.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등 기술혁명에 대응해 새로운 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수출 100억달러,500억달러 돌파의 주역으로서 무역수지 흑자기반을안정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대안이 있다면. 교역조건에서 상당히 어려운 문제들이 가로놓여 있습니다.해외시장여건이 어떠하더라도 끄덕없이 흑자기반을 구축하려면 경쟁의 근원적인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대내외의 여건변화에 흔들리지않고 적정수준의 무역흑자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교역조건개선형의 무역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 ■산업의 IT화가 시대적 요청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는데.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필수적입니다.급속하게 발전하는정보기술을 기존 제조업에 접목시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지 못하면 우리 기업은 글로벌 마켓에서 도태될 것입니다.자동차 철강 등전통적인 오프라인 산업의 정보화를 정착시켜 산업프로세스 전반을개혁시키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기업간전자상거래 확산과민간의 정보화투자 확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정책의 역점을두고자 합니다. ■기업구조개혁작업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실물경제를 맡고 있는 부처의 장관으로서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 최근 구조조정 과정에서 재계의 태도가 많이 위축된 게 사실이지만앞으로 경제단체와 주요 기업들을 전면에 내세워 구조개혁에 동참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공기업,민간 기업,경제단체까지 산자부의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관계부처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정책을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정책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만.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우리가 동북아지역 경제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느냐,못하느냐에 따라 한반도의 장래가 달려있습니다. 앞으로 남과 북의 산업협력도 한·중,한·일,한·러시아 등 동북아산업을 고려해 추진돼야 하며 국내 산업구조도 이에 맞게 혁신돼야합니다. ■최근의 현대사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대는 외형적인변화에 그치지 말고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켜야합니다.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에 산자부도 나름대로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우리 경제의 암초가 되지 않도록 경영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산자부가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다는 비판이 많았는데요. 문명사적 변혁기에 접어들었는데 실물경제를 책임지다시피 하는 산자부가 구태를 벗고 변화를 리드하며 새로운 틀을 구축해 나가야 할것입니다.시장의 변화에 뒤처져서는 안됩니다.최소한 같이 가거나 앞질러 갈 수 있는 산자부가 돼야 합니다.그래야 기업을 이끌어 갈 수있는 리더십도 생깁니다. ■상공부 출신 선배가 장관으로 온데 대해 산자부 직원들의 기대가큽니다.그동안 ‘힘’이 빠져 있던 산자부에 힘을 실어줄 자신이 있으신지. 산자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지금은 시너지의 시대고 상생(相生)의 시대입니다.산자부 가족 전체가 정보와 지식을 교류하고 응집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모두같이 뛰어야 합니다. 직원들과 자주토론회를 갖고 문제점을 파악해대안을 찾아나가겠습니다. *辛國煥장관, 정책결정 빠르고 거침없는 일처리 정평. 예전에 상공부 재직시절 직원들은 신국환 장관을 ‘신프로’라고 불렀다.화끈하고 적극적이며 보스기질이 다분한 그는 25년간 상공부에몸담으면서 업무는 물론,업무 외적인 일에서도 진짜 프로다운 모습을보여줬다. 정책결정이 빠르고,목표달성을 위해선 관련부처나 기업을 가리지 않고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가 설득하는 것이 그의 업무스타일이다.한마디로 거침이 없다. 80년대 초 신 장관이 상공부 전자전기공업국장이던 때의 일화.2차석유파동,사회적 불안으로 기업의 투자의욕이 꺾여있던 어려운 시기였다.상공부는 난국타개를 위해 주요 품목별로 국제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했고 반도체 산업도 그 중 하나였다.전략적인 차원에서 의욕적인 반도체 국산화 계획이 확정됐지만 공장건설에만 5,000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을 어느 기업에도 선뜻 권하지 못하고 있었다.그러던 어느 날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이 상공부를 찾았다. 장관면담에앞서 잠시 들른 정 전 명예회장에게 “기술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니 전자공업과 같은 첨단기술에 투자해 그룹 전체의 체질을 개혁하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다”면서 투자를 권유,단 20분 만에전자산업 참여의사를 받아냈다. 그의 프로근성은 무역정책의 핵심 포스트에서 일할 때 가장 빛났다. 100억달러 달성때 과장이었던 그는 상역(商易)국장이 되자 수출 500억달러 달성에 대한 욕심이 발동했다.부내의 수출담당관회의를 활성화하고 수출담당관이 수출동향에 대해 장관(당시 琴震鎬씨)에게 직접보고하도록 했다. 수출업계에는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되 긴장감이조성되도록 월별 수출촉진대책회의를 갖는 등 모든 정력을 쏟았다. 국내외적으로 수출조건은 악화됐지만 치밀한 분석과 적절한 대응이조화를 이뤄 88년 11월14일 500억달러를 넘어섰다.그는 최장수 상역국장(84년 2월∼88년 12월)으로 기록된다. 신 장관은 자기관리가 철저하기로도 유명하다.아무리 술이 과해도 5시에 일어나 운동한 뒤 7시에는 사무실에 나가 1시간 가량 외국어 공부를 하고 업무를 시작하는 것이 상공부 재직시절 그의 시간표다.외국어 공부는 혼자 하지 않고 원어민 강사를 초빙해 국장실에서 과장들과 함께 하곤 했다. ‘남에게 지는 것을 절대 못참는다’는 그에게도 시련과 패배는 있었다.무혐의로 처리되긴 했지만 92년 공업진흥청장에서 물러날 당시기업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내사를 받기도 했고 96년 15대 총선때 자민련에 입당한 이후 15대,98년 보선,16대 총선까지세차례나 고향(문경·예천)에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정치권에선 ‘TJ(朴泰俊 전 총리)맨’으로 분류돼 이번개각에서 자민련 몫으로 친정에 복귀했다.출신 선배인 그가 장관으로 복귀한 데대해 산자부 직원들은 한결같이 자긍심을 느낀다.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펼치며 국가경제의 핵심역할을 했던 상공부의옛 영광을 되살릴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서다.도전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신프로의 ‘닥달’도 달갑게 받아들이겠다는 각오들이다. ■저서로 본 정책방향 신 장관은 94년 낸 저서 ‘한국경제의 선택과도전’에서 21세기의 한국이 선진산업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중심의 혁신적 성장을 지속 추구하면서 무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업고도화와 무역확대를 통한 고도성장전략이다. 그러기 위해 기업은 끊임없이 경영혁신을 해야하고 근로자들은 근면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책의 말미에서 ‘경제에는 공짜가 없다.그래서 기적도 없다’며 과거의 기억과 경험을 살려 우리민족의 근면성을 바탕으로 두뇌력과 결집된 힘을 다시 한번 발휘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대담 함혜리 디지털팀 차장
  • 수출증대 외국기업도 포상

    올해부터는 수출증대에 기여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자도 무역의 날 유공자로 포상을 받는다.또 무역 인프라 확충과 우수기술 및 디자인 개발로 수출실적을 높인 경우도 정부 포상대상에 포함된다.산업자원부는 오는 11월 30일 37회 무역의 날을 맞아 무역진흥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키로 하고 포상요령을 4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 金대통령 “사이버무역법-인프라 마련 시급”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오후 한국종합전시관(COEX)에서 열린 3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21세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식과 정보,문화창조력이 경제와 국운을 결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김재철(金在哲)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정부 및 재계 주요 인사와 수출유공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사이버 무역에 대한 철저 대비 ▲21세기 세계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고부가가치 지식집약형 상품수출에 진력 등 3가지 무역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전자상거래와 관련,“앞으로 5년안에 세계무역의 30%는 사이버 무역으로 변화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사이버 무역을 위한 법제도 정비,인프라스트럭처 구축,전문인력 육성,사이버 실크로드 개최 등 다각적인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에서 한국타이어 조충환(曺忠煥),한우건설기계 양철우(楊撤宇),한국로보트보쉬기전 디트마르 지거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씨제이코퍼레이션 천주욱(千宙旭),농협무역 이준원(李濬源),조한물산 서종문(徐宗汶),보영섬유 현무근(玄茂根),한아 안태원(安泰源)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849명이 각종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또 LG상사(대표 이수호)가 수출실적 100억달러 이상 기업에 주는 ‘100억불탑’을 받는 등 665개 업체가 100만불 이상의 수출탑을 수상했다. 양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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