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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수출 9.3% 감소…두달째 줄어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정보기술(IT)제품의 수요위축 등으로 수출이 두달째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집계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4월 수출은 122억6,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가 줄었다. 이에 따라 수출은 99년 2월 이후 2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지난달(-1.8%)에 이어 두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입도 112억1,5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6%가 줄어 4월 무역수지는 10억5,3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이로써 1∼4월 중 무역수지는 32억3,800만달러의 흑자를냈다. 4월 수출감소율이 지난달보다 5배 이상 높아진 것은 미국·일본의 경기침체로 IT산업과 내수위축이 지속되면서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33%의 감소율을 기록한데다 섬유류철강 석유화학제품 등 주요 품목이 수요부진과 수출단가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아세안국가(-20.6%) 일본(-8.9%) 유럽연합(EU·-2.3%)지역의 수출부진이 심화된 반면 중동(28%) 중국(23.2%) 중남미(16.5%)지역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호조세를 보였다. 수입의 경우 국내 경기침체와 수출경기 위축으로 원자재가 -20%,자본재가 -23.4%의 하락세를 보인 반면 소비재 수입은 10.1%가 증가,소비심리 회복조짐이 뚜렷했다. 김상렬(金相烈) 산자부 무역정책심의관은 “최근의 수출부진은 우리 제품의 경쟁력 약화보다는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것”이라며 “수출이 어려운상황 속에서도 4개월 연속 안정적인 무역수지 흑자를 내고 있어 올해 목표한 100억달러 무역흑자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중남미 수출 36% 늘어

    중남미지역이 올 들어 우리나라 최대 무역수지 흑자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경기 침체로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대체 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중남미 교역동향과 향후과제’에 따르면 수출은 99년 2.4% 감소세에서 2000년 8.4%증가로 돌아선 뒤 올 1∼2월 들어 36.4%나 늘었다. 총수출증가율 5.3%를 크게 웃돈다. 국가별로는 아르헨티나 파나마 등지는 감소세이나 브라질콜롬비아 등에 대한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4%에 그쳤던 중남미 수출 비중도 올 1∼2월 7.7%로 확대됐다.그러나 미국(20.1%),동남아(20.3%)등 주요 교역 상대권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중남미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화학공업제품의 증가율은 지난해 7.3%에서 올 들어 42.5%나 늘었다.특히 지난해 6.8% 감소했던 자동차,선박 등의 수송 장비는 68.2%나 증가해 중남미 수출의 46.3%를 차지했다.특히 선박은 35.2%로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현진기자 jhj@
  • 2005년 1,200만 가구 인터넷 접속

    근대 우정 117주년을 맞았다.정보통신부로 변신한 지 7년째되는 날이기도 하다.특히 올해는 ‘e코리아 건설’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원년이다.10대 지식정보강국이라는 목표아래 정보화의 대장정(大長征)에 올랐다. ◇고종의 전교(傳敎)가 시초=1884년 4월22일 즉위 21년째인 고종은 이런 전교를 내린다.“각국과 통상한 이래 내외의 간섭이 날로 증가하고 관상(官商)이 번잡하여지니 진실로 그 뜻을 속히 체전(遞傳)하지 않으면 서로 연락해 일체가 될 수 없다.이에 명령하나니 우정총국을 설립,각 항구에 왕래하는 신서를 맡아 전하고 내지(內地)우편도 또한점차 확장하여 공공(公共)의 이익을 거두도록 하라.병조참판 홍영식을 우정총판으로 임명하여 우정총국을 변리(辨理)하게 할 것을 분부한다” 정부는 56년 이날을 ‘체신의 날’로 제정했다.94년 정통부가 발족되자 ‘정보통신의 날’로 바뀌었다. 통신은 1885년 9월28일 개설된 한성전보총국이 효시다.서울∼인천간 전신업무부터 시작됐다.전화는 10년 뒤인 1895년 도입됐다.1987년 1,000만 회선을 돌파해 ’1가구1전화’시대를 열었다. ◇사이버코리아 5년 단축=정부는 96년 6월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마련했다.2010년까지 3단계로 추진할 목표를 제시했다.석달 뒤 구체적인 실천계획인 정보화촉진시행계획을확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전국 1만여개 초·중·고교에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기반을 완성했다.2005년 초고속망이 완성되면 전국 1,600만 가구 중 1,200만 가구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산업은 핵심 성장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지난해 말 총 매출액은 141조원에 이른다.수출 510억달러,무역수지 157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부처이기주의 극복해야=정통부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무엇보다 장기 표류하고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동기식(미국식)사업자를 조속히 선정해야 한다.산업자원부,문화관광부 등과의 ‘밥그릇싸움’도 중단해야 효율적인정보통신정책을 이끌어갈 수 있다.소모전 양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범정부차원의 조정기구가 필요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엔貨 동반약세… 악재만 첩첩

    원화가치 폭락으로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보통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수출업체엔 호재,수입업체엔 악재가 된다.그러나 이번에는 일본 엔화의 동조약세로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제고효과가 반감되고 있어 악재만 부각되는 양상이다. 정유,석유화학,항공,해운,전력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당장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 항공업계의 경우 항공기 도입에 따른 외화부채가 대한항공28억달러,아시아나항공 14억달러 수준.원화가치가 1원 떨어질 때마다 각각 28억원,14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분석되고 있다. 정유업계도 비용증가와 원유도입 대금결제에 따른 환차손으로 환율상승분만큼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가격인상요인이발생하게 된다. 수출 주력업종인 선박,자동차,섬유,전자업종의 경우 원화가치와 함께 엔화가치도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어 수출증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소 수출업체들은 갑작스런 환율급등으로 제품가격과 수출계약시점 결정 등 수출네고에도 상당한 혼선을 빚게 됐다. 무역협회는원화가치가 10% 떨어지면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제고로 3년간 무역수지가 48억달러 가량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최근의 원·달러 환율상승은 엔화가치의하락으로 그 효과가 상쇄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수출전선 ‘적색경보’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국내업체들이 내수침체를 수출로 극복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주요 시장인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와 본격화되는 통상압력,반도체 가격의 하락,주력 수출품목의 세계적 공급과잉 등 이어지는 악재로 수출증가율이 급속히 둔화되고 있다.3월에는 급기야 23개월만에 수출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불안한 수출환경=지난해 3·4분기까지 평균 26%를 보이던 수출증가율이 10월 이후 낮아지기 시작,올들어 상승세가현저히 둔화돼 왔다. 산업자원부 윤상직 (尹相直) 수출과장은 “올해 수출이 안 좋을 줄은 알았지만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미국의 경기하강과 일본의 장기 불황으로 인한 주력 수출시장의 수요침체가 수출둔화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수출비중은 미국이 21.8%(지난해 기준),일본이 11.9%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과 일본은 우리에게 매우중요한 수출시장이다. 전년대비 대미(對美)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평균 27.6%였으나 올 3월 20일 현재 -2%로 떨어졌다.특히 미국시장에서 IT(정보기술)상품에 대한수요둔화가 수출에 큰 부담이 되고있다. 30% 이상을 대미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컴퓨터 등IT제품의 수출은 가장 타격이 크다.미국 수출의존도가 30.4%인 반도체는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3·4분기 64.9%에서 4·4분기 24.7%로 떨어진 데 이어 올들어서는 지난달 20일까지전년동기 대비 -8.4%를 기록했다.대미 의존도가 34.5%인 컴퓨터는 더 심각하다.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3·4분기 60.2%,4·4분기 12.7%에서 올들어 3월20일까지 -12.5%로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상반기 다소 회복조짐을 보이던 일본경제도 올들어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해 대일(對日)수출 역시 급격한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평균 29%를 기록한 대일 수출증가율은 올들어 급전직하,지난달 2.9%에서 3월20일 현재 -3. 1%로 떨어졌다.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로 이들 국가에 대한 동남아 각국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유럽 및 아세안 국가,대만에 대한 우리의 수출도 감소세로 반전되고 있다.이른바 무역연관성을통한 전염효과다.올들어 3월20일까지 아세안 국가에 대한우리나라의 수출은전년 같은 기간보다 10.4% 줄었다. ●전망도 흐려=수출은 자동차 선박 철강 플랜트 석유화학등 중화학 제품을 중심으로 증가율은 낮지만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국제유가의 하락 덕분에 무역수지 흑자기조는 그럭저럭 유지되고 있다.올해 흑자목표로 정한 100억달러 달성은 일단 무난할 것같다. 그러나 지역 편중과 IT제품의 편중을 빨리 개선할 수 없는데다 수입규제 강화 등 대외여건마저 악화되고 있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특히 선박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직물 반도체 등 주력 품목에 대한 수입규제 및 무역마찰 가능성이 하반기 수출을 위축시킬 요인이다.무역환경 개선논의를 위해각국 정부 관계자들의 방문마저 부쩍 늘고 있다. 최근의 엔화약세는 원화 동반약세로 이어져 당장 우리 수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같다.그러나 하반기들어 국내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엔화와 원화의 동조화 현상이 깨져 이른바 ‘엔저(低)-원고(高)현상’이 나타날 경우수출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국제시장에서 일본제품과 경합하는 섬유 철강 전자 자동차 기계조선 등에서 가격경쟁력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수출 상위 50개품목 중일본 제품과 경합하는 품목(금액기준)의 비중은 50.1%에 이른다. 산업연구원 송병준(宋秉俊)박사는 “하반기들어 미국경기회복,주요 업종의 공급과잉 완화 등 수출여건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상반기의 급격한 둔화로 수출의 70%이상을 차지하는 11개 업종의 수출증가율은 전년 대비 7.9%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이들 제품의 수출증가율은 전년대비 25.3%를 기록했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시장 다변화·무역마찰 해소 주력.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짙게 끼면서 정부와 수출지원 유관기관들이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목별·지역별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정부의 해법은 수출시장 다변화와 확대 무역균형으로 요약된다. 미국,일본의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고 동남아 EU(유럽연합)마저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수출이 늘고 있는 시장 쪽으로 마케팅력을 결집시키자는 것이다. 정부는 우선 지난 연말 고유가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중동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플랜트 수주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산자부는 플랜트 수주를 위해 수출보험기금과 중장기 수출금융을 지속적으로 늘려주고 인수한도를 탄력적으로운용하는 등 수출지원제도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플랜트팀을 두어 해외 플랜트 시장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도록 했다.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일본의 경우 새로운 수출유망품목의 개발에 치중하고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을 앞두고 있는중국과 대만에 대한 시장개척 등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수출증대 뿐아니라 지역간 무역마찰을 미리 막을수 있는 확대균형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특히 전략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 시장으로의 진입을 위해 정부차원의 경제교류와 경제 개발계획 참여를 활성화해나간다는 구상이다. 함혜리기자
  • 수출 23개월만에 감소세

    수출이 23개월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양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일본의 수출이 경기 침체 여파로 둔화된 탓이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동향(통관 기준)에 따르면 3월 중 수출은 143억4,4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이는지난해 3월보다 0.6% 감소한 것으로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기는 99년 4월(-4.7%)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수입도 129억6,4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무려 8.8%가 감소,무역수지는 13억8,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입 감소율도 98년 12월 -15.3%를 기록한 이후 2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1·4분기 누계로는 수출이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405억달러,수입은 2% 감소한 380억달러를 각각 기록해 무역수지 흑자는 24억2,800만달러에 달했다. 3월 수출이 감소한 것은 미국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대표적 IT(정보기술) 업종인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각각 24%와 9% 감소하고,자동차수출이 대우차 수출 차질의 여파로7% 줄었기 때문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반면 선박·해상플랜트(27%)와 일반기계(46%),자동차 부품(11%),무선통신기기(12%),광통신케이블(78%) 등의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지역별로는 미국과 일본,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수입이 급감한 것은 국내 산업의 침체로 원자재와 자본재수입이 각각 13.8%, 11.4% 줄고 국제유가 안정과 원·달러환율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다가오는 시베리아] (2)극동 창구 나훗카항

    [나홋카(러시아) 이석우특파원] 극동러시아 제1의 항구나홋카는 동트기 전부터 분주하다.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운반된 목재,철재,원유 등을 밤새 대기하던 배로 옮기고 한국 일본 동남아에서 보내온 곡물 소비재상품 등을 부두에 부린다.부산에서도 직항로가 개설돼 있다. 20∼30t에서 300t용량의 대형 기중기들도 쉼없이 원자재들을 배에서 부두,부두에서 수송 열차로 옮겨놓고 있다. 부두까지 이어진 철로는 TSR교차점 우수리스크를 향해 긴행로를 재촉한다.3월 새벽 쌀쌀한 날씨는 나홋카 사람들에게 두터운 가죽옷과 털모자 ‘샤프카’를 벗기지는 못했지만 얼굴엔 활기가 넘친다. 나홋카는 인구 20만명의 작은 도시지만 사통팔달 잘 닦여진 도로에 배부른 듯 짐을 가득실은 트럭과 차량들이 풍요로움을 연상시킨다.거리 곳곳에 보이는 항만과 선박그림을배경으로한 “우리는 너를 사랑한다”(므이 류빔 체바 나홋카)고 쓰인 대형간판도 나홋카의 자존심을 상징한다.시민들의 옷차림도 모스크바에 비해 손색없다. 지난 49년에 개발돼 반세기 가깝게 극동러시아의 창구 역할을 해온 나홋카는 새로운 공업중심지로 기지개를 켜고있다.러시아정부는 한러공단 등을 경제특구로 지정,공업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중국선전,주하이 같이 성공한 경제특구로 키워보겠다는 게 꿈이다.한러공단은 그 핵심 프로그램이다.봉제,기계조립,목재가공등이 유망분야다. 극동지역 대통령대표부의 프리코프스키 대표가 지난 15일 나홋카 등 연해주 연안도시를 돌아본 주요 목적도 한러공단 등 특구지정.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광희(李光熙) 블라디보스토크 관장은 “다음주 주말쯤 프리코프스키 대표가 모스크바로 가 푸틴 대통령과 한러공단의 특구지정에대한 정부입장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는 한러공단 등 외국공단 유치를 위해 입주기업에게 수출입관세·기업소득세·재산세를 5년간 면제하고그후 5년간 50% 감세안을 제시하고 있다. 수출품에 대해선부가가치세도 면제하고 공단내 외화의 사용관리 자유도 약속했다.의회인 듀마의 허가를 얻어 법이 통과되면 한국토지개발공사가 부지를 정리하고 한국 등 외국기업에게 분양하게 될 것이라고 비호레바 우리에바나 나홋카 자유경제특구위원회 부위원장은 설명했다.한국공단 후보지는 나홋카지역 보스토치니항구 일대.우선 6만평 가량을 개발하고장기적으론 100만평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 92년부터 추진해온 기존 후보지 파르티잔스크 일대의 개발계획은사실상 폐기됐다. 한러 두나라는 지난 1995년 3월 한러공단의 기본합의서를체결했고 다음해 파르티잔스크 일대를 개발하려 했다. 7년동안이나 다른지역과의 형평문제,러시아 의회인 듀마의 반대 등으로 계획이 지연돼 왔다.마르티노브 V 파블로비치나홋카 자유경제특구위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이 한러공단 개발에 적극적”이라며 “올해내 의회 비준을 거쳐 러시아 첫 자유경제지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평양쪽 항구가 없어 지린성 등 동북 3성의 발전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는 중국도 나홋카지역에 대한 거점확보에관심이 있다.시 외곽에 높게 솟아있는 호텔 ‘위엔둥(遠東)’은 중국 국영수출입공사가 운영하고 있다.호텔 매니저인 고려인 리 타티아나씨는 “당장 이익이 나지는 않지만미래를 보고 중국측이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북한 총영사관도 블라디보스토크로 옮기지 않고 시 외각에 그대로남아있다.“노무 수출과 수출입 업무도 담당한다”는 시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북한 총영사관은 밖에선 인적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고적한 분위기다.정문 옆 유리게시판에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사진만이 눈에 띌 뿐이다. 외곽을경비하는 러시아 경찰관은 “겨우내 철수했던 벌목공,건설노무자 등 북한 인력들이 돌아오는 4월이 돼야 영사관이다시 활기를 띠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진다”고 귀띔했다. swlee@. *세메노비치 시장 인터뷰. [나홋카(러시아) 이석우특파원] “한러공단은 러시아 첫자유무역지대가 되어 극동지역 공업화와 나홋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그네즈디로프 V 세메노비치 나홋카 시장은 “한러공단을자유무역특구로 지정하는 나홋카 공단특구법 등 특별법이올해 중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세메노비치 시장은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나홋카는상트페테르부르크,흑해의 나바르시드 등과 함께 물동량 기준 러시아 3대 항구”라며 “소련해체후 생산감소로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었던 화물량이 지금은 70%수준인 연간 2,506만t 수준으로 회복,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나홋카지역에 어떤 공장설립이 유리한가 각종 원자재가모이는 곳이지만 첫 단계로 봉재,목재,수산물가공 및 식품가공 분야는 중소기업도 참여하기 쉬울 것이다. ◆나홋카 발전계획은 단순물류기지에서 공업단지를 낀 ‘중국식 특구’로 발전시키자는 생각이다.시베리아지역의자원을 이곳에서 가공,해외에 수출하는 경제자유지대 구상이다.한국공단과 함께 보스토치니 부근에 미국공단도 추진되고 있다.특구가 지정되면 입국비자를 면제하거나 러시아다른 지역과 달리 비자를 쉽게 얻고 장기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현재 나홋카가 벌어들인 세금 중 85%는 중앙정부로 들어가고 있다.중앙정부에 이를 줄여달라고 요청해놓고 있다. 재원이 마련되면 북측 15㎞지점에 있는 졸로타야 돌리나 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나홋카의 시설은 블라디보스토크 항구는 연간 1,000만t의 화물을 처리하지만 나홋카는 3배인 3,000만t 이상을 소화할 수 있다.나홋카는 러시아어로 ‘횡재’란 뜻이다.1859년 표류중인 군함이 우연히 발견,개발을 시작한지 50년을막 지난 이곳은 평균 연령이 35세인 젊은 도시다. 러시아정국이 안정되고 무역수지도 흑자로 돌아선 만큼 시설투자도 확대할 것이다. ◆나홋카는 북한과 긴밀한 관계로 알려져 있는데 시장으로서 한국 기업인들과 친하지만 북한영사관에도 자주 다닌다.건설 노무자 등 북한인력의 수입문제,나홋카지역에 상주하는 600∼1,000명 가량의 북한인력의 비자처리,수산업 및목재가공 등 협력할 사항이 적지 않다.
  • 엔화 급락…수출전선 먹구름

    일본 엔화가 연일 급락세를 보이면서 컴퓨터,자동차,가전등 해외시장에서 일본과 경쟁을 벌이는 제품의 수출전선에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특히 일본정부가 최근의 자국내 복합 불황을 수출로 뚫기위해 엔화약세를 사실상 방치,엔저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상마저 나오고 있어 국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9일 산업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업계 등에따르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고 있는 자동차의경우 일본 업체들이 엔화 약세로 발생하는 가격 경쟁력을 활용하면 당장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무선통신기기, 디지털TV 등 하이테크 제품이나 가전제품도 일본 제품의 지명도가 우리 제품보다 높은데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게 되면 우리 수출에 악영향을 줄 것이 불보듯 뻔하다. 대일 수출면에서는 무역거래의 결제통화가 달러베이스인 컴퓨터,가정용 전자,자동차,석유화학제품,의류,수산가공제품등 업종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시장은 일반적으로 성능과 가격으로 경쟁하고 있어 엔화약세로인한 우리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가 판매부진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엔화와 함께 원화가 동반하락하고 있는상황”이라며 “하반기들어 우리경기가 회복되면서 엔화·원화 동조화 현상이 깨지고,미국이나 일본의 경기가 회복되지않으면 무역수지 방어에 영향을 줄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추락하는 엔… 日경제도 추락?

    일본 경제가 심상치 않다.달러화 대비 엔화는 20개월만에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실업률은 2차대전 이후 가장 높은 4.9%를 기록했다.이로 인해 일본의 실업자 수는 이미 320만명에육박하며 경제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도와 가계지수는연일 악화되고 있다.지난해 말 불황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벗어나는 듯했던 일본 경제가 2월을 고비로 힘없이 무너지고있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재무장관은 7일 일본 경제의 급속한 후퇴를 경고하며 수출 증대와 내수시장 활성화를위해 엔화 약세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본은행 총재도 경기부양을 위해 엔화 약세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국제 외환시장에서 즉각엔화 약세로 이어져 유럽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20. 25엔까지 치솟았다.도쿄시장에서는 8일 오후 3시 현재 120.02엔으로 거래돼 99년 7월 120.98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15일에도 엔화가 달러당 119엔까지 올랐지만 지금처럼비관적이지는 않았다.지난해 무역수지 흑자가 65% 감소한 가운데 가계지수는 19개월째 하락하고 있다.도매물가지수는 1월중 0.3%,2월중 0.4% 하락,디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디플레이션은 기업의 자산가치를 하락시켜 투자감소와 주식시장 침체를 부르고 다시 기업가치를 떨어뜨리는 악순환으로이어지고 있다.도쿄 닛케이 지수는 지난 2일 8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도 0.5%안팎 증가하는데 그쳤다.올해 1·4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또는 제자리 걸음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미국 경제의 둔화는 일본의 수출을 막는 등 각종 경제지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특히 미국이 무역수지적자를 자본유입으로 보전하려는 ‘강한 달러’ 정책을 유지하는 한 엔화가치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문제는 엔화 약세로 일본 경제가 회복되느냐 하는 것.전문가들은 엔화 약세에도 불구,정치불안과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부동산시장의정체,붕괴 직전의 재정 등은 일본 경제를 수렁으로 몰고 있다고 분석한다. 게다가 엔화의 약세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결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 전체가 침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우리나라의 경우일본 엔화가 10% 떨어질 때 수출은 33억달러에서 최고 65억달러 정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수입은 21억∼34억달러줄어 무역수지는 12억∼32억달러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금리인하를 비롯해 경제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그러나 현재로선 금리인하와 엔화 약세 등이 기업의 투자를 살리고 가계의 소비심리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JP모건의 경제전문가인 제임스 말콤은 “생산활동은 붕괴상태이며 증시 또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말했다.비생산 부문의 기업도 더이상 수익을 내지 못해 일본 경제가 10년 침체 끝에 불황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백문일기자 mip@
  • 日 3월 금융위기설 증폭

    ‘일본의 3월 위기설’이 증폭되고 있다. 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후 4시50분 현재 119.18엔으로 소폭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8원30전 오른 1,273.3원으로 동반 상승했다. 일본경기가 침체국면에 들어서면서 기업과 금융기관 부실이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S&P가 일본의 장기국채등급을 한단계 낮춘 데이어 지난 2일 피치사가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그 여파로 엔-달러 환율은 1월말이후 115∼117엔대를 깨고 119엔대로 급등했다.이같은 엔화약세는원화의 동반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3월 위기설’=주가하락으로 자산평가손실이 늘어난 일본 금융기관들이 3월말 결산을 앞두고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출금을 회수,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연쇄도산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설이다. ◆일본경제 불안감 확산=1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3.9% 감소했다.실업률도 4.9%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무역수지도 악화 추세이다.주식시장은 지난 2일 1만2,261엔을기록,지난 85년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나아가 모리 총리의 사임문제와전 노동부장관의 뇌물스캔들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국내 영향=전문가들은 이달중 엔-달러 환율이 120엔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를 위협할것으로 예상했다.동원증권은 “엔화약세는 원화절하 압력으로 작용해 극심한 내수부진으로 고민하는 정책당국이 원화약세를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3월말 엔화수요가 진정되면 엔-달러 환율은 120엔대,원-달러 환율도 1,300원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교보증권은 3개월안에 각각125엔,1,35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세종증권은 이번주각각 120엔,1,280원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LG투자증권 박준범(朴埈範)연구원은 “아직 국내투자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별다른움직임은 없다”면서 “일본 금융시장 불안에서 촉발된 위기감이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회수 심리를 부추긴다면 한국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무역수지 지난달 흑자 7억6,800만弗 기록

    2월 무역수지가 7억6,8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월 중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35억1,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 증가했고,수입은 127억4,800만달러로 6% 늘었다.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2월 증가율(35.8%)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만 액수는 2월 실적 중 역대 최고치다. 2월 무역수지가 지난 1월 흑자(3억3,600만달러)의 2배가 넘는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1∼2월 무역수지는 총 11억400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산자부는 반도체 가격하락과 미국 경기둔화 등 수출여건이 어려워진 가운데서도 선박,플랜트,기계류,유류제품 등 전통적인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잘된 데다 환율이 떨어져 예상을 웃도는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美 작년 무역적자

    [워싱턴 연합] 지난해 미국의 수출이 처음으로 1조달러를넘어섰지만 수입 역시 급증해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규모인 3,69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1일 발표했다. 이같은 무역적자는 2,650억달러를 기록한 1999년보다 39.52%가 증가한 것이다.이로써 미국은 1998년 이래 3년째 무역적자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무역적자가 330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0.4% 줄어들었음에도 불구,급격한 에너지 수입비용 증가 등으로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규모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행진에 대해 보호무역주의자들은 미국 노동자들이 해외의 저임 노동자들에 의해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어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시장개방 압력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 [2001 남북한 주변4강] 러시아는 지금(3)움트는 재도약의 싹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5%, 무역수지 흑자 625억달러를 달성한 러시아에서 난데없이 ‘TV 품귀현상’이 벌어졌다. 주범은 모스크바 중앙 관세위원회.뇌물 등으로 관세를 내지않고 모스크바로 반입되던 수입물품이 급증하자 1월 27일 통관 검열을 엄격히하라는 관세위원회의 긴급명령이 내려졌다. 1만 5,000달러 미만으로 신고된 모든 컨테이너 화물은 낱낱이 검사를 받았고 하루면 충분하던 통관검사는 일주일 이상걸렸다. 소비시장에 혼란이 일자 2월초 위원회는 부랴부랴 명령을취소했으나 이로 인해 1월 중 러시아의 소비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5%나 줄었다.꼼꼼한 통관검사로 관세수입은 1억달러 가까이 늘었지만 외국 상사들은 상품을 확보하지 못했고 수입업체들은 통관을 서두르기 위해 비자금을마련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배럴당 30달러를 넘은 고유가에 힘입어 예상외의 7.5% 성장을 이뤘다.산유 수출국인 러시아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경제·통계학적으론 98년 마이너스 성장에서 99년 3.2%로 바닥을치는 ‘수치상의 성장’에 불과했다.특히 러시아 정치의 불투명성과 슬라브 민족주의적 성향은 외국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경제 도입 이후 시베리아 등 자원개발에 대한 투자는크게 증가했으나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는 36억달러에 그쳤다.그나마 기간시설보다는 소비재 생산에 국한됐다.달러화에 대한 루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입제품 가격이 오르자 러시아 소비제품을 생산하는 국내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빛을발했기 때문이다. 1867년 설립된 러시아의 초콜릿 업체 ‘10월 혁명’은 아직까지 외국과의 합작보다 독자노선을 고수하고 있다.품질 우선에 주력,98년부터 공장시설을 컴퓨터화하고 99년부터는 사탕과 캬라멜의 생산비중을 줄였다.생산규모는 연1만t 이상에서 7,200t으로 줄었으나 초콜릿 제품에만 집중,매출은 99년1억달러에서 지난해 1억2,320만달러로 늘었다.모스크바에서초콜릿 관련 제품의 30%를 차지,지난해 러시아의 우수한 기업 93위에 올랐다. 러시아 경제의 원동력이었던 저임금 기반도 흔들리고 있다. 아직까지 러시아 노동계가 푸틴의 개혁정책에 동조하고 있으나 노동 관련법 제정을 추진하면서 조금씩 제목소리를 내고있다.서방국가의 경우 제품 원가 중 노동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0∼60%인데 러시아는 12%에 불과한 점을 노동계는 주목한다. 러시아 노동총연맹 알렉세이 이바노비치 부회장은 “근로자의 봉급이 적은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최소한의 생활비를 충족할 수 있도록 근로자 소득보장에 입법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그는 푸틴이 추진하는 세제개혁을 지지하지만소득이 높은 사람이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강력한 누진세가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1년 단위의 고용계약도 장기계약으로 바꾸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경제의 또다른 걸림돌은 금융시스템이 낙후됐고 물류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든다는 것.모스크바 주재 한국 상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우병규 대우 인터내셔널 모스크바 지사장은 “러시아에서 금융기관이 하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며 “무역결제나 현지 외국업체에 대한 투자기능은 전무한상태”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사람들은 여유 돈이 생기면 현금으로 갖고 있다. 은행에 예금했다가 언제 날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실제지난해 40여개의 금융기관이 문을 닫았다.예금액이 적으니기업대출이나 생산설비 투자는 없다시피하다.은행 등 금융기관은 마피아의 자금세탁 창구나 신흥재벌들의 사금고로 활용되는 경향이 짙다.타치아냐 파라모노바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가 은행 구조조정,은행간 흡수·합병,지불체제 개선 등을 다짐하고 있으나 지금으로선 구두선에 불과하다. 자원개발에 대한 잠재력은 무궁하지만 이를 활용할 수단은적다.러시아는 시베리아와 극동의 석유 및 천연가스를 주력수출상품으로 생각한다.푸틴의 ‘동방정책’은 아시아·태평양의 지정학적 측면에 주안점을 두면서도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이용하려는 경제적 파급효과에 상당한 기대를 두고있다.한국과 일본의 자본을 유치,태평양에서 유럽을 잇는 광활한 물류시스템을 확보하자는 전략이다. 이에 힘입어 석유산업과 원자재에 대한 투자는 최근 다시늘고 있다.지난해 연료공업과 석유사업에 대한투자는 러시아 총 투자액에서 각각 22%와 17%를 차지했다.푸틴 대통령의27일 한국 방문에서는 TSR의 활용방안과 시베리아 자원개발이 주요의제가 될 예상이다. 러시아 하원도 그동안 경제개혁의 걸림돌이었던 조세,토지,관세 제도의 개편과 독점기업의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러시아 경제는 성장세를 유지하겠으나 지난해 고성장에 따른 성장률 둔화로 올해에는 4%의 성장이 예상된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러시아 경제에 대한 전망은 외형상 지표보다 각종 개혁의 흐름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말한다. 아울러 우리나라도 단기적인 이익에만 급급하지 말고 투자회수 가능성과 잠재력 등 장기적인 비전을 고려해 러시아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모스크바 백문일 기자 mip@
  • 푸틴 러시아대통령 방한 의미와 파장

    27∼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은 한반도및 동북아 정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다음달 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4월 중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앞서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반도를 둘러싼 ‘2(남·북한)+4(미국·일본·중국·러시아)’의 세력판도를 재편할 방향타가 될 가능성이크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27일 열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측의 경제협력요구를 최대한 들어주는 대신 한반도에서의 영향력 확대를꾀할 것으로 보인다.남북문제에 있어 ‘2(남·북한)+2(미국·중국)’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주도권 확보 경쟁에 끼어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지난해 5월 취임한 푸틴 대통령이2개월 뒤 북한을 방문, 김국방위원장과 한반도 정세를 집중논의하고,앞으로 한반도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증대해 나갈 뜻이 있음을 분명히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관련,러시아의 한 외교소식통은 “양국 정상이 서울에서 발표할 공동성명에는 국제 현안에 대한 두 나라의 입장이담길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그 같은 러시아의 입장을 담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러시아 방송들도 “평양과 서울은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가 더욱 적극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해 러시아측의 의중을 반영했다. 우리에게도 득이 클 것같다.우선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러시아의 건설적 기여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양국 정상간 신뢰·협조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복안이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19일 “한국과 러시아는지난 99년 5월 김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 때 ‘건설적이고상호보완적인 동반자 관계’의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면서“김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두 차례의 정상회담과세 차례의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 간 주요 현안과 관심사를긴밀히 협의하는 등 친분을 두텁게 해 왔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러 공동선언 내용 뭘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정상회담 후 발표될 공동선언에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관련한 정치·외교협력,다양한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이 주요 내용으로 담길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때 뉴욕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이후 6개월도 채 안돼 열린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선언은 수교 10년이 지난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될 것으로 보인다. ■대 한반도 정책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선언에는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추진돼온 남북관계 진전의 평가와 함께 우리 정부의대북 화해·협력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와 협조가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1차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인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해결원칙’에 대한 러시아측의 지지와 함께 이를 국제사회가 지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게 된다.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위한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도 포함된다. 이같은 한반도 평화무드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와 협조를 바탕으로 4자회담의 조속한 개최 필요성이 제기되고 궁극적으로는 남과 북이 주체가 되고 미·중이 지지,보장하는 ‘2+2형식’의 평화체제 구축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는 일본·러시아가 포함된 6자회담을 주장하고 있으나선언에는 담기지 않을 것같다.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사업 한·러 양국은 한반도화해·협력정책에 지지입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한반도 주변 국가들의 ‘공동경협론’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경협’의 하나로 러시아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시베리아횡단철도와 남북종단철도(TKR)의 연결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선언에서는TSR 연결 사업을 추진할 ‘철도협력위’ 설치에 대한 합의가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노선 문제와 관련,러시아측은 경원선과 TSR의 연결을 희망하고 있지만 우리는 서울∼신의주간 경의선을 통해중국을 거쳐 중부 시베리아로의 연결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은 추후 실무기구를 통해 구체적인 협의에 나선다는원칙에 합의한 뒤 북한의 적극적인 참여유도 방안을 논의할것으로 관측된다. ■경제 협력 세제혜택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연해주 나홋카 자유경제지역 내 한·러 산업공단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러시아측의 전향적인 조치와 이르쿠츠크 가스전 공동개발,한반도와 연결되는 가스관의 북한지역 통과 문제 등 양국경제협력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홍원상기자 wshong@. *러 차관상환 지연 서방국 채권협의체 ‘파리클럽’규정 때문. 한·러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는 지난 90년 양국 수교 후 우리측이 제공한 경협차관 상환 문제이다.러시아의 당초 차관 총액은 14억7,000만달러였지만 94년 3억6,000만달러를 갚은 것 말고는 지금까지 이자를 한푼도 물지 않아 17억달러로 늘었다. 양국은 최근 물밑 접촉을 통해 우리측이 7억달러 상당을 현물로 상환받는 방식으로 러시아로부터 방산물자와 알루미늄등 원자재를 도입한다는 데 의견접근을 봤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상환금의 이율,구체적인 상환일정 등 최종 결론은 내리지 못할 것같다. 러시아 경협차관의 상환이 더뎌지게 된 이유는 ‘파리클럽’ 때문.파리클럽은 러시아 채무조정을 위한 서방 채권국들의 협의기구이자 390억달러의 대 러시아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최권국 모임이다. 이들은 러시아와의 채무 조정안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어떤나라와도 공식 협정을 맺을 수 없고 파리클럽과 맺은 협정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다른 나라와 상환 협정을 체결할 수없다는 ‘불평등’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러시아로서는 최대 채권모임 파리클럽의 ‘법률’을 어길수 없는 입장이어서 결국 17억달러의 소액 채권국인 우리의권리는 뒤로 밀려난 상태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러시아는 지난해 60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올렸을 정도로 대외채무 상환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하지만 파리클럽과 채무 상환에 대한 합의가 없는 한 우리 정부와의 차관상환 협상은 결론내릴 수 없는 게현실”이라며 차관을 상환받는 데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예상했다. 홍원상기자
  • 외교통상부 업무보고

    올해 외교부 중점과제는 미국의 부시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한 ·미 양국간에 새로운 공조체제 확립과 최근 남북 화해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다. 외교부는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경제·통상 외교와 재외국민의 안전 보호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한반도 평화체제 기반 구축 내달 7일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조지 W 부시 신행정부와 대북 정책을 조율하고 한·미·일 3국간 대북 공조를 강화한다. 4자회담을 조기 재개하고,궁극적으로 남북한이 주체가 되고미국과 중국이 지지·보장하는 형태의 한반도 평화체제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 가입,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협력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 참여를 통한 북한의 개혁·개방 촉진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제·통상 외교 주요 교역국과의 통상마찰 예방과 함께반덤핑 등 외국의 수입규제조치에 대해서는 ‘수입규제대책반’을 운영,사안별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절차에 회부하는 등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한다. WTO 뉴라운드 협상 출범을 위해 동조국과 공조체제를 계속유지하는 것을 비롯,APEC,ASEAN+3를 통한 역내 무역·투자자유화 촉진 등으로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경제의 중심기지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중남미 지역이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121억달러)의50%를 차지하는 것과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올해 중이 지역을 방문해 교역투자를 증대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자협력,민주주의·인권 외교 지난해 열린 ASEAN+3를 계기로 정례화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적극 활용하고 서울에서 개최될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착실히 준비해 지역협력증진의 주도적 역할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인권·민주주의 국가로 부각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활용,‘2002년 민주주의공동체회의’의 서울 개최를 추진한다. ■기타 ‘2001 한국방문의 해’와 ‘2002 월드컵 대회’ 등각종 국제행사의 홍보를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경제 실리를 확보하는 한편,재외국민의 안전 보호를 위해 ‘재외국민보호센터’업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김대중대통령 올해 정상외교 방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6일 열린 외교통상부 업무보고에서 밝힌 올해 정상(頂上)외교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첫째,한반도 냉전 종식을 위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때 평화협정 체결의 물꼬를 튼다는 생각이다.두번째는 이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미·일·중 등주변 4대국과의 외교 역량 결집이다.셋째,통상외교의 반경을5대양 6대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 대통령이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올 상반기 중 서울에올 것으로 예상되는 김 국방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이다. 이날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냉전 종식의 계기로 삼을 수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 데서도 잘 알 수있다.북·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이해된다. 김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중국 상하이를 방문하고 ‘천지개벽’이라는 발언을 했는데,그 의미가 크다”며 “북한은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혁·개방의 길로 안 나갈 수가없으며 그 속도는 미국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관측했다. 한반도 주변 4강외교의 중요성도 거듭 설파했다. “4대국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미간의 공조 속에 남북대화를 이끌어냈다”면서 “우리는 4대국이라고 하는 거대한 시장을 갖고 있으므로 이를 충분히 활용하도록 하라”고 지시한 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올해 유달리 통상외교를 대폭 강화토록 지시한 것은 우리나라 최대 시장인 미·일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총 교역규모 100억달러에 무역수지 흑자만 68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중남미 지역을 대안으로 제시하고,이들 지역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것도 ’세일즈외교’의 확대 의지로 볼 수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1월 무역흑자 3억2,000만弗

    지난 1월 무역수지가 3억2,3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1월 수출입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수출은 지난해 1월보다 5.2% 증가한 127억9,500만달러,수입은 1% 줄어든 124억7,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1월 실적으로는 최대이며 수입은 99년 2월(-3.2%) 이후 처음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이에 따라 1월 무역수지는 3억2,300만달러흑자를 기록, 4억2,700만달러 적자였던 지난해 1월에 비해 7억5,000만달러가 개선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무역흑자 100억弗 ‘청신호’

    우려했던 1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우리수출의 22%를 차지하는 미국경기의 경착륙이 예견되는등 복병도 있어 올해 무역상황을 낙관만 할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결과 1월 무역수지는 통관기준으로 3억2,3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수출은 금액으로는 전년동기보다 5.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설 연휴로 인한 수출감소요인(9억달러)을 감안하면 실제 증가율은 8%수준에 이른다는 게 산자부 설명이다.전년동기 대비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1월 5.6%,12월에는 1.4%로 떨어져왔다. 그러나 1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데에는 수입증가율이 마이너스 증가율(-1%)을 보인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추가감산을 고려하는 상황이고,하반기 국내경기가 회복될 경우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큰 폭으로 늘 전망이어서 흑자기조 유지에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미국 실물경기가 최근 급속히 둔화되며 경기가 경착륙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올해 무역수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지난달 자동차 수출증가율이 4.9%에 그치고 반도체 수출이 정체를 보이며 PC 수출이 20% 줄어든 데에는 미국시장의 침체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산업자원부 김상열(金相烈) 무역정책심의관은 “수출이 지난 연말의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올 1·4분기에는 7∼8%의 증가세를 유지,1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단가와 철강가격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유가가 안정된다면 2·4분기 이후 분기별로 3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수출은 1,910억달러,수입이 1,810억달러로 100억달러흑자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오일머니 사냥’ 나선 신국환 산자부장관

    신국환(辛國煥·)산업자원부장관이 ‘오일머니 사냥’에 나선다. 신 장관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수출보험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 등 8개 기관과 현대정유,한국중공업 등 10여개 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20여명의 중동경제사절단을 이끌고 1일부터 7일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 중동 3국 방문길에 오른다. 목적은 한가지.중동의 플랜트시장을 공략해 고유가로 풍부해진 이곳의 ‘오일머니’를 거둬들이자는 것.사절단은 대형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세일즈 활동과 자원 외교활동,중동시장진출 기반 확대를 위한 산업협력 활동을 벌이게 된다. 무역협회도 LG건설,한국전력기술,조양실업 등 21개사에서 29명으로민간 사절단을 구성,이들 국가에 대한 플랜트 및 기자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로드쇼를 갖는다. 신 장관은 “방문 중 하타미 이란 대통령 등 장관급 이상의 인사를면담하고 언론사 인터뷰 등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로서 한국의 중요성과 우리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말했다.산자부는 12억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인 이란의 페트로파스지역 천연가스 정제시설 등 이들 3개국에서 83억달러(14건)의 플랜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신 장관은 중동 3국 방문에 이어 영국을 방문,유럽지역 무역·투자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10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와 150억달러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4분기 영업실적 주목해야

    이번주 미국증시는 월요일 휴장으로 거래일은 4일에 불과하지만 향후 시장방향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2000년 4·4분기 영업실적이 일제히 발표된다.S&P500지수에 편입된 대형주 중 237개 기업이 경영성과를 시장에 공개한다.눈여겨 봐야할 업종은 컴퓨터와 은행업종이다.컴퓨터업종은 경기하강으로 데스크탑 PC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는 가운데 연말 쇼핑시즌의 매출규모가 관건이다. PC산업은 반도체,소프트웨어,인터넷 등 첨단업종에 대한 파급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에 실적이 크게 악화됐을 경우 최근 살아나고 있는 나스닥지수를 강타할 수도 있다.관련기업으로는 IBM·애플컴퓨터 등이있으며 서버컴퓨터 기업인 선마이크로시스템과 스토리지 장비업체인EMC의 실적도 발표된다. 구(舊)경제 업종에서는 은행주의 실적이 매우 중요하다.경기하락이급속히 진행되면서 미국 상업은행들이 부실채권관리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미국 최대의 상업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은 특히주목을 끌고 있다. 이 은행은 42억달러나 되는 대출금을 떼일 형편에 놓여있다.지난 연말 합병을 끝낸 J.P.모건체이스도 순익이 99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연기금·보험사와 함께 미국 회사채시장의 한 축인 은행주들의 부실이 예상보다 클 경우 신용경색은 더욱 확대돼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 이번주에는 경제지표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지난주의 12월 도매물가지수(PPI)에 이어 12월 소매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12월 제조업 재고증가율,생산증가율,11월 무역수지,FRB의 베이지북 등도 이달말금리인하폭을 가늠하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최진욱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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