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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작년 무역흑자 93억弗 29개 OECD국가중 8위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8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는 93억달러로 전체 29개 OECD 국가 중 8위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 2분기 경상수지 적자 사상최대 1300억弗 기록

    (워싱턴 AP AFP 연합) 미국의 올 2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인 13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2일 발표했다.이는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했던 적자폭 1260억달러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이로써 미국은 최근 3분기 연속 경상수지가 기록적으로 확대됐다.1분기 적자는 1125억달러였다. 2분기 무역수지 적자는 1분기 1064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1226억달러로 나타났다.이는 자동차와 소비재,원유 등의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투자수익 적자가 65억달러,자본이전 수지 적자가 131억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용역수지는 12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위축되고 있는 반면 수입상품에 대한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3분기 경상수지 적자 폭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주 미 전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최근 5개월내 최대 규모인 42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상무부가 밝혔다.지난 7일까지 9월 첫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1만 9000명증가했다.
  • 김중수 KDI원장 인터뷰/ “부동산 보유세 인상 長期 사전예고 필요”

    김중수(金仲秀)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은 10일 기자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억제대책과 관련해 “부동산 보유세 인상을 장기적으로 사전 예고한 뒤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투기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금리인상에 대한 반대입장을 드러냈다. 김 원장은 또 악화되는 서비스수지 개선을 위해 “개방을 통해 국내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안정대책이 미진하지 않나. 단정짓기는 어렵다.그러나 단기처방으로는 근본적인 처방이 되지 못한다는 점은 분명하다.예를 들면 10년내에 보유과세를 몇%대로 올리겠다는 등 사전예고적인 중장기적인 계획을 밝혀 실행에 옮겨야 부동산투기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부동산투기가 고교평준화 때문이란 지적도 있는데. 교육을 더 이상 투자재의 개념으로 봐서는 안된다.소비재의 성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즉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할 필요가 없다.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얘기다. ◇국내 경제상황을 진단한다면. 기존의 거시경제정책을 바꿀 만한 상황은 아니다.예를 들면 잠재성장률(5%대)이 1∼2%포인트 가량 떨어지지 않는 한 6%대의 경제성장률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미국 등 대외여건이 최대 변수다.특히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등을 미리 예단해 우리가 서둘러 정책수단을 집행할 필요는 없다.상황이 벌어지면 그때가서 준비해둔 시나리오에 맞게 신속하게 대응하면 된다. ◇경기지표에 우려되는 대목은 없나 설비투자 증가율이 전년도 보다 다소 둔화되고 있다.물론 내용적으로 볼 때 부문별로 혼조세를 띠고 있어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하지만 설비투자가 줄면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외국인기업 유치 등을 통해 설비투자확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동북아비즈니스 중심국가 건설 등도 빨리 서둘러야 할 사안이다. ◇서비스수지가 갈수록 적자를 내고 있는데. 실제로 심각한 문제다.단기적으로는 무역수지(상품수지) 흑자를 통해 서비스수지 적자를 보전해야겠지만,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흔히 서비스시장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데,제조업과 같은 하나의 ‘산업’으로 이해해야 한다.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이를 위해 더 많은 규제개혁을 해야 한다.꼭 규제를 하더라도 사전적 규제보다는 사후적 규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업계 3高 비상, 유가 1弗 오를때마다 8억弗 무역적자

    산업계가 국제유가 급등과 인건비 상승,전기료 인상 등 최근의 ‘고비용 3중고’로 비상이 걸렸다. 미국이 5일(현지시간) 이라크 주요 방공시설을 공습,국제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게다가 정부의 산업용 전기료 인상방침이 철강·시멘트·석유화학등 소재산업에게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가까스로 회복국면을 보이고 있는 국내 경기가 다시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지 않을까 우려된다. ●중동 긴장고조로 유가급등세= 미국 정부가 이라크 전면 공격을 위해 의회와 세계 주요국 정상들의 동의를 구하는 한편 미국과 영국기가 이라크 주요 방공시설을 공습,사실상 개전 수순에 돌입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6달러를 넘어섰다.북해산 브렌트유는 27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는 29달러를 웃돌았다. 전면전으로 비화할 경우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최고 33달러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전경련이 이날 발표한 ‘이라크 사태와 유가전망’에 따르면 원유가격이 1달러 오를 때마다 무역수지는 8억 6000만달러 줄어들고 물가는 0.07∼0.1%포인트 오른다. 특히 원유 의존도가 높은 정유·항공·섬유·관광산업 등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SK·LG정유·대한항공·아시아나 등 관련업계는 전쟁 발발이후 예상되는 유가폭등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주5일 근무제로 인건비 급등= 재계는 정부가 발표한 주5일 근무제 입법예고안에 대해 국제기준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기업현실을 외면한 제도이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한국경총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기업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인건비는 총 60조원에 달한다. 특히 노동집약도가 높은 화학·철강업종이나 실근로시간이 53.5시간에 달하는 중소·영세기업들은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인건비 상승률이 평균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전기료 인상에 소재산업 위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도 산업계를 옥죄고 있다.산업용 전기요금이 10.7% 인상될 경우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철강·양회·석유화학·화섬 등 소재산업은 제조원가 상승으로 심각한 경영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에 따르면 철강산업의 경우 전체 매출액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기로업체 7.1%,합금철업체 24% 등이다.전기로와 합금철업체의 제조원가중 전기료 비중은 각각 8.2%,28.8% 등이다. 이밖에도 전기료 인상시 석유화학업계는 연간 730억원,양회업계는 업체당 50억원가량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경련은 내다봤다. 전광삼기자 hisam@
  • 8월 수출 20% 증가, 141억弗기록…23개월만에 최고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4% 늘어나면서 7월(19.4%)에 이어 두달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자원부는 1일 잠정 집계한 ‘8월 중 수출입실적’(통관기준)을 발표했다. 수출은 141억 6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117억 6600만달러)에 비해 20.4% 증가했다.전년 동월 대비 수출증가율이 20%를 넘은 것은 2000년 9월 이후 23개월만이다.수입은 129억 200만달러를 기록,8월 무역수지는 12억 6000만달러 흑자였다. 올들어 수출(누계)은 1037억 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했다.수입은 967억 3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올해 무역수지는 69억 98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산자부는 수출이 7·8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4월 이후 시작된 경기회복 국면이 하반기 들어 본격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특히 8월 중 수출실적이 당초 예상(128억달러)보다 높은 것은 ▲반도체·컴퓨터·휴대전화 등 전기·전자제품과 자동차·석유화학·철강 등 주력품목의 호조 ▲월드컵 이후높아진 국가·기업브랜드 이미지 ▲가격의 완만한 상승세와 환율안정 덕분으로 분석됐다. 육철수기자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단기적으론 대형우량주에 관심을

    반도체가격이 약세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미국과 이라크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보고 있다.8월들어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커 장세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고객예탁금이 8조 8000억원을 바닥으로 9조 5000억원선 부근까지 증가하고 있다.미국 주식시장도 지난 7월의 저점을 벗어나는 듯한 모습이어서 수급측면에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강화되지 않는 한 우리 시장 역시 상승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종합주가지수는 20일선인 700선을 지지선으로 하고 60일선인 760선을 저항선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를 예상해 볼수 있고,코스닥지수도 57선에서 63선까지의 움직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물론 새로운 호재나 악재가 발생하여 이러한 지지선이나 저항선에서 이탈한다면 중요한 매매시점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대주주의 잦은 교체와 예약매매,델타정보통신 사건 등으로 시장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코스닥시장쪽보다는 거래소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 보인다.중기적으로는 연말을 겨냥한 배당관련 실적호전주나 우선주 또는 겨울 관련 계절주의 선취매도 유효해 보이고,단기적으로는 선물시장 움직임에 따른 시가총액이 큰 대형우량주에 대한 매매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2010년 세계8대 수출국”산자부 ‘중장기 무역정책’발표

    산업자원부는 23일 ‘중장기 무역정책방향’을 발표,2010년에 세계 8대 수출국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교역규모는 수출 3050억달러,수입 3030억달러를 합해 6000억달러 수준으로 커져 지난해 2915억달러의 배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현재세계 12위에서 2010년에는 영국과 캐나다에 이어 세계 8위의 수출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입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8.2%와 8.9%가 되면서 무역수지는 올해이후에 점차 감소하지만 2005∼2010년에 연간 20억∼40억달러의 흑자를 낼것으로 예상했다. 수출금액으로 보면 반도체가 지난해 143억달러에서 2010년에는 450억달러,자동차는 133억달러에서 370억달러,가전은 97억달러에서 31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의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시장별 비중은 중국이 지난해 12.1%였지만 2010년에는 19.0%로 커질 전망이다. 산자부는 또 지역별 상품정보와 언어,마케팅인력만 있으면 홍콩처럼 역외무역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보고 2010년까지 취업인구의 10분 1에 해당하는 200만명 가량을 무역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중 수교 10돌] (上-1)분야별 점검/ 中 한반도 중재자로 ‘변신’

    한국과 중국 두 나라는 오는 24일로 수교 10주년을 맞는다. 우리 외교의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은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왔다. 이에 대한매일은 양국관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시리즈로 짚어본다. ■정치·외교 관계 “서울∼베이징 100분,도쿄보다 가까워졌다.” 동북아의 새 시대로 들어서는 설렘과 흥분으로 막을 연 한·중 수교 10년은 그야말로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을 입증해 보였다.40여년 동안 우리 국민에 익숙했던 ‘중공(中共)’은 한국의 제2의 수출시장,다방면의 협력 동반자 관계인 ‘중국’으로 다가와 있다.그러나 중국내 탈북자 처리문제,대중외교 자세,사회 전반의 중국에 대한 이해부족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큰 진전 인적·문화교류= 첫손에 꼽히는 성과는 단연 경제·인적 교류다.92년 8만 8000여명에 지나지 않던 쌍방 교류는 지난 한 해 177만 9000여명으로 20배가 넘었다.한국인 129만 7000여명이 중국을 방문했고,48만 2000여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았다.중국내 한국인은 13만여명,한국내 중국인은 22만여명(산업연수생 포함)에 이른다. 그러나 이러한 인적·경제적 성과에 비해 양측의 실질적인 중국통과 한국통은 손꼽을 정도다.영어,일본어에 비해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훨씬 적다.연간 1만명 정도가 배출됐다고 볼때 고작 10만명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양국 모두 한국 전문가와 중국 전문가가 없다는 점도 정책적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다. *대북정책 협력자로= 가장 큰 변화중 하나다.경제개혁·개방을 추진하는 중국 자체의 변화 요인과 더불어 중국은 북한의 배후에서 남북관계 중재자로 변모했다.중국의 표면상 한반도 정책은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자주·평화통일을 실현하는 것’으로 요약된다.자국 경제발전을 위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고,나아가 미국이나 일본의 개입을 견제하려는 현실적인 고려도 배어 있다.중국은 북한의 동요를 원치 않는다.매년 100만t씩의 식량과 원유를 지원하는 이유도 북한의 체제붕괴를 막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그러나 중국정부의 북한에 대한정치적 부담이나 영향력이 이젠 많이 줄었다는 평이다.정부 관계자는 “중국은 기본적으로 등거리 외교를 펼치고 있지만,최근 실질적인 북·중,한·중 관계를 비교하면 우리가 안방을 차지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 *우리의 외교자세= 이같은 전반적 관계 발전에도,우리 외교의 대 중국 자세에 대한 비판도 많았다.지난 5월 베이징 한국 영사관에 대한 중국 공안의 진입과 외교관 폭행 사건 등에서 중국측의 비외교적 ‘고압적’ 태도와 우리측의 조심스러운 자세가 대비됐다.정부는 중국의 탈북자 처리와 공관침입이라는 ‘주권침해’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중국 국기(五星紅旗)를 서울 중국대사관 앞에서 불태운 사진을 빼달라고 각 언론에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해 티베트 종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중국측의 반대 입장에 따라 최종 거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조선족·탈북자 문제= 조선족 문제는 수교 뒤 생겨난 짙은 그늘이다.수교후 200만명에 이르는 중국내 조선족 사회는 뿌리째 흔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국 진출 러시 속에 15만명이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낮은 급여와 차별 대우 등의 인권문제,한국내 노동시장 혼란 문제가 시급을 요하는 현안들이다.이와 함께 지난해 11월29일 헌법재판소가 “재러·재중 동포는 재일·재미 동포들에 비해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재외동포법 헌법 불합치 판정을 내린 것도 ‘대가정(大家庭)’이라는 소수민족 정책을 취하고 있는 중국 정부와 마찰소지를 안고 있는 문제다. 탈북자 문제는 지난 5월 양국이 우여곡절 끝에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지만,10만∼30만여명으로 추정되는 중국내 탈북자의인권과 이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제 북송,한국의 탈북자 지원 비정부기구(NGO)의 단속 등이 민감한 과제로 남아 있다. *한반도 주변국과 중국의 자리매김=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이 한반도 주변 4강국의 하나이고,보다 가깝게 다가왔지만 실체를 제대로 봐야할 때가 됐다고 지적한다.우리 사회 전반의 미국과 일본에 대한 시각에 비해 대중 시각은 지나치게 관대하며 여전히 환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중국 고위 관리가 한국을 방문하면,정치권·기업인 할 것 없이 만나려고 줄을 서는 것 등은 신판 ‘사대주의’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엄연한 사회주의 체제인 중국을 이상적으로만 접근,일반 투자자 등의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경제교류/ 中 제2 수출시장 ‘급부상' 한국과 중국의 경제분야 교류는 수교 이후 급팽창했다.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2001년 기준으로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당당히 우리나라 제2의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했다. 그간 우리나라의 대중(對中)수출은 7배,투자는 28배나 늘었고 누적 무역흑자는 333억달러에 이른다.그러나 한국이 1993년 이후 연간 50억달러 안팎의 무역흑자를 지속적으로 내면서 중국의 우리 상품에 대한 반덤핑제소가 늘어나는 등 통상분쟁은 날로 격화되고 있다. 2000년 우리측이 중국산 마늘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취하고 중국이 이에 대응,한국산 폴리에틸렌과 휴대전화에 대한 수입금지를 추진하면서 생긴 ‘마늘 분쟁’은 양국 앞길에 놓인 통상 분쟁의 신호탄에 불과하다.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으로 양국 교역은 앞으로 더 확대될 수밖에 없는 만큼 글로벌 경제시대에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양국은 서로 세번째 교역파트너= 수출분야에서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대중 수출은 92년 26억 5000만달러에서 2001년 181억 9000만달러로 규모면에서 6.9배나 성장했다.이 기간에 수출은 연평균 23.8%가 증가해 전체 수출증가율(7.8%)의 3배를 넘는다. 한국은 중국의 연해지역에 지리적으로 가깝고 중국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생산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중국의 고도성장에 편승해 대중 수출을 크게 늘릴 수 있었다.수입면에서 중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3위 시장이다.수입규모도 10년새 3.5배나 커졌다. *93년 이후 연속 흑자= 대중 무역수지는 수교 이듬해인 93년 흑자로 돌아선뒤 9년 연속 무역흑자를 내고 있다.93∼2001년 흑자 누계액은 308억 3000만달러에 달한다.특히 외환위기 이후 4년간(98∼2001년)의 흑자액이 208억 3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전체 무역수지 흑자 842억 9000만달러의 24.7%를 차지한다. 이처럼 대중 무역흑자가 해마다 계속되면서 우리나라는 중국의 수입규제 최다 조사국에 오르는 불명예도 함께 안고 있다.중국은 97년 한국산 신문용지를 포함,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 개시 이후 21차례의 수입규제 조치를 발동했다.우리나라 상품은 반덤핑 15건,세이프가드 1건 등 모두 16건이 포함돼 있다. *중국산 ‘옷’이 가장 많이 들어와= 대중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석유화학제품이 3억 3000만달러(2001년)로 가장 많다.이어 유류제품,철판,전자부품,컴퓨터 순이다.10대 품목의 수출집중도가 92년 65.7%에서 2001년 55.6%로 떨어진 데서 보듯 주력 수출품의 편중도는 완화되는 추세다.지난해 중국에서 제일 많이 수입한 품목은 의류로 11억 4000만달러어치나 된다.석탄,컴퓨터,기능부품 등이 그 뒤를 잇는다. *투자는 28배 증가= 92년 2억 600달러였던 대중 투자는 올 6월말 현재 58억3000만달러(누계 기준)로 28배나 성장했다. 연도별로는 95,96년은 연속 8억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과 투자여력의 부족으로 2000년에는 3억 8000만달러까지 떨어졌다.그러나 올해는 7억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향후 과제는= 양국간의 무역불균형은 통상협상에서 우리측에 항상 부담을주고 있다.대중 무역흑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개별 통상현안이 전체 통상분쟁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하는 신중한 통상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對中수출 10년만에 7배 늘어, 수교 10년 무역관계 점검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이 10년새 7배 가까이 늘었지만 한국산 제품의 중국시장점유율은 98년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KOTRA는 11일 이런 내용의 ‘한·중 수교 10주년의 경제성과와 문제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정식수교를 맺은 92년 26억5000만달러에서 지난해는 181억9000만달러로 10년동안 6.9배나 증가했다.92년 우리나라의 6번째 수출국이었던 중국은 지난해에는 미국에 이어 제2위의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98년 10.7%에서 올 1∼6월은 9.51%로 해마다 하락하고 있다.중국이 자국기업이 제조한 상품의 수입을 해마다 큰 폭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중국의 자국산 제품 수입금액은 98년 30억2000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87억8000만달러로 190%증가했다.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는 92년 3%대에서 지난해에는 12%를 넘어섰다.대중투자규모도 92년 2억600만달러에서 올 6월말에는 58억3000만달러로 28배나 성장했다. 적자였던 대중 무역수지도 93년부터 흑자로 돌아서면서 올 상반기까지 333억1000만달러의 누적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의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현재 전체의 80%가 원부자재인 수출품목구조를 고부가가치형 상품으로 전환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KOTRA관계자는 “수출규모는 크게 증가했지만 한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과 경쟁력은 하락하고 있어 업종별 특화전략 수립,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국에 美경제는 무엇?/ “美경제 재채기에 한국 독감”

    미국 경제에 따라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흔들리면서 덩달아 경기가 침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그러면서도 우리 경제 여건은 미국보다 좋으니 ‘걱정할 것없다’는 반론도 제기된다.우리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미국 투자자금의 성격,경제여건과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 등을 긴급 진단해본다. ■對美수출과 한국경제성장 미국 경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적이고 절대적이다.미국 경제상황에 따라 우리 수출과 경제성장률이 출렁이는 현상은 불가피하다. 미국 경제가 나빠지면 미국내 소비가 위축되고 이는 우리의 대미(對美) 수출감소로 이어진다.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거시금융팀장은 “미국내 금융자산의 가치하락으로 소비가 감소하면 우리의 미국 수출도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미 수출이 전체 경제성장의 4% 견인= 지난해 수출이 국내 경제성장에 미친 영향(경제성장기여율)은 20.9%다.수출에 의한 경제성장률(0.6%)을 전체경제성장률(3.0%)로 나눈 것이다.경제성장의 5분의 1을 수출이 떠맡았다는 얘기다. 지난해 대미 수출(312억달러)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수출의존도)은 20.7%.대미수출이 전체 경제성장에 미친 영향은 4.3%(경제성장기여율×수출의존도)라는 계산이 나온다. 2000년 수출의 경제성장기여율은 37.6%,99년은 15.6%였다.산업자원부 관계자는 “경제가 성장할수록 내수규모가 커져 수출에 의한 경제성장기여율은 보통 떨어지는 추세를 나타낸다.”고 말했다.표면적으로 본다면 미국 수출의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문제는 미국에서 수출 흑자의 대부분을 올리는 편중된 무역구조에 있다. ◇대미 무역흑자가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95% = 지난해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93억 4100만달러.같은 기간 대미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88억 3500만달러다.전체 무역흑자액의 95%를 미국시장에서 거둬 들였다는 얘기다. 대미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98년 24억달러,99년 45억달러,2000년 84억달러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1620억∼1650억달러,수입은 1520억∼1550억달러로 전망된다.무역수지 흑자는 70억∼100억달러로 예상된다. 한마디로 미국 무역에서 돈을 벌어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사들이는 구조이다.따라서 미국 수출에서 제대로 흑자를 못내면 만성적인 적자 구조로 돌아선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미국경제 침체하면 수출·성장률 타격 = 미국의 경기침체로 대미 수출이 둔화되면 올 목표치인 6%대성장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감기에 들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무역연구소 김극수(金克壽) 동향조사팀장은“지난해 워낙 나빴던 하반기 수출과 비교하다 보니 올 하반기에는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경제가 더블딥까지는 안가겠지만 현재 상황만으로도 대미 수출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이래 저래 대미 수출이 우리 경제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 ■美펀드규모와 영향력/ 美펀드 4000억弗 세계금융시장 ‘큰손' 미국주가가 폭락하면 아시아권 시장도 파장을 피해가기란 쉽지 않다.이런 동조화의 매개 고리로 최근 유력하게 떠오른 것이 미국 주식형 뮤추얼 펀드에서의 환매요구다.미국 투자자들이 주가폭락을 견디다 못해 중도 환매를 요구하면 상대적으로 덜 얻어맞은 한국 등에서 주식을 팔아 돈을 빼줘야 하고덩달아 우리 증시도 미끄러지게 된다는 논리다.이처럼 미국의 해외 직·간접 투자자금은 자국증시 동향을 세계시장에 전파하는 공명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국 해외투자자금,규모와 종류는?= 미국의 해외투자자금 규모를 정확히 추산하긴 어렵지만 미국내 펀드 유·출입 현황을 조사하는 AMG데이터서비스의 통계자료로 유추해볼때 4000억달러(약 500조)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인터내셔널펀드(미국을 제외한 세계증시에 투자)의 자산 규모는 2429억 달러이며 글로벌펀드(미국과 국제증시에 절반씩 투자)는 1297억 달러인 반면 이머징마켓펀드(신흥시장 투자)·유럽펀드의 자산규모는 각각 348억,440억 달러였다.AMG데이터 자료가 미국내 펀드의 60∼70% 정도만 포함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투자액은어림잡아 600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미국 투자자금,국내에서 유럽,이머징 마켓으로= 올해와 지난해를 비교해 보면 미국 투자자들이 미국시장을 포기하고 해외로 향하는 추세가 뚜렷하다(표참조).지난해 155억달러였던 전체주식형 펀드 순유입액이 올해는 7억달러에 그쳤다.반면 주로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내셔널펀드와 이머징펀드,아시아-퍼시픽펀드는 뚜렷한 증가세였다. 미래에셋증권에서 AMG데이터를 맡는 안선영 연구원은 “미국 투자자들이 자국 일변도에서 유럽·신흥시장으로 분산 투자하고 있는 투자패턴의 변화가 읽힌다.”면서 “다만 지난달 24일까지 5주간 주식형펀드에서 355억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증시자금의 규모가 줄고 있어 뚜렷한 추세가 되려면 국제증시가 회복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국내이탈 어떻게 봐야 하나= 우리증시는 세계시장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이머징마켓 중에서도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크다.때문에 최근 외국인 순매도 공세가 이들의 이머징마켓 투자전략에 대한 수정을의미하는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일본·타이완 등 다른 아시아권 역시 주식을 던지고 빠져나가는 미국 투자자들로 환율급등,주가급락 등의 현상을 겪고 있다.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은 “우리시장에서의 외국인투자자 비중이 1∼2% 낮아지고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기세력이 등장하는 등 중장기 펀드 위주이던 시장구성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외국인들이 우리시장을 포기했다기보다는 세계적으로 국제자본의 이동규모 자체가 축소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주가와 펀더멘털의 관계/ 펀더멘털 좋은 한국의 주가 수급·美금융불안에 저평가 펀더멘털(경제 기초체력)과 주가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통상 펀더멘털이 튼튼하면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경제의 주변 여건이 좋으면 주가가 그만큼 상승할 여력이 크다는 얘기다.펀더멘털은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재정수지 경상수지 경기종합지수 등의 각종 경제지표를 통칭해 일컫는 말. 이같은 일반론이 항상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펀더멘털이 괜찮은 데도 주가가 하락을 거듭하기도 하고,더러는 주가하락으로 자산이 감소해 튼튼한 펀더멘털을 약화시키기도 한다. 1929년 10월 24일의 미국 대공황은 공급과잉에 따라 향후 펀더멘털이 허약할 것이란 예상이 나돌면서 주가가 이보다 앞서 폭락했다.펀더멘털의 악화가 주가폭락의 요인이었다. 87년 10월19일의 미국의 블랙먼데이때는 펀더멘털이 좋은 데도 주가가 무너졌다.지수차익거래에 따른 대규모 프로그램 매매로 하루에 다우지수가 500포인트(2500→2000) 급락했으나,곧 회복됐다. 일본은 미국과 달리 주가하락이 펀더멘털 약화로 이어진 케이스다.90년 10월1일 도쿄 주가대폭락(일본의 블랙먼데이)이 있기 전만 해도 일본 정부와 경제전문가들은 성장률 인플레이션 소비 설비투자 등 어느 지표를 봐도 일본 경제는 ‘세계 최강’이라고 호언했었다. 그러나 닛케이 평균주가는 90년 4월2일 8002엔 7센트로,89년말의 정점에서28.05% 하락했다.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10월1일에는 2만 221엔 86센트로,7월17일의 정점(3만 3172엔 28센트)보다 39.1% 급락했다. 당시 일본 경제학자들은 대폭락의 배경을 엔·주식·채권 등의 ‘트리플 저(低)’에 따라 주식·채권을 판 자금이 해외로 유출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서구 학자들이 주식·부동산 버블의 붕괴로 받아들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후 주가하락은 부동산가격하락,금융·부동산 자산의 가치하락,소비수요 감소,생산·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이어졌다.은행도 부동산투기를 위해 돈을 꿔간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로 잇따라 무너졌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일본이 겪었던 불황의 공통점은 펀더멘털보다 주가가 고평가된 데서 찾는다.다만 미국은 부동산 거품이 일본에 비해 덜하고 금융시스템도 잘 갖춰져 차이가 크다고 말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펀더멘털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미국발 금융불안 외에 시장의 자체적인 수급불균형이라는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도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경제 ‘더블딥’ 논란 재연/2분기 1.1%성장 발표 안팎

    미국 경제의 회복기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한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로 예상치에 훨씬 못미친데다 소비자신뢰지수와 소비지출,내구재 수주실적 등 각종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밑돌거나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수그러들던 이중침체(더블 딥)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희비 엇갈리는 지표들- 미국의 2·4분기 GDP성장률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3%를 크게 밑돈 1.1%로 나타났다.지난해 3·4분기 이후 가장 낮다.미 상무부는 소비지출과 무역수지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2·4분기 소비지출은 1.9% 늘어나 전분기의 3.1%보다 증가율이 둔화됐다.수입은 23.5% 증가한데 비해 수출은 11.7% 증가에 그쳐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됐다.무역수지 악화는 2분기 성장률을 1.77%포인트 떨어뜨렸다. 1일 발표된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도 예상치인 55보다 낮은 50.5로 지난 2월 제조업부문의 회복세가 나타난 이후 가장 낮았다.6월 ISM 제조업지수는 56.2였다.신규수주지수도 6월의 60.8에서 50.4로 크게 하락했다.주간(7월22∼27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도 전주보다 2만명이 늘었다. 앞서 발표된 지표들도 여의치 않다.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7.1로 2개월 연속 하락,2월이후 5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물론 긍정적 지표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소비 위축에도 불구,자동차 등 내구재 부문은 늘어났다.기업투자 전반이 감소했지만 장비 및 소트트웨어 부분은 2.9% 늘어나 투자개선 여지는 남아있다. ◆전망- 미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예상대로 3%를 기록할 것이라며 회복 기조에 대한 불안감을 희석시키려 애쓰고 있다.하지만 영국의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수주 전보다 더블 딥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지난달 급락했던 증시의 여파가 소비자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도 불분명하다.이같은 불안감을 반영,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3일 회의에서 금리는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균미기자 kmkim@
  • 7월수출 20% 급증, 21개월만에 두자릿수 늘어

    지난 7월 수출이 20% 가까이 급증했다.환율하락(원화 강세)의 악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데다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 등이 각각 50% 이상씩 대폭 증가한 덕이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중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136억 5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113억 9200만달러)보다 19.9% 증가했다. 수입은 130억 6400만달러로 지난해 7월(111억 800만달러)에 비해 17.6% 늘었다.7월 무역수지는 5억 9000만달러 흑자였다.이에 따라 올들어 7개월간 흑자규모는 57억 2900만달러에 달했다.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2000년 10월(13.4%) 이후 21개월 만이다.그러나 2000년 7월 실적(144억 5000만달러)에는 못미쳤다. 수출이 크게 는 것은 환율하락 추세가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데 3∼4개월가량의 시차가 있고,섬유업종 등 추가 환율하락을 우려한 일부 기업들이 수출일정을 앞당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월 누계는 수출이 896억 66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0.2% 감소했다. 수입은 0.3% 증가한 839억 3700만달러로 올들어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7월20일까지 대일 수출이 10.6% 증가하면서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미국(20.0%)·유럽연합(21.0%)·중국(28.7%)·중동(14.8%)등 주요 시장에서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3억 8000만달러로 58.8% 급증한 것을 비롯해 무선통신기기(50.8%)·컴퓨터(39.4%)·자동차(7.4%)·일반기계(20.2%) 등이 증가했다.선박(-16.8%)과 석유제품(-6.4%)은 감소했다. 산자부 박봉규(朴鳳圭) 무역정책심의관은 “수출은 8월에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겠지만 환율과 미국경제의 불안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어 4·4분기에도 현재와 같은 수출 증가세가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이달 수출 17% 증가, 21개월만에 두자릿수 증가율

    7월 수출이 17% 가량 증가하면서 21개월만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25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7월 수출이 지난해 7월에 비해 17% 늘어난 133억달러,수입은 14% 증가한 127억달러에 달하면서 6억달러 안팎의 무역수지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두자릿수의 수출증가율은 2000년 10월의 13.4% 이후 21개월만이다. 한편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 늘어난 129억 4300만달러,수입은 1.8% 증가한 119억 2500만달러로 10억 18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올 상반기(1∼6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760억 1200만달러,수입은 2.4% 줄어든 708억 7300만달러,무역수지 흑자규모는 51억 3800만달러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열린 세상] ‘경제 4강’이라는 잘못된 구호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거둔 놀라운 성과와 전국민이 ‘붉은악마’가 돼 보여준 엄청난 열기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이 과제를 둘러싸고 여기저기서 많은 논의들이 이어지고 있다.그런데 논의는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지만, 벌써부터 ‘경제 4강’을 외치는 목소리가 다른 목소리들을 제압하고 있는 듯하다.‘경제 4강’이라,이것이 정녕 우리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사회적 목표란 말인가. 목소리가 크다고 함부로 소리를 질러서는 안된다.그것은 ‘소음공해’를 일으키는 것이다.누구보다 앞서서 ‘경제 4강’을 외치고 있는 세력은 경제5단체로 대표되는 기업가들이다.이들은 ‘경제 4강’이 월드컵의 성과와 ‘붉 은악마’의 열기를 이어갈 우리 사회의 새로운 사회적 목표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러한 주장은 낡디낡은 것일 뿐만 아니라 잘못된 것이기도 하다.‘경제 4강’을 외치고 있는 세력은 많은 돈을 들여서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주요한 문제는 무엇인가.‘경제 4강’이라는 목표가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있는가.그렇지 않다.결코 그렇지 않다.우리 나라는 경제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이룬 나라에 속한다.우리는 1970∼1990년 의 불과 20년 사이에 1인당국민총생산(GNP) 300달러 미만의 ‘거지나라’에서 7000달러 초과의 ‘부자나라’로 비약했다.지금 우리의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12위에 이르고,무역수지는 세계 11위에 이른다.우리나라는 분명히 경제대국이다.국토나 인구의 크기를 감안한다면,우리가 이룬 경제적 성과는 더욱더 놀라운 것이다.‘고마해라.마이 묵었다 아이가.’ 영화 ‘친구’의 이 유명한 대사는 ‘경제 4강’을 외치는 세력들에게도 썩 잘 어울리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과제는 놀라운 경제성장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폐해를 바로잡는 것이어야 한다.‘경제 4강’이 아니라 이를테면 ‘삶의 질 4강’이 우리의 목표가 돼야 한다.이것은 뭔가 특별하게 살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경제력에 걸맞게 살아가자는 것일 뿐이다.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당연히 ‘삶의 질’도 보장될 수 없다.그러나 경제에만 매달려서는 ‘삶의 질’은 결코 좋아지지 않는다. 이런 사실은 무엇보다 환경지수에서 잘 드러난다.2001년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우리나라는 무역수지로는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지만 환경지수로는 세계 95위의 파괴대국이다.2002년 3월에 발표된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환경을 고려한 서울의 ‘삶의 질’은 세계 157위다.다국적기업들은 서울의 근무자에게 ‘오지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의 놀라운 경제성장은 자연을 끝없이 파괴하고 이루어진 것이다.‘한강 의 기적’은 ‘한강의 파괴’이기도 했다.이제는 이런 파괴를 그만두고 상처를 치유해야 할 때다. 복지지수도 우리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우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할 만한 경제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OECD 가입국 중에서 우리의 복지지수가 가장 낮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이것은 우리의 놀라운 경제성장이 혹독한 노동착취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방증한다.형편없는 복지수준은 오랫동안 세계최장의 노동시간을 감내하도록 했고,경제성장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리라는 잘못된 신화의 한 버팀목이 됐다.이제는 우리의 경제력에 걸맞게 복지수준을 높여야 한다. 경제성장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한 수단이다.‘경제 4 강’이라는 구호는 이런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 거리로 몰려나온 수많은 사람들이 외친 ‘대∼한민국’은 ‘더 많은 돈’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주요한 목표로 추구하는 나라다.경제력에 걸맞은 ‘삶의 질’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경제 4강’이라는 외침으로 화답하는 것은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다.그것은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것과 같다.지금은 경제성장이 낳은 폐해를 바로잡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다. 홍성태 (상지대교수·사회학)
  • 대한매일 창간98 / 원화강세 경기회복 변수로

    원화가치의 급격한 상승이 올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원화가치 강세가 이어지면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면서 무역수지와 여행수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초 달러당 1300원대였던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속락,이미 1180원대가 무너졌다.이런 달러화 약세 현상은 상당기간 계속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이에 따라 수출 채산성이 위협을 받으면서 무역수지도 당초 기대에는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수지는 지난달 10억 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상반기(1∼6월)까지는52억 2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58억 8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과 중동지역에서는 수지가 개선됐으나 자본재 수입증가로 일본에서의 적자폭이 확대된 것이 주 요인이다.중국과 EU(유럽연합)에서의 흑자폭이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 여기에다 달러당 1100원대의 낮은 환율이라는 ‘복병’까지 등장했다.산업자원부는 당초 올해 연간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70억∼100억달러로 전망했지만 이런 전망치는 환율을 1200원대로 잡고 산정한 것이다.현재의 저환율 추세가 이어지면 무역수지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여행수지가 점점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악재다.여행수지는 외환위기이후인 1998년과 99년에는 흑자를 냈다가 2000년에 적자로 돌아섰다.올들어서는 적자폭이 더 커지고 있다. 은행권을 시작으로 직장마다 주5일근무제가 자리잡게 되면 해외여행객수는 크게 늘어 여행수지 적자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여행수지는 지난5월 3억 431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4월의 2억 2630만달러보다 1억달러 이상적자폭이 커졌다. 올들어 1∼5월까지 12억 604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 2140만달러의 흑자를 냈던 것과 대조적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낮은 환율로 무역수지는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 같다.”면서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하반기 경기회복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걱정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가전 對中무역 역조 심화, 1분기 수입급증…2900만달러 적자

    중국산 가전 수입은 급증한 반면 수출은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로 늘어나는데 그쳐 중국과의 가전무역 역조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가전업계와 한국무역협회 무역정보망 KOTIS 등에 따르면 올 1·4분기중국으로부터의 가전제품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1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7.2% 늘어난 1억 6100만달러에 불과해 2900만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이는 12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전체의 2.5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해 중국으로의 가전 수출은 0.9% 줄어든 6억 7600만달러,수입은 28.8%증가한 6억 8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가전 산업의 중국 무역수지 흑자는 ▲98년 5300만달러 ▲99년 1억400만달러 ▲2000년 1억 4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무역 역조현상은 지난해 말부터 공급과잉을 겪고 있는 중국 저가 가전제품이 국내로 밀려들고,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업체들이 중국내 현지완결 생산체제를 구축하면서 직수출 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중국 정부의 고관세 정책유지와 중국 가전업체들의 첨단분야 사업다각화 등으로 국내 가전업체들이 현지 생산을 더욱 늘리는 추세여서 직수출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직수출을 줄이고 현지 생산을 늘리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가격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첨단제품의 현지 생산을 더욱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中 상반기 경제성장률 7.5%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경제는 올 상반기에도 7.5%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는 11일 중국 경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높은 7.5%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초 목표치 7%보다 0.5%포인트가 높은 수준이다.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것은 대외수출과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덕분이다.특히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지난 1∼5월 25.8%를 기록한 점도 고도성장을 부추겼다. 중국의 대외수출액은 올 상반기중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가 늘어난 1420억달러를 기록했다.반면 수입액은 10.4%가 증가한 1286억달러에 그쳐 134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khkim@
  • 전문가 2인 증시전망 “상승 대세””…””상승 역부족””

    증시가 불안하다.미국발 악재로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있다.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미국의 경기회복 전망도 안개속이다.증권가의 두 전문가를 통해 향후 장세를 분석해 본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 미국주가의 바닥모를 추락이 우리 시장을 뒤흔들고 있지만 대세 상승기조를 꺾어놓을 순 없다.누누이 나온 얘기지만 미증시의 폭락은 심리적 측면 탓이크다.잇달아 불거져나오는 기업 회계부정이 시장을 ‘패닉 셀링’으로 몰아가고 있다.이젠 거의 바닥권이다.다우 8500선,나스닥 1300선이 지지선이 돼줄 것으로 본다. 원화절상이 걱정되긴 하지만 주요 수출기업들의 이익규모 대비 주가수준을 비교해봤을 때 이미 상당폭 조정을 받은 수준이다.달러약세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그 속도와 폭이 시장을 붕괴시킬 정도로 파괴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달러약세에 따른 미국 자본수지의 악화를 무역수지 적자 감소분이 시차를 두고 상쇄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경기가 기대만큼 빨리 회복돼 줄지는 미지수다.다우·나스닥이바닥을 찍더라도 바로 치고 올라가긴 어렵다.미국 IT경기 회복이 생각보다 더뎌지고 있기 때문이다.본격 회복은 내년에나 가능하다.곧 발표가 이어질 미국기업의 2·4분기 실적치도 그다지 성에 찰 것 같지는 않다.하지만 그간의 주가폭락으로 투자자들이 단련될대로 된만큼 급작스런 실망투매가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미국경제는 3·4분기에 바닥을 지나 4·4분기 상승국면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주가는 시차를 두고 그것을 선(先)반영하고 있다.소위 제이커브(JCurve)효과다.내년은 본격적인 경기회복 국면이 전개될 것이다. 미국이 추가로 대폭락한다면 우리시장도 다소 영향을 받겠지만 완전히 동조화할 가능성은 낮다.현 수준에서 미증시가 바닥을 다져준다면 우리 장세는 디커플링(차별화)할 여지가 충분하다.올해 사상최대 이익이 기대되는 기업실적이 그 근거다.하반기엔 원화강세를 틈탄 외국인 주식투자대금의 대거 유입도 기대된다.주가지수 700대면 이미 악재는 다 반영된 수준이다. 우리 기업 펀더멘털로 미뤄 주가전망을 새로 쓸 타이밍은 전혀 아니라고 본다.종합주가지수는 8∼9월이면 800선에 안착하고 4·4분기엔 900을 돌파,연말장세에선 950∼1000선 고지 정복도 무난할 것이다.현재는 원화절상 수혜주에 주목하고,환율이 1150원선으로 떨어져 절상폭이 완만해질때쯤 수출관련주를 저점매수하는 순서로 사들이길 권한다.일단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내수관련주 가운데 음식료·백화점·은행·보험 등과 SK 등 정유,한전 등 유틸리티업종에 주목하라.은행금리가 5%대인데 비해 우량기업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에 육박하는 만큼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주식비중을 늘릴 것을 권한다. ■박종규 메리츠투자자문 사장 그동안 주가가 780∼800선에 머물렀던 것은 과대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따른 것이었다.따라서 불안정한 장세여서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는 것이 이달 증시의 특징이다. 800선을 돌파한다고 해도 추세적인 상승기류를 타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다.상승모멘텀이 형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조만간 820선을 뚫고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은 무리라는 판단이다. 7월 이후의 장세 역시 비관적인 측면이 적지 않다.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화가치의 상승,미국 경기회복 불투명성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분명한 것은 국내 증시의 향방을 단순히 미국증시의 등락에 따라 분석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점이다.미국증시가 좋지 않기 때문에 국내증시도 곤두박질칠 것이라는 단정은 무리가 따른다.국내증시는 미국 경기회복의 여부와 연관지어 분석해야 한다. 미국의 향후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소비·생산지수 등이 예전보다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불안하다.소비판매동향,경기선행지수,소비자신뢰지수등 주요 경제지표가 3월을 정점으로 다시 하향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상승추세가 둔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금까지 경제지표가 대체적으로 건실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좋아질 것으로 예단하는 것도 잘못된 분석이다.기대와 현실을 혼돈하면 안된다. 미국은 엔론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분식회계로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다.문제는 단순한 회계상의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기업실적이 그동안 과대포장됐다면 미국경제 전체에 대한 기대치도 수정될 수 밖에 없고,이럴 경우 주가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국내 기업들의 상황도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기업들이 1·4분기,2·4분기에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이뤘지만,3분기부터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3분기에는 수출회복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기업실적의 둔화를 수출회복이 받쳐주지 않으면 기업은 고전할 수 밖에 없다. 지금의 상황으로 볼 때 미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낮아지고,이에 따라 국내 경기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원화절상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미국의 경기회복 징후가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올 연말까지 지수는 직전 고점인 940선을 돌파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일반투자자들은 원화가치가 계속 오른다고 가정했을 때 삼성전자 등 수출관련 대형주는 피하는 게 좋다고 본다.
  • 수출업체 환율 초비상

    원·달러 환율이 거침없이 하락하고 있다.1100원대로 내려앉았지만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수출업체에는 비상이 걸렸다. ◇환율하락의 3대 원인-엔화 초강세,달러 약세에다 외국인주식자금 대량 유입이 원인이다.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120엔대 전반에서 거래되던 엔·달러환율은 118엔대까지 급락하면서 달러약세를 부추겼다.“115엔대까지 하락할지 모른다.”는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일본 재무상의 최근 발언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 2위의 제약업체인 ‘머크’가 회계조작 시비에 휘말리면서 가중됐다.여기에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가 급증해 원화로 바꾸려는 달러가 늘었다.외환시장에서는 달러를 사려는 세력은 없고 서둘러 팔려는 사람은 줄을 이었다. ◇어디까지 하락하나-외환딜러들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1180원대를 바닥으로 조정국면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으나 다시 바닥을 1160원대로 낮춰잡았다.외환은행 이형수(李亨秀) 외환팀장은 “엔·달러 환율이 115엔대까지 내려가면 원화 환율은 1160∼1170원까지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 경제에서 호재가 쏟아지지 않는 한 달러약세 현상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더한 비관론도 제기돼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인 조셉 스티글리츠는 최근 달러화의 붕괴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수출업체는 초비상-한국무역협회는 “원·달러 환율이 10%가량 하락하면 우리의 수출은 22억달러 감소하고 수입은 79억달러 증가해 무역수지가 101억달러 가량 악화된다.”고 지적했다.환율은 지난 4월 1332원에 비해 이미 10%이상 하락했다.관계자는 “원화가 엔화와 동조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환율 하락에 따른 중소 수출업체들의 위기의식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달러 약세에 날개 단 中수출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대외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지난 4월 이후 중국의 위안(元)화와 고정돼 있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중국의 대외수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된 덕분이다. 3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초 주춤거리던 중국의 대외수출은 4월 들어 달러화가 급락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활황을 구가하고 있다.지난 2월과 3월의 수출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2.9%에 각각 그쳤으나 4월 17.2%,5월 18.4%를 각각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로써 지난 1∼5월 중국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가 증가한 1160억달러를 기록했으며,무역수지 흑자는 32억달러가 늘어나며 100억달러를가볍게 넘어섰다. 중국의 수출 호조세는 무엇보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의 위안화는 한국, 일본과는 달리 달러에 대해 사실상 고정환율제를 유지하고 있는 탓에,달러화 추이와 같이 움직이게 돼 있다.따라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 중국 위안화도 동시에 평가절하돼 수출 경쟁력이 강화된다.한국원화와 일본 엔화가 올들어 각각 9%와 10%씩 평가절상된 반면,위안화는 오히려 7% 이상 평가절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목표치 7%보다 높은 7.3%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국가계획위원회는 달러화 약세와 외국자본 유입의 급증세,공업생산 증가 등 내외부적인 호조건으로 올해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높은 7.3%대 이상을 무난할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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