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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무역흑자 22억弗

    환율 하락과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에 200억달러대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로써 6개월 연속 200억달러대를 유지했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10억 8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액은 205억 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다.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리에서 한 자릿수로 둔화된 것은 21개월만이다. 수입액은 4.5% 증가한 182억 5000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22억 7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지난달의 조업 일수는 설 연휴로 지난해 2월보다 3.8일 줄어든 19일에 불과했다. 산자부는 지난해 2월 수출증가율이 43.5%였던 점도 올 2월 수출증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서영주 산자부 무역유통심의관은 “설 연휴로 수출실적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나 한국산 상품에 대한 수요에 탄력이 붙으면서 지난해의 호조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선박(100%), 석유화학(38.0%), 철강(29.5%), 반도체(16.7%) 등이 크게 늘었다. 금액 기준 수출 1위 품목은 반도체(22억 6000만달러)였다. 지역별 무역수지는 중국과 미국으로부터 각각 7억 4000만달러,700만달러의 흑자를 낸 반면 일본과는 1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계속되는 수출호조 반갑다

    환율하락과 고유가, 북핵 등 우리 경제를 짓누르는 3대 악재를 딛고 연초 수출이 순항 중이어서 다행스럽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월 수출실적(통관기준)은 205억 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7.2% 증가했다.1,2월을 합치면 429억 60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2.7%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설 연휴가 길어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3.8일 줄어든 19일이었는데도 이처럼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마음을 놓기는 이르다. 저환율과 고유가가 지속적으로 우리 경제를 괴롭힐 것이기 때문이다. 환율은 최근 달러당 1000원 선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 유가는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51달러를 넘었고, 두바이유는 1980년 2차 오일파동 수준인 43달러로 뛰었다. 환율이 10% 떨어지면 무역수지 흑자가 5% 감소하고, 기름값이 배럴당 1달러 오르면 8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가 생긴다고 한다. 따라서 저환율과 고유가로 인한 수출채산성은 갈수록 악화될 것이어서 앞날이 걱정된다. 증시의 활황에 이어 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크게 늘고, 중소기업까지 체감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등 최근 여러 군데서 경기회복 조짐과 함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수출의존도가 40%에 이르는 우리의 경우 수출은 경제의 큰 버팀목이다. 수출이 잘 되어야 내수도 살아나는 경제구조 속에서 수출호조의 지속은 경제회복의 핵심이나 마찬가지다. 수출기업의 분발은 물론이고 정부도 세심한 정책적 배려로 수출신장세가 이어지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 ‘네자릿수 노크’ 증시흐름은

    지난 25일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1000선(1000.26)을 돌파함으로써 ‘네자릿수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과거 3차례에 걸쳐 변죽만 울리다 말았던 1000고지 안착이 이번에는 가능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장세의 성격을 분석하고 향후 흐름을 전망해 본다. ‘유동성 거품인가, 경기회복의 전조인가.’ 주가강세의 원인을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단순히 풍부한 자금유입(유동성 장세)에 따른 거품형 상승으로 위험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신중론을 펴는 사람들은 국내증시의 45%를 장악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한꺼번에 돈을 회수하면 주가폭락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다른 쪽에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경기가 살아나면 탄탄한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자금은 과거에 더 많았다 현재 증권시장 주변에 자금이 넘쳐나는 것은 사실이다. 상승세를 받쳐줄 투자여력이 크다는 뜻이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24일 현재 10조 7042억원으로 올들어 1조 1588억원이나 늘었다. 올해부터 증시에 새로 참여한 개인자금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증시의 덩치(시가총액)도 총 462조 6000억원(약 4589억달러)으로 세계 15위에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조 7000억원이다.1999년 ‘코스닥 광풍(狂風)’이 불었을 때 거래대금이 2조 40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의 열기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89년(1007.77)과 94년(1138.75),99년(1059.04) 등 과거 3차례 지수 1000선을 넘었을 때에도 증시자금은 풍부했다. 시가총액의 절대 액수는 지금보다 적었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의 비율은 89년 64.4%,99년 72.4%에 달했다. 현재(55.5%)보다 증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는 뜻이다. 심지어 99년엔 1000돌파 3개월 전의 하루 거래대금이 3조 4566억원으로 현재(2조 2517억원)보다 많았다. 89년과 99년에는 증시자금이 이처럼 풍부했는데도 1000선을 유지한 일수가 각각 4일과 122일에 불과했다. 결국 유동성 흐름이 좋다고 반드시 증시가 상승하는 것은 아닌 셈이다. 다만 1000선 돌파시점의 시중금리 수준이 1차 때 15.2%,2차 때 12.9%,3차 때 8.9% 등으로 현재의 5% 수준보다 높은 점이 관심을 끈다. 과거에는 주식에서 재미를 본 뒤 곧바로 금리가 높으면서 안정된 채권 등을 찾았지만 현재는 저금리 때문에 자금이 당분간 더 주가상승을 받쳐줄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분명히 경기회복기에 있다 1차 지수 1000 돌파 때에는 유가·금리·달러 등 이른바 ‘3저(低)호황’,2차 때에는 무역수지 흑자 전환,3차 때에는 코스닥 열풍 등에 힘입어 한창 잘 나가는 경기를 주가가 뒤따라 오르는 형국이었다. 이 때문에 주가는 최고점을 찍은 뒤 이내 추락해 1차 때 39개월 동안 무려 618.70포인트,2차 때 44개월 동안 858.75포인트,3차 때 21개월 동안 590.28포인트가 빠지며 무너졌다. 지금은 앞선 경우들과는 다르다. 기업들의 경영실적과 수출여건이 좋은데 전체 경기는 좋지않은 기형적인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증시가 먼저 회복 가능성을 기대하며 움직이고 있다. 이와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12월 1.6% 증가하는 등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 지수는 국내 수출에 1∼2개월 시차를 두고 영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있어 수출전망을 밝게 한다. 대신증권 양경식 책임연구원은 “내수경기가 장기 침체를 벗어나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000선을 돌파했다는 게 과거와 다른 점”이라면서 “그러나 주가지수 1000선 안착을 위해서는 증시가 경기회복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악재는 도사리고 있다 99년 상승기에는 4월17일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가 국내 주가를 하루 만에 93포인트 폭락시켰다.2003년 1월부터 3월까지는 북한 핵문제가 터지면서 512포인트나 폭락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상승을 이끌고 유동성 장세가 뒤를 받쳐주어도 북핵, 환율, 유가 등 충격요인은 항상 도사리고 있다. 이는 주가차익 실현과 배당금 수익만을 노리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언제든지 국내 증시에서 탈출할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금융연구원 최공필 선임연구위원은 “최근의 주가상승은 경기부양에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주가상승으로 실질적 혜택을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소득 불균형 요소는 없는지 등을 생각해 볼 때”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이 잘 된다는 보장이 없어 지금의 상승세는 과열현상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기고] 지금이 벨 에포크인가/이균 홍익대 무역학과 교수·한국무역포럼회장

    경제란 용어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절약이다. 절약을 해야 할 이 시기에 정부는 마치 이 시기가 ‘벨 에포크’인 것처럼 생각하고 국민들에게 소비를 충동하고 있다. 현재 사람들의 호주머니는 텅텅 비어 있어 소비에 매몰될 그럴 시기가 아닌데도 말이다. 가계가 빠듯하여 살림을 꾸려가기가 너무나 힘든데, 설상가상으로 직장을 잃어 수입이 전혀 없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카드빚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의 경영실적이 좋다고 해서 모든 국민이 그런 회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정부는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가계나 기업이나 나라나 그 경제주체가 무엇이든 간에 흘러간 세월을 뒤돌아보면 ‘벨 에포크’는 있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니다. 국민소득은 소비+투자+(수출-수입)이다. 소득은 물론 소비하거나, 저축하거나 둘 중의 하나이다. 저축은 투자로 이어져 미래의 소비가 된다. 미래의 소비를 위해 좀더 허리띠를 졸라매어 소비를 억제하여 저축을 해야 한다. 어려운 살림일수록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려 투자와 수출을 확대해야만 나라든 기업이든 가정이든 호주머니가 두둑해져 경제가 튼튼해질 것 아닌가. 1880년부터 1914년까지의 서구사회를 흔히 벨 에포크(belle epoque), 즉 ‘좋았던 시절’이라 부른다. 그만큼 사회·문화·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화려했던 시기라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발전할 대로 발전하여 제국주의를 거쳐 제1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치달았고, 다양한 문화와 과학기술이 일상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물론 좋았던 시절이란 당대인들보다 제1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미증유의 고통을 겪은 사람들의 말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 사람들은 “지금과 달리 그 좋았던 시절에는…했었는데.”라며 회고하기 일쑤였고, 그러다 보니 마치 ‘원래부터 좋은 시절’이 따로 있었던 것처럼 되어버렸다.‘벨 에포크’를 슈테펜 케른 교수는 그의 저서 ‘시간과 공간의 문화사’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생산의 증가는 국내소비와 수출의 증가로 이어진다. 우리의 경제는 국내소비보다 수출에 의존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국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못하였지만 2542억달러의 수출이 바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다. 새해 들어 1월의 수출입 실적도 양호한 편이다. 전년 동월대비 수출은 18.7%, 수입은 19.2%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32억 3100만달러 흑자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수입은 원자재와 중간재(자본재)와 최종소비재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하여 원자재수입은 불가피하다. 수입을 줄여야 할 것은 중간재밖에 없다. 수입 가운데 자본재수입이 20.8% 증가했고, 특히 기계류와 전기전자제품수입의 증가율(40.5%)이 높다는 것은 국내투자가 뒷받침되면 좋은 현상이다. 왜냐하면 자원이 부족한 우리의 입장에서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원자재수입은 불가피하며, 소비재수입은 수출을 늘리면 늘릴수록 수출상대국으로부터 일정량 소비재를 수입하지 않으면 보복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역은 기브 앤드 테이크이다. 수입을 줄여야 할 것은 중간재밖에 없다. 그런데도 아직도 자본재 수입비율이 20.8%인 것은 큰 문제이다. 이런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자동차판매나 백화점매출의 증가 등 국내소비의 증가를 경제의 수장(경제부총리)이 낙관적으로 보고 “경제는 호전될 것”이라고 미소짓는 표정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특히 고유가, 원화절상, 제조업공동화와 높은 실업률이 잠복되어 있는 상황에서. 지금의 경제상황을 먼 훗날 ‘벨 에포크’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균 홍익대 무역학과 교수·한국무역포럼회장
  • [열린세상] 한류의 확산과 서비스수지 개선/현오석 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경제학

    상품교역을 통한 무역수지가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반해 서비스수지는 만성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확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교육과 기술이전료 등에 대한 해외지출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서비스 수지 적자규모는 88억달러로 사상최대치를 나타냈다. 이 돈이 모두 국내에서 쓰였다면 우리 경제는 7%에 육박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세계 각국은 상품수출뿐만 아니라 관광, 교육,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수출시장의 선점을 위해서도 전력을 경주하고 있다.WTO에 따르면 서비스 수출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7.2%의 증가세를 나타내 상품수출 증가율 5.8%를 크게 앞질렀다. 더욱이 금년을 기점으로 DDA라운드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서비스산업에 대한 대외개방 압력이 거세질 것이다. 이제는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서비스수지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초미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개선을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어 과감한 구조조정과 개방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금융, 물류, 관광 등에 국제적 시각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세계적인 외국서비스 업체들의 유치 확대를 통해 경영노하우를 전수받고 이를 최대한 활용해 나가야 한다. 사실 서비스 산업 육성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력 향상과 성장의 고용흡수력 증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산업연관분석에 의하면 서비스 산업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제조업보다 크고 특히 산출액 10억원이 증가할 때 창출되는 취업자수는 18.2명으로 제조업의 4.9명에 비해 약 4배에 이른다. 이와 병행하여 서비스수지 적자규모 축소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물론 단기간내에 서비스수지 적자 문제가 말끔히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복합무역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 복합무역 전략은 상품무역과 서비스무역이 균형을 이루면서 상호보완적으로 성장하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나라를 생산기지에서 물류 관광 금융을 망라하는 국제비즈니스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 나아가 문화중심지를 추구하는 입체적인 접근을 말한다. 복합무역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먼저 서비스무역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항만 공항 관광 등 하드웨어 확충과 세계적인 기업들의 진출과 투자가 이뤄지도록 기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하며 동시에 서비스산업의 체질강화를 위한 시장개방도 병행되어야 한다. 둘째, 한류에 대한 체계적 활용전략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 최근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은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에 하나의 새로운 전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욘사마’ 열풍으로 일본 관광객들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지출한 비용이 약 1조원을 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내 우리나라 전자기업들의 매출이 40% 신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류를 지식기반 콘텐츠 및 상품수출 확대기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 등 문화콘텐츠 제작,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지역별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외국의 광역미디어를 활용하여 우리 문화콘텐츠의 저변 확산을 통해 문화콘텐츠 수출을 늘려나가야 한다. 셋째, 서비스산업 경쟁력 위원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정부에서도 부분적으로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서비스부문의 경쟁력 향상과 서비스수지 개선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산·학·관이 참여하는, 보다 강력한 추진기구의 설립이 절실하다. 이러한 과제를 통해 금년은 만성적인 서비스 적자 현상을 단절하고 상품과 서비스 수지의 동반 흑자 달성을 위한 해법을 마련하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다. 현오석 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경제학
  • ‘13억 인구대국’ 中 식량확보 비상

    ‘13억 인구대국’ 中 식량확보 비상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지난해 처음으로 농산물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면서 13억 인구의 식량안보에 비상이 걸렸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3년째인 지난해 중국은 55억달러의 농산물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 농산물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락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15일 시사 격주간지 반월담(半月談) 최신호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은 2003년 19억 4000만달러의 흑자를 내는 등 그때까지 8년 연속 연평균 43억달러의 농산물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식량 전문가들은 수년 안에 중국은 쌀은 물론 밀과 옥수수를 수입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 1∼2년 내에 중국은 3000만∼5000만t의 곡물을 수입,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입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농산물은 국제시장에서 이중의 압력에 직면한 상황이다. 생산 방식에서 농업의 산업화 정도가 낮고 노동생산성 또한 선진국들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벼, 밀, 옥수수, 콩 등 주요 농작물의 제조원가 가운데 수공업 비용은 35∼53%를 차지하고 있다.10%대도 미치지 않는 선진국보다 무려 3∼5배 높은 수치다. 선진국의 2차 농산물 가공비율이 80% 이상이나 중국은 20% 미만이다. 신화통신은 농업 전문가를 인용,“농업 현대화만이 국제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의 농산물 수입국 전락은 만성적인 농업용수 부족, 개발에 의한 경지 감소, 환경 악화 등이 최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업생산성 저하로 농민의 이농현상이 심화되면서 식량부족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매년 2000만명 안팎의 인구유입에 따른 도시 팽창, 대규모 산업단지 건립, 철도ㆍ도로망 건설 등으로 중국의 농지면적은 1996년 이후 매년 평균 670만㏊씩 줄고 있다.WTO 가입 및 아세안(ASEAN)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으로 해외 농산품이 유입, 중국산 농산물의 국제경쟁력도 점차 약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식량안보’에 비상이 걸린 중국 당국은 농업문제를 올해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인 ‘1호 문건’으로 결정했다.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촌살리기’를 최대 과제로 삼았지만 중국의 식량부족은 복합적인 원인이 얽혀 있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oilman@seoul.co.kr
  • 1월 수출 18.7%증가…생활물가는 4.7%상승

    1월 수출 18.7%증가…생활물가는 4.7%상승

    ■ 225억弗… 수입은 193억弗 1월 수출액이 작년 동월대비 18.7% 증가하며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2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평가’(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225억 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7% 증가했다. 수입은 19.2% 늘어난 193억 1000만달러를 기록,1월 중 무역수지로는 사상 최대인 32억 3000만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1월 수출은 20일까지 125억 2000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7.4% 감소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열흘 동안 100억달러가 넘는 실적을 올리며 우려를 씻어냈다. 일평균 수출액도 9억 8000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1억달러 증가했다. 수입은 고유가에 따른 원유 및 자본재 수입이 늘어 증가율에서 수출증가율을 넘어섰다. 일평균 수입액은 8억 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9000만달러 늘었다. 한편 설 연휴로 통관일수(19일)가 지난해보다 3일이나 줄어드는 2월에는 수출증가율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장바구니 물가 5개월만에 상승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올라 예년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 오른 담뱃값과 농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전월보다는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라고도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7% 오르면서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은 156개 품목으로 이뤄져 체감물가와 가깝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비 3.1%를 기록, 정부의 물가 억제목표인 3%대 초반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국산담배가 27.8%, 닭고기가 58.5%, 달걀이 47.2% 올랐다. 담배와 농축산물 등의 값이 오르면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비 4.7% 상승,5%대에 육박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 6.7% 오른 뒤 내림세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김치 종주국 맞아? 수입량 4년만에 185배 폭증

    김치 종주국 맞아? 수입량 4년만에 185배 폭증

    지난해 김치 수입량이 수출량의 2배에 달하는 등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11일 관세청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량은 3만 4000t, 수입량은 이보다 두배 이상 많은 7만 2600t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김치 수입량이 수출량을 추월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특히 김치 수입량이 2001년 393t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년 만에 185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수출량은 2만 3784t에서 43%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금액 기준으로는 수입액이 2001년 20만달러(약 2억원)에서 지난해 2911만달러(305억원)로 147배 증가했다. 수출액은 2001년 6873만달러(720억원)에서 50% 늘어난 1억 279만달러(1080억원)를 기록,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지만 수입물량 증가로 빛이 바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2003년 8288만달러(870억원)에서 지난해 7368만달러(773억원)로 1000만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이처럼 김치 수입이 급증한 것은 수입 김치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산 때문이다. 중국산 김치는 ㎏당 0.4달러 수준으로 한국산 김치(㎏당 2.8달러)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앞서 있다. 게다가 국내 생산업체들이 생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산둥(山東)성과 푸젠(福建)성 등지에 현지공장을 잇따라 설립하면서 ‘역수출’되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작년 수출 2542억弗 ‘사상 최대’

    작년 수출 2542억弗 ‘사상 최대’

    우리나라의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2542억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4년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액은 2542억 2000만달러, 수입액은 2244억 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31.2%와 2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액은 297억 5000만달러로, 전년도의 149억 9000만달러의 2배에 달했다. 우리나라 수출액은 멕시코를 제외한 중남미 38개국(2119억달러)과 원유 수출국인 중동 13개국(1884억달러)의 수출 규모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국민 1인당 547만여원씩 수출에 기여한 셈이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9억 1000만달러로 역시 최고액이다. 지난해의 수출증가율은 ‘3저(저유가, 저금리, 달러 약세)’로 최대 호황을 누리던 1987년(36.2%) 이후 17년만에 가장 높았다. 반면 수입 규모도 최고액에 달하면서 대일(對日) 무역적자는 237억 1800만달러로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넘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수출증가율 50.8%), 비철금속(47%), 일반기계(44.5%), 철강제품(43.5%), 무선통신기기(40.6%), 선박(38.4%), 자동차(37.9%), 반도체(36.7%)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42.7%)과 유럽연합(39.5%) 등이 두드러졌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는 줄겠지만 두자릿수 증가율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산자부 서영주 무역유통심의관은 “올해도 수출은 환율하락과 고유가, 세계 경제성장 둔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경제연구소(9.3%),LG경제연구원(8.0%), 한국은행(7.3%) 등은 한 자릿수 증가율을 예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CEO 칼럼] 새역사를 향해 다시 뛰자/윤창번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CEO 칼럼] 새역사를 향해 다시 뛰자/윤창번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을유년(乙酉年) 새 아침이 밝았다. 이른 새벽, 어둠을 깨고 힘차게 울어대는 수탉의 첫소리처럼 올해는 희망찬 이야기만을 듣고 ‘생산’해 낼 수 있으면 좋겠다. 올해는 1945년에 태어난, 이른바 ‘해방둥이’들이 환갑을 맞는 해이다. 예로부터 태어난 뒤 한 갑자가 돌아온 해를 환갑이라 해 잔치를 벌이는 풍속은 온전히 한 세월을 살았다는 의미이자, 새로운 갑자를 열게 되는 것을 축하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바로 45년 을유년에서 시작됐으니, 이제 우리는 독립국가로서 온전히 한 삶을 살았다고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으로 치면 ‘이순(耳順)’을 살아온 우리 사회는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 침체, 신용 불량자 양산, 높아져 가는 가계 부채 등이 그것이며, 무엇보다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중산층의 붕괴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지난해 수출은 254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 역시 297억 5000만달러의 흑자를 실현했다. 경제 전문가는 올 하반기부터 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망대로 2005년에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해 청년 실업 등 사회 현안들이 해소되길 바라며, 또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최근 우리 사회의 고령화 현상은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한 조기퇴직 문제와 맞물려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 우리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과제이기도 하다. 이런 추세라면 40년 후에는 젊은층 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데,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는 무엇보다 지난해 많은 히트상품을 배출한 우리의 문화콘텐츠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일본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아시아권에 번지고 있는 ‘한류 열풍’은 우리 문화산업계의 희망이 아닐 수 없다.‘올드보이’라는 일본 만화를 원작료 1500만원에 매입해 영화로 만들어 220만달러에 되팔았던 것처럼 올해는 세계를 놀라게 할 문화콘텐츠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 지난해 ‘상생 정치’를 펼치겠다던 여야가 4대 주요 부문 입법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쉬움과 더불어 실망스러움을 안겨줬다. 민의를 수렴하고 대변하는 정치는 새 대한민국을 여는 필요조건이다.2005년엔 타협의 정치를 펼쳐달라는 주문을 꼭 하고 쉽다. 올해는 광복 60년이자 사실상 분단 60년이기도 하다. 최근 남북을 잇는 동해선 도로로 관광객이 군사 분계선을 넘나들고,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이 남한사회에서 쓰여지는 등 통일의 물꼬를 트기 위한 바람이 거세다. 민족의 광복을 맞이한 45년 을유년이 독립국가와 분단국가의 시작이었다면, 올해 맞이하는 새로운 을유년은 통일을 준비하는 해가 돼야 할 것이다. 올해 환갑을 맞은 ‘해방둥이’가 광복의 축복을 받으며 세상에 나왔듯이, 올해 태어나는 을유년 아기들 역시 세계 1등의 대한민국, 통일 대한민국을 이끌 역군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며 축복을 보낸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새해가 되면 풍속에 따라 닭과 호랑이를 그려 벽에 붙였다. 닭과 호랑이가 그 해의 액을 쫓아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닭은 새 날을 밝히는 동물이다. 하늘을 처음 열리게 하는 닭 울음소리처럼 을유년 ‘닭의 해’에는 우리 모두 희망에 가득차 대한민국의 또 다른 새 역사를 써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윤창번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 [한국경제 나아질까] 경제 ‘2대 외생변수’는-환율 ‘弱달러’ 계속…950~1070원 전망

    [한국경제 나아질까] 경제 ‘2대 외생변수’는-환율 ‘弱달러’ 계속…950~1070원 전망

    세계 어느나라 경제든 국제동향, 환율, 유가 등 외생변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대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바람을 더 많이 타게 된다. 북핵문제 등 우리만 안고 있는 지정학적 요인도 만만찮다. 그 중에서도 특히 환율과 국제유가는 올해 회생을 향한 우리경제의 날갯짓에 중요한 변수로 자리할 전망이다. 지난해 초 1200원 수준이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05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1년동안 무려 12.5%가 떨어진 셈. 전세계적인 달러 약세가 주된 요인이다. 올해에도 이런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LG경제연구원은 “미국의 경상수지, 재정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어 달러화 약세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또 올해에도 상당폭의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져 국내에 많은 달러가 유입될 것이란 점도 외환시장에서 환율하락을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할 것 같다. 정부의 움직임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약(弱)달러가 대세로 굳어지고 있기 때문에 과거처럼 환율하락을 막으려고 적극적으로 시장개입(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는 것)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과 통화안정증권 등 환율방어를 위해 직간접적으로 발행한 채권의 이자부담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는 등 물리적 제약도 많다. 환율이 내려가면 1차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곳은 수출기업들이다. 예를 들어 환율이 1200원일 때에는 1달러짜리 물건을 수출해 1200원을 벌 수 있지만 1000원으로 떨어지면 똑같은 물건을 팔아도 매출액이 200원이나 줄어든다. 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들은 손익분기점이 되는 환율 수준을 1127원 수준. 이보다 밑으로 떨어지면 채산성에 큰 타격이 온다는 얘기다. 하지만 경제연구기관들의 올해 전망은 1100원 이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올해 환율이 1000∼103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삼성경제연구소는 평균 1060원,LG경제연구원은 950∼1050원, 현대경제연구원은 1070원, 한국경제연구원은 1020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환율하락의 긍정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한국개발연구원은 “환율하락은 물가안정을 통한 구매력 상승으로 이어져 내수를 회복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고용규모 148만명… 반도체 ‘추월’

    얼마전 사석에서 만난 현대차 고위관계자는 “삼성전자도 잘 돼야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정말 잘 돼야 한다.”고 몇번이고 강조했다. 처음엔 몸담고 있는 회사에 대한 의례적 얘기인 줄 알았다. 그러나 사뭇 절절했다. 이유인즉 이랬다. 현대·기아차 직원이 9만 5000명이지만 딸린 식솔에 협력·하청업체 직원들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다는 것이었다. 통계청이 분석한 산업별 고용 규모를 봐도 자동차는 28만명으로 반도체(17만명)를 훨씬 웃돈다. 철강(9만명)·조선(6만명)과도 비교가 안 된다. 연관산업까지 감안한 직간접 고용규모는 총 148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반도체가 갉아먹은(18억달러 적자) 무역수지를 벌충해준 것도 자동차(179억달러 흑자)였다. 자동차산업의 내년도 무역수지 흑자 예상규모는 288억달러.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 규모(196억달러 예상)의 1.5배다. 연간 부가가치 창출액은 27조원. 나라에 내는 세금만도 21조원으로 총 세수의 17%나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중화권 수출비중 31% 흑자 300억달러 돌파

    중화권 시장에서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처음 300억달러대로 늘어나면서 수출 비중도 전체의 30%를 넘어섰다. 1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중화권 시장에서의 수출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국과 홍콩에서 각각 179억 9100만달러,133억 38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두 시장을 합한 흑자 규모 313억 2900만달러에 타이완 시장 흑자 20억 8500만달러를 더하면 전체 중화권 흑자는 334억 1400만달러에 이른다. 이는 올 들어 지금까지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인 251억 4700만달러보다 32.9% 높은 수치다. 주요 흑자 품목을 보면 중국의 경우 컴퓨터가 26억 77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무선통신기기(25억 6700만달러)와 합성수지(25억 7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또 홍콩에서는 반도체(21억 9600만달러), 컴퓨터(19억 2400만달러), 금은 및 백금(10억 6900만달러)이, 타이완에서는 기초유분(3억 8700만달러), 석유화학 중간원료(3억 1000만달러), 무선통신기기(2억 9400만달러)가 각각 3대 흑자품목으로 꼽혔다. 중화권 무역 흑자는 2001년 146억 4600만달러,2002년 166억 400만달러, 지난해 262억 8500만달러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중화권 지역 수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9.3%에서 올해는 31%로 확대돼 중화권 시장에 대한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中경제 초고속성장 지속 올 무역 첫 1조달러 돌파

    中경제 초고속성장 지속 올 무역 첫 1조달러 돌파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은 11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3주년을 맞는다.78년 개혁·개방 이후 세계시장과 본격적으로 접목되면서 중국경제는 욱일승천의 기세로 뻗어가고 있다. WTO 가입 당시인 2001년 7.3%였던 경제성장률이 다음해 8.0%,2003년 9.1%의 초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역시 9%대의 성장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긴축’에 나설 정도가 됐다. 무역도 마찬가지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교역액이 1조달러를 돌파, 세계 3위가 예상된다. 지난해 8512억달러였던 중국의 교역액이 올해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무역수지 흑자도 1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전 세계 500대 다국적 기업 가운데 450개가 중국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535억달러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WTO 가입에 따른 시장개방 약속을 비교적 짜임새 있게 지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WTO 가입 5년 내에 ▲평균 관세율 17%로 인하 ▲모든 비관세 장벽 철폐 ▲농산물에 대한 수출보조금 철폐 ▲2005년까지 반도체와 컴퓨터 통신설비의 관세 폐지 등의 의무조항을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다. 제조업 분야의 경우 WTO 양허안에 따른 ‘의무조항’을 비교적 성실하게 지키고 있다. 반면 금융·서비스 분야의 일부 산업에서는 자국산업 보호 차원에서 ‘시간벌기’에 나서고 있다는 불만도 터져 나온다. 표면적인 시장 개방과 달리 보이지 않는 ‘규제와 간섭’도 적지 않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제한적 개방’이라고 분통을 터뜨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유통업의 경우 관련 법안을 발표하고도 구체적인 시행규칙이 나오지 않고 있다. 자동차 소매업도 세부 규칙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상무부 세계무역조직사 장샹천(張向晨) 부국장은 “장기간의 계획경제에 길들여진 중국경제가 3년의 짧은 기간에 세계적 표준에 접근하는 것 자체도 놀라운 것”이라고 반박했다. oilman@seoul.co.kr
  • [시론] 자본유출, 얼마나 심각한가/허찬국 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센터 소장

    [시론] 자본유출, 얼마나 심각한가/허찬국 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센터 소장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며 추운 날 한 조각 붕어빵처럼 작으나마 따뜻한 소식이 그리운 때다. 그런데 시중에는 반가운 소식 들었다는 사람 찾기가 쉽지 않다.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어 들리는 소식이 모두 어둡게 해석되는 까닭일까. 내수부진이라는 내우(內憂)에 찌든 우리 경제가 최근 환율급락이라는 외환(外患)에 직면했는데 지난주에는 어디서 낮도깨비 같은 자본유출 소식까지 들려왔다. 바람 잘 날 없는 집안 모습이다. 올 5월 이후 매월 10억달러 이상 해외주식자금이 유입되던 추세가 10월 들어 약 15억달러 유출로 반전되었다고 한다. 이론적으로 보면 환율하락과 자본유출은 양립될 수 없는 현상이어서 둘 중 어느 하나는 오래 지속될 수 없는 일인데 언론이나 일반인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자라보고 놀란 마음에 솥뚜껑 보고 놀라는 격이리라. 환율과 자본 유출입이 어떻게 관련되었는가를 살펴보자. 달러당 한국 원화의 가치, 즉 원·달러 환율은 기본적으로 원화에 대한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 국제투자자금이 대규모로 한국에 유입될 경우 이들이 우리 주식이나 채권시장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게 된다. 원화에 대한 수요 증대는 원화가치 상승, 즉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연결된다. 반대의 경우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환율은 상승한다. 우리가 겪었던 1997년 외환위기는 국내에 투자됐던 자금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등해 나타난 일이다. 당시는 달러에 대한 수요가 지나치게 많아 우리가 보유한 달러화가 바닥나는 위기상황이 발생했던 것이다. 이런 최근의 경험을 살펴보면 환율급등이 환율하락보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자본유출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급락하고 있는 것은 특이한 현상이라 하겠다. 간단히 말해서 자본유출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10월 무역수지가 약 2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10월의 주식투자자금 유출은 그리 큰 편이 아니다. 올 들어 10월까지 증권 및 채권투자 누적치는 약 155억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밑도는 수준이지만 당장의 자본유출을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정이 이러한데 세간의 불안감이 큰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 우리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근저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우리경제의 성장세를 이끌어 오던 수출증가세 둔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수출비중이 큰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주식시장의 양호한 추세는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코앞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상황에서 소규모일지라도 자본유출 소식은 주식시장과 우리경제의 향방을 시사해주는 의미가 크다. 이것이 왜 10월 자본유출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은가를 설명해준다. 끝으로 작금 우리경제의 제일 큰 불안 요인으로 부각된 환율하락은 당장의 소규모 자본유출보다도 우리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전적으로 미국의 경상수지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교역국들간의 무역역조를 시정하기 위해 필요해진 달러화 가치하락 추세에 기인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이런 추세가 중국 위안화를 제외한 여러 통화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우리만 수출가격경쟁력에서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올해 고유가의 경우처럼 환율은 새해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우리경제, 잎 떨어진 겨울 나뭇가지처럼 바람 잘 날 없다. 허찬국 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센터 소장
  • 수출 명암 11월 233억弗 ‘사상최대치’

    우리나라 11월 수출이 233억 1000만달러를 기록, 두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환율 급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기업 채산성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늘어난 233억 1000만달러, 수입은 30.3% 증가한 205억 4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해 27억 7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이며, 지난 6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수출 증가율도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입 역시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개월 연속 2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1∼11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2309억달러, 수입은 26.3% 늘어난 2036억달러로 무역수지 누적흑자는 273억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출 증가율은 LCD 가격 하락으로 감소세를 보인 컴퓨터를 제외하고 선박류(58%)와 무선통신기기(40.7%), 자동차 및 부품(34.8%)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수출단가가 크게 오른 석유제품(98.1%), 석유화학(49.1%), 철강(49%) 등의 증가율도 두드러졌다. 품목별 수입은 원자재 수입이 43.2% 증가한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환율하락의 본격적인 영향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주력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신장세가 지속돼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출기업의 채산성은 나빠지는 것으로 조사돼 환율 급락을 우려한 ‘밀어내기식’ 수출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245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기업의 채산성 실사지수(BSI)는 전달보다 7포인트 떨어진 69로 급락했다. 수출증가율 전망 BSI도 11월 105에서 12월에는 96으로 급락, 올들어 처음으로 기준치인 100 밑으로 떨어졌다. BSI는 기준치인 100보다 낮을수록 채산성이 악화됐다고 느끼는 업체의 수가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업체 수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기업들의 애로사항 중 환율 문제가 10월에는 1.4%에 불과했지만 11월에는 8.5%로 급등,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밖에 제조업 채산성 BSI도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한 74, 제조업 업황 BSI는 73, 내수판매증가율 BSI는 83 등으로 조사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논술이 술술] 키워드/자유무역협정

    [논술이 술술] 키워드/자유무역협정

    칠레에 이어 우리나라가 이달말쯤 싱가포르와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도 협상을 시작한다. 우리도 본격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FTA 체결국 대열에 들어서는 것이다. 국가간 자유무역이 확대되면 우리 경제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 국가 경제의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우리와 산업구조가 비슷하고 경쟁력이 높은 국가와 관세 철폐 협정을 맺으면 무역적자를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일본이 그런 경우다. 공업만이 아니라 농어업 분야 등 전체 산업을 고려해야 한다. 전체적으로는 이득이 되더라도 한·칠레간 FTA 체결에서 보듯 농어민 등 특정 계층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다. ●용어따라잡기 FTA(Free Trade Agreement·자유무역협정)란 회원국간의 관세와 통상규제를 완화하거나 철폐해 무역자유화를 추구하는 지역경제 통합의 한 형태를 말한다.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시장 확대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함께 누리려는 윈윈(win-win)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FTA는 약 220개가 체결돼 170여개가 발효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WTO는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체제를 대신해 세계 무역질서를 세우고 UR(우루과이라운드) 협정의 이행을 감시하는 국제기구다.WTO(세계무역기구)가 대다수 국가들이 참여하고 모든 회원국에 최혜국 대우를 해주는 다자체제라 한다면 FTA는 양자 또는 소수의 회원국에만 자유무역의 혜택을 주는 지역주의다. ●장기적으론 무역수지 개선, 경제성장에도 긍정적 FTA를 체결하면 특정 산업에 비교우위가 많은 국가가 유리할 것이다. 따라서 손익을 철저히 따져 협상에 응해야 한다. 우리가 일본과 FTA를 체결한다면 우리나라의 무역적자는 더 확대되고 경제성장률도 약간 감소하게 된다는 게 학자들의 분석이다. 우리나라의 관세율은 일본보다도 높아 FTA로 양국 관세율이 단계적으로 철폐되면 대일 수입이 대일 수출보다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의존도가 심한 부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걱정한다. 그래도 FTA를 체결해야 한다는 쪽은 일본과 경쟁을 벌여 우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기술을 전수받아 장기적으로 이득을 누릴 수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수지는 오히려 개선되고 경제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는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대개는 산업적으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국가들이 양국간 FTA를 체결하는 게 보통이다. 한·칠레 협정이 그렇고 한·중 협정도 비슷한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한국은 칠레에 공산품을 팔고 농수산물을 수입해 수지의 균형을 이루면서도 양국 국민들이 싼 값에 외국 재화를 살 수 있는 경제적 이익과 만족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논란과 대응책 협정 대상국의 특정 산업보다 경쟁력이 낮은 산업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FTA가 전적으로 경제에 이득만 되는 것은 아니다. 칠레와의 관계에서 볼 때 칠레의 값싼 농수산물이 무관세로 수입되면 농어민은 피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농어민의 피해를 보상해 주고 농어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과제가 남게 된다. 칠레의 농수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값이 비싸더라도 고품질 무공해 농수산물을 개발해 자생력을 갖추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하겠다. 공업 부문에서 벌어들인 무역 이득을 일정 부분 농민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다. 공업 선진국과의 자유무역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하루 속히 높이는 게 급선무라 할 수 있다. 일본과 FTA가 체결되면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경제가 활성화돼서 결국은 우리 경제에 이익이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가능한 분석이다. 관세 인하에 따른 단기적인 피해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기술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 일본 상품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입장에서는 일본에 비관세 혜택을 주는 대가로 산업협력이나 기술이전, 투자협력 등을 요구해서 얻어낼 것은 얻어내야 한다. ●대비 포인트와 예상 논제 무역자유화는 그스를 수 없는 대세로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불황에 빠진 우리 경제가 단기적으로는 더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문제들이 논술과 구술 시험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경제의 입장에서 FTA의 장단점과 효과, 피해 등을 각종 자료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두자. 예상되는 논제는 ▲FTA가 체결되면 우리 나라의 무역과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와 산업구조가 비슷한 일본과 칠레와 같은 농업국을 대상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각각 논하라 ▲한·칠레 FTA체결로 농민들의 피해가 예상돼 농민들이 집단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는 데 이에 대한 견해와 해결책을 제시해 보라 등이다.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통화전쟁’

    ‘통화전쟁’

    미국의 ‘달러약세 정책’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 및 중국·일본간에 ‘통화전쟁’이 불붙을 태세다.19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산업선진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유럽과 아시아 국가의 ‘공조’ 여부나 달러약세를 지지하는 ‘제2플라자 합의’ 문제가 거론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도쿄·런던외환시장에서 엔화와 유로화 환율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도 G20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시각이 우세하다.‘통화전쟁’의 파장을 점검해 본다. ■ 美, 中위안화 ‘옥죄기’ 달러화 약세와 기타통화 강세가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달러화 약세가 국제 환시장에서 대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엔화 등 기타 통화의 강세는 점차 중국 위안화의 절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20일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이어 19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산업선진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가 핫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통화가치에 대한 협조개입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없다.”며 달러 약세화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주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도 위안화 문제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강(强)달러를 내세우면서도 약(弱)달러를 즐기는 미국은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절박한 상황이다. 올해 1∼8월까지의 미국의 나라별 무역수지 적자규모를 보면 988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가 전체 적자의 23.9%로, 일본(491억달러), 한국(121억달러) 등보다 휠씬 많다. 따라서 중국과의 적자규모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이며, 이를 위해 유로·엔 환율인하를 용인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유럽과 일본·한국 등이 중국의 위안화만 움직이지 않을 경우 상대적인 불이익이 적지 않아 반발하고 있는 것도 중국을 옥죄는 대목이다.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위안화 평가절상이 ▲수입가격 하락, 물가 안정 ▲생산원가 절감 ▲외화표시 대외채무 부담의 감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 하지만 ▲수출경쟁력 저하로 관련기업 타격 ▲투자비용 상승에 따른 신규 외국인 자금 유입감소 ▲노동집약형 기업의 수출둔화로 실업증가 ▲수입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업타격 등의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중국이 현실적으로 위안화 절상 압박을 받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으로서 교역상대국의 요구를 계속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이 국제수지 흑자폭 축소방안을 마련하고 환율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환율제도 개선과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도 이같은 변화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달러 기축통화 불변” 미국의 약(弱)달러정책은 국제 자금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약달러 정책이 지속될 경우 국제적인 자금 흐름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달러가치가 떨어지다 보니 더 나은 곳으로 돈의 ‘쏠림’현상이 일어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외환시장 일각에서는 달러화의 약세로 기축통화의 중심이 흔들리면서 국제자금 시장이 크게 요동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미국보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아시아, 중남미 각국 통화들이 유례없는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투매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단적인 예로 든다. 중국·인도·러시아 등 달러자산을 선호했던 대표적인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달러매도에 나서고 있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달러 매도’는 적정선에서 멈출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근거로 들고 있다. 최근 달러 약세화는 미국 경제의 조정국면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 특히 미국의 금융시장이 투명한 점 등을 들어 달러화의 유출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이 달러를 내다 팔려고 해도 이를 대체할 만한 수단이 없다는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일본·한국 등 대부분의 아시아권의 경우 달러보유고가 높지만, 이를 처분할 경우 대체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 최공필 박사는 “외환보유고를 많이 쌓아둔 국가들은 달러화 약세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며 “그렇다고 무작정 내다 팔 경우에는 오히려 더 큰 리스크를 안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위안화절상을 거부할 경우 국가간의 거래 등에 따른 불균형으로 국제자금시장이 왜곡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이 한쪽에서는 금리를 올리고, 한편으로는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이중적인 장치를 취해 놓았기 때문에 미국내 달러의 해외유출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국제 자금시장의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환율 16원 폭락 1065원…금값 16년만에 최고

    환율 16원 폭락 1065원…금값 16년만에 최고

    세계적인 달러화 투매현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폭락해 1070원대가 무너졌다. 정부는 1050원대마저 위협받자 시장개입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섰으나 시장에서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달러 약세가 심해지면서 금으로 돈이 몰려 국제 금값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유럽·일본 등에서도 ‘달러 매도’가 줄을 이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1985년 2차 석유파동 후 재정·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일본 엔화 등의 평가절상을 유도한 ‘플라자합의’의 충격이 재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00원 떨어진 1065.40원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5일 1100원이 붕괴되는 등 이번주 들어 불과 나흘 만에 40원 가까이 폭락했다. 연초에 비해서는 129.60원이나 떨어졌다. 이날 종가는 97년 11월21일 1056.00원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루 낙폭도 지난해 9월22일의 16.80원 하락 이후 가장 컸다. 이헌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환율급락과 관련,“필요할 경우 행동할 것”이라며 외환시장 개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先物) 가격은 온스당(1온스는 31.1g) 4.6달러 오른 445.1달러로 마감돼 88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최근 3개월간 9.4% 올랐다. 주병철 황장석기자 bcjoo@seoul.co.kr
  • 전경련세미나 “한국경제 내년도 잿빛” 전망

    전경련세미나 “한국경제 내년도 잿빛” 전망

    내년 한국경제에 대한 ‘잿빛 전망’이 쏟아졌다. 내년에도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끌이 성장 엔진’인 수출마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경기 악화와 물가 불안 고조, 금리 상승, 환율 하락이 예견됐다. 반면 세계경제는 성장률이 떨어지겠지만 견실한 성장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점쳐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2005년 경제전망’ 세미나를 열어 주요 경제기관의 내년 세계·국내 경제에 대한 전망치를 발표했다. 세미나에는 진병화 국제금융센터 소장과 케네스 강 IMF 서울사무소 대표,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허찬국 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센터 소장,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보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한국 경제는 지난 3월 이후 경기 하강기로 재진입해 ‘더블 딥(이중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심각합니다.”(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고유가와 주요 국가의 금리 인상 등은 내년 수출환경의 악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핵 등 지정학적 위험은 내년 한국 경제를 더욱 우울하게 만들 겁니다.”(진병화 국제금융센터 소장) “내년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의 절반 수준인 102억달러로 추락할 것이며,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인 하락세가 예상됩니다.”(허찬국 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센터 소장) ●경제성장률 3.9∼4.5% 국내 주요 경제기관의 내년 한국경제 전망은 ‘올해보다 더 심각’으로 요약된다. 호재는 없고 악재만 한국 경제를 감싸고 있다는 진단이다. 주요 경제기관의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 5%를 밑도는 3.9∼4.5%로 예측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3.7%로 재침체를 전망했으며, 현대경제연구원 4.5%, 한국경제연구원은 4.4%로 관측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구조조정의 지연과 노사 갈등, 규제 완화 부진 등이 소비와 투자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IT(정보기술) 등 주력 품목의 성장세 둔화와 부동산시장 침체, 국내 투자정체 등이 3%대의 성장률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세계 경제성장 둔화와 수출의 기여도 하락, 고유가, 강성 노조, 경제심리 위축을 내년 경제성장의 걸림돌로 지적했다. ●환율 1030∼1060원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확대에 따른 달러 약세,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달러당 1030원으로 올해(전망치 1100원)보다 70원 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원장은 “정부의 강력한 시장 개입과 외국인 주식 매수세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엔화 강세와 위안화 절상 가능성으로 원화 가치 상승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와 한국경제연구원은 달러당 1060원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점쳤다. ●수출 호조 ‘브레이크’ 수출은 세계 경기 둔화와 IT경기 사이클 하강 가능성 등으로 둔화되며, 고유가로 인한 수입 증가로 경상수지 및 무역수지 흑자 폭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수출 증가율이 올해(전망치 29.1%)보다 대폭 떨어진 10.3% 가량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금액으로는 2758억달러로 올해 2502억달러보다 256억달러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130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수출 2725억달러로 올해(전망치 2543억달러)보다 7%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차관보는 “30만∼40만명의 고용창출을 위해 5%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재정 확대, 세제 감면 등 가능한 모든 정책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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