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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IMF형’ 무역흑자

    2월 ‘IMF형’ 무역흑자

    국제통화기금(IMF)형 무역흑자가 반복되고 있다. 2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 나타났던 형태의 무역흑자기조가 올해에도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수출은 줄었지만 수입은 이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해 대규모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올 2월 수출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1%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째 마이너스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2월 수입은 이보다 더 곤두박질쳤다. 무려 30.9%나 감소했다. 덕분에 2월 무역수지는 한달 만에 다시 33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1998년 수출은 1323억달러로 전년 대비 2.8%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수입은 933억달러로 전년 대비 35.5%나 급추락했다. 결과적으로 무역흑자규모가 무려 390억달러에 이르렀다. 올해에도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서 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수출은 3월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고 적어도 6월까지는 계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올해 수출은 지난해 실적(4220억달러)에 크게 못미칠 전망이다. 당초 4500억달러로 잡았던 수출목표치도 이달 말쯤 낮춰 잡기로 했다. 수입도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실적(4353억달러)보다 30% 이상 줄어들어 무역흑자는 당초 예상치인 120억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최소 2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한은 “2월 경상수지 35억달러 흑자 날 듯”

    이달 경상수지가 35억달러 이상 흑자를 낼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27일 전망했다. 경상수지가 흑자나면 달러가 그만큼 국내로 많이 들어와 환율 안정에 도움을 주게 된다. 지난달 경상수지는 넉 달만에 적자로 반전했다. 대신 자본수지는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섰다. 양재룡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1월 국제수지 동향’ 설명회에서 “2월에는 서비스수지가 적자를 보이겠지만 소득 수지 등은 흑자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지식경제부 전망대로 무역수지가 30억달러 흑자가 난다면 경상수지는 35억달러 이상의 흑자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융시장 반짝 진정… 안심 못한다

    금융시장 반짝 진정… 안심 못한다

    23일 월요일 아침, 외환시장 참가자들과 외환당국 관계자들은 마음을 졸이며 환율 모니터 앞에 바짝 붙어 앉았다. 시장이 열리지 않는 일요일에 ‘개입성 재료’를 대거 쏟아낸 당국은 ‘약발’이 먹히기만을 초조하게 바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엎치락뒤치락 오르내리던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를 넘어서며 패색이 짙어지더니 오후 장(場) 들어서는 당국에 싱겁게 승리를 내줬다. 주가와 채권값도 모처럼 선전하며 트리플 강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게 양쪽 진영 모두의 얘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7.50원 떨어진 148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당국은 아시아공동펀드(CMI) 400억달러 확대(800억달러→1200억달러), 이달 무역수지 25억달러 흑자 반전 예상, 외환보유액 2000억달러 언제든 소진 등 세 가지 재료를 한꺼번에 쏟아냈다. 김성순 기업은행 외환딜러는 “이 때문에 시장의 경계감이 높았다.”면서 “그러나 외환시장이 열리자마자 역송금 (달러)수요 등이 들어오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거래는 지난 20일보다 달러당 4원 오른 1510원에 시작됐지만 곧바로 반격(1501원)→재반격(1512원)이 이어졌다. 그러자 당국 물량으로 추정되는 달러가 나왔고, 차익실현 매물까지 얹어지면서 전세(戰勢)는 확연히 기울기 시작했다. 결국 1480원대로 급반락한 채 오전 장을 마감했다. 오후 장 들어 뒤집기 공격이 간헐적으로 시도됐지만 대기업의 뭉치달러까지 나오면서 환율을 주저앉혔다. 이영철 외환은행 딜러는 “수출기업들이 들고 있던 달러를 오후에 대거 풀었다.”면서 “주가의 예상 밖 선전, 미국 씨티은행의 국유화 가능성, 당국의 고강도 개입 발언에 따른 불안 심리 진정 도 환율 하락을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0포인트 오르며 1100선(1099.55)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은행이 오는 26일 만기가 돌아오는 한·미 통화 스와프(교환) 대출 40억달러를 이날 사실상 만기연장해 주기로 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달러당 1500원선 이상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외환당국의 의지가 시장에 강력히 전달된 만큼 추가 상승 시도는 위축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동유럽발 부도 위기가 수그러들지 않았고, 국내 시중은행들의 외화조달난, 미진한 구조조정 등 환율 하락에 제동을 거는 악재들이 여전해 성급한 관측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국가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위험(CDS) 프리미엄도 올 1월7일 2.70%포인트에서 이달 들어 ▲16일 3.64%포인트 ▲18일 4.25%포인트 ▲20일 4.50%포인트로 계속 오르는 추세다. 20일 기준으로 말레이시아(3.00%포인트)는 물론 동유럽의 폴란드(4.15%포인트)나 아일랜드(3.81%포인트)보다도 높다. 원·엔 환율도 불안한 양상이다. 이날 원·엔 환율은 100엔당 1600.56원을 기록하면서 1991년 고시환율 집계 이후 처음으로 1600원대로 올라섰다. 이동수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환율 급등은 구조조정 지연 등에 따른 해외 투자자들의 냉혹한 평가와 이로 인한 외환시장의 단기 과열에 기인한다.”면서 “당국의 일시적인 개입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亞공동펀드 1200억弗로 증액 합의

    제2금융위기 조짐이 심상찮은 가운데 외환당국이 시장안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아시아 공동펀드(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기금·CMI 기금) 규모를 기존 800억달러에서 1200억달러로 늘리기로 하는 등 아시아권 공조도 강화되고 있다. 태국·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재무장관들은 22일 태국 푸껫 라구나호텔에서 ‘아세안+3’ 긴급 재무장관회의를 갖고 CMI 기금 확대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당초 5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두 달여 앞당겨 소집됐다. 13개국 재무장관들은 기금 활용을 위한 다자간 합의시스템 구축, 독립적인 역내 경제감시기구 설립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이 위기 발생 때 회원국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아시아통화기금(AMF) 창설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 셈이다. 공동의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내 환율 불안에 대해 “정부는 한쪽으로 쏠림이 심하거나 투기세력이 개입하고 있다면 이를 좌시할 수 없다.”면서 “국제 공조를 더욱 강화해 국제사회에서 함께 공존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CMI 확대가 최근 국내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급등세를 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예고된 호재여서 역부족이라는 관측과, 외환당국의 움직임과 맞물려 불안심리 진정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한국은행 고위관계자는 “외환보유액 2000억달러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시장 상황이지, 2000억달러 방어 자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금 같은 비정상적인 환율 급등세가 지속되면 언제든 2000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을 허물어 시장 개입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필요하면 원·엔 스와프(교환) 자금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도 동원할 방침이다. 최근의 원·달러환율 급등세는 단기 과열 성격이 짙어 시간이 갈수록 하향 안정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달 무역수지도 25억달러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0일까지 9억 3000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은행들은 외채 조기상환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오는 5월19일 만기가 돌아오는 3억달러 규모의 외화빚(후순위채)을 조기상환(콜옵션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안미현 이두걸기자 hyun@seoul.co.kr
  • 100개 기업에 수출 서포터스 4월 배치

    경기도가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수출 서포터스’를 운영한다. 도는 13일 수출업무 분야 경력자와 무역 관련 학과 전공의 청년실업자들을 선발, 수출 서포터스를 구성한 뒤 이르면 4월부터 도내 100개 수출기업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도 다음달부터 수출컨설팅 전문가 3명이 상주하는 수출지원 전담창구를 개설, 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 해결 및 수출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공산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을 5월부터 운영하는 한편 도가 자금을 지원하는 해외 마케팅 참가기업의 자격을 완화, 수혜 기업폭을 넓히기로 했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외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다음달 24~25일로 앞당겨 수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망 수출기업들을 참여시킨 가운데 인도·브라질·중국 등 신흥개발국에서 올해 18차례 상품 해외전시회를 개최하고 해외 통상촉진단을 15차례 파견하기로 했다. 도는 이달 말까지 코트라(KOTRA), 한국무역협회, 도 중소기업지원센터 등 유관 기관과 공동으로 ‘수출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경기지역 기업의 수출액은 610억 8000만달러인 반면 수입액은 792억 5000만달러로 181억 700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도에 비해 수출액은 5.4% 감소하고 수입은 16.6%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적자폭이 2007년 33억달러에 비해 5.5배로 늘어났다. 올들어서도 지난달 경기지역 수출액은 28억 5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의 51억 8000만달러보다 45%나 줄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내수진작 비상대책 서둘러라

    우리 경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해 온 수출이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32.8%나 급감하며 사상 최대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29억 7000만달러의 적자로 반전됐다. 이를 반영하듯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낮은 마이너스 4%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글로벌 경기침체로 각국의 소비지출이 위축되면서 수출의존도가 높고 내수 기반이 취약한 우리 경제가 가장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올해 성장률 마이너스 4%에 이어 내년엔 4.2%의 성장으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IMF의 전망에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경제 예측기관들도 견해를 같이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경제위기 극복 대책은 급격한 추락에 대한 선제대응에 맞춰져야 한다고 본다. 무엇보다 외환위기 때보다 더할지도 모를 올해 어떻게 생존하느냐가 중요하다. 낙관론이든 필연론이든 내년의 경기회복 과실을 챙기려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꺼야 하기 때문이다.우리는 추경 편성을 통한 재정지출 확대와 금융 수단 동원으로 내수진작 총력전을 펼칠 것을 촉구한다. 세계 무역환경이 정상화될 때까지 내수로 버텨내야 한다는 뜻이다. 올해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실업자대책을 포함, 저소득 빈곤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다시 촘촘하게 짜야 한다. 올해 경제운용계획 수정도 서둘러야 한다.
  • ‘성장 보루’ 수출마저 흔들

    ‘성장 보루’ 수출마저 흔들

    새해 첫달부터 수출이 사상 최악의 성적을 냈다. 지식경제부는 2일 “올 1월 수출은 216억 9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32.8%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반도체·휴대전화 등 주요 수출품목이 동반 부진했다. 월별 수출입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0년 이후 29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지금까지는 정보기술(IT) 거품이 꺼지며 반도체·컴퓨터 수출이 급감했던 2001년 7월(-21.2 %)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1월(-19.5 %), 12월(-17.9 %)에 이어 올 1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글로벌 불황·車 감산 직격탄 1월 수출이 사상 최대폭으로 줄어든 것은 세계 경기의 동반침체에 따른 수입 수요 감소와, 하이닉스,현대·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전자업체들의 감산과 휴무가 이어지고 설 연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보다 1월 수출 실적이 더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수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수출이 성장세로 회복되는 시기도 빨라야 올 하반기가 되거나 아니면 내년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세계 각 나라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데다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수요가 글로벌 불황 속에서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수입도 32%↓… 10년만에 최고 올 1월 수입도 246억 6000만 달러로 32.1% 감소했다. 수입감소율도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7월(-43.9%) 이후 가장 높다. 이에 따라 올해 100억 달러 이상 흑자를 목표했던 무역수지는 새해 첫 달부터 29억 7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선박만 20%의 증가율을 보였을 뿐 모든 품목이 부진했다. 자동차는 무려 55% 감소했고 반도체(-47%), 자동차 부품(-51%) 수출도 반토막이 났다. 석유화학(-40%), 석유제품(-36%), 철강(-19%), 무선통신기기(-20%)도 큰 폭으로 위축됐다. 선박 역시 전월에 비해서는 48% 줄어들었다. 지역별(1∼20일 기준)로도 우리나라의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감소율이 40% 안팎에 이르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인 대 중국 수출은 32.7% 격감했다. 미국(-21.5%), 유럽연합(-46.9%), 일본(-29.3%), 아세안(-31.7%), 중남미(-36.0%) 수출도 크게 줄었다. 다만 대양주(오세아니아) 수출은 39% 늘었고, 대 중동 수출은 감소율이 7.5%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수입은 원유와 석유제품의 단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각각 46%, 64%씩 수직 급락했다. 대신 가스와 석탄은 겨울철 수요 증가와 도입단가 상승 탓에 수입액이 각각 51%, 62%씩 늘어나 대규모 무역적자의 원인이 됐다. 다만 원자재 전체 수입액은 22.5%나 줄었고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각각 23.6%, 21.6%의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출 감소세 당분간 지속” 지식경제부는 올 수출목표치인 4500억달러는 당분간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정재훈 무역정책관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주요 수출경쟁국도 모두 큰 폭으로 수출이 줄어드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교역규모가 급감하는 추세”라면서 “실물경기 침체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구분없이 심화되고 있어 당분간 수출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전국플러스] 경북도, 올 수출목표 500억달러

    경북도가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500억달러로 정했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2.7% 늘어난 270억달러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예산으로 24억원을 확보해 전체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또 맞춤형 시장개척, 해외바이어 초청 확대, 해외 공동물류센터 확보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나라별로 특성에 맞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역의 주력 제품인 전자·정보기술(IT), 자동차부품, 철강 등을 중심으로 북미와 중국, 일본,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 무역사절단을 14차례 파견할 방침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올해 마이너스 성장, 내년도 어렵다’

    최악의 경제위기 시나리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해 경상수지는 외환위기 이후 11년만에 적자로 돌아서며 64억 1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에 비해 18.6%나 급락하며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설비투자 역시 24.1% 감소했다. 제조업의 위축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1월의 무역수지도 지난해 1월에 버금가는 40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불황의 쓰나미가 우리 경제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어제 서울 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 특강에서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올해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된다면서 “그렇다고 내년부터 좋아질지 어떨지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그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치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되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주 단위로 경제전망을 바꿔야 할 만큼 글로벌 경기후퇴 속도가 가파르다는 뜻이다. 대외의존도가 70%를 웃도는 우리 경제로서는 초비상국면이 아닐 수 없다.자영업에서 시작된 불황의 여파가 조만간 기업 부문으로 확산되면서 폐업과 감원에 따른 대규모 실업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부는 충분한 실탄 확보를 위해 추경 편성을 서두르는 한편 단계별 위기대응 프로그램을 하루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각 경제주체들이 고통분담을 통해 상생하려는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자면 이 대통령의 ‘열린 리더십’이 전제돼야 한다. 곧 취임 1주년을 맞는 MB정부의 새출발 선언을 기대한다.
  • 작년 경상수지 11년만에 적자

    조짐이 예고됐던 ‘11년 만의 경상수지 적자’가 결국 현실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로 자본수지도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순유출)를 기록했다. 올 1월 경상수지도 적자가 확실시돼 출발이 좋지 않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08년 국제수지(경상수지+자본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64억 1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연간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인 것은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82억 900 0만달러) 이후 11년 만이다. 적자 규모도 한은이 예상했던 45억달러보다 커졌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떨어지면 국민소득이 줄고 실업이 늘게 된다. 해외빚은 늘고 벌어들인 달러는 적어 환율 상승 등 외환시장에도 압박을 준다. 양재룡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전년보다 대폭 감소한 것이 경상수지 적자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상품수지(수출액-수입액)는 59억 9000만달러 흑자에 그쳤다. 전년(281억 7000만달러)의 5분의1 수준이다.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21.8%)이 수출(14.3%)보다 크게 늘어난 탓이다. 양 팀장은 “지난해 에너지류 수출입차가 마이너스 1030억 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약 327억달러 늘었다.”면서 “이것이 고스란히 경상수지를 갉아먹었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지난해 후반 들어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12월 경상수지는 8억 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0월부터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하지만 흑자 규모가 전달(19억 1000만달러)의 반토막이다. 그나마 올 1월에는 다시 적자 반전이 예상된다. 양 팀장은 “설이 1월에 끼면서 영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일 부족하고 수출이 크게 감소해 적자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파로 무역수지(상품수지와 비슷) 월간 적자 폭이 40억달러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올해 경상수지 흑자 폭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seoul.co.kr
  • 美 작년 11월 무역적자 5년새 최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수지 적자가 404억달러를 기록해 지난달에 비해 28.7% 감소하면서 5년만에 적자폭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미 상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2년만에 최대 감소율이다.이는 국제원유 가격의 급락과 함께 경기침체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줄면서 원유수입액이 크게 줄어든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11월 미국의 수입은 1832억달러로 12% 감소했으며 수출은 5.8% 줄어든 1428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83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57억달러나 급감,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kmkim@seoul.co.kr
  • 무역수지 11년만에 130억불 적자

    지난해 무역적자가 130억달러에 달했다.무역수지는 1997년(84억 5000만달러 적자)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2일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2008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전년보다 13.7% 늘어난 4224억달러,수입은 22.0% 늘어난 4354억달러로 무역수지에서 130억달러의 적자를 냈다.무역 적자 규모는 1996년(206억 2000만달러 적자) 이후 최대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올 수출 4267억弗… 1% 성장 그칠 듯”

    “올 수출 4267억弗… 1% 성장 그칠 듯”

    “비록 전망치는 1 % 성장이지만,6.5 %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뛴다.” 올해도 믿었던 수출이 경제를 살리는 견인차 역할을 제대로 해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2일 지식경제부의 ‘2009년 수출·입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출실적은 4267억달러로 예상된다.지난해보다 불과 1% 증가한 실적이다.사실상 수출도 제자리걸음을 하는 셈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등 세계적인 실물경제 침체가 올 들어 더 빨라지기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크다.올해는 지난해에 급등했던 유가(두바이유 기준)가 연평균 60달러에 그치고 원자재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수입은 414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4.7 %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다시 흑자(119억 달러)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다. ●지경부 목표치는 6.5% 성장 잡아 하지만 유례없는 경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수출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때문에 지경부도 올해 수출 목표를 ‘전망치(4267억달러)’를 웃도는 4500억달러로 잡았다. 목표대로 되면 지난해보다 6.5 % 수출이 늘어난다.목표 달성을 하기 위한 여건은 좋지 않다.수출 효자 품목이었던 반도체,자동차,휴대전화,철강분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진이 예상된다. 주요 시장인 미국이나 유럽쪽의 수요감소가 더 커질 것이 분명하다. 반도체(-2.0 %),자동차(-4.1%),휴대전화(-0.3 %),철강제품(-5.8 %) 수출은 올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나마 선박류만 올해도 수출액 500억달러를 돌파(544억 달러)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계속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경제연구소 장재철 수석연구원은 “결국 수출성장도 세계 경제의 회복과 직결돼 있는데 올해 상황이 나쁜 것은 분명하다.”면서 “하반기 경제회복 속도에 따라 올 수출 성장이 한자릿수 초반에 그칠지 아니면 후반대가 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도 수출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이자,정부가 앞장서서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펴고 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일 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수출만이 살 길”이라면서 “일자리도 수출과 직결되므로 모든 지경부 직원은 수출을 업무 1순위로 올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지경부는 수출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선박·플랜트 선전 땐 목표달성 가능 수출보험공사의 부보율(수출액중 공사가 책임지는 한도)도 중소기업을 100%로 늘려준 데 이어 대기업도 95%에서 100%로 상향조정했다.바이어 리스크(구매자의 부도 등으로 수출업체가 겪게 될 위험 등)를 정부와 수출공사가 다 떠맡아 주겠으니,수출업체는 팔수 있는 물건은 해외시장에 나가서 다 팔라는 공세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남미쪽의 선박수주가 늘어나는 것을 비롯해 조선,플랜트,정보기술(IT) 쪽의 수출만 잘되면 수출 목표치 달성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높은 중국,중동,중남미,아세안 국가 등 개도국시장의 수출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지경부 정재훈 무역정책관은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도 추경예산을 하지 않고 융자재원을 투입하는 등 올해는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펴기로 한 만큼 수출 목표달성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수출이 살 길이다] ‘코리아 브랜드’로 글로벌 불경기 넘는다

    [수출이 살 길이다] ‘코리아 브랜드’로 글로벌 불경기 넘는다

    결국 수출이 우리 경제의 희망이다.나락으로 떨어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나 기업 모두 몸부림을 치고 있다.정부는 규제를 풀어주고 기업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마다하지 않는다.개인도 고통을 인내하며 밝은 햇살이 비치기만 기다린다.전문가들은 우리 경제를 불황의 늪에서 구하기 위한 해법을 수출에서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이어진 경기침체 등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나라는 수출 4000억달러,무역 규모 8000억달러 시대를 동시에 열었다.수출 규모도 2007년의 3715억달러를 훌쩍 넘었다.2006년 수출 3000억달러를 넘은 지 불과 2년 만에 4000억달러를 넘은 것이다.우리나라 수출은 1971년 10억달러,1977년에 100억달러,1995년에 10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이후 13년 만에 4000억달러를 넘어섰다.우리보다 먼저 수출 4000억달러를 넘어선 10개국이 1000억달러에서 4000억달러에 이르는 데 17.2년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4년 이상 줄어든 것이다. ●매년 두자릿수 성장… 44년만에 4000배 사실상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주도한 반면 내수가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하락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1995-2000-2005년 접속불변산업연관표 작성결과’에 따르면 1995~2005년 중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10.1%로 총수요 증가율(5.7%) 보다 약 2배 정도 높았다.총수출은 2005년 343조 3254억원으로 1995년(131조 5036억원)보다 약 2.61배(연평균 10.1%) 증가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수출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주도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그동안 매년 두 자릿수의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 왔다.1964년 처음으로 연간 1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후 44년간 4000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이는 1964년 한 해 동안의 수출 규모를 지난해에는 하루 한시간(하루 14시간 수출 가정)만에 달성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이희범 무역협회장은 지난해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최근 수출은 올 10월까지 2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며 변함없이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역규모 8000억달러 돌파도 의미가 크다.수입이 지난해보다 25.3%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지만 수출과 수입을 합한 무역 규모가 2007년 7283억달러에 비해 1600억달러가량 증가한 886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연말이 되면서 부진하기는 했지만 두 자릿수를 유지했고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출이 생산활동을 유지시켜준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1년만에 무역수지가 적자로 반전했다.98년 이후 지난해까지 192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는 2007년 말 적자로 돌아서 지난해 11월까지 133억 4300만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 때문이다.장 수석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이 높아져 수입이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난 것이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무역수지 다시 흑자로 돌아설 듯 하지만 올해는 다시 무역수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무역협회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8.6% 증가한 4778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수입은 6.2% 늘어난 4674억달러로 32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장 수석연구원은 “세계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침체될 수도 있고 빠르게 회복할 수도 있다.수출증가 규모는 세계경기 회복여부에 따라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제전문가 100인 설문] 상반기 증시 전망은

    지난해 외환·주식시장은 탄식덩어리였다.1달러당 1500원대로 치솟으면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미국에서 달러를 꾸어오는 수모를 당하고서야 진정 기미를 보였다.그 뒤에도 극심하게 출렁이면서 외환시장은 하루하루 일희일비의 연속이었다.증시 역시 지난해 초에는 코스피 2000선을 다시 넘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지만 한때 900선까지 무너지면서 ‘이 정권의 747 공약은 코스피지수 747이었다.’는 농담까지 나돌았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환율과 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리라고 볼까. 올해 기대 환율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인 55%가 1200~1300원대를 꼽았다.25%는 1100~1200원대라고 답했다.특이한 점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관료들이 환율 하락 가능성을 더 높게 봤다는 사실이다.이들의 50%가 1100원대를 꼽았다.달러스와프 체결과 무역수지 흑자 반전 등을 통해 어느 정도 달러 수급이 정상을 되찾은 12월에 설문조사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민간연구원의 75%,국책연구원의 64%는 1200원대를 골랐다.또 교수와 금융인만은 1300원대를 예상한다는 응답이 각각 21%,15%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또 CEO 중 한 명은 1400원대의 고공행진을 예상하기도 했다.아무래도 환율 급등의 충격을 직접적으로 받아낸 기억 때문으로 해석된다. 주가 전망은 제각각이었다.그만큼 전문가들조차 주가를 예측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방증이다.코스피 지수를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1150~1200선(19%)이 우세한 가운데 1250~1300선(13%),1000~1050(11%),1200~1250선(10%) 등의 순으로 들쭉날쭉한 전망치를 내놓았다.1150~1300선 정도가 전체의 42%를 차지했다.지난해 10월 급격히 하락한 주가가 그 뒤 1100선에서 오르내렸다는 점을 감안하면,비슷하거나 약간 오르는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1000선 붕괴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추가적인 반등은 극히 제한되는 박스권 장세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본 것이다.또 주가 예측은 중심을 향해 모이는 다른 조사 결과와 달리,중심을 기준으로 양 끝으로 골고루 퍼지는 형태를 보였다.1250선 이상을 예상한다는 응답도 21%이지만 1000선 붕괴를 내다본 응답도 20%에 이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제유가 급등락 충격파] 빗나간 유가전망에 250억弗 날아갔다

    [국제유가 급등락 충격파] 빗나간 유가전망에 250억弗 날아갔다

    “유가 전망은 말 그대로 ‘전망’일 뿐입니다.특히 올해는 빗나가도 너무 빗나갔죠.”올 한해 국제유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무역수지에도 직격탄을 날렸다.연초에 배럴당 80달러선(두바이유기준)에서 출발해 7월에 150달러에 육박했던 유가는 현재 30달러선까지 곤두박질쳤다.이처럼 변동폭이 커지면서 정부의 유가전망도 완전히 빗나갔다.정부는 연초에 배럴당 7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지만,유가는 결국 연평균 100달러에 달하면서 무역적자를 키우는 ‘주범’이 됐다.이에 따라 원유 도입액이 급증하면서 지식경제부는 올해 무역적자가 1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한해 원유도입량은 지난해보다 1% 정도 줄어든 8억 634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유가가 치솟으면서 도입금액은 사상 최고액인 857억 2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에 비해 무려 254억달러나 늘었다.원유도입 단가도 지난해 69.1달러에서 올해는 99.3달러로 치솟았다.다른 수출 분야에서 150억달러 정도 무역흑자를 내도 결국 유가수입분으로 상쇄되는 액수와 계산해서 무역적자는 1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지경부는 내다봤다. 원유수입액은 전체 수입액의 20% 정도에 해당된다.지경부 강명수 수출입과장은 “올해는 가장 특이한 케이스로,전문가들조차 유가전망을 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정부,올초 원유도입가 71달러대 전망 올 1월 초 정부는 올해 원유도입 단가가 71.2달러로,연간 무역흑자는 1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상황은 완전히 빗나갔다.전문가들은 유가가 워낙 주관이 많이 개입돼 전망하기 어려운 데다가 올해는 특히 투기자본이 많이 유입돼 급등,급락 폭이 예년보다 훨씬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내년에는 일단 유가는 ‘상저하고’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에너지 경제연구원 이문배 석유시장 분석실장은 “내년에는 연평균 52달러,상반기에는 40달러대 후반,하반기에는 50달러대 후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축유도 110달러에 구입… 손실 커 전문가들조차 국제유가가 언제가 바닥인지 감을 잡기가 어렵다고 토로한다.해마다 석유공사가 사들이는 비축유의 경우도 저점에서 구입해야 하지만 올해는 완전히 실패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140만배럴을 두 번에 나눠서 100만배럴과 40만배럴을 구입했는데 지난 8월에 배럴당 110달러선에서 사들였다.2000억원 안팎의 예산이 들었다.당시에는 200달러까지 유가가 계속 오르고,110달러가 저지선이라는 얘기가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결과적으로 지금 유가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비싼 값에 사들인 꼴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유가전망은 저점을 포착해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판단하면 비싼 값에 샀다는 비난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지식경제부와 석유공사는 아예 비축유 구입방법을 내년부터는 바꿀 계획이다.저점을 잡기가 어려워 비싸게 사들이게 되는 만큼 아예 전체 구입물량만 정하고,매도자와 계약을 통해 가격은 연초에 1~9월의 연평균 유가를 적용,사후 정산하는 식이다.이렇게 해서라도 유가의 불확실성을 피해보자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3개부처 업무보고] ‘IT·에너지 뉴딜’로 내수·수출·일자리 ‘세마리 토끼’

    [3개부처 업무보고] ‘IT·에너지 뉴딜’로 내수·수출·일자리 ‘세마리 토끼’

    “내수,수출,일자리 모두 챙긴다.” 지식경제부는 비록 내년에 사상 유례 없는 불황이 예상되지만 내수,수출,일자리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우선 내수를 살리기 위해 ‘IT·에너지 뉴딜’이라는 이름으로 19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에너지 공기업의 설비투자 14조 3000억원을 포함해 무선인식기술(RFID),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및 디지털 교과서,신재생 에너지를 쓰는 ‘그린홈’ 1만 2000가구 보급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경제 지원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고,외국인 투자(올해 118억달러 전망)도 내년 부품소재 전용공단 가동으로 125억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년에 3만여개의 신규 일자리도 만들기로 했다.지식서비스분야 7200개,미래첨단 분야 6200개,에너지분야 1만 7000개 등이다.신규일자리와는 별도로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실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용유지 및 재훈련 모델’도 도입한다. 구조조정의 주된 피해자가 될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대상이다.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노사가 임금동결을 전제로 해고를 하지 않는다고 합의하면 납품을 받는 대기업은 해당 중소기업의 잉여인력을 대상으로 기술습득 교육,직무훈련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는 고용유지재원을 이용해 임금과 훈련비 일부를 지원하는 식이다. 대외환경이 여전히 나쁘지만 올해 4230억달러선으로 전망되는 수출을 내년도에는 4500억달러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치’도 공개했다.100억달러 이상 적자가 예상되는 무역수지도 내년에는 다시 ‘100억달러 이상 흑자’로 돌려놓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해외시장의 리스크 상승으로,국내 수출기업들이 수출에 필수적 기반인 수출보험이나 보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했다.내년 상반기까지 위험이 높은 시장에 수출보험,보증을 제공했다가 다소 손실이 발생해도 수출보험 관계 직원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임채민 지경부 1차관은 “쉽지 않은 목표지만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면서 “환율 상승으로 우리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중기청 노점상 등 영세상인 1인당 500만원 정부 보증 내년부터 노점상과 우유 배달원 등 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은 영세 상인들도 정부 보증을 통해 최대 500만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보고했다. 현행 등록사업자 또는 법인으로 한정된 보증지원 대상에 미등록 사업자를 추가해 노점상이나 우유 배달원 등 저신용,무점포 상인에 대해서도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특별 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전통시장 상인 지원을 위해 각 상인회당 1억원의 무담보 소액 희망대출이 이뤄진다.내년에 10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상인회는 이를 재원으로 상인들에게 연리 4%,대출기간 1년으로 1인당 500만원까지 빌려줄 수 있다. 중소기업 부문에서 청년 일자리 7만개 창출 대책도 추진된다. 벤처특별법 개정을 통해 이공계 대학원생의 실험실 공장설립을 허용하고 대학·연구기관의 인력·기술·장비를 활용해 창업준비부터 정착까지 일괄 지원하는 ‘신기술 창업인턴제’도 도입한다. 1인 지식기업·프리랜서와 수요자간 일감 및 지식거래를 위한 e지식몰과 전문가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되고 1인 지식기업 성공포럼도 마련돼 유형별 성공사례를 발굴·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프런티어’ 사업으로 40세 미만의 젊은 상인이 현재 2만개로 추산되는 전통시장내 빈 가게를 활용·창업할 수 있도록 했다.이들에 대해서는 전세보증금(2000만원 한도)과 점포 리모델링 비용(500만원 한도),인테리어·판촉비 등을 보조해 준다. 정부는 내년 500명을 시작으로 2011년 1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중소업체의 안정적 수요 확보를 돕기 위해 내년 공공기관의 중기제품 구매 목표를 올해보다 10% 많은 78조원으로 잡고 50% 이상 중기제품 구매 권고가 지켜지는지 21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방통위 미디어부문 지상파 방송광고판매 경쟁체제로 미디어 산업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미디어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간 겸영을 허용하고,방송사업에 대한 소유 제한을 완화해 신규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한나라당이 발의한 미디어관련법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제도로 방송시장에 경쟁을 유도해 여론 다양성을 높인다는 계획도 마련했다.역시 여당이 추진하는 방송법 개정안에 포함된 신문의 PP 진입 규제 완화와 같은 맥락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광고 판매 시장에 경쟁제도를 도입해 방송광고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도 들어 있다.이른바 민영미디어렙 추진 방안이다.또 방송광고 규제 개선계획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방송사업의 자율성이 높아지도록 했다. 그러나 야당과 진보성향의 언론단체 및 시민단체가 신문과 방송의 겸영 허용이나 소유제한 완화 등 대부분의 미디어 규제 완화에 반대하고 있어 추진 여부는 미지수다. 또 방송의 디지털 전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로 만료되는 디지털방송장비 관세감면 혜택을 2010년으로 연장하고 장기저리 융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한다.TV 공익광고와 특별 프로그램 제작 등 디지털 전환 홍보도 병행한다.이 과정에서 지상파 부문 3500억원,케이블TV부문 4000억원 등 모두 7500억원을 조기에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 말까지 IPTV 가입자가 200만명에 이르도록 측면 지원한다.실시간 교통정보,주민등록 서류 발급 등 공공분야 시범사업과 TV 정보포털 제공 등 혁신적 융합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콘텐츠가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최근 전체 수신료의 25%로 정한 PP 프로그램 사용 대가 지급비율이 제대로 준수되는지 감독하고,콘텐츠 제공 대가 지급을 현실화해 저작권이 보호되는 환경을 만들어간다. 올해 90억원이 투입된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130억원의 예산을 들이고,상반기 중 콘텐츠 제작·가공·유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클러스터 건립계획도 마련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방통위 통신부문 통신결합상품 할인율 30%로 완화 내년 3월부터 통신서비스의 결합상품 가격이 더 내려간다.결합상품은 휴대전화와 집전화,초고속인터넷 등 여러 서비스를 묶어서 제공하는 상품이다. 방통위는 내년 3월부터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 등 이용약관 인가 대상사업자의 통신 결합상품 할인율을 20%에서 30%로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방통위는 5월 10%로 제한됐던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결합상품 할인율을 10%에서 20%로 확대한 바 있다.가계 통신비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방통위는 이 같은 결합상품과 망내할인 등의 효과를 합쳐 4000억원의 요금할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할인율 확대와 이에 따르는 경쟁악화로 인한 저가 출혈경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애플 관련 프로그램을 사고파는 앱스토어 같은 모바일 콘텐츠 직거래 장터도 만들어진다.이렇게 하면 일반인들도 콘텐츠를 개발,판매할 수 있게 된다.이를 통해 2000여개의 청년층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또 무선인터넷 와이브로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 B),인터넷TV(IPTV),한류 콘텐츠 등을 수출 전략품목으로 키우는 한편 20여개 국가를 해외 진출 거점국가로 선정,집중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일선학교에서 IPTV 교육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3년에 걸쳐 매년 3000개 학교의 인터넷망 속도를 초당 2메가비트(Mb)에서 초당 50Mb로 올린다. 또 내년 상반기 중 IPTV를 활용한 영·유아,초등학생용 교육 콘텐츠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통신사업자의 투자를 지난해 6조 6400억원에서 내년 6조 8800억원으로 늘렸다.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투자 시기도 내년 상반기에 56%를 집행하도록 독려키로 했다. 방통위는 이미 통신사업자와 이 같은 내용의 협의를 마쳤다.방통위는 매달 통신사업자의 투자이행 여부도 점검한다.내년 하반기에 2.1기가헤르츠(㎓)대역 잔여주파수를 추가로 할당하고 황금 주파수인 800·900㎒대역 일부 주파수를 회수해 후발·신규 사업자에게 재배치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백열전구 2013년 퇴출된다

    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국가 에너지효율을 지난해 대비 11.3% 개선한다.이를 위해 2013년까지 백열전구를 시장에서 퇴출시키고,가전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목표관리제(Top-Runner제도)를 도입한다.정부는 15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열고,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4차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은 고유가 극복,기후변화협약 대응,무역수지 개선 등을 위해 2012년까지 국가 에너지효율을 11.3%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에너지효율 향상에 자금,세제,연구개발(R&D),인증제도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집중해 원천적으로 에너지 낭비요인을 제거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빛에너지는 5%에 불과하고,95%를 열로 발산하는 대표적 저효율 기기인 백열전구는 2013년까지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에너지효율 R&D,부분별 수요관리 혁신,고효율 제품 시장 창출 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표했다.우선 건물에너지효율 관리 시스템,전력 IT,에너지저장,그린카,녹색가전,발광다이오드(LED) 등 7대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5년간 1조 2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11월 경상흑자 20억달러

    기획재정부가 11월 경상수지 전망치를 기존 10억달러 흑자에서 20억달러 흑자로 상향 조정했다. 재정부는 4일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에서 “11월 경상수지가 2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는 재정부가 11월 말까지 유지해오던 10억달러 내외 흑자 전망치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 재정부 관계자는 “무역수지가 잘해봐야 균형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잠정 집계된 11월 무역수지를 보니 3억달러가량 흑자로 나타나면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여행수지와 경상이전수지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49억 1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재정부는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위축이 조기에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일자리 유지와 실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기능이 강화되고,중소기업과 서민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정책이 더욱 많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수출 18% 곤두박질… 7년새 최악

    수출 18% 곤두박질… 7년새 최악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8.3% 급감했다.월간 수출 감소율은 2001년 12월(20.4 %)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292억 6000만달러,수입은 289억 6000만달러로 2억 9700만달러의 월간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그러나 1~11월 무역수지는 133억 4000만달러 적자다. 이에 따라 올해는 100억달러가 넘는 무역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84억 5000만달러 적자를 넘어서는 최대 규모다.  2002년 2월(-17.5%)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9월(293억달러) 이후 14개월만에 200억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8% 급감한 13억달러로 15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주력 품목 수출이 부진했다.13개 수출 효자 품목 가운데 선박(35%)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컴퓨터(-55%),가전(-51%),반도체(-44%),석유화학(-37%),자동차부품(-31%),무선통신기기(-26%) 등 나머지 품목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6 % 감소했다.  정재훈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앞으로 수출경기가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목표치인 500 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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