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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 역사상 최고치 기록 다시 깬 수출…9월 558억 달러

    무역 역사상 최고치 기록 다시 깬 수출…9월 558억 달러

    지난달 수출액이 558억 달러를 넘어 우리 무역 역사상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가 포함돼 조업일수가 부족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감소했지만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선전으로 지난 7월 달성했던 무역 역사상 최대 수출액 기록을 2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558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6억 6000만 달러로, 무역 역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추석 연휴 영향으로 지난해 9월보다 2일 적은 21일이었다. 올해 1~9월 누계 기준 수출액도 4677억 달러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3분기(7~9월) 수출액은 1645억달러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올해 상반기 최초로 30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3분기 수출도 호조를 보이면서 역대급 수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월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3월 16.3%, 4월 41.2%, 5월 45.6%, 6월 39.8%, 7월 29.6%, 8월 34.9%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도 16.7%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찍었다. 이 기간 월 수출액도 매달 500억 달러를 넘었다. 수출 증가는 1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15대 주요 품목 중 8개 품목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자동차, 차부품, 선박 등 7개 품목은 수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석유제품 등이 수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수출 1위인 반도체는 1년 전보다 28.2% 증가한 121억 8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올해 들어 최고 실적이자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 수출액이다. 반도체는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월 10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 2, 3위 품목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도 각각 51.9%, 7.9% 증가했다. 전기차(45.9%), 시스템반도체(32.0%) 등 유망 신산업도 큰 폭으로 늘어 역대 9월 수출액 중 1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 수출 비중이 높은 농수산식품·화장품·플라스틱·생활용품 등 유망 소비재 품목도 9월 수출액으로 역대 1~2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실적을 냈다. 9대 주요지역 수출도 6개월 연속 모두 증가했다. 특히 아세안·인도 등 신남방 수출은 사장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과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액도 9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수입은 31.0% 증가한 51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42억 달러로 1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 갔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부족했지만, 월 수출액과 하루 평균 수출액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수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며 “대기업의 역할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의 노력도 큰 몫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물류애로, 부품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위협요인이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의 좋은 수출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지도록 수출 기업들을 위한 모든 지원 대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BTS·승리호’ 덕에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8.5억 달러 흑자

    ‘BTS·승리호’ 덕에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8.5억 달러 흑자

    K-팝과 영화, 드라마 등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올 상반기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흑자 전환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8억 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7억6000만달러, 11억1000만달러 적자를 냈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산업재산권이 13억 7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이 9억4000만달러,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이 4억8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반면 저작권은 19억 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SW) 저작권에서 16억7000만달러, 문화예술저작권에서 3억달러의 흑자를 냈다. 박창현 한은 국제통계국 국제수지팀 팀장은 “지식재산권 흑자 폭이 커진 것은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드라마 제작사, 영화제작사 등에서 음악,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콘텐츠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라며 “특히 BTS, 승리호 등의 영향이 대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0억 9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반면 서비스업은 1억9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에에서 자동차 및 트레일러 6억 8000만달러, 전기전자제품 5억 5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반면 서비스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이 1억 3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상대로 11억 4000만달러, 베트남 9억 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과 영국을 대상으로는 각각 14억7000만달러, 6억4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 디지털 전환의 ‘충격’…지난해 지재권 무역수지 적자 급증

    디지털 전환의 ‘충격’…지난해 지재권 무역수지 적자 급증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지재권) 무역수지 적자가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디지털 전환의 ‘일시적 충격’으로 해석되지만 지재권 정책의 필요성에 경종을 올리게 됐다.25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특허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재권 무역수지 적자는 18억 7000만 달러로 2015년(40억 달러) 이후 가장 컸다. 전년(5억 3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3.5배 급증한 규모다. 지재권 무역수지는 2015년 이후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2018년 6억 1000만 달러, 2019년 5억 3000만 달러까지 낮아졌다. 특허·실용신안·디자인 등 산업재산권과 저작권 등을 포함한 지재권 전체의 해외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로 지난해 코로나19로 넷플렉스·유튜브를 비롯해 줌과 같은 화상회의 플랫폼 등 온라인 서비스 사용이 늘면서 우리나라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를 반영하듯 서비스업 적자가 전체의 70.6%(13억 2000만 달러)를 차지했고, 특히 서비스업 저작권이 사상 처음 적자(3억 7000만 달러)로 전환됐다. 서비스업 저작권은 2019년 9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재권분야 수출 효자 분야다. 이밖에 서비스업종에서는 도매·소매업(5억 3000만 달러)을 비롯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4억 1000만 달러),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억 6000만 달러) 등도 적자를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침체로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감소하며 5억 7000만 달러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국내 제품의 해외 판매가 늘면 적자가 줄지만 지난해는 국내보다 해외 경기침체가 심해져 지재권 적자 규모가 커졌다. 이주환 의원은 “특허 등 지재권의 무역수지는 우리나라 산업계 전반의 기술력과 핵심특허 활용도를 알 수 있는 지표”라며 “코로나19 사태에서 드러났듯 질병 확산에 대비한 지재권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가 보유한 표준특허는 3344건으로 2014년(482건)과 비교해 6년만에 6.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표준특허와 지재권 무역수지의 연관성은 적지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온라인·비대면 분야 특허 품질 제고와 ‘강한 특허’ 창출을 위한 정책 지원이 요구된다”며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디지털 전환의 충격이 있지만 국내 산업 육성의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반도체 끌고 바이오 밀고…8월 수출 532억弗 ‘훈풍’

    반도체 끌고 바이오 밀고…8월 수출 532억弗 ‘훈풍’

    작년 동기보다 34.9% 늘어 역대 최대15대 주요 품목 첫 두 자릿수 증가율전기차·화장품 등 신성장 품목도 최대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532억 달러를 넘어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조선, TV, 스마트폰 등 주력 품목들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킨 가운데 바이오헬스, 이차전지와 같은 신산업에서도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영향이다.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기존 주력 품목뿐 아니라 유망산업까지 수출 경쟁력을 갖췄다는 얘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532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1~8월 누계 기준 수출액은 4119억 달러를 기록했다. 누계 수출액이 8월 중 4000억 달러를 돌파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역대 최단 기간에 수출액이 4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월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3월 16.3%, 4월 41.2%, 5월 45.6%, 6월 39.8%, 7월 29.6%를 기록했다. 8월에도 34.9%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5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율을 찍었다. 이 기간 월 수출액도 매달 500억 달러를 넘었고, 월 기준 수출액 역대 1위 기록도 이어졌다. 15대 주요 품목 수출은 사상 처음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석 달 연속 플러스였다. 수출 1위인 반도체는 43.0% 증가한 117억 3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수출 호조를 이끌면서 올 들어 최대 실적을 냈다. 반도체 수출액은 4개월 연속 월 100억 달러를 웃돌고 있다. 수출 2, 3위 품목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도 각각 81.5%, 23.5% 증가했다. 자동차(16.9%), 컴퓨터(26.1%) 등 전통 주력 품목들도 증가세를 이어 갔다. 바이오헬스(17.1%), 이차전지(10.9%), 농수산(18.7%), 화장품(20.8%), 전기차(130.8%), 시스템반도체(31.2%) 등 신성장 품목 6개는 8월 수출액, 1~8월 누계 수출액 모두 역대 최대였다. 9대 주요지역 수출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아세안·인도 등 신남방 수출은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생산기지 가동 차질 우려에도 역대 8월 중 가장 좋은 실적이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은 44.0% 증가한 516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6억 7000만 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 갔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수출 포트폴리오가 1~2개 품목에 의존하기보다 모든 품목이 고르게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반도체가 수출 상승세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고 석유화학과 일반기계가 든든한 허리가 돼 주면서 바이오헬스, 이차전지와 같은 유망 품목들이 급성장하며 많은 대외 변수에도 흔들림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물류 애로, 부품공급 차질, 원자재값 상승 등의 불확실성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질주하던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이유는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질주하던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이유는

    무섭게 질주하던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 충격에서 가장 먼저 벗어나 선명한 V자 곡선을 그려온 중국 경제가 하반기 들어 실물경제가 빠르게 식어가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금융기구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지난 9일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모건스탠리는 이날 일제히 수정된 중국 경제 전망을 내놨다. JP모간은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경제성장률)을 7.4%(연율 기준)에서 6.7%로 0.7%포인트나 끌어내렸다. 연율은 해당 분기의 추세로 1년간 경제 규모가 커진다고 가정할 때 해당 분기의 성장률을 말한다. 올해 전체 성장률도 9.1%에서 8.9%로 낮춰 잡았다. JP모간은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빅테크(기술기업) 산업에 대한 규제 여파로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위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연간 성장률을 8.6%에서 8.3%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성장률은 5.8%에서 2.3%로 3.5%포인트를 끌어내리는 대신 4분기는 5.8%에서 8.5%로 2.7%포인트 높였다. 코로나 델타 변이 재확산으로 3분기 경제활동이 위축된 뒤 4분기에 회복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모건스탠리도 올해 성장률을 8.6%에서 8.2%로, 3분기 성장률은 1.6%로 낮췄다. 일본 노무라홀딩스도 앞서 4일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을 6.4%에서 5.1%로, 4분기는 5.3%에서 4.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올해 전체 성장률도 8.9%에서 8.2%로 낮춰 잡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업데이트에서 중국 성장률을 기존 8.4%보다 0.3%포인트 내린 8.1%로 하향 조정했다.중국 정부 싱크탱크 전망도 비슷한 수준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국가정보센터 주바오량(祝寶良)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보(金融時報)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소비와 제조업 투자 등은 회복하지만 수출과 부동산 개발 투자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성장률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와 4분기 GDP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3%와 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1분기(18.3%)와 2분기(7.9%) 성장률에 비하면 대폭 낮아진 수치다. 올해 연간 GDP 증가율은 전년보다 8.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촉발된 경제 충격에서 가장 먼저 벗어난 국가 중 하나다. 하지만 올 들어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둔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부양책에서 벗어나 부채 감축 등 장기적으로 경제의 위험 요인을 걷어내기 위한 경제 정책을 펴고 있지만 ▲ 원자재 가격 급등, ▲ 허난성 일대 폭우로 이어진 기상 이변, ▲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 등의 악재가 잇따라 하반기 경기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 50.4를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이 가해진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나는 등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가 중국의 경제 회복력이 빠르게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조업계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7월 중국 제조업체들은 향후 1년간 성장 전망을 대체로 낙관했으나 낙관도는 1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지난 3월부터 고공행진 중이다. 반면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1% 상승하는 데 그쳤다. PPI와 CPI 상승률 간 격차만 8%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다.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격차가 커질수록 기업 이익은 줄어든다.더욱이 경제 회복을 이끌어온 수출이 급격히 악화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7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3% 늘어난 2826억 6000만 달러(약 323조 900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20.8%를 밑돌고, 전달(6월·32.2%)에는 크게 못미쳤다. 같은 기간 수입은 28.1% 늘어난 2260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역시 전망치(33.0%) 뿐 아니라 6월(36.7%)을 크게 밑돌았다. 7월 PPI 상승률은 9%로 전달(8.8%)보다 높아졌다. 지난 5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았던 PPI 상승률은 6월 소폭 하락했다가 이번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현상은 원자재 가격 상승 탓에 수출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가 565억 8000만 달러에 이른다. 시장 예상치(515억 4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섰고 6월 흑자 규모(222억 700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게 위안거리다. 대미 무역 흑자가 354억 달러로 절반을 웃돌았다. 이 같이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세계 각국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도 난징(南京)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각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공장 가동과 물류에 차질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난달 하순 중부 허난(河南)성 등에 내린 폭우와 함께 동부 지역을 강타한 제6호 태풍 ‘인파’ 등도 영향을 끼쳤고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물류 병목 현상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황이 이런 만큼 중국 정부가 하반기에 추가 재정·통화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이 4분기 중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하반기에 지급준비율(지준율) 추가 인하와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인민은행도 9일 발표한 2분기 통화정책 집행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지 않는 가운데 외부환경이 한층 어렵고 복잡해지고 있다. 중국 경제회복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며 유연하고 적절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방침을 내비췄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은행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려 1조 위안(약 179조원) 규모의 장기 자금을 공급한다고 발표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다시 지준율 인하 정책 카드를 꺼내 경기 관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하지만 생산자 물가를 중심으로 물가가 급속히 올라 제조업 분야 기업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기 둔화 흐름이 빨라지고, 중국 내 코로나19까지 재확산하면서 중국 당국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대응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도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즈웨이(張志偉) 핀포인트자산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물가는 상승하고 성장은 둔화해 정책 결정자들은 딜레마에 처해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더욱 악화했고 글로벌 공급망에도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물론 반론도 있다. 중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여전히 중국 경제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하면서 경제성장을 압박하고 있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과 경제 정세를 고려해볼 때 중국 경제는 강한 회복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여전히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차오밍(伍超明) 차이신(財信)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활성화된 동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일어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능력이 미국 등 국가보다 현저히 높다. 방역에 성공하고 경제 회복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8월 초 수출도 ‘맑음’… 전년 대비 46.4% 증가

    이달도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27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4%(40억 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7일)보다 0.5일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기준 수출액은 36.7%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기준으로 품목을 보면 반도체(44.6%)와 석유제품(33.0%), 무선통신기기(75.7%), 자동차 부품(99.2%) 등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승용차(-39.0%), 가전제품(-15.8%)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42.7%), 미국(55.8%), 베트남(23.5%), 유럽연합(EU·39.9%) 등에서 일제히 증가했다. 이달 10일까지 수입액은 17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1%(67억 달러)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 7월 수출, 65년 만에 ‘한국新’… 올 6000억弗 금메달 청신호

    7월 수출, 65년 만에 ‘한국新’… 올 6000억弗 금메달 청신호

    7월 수출액이 554억 달러를 넘어 우리 무역 역사상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마다 휴가철인 7월엔 수출액이 다소 줄지만 올해는 세계 경제의 강한 회복세에 힘입어 65년 수출 역사를 다시 쓴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554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6%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저효과로 증가율은 지난 6월(39.8%)보다 둔화됐다. 지난달 수출액은 무역통계를 집계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9월 551억 2000만 달러였다. 1~7월 누계 기준 수출액도 3587억 달러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누계 기준 수출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6%로 11년 만에 최고치다. 4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이 20% 이상을 기록한 적은 2010년 10월~2011년 1월 이후 10년 6개월 만이다.두 달 연속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 중 13개 품목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수출 1위인 반도체는 39.6% 증가한 110억 달러를 수출해 역대 7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2, 3위 품목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도 59.5%, 18.4% 각각 증가했다. 자동차(12.3%), 컴퓨터(26.4%) 등 전통 주력 품목들도 증가세를 이어 갔다. 바이오헬스(27.2%), 이차전지(31.3%), 농수산(3.7%), 화장품(11.7%) 등 신성장 품목들도 역대 7월 중 가장 많이 수출됐다. 4개월 연속 9대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4대 시장(중국·미국·유럽연합(EU)·아세안) 수출은 역대 7월 중 중국(2위)을 제외하고 모두 1위 실적을 나타냈다. 수입은 38.2% 증가한 53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도 내수 회복과 수출 경기 호조로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7억 6000만 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연간 수출액 6000억 달러 돌파 가능성도 커졌다. 산업부는 세계 경제와 교역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수출 단가 상승세가 지속돼 하반기에도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석유제품 등의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세가 우리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데다 우리 수출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높은 물류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점은 변수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수출 증가 실적의 가장 큰 원동력은 전 품목의 균형 성장을 바탕으로 더욱 탄탄해진 우리 수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수출입 물류 애로, 부품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위협 요인은 계속되고 있어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와중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 사상 첫 흑자 달성

    코로나19 와중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 사상 첫 흑자 달성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가 1998년 집계 이래 사상 최초로 흑자를 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2020년 의약품과 의약외품의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2020년 국내 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무역수지 흑자 전환을 주도한 완제의약품의 수출실적 92.3% 증가, 바이오의약품 생산·수출 실적 강세 속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수출 활발 등이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 9조 9648억원 중 79.6%(7조 9308억원)에 달하는 완제의약품의 경우 수출액이 2019년 대비 92.3% 증가했다. 의약품 전체 수출액 증가 폭인 62.5%보다 크게 웃돌아 무역수지 흑자 전환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전체 수출실적 상위 20개 품목 중 바이오의약품은 12개였고, 이 중 8개 품목이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79.7%를 차지하는 등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의약외품 생산 실적은 코로나19 방역물품 생산 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124% 증가한 3조 7149억원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다. 무역수지도 214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생산실적 상위 5개 품목군은 마스크, 외용소독제, 치약제, 자양강장변질제, 생리용품 순이었다. 2019년 생산실적 1, 2위였던 치약제와 자양강장변질제를 제치고 2020년에는 마스크와 외용소독제가 1, 2위를 차지했다.
  • 7월 수출 554억 달러, 월 수출액 사상 최고 기록

    7월 수출 554억 달러, 월 수출액 사상 최고 기록

    7월 수출액이 55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월 수출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554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기저 효과 감소로 6월 수출 증가율(39.8%)보다는 둔화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9월 551억 2000만 달러였다. 1~7월 누계 기준 수출액도 3587억 달러로 역대 1위를 기록하면서 연간 6000만 달러 돌파 가능성도 커졌다. 누계 기준 수출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6% 증가해 11년 만에 최고치다. 10년 만에 4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이 20% 이상을 기록한 적은 2010년 10~2011년 1월 이후 10년 6개월 만이다. 두 달 연속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 중 13개 품목은 두 자리 수로 증가했다. 수출 1위인 반도체는 39.6% 증가한 110억 달러를 수출해 역대 7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2, 3위 품목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도 59.5%, 18.4% 각각 증가했다. 자동차(12.3%), 컴퓨터(26.4%) 등 전통 주력 품목들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바이오헬스(27.2%), 이차전지(31.3%), 농수산(3.7%), 화장품(11.7%) 등 신성장 품목들도 역대 7월 중 가장 많이 수출됐다. 4개월 연속으로 9대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4대 시장(중국·미국·EU·아세안) 수출은 모두 역대 7월 중 1~2위(중국만 2위) 실적을 나타냈다. 수입은 38.2% 증가한 53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도 내수 회복과 수출 경기 호조로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7억 6000만 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산업부는 “세계 경제 및 교역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수출단가 상승세도 지속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그동안 축적한 우리 제조업의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이 없었다면 최근의 역대급 실적들도 없었을 것”이라며 “이런 실적의 가장 큰 원동력은 전 품목의 균형성장을 바탕으로 더욱 탄탄해진 우리 수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라고 분석했다.
  • ICT 수출 완전 회복…상반기 수출액 1030억 달러로 역대 상반기 2위

    ICT 수출 완전 회복…상반기 수출액 1030억 달러로 역대 상반기 2위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수출이 완전 회복세로 돌아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상반기 ICT 수출액이 1030억 4000만 달러로 상반기 역대 수출액 2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계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ICT 기기 수요가 늘어나 수출액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달 ICT 수출액은 193억 달러,수입액은 105억 7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87억 3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늘어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6월 역대 수출액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지역별 수출액은 중국 93억 2000만 달러, 베트남 26억 7000만 달러, 미국 25억 6000만 달러, EU 11억 3000만 달러, 일본 3억 9000만달러 등 순이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CT 주요 품목 수출은 늘었고, 휴대전화 수출은 다소 줄었다. 반도체(21.3%↑) 수출액은 112억 3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겼다. 시스템 반도체는 수출액 31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메모리(30.7%↑) 반도체 수출도 증가했다. 6월 ICT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한 105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 ‘소부장’이 촉발한 기술자립, 특허분석 재조명

    ‘소부장’이 촉발한 기술자립, 특허분석 재조명

    ‘A사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형석 대신 국내 조달이 가능한 규불산을 이용한 불화수소 제조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테스트를 거쳐 초고순도 불화수소 양산에 성공했다. B사는 열교환기 설계 방향, 주입가스 제거기법 등 정제기술 연구개발(R&D)를 통해 특허 10건을 출원한 후 수요업체와 품질테스트를 진행한 후 납품을 준비 중이다.’특허청은 2019년부터 정부와 중소기업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품목 R&D 과제(506개)에 대해 ‘특허 관점의 연구개발 전략’(IP R&D)을 적용한 결과 올해 3월 말 기준 498건의 핵심기술 특허가 출원됐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소부장 기술 자립에 특허 빅데이터 분석이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전 세계 4억 8000만건에 달하는 특허 빅데이터는 산업·시장동향·글로벌 기업의 움직임 등을 알 수 있는 기술개발의 ‘나침판’ 역할이 가능하다. 대체기술을 보유한 기업 등을 도출해 공급선을 다변화하거나 틈새 기술 개발 등이 이뤄지면서 기술자립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2019년 5억 9000만 달러(약 6700억원)에 달했던 소부장 분야 대일본 특허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해 1억 7000만 달러로 71% 감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소부장 수출규제로 소부장특별법·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령에 정부의 소부장 R&D 과제에 IP R&D를 의무화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중소기업이 지출한 IP R&D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가 도입됐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소부장 기술 자립은 갈 길이 멀기에 수출규제 2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 특허 진단을 통해 향후 기술개발 방향을 재설정해 볼 필요가 있다”며 “올해 R&D 100조원 시대를 맞아 소부장뿐 아니라 국가 주요 R&D 프로젝트에 대해 IP R&D를 제도화해 기술개발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상반기 누적 수출액 3000억弗 첫 돌파

    상반기 누적 수출액 3000억弗 첫 돌파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40% 가까이 증가해 역대 6월 수출액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수출액도 사상 첫 3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7% 증가한 54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했고, 최근 4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수출은 역대 모든 달과 비교해도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품목별로 보면 15개 주력 품목이 모두 증가했고, 14개 품목은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는 두 달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6월 중 가장 많은 수출(111억 6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일반기계와 석유화학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68.5% 각각 증가하며 6월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와 차부품도 각각 62.5%, 108.2%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도 중국(14.3%), 미국(51.9%), 유럽연합(EU·65.3%), 아세안(37.5%), 일본(39.6%), 중남미(106.5%), 인도(100.2%), 중동(21.5%), 독립국가연합(CIS·24.6%) 등 9대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은 40.7% 늘어난 503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4억 4000만 달러로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상반기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증가한 303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상반기 수출액이 3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상반기 수출 증가율도 11년 만에 가장 높다. 이 기간 수입은 24.0% 증가한 2851억 1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181억 30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수출 역사상 최고의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면서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품목의 경쟁력 향상과 질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출입 물류 애로와 부품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같은 위협 요인도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6월 수출 39.7%↑…“상반기 수출 최고 성적”

    6월 수출 39.7%↑…“상반기 수출 최고 성적”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40% 가까이 증가해 역대 6월 수출액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수출액도 사상 첫 3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7% 증가한 54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했고 최근 4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수출은 역대 모든 달과 비교해도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품목별로 보면 15개 주력 품목이 모두 증가했고, 14개 품목은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는 두 달 연속 1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6월 중 가장 많은 수출(111억 6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일반기계와 석유화학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68.5% 각각 증가하며 6월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와 차부품도 각각 62.5%, 108.2%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도 중국(14.3%), 미국(51.9%), EU(65.3%), 아세안(37.5%), 일본(39.6%), 중남미(106.5%), 인도(100.2%), 중동(21.5%), CIS(24.6%) 등 9대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은 40.7% 늘어난 503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4억 4000만 달러로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상반기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증가한 303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상반기 수출액이 3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상반기 수출 증가율도 11년 만에 가장 높다. 이 기간 수입은 24.0% 증가한 2851억 1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181억 30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수출 역사상 최고의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면서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품목의 경쟁력 향상과 질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 장관은 그러나 “수출입 물류 애로와 부품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위협요인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연간 수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수출 역대 두 번째로 6000억 달러 전망

    올해 수출 역대 두 번째로 6000억 달러 전망

    올해 수출이 201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6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는 단일 품목으로는 유일하게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2021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17.4% 늘어난 601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은 26% 늘어난 5912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06억 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보급, 경제활동 정상화로 수출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폰 등 수요 확대와 수출 단가 상승 등으로 올해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도 수요 회복으로 수출이 6%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SSD)는 10% 이상, 석유제품은 67% 이상, 석유화학제품은 47%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미·중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거나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세 도입 관련 분쟁 등은 수출의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이날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서도 올해 전체 수출액을 지난해보다 19.1% 늘어난 6105억 달러로 예상됐다. 반도체·자동차 등 우리나라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요 회복이 이어지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 감소와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 등으로 상반기(25.0%)보다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했다.
  • 이재명처럼…추미애 “전국민 지원금 반대? 기재부 권리 아냐”

    이재명처럼…추미애 “전국민 지원금 반대? 기재부 권리 아냐”

    추미애 “내수소비 일으키는 확대 재정 시급”이재명 “기재부 나라냐, 독립기관 아니다”정세균의 ‘선별지급론’에 반대 입장 표명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7일 “재난지원금은 전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면서 “민생저수지가 고갈된 지금은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으로 내수소비를 일으키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반대하는 기획재정부를 겨냥해 “민주정부 재정당국은 국민의 절박한 요구에 복무할 의무가 있을 뿐, 재정담당 관료의 권리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가운데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국민 지원금 지급론’과 일맥상통한다. 秋 “재정 민주성 원칙, 기재부는 따라야”이재명 “기재부 나라란 원성 들을텐가”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재정투입은 정부투자이고, 국민은 투자가 꼭 필요한 곳에 투자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민간소비를 일으키기 위한 확대재정정책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민주당은 전국민 재난지원급 지급을 주장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대권주자들 간에도 목소리는 엇갈린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고소득자에게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필요 없다고 선별지급론을 내세운 반면 이재명 지사는 이에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추 전 장관은 “무역수지 흑자국인데도 내수가 너무 빈약해 국민 개개인이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기업이 어려울 때 국민세금을 지원했듯이 내수의 저수지가 가물 때도 정부재정을 과감히 투입해 한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확장재정이 인플레를 유발시킬 우려가 있다’며 국민에게 겁을 주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돈을 찍어 시중에 유통시켜도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에 거의 흡수되어 버리고 골목상권으로 돈이 흐르지 않고 있다”면서 “재난지원금은 바로 민생 저수지에 투입돼 골목으로 흘러 들어가는데 효과가 있는 돈으로 인플레를 유발할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재난지원금은 소비진작 재정정책”이라면서 “재정은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이므로 국민에게 돌아가야 하는 ‘재정 민주성 원칙’을 재정 당국은 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도 지난 24일 “기재부는 독립기관이 아니다. 지휘권자인 대통령님의 지시를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기재부의 나라냐는 국민들의 원성을 들어서야 되겠느냐”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압박했다.정세균 “전국민 지원, 정치매몰 포퓰리즘”이재명 “상위소득자 역차별 안돼” 반박 이재명 지사도 전날 SNS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민주당의 정강·정책과 정책역사에 부합한다”면서 “상위소득자 일부를 제외하는 것은 민주당의 정강·정책에 어긋나고 상위소득자에 대한 역차별이며 위기 시 국민연대감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전국민 지급론을 거듭 강조했다. 강령에는 ‘보편적 복지를 바탕으로 국민 모두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고 기회균등과 국민의 존엄한 삶을 보장하는 포용적 복지국가체제를 수립함으로써 사회정의를 구현하고 국민통합을 실현한다’고 적혀있다. 이 지사의 이날 글은 당내 대선 후보 경쟁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 나라가 기본소득 정치실험장”이냐고 자신을 직격한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똑같이 주자는 주장은 기본소득론의 합리화를 위해서가 아니라면 설득력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정치논리에 매몰된 포퓰리즘”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이 지사가 “대통령 뜻에 따라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뜻을 따르라’며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식의 발언도 절제돼야 한다”면서 “보편적 무상급식이 옳다고 해서 재난지원금도 항상 전 국민지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재벌 손자도 혜택받는 보편 무상급식 관철한 민주당, 부자도 예외 없이 혜택받는 아동 소득 주장, 야당 반대로 90%만 지급하다 선별 비용이 더 들어 전 국민 지급으로 전환한 민주당”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피해자이고 고통받았으니 세금 많이 낸 국민을 배제하지 말고 공평하게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정의에 부합한다”고 반박했다.
  • K뷰티 잘나가네… 화장품 수출 佛·美 이어 3위

    K뷰티 잘나가네… 화장품 수출 佛·美 이어 3위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수출 규모가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7조원에 이른다. 사진은 22일 서울 종로구의 LG생활건강 매장에 제품들이 진열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 K뷰티 잘나가네… 화장품 수출 佛·美 이어 3위

    K뷰티 잘나가네… 화장품 수출 佛·美 이어 3위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수출 규모가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7조원에 이른다. 사진은 22일 서울 종로구의 LG생활건강 매장에 제품들이 진열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사설] 개선된 경제지표에 자만하지 말고 자영업자 돌봐라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이다. 통계청은 어제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61만 9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65만 2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60만명대 증가세다.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한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7%(잠정치)로 지난 4월 27일 공개된 속보치(1.6%)보다 0.1% 포인트 높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2.4% 늘어 2016년 1분기(2.9%) 이후 가장 높다.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뜻한다. 5월 수출도 전년 같은 달 대비 45.6% 증가해 32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고,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좋아진 경제지표에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올해 취업자가 늘어난 것은 반갑지만, 지난해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GNI도 지난해 1분기에는 0.6% 줄었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 나쁜 지표도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6% 올라 9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장바구니 물가’인 농축수산물은 12.1%나 올랐다. 경제지표는 좋아져도 서민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018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0개월 연속 줄고 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에서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8%로 2년 전인 2019년 5월(5.8%)보다 1.0% 포인트 줄었다. 이는 ‘청년 알바’ 등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지표다. 경기 회복을 체감시키려면 골목상권를 살리는 게 그래서 중요하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느라 폐업의 위기로 내몰렸지만, 미국·독일 정부와 같은 지원을 한국 정부는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지난 7일 당정협의를 열고 손실보상법 시행 이전 이들이 입은 피해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방식은 여전히 결정되지 않았다. 피해 산출의 어려움, 막대한 행정비용 등 장애 요인이 있다지만 늑장 대응이 아닐 수 없다. 자영업자들의 폐업은 절차가 복잡한 탓에 이 폐업들이 통계 수치로 나타날 때는 고용대란이 이미 진행 중일 수 있다. 여야가 손실보상법 처리에 최대한 노력하기로 한 만큼 정부와 협의해 신속하게 상당한 액수를 자영업자에게 지원해야 한다.
  • 5월 수출 증가율 32년 만에 ‘최대’

    5월 수출 증가율 32년 만에 ‘최대’

    지난달 수출이 3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대표적인 효자 종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화학 등이 선전한 덕분이다. 수출이 뚜렷하게 살아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5.6% 증가한 50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고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1988년 8월(52.6%) 이래 3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있었던 지난달은 조업일수가 4월(24일)보다 사흘 적었음에도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웃돌았다. 비교 대상인 지난해 5월 수출 실적(-23.7%)이 좋지 않았던 터라 기저 효과가 일부 작용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게 정부의 평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248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기저 요인을 훌쩍 뛰어넘는 호조세를 이어 갔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4.5%)가 11개월 연속 증가하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자동차 수출도 93.7% 증가했는데, 14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이다. 석유화학(94.9%)과 석유제품(164.1%) 등도 크게 선전했다. 15대 수출 주력 품목 중 선박만 유일하게 감소했다. 다만 선박은 2~3년 전 수주 실적이 이제 반영된 것이라 최근 수출 흐름과는 무관하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도 중국(22.7%)과 미국(62.8%), 유럽연합(EU·62.8%), 아세안(64.3%) 등 9개 지역에서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액은 37.9% 증가한 478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9억 3000만 달러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다만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지속과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수출 증가 폭이 위축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날 한국경제연구원이 12대 수출 주력 업종(150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5.2%)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국민경제자문회의-기술경영경제학회-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공동 정책포럼 28일 개최

    국민경제자문회의-기술경영경제학회-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공동 정책포럼 28일 개최

    국민경제자문회의,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기술경영경제학회는 「혁신성장의 재평가,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28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공동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분과의장: 박찬희 중앙대 교수)를 중심으로 준비한 이번 포럼에서는 혁신성장과 관련한 주요 6개 이슈*에 대하여 관련된 정책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 ❶ 앱마켓의 독점력 남용 논란과 혁신저해 가능성 ❷ 저성장 장기화, 국제분업 후퇴 속 산업정책 특히 구조조정은? ❸ 혁신전략(특히 연구개발(R&D)) 더 살펴보고 반성할 점은 없을까? ❹ 모빌리티 플랫폼 정책방향은? ❺ 언택트(Untact) 시대의 일자리 창출 방향은? ❻ ICT 인력양성 어떻게 해야 하나? 자문위원들과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에서는 정책의 목표와 현실적 과제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있었다. 이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코로나19라는 초유사태에서도 주요국 중에서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했다”라고 하면서, 다만, “우리 경제는 저성장 장기화에 따른 성장동력과 고용창출력의 약화라는 구조적 문제와 저탄소․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곧 도래할 디지털 경제사회는 “풍요와 격차”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기에,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예상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예기치 않았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을 통한 경제·사회 활동이 증가하면서 전 산업·사회로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는 기존 시스템이 약화·해체되고, 새로운 질서가 확립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플랫폼 산업의 구조변화, 플랫폼 사업자의 독점적 지위와 공정경쟁, 비대면시대의 일자리 창출 및 양극화 이슈 등을 논의하는 것은 향후 코로나 이후의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럼의 1부에서는 박찬희 분과의장의 영상발제에 이어 오형나 자문위원(경희대 교수), 박태영 자문위원(한양대 교수), 이레나 자문위원(방사선보건원 원장)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2부에서는 이호영 자문위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본부장)을 좌장으로 최계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연배 서울대학교 교수, 안상훈 자문위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등 3명의 토론자와 발표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발표1: ❶ 앱마켓의 독점력 남용 논란과 혁신저해 가능성❷ 저성장 장기화, 국제분업 후퇴 속 산업정책 특히 구조조정은?(오형나 자문위원, 경희대 교수) 오 위원은 독점적 플랫폼 기업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수수료를 공정수준 이상으로 부과하고 자사 앱을 선탑재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거래를 제한하고 인앱결제를 강제하는 등 마켓 참여자의 혁신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외 앱사업자의 경쟁조건을 동등하게 하기 위한 디지털세 도입 추이와 중소개발자에게 수수료를 인하해주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 간 암묵적 담합이 깨진 사례를 소개하면서 업자 간 암묵적 담합을 깨는 임팩트 있는 정책, 직접적인 규제보다는 앱마켓 시장의 경쟁력 복원에 중점을 둔 정책, 앱마켓 시장 및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의 거래투명성 강화 및 법 위반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과 각국 공정위 간 공조 병행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제조업 성장둔화,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수출의존형 경제구조에 위험이 대두되는 가운데, 고배당 대신 장기․연구개발(R&D) 투자에 혜택을 부여하는 기업지배구조 개혁 등을 통한 제조업 육성강화와 첨단기업, 공급망 핵심기업에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리쇼어링 정책 등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2: ❸ 혁신전략(특히 R&D) 더 살펴보고 반성할 점은 없을까?❹ 모빌리티 플랫폼 정책방향은?(박태영 자문위원, 한양대 교수) 박 위원은 우리나라 혁신수준이 2020년 최초로 10위권 내로 진입(WIPO 글로벌 혁신지수)하였으나, 기술무역수지가 여전히 적자이고 우리나라 종사자의 89%가 몸담고 있는 중소기업의 생산성, 수출액, 기술경쟁력 역시 세계 10위에 걸맞은 성과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범부처 협력을 이끌어내는 R&D 사업의 과제 기획 미흡, 상대적으로 부족한 선진국 연구자들과의 국제협력 강화, 기술과 시장의 이해도가 높은 평가위원의 과제 선정평가 참여 및 연구자가 연구행정에 매몰되지 않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과제 관리체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전 세계의 높은 도시화율(‘50년 기준 68.4%),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과 퇴출 등으로 더 효율적인 이동솔루션을 제공하는 뉴모빌리티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이동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플랫폼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 자율주행을 도와주는 교통인프라까지 그 생태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리더십 선점이 중요함을 지적했다. 기존 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예: 기존 자동차 공장 직원, 택시 운전사)의 일자리 감소 및 자율주행과 같은 신기술 지식을 가진 인력에 대한 구체적인 수급 대책 제시, 미래 산업 발전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신-구사업(예, 모빌리티 플랫폼 vs. 택시업체)간의 이익 충돌 완화를 위한 규제 개선, 지자체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대중교통 취약 지역과 취약 계층을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확대 등을 제기했다. 발표3: ❺ Untact 시대의 일자리 창출 방향은?❻ ICT 인력양성 어떻게 해야 하나(이레나 자문위원, 방사선보건원 원장) 이 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과학기술 발전으로 국민의 일자리에 대한 위기의식이 증가하고 있고, 비대면(Untact)시대는 플랫폼 산업과 디지털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신직업이 생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일자리 정책은 일자리 창출보다는 일거리 창출에 집중하여 민간분야 일거리 창출 비중과 혁신기업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고, 언택트시대를 대비하여 단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보다는 인력의 재배치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핵심인력 양성에 힘쓸 것을 제안했다. 또한, 디지털화된 세상의 핵심기술은 코딩(coding)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며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은 AI, 컴퓨팅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 ICT 인력양성에 필요한 산업체 인력 수급 교육을 위하여 기술 수준에 따른 단계별 인재양성 계획 수립 및 활용·실습·코칭 등의 교육·훈련 프로세스 정립과 함께 대학은 AI융합 교과목 개설․교육을, 또 유치원부터 컴퓨팅 사고력 및 코딩 교육을 강화하는 전 국민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이번 정책포럼에서 논의된 내용과 시사점들이 정부정책 추진시 활용될 수 있도록 자문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며, 자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보다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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