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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수지 크게 개선/9월중 4억1,000만달러 흑자

    ◎3년9개월만에 최고치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품목의 수출호조로 지난 9월 무역수지 흑자가 8월(7천만달러)의 6배에 가까운 수준인 4억1천만달러로 93년 12월(9억4천만달러) 이후 3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무역수지는 8월을 분기점으로 2개월째 흑자를 냈으며 이같은 흑자기조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9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가 증가한 1백16억4천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3%가 늘어난 1백12억3천만달러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무역외 수지는 운항경비 증가와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국인의 평균 여행경비 감소 등으로 적자 폭이 늘어나 적자규모가 8월 7억3천만달러에서 9월에는 7억6천만달러로 늘어났다.개인송금 등의 이전수지 적자액은 8월의 1억달러보다 줄어든 7천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9월 경상수지 적자액은 8월의 7억6천만달러보다 훨씬 줄어든 4억3천만달러로 개선됐으며 올들어 9월까지의 경상수지 적자 누계액은 1백23억8천만달러다.정부의 올 경상수지 적자관리 목표는 1백40억∼1백60억달러다.
  • 증시 밑바닥이 무너졌나/주가 또 하락… 550선 붕괴

    ◎기관투자가 내일부터 5천억 순매수 종합주가지수가 550선을 무너뜨리면서 연 이틀 폭락을 거듭함에 따라 은행 보험 등 기관투자가들이 다음주부터 5천억원 이상의 순매수에 들어가기로 했다. 25일 증시는 홍콩 증시폭락의 여파가 가시지 않아 개장초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져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2.44포인트 내린 548.47로 마감했다.이는 지난 92년 10월20일의 540.45 이후 최저치이다. 재정경제원은 세계증시의 회복에도 불구,국내 증시가 이처럼 폭락을 거듭함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을 적극 권유하는 등 증시안정책을 마련키로 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27일 상오 확대 장관회의를 갖고 증권 및 환율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다. 정부는 특히 다음달 3일 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되는 시점에 앞서 증시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포항제철과 한국전력 등이 자사자 매입에 나서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은행 보험 증권 투신사들은 다음주부터 5천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입하고 포철 한전 등도 자사주를각 1천억원씩 사들이기로 했다.정부는 또 연·기금을 통해 주식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경제는 기초가 튼튼하며 무역수지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등 동남아 국가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기관투자가들이 냉정을 잃지 않고 순매수 우위를 지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중 정부 금리인하 전격 단행

    ◎경제안정 힘입어 작년5월 이어 세번째/빚더미 국유기업 부담 경감… 개혁 가속화 중국정부가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중국인민은행은 23일 이날부터 예금 금리는 평균 1.1%,대출 금리는 평균 1.5% 인하한다고 밝혔다.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5월과 8월,두차례의 금리 인하에 이은 세번째 금리인하 조치로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국유기업의 ‘빚부담’을 줄이고 국유기업 매각 등 소유구조 조정 및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로써 6개월∼1년의 단기대출에 대한 이자는 10.08%에서 8.64로,5년 이상의 장기대출 이자는 10.53%로 낮아지게 되는 등 빚더미에 올라서 있는 중국 국유기업들의 부담이 한층 경감될 수 있게 됐다.중국인민은행은 이번 금리인하 발표를 통해 잘못된 금융관행에 대해 엄격히 처벌할 것임을 아울러 경고했다.각 금융기관이 자의적으로 예금 금리를 조정하거나 대출과 관련된 수수료 등 커미션을 챙기는 행위 등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통해 잘못된 금융관행의 확산을 막아 나가겠다는 것이다. 중국정부가 이처럼 지난해부터연 세차례에 걸쳐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 경제운용정책의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1천억달러를 넘는 외환보유고,무역수지 흑자 등 연 10% 이상씩 늘고 있는 수출액,외국기업들의 투자확대 등 중국경제가 전반적 호황국면을 맞고 있는데다 물가인상률을 한자리 숫자 이하로 묶어놓고 있는 ‘주용기 경제팀’의 개가에 자신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결정과 관련,당기관지 인민일보는 특별평론을 통해 “중앙은행이 금리수단을 신축성있게 조정,금리부담 경감 등 국유기업의 개혁·발전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중국정부는 이번 결정으로 인한 예금자의 이익을 손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정일 전에 예금한 정기저축은 기존 금리를 유지시킨다고 밝혔다.그러나 대부분의 중국서민들은 국유기업을 살리느라고 또 서민들의 가게에 주름살이 지게 됐다고 울상이다.
  • 미제 헌 청바지(외언내언)

    입다버린 미제 헌청바지를 수입해다가 백배이상 남겨먹은 장삿꾼이 있다는 이야기는 우선 어이가 없다.아무리 돈이 좋지만 그런 짓까지 하는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닐까.그것도 어쩌다가 그런 헌옷을 몇십장 또는 몇백장 들여온 것이 아니고 재미교포를 시켜 본격적으로 ‘수집’해서 11만점이나 들여오느라고 외화를 써댔다니 뒷맛이 너무 떫은 소식이다. 정통적인 의생활을 존중하는,나이든 세대에게는 옷을 가지고 별의별 이상한 짓을 다하는 요즘 젊은이들이 외계인처럼 낯설긴 하다.그러나 어쩌면 그런 것은 패션의 속성이기도 하므로 진솔옷을 일부러 찢고 빨아서 헌옷처럼 만들어입는 청바지의 유행같은 것에 특별히 부정적 용훼를 할 생각은 없다.그때문에 헌옷의 수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수긍못할 것도 없다.그러나 그것을 하필 ‘미제 헌옷’을 수입해다가 충당했다는 것은 입맛을 쓰게 한다. 우리에게는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미제 구호품’에 의존하고 살아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불과 얼마안된 시기의 일이다.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일체의 자존심을 유보한 채 절박하게 지나온 시절의 이야기다.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나 지난 시대의 시련을 모르기 때문에 젊은 세대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그시절의 우리는 가난때문에 소중하고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을 구호품이나 입히며 남의 찌꺼기 식량으로 기근을 면하게 하며 살아야 한다는 일이 부끄럽고 한스러워 절치부심하며 경제건설을 이룩해왔다.그런 기성세대들로서는 지금 조금 살만해졌다고 우스운 유행을 기화로 구호품도 아닌 미제 헌옷을 ‘구렁이알’같은 우리의 외화를 주고 들여다가 값비싸게 풀어먹인다는 일은 분노를 느끼게 한다. 더구나 젊은 세대의 우스운 행태에 편승해서 ‘미제 헌옷’을 수입해들이는데 금쪽같은 외화를 마구 쓰는 수입상이 있다는 것은 범법여부를 떠나 정서가 용서하지 않는 느낌이다.그러잖아도 어려움이 겹쳐 애를 먹는 무역수지적자를 부추기게 했다는 혐의만으로도 용서할 수 없는 느낌이다.그런 천박스런 상업주의에,일부 허망한 풍요에 취한 천박한 젊은이들이 놀아나는 일은 참으로 우리를우울하게 한다.
  • 내년 무역수지 흑자로/KDI 전망/21억달러선… 성장률 6.7%

    내년 우리경제는 경상수지 적자가 1백억달러를 밑돌고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도 0.3% 포인트 안팎 높아지는 등 올해보다 한결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내년에는 무역수지도 5년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바닥이지만 이미 8∼9월쯤 경기는 저점을 통과해 현재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는 의견도 보편화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표한 ‘97년과 98년 경기전망’에서 내년의 경상수지 적자를 79억달러로 예상했다.세계경제의 호조가 지속되는데다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 상승으로 수출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KDI는 특히 무역수지는 21억달러의 흑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면 93년(19억달러 흑자)에 이어 5년만이다.LG연구원도 내년의 경상수지 적자를 88억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KDI는 내년의 경제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6.7%로 예상돼 올해보다 0.3% 포인트쯤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에는 기업들의 채산성이 나빠진데다 금융시장 불안 등 경제 전반적인불확실성이 높아져 설비투자는 지난해보다 4% 줄어들겠지만 내년에는 재고 및 투자조정이 일단락된데다 수출회복도 본격화되면서 2% 늘 것으로 예상됐다.
  • 미 재정적자 23년만에 최저/97회계연도 230억불

    ◎경제활황으로 세수 늘어 【워싱턴 연합】 지난 9월말 끝난 97 회계연도의 미 연방 재정적자 규모가 2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미 의회 예산국이 2일 밝혔다. 의회 예산국은 이날 보고서에서 97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2백30억달러 규모로 96년의 1천70억달러에 비해 무려 8백40억달러나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이같은 재정적자 규모는 지난 74년의 60억달러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의회 예산국이 한달전에 예측한 3백40억달러에 비해서도 1백10억달러나 줄어든 것이다. 예산국은 97년 회계연도중 연방 재정수지가 이처럼 대폭 개선된 것은 무엇보다도 미국경제가 지속적인 활황국면을 보이면서 세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무역수지 적자와 함께 미국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온 연방 재정적자는 지난 92년 2천9백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클린턴 행정부 들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
  • 중국반환 3개월/홍콩이 달라지고 있다:하

    ◎공평가 고정환율제 붕괴 시간문제/대중 교역량 늘어 인민폐유통 날로 증가 홍콩에는 암달러상이 없다.금융센터인 홍콩섬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구룡반도 쪽 뒷골목에서도 달러를 은밀히 거래하는 모습은 찾기 어렵다.백화점이나 시장,은행 어디를 가도 환율은 똑같다.다른 동남아 국가에서와 같이 물건을 구입할 때 현지 통화가 없어 환차손을 보는 낭패는 당하지 않는다.홍콩달러의 가치가 그만큼 안정됐다는 뜻이다. 홍콩 당국은 지난 83년 이래 홍콩달러를 미국 달러화에 연동시켰다.시장에서 외환의 수급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는 변동환율제가 아니라 달러화에 페그된(peg) 고정환율제다.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오르면 홍콩달러화의 가치도 함께 오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96년 이후 미화 1달러에 대한 환율은 7.74홍콩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반환 이후에도 이같은 페그 시스템이 과연 유지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 홍콩의 금융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본다.태국에서 비롯된 동남아 외환위기는 기본적으로경제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화당국이 시장에 무리하게 개입,환율절하를 억제하려다 일어났다. 그러나 홍콩은 다르다.무역수지 적자가 95년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경제성장률도 올해 5.5%,내년 6.1%로 선진국치고는 꽤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달러의 위기를 점치는 금융전문가들이 적지 않다.당장은 현 통화체제를 유지할 지 모르나장기적으로 홍콩달러는 인민폐와 혼용되고 결국 2중 통화체제가 붕괴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홍콩의 경우 중국인과 인민폐의 유입을 차단한다고 하지만 원천적으로 봉쇄하기는 불가능하다.지금도 상당 규모의 홍콩달러가 중국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으며 인민폐가 홍콩에서 유통되고 있다.더욱이 홍콩과 중국과의 교역이 갈수록 증대될 경우 홍콩 금융시장의 일부는 중국에 점차 대체될 수 밖에 없다. 국민은행 노재선 홍콩사무소장은 “현지 금융기관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3∼5년뒤 통화체제가 변동환율제로 갑자기 바뀌는 경우”라며 “중국과 홍콩당국이 현행 2중적 통화체제를 유지한다고 호언하지만 중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콩 통화당국의 조셉 얌 국장은 “중국과 홍콩의 통화시스템은 상호 독립적”이라며 “하나의 주권국가 안에 서로 다른 사회·경제체제 아래에서 두개의 통화체제와 통화당국이 존속할 것”이라고 현체제의 유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악화가 양화를 몰아내듯이 홍콩달러의 가치가 적절하게 재평가되지 않으면 홍콩도 통화위기의 안전지대로만 남지는 않을 것이다.
  • 무역외수지 개선 시급하다(사설)

    올해 무역외수지적자가 92년이후 처음으로 무역수지적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그 대책이 시급하다.무역수지적자는 지난해 1백53억달러에서 올해는 60억달러 내외로 억제될 전망이나 무역외수지적자는 76억달러에서 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무역수지는 지난 6월에 이어 이달에 다시 흑자로 전환된 뒤 연말까지 흑자기조를 유지,경상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그러나 경상수지의 다른 쪽 날개에 해당하는 무역외수지의 적자폭이 커져 경상수지적자의 주범으로 부상한 것이다.무역외수지적자가 이처럼 확대되고 있는 것은 지난 몇년동안 누적된 경상수지적자를 메우기 위해 해외차입이 늘어나면서 이자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해외여행수지 적자폭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올연말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1백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외국 빚을 갚기 위한 이자지불로 적자가 늘어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나 해외여행경비와 사치성 외국상표도입에 의한 로열티지급 증가로 인해 적자폭이 더욱커지고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닐수 없다. 특히 한국은 경상수지중에서 여행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낮다.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한국은 경상수지중에서 여행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계산한 나라별 순위에서 세계 32위이다.이는 외국관광객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이 다른 나라에 비해 열세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에 한국인은 외국에서 ‘돈을 잘쓰는 국민’으로 유명하다.일부 국민은 ‘싹쓸이 관광’·‘도박관광’·‘보신관광’ 등도 서슴지 않고 있다.우리의 해외여행경비를 줄이는 한편 외국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무역외수지를 축소하는 최선의 길이다.그러므로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해외여행을 알뜰하게 하는 등 해외관광문화의 건전화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동시에 국내관광자원과 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산업의 고도화 등 혁신적인 관광산업발전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 무역수지 흑자기조 전환/8월 1억2천만불

    ◎올 국제수지적자 150억불로 줄듯/무역외수지는 7억3천만불 적자 경기회복조짐과 함께 무역수지가 흑자기조로 전환돼 국제수지 관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수출 회복세가 가시화되는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지난 8월 무역수지는 1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무역수지는 지난 6월 흑자로 돌아섰다가 다시 7월에는 적자로 반전됐으나 8월이후 수출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흑자기조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따라 올 연간 국제수지 적자 규모도 당초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1백50억달러 안팎에서 유지돼 올 관리목표치(1백40억∼1백6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출은 국제수지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가 늘어난 1백12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93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0.7%가 감소한 1백10억8천만달러로 1억2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특히 경기침체 여파로 자본재 수입액은 40억4천만달러로 24.4%가 감소,86년 12월(37.4%)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무역외수지는 여행수지 적자와 대외이자지급의 증가 등으로 7억3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7월(6억3천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이에 따라 8월 국제수지 적자 규모는 7억1천만달러로 7월(9억8천만달러)보다 줄어들었으며 올들어 8월까지의 국제수지 적자 규모는 1백18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은 팽동준 조사2부장은 “9월 이후 수출 증가율이 15%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등 수출 회복세는 가시화되고 자본재와 소비재를 중심으로 하는 수입은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8월을 전환점으로 연말까지는 무역수지가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무역외수지 적자 규모가 월 평균 7억달러선에서 유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9∼12월 국제수지 적자 규모는 28억달러 정도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 안세영 통산산업부 미주과장(폴리시 메이커)

    ◎“미 대형 유통체인 공략 수출 확대”/하이테크분야 첨단기술 국내이전 촉진 대미 무역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90년 24억1천8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대미 교역은 지난해 1백16억3천5백만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올들어 8월까지 적자도 이미 71억달러를 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세계무역기구(WTO) 체제아래서 정부주도의 수출진흥책을 쓸 수도 없다.국내 자동차 시장개방을 위해 미측이 집요한 공세마저 벌이고 있어 정부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시장이자 경쟁이 가장 활발한 시장입니다.경쟁력을 확보해야 만 세계 1위가 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제 3세계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미국 시장을 포기하고서는 한국경제가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대미통상정책을 최일선에서 다루고 있는 통상산업부 안세영 미주과장은 미국시장을 경쟁력의 시험대로 진단한다.프랑스나 이탈리아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중단된뒤 이들 자동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것이 곧 미국은 상품 경쟁력의 척도라는 생생한 증거라고 안과장은 얘기한다. 안과장은 우리상품의 미국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크게 두가지로 접근하고 있다.하나는 유통시장이고,다른 하나는 산업기술협력 증진.그는 “미국은 90년 이후 유통형태를 백화점 위주에서 K마트,프라이스 클럽 등 대형 유통체인으로 전환했다”면서 “대미 수출품의 대형 유통체인 접근은 전체 수출상품의 7%에 불과해 10월중 미국의 유명 마케팅 에이전트 20여명을 국내로 초빙,상담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미국내 중간유통상인 마케팅 에이전트들은 상품을 발굴,미 유통체인에 공급한다. 하이테크 분야의 산업기술협력을 위해서는 10월 1일 한미기업협력위원회(CBC)를 발족시켜 미국측에 ‘한미 비즈니스 넷 시스템’구축을 제안할 방침이다.한국의 중소기업진흥공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의 정보망을 미 상무성의 전자시스템과 연계해 미국 첨단기술의 국내 이전을 촉진하겠다는 생각이다.제품의 공동개발과 상품화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미 정부조달시장 진출과 벤처분야 협력방안도 제안할 계획. 안과장은 특히 “자동차 수출확대를 위해 최근 실무협상에서 상용차에 대한 높은 관세(25%)의 인하를 요구했다”면서 “우리와 입장이 같은 유럽연합(EU) 및 일본과 공동으로 요구를 관철하는 방안은 장기적인 숙제로 남아있다”고 했다. 서울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75년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상공부 법무담당관,청와대 경제수석실을 거쳐 국제기업과 워싱턴 유엔산업개발기구 등에서 통상기술을 연마한 국제통이다.
  • 무역 흑자기조 지켜나가자(사설)

    지난 94년부터 적자를 지속해온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할 조짐을 보여 관심을 끈다.재정경제원은 지난 6월 일시적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94년이후 계속 적자를 기록한 무역수지가 9월부터 흑자기조로 돌아서 연말까지 10억∼20억달러 규모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지난 5월이후 4개월째 두자리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반해 수입은 7월이후 석달째 감소세를 보임으로써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특히 9월들어 15일까지 수출은 작년같은 기간보다 무려 31.3%가 증가한 반면 수입은 2.2%가 감소하여 흑자기조 시현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무역수지 흑자기조 조짐은 현재 대기업 부도와 환율급등으로 인한 경제위기 의식을 잠재우는데 주요한 기능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모처럼만의 반가운 일이다.물론 이번 무역수지 개선 움직임은 환율상승으로 인해 수출품이 가격경쟁력을 회복,수출증가율이 두자리 숫자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수입은 경기침체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데 있다.이처럼 무역수지 개선이 수출상품의 품질향상 등 질적구조 개선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무역의 ‘기조변화’는 기업과 가계 등 경제주체에 심리적 안정감을 심어주어 우리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현재 국내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냉각될대로 냉각되어 있는 시점에서 무역수지 개선조짐은 외환위기를 완화시키는데 상당히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서광을 보이고 있는 무역수지 흑자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큰 교역상대국 미국에 대한 무역적자를 흑자로 바꾸기 위한 근본처방(수출품목 다양화,전자상거래 대비 및 다양한 유통경로 개척,안정적인 수출선 확보,수출상품의 이미지개선)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동시에 무역외수지 적자도 줄여 경상수지 적자를 감축시키는 노력이 요구된다.무역외수지 적자의 주범인 해외여행수지 적자와 기술 및 외국상표 도입에 따른 로열티 지급을 줄이기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것이다.
  • 한준호 통산부 자원정책실장(폴리시 메이커)

    ◎“에너지 소비증가율 연 7.2%로 억제”/석유 해외개발 수입 2010년까지 10%로 확대 에너지 소비증가로 수입이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86년부터 지난 해까지 10년간 해마다 평균 10.4%씩 에너지 소비가 늘어왔다.자연히 에너지 수입규모도 커져 지난해 2백41억달러를 기록했고 이중 1백97억달러가 석유수입액이었다.에너지 수입이 무역적자의 주범임을 반증해주는 대목이다.정부는 에너지부문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세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에너지 가격의 수요관리와 절약 및 해외자원 개발이 그것. “정부의 정책목표는 에너지 수입과 소비증가율을 당초 2백91억달러와 연간 8.2%에서 2백75억달러와 7.2%로 낮추는 것입니다” 에너지 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준호 통산부 자원정책실장(53)이 밝히는 하반기 에너지 정책 방향이다.통산부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에너지 가격.내년부터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각종 에너지 가격을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이다.이른바 가격예시제다. 한실장은 “휘발유 가격은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산유국 수준에 도달한 만큼 등·경유의 특별소비세와 교통세 등을 30% 이내에서 인상키로 부처간 합의를 보았고 인상 폭과 시기는 국제 유가동향이나 국내 물가 등을 감안,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현재 배럴당 1.7달러인 석유수입부과금도 조정할 계획.이밖에 일본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가스요금과 ㎾당 62.99원인 평균요금에 비해 77%에 불과한 산업용 전기요금의 단계적 현실화도 대상에 포함돼 있다. 통산부는 세율 및 부과금 조정으로 5천5백억원의 재원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이를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에너지 해외개발 수입도 강화할 방침.올해 9백80억원인 해외자원개발사업 지원규모를 내년 1천1백억원으로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3천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이를 통해 현재 총 수입량의 1.2%에 불과한 석유의 해외 개발수입을 2010년까지 10%로 확대한다는 생각이다. 한실장은 이같은 에너지 정책의 정당성을 “낮은 에너지 가격정책은 산업경쟁력 강화보다는 에너지 다소비를 초래해 무역수지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경북 구미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 및 대학원을 졸업,71년 행정고시 10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교통부와 상공부에 몸을 담았다가 78년부터 동자부와 통산부에서 줄곧 석유·가스·에너지·자원정책을 맡아왔다.자원정책통으로 일처리가 깔끔하다.
  • ‘97 코리아 서밋’ 일 오마에 겐이치 주제강연 요지

    ◎한국경제 살길은 경영혁신/미·일 모방 탈피… 새로운 제품·서비스 개발을 일본의 국제경영 전문가인 겐이치 오마에씨는 “21세기에 한국이 잘 살기 위해서는 기업경영자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부는 통치자가 아닌 촉매로서 새로운 가치관을 제공,외국의 자본과 사람,기업이 들어오는 낙원으로 한국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권고했다.오마에씨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97 코리아 서밋’ 이틀째 회의에서 가진 ‘한국과 신글로벌사회’라는 주제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다음은 강연요지. 21세기 산업전략의 목표는 좋은 삶이다.이를 위해서는 세계화가 필요한 데 그것은 수출입확대나 시장개방,미국화,해외자산의 인수합병(M&A)이 아니다.그것은 혁신이다.혁신이 삶의 질과 경쟁의 딜레마를 해결해준다. 일본은 1인당 GNP(국민총생산) 300달러에서부터 지난 50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는데 그것은 혁신덕택이었다.3천500여개의 카르텔이 있는 스위스는 보호주의 때문에 유럽연합(EU)에 가입하지 못했지만 혁신적인 국가로서 세계경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나 홍콩은 식수나 원유 및 생활필수품을 외부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지만 일찍 금융시장 개방 등을 통해 1인당 GNP가 3만5천달러를 넘는 국가로 성장했다. ○혁신만이 ‘삶의 질’ 제공 프랑스는 로(low) 테크기술을 발달시킨 나라로 물(식수)을 휘발유보다 비싸게 전세계에 팔아먹는 유일한 국가다.영국은 금융빅뱅을 통해 세계 금융기관을 영국으로 끌어들였다.미국의 경우 작금의 번영은 텍사스 오스틴 실리콘밸리 등 동북부지역의 덕을 많이 보고 있다.미국은 또한 소기업과 재택근무(SOHO)로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이미 3천만명 이상이 재택근무를 통해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산업에 종사하면서 컴퓨터 붐을 일으키고 있다.반면 대기업은 구조개편과 인원감축의 고통을 겪고 있다.대기업에서는 매년 15%의 인원감축이 이뤄지고 있다.일본은 시대가 변해도 항상 필요한 핵심부품 즉 컴포넌트 산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는 강력한 중소기업 덕택이다.바로 이것이 한국의 대일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이다.말레이시아는 현재 비전 2020이라는 국가이념에 따라 세계 수준급 정보네트워크화가 추진되고 있다.마하티르 총리는 21세기에 말레이시아를 완전히 다른 나라로 바꾸겠다고 단언했다. 이런 예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의 변화에 작용하는 여러가지 세력들을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세계적인 표준(기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영어는 사실상 표준어가 됐고 인터넷,윈텔,자바 등도 국제 표준으로 작용하고 있다.한국 일본 스페인 등은 이런 점에서 핸디캡을 안고 있다.모국어로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면 세계정보의 20%밖에 수용할 수 없다. 하나의 시장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채권 주식 신용카드 등 금융업은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될 것이며 장거리통신 전화 화물운송 등은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연결될 것이다.이같은 사실상의 국제적인 표준은 세계화된 기업에 의해 정해졌다.그리고 미 달러화도 구소련 브라질 동남아 국가 등지에서 저축과 소비의 기준으로 등장하고 있다. ○돈·정보·기업유치 최선 따라서 부에 대한 개념도 바뀌어야 한다.모든 부는 국내에서 창출돼야 한다.일본의경험에 비춰볼때 해외자산 인수는 지름길이 아니다.물리적으로 기업의 해외이전은 불필요하다.오히려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 나가지 않고서도 부를 국내에서 창출할 수가 있다. 한국에 대해 조언을 하자면 한국은 자체 해결책을 찾아야한다.미국이나 일본을 모방해서는 안된다.경영자들의 과제는 혁신을 통해 고차원의 산업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정부는 통치자가 아닌 촉매로서 역할을 해야한다.한국을 지상의 낙원으로 만들어 돈과 정보 및 기업이 한국에 오도록 해야 한다.
  • 추석뒤 1불 910원 밑돌듯/외환당국자

    ◎국제수지 개선으로 하향세 전향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추석을 전후해 달러당 910원 안팎에서 움직이다가 그 이후에는 910원 밑으로 떨어져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외환 당국자는 11일 “9월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소폭 적자 또는 흑자로 반전되는 등 국제수지가 개선되고 있으며 추석 이전 수출자금 유입으로 외환수급에도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환율이 더 높은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 불안요인도 다소 해소되고 있다”며 “따라서 환율이 현수준보다 더 오를 특별한 요인이 없으며 달러당 910원 아래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기아사태의 교훈(우홍제 칼럼)

    지금까지 있었던 경제적 대사건 가운데 기아사태만큼 많은 교훈을 주는 것은 아마 없을듯 싶다.기아가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자동차생산의 기간산업을 갖고있는데다 이번 사태가 경제의 총체적 위기로 표현되는 상황속에서 불거진 초대형 사건이어서 충격의 파장이 오래 지속됐고 시사하는 바도 많은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책임의식 부재로 장기화 무엇보다 먼저 지적할 수 있는 문제는 한달이 지나도록 오랫동안 해법을 찾지 못한데 대한 책임의식의 부재일 것이다. 도산위기에 몰린 모든 재벌그룹이 안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점은 널리 알려져있듯 과다한 금융기관차입금으로 무리하게 사업영역을 확장한 것이며 기아 또한 예외없이 이러한 경영상의 결함때문에 회사문을 닫아야 할 지경에 이른 것이다.또 회사를 방만하고 부실하게 운영한 최종적 책임은 마땅히 최고경영자가 지고 물러나야 경영혁신과 기구축소 등 감량의 자구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이다. ○전문경영인 제도의 폐해 그럼에도 경영자측은 국민경제를 볼모로 무리한 버티기작전을 벌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치권·시민단체·노조 등이 참여한,정치적 색채짙은 파워게임을 벌임으로써 이번 사태는 최고경영자의 경영권 포기각서와 노조의 인원·임금감축동의서 제출문제를 둘러싼 기아측과 채권은행단 및 정책당국의 소모적인 대결로 한달여의 기간이 헛되이 지났고 금융불안이 가중되는 등 경제적 위기감을 증폭시켰던 것으로 분석된다. 두번째는 강력한 견제수단이 없는 전문경영인제도의 폐해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기아가 주식의 소유분산을 모범적으로 추진했고 그래서 대주주없이 전문경영인이 회사를 맡았지만 노조와 같은 사내 이해관계집단의 동조가 있을 경우 별다른 견제나 저항없이 자신의 대내외적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서든,과욕의 이윤추구이든 무리한 사업확장과 방만한 차입경영이 가능했던 것이다.특히 우리의 자본시장은 기업인수합병(M&A)과 같이 경영상태가 나쁜 회사에 대한 퇴출장치가 제대로 돼있지 않아서 부실경영인이 오히려 보호받는 아이러니가 생길수 있다. 자본시장의 주식거래기법이 발달한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M&A가 활성화된데다 방만한 경영이나 사업실패에 대한 이사회의 철저한 견제와 책임추궁때문에 전문경영인제도가 실효를 거두는 사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견제없는 전문경영인은 전횡이 가능한 재벌대주주(오너)와 하등 다를게 없다. 셋째 이번 사태와 관련,지나칠 수 없는 또다른 사안으로 일부 매스컴 및 사회계층의 냄비반응과 표피적 상황인식에 의거,엉뚱하게 희생양을 요구하는 성급함을 꼽을수 있겠다. ○언론·사회계층 냄비 반응 요즘 우리가 겪고있는 경제난국은 결코 어제 오늘 한순간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며 무려 35년에 이르는 성장과정의 악성 부산물인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적인 문제가 불황을 맞아 과다차입대기업도산→은행부실화·해외차입난→금융경색심화→경제불안의 악순환을 연출하는 것으로 이해하는게 마땅하다. 따라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환율·금리 등 자금관련의 미시적 지표움직임에 일희일비식의 반응을 보이거나 센세이셔널리즘에 따라 위기의식을 부추겨서 한국경제가 아예 폭삭 주저앉을 것같은 절망감을 강조하는 것은 어느 면에서나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본다.더욱이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경제난국을 타개함에 있어 경제논리에 따른 순리적 해법과 이를 추진하는 정책담당자를 비난하는 것은 졸속의 우려가 많은 미봉책을 급조하는 결과를 낳을수 있는 것이다. ○구조조정 향한 통과의례 현재 당면하고 있는 경제위기는 구조조정의 힘겨운 과정이며 내일의 힘찬 새도약을 위해 한국경제가 반드시 치러야 할 비용이기도 하다. 다행히 금융당국이 얼마전 부도유예협약을 보완,경영권포기각서 등의 제출을 의무화함으로써 앞으로 제2의 기아사태발생가능성이 크게 준 것으로 볼 수 있다.게다가 최근의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국제경제연구기관들의 한국경제전망도 그리 나쁜 편이 아니다. 이제 정부·기업·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들은 남 탓할게 아니라 긍정적인 자세를 견지하면서 끊임없는 경쟁력강화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다.국가경제의 활력을 되찾는데 있어 기적은 없다.땀흘린 만큼 이뤄낼 수 있는 것이다.
  • 한·일 의원연맹 합동총회/위안부문제 등 공식 논의

    한국과 일본 양국 의원들로 구성된 한일의원연맹 제24차 합동총회가 3일 도쿄에서 양국 의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양측은 양국간 외교 안보관계,무역수지,북일 국교정상화 회담,재일동포 참정권,한일 역사공동연구,환경오염방지를 위한 협력,종군위안부 문제 등 양국관계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양측은 회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일본측은 소위 위안부 문제 등 전후 처리문제는 인도적 측면에서도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는 한국측의 요청에 이해를 표시했다’고 발표했다.성명은 또 대북한 정책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 총회 공동성명에서 위안부 문제가 공식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이밖에 미·일 방위협력 지침 개정 과정에서 양국의 이해와 투명성이 계속 확보되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 수출증대 길이 보인다/양해영 논설위원(서울논단)

    요즘 경제에 관한 한 침울하지 않은 구석이 별로 없는 것 같다.추석을 앞두고 으레 북적거려왔던 서울의 남대문,동대문 시장에는 사람이 없다고 상인들마다 한탄한다고 한다.사람이 없을리야 없겠지만 그만큼 장사가 안되고 있다는 하소연일 것이다. ○옛말 되버린 추석 대목 중소기업하는 사람들은 추석이 무섭다고 말하고 있다.종업원에 대한 추석떡값은 엄두도 못내고 그동안 밀린 임금을 제대로 줄수 있을지가 걱정스럽다는 얘기다.경제의 큰 줄기들이 온전하게 기능을 못하고 있고 대기업들마저 흔들리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나 시장상인의 사정이 좋을리 없을 것이다. 최근 불과 10여일동안만 해도 금융대책,환율대책,증시대책,외화차입대책,추석물가대책등 하루가 멀다하고 경제현안의 대책들이 나왔다.그만큼 우리경제가 보기드문 홍역을 치르고 있는 반증이다. ○반가운 수지개선 소식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8월의 무역수지가 개선됐다는 소식은 대단히 반갑지 않을수 없다.물론 8월의 수출입통계는 양면성이 있긴하다.희망적인 쪽으로 보면 무역수지가 분명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가 늘어 1백11억2천만달러에 달했고 반면 수입은 11.2%가 감소되어 1백15억달러를 나타냈다. 따라서 무역적자는 3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적자는 적자인데 뭐가 희망적인가.작년 8월한달의 무역적자가 32억7천만달러였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엄청난 개선이다. 더군다나 8월의 무역통계가 암시해주고 있는 것은 추세다.첫째 그동안 한자리수에 머물렀던 수출증가율이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두자리수로 올라섰다는 점을 들수 있다.둘째로 수입증가율이 두달연속 감소하고 있다.특히 이러한 결과치로써 무역적자의 폭이 감소해가는 과정에 있다는 것이다. ○속단하기엔 아직 일러 이 세가지의 추세로 보면 분명 무역구조가 바람직한 상황으로 가고있다고 볼수 있다.그러나 속단하기에는 이른 대목들이 많다.가장 중요한 것이 수출증가가 경쟁력확보에 의해 이뤄진 것이냐는 것과 수입감소가 경기상승기에도 이어질수 없는 요인이 크다는 사실이다. 또한 수출증가율의 비교시점 문제가 있다.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의 수출은 95년의 같은 기간보다 감소됐고 이러한 낮은 실적과 비교해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두자리수 증가라는 평가자체가 다소 무리가 없지않다.수입의 감소도 국내경기의 침체로 소비재 등 수입수요가 둔화된데 그 원인이 있다. 그러나 추세전체로는 희망적인 요소가 많기때문에 향후 이를 어떻게 지속시킬수 있느냐가 우리가 풀어야할 과제가 아닌가 싶다.올해 무역수지적자 억제목표선은 1백40억달러다.이런 추세라면 11월부터는 흑자가 가능하고 적자억제선은 지킬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우리경제에 무역적자 1백40억달러는 대단히 버거운 규모다.무역적자말고도 해외여행적자 등 무역외 수지적자가 7월까지 이미 44억달러를 넘어섰다.무역외수지가 당장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수출증대 낙관 요인들 지금 수출증대를 기할수 있는 조건들은 많다.우선 세계경제가 호황의 흐름을 타고 있다.당연히 무역량의 증가가 뒤따른다.또한 그동안 국내의 설비투자가 상당수준 이뤄져온 관계로 이런 흐름을 탈수 있는 공급여력이 있다.올해는 물가와 임금등이 안정돼 생산요소가격이 대단히 안정되어 있다.환율도 수출증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같은 추세와 국면을 십분 활용하는 능동적인 움직임이 있어야만 할 것이다.가장 시급한 것이 기아그룹문제등 현안의 조속한 매듭이다.그래야 경제마인드가 살아나고 수출회복이 가능해진다.우리경제가 뚫고 나가야 할 길은 그래도 수출쪽 아닌가.
  • 무역수지 개선 추세/8월 적자 3억8천만불

    ◎작년보다 29억불 줄어/1∼8월 적자 102어불… 1년새 39억불 감소 8월중 수출이 연속 3개월째 두자리수의 신장세를 나타냈다.그러나 올들어 무역수지 누계는 1백2억4천3백만달러로 늘어났다. 1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8월중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가 증가한 1백11억2천6백만달러,수입은 11.2%가 감소한 1백15억7백만달러를 기록,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전년 8월보다 28억9천만달러가 개선된 3억8천1백만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들어 8월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4.7%가 늘어난 8백82억5천4백만달러,수입은 0.1% 증가에 그친 9백84억9천7백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백2억4천3백만달러를 기록했다.전년 동기보다 39억3천5백만달러가 개선됐다. 8월중 수출증가율이 7월(19.3%)보다는 낮지만 14.9%의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은 반도체 수출이 16억5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3.9% 증가한데 힘입은 바 크다.반도체는 16메가D램 수출이 감소세가 둔화된데다 64메가D램,비메모리 및 조립공정 분야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통산부는 풀이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기타품목도 철강과 석유화학 섬유직물 등 주종품목의 호조로 11.1%의 증가세를 보였다.품목별로는 중화학제품이 전년 동기대비 38.1% 증가한 38억1천만달러,경공업제품은 2.4% 감소에 그친 10억8천5배만달러를 나타냈다.호조품목은 선박(290.9%),자동차부품(83.9%),석유화학(67.8%),철강제품(32.5%),금속제품(49.8%),산업용전자(30.9%),일반기계(26.3%) 등이었다. 김상렬 통산부 무역정책심의관은 “수출은 지금까지 원화환율 절하에 따른 상대적 가격경쟁력 개선 및 생산요소가격의 안정,주종 수출품목에 대한 해외수요 지속 등으로 신장세 지속이 예상되고 수입은 투자 및 소비수요 위축에 따라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둔화추세가 예상돼 무역수지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세계화는 경쟁원리의 도입/노조에 신이치(지구촌 칼럼)

    한국경제는 현재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올들어 차례차례 일어나는 기업 그룹의 부실화와 이에 따르는 은행의 경영위기는 이를 단적으로 상징하고 있다.현재 진행중인 기아그룹 처리문제가 어떻게 되는가는 한 기업 그룹의 존폐에 머물지 않고 한국경제의 앞으로의 향방을 크게 좌우해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불황의 원인이 단순히 순환적인 것만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95년 4·4분기부터 시작된 경기하강의 원인을 순환적 측면에서 찾는다면 우선 반도체,철강 등 수출주력제품의 시황 악화를 빠트릴 수 없다.95년 반도체 호황이 대단했기 때문에 가격 급락에 따른 영향은 더욱 컸다.둘째로 지적되는 것은 구조적 요인이다.‘4고1다’ 즉 고임금,고금리,고지가,고물류비,다규제라는 다섯 가지의 비용상승(cost up) 요인이 기업경영을 압박해 한국경제에 여러가지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것들은 뿌리깊은 문제로 간단하게 개선되지 않는 문제이기도 하다. ○고비용 기업경영 압박 이 두가지 요인은 곧잘 지적되는 점이다.여기에 더해 빠트릴수 없는 것은 제3의 요인인 정치적 요인이다.95년 설비투자 증가율은 4·4분기에 들어서 급격히 줄었다.이는 같은해 10월에 있었던 전직 대통령 구속사건과 커다란 관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불황의 원인은 앞에서 본 것처럼 복합적이다.그렇기 때문에 순환적 요인이 개선된다고 해서 경기가 간단하게 상승해 갈 것이라고 보는 것은 성급하다. 이번 불황에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하나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잊혀져 왔던 실업 문제가 심각해진 점이다.그 가운데서도 명예퇴직의 급증은 지금까지 없던 것이다.이는 뒤에 말하는 것처럼 기업의 강한 위기감을 보여주는 것이다.이와 관련,지적하고 싶은 두번째 점은 중견 재벌의 도산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올해 들어서 도산이 속출하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의 ‘문어발식 경영’의 시대가 끝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문어발 경영시대 끝나 세번째로는 경상수지 적자의 급증이다.경상수지 적자의 GNP 대비 비율은 5%에 육박해 통화위기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심각한 사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과 때를 같이 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둘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있는 듯하다.이는 한국정부가 OECD 가입을 계기로 경제정책을 보다 개방적으로 운영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으며 기업도 국제시장에서 보다 강력한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는 점이다.기업에 있어서 구조재편(리스트럭처링)이 왕성하게 일어난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한국경제의 경우 지금까지 몇차례나 구조조정의 필요가 강력히 주장돼 왔다.그러나 외부적 요인의 호전(예를 들면 엔고 등)에 의해 구조조정 의욕의 감퇴가 되풀이돼 온 것도 사실이다.그 결과가 원화(화)의 평가절하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의 적자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대조적인 것이 일본이다.일본은 몇차례인가의 엔고를 철저한 합리화와 기술혁신 등으로 극복해 무역수지의 흑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다.그렇게 된 것은 일본의 제조업이 혹독한 경쟁에 노출돼 생사를 걸고 필사적으로 노력해왔기 때문이다.이에 비해 두터운 보호막속에 있었던 일본농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은 상징적이다. ○OECD 가입 활용을 여기서 필자는 한국경제의 미래를 생각할 때 OECD 가입에 전략적 의미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두고 싶다.한국에서는 경제에 이런저런 부담을 지우는 OECD 가입을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한 듯하다.그러나 OECD 가입을 단순히 선진국으로의 통과의례로서 그치게 하고 말 것인가,아니면 한국경제가 기사회생하는 기회로 삼음으로서 진정한 의미로 선진국 경제로 탈바꿈하는 계기로 삼을 것인가 여부는 전적으로 한국인 자신의 판단과 의욕에 달려 있다고 말할수 있다. 현상 타개의 키워드는 경쟁원리의 도입이다.또는 규제 완화라고 말해도 좋다.한국의 경우 개발 여건이 대단히 불리한 가운데 경제개발을 추진하지 않을수 없었다.정부 주도의 개발정책은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오늘날도 뿌리깊은 ‘관치금융(관치김융)’은 그 상징적 잔재이다.그러나 OECD에 가입하게 된 오늘날 과거와 같은 정부의 지시와 통제로 경제가 운영되지는 않을 것이다. OECD의 가입은 ‘세계화’의 상징이기도 하다.세계화란한국경제가 선진국과 같은 조건에 서는 것을 의미한다.한국으로서는 앞으로 싫든 좋든 규제 완화,시장의 투명성 등 경쟁원리를 추구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이 세계화에 정부도 기업도 그리고 국민도 능동적으로 대처해야만 한국 경제의 미래가 있다는 점을 확신한다.
  • 일 엔저시대 오나/경제 불투명·동남아 통화 폭락 영향

    ◎4개월만에 1달러당 120엔대 기록 일본 엔화가 4개월여만에 1달러당 120엔대를 기록,엔저시대가 다시 돌아왔다. 엔화는 지난 29일 미국 뉴욕시장에서 한때 1달러당 121엔대까지 급락했다가 나중에 120.75∼120.85엔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이는 전날 도쿄시장보다도 1.37엔 떨어진 것이다. 엔화 환율이 무역흑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음에도 불구,계속 오르고 있는 것은 두가지 요인으로 분석된다. 첫째는 일본경제의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올들어 미국경제의 상승으로 달러고현상이 지속돼왔지만 일본경제의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엔화만 값이 떨어지고 있다.일본 장기금리가 29일 연리 2% 수준을 한때 넘어선 것,도쿄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속락해 1만8천포인트대로 떨어진 것은 엔화 평가하락과 같이 ‘일본 팔기’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설명된다. 둘째로는 엔화 경제권인 동남아 통화들이 폭락하는 등 경제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 엔화 약세를 부채질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시장에서는 당분간 ‘일본 사들이기’ 요인이 없기 때문에 엔저 현상이 지속되지 않을까라는 분석들이 눈에 많이 띄고 있다. 올들어 일본의 무역수지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엔화의 환율이 오르면(평가절하되면) 무역수지가 더 늘어날 것은 불보듯 환한 일이다.일본 대장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7% 늘어난 8천4백91억엔으로 4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웃돌았다.대미 흑자는 35.7%가 늘어난 4천2백5억엔으로 10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기간 수준을 웃돌았다.일본은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 늘어난 5조5백41억엔을 기록했다. 아직 미국정부와 의회는 일본의 무역수지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그러나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의 무역수지 증가 문제가 언제 도마 위에 오를지 벌써부터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일본의 무역수지가 견제의 대상이 되면 다시 엔화 환율은 파란의 시기를 맞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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