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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입장-통상전담기구 현실성 있나

    21세기에는 통상이 정무와 떨어져있을 수 없다는 이유로 통상업무를 외교통상부에 존속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더욱이 앞으로 통상문제는 상품의 교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경 통신 노동 지적재산권 등 광범한 분야를 망라하는 것이어서 통상만 전담하는 조직을 따로 둘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또 세계 곳곳에 포진해 있는 외교관을 세일즈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외교부는 지니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에서 제기하는 미국의 무역대표부(USTR)같은 통상전담기구 설치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들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다. 별도 통상조직의 신설이야말로 부처이기주의가 심한 우리 현실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특히 USTR은 막강한 경제력을 무기로 한 미국이 다른 나라의 경제시장에 파고들기 위한 조직이지,우리처럼 수세입장의 경제시장에서 취할 조직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정부의 첫실험이었던 통상교섭본부의 가동 1년째를 앞두고 외교부는 그동안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대책을 마련중이다.그 핵심은 본부장을 통상장관으로격상해 국내외에서 힘을 실어주는 1부처 2장관 체제로의 변신이다. 이 제도는 외교와 통상업무를 합쳐 외교통상부를 설립한 국가들이 조직을정착시키기 위해 도입한 체제이기도 하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 등의 외교통상부가 모두 1부처 2장관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 체제가 도입될 경우 통상교섭본부장의 위상강화에 따라 외국정부와의 각료협상등에서 힘을 얻고,부내에서도 정무와 통상인력간 정보교류등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개편주체가 이 방안을 수용할지 미지수다. 이와함께 해외에서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외교관의 업무가 중복되는 경향이 있어 KOTRA의 업무를 슬림화해 재외공관이 포괄적으로 관련업무를 다루고,지휘체계를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徐晶娥 seoa@
  • 美, 슈퍼301조 크게 강화

    미국이 최근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부활시킨 슈퍼301조가 과거 시행됐던 것보다 크게 강화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과거의 통상법 슈퍼301조는 미무역대표부(USTR) 가 매년 3월말까지 국별무역장벽(NTE)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고,6개월 후인 9월말까지 무역보복의 사전단계인 우선협상대상관행국(PFCP)을 지정하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부활된 슈퍼301조는 PFCP 지정시한을 매년 4월말로 5개월 앞당겨 NT E보고서 제출후 1개월 만에 PFCP를 지정하도록 해 무역보복이 훨씬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슈퍼301조는 PFCP 지정후 1년 안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고율의 관세 부과 등 무차별 보복을 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슈퍼301조의 유효기간이 과거에는 2년이었으나,이번에 부활된 것은 3년 으로 늘어났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활한 슈퍼301조는 기본적으로 유럽연합과 일본을 겨냥 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도 예외가 될 수는 없으므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相淵 carlos@ [金相淵 carlos@]
  • 외국에선 중앙銀 정치적 독립으로 민간부문 정부개입 축소

    미국,영국,독일 등 서구 선진국들은 중앙은행의 독립이란 제도적 틀을 갖추고 있다.시장경쟁의 원리 위에서 민간부문에 대한 정부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정치적 외풍으로부터 자유로운 중앙은행’이 경제운용의 핵심인금융통화정책을 쥐고있는 상황에서 경제정책 전반의 ‘조정’은 대통령이나수상 직속기관에서 담당하고 있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가 전형적인 예다.각종 대외무역협상의 최종 결정 사안도 NEC가 맡고 있다.행정부에 통상업무를 담당하는 무역대표부(USTR)가 있지만 NEC가 최종결정권을 갖는다. 의견조율을 위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와 USTR 대표,재무,상무,노동등 각 경제부처 장·차관 등이 구성원으로 참가한다.그러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대한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다. 영국 총리실의 정책보좌관실(The Policy Unit)도 같은 역할을 한다.총리가제1재무장관을 겸하기 때문에 주요경제현안에 대한 결정권을 갖는다.부처 제출안건을 심사·분석하고 최고위급 각료회의와 각 부처의 공식위원회에 참여하면서 현안을 조정한다.역시 통화정책과 금리결정권은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갖고 있다. 일본에선 대장성(大藏省)이 광범하고 강력한 경제총괄기능을 갖는다.총리를 지낸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가 현 내각에서 대장상으로 경제정책을 지휘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장성의 위상을 알 수 있다.대장상은 ‘경제총리’격이다. 예산 및 정책 조정의 실무는 ‘대장성안의 대장성’이라 불리는 주계국(主計局)에서 총괄한다.李錫遇 swlee@
  • 美슈퍼301조 대응책 소극적

    미국 행정부가 통상법 슈퍼 301조를 부활함에 따라 철강과 반도체 등 국내무역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우려된다.그러나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 등관계부처들은 슈퍼 301조가 주로 일본을 겨냥하고 있다며 미온적인 자세로대응,수출업계와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이 슈퍼 301조를 부활하자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27일 “이번 조치가 일본을 겨냥한 것이므로 심각한 통상현안이 없는 우리나라를 상대로 슈퍼 301조가 발동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산업자원부도 “철강 의약품 쇠고기 스크린쿼터 등 몇몇 통상현안이 있으나 이번 조치에 따른 직접적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언급과 달리 올해 한·미 간에는 통상마찰로 비화될가능성이 높은 현안들이 상당히 많다.무역협회에 따르면 오는 3월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국별무역장벽보고서(NTE) 작성을 앞두고 미국 산업계가 제출한 한국관련 통상현안은 총 20건에 이른다.철강과 의약품,목재,자동차,쇠고기 등 농산물과 함께 스크린쿼터제 등 각 분야가 망라돼 있다. 업계와 학계에서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정부가 지나치게 소극적인 자세를보이고 있다”며 좀더 적극적인 대미(對美)통상정책을 주문하고 있다.무역협회의 成永重 국제통상부장은 “미국의 무역적자가 국내 총생산(GDP)의 3%를넘어선 상황에서 이들 현안은 잠재적으로 한·미 통상마찰로 비화될 소지가많다”며 “정부의 적극적이고 철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우경제연구소 韓相春 국제경제팀장은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은 일본은 물론 궁극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이를 위한 교두보로 한국이희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韓팀장은 “따라서 당장 대미 흑자가 적다고 해서 정부가 슈퍼 301조에 미온적으로 대응해선 안된다”면서 “슈퍼 301조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규범에 어긋나는 불공정 무역관행이라는 데 세계 각국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과 공조체제를 구축,보다 적극적인 대미 통상외교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동북아 경제협력체’ 창설 추진

    남·북한과 일본,러시아,중국을 포괄하는‘동북아 경제협력체’의 창설 방 안이 제시됐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30일 ‘중·장기(2000∼2020)통상정책’을 발 표하고 장기(2006∼2020년)방안으로 남·북한과 역내 3국을 포괄하는 동북아 경제협력체의 창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상교섭본부는 남·북 경제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단기방안으로 북한상품 의 통관절차 간소화와 북한산 농수산물 수입규제 완화,인적교류 보장을 위한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또 북한의 식량난을 덜어주기 위한 영 농지원과 식품공장 건립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중기(2000∼2005년)방안으 로는 지난 92년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를 확대 발전시켜 남·북한 자유무역 지역(FTA) 창설을 위한 잠정협정을 체결하고 ‘남북 물류센터’와 ‘남북 무 역 전용 통신채널’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단일시장화된 아세안(ASEAN)과의 협력채널 강화를 위해 ‘아세안 무역대표부’를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통상교섭본부는 반도체업계의 빅딜 이 성사되면 미국이 자국 경쟁법을 역외적용할 가능성이 높아 통상마찰이 우 려된다고 지적했다.?곰儷?鎬 chu@daehanmaeil.com [秋承鎬 chu@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韓·美 쇠고기 통상마찰 조짐

    ◎IMF후 수입 줄자 올 쿼터 내년 이월 요구/“한우 판매점 구분도 철폐” WTO 제소 압박 미국이 한국의 쇠고기 판매구조를 문제삼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미간 쇠고기 통상마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23일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한우와 수입육 판매점을 구분하고 있는 우리 쇠고기 판매체제를 문제삼아 WTO에 제소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국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한국의 쇠고기 수입량이 올해 쿼터분에 크게 못미치자 지난달 쇠고기 수입쿼터 분기별 실무협상에서 판매점 구분을 철폐하고 올해 쿼터를 채우지 못한 수입량을 내년도 쿼터에 포함시킬 것을 우리측에 요청했었다. 이에 대해 한국은 “수입쿼터는 반드시 수입해야 하는 의무량이 아니고,판매점 구분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미국측 요구를 거절했다. 한·미는 내년 1월 분기별 협상을 재개,쇠고기 수입문제를 계속 협의할 예정이나 이같은 입장차이로 마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농림부 劉柄鱗 통상협력과장은 “미국이 최근 WTO 제소 의사를 주미 한국대사관에 비공식 통보했다”면서 “분기별 협상을 앞두고 압력수단으로 WTO 제소를 활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미국이 제소할 경우 WTO는 2개월간의 양국간 협의를 거쳐 3인 패널을 구성, 협정위반 여부를 심판하게 된다. 우루과이라운드 출범 이후 한국의 쇠고기 수입쿼터는 지난 90년 5만8,000t을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올해 18만7,000t으로 책정됐으나 IMF 여파로 수입쇠고기 소비가 줄면서 실제 수입량은 연말까지 10만t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 반도체 분쟁 WTO 판정/韓­美 “우리가 승리” 아전인수 해석

    ◎미국측 주장­“반덤핑관세 철회 미에 권고 한국 정부 제안 WTO가 거절”.불공정가격에 계속 세 부과/한국측 주장­미 상무성 반덤핑관세 규정.WTO협정 위배 판정 내려.규정 고쳐 과세철회 불가피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분쟁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의 판정을 놓고 한·미가 아전인수식 해석을 통해 서로 승리를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WTO 판정에 대해 우리나라가 8일 ‘승리’를 선언하자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즉각 ‘미국의 승리’를 주장하며 반박하고 나섰다. 샬린 바세프스키 USTR 대표는 8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미국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철회할 것을 권고하도록 요구한 한국 정부의 제안을 WTO가 거절했으며,이는 한국의 D램 반도체에 대해 미국이 반덤핑 관세를 추가로 물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바세프스키 대표는 또 “WTO 패널은 반덤핑 조치를 손상시키지 않고도 시정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만 지적했을 뿐 사실상 모든 면에서 미국을 지지했다”며 “전체적으로 WTO의 결정에 만족한다”고 밝혔다.윌리엄 데일리 상무장관도 이날 “WTO 결정에 따라 한국산 D램 반도체의 불공정 가격에 대해 계속 반덤핑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이처럼 승리를 주장하고 나서는 근거는 지난해 9월 한국산 D램 반도체에 대해 계속 반덤핑관세를 부과토록 한 미국 상무부의 결정을 철회하도록 권고해 줄 것을 요구한 한국의 요청을 WTO가 거부했기 때문.WTO는 그러나 ‘향후 덤핑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는 미국 상무성의 반덤핑관세 관련규정이 WTO 협정에 어긋나므로 이를 수정해야 한다는 한국의 요구는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는 “미국 상무성 규정이 WTO협정에 위배된다는 판정을 내린 만큼 이를 근거로 한 미국의 반덤핑관세 부과는 철회될 수 밖에 없다”며 사실상의 우리측 승리로 간주했다.산자부 관계자는 9일 “관례적으로 WTO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판정을 내리지 않는 만큼 반덤핑관세 철회 요구를 기각한 것보다 상무성 규정을 고치도록 권고한 결정에 의미가 있다”면서 “미국의 주장은 일단 향후 반도체 논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대내외용 제스처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 IMF 추가자금 약속 없었다/당시 재경원 당국자 밝혀

    ◎“80억불 지원”은 신인도 제고위한 협의사항 지난해 우리나라가 IMF(국제통화기금) 체제로 전환할 때 미국과 일본 등 선진 13개국이 우리나라에 제공키로 약속한 후선자금 80억달러는 ‘합의사항’이 아니라 실현가능성이 적은 ‘협의사항’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또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기 직전인 지난해 11월 초 유럽계 금융기관으로부터 200억달러를 들여오는 내용의 ‘화이트 프로젝트’를 추진,성사 직전에 협상을 중단한 사실도 드러났다. 23일 환란(換亂) 당시의 재정경제원 당국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4일 林昌烈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캉드쉬 IMF 총재와 공동발표한 ‘한국경제 지원 프로그램’에 포함된 후선자금 80억달러는 합의사항이 아니라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협의사항’이었다. IMF 협상에 참여했던 재경원 관계자는 “미국은 무역대표부(USTR)가 요구하는 국내시장 개방 등 한국이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사항들을 후선자금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며 “당시는 국가부도 상황으로 치달아 발표문에 포함시켰으나 사실은 ‘조건부 협의사항’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80억달러 후선자금 지원은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한 일종의 위장전술이었다”며 “정부는 국가부도 위기만 넘기면 후선자금 조항을 폐기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기 전 미국의 한 투자은행을 통해 유럽계 은행 20여곳으로부터 각 10억달러씩 200억달러를 빌려오는 ‘화이트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성사단계에 이르렀으나 갑자기 고위층으로부터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아 외자유치 작업을 중단했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실무적인 차원에서 후선자금 지원 조건들이 오간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당시에는 후선자금 지원이 불가피했으며 외환위기를 넘기면서 80억달러 지원은 불필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 韓­美 정상 뭘 논의할까

    ◎카트먼 방북 결과 토대 ‘北 지하핵’ 의견 조율/韓國 경제개혁 ‘보증’/외자유치 측면 지원도 갑작스런 이라크 사태로 ‘온다,안온다’설(說)이 무성했던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방한(訪韓)이 결국 ‘오는 쪽’으로 확정됐다.체류기간도 당초 예정된 1박2일보다 대폭 늘어나 3박4일로 결정됐다.20일 밤에 와서 23일 아침에 떠난다.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3박4일 동안 머무는 것은 6·25 당시 아이젠하워 대통령이후 처음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과 1시간30분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곧바로 1시간동안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이날 청와대에서는 국빈만찬도 예정돼있다.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일정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기자회견과 만찬 사이에 잡혀 있는 ‘라운드 테이블(원탁회의)’모임이다.우리측 저명인사들과 클린턴 대통령이 특정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간담회 형식.클린턴 대통령이 한·미 양국간 이해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과 만나보고 싶다고 요청,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는 우리측의 학계와 재계,문화계 인사 10여명이 참석한다. 이라크 사태로 APEC에도 불참했던 클린턴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방문을 끝까지 고집했던 것은 카트먼 미국 한반도 평화담당특사의 방북(訪北)과 관련이 깊다.미·북 고위급접촉 결과를 토대로 북한 지하핵시설의혹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양국정상간에 이뤄질 전망이다.미 행정부는 앞으로 6개월안에 지하시설의 성격을 규명하지 못할 경우,대북(對北)지원예산을 삭감당할 형편이어서 효율적인 한·미 공조의 확립이 절실한 실정이다.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에는 이례적으로 바셰프스키 USTR(미 무역대표부)대표와 글릭맨 농무장관,데일리 상무장관 등 3개 경제부처 장관이 수행한다.미국은 우리의 경제개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외자유치를 돕는다는 방침이다.동시에 金대통령과 고어 부통령과의 회담때처럼 대미(對美)철강수출 급증에 대한 한국정부의 간접지원 의혹 등 일부 업종과 관련한 불공정 무역시비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 韓·美 자동차협상 타결/수입관세 5단계로 축소

    ◎2,000㏄ 이상 세율단일화/‘특소세 30% 인하’ 연장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한국과 미국은 20일 한국 자동차시장 개방문제를 둘러싼 쟁점사항들을 합의,협상을 완전 타결지었다. 양측대표들은 워싱턴의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그동안 현안이 되어온 한국의 자동차 세제개편과 관련,배기량 2,000㏄ 이상의 세율을 단일화한다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또 한국내 자동차 누진세율 폭도 하향조정한다는데 합의하는 한편 현행 7단계로 돼있는 자동차 수입관세를 5단계로 축소해 적용한다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이와함께 한국이 경제위기 이후 한시적으로 자동차에 적용하는 특소세 30% 인하조치도 미국측의 주장을 일부 수용,장기적으로 영구화해 나간다는데 합의했다. 양국은 이밖에 현행 자동차 보유와 관련된 여러가지 세금과 관련세율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세금과 관련세율 낮추고 장기적으로 주행세를 높이고 쪽으로 정책을 세운다는 데도 합의했다.
  • 韓·美 軍협상 오늘 재개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한국과 미국은 13일 워싱턴의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한국 자동차시장 개방을 둘러싼 양국간 통상마찰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한다. 15일까지 사흘간 계속될 예정인 이번 협상은 특히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에 따른 1년간의 협상시한 종료일인 19일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양자협상이라는 점에서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 “슈퍼 301조 곧 부활”/美,빠르면 주내 발표

    【워싱턴 교도 연합】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통상법 슈퍼 301조를 곧 부활시킬 계획이라고 USTR 관리가 7일 밝혔다. 이 관리는 “금주중이나 내주초 슈퍼 301조 부활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면서 이때 ‘바이 아메리칸’ 규정을 손질한 내용도 함께 공개돼 다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주로 대일(對日) 통상 압력의 일환으로 취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 301조는 수입장벽을 두는 국가에 대해 관세 인상등 무역보복조치를 한다는 내용으로 미국 종합무역법안 중 한 조항이다. 현재는 폐기돼 있는 상태다. USTR는 이날 앞서 일본에 대해 통신, 금융서비스, 의약, 에너지 및 자동차 등 6개 분야에서 모두 270개 단계의 규제 완화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했다.
  • 오부치 첫 訪美 무거운 발걸음/내일 美·日 정상회담 전망

    ◎미­세계 경제위기 타개 일 책임론 공세 예상/일­금융기관 구조조정·내수 확대 약속할듯 【도쿄=黃性淇 특파원】 22일로 예정된 미일정상 회담을 위해 20일 방미길에 오른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취임 후 첫 해외나들이길이지만 발걸음이 무겁다. 내각 지지율은 곤두박질을 치고 있는데다 미국에 가면 세계 경제위기에 대한 ‘일본책임론’에 시달릴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세계 경제위기를 푸는 첫 열쇠로 ‘일본이 적극 나서야 한다’며 오부치 총리를 압박할 게 분명하다 회담의 주 의제도 ‘일본 경제회생방안’이 될 것 같다. 미국은 오부치 내각 출범후 최근 일본을 방문한 샬린 바셰프스키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비롯,여러 경로를 통해 이같은 우려를 전달했다. 미국의 요구는 간단치 않다.1조달러의 불량채권처리 등 신속한 금융개혁을 실천하고 과감한 경기부양 조치를 실시,내수를 확대하라는 것이다.여기에 미국의 대일(對日)투자촉진을 위한 규제완화와 올해 사상최대로 예상되는 대일 무역적자 시정도촉구하고 있다. 일본측은 여야가 금융재생관련법안에 합의한 만큼 금융 안정화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하고 미국의 이해를 구한다는 방침이다.영구감세를 통해 내수를 확대하고 규제완화도 전향적으로 검토한다고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의 심한 견제와 공세 일변도의 미국에 대한 곱지않은 국민감정을 고려하면 오부치총리로서도 운신이 어렵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한반도 정세도 주요 의제로 다뤄져 일본은 확고한 미일 안보체제를 미국으로부터 재 확인 받아야 하는 부담도 작용한다.이 문제에 관해서는 미국도 적극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韓·美 통상마찰 심상찮다/왜 협상 꼬이고 덤핑판정 잇따를까

    ◎美,선거 앞두고 거센 개방 압력/21세기 亞 시장 지배 강화 속셈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통상압력이 심상치 않다.우리 주요 수출품에 대한 수입규제 장벽이 높아가고 있고,반대로 우리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은 한층 거세지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유례 없는 침체에 허덕이는 우리 수출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높아가는 대미 수입규제장벽=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D램 반도체에 대해 마진율 3.95∼9.28%라는 사상 최고치의 최종 덤핑판정을 내렸다. 앞서 열렸던 3차례의 연례재심에서 내려진 0.5%의 덤핑마진 판정을 바탕으로 아예 덤핑판정 철회를 요구하던 우리 업체들은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지난 15일에는 한국산 스테인리스 선재에 대해 3.18%인 덤핑마진을 5.19%로 2.01%포인트 높였다.지난 달 28일에는 스테인리스 열연후판 코일에 대해 상계관세마진 0.69%의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이밖에 스테인리스 강선과 합성고무에 대해서도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려놓고 있다. ◇커지는 국내시장 개방압력=지난 16일 열린 3차 한·미 자동차 협상에서 미국은 1,500㏄급 이상에 적용되는 자동차세 누진부과제를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 협상은 우리측의 결사반대로 결렬됐으나 미국측은 더이상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할 경우 우선협상 시한이 만료되는 다음 달 19일 슈퍼 301조를 발동,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측은 다음 달 중순쯤 다시 한번 협상을 시도할 계획이나,무역 불균형을 앞세운 미국측의 요구가 거세 마땅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통상압력의 배경은=오는 11월 3일 미국 의회의 중간선거와 관련돼 있다는 분석이다.선거를 앞두고 관련업체들의 목소리가 미 의회에서 보다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산업자원부 吳盈敎 무역정책실장은 18일 “선거를 앞두고 통상압력이 강화되는 것이 통례”라며 “올해의 경우 미국 경제가 하향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통상압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丁文建 상무도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올해 중반을 기점으로 미국 경제가 지난 7년간의호황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무역수지 악화 등을 앞세워 미국의 통상압력이 보다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산업연구원은 보다 궁극적인 관점에서 미국측 행보를 분석하고 있다.즉,외환위기 이후 총체적 경제난을 겪고 있는 현 아시아의 상황을 적극 활용,21세기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목표 아래 미국의 통상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李항구 수석연구원은 “우리에 대한 미국의 통상전략은 미국내 관련업체와 무역대표부(USTR)의 협조 속에 통신,금융서비스,자동차,수입통관절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국기업의 시장접근에 장애가 되는 모든 장벽을 철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은 지난 7월 행정부 내에 ‘IMF 개혁 실행을 위한 특별대책팀’을 구성,IMF자금이 한국의 반도체·자동차·철강업체 등에 유입되고 있는지 여부를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韓·美 車실무협상 착수

    한국과 미국은 1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양국 자동차실무협상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 미국이 한국자동차시장을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관행(PFCP)으로 지정한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협상에는 崔鍾華 외교통상부지역통상국장과 메리 라티머 미무역대표부(USTR)한국담당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특히 한국이 7단계인 누진세제를 5단계로 간소화하고 주행세를 도입하는 등의 전향적인 입장을 밝혀 미측 요구를 대폭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이와함께 한국의 ▲자동차세제 개편 및 관세 ▲자가인증제도 도입 ▲승용차담보제시행 ▲소비자인식개선 등을 의제로 협상을 벌인다.
  • 美 “日 경기부양책 불충분”/바셰프스키 무역대표

    ◎내수확대로 아주국 수출지원 긴요 【베르사유 AFP 교도 연합】 미 무역대표부의 샬린 바셰프스키 대표는 30일 일본의 무역흑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일본이 무역흑자 증대를 막기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프랑스의 베르사유에서 열리고 있는 미·일·캐나다·유럽연합(EU) 각료회의 과정에서 일본의 호리우치 미쓰오(堀內光雄) 통산상과 별도로 만나 이같이 말하고 16조엔(1천2백70억달러)에 달하는 경제활성화 조치는 경기침체를 반전시키기에 충분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수부양은 경제위기에 처한 아시아가 수출을 늘려 경제를 회복하도록 도와주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치며 미국과 일본간의 무역역조를 시정하는 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수증가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이룩하기 위해서는 규제완화와 시장개방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4자 각료회담에서도 일본이 더욱 근본적인 경제개혁을 통해 경기부양책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높았다. 이에 대해 호리우치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은 최근 경제대책에서 취한 감세조치를 영구화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며 연말까지는 더욱 분명한 구상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셰프스키 대표와의 회담에서 “규제완화 노력에 진전이 있었지만 몇가지 세부 사항이 해결돼야 한다는 미국측의 양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 美·加 등 NAFTA 3국 관세 폐지 가속화 합의

    【워싱턴 DPA AFP 연합】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3개 회원국은 29일 상호 시장개방 확대를 위해 수백개의 상품(연간 10억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 폐지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했다.
  • 78년 납북 레바논여성 월북 미군과 결혼 北 체류/日 언론 보도

    【도쿄=姜錫珍 특파원】 북한이 지난 78년 납치했던 레바논 여성 4명과 그 가족이 피납사건 경위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일본전파뉴스(본사 도쿄)가 취재해 산케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에 실리고 테레비 아사히에 방영된 보도는 이들 가운데 1명은 피납기간중 월북 미군 병사와 결혼했기 때문에 79년 석방된 뒤 곧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레바논 여성들이 피납된 것은 78년 7월 ‘일본 대기업 비서 모집 광고’에 응하면서.광고는 동양인 2명이 한 아랍인의 주선으로 낸 것이다. 또 비서모집에 나섰던 동양인 2명은 레바논주재 북한무역대표부 부대표와 공작원을 지도하기 위해 북한에서 파견된 자였으며 소개역을 한 아랍인은 金日成사상연구위원회 레바논위원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 “美 무역보고서 내용 엉터리”/日 정부 성명

    【도쿄 교도 연합】 일본정부는 20일 미국이 최근에 발간한 외국 무역장벽에 관한 보고서가 일방적인 주장과 수많은 오류를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성명을 발표,미국은 규제철폐와 시장 자유화에서 별 진전을 이룩하지 못했지만 일본은 이런 분야에서의 요구사항들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들을 취했다고 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지난달 31일 발간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장벽을 유지하고 있는 53개 국가들중 하나로 포함돼있다. 일본정부는 “일본 정부부처들이 (정부 규제철폐위원회가 제기한) 중요한 권고사항들을 종종 무시했다”는 이 보고서의 주장에도 역시 의문을 제기했다.
  • “새 정부 IMF 합의 이행 긍정 평가”/美,對韓 무역 시각

    ◎시장개방 노력·통상조건 개선 등 호평/무역장벽 지적 항목 새로운 내용 없어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 무역대표부(USTR)가 31일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는 정상적 국제교역 측면에서 미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을 가로막은 다른 나라의 무역장벽들을 총취합한 것인데 한국과 관련해선 3가지를 주목할 수 있다. 400쪽 보고서 중 일본(50쪽),유럽연합(30쪽)에 이어 3번째로 많은 21쪽을 차지한 한국의 ‘무역장벽’에는 새롭게 제기되는 항목이 거의 없고 대다수가 해마다 등장하는 단골메뉴라는 사실이다. 그만큼 한·미간 통상마찰의 현안이나 핵심들이 오래되고 고질적이라고 해석된다.그러나 한편으론 수십개의 미 정부기관과 수백개의 미 기업들이 이잡듯 뒤져 거르지 않고 수집한 불평,불만 사항들이 이제 새로운 내용이 별로 없다는 점은 미국의 지칠줄 모르는 통상 공세에 시달려온 한국에 그나마 위안이 될 수 있다. 미국의 슈퍼 301조 협상대상인 자동차 부문이 역시 최대의 불만을 사고 있었으며 미국이 큰 이익을 보고 있는 농산물 부문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여러 곳에서 짚을 수 있었다. 한국시장에 대한 불만의 절대량이 줄지 않았음에도 불구,지난해에 비해 한국의 시장개방 노력과 통상조건 개선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대목이 늘어난 점을 두번째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정부구매,수출보조금 부문은 물론 스페셜 301조 대상인 지재권 부문에서 이런 노력 인정이 드러난다.보험 등 서비스 부문,반경쟁 관행,통신시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눈에 띈다. 세째 통상과 관련해 IMF의 거시경제 개혁정책과 金大中 새정부에 대한 기대를 읽을 수 있다.한국을 기업환경이 가장 열악한 국가중의 하나라고 지적하면서도 IMF 패키지 이행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자유무역,투자,경쟁정책 등에서 무역장벽이 크게 제거될 것으로 기대한다.또 金대통령의 외국인 투자유치,수입의 차별없는 허용,재벌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시장접근과 경쟁을 저해해온 정부·금융·재벌의 유착관계 단절 방침 등을 주목하면서 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한국에서 자유무역,투자,경쟁의 저해 및 장애요인들이 줄어들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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