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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WTO가입 초읽기/거대시장 개척 큰 걸림돌 사라진 셈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3일간 베이징 담판에 들어갔던 미국의 샬린 바셰프스키 무역대표부 대표와의 회담이 주룽지 총리의 개입으로 극적인 전환이 이뤄져 타결 전망을 밝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양측에서 회담이 ‘긍정적’ 혹은 ‘생산적’이었다는 언급이 있었고“타협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나왔다.중국이 WTO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장개방문제에서 타협이 이뤄져야 한다.핵심 현안은 중국이 WTO에 가입하더라도 ‘개발도상국’의 지위를 얻느냐와 서비스 시장 개방 및 섬유쿼터량절충에 따른 줄다리기다. 중국이 WTO에 가입할 경우 미국을 비롯한 외국의 자본과 기술은 거대한 중국시장에 큰 걸림돌 없이 진입할 수 있게 된다.특히 통신시장과 자동차,금융,서비스 분야는 새로운 대륙 하나를 개척한 것과 같은 효과라고 분석가들은보고 있다.클린턴 행정부가 유고 중국대사관 폭파사고와 핵기술절취문제 등껄끄러운 문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접근에 심혈을 기울인 이유가 바로 이같은현실적인 이점 때문이다. 중국 역시 WTO 가입이 자본과 기술의 유입 측면에서부터 소비자들의 값싼양질의 소비재 공급 확대 등에 이르기까지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이같은 일차적인 이점은 이전 개도국의 발전모델을 통해 볼때 새로운 일자리 창출,경기부양 효과와 함께 생활수준의 상승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WTO가입은 타이완 역시 가입함을 뜻하는 것으로 아시아권에서 중국과 어쭙지않은 상품을 판매해오던 개발 도상국들은 앞으로 생산성을비롯한 효율성 측면에서 적지 않은 압박을 받을 전망이며,비교우위에 따른산업연관성을 재조정해야하는 부담을 던져준다. 특히 오는 연말 시작되는 뉴라운드 협상과 관련,관세인하와 투자 경쟁정책에 대한 규범제정,그리고 반덤핑협정 등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어서중국의 WTO가입은 지구촌 경제에 적지 않은 충격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hay@
  • 중국·대만 WTO가입하면/한국 수출시장 크게 잠식할듯

    중국과 대만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이 한국의 수출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14일 ‘중국과 대만의 WTO 가입전망과 영향분석’이라는보고서에서 “중국과 대만이 내년 WTO에 가입하면 우리나라의 수출시장이 크게 잠식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은 주룽지(朱鎔基)총리가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와 베이징에서 막바지 WTO 가입협상을 벌이고 있다.대만도 최근 WTO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미국 등의 개방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한 상태다. 이 연구소는 중국이 내년 상반기 WTO에 가입하면 2002년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0.1∼1.5%포인트 가량 떨어질 것으로전망했다.국산 전기·전자 및 의류제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02년에 5.1%와 4.8%로 점쳐졌다.지난해 점유율 6.6%와 5.9%에 비해 각각 1.5%,1.1%포인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자동차 점유율은 0.1%포인트 떨어진 1.4%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또한 “국내시장에 중저가 중국상품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기업들이 품질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적지 않은 어려움을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의 WTO 가입도 우리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주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대만은 일본에서 핵심부품을,중국과 동남아에서 원·부자재를 수입해 가공수출을 하는 산업구조를 지녀 한국과의 산업연관성이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제품과 해외에서 경쟁하는 전기기기,섬유제품,1차 금속제품의 수출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의 대만 진출과 관련,금융 보험 증권 통신 등 서비스부문에서는 우리의 기술수준이 아직 선진국보다 떨어져 경쟁력이 취약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통신·발전설비,전력공급 및 건설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세계 교역질서‘지각변동’

    [워싱턴 최철호특파원·홍콩·베이징외신종합]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위한 미국과 중국의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 중국의 WTO가입이 확정될 경우 한국을 비롯한 세계각국의 기업들은 신흥 거대시장 중국진출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11일부터 베이징에서 막바지 협상중인 양국 대표팀은 13일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의 막판 가세로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협상타결이 임박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14일 일제히 톱뉴스로 보도했다. 일간 명보(明報)는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주 총리가 협상 결렬을 눈 앞에둔 13일 오전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접견,교착 상태를 타개하는 돌파구를 열었다고 전했다. 스광성(石廣生)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과 룽융투(龍永圖) 부(副)부장도주총리와 바셰프스키 대표의 예정에 없던 1시간여 회동이 끝난 후 2시간 가량 미국 협상팀과 만났으며 양국 실무 협상팀도 이날 밤 10시까지 별도로 만나 서비스 시장개방 및 섬유 쿼터 조정 등 세부사항에 대한 기술적 토의를계속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14일 오전에도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로 들어가 협상을 계속,협상타결 임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톰 트립 미협상팀대변인은 14일 낮 브리핑을 통해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나 특별히 발표할사안은 없다”고 말해 막바지 조정작업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당초 중국 신문들은 중국정부가 14일 정오 중대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으나 협상 타결과 관련된 중대발표는 이날 정오 이루어지지 않았다.회담 관측통들은 양국이 오는 30일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되는 WTO 뉴라운드 협상시작전까지 협상타결을 마무리짓기를 원하고 있어 이번 베이징 협상에서 큰틀에대한 합의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이 WTO에 가입할 경우 중국 소비시장은 자동차,통신,서비스등 선진 외국제품들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져 엄청난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정부는 반년에 걸친 협상기간중 자국 소비시장 보호와 이후 야기될 고실업등 부작용을 이유로 시장 개방폭을 놓고 미국측과 줄다리기를 계속해왔다. hay@
  • 美·中, WTO협상 내주 재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유고 주재 중국대사관 폭격사건으로 중단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협상을 다음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무역대표부(USTR)의 리처드 피셔 부대표가 2일 밝혔다. 피셔 부대표는 이날 다음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막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 관한 브리핑에서 미·중 양국이 지도자들간의 의견교환을 거쳐 중국의 WTO 가입에 관한 “기술적 수준의 검토”에 들어가기로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측이 WTO 가입문제에 관한 기술적 수준의 검토를 할 수 있음을 시사함에 따라 다음주 전문가들이 만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히고 협상장소는 베이징(北京)이 될 가능성이 높으나 오클랜드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hay@
  • 美·EU 무역전쟁

    바나나와 유전자변형식품(GMO)에 이어 호르몬 쇠고기 문제로 미국이 유럽연합과 무역전쟁을 개시했다. 미국은 19일 EU의 미국산 성장호르몬 쇠고기 수입금지에 대한 보복조치로 EU산 제품들에 100%의 보복관세를 매긴다고 발표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가 지난주 EU에 대한 연간 1억1,680만달러의 보복관세 부과를 허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EU 14개국산 상품들에 대해 관세가 부과된다.그러나 성장호르몬의 인체유해 여부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금수조치에 반대한 관세부과 대상국에서 영국은 제외됐다. 관세부과 대상은 14개국산 냉동 돼지고기 등 12개품목,독일,프랑스 및 이태리 등 3개국산 동물내장 등 3개 품목,프랑스산 초콜릿 등 5개품목 등이다. 피터 셔 USTR의 부대표 겸 농업부문 특별협상자는 “호르몬 쇠고기 수입의가장 강력한 반대국인 이들 3개국이 가장 심한 타격을 입도록 품목이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와 독일은 이조치로 각각 연간 2,800만달러,이탈리아는 연간 2,450만달러 어치의 수출손실을 입게 된다. 한편 WTO는 지난주 호르몬 쇠고기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EU측 주장은과학적인 증거가 없다면서 EU의 금수조치로 미국과 캐나다가 연간 각각 1억1,680만달러와 7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판정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WTO가 지난 5월13일 EU측에 미국 및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 해제 판정을 내렸음에도 불구,이를 이행하지 않자 연간 9억달러 이상의 보복관세 부과를 허용해줄 것을 WTO에 요청했다. 프란츠 피슬러 EU 농업담당 집행위원은 미국의 보복관세 부과와 관련,“심히 유감스럽다”면서 “이 조치는 무역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지난해 미국 자본으로 운영되는 중남미산 바나나수입을 금지했다 WTO에 제소돼 3월부터 10개 품목에서 1억9,100만달러의 보복관세를 물고 있으며 4월부터는 콩 등 유전자변형식품을 두고 미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박희준기자 pnb@
  • 北, 對서방 관계개선 의미

    북한의 ‘외교적 고립 탈피’ 움직임은 향후 한반도 정세를 감안한 ‘다목적 카드’로 보인다. 경제난 극복을 위한 식량지원과 무역교류의 현실적 계산을 바탕으로 북한의 대외개방을 유도하는 한·미의 대북 포용정책을 선별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간접메시지’가 담겨있다는 의미다.적어도 북·미 대결구도와 이로인한국제적 고립을 자청하지 않겠다는 북한 지도부의 생각이 묻어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달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북·호주 고위급 회담과 이달 24일부터 시작되는 북한 대표단의 중남미 순방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호주의 경우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북한 참가문제와 맞물려 있어 ‘연락사무소 개설’ 여부도 병행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의 경우 브라질과 칠레,페루,베네수엘라,에콰도르 등의 연쇄 순방이예정돼 있다.외교관계가 없는 에콰도르와는 수교문제를,올초 무역대표부를철수시켰던 브라질,칠레 등과는 경제협력 방안과 대표부 복원 문제가 주요의제로 알려졌다.쿠바 이외에 외교관계가 단절된 중남미에서 ‘교두보 확보’를 저울질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북한의 대외개방 또는 외부 세계와의 관계개선은 북한 미사일 해법의 ‘종속변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미사일 등 대량 살상무기의 개발 중단을 전제로 하는 포괄적 대북접근 구상과 맥을 같이 하는 대목이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호주나 중남미 국가들은 현재로선 관계정상화를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전제,“그러나 이들은 북한 미사일 문제 해결여부와 이에따른 남북, 북·미 관계 개선을 지켜보면서 자신들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관계자는 “호주나 중남미 국가들은 북한과의외교관계 개선에 앞서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의 수용을 적극 권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따라서 북한 미사일 문제가 극적인 돌파구를 찾을 경우 북·미,북·일 관계개선과 함께 북한의 국제사회 편입은 보다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美 “곧 對日 철강덤핑 보복”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은 12일 유럽연합(EU)의 호르몬 쇠고기 수입금지와 일본의 철강수출 급증에 대해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EU가 성장 호르몬을 주입해 키운 소에서 생산한 미국 및 캐나다산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미국에 철강을 수출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샬린 바셰프스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도쿄에서 EU 집행위원회의 리언 브리튼 부위원장,일본의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통산상,캐나다대표등과 4자 무역회담을 가졌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브리튼 부위원장과 호르몬 쇠고기에 대한 EU의 수입금지조치 해제 문제를 논의했으나 별 진전이 없었다면서 세계무역기구(WTO)에 보복조치 승인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철강 수출과 관련,바셰프스키 대표는 요사노 통산상에게 일본이 미국에대한 철강수출을 제한하지 않는다면 보복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했다. 요사노 통산상은 “미국 의회가 철강수입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다면그것은 WTO 규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측의 반덤핑 관세부과는 세계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hay@
  • 美무역대표부 의회 보고

    ?맙治謙? 崔哲昊특파원?많? 무역대표부는 31일 슈퍼 301조의 적용기준이 되는 연례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한햇동안 미국 업계와 현지주둔 업계가 제출한 50여개국의 각종 불공정거래와 무역관행들을 종합한 것으로,이를 토대로 무역제재를하게 된다. 무역대표부는 이 보고서에서 한국은 金大中대통령 취임 이후 진행되고 있는 강도높은 금융권과 기업의 구조조정,그리고 외국인 투자촉진을 위한 차별철폐 등 개혁정책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을 관세 외 비관세분야에서여전히 불공정 무역관행이 뿌리깊은 나라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지적재산권,제약,화장품 관련부분,스크린쿼터제,쇠고기시장,정부조달 분야에서의 차별적 관행,금융서비스 시장,통신시장장벽 등 모두 20여개 분야에서 아직도 차별적인 불공정 사례들이 있음을 열거했다. 특히 이 가운데 지적재산권 침해와 관련,미국내 관련업계의 주장을 그대로반영한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통상관련 공세의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대표부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앞으로 한달 안에 슈퍼 301조 적용대상국가를 의회에 보고하게 된다.
  • 美 철강수입규제법안 통과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미국 하원은 17일 행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값싼 외국산 철강재 수입을 규제하기 위해 할당량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을통과시켰다. 하원의 이 법안 가결은 미철강업계의 거센 수입규제 요구에 따라 취해진 것이며,셸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클린턴대통령은 이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법안은 외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수입물량 할당제 실시와 함께 철강제품수입에 대해 광범위한 추징금을 물릴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수입되는 철강량을 감독,할당량 초과에 대한 조기경고를 내릴 수 있다.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기존 철강수입의 25% 정도가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원은 이 법안을 찬성 289,반대 141표란 압도적 표차로 의결했다. 미 행정부는 이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를 비롯한 국제무역협정에 위배되는 것으로 보고 있어 상원의 통과여부와 함께 클린턴 대통령의 거부권행사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미 철강업계는 최근 일본,러시아,브라질 등으로부터 철강재 수입이 크게 늘어나 3개 업체가 도산하고 수천명의 실업자가 발생하자 강력한 수입규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해왔다.
  • 일부부처 “통상본부 독립” 막판 뒤집기 시도

    정부 2차조직개편을 앞두고 비교적 ‘느긋하던’ 외교통상부에 ‘비상’이걸렸다.洪淳瑛장관은 15일 실·국장회의에서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차관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어 부내 의견을 수렴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외교부는 당초 통상교섭본부의 현상유지 방안이 정부경영진단팀의 제1안으로 올라가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그러나 최근 과천 일부 부처가 통상교섭본부를 독립적인 무역대표부(KTR)로 떼어내야 한다며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면서 다시 긴장하고 있다. 더구나 경영진단팀이 올해 안에 9개 재외공관을 추가 폐쇄하고 95명의 직원을 감축하라는 내부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져 ‘밥그릇 지키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 됐다.외교부 당국자는 “지난해 20개 재외공관 폐쇄 때도 해당국 정부와 교민의 반발로 힘들었다”면서 “외교의 효율성을 위해선 오히려 폐쇄공관 재개설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秋承鎬
  • 美-EU, 쇠고기무역도 충돌 조짐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바나나와 항공기 문제에이어 쇠고기 교역에서도 본격 충돌할 조짐이다. 미 무역대표부는 5일 “EU가 미국 쇠고기에 시장을 개방하도록 세계무역기구(WTO)가 판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는 점을 크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WTO는 앞서 EU가 오는 13일까지 시장개방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 미 무역대표부는 “오는 13일까지 EU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를 일단 지켜보겠다”면서“그때까지도 움직이지 않는다면 WTO 규정에 합당한 조치들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해 이 부문에서도 보복을 취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 2차 정부조직 개편안-외교부 통상기능

    통상기능의 향방이 정부와 관련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경제부처 일각에서 통상교섭권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이 없지 않았는데다 미국식 통상대표부 설치 아이디어까지 제기되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정부 경영진단팀의 조직개편안 시안은 일단 두가지로 압축됐다.즉현행체제를 유지하며 운영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과 대통령 직속의 통상대표부를 신설하는 방안이 그것이다. 외교통상부는 이를 확인하고 내심 안도하는 분위기다.부(部) 의견이 다소나마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외교부는 통상교섭본부장을 장관으로 격상하는 ‘1부처 2장관’안(案)과 함께 현행체제를 유지시킨 채 본부장이 국무회의에 배석하고 대외경제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도록 하는 2개 안을 주장해왔다.두번째 안은 경영진단팀의 1안과 비슷한 내용이다. 그러나 외교통상부는 통상대표부 신설 방안에 대한 여론의 향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의 무역대표부에 비견될 독립통상형 부처는 공세적 통상기능 수행에 적합한 장점이 있는데다 청와대측이 관심을가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秋承鎬 chu@
  • 美, 이번엔 철강 통상압력

    얼마전 우리의 인천국제공항 정부조달과 쇠고기 수입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던 미국이 이번에는 철강 수출에 대해서도 통상압력을 넣고 있다. 스탠리 피셔 미국 무역대표부(USTR)부대표는 4일 朴泰榮산자부장관과 韓悳洙통상교섭본부장을 잇달아 만나 “미국 업계와 의회가 한국의 대미(對美)철강 수출 급증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며 우리측에 사실상 수출자제를 요청했다. 피셔 부대표는 특히 “최근 의회내에서 철강수입 쿼터 설정을 내용으로 하는 철강수입 규제 법안이 제출되는 등 철강수입 급증문제가 정치문제로까지비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가 철강업계에 수출 자제를 요청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다만 특정시기에 소나기식으로 수출하는 것을 지양하고 덤핑 소지를 피하는 방향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美, EU에 보복관세 부과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3일 세계무역기구(WTO)가 유럽연합(EU)의 바나나 수입관행이 미국에 부당한 손해를 끼쳤다고 판정하면 5억2,000만달러어치의 EU 수출품에 100%씩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피터 스커 특별협상 담당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WTO의 중재가 완결되면 미국은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선별된 EU 수출품에 대해3월3일부터 계산해 보복관세를 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EU가 일부 아프리카,카리브해,태평양 국가들이 수출하는 바나나에대해 특혜를 줌으로써 중미국가에서 바나나를 재배 수출하는 미국의 다국적기업들에 손해를 끼쳤으며 지난해 손해액은 5억2,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WTO의 최종 판정은 다음달 12일 내려질 에정이다.
  • 美-中관계 다시 악화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과 중국 관계가 다시 상당히 불편해졌다. 미·중관계 악화는 중국이 아시아 정치관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높아진 경제비중 관점에서 그동안 미국 및 세계각국과 유지해온 공조 분위기가 이로 인해 상하지 않을까 우려를 던져준다.특히 북한미사일문제와 한반도 4자회담이 한창 진행중인 시점인 것과 관련,빠른 시일내에 적절한 선에서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것이 주변국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양국관계가 불편해진 것은 4억5,000만달러 상당 통신위성 국제 컨소시엄에중국군 참여를 미국이 반대한 것에서부터 표면화됐다. 중국에 중요 위성기술이 불법유출됐다는 미국내 여론이 비등하자 이를 무마하려는 듯 미행정부는 위성컨소시엄에 중국 참여를 거부했다. 이에 자극받은 중국은 즉각 외교부성명 등을 통해 ‘강한 분노’를 표하며“이로인해 미·중 경제무역관계와 협력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는 며칠뒤인 25일 UN평화유지군의 마케도니아 주둔연장을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이 코소보문제로 유고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은 감정상유고쪽 후원세력이 된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엔 공고롭게도 26일 배포된 미국무부가 매년 발표하는 인권보고서에서 중국의 반체제인사 탄압과 의사표현 및 결사의 자유에 대한 엄한 통제를 다시 거론,세계각국의 여론을 환기시키게 되자 중국이 이에 다시한번 발끈하고 있다. 일이 이처럼 꼬이자 주무부서인 미국무부는 빠른 시일내에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적절한 쇄신방안이 없는 상태.비록 다음주 올브라이트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지만 의제가 말썽많은 티베트문제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문제여서 화해무드 조성과는 거리가 멀게 보인다.그러나 곧이어 살린 바셰프스키 무역대표부 대표와 윌리엄 데일리 상무장관의 방중과또 내달 주롱지(朱鎔基) 중국 총리의 방미 등이 예정돼 있어 새로운 돌파구마련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hay@
  • 한국무역대표부 신설 검토

    정부 경영진단팀이 외교부의 통상교섭본부를 해체하고 대통령 직속의 한국무역대표부(KTR)를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통상교섭본부를 그대로 둔채 본부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시켜 1부2장관제로의 개편을 희망해온 외교부는 경영진단팀의 잠정안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경영진단팀이 외교부 통상교섭본부 내의 다자통상과통상지원국을 떼어내 KTR를 만드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어 부 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진단팀의 KTR안은 양자협의를 맡는 지역통상국은 외교부에 남겨놓고 외교부 차관을 정무와 경제 두 명을 두는 형태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교부의 경제차관은 KTR의 부대표도 겸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외교부는 “통상교섭본부를 신설한 지 1년도 채 안돼 해체하는 것은 성급할 뿐 아니라 KTR란 부처를 신설하는 것은 ‘작은 정부’원칙에도 어긋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 ■슈퍼301조 부활이후 현안 점검

    새해 들어 한·미간 통상관계가 심상치 않다.세계무역기구(WTO)로 전장(戰場)을 넓힌 쇠고기 분쟁을 비롯,곳곳에 뇌관이 도사리고 있다. 올해가 더욱 우려되는 이유는 미국의 통상전략이 대단히 공세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슈퍼 301조 부활만 해도 일본이 표적이라고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잠재적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자칫 한국이 피해를볼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해 한·미간 통상마찰이 우려되는 쟁점은 쇠고기 등 농산물과 철강,정부조달,의약품,화장품,스크린쿼터 등이다.언제든 미국이 ‘전가의 보도’인 슈퍼 301조를 뽑아들어 전면적인 통상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사안들이다. 쇠고기 분쟁은 일단 WTO로 무대를 옮겨 한숨을 돌렸다.그러나 철강이나 정부조달,스크린쿼터 등은 당장 미국의 압력이 가시화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지난달 말 한국을 방문한 리처드 피셔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영종도신공항의 엘리베이터 공사 입찰에서 미국의 오티스사가 배제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우리 정부는 신공항건설공단이 정부조달협정 적용대상이 아니므로 외국업체제외가 WTO 규정을 어긴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미국은 WTO에 제소할 태세다. 국내 영화 의무상영일수를 정한 스크린쿼터 문제는 한·미투자협정 체결의최대 걸림돌이다.우리 정부는 투자협정과 분리해 협상하려 하지만 미국은 의회 비준을 위해서라도 스크린쿼터를 줄여야 한다며 공세를 펴고 있다.피셔부대표도 “한국 정부로서는 스크린쿼터가 대단히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고 하면서도 “투자협정이 언제 체결되느냐는 전적으로 한국에 달린 문제”라고 말해 스크린쿼터에 있어서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의약품과 화장품 수입절차도 쟁점이다.미국은 수입의약품을 의료보험 약가표에 올려 한국산 의약품과 동등하게 대우할 것과 미국에서 시행한 임상실험은 한국에서 다시 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수입화장품에 대해서도 미국은 검증절차를 완화하고 관세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철강부문도 미국의 관심대상으로 한보철강 매각과 포항제철 민영화에 우리정부가간여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가뜩이나 철강수입이 급증해 관련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철강업계를 지원하는 것은 자유무역주의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 바나나에서 車까지… 美 무차별 ‘통상폭격’

    ‘21세기 부(富)’를 향한 각축이 치열하다.20세기에 이어 계속 부의 이니셔티브를 장악하려는 미국은 ‘무역전쟁 불사’의 진군 나팔을 세차게 불면서전 세계를 압박하고 있다.그러나 그에 대응하는 세력은 아직 미미하다.이제가까스로 유럽의 유로화권이 태동하고 있으며 한때 ‘태평양시대’ 개막의기대를 불러일으켰던 일본도 아시아 경제위기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상대가 잘사는 유럽연합(EU)이든 경제위기의 아시아 국가든 무차별한 개방요구와 바나나에서부터 자동차에 이르기 까지 싸움대상 물품도 전연 가림이 없는 미국의 전방위 통상외교 공세를 점검한다. [편집자주] [미국의 속셈] 미국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연두교서에서 “무역장벽을 허물겠다”고 밝힌 데 이어 샬린 바셰프스키 무역대표부(USTR)대표가 미국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불공정무역 관행에 일방적으로 제재를 가하도록 하는 슈퍼 301조 부활을 발표했다.통상전쟁의 선포와 같다.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후퇴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미국이 세계경제에 통상전쟁의 칼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정치의 계절’을 앞두고 눈에 띄게 불어난 경상수지 적자 때문이다. 2000년 대선을 앞둔 클린턴 행정부는 유권자들의 입맛에 맞는 ‘공약’을내세워야 하는 입장.외국의 불공정 무역관행 철폐는 선거철마다 등장하는 단골 메뉴인데 경상수지 적자증대로 이 메뉴의 가치가 한층 커졌다. 지난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약 2,400억달러로 종전 최대치였던 97년의1,552억달러보다 무려 1,000억달러 가까이 늘어났다.올해는 3,000억달러에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은 경상수지 적자 증가의 원인을 다른 나라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못박는다.하지만 아시아,남미 등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의 대미 수출증가와이들의 미국상품 수입감소가 보다 직접적 원인이다.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승으로 이들 지역의 대미 수출은 크게 늘어났다.특히 설비 및 공급과잉의 몸살을 앓아온 아시아,러시아 및 남미 업체들은 가격경쟁력 바탕으로 대미 수출을 대폭 늘렸다.미국의 수출이 1.8% 증가한 반면 수입은 10.8%불어난 큰 이유다. 미국의 호황도 수입을 부추겨 지난해 3.9% 성장,3년 연속 3%대 성장을 누렸다.84∼86년이후 처음이다.물가는 0.9% 증가에 그쳐 미국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소득증가는 이보다 훨씬 크다.이에 따라 민간소비가 14년만에 4.8%나 늘어난 만큼 수입증가는 당연한 현상이었다. 여러 업계와 이들의 정치헌금을 받는 정치인들은 ‘보호주의’의 톤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그러나 무역에서도 보복은 보복을 낳는다.85년 17%에서 93년 21%,97년 25% 등 전세계 총생산에서 높아지고 있는 미국경제의 비중을 고려할 때 미국의 보호주의는 세계를 침체의 수렁으로 몰아넣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朴希駿 pnb@
  • 콜금리 사상 첫 年 5%대로

    미국이 쇠고기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데 이어 ‘영종도신공항 입찰의 자국업체 배제 문제’도 WTO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한·미간 전면적인 무역분쟁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피셔 부대표는 2일 농림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의 수입쇠고기 구분판매제도 등을 불공정 무역관행으로 규정,WTO에 제소했다”고 밝히고 양자협상을 제의했다. 이에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달 26일(미 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워싱턴에서 ‘99년 쇠고기 수입쿼터 이행에 관한 협의’를 가졌으나 이견차이로 결렬됐다. 리처드 피셔 부대표는 또 이날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韓悳洙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비공식 한·미통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영종도 신공항은WTO 정부조달협정(GPA)적용대상”이라면서 “이 문제를 WTO에 회부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韓본부장은 “신공항 입찰은 GPA 양허대상 부속서에 포함돼 있지 않기때문에 이 협정의 적용대상이 아니다”며 “입장차가 큰 만큼 WTO에서논의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과 독일은 지난해 8월 신공항건설공단이 500억원 규모의 엘리베이터 설치공사를 발주하면서 미국계 기업인 ‘한국OTIS’의 참여요청을 배제한 채국내업체만으로 입찰을 강행하자 우리 정부에 항의의 뜻을 표시한 적이 있다. 피셔 부대표는 이날 면담에서 “스크린쿼터와 한·미투자협정협상을 분리하자”는 韓본부장의 제안에 대해 난색을 표시했다.이와 함께 그는 한보철강매각과 포철 가격체계·민영화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수입의약품을 국내의약품과 동등하게 대우해 줄 것도 요구했다.陳璟鎬 秋承鎬kyoungho@
  • 외교부 입장-통상전담기구 현실성 있나

    21세기에는 통상이 정무와 떨어져있을 수 없다는 이유로 통상업무를 외교통상부에 존속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더욱이 앞으로 통상문제는 상품의 교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경 통신 노동 지적재산권 등 광범한 분야를 망라하는 것이어서 통상만 전담하는 조직을 따로 둘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또 세계 곳곳에 포진해 있는 외교관을 세일즈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외교부는 지니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에서 제기하는 미국의 무역대표부(USTR)같은 통상전담기구 설치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들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다. 별도 통상조직의 신설이야말로 부처이기주의가 심한 우리 현실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특히 USTR은 막강한 경제력을 무기로 한 미국이 다른 나라의 경제시장에 파고들기 위한 조직이지,우리처럼 수세입장의 경제시장에서 취할 조직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정부의 첫실험이었던 통상교섭본부의 가동 1년째를 앞두고 외교부는 그동안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대책을 마련중이다.그 핵심은 본부장을 통상장관으로격상해 국내외에서 힘을 실어주는 1부처 2장관 체제로의 변신이다. 이 제도는 외교와 통상업무를 합쳐 외교통상부를 설립한 국가들이 조직을정착시키기 위해 도입한 체제이기도 하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 등의 외교통상부가 모두 1부처 2장관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 체제가 도입될 경우 통상교섭본부장의 위상강화에 따라 외국정부와의 각료협상등에서 힘을 얻고,부내에서도 정무와 통상인력간 정보교류등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개편주체가 이 방안을 수용할지 미지수다. 이와함께 해외에서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외교관의 업무가 중복되는 경향이 있어 KOTRA의 업무를 슬림화해 재외공관이 포괄적으로 관련업무를 다루고,지휘체계를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徐晶娥 se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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