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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스 美국무, 경축 특사단장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25일 거행되는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대표로 하는 경축특사단을 파견한다고 백악관이 15일 발표했다. 특사단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미국측 대표였던 웬디 커틀러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와 윌리엄 로데스 한·미재계회의 미국측 회장, 그리고 앤디 그로세타 전미육우목축협회장 등도 들어 있다. 그로세타 회장이 포함된 것은 한국이 쇠고기 수입을 조속히 재개해 양국 의회에서 협상안을 비준 및 승인받자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계 프로풋볼리그(NFL) 스타인 하인스 워드가 양국의 사회·문화적 교류의 상징적 인물로 함께 포함됐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와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도 포함돼 있다. 라이스 장관은 23일 미국을 출발,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26일 중국 베이징과 27일 일본 도쿄를 순방하고 28일 워싱턴으로 돌아간다.dawn@seoul.co.kr
  • 한미 쇠고기 1차협상 결론 못내

    미국산 쇠갈비 수입을 위한 한·미 1차 쇠고기 협상이 서로의 입장차만 재확인하고 끝났다. 다른 나라와의 ‘협상 선례’를 의식한 미국의 ‘전면개방’공세에 우리측의 ‘갈비 허용’ 카드가 힘을 받지 못했다. 한·미 검역당국 대표단은 12일 과천 농림부 대회의실에서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위한 이틀째 전문가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척 램버트 농무부 차관보 등 미국 대표단은 지난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결정을 앞세워 “국제기준에 맞춰 ‘모든 연령과 부위’의 쇠고기를 수입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미국이 원하는 갈비 수입은 허용하겠지만, 미국의 반복적인 수입위생조건 위반과 국민 여론을 감안해 등뼈와 척수 등 광우병위험물질(SRM)과 꼬리, 내장, 사골 등 부산물은 수입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연령기준도 현행 ‘30개월 미만’을 고수했다. 한편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14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을 방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국회 의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커틀러 대표보는 이번 방한에서 미국 의회에서의 FTA 통과를 위해서라도 한국에서의 FTA 통과와 쇠고기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미FTA 연내 美비준 힘들것”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국과 미국 행정부가 서명한 자유무역협정(FTA)의 미 의회 비준이 연내에 이뤄지기 힘들어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 행정부와 민주당이 새로운 통상정책에 합의한 지 불과 두달 만에 민주당 지도부가 새로운 요구사항을 내놓으면서 한국등과 합의한 FTA의 의회 비준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민주당이 협정 상대국이 의회의 비준 전 노동, 환경 등에 대한 보호조항을 발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특히 이번 여름에 내정간섭으로 비칠 소지가 있는 페루와 파나마 방문을 계획하고 있어 행정부의 우려를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6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민주당이 “우리의 무역대상국들에 사상 유례가 없는 새로운 조건들”을 고려하고 있는 데 대한 행정부의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dawn@seoul.co.kr
  • FTA발효 최소1년 걸릴듯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국과 미국은 지난 30일(미국시간) 자유무역협정(FTA)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 그러나 합의문이 두 나라 의회에서 승인과 비준을 받아 실질적으로 발효되기까지는 1년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오전 미 의회 캐넌빌딩에서 한·미 FTA 서명식을 갖고 지난해 2월부터 17개월간 계속돼온 두 나라 정부간의 협상을 마무리했다. 서명식에서 슈워브 대표는 “역사적인 한·미 FTA에 서명하는 오늘은 두 나라는 물론 세계 무역에 있어서 위대한 날”이라며 “한·미관계에 중요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슈워브 대표는 또 “한·미 FTA 서명이 이뤄짐으로써 합의문에 대한 추가적인 변경은 없다.”고 말했다. 김현종 본부장도 “두 나라 국민이 한·미 FTA가 가져다 줄 모든 이익을 빠른 시일 내에 향유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FTA 합의문이 서명됨에 따라 양국 정부는 의회에서 승인(미국) 및 비준(한국)을 받기 위한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그러나 미 의회의 다수당인 민주당 하원 지도부가 지난 29일 “현재 체결된 내용대로는 한·미 FTA를 지지할 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표명, 미 의회의 승인에 난항이 예상된다. 또 한국은 올 연말에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다 내년 4월에는 총선을 치르기 때문에 5월 이후에나 비준 투표가 가능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날 서명식에서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미 상무장관은 “미 행정부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의회가 한·미 FTA로 인한 미국의 이득에 대해 확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FTA 협상의 한국측 수석대표인 김종훈 대사는 미 의회의 승인 전망과 관련,“부시 행정부가 올 가을쯤 표 계산을 해보고 1차 시도를 해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으로 1년 내지 1년반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균형 이뤘다” “손해 본 장사” 평가 갈려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균형 이뤘다” “손해 본 장사” 평가 갈려

    기대했던 ‘이변’은 없었다. 한·미 양국이 시한에 쫓겨 막판까지 가는 추가협상 끝에 29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최종 타결지었다. 예상대로 미국측의 추가제안 내용이 대부분 받아들여졌다. 대신 미국은 우리 협상단이 역제안한 내용의 일부를 수용, 명분을 세워 주는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美 제안수용… 한국 명분 세워 줬다? 열흘 만에 부랴부랴 끝낸 추가협상 결과를 두고 ‘약속어음’을 받고 현찰을 내줬다는 비판과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가 엇갈렸다. 우리 정부는 미측 요구대로 노동·환경 분야에 최고 1500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는 특별분쟁해결절차 대신 무역보복이 가능한 일반분쟁해결조차를 도입키로 합의했다. 그 밖에 의약품 지적재산권, 필수적 안보 등 7개 분야에서 미국의 신통상정책에 따른 추가요구를 수용했다. 대신 우리가 미국측으로부터 받아낸 것은 노동·환경 분야에서 일반분쟁해결절차의 남용을 막을 수 있는 장치다.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명의의 별도 서한으로 5개 조건을 첨부했다. 또 의약품 시판허가·특허 연계 이행의무를 협정 발효 후 18개월 유예하는 내용은 부속서한에 담기로 합의했다. 항만 안전조치는 우리측 해운서비스 유보안에 포함시켰다. 전문직 비자쿼터와 관련해서는 미 의회의 권한 사항이기 때문에 일단 선을 그었다. 대신 비자면제 프로그램 대상국에 우리나라를 포함시키는 법개정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지하는 성명을 끌어냈다. 정재화 무역협회 통상전략팀장은 “의약품에 대해 18개월 유예를 받은 것과 비자면제와 관련해 미국측으로부터 법개정 지지성명을 받아낸 것은 어음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무난한 협상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실익이 없었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는 “추가협상에서 실질적으로 얻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혹평했다. 이 교수는 “전문직 비자쿼터는 미 의회에서 결정권을 갖고 있는데 미 의회의 약속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 행정부의 협조 약속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약품에서 일부 양보를 얻어냈지만 자료독점 등 나머지 요구사항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노동관련 추가협의로 진행 중인 파업이나, 공무원노조, 구속노동자, 특수고용, 복수노조 등이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은 과제와 반대세력 움직임 정부는 국회와 국민들을 상대로 협상 결과를 설득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평했듯이 추가협상을 포함한 한·미 FTA협상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긴 협상이었음을 납득시켜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정을 남겨 두고 있다. 한편 한·미 FTA저지 범국민본부 등은 한·미 양국이 FTA 서명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앞으로 역량을 FTA의 국회비준동의 저지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미 FTA에 반대하는 의원 등을 통해 국정조사권 발동을 적극 요구, 의혹을 푼다는 계획이다.7∼8년 전 내용의 ‘재탕’인 한·미 FTA 보완대책의 문제점도 집중 부각한다는 생각이다. 이해영 교수는 “내년 총선이 있기 때문에 쟁점화만 된다면 국회의원들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한·미 FTA 협상일지 ●2006년 ▲1월18일 노무현 대통령, 신년연설서 한·미 FTA협상 의지 발언 ▲2월3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미 의회서 협상 개시 선언 ▲3월28일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발족 ▲6월5∼9일 1차 협상(워싱턴) ▲7월10∼14일 2차 협상(서울), 첫 양허안 교환 ▲9월6∼9일 3차 협상(미 시애틀) ▲10월23∼27일 4차 협상(제주) ▲12월4∼8일 5차 협상(미 몬태나) ●2007년 ▲1월15∼19일 6차 협상(서울) ▲2월11∼14일 7차 협상(워싱턴) ▲2월26일 김현종 본부장-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 통상장관회담(워싱턴) ▲3월8∼12일 8차 협상(서울) ▲3월19∼22일 수석대표·고위급(섬유·농업) 회의(워싱턴·서울) ▲3월26일∼4월1일 통상장관 회담(서울) ▲4월2일 한·미 FTA 타결 ▲5월25일 협정문 공개 ▲6월16일 미국 노동·환경 등 7개 분야 추가협상안 제의 ▲6월21∼22일 1차 추가협상(서울) ▲6월25∼26일 2차 추가협상(워싱턴) ▲6월29일 추가협상 최종 타결 ▲6월30일 한·미 FTA협정문 서명(워싱턴)
  • 한·미FTA ‘분쟁절차’ 줄다리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두번째 추가 협상이 2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개막됐다. 두나라는 이날 오후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이해민 외교통상부 한·미 FTA 기획단장, 미 무역대표부(USTR) 수전 슈워브 대표와 캐런 바티야 부대표,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USTR 사무실에서 비공개 협상을 벌였다. 우리 정부는 이날 협상에서 노동과 환경 분야에서 일반 분쟁해결 절차 발동 요건을 축소, 분쟁해결 절차가 남용될 소지를 줄이는 보완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 정부와 의회는 한국, 페루, 콜롬비아, 파나마 등 신통상정책 적용 대상국들의 노동과 환경 요건을 강화하는 이른바 ‘블루프린트(청사진)’에 공식 합의, 의회의 비준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미국은 추가 협상이 미 의회의 신통상정책 반영 요구에 따라 조항을 명확히 하는 것에 불과하며 협상의 균형과 관계없는 만큼 30일 서명 전까지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미 행정부는 5월10일 미 의회와 노동·환경 조항 등을 강화한 ‘신통상정책’에 합의한 뒤 지난 16일 총 7개 분야에 대해 FTA 협정문을 수정할 것을 한국에 제안해 왔으며 양국은 21,22일 서울에서 1차 추가 협상을 별 성과없이 끝냈다.dawn@seoul.co.kr
  • 정부 “FTA 추가협의” 美요구 수용

    정부는 미국이 지난 16일 요구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의를 수용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정부는 19일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산자·농림·통상교섭본부 등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정부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측이 제의한 추가 협의의 범위와 수준이 지난달 10일 미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신통상정책’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노동과 환경을 제외한 의약품과 정부조달, 투자, 필수적 안보, 항만 안전 등 5개 분야는 기존 협정문의 내용을 명확히 하는 수준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정부는 미측이 제안한 내용의 의미와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응하기로 했다.21일과 22일 미국 대표단이 방한하면 미측으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듣고 확인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미국과의 협의 결과를 토대로 정부의 입장을 정하겠지만 이미 타결한 협상 결과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기본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사설] 한·미 FTA 추가협의 본질 훼손 안돼야

    정부가 어제 경제부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미국측이 요구해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의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측이 제안한 추가협의의 범위나 수준이 지난달 10일 미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신통상정책의 내용과 유사하며, 노동·환경을 제외한 5개 분야는 기존 협정문의 내용을 명확히 하는 수준이라는 게 정부의 추가협의 수용 이유다. 정부는 그러면서도 내일 방한하는 미 대표단으로부터 상세한 내용을 청취한 뒤 충분한 검토시간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협정문 정식 서명과 추가협의를 연계시키지 않겠다는 뜻인 것 같다. 우리는 정부가 추가협의에 응하기로 한 마당에 새삼 ‘재협상’이나 ‘추가협상’과 같은 용어를 다시 동원해가며 정부를 궁지로 몰아넣을 생각은 없다. 한·미 FTA를 성사시키려면 통상교섭권을 지닌 미국 의회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정부의 공언처럼 ‘협상결과의 균형’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환경과 노동 분야에서 ‘특별분쟁 해결절차’ 대신 ‘일반분쟁 해결절차’를 채택하면 우리측이 불리해질 게 뻔하다. 필수적 안보나 정부조달 분야의 추가협의에서도 미국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선이 다시 그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우리는 정부가 미국측 요구에 수동적으로 응할 게 아니라 지적재산권 분야 등 우리측에 불리하게 타결된 내용에서 수정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로 임해야 한다고 본다. 정부가 공세를 취할 수 있도록 미국 의회처럼 우리 국회도 지원사격을 해야 한다. 그러자면 그제부터 시작된 국회 상임위 검증 절차가 대단히 중요하다. 거듭 강조하지만 ‘이익 균형’은 절대 깨져선 안 된다.
  • 커틀러 “FTA 틀 흔드는 재협상 없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보는 최근 미 의회와 행정부가 합의한 신통상정책의 한·미 FTA 추가 문제와 관련,“미국은 재협상을 추진하거나 이미 타결된 합의의 균형을 깨는 어떠한 방안도 강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커틀러 부대표보는 1일(현지시간) 주미대사관에서 가진 특별강연에서 신통상정책이 “한·미 FTA 합의문에도 반영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 행정부와 의회가 신통상정책의 텍스트(법조문)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텍스트가 마련되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dawn@seoul.co.kr
  • 세계은행 총재 로버트 졸릭 지명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최근 사임을 발표한 폴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로버트 졸릭 전 국무부 부장관을 선택했다. 부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졸릭 전 부장관의 세계은행 총재 지명 사실 공식 발표했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곧 지명에 대한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세계은행의 총재는 지분의 16%를 가진 미국이 관례적으로 지명해왔다. 세계은행은 매년 230억달러(약 23조원)를 저개발국가에 지원한다. ●“경제문제 정책화 탁월한 능력” 부시 대통령이 졸릭 전 부장관을 지명한 것은 안전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 울포위츠 현 총재가 여자친구에게 특혜를 준 의혹 때문에 갑자기 물러나는 어수선한 상황을 수습하고 세계은행의 업무와 분위기를 단시간 내에 장악할 수 있는 인물로는 졸릭 전 부장관이 최선의 선택인 것 같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졸릭 전 부장관은 세계은행을 이끌어갈 충분한 경력과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재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백악관, 국무부 등 미 행정부와 패니 메이, 골드만 삭스 등 글로벌 금융기업에서 경력을 쌓아 경제 문제를 정책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을 미국과 유럽이 독점하는 데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도 잠재울 수 있는 인물로 통한다. 하버드 대학 로스쿨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 석사를 받은 졸릭은 1985년 재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행정부에서 국무차관을 지내며 뛰어난 외교 수완을 인정받기도 했다. 졸릭은 국무차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일하던 콘돌리자 라이스 현 국무장관 함께 소련 붕괴와 독일 통일 등을 다뤘다. ●부장관시절 북한문제에도 관심 졸릭은 냉전종식에 따른 정책입안을 주도한 뒤 1992년 8월 백악관 비서실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93년에는 행정부를 떠나 미국 최대의 주택금융업체인 패니 메이에서 수석부사장을 지냈다. 2001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집권하자 곧바로 USTR 대표에 기용돼 도하라운드 협상 출범을 주도하는 등 미국의 대외통상정책 전반을 지휘했다. 중국과 타이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작업을 마무리했고, 칠레·호주·모로코 등 여러 나라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완결지었다. 졸릭은 2005년 초 라이스 장관의 강력한 요청으로 국무부 부장관에 기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졸릭은 국무부 부장관 시절 중국의 실체를 인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과 역할을 요구하는 정책을 정립했다. 졸릭은 그 과정에서 북한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릭은 지난해 국무부를 떠난 뒤 글로벌 투자회사인 골드만 삭스에서 국제자문 담당 부회장을 맡아왔다. dawn@seoul.co.kr
  • [美, FTA자문위 평가 보고서 공개] 노동·자동차·쇠고기협상 ‘불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합의문을 공개한 데 이어 미국 업계들의 반응을 담은 자문위원회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자문위 보고서는 FTA에 포함된 각 산업별로 27개가 USTR에 제출됐다. 보고서는 대체로 한·미 FTA가 양국의 통상을 증진시켜 상호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노동과 자동차, 농업 등의 분야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자문위의 보고서는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지만 정책 결정의 참고가 된다고 워싱턴의 고위 통상 소식통이 26일(현지시간) 설명했다. 추가협상 내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동 분야에 대해서는 상반된 평가 결과가 나왔다. 강성노조 지도자로 구성된 미 노동자문위원회(LAC)는 “한·미 FTA가 한·미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악화시키고 미국에서 일자리를 감소시킬 수 있다.”며 부시 대통령이 FTA 협정문에 서명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검토 결과를 USTR에 제출했다. LAC는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의 ‘노동 탄압’을 부각시키려는 듯 올해 1월 현재 노동운동과 관련해서 투옥된 한국 노동자 61명의 명단까지 첨부했다. 의회에도 비준동의 거부를 권고했다. 반면, 주요기업 경영인들로 구성된 통상정책협상자문위원회(ACTPN)는 의회가 신통상정책에 따라 새로운 노동 의무를 부과하려고 하지만 “그런 노력이 한·미 FTA를 과도하게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환경분야도 ACTPN은 기본적으로 한·미 FTA의 합의문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농업무역정책자문위(APAC)는 한국 쇠고기 시장의 완전 개방과 수입 절차 개선 등을 촉구했다.APAC는 한국이 쇠고기 수입 절차에 있어 국제과학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상호 동등한 현지 가공공장 조사와 수입 증명 및 미 농무부 검증프로그램을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쌀이 이번 협정에서 제외된 데 대해 실망을 표명했다. 산업무역자문위원회(ITAC)는 한·미 FTA가 양국의 자동차 산업에 도움이 되겠지만 한국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에서 GM대우 브랜드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GM보다 한국 내 판매기반이 취약한 포드의 불만이 큰 것으로 ITAC 보고서에 나타났다. 포드는 미국에 수출되는 한국산 자동차 관세 철폐를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한국의 시장개방과 연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을 노골적으로 불평했다. 한편 미 의회와 정부가 합의한 신통상정책에 따라 한·미 FTA 합의문은 노동, 환경 조항 등을 손질하기 위한 추가 협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고위 통상소식통은 한·미 양국의 FTA 추가협상이 6월 이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6월20일로 예정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한·미 FTA 공청회가 미 정부측의 정책결정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dawn@seoul.co.kr
  • [美, FTA자문위 평가 보고서 공개] FTA 모호한 표현 논란 불씨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협정문 공개 이후 논란의 불씨를 안고 있는 부분들이 적지 않다. 표현이 모호해 두 나라의 해석이 엇갈리거나, 추가 협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 협정문을 보면 양국이 채택한 금융서비스 분야의 부속서한은 “미국은 한국이 금융허브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긍정적인 조치를 인정하면서 한국의 3가지 규제 이니셔티브를 환영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3가지 규제 이니셔티브로는 ▲금융서비스 분야의 네거티브 규제 접근(자본시장통합법) ▲2단계 방카슈랑스 이행 ▲보험서비스 공급 분야 외환보유 요건의 추가적 자유화를 들었다.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의 경우 금융권의 공방이 지속되면서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고,2단계 방카슈랑스 역시 당초 계획보다 상품별로 최장 3년간 시행이 유예됐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들 사안에 대해 사실상 합의를 해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협정문 공개 후 보도자료에서 “한국이 방카슈랑스 개혁, 네거티브 규제 등과 같은 규제개혁을 약속(Committed)했다.”고 표현했다. 우리 정부의 설명과는 차이가 있다. 재정경제부 문홍성 외화자금과장은 “미 행정부가 대내 설득용으로 ‘약속’이라고 표현한 것 같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적재산권 분야에서는 양국이 저작물의 무단 복제·배포 또는 전송을 허용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폐쇄한다는 부속서한을 채택했다.네이버 등 대부분 국내 인터넷 사이트가 저작물 게재 때 일일이 저작자의 허락을 얻지 않는 현실을 고려할 때 협정 발효 이후 상당한 후폭풍이 예견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美 “쇠고기시장 전면개방” 파상 공세

    미국이 ‘갈비 수입 압력’의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 국제수역기구(OIE)의 판정이 나오기가 무섭게 정부와 관련 업자들은 일제히 ‘뼈 있는 쇠고기(LA갈비)’의 수입을 전면 개방하라고 파상 공세를 퍼붓고 있다. 우리 정부는 OIE 지침을 거부하지 않겠지만, 광우병 우려 해소 없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걸림돌이 되더라도 미국의 요구를 완전히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농무부 마이크 요한스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이 OIE 총회에서 ‘광우병 위험 통제국’ 판정을 받은 직후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개방하도록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쇠고기 시장 개방에 대한 계획을 통보하기를 기대한다.”며 구체적 일정까지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OIE 지침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 시장에 대한 전면 개방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은근히 압력을 가했다. 미 상원 재무위 소속 맥스 보커스 위원장은 “한국, 일본, 중국 등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제한한 것이 과학적 근거가 없음이 입증됐다.”면서 “소의 연령을 더 이상 쇠고기 수입을 제한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는 일단 OIE 지침에 따른다는 입장이다. 이상길 농림부 축산국장은 “OIE 권고를 따르는 것은 회원국의 기본 의무로, 미국의 공식 요청이 오면 협상에는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中, 美 위안화 절상공세 막아내나

    中, 美 위안화 절상공세 막아내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우이(吳儀) 부총리가 홍문연(鴻門宴)에 갔다.’ 22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미국과 중국간의 고위급 전략적 경제대화 참석차 워싱턴에 도착한 우이 부총리 등 중국 각료 10여명에 대한 중국 언론의 표현이다. 워싱턴에 머무는 동안 미국 정부와 국회 모두 맞상대해야 하는 우이 부총리의 어려운 처지를 고사를 인용해 표현한 것이다. ●위안화 절상 도마에 위안화 환율 절상이 최대 이슈지만 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 항공기 등 미국산 구매 확대를 통한 무역이익 감소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우월한 입장에서 퍼부어지는 미국의 공세를 중국이 어떻게 막아내고 무마해낼 지가 관심사다. 지난해에 이은 두 나라의 두번째 경제 장관들의 회담이다. 중국에선 부총리급이 대표고 재정부, 국가개발개혁위원회, 과학기술부, 정보산업부, 상무부, 위생부의 장관급 인사들과 중국인민은행장 등이 총망라됐다. 미국측에선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마이크 요한슨 농무장관,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 수전 슈워브 무역대표부(USTR) 대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이 참석한다. ●미국의 높아가는 무역역조 시정 압력 중국은 나름대로 ‘대회전’에 대비해 지난 주말 위안화 절상폭을 확대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미국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변동폭 확대가 위안화 절상을 의미하는 게 아닌 만큼 중국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환율조작국처럼 자국산 수출품에 유리하도록 위안화 가치를 통제하고 있다는 인식에는 변화가 없다. 여기에 미국은 전선을 더욱 확대할 태세다. 미국산 항공기 구매를 확대하고, 은행 및 증권사 지분매입 한도를 확대하며 미국의 각종 기술을 도입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회사 M&A 규제완화 등도 메뉴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미국산 구매 의도 보이는 중국 중국은 일단 ‘성의’를 보였다는 태도다. 환율변동폭도 확대했을 뿐 아니라 43억달러어치의 물품도 구입했다. 지재권 문제나 무역 역조 등 전통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단기간내에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중국은 동시에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우이 부총리는 미국이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지적재산권 침해혐의로 제소하자 “대화로 해결하기로 한 약속을 미국이 어겼다.”면서 “끝까지 해보겠다.”고 다짐했었다. 조만간 퇴임하게 되는 우이 부총리가 어떻게 ‘명예’를 지키면서 중국의 국익을 확보해 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미국 하원은 이런 우이 부총리에 대해 다음날 공개서신을 통해 “단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목표도 실현불가능하다.”면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양국관계가 손상될 수 있다.”고 반격, 심상찮은 전투 의지를 보여줬다. 중국은 미국의 대중국 첨단기술 수출규제를 풀어주고 시장경제지위를 인정하라는 요구를 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산 첨단기술제품 수입을 막아놓고 무역흑자를 줄이라고 하는 것이나, 시장경제지위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보조금문제를 거론하는 논리적 모순을 적극 부각시킬 전망이다. j@seoul.co.kr ●홍문연(鴻門宴) 음모와 살기가 가득찬 연회를 뜻한다. 진나라 말년에 유방과 패권을 다투던 항우가 전략자문격인 범증의 말에 따라 홍문에서 연회를 열어 유방을 죽이려 했다. 유방은 이를 눈치채고 자리를 피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협상을 앞둔 양국간 분위기, 특히 중국측의 긴장감을 그대로 드러내는 말이다. 적진 속으로 ‘목숨´을 걸고 들어가는 중국 대표단 처지를 빗댄 것이다.
  • 울포위츠 후임에 졸릭·피셔등 거론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울포위츠의 후임은 누가 될까.’ ‘여자친구 특혜’ 의혹으로 사임 압력을 받아온 폴 울포위츠(63) 세계은행 총재가 17일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울포위츠 총재가 당분간 총재직을 수행한 뒤 다음달 30일자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5년의 총재 임기 가운데 채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다. 또 1944년 세계은행 설립 이후 사임 압력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진한 첫 총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울포위츠 총재의 후임으로는 로버트 졸릭 전 국무부 부장관의 이름이 많이 거론된다.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지낸데다 손꼽히는 국제문제 전문가라는 점에서다. 폴 볼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전 의장도 후보군의 앞줄에 서있다. 좌우를 막론한 광범위한 여론의 지지가 장점으로 꼽힌다. 국제통화기금 부총재를 지낸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은행 총재도 비중 있게 거론된다. 로버트 키미트 미 재무부 부장관과 헨리 폴슨 재무부 장관도 하마평에 올랐다. 다만 폴슨 장관은 자신이 총재직에 관심이 없다는 후문이다. 피터 맥퍼슨 미 전 재무부 부장관과 앤드루 나치오스 미국국제개발처장, 퇴임하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부시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울포위츠의 사퇴에 화가 난 백악관이 말을 잘 듣지 않는 세계은행 이사회 및 직원들과 맞서기 위해 ‘설욕을 위한 후보’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결국은 합리적인 인물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dawn@seoul.co.kr
  • “한·미FTA 비준동의안 정기국회 제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 여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정기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을 밝혔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초청 오찬강연에서 “6월말까지 한·미 FTA에 대한 행정부간 비준이 이뤄지면 9월 정기국회에 비준동의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올 연말 대통령 선거 전에 한·미 FTA 비준을 처리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한·미 양국은 다음 주중 협정문 공개를 앞두고 막바지 정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재협상 가능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주한 미국대사 등 미 정부 관계자들의 잇단 재협상 시사 발언에 협정 내용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요구에는 응하지 않겠다며 선제 공격자세로 나섰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17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 행정부가 (한·미 FTA 재협상을) 공식 요구해 온 바 없으며 협정 내용에 변질을 가져 오는 내용의 요구에 대해서는 응하지 않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영주 산자부 장관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연구원 초청 조찬포럼에 참석,“아직까지 미국 정부로부터 FTA재협상 제의를 정식으로 통보받은 바 없다.”면서 “정부가 공식 협상을 종료한 후 재협상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이해찬 전 총리는 미 의회 지도자들과 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의 새 통상정책에 따른 한·미 FTA 재협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은 아직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해 오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15일 새로운 노동·환경기준을 반영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재협상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힌데 이어 16일 앤드루 퀸 주한 미국대사관 경제고문도 “한국과 미국은 노동·환경 분야에서 더 깊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데스크시각] 미국의 ‘오만’/김균미 경제부 차장

    한국과 미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타결 선언 이후 잠잠해지는가 했더니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다시 벌집을 쑤셔놓은 듯하다. 우리 정부는 아직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추가 협상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설령 요구해오더라도 재협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부의 공식 입장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다. 이른바 원칙과 룰을 강조한다는 미국이 원칙에 어긋나는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우리나라와 FTA 협상을 마무리짓고 내부 절차를 밟는 전과정을 지켜보면서 든 생각은 다름아닌 ‘미국의 오만’이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4월2일 10개월동안 9차례의 협상 끝에 한·미 FTA를 극적으로 타결했다. 하지만 FTA 타결 선언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미국 쪽에서 재협상 가능성 얘기가 흘러나와 우리 정부와 국민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비준 권한을 쥐고 있는 의회에서 노동과 환경 등에 대한 추가조건들을 내걸며 재협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았고,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됐다. 한·미 FTA는 미국 행정부가 의회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우리 정부와 타결한,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정부의 약속이다. 그런데 한쪽에서 내부적으로 변화가 생겼다며 일방적으로 수정을 요구하는 형국이다. 아무리 국제사회에서 힘의 논리가 통용된다고는 하지만 이처럼 미 의회와 정부가 드러내놓고 비준 카드를 꺼내들며 협상 상대국을 압박하는 것이 국제사회에 어떻게 비칠지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한다. 국제협상에서 협상 당사국들이 국익의 극대화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협상 당사국간의 신의이고, 예측 가능성이며 안정성이다. 미국이 단골로 제기하는 ‘투명성’인 것이다. 그런데 열달 동안 수백명이 머리를 맞대고 합의해 공식적으로 타결 선언까지 마친 마당에 내용을 일부 수정하겠다고 들고 나오는 것이 소위 미국식 원칙주의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협정에 합의한 것이 협상의 끝이 아니며, 자국내 내부 절차에 따라 언제 어떻게 내용이 바뀔지 모른다면 제대로 된 국제협상이라고 할 수 없다. 지난달 미국 출장 때 만났던 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이 떠오른다. 북한과의 문제가 어려운 것은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돼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고 문화적으로 너무 다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상대를 너무 모른다는 설명이었다. 이같은 논리는 한국에도 적용된다. 미국은 협상을 하면서 한·미 FTA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한·미 FTA에 대한 지지 못지않게 반대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는 것도 알고 있다. 때문에 내용과 처리절차의 투명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도 알고 있을 것이다. 재협상 내지 추가협상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반대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자국 의회 비준만이 문제가 아니라 자칫 우리 국회에서 비준 반대라는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고려한 뒤 재협상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이번 주 우리 정부에 새로운 요구사항을 전달할 때 이같은 한국적 상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깔려있기를 기대해본다. 그런 다음에는 우리 정부의 대응이다. 무엇보다 솔직해야 한다. 미국측의 새로운 요구와, 우리의 입장이 무엇인지 공개해야 한다. 한·미 FTA 비준이 지금까지의 주장처럼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래서 당초 재협상 불가 입장을 고수할 수 없게 된다면 이같은 사실을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알리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양측 모두 힘들더라도 정도(正道)만이 정답이다. 김균미 경제부 차장 kmkim@seoul.co.kr
  • “자동차·농업 등 FTA재협상 필요” 美의회, 행정부에 서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백문일기자|미국 정부와 의회가 지난 10일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적용할 새로운 노동과 환경 기준에 합의함에 따라 한·미 FTA를 수정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반면 한국 정부는 수정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타결된 한·미 FTA가 기로에 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의 통상 관련 고위소식통은 미 정부와 의회가 합의한 새로운 통상정책안에는 노동과 환경 관련 조항 가운데 상대국에 보복을 가할 수 있는 규정이 포함돼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노동·환경과 관련한 분쟁에서 패소하는 나라는 승소하는 나라에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미 정부가 이같은 내용을 그대로 한·미 FTA에 적용하자고 요구한다면 한국 정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그럴 경우 한·미 FTA는 매우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미 합의한 내용을 바꾸려는 미국측의 처사는 공정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한국으로서는 원칙대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미 하원은 한국과의 FTA 합의문 가운데 자동차 조항 등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행정부에 발송했다. 미 하원 세출위원회의 찰스 랭글 위원장과 샌더 레빈 무역소위원장은 10일자 서한을 통해 “자동차, 공산품, 농업 및 서비스 시장에서의 체계적인 장벽 문제가 다뤄져야만 할 것”이라고 예시했다. 이와 관련, 통상 관련 소식통은 “미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 디트로이트 출신인 레빈 의원의 경우 한국 등과의 FTA가 깨져도 좋다는 입장에서 무리한 요구를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는 11일 미 정부가 의회와 합의한 새로운 통상정책과 관련,FTA를 체결하거나 합의한 한국과 파나마, 페루, 콜롬비아 등 4개국에 의회가 FTA를 승인토록 하기 위해 어떤 내용의 수정이 필요한지 지속적으로 알려왔다고 말했다. 미측은 또 4개국에 의회와 합의한 새 통상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FTA 수정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미 정부간에 합의한 FTA 협상의 본질적 내용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재협상도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미 의회가 부시 행정부에 노동과 환경 이외에 자동차와 공산품 분야에서도 수정을 요구했다고 하지만 이는 한·미 정부가 서명한 협상 타결안과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미 의회와 행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같은 요구 사항이 있더라도 우리 정부에는 아직 전달되지 않았으며 미국 정부가 무리하게 재협상을 요구할 것으로도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설령 미국이 새로운 협상을 요구하더라도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만 “협상의 틀을 바꾸는 게 아닌 문구 조정의 문제라면 협의를 통해 일부 반영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내용의 해석에서 양측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을 조정한다고 재협상으로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dawn@seoul.co.kr
  • 한국, 美 지재권 감시대상국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30일(현지시간) 한국을 지적재산권 감시대상국으로 다시 지정했다. USTR는 이날 발표한 ‘2007년 스페셜 301조 보고서’를 통해 한국 등 43개국을 지적재산권 감시대상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12개국은 우선감시대상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USTR 보고서는 그러나 한국이 최근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지재권 보호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점을 거론하며 지적재산권 보호 노력을 평가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타결된 FTA합의문에서 저작권 보호기간을 저작자 사후 또는 저작물 발행 이후 70년으로 연장하는 등 저작권과 상표, 특허, 집행 등에 대해 포괄적인 합의를 이뤘다. 이에 따라 저작권 및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 등 국내법 개정 등 후속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스페셜 301조 보고서는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가장 많이 침해하는 최악의 국가로 중국과 러시아를 지목했다. 또 아르헨티나와 칠레, 이집트, 인도, 이스라엘, 레바논, 태국, 터키,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등 12개국을 우선감시대상국 명단에 올렸다. 수전 슈워브 USTR 대표는 이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독창적인 생각과 발명, 창안을 모방작가와 도둑들로부터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에 대해 “저작권 침해와 상표권 위조가 폭넓게 퍼져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dawn@seoul.co.kr
  • [사설] 美, FTA 재협상 거론 말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미국쪽 협상대표인 웬디 커틀러가 타결된 협정 내용 가운데 일부는 재협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그제 밝혔다. 커틀러 대표뿐만 아니다.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된 직후부터 미국 쪽에서는 의회와 무역대표부(USTR) 인사는 물론 협상 테이블에 직접 앉았던 인물들마저도 공공연히 재협상 가능성을 흘린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한·미 FTA 협상을 타결하고자 양국은 마감 시한을 거듭 연장하면서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 결과 한국도 미국도, 부문별 희생을 상당 부분 감수하면서 큰 틀에서 타협점을 찾았다. 그런데 이제 와서 노동을 비롯한 일부 분야를 두고 재협상을 하게 되면 미국 측만 새 요구를 들고나올 리는 없다. 당연히 우리 쪽에도 미국에 수정을 요구할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이다. 결국 재협상에 들어가면 합의된 큰 틀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음은 자명하다. 게다가 한·미 FTA가 발효하려면 앞으로 꼭 거쳐야 할 과정이 남아 있다. 양국 정부가 국민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해 의회에서 비준동의를 받아내는 일이다. 그런데 한국에는 한·미 FTA 체결을 반대하는 세력이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울러 협상 타결에 찬성하는 국민이라고 해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도 아니다. 이런 마당에 미국 측이 재협상을 요구하며 압박하는 행태를 보이면 국민정서를 자극하게 되고 반대론자들에게 빌미를 줄 위험성이 적지 않다. 미국이 진정 한·미 FTA 체결을 원한다면 섣부르게 재협상을 운위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한국이건 미국이건 어느 한쪽에서 거부해도 FTA는 물 건너 간다. 미국이 작은 것을 탐내다가 큰 것을 잃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으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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