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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의원, FTA 찬반 서한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 A)에 찬성·반대하는 미국 의원들의 서한전이 본격화하고 있다.미국 민주·공화 하원의원 88명이 지난 6일(현지시간) 한·미 FTA의 의회 비준 준비를 요구하는 서한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다. 미 의원들이 한·미 FTA 문제에 대규모로 한목소리를 내며 비준 준비 촉구에 나선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의원은 서한에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의 의회 검토를 위한 준비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서한에서 “한·미 FTA가 진전되지 못했을 경우 미국의 경쟁력과 일자리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민주·공화당 의원 각 44명이 서명한 서한에는 아이크 스켈턴(민주·미주리) 하원 군사위원장과 중도성향 민주당 의원 모임인 신민주연합(NDC) 조지프 크롤리(민주·뉴욕) 의장 등 NDC 소속 의원 21명,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부대표 등 공화당 지도부 및 FTA를 담당하는 하원 세입위 소속 의원 15명 등이 동참했다.그런가 하면 미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원장인 샌더 레빈(미시간) 의원을 비롯해 미시간주 출신 상·하원 의원 등 12명이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 내 시장접근 확대 및 이를 위한 한·미 FTA 수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앞으로 보냈다. 한·미 FTA의 미국 의회 내 처리에서 중요한 길목을 지키고 있는 찰스 랭글(뉴욕) 하원 세입위원장도 서한에 서명했다. kmkim@seoul.co.kr
  • [사설] 韓·印 이어 한·미 FTA 비준 지혜 모아야

    한국과 인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안이 지난 6일 적시에 이루어짐으로써 우리는 또 하나의 무역장벽을 제거했다. 자유무역협정(FTA)이나 다름없는 인도와의 CEPA는 내년 1월1일 발효돼 두 나라에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인도와의 협정으로 우리는 연간 국내 총생산 1조 3000억원, 고용증대 4만 8000명의 효과를 본다는 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분석이다. 국회가 여야를 떠나 국익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유럽연합(EU)과 FTA 협정문에 가서명했다. 앞서 칠레(2004년 4월), 싱가포르(2006년 3월), 유럽자유무역연합(2006년 9월), 아세안(2007년 6월) 등과 FTA 또는 상품무역협정을 발효시켜 ‘FTA 로드맵’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에 이어 우리의 제2 교역국인 미국과의 FTA이다. 2007년 6월 협정문에 정식 서명한 이후 2년 넘도록 답보 상태다. 여기에는 우리도 그렇지만 미국의 사정이 여의치 못한 측면이 크다. 서명 이후 미국은 자동차 시장 추가 개방을 끈질기게 요구 중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 론 커크 대표와 상·하원 의원 12명이 최근 자동차 장벽을 거듭 거론해 해법이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다음주 방한할 오바마 미 대통령도 FTA와 관련해 언급할 전망이지만,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할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우리는 정부의 추가 협상 대응과는 별개로 국회가 한·미 FTA 비준을 선제 결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USTR대표 “한국 車시장 더 개방해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다음주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5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준하기 전에 한국이 미국에 자동차 시장을 더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커크 대표는 이날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주최로 워싱턴의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만찬 연설을 통해 “미국 시장은 한국의 자동차에 개방돼 있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한국 시장에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이날 연설을 통해 한·미 FTA를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표시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자신은 미국의 통상정책에 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우려 사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한·미 FTA를 진전시켜 나갈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kmkim@seoul.co.kr
  • 오바마 “수출확대·불공정 무역 개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출과 교역국들과의 불공정 무역 개선을 강조해 관심을 모은다.오바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경제회생자문위원회에서 수출이 미국 경제 회생과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처럼 부유한 공업국이 경제의 40%를 수출에 기반하고 있다면 우리가 간과한 게 있다.”면서 수출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다른 국가들은 상호주의에 기반하지 않은 채 미국 시장을 단순히 그들의 성장엔진으로 여겨선 안 된다.”고 지적하고, “무역균형을 이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불공정 무역조치들의 시정에 강력한 의지를 표시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를 수출과 공정무역에서 찾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대규모 무역흑자국인 중국 등 교역국가들과의 통상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무역대표부는 교역국들의 비관세장벽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 중이며 내년 3월쯤 발표할 계획이다.kmkim@seoul.co.kr
  • [열린세상] 세계경제전쟁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세계경제전쟁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지난해 가을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을 계기로 한 글로벌 금융위기와 뒤이은 세계경제의 동반침체가 1929년 대공황에 버금가는 심각한 사태로 발전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비켜가면서 이제는 ‘출구전략’ 채택시기와 글로벌 불균형 해소 방안을 둘러싼 논의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경제의 파탄을 막기 위해 각국은 약 4조달러 규모의 재정지출확대를 주축으로 하는 국제공조 노력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주요 20개국(G20) 협의체가 중심역할을 맡아왔다. 세계경제위기의 근본 원인이 장기에 걸친 미국의 과잉소비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과잉저축의 결과로 한쪽의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와 다른 쪽의 대규모 흑자가 누적되는 글로벌 경제구조의 불균형에서 연유한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글로벌 불균형의 한쪽 당사자인 미국은 불균형 해소(rebalancing)에 적극적이지만 다른 한쪽 당사자인 신흥국들은 언제 또다시 맞게 될지 모를 금융위기에 대비해 더 많은 외환보유액을 쌓아두기 위해 불균형의 확대를 선호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글로벌 불균형의 해소는 개별국가 차원의 독자적 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보다 국제사회가 정책공조를 통해 지혜롭게 해결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하겠다. 냉엄한 국제사회의 현실에서 국제공조라는 명분과 국익추구라는 속내가 언제나 일치하기 어려운 일이어서 세계경제의 동반추락을 막기 위한 위기상황에서의 국제공조와는 달리, 이제부터 글로벌 불균형 해소방안을 둘러싼 논의는 이해당사국 간의 실익추구를 위한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 과거의 경험에 따르면 글로벌 불균형의 해소과정에는 무역전쟁 또는 환율전쟁의 양상을 띤 총칼 없는 경제전쟁이 수반되어 왔다. 우리는 그 전형적인 사례를 1년 사이에 일본엔화의 대달러환율을 거의 반토막으로 끌어내림으로써 1990년대의 ‘잃어버린 10년’으로 이어졌던 1985년의 플라자 합의에서 볼 수 있다. 지금 미국은 다가올 경제전쟁의 전초전으로 통상마찰의 포문을 열어 1980년대 중반 이후 최초로 대미 무역흑자국들에 대한 대대적인 불공정무역 관행조사에 착수한다는 무역대표부(USTR)의 발표를 내놓고 있다. 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최근 아시아의 수출주도형 성장정책이 또다시 세계경제를 위기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금융위기의 타격을 가장 심각하게 받은 한국 원화의 가치도 아직은 부분적으로만 회복된 상태에 있다는 매우 함축적인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면 기축통화국에 속하지 못하면서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아 1997년의 외환위기와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환율급등과 외화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엄청난 취약성을 드러낸 바 있는 우리나라의 대응방향은 어떻게 설정해야 할 것인가. 먼저 G20 공동의장국 및 내년 정상회의 개최국 지위 획득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제고와 동시에 상응하는 책임의 확대라는 양면의 날을 지닌 칼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축제분위기에 젖기보다는 매우 신중하고도 다각적인 대응노력이 요구된다. 둘째로 국제공조를 통한 글로벌 불균형해소 노력을 위한 G20, IMF, FSB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기축통화국이 아닌 신흥국그룹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현재의 불안정한 세계경제상황 아래서 재발 가능성이 높은 또 다른 금융위기에 대비한 자구노력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방대한 직·간접 비용을 소요하는 무리한 외환보유액 확대보다는 은행 등 민간부문의 단기해외차입 규제를 통한 금융건전성의 확보와 함께 아시아역내 금융통화분야 협력증진을 위한 내실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美USTR, 교역국 비관세장벽 조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주요 교역국들을 대상으로 비관세장벽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상원 인준 청문회 당시 예고했던 것이며, 미국이 경기 회복의 최대 걸림돌로 부상한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수출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이번 조사는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이 심한 중국 등 대미 무역흑자국가들이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도 조사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팀 라이프 USTR 법무담당관은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년만에 처음으로 비관세장벽 전반에 대해 새로운 이행조치를 추진하는 행정부”라며 역대 어느 행정부보다 적극적으로 미국 기업과 노동자, 농가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교역국가들의 교역 환경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프 법무담당관은 특히 비관세무역장벽 문제와 관련, “미국의 수출기업들이 직면한 가장 힘들고 중요한 장벽”이라면서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규제 등 비관세장벽들은 미국 제조업체의 제품과 농산물의 수출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관세무역장벽 보고서 초안이 현재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내년 3월쯤 보고서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 법무담당관은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먼저 교역 상대국과 협상을 벌이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포함한 무역보복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공동으로 일부 원자재의 수출을 규제하고 있는 중국을 WTO에 제소한 것을 들었다. 라이프 법무담당관은 또 최근 USTR 조사팀이 과테말라를 방문, 양국간 체결된 자유무역협정의 노동 규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시정 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美 수출로 일자리 늘린다

    美 수출로 일자리 늘린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펴나갈 것으로 보인다. 게리 로크 미 상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로이터통신 주최 세미나에서 미국 경제의 최대 걸림돌로 제기되고 있는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수출을 핵심 전략의 하나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촉진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국 등과의 무역분쟁이 늘어날 소지가 커 보인다. 이를 위해 이번 주말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범정부차원의 수출촉진 대책기구인 무역진흥정책조정위원회(TP CC)를 열어 중국 등에 대한 수출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TPCC는 수출 촉진을 위한 범정부 기구로 상무·국무·재무·국방·내부·농업·노동·교통·무역대표부, 경제자문위원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로크 상무장관은 최우선적으로 중국과의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대중국 수출을 확대하는 정책을 펼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에 무역장벽을 낮추고 미국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오는 28~29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과 투자문제를 논의하는 통상무역위원회(JCCT)에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참석, 이 문제들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1437억달러(약 171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 로크 상무장관은 “현재 최우선 문제는 실업률”이라면서 “미국 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미국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촉진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적자를 해소하는 핵심은 더 많은 미국 상품과 서비스를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로크 장관은 한국 및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처리에 대해 오바마 행정부가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여전히 의회 상정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로런스 서머스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미국 경제가 올 3~4분기에 침체에서 벗어나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동력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국내의 일자리 가운데 약 5700만개가 수출과 관련된 것이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3%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실업률은 9.8%였다. 미시간주(15.3%) 등 15개주의 실업률이 이미 10%를 넘었다. 전체 실업률도 연내 1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kmkim@seoul.co.kr
  • 외교부 “한·미FTA는 균형잡힌 협정”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21일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은 양국이해가 균형적으로 반영된 협정이라며 재협상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축했다. 안 조정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의 발언과 관련, “(한국의) 기본 입장은 한·미 FTA가 양국의 이해를 균형적으로 반영한 협정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커틀러 대표보는 지난 14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위 청문회에 출석, “기존의 협정 위에서 만들어질 패키지 권고안을 갖고 가까운 장래에 한국과 다시 얘기(reengage)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조정관은 “지난 4월 한·미 양국 정상이 만났을 때도 (한·미 FTA가 양국의 이해를 균형적으로 반영한다는) 그런 것을 인정했다.”면서 “커틀러 대표보의 발언이 새롭거나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FTA 대책회의에서 “최근 가서명한 한·유럽연합(EU) FTA는 수출 증가, 투자 증대, 국내총생산 증가 등 한·미 FTA에 버금가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미FTA 분위기 띄우는 美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건강보험 개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으로 밀려나 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움직임이 워싱턴에서 일고 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들이 잇따라 통상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하는가 하면 주미한국대사관과 미국 재계가 적극 참여하며 한·미 FTA의 조기 비준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 주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미래에 대한 청문회에서 웬디 커틀러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공화 의원들이 한·미 FTA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동안 뒷전으로 밀려났던 통상 문제를 거론했다. 이어 15일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과 한·미경제연구소(KEI)는 각각 한·미 FTA 문제를 주요의제로 한 토론회를 열고 한·미 FTA의 조기 비준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강보험 개혁법안의 연내 의회 통과가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내년초 내지는 상반기까지는 한·미 FTA의 비준을 위한 여론을 조성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워싱턴 주변에서는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감안할 때 내년 봄을 넘길 경우 FTA 비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헤리티지재단은 이날 한국과 파나마, 콜롬비아 등 미 의회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3개국 대표들을 초청, 교착상태에 빠진 미국 무역어젠다의 재시동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한국 등 3개국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미국측에 FTA의 조기비준 필요성을 역설한 것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는 미국의 실업률이 두 자릿수에 육박하면서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을 겨냥, 한·미FTA 비준이 한국 경제뿐 아니라 미국 경제, 특히 미국의 고용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워싱턴은 물론 미국 전역에서 열리는 각종 세미나에 적극 참석해 한·미 FTA 조기 비준 필요성을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국 재계도 다음달 초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재계회의를 시작으로 한·미 FTA 비준을 위한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 km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USTR, 한·미FTA 자동차분야 협의 시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US TR) 대표보는 14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한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좀 더 (일을) 할 수 있고, 더 해야만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밝혔다.커틀러 대표보는 이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 청문회에 출석, 미국 내 의견 수렴 결과 한·미 FTA와 관련해 압도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여전히 자동차 분야 등에서 우려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커틀러는 한·미 FTA에 대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검토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 한·미 FTA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조만간 한국과 대화가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kmkim@seoul.co.kr
  • “한국인들과 문화적 소통 늘리자”

    “한국인들과 문화적 소통 늘리자”

    주한 외국 대사관들이 한국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문화적 소통은 기본적으로 양국 간의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것이지만, 문화에 대한 우호적인 접근은 최종적으로는 무역 등 경제적인 이익을 강화시키기도 한다. 올해로 한·이(韓伊) 수교 125주년을 맞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이탈리아 문화원과 공동으로 15일~10월29일 서울대에서 ‘예술의 두 가지 꿈:세계의 거장들과 이탈리아 판화공방 2RC의 만남’을 주제로 그래픽 미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수교기념 행사를 위해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도 방한한다. 이는 이탈리아 무역공사의 서울 무역관 개설 30주년 기념 행사를 겸한 것이다. 전시는 루치오 폰타나, 알베르토 부리, 프랜시스 베이컨, 엔조 쿠키, 헨리 무어, 조지 시걸, 야니스 쿠넬리스 등과 협력해 제작한 작품 등을 통해 1960년대 이후 현대미술사를 조망할 수 있다. 2RC판화공방은 1959년 설립된 것으로 인쇄 제품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탈리아 무역공사 측은 “이번 전시로 예술과 산업분야에서 아이디어의 독창성 보호, 곧 지적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한 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와 호주화랑협회는 18~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키아프(KIAF09·한국국제아트페어) 행사에 참여한다. 2011년 한·호(韓濠)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3개년 계획의 일환이다. 올해는 호주 현대미술작가 22명이 참여한다. 호주 화랑협회 베벌리 나이트는 “과거 지리적 제약으로 호주 미술을 소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테크놀로지와 인프라 구축으로 호주 미술을 활발히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12~1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시파(SiPA2009·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는 올해 주빈국으로 네덜란드를 선정했다. 1653년 제주도로 표류했다가 13년 뒤 귀국해 표류기를 썼던 하멜과 네덜란드 출신 축구감독 히딩크 등의 인연을 강조한 것. 이에 한스 하인즈브루크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서울 서초동 갤러리K에서 11~20일 평면회화 개인전을 연다. (02)2055-1410. 주한 인도대사관에서는 21일 오후 7시 어린이대공원에서 고대 인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도축제(Festival of India)’를 연다. 공연 프로그램 ‘오디시’는 인도 동부에 위치한 오리사 주에서 기인한 2000년 역사의 고전 무용이다. 또한 중세시대 페르시안과 무슬림 전통의 영향을 받은 인도 북·중부 지역에서 기원한 무용 ‘카닥’ 그룹 공연도 열린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WTO “中 영화·서적 등 수입규제는 부당”

    세계무역기구(WTO)가 12일(현지시간) 외국산 영화와 서적 등 시청각제품에 대한 중국의 수입규제가 국제자유무역규범을 위반한 것이라며 중국 정부에 시정을 요구했다. 이번 사례는 미국이 2007년 시청각물에 대한 해적행위를 근절하고자 중국을 상대로 WTO에 제소한 사건이다. WTO 규정에 따라 회원국은 수입품을 국적에 따라 차별할 수 없으므로 중국이 WTO 요구에 따라 수입규제를 완화할 경우 WTO가입국인 우리나라도 같은 혜택을 입게 된다.현재 미국 업체들은 중국 내에서 잡지,CD, 비디오 등을 팔 때 반드시 정부의 승인을 받거나 정부 소유 회사를 통해 팔 수 있다. 미국은 이 규정이 공정하지 못하며 외국 업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반발해왔다.이번 조치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을 상대로 한 무역분쟁에서 거둔 첫 승리다. 오바마 행정부는 부시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의회로부터 중국과의 무역적자를 줄이라는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 론 커크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번 결정에 대해 “미국의 창의적 산업에 있어 의미있는 승리”라며 “합법적 미국 상품은 물론 생산자와 배포자의 중국시장 접근을 보장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미국과 중국은 60일간의 유예기간을 갖게 되며 WTO결정에 항소할 수 있다. 야오젠(姚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3일 “항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무역 전문가들은 중국이 수출의 중요성을 감안, WTO의 결정을 무시하지는 못하지만 WTO 요구보다 완화된 타협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이 타협안에 만족하지 않을 경우 중국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권리를 갖게 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美, 한·미FTA 의견수렴 착수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의회 비준에 앞서 본격적인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2년 넘게 끌고 있는 양국 의회의 FTA 비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28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USTR는 27일(현지시간)자 관보에 ‘한·미 FTA에 대한 의견수렴 요청’ 공문을 실었다. 의견수렴 기간은 오는 9월15일까지다.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미 행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인 의견수렴에 나선 것이다. USTR는 이날 관보에서 FTA 이행시 미칠 영향과 양국 정부가 추가적으로 취할 조치 등에 대해 의견을 달라고 제안했다.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소강 상태였던 한·미 FTA를 미 행정부 차원에서 공식적, 실질적으로 챙기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FTA에 대한 조기 비준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FTA 비준을 향한 첫발은 내디뎠지만, FTA에 반대하는 미국 자동차업계 등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부정적 의견도 적지 않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외교부 “한·미 FTA 재협상 없다” 재확인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은 없을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안 조정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 언론에 보도된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의 발언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미국 측에서 문제제기를 해온 것이 없다. 재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커틀러 대표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FTA의 재협상이나 협정원문 수정은 없겠지만 쇠고기 협상처럼 부속합의서 형태의 추가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안 조정관은 “미국에서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쇠고기, 자동차 등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이미 한·미 FTA는 양쪽의 이익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빨리 발효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 6개국 경제협력체인 걸프협력이사회(GCC)와 FTA에 대해서도 언급, “우리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도 GCC와 협상을 벌이고 있어 이런 나라들보다 뒤처져서는 안 된다.”면서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국제사회, 中 그린댐 정책 반대

    중국 정부의 인터넷 통제 정책이 무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의 22개 단체 및 기업이 개인용 컴퓨터(PC)에 인터넷 유해사이트를 차단하는 소프트웨어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한 중국 정부의 ‘그린댐-유스 에스코트(그린댐)’에 반대하는 서한을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에게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지난 26일 제출된 서한에는 미 상공회의소 등 22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특히 정보 기술 관련 경제단체들이 다수 동참했다. WSJ은 이번 서한이 중국 최고지도부에 공개적으로 이견을 표출한 이례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서한에는 “자유롭고 역동적인 정보의 교류에 반하는 이번 정책을 심각히 우려한다.”면서 “정부는 이번 정책을 재고하고 유해 콘텐츠 차단을 위해 공개적으로 논의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4일 게리 로크 미 상무부 장관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그린댐 정책이 세계무역기구 규정에 위반된다는 서한을 보낸 데 이어 갈등 수위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당국은 이번 서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그린댐 정책으로 전 세계 PC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타이완의 PC제조업체 에이서가 처음으로 중국 정부의 정책을 따르겠다고 밝혔지만 대부분 업체들은 아직까지 대응 여부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세계 2위의 PC시장인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기가 그만큼 쉽지 않다는 의미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美·EU, WTO에 중국 제소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알루미늄 등 천연광물 수출을 제한하는 불공정 무역 행위를 했다며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AP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미국과 EU가 함께 아시아 국가를 WTO에 제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또 미국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 들어 WTO에 제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와 EU는 중국의 수출물량 쿼터제, 수출관세, 수출가격 하한제가 천연광물 수출을 제한해 세계시장 질서를 흐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과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 간의 2년에 걸친 논의가 결론을 맺지 못해 이번에 WTO에 제소하게 됐다.”면서 “중국의 원자재 수출 제한으로 미국의 철강 산업과 다른 연관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원자재 수출 제한 정책의 목적은 환경과 천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WTO의 규정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야오젠(姚堅)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 가금류 수입을 금지한 것을 언급하며 “미국이 농업 부문에서 관세와 무역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반박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제소를 시작으로 중국의 ‘바이 차이니즈’ 정책을 둘러싼 미·중간 무역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그디시 바그와티 컬럼비아대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부양책인 ‘바이 아메리칸’ 조항은 중국의 보호주의를 비판할 만큼 미국도 떳떳지는 않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한편 60일 내에 분쟁 당사국들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WTO에 준사법적 절차를 담당하는 청문 패널 설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게 된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北 핵포기 유도 中·러 협력 긴요”

    │워싱턴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핵 포기 결심을 이끄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만드는 것이 긴요하다.”면서 “그 기초는 한·미동맹과 공고한 한·미·일 공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블레어하우스(백악관 영빈관)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등 한반도 전문가들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김은혜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노력도 중요하겠으나 (북한을 뺀 6자회담 참가국) 5개 나라가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일치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대통령선거 전후에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어제 정상회담 과정에서는 FTA 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면서 “무역뿐 아니라 외교·안보 동맹 등 전략적 측면에서도 한·미 FTA가 반드시 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국 측 참석자들도 한·미 FTA가 경제·통상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한·미간 전략적 동맹이라는 안보 관점에서 이해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김 부대변인은 전했다. 사회를 맡은 존 햄리 전 국방부 부장관은 “지금처럼 한·미관계가 좋을 때가 없었던 것 같다.”면서 “다만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임할 수 있도록 주변 국가들이 긴밀한 조율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러도 이처럼 다 모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해 좌중에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간담회에는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비롯해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 윌리엄 코언 전 국방장관, 제임스 슐레진저 전 국방장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국가안보보좌관, 칼라 힐스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80대인 브레진스키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나서서 토론을 주도했다. 89세인 슐츠 전 국무장관은 서쪽의 캘리포니아주에서 동쪽의 워싱턴으로 멀리 이동해 참석할 만큼 열의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jrlee@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북핵·ICBM 不容 재천명… 남북상생 차원 강력 대응

    [한·미 정상회담] 북핵·ICBM 不容 재천명… 남북상생 차원 강력 대응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 중 ▲한·미동맹 ▲북한 핵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주요 현안을 분야별로 나눠 의미와 과제 등을 짚어 본다. ■동반자관계 정치·경제 영역으로 확대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 정상회담을 통해 ‘확장 억지력’(Extended Deterrence)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이는 군사적 차원에서의 한·미동맹을 적극적 방위 공약으로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이 재래식 전력 제공의 범위를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域內) 및 그외 지역 주둔 군사력으로 확대하고 핵우산 개념을 확대 발전시킨 ‘확장 억지력’을 명문화한 것은 실질적 구속력을 부여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양국 정상이 ‘확장 억지력’의 명문화에 합의하게 된 것은 한반도 안보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0월과 지난달 두차례에 걸친 핵실험을 통해 실질적인 핵 위협국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한·미 정상은 이를 통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강력한 군사적 대응 체제를 구축하면서 북한을 심리적으로 상당히 압박했다. 또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 미래비전’을 통해 상호방위조약의 공고함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동반자 관계를 정치·경제·사회·문화 영역 등으로 확대했다. 논란이 된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 양국은 안보 및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조정이 필요하면 협의·보완하기로 했으나 일단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양국 정상은 ‘동맹 재조정을 위한 양국의 계획’이라는 표현을 통해 “한국이 방위에 주된 역할을 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방식을 재차 강조했다. 한국이 주도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전작권 전환 개념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북핵 폐기통해 주민 인권향상 노력 한·미 정상은 16일 발표한 ‘한·미 동맹을 위한 공동비전’에서 북핵 문제를 예상만큼 많이 거론하지는 않았다. 미래지향적 한·미 동맹은 북핵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의 2차 핵실험 등 최근 잇단 도발에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확장 억지 보장 강화’ 등 강력한 방위태세를 천명한 이상 “북핵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조함으로써 양국간 북핵문제를 단호하고도 일관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고려, 한반도의 평화로운 미래를 한·미 동맹을 통해 공고화하고 남북이 상생·공영할 수 있는 평화통일을 이뤄간다는 데 공감대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정상은 또 “우리는 북한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프로그램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폐기와 북한 주민들의 기본적인 인권 존중과 증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명시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2차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움직임 등에 대한 한·미 정상의 엄중한 경고임과 동시에, 북핵 6자회담의 목표인 ‘북한의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포기’에 ICBM 프로그램까지 포함해 이들의 검증 가능한 폐기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 천명한 것이다. 또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와 경제난 해소를 위한 인도적 지원은 접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美 적극적 의사 확인… 조기비준 공감 │워싱턴 이종락특파원│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한·미 FTA에 다소 부정적 견해를 드러내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미 고위 관료들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적극 추진 의사를 밝히는 등 태도변화가 뚜렷이 감지되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요구하자 “한·미 FTA가 경제적·전략적·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대해 커크 대표는 “한·미 FTA가 양국에 매우 중요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미 국민들에게 한·미 FTA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고 일자리 창출로 경제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강력한 의지를 갖고 (비준을) 추진하겠다.”며 기존 입장에서 급선회했다. 미국 정부의 태도변화는 한국과 유럽연합(EU)의 FTA 협상이 막바지에 달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의 입장은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미 의회는 당장 시급한 자국 내 현안을 처리하기도 빠듯해 한·미 FTA 비준안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jrlee@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李대통령 “5자 북핵 한목소리 낼 때”

    │워싱턴 이종락특파원│미국을 실무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숙소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각료들을 잇따라 접견하고 양국간 분야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 대통령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예방을 받고 최근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을 뺀) 6자회담 5개국이 공동의 목소리를 낼 때가 됐다.”면서 “(북한이) 잘못된 행동을 보상받고 다시 대화를 되풀이하는 과거 방식은 더이상 통용될 수 없으며, 상응하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원칙에 입각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게이츠 장관은 “공감한다. 북한에 대해 여러 대처방안을 변경시킬 기회라고 본다.”고 공감했다. 이는 북한을 뺀 나머지 5개국이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북한의 핵포기를 압박해야 한다는 한·미 양국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이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일련의 도발을 감행하고 있으나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며 대응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게이츠 장관은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은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은 더욱 확고한 동맹 아래 방어역량 및 확장된 억지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같은 장소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한·미 전략동맹 강화 및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접견은 예정된 30분을 넘어 45분 동안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면, 잘못된 행동을 하고도 기다리면 보상받고 대화할 수 있다는 북한의 생각이 통하지 않게 될 것”이라면서 “북한은 이제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힐러리 장관도 “한·미·일 3국의 공조뿐만 아니라 유엔 안보리 결의사항의 이행과정에서도 관련국이 긴밀하게 공조해 북한에 대해 잘못된 행동에는 응분의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의 대북대응 기조에 공감을 표시했다.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도 약속한 것은 흔들림없이 지켜나가겠다는 의지가 있다.”면서 “한·미 FTA의 진전은 이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USTR “근거없는 육류수입 규제 강력 대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현지시간) 과학적인 근거 없이 신종플루(인플루엔자A/H1N1)와 광우병 등을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수입을 규제하고 있는 일부 국가들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워싱턴 옴니 쇼햄 호텔에서 미육류수출협회(USMEF)가 주최한 조찬모임 연설에서 “육류 제품을 최근 발생한 질병을 이유로 규제하는 것은 과학적인 정당성이 없으며 심각한 무역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일본과 중국, 타이완, 홍콩 등의 국가들에 대해 상응한 무역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시장개방 추가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미국산 육류제품에 대해 지속 가능한 시장 개방이 이뤄지도록 접근방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잘못된 믿음 때문에 미국산 육류 제품이 국제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절대적인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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