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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 “비행기여행 시차극복 이렇게 하세요”

    [브뤼셀 연합] 장거리 항공여행으로 생기는 ‘시차’를 극복하려면 새벽4시 전후 6시간동안의 조명조절에 힘써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9일 영국왕립의학협회저널에 발표된 리버풀 존무어스 대학의 짐 워터 하우스 박사팀의 연구보고서를 인용,시차로 인한 수면장애 등 이른바 ‘제트래그(제트기 피로)’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두뇌의생체리듬 시계를 조절해줘야 한다고 보도했다. 워터 하우스 박사팀에 따르면 두뇌 생체리듬 시계는 인체의 체온이 가장 낮아지는 새벽4시 전후 각6시간의 조명노출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실제 취침 및 기상시간을 조절하는 두뇌의 생체시계는 망막이나 피부를 통해 인지되는 빛의 두뇌반응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때문에 새벽4시 이전 6시간 동안 빛이 느껴지면 두뇌의 생체시계는 늦춰지고 반대로 새벽4시 이후 6시간 동안 빛이 느껴지면 생체시계가 수시간 앞당겨진다. 따라서 장거리 여행중 생체리듬을 현지 시간대에 맞춰 앞당기거나 늦추기위해 휴대용 조명장치 등으로 이같이 생체시계를 조절해주면 수면장애,피로,무기력,소화불량,식욕부진 등 갖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제트래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워터 하우스 박사는 이 시간대 외의 조명은 생체시계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일부 학자들은 인체 호르몬인 멜라토닌 복용을 통해서도 생체리듬을조절할 수 있다고 밝히나 영국에서는 멜라토닌의 복용이 금지돼 있다.
  • “달에 물이 있을까” 다시 논란

    달에는 과연 물이 있을까? 달에 물이 있을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염원을 담고 탐사선이 달에 충돌,착륙함으로써 달의 물 존재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충돌을 주도한 미항공우주국(NASA)은 물의 존재 가능성을 찾아낼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는 반면 영국의한 천문학자는 달에는 물이 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데이비드 모스 NASA 대변인은 1일 “수증기에 대한 단서를 얻지 못했다”고발표했다.적어도 지금까지는 증거찾기에 실패한 셈이다. 그러나 NASA측은 “여러 망원경들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야하는 만큼최종 판정에는 몇주에서 몇개월이 걸린다”며 실낱같은 희망을 꺾지 않고 있다.NASA측은 수증기가 없다는 게 물의 존재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는 말까지 덧붙였다.분화구에서 수증기가 발생했으나 NASA의 망원경들이 관측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가설까지 내놓을 정도다.그러나 영국의 유명한 천문학자인 패트릭 무어는 1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달에 물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고 달의 얼음에 대해 믿지도 않는다”고 잘라말했다. 박희준기자 pnb@
  • WTO 차기총장 2명 순번제로

    세계무역기구(WTO)가 난항끝에 한꺼번에 2명의 ‘순번제 사무총장’을 뽑았다.뉴질랜드와 태국 후보가 각각 3년씩 총장직을 맡기로 비공식 각료협의회에서 20일 확정된 것이다.공식발표는 주중에 일반이사회 명의로 이뤄진다. 이에따라 마이크 무어 뉴질랜드 전총리가 오는 9월1일부터 3년간 총장직을먼저 맡는다.이어 수파차이 파닉차팍 태국 부총리는 2002년 9월부터 3년동안뒤를 잇게 된다. 국제기구에서 순번을 정해 책임자를 뽑기는 유례없는 일.총장선출을 싸고개발도상국과 미국간의 좁히기 힘든 이견에 대한 해결책이었다. 미국의 무어 지지는 고집스러웠다.레나토 루지에로 초대총장의 임기가 4월로 종료,‘총장 공석’이 지속됐으나 양보는 없었다.태국 등 개도국들도 WTO전신인 “GATT를 포함,역대총장 5명이 모두 유럽인”이라며 18개월동안 버텨왔다. 미국의 무어 지지는 선진국 중심의 서구입장의 대변을 위해서다.특히 보조금 완전폐지 등 농산물 개방문제에서 수파차이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이다. 올 11월 열리는 ‘뉴라운드’에서 농산물·서비스 무역의 개방 정도를 크게넓히려는 미국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도 수파차이는 네덜란드서 경제학박사를 딴 학자형 관료.무어는노동자로 사회생활을 시작,최연소 의원(23세)을 거친 추진력 강한 정치가 출신.무어가 선진국들의 ‘시장개방의 전도사’가 될 가능성도 높다. WTO는 주요결정사안을 회원국들의 합의로 결정하지만 합의가 어려울 경우사무총장의 중재력과 정치력이 중요시 된다.WTO는 ‘순번제 총장’이 오직이번 두 후보에만 적용된다는 점과 내년 9월까지 사무총장의 선출 등과 관련한 명확한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기고]‘洋號’를 버리고 雅號로 돌아가자

    “TJ 제3의 결단 무르익는다”주먹만한 활자로 찍혀 있는 신문기사의 제목들이다.전에는 이런 기사도 있었다. “권력을 잡는 방식은 쟁취하는 YS식과 승계하는 JP식이 있는데 KT가 DJ에대해 처음에는 JP식으로 하다가 이제 YS식으로 하려니까 분란이 생긴 것…”여기에 나오는 DJ가 김대중대통령이고 JP는 김종필국무총리이며 TJ는 박태준 자유민주연합총재이고 YS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KT 또한 앞의 세 분보다 낯설지만 이기택 전 민주당총재라는 것도 알 만한 사람은 안다. 우리 민족에게는 전통적으로 아호(雅號)라는 것이 있었다.아름다운 그 무엇을 찾아내기 위하여 스스로를 고독지옥(孤獨之獄)에 가둬 버리는 예술인이나 천하사물의 이치를 모두 궁구함으로써 알음알이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학자,그리고 구체적 현실의 현장에서 지행합일(知行合一)하고자 하는 정치인들이 본이름 밖에 가지는 풍아(風雅)한 것이었다.본이름 대신 아호로 기억되고불려지는 사람이라면 이른바 역사에 이름을 올린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다.김 대통령의 아호는 후광(後廣),김총리는 운정(雲庭),김 전대통령은 거산(巨山),이 전총재는 일민(一民)이다.문견이 적은 탓일지 모르지만 박총재의 아호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신문을 위시한 거의 모든 보도매체는 이렇게 아취있고 기상이 넘치는 아호 대신 영어이름 표기 때의 머릿글자를 따 DJ(디제이),JP(제이피),YS(와이에스),TJ(티제이)하고 부르니,이 분들이 도대체 어느 나라의 정치인들이라는 말인지 여간 어지러운 것이 아니다. 이데올로기 쟁투가 막을 내리면서 대신 차고들어 앉아 홀로 나부끼는 깃발이 이른바 ‘세계화 이데올로기’이니,이름부터 우선 ‘세계화’하고 보자는것인가. 아호 대신에 양호(洋號)를 쓰면 서양사람들이 좋아할 것으로 아는가.천만의말씀이다.서양에서도 자기네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전통에 가치를 두고 지켜내고자 하는 전통사회에서 사람의 이름을 줄여 약자로 일컫는 것을 품위없는 짓으로 여겨 경멸한다고 들었다. 그들이 우리의 이와같은 허깨비짓거리를 안다면 얼마나 웃을 것인가.생각하면 식은 땀이 나는 일이 아닐수 없다.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이름을 영어로 줄여 양호로 부른다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아주 부끄러운 일인 것이다. 필자의 기억으로 양호를 처음 쓴 사람은 김총리다.60년대 중반쯤인가 일요신문이라는 주간지가 생기면서 ‘JP칼럼’이라는 것을 썼던 것이다.‘제이피’라는 발음이 음운적으로 멋있어 보여 그랬던 걸까.이때부터 행세깨나 한다는 정치인 명색들은 모두 양호를 지니게 되었고,양호로 불려지는 것을 이른바‘파워’의 척도로 삼았으며,양호로 불러달라고 스스로 요구하는 목불인견의 정치인들까지 생겨났다. ‘HC’라는 양호로 불려져야 대중성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을 놓고 막객(幕客)들 사이에 심각한 논의가 있었다는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아호는 ‘경사(徑史)’이다.양호로 불려지는 이른바 거물정치인들 가운데 누구 한 사람 양호 대신 아호로 불러달라고 한다는 사람을 볼 수 없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무릇 사람의 인격을 상징하는 것이 이름이다.우리가 옛 문인과 학자,예술가들의본이름 보다 아호를 더 잘 기억하고 있듯 지금의 정치인들 또한 이 다음 아호로 기억될 것이어늘. 뒷세상 사람들이 무어라고 할까. 김성동 작가
  • SBS ‘그것이 알고 싶다’…‘비소실험’소개도

    지난 5일 방송된 SBS ‘문성근의 다큐세상 그것이 알고 싶다’는 수년전 ‘기적의 암치료제’로 화제를 모은 ‘천지산’을 중심으로 암치료의 새로운경향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부제는 ‘기적의 암치료제인가,신물질 X’. 이 프로는 3년전 ‘천지산’을 처음 만들었던 배일주씨가 약의 성분이 ‘비소의 변형물’임을 확인하는 데서 시작됐다.배씨는 당시 무면허 의료행위로구속됐었다.또 ‘천지산’을 복용하고 암이 치료됐다는 사람과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사람 등 양쪽의 증언을 고루 다뤘다. 이어 미국 의료계의 비소실험 장면 등을 보여주면서 외국에서 비소의 암치료효과를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 프로는 천지산의 효능을 무어라고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비소로 만들어진 천지산의 효능을 일정부분 인정한 셈이 됐다. 이 프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의 저명한 의학잡지에는 ‘비소,옛 독에서 새 생명을’이란 워렐박사팀의 연구논문이 실렸다.워렐박사팀은 비소로백혈병을 치료,특정암에서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천지산’이 화제를 모을 당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뒤 국내 의료계의 반발에 부딪혀 미국으로 자리를 옮겨 비소를 연구하고 있는 어느 박사를 전화인터뷰하기도 했다.그는 자신의 이름을 익명으로 처리할 것을 주문,TV에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 아울러 현재 국내의료진의 입을 빌려 국내에서도 비소 실험이 한창 진행중임을 시청자에게 알렸다. 이 프로는 암치료의 작은 가능성만 있어도 크게 관심을 기울이는 미국의 의학계와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비교, 국내 의료계와 정부차원의 의식·제도의 변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 프로를 만든 장경수PD는 “두달 후 비소실험 결과가 논문으로 나올 전망”이라면서 “그 때 후속프로를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토네이도 美강타…40명 사망 수백명 부상

    오클라호마시티 DPA AP 연합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수십개의 토네이도(회오리바람) 대열이 3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중서부 오클라호마주와 캔자스주를 강타,최소 4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으며 가옥 2,000채가 파괴됐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만 1,000채 이상의 가옥이 붕괴됐고 정전으로 암흑세계가 돼버린 무어지역에서는 500채가 피해를 보았다.토네이도는 오클라호마 남서부에서 형성되기 시작해 북동쪽으로 이동했으며 한때 최고 시속 420km에 1.6km의 폭으로 돌진했다.현지 기상전문가들은 이번 토네이도를 가장 강력한F-5 등급으로 분류했다.
  • [독자의 창]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倭色 웬말

    예부터 우리나라 건축물은 곡선미를 조형의 기본적인 아름다움으로 자랑하고 있다.전국에 산재해 있는 국보·보물급 문화재나 전통사찰 등에선 이 곡선미를 공통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 몇십년 동안 여러 나라의 건축양식이 소개되고 다양한 건축물이 세워지면서 나름대로의 특징과 의미 있는 상징이 표현되고 있다.그러나 아무리 그렇다해도 민족의 자주독립과 항일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리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왜색이라니 기가 찰 노릇이다.우리 전통의 곡선미는 차치하고서라도 하필이면 왜 왜색인가.문제의 지하 옥사 위에 세워놓은 51평의 보호각 건물은 금방이라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왜색이 완연하게 드러난다. 최근 신문에 게재된 사진만으로도 일본 교토에 있는 모 사찰과 너무나 닮아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더구나 옥사 사이에 위치한 연못과 담장 주변은 일본 수종인 벚나무와 편백나무로 단장을 하였다고 한다.그 곳에서 고문을 당했거나 또는 돌아가신 영령들에게 무어라 하겠는가. 역사관장은 관계 자료가 폐기되어 설계를 누가 했는지 알아낼 수 없다고 한다.우리 행정이 그렇게 허술한가.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다름아닌 민족의 아픔과 선열의 희생을 후대에 알리기 위한 건물이 아닌가.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설계한 사람이 누구인지,건축을 담당하고 관리한 관계 기관이 어디인지반드시 밝혀서 역사관 본래의 정신을 되살려낼 수 있기를 바란다. 김 춘 석 한국암연구소 연구위원
  • ‘98∼’99 프로농구가 남긴 것-구멍뚫린 용병 관리

    98∼99시즌을 치르면서 외국인선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지 않은 구단은 거의 없다.무단귀국과 돌출행동,태업,부상 등으로 몇몇 팀은 성적에까지 치명타를 입어 제도적인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용병관리에 구멍이 뚫려 큰 손해를 본 팀은 동양과 SK 기아 등.동양은 정통센터로 기대를 모았던 그레그 콜버트가 지난해 11월 26일 구단과 한마디의상의도 없이 전격 귀국하는 바람에 사상 최다인 32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시즌 내내 곤욕을 치렀다.구단은 콜버트가 아내의 ‘이혼불사’ 발언에 놀라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설명했지만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출전을 요청한데 반발한 것 이라는 뒷얘기도 들린다. 상위권 진입을 노렸던 SK도 시즌 개막 직전 부상당한 마이크 무어를 숀 재미슨으로 교체하면서 전열에 틈새가 생겨 6강탈락 했다. 기아는 정규리그에서 클리프 리드가 허리부상을 이유로 최선을 다하지 않은데다 제이슨 윌리포드가 판정에 항의하다 출장정지를 당하는 등 고비마다 용병의 돌출행동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더구나 기아는 챔피언전을 앞두고 윌리포드가 발목 부상을 당해 현대에 어이없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었다.이밖에 몇몇팀도 용병들의 기량이 기대 이하이거나 특별한 이유없이 ‘태업’을 하는 등 말썽을 부려 혼쭐이 났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7만∼8만달러인 연봉 차등폭을 확대하고 재계약땐 기본연봉을 차등 적용하는 등 연봉체계를 쇄신하고 ▲불성실한 용병을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을 계약서에 명시하는 등의 개선책이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오병남기자 obnbkt@
  • 美 ‘Y2K 新券’ 500억弗 발행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새로운 천년(밀레니엄)이 시작되는 2000년을 맞아 시민들이 현금 부족사태를 겪는 일이 없도록 500억달러 상당의 신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밥 무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대변인이 15일 발표했다. 이 신권발행은 Y2K문제로 은행계좌의 현금화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한 은행고객들이 2000년 1월1일에 앞서 예금인출을 늘릴 것에 대비한 조치다. 그러나 상원 Y2K문제특별위 위원장인 로버트 베넷(공화·유타)의원은 16일자 사이언스지(誌)에 기고한 글에서“살아남기 위해서 지금부터 사재기를 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걱정이 꼭 쓸데없는 기우인 것만은 아니다.시민 소요로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WTO, 새 사무총장 선출 실패

    ?망┳瑠? AFP 연합 ?? 세계무역기구(WTO)는 31일 회원국간 이견으로 레나토루지에로 초대총장의 후임자를 선출하지 못했다. WTO는 2대 총장 선출시한인 이날 일반이사회(각료회의 휴회기간중 최고 의결기능 수행) 회의를 열어 후임 총장 경합에서 끝까지 남은 수파차이 파닛팍(53) 태국 부총리와 마이크 무어(50) 전 뉴질랜드 총리 가운데 한명을 회원국 합의로 뽑으려고 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약 20분만에 산회했다. 알리 음추모 이사회 의장(탄자니아 대사)은 “지지 세력간의 견해차가 너무커 두 후보 중 누구도 회원국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없었다”며 이사회가부활절 휴일을 끝내고 재소집될 것이라고 말했다.
  • 듀발家 같은날 동반우승‘포옹’

    데이비드 듀발(28)과 아버지 밥 듀발(53)이 같은 날 동시에 우승컵을 거머쥐는 진기록을 세웠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이비드 듀발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 TPC소그래스코스(파 72)에서 끝난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아버지 밥 듀발은 같은 날 플로리다주의 밀턴 무어스CC(파 70)에서 벌어진 시니어투어 에메랄드코스트클래식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부자가 같은 날 동시에 우승한 것은 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데이비드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스코트 검프를 3타차로 제쳤고밥 역시 1오버파 71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브루스 플레셔를 2타 앞섰다. 특히 데이비드는 이날 우승으로 올들어서만 3승째를 장식,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생애 처음 세계랭킹 1위로 도약했고 밥은 골프 입문 31년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기쁨도 더했다.각각의 상금은 데이비드가 90만달러,밥이 16만5,000달러로 데이비드는 올시즌 들어 7개 대회만에 시즌상금 214만,8,300달러를 벌어 들여 최단기간에 상금 200만달러를 돌파하는 신기원을 이루며 다시상금선두로 올라섰다. 데이비드는 지난해 이미 260만달러를 받아 PGA 상금왕에 올랐고 올해도 시즌 초반 이미 지난해 상금 합계와 맞먹는 거금을 벌어들여 마땅한 경쟁자가없는 독주 상태.데이비드는 앞으로 적어도 2∼3승은 더 보태 PGA 사상 첫 상금 300만달러 돌파가 유력하다. 한편 아버지 밥은 68년부터 무려 31년째 PGA와 시니어투어에서 뛰었으나 지금까지 단 1승도 올리지 못했고 올시즌 상금도 8만달러에 불과했었다.
  • [특별기고]금강호 선상토론에 다녀와서

    200여명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원들이 지난달 20일부터 3박4일로 금강산을 다녀왔는데,그 첫날밤에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선상토론회가 열렸다.이미 알려진 것과 같이 ‘민화협’은 지난해 9월 이른바 진보세력과 보수세력을 막론한 민간단체들이 모여 조직한 민간통일운동단체이다. 우리 민간운동단체를 진보적 단체니 보수적 단체니 하고 서슴없이 구분하고 명명할 수 있게 된 일에도 격세지감이 있지만,어쨌든 그 때문에 선상토론장에도 이른바 진보적 인사와 보수적 인사가 자리를 함께하여 옛날에는 감히토론으로는 할 수 없는 말들을 얼굴 하나 붉히지 않고 예사롭게 하게 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어느 고령의 토론 참가자가 북쪽 김일성주석이 사망했을 때 있던 일을 이렇게 회고했다.회담을 약속했던 상대방 정상이 사망하여 성사되지 못하게 되었으니 ‘유감스럽다’ 정도의 의사표시를 남쪽정부가 해야 한다는 말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가 날마다 걸려온 항의전화 때문에 온가족이 신경쇠약에 걸릴 정도였다는 것이었다. 아마 이 토론 참석자는 일반적으로 진보적 인사라는 말을 듣지 않을까 하는데,정작 당사자는 언젠가 필자를 보고 “내가 진보적 인사인가요”하며 자문처럼 물은 적이 있었다. 또 다른 고령의 토론 참가자는 김주석이 사망했을 때 ‘백번 죽어 마땅하다’는 글을 썼는데 얼마나 많은 항의 협박전화를 받았는지 모른다고 했다.이토론 참석자는 6 25전쟁 때의 반공 전사의 한 사람이었다고 알려졌는데,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보수적 인사의 한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민족의 험난했던 근·현대사에 비추어 김주석의 죽음에 유감을 표시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반대로 유감 표시는 천부당만부당할 뿐 아니라 백번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다만 이들 두 유형의 사람들이 금강산 가는 배를 같이 타고 한자리에 앉아서 얼굴 붉히거나 삿대질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게 된 시대적 변화,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누가 무어라 해도 시대는 변하고 만다는 사실을실감한 일이라 할 것이다.분단 이후 오랫동안,특히 군사독재시대를 통해 백번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민주정권이 정착하면 할수록 유감을 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점점 일반화해 가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백번 죽어 마땅하다는 생각은 무력통일론이나 흡수통일론의 소산물이라 할 수 있는데 반해 유감을 표시해야 한다는 생각은 비흡수 평화통일론의 소산물이라 할 수 있으며,세상은 어쩔 수 없이 무력통일·흡수통일 지향의 시대로부터 비흡수 평화통일 지향의 시대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역사를 다시 군사독재시대로 되돌려놓지 않는 한 우리 역사는 이제 무력통일·흡수통일 지향시대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설령 군사쿠데타 같은 것으로또다시 되돌려놓는다 해도 그것은 잠시 동안일 뿐이며 역사는 결코 영영 되돌아가지는 않는다.이제 무력통일론이 하나의 유물이 된 것처럼 백번 죽어마땅하다는 생각도 유물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선상토론의 한쪽 자리에 참가했던 필자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들의 금강산행은 관광여행이 아니라 거대한 비흡수 평화통일 민간운동이다. 7·4공동성명이나 남북합의서 체결 과정에서는 몇사람의 정부쪽 통일교섭 요원이 북쪽을 다녀왔을 뿐이었다.그러나 금강호나 봉래호를 타고 금강산에 가서 북쪽땅을 밟고 그 안내원들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하루 1,000명이 넘는 평범한 남쪽 시민들이야말로 비흡수 평화통일 운동원들이다. 강만길 前고려대 교수·한국사학
  • 英-스페인 어업분쟁 가열

    지브롤터 해역을 둘러싼 영국과 스페인의 어업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스페인은 11일 지브롤터 육상출입로에 대한 제한과 함께 스페인 영공을 통과하는 지브롤터 항공로에 대해 통과금지 방침을 시사했다.최근 영국 자치령인 지브롤터가 자국 어민들의 조업권을 침해한데 대한 보복조치인 셈. 그러자 천혜의 어장,지브롤터 해역을 두고 오랫동안 스페인과 분쟁을 빚어온 영국이 지브롤터의 후원자 자격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공식항의는 물론이고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에까지 이의를 제기할 것을 밝혔다.집권 노동당및 야당 의원들은 아예 이 기회에 지브롤터에 대한 영국의기득권을 확실히 하자며 ‘해군함정’파견까지 주장하고 있다.지브롤터 어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이지만 숨은 의도는 일종의 무력시위를 하자는 것. 실제 지브롤터 해역에 대한 양국 다툼의 본질은 바로 지브롤터 자체에 대한 영유권 분쟁이다. 이베리아 반도의 최남단 지브롤터는 스페인이 15세기 무어인으로부터 탈환했으나 1704년 영국군에 점령당한뒤 1713년 유트레히트 조약에따라 정식으로 영국 식민지로 편입된 곳.스페인은 이후 끊임없이 자국의 옛땅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영국은 어림없는 소리라며 반환거부 입장을 고수중이다. 이런 배경속에 지난해부터 영국의 지침아래 지브롤터 당국이 스페인 어민의 해역내 조업을 크게 제한하자 양국의 감정은 더욱 악화됐다.여기에 최근 스페인 어선이 불법어업으로 납포,16시간 동안 감금되는 수난을 겪자 스페인역시 면세지역인 지브롤터가 밀수와 돈세탁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영공권 제한 등의 보복을 취하게 됐다.
  • 스위스

    스위스 하면 우선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는 아름다운 나라라는 느낌이 떠오른다. 스위스가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나라로 동경을 받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있다.주민의 생활과 관련된 정책은 쉽게 지켜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틀이 짜여져 있고,주민들은 이를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생활양식 때문이다.현지에서 체험해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다. 스위스에서도 제네바의 길거리는 유난히 깨끗하다.이유가 어디에 있을까.공무원들은 깨끗한 제네바를 만들기 위하여 주민들이 쉽게 지킬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했다. 어쩌면 너무도 간단한 방법이다.어디를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쓰레기통이 그것이다. 문제는 쓰레기통 그 자체가 아니라 주민들이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접근방법의 차이에 있다고 본다.제네바에는 모든 도로와 공원에비닐봉지가 달려있는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다.아파트단지와 상가지역 등에도 폐휴지,빈병,플라스틱통을 모으는 분리수거함이 구비되어 있다.스위스에서 분리수거는 의무사항은 아니나 당연히 해야하는 것으로 생활화되어 있다.지나다 보면 걸음걸이도 불편한 할머니가 음료수 페트병과 폐휴지를 비닐봉지에 담고 분리수거함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 수가 없다. 공무원들은 어떤가.쓰레기를 치우고 길거리를 주변환경에 맞게 아름답게 가꾸는 모습에는 대충대충 처리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가득 채워진 비닐봉지는 어떻게 알았는지 금방 새것으로 교체된다. 길거리 나무들의 모양 다듬기와 웃자란 가지들의 정리는 그때그때 이루어지고,길거리 꽃가꾸기는 꽃에 대한 사랑과 정열이 없이는 불가능할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가꾼다.자기가 맡은 일을 자랑스럽게 천직으로 생각하는 모습이다.오직 투철한 직업의식과 자기만족이 함께 어우러짐으로써 스위스가 깨끗하고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것이리라. 주민생활과 관련된 제도는 더욱이 현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제네바 도심지의 음식점앞 인도에는 탁자를 내놓을 수 있도록 하얀 실선이 그어져 있다.음식점 주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대신 보행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화면서 허용범위를 정해주고 있다.모두가 제도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현실에 바탕을 둔정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반드시 지켜야 할 제도는 어떠한 장치를 해서라도 반드시 지켜지도록 한다. 자동차 속도제한 정책이 바로 그것이다.일반도로에서는 시속 60㎞ 이상으로달릴 수 없으며,사람의 왕래가 빈번한 도로에서는 50㎞로 속도를 제한하고있다.그러나 누가 무어라 하지 않더라도 제한속도대로 그저 조심스럽게 운전한다. 속도를 위반하면 곳곳에 설치된 무인카메라가 섬광을 번쩍이고,위반속도에비례한 벌금고지서가 가정으로 배달되기 때문이다. 제네바가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가 될 수 있는 이유는 결국 공무원의 현장행정과 주민들의 성숙한 생활양식이 어우러진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 타이슨 4월25일 두번째 복귀전

    ┑라스베이거스AP연합┑복귀전을 KO승으로 장식한 마이크 타이슨이 4월 25일 두번째 복귀전을 갖는다. 쇼타임 케이블TV는 22일 “타이슨의 2차 복귀전을 4월 25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호텔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상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나 악셀 슐츠,루 사바레,샤논 브리그,마이클 무어 등 가운데 한 명이 꼽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음달 예정된 폭행 혐의로 계류중인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게되면 경기는 취소된다.
  • 지난 1천년간 50대 갑부 선정

    │뉴욕 연합│지난 밀레니엄(1001년∼현재)의 최고 갑부는? 월스트리트 저널은 11일 무어족의 지도자 알-만수르에서 빌 게이츠,쿠빌라이 칸과 앤드루 카네기에 이르기까지 지난 1,000년 동안의 최고 갑부 50인을 선정,소개했다. 이 신문은 밀레니엄 초기의 최고 갑부들은 국가 통치자이거나 이웃 국가를점령해 부를 차지하는 정복자들이었다고 밝혔다.아랍어로 ‘정복자’를 뜻하는 알-만수르(938∼1002),현재의 아프가니스탄에 속하는 가즈니 왕조의 마치무드(971∼1030),칭기즈 칸(1162∼1227) 등을 들었다.50대 거부에 포함된 민간인들은 14세기 이후 생겨났다.피렌체의 무역상 필립포 디 아메데오 데 페루치(?∼1303),무역과 금융업을 겸한 독일의 야코프 푸거 2세(1459∼1525)가대표적 인물.20세기 인물은 빌 게이츠를 비롯,10명이 올랐다.그 10명은 다음과 같다. ●헤티 그린(1835∼1916)-금융투자 ●카네기-철강●록펠러-석유 ●돈 시몬 이투르비 파티노(1860∼1947)-광산업 ●칼루스테굴벤키언(1869∼1955)-석유 ●미르 오스만 알리 칸(1886∼1967)-인도 시프자히왕조의 마지막 통치자 ●T.V.숭(1894∼1971)-금융투자 ●폴 게티(1892∼1976)-석유 ●하지 하사날 볼키아(1946∼ )-브루나이 국왕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회장
  • 돋보기-해법 못찾는 농구 용병 운영

    “외국인 선수 운영방식을 바꿔야 한다”-.98∼99프로농구의 특징 가운데하나는 용병문제가 유난히 불거지고 있다는 것.부상으로 인한 교체와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거의 모든 구단이 곤욕을 치르고 있으며 이 때문에 용병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들어 용병 때문에 한바탕 홍역을 치른 팀은 SK와 동양 삼성 등.SK는 시즌 개막 직전 부상당한 마이크 무어를 숀 재미슨으로 교체하면서 다른 팀으로부터 “잘못 뽑은 용병을 바꾸기 위해 잔꾀를 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고 동양은 그레그 콜버트가 구단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전격 귀국하는바람에 골머리를 앓은 외에 그 후유증으로 현재 14연패에 빠져 있다.또 삼성은 발목부상으로 새달 3일까지 출장이 불가능한 버넬 싱글튼을 브라이언 힐과 일시 교체키로 했다.이밖에 기아는 클리프 리드가 허리부상을 이유로 출장하지 않는 바람에 지난 5일 안방에서 대우에 덜미를 잡혔고 LG도 아미누팀버레이크가 부상중이어서 비상이 걸린 상태.또 다른 팀들도 용병들의 기량이 기대 이하이거나 특별한 이유없이 ‘태업’을 하는 등 말썽을 일으켜 전전긍긍하고 있다. 구단들이 용병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팀 전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용병에 이상이 생기면 성적이 곤두박질 칠 수밖에 없기 때문.구단들은 이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7만∼8만달러로 돼 있는 현행 용병 연봉 차등폭을 더 확대하고 ●불성실한 용병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규정을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또 한팀에 2명씩으로 제한돼 있는 용병선발 방식을 ‘3명 보유,2명 출전’으로 바꿔 용병들간의 경쟁을 유도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국농구연맹(KBL)은 국내선수 보호와 ‘프로농구는 용병잔치’라는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해 용병의 출전시간을 점진적으로 줄일 방침이어서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창원│오병남 obnbkt@
  • 기고-529호 난입의 사실과 진실/김유배 성균관대 교수.경제학

    시련에 시련이 이어지고,격변에 격변이 중첩됐던 격동의 20세기 마지막 한해를 맞는다.21세기의 새로운 비전을 찾고 우리가 가야할 길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데는 새해가 하나의 고비가 될 것이다. 우리는 지난 1년동안 IMF위기극복을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여 왔다. 1인당 국민소득으로 볼 때 우리 경제는 10년 전으로 후퇴하였으며 수많은 기업이 도산하여 풍비박산이 되었다.새로 생겨난 100만명의 실업자와 노숙자가 이러한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모두가 합심하여 많은 갈등과 오해를 제거하고 화해를 도모하며 다시한번 세계가 부러워하는 재도약의 길을 트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여 왔다.다행히 외환위기는 수습되었으며 거시적 경제지표는 호전될 전망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많다.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실물경제를 복원해야 하고정부,금융,기업,노동시장 구조개혁도 완성해야 하는데 ‘정치’만은 예외인것 같다. 50년만의 수평적 정권교체에 의한 정치적 기쁨을 맛보기도 전에 여야 정쟁은 지속되었고 경제의발목을 잡는 존재로 정치가 치부되는 실정에 이르고있다.여전히 여야는 갈등과 폭로로 일관하는 저질정치에서 답보하고 있고,정권교체에 따른 문제점을 정리하는 데도 아직 미숙함이 남아 있다. 모두가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시 한번 심기일전을 다짐하는 새해 벽두부터정치권의 메카인 여의도는 ‘안기부의 국회 정치사찰’이라는 문제로 벌집을 들쑤셔 놓은 듯한 상태다.그러나 이 문제는 매우 양면적이고 민감한 사안이기는 하지만 문제의 본질을 분명히 짚고 책임 소재를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다. 우선,안기부 사찰의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안기부 사무실’의 문을 물리적으로 부수고 들어가 문건을 확보한 야당의 행동은 누가 무어라 해도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법행위이며 의회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이다.현재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수사대상에 오른 의원들의 사무실을비리정보 입수를 위해 합법적 절차없이 수색한다면 그들은 과연 어떤 입장일까? 한편,‘안기부 사찰’의 의혹은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적어도과거 정권때 설치되었던 사무실에 13명의 안기부 요원이 상주했던 것을 2명으로 줄이고 안기부 자체도 대대적인 내부 구조개혁으로 대변신을 꾀하고 있는 사실을 감안할 때 과거와 다른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야당이 ‘안기부 사찰’의 의혹을 주장하기 위해선 과거 그들이 집권했을당시 민주화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행해왔던 정치사찰,정치개입,인권유린 등에 대한 자기 반성이 선행되어야할 것이다. 현 정부는 스스로 정치사찰 금지를 선언하여 ‘국민의 정부’를 표방하고있다.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서 야당의 정략적 행동이 있다해도 ‘정치사찰’논란과 같은 군사정권의 어두운 유산에 대해서만큼은 보다 투명하게 처리하여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으로 정국이 다시 경색되어 경제청문회 개최와 각종 민생·개혁법안 처리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는 화합차원에서 여야를 포용하되,여야를 막론하고 시대적 상황에 역행한 부분은 단호히 대처하여야 한다.특히 21세기 ‘선진한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정치개혁,민생문제 해결에 있어서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의 발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 같다. 거듭 정치권에 당부하건대 자칫 정치가 힘들게 이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경제의 뒷다리를 잡아 고통의 기간을 늘리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
  • 직장내 성희롱방지 교육 의무화 된다

    내년부터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은 회사차원에서 성희롱 방지 지침을 수립하 고 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자칫 시대에 뒤진 회사로 낙인 찍혀,기 업 이미지에 커다란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법사위와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에는 이처럼 성희롱금지 관련 직원 교육이 포함되어있어 내년부터는 각 급 직장의 근무 분위기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법에 명시된 남녀차별은 ‘여자’ 또는 ‘남자’라는 이유로 사회활동에 제 약을 받는 경우를 말하며 성희롱은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과 접근은 물론이 고 음란출판물 등을 보여주는 행위도 포함된다. 남녀차별이나 성희롱 부분을 감시하게 될 기관은 남녀차별개선위원회(개선 위)로 여성특별위원회내에 두며 위원장은 여성특위위원장이 겸임한다.개선위 는 피해자의 신고사항을 조사하기도 하지만 개연성이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직권조사도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성희롱 사건이 사회문제화 된것은 93년 10월 서울대에서 근무 했던 우모조교가 담당교수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법정공방을 펼치면서 부 터다. 지금까지는 직장내에서 야한 농담을 해도 얼굴을 붉히거나 항의하면 사회화 가 덜된 사람으로 인식,대인관계에서 불이익을 받기 일쑤였다.그러나 이 법 이 시행되는 내년 7월1일부터는 이런 불쾌한 일들도 법에 호소하면 명예회복 을 할수 있게 된 것이다. 성차별이나 성희롱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피해자는 개선위에 신고한다.개선 위에서는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실사단을 파견,조사한다.신고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가해자에게 시정 권고나 명령을 내리고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1,0 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또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 위에서 소송도 대신해준다.개인적으로 법에 호소할 경우 우조교사건 처럼 비 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단 염두에 둬야 할 것은 발생시점으로 부터 1년이 경과하면 조사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이다. ‘남녀차별개선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은 여성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 다.현재 남성들이 주도권을 갖고 있고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여성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여성 고용주들이 많아지면 역차별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마이클 더글라스와 데미 무어가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폭로251에서 처럼 남성들도 직장 상사의 성희롱 대상이 돼 이 법에 호 소해야 할지도 모른다.그러나 우리는 이 법이 필요없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 대해야 할 것이다. [姜宣任 sunnyk@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金 대통령 APEC 행보­정상회의 발언론

    ◎金 대통령­“자구노력 국가위한 경제대국 협력 절실”/장쩌민­위안화 가치 유지하겠다/오부치­경기회복 노력 강화할것/고어­국제금융기관 신중 개편 【콸라룸푸르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18일 콸라룸푸르 외곽 사이버 뷰 별장에서 열린 APEC정상회의에서 태국 추안총리에 이어 두번째로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방안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金대통령의 기조연설에 대한 각국 정상의 발언 내용과 대화록도 함께 소개한다. ●金대통령 기조연설 금융위기를 겪은 나라들은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금융 및 기업구조개혁을 가속화시키는 등 자구노력이 선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현재 금융,기업,노동,공공부문 등 4대부문에 대한 개혁을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금융위기는 당사국들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나라들에게는 미국·일본·중국 등 경제대국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아시아 경제위기로 역내 수입수요가 크게 약화된 상태에서 각국이 수출경쟁에만 매달리게되면 효과에 한계가 있습니다.따라서 아시아 경제회복을 위해 역내 각 회원국들이 재정확대,금리인하,통화공급 확대를 통한 내수진작시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특히 이를 위한 체계적이고도 회원국간에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촉구합니다.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 위안(元)화 가치를 유지하겠습니다.7%가량 내수진작을 통해 경기를 활성화하고,우선 SOC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 경기회복 노력을 좀 더 강화하겠습니다. 당초 60조엔으로 편성했으나 경기부양자금으로 20조엔을 추가할 생각입니다. 17조엔은 재정지출을 통해,나머지 3조엔은 감세를 통해 조달하려고 합니다. ●앨 고어 미국부통령 미국은 민간 투자기관들이 자본이동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만들 것이며,그 결과를 G­22회의에 설명하겠습니다. 국제 금융기관이 단기성 투기자본의 투명성 제고를 확보하기 위한 개편 논의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다만 개편문제는 시한을 두고 해야지 성급히 추진되면국제 금융시장에 좋지않은 사인으로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金대통령 전자상거래는 정보화시대에 중요합니다.APEC이 이를 선도해 확산시킵시다.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이 좁혀질 것으로 기대합니다.한국은 전자상거래에 있어 민간자율 원칙 아래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고어 부통령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50% 이상 늘어납니다.무어법칙에 의하면 18개월마다 컴퓨터 성능이 2배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도적 뒷받침과 국제적 협력강화를 원칙적으로 찬성합니다. ●金대통령 (일본의 거부로 임산물과 수산물 개방을 WTO로 넘기기로 한사실을 적시하며)WTO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은 차선책입니다.상품 중심의 무역자유화를 관광·지식사업까지 확대할 것을 제의합니다. ●오부치 일본총리 무역자유화 원칙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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