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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그룹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성금 8억원 기부

    한전그룹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성금 8억원 기부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그룹사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8억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전력이 2억원, 한전KPS 1억5000만원, 한전KDN 1억원, 그리고 남부발전과 남동발전, 동서발전,중부발전, 서부발전이 각각 5000만원이다. 또 한국전력기술과 한국원자력연료도 5000만원씩을 기부했다. 한전그룹사는 또 사고발생 직후 무안공항과 종합스포츠파크 등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와 임시안치소의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비상발전차를 배치하고 합동분향소에 부스를 마련,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유가족 등을 위한 방한용품과 음료, 휴대폰 충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무안과 멀지 않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대표 기업으로서 사고 현장 관계자들의 복구활동과 유가족 분들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는 과거 포항 지진, 코로나19와 튀르키예 대지진 등 크고 작은 국내외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임직원 모두 한 마음으로 발벗고 나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왔다.
  • “애도”…BTS 제이홉, 제주항공 참사 성금 1억원 기부

    “애도”…BTS 제이홉, 제주항공 참사 성금 1억원 기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제이홉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피해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그는 “유가족분들은 물론 이번 사고로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제이홉은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지난해 수해 성금 기부에도 동참했다.
  • 김영록 지사, 제주항공 사고 재발방지특별법 제정 건의

    김영록 지사, 제주항공 사고 재발방지특별법 제정 건의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무안국제공항 분향소를 찾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차례로 만나 제주항공 사고 피해 지원과 재발 방지 특별법 제정 등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대책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제주항공 사고 피해지원 및 재발 방지 특별법 제정과 추모공원 조성, 유가족 긴급생활비 지원, 유언비어, 모욕성 게시글 강력 단속 등이다. 김 지사는 제주항공 사고 피해 배상·보상 등 지원방안 마련 기구를 설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추모시설 건립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유가족 생계 유지를 위한 긴급 생활지원금의 신속한 지원과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치유 등을 위한 추모공원 조성도 요청했다. 또 사고 충격으로 힘든 유가족에게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유언비어 및 모욕성 게시글을 강력 단속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무안국제공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여야, 제주항공 참사 현장 수습 후 ‘국회 특위’ 구성

    여야, 제주항공 참사 현장 수습 후 ‘국회 특위’ 구성

    여야는 지난달 31일 국회의장 주재 여야 대표 회담에서 합의했던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국회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대신, 현장 수습이 일단락된 후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국회 대책위는 시기적으로 의미가 없는 만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은 정치적 논의보다 실질적인 현장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항공사고 대책위원장 , 권영진 국민의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장은 이날 전남 무안공항 2층 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사고 수습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특위 구성을 합의했다고 김 원내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다음주 초까지 여야가 현장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면서 “현장 수습이 일단락된 후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진상규명, 유가족 지원 그리고 추모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밝혀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데 국회가 책임 있게 나서겠다”면서 “지금은 정쟁을 멈추고 사고 수습과 피해 회복을 위해 여야가 하나 되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책위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법적 권한이 있는 특위를 만들어서 피해 조사, 진상 규명, 피해자·가족 지원 및 배상,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끼리 협의하는 것은 권한이 없으므로 국토교통·행정안전·보건복지·법제사법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특위에서 진행하되, 활동 기간은 합동 장례식까지 끝나고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활동하자고 정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우 의장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 차원의 참사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 경찰,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출국금지

    경찰,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출국금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수사 중인 전남경찰청은 2일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등 관계자 2명을 출국금지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김 대표가 중요 참고인이라고 판단하고 이러한 조처를 내렸다. 경찰은 이날 무안공항 관제탑, 운영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토대로 제주항공 참사의 책임을 규명할 계획이다.
  • “현장 비통함 느끼면 정쟁 못해” 여야 꼬집은 與 대책위원장 권영진[주간 여의도 Who?]

    “현장 비통함 느끼면 정쟁 못해” 여야 꼬집은 與 대책위원장 권영진[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국민의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장 맡아무안 상주하며 컨테이너 제작하고 시신 안치 도와 “적어도 이곳 무안국제공항에는 정쟁이 없다. 현장에서 유가족의 비통한 마음을 나누며 대책을 고민해보지 않은 정치인들이 자꾸 탁상에 앉아 정쟁할 생각만 하고 있다. 여야가 힘을 합쳐 빨리 재난을 극복하는 게 우선이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엿새째인 3일 국민의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장은 권영진(재선·대구 달서병)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유가족 지원과 진상규명, 재발 방지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재난을 정쟁화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참사가 나기 직전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겐 “빈대도 낯짝이 있다”며, 박지원 민주당 의원에겐 “노욕의 끝은 어디냐”며 ‘민주당 때리기’에 열을 올렸던 그였지만, 참사 이후 초당적 대응이 먼저라며 여야 협력의 앞장서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권 의원은 사고가 발생한 29일 오후 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후 전남 무안으로 향했다. 당을 대표해 급파된 권 의원이 맡은 역할은 참사의 ‘컨트롤타워’가 돼야 할 대통령과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줄줄이 공석인 가운데 여당으로서 사고 수습 속도를 높이고 유가족이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조속히 파악하는 것이었다. 하루빨리 시신을 수습해 장례를 치르고 싶은 유가족들의 가장 큰 우려는 여느 겨울보다 따뜻한 날씨에 냉동장치 없이 격납고에 보존돼있는 시신의 부패였다. 임시 안치소로 냉동 컨테이너 11대를 들여왔지만 179명이 사망한 대참사에 컨테이너는 턱없이 부족했다. 유가족과 협의해 컨테이너 내부에 시신을 적치할 수 있는 구조물을 넣기로 했으나 인력 부족에 갈수록 시간이 지체됐다. 권 의원은 “안되겠다 싶어 대책위 소속 의원들과 직접 현장에 들어가자고 얘기했다”며 “구조물 제작에 동참하고 희생자분들을 순차적으로 이동시켰다. 안치가 끝났을 때가 31일 새벽 5시였다”고 말했다. 임시 안치를 마치자 장례 절차 등 다음 단계를 논의하는 데에도 속도가 붙었다. 31일 밤 9시, 유가족협의회와 여야 대표는 처음으로 비로소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눴다. 권 의원은 “지금 유가족이 가장 원하는 건 빨리 유전자 정보(DNA) 검사를 진행하고 희생자분들의 시신을 돌려받아 장례를 치루는 것”이라며 “2일까지 희생자분들 중 39명이 장례를 치루셨다”고 말했다. 29일 이후 줄곧 전남 무안의 참사 현장에 머무르고 있는 권 의원의 노력에 현장 분위기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권 의원은 “사고 초기엔 유가족분들도 격앙되고 혼란스러워 소통을 하지 못했지만 31일부턴 유가족분들과 야간 미팅을 진행하며 다음날 무엇을 할지, 당이 무엇을 해야 할지 소통을 하고 있다”며 “1일에도 유가족협의회와 저, 문진석 민주당 의원, 박상우 국토부 장관 등이 모여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딱 한 정당만 (참사 현장에) 안 왔다”며 불쾌감을 표했지만 2일 국민의힘 비대위가 방문한 자리에선 “방금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지만 우리를 위해 도움을 주러 왔다”고 소개했다. 권 의원은 앞서 18대 국회에서 서울 노원구에 당선된 뒤 2014~2022년 대구시장을 지냈다. 2016년엔 대구 서문시장 화재 사고에 대응했고,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창궐했던 초창기에 전염병 관리에 나서면서 위기 관리 역량을 쌓았다. 18대 국회 이후 12년 만에 여의도로 복귀한 그는 대구·경북(TK) 지역구 의원 중 유일하게 김건희여사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지는 등 소신 행보를 펼쳤다. 권 의원은 이번 참사 국면에서도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이 예비비 절반을 삭감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면서도 “일반 예비비가 8000억원이 있고, 목적 예비비도 1조 4000억원이나 있기 때문에 이번 사고를 수습하는 데 돈이 없다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없는 사람들이 자꾸 습관적으로 여야에 불필요한 정쟁을 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재난 상황에서 여야가 힘을 합쳐 빨리 재난 극복 노력을 하는 게 우선이라는 말을 여야 양쪽에 하고 싶었다”고 꼬집었다. 참사 수습을 위해 앞으로 남은 과제로 권 의원은 유가족 생계 지원과 진상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를 꼽는다. 권 의원은 “장례 절차가 끝나고 제주항공의 보상이 이뤄지기 전까지 당장 가장을 잃은 유가족의 생계를 지원하는 것이 당면한 문제”라며 “국토부의 철도항공사고조사위원회(조사위)에서 1차 조사를 하겠지만, 국회에서도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조사위를 감시·검증하는 한편 진상규명과 유가족 지원, 추모 사업까지 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전국에 있는 공항을 점검하고 법·제도를 정비하는 것도 특위의 몫이 될 것”이라며 “억울하게 희생된 분과 비통함에 빠진 유가족, 우리 사회의 재난 불감증 등 문제점이 잊히지 않고 극복되도록 온 국민이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 조종사도 정비사도 업무 과중…LCC의 무리한 운영도 수면 위로

    조종사도 정비사도 업무 과중…LCC의 무리한 운영도 수면 위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저비용 항공사(LCC·Low Cost Carrier)의 무리한 운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인력 대비 운항 횟수를 과도하게 늘리면 조종사가 맡아야 하는 운항 편수가 늘고 정비사의 정비 부담도 커져 사고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LCC가 수익성에만 골몰하다 안전을 등한시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제주항공은 동계 기간 한시적으로 운항을 10~15% 줄이기로 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023년 기준 국내 LCC 중 국제선 운항 편수가 4만 6541편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대형 항공사(FSC)인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4만 8333편) 편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제주항공 소속 조종사(656명)는 아시아나 조종사(1417명) 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제주항공 조종사 1명이 1년간 운항한 국제선은 평균 70.9편으로 아시아나(34.1편)의 2배 수준으로 분석됐다. FSC는 장거리 노선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도 큰 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게다가 이들은 국내선 운항까지 담당해 실제 업무 강도는 더 높다. 제주항공의 경우 2023년 조종사 1명당 평균 국내선 113편을 운항했다. 제주항공 외에 다른 LCC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종사 1명당 2023년 1년간 평균 국제선 운항 편수가 가장 많은 곳은 에어인천(77.3편)이었고, 에어부산(76.7편), 에어서울(75.7편)이 뒤를 이었다. LCC는 단거리 노선 위주라지만 이착륙을 자주 하는 만큼 업무 조종사가 갖는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국내의 한 LCC 기장 A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조종사의 피로도도 사고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 LCC는 FSC와 달리 수익성을 이유로 1년 비행 한도 시간인 1000시간을 꽉꽉 채워 일을 시킨다”며 “특히 지방공항에서 운항하는 날은 출근하는 데만 5시간 넘게 걸리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기체 결함과 정비 등을 담당하는 정비사의 상황도 열악하다. 2023년 기준 에어서울은 정비사 1명당 1년간 평균 국제선 항공편 258기를 정비했다. 에어인천(169.3기)과 에어부산(108.1기)은 물론 이번 사고로 문제가 된 제주항공(99.2기), 진에어(92.4기)도 정비사의 업무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정비사 1명이 한 해 31~37기 수준을 맡는 FSC와 비교하면 최대 7배에 달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아시아나 자회사이기에 공시보다 많은 정비사를 운용하고 있다”면서 “정비사 363명이 9728편을 담당하기에 평균 26.8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비행기가 큰 고장이 나거나 1~2년마다 받아야 하는 중정비의 경우 국내는 포화 수준이기에 대개 해외에서 진행된다. 국토부가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국내 LCC의 전체 정비 비용은 7075억원인데 그중 5027억원(71.1%)은 해외 정비 비용이었다. 해외 정비 비용의 비중은 2019년(62.2%) 대비 8.9% 포인트 올랐다. 갈수록 해외 정비에 의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국내 항공사의 정비로 인한 지연 편수도 2019년 2289편에서 지난해 9월 기준 4184편으로 1895편이나 증가했다. 한편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내선은 이르면 다음주, 국제선은 이달 셋째 주부터 운항량 감축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 “기념품 가득 가방만 돌아와” 유족 오열…참사 닷새째 돌아온 유류품

    “기념품 가득 가방만 돌아와” 유족 오열…참사 닷새째 돌아온 유류품

    제주항공 참사 닷새째인 2일, 희생자의 유류품을 유가족에게 인도하는 절차가 시작됐다. 무안국제공항은 또 한 번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뒤덮였다. 유가족들은 임시 숙소(텐트) 안에 빙 둘러앉아 소중히 쥐고 온 옷을 펼쳐놓았다. 고인의 부재를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네가 와야지, 왜 이렇게 오냐”며 그저 눈물만 흘렸다. 한 유가족은 고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분증을 보며 ‘아이고 내 새끼’ 하며 20여분간 울부짖었다. 유가족은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버스를 타고 희생자 유류품이 보관된 공항 차고지로 향했다. 당국은 전달 과정에서 혼선을 막기 위해 직계가족만 유류품을 인수할 수 있도록 했다. 신분증이 없는 유가족들이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하느라 2층에 임시로 설치된 무인 발급기 앞에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부서진 캐리어에는 방콕 여행 기념품으로 보이는 유리병이 포장이 뜯기지도 않은 채 담겨 있었다. 가족들은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캐리어 안의 물건들을 하나하나 꺼냈고, 주변에 있던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은 벅찬 슬픔에 눈을 질끈 감았다. 유류품 인수는 소유자가 명확하게 확인된 물품 200여점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희생자들이 사고기 탑승 전 공항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을 유족에게 반환하는 절차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장에서 수습한 유류품의 정확한 개수는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수사에 필요한 물품을 제외한 나머지를 유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전남도, 제주항공 희생자 장례 절차 지원 총력

    전남도, 제주항공 희생자 장례 절차 지원 총력

    전라남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과 희생자 장례 절차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장례지도사 77명을 투입해 사고 수습과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임시 영안시설로 활용할 저온 컨테이너 11대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희생자 기족에게 광주·전남지역 116개 장례식장을 파악, 안내하고, 119 구급차량 106대를 투입해 장례식장 이동을 지원한다. 특히 원활한 장례 절차를 위해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1대1 전담 공무원 400명을 4인 1팀으로 배치해 희생자 가족 지원에 나섰다. 전담 공무원은 희생자 가족 대기 공간부터 장례식장까지 동행하며 불편을 최소화하고, 모든 장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동행 지원한다. 또 장례식장별로 사전 안내 공무원 30명을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 각 장례식장에는 사전에 전담 공무원이 방문해 장례 비용 지급 절차 등을 안내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희생자 가족이 장례를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돕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깊은 슬픔에 빠진 희생자 가족이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항공 피해자 위한 온정 이어져

    제주항공 피해자 위한 온정 이어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국민의 애도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계각층에서 피해 성금 등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된 제주항공 사고 피해자를 위한 기부금은 1일 현재까지 총 5억 9천만 원이다. 현대삼호중공업 3억 원과 한전KPS 1억 5천만 원, 믿음의나무(주) 2천만 원 등 기관단체와 기업, 개인 등 각계계층이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특별모금을 통해 기부받은 기부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한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제주항공 사고 피해자 구호자금 등 필요한 곳에 지원될 예정이다. 또 목포대는 학교 기숙사를 피해자 가족 숙소로 지정하고, 학교 관계자 20여 명을 투입해 24시간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사고 발생일부터 1월 1일까지 피해자 가족 등 총 250명이 해당 숙소를 통해 안정을 취했다. 전남도도 재난심리 지원을 위해 전남광역정신건강센터 전문요원 2명을 숙소에 파견해 33건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사고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기 고통과 슬픔을 겪는 유가족을 위해 성금이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른살 생일이라” 자선냄비에 1500만원 지폐뭉치 넣은 기부자 정체

    “서른살 생일이라” 자선냄비에 1500만원 지폐뭉치 넣은 기부자 정체

    12·3 비상계엄 선포에 이어 여객기 참사까지 이어져 여느해보다 춥게 느껴지는 연말연시에 한 청년이 익명으로 큰돈을 기부해 온기를 전했다. 2일 구세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자선냄비 앞으로 한 여성이 다가왔다. 이 여성은 자선냄비 앞을 지키던 봉사자에게 편지와 함께 무언가를 건넸다. 여성이 건넨 것은 ‘한국은행’이라고 적힌 띠지로 묶인 지폐뭉치 3묶음이었다. 빳빳한 5만원권 100장이 묶인 것으로 총 1500만원에 달하는 기부금이었다. 편지에는 “30살 생일을 맞이하여 이렇게 기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지난 30년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무 자격 없는 제가 넘치도록 받아왔다. 앞으로 남은 생은 제가 받아온 사랑을 나누며 살고 싶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기부자는 “불안하고 갈등이 많은 이 시대에 가장 힘들게 사는 이들을 먼저 보살피는 따뜻한 한국 사회가 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구세군 관계자는 기부자가 자신의 인적 사항이나 구체적인 기부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구세군은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에 지난달 31일부터 식당차를 보내 유족 등을 위해 하루 1000명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4일까지 식당차를 운영한다.
  • LCC 비행기 10대 중 7대, 큰 고장나면 해외로…“국내 정비社 부족”

    LCC 비행기 10대 중 7대, 큰 고장나면 해외로…“국내 정비社 부족”

    무안 제주항공 참사를 계기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정비 부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LCC들이 엔진 수리 등 중정비 10건 중 7건을 해외에 위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정비로 인한 지연 건수도 4년 새 2000편가량 늘었다. 2일 국토교통부가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국적 LCC의 총정비 비용은 7075억원으로, 이 중 5027억원(71.1%)이 해외 정비 비용으로 집계됐다. 해외 정비 비율은 2019년(62.2%) 대비 8.9% 포인트 올랐다. 항공사들은 비행기가 큰 고장이 나거나 1~2년마다 받아야 하는 중정비가 필요하면 ‘유지·보수·운영’(MRO) 업체에 수리를 맡겨야 한다. 국내 항공사 중에선 대형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항공기를 넣어두는 격납고를 갖고 있다. LCC가 국내 외주를 맡길 수 있는 MRO 업체는 2018년 7월 설립된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유일하다. 하지만 캠스 매출에서 LCC 비율은 오히려 줄고 있다. 2020년 캠스의 LCC 매출 비중은 23.0%였지만 지난해 8.5%로 줄어든 것으로 예측된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도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국내에 중정비를 맡는 캠스가 있지만 슬롯(보수 공간)이 제한돼 국내에서 일부 수행하고 나머지는 해외 MRO 업체로 보낸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항공기들은 정비로 인한 지연이나 결항도 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내 항공기 정비로 인한 지연은 2019년 2289편에서 지난해 9월 4184편으로 1895편 증가했다. 총운항편 대비 지연 비율도 2019년 0.27%에서 지난해 9월 0.68%로 늘었다. 졍비로 인한 결항도 같은 기간 154편에서 173편으로 소폭 증가했다. 안전성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제주항공은 동계 기간 한시적으로 운항량을 10~15% 줄여 안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내선은 이르면 다음 주, 국제선은 이달 셋째 주부터 운항량 감축 적용을 준비한다”며 “승객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국제선의 경우 하루 두 편 이상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량을 줄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유가족 혐오’ 차단 앞장선 與 “엄정 처벌 촉구”

    ‘유가족 혐오’ 차단 앞장선 與 “엄정 처벌 촉구”

    국민의힘이 2일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이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자들에 대해 수사당국의 신속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1일) 직접 유가족을 만나보니 유가족을 음해, 비방하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고 한다”면서 “가족을 잃은 슬픔에 또 다시 대못을 박는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여당은 생활·의료·심리상담 치료 지원, 근로자 치유 휴직을 포함한 유가족 지원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며 정부와 협력해 조속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필요하다면 국회 차원에서 특별법과 국정조사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참사 유가족 지원을 위해 당 차원에서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다. 국민의힘이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서 당 차원에서 성금 모금을 추진하겠다.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가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힘이 되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여당은 국가 애도 기간 동안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참사 현장인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 위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첫 외부 활동으로 무안 참사 현장을 방문한 권 위원장은 이날도 비대위를 이끌고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할 계획이다. 당 지도부는 희생자 분향소 참배를 마친 뒤 종합상황실에서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 ‘제주항공 참사·고환율 여파’ 경남도 여행업계 특별자금 지원 나서

    ‘제주항공 참사·고환율 여파’ 경남도 여행업계 특별자금 지원 나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업계를 돕고자 경남도가 지원책을 본격 시행한다. 도는 예약 취소·고환율 등으로 피해는 보는 도내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특별자금 지원·전문가 컨설팅 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우선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 피해 상담(신고) 청구를 개설·운영해 여행업계 피해를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대응할 계획이다. 상담 창구에서는 ▲업체별 피해 규모 파악 ▲특별자금 지원 ▲전문가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안내한다. 이달 2일부터 6일까지는 경남관광재단 전략기획팀(전화 055-212-6833), 7일부터는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전화 055-277-8411)에 연락하면 각종 지원정책을 안내받을 수 있다. 도는 긴급 경영 특별자금 900억원 융자에도 나선다. 이달 12일 시작되는 경남도 특별 자금(긴급 경영) 융자는 업체당 최대 1억원 이내,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으로 1년간 연 2.5% 이차보전과 보증수수료 0.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상담 예약을 신청하거나 경남신용보증재단(전화 1644-2900)으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도는 이와 함께 정부의 500억원 규모 특별자금(운영자금) 지원대책도 안내할 계획이다. 업체당 최대 10억원 이내, 3년 거치 3년 상환기간으로 1.78% 저리로 융자된다. 종합여행업은 한국여행업협회(전화 02-6200-3918), 국내외 여행업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전화 02-757-7485), 관광호텔업은 한국호텔업협회(전화 02-703-2845)로 문의하면 된다. 오는 단체 관광객 유치 때 인센티브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여행업계 마케팅 지원에도 나선다. 온라인여행사 관광상품 등록비 100만원, 차량임차비 50만원, 1인당 숙박비 2만~4만원, 크루즈 유치 200만원 이내다. 인센티브 지급 세부 사항은 경남관광협회(전화 055-212-1345)에 문의하면 된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도내 여행업계 시름을 덜 수 있도록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자금지원을 하겠다”며 “시군, 관광재단, 관광협회, 여행업협회 등과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장기 대책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포토] ‘제주항공 사고 유가족 위로’ 최상목 권한대행

    [포토] ‘제주항공 사고 유가족 위로’ 최상목 권한대행

    전국 지자체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에 1일까지 15만명이 넘는 시민이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남 무안공항 1층과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서울시청 본관 등 전국 시·도 20곳과 시·군·구 80곳 등 모두 100곳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는 전날까지 15만7천900여명이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무안이 위치한 전남도에서는 1만9천200여명, 광주에서는 8천100여명이 각각 분향소를 찾아 참배했다. 전국 합동분향소는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설치됐다. 무안공항과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 만남의 광장, 5·18 만남의 광장, 세종시청 등에 설치된 분향소를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4일까지 운영된다.
  •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 눈물의 첫 발인식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 눈물의 첫 발인식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된 가운데 유가족들의 바람에 따라 시신이 가족에게 인도되면서 장례 절차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수습 당국은 사고 현장에 널려 있던 희생자들의 물품을 수거해 분류하는 작업이 마무리 되면 유류품을 확인 절차를 거쳐 유가족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대책본부는 참사 5일째인 2일 현재 희생자 179명 중 76명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할 준비를 마쳤고, 이중 27명의 시신을 가족들에게 인도해 9명의 장례가 진행 중이다. 광주와 대전지역 거주 희생자 3명은 이날 발인을 마치고 영영 가족의 품을 떠나게 된다. 광주 희생자인 A씨(67)씨의 첫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오전 광주시 서구 모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선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통함에 잠긴 유족과 교인들의 통곡과 오열로 고인의 장례를 치렀다. 오후에는 태국인 희생자 B(45)씨의 발인이 치러졌다. 결혼 후 전남에 자리 잡았던 A씨는 고향을 방문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A씨의 마지막 길에는 시댁 식구가 함께했다. 발인식에는 주한 태국대사도 직접 참석했다. 따니 상그랏(Tanee Sangrat) 주한 태국대사는 “태국 정부와 태국 국민을 대표해 한국과 태국에 있는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참석했다”며 “태국대사관은 고인과 유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필요한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장례를 마친 뒤 A씨의 유골 일부는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날 60여명의 시신이 추가로 유가족에게 인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족들은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옮길지, 합동 장례를 위해 공항 격납고 안에 있는 냉동 컨테이너 임시 안치소에 계속 안치할지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DNA 조사로 신원이 확인됐지만 훼손이 심한 시신 일부를 따로 모아 합동 장례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에서는 사고기 기체 잔해를 중심으로 희생자의 훼손된 시신 부위와 물품을 수습하는 작업을 5일째 진행하면서 유족들에게 인계할 절차를 밟고 있다. 소유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휴대전화 등 일부 전자기기는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포렌식 작업을 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데이터 추출이 완료된 조종석 음성기록장치의 변환과 분석 작업을 통해 사고 당시의 상황을 파악하고, 파손된 비행기록장치를 미국으로 보내 분석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분향소 운영 기간, 장례에 필요한 제반 사항 처리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족대표단은 특히 희생자들의 49재(齋)까지 지금처럼 분향소를 운영해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경찰, 무안공항 관제탑 등 3곳 압수수색 ‘참사원인 규명’

    경찰, 무안공항 관제탑 등 3곳 압수수색 ‘참사원인 규명’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2일 한국공항공사 무안국제공항 담당 부서 사무실과 관제탑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 3곳이다. 경찰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사고 직전 10여분 동안 관제탑과 조종사가 주고받은 교신 내용, 활주로 인근에 설치된 구조물(로컬라이저) 적절성, 사고기 정비 이력 등을 위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2차 가해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지에 유가족에 대한 유언비어·악의적인 모방 댓글을 올리는 등의 4건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모니터링을 통해서 125건의 게시물을 삭제·차단 조치하기도 했다. 사고 현장에 널려있던 희생자들의 유류품을 유가족에게 전달하는 인계 절차도 시작됐다. 그동안 현장에서 유류품 600여개를 수거한 당국은 희생자별로 분류하는 작업 등을 이어왔다. 이날 오전에도 분류 작업과 함께 추가 수색 작업도 병행 중이다. 여행을 가면서 공항 주차장에 세워 둔 희생자 차량도 유가족에게 인계하는 방안 등도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
  • “로컬라이저 개량 공사 발주는 공항공사, 승인은 부산지방항공청”

    “로컬라이저 개량 공사 발주는 공항공사, 승인은 부산지방항공청”

    국토교통부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를 키운 것으로 지목되는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포함한 항행안전시설에 대해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현지 실사를 시작했다. 한편 사고기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에서 추출한 자료를 음성 파일로 전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국토부는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종완 항공정책실장 주재로 진행한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브리핑에서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한 항행안전시설 현지 실사를 오늘 시작했다”면서 “1월 8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가 로컬라이저를 포함한 무안공항 시설개량 설계 용역 당시 주문한 ‘파손성 용이’(Frangibility), 즉 부서지기 쉽게 만들라고 한 것은 둔덕 자체를 가리켰다기보다는 둔덕 위에 설치된 기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 실장은 “개량공사 설계용역은 둔덕 위에 레일(레이더) 등 기초재를 개량 설계하면서 부러지기 쉽도록 고려하라는 취지였다고 당시 발주처인 한국공항공사 의견”이라고 전했다. 이에 취재진이 ‘둔덕 위에 안테나 등 보이는 구조물을 부러지기 쉽게 만들라는 취지냐’고 묻자, 주 실장은 “네, 그렇게 이해했다”고 답했다. 무안공항 개량공사의 발주처는 한국공항공사였고, 사업승인 절차는 부산지방항공청이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사고조사위원회가 CVR에서 추출한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오늘 오전에 완료했다”면서 “조사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음성파일 전환은 사실 1월 3일까지 예상됐으나 빠른 속도로 진행돼 이날 아침 완료됐다”면서 “(CVR의 원래) 용량이 2시간 분량인데 최장 2시간 분량이 있다”고 밝혔다. CVR의 최대 용량 자료를 모두 확보했다는 의미다.
  • [포토] 무안국제공항, 압수수색 진행

    [포토] 무안국제공항, 압수수색 진행

    참사 여객기와 관련된 수사를 맡은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가 2일 무안국제공항 내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무안공항출장소에 대한 일부 자료를 확보했다. 수사본부는 무안공항 내 활주로 CCTV 영상도 확보하는 중으로 관련 자료를 통해 사고 당시 여객기의 시간별 상황 변화가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본부장 나원오 수사부장)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무안공항 담당부서 사무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개소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공항출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일부 끝마쳤다. 수사관들은 현장에서 1박스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로컬라이저(방위각) 등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다. 경찰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압수수색을 이어가며 활주로를 비추는 CCTV 영상도 확보 중이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입건된 수사 대상자는 없다. 경찰은 강제 수사를 통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 중인 사고 원인 등을 제외한 나머지 의혹들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경찰은 참사 피해 규모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로컬라이저(방위각)의 적절성, 여객기 정비 이력 등을 확보해 다방면으로 참사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 제기된 모든 의혹에 관해 들여다볼 예정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영록 지사, 공동모금회 성금으로 유가족 생계비 지원

    김영록 지사, 공동모금회 성금으로 유가족 생계비 지원

    김영록 지사는 2일 시무식 대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으로 유가족 생계비 지급 등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안타깝게도 이번 사고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이 있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모금이 진행되는 중간에라도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일시금 300만 원이 지급되도록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무안공항분향소에 많은 추모객이 찾은 것에 감사하다”며 “전남도도 유가족 1대1 전담반 운영과 아이 돌봄,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하고, 의사회·한의사회·자원봉사자 등의 도움을 받아 의료·심리·법률 상담과 식사·물품·숙소 지원 등 유가족이 불편함 없도록 맞춤형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가족 요청에 따라 훼손이 심한 시신 보형물 복원과 사고 수습 절차를 기록한 백서 발간 등도 건의했다. 김 지사는 곧바로 전남도 대책회의를 갖고 “유가족과 도민, 국민의 슬픔과 비통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깊어 새해가 왔지만, 아직 새해가 되지 않은 것처럼 마음이 무겁다”며 “어느 정도 마무리돼야 진정한 새해가 될 것이므로, 비상한 각오로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 관리는 국토부 소관이지만, 전남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죄인 같다는 생각이다”며 “겸손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마음으로 유가족을 위로하고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남도는 사고 당일인 12월 29일, ‘사고 희생자 애도기간’을 4일까지 1주일로 지정하고 시급하지 않은 행사의 연기 등을 권고했다. 전남도는 무안공항 합동분향소 등 지역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상시인력을 배치하고 운영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자 보상 등 도 차원의 후속대책 마련에 온 힘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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