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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통합” 목청 커진다

    전남도가 추진중인 도청 이전을 중단하고 광주와 전남을 통합,자치단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 YMCA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광주전남 정치개혁포럼,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대표등 10여명은 29일 ‘도청 이전에 관한 시·도민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다음달 11일 공청회로 시민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위원회는 “도청 이전은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등 득보다는 실이많다는 판단 아래 이같은 모임을 발족시켰다”며 “설문조사와 시민 서명운동 등으로 통합 공감대를 넓혀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남도의회 소속 광주·전남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崔炳順 부의장)도 ‘범 시·도민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광주시의회가 통합논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여기에는 도의원 55명중 17명이 참여했다. 추진위는 성명서에서 “최근 정략적으로 추진중인 도청 이전은 수백년간 하나의 공동체로 성장해온 광주와 전남을분열시키고 두 지역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반 역사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5월3일 ‘범 시·도민 광주·전남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도청이전 반대 서명작업과 규탄대회 등을 펴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남도의회 신정훈(辛正勳)의원이 광주 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해 도청이전 공청회 초청 대상자 4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72%가 광주시와 전남도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3월26일 도청이전본부를 발족,2조5,000억원을 들여 2002년까지 무안군 삼향면 일대 400만평에 도청을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 폭등장세 이색주식들

    주가가 연일 폭등하면서 두드러지는 종목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지난주말보다 4만4,000원이 올라 110만5,000원으로 마감,‘주가 일곱자리수 시대’를 열었다. 주가가 40포인트 이상 폭등했던 19일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며칠동안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는 대형 우량주들이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신(新)고가 행진을 펼쳤다. 지난해 12월23일 상장이후 한국통신 주가가 5만,900원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포철과 삼성전자 등 74개 종목이 최근 1년 사이에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블루칩 주식들이 초강세다. 포항제철은 9만3,100원으로 10만대를 넘보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10만원대를넘어서 11만1,000원을 기록했다.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10만원대 돌파는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그 의미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월말부터 시작된 상승국면을 주도해왔던 은행 증권 건설 등 대중주의 대표주들도 상승폭이 두드러졌다.주택은행의 뒤를 이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수로 급등한 국민은행은 외자유치까지 성공해 지난 2월25일7,600원하던 주가가 19일 1만8,600원으로 144% 이상 급등했다.‘바이코리아열풍’을 몰고오면서 증권주의 동반상승을 가져온 현대증권도 1만4000원에서 3만2,200원으로 130% 올랐다. 건설업종의 경우에는 LG건설이 재무안정성과 현금흐름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민연금 등 기관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여 6,200원 하던 주가가 1만2,750원으로 105% 오르는 등 업종대표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균미기자
  • [오늘의 눈]대통령이 목청높인 항공안전

    지난 7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건설교통부 국정과제 보고회의는 중반까지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다.그러다가 金大中대통령의 목소리가 불현듯 높아졌다.항공안전의 중요성과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역설한 대목에서였다. 그리고 여기에만 무려 8분간의 시간을 할애했다. 대통령은 “잦은 항공사고 탓에 국민들이 겁이 나서 비행기를 탈 수 없다”고 운을 뗐다.대한항공의 끊이지 않는 사고를 염두에 둔 듯했다. 건교부 항공국장이 “사고 항공사에는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고 원론적인답변을 하자 “사고 뒤에 처벌하는 것보다 예방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며안일함을 나무랐다. 金대통령은 “앞으로 잘하겠다는 소리만 하고 있는데 그러면 사고 예방을위해 정부가 지금껏 한 일이 뭐냐”고 되묻기도 했다.또 “속초공항과 목포공항의 문제점 보완을 위해 각각 양양공항과 무안공항을 짓겠다고 하는데 그때까지는 어떻게 할 작정이냐”며 “지방공항 중에는 아직 레이더시설이 없는 곳도 있다”고 질책했다.그리고는 “잘하세요”라고 짤막하면서도 ‘뼈있는’ 주문을 했다.항공사고 대국(大國)의 오명을 뒤집어 쓸 수 없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해 보였다. 사실 어느 나라에서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항공안전을 챙긴 사례는 없다. 그런 점에서 이날 보고회는 우리 항공사들의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엿볼 수 있게 한 자리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15일 포항사고 뒤에도 착륙도중 여객기 뒷바퀴가 활주로 옆 잔디밭을 스치는 사고를 냈는가 하면 바퀴에서 불이 나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항공사고 책임 당사자인 항공사들은 정작 대통령의 뜻을 어떻게 이해했을까. 건교부 국정보고 다음날인 8일 홍콩의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은 대한항공의 잦은 사고 원인이 조종사들의 과실 때문이라고 꼬집었다.이제 항공사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 더이상 할 일이 없다’고 자신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항공사 스스로 ‘나사’를 바짝 죄어 자생력을 키우지 않으면,결국 타율이란 이름의 ‘메스’를 불러 들일 수밖에 없는 냉정한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박건승 경제과학팀 기자
  • ‘선거제도 개혁’ 밑그림 한창

    ‘3·30 재보선’이 끝남에 따라 정치개혁 협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여야가 ‘결전’을 앞두고 세미나를 여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개혁의 핵심이랄 수 있는 선거제도에 관한 ‘가닥’이 조만간 잡힐 것 같다. ●여당-국민회의와 자민련은 ‘8인 정치개혁특위’를 조속히 가동,단일안을마련한다는 계획이다.국민회의가 그리고 있는 개혁안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소선거구제이다.그러나 여야 협상 과정에서 중·대선거구제의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거나 합의가 도출되면 일부 수정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자민련은 의외로 사정이 복잡하다.‘내각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1일 오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당 정치개혁특위위원장인 金宗鎬부총재 주재로 특위를열고 빠른 시일 안에 실무안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험로(險路)’가 예상된다. 선거구제에 관한 당론 결집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텃밭’인 충청권 의원대부분이 소선거구제를 선호하는 반면 비충청권과 다선(多選) 의원들은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다.국민회의가 내건 정당명부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취해왔으나 내각제 개헌을 전제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다소 신축적인 자세도 엿보인다. ●한나라당-선거구제에 대해 서서히 ‘공론화’를 시도하고 있다.정치구조개혁특위(위원장 邊精一)가 이날 국회에서 李會昌총재와 당 소속 원내외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여기서 나온 의견을 종합,당론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숭실대 姜京根교수와 영남대 成樂寅교수의 주제발표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열띤 토론을 벌였다.재선으로 서울시지부장인 朴明煥의원은 “중·대선거구제는 지역주의 완화,정치의 정체성 해소,사표(死票) 최소화 등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찬성했다.반면 부산 출신의 초선인 鄭義和의원은 “소선거제도하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국정운영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면서 “여당이 ‘동진정책’ ‘전국정당화’ 등을 표방하면서 갑자기 선거구제도를들고나오는 것은 정략적 술수”라고 꼬집었다. 吳豊淵 朴峻奭
  • 무안·여수지역 164㎢,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전남도는 31일 무안군의 도청 이전 후보지 및 국제공항 건설부지,여수시의해양엑스포 개최지 등 부동산 투기가 우려되는 164.54㎢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2010 해양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여수시 소라면 사곡리 일대 15.33㎢와 도청 이전 후보지인 무안군 일로읍과 삼향면 일대 95.26㎢,국제공항 건설공사가 추진중인 망운·운남면 일대 53.95㎢등이다. 이곳에서는 오는 2004년 4월 3일까지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하려면해당 지역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된다. 그러나 도시계획구역안의 주거지역 270㎡ 이하,상업지역 330㎡ 이하와 공업지역 990㎡ 이하,녹지지역 330㎡ 이하 면적은 허가없이 거래가 가능하다.도시계획구역 밖에서는 1,000㎡ 이하의 농지,2,000㎡ 이하 임야,500㎡ 이하의농지 및 임야외의 토지를 사고 팔 경우에도 허가가 필요없다. 도의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지정은 지난해 4월 부동산경기 회복을 위해 그린벨트구역 이외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전면 해제한 이후 처음이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나 도정 현안사업 추진을 앞두고 투기조짐이 일고 있는 곳으로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광주l林松鶴
  • 연맹회장기대학 핸드볼선수권…성균관-한체대 ‘정상’

    성균관대가 제22회 연맹회장기대학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성균관대는 31일 전남 무안의 초당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혼자 8골을 넣은 이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원광대를 26-2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 여자부에서는 김향기(10골) 김진순(8골)이 활약한 한체대가 초당대를 35-25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2승으로 우승했다.
  • 박찬호 6이닝 무실점 무안타‘2승’

    박찬호(LA 다저스)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2연승했다. 박찬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구장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6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에 결승점까지 뽑아 1-0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호는 매회 주자를 내보내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고비마다 삼진(5개)과 병살타로 실점을 모면,한결 성숙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그러나 박찬호는 볼넷을 5개나 허용했고 1회 1사 1·2루의 위기를 맞는 등 고질적인 초반 불안을 재현,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박찬호는 “직구 컨트롤이 안돼 볼넷이 많았다.그러나 정규시즌을 앞두고시범경기에서 90개 이상의 투구를 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범경기 23이닝동안 13안타 22탈삼진 11사사구 방어율 0. 78로 2승1패를 기록,다저스 선발진 가운데 가장 많은 삼진과 메이저리그 전체투수 가운데 방어율 1위를 달려 올 20승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관심을 모았던 ‘빅맥’마크 맥과이어와의 대결에서는 1회 볼넷을 내준 뒤3회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6회 다시 볼넷을 허용,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박찬호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세인트루이스 1루수 맥과이어의 실책으로 1루에 살아나간 뒤 결승점까지 뽑아 투타에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그러나 당초 7회까지 던질 예정이던 박찬호는 볼넷을 많이 내줘 투구수가 95개에이르면서 7회부터 데이브 믈리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찬호는 다음달 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케빈 브라운에 이어 중간계투로 나서 4이닝을 던지는 것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 전남도청 2003년 이전…올 상반기 후보지 확정

    전남도청이 오는 2003년 1월 신청사로 이전된다. 전남도는 26일 도청이전사업 추진본부(본부장 朴載淳 자치행정국장 겸임)를 임시기구로 구성하고 단계별 도청이전계획안을 마련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1단계로 오는 4월15일 도민공청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새 도청 소재지를 상반기 중 확정할 방침이다.무안이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로는 내년 상반기에 도시개발 및 청사신축 계획을 수립한다.도시개발계획과 기본계획 현상공모도 이 기간에 이뤄진다. 3단계로 2000년 하반기에 신도심개발과 청사이전사업을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도는 유관기관 이전 협의와 도청 이전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2003년 1월에는 도청이 신청사로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도청 이전에는 신도심개발비 2조5,000억원 청사이전비 2,000억원 등모두 2조7,000억원이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도청 이전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광주·전남을 분리하고 도청 이전을결정한 중앙정부가 전액 국고로 지원해 줄것을 관계부처에 요구했다.
  • 송파구 조사…부하의견 존중 간부·성실 부서원 가장 선호

    부하직원의 의견을 존중하는 공무원은 존경받지만,권위적이고 독선적인 상사는 왕따를 당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金聖順)가 25일 상사와 부하직원들의 선호 및 기피유형에 대해 구청의 중간간부인 6급 직원 1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공무원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유형의 상사로 응답자의 32%가 ‘부하직원의 의견을 존중하는 상사’를 꼽았다.다음으로 ‘친절과 자상함으로 과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상사’(24%),‘생각이 통하는 상사’(15%),‘책임질 줄 아는 상사’(10%),‘인사를 부드럽게 받아주는 상사’(9%) 순이다. 싫어하는 유형으로는 무려 40%가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간부’를 들어 이런 유형은 자칫 ‘왕따’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 23%가 ‘다른 사람 앞에서 잘못을 지적하거나 무안을 주는 상사’를 꼽았다.‘본인의 승진욕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상사’도 13%가 싫어한다고 답했고,‘책임을회피하는 상사’(10%),‘인사를 받지 않는 상사’(9%) 등도 대상이됐다. 좋아하는 부하유형으로는 38%가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직원’을 들었다. 다음으로는 ‘솔선수범하는 직원’(23%),‘예의바르고 밝은 직원’(20%),‘동료와 화목한 직원’(10%),‘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직원’(5%) 등이다. 싫어하는 유형으로는 28%가 ‘자기 일을 남에게 미루는 직원’을 꼽았다.‘게으르면서 말만 많은 직원’(18%),‘성실하지 못하면서 불친절하기까지 한 직원’(17%),‘이기적이면서 잘난 체 하는 직원’(10%)도 앞순위를 차지했다.
  • 공무원의 공직시스템 자아비판

    “교육이 시작되니 안으로 들어갑시다” “그럼,부족했던 잠이나 자야지” 공무원 교육기관 관계자와 교육받는 사람 사이의 동상이몽이다.교육이 업무 수행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니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다.어렵게 시간을 내어 교육을 받았지만 기껏 인사기록카드에 기록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결국 공무원 교육은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인적·물적 자원의낭비만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행정자치부가 16일 펴낸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에 실린 글의 일부다.‘늦었지만…’은 金正吉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해 행자부 장관 시절 펴낸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의 속편이라고 할 만하다.‘공무원은…’이 장관이지만 국외자의 시각에서 쓴 공무원 비판서였다면 ‘늦었지만…’은 공무원들의 자아비판서다.그러나 ‘공무원은…’이 공무원의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면 ‘늦었지만…’은 공무원의 행태를 그렇게 만든 공직사회의 경직된 시스템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지난해 행자부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직사회의 병폐와 치유대책’을 조사한 것이 바탕이 됐다.무기명으로 이루어진 조사에서 직원들은 공직사회의 그릇된 시스템을 일일이 거론했고,그 주요내용이 정리되어 이 책에실렸다. ‘보신합시다’라는 글에서는 금기에 속하는 감사를 정면 비판했다.공무원을 무사안일의 표본이요 보신주의자들로 만드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감사라는 것이다.오로지 법과 규정이라는 잣대만으로 과정이나 당시의 형편,지역적인 여건을 무시하고 기준에서 1㎜만 벗어나도 결과만 가지고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 우리 감사의 행태라는 것이다.그러다 보니 사회의 모든 시스템들이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음에도 감사분야만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도 밀실인가’에서는 공무원 정책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구조조정으로 동료들이 떠나는가 하면,그나마 받던 박봉도 삭감을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정작 참기 힘든 것은 이같은 결정이 밀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연말 불우이웃 돕기나 군 장병 위문 때도 언제 한번 물어나 보고봉급에서 떼어냈느냐는 내용도 있다.‘국민은 정부를 모른다’에서는 민원인들을 위해 각 부처가 하는 일과 담당자,전화번호를 담은 정부업무안내서를만들고,수익자 부담이라도 안내전화쯤은 필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 산악회원- 정치인등 월출산등반 “우의-친목 바탕 국난극복 동참

    영호남 산악인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산행이 14일 국립공원인 전남 영암군 성전면 월출산(해발 809m)에서 두 지역 산악연맹회원 등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산악연맹 전남도연맹 주관으로 열린 이날 등반대회는 광주와 전남북 1,000여명,경남 400여명,경북·대구·부산·울산 200여명 등 각 지부 회원을비롯,국민회의 金宗培의원,許京萬 전남도지사,李完植 전남도의회의장,李裁賢 무안군수 등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산행을 하면서 다진 우정과 친목을 밑거름으로 한 건전한 사회기풍을 조성,국난극복에 동참하자고 다짐했다.또 앞으로 산악연맹 각 지부의 소규모 대회를 범도민 친선교류 등반대회로 확대해 개최키로 했다.점심 후열린 화합 한마당에서는 이날 산을 찾은 등산인 모두가 손에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를 펼쳐 우의를 다졌다. ●산행 내내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도 원색의 물결을 이룬 동호인들은 3시간에 걸쳐 정상인 천황봉을 무사히 다녀왔다. 기암절벽 아래 바위틈을 오르면서 지형을 잘아는 이 지역 산악인들이 손을잡아주며 “미끄러징께 조심하라”고 합창하자 “걱정하지 마이소”라며 응답하는 등 영호남 사투리가 뒤섞여 골짜기가 시끌벅적하기도. ●산행 후 기념식이 열린 월출 야영장과 주요 등산로에서는 쌀쌀한 날씨도아랑곳하지 않고 인근 영암군이 주최하는 왕인문화축제 도우미 아가씨들이다음달 9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이 축제를 홍보,주위에서 “고생한다”는격려에 추위를 잊는 모습. ●영암군 산하 각 지역 산악연맹 회원들은 막걸리를 수십통 구해다 놓고 산을 타느라 배가 출출한 등산인들에게 때마침 구수한 막걸리를 대접,전라도의 후한 인심을 전했다. ●기념식을 마친 영호남 동호인들은 강진농고생들의 농악에 맞춰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는 강강술래로 우의를 다졌다.이어 이 지역 산악인들이두줄로 나란히 서서 떠나는 영남지역 산악인들을 박수로 환송,대회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영암 월출산l南基昌 kcnam@
  • [입찰제도 虛와 實](1)담합 필수악인가

    “예정가격 이하의 최저가격을 제시하는 자가 낙찰자로 결정되는 현행 입찰제도 아래에서는 담합을 해서라도 적정공사비를 확보하든가,아니면 회사가망하든 말든 덤핑으로 수주해야 합니다” 국내 도급순위 5위 내에 드는 F건설회사의 한 입찰업무 담당임원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의 존재가치는 이윤을 창출하는 것인데,현행 입찰제도는이윤은커녕 터무니없이 낮은 공사가격으로 수주할 수밖에 없게 돼있어 부실공사를 강요받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그는 “공정거래위원회나 감사원,검찰은 심심하면 입찰담합의 비리를 적발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 사람들이 담합의 뜻이나 알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볼멘소리다. 면허 신고제로 인한 건설업체수의 기하급수적 증가,경기침체로 인한 수주물량 부족,유명무실한 덤핑방지제도 등 입찰과 관련한 외적 환경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업체의 자율조정행위를 무조건 담합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한마디로 무식의 소치라고 혹평을 서슴지 않는다. 업체관계자들은 절대 담합이란 표현을 안쓴다.언제 어디서 누구한테건 자율조정행위라고 말한다.업체마다 자기들만의 특화된 기술과 노하우가 있고 ‘이 정도 공사면 해볼만하다’는 나름대로의 전략이 있다.그들은 이러한 자체 경쟁력과 수주전략으로 타업체와 경쟁하기 때문에 절대 담합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00공사의 공사비와 공사기간 등이 얼마,언제라고 알려지면 우리가 먹을수 있나를 먼저 점검하고,아니다 싶으면 아예 다른 업체에 양보한다”는 이들은 “사전에 나눠먹기식으로 짜서 입찰가를 조작하는 담합과는 개념부터 틀린 것”이라고 말한다. H업체의 한 임원은 “능력에 부치는 공사를 무리하게 수주하려면 설계용역비 등 엄청난 경비가 들어가고 뇌물공여 등 비리마저 저지르게 된다”며 “오히려 자기 능력에 맞게 업체끼리 조율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이같은 자율조정행위도 현행 우리나라 법에서는 담합행위로 처벌받기 때문에 결국 담합의혹 사슬에서 벗어나려면 적자시공을 각오하고 덤핑수주를 해야 한다는 얘기다. 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저가낙찰을 피하기 위해담합이 불가피하다는 건설업계의 하소연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순전히 핑계에 불과하다는것이다. 각자가 이익을 남길 수 있을 만큼의 가격으로 입찰가를 써내면 되는데 담합을 통해 높은 가격을 받아내는 것은 편안하게 앉아서 이윤을 많이 남기려는술책이라는 것이다.굳이 연고권을 주장하는 한 업체를 밀어주며 담합행위를하지 않아도 근처에서 공사를 하는 업체는 장비동원 비용 등에서 다른 업체에 비해 유리하기 때문에 시장원리에 따라 자연히 낙찰업체가 될 가능성이크다는 얘기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민간 건설경기가 얼어붙어 공공공사 수주에 담합이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담합이 요 몇년 사이 생겨난 것이 아니라 수십년간 이어져 내려온 점에 비춰 절대 변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공정위 李三奉 공동행위과장은 “머지않아 본격적으로 외국업체들이 몰려들어와 무한경쟁을 벌이게 되는 상황에서 후진적인 담합행위를 버리지 않으면 경쟁력을 스스로 좀먹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입찰 담합 사례·유형…관급공사의 '나눠먹기' 지난해 2월 서해안고속도로 군산∼무안 건설공사(21공구) 입찰설명회 현장. 국내 굴지의 12개 건설회사 입찰관계자들이 950억원짜리 물량에 군침을 흘리며 속속 모여 들었다.국제통화기금(IMF)여파로 건설경기가 침체상태에 있던터라 저마다 21공구 수주(受注)에 사활을 걸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콜 레터(Call Letter)’란 쪽지가 나돌았다.‘이 지역에는 내가 연고권을 갖고 있으니 이번에는 내가 하자’는 사발통문이었다.I종합건설이 공사예정지 부근에 시공 중인 공사가 있다며 우선권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콜 레터’는 건설업계가 수십년 동안 상호 신의의 상징으로 존중해 온 문건.따라서 여느 때 같으면 I종합건설의 독무대로 끝났을 일이지만 이번에는사정이 좀 달랐다.1,000억원에 육박하는 공사 덩치에 욕심을 낸 J업체가 ‘콜 레터’를 냈기 때문이다.급기야 업체간 ‘자율조정’이라는 명목 아래 12개사가 모여 시공간담회까지 열었다.이 자리에서는 I업체의 연고권이 더 설득력을 갖는 것으로 결론이났고 나머지 업체들은 I업체보다 높은 금액으로투찰하는 방식으로 들러리를 섰다.이 덕분에 I업체는 예정가의 96.32%의 높은 낙찰률로 무사히 공사를 따냈다. 지난 97년 10월 인천인수기지 제2부두 항만공사를 따낸 K산업,같은해 11월남해고속도로 동마산 인터체인지 및 구암육교 개량공사를 수주한 L토건도 같은 수법을 동원했다.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96%의 낙찰률을 기록했다.공정경쟁의 장(場)이 되어야 할 입찰이 나눠먹기식 담합으로 얼룩지는 순간들이었다. ●입찰가격도 미리 결정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공모해 입찰가격을 사전에 정하는 행위로 흔하게 일어난다.97년 조달청이 정부기관의 사무용품에 대한 연간 단가계약 체결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을 때 사무용품 생산 5개업체가 전년도 단가보다 10%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공모한 뒤 실제로 입찰 때 그이상의 가격으로만 투찰 한 것이 대표적이다. ●경쟁입찰계약을 수의계약으로 유도 경쟁입찰계약의 여부는 입찰집행기관이 정하는 것인데도 사업자들이 발주자의 공사예정금액을 높이려는 의도에서입찰을 무산시키는 행위도 다반사다.95년 A시 교육청이 실시한 관내 초등학교 부지매각 입찰에서 지역건설업체들은 낮은 값에 땅을 매입하기로 하고 의도적으로 1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시켜 계속 유찰되게 만들었다.결국 나중에특정건설회사가 수의계약으로 예정가보다 훨씬 낮은 값에 땅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10월 국민회의 林采正의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5∼97년 5,700억원대의 관급공사 5,600여건 가운데 90%가 넘는 5,100여건의 낙찰자가 이같은 담합으로 가려졌다. - 눈속임의 극치 '담합 5態' 입찰 현장에서 이뤄지는 담합의 형태도 갖가지다.입찰함에 봉투를 살짝 구겨넣는 식으로 공무원과 업자가 내통하는 따위는 이제 고전적인 수법이 돼버렸다. 현행 공개경쟁입찰은 발주처가 서로 다른 15개의 가격을 쓴 종이를 15개의봉투에 넣고 이 가운데 3개를 입찰에 참가한 업체측이 뽑아 이 3개의 평균치에 가장 가깝게 낙찰금액을 써낸 회사가 낙찰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15개의 봉투에 얼마씩의 공사비가 적혀 있는지 모르는데다 어떤 봉투가 뽑힐지 몰라 원천적으로 담합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그러나 입찰 담당 공무원과 봉투 3개를 뽑을 업자 3명이 사전에 짜기만 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 과정에서는 ●봉투형 ●다림질형 ●모래형 ●탁구공형 ●백지형으로 나눠지는 이른바 ‘담합 오태(五態)’가 성행한다. ●봉투형 낙찰가가 담긴 봉투를 입찰 공무원과 담합한 업자만이 알 수 있도록 봉투에 표시하는 방식.이를 테면 봉투 15개 가운데 3개의 덮개를 약간 비뚤어지게 붙이거나 풀칠을 덜해 손끝으로 비비면 덮개 끝이 일어나도록 한다. ●다림질형 미리 정해진 3개의 봉투를 다림질해 매끈하게 윤이 나게 함으로써 다림질하지 않은 것과 차이가 나게 한다. ●모래형 3개의 봉투 안에 왕모래 한 알을 넣고 봉투 끝을 만져서 모래가잡히는 봉투만 골라내는 방식으로 97년 처음 발각됐다. ●백지형 가장 대담한 수법으로 입찰조서에 아예 아무 것도 쓰지 않고 백지로 내면 관계 공무원이 마치 낙찰가에 가장 근접한 가격을 써낸 것처럼 발표한 뒤 나중에 대신 가격을 써넣는다.설령 백지를 낸 사실을 다른 업자가 알더라도 앞으로 더이상 입찰에 참가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아닌 바에야 누구도 이를 확인하려고 들지 않기 때문에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다. ●탁구공형 봉투와 일련번호가 같은 탁구공을 골라 예정가를 결정하는 방식이 최근 도입됐지만 이 또한 인간의 간교함 앞에는 맥을 추지 못한다.관계공무원이 탁구공에 자석을 붙인 뒤 번호표를 붙이면 업자가 자석반지를 끼고 원하는 탁구공을 골라내는 방식이다.이러한 각양각색의 담합이 성공을 거둘 경우 관계 공무원은 으레 낙찰받은 업자로부터 공사비의 3%를 ‘떡값’으로 받아 챙기게 된다. 朴建昇
  • 전남 시·군들 ‘이상한 人事’

    지방행정 구조조정을 위해 40년생까지 연령 대기를 지시한 정부방침을 전남도내 일선 시·군 대부분이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완도군을 제외한 21개 시·군이 41년 이후 출생한,상대적으로 젊은 간부들을 무더기로 대기발령하고 38∼40년생의 고령 간부직원들에게 보직을 주고 있다. 도내 22개 시·군의 38∼40년생 사무관급 이상 고령 공무원 142명 가운데연령 대기를 받은 사람은 77명에 지나지 않고 65명은 과장 이상의 보직을 받고 있다. 반면 41년 이후 출생 간부 공무원 가운데 보직이 없는 사람이 55명이나 된다. 순천시의 경우 41년 이후 출생 대기발령자가 4명인 데 반해 38년생 1명 39·40년생 각 2명 등 고령자 5명에게 보직을 주고 있다. 목포시도 39년생 2명 40년생 6명 등 8명이 현직을 지키고 있고,여수시 4명나주시 6명 무안군 6명 영암군 5명 등이 고령임에도 주요 보직에 앉아 있다. 장성·장흥군도 각각 4명의 고령자에게 과장급 주요 보직을 주고 있고 보성·화순·진도·신안군등도 각각 3명씩의 고령자가 보직을 차지하고 있다. 41년생 이후 젊은 간부가 보직을 받지 못한 경우는 여수시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광양시 6명,순천시와 무안군이 각 4명,구례·고흥·장성·진도군이 3명씩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자치단체별로 특수한 사정이 있겠지만 정부에서지방행정구조조정을 위해 40년생 이전 간부 공무원들을 우선 대기발령할 것을 지시했고 시·군간 형평성도 있는 만큼 고령자 대기발령 지침을 지켜줄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입찰담합 비리 실태

    공정거래위원회가 4일 발표한 입찰담합 비리형태를 보면 굵직한 공공공사에서 입찰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내로라하는 건설업체들이 미리 짜고 가격을 정한 뒤 입찰에 응한 것이다. 특히 공정위는 이번에 낙찰업체뿐 아니라 처음으로 들러리를 선 업체까지처벌,입찰담합을 뿌리뽑으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입찰담합의 실태 서해안 고속도로 군산-무안간 건설공사 입찰에서 낙찰업체인 한진종합건설은 입찰 현장설명회에 참가한 11개 업체(현대건설,동아건설,대림산업 등)에 연고권을 주장했다. 연고권이란 비슷한 공사를 한 경험이 있거나 인근에서 공사중인 사실을 기득권으로 주장하는 것이다. 건설업체는 연고권을 수십년간 관행으로 인정,입찰 전에 “우리가 연고권이있으니 양보하라”고 다른 업체에게 요구해왔다. 한진은 담합을 위해 업체간 간담회까지 열었다.다른 업체들은 한진보다 높은 금액으로 써내 자진 탈락했으며 한진이 낙찰되도록 도와준 것으로 확인됐다.그 결과 한진은 공사예정가격 대비 96.32%의 높은 낙찰률로공사를 따냈다. ▒담합비리의 문제점 업체들이 서로 연고권을 인정해준 점에서 공공공사 전반에서 담합이 관행화돼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연고권의 인정은 바로 “이번 공사에서 당신이 들러리로 서주면 다음 공사에서는 우리가 들러리 역할을 해주겠다”는 식의 또다른 담합모의를 뜻하기 때문이다.이번에 적발된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입찰담합은 공사비가 높은 선에서 결정돼 공공기관의 비용과 국민의 부담증가로 이어지는 문제가 있다.공정위는 작년에 입찰담합으로 낭비된 건설공사예산이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 방침 공정위는 앞으로도 공공기관 입찰 자료를 수집해 계속 공사 입찰담합을 조사키로 했다.재경부도 담합 업체들의 명단을 전산에 입력해 공공기관 입찰 때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 조성민 올시즌 못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부상의 악몽에 시달리고있다. 올시즌 팀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요미우리의 ‘차세대 특급’조성민은 지난달 말 자체 홍백전에서 공을 뿌릴 때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검사결과 팔꿈치 인대 이상으로 드러나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올 시즌 마운드에 서지 못하는 불운을 안게 됐다. 조성민은 지난해도 전반기에만 무려 7승을 챙기며 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부상했으나 올스타전때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으로 전반기로 시즌을 마감한 바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도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열린 시범경기에서 지난해 부상의 악몽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몸을 사리다 5타수 무안타로부진,호시노감독에게 “타석에 바짝 붙어서 과감하게 배팅하라”는 꾸지람을 듣기도 했다. ‘나고야의 수호신’선동열(주니치)도 지난해 엄지 손가락 피부가 벗겨지는 상처를 입는 등 한국 선수들에게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져 팬들의 우려를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로선수들은 부상없는 신체가 보배”라면서 “돌발적인 상황도 있지만 부상을 막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신 무장을 통한 철저한 자기관리가 절실하다”고 충고한다. 김민수 kimms@
  • 입찰 담합 26개 대형건설사 적발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공사 입찰에 서로 짜고 참가,낙찰가격을 높인 한진종합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 SK건설 등 국내 유명 건설업체 26개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10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관련기사 27면 이번 징계에서 공정위는 공사를 낙찰받은 업체는 물론 들러리로 입찰에 참가해 낙찰업체를 도와준 업체들에까지 처음으로 고액의 과징금을 매겨 고질적인 담합비리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공정위 吳晟煥경쟁국장은 4일 “지난해 11월부터 담합 혐의가 짙은 대형 공공공사 3건을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한 결과 모두 담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金大中대통령이 입찰담합 관행을 뿌리뽑으라고 지시한 직후 실시된 것이다. 조사를 받은 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 군산∼무안 건설공사,인천 인수기지 제2부두 항만공사,남해고속도로 동마산인터체인지 및 구암육교 개량공사다. 업체별 과징금은 서해안고속도로를 낙찰받고 나머지 2개 공사에서는 들러리를 선 한진종합건설이 총 13억3,800만원,인천인수기지공사를 낙찰받고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들러리 역할을 한 대림산업이 9억9,700만원,남해고속도로를낙찰받은 삼부토건이 3억1,000만원 등이다. 들러리만 선 업체 중에는 현대건설과 SK건설이 각각 7억2,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이밖에 업체별 과징금은 임광토건 6억1,100만원,동아건설 쌍용건설 한국중공업 코오롱건설 미도파산업개발 남광토건 범양건영 각 4억5,600만원,삼성중공업 한라건설 각 2억7,100만원 등이다. 공정위 吳국장은 “낙찰받은 업체에는 계약금액의 1%,들러리업체에는 0.5%씩 과징금을 매겼다”면서 “이들은 과징금 외에도 향후 3년 동안 공공공사입찰에서 감점을 받기 때문에 사실상 공공공사를 따내는 게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울산시 산업로 확장공사 입찰과 관련,담합을 했다가 검찰로부터 유죄판결을 받은 현대건설 등 8개 업체는 이미 사법처리를 받은 점을감안,과징금 없이 시정명령만 내렸다.
  • 徐廷旭 SK텔레콤 부회장 초당대학교 총장으로 부임

    국내 정보통신업계의 원로 중 한사람인 徐廷旭 SK텔레콤 부회장(65)이 이달 말 전남 무안에 있는 초당대학교 4대 총장으로 부임한다.徐부회장은 南宮晳 정보통신부장관과 鄭壯晧 전 LG텔레콤부회장 등과 함께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장을 연 1세대.徐부회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70년대에 국방과학 연구개발을 주도해왔고 80년대에는 국책사업인 국산전전자교환기(TDX)개발에 성공했다.徐부회장은 “학교측에서 정보통신분야를 중점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어 총장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 광주·전남- 산하 기초단체 자치단체 평가상 휩쓸었다

    광주시·전남도와 산하 각 기초단체들이 지난해 중앙부처의 각종 기관·단 체 평가에서 상위 입상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경영행정종합평가,재해대책 업무평가,쌀생산종합평가,산림병해충 방제,조직개편 추진상황평가 등 10개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지방 물가관리 실적평가를 비롯한 4개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21건의 중앙부 처 평가에서 14차례나 상위권 상도 받았다.전남도가 상과 함께 받은 시상금 만도 97억원에 이른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10개 시·군도 크고 작은 상을 차지했다. 장성군은 62개 시책사업을 종합평가하는 행정인센티브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7억원의 지원사업비를 받았고 보성군은 농림사업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상과 함께 6억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광양시와 순천시,화순군 무안군 진도군 등도 행정인센티브평가에서 우수상 과 장려상을 받았다. 광주시는 지난해 5월 행정자치부 주관 인터넷 정보 사냥대회에서 최우수 단 체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건교부의 도시행정평가 최우수,공예품대전 최우 수 등 6건의 기관표창을 받았다. 광주시 산하 5개 구도 동구가 98행정업무평가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1 0건의 각종 상을 받았다. 서구는 주민등록 종합평가 최우수,북구는 지방자치 경영대상 단체상,남구는 고철모으기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광산구는 문화기반시설 대상과 전 산경영대회 최우수상,식생활 개선을 위한 좋은 식단 우수상 등 3건을 수상했 다. 광주 l 林松鶴 shlim@ [광주 l 林松鶴 shlim@]
  • 마늘·양파·보리 주산지 피해 확산

    예년에 비해 4∼5도 높은 때아닌 봄날씨와 한달 이상 계속되는 가뭄으로 마 늘과 양파·보리 등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5일 무안군과 고흥군에 따르면 전국 재배면적의 25%정도를 차지,가격결정을 좌우하는 이 지역 양파와 마늘의 잎이 말라가고 노랗게 변하는 황화현상이 번지고 있다. 진도군 대파의 경우 고온 탓에 웃자람 현상을 보여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보리는 도내 전지역에서 일찍 파종한경우 웃자람 현상을 보이고 있고 닥쳐 올 한파에 따른 동해(冬害)가 예상된다. 광주지방 기상청은 “지난 12월 강수량은 무안 7,고흥 0.5㎜ 등 예년의 25 ∼30㎜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7∼8일쯤 눈·비가 한 차례올 것으로 보이나 농작물 해갈에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광주 l 南基昌 kcnam@ [광주 l 南基昌 kcnam@]
  • 세관원 업무상재해 예방-근무안전수칙 수첩 배포

    관세청은 31일 공항·항만 등에 근무하는 일선 세관공무원들의 업무상 재해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근무안전수칙을 수첩형태로 마련,세관공무원들에게 배포했다. 관세청은 “세관공무원들의 안전관리의식을 높여 줄 목적으로 근무안전수칙 을 만들었다”면서 “근무안전수칙을 소지하기 간편하도록 수첩형태로 만든 것은 정부부처로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근무안전수칙에는 일선세관업무와 직접 관련되는 ’업무수행시 안전수칙’ 과 각종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사고시 행동요령 및 구급법’등 2개 분야 39 2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대전l李健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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