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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지점장이 27억 횡령 도주

    조흥은행 광주 화정지점장이 수표로 27억여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광주시 서구 화정동 조흥은행 화정지점 이승구 지점장(44)이 27억원을 자기앞 수표로발행한 뒤 잠적,수사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9일 친구가 이사장인 전북 군산시 장항신용금고에서 맡긴 27억원을 보관해오다 이를 근거로 1억원짜리 자기앞 수표 27장을끊어 10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조흥은행측은 은행감독원에 지불정지를 요청,이씨가 발행한 수표에서 단 한푼도 인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1일 오후 1시쯤 고향집인 군산에서 부인을 만나 “광주에 간다”고 말한 뒤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은행측에서 이씨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고발할 경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계획이다.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9월7일 국민은행 호남본부 직원 임모씨(34)가 금고에서 21억1,100만원을,같은달 26일 전남 무안신용협동조합 조모씨(32)가 4억6,000만원,이틀뒤인 28일농협 서광주지점 김모씨(27)가 2억4,00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9월 이후 광주·전남에서만 네번째 직원 거액인출 도주사건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제20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농업 金星元·수산 朴丙然씨

    우리 농어업의 앞날을 짊어지고 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 발굴하기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제정하고 한국방송공사·농림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농협이 공동 후원하는 제20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에김성원씨(金星元·29·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57)와 박병연씨(朴丙然·34·전북 고창군 해리면 금평리 748)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또 16명이 본상과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자로 뽑혔다.대상은 대통령표창, 특별상은 국무총리표창을 받게되며 그밖의 수상자들에게는농림부·해양수산부 장관 및 대한매일신보사 사장 등의 표창과 상금,해외연수의 포상이 주어진다. 대한매일신보사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대한매일신보사·프레스센터20층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농업부문. ▲대상 金成元 ▲특별상 梁惠淑(28·충남 보령시 천북면 사호리 599)▲본상 宋海東(28·경기 가평군 상면 율길리 341) 韓在順(29·강원철원 동송읍 이길리 20의 19)愼在明(28·전북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824의2)金原坤(27·경북 성주군 용암면 용정리 441)劉允吾(35·강원태백시 삼수동 37의 2)盧載相(33·충남 공주시 반포면 마암2리 155)裵權世(36·전남 장흥군 안양면 비동리 275)韓盛弼(34·경남 진해시소사동 54의28)▲공로상 姜龍徹(49·제주농업 기술원 농촌지도사)■수산부문. ▲대상 朴丙然 ▲특별상 曺鐘必(32·전남 고흥군 금산면 오천리 100)▲본상 金鎭萬(33·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 787)許吉浩(34·경남진해시 이동 507의10)趙薰基(34·전남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 183의1)金長石(30·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 1반)▲공로상 朴日權(46·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수산기술관리소 지도사)
  • 제20회 농어촌청소년 대상발표/ 대상 “농업 金星元씨”

    농업부문 대상을 받은 김성원(金星元·29·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57)씨가 올해 손에 만진 돈은 1억3,000여만원이다. 총각 농삿꾼인 그는 대부분 농토를 빌려 농사를 짓는데 그 규모가엄청나다.벼농사가 16㏊(4만8,000평),보리 13㏊(4만평)에 마늘밭도 0.9㏊(2,700평)나 된다. 89년 고교졸업 뒤 농기계 정비 기능사 2급 자격증을 땄다.96년 농업인 후계자로 선정되면서 기계화 영농단(23명)을 운영하고 있다.콤바인·트랙터 등 농기계로 씨뿌리기에서 수확까지 영농단원들 몫이다. 김씨는 틈틈이 그늘진 이웃을 돕는 일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90년부터 농촌 4-H활동을 하면서 버려진 휴경논에 벼를 심어 5,100여만원의 기금을 마련,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수재민 등 불우이웃(256명)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결혼을 앞둔 김씨는 “농토는 땀흘리고 일한만큼 반드시 되돌려 준다”며 환하게 웃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
  • 곰·여우 벤치싸움 ‘명승부’

    ‘곰’ 김인식 감독(53·두산)과 ‘여우’ 김재박 감독(46·현대). 프로야구 8개구단 감독 누구나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지만 올 한국시리즈를 최고의 명승부로 만든 두 감독의 스타일은 특히 대조된다. 김인식 감독은 한마디로 뚝심의 야구를 즐긴다.타자들에게 별 주문이 없다.몇 경기 정도 무안타로 침묵해도 타순을 바꾸지도 않는다.부진에 빠진 선수들은 자신을 믿어주는 감독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한방을 터뜨린다.두산이 자랑하는 인화를 바탕으로 한 팀워크가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한국시리즈 2차전 2-3으로 뒤진 8회 2사 3루 상황.타석에 선 타이론우즈는 이 때까지 6타수 무안타여서 최훈재가 대타로 나올 상황이었지만 끝내 김감독은 우즈를 고집했다.결과는 내야땅볼.김감독은 “우즈가 조웅천에게 약하긴 하지만 한방을 믿었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하지만 계속 4번으로 뛰게 된 우즈는 3차전 1점,5차전 2점,7차전 1점홈런을 쳐냈다. 4차전에서 혼자 3타점을 올린 홍원기도 김감독의 덕을 입었다.5차전7회 무사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교체될 뻔했지만 홍원기의 집념어린눈빛에 마음이 약해진 김감독이 “그냥 쳐라”고 했고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보내기 번트,히트 앤드 런,스퀴즈,팀 배팅.김재박 감독은 득점찬스가 오면 쉴새 없이 작전을 건다.번트작전에는 박재홍 심재학 박경완등 거포들이라도 예외가 없다. 7차전 6-2로 앞선 8회말 무사 2루에서 대타 김인호가 쓰리번트를 대자 김감독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그정도로 리드하고 있는데 굳이상대의 자존심을 긁을 필요가 있었냐는 것. 김감독은 “번트작전을 걸었지만 쓰리번트는 내 지시가 아니었다”라면서도 “1년 내내 고생하며 작전을 훈련하는 것은 이기기 위한 것이지 지려고 하는 일이 아니다”라며 경기 스타일에 대한 비난을 일축했다. 히트 앤드 런 작전 실패와 어이없는 주루 플레이로 많은 기회를 날려버린 김인식 감독이 부러워할 대목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국내최장 서해대교 오늘 개통

    서해안고속도로 중 아산만을 통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해대교가 7년여의 공사끝에 10일 오후 6시 개통된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수원∼천안간 교통량이 서해안고속도로로분산되고 서울 등 수도권과 당진·서산 등 충남지역을 잇는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이번 서해대교 개통과 함께 당진∼서천,군산∼무안 등 미개통 구간의 공사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어 당초 예정대로 2001년말까지 전구간 개통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0일 오후 3시 서해대교 행담도 현장에서 건교부·도로공사,대림산업과 LG건설 등 시공사 관계자,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총사업비 6,700억원이 투입된 서해대교는 총연장 7,310m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도 9번째 긴 다리다. 서해대교 건설공사에는 연인원 220만명,장비 45만대,철근 12만t,시멘트 32만t,철강재 2만t 등이 투입됐으며 특히 염해방지를 위해 특수 시멘트 및 녹방지용 에폭시 도장철근이 사용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전남도 여행책자 발간

    ‘책 한권 들고 남도땅으로 가을여행을 떠나보자’ 전남도가 최근 남도의 멋과 맛을 소개한 ‘남도땅 멋길 맛길(287쪽)’을 펴냈다.달랑 가방 하나 메고 길을 나서 1박2일간 찾아가볼만한명승지와 먹거리 등을 담았다. 한승원·안정효·송수권·문병란·김용태·강운구·곽재구·남성숙씨 등 내노라하는 문필가 8명이 여행지를 직접 찾아 음식을 먹어본뒤 저마다의 독특한 문체로 남도여행의 멋과 맛을 감칠 맛나게 묘사했다. 8명의 작가들은 전남지역 22개 시·군을 ‘길’따라 8개 권역으로나눈 다음 각각 2∼3개씩 맡아 1박2일 코스로 꾸몄다.특히 각 시·군으로 이어지는 국도와 지방도,기차역,항구,공항,주요 지점 등을 한장의 지도에 표시했다. 책자는 22개 시·군의 명승유적지에 이어 각 시·군을 대표하는 66개의 남도요리를 담고 있다.전남도가 ‘남도음식의 명가’로 선정한9곳의 음식점도 곁들였다.영광의 1번지 식당,담양의 전통식당,구례의 지리산식당,여수의 한일관,화순의 달맞이흑두부,고흥의 평화한정식,강진의 청자골종가집,목포의 호산회관,무안의 강나무식당이 그곳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김수경 ‘영파워’ 현대 첫승 시동

    현대가 먼저 웃었다. 현대는 30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김수경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3-0으로 완파했다.이로써현대는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한국시리즈에서 귀중한 첫 판을 승리로 장식,기선을 제압했다.현대는 포스트시즌 6연승.2차전은 31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선발 김수경은 7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고비마다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챙겼다. 두산 선발 조계현은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5사사구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조계현은 포스트시즌 4연승과 한국시리즈 4승무패(7전) 기록이 끊겼다. 이날 경기는 응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현대는 찬스때마다 적시타가터진 반면 두산은 2·3·5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완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현대는 김수경과 조계현의 투수전 양상을 보이던 4회말 0의 균형을깨뜨렸다.1사 1루에서 심재학의 안타와 박경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퀸란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3루주자 이숭용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2루주자 심재학은 홈에서 태그아웃됐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진만이 삼진으로 돌아서 선취점을 뽑는데 만족해야했다. 상승세를 탄 현대는 6회 선두타자 박재홍의 좌전 안타로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다.이숭용의 보네기번트로 맞은 1사2루에서 심재학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올 플레이오프 13타석까지 무안타에 그쳤던 홈런왕 박경완이 첫 안타를 통렬한 1타점 2루타로 연결,3-0으로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수경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조웅천이 8·9회 7타자를 맞아 안타 1개만을 내주며 5타자를 삼진으로 낚는 빼어난 피칭으로 승리를깔끔하게 지켰다. ■승장 현대 김재박 감독 정민태는 현재 훈련이 부족하고 담도 결려있어 두산전에 강한 김수경을 1차전에 투입했다.7·8회 주루 미스 등으로 인해 안타에 비해 점수가 적게 났다.쉽게 갈수 있는 경기였는데아쉽다. 2차전의 선발은 임선동이다. ■패장 두산 김인식 감독 경기 초반에 제구력이 불안했던 김수경을상대로 득점을못한 것이 패인이다.타자들이 상대 투수들과의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려 나쁜 공에 자주 배트가 나가는 기술부족을 드러냈다.현대를 3점으로 묶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2차전 선발은 구자운이다. 수원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첫승 주역 김수경 '초반 제구력 불안씻고 위력투구'. 현대-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현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 투수인 에이스 정민태를 제쳐놓고 프로 3년차 김수경(21)을 선발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아직도 소년티를 채 벗지 못한 김수경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7이닝 동안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안타 3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팀의 3-0 승리를 이끌어냈다. 김수경은 경기 초반 제구력 불안으로 연속 볼넷을 2개나 허용하는등 흔들렸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고 최고 시속 140㎞ 내외의 직구와타자의 균형을 빼앗는 슬라이더를 적절히 조화시키며 두산 타선을 무너뜨렸다.98년 LG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구원 등판한 이후 포스트시즌 23과 3분의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김수경은 “초반 와인드업컨트롤이 안돼 불안했지만 주자가 나가도실점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며 올시즌 다승왕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98년 역대 신인투수중 최다인 168개의 탈삼진으로 탈삼진왕에 올랐던 김수경은 지난 시즌 ‘2년생 징크스’를 털어내고 2년 연속 탈삼진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수원 류길상기자 ukelvin@
  • 심정수 연이틀 결승 홈런

    ‘헤라클레스’ 심정수(두산)가 2경기 연속 홈런포로 LG를 벼랑끝에몰아세웠다. 두산은 26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심정수의 역전 2점포에 힘입어 LG에 3-1의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이로써 두산은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3승2패를 기록,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두산이 한국시리즈에오르면 95년 이후 5년만이다. 6차전은 27일 하루를 쉰 뒤 28일 같은 곳에서 열리며 두산은 마이크파머, LG는 안병원을 선발로 내세운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두산이 0-1로 뒤지던 8회말 공격.선두타자 장원진이 우전 안타를 뽑아 팽팽하던 투수전에 파란을 예고했다. 다음 타자 타이론 우즈는 볼카운트가 불리해지자 장문석의 바깥쪽 공을 힘으로 밀어붙여 우전 2루타를 만들며 장원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1-1 동점.김동주의 유격수 앞 땅볼로 계속된 1사2루에서 이날의‘히어로’ 심정수가 타석에 들어섰다.전날 9타수 무안타의 침묵을깨고 통렬한 3점포를 쏘아올렸던 심정수는 볼카운트 2-1에서 장문석의3구째 체인지업을 115m짜리 좌월 2점포로 연결,두산 팬들을 열광시켰다. 구자운에 이어 8회 2사1루에서 구원 등판한 좌완 이혜천은 김재현을1루수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넘긴 뒤 9회 선두타자 이병규를 삼진으로돌려세우며 승리 투수의 행운을 안았다.마무리로 등판한 박명환은 1사에서 찰스 스미스를 포수 파울플라이,양준혁을 1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2세이브째를 챙겼다. 앞서 LG는 3회 유지현이 좌월 1점포를 터뜨리고 선발 최향남이 7회까지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거두는 듯했으나 두산의 무서운 뒷심을 버텨내지 못해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두산 선발인 고졸 2년차 구자운은 7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7개를낚으며 1실점으로 호투,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 간선교통시설 대폭 확충 2004년까지 94조 투입

    정부는 오는 2004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2% 수준인 94조원을투입해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교통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2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정부 관계자와 교통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갖고 교통개발연구원이 최근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중기 교통시설 투자계획안(2000∼2004년)’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고속도로는 2004년까지 24개 사업을 통해 2,002㎞가 추가 건설되고 20개 사업 725㎞가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총 32조원이 투입되는 국도는 3,332㎞가 신설·확충되고 읍·면 단위 우회도로 578㎞가 새로 만들어진다.이와 함께 간선철도망 2,555㎞가 추가 확충되고 경부고속철도 서울∼대구구간이 이 기간 중 개통된다. 또 경부·호남·전라·중앙·충북·영동·동해남부선 등이 전철화또는 복선화된다.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더불어 울진·무안·전주·양양 등지에 신공항을 건설하고 여수공항 등 기존 공항을 대폭 넓히게된다. 항만의 경우 부산신항과 광양항을 대형 중추항으로 개발하고 평택항과 인천북항,목포신외항,울산신항,포항신항 등 권역별 신항만을 지속 개발키로 했다. 부문별 투자비는 ▲도로 53조6,000억원(57%) ▲철도 25조4,000억원(27%) ▲공항 4조4,000억원(5%) ▲항만 9조6,000억원(10%) ▲물류 및기타 1조원(1%) 등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심정수 3점포… 승부 되돌렸다

    ‘헤라클레스’ 심정수(두산)가 플레이오프 첫 안타를 3점포로 장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25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조계현의 눈부신 호투와 심정수의 3점포를 앞세워 LG를 5-1로 눌렀다. 이로써 두산은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2승2패를 기록,한국시리즈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한국시리즈 진출의 고비가 될5차전은 26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36살의 노장 조계현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5안타 2사사구(3탈삼진)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해태 시절인 96년 현대와의한국 시리즈이후 4년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한 조계현은 5연승으로포스트시즌 통산 7승1패를 기록했다.7회 2사 1·2루에서 구원등판한박명환은 9회초 조인성에게 1점 홈런을 내줬지만 2와 3분의 1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텼다.LG는 유지현이 5타수 무안타로 포스트시즌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추는 등 백전노장인 ‘싸움닭’ 조계현의불꽂 피칭에 눌려 맥없이 주저앉았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1회말.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13타석,9타수 무안타의 깊은 수렁에 빠졌던 심정수가 LG 에이스 데니 해리거로부터통렬한 3점 홈런을 빼내 승부의 흐름을 두산쪽으로 돌렸다. 두산은 1회 선두타자 정수근의 안타와 타이론 우즈의 볼넷으로 만든2사 1·2루에서 심정수가 해리거의 2루째 직구를 통타,좌월 3점 아치를 그려냈다.조계현의 역투속에 3-0으로 리드한 4회 두산은 김민호와 정수근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1·3루에서 장원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이어 두산은 6회 2사후 장원진의 우전 안타와 우즈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김동주의 적시타로 5점째를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 두산·LG “홈런아 터져다오”

    “이럴 때 한방이 터져줘야 하는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해 숨가쁘게 뛰고 있는 LG(2승1패)와 두산이 좀처럼 터지지 않는 홈런포에 애를 태우고 있다.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두팀은 1차전에서 김동주(두산),2차전 스미스(LG),3차전김재현(LG)이 홈런을 기록했다.경기당 1개꼴.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한화가 4차전동안 12개,롯데-삼성은7경기에서 무려 24개의 홈런을 뽑아내 경기당 3.3개의 홈런을 폭죽처럼 쏘아올렸다. 대부분 큰 경기가 선발투수의 원맨쇼나 고비마다 터져주는 홈런포로 승부가 갈린점을 감안하면 LG-두산의 플레이오프는 예상밖의 홈런가뭄이다. 두팀 클린업트리오의 성적이 이를 말해준다.두산의 우-동-수 트리오는 처참할 정도다.페넌트레이스에서 .315의 타율에 홈런 39개를 쳐 2위에 올랐던 우즈는 3경기 내내 홈런은 고사하고 타율 .183의 부진에 빠졌다.29개의 홈런을 생산했던 심정수는 아예 9타수 무안타.그나마 김동주가 홈런 1개를 쳐내며 .750의 고감각 타격을 자랑했지만 오른 손가락 부상으로 남은 경기 선발출장이 어렵게 돼 팀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LG는 사정이 좀 낫지만 페넌트레이스에서 68개의 홈런을 합작했던이병규-스미스-양준혁이 거포로서 제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다행히 3차전에서 이병규·양준혁이 각각 4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회복했고 김재현의 파워가 살아나 일발장타를 기대하게 한다. 지난해 롯데와 삼성의 플레이오프전.5차전에서는 롯데가 호세의 끝내기 3점홈런으로 대역전극을 일궜고 7차전도 홈런으로 역전,재역전이 거듭된 명승부였다.LG와 두산도 매경기 1∼2점차로 경기가 끝난터라 홈런 한방이면 경기가 바로 뒤집히는 상황이다.선발 로테이션이한바퀴 돌게되는 5차전부터는 두팀중 먼저 장타력을 회복하는 팀이한국시리즈에 오를 확률이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6)낙안읍성 남도음식

    *맛깔스런 별미 한상 받아보자. 홍시가 꽃처럼 가을하늘을 수놓고 지붕에선 ‘흥부네 박’이 익어가는 전남 순천의 초가마을에서 남도땅 구석구석의 별미를 한데 모은먹거리축제가 열린다. 전남도가 24∼29일 전통민속마을 낙안읍성(사적 302호)에서 주최하는 제7회 남도음식문화 큰잔치에서는 음식과 다과,주류 등 남도의 맛깔스런 먹거리 426종이 선보인다. 우선 도내 22개 시·군은 ‘천년의맛, 맛따라 남도기행’이란 주제 아래 산과 들과 바다와 강에서 나는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각각의 대표적인 먹거리들을 내놓는다. 항구도시 목포는 ‘바다’를 주제로 홍어찜·홍어삼합·홍어구이·낙지산적·해물구절판·어만두·조기완자꼬치·준치회비빔밥 등 16가지음식을 자랑한다. ‘녹차의 고장’ 보성은 녹차잎을 소재로,녹차떡갈비찜·녹차떡·녹차물김치·녹차구절판·녹차전·녹차장아찌·녹차부각 등 녹차요리 16가지를 선보인다. 이밖에 영광 굴비,장흥 표고버섯,담양 대나무,곡성 참게,구례 은어,광양 재첩,고흥 유자,무안 유색고구마,완도 전복,진도 구기자,신안 홍어 등이 각 고장이 자랑하는 대표 음식이다. 행사장에는 지역특산전과 별도로 ▲혼례·회갑·제사상 등 상으로보는 일생 ▲허브꽃 요리 ▲음식약국 ▲술익는 마을 ▲전통 뷔페음식 ▲우리아이 생일 큰 잔치 ▲가을이 익어가는 전시 등 7개의 테마별특별전도 마련된다. 음식약국에서는 호박·단감·대추·다시마·양파·버섯·생강·무화과 등의 건강식품이 어떤 효능을 지녔는지,어떻게 활용하는 지 등을 소개한다. 술익는 마을에서는 진도 홍주·구기자주,장성 팔목주·이목소주,담양 대잎술·추성주,순천 사삼주,보성 강하주,곡성 누에술,구례 지리산 야생 한약주,장흥 솔잎술,해남 진양주,광양 매실주,신안 인동초술 등 30여종의 토속주가 애주가들의 발길을 오래동안 붙잡는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음식축제의 참 맛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란말이 있듯 시식회.잔치 기간중 동헌 옆에 1인당 1만원∼1만5,000원이면 갖가지 별미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뷔페식당이 설치된다. 시·군 향토식당이나 난전에서는 4,000∼5,000원 정도에 각종 특산요리를 즐길 수 있다. 행사기간중 낙안읍성에서는 제4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제7회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도 함께 열린다.문의 낙안읍성관리사무소 (061)754-6632,순천시청 (061)749-4072,754-6632.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 한국디지탈라인 최종 부도처리 파장

    한국디지탈라인이 21일 최종부도처리됨에 따라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 자금난을 겪고있는 일부 코스닥 기업들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증시관계자들은 가뜩이나 시장이 어려울 때 이런 사건이 발생,미약하나마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재벌 흉내내기가 화근 디지탈라인의 최종부도는 M&A(인수·합병)의귀재로 알려진 정현준 사장의 무리한 사업확장이 발단이 됐다. 정 사장은 코스닥시장의 활황과 함께 한국디지탈라인 디지탈임팩트평창정보통신 동방상호신용금고 대신상호신용금고 등 벤처업체와 금융기관들을 설립하거나 인수했다.이어 이들 업체들의 지주회사격인‘디지탈홀딩스’설립을 추진했다.무리한 계열사 확장에 나섰다가 코스닥시장이 침체되면서 주가가 하락,자금흐름이 막히면서 부도로 이어졌다. ■제2의 디지탈라인 출현 가능 일부 벤처기업들이 코스닥 활황으로모은 자금으로 무리한 덩치 부풀리기를 시도하거나 생존전략의 하나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제2,제3의 디지탈라인이 나올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교보증권 투자분석팀 최성호(崔成鎬)과장은 “이번 사건은 벤처기업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한차례 거품론이 일면서 시장을 휩쓸고 간 벤처기업들의 옥석가리기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확실하게 진행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 미칠 영향은 코스닥 시장의 M&A열풍이 시작되는 시점에서터져나와 시장전체에 충격을 줄 수도 있지만 종목별로 주가 차별화가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계기로 수익모델 논란이 제기된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했다. LG증권 투자분석팀 전형범(田炯範)연구원은 “디지탈라인의 부도로개별기업들의 재무위험이 부각되면서 재무안정성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기업의 수익성과 투명성이 강조되면서 개별 종목별로 주가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디지탈라인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23일부터 3일간 거래가 정지된다.또 코스닥 50종목 구성에서 제외돼 예비종목군중 1위인 시공테크가 코스닥지수 선물종목에 편입된다. 강선임기자 sunnyk@
  • 롯데 대역전 드라마

    롯데가 기적같은 역전극을 연출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되살렸다. 롯데는 15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준풀레이오프 2차전에서연장 10회 조경환의 극적인 2타점 결승 2루타로 삼성에 4-2의 짜릿한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롯데는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를 기록,벼랑에서 탈출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3차전은17일 잠실에서 펼쳐진다.롯데는 손민한,삼성은 김상진을 선발로 투입한다. 승부처는 2-2로 맞선 연장 10회초.롯데 선두타자 김응국이 깨끗한우전 안타를 터뜨려 역전의 분위기를 드리웠다.박종일의 보내기번트와 마해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앞선 타석까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조경환이 임창용의 초구를 통타,중견수를 넘어가는 천금의 ‘싹쓸이’ 2루타를 뿜어 4-2로 뒤집었다.롯데는 전날 1차전에서 이승엽에게 뼈아픈 결승 2점포를 맞은 주형광이 9회,강상수가 10회를 각각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지켰다. 롯데 역전 드라마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진 것은 0-2로 패색이 짙던9회.롯데는 특유의 무서운뒷심으로 지난해 1승3패의 벼랑끝에서 삼성에 내리 3연승,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저력을 또 한번 과시했다.선두타자 마해영의 좌전 안타로 동점의 물꼬를 튼 롯데는 박정태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든 뒤 손인호의 우전 적시타가 이어져1점을 따라 붙었다. 롯데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최기문의 유격수앞 땅볼이 내야안타로 연결되며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삼성은 김진웅의 역투에 힘입어 2-0 완승이 예상됐으나 7회 1사1·2루의 위기에 구원등판한 ‘특급마무리’임창용이 갑자기 무너져지난해 악몽을 떠올려야 했다.임창용은 7·8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이후 6안타 4실점하며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삼성은 선발 김진웅이 6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1회 1사 2·3루에서 훌리오 프랑코의 내야안타로 1점,3회 1사 3루에서 정경배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었다. 대구 김민수기자 kimms@
  • [사설] 한반도 평화 위한 세계의 축복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00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노벨위원회는 “김 대통령이 한평생 한국의 민주화와 남북화해, 그리고 아시아의 인권을 위해 기여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김 대통령은 지난 40년 정치권력의 탄압과 ‘색깔론’음해를 무릅쓰고 민족 화해와 통일 방안 모색에 노력을 기울여왔다.그같은 노력이국제적으로 공인돼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 것이다.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그 자신의 영광만 아니라 7,000만 겨레의 영광으로 남북이 다같이 기뻐할 일이 아닐 수 없다.노벨 평화상은 오늘날 한반도에서 조성되고 있는 평화에 대한 전세계의 축복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꿈이 많은 사람입니다.우리나라를 정의로운 사회로 만들고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나라의 혜택이 고루 미치도록 하고싶었고, 통일을 이루어 7,000만 민족이 아시아 태평양 시대의 주역으로 함께 등장하도록 하고 싶었으며,한국이 세계의 당당한 선진국이되어 5,000년 역사의 결실을 이루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김 대통령이 1992년 12월 대통령 선거에 세번째 도전했다가 실패한뒤 처절한 심경으로 정계를 떠나 영국으로 건너가서 1993년 12월에쓴 회고록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에서 한 말이다.그러나 놀라운일이 아닌가.그는 통한(痛恨)속에 ‘과거형’으로 털어놓았던 자신의꿈을 지금 현재진행형으로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김 대통령이 한평생 자유와 민주와 정의를 위해 투쟁해온 정치 지도자라는 사실은 온 세계가 알고 있는 바다.‘고통받고 있는 사람에게도 나라의 혜택이 미치도록 하고 싶었다’는 꿈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과 함께 김 대통령이 국정지표로 내세운 ‘생산적 복지’속에 반영돼 있다. 통일을 향한 김 대통령의 열망은 또 어떠한가.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6·15공동선언’을 이끌어 냄으로써 지난 55년 동안불신과 적대로 일관하던 남북관계가 신뢰와 화해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노벨 평화상을 통해 전세계가 담보해준 한반도의 평화는 진전이있을 뿐 후퇴는 없을 것이다.우리가 전세계와 함께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뻐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끝이 좋으면 모든 게 좋다”고 한다.또 “향기로운 이름을 역사에남긴다(遺芳百世)”는 말도 있다.전남 무안군 외딴 섬 하의도에서 태어난 김 대통령은 ‘목포상고’졸업이 최종 학력임에도 초인적인 각고면려(刻苦勉勵)를 통해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었고 세계적인 정치지도자로 공인 받고 있다.문자 그대로 향기로운 이름을 역사에 남긴것이다.그러나 오늘이 있기까지 김 대통령이 살아온 역정은 고난과시련,위해(危害)의 연속이었다. 살아있는 사람에게 가장 핍절(逼切)한 것은 신체적 위해다.1971년총선 당시 박정희(朴正熙)정권의 ‘교통사고 위장 살해 기도’,1973년 8월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벌어진 납치와 태평양상의 수장(水葬)미수,그리고 1980년 전두환(全斗煥)신군부에 의한 사형선고 등이 그렇다.그러나 하늘의 도우심과 국민의 지지로 목숨을 부지한 그는 거듭되는 투옥과 가택 연금,망명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뿐만 아니다.박정희정권 이래 역대 정권이 그를 표적삼아 집요하게 펼쳐온 ‘지역감정’공세는 또 어떠한가.그것은 이성적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어떤 것이다.오죽하면 “강원도 출신만 됐더라도 이미 대통령이 됐을텐데…”라는 한 유권자의 탄식에,김 대통령 자신이 하늘을 우러러한숨을 내 쉬었겠는가. 그러나 엄동설한(嚴冬雪寒)을 이겨내지 못하면 ‘인동초’가 아니다.김 대통령은 온갖 고난을 물리치고 마침내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냈다.그리고는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사실 이 두가지 과제는아무나 이뤄낼 수 있는 게 아니다. 김 대통령이 평생 자신을 박해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을 용서했을 때많은 국민들이 의아하게 생각했던 게 사실이다.김 대통령이 ‘용서와화해의 사람’임을 미처 몰랐기 때문이다.“‘나쁜 정치’는 용서 할수 없지만,‘나쁜 정치를 한 사람’은 용서할 수 있다”는 게 그의철학이다.“용서는 인간의 권리가 아니라 의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는 것이 ‘진정한 용서’라고 단언한다.김 대통령의 이번 노벨 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남북관계는 물론여야, 지역간에도 화해와 협력의 따뜻한 바람이 힘차게 일었으면한다.
  • IMT-2000 기술표준 발표 동기식 사업자 주가상승 어렵다

    IMT-2000(차세대 화상이동전화) 기술표준 발표는 통신주에 호재인가 악재인가.전문가들은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거될 때까지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동기식 사업자로 선정되는 통신회사 주가는 상승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대우증권,동원증권,신영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세계 시장의 80%가비동기식 기술표준을 채택,동기식 사업자로 선정되면 서비스 범위가국내로 한정된다고 이유를 밝혔다.반면 비동기식 사업자로 선정되는업체는 당초보다 경쟁이 약화돼 사업성 호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동기식 사업자와 관련,대우증권과 신영증권은 한국통신이 정부가 최대 주주이기 때문에 떠넘기기식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SK텔레콤은 시장점유율 1위(56%)로 국내의 동기-비동기식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명분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LG텔레콤의 경우 대우증권은 동기식 기술의 대표격인 삼성전자와 배타적 관계에 있다는 특수성 때문에 비동기식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반면신영증권은 가입자와 유무선통합 및 재무안정성에서 경쟁업체에 뒤져 동기식 사업권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통신 장비업체들의 경우 비동기식 기술이전을 본격화한LG전자,성미전자,텔슨전자,팬택 등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조언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19개 산업대 정원 540명 줄여

    교육부는 10일 2001학년도 전국 19개 산업대학의 입학 정원을 전년도보다 540명 감소한 3만9,565명으로 확정했다.신입 정원은 3만3,195명,편입 정원은 6,370명이다. 산업대의 정원은 99학년도에 전년도 대비 1,685명,2000학년도 180명이 증가했었다. 지방사립대 중 경북 구미의 경운대만 유일하게 270명 증원됐다.반면전남 무안의 초당대와 전남 광양의 한려대는 290명,520명 줄었다. 국립대와 수도권대의 정원은 동결됐다. 박홍기기자
  • ‘부실기업 퇴출기준’증시에 원군

    금감원이 지난 5일 발표한 ‘부실기업 퇴출 기준’이 증시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향후 증시의 향방이 기업 구조조정의 성패 여부에 달렸기 때문이다. 일단 주가는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던 5일 17포인트 오른데 이어 6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전망을 밝게 했다.퇴출기준에 따라 ‘살릴 기업과 죽일 기업’을 신속하게 가려 시장을 안정화시키라는 요구가 주가로 나타난 셈이다. 대신경제연구소 투자분석실 나민호(羅民昊)팀장은 “빨리 많이 정리할수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번에도 구조조정이 구호에 그쳐선 안되며 시장이 신뢰할 만한 수준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김병수(金炳秀)연구원도 “기업 살생부(殺生簿)에 대한 불안심리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부실기업을 털고 다시 시작하자’는긍정적인 반응이 더 많다”면서 “최근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중소형 우량주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금감원이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했던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비율)과 기업재무구조에 초점을 둔 종목 분석이 잇따랐다. 대우증권은 6일 데일리를 통해 재무안정성과 수익성이 돋보이는 중소형 우량주 25개 종목을 소개했다. 대우증권은 “연초대비 종합주가지수가 43% 하락한 가운데 대형주는 45%,중소형주의 경우 3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출액 증가율과 주가수익비율(PER),이자보상배율에 따라 전기초자와 대성산업,한국제지,화이케미칼,대덕전자,수출포장 등을 투자 관심 종목으로 선정했다. 현대투자신탁증권은 재무구조가 우량한 제약주인 한미약품과 유유산업,태평양물산 등을 관심종목으로 꼽았으며,하나증권은 기업 구조조정 가속화에 따른 은행권 손실축소로 금융주의 상승을 점쳤다. LG증권은 PER가 7배이하,이자보상배율이 10배 이상,부채비율 200%미만으로 재무구조가 우량한 남양유업 BYC 성보화학 일성신약 디함이텍 등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시민단체가 공기업 경영평가

    개혁 실적이 더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공기업의 경영평가에 민간이 대폭 참여하게 된다.이에따라 공기업 개혁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처는 7일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실무위원회를 열어 시민단체등 민간 참여의 수와 대상,범위 등 민간 평가기구 구성에 관련된 제도적 틀을 논의할 계획이다. 예산처 정부개혁실 김경섭(金敬燮) 실장은 6일 “국민의 질타를 받고 있는 공기업들의 경영계획서부터 새롭게 받을 것”이라면서 “이계획서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있는 공기업 경영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시민단체 등 민간섹터가 대폭 참여하는 방법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침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5일 공기업 경영 혁신 등 공공부문 개혁에 속도를 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정부혁신위 실무안을 바탕으로 이달 중순 열리게 될 정부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趙昌鉉)전체에서 최종안을 의결,구체적인 집행에 들어가게 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일 4대부문 개혁 합동회의에서 ▲공기업경영진의 경영계획서 제출 ▲정부 개입없는 노사 자율 대화 등을 당부하며 공기업 구조조정과 공공부문 개혁을 독려했다.이와 함께 “공기업 부분에서 낭비를 줄이고 흑자를 낼 수 있는 책임있는 경영 풍토를 정착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예산처는 현재 감사원 지적 사항 관련 공기업의 경영계획서를우선적으로 받고 있다.정부혁신추진위원회는 이에대한 구체적인 평가 작업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올해말 구체적인 공기업의 경영평가 결과가 나오게 되면공기업의 문책 인사조치도 나오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농협직원 고객돈 2억 빼돌려 도주

    최근들어 금융기관 직원들이 고객돈을 빼돌려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농협 서광주지점 출납계장 김모씨(27·광주시 서구 양동)가 고객이 맡긴 현금 2억1,000여만원과 금고에 든 외화 등 모두 2억4,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김씨는 이날 한국담배인삼공사 광주지점이 본사에 송금해 달라고 맡긴 담배 판매대금 3억4,400여만원 가운데 수표 1억2,800만원을 뺀 현금과 금고에서 미화 1만1,000달러(한화 1,300여만원),엔화 155만엔(한화 1,500여만원)을 빼돌린 이후 잠적했다. 경찰은 김씨가 담배인삼공사 본사에 수령액 송금사실을 다음날 통보하도록 돼있는 맹점을 이용,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김씨를 현상금 500만원에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조사 결과,김씨는 주식투자로 진 2억7,000여만원과 은행 대출금5,000만원 등을 갚지 못해 고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과 7일에도 전남 무안의 신용협동조합과 광주의 국민은행에서 비슷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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