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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타격왕 1일 천하

    타격왕 경쟁이 점입가경이다.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개막 두달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자고 나면 타격 선두가 뒤바뀌는 ‘1일천하’의 혼전이 거듭되고 있다. 홈런 타격 타점 선두를 질주,‘트리플 크라운’을 꿈꾸는 특급 용병 클리프 브룸바(현대)는 지난 26일 두산과의 수원 연속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루 만에 타격 3위(타율 .356)로 밀려났다.그러나 19홈런과 48타점으로 두 부문에서는 여전히 단독 선두.브룸바에게 선두를 빼앗겼던 이진영(SK)은 이날 문학 한화전에서 안타 1개를 뽑아 1위(.363) 자리를 되찾았다.하지만 이영우(한화)가 5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이진영을 단 1리차 2위로 위협,박빙의 경쟁을 가열시켰다. 게다가 올시즌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기태(SK)가 4위(.353),지난해 리딩히터 김동주(두산)가 7위(.342)로 맹렬히 추격하는 등 10위권 선수들이 1위와 3푼차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타격 10위권에는 브룸바를 비롯해 5위 알 마틴(.351 LG),6위 제이 데이비스(.347 한화),10위 로베르토 페레즈(.330 롯데) 등 외국인 선수가 4명이나 포진,토종-용병 자존심 싸움으로 번졌다.1998년 용병제도가 도입된 이후 외국인 선수가 타격왕에 오른 적이 없어 초유의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이영우.프로 9년차인 그는 타격 2위에 최다안타 2위(63개),득점 1위(46점),도루 7위(8개),출루율 4위(.459),장타율 5위(.592) 등 최고조의 타격감을 뽐내 생애 첫 타격왕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한편 27일 광주경기에서 롯데는 염종석이 호투하고 페레즈가 1-0으로 앞선 7회 통렬한 쐐기 만루포를 뿜어 기아를 6-4로 눌렀다.염종석은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1998년 9월12일 광주 경기부터 이어져온 기아전 6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기아는 7회 마해영의 1점포(6호)로 19경기 연속 팀 홈런을 이어갔다.삼성-LG(잠실),한화-SK(문학),두산-현대(수원)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그것이 알고싶다] 전차 영웅시대

    대한민국 경제사의 기적과 신화를 이끈 두 재벌 총수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과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이 청년시절 만났다면 어떤 꿈과 야망을 나눴을까? ‘불새’후속 MBC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100부작 ‘영웅시대’(극본 이환경· 연출 소원영) 촬영이 한창이던 지난 24·25일 중국 상하이(上海).차인표와 전광렬 두 배우의 ‘카리스마 대결’로 촬영장은 후끈 달아 올랐다.중국 현지 촬영분은 맨주먹 하나로 세계 굴지의 기업군단을 일군 뒤 남북협력사업과 대통령 후보에까지 뛰어든 천태산(차인표)과 선진 사업철학으로 세계 제일의 기업을 창조해낸 국대호(전광렬)의 젊은시절 회상장면.둘다 중국으로 건너와 세계 제일의 기업가가 되기 위한 꿈을 키우며 성장한다.그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의 현장 모습을 전한다. #하나:꿈속의 라이벌 24일 오후 상하이를 관통하는 황푸장(黃浦江) 하류의 섬 푸싱다오(復興島)의 한 부둣가.색바랜 작업복 차림의 차인표가 화물선 갑판 위를 걷던 중 배 위에 서있는 말쑥한 정장 차림의 전광렬을 발견한다.선진 문물을 배우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온 차인표가 가슴 속의 라이벌 전광렬이 먼저 중국에 와 있다는 소식을 들은 뒤 꿈을 꾸는 장면.“국형! 이제 오시오?” “아니,자네는?” 전광렬,빙그레 웃더니 화물선 뱃머리 아래로 내려온다.마주 보는 두 배우.그러나 PD의 ‘컷!’소리.“전광렬씨,실감이 안나! 마지막 웃음소리를 좀더 여운이 남게 끌어.차인표씨는 카메라가 안 비 추더라도 대사 좀 같이 쳐주고!” 둘은 나란히 서서 끝없는 수평선을 바라본다.그리고 서로 천하제일의 기업가가 되겠다고 장담하며 멋들어지게 어깨 동무를 하며 촬영을 마무리 지으려 하는데….“컷! 찍으면 뭐해.중국인 엑스트라들 때문에 죽겠네.어휴∼말도 안 통하고…”PD의 한마디.화면 뒤 배경으로 나오는 중국 엑스트라 100여명이 문제였다.무거운 상자를 드는 것처럼 연기해야 하는데 텅빈 상자 안쪽이 고스란히 보이게 대충대충 들고,걷는 자세도 느릿느릿.‘만만디’가 따로 없다.10여차례의 ‘NG’ 끝에 이번에야 ‘OK’사인을 자신했던 차인표와 전광렬,연신 허탈한 웃음을 지우지 못한다.중국어를 할 줄 아는 스태프가 나서서 엑스트라들에게 겉이 막힌 드럼통으로 바꿔들게 하고 나서야 “OK!” #둘:만주 방문 25일 오후 상하이 처둔(車墩)세트장.영화 ‘아나키스트’의 촬영장소이기도 했던 이곳은 150만여평의 대지 위에 1930년대 중국의 거리와 가옥,전차 등의 모습을 실물 크기로 완벽히 재현해 놓았다.극중에서는 전광렬이 만주로 가 조선상인들이 모여 있는 재래시장 등을 둘러보고 미래를 구상하는 장소.이날 촬영에만 중국 엑스트라 400여명과 당시 자동차,인력거,달구지 등 엄청난 양의 소품이 동원돼 1930년대 만주 모습을 똑같이 연출했다.그러나 이번에는 취재진이 문제.전광렬이 극중 조선 상인 임동호(최재호)와 함께 ‘절강로교’(浙江路橋)란 이름이 붙은 아치형 철교를 건너오는데….“컷! 카메라 플래시가 화면에 들어왔잖아! 누가 카메라 플래시 터뜨렸어요?” 무안해하는 취재진.슬그머니 자리를 뜬다. #셋:‘영웅’들의 드라마 ‘영웅시대’는 천태산과 국대호,두 인물을 중심으로 일제시대부터 격동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는 한국경제사를 다룬 대하드라마.차인표가 맡는 천태산역은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을,전광렬이 연기하는 국대호는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의 삶을 각각 모델로 삼아 기획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두 재벌 총수의 소소한 가족사,자식의 출생의 비밀은 물론 과거 두 기업의 군사정권과의 정경유착 문제까지 다룰 예정이어서 삼성·현대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드라마다. 글 상하이 이영표기자 tomcat@ ■‘호암’연기 두근두근-‘국대호’역 “개인적으로 한국 기업경영의 교과서 같은 인물을 연기하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고 이병철 회장을 모델로 한 국대호 역을 맡은 전광렬은 “언론통폐합 때 이 회장이 동양방송(TBC)을 군사정권에 뺏기는 현장에 내가 있었고,당시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가슴아팠던 기억이 있다.”며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그는 광주민주화운동이 발발한 1980년 TBC 22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여태껏 차분한 역할 위주로 연기를 해온 그는 오랜만에 강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기한다.“출연 계약을 하고 난 뒤 줄곧 이 회장과 삼성에 대한 연구와 자료수집을 했어요.이 회장은 단순히 알려진 것과 다르더라고요.” 연기를 하면서 또 다른 이 회장의 모습을 발견하고 짜릿한 긴장감마저 느꼈단다. 그는 “용기·신념·주도면밀한 추진력 등 ‘인재제일’의 경영철학과 예술에도 관심을 가졌던 고 이회장의 모습이 국대호라는 인물을 통해 새롭게 시청자들에게 보여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 덧붙였다. “‘허준’ 출연 때는 ‘침술 드라마’ 가 아니냐는 우려와 지적을 받았죠.그런데 결국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줬잖습니까?‘영웅시대’도 ‘재벌드라마’라는 주위의 우려는 곧 사그라질 거예요.” ■왕회장? NO 허구적 인물-‘천태산’역 “꿈을 키우는 청소년,경제문제로 고통 받는 실직자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꿈과 희망을 얻길 바랍니다.” 25일 저녁 상하이 성창(勝强)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영화배우 겸 탤런트 차인표는 “큰 드라마의 큰 역할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중국 현지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그는 고 정주영 회장을 모델로 한 배역에 부담이 가지 않느냐는 질문에 “정주영 회장 역이었으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천태산은 완전한 허구의 인물이며 계속 그런 생각으로 연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렇기 때문에 촬영에 들어가기 전 정주영 회장과 현대 그룹에 대한 어떠한 연구나 자료 수집도 일절 하지 않았다고 했다. “4500만명이 보는 드라마보다는 15억인구가 보는 드라마에 매력을 느꼈죠.한국에서는 30대 후반이 넘어서면 ‘사극’ 캐스팅만 들어올 뿐 드라마 주인공에서는 밀려나기 일쑤죠.중국에서는 40대 전후가 배우로서 제일 각광받는 나이예요.”‘영웅시대’ 출연 계기도 최불암이 바통을 이어받기 전인 ‘젊은’ 천태산의 모습만 연기하기 때문이란다. “당분간 중국활동에만 전념할 겁니다.하지만 ‘영웅시대’와 같이 좋은 작품이 있으면 언제라도 국내팬들에게 인사드릴 거예요.” 이영표기자˝
  • [하프타임] 최희섭, 애리조나전 2타점 2득점 활약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한몫했다. 최희섭은 23일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석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최희섭은 이로써 타율을 .234에서 .239로 다소 높였다. 플로리다는 카스티요의 만루포 등 3회에만 대거 8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애리조나에 11-2의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 [정책진단] 지자체 행정구역 개편 ‘재시동’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문희상 국회의원 당선자(경기 의정부갑)가 최근 “경기북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뒤 전국적으로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그동안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됐지만,추진 주체가 없어 본격적인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하지만 경기도는 분도(分道)를,전남·광주는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제기되는 데다,인구 50만명 이상으로 구성된 대도시협의회도 ‘특정시 지정’을 요구하는 등 개편의 목소리가 높다. ●행정구역 개편 논의 ‘봇물’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논의는 전국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경기도를 남도와 북도로 나누자는 분도론은 문 당선자가 제기하기 전부터 경기 북부지역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그러나 경기도의 반대와 정부의 움직임이 없어 힘을 얻지 못했다.16대 국회에서 경기 북부지역 국회의원 20명은 총선 전인 지난 3월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런 움직임은 총선이 끝난 뒤에 잠시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가 문 당선자가 언급하면서 다시 공론화되고 있다.특히 문 당선자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여권 실세여서 추진에 무게가 실린다.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은 도청이 수원에 있어 불편이 많다며 오래 전부터 분도를 요구했으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경기도의 반대로 진척이 없었다. 생활권이 비슷한 전남도와 광주시를 통합하자는 움직임 역시 선거때마다 등장했다. 17대 총선을 전후해서도 제기되고 있다.광주와 전남도는 크게 볼 때 한 뿌리이고 같은 생활권인데 행정구역이 나눠져 불편한 데다,전남도청이 무안으로 옮길 경우 지역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우려돼 다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인구 50만명 이상으로 구성된 대도시협의회의 특정시 지정 요구도 거세다.수원·성남·안양·부천·고양·안산·용인시 등 수도권 7개 도시와 충북 청주시,전북 전주시,경북 포항시,경남 창원시 등 인구 50만명이 넘는 11개 시들이 일반시와의 차등화를 요구하며 ‘특정시’ 지정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 도시들은 지난해 국회에서 관련법도 통과시켰으며,현재 공동으로 발전방안에 대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6월 중 용역결과가 나오면 정부와 구체적으로 협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행정체계 개편 문제도 현안이다.제주도는 현재 제주도와 제주시·북제주군·남제주군·서귀포시 등으로 구성된 행정계층 축소를 추진 중이다.현재 광역단체인 제주도 밑에 기초단체인 4개 지자체로 돼 있는데,기초단체를 폐지해 하나의 행정기관으로 통합하자는 게 골자다.제주도는 9월 중 이 문제를 전체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행자부 “합리적 방안 내면 적극 검토” 행정자치부는 이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아니라는 입장이다.하지만 정치권이나 지역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오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행정구역 개편과 행정계층 개편 등은 주민생활뿐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도 영향을 주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행자부가 앞장서 추진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하지만 50만명 이상 대도시의 요구와 제주도의 계층구조 축소 움직임 등은 어떤 식으로든 행정구조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환경·생태보전 ‘까막눈 행정’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주먹구구식 환경·생태보전 행정 실태가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생태계 위해시설 설치를 강행하다 수십억원의 국고를 낭비하는가 하면 엉뚱한 곳을 생태계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말 환경부·해양수산부·문화재청에 대해 ‘자연생태계 보전 시책 추진실태 감사’를 실시,그 결과를 최근 해당 부처에 통보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1년 해양연구원 등에 발주한 ‘갯벌 생태계 조사용역’ 결과,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고받은 전남 해남·순천·강진 등 6개 지역 갯벌은 제외하고 보전가치가 낮은 것으로 조사된 진도·무안군 일대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현재 진도군 일대 갯벌은 방조제 공사로 모래와 자갈 등이 널린 ‘불량 갯벌’로 변했다.반면 순천만 갯벌은 세계적 희귀조류인 흑두루미가 유일하게 월동하거나 염생(鹽生) 동식물이 서식하는 등 여전히 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해수부 해양보전과 정상윤 계장은 “당시 용역조사는 과학적인 조사기반을 갖추지 못했으며,정책결정이 반드시 용역보고서 내용을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경기도 파주시는 철새 도래지 보호를 외면한 채 개발을 추진하다가 거액의 국고를 낭비한 사실이 드러났다.파주시는 천연기념물 제 250호로 지정된 ‘한강하류 재두루미 도래지’에서 불과 120m 떨어진 곳에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공사를 진행하다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으로 지난해 12월 공사 중단조치를 받은 상태다.감사원은 “재두루미 도래지 생태계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파주시가 하수종말처리시설의 방류구 위치를 변경할 경우 49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미 관광지화·상업화된 도시가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빚어졌다.환경부는 2001년 전남 곡성군 두가1리 마을을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자전거하이킹 코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이유로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인증서까지 부여했다. 그러나 이곳은 문화관광부로부터 14억원의 국고보조를 받아 야영장 조성사업이 진행 중인 데다,섬진강 관광열차 운행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붐비는 등 자연생태우수마을 지정요건에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환경부가 자체 제정한 지침에도 상업화·도시화·관광지화된 마을을 대상에서 빼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환경부는 전남 신안군이 민·관 투자로 47억원을 투입,10년여에 걸쳐 관광지개발 조성사업을 마친 곳(육타리도)을 2002년 ‘특정 도서(島嶼)’로 지정,개발을 금지시키는 바람에 시정통보를 받았다.박희정 자연정책과장은 “관련법을 개정해 육타리도를 특정도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MLB] 맥 못추는 빅초이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선발 출장한 4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을 벌이는 등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희섭은 이날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최희섭은 전날 카디널스전에서도 볼넷 1개를 골랐지만 3타수 무안타의 망신을 당했다.타율까지 .232에서 .224로 더 떨어졌다. 최희섭은 이로써 지난 12일 휴스턴전에서 삼진만 3개를 당한 것을 비롯,선발로 나선 이후 3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는 극심한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9회초 대타로 나선 14일 휴스턴전까지 포함하면 5경기 연속 무안타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1일까지 4경기 연속 홈런에 타율 .295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최희섭이 ‘잔인한 5월’을 보내고 있는 것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약점인 바깥쪽 아래를 간파당했기 때문.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에서 아래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이나 투심패스트볼을 헛스윙하거나 그대로 지켜본 채 삼진을 당하기 일쑤다.시즌 초의 부드러운 스윙도 사라졌다.부진을 의식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스윙에 힘이 들어가면서 뻣뻣해졌다. 부드럽게 안타를 치려다 날린 홈런도 실종됐다. 이러다 보니 성적이 제대로 나올 리 없다.최희섭은 지난 2일 이후 12경기에 출장,37타석 동안 단 4안타만 때려냈다. .108의 어이없는 타율이다.거기다 삼진만 18개를 당했다.1경기마다 거의 2개의 삼진을 허용하는 셈이다. 최희섭은 최근 타격 부진에 대해 “훈련 때의 좋은 타격 감이 실전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정상급 투수들에게 타석에서 끌려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하프타임] 승엽 니혼햄전 대타 출장 무안타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10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대타로 출장,무안타에 그쳤다.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이승엽은 7회초 8번 스지 도시야 대신 타석에 나섰지만 상대의 바뀐 투수 이바 도모카즈의 포크볼에 속아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다.이승엽의 대타 출장은 지난달 21일 긴테쓰전 이후 두번째.선발 제외는 시즌 네번째다.˝
  • 남편 잃고도 시어머니 40년 봉양 ‘국민훈장 목련장’

    “다른 건 몰라도 식솔들 굶기지 않겠다는 생각만하고 살아왔어요.” 7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효행자’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나봉덕(58·전남 무안군 몽탄면)씨의 인생은 고난과 희생의 연속이었다.스물 둘에 결혼해 11년 만인 서른 셋에 남편을 잃고 험난한 세파를 견디며 억척스럽게 살아왔다.남편과 사별로 그에게는 예순 아홉이던 시어머니와 열두살·아홉살·일곱살짜리 세 아들의 생계가 남겨졌다.농사에 막노동에,품팔이까지 안해본 일이 없다. 현재 105세가 된 시어머니를 40년 가까이 모셔왔다.시어머니는 10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는데 거동이 불편해 자리에 누워서만 지낸다.매일 대소변을 받아내고 씻기는 것도 당연히 나씨 몫이다. “며느리가 안모시면 누가 모시느냐.남편이 떠난 뒤 서로 의지하며 살았는데 요즘은 (어머니가)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해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 나씨가 몇년전부터는 동네의 독거노인 두어명을 더 모시고 있다.“그냥 혼자 지내는 게 가엾고 어머니 아버지 생각이 나서 잡술 것이나 드리는 정도”라며 겸손해 했다. 그의 희망은 세 아들.기대대로 세 아들은 모두 대학에 들어갔다.아들들도 엄마를 닮아 모두 동네에서 효자로 소문나 있다. 나씨는 이미 지역에서 장한 어버이상·효행상·효부상을 받았다.최씨(남편) 문중은 그의 효행을 기려 1991년 마을 입구에 효부비를 세웠다. 김성수기자 sskim@˝
  • [하프타임] 승엽 3경기만에 안타… 첫 도루

    이승엽(28·지바 롯데 마린스)이 5일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하고,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도루를 기록했다.이승엽은 이날 일본 고베 야후BB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장,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이로써 지난 2일 세이부전 이후 12타석 무안타 행진을 마감하고 타격 페이스를 되찾았다.타율도 .243에서 .246으로 끌어올렸다.이승엽은 0-5로 뒤진 2회 1사에서 상대 선발 가와고에의 6구를 밀어쳐 좌전안타를 뽑았다.또 투수 방심을 틈타 일본 프로야구 첫 도루를 성공시켰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 [NPB] 홈런킹의 달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에게 5월은 환희의 달이 될 것인가. 이승엽은 국내 프로야구 삼성 시절 5월만 되면 홈런을 몰아쳤다.데뷔 이후 가장 높은 타율(.323)을 기록한 지난 1999년에는 시즌 54개의 홈런 가운데 5월에만 15개를 때려 월간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지난해에도 시즌 56개 가운데 30%에 가까운 15개를 같은 달에 터뜨려 아시아 신기록의 발판을 다졌고,연타석 홈런도 두차례나 터뜨렸다.5월만 되면 절정의 타격 감각을 과시한 셈이다. 이승엽은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올해에도 5월의 첫 날 보란 듯이 일본 무대 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전날 1점포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었지만 첫 3점포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 깊었다.1점포(3개),2점포(1개),3점포를 골고루 쳐냈으니 ‘그랜드슬램’ 욕심까지 내볼 만하다. 롯데의 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5월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진다.퍼시픽리그 6개 구장 가운데 가장 빛나는 배팅을 보인 마린스타디움에서 오는 14∼23일까지 9연전을 치른다. 이승엽은 홈구장인 마린스타디움에서 3일 현재까지 치른 19경기에서 홈런 5발 모두를 쏘아올렸고,전체 28안타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개를 뽑아냈다.타점은 19개 가운데 14개,득점도 15점 가운데 9점을 올렸다. 일본 무대에서 홈런의 계절 5월을 통쾌한 3점포로 열어젖힌 이승엽이 계절에 걸맞게 화려한 홈런꽃을 만개시킬지 자못 궁금하다. 한편 이승엽은 3일 고베 야후BB구장에서 벌어진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시즌 7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출장,네번째 타석인 7회초 2사 1·2루에서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공은 오른쪽 파울라인을 약 1m 벗어나 아쉬운 한숨을 토했다.이승엽은 또 이날 볼넷 포함,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지난달 23일 오릭스 4차전 이후 8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롯데는 연장 접전 끝에 4-5로 역전패,오릭스전 7패의 악몽에 빠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 최희섭 3타수 무안타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삼진 2개와 몸 맞는 공 1개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전날 SBC파크 너머 태평양의 매코비만으로 떨어지는 장외홈런을 날린 최희섭은 이로써 4경기를 이어온 연속 홈런 행진을 끝냈고,타율도 .281로 떨어졌다.플로리다는 3-6으로 역전패했다.˝
  • [하프타임] 승엽 무안타 홈런행진 주춤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2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시즌 8차전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했지만 볼넷 1개를 포함,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지난 30일 6차전 1점포에 이어 1일 7차전 첫 타석에서도 시즌 5호째이자 첫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몰아치기를 예고했다.그러나 이승엽은 이날 2회와 4회 각각 중견수·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2-5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에서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1타점을 올렸을 뿐 연속 홈런 행진은 이어가지 못했다.롯데는 3-5로 져 세이부와의 두번째 홈 3연전을 1승2패로 끝냈다.˝
  • [NPB] 승엽, 용병만 만나면 ‘쩔쩔’

    ‘용병 투수를 공략하라.’ 일본무대 데뷔 한 달을 넘긴 이승엽(28·롯데 마린스)에게 외국인 투수공략이라는 새 과제가 생겼다. 퍼시픽리그 각 6개팀은 외국인 투수들을 1∼2명씩 보유하고 있다.세이부 라이언스의 창즈지,쉬밍치(이상 타이완)와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을 제외하면 대부분 메이저리그 출신들. 지난 25일 오릭스전에서 부상을 터는 2루타를 터뜨린 이승엽은 27일 다이에 호크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도 2안타를 작렬,연속 안타 행진에 다시 불을 지폈다.그러나 상승세를 유지하려면 용병들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개막후 이들과의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이유는 확실해진다. 이승엽은 27일까지 용병들과 선발·구원을 합쳐 모두 32차례 맞대결했다.결과는 참패에 가깝다.볼넷 2개를 포함,30타수 5안타.타점은 1개도 없는 데다 삼진도 3개나 당했다.타율(.167)도 자신의 현재 시즌 타율(.271)과 거리가 멀다. 특히 긴테쓰 버펄로스의 우완 3총사에게서 단 1개의 안타도 뽑지 못했다.제레미 파웰과 케빈 베른과는 각각 3타수·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마무리 헥터 카라스코를 상대한 타석에서도 범타 4개로 돌아섰다. 이승엽이 용병 투수들에게 맥을 못춘 까닭은 이들이 일본무대에 완전히 적응해 있기 때문이다. 겉모습만 외국인일 뿐 대부분 일본 투수들과 같은 구질을 구사하는 데다 현란한 공 배합으로 상대를 요리하는 것까지 똑같다. 따라서 아직도 진행중인 이승엽의 일본무대 적응은 이들과의 경쟁에서 완승을 거둘 때 비로소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승엽은 오릭스전(23일)에서 공에 맞은 오른쪽 팔꿈치의 부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은 데다 왼쪽 팔꿈치에까지 통증을 느껴 이날 열린 다이에와의 시즌 5차전에 결장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NPB] 승엽도 ‘종범 악몽’ ?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5경기 만에 선발 1루수 겸 3번타자로 출장했으나 투구를 몸에 맞은 뒤 교체됐다. 이승엽은 23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경기에서 0-5로 뒤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트레이 무어(32)의 공을 팔에 맞았고,이어진 4회초 수비부터 하쓰시바 기요시와 교체됐다. 이승엽은 무어와 시즌 두 번째 대결을 벌인 이날 첫 타석에서 1루앞 땅볼로 물러난 뒤 3회말 주자없는 2사 뒤 타석에 들어섰지만 무어가 몸쪽 깊은 곳을 노리고 던진 두 번째 직구(137㎞)에 오른쪽 팔꿈치 윗부분을 맞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무어의 강속구를 맞은 이승엽은 1루로 걸어나갔지만 후속 타자의 삼진으로 홈은 밟지 못했고,3회 공격 직후 기요시에게 1루를 넘겨준 뒤 그라운드에서 물러났다. 이승엽이 일본 무대에서 공을 맞은 것은 두 번째.지난 6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네 번째 타석에서 좌완 시미즈 아키오의 몸에 바짝 붙는 직구를 엉덩이에 맞고 1루로 나간 적이 있다.앞선 5회 라이언 루프의 위협성 투구를 간신히 피한 뒤였다. 14경기 만에 다시 공을 맞은 이승엽은 당초 부상 부위와 공의 속도 등으로 미뤄 이종범의 ‘악몽’을 떠올릴 만큼 우려를 자아냈지만 검사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롯데도 공식 해명 자료에서 “우려할 만한 부상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엽은 몸맞는 공 1개를 포함해 이날 2타석 1타수 무안타에 그쳤고,타율도 .264로 떨어졌다.롯데는 오릭스와 22안타(홈런 3개)를 주고받으며 공방을 펼쳤지만 4-7로 패해 4연승 뒤 1패를 기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종호 연속안타 39경기서 ‘정지’

    ‘아쉽지만 잘했다.’ 박종호(삼성)가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 행진을 39경기에서 멈췄다. 박종호는 22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지난해 8월29일 수원 두산전부터 신기록 행진을 거듭하던 박종호는 40경기 연속 안타에 단 1개를 남기고 아쉽게 행군을 끝냈다.5년 만에 한국 기록(31개),25년 만에 일본의 아시아 기록(33개)을 갈아치우며 거침없이 기록을 경신하던 박종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56경기 연속안타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부담감과 체력 저하 등으로 39경기에서 만족해야 했다. 박종호는 선발 김수경을 상대로 1회 삼진,3회 중견수플라이,6회 1루 땅볼에 그쳤고 7회 이상열을 맞아서는 포수플라이,9회 조용준에게는 삼진으로 물러났다.삼성은 2-3으로 져 5위로 떨어졌다. 현대는 2-2로 맞선 10회말 2사후 클리프 브룸바의 통렬한 끝내기 1점포로 이겼다.브룸바는 이날 홈런 2방으로 혼자 3타점을 뽑으며 홈런 단독 2위(7개)에 올랐다. 기아는 광주에서 강철민의 호투와 홍세완의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앞세워 롯데를 5-3으로 물리치고 2연승,4위로 상승했다.강철민은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4번째 등판만에 귀중한 첫승을 챙겼다.9회 구원등판한 신용운은 4세이브째.홍세완은 1-1로 맞선 4회 1점포를 터뜨려 3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했다.시즌 5호. 한화는 문학에서 연장 10회 한상훈의 극적인 결승타로 SK를 2-1로 제쳤다.한화는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위로 도약했고,SK는 최근 4연패와 문학구장 6연패로 7위로 추락했다.한화는 1-1의 살얼음판을 걷던 연장 10회 2사후 백재호의 2루타에 이은 한상훈의 우적 적시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잠실에서 박명환의 눈부신 호투로 서울 라이벌 LG의 막판 맹추격을 3-2로 따돌리고 2연승,6위에 올라섰다.선발 박명환은 7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내며 사사구없이 4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막아 3경기만에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승엽 첫 선발 제외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21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긴테쓰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한 채 벤치를 지켰다. 지난달 27일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개막전을 포함,23경기 만에 처음이다.그동안 이승엽은 지명타자로 14차례,1루수로 8차례 선발출장했고 주로 4번타자를 맡아왔다. 보비 밸런타인 롯데 감독은 이날 긴테쓰가 선발투수로 좌완 아리메 가네히사를 내세우자 좌타자인 이승엽과 매트 프랑코,주전포수 하시모토 다스쿠 등을 타선에서 제외했다. 반면 전날 5타수 5안타의 불방망이로 롯데의 3연승을 이끌었던 좌타자 후쿠우라 가쓰야는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대조를 이뤘다. 이승엽은 팀이 12-3으로 크게 앞선 8회말 1사 상황에서 타격 감각을 조율하기 위해 7번타자 사토 유키히코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으나 상대 네번째 투수인 좌완 야마모토 소고의 5구째 낮은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9일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린 뒤 8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도 .267(종전 .271)로 다소 떨어졌다. 13안타를 몰아친 롯데는 긴테쓰를 12-3으로 대파하고 10연패 뒤 4연승을 달렸다. 홍지민기자˝
  • 지자체 부패방지 제도개선 사업 ‘클린시티 프로젝트’ 인기

    부패방지위원회가 전주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10개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실시한 ‘클린 시티 프로젝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당초에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만 해도 각 지자체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부쩍 관심을 표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이유는 지자체 선거를 염두에 둔 각 단체장들이 이 프로젝트로 인한 ‘클린 이미지’의 효과를 직·간접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부방위가 지자체의 비리 척결을 위해 종합적인 부패방지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한 것으로 부방위와 협약을 맺은 지자체는 2년간 부방위와 공동으로 ‘부패방지제도 개선 시범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시범사업은 ▲감사위원회 제도 도입 ▲주민감사청구제도의 실효성 제고 ▲시민감사관 제도의 도입 ▲부패 유발제도 개선 등이다. 부방위 관계자는 21일 “지자체의 가장 고질적인 비리는 인사와 인·허가분야”라면서 “각 지자체에 인사운영 시스템의 투명성 및 공정성 강화,인·허가 등 각종 계약업무의 투명성 제고를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자체도 이같은 사업 외에 주민생활과 직결되고 파급효과가 큰 부패취약 과제를 자체 발굴해 보다 종합적인 부패방지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12일 안동시를 시작으로 고창군,보성군,제주시,서귀포시,경남도,대전시,충북도,무안군이 이미 부방위와 협약을 맺었으며 오는 27일에는 전주시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이승엽 5타수 무안타… 팀은 3연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한 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20일 일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긴데쓰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지명 3번타자로 출장했지만 5차례 타석에서 안타없이 물러났다. 1회말 첫타석에서 상대 선발 베리 벤의 2구째를 때려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3루수 직선타로 잡혔고 3회말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6회무사 1루에서는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을 당했다. 이승엽은 이어 선두타자로 나선 8회와 연장 10회에서는 좌익수 플라이와 2루수 플라이로 각각 물러나 시즌 타율이 종전 0.288에서 0.271로 떨어졌다. 그러나 롯데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에서 후쿠우라 가즈오의 2루타에 이어 하츠시바 키요시의 끝내기 안타에 힙입어 4-3,짜릿한 1점차 승리를 안고 3연승을 달렸다. 한편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은 홈인 야후BB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이에 호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8(B)이닝 동안 투구하며 조시마 겐지에게 솔로 홈런과 2점포를,후리오 주레타에게도 솔로포를 내주며 4실점해 1-4 패전의 멍에를 썼다.구대성은 이로써 시즌 3패째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5.0이 됐다. 김민수기자˝
  • 한화갑 “나는 초선의원”

    ‘17대 총선에서 살아남은 민주당 의원들은 초선이다?’ 전남 신안·무안에서 4선에 당선된 민주당 한화갑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그 전까지는 공천장이 곧 당선장이었고,이번에 처음 제대로 선거를 치른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초선 의원”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나눈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치른 첫 총선에 대해 이같이 언급하고,동석한 이정일 사무총장을 가리켜서는 “이 총장은 16대 총선 때 무소속으로 나와 (당선)됐고,이번에 됐으니까 재선”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나 ‘생환’하자마자 검찰 수사의 칼날과 맞닥뜨렸다.그는 검찰 일각에서 자신의 경선자금 재수사설이 흘러나온 데 대해 “검찰은 총선 전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경선자금과 형평성을 고려해 유보한다고 했는데 지금 상황이 달라진 게 뭐가 있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박정경기자 olive@˝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종호 20일부터 현대와 3연전

    ‘최강 마운드 넘는다.’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 행진중인 박종호(31·삼성)가 최대 고비를 맞았다.25년 만에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고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박종호는 20일부터 막강 마운드를 앞세운 선두 현대와 수원에서 3연전을 갖는다.박종호가 친정팀 현대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올시즌 처음.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4년간 22억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현대에서 이적한 박종호.18일 대구 두산전에서 3타석 무안타에 그치다 4번째 타석에서 극적인 안타로 37경기 연속안타를 힙겹게 이어갔다. 그러나 박종호가 맞붙을 현대 마운드는 그동안 마주한 투수들과는 사뭇 다르다.막강 현대의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다면 한화 롯데 등 약체팀이 기다려 46경기 연속 안타도 점쳐진다.‘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지던 1941년 조 디마지오(당시 뉴욕 양키스)의 56경기 연속안타에 10경기차로 다가서는 것. 현대는 팀 방어율 3.56으로 8개 구단 가운데 최고다.정민태-김수경-피어리-오재영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상대 타자를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하다.게다가 중간계투요원인 이상열 송신영,마무리 조용준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공략이 녹록지 않아 ‘투수왕국’으로 손색이 없다.이들은 다승 구원 방어율 탈삼진 등 투수 전부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다승왕(17승) 정민태는 방어율(1.96)과 탈삼진(17개) 각 4위에 오르며 2승(1패)을 따내 건재함을 과시했다.‘닥터 K’ 김수경은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방어율 2.95에 탈삼진 18개(3위)로 빼어난 구위를 뽐냈다.역시 3승의 마이크 피어리도 방어율 5위(2.11),탈삼진 14개로 정민태에 뒤지지 않는다. 벌써 2승으로 강력한 신인왕후보로 떠오른 고졸 루키 오재영은 방어율 3.86,탈삼진 16개로 활약이 기대 이상이다. 그러나 박종호의 상승세도 무서워 기대를 모은다.박종호는 홈런 4개를 포함해 타율 .377로 타격 5위에 랭크돼 있다.또 14경기 연속안타 등 23개의 안타를 뽑아 최다안타 선두 이진영(SK)에 단 1개차로 팀 타선을 선도하고 있다. 박종호가 현대의 높은 마운드를 뚫고 안타 행진을 이어갈지,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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