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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러코스터 김하성, 멀티 안타 뒤 5타수 무안타

    롤러코스터 김하성, 멀티 안타 뒤 5타수 무안타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처음 경험한 ‘재키 로빈슨 데이’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같은 팀을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MLB 입성 뒤 두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194(36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첫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팀이 3-0으로 앞선 1회초 1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미치 켈러의 시속 155㎞짜리 직구를 잘 받아쳤다. 1, 2루 사이를 뚫을 것 같던 타구는 2루 쪽으로 치우쳐 있던 피츠버그 1루수 콜린 모란에게 잡히고 말았다. 김하성은 팀이 6-0으로 앞선 2회 2사 1,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으나 1루 주자 에릭 호스머가 도루에 실패해 3회 선두 타자로 다시 나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5회 헛스윙 삼진, 6회와 9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무난한 솜씨를 보여줬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매니 마차도의 3점 홈런으로 앞서간 뒤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8-3으로 이겼다. 한편 이날 ‘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아 모든 MLB 경기에서 선수들은 MLB 최초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1919-1972)을 기리기 위해 그의 등번호 42번을 달고 뛰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5명 뽑는데 7명뿐… ‘김빠진’ 與 최고위원 레이스

    5명 뽑는데 7명뿐… ‘김빠진’ 與 최고위원 레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5일, 마지막까지 선수·지역·계파별 눈치싸움을 벌이다 7명만 등록을 하며 후보등록이 밋밋하게 마감됐다. 4·7 재보선 참패에 따른 지도부 총사퇴로 갑자기 결심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와 지역에 대한 유불리와 대권주자 상황 등을 고려하며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다 출마결심을 접은 의원들이 많았던 것이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재선은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 결집한 ‘민주주의 4.0’의 강병원(50·서울 은평을)과 서삼석(63·전남 무안), ‘더좋은미래’ 소속 백혜련(54·경기 수원을) 의원이다. 초선 중에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이낙연 전 대표의 정무실장을 맡은 김영배(54·서울 성북갑) 의원과 검찰개혁을 앞장서 주창해 온 김용민(45·경기 남양주병) 의원이 등록했다. 3선 중에서는 전혜숙(66·서울 광진갑) 의원이 유일하다. 황명선(55) 충남 논산시장도 등록을 마쳤다. 이재명계의 초선 민형배(60·광주 광산을) 의원은 마감 직전까지 결정을 못 하다가 결국 불출마했다. 호남에서 서 의원이 출마했고, 이재명계 의원들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조국 수호’ 반성문을 제출했다가 강경 지지자로부터 ‘초선 5적’으로 몰린 전용기(33·비례) 의원도 출마를 포기했다. 쇄신의 불씨를 지핀 초선의원들은 초선대표를 내보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지만 결국 2명 등록에 그쳤다. 대선을 1년 앞둔 만큼 대권주자와 가까운 의원들의 셈법은 제각각이었다. 이재명계인 재선 김병욱(50·경기 성남분당을), 초선 김남국(39·경기 안산단원을) 의원은 출마를 접었다. 이 지사가 대권 도전을 하는 상황에서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했다. 반면 ‘NY’(이낙연)와 가까운 후보로는 3선의 전 의원, 호남을 대표하는 서 의원, 이 전 대표의 정무실장을 맡은 김 의원이 출마했다. 다음달 2일 전당대회에서 이 중 5명이 선출되고 2명만 탈락한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는 10명이 후보 등록을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눈치싸움하다 김빠진 최고위원 레이스

    눈치싸움하다 김빠진 최고위원 레이스

    재선 강병원·서삼석·백혜련, 3선 전혜숙 등록초선 김영배·김용민. 황명선 논산시장 등록초선 2명 등록 그치며 총 7명 등록…지난해는 10명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5일, 마감 직전까지 선수·지역·계파별 눈치싸움을 벌이다 7명만 등록을 하며 후보등록이 밋밋하게 마감됐다. 4·7 재보선 참패에 따른 지도부 총사퇴로 갑자기 결심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와 지역에 대한 유불리와 대권주자 상황 등을 고려하며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다 출마결심을 접은 의원들이 많았던 것이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재선은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 결집한 ‘민주주의 4.0’의 강병원(50·서울 은평을)과 서삼석(63·전남 무안), ‘더좋은미래’ 소속 백혜련(54·경기 수원을) 의원이다. 초선 중에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이낙연 전 대표의 정무실장을 맡은 김영배(54·서울 성북갑) 의원과 검찰개혁을 앞장서 주창해 온 김용민(45·경기 남양주병) 의원이 등록했다. 3선 중에서는 전혜숙(66·서울 광진갑) 의원이 유일하다. 황명선(55) 충남 논산시장도 등록을 마쳤다. 이재명계의 초선 민형배(60·광주 광산을) 의원은 마감 직전까지 결정을 못 하다가 결국 불출마했다. 호남에서 서 의원이 출마했고, 이재명계 의원들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조국 수호’ 반성문을 제출했다가 강경 지지자로부터 ‘초선 5적’으로 몰린 전용기(33·비례) 의원도 출마를 포기했다. 쇄신의 불씨를 지핀 초선의원들은 초선대표를 내보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지만 결국 2명 등록에 그쳤다. 대선을 1년 앞둔 만큼 대권주자와 가까운 의원들의 셈법은 제각각이었다. 이재명계인 재선 김병욱(50·경기 성남분당을), 초선 김남국(39·경기 안산단원을) 의원은 출마를 접었다. 이 지사가 대권 도전을 하는 상황에서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했다. 정세균계(SK) 의원들은 한 명쯤 최고위원을 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이 있었지만 지난번 낙선한 3선 이원욱(58·경기 화성을) 의원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NY’(이낙연)와 가까운 후보로는 3선의 전 의원, 호남을 대표하는 서 의원, 이 전 대표의 정무실장을 맡은 김 의원이 출마했다. 다음달 2일 전당대회에서 이 중 5명이 선출되고 2명만 탈락한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는 10명이 후보 등록을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한국섬진흥원 설립, 전남 목포시로 결정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3300개가 넘는 섬을 보유한 ‘섬 부자’국인 우리나라에 걸맞는 체계적인 섬 연구·관리를 담당할 한국섬진흥원 설립지역으로 전남 목포시가 뽑혔다. 행정안전부는 섬진흥원 설립지역 선정 공모 결과 목포시를 최종 선정하고 출범 준비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행안부는 섬진흥원 설립을 최초로 제안하고 제1회 섬의 날 행사를 개최한 목포시의 노력과 정책이 심사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목포시는 호남고속철도,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공항 등을 통한 접근성이 좋고 여러 섬 관련 단체·연구기관과 해양 관련 전문 교육기관이 있어 유기적 연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섬진흥원 유치에는 목포시를 비롯해 인천 중구, 옹진군, 충남 보령시, 경남 통영시·남해군 등 모두 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섬·지역개발 전문가와 학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설립지역을 정했다. 지난해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에 따라 출범하는 섬진흥원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 조사와 연구, 정책 수립 지원과 평가, 섬 주민 대상 컨설팅과 교육 등을 수행하게 된다. 기타공공기관인 섬진흥원은 행안부 소관 재단법인으로 8월 중 출범이 목표다. 공모로 뽑는 원장을 포함해 35명 규모로 설립되며 조직은 경영지원실, 기획연구실, 사업운영실로 구성된다. 인원은 향후 성과를 토대로 2단계 42명, 3단계 52명 등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또 서해권·서남권·동남권 등 권역별 전담부서인 ‘지역대응팀’도 설치할 예정이다. 박성호 행안부 자치분권실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진흥원 유치 열기가 높아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했다. 공모에서 확인된 지자체의 섬 개발 요구를 고려해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지역대응팀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진흥원이 성공적으로 출범하고 전국 섬의 균형발전과 진흥을 이끄는 중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남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전국 1위 달성

    전남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전국 1위 달성

    전남개발공사가 ‘2020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전국 370개 지방공기업의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와 면접조사를 통해 진행했다. 전남개발공사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년대비 4.19점 상승한 89.80점을 얻어 전국 370개 지방공기업의 평균(80.68점)을 크게 상회했다. 지방 도시개발공사군의 평균(85.92점)보다도 4점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집계 됐다. 전남개발공사의 고객만족도(89.80점)도 전남도 17개 산하기관(상수도 8개, 하수도 8개, 공단 1개) 중에서도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분야별 세부내용으로는 △서비스 환경 87.96점 △서비스 과정 90.24점 △서비스 결과 90.89점 △사회적 만족 90.86점 △전반적 만족 88.67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고객만족리더 선정과 22개 시·군 46명으로 구성된 주민참여 위원회를 발족하고, 소통과 고객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이 고객에게 큰 신뢰와 만족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철신 사장은 “생각은 닮고 사랑을 담는 열린 공기업이라는 고객만족 목표 아래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좋은 점수를 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사장은 “도민행복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객 의견 수렴 채널을 다각화 하고, 서비스 혁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도, 신규 공중보건의사 254명 배치

    전라남도는 13일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에서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할 신규 공중보건의사 254명을 도내 265개 기관에 배치했다. 공중보건의사들은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군사훈련이 유예된 채 환자 치료 및 선별진료소 투입 등 방역업무 수행을 위해 배치 당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현재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군필자와 여학생 증가, 국방부 군의관 확보 등으로 전국 신규 편입 공중보건의사는 감소 추세에 있다. 전남도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보다 의과 4명, 한의과 1명이 줄고 치과는 5명이 늘어 전체 배치 인원은 변동이 없다. 감소된 의과, 한의과 공중보건의사는 의료 취약지인 섬 등 보건기관에 우선 배치했다. 증가한 치과 공중보건의사는 구강보건사업과 역학조사업무 수행을 위해 보건소 단위에 추가 배치했다. 기관별로는 226개 보건기관에 90%인 574명(의과 281,?치과 102,?한의과 191명)을 배치했다. 3개 지방의료원에 의과 16명, 병원선, 역학조사관 등 공공의료정책 수행 기관에 8명(의과 4,?치과 2,?한의과 2명), 13개 공립요양병원에 한의과 13명을 배치했다. 또 지역응급의료기관에 26명을 지정해 응급환자 진료에 신속히 대처토록 했다. 김영두 도 건강증진과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선 현장에서 방역업무를 수행해준 공중보건의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의료 취약지역이 많은 전남은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도민들에게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베풀 것”을 당부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타선 언제 터지나… 속 터지는 류현진

    타선 언제 터지나… 속 터지는 류현진

    미국 메이저리그(MLB) 류현진(왼쪽·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4일(한국시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이 비로 연기된 뒤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캐나다 매체 TSN에 따르면 토론토는 13일 로비 레이, 14일 류현진, 15일 로스 스트리플링 순으로 선발 투수를 내보낸다. 류현진은 14일 TD볼파크에서 열리는 양키스와의 3연전 2차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맞대결 상대는 제임슨 타이온이다. 타이온은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해 4와3분의2이닝 3피안타 2실점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은 13일 등판 예정이어서 류현진과의 재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일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와3분의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선방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콜도 나란히 5와3분의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2021시즌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2.92다. 한편 김하성(오른쪽·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는 MLB 첫 홈런의 기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침묵했다. 김하성은 12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데뷔 첫 홈런으로 0.200으로 올랐던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74(23타수 4안타)로 내려갔다. 김하성이 3루수로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김하성은 3회말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 마이크 폴티네비치와 풀 카운트로 맞서다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왼쪽으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엘리 화이트에게 잡혔다. 김하성은 8회초 바뀐 투수 카일 코디를 상대로 세 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침묵 속에 샌디에이고는 홈런 두 방으로 텍사스를 2-0으로 이겼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다리를 잇다, 자연을 잃다, 사람을 잊다

    다리를 잇다, 자연을 잃다, 사람을 잊다

    우리나라에는 총 3383개의 섬이 있다. 유인도 465개, 무인도 2918개 등이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섬이 많다. 2019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1%가 우리나라 섬에 관심을 보일 정도로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교통 불편과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국내의 수많은 섬이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는 매년 하나둘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또 토목건축기술 발달로 2000년대 들어 섬과 섬, 섬과 육지를 잇는 연륙·연도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섬은 위기를 맞고 있다. 섬과 육지를 잇는 다리가 놓이는 순간 진정한 ‘섬’의 기능이 사라진다. 섬 주민들은 교통의 편리성 때문에 환영하겠지만, 늘어나는 관광객들과 다리 건설로 인해 ‘섬’이 파괴되고 있다. 우리의 그리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사라지고 있는 섬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 봤다.지난달 19일 전남 신안군 임자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연륙교가 착공 8년 만에 개통했다. 전국에서 가장 긴 12㎞의 백사장이 펼쳐진 대광해수욕장과 해송 숲으로 유명한 임자도는 민어와 젓새우, 대파의 주산지로 농업과 수산업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다리 개통에 주민들이 거는 기대감이 크다. 지역 주민들은 “천지가 개벽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고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총사업비 1766억원이 투입된 임자대교는 전체 길이가 4.99㎞에 달하는 해상 교량이다. 지도읍에서 임자면까지 뱃길로 30분 이상 걸렸지만 임자대교 개통에 따라 차량으로 3분 내 통행이 가능해졌다. 신안의 12번째 대교인 임자대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래사구가 갖춰진 임자도를 육지화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 등 연간 47만명이 배를 타지 않고 차량으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2월에는 여수 화양면과 고흥군 영남면이 해상교량으로 연결됐다. 여수 조발도~둔병도~낭도~고흥 적금도의 4개 섬을 연결하는 17㎞ 왕복 2차선 도로다. 여수와 고흥 사이에 조화대교(854m), 둔병대교(990m), 낭도대교(660m), 적금대교(470m), 팔영대교(1380m)가 세워졌고 차량으로 각 섬에 방문할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연륙·연도교는 166개다. 전남이 65개로 가장 많다. 전남도는 앞으로 10년 안에 41개 지역을 육지와 연결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이런 현상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 여수시 수항도·장도·오동도, 무안군 닭섬, 신안군 외안도·율도·부남도의 공통점도 있다. 이들 7개 지역은 오랫동안 삶의 터전이었지만 2015년 이후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로 변한 섬들이다. 작년에는 태안 궁시도, 진도 각흘도, 여수 오동도 등 3곳이 무인도가 됐다. 올해도 유인도 1개가 줄어들었다. 고령화로 어로 활동을 못 하는 데다 섬 지역의 청장년층이 머무를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다 보니 학교도 하나둘 폐교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올해 전남에서는 4개 학교의 분교가 폐교됐다. 섬 지역에서 학령인구 부족으로 초등학교가 사라진 곳은 전체의 78.5%나 된다. 또 섬 주민들의 삶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크게 나빠지면서 소멸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국회 의원연구단체 국회 섬발전연구회(대표의원 서삼석)가 최근 가진 온라인 토론회에서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은 “섬 주민 삶의 질 만족도가 2019년 4.2에서 지난해 3.8로 크게 떨어졌다”면서 “열악한 생활환경 때문에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어 섬 지역의 지역소멸지수가 0.234에 그쳐 가장 소멸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어촌지역은 0.303, 농촌지역은 0.341, 도시지역은 1.208로 상대적으로 나았다. 이렇게 낮은 섬 주민의 삶의 질은 인프라 부족으로 청년층 이탈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또 연륙교가 생기면서 섬 주민들은 교통 편의성과 관광객이 몰려드는 등 경제적 이익은 얻지만, 몰려드는 관광객과 연륙교 건설 등으로 섬의 생태환경이 파괴되고 있다.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골치를 앓고 극심한 교통 체증 등 병목현상을 빚기도 한다. 다리 개통 이후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만 구경만 하고 당일 빠져나가 음식·숙박업 등에는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홍석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은 “육지와 연결되면서 섬을 바라보는 인식도 이전보다 좋아지고 있다”며 “섬 주민들은 경제적 효과 때문에 연륙교를 요구하고 있지만, 삶의 복지 문제는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홍 원장은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국내 섬 진흥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한국섬진흥원이 들어서면 주민들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길이 열려 지금보다는 섬 주민들의 복지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섬주민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 이정호(69) 회장은 “섬은 영토적으로나 문화적·역사적으로나 소중한 국가적 자산인 만큼 보존하고 가꾸고 보호해야 한다”며 “섬도 국민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이기에 방치하거나 소외돼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전국에 섬은 3600개, 유인도는 470여개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숫자 통계도 정확히 모르는 게 국내 실정이다”며 “섬 주민들은 그동안 국민이면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권조차 누리지 못했던 일이 많았다”면서 “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섬에 대한 제반 정책들이 구축돼 전국의 섬이 다 함께 부흥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무안공항, 제주 노선 29일부터 운항 재개

    전남 무안공항, 제주 노선 29일부터 운항 재개

    전남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전면 중단했던 무안~제주 간 항공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무안~제주 노선을 주 4편(금~월) 부정기로 우선 운항하고, 이용객 추이에 따라 정기선 전환과 증편도 검토키로 했다. 무안국제공항은 2019년 90만명이 이용해 전년보다 68%의 이용객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 1위를 기록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발돋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요 급락으로 2020년 11월부터 모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의 운항 재개를 위해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제주항공 등 관계 기관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전세기 운항장려금 지급 등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마련했다. 도 역시 무안국제공항 운항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5월 중 ‘남도 여행 보물찾기 및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우선 국내선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 극복 후 국제선 재운항에 대비해 편의시설 등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호포 ‘쾅’… 시동 켠 추추트레인 ‘폭주 기관차’ 준비 완료

    1호포 ‘쾅’… 시동 켠 추추트레인 ‘폭주 기관차’ 준비 완료

    잠잠하던 ‘추추 트레인’이 마침내 첫 안타를 홈런포로 가동하며 폭주 기관차로 변신할 준비를 마쳤다. 추신수는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KBO리그 4경기 14타석 만에 나온 첫 안타이자 홈런이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652경기를 뛰는 동안 타율 0.275(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린 추신수였지만 한국에선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부진은 길지 않았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강한 타구를 날리며 1호 안타를 기록할 뻔했지만 한화 우익수 김민하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져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SSG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한화 선발 닉 킹험의 초구 시속 137㎞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비거리 115m의 홈런포를 날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추신수의 홈런포가 터지자 관중석에서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팬들의 박수로만 그치지 않았다. 맏형의 홈런포를 축하하듯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정도 좌중간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으로 화답했다. 물꼬를 튼 추신수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추신수는 3-4로 뒤진 4회말 최지훈의 안타와 제이미 로맥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범수의 시속 144㎞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트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균형을 맞춘 SSG는 8회말 1사 2, 3루의 찬스에서 상대 폭투로 5-4로 역전했다. 위기에 몰린 한화가 정우람을 올렸지만 박성한의 2루 땅볼 때 김강민이 홈을 밟으며 SSG가 1점 더 달아났다. 추신수는 “감을 찾기 위해 나름대로 스윙도 많이 하고 신경을 썼다. 어떻게든 감을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모두 축하를 해주더라. 정의윤이 머리를 좀 세게 때렸다”고 했다. 이어 “많은 이의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뭔가 하고 싶었는데 잘 안돼 심적으로 부담감이 있었다”면서 “치고 나니 좀 편안해지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하성, 연속 2선발 출전… 방망이는 침묵

    김하성, 연속 2선발 출전… 방망이는 침묵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타석에서 침묵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273에서 0.200으로 떨어졌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잡았으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2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힘있게 때렸지만 타구는 워닝 트랙에서 중견수에 잡혔다. 5회초 수비에서는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2사 후 도노반 솔라노가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김하성이 포구에서 실수했다. 다행히 후속타자 에반 롱고리아가 3루수 땅볼로 아웃돼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경기가 연장전에 돌입, 김하성은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10회말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번트를 시도하다 파울 2개를 기록한 김하성은 3구째를 때렸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2-3으로 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전남도, “여수산단 환경문제 해결 위해 정부가 나서야”

    전남도, “여수산단 환경문제 해결 위해 정부가 나서야”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 조작사건의 대책으로 추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환경개선 권고안’에 대해 위반기업들이 수용을 거부하면서 지역사회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강정희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여수6)은 6일 “사건 발생 후 관련 기업은 재발방지와 지역민과의 신뢰회복을 약속했지만 지금은 말 밖에 남지 않았다”며 “2015년부터 4년 동안 1급 발암물질 배출량까지 축소 조작하던 기업들이 본인들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행태는 지난 2년 동안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는 전남도가 여수산단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대표·관계기관·전문가·시민단체 등으로 구성한 협의체다. 2019년 5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2월까지 22차례 회의를 거쳐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 실태조사, 산단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환경감시센터 설치 운영, 유해대기물질 측정망 설치 등 9개항의 권고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위반기업들은 민·관협력 거버넌스 권고안 가운데 환경오염실태조사와 주민건강영향조사는 전문가 검토가 부족하고, 산단 기업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에대해 여수지역 48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여수산단유해물질불법배출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기업들을 규탄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지금까지 거버넌스 회의참석과 의견 개진권이 보장됐으며 22차까지 모든 회의의 결과는 실시간으로 공유돼 왔다”고 반박했다. 강 위원장은 “대기오염물질 측정기록 조작이 4년 동안이나 가능했던 원인은 전남도와 정부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주요 이유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의 환경자치권이 강화되어야 하는데도 정부 정책은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경부는 2017년부터 ‘통합환경관리제도’를 통해 대기, 물, 토양, 폐기물 등 오염 매체별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환경오염시설 인·허가를 사업장 단위로 종합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가 관리하던 대기·수질 1·2종 227개 사업장 중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엘지화학 등 114개 사업장의 관리 권한이 환경부로 옮겨졌거나 2024년까지 이관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전남도의회는 지난달 강 위원장이 대표발의 한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권한 이양 촉구 건의안’을 본회의에서 채택하고, 환경오염시설 통합허가 이후 관리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전남도와 정부는 무려 4년 동안 기업의 불법행위를 방치한데 이어 이제는 거버넌스에 기대어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여수산단 대기측정 조작사건이 대부분 유죄로 판결되고 있는 만큼 전남도와 정부가 환경오염과 주민건강영향 조사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그 비용을 오염원인자인 위반기업에 구상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불법으로 포탈한 수억 원 대의 배출부과금이 제대로 징수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하성, 교체 출전해 3타수 무안타… 팀은 2-3 패

    김하성, 교체 출전해 3타수 무안타… 팀은 2-3 패

    메이저리그(MLB)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4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유격수 대수비 요원으로 출격했다. 김하성은 5회 유격수 뜬공, 6회 1루수 뜬공, 그리고 9회 삼진으로 물러나야 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타율은 0.222(9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2-3으로 1점 뒤진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왼손 투수 제이크 맥기의 빠른 볼에 대처하지 못하다가 시속 153㎞짜리 몸쪽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2사 1, 2루 찬스를 놓쳐 1점 차로 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범정부가 나선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범정부가 나선다

    광주·전남 지역 현안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상설 협의체를 구성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광주·전남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을 중심으로 광주시와 전남도, 국방부, 국토교통부는 물론 필요하면 행정안전부든 기획재정부든 다른 정부 부처의 책임있는 공직자들을 포함해 논의기구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전남에서 수용할 수 있는 안을 만들 책임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있으며, 총리실은 조정자 역할을 성실히 하고 필요하면 지원도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8년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는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 국제공항으로 통합하고 군 공항의 조기 이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군 공항을 이전하기 위한 예비 후보지도 정하지 못한채 광주시가 민간 공항 이전을 미루기로 하자 전남도는 이에 반발해왔다. 정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가 표류하는 동안 동쪽에서는 대구·경북이 군 공항 이전으로 문제를 해결했고, 동남권에서는 신공항 문제가 진척을 보였다”면서 “광주·전남이 개별 접촉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총리실이 나서서 문제 해결 노력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총리실의 조정자 역할을 언급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광주·전남 양 지자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 사례에서도 국무조정실이 나서서 거들기는 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지자체”라면서 “국토부나 국방부, 기재부, 행안부, 국무조정실은 지자체 합의와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조정 역할을 하고 필요하다면 어떻게 지원할 지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 정 총리의 범정부 협의체 구성 방안에 대해 각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전남·북 5개 지자체 서해안 철도건설 건의

    전북과 전남 5개 지자체가 서해안 철도 건설을 정부에 건의했다. 서해안을 끼고 있는 전북 고창·부안군과 전남 무안·함평·영광군은 31일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전북 군산과 전남 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를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서해안 철도가 건설되면 수도권 중심의 교통 집중을 분산하고, 대량 수송 및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서해안권 경제 발전,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 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의 이용률을 높여 국가 기반 시설 간 상승 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장래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철도 체계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서해안 철도는 군산∼새만금∼부안∼고창∼영광∼함평∼무안∼목포를 연결하는 141㎞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2조 3056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올해 상반기까지 추진 중인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용역에 반영돼야 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씨줄날줄] 왕조실록의 몰수 부동산/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왕조실록의 몰수 부동산/서동철 논설위원

    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1690~1756)이 ‘택리지’에서 ‘천상의 수도이자 훌륭한 도읍터’라고 했던 한양의 4대문 내부 넓이는 400만㎡ 안팎이었다. 도성 인구가 초기부터 늘어난 탓에 1461년(세조 7) 성저십리(城底十里)를 한성부에 편입했다. 성저십리란 도성을 둘러싼 사방 십리를 말한다. 도성이 비좁으니 신분에 따라 집의 넓이를 제한했다. 1469년(예종 원년)에는 대군·공주 30부, 군·옹주 25부, 1·2품 15부, 3·4품 10부, 5·6품 8부, 7품 이하 4부로 정했다. 조선후기에는 대군·공주 집의 넓이도 15부로 준다. 1부는 벼 10단을 생산하는 면적으로 100㎡ 정도라고 한다. 임진왜란으로 경복궁이 불타자 선조는 임시 궁궐로 월산대군 사저를 징발하는데 훗날 덕수궁이 된다. 궁궐로 쓰면서 주변 가옥을 사들여 넓혔지만 월산대군 사저는 처음부터 상당한 규모였을 것이다. 1734년 부제학 이종성은 백성을 괴롭히는 폐단을 지적하면서 ‘옹주가 내려받은 저택 옆에 여염집을 많이 사서 장차 집을 지으려 한다고 한다. 전하께서 과연 이런 일이 있으십니까, 없으십니까?’ 하고 영조에게 따지듯 물었다. 그럼에도 공사를 강행한 듯 이듬해 영조실록에는 ‘임금이 화평 옹주를 위하여 이현궁을 수리하게 하였는데… 토목 공사를 크게 일으켜 좌의정 서명균이 경계하는 말을 올리자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공사를 중단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서장관 조정진이 1780년 열하에 다녀온 보고서는 정조실록에 실려 있는데 땅으로 치부한 공직자의 불행한 말로를 드러내는 데 일정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그는 ‘청나라 문신 우민중은 청렴 정직하다고 소문이 나서 황제가 신임했고 백성의 칭찬 또한 높았는데 죽고 보니 주택과 전원 등 엄청난 재산을 남겼다’고 했다. 황제는 그의 가산을 적몰하라 명령했고, 부인 장씨는 곡부 공자묘의 노비로 삼아 후세가 교훈을 얻도록 했다는 것이다. 고종실록에는 1874년 전 장령 박기종의 상소문이 올라 있다. 그는 ‘지난해 영광·함평·무안 세 고을에서 별포청에 빼앗긴 것이 30석 논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별포별장이라는 사람은 지난해 빼앗은 전토에서 재작년 도조를 거두어 집이 망하고 농사를 그만둔 사람이 100호’라며 ‘공적인 것을 빙자하여 사적인 잇속을 채운 사람에게 빨리 해당 법률을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은 정치범 등 죄인으로부터 적몰한 토지를 지방군사조직 별포청에서 활용했는데 주변 토지까지 강제로 수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공직자가 국가 제도를 오용해 백성에게 피해를 입히고 개인의 지갑까지 두둑히 챙겼다는 뜻이다. 개발정보를 이용한 오늘날의 공직자 투기와 본질적으로 똑같다. sol@seoul.co.kr
  • 전라선 KTX 우리 동네로… 長들 릴레이

    전라선 KTX 우리 동네로… 長들 릴레이

    기존선 이용 열차, 시속 150㎞ 불과여수~서울 3시간 ‘무늬만 고속철’손피켓 들고 4차 철도망 반영 호소‘전라 지역에도 고속철도가 필요합니다’ 호남권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이 ‘전라선 고속철도’의 유치를 위한 릴레이 챌린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는 전라선 고속철도 구축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전라선은 익산~전주~남원~곡성~구례~순천시를 거쳐 종착역인 여수엑스포역까지 이어진다. 29일 전남도 한 관계자는 “전라 지역에 시속 300㎞로 달릴 수 있는 고속철이 도입돼야 한다”면서 “이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릴레이 챌린지는 주철현(여수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난 2일 주 의원은 ‘전라선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반영촉구’와 빠른 전라선, 빠른 국가균형발전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 등에 올렸다. 주 의원은 “다른 철도망은 서울까지 2시간 벽이 깨지고 있지만, 전라선 종착역인 여수에서 서울까지는 아직도 3시간 넘게 걸린다”면서 “전라선 고속철도가 꼭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주 의원은 후속 주자로 김영록 전남지사와 송하진 전북지사, 김윤덕(전주갑) 민주당 의원,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을 지목했다. 이어 권오봉 여수시장, 허석 순천시장, 김순호 구례군수, 김승수 전주시장 등 참여가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다음 주자로 3명씩 지명해 릴레이가 한창 진행 중이다.당초 기존 철도를 개량하면 충분하다고 했었던 전북 지역도 입장을 바꿔 전남지역에서 요구한 고속철 신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은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국토균형발전,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라선 고속철도 신설’은 반드시 이뤄져야한다는 입장이다. 또 전라남도와 북도가 함께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구축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전라선은 2011년 KTX 운행이 본격화됐지만, 저속전철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호남선과 경부선은 고속화가 완료돼 최고시속 300㎞ 속도로 운행되는 반면 전라선은 평균시속 150㎞에 머물면서 ‘무늬만’ 고속철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2012년 176만명에서 2019년 650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전라선 이용객들의 편의 시설도 크게 부족한 상태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요구하는 사안에 대해 반영여부를 검토 중으로 상반기에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호남권 지자체장들은 ‘전라선 고속철도’ 릴레이 챌린지 운동 중

    호남권 지자체장들은 ‘전라선 고속철도’ 릴레이 챌린지 운동 중

    호남권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이 ‘전라선 고속철도’ 릴레이 챌린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라선 고속철도 구축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기를 촉구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전라선은 익산~전주~남원~곡성~구례~순천시를 거쳐 종착역인 여수엑스포역까지 이어진다. 지난 2일 주철현(여수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제안자이자 첫 릴레이 챌린지 주자로 나섰다. 주 의원은 ‘전라선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반영촉구’와 빠른 전라선, 빠른 국가균형발전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주 의원은 “다른 철도망은 서울까지 2시간 벽이 깨지고 있지만, 전라선 종착역인 여수에서 서울까지는 아직도 3시간 넘게 걸린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전라선 고속철도가 꼭 반영되어야 한다”며 “10년을 더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10년 단위로 결정된다. 4차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다. 이번에 반영되지 못하면 10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챌린지 후 주 의원은 후속 주자로 김영록 전남지사와 송하진 전북지사, 김윤덕(전주갑) 민주당 의원,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을 지목했다. 이어 권오봉 여수시장, 허석 순천시장, 김순호 구례군수, 김승수 전주시장 등 참여가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다음 주자로 3명씩 지명해 릴레이가 한창 진행중이다. 당초 기존 철도를 개량하면 충분하다고 했었던 전북지역도 입장을 바꿔 전남지역에서 요구한 고속철 신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은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국토균형발전,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라선 고속철도 신설’은 반드시 이뤄져야한다는 입장이다.전라선은 지난 2011년 고속화로 KTX 운행이 본격화됐지만 저속전철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호남선과 경부선은 고속화가 완료돼 최고시속 300㎞ 속도로 운행되는 반면 전라선은 평균시속 150㎞에 머물면서 무늬만 고속철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2012년 176만명에서 2019년 650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전라선 이용객들의 편의 충족에도 크게 부족한 상태다. 지난 2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는 김회재·소병철·서동용 의원 등 전남 동부권과 전북 국회의원 9명이 공동주최하고, 전남도·전북도가 공동 개최한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구축 토론회’가 성료됐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전라선을 고속철로 신설할 경우 익산~여수 구간이 기존 98분에서 60분으로 단축돼 서울~여수 2시간대 진입이 가능하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고, 남해안권 신성장 관광벨트의 기틀을 다져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노선을 확정한 곳이 없다”며 “지자체들이 요구하는 사안에 대해 반영여부를 검토중으로 상반기에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안타 없이 ‘멀티 출루’ 김하성 3경기 연속 출루 활약

    안타 없이 ‘멀티 출루’ 김하성 3경기 연속 출루 활약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볼넷 2개를 얻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난타전 끝에 11-10으로 샌디에이고가 승리한 가운데 김하성은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비록 이날 안타에는 실패했지만 선구안을 통해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타율은 0.143에서 0.135로 소폭 하락했다.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무사 1루에서 텍사스 좌완 선발 웨스 벤저민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의 볼넷과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출한 김하성은 병살타가 나오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말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타점을 올릴 기회였지만 투수 앞 땅볼로 진루타에 만족해야 했다. 김하성은 8-8로 맞선 7회말 1사 1, 2루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또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고 대주자 CJ 아브람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선발을 맡을 다르빗슈 유는 3이닝 3피안타 4볼넷 4실점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3점 홈런으로 괴력을 뽐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장이 성폭행”…섬마을 혼자 사는 여성 2명 신고

    “이장이 성폭행”…섬마을 혼자 사는 여성 2명 신고

    전남의 한 섬마을에 거주하는 여성 2명이 마을 이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해당 마을 치안센터에는 여성 2명이 마을 이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들은 30대와 40대로 모두 남편 없이 혼자 거주 중인 여성들이다. 이들 모두 마을 이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여성은 지난 2019년, 또 다른 여성은 최근 범죄 피해를 당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해바라기센터에 인계하고 신원 노출 우려 등으로 육지에서 비공개 수사를 벌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신고가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피해자들의 2차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사 진행 상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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