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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시범 2경기만에 첫 안타 “이제부터 시작”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시범 2경기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승엽은 29일 일본 후쿠오카돔에서 벌어진 지난해 재팬시리즈 챔피언 다이에 호크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2-0으로 앞선 3회 1사1루 때 상대 선발 사이토 가즈미의 가운데 낮은 커브를 받아쳐 2루 베이스를 지나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터뜨렸다.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승엽은 이로써 2경기,6타석만에 첫 안타(3타수 1안타 1삼진)를 빼냈다.하지만 지난해 56홈런으로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을 수립했던 이승엽은 ‘원조 홈런왕’(55개·1964년) 오 사다하루(왕정치) 다이에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고,시범 2경기에서 7타석 6타수 1안타 3삼진에 그쳐 기대에는 못 미쳤다.반면 맞수인 후쿠우라 가즈야(29)는 이날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뿜어내 1루 주전 경쟁을 가열시켰다. 이승엽은 경기후 “변화구 대처능력을 키우고,직구든 변화구든 나쁜 공에 대한 선구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하루 쉬고 남은 이틀동안 몸조리하면서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4번타자 이승엽은 1회 3번인 후쿠우라가 중견수 깊숙한 싹쓸이 적시타로 2점을 뽑은 뒤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사이토와 첫 대면했다.190㎝의 장신에서 내리꽂는 강속구가 주무기인 사이토는 지난해 파죽의 17연승으로 20승 고지를 밟아 퍼시픽리그 투수 3관왕(다승·승률·방어율)과 함께 일본의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을 받은 거물 투수.이승엽은 사이토의 빠른 직구에 눌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하지만 3회 1사1루에서 사이토와 다시 만난 이승엽은 첫 타석 삼진을 분풀이라도 하듯 3구째를 통타,애타게 기다리던 일본에서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3번째 타석인 5회 유격수 땅볼에 그친 이승엽은 5회말 수비부터 가치가와 다카시로 교체됐다.이승엽이 이끄는 롯데는 3-3이던 6회 고사카 마코토의 결승 적시타로 4-3으로 이겼다.한편 이승엽은 3일을 쉰 뒤 오는 4일 지난해 센트럴리그 우승팀 한신 타이거스와의 시범 3번째 경기에 나선다. 김민수기자 kimms@˝
  • 월드시리즈 /‘플로리다 돌풍’ 뉴욕 연파

    플로리다 말린스가 뉴욕 양키스에 2연승을 거두며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플로리다는 24일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브래드 페니가 1차전에 이어 호투를 펼치며 6-4로 이겨 3승2패로 앞서갔다. 이로써 플로리다는 26일부터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6·7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지난 1997년 이후 6년 만에 메이저리그 정상에 복귀한다.26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양키스는 81년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우승반지를 넘겨줄 위기를 맞았다. 플로리다 승리의 주역은 페니와 알렉스 곤살레스.선발 투수로 나선 페니는 7이닝을 산발 8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고 삼진을 4개 잡아내며 2승째를 챙긴 데다 2타석 1안타 2타점을 올리는 등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전날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려 귀중한 승리를 안겨준 곤살레스는 이날도 기세를 이어가 4타석 2안타 1타점를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플로리다는 1회 상대 선두타자 데릭 지터의 안타와 투수 페니의 수비 실책으로 맞은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버니 윌리엄스에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줘 출발이 순조롭지 못했다. 그러나 플로리다는 상대 선발 데이비드 웰스가 갑작스러운 허리근육 경련으로 2회에 강판당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격을 시작했다. 마쓰이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포스트시즌 최다 홈런(19개)을 기록하고 있는 윌리엄스는 9회 마음먹고 친 공이 오른쪽 담장 근처에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한국시리즈 /김수경 잘 던지고 브룸바 잘 때리고 현대 “1승 남았다”

    김수경(현대)이 SK를 벼랑 끝으로 내몰며 팀을 우승 문턱으로 견인했다. 김수경은 2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김수경은 지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6볼넷 3실점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이번 시리즈 첫승을 포함,한국시리즈 통산 4승째를 거뒀다. 현대는 김수경의 눈부신 호투와 클리프 브룸바의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SK를 8-3으로 물리치고 3승2패로 앞서갔다. 현대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지난 1998년과 2000년에 이어 통산 세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내게 된다.6차전은 24일 오후 6시 같은 곳에서 열리며 현대는 전준호,SK는 채병룡을 선발 투입한다. 현대는 정성훈-심정수-이숭용-브룸바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제몫을 해낸 반면 SK는 김수경에게 철저히 농락당하며 맥없이 주저앉았다. 현대는 선취점을 뽑았지만 대량 득점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오히려 아쉬움이 컸다.0-0이던 2회말 심정수의 볼넷과 이숭용의 중전 안타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브룸바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계속된 무사 1·3루 때 김동수의 내야 땅볼과 이택근의 병살타로 단 1점을 빼내는 데 그친 것. 하지만 현대는 김수경의 3이닝 무안타의 호투 속에 행운까지 겹쳐 3회말 2사 뒤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진만의 안타와 정성훈의 우중간 3루타로 1점을 보탠 현대는 심정수의 볼넷과 이숭용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2사 만루 때 브룸바의 2루수 뒤쪽에 높게 뜬,바람에 실린 타구를 수비수들이 어이없이 놓쳐 ‘싹쓸이’ 3루타로 연결된 것. 수비 실책에 가까운 이 안타는 결국 SK가 무너지는 결정타가 됐다.여기에 선발 이승호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명완의 폭투로 3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현대가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5회초 상대 정경배에게 1점포를 허용,6-1로 쫓긴 현대는 공수 교대된 5회말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숭용의 볼넷과 브룸바의 중전 안타,전근표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 때 박진만이 통렬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SK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SK는 1-8로 뒤진 9회 김기태가 상대 이상열을 상대로 2점포를 뿜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수 이창구기자 kimms@ ●승장 현대 김재박 감독 SK의 수비 실책에 행운까지 따라줘 쉽게 이겼다.김수경에게는 변화구를 많이 던지라고 지시했는데 주효했다.6차전 SK 선발로 나올 예정인 채병룡 투수에 대한 대비책을 많이 마련할 것이다.특히 체인지업에 신경을 많이 쓰겠다.바워스는 아직 완쾌되지 않아 마운드에 올릴 수 없을 것 같다. ●패장 SK 조범현 감독 완벽한 패배다.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실력이 부족했다.특히 수비가 엉성해 대량 실점의 빌미를 줬다.추위 영향은 크게 받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우리는 위기에 몰렸을 때 집중력이 높아진다.6차전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타선도 다시 구성하겠다.
  • 한국시리즈 /‘SK 돌풍’ 재·점·화

    SK가 ‘돌풍’을 재점화하며 한국시리즈 첫 제패를 향해 한발 앞서 나갔다. SK는 19일 문학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채병룡-조웅천의 ‘황금 계투’와 8회 터진 김민재 조원우의 연속 안타로 현대를 5-3으로 뿌리쳤다. 삼성 기아와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5연승을 구가한 SK는 첫판을 내준 뒤 내리 두판을 따내 다시 상승세를 타며 남은 4경기에서 ‘반탁작’만 하면 창단 4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정복하게 됐다.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 뒤 3차전을 이긴 팀이 8번 모두 패권을 차지했고,개막전 패배 뒤 2연승한 팀이 정상에 오른 것은 1989년(해태)과 95년(당시 OB),2001년(두산) 등 세차례. 고졸 2년차인 SK의 선발투수 채병룡은 3회 이후 단 2안타만 내주며 7과 3분의 1이닝을 6삼진 6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았다.8회 구원 등판한 조웅천은 1과 3분의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현대시절인 96년 10월17일 해태전 이후 두번째 한국시리즈 구원승을 챙겼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1·2회를 무안타로 쾌투했지만,3회 이진영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자신감을 잃어 5회도 버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3과 3분의 2이닝동안 2안타 6볼넷 3실점.현대는 21일 오후 6시 문학에서 열리는 4차전에 에이스 정민태를 선발로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승부처는 3-3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8회말.SK는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섭게 몰아붙였고,현대는 지난해 구원왕 조용준을 마운드에 올리며 안간힘을 쏟았지만 맥없이 무너졌다. SK는 선두타자 채종범이 우전 안타로 나가자 보내기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후속 김민재가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로 4-3으로 앞선 뒤 곧바로 조원우의 짜릿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에 앞서 현대는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초 1사 뒤 이숭용의 우전 안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심정수의 3루 땅볼을 SK 3루수 안재만이 2루에 악송구,1·3루의 행운을 얻은 뒤 정성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이날 경기에서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현대.1회초 2사 뒤 채병룡의 제구력 난조 속에 이숭용의 안타와 심정수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정성훈과 브룸바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SK가 반격에 나선 것은 0-2로 뒤진 3회말.이때까지 김수경에 무안타로 눌린 SK는 2사 뒤 조원우의 볼넷에 이어 이진영이 첫 안타를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로 연결,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SK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여 4회 2사 2루때 안재만의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SK 조범현 감독 이기긴 했지만 공격 연결이 잘 안되는 등 내용이 별로 좋지 않아 조금 아쉽다.안재만 양현석 등 대타 기용이 잘 들어맞고 있다.특히 양현석은 순간집중력이 뛰어난 선수라 찬스 때 많이 활용하고 있다.상대 마무리 조용준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잘 공략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채병룡이 생각보다 오래 버텨줬다.4차전 선발은 내일 결정하겠다. ●패장 현대 김재박 감독 대타 양현석한테 마무리 조용준이 너무 쉽게 안타를 내준 것 같다.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우리 팀이 5회 이후점수를 잘 내지 못하는데 아무래도 상대 포수 박경완이 투수리드를 잘 하기 때문인 것 같다.권준헌과 조용준 등 마무리 요원들이 예상보다 크게 흔들리고 있다.타순은 변화를 줄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전술 변화는 없을 것이다.
  • 프로야구 / 첫 판 잡아라

    ‘내가 먼저 웃겠다.’ 9일 광주에서 개막되는 기아-SK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은 한국시리즈 진출을 좌우할 고빗길.역대 19차례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15차례나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어 승부처나 다름없다. 이처럼 중요한 1차전 ‘필승 카드’는 선발 투수가 쥐고 있는 셈.선발 투수의 활약에 따라 희비가 갈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그래서 기아는 홈 1차전 선발로 ‘황금팔’ 김진우(20)를 낙점했다. 국내 간판투수로 급성장한 약관의 김진우에게는 데뷔 첫해인 지난해 LG와의 플레이오프가 악몽이었다.사활이 걸린 마지막 5차전에서 2-3으로 뒤진 7회 1사 2루의 위기때 나선 그는 1과 3분의 2이닝동안 5안타의 뭇매를 맞으며 무려 4실점했다.따라서 이번 플레이오프는 그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설욕전이 아닐 수 없다. 아픈 만큼 성숙해졌다는 김진우는 올시즌 집단 난투극으로 마음고생을 했지만 이후 보다 원숙한 피칭으로 선발 11승(5패),방어율 3.45의 좋은 성적을 냈다.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가장 무서운 투수’로 꼽은 그는 이승엽에게 국내 신기록이자 아시아 기록 타이인 시즌 55호 홈런을 허용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SK는 김진우의 맞상대로 뜻밖에 채병룡(20)을 예고했다.조범현 감독은 이미 “채병룡을 전천후로 기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그가 오래 버텨준다면 좋고,흔들리면 에이스 김원형(31)을 즉시 투입한다는 복안이다.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김원형은 현재 팀내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 그의 어깨에 팀 운명이 걸려 있다. 김원형은 올시즌 기아전 5경기에 등판해 11과 3분의 2이닝동안 10안타 1실점으로 2승(1홀드)을 올린 기아의 ‘천적’이다.특히 기아전 유일의 선발 등판 경기였던 지난 8월17일에는 6과 3분의1이닝동안 자신의 한경기 최다 탈삼진인 10개의 삼진을 낚으며 단 1실점으로 호투했다.여기에 기아전 방어율이 0.77에 불과한 데다 공격의 물꼬를 틀 이종범과 김종국을 5타수 1안타와 4타수 무안타로 각각 묶어 조범현 감독의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OK! SK 삼성 꺾고 창단후 첫 PO무대에

    SK가 지난해 챔프 삼성을 무너뜨리고 창단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SK는 5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트래비스 스미스와 김원형(4회) 조웅천 등이 이어 던지며 ‘이승엽의 삼성’을 3-2로 따돌렸다.전날 1차전에서 6-5로 이긴 SK는 이로써 2연승을 기록,지난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SK는 오는 9일 오후 6시 광주에서 기아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진출을 위한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SK의 선발 스미스는 상대 고지행에게 1점포를 맞았지만 3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았고 4회 바통을 넘겨받은 김원형은 4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김원형은 포스트시즌 12번째 등판 만에 첫승을 낚으며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상금 2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김기태는 3타수 3안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포스트시즌에 무려 17번째 오른 삼성은 지난 1992년 롯데전 이후 11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패의 쓴잔을 들었다.삼성은 전날 포스트시즌 사상 첫 삼중살의 수모로 패전을 당한 데 이어 이날도 4회와 6회 마해영과 이승엽이 병살타를 쳤고,7회 무사 1·2루에서도 무기력하게 물러나 탈락을 불렀다.특히 페넌트레이스에서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이승엽은 1차전 1홈런,2차전 1안타 등 7타수 2안타의 빈공을 보였다.이날 문학구장에는 올시즌 두번째로 많은 2만 1500여명의 관중이 몰려든 반면 전날 대구구장에는 포스트시즌 역대 세번째 최소 관중인 3700여명이 찾아 응원전에서도 삼성이 뒤졌다. SK는 김기태 김원형 김민재 조웅천 등 노장들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눌렀다.SK는 0-0이던 2회 김기태의 중전안타와 상대 김진웅의 보크로 맞은 1사 2루의 찬스에서 조경환의 타구가 3루수 키를 넘는 행운의 안타로 연결돼 선취점을 뽑았다.기세가 오른 SK는 3회 1사 2루때 이호준의 적시타로 1점을 빼낸 다음 디아즈 김기태 박경완의 연속 3안타로 2점째를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3회까지 스미스에게 눌려 무안타에 허덕이던 삼성은 선두타자 고지행이 좌월 1점포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자 이승엽 양준혁이 연속 안타로 스미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삼성은 9회 강동우의 안타에 이은 진갑용의 2루타로 1점차로 따라붙었지만 계속된 1·2루에서 고지행이 평범한 플라이로 물러나 올시즌을 마감했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패장의 한마디 ●승장 조범현 SK 감독 삼성을 꺾을 수 있다는 신념과 의지가 승리의 요인이다.삼성의 공격력이 막강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안심할 수 없었는데 선수들이 잘해 줬다.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기아는 기동력의 팀이다.기동력을 차단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다.기아전 선발은 김영수나 김원형을 내세우겠다.목표는 우승이다. ●패장 김응용 삼성 감독 3번이나 무사의 찬스를 맞았지만 모두 놓쳐 승리할 수 없었다.찬스에서 강공을 편 것은 중심 타선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경기 일정이 엉키는 바람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부상 선수도 많았다.외국인선수 농사도 망쳤다.내년 시즌에도 감독으로 남는 것이 불투명해 내년 대비책을생각하지 않고 있다.
  • 현대, 한국시리즈 직행

    현대가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움켜쥐었다.이승엽(삼성)은 3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했다. 현대는 29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정민태의 호투에 힘입어 기아를 5-1로 물리쳤다. 이로써 현대는 올시즌을 80승51패2무로 마감,2위 기아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79승에 그쳐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었다.현대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3년 만이며 96년과 98년,2000년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선발 정민태는 8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17승(2패)으로 시즌을 마쳤다.정민태는 다승 2위 이상목(한화)에 2승차로 앞서 최소한 다승 공동 1위를 확보했다. 이승엽과 시즌내내 ‘대포 전쟁’을 벌이던 현대 심정수는 이날 홈런없이 2위(53호)로 시즌을 마감했다. 삼성은 2만 7000여명이 몰린 잠실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1사 1·2루때 김종훈·조동찬·김한수의 연속 3안타로 4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LG를 7-5로 제쳤다.삼성은 기아에 1승차로 바짝 다가서며 플레이오프 직행의 희망을 살렸다.이승엽은 볼넷 3개를 얻는 극심한 견제속에 6타석 3타수 무안타로 3경기째 홈런을 터뜨리지 못했다.이승엽은 3경기를 남겨 아시아 홈런 신기록(56호)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SK는 사직에서 김원형의 호투로 롯데를 5-2로 제압,1승차로 한화에 앞서며 4위에 복귀,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이종범 “씽씽 이승엽 “답답

    이승엽(삼성)이 극심한 견제 속에 3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심정수(현대)도 홈런 행진을 멈췄다.이종범(기아)은 최소경기 400도루를 달성했다. 이승엽은 24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4타석 가운데 볼넷을 무려 3개나 얻고 마지막 타석 때 중견수플라이를 쳐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2차전에서도 삼진과 좌익수플라이에 이어 6회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8회 마지막 타석 때 1루 땅볼 등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1일 대구 LG전에서 99년 자신이 세운 시즌 최다 홈런 타이인 54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3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앞으로 7경기가 남아 신기록 작성 가능성은 충분하다.홈런 2개만 보태면 지난 64년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수립한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기록(55개)을 갈아치우게 된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1차전 1회 첫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른 뒤 2루를 훔쳐 시즌 48개째 도루를 성공시켰다.이로써 이종범은 845경기만에 개인 통산 400도루를 달성,지난해 전준호(현대)가 1302경기만에 세운 400도루를 무려 457경기나 앞당겨 최소경기 400도루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기아-삼성은 치열한 공방 끝에 1차전을 6-6으로 비겼다.삼성은 6-5로 줄곧 앞섰으나 8회말 장성호에게 뼈아픈 동점포를 맞아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양준혁의 홈런 2방을 앞세워 삼성이 5-4로 이겼다.삼성은 기아와 공동 2위에 올라섰고,선두 현대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양준혁은 0-3으로 뒤진 2회 1점포를 터뜨린 뒤 3-4로 따라붙은 6회 통렬한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선발 배영수는 7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버텨 시즌 13승째(다승 공동 2위)를 챙겼다. 한화는 수원에서 1-4로 뒤진 8회 집중 6안타를 퍼부으며 대거 7점을 뽑는 무서운 뒷심으로 5연승을 달리던 현대에 10-4로 역전승했다.이로써 한화는 4위 SK에 2승차로 다가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 희망을 되살렸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으로 52호 홈런을 기록 중인 심정수는 홈런 없이 2타수 1안타 2볼넷에 그쳤다. 김민수기자 kimms@
  • 한숨 돌린 병현 눈물 삼킨 재응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15세이브째를 올렸고,서재응(사진·뉴욕 메츠)은 5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병현은 22일 제이콥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말 등판,삼진 1개를 뽑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이로써 김병현은 15세이브(8승10패)째를 따내며 방어율을 3.35에서 3.30(이적후)으로 낮췄다.또 삼진을 1개 보태며 시즌 98탈삼진을 기록,2년만에 100탈삼진을 눈앞에 뒀다. 에이스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마이크 팀린이 8회를 무실점으로 넘기자 그래디 리틀 감독은 김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김병현은 첫 타자 벤 브로사드를 삼진으로 낚은 뒤 대타로 나온 크리스 맥그루더를 유격수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이어 마지막 타자 트레비스 해프너를 중견수플라이로 잡아내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7경기를 남긴 보스턴은 와일드카드 경쟁 상대인 시애틀 매리너스를 2경기차로 앞서 플레이오프 진출을가시화시켰다. 서재응은 이날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맞았지만 삼진 8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1-1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승패를 기록하지 못해 시즌 8승12패를 유지한 서재응은 방어율을 4점대에서 3점대(3.90)로 낮추는 데 만족해야 했다.서재응은 7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윌 코르데로에게 뼈아픈 1점포를 허용,유일한 실점이 됐다.메츠가 2-4로 패배.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양준혁 통산 250홈런

    이승엽(사진·삼성)이 7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한 사이 심정수(현대)가 홈런을 뿜어냈다.양준혁(삼성)은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심정수는 19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0-0이던 1회 2사후 상대 선발 주형광의 7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는 125m짜리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심정수는 5일,2경기만에 시즌 49호 홈런을 기록,선두 이승엽에 4개차로 다가서 막판 대역전의 희망을 부풀렸다.심정수는 앞으로 8경기,이승엽은 12경기를 남겼다.심정수는 또 이날 4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의 맹타로 타율을 .336으로 끌어올렸다.심정수는 타격 5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며 타격 선두 김동주(두산)를 4리차로 압박했다. 현대는 전준호의 역투에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1-4로 낙승했다.선두 현대는 3연승으로 2위 기아에 3승차로 달아나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걸음 다가섰다.선발 전준호는 5와 3분의1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버텨 시즌 4승째. 현대는 4-3으로 앞선 5회 전준호·박종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심정수의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진만의 내야 땅볼과 김동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7-3으로 달아났다. 관심을 모은 대전경기에서는 삼성-한화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5-5로 비겼다.3위 삼성은 2위 기아에 1승차를 유지했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던 6위 한화는 패전의 위기를 뒷심으로 넘기며 4위 SK와의 4승차를 지켰다. 기대를 모은 이승엽은 삼진 3개 등 6타석 5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이며 7경기째 홈런을 보태지 못했다. 양준혁은 팀이 4-1로 앞선 5회 시원한 홈런을 터뜨려 개인통산 250홈런을 달성했다.이만수(전 삼성)·장종훈(한화)·이승엽에 이어 역대 4번째. 삼성은 고지행과 양준혁의 각 1점포를 앞세워 5-1로 앞서다 5회말 상대 김태균에게 3점포(29호)를 허용,5-4로 쫓기더니 9회말 이범호에게 통한의 동점포를 맞아 연장으로 끌려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탄 두산은 잠실에서 이리키 사토시의 호투와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SK를 7-1로 눌렀다.이리키는 7이닝동안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따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프타임 / 김병현, 1이닝 무안타 무실점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김병현은 18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0-7로 크게 뒤진 9회 구위 점검차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보스턴은 상대 선발 잠브라노로부터 7이닝동안 3안타를 뽑는 데 그쳐 패했다.
  • 프로야구 / “오늘도...””이승엽 4경기 연속 홈런포 불발 기아, 삼성 제치고 단독 2위로

    기아가 4개월21일 만에 단독 2위로 뛰어오르며 한국시리즈 직행의 꿈을 부풀렸다.이승엽(삼성)은 4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기아는 1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마이크 존슨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LG를 벼랑끝으로 내몰며 8-2로 낙승했다. 이로써 기아는 삼성에 1승차로 앞서 지난 4월25일 이후 무려 144일 만에 단독 2위에 복귀했고 선두 현대에도 2승차로 바짝 다가섰다.5위 LG는 5연패의 수렁에 허덕이며 4위 SK와의 4승차를 좁히지 못해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가 꺼져갔다.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마크 키퍼 대신 지난달에 영입된 존슨은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8월13일 광주 롯데전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이종범은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의 맹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기아는 0-0이던 4회 상대 알칸트라에게 2점포를 얻어맞았지만 곧바로 타선의 집중력을 과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기아는 4회 1사후 홍세완과 박재홍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따라붙고 계속된 2사3루때 이재주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5회에는 1사후 이종범의 2루타에 이은 김종국의 짜릿한 중월 2점포로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대구에서 키퍼의 호투와 이승준의 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삼성을 6-4로 눌렀다. 키퍼는 7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째를 챙겼다. 기대를 모았던 이승엽은 이날 초구에 방망이를 휘두르는 조급함을 보이며 4타수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4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승엽은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홈런 2방을 쏘아올린 이후 4경기 동안 홈런없이 14타수 1안타의 부진에 빠졌다. 한화는 사직에서 이범호의 2점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3-0으로 일축하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6위 한화는 LG에 1승차로 따라붙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이승엽 숨고르기

    이승엽(삼성)이 홈런 행진을 잠시 멈추며 호흡을 가다듬었다.하지만 삼성은 현대를 3연패에 빠뜨리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조였고 LG도 SK를 8연패에 몰아넣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이승엽은 8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홈런없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치며 숨가쁜 홈런 행진을 벌였던 이승엽은 이로써 시즌 홈런 51개에 머물며 9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3연전에 기대를 걸게 됐다. 하지만 이승엽은 까다로운 상대 좌완 마일영으로부터 안타를 뽑는 흐트러지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 아시아 시즌 최다 홈런(55개) 경신에 밝은 전망을 드리웠다.이승엽은 남은 21경기에서 홈런 5개를 보태면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한다. 이승엽은 또 신기록 행진중인 시즌 최다 타점을 128개로 늘렸다.현대의 맞수 심정수는 4타수 무안타. 삼성은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현대를 4-2로 물리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2위 삼성은 선두 현대에 3승차로 다가서 선두 탈환의 꿈을 키웠다.배영수는 6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째를 챙겼다.다승 공동 5위. 삼성은 배영수의 역투속에 5회까지 3-0으로 앞서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삼성은 7회 상대 채종국에게 뜻밖의 2점포를 허용,3-2로 쫓기며 역전의 위기를 맞았지만 8회 2사2루에서 심성보의 쐐기타로 4점째를 올려 현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잠실에서 장문석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SK의 추격을 6-5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5위 LG는 8연패의 수렁에 빠진 4위 SK에 2승차로 근접,4강 진출의 불씨를 키웠다. 선발 장문석은 5이닝 동안 삼진 7개나 솎아내며 6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째를 올렸다. 6-5로 앞선 9회 등판한 이상훈은 세이브를 올려 33세이브포인트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슬럼프여, 이젠 안녕/BK, 전날 구원승이어 또 세이브… 완벽 부활

    ‘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6일만에 세이브를 보태며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김병현은 3일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12세이브(7승9패)째를 기록했고,방어율도 3.71에서 3.65로 낮췄다.전날 구원승을 따낸 김병현이 세이브를 올린 것은 지난달 28일 토론토전 이후 6일만이다.2-1로 앞선 9회말 스콧 윌리엄슨에 이어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 폴 코널코에게 왼쪽 폴대를 살짝 비켜가는 파울 홈런을 맞아 아찔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이어 호세 발렌틴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김병현은 다음 조 크리드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보스턴 타선은 0-1로 뒤진 2회 트롯 닉슨의 동점포와 6회 게이브 케플러의 역전포로 승리했다. 또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은 빅리그 복귀전인 이날 홈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9회부터출전,삼진 2개를 당하며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허리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는 박찬호를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다시 올려 올시즌 등판할 수 없음을 공식화했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심정수 “승엽아 1개 남았다”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가 하루 홈런 2개를 폭발시키며 이승엽(삼성)에 단 1개차로 바짝 다가섰다. 심정수는 28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1회말 1사1루때 상대 선발 김광수의 가운데 높은 슬라이더를 통타,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110m)를 쏘아올렸다.심정수는 이은 2차전에서도 1회 1사1루에서 상대 선발 장문석으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넘는 통렬한 2점포(115m)를 뿜어냈다. 이로써 심정수는 7일 6경기만에 시즌 44·45호 홈런을 기록,홈런 선두 이승엽을 1개차로 위협했다. 110경기만에 45개의 홈런을 뽑은 심정수는 남은 23경기에서 산술적으로 11개 안팎의 홈런 추가가 가능해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이 기대된다.심정수는 이날 7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타점(119개)과 타율(.347) 각 1위. 현대는 1차전에서 바워스의 호투와 심정수·채종국·박진만의 각 2점포로 6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LG를 7-3으로 꺾었다. 바워스는 7이닝동안 6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12승째를 마크,선두 정민태(현대)에 1승차로 접근하며 다승공동 2위에 올랐다.또 이상목(한화)·정민태에 이어 시즌 3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2차전에서도 3-5로 뒤진 9회말 상대 마무리 이상훈의 실책에 이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6-5로 역전승,3연승을 달렸다.LG는 5연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가 꺼져갔다. 기아는 광주 연속경기에서 1차전이 비로 순연된 뒤 열린 2차전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쾌투에 힘입어 삼성을 4-1로 물리치고 6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리오스는 8이닝동안 7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10승 고지에 섰다.3위 기아는 2위 삼성에 4승차로 다가서 선두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다.이승엽은 4타수 무안타. 한화는 문학 연속경기에서 1차전을 4-4로 비긴 뒤 2차전에서 연장 11회 2사 1·2루때 이영우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3-2로 승리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BK 잘 막고 빅초이 잘 치고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모처럼 투타에서 매운 맛을 뽐냈다.‘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은 15일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말 등판,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으로 시즌 6승째(8패9세이브)를 챙겼다.방어율도 3.34에서 3.22(이적후)로 끌어내렸다. 김병현의 눈부신 투구에 힘입은 보스턴은 70승51패를 기록,오클랜드(69승52패)를 다시 한게임차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선두로 뛰어올랐다. 보스턴의 그레이디 리틀 감독은 1-2로 뒤진 9회초 주포 매니 라미레스가 좌월 1점 동점포를 뿜어내자 지체없이 김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병현은 기대에 부응하듯 9회말 첫 타자 호세 기옌을 유격수 땅볼,에릭 차베스와 미겔 테하다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요리했다.보스턴은 10회초 빌 뮐러의 희생 플라이와 상대 3루수의 악송구를 틈타 2득점해 승기를 잡았고,김병현은 10회말 선두타자 테렌스 롱을 삼진,라몬 에르난데스를 유격수플라이,스콧 해터버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빅초이’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1회말 첫타석에서 선취점이자 결승점이 된 2타점 2루타를 뿜어냈다.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타율 .229. 컵스는 최희섭의 2타점에 이은 알렉스 곤살레스의 2점포에 힘입어 7-1로 승리,맞수 휴스턴과의 4연전에서 3연승했다. 김민수기자
  • 하프타임 / 김병현, 1이닝 무실점 호투

    ‘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김병현은 14일 원정경기로 치러진 미국 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앞선 9회 구원등판,1이닝동안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지만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9세이브를 기록중인 김병현은 이날 4점차의 승부에서 등판해 세이브를 보태지는 못했지만 팀 승리에 일조하며 방어율을 3.40에서 3.34로 낮췄다.그러나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6-4로 앞선 6회 대타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지난 10일부터 4경기,6타석째 무안타에 그쳤고 타율은 .229로 낮아졌다.컵스는 6-4로 역전승했다.
  • 최희섭 “안 터지네”

    최희섭(시카고 컵스)의 부진이 이어졌다. 최희섭은 13일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로써 최희섭의 타율은 .234에서 .230으로 더 떨어졌다. 최희섭은 1회 2루수앞 땅볼로 물러난 뒤 4회에는 왼쪽 담장 깊숙한 플라이로 아웃됐다.6회 무사 2루에서는 볼넷을 얻어 출루,아라미스 라미레스의 안타로 3루까지 밟았지만 득점하지는 못했다.그러나 컵스는 선발 카를로스 잠브레노의 완봉투와 알렉스 곤살레스의 2점포 등으로 3-0으로 이겼다. 김민수기자
  • 김병현 “공 8개 만으로 충분했다”/ 애너하임전서 8세이브

    ‘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시즌 8세이브째를 따내며 세이브행진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6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미국프로야구 경기에서 9회 등판,공 8개로 상대 클린업트리오(3∼5번 타자)를 처리하며 10-9의 팀 승리를 지켰다.이틀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방어율을 종전 3.42에서 3.35로 낮췄다. 한때 김병현의 마무리 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 스코트 윌리엄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공 8개 가운데 7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으며 팀내 최고의 마무리임을 입증했다. 첫 상대인 3번타자 팀 새먼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 세운 김병현은 4번과 5번 타자도 각각 1루수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보스턴은 9-9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트롯 닉슨의 좌중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시카고 컵스의 ‘빅초이’ 최희섭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공격에선 3타수 무안타에그쳤고,수비에선 2개의 실책을 범했다. 박준석기자
  • 하프타임 / BK 3이닝 무안타 무실점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으나 타선의 지원을 얻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김병현은 1일 알링턴볼파크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말 구원 등판,3이닝동안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낚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보스턴은 9회초 트롯 닉슨의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 11회말 김병현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존스가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끝내기 만루포를 얻어맞아 3-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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