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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용 15세이브… 무실점 행진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3)이 15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임창용은 27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5세이브를 올렸다. 또 20과3분의1이닝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 나가카와 가쓰히로(히로시마)와의 격차를 2개로 벌리면서 센트럴리그 세이브 선두를 질주했다.이병규(35·주니치)는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나고야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에 타점 1개를 기록했다. 2군에서 개막을 맞이한 이병규는 지난 25일 1군 복귀 첫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4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주니치는 2-3으로 졌다.반면 이승엽(33·요미우리)은 침묵했다. 도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 타율은 .295에서 .282로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3-5로 패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숨고르기’ 이승엽, 소프트뱅크전 홈런포 재장전

    ‘숨고르기’ 이승엽, 소프트뱅크전 홈런포 재장전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일본프로야구 양리그의 교류전도 중반에 접어들었다. 이번주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도쿄돔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주중 2연전(27-28일)을 치른 후 금요일 하루를 쉬고 장소를 사이타마로 옮겨 세이부 라이온스와 주말 2연전(세이부돔)이 예약돼 있다. 요미우리가 지금까지(26일) 치른 교류전 6경기에서 3승 3패로 5할 승부를 하고 있는 반면 주중에 만나는 소프트뱅크는 무패(5승 1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백매치가 예상된다. 소프트뱅크는 교류전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퍼시픽리그 순위에서 4위, 5위를 왔다갔다 하는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센트럴리그팀들을 상대로 선전을 거듭,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태다. 2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는 단 1경기 차이. 소프트뱅크는 이번주 경기결과에 따라 선두 오릭스 버팔로스(3.5 차) 자리까지 위협할 가능성이 큰만큼 주중 요미우리 2연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승엽은 오릭스와의 도쿄돔 2연전 마지막(25일)경기에서 자신의 날(이승엽 데이) 임에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아쉬움을 샀다. 이승엽의 날을 맞이해 요미우리는 500석 한정으로 발매된 응원석에 자신의 등번호 25가 새겨진 응원 보드까지 배부해주었지만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공 하나에 그치고 말았는데 특히 이날 경기는 영화배우 장혁이 시구를 하며 이승엽을 응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소프트뱅크전을 앞둔 이승엽의 현재 성적은 타율 .292(리그 10위-120타수 35안타) 타점 23, 홈런 11개를 기록중이다. 홈런은 같은 팀의 오가사와라와 주니치의 4번타자 토니 브랑코(공동 1위-12개)에 이은 3위, 하지만 장타율은 당당히 리그 1위(.633)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이번주 경기에서 2할 대로 떨어졌던 타율을 다시 3할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선두그룹과 한개차인 홈런 역시 역전시킬 중요한 한주간이다. 소프트뱅크는 27일 요미우리전 선발투수로 데니스 홀튼(우완)을 내보낼 예정이다. 홀튼은 LA 다저스 시절 서재응(현 KIA)과 5선발 자리를 놓고 다퉜던 경력이 있는 선수로, 올시즌 2승 3패 평균자책점 2.20(리그 5위)를 기록중이다. 193cm의 큰 키를 이용해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다. 28일 경기는 빅매치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와다 츠요시의 등판이 유력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좌완인 와다는 140km 중반의 패스트볼, 특히 슬라이더가 위력적인 투수인데 올시즌 성적은 3승 2패 평균자책점 2.18(리그 4위). 일본진출 후 이승엽은 와다를 상대로 총 21타수 3안타 타율 .143 를 기록하며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홈런은 단 한개. 삼진을 무려 7개나 당했는데 좌타자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형성되는 와다의 슬라이더에 고전을 면치못했다. 유일한 홈런은 2007년 7월 30일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에서 나온 것으로 그동안 번번히 당했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서 넘긴 홈런이었다. 당시 이 홈런이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이승엽 자신 역시 와다의 볼배합을 읽고 공략했다고 경기 후 밝힌 바 있으며 다시 만나면 속지 않을거란 말도 빼놓지 않았다. 당시의 경험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면 기록상으로 나타나는 약점은 큰 의미가 없을거라 보여진다. 그때와 비교해 지금의 이승엽은 최근 새로 갈아입은 타격폼은 물론 손가락 부상에서 자유로운 전혀 다른 타자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승엽은 그동안 자신의 천적으로 군림했던 와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까. 잠시 숨을 고른 이승엽의 홈런포가 재가동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와다를 넘어서야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승짱 ‘이젠 홈런왕이다’

    ‘5월의 사나이’ 이승엽(33·요미우리)이 거침없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내친 김에 생애 첫 일본 홈런왕까지 ‘접수’할 기세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인터리그 오릭스전에서 8회 시즌 11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그것도 시즌 첫 좌완투수를 상대로 뽑아낸 대포. 이승엽은 이 한 방으로 센트럴리그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토니 브랑코(주니치)와는 단 1개 차. 하지만 최근 흠씬 물오른 이승엽의 방망이를 감안할 때 선두 추월도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 현지 평가다. 이승엽은 25일 현재 41경기에서 11홈런, 2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292. 이날 도쿄돔 오릭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전날 .302에서 소폭 하락했다. 홈런 빈도수도 돋보인다. 올 시즌 이승엽은 116타수에 11홈런을 날렸다. 10.9타수당 홈런 1개를 생산한 셈. 2위 그룹의 오가사와라(14.6타수) 등은 물론 1위 브랑코의 13.8타수에도 한참을 앞선다. 이런 추세라면 최고 성적을 냈던 2006년의 12.8타수당 1홈런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승엽은 5월 들어서만 7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411, 16타점을 쓸어담았다. ‘5월의 사나이’란 별명에 걸맞은 활약. 23경기에 나서 4홈런 8타점, 타율 .190에 그친 4월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이승엽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자 요미우리 구단도 25일 오릭스와의 홈 경기를 ‘이승엽 데이’로 지정하는 등 그동안 주춤했던 ‘이승엽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초반 부진를 딛고 전성기 모습을 되찾아 가는 ‘국민타자’ 이승엽은 내친 김에 2006년 41홈런으로 아쉽게 놓친 일본 홈런왕 타이틀을 잔뜩 벼른다. 당시 시즌 내내 홈런 선두를 달리다 타이론 우즈(당시 주니치·47개)에게 막판 역전을 당했다. 다만 불시에 찾아 오는 허리 통증이 다소 걸린다. 변화구 대처 능력도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이승엽은 24일 경기에서도 팀이 6-8로 뒤진 9회 무사 1·2루 황금찬스에서 포크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변화구에 방망이가 헛도는 횟수가 늘면서 오가사와라와 함께 팀내 최다 삼진(32개)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승엽은 “허리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경기를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가 5월을 디딤돌 삼아 홈런왕의 꿈을 실현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NPB] 이승엽 시즌 11호 홈런포

    요미우리의 이승엽(33)이 시즌 11번째 홈런을 터뜨렸다.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의 인터리그(센트럴·퍼시픽리그 교류전)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3-7로 끌려가던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왼손투수 기쿠치하라 쓰요시가 던진 141㎞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2일 라쿠텐전에서 홈런 2개를 몰아친 뒤 이틀 만에 나온 홈런. 또 올시즌 인터리그에서만 4번째 홈런이다. 이승엽은 역시 홈런 1개를 추가한 주니치의 브랑코(12개)에 이어 팀동료 오가사와라, 와다 가즈히로(주니치)와 함께 센트럴리그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이승엽은 앞서 6회에도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려내 전날 무안타의 침묵에서 벗어났다. 타율은 .297에서 .302로 뛰어올랐다. 요미우리는 6-8로 패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9] 두산 705일만에 단독선두

    [프로야구 2009] 두산 705일만에 단독선두

    두산이 3일 내리 SK를 두들겨 지난 4월17일(히어로즈와 공동선두) 이후 37일 만에 1위에 복귀했다. 두산이 단독 선두로 나선 것은 2007년 6월19일 이후 무려 705일 만. 반면 SK는 주말 3연전에서 단 1승도 건지지 못해 2위로 주저앉았다. SK가 특정팀과의 3연전을 모조리 내준 것은 2008년 5월23~25일 문학 롯데전 이후 처음. 3연패 이상 당한 것도 지난해 7월1~5일 한화, LG에 4연패를 당한 뒤 처음이다. 두산이 24일 프로야구 문학 SK전에서 최준석의 솔로포와 ‘새끼곰’ 정수빈의 3루타 등 장단 11안타를 쏟아 부으며 5-2 승리를 거뒀다. 이번 SK와의 주말 3연전을 통해 ‘깜짝 스타’로 데뷔한 정수빈은 이날도 1타점 3루타로 승리의 물꼬를 텄다. 최준석은 솔로 홈런을 비롯, 3안타로 선봉에 섰다. 승부처는 4회. SK 선발 고효준의 구위에 눌려 무안타로 숨죽이던 곰들은 무사 1·2루에서 이원석의 좌중간 적시타로 2루주자 최준석을 불러 들였다. 이어 2사 2루에서 김재호의 내야안타 때 상대 실책에 편승, 2루 주자 손시헌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이어 정수빈이 2사 2루서 정우람의 4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3루타를 터뜨리며 4-0,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수빈은 경기 뒤 “SK와 선두 다툼을 벌이는 데 기여를 해 기분좋다.”면서 “앞으로도 실수없이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준석도 “최근 타격감이 안좋아 큰 것보다 짧게 끊어치겠다는 생각을 했다. 슬라이더를 노렸는데 원하던 구질이 들어와 홈런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에선 KIA가 4연승을 넘보던 히어로즈를 8-1로 꺾고 만원 홈팬의 성원에 화답했다.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은 KIA 선발 구톰슨은 6승(1패) 째를 챙기면서 김광현(SK) 류현진(한화)과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역시 만원을 이룬 대구에선 올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15안타)를 때린 롯데가 삼성을 7-4로 눌렀다. 한화와 LG는 연장 12회까지 맞섰지만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KBO 심판위원회는 거듭된 오심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성철 심판에 대해 10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가했다. 김 심판은 17일 SK-KIA 더블헤더 1차전에서 KIA가 3-4로 뒤진 7회 희생플라이때 3루주자 이종범이 먼저 홈을 통과했지만 아웃으로 판정했다. 23일 SK-두산 전에서도 SK가 1-2로 뒤진 7회 내야 땅볼때 3루주자 나주환이 홈플레이트를 먼저 찍었지만 아웃을 선언했다. 손원천 임일영기자 angler@seoul.co.kr
  • 박찬호 5실점 강판-추신수 4타수 무안타

    코리안 빅리거 박찬호(36·필라델피아)와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나란히 부진했다. 박찬호는 18일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 시즌 7번째 선발 등판, 1과 3분의1이닝 동안 장단 5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한 뒤 강판됐다. 평균자책점도 6.00에서 7.08로 나빠졌다. 그러나 팀이 8-6으로 역전승해 패전은 면했다. 추신수도 이날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295에서 .286으로 떨어졌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MLB] 5전6기 선발 찬호 올 첫승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11개월 만에 선발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다. 박찬호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6번째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2점만을 내주며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팀은 5-3으로 승리.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해 7월2일 휴스턴전 구원승 이후 첫 승이며, 지난해 6월28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11개월 만의 선발승이다.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한 박찬호는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선발 입지를 다졌다. 투구 수 101개 중 스트라이크는 63개이며 땅볼은 6개, 뜬공은 8개였다. 평균자책점도 6.67에서 6.00으로 좋아졌고 최근 2경기에선 1.50에 불과했다. ●노모의 동양인 통산 최다승 -6 이로써 통산 118승(93패)째를 올린 박찬호는 6승만 보태면 은퇴한 일본인투수 노모 히데오가 보유한 메이저리그 동양인 통산 최다승(123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박찬호의 직구는 위력적이지 않았다. 대신 다양한 변화구를 주무기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삼진은 3개에 그쳤지만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는 안정된 제구력도 한몫했다. 박찬호는 경기 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싱커가 잘 먹혔다.”면서 “다저스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는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의 찰리 매뉴얼 감독도 “박찬호가 필요할 때 성적을 내줬다.”면서 “지난 7일과 오늘의 등판은 박찬호가 가진 경기 운영 능력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박찬호는 정말 훌륭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린다. 이제 또다시 시작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불펜 밀어 낸 커쇼에 수모 갚아 이날 박찬호는 자신을 선발투수로 인정해 주지 않았던 친정팀 다저스앞에서 당당히 시위를 벌였다. 더욱이 지난해 다저스 시절 자신을 불펜으로 밀어낸 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맞상대로 얻은 승리여서 기쁨을 더했다. 커쇼는 5이닝 동안 4안타 4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1회 직구 불안으로 2루타 2개 등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2~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박찬호는 그러나 1-1이던 4회 2사 1·3루에서 맷 캠프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타선은 4회 말 무사 2·3루에서 지미 롤린스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1·3루에서 라울 이바네스의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전세를 뒤집었다. 5~6회를 무실점으로 버틴 박찬호는 7회 채드 더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박찬호는 오는 18일 워싱턴전에서 2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신명난 신명철 ‘6타점 원맨쇼’

    신명난 신명철 ‘6타점 원맨쇼’

    신명철이 야구 인생 최고의 ‘신명’난 날이었다. 삼성 신명철은 6일 프로야구 대전 한화전에서 연타석 홈런과 주자 일소 3루타 등으로 혼자 6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삼성은 신명철의 ‘원맨쇼’에 힙입어 한화에 8-5로 재역전승하며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2승을 챙겼다. 한화는 초반 열세를 딛고 중반부터 추격에 나섰지만, 구원투수 싸움에서 밀리면서 홈 경기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신명철의 신들린 듯한 활약은 1회 예고됐다. 톱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투수 김혁민의 2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뿜어냈다. 2회에도 2사 주자 1루에서 역시 김혁민의 4구째를 통타, 1회와 똑같은 코스로 넘어가는 2점포를 가동했다. 그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8회, 4-4로 팽팽히 맞서 있는 상황. 신명철은 2사 만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양훈과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좌중간 펜스에 맞는 3루타를 터뜨리며 ‘신명철 쇼’의 대미를 장식했다. 신명철은 이날 홈런 2개 포함, 5타수 3안타의 매서운 타격 솜씨를 과시하며 김상수 등과의 팀내 ‘테이블세터’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한화도 4회말 이도형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고 이여상이 6회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해 2-3으로 따라붙은 뒤 7회 삼성의 ‘믿을맨’ 정현욱을 상대로 2득점, 순식간에 4-3으로 역전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한화는 부상으로 이날 처음 출전한 ‘해결사’ 김태균이 삼진 3개를 포함,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이는 등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침묵하면서 맥없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잠실에서는 LG가 두산을 3-1로 제압하며 5연승, SK에 이어 2위로 치솟았다. LG가 2위를 기록한 것과 5연승한 것은 2007년 이후 무려 2년여 만이다. 목동에서는 KIA가 8회 터진 ‘빅초이’ 최희섭의 극적인 역전 3점포에 힘입어 히어로즈를 6-5로 꺾고 전날의 역전패를 설욕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올 시즌 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한화 이범호 등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사직에서는 SK가 롯데에 6-3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로써 롯데전 연승 기록을 ‘15’로, 사직 원정경기 연승 기록은 ‘6’으로 늘렸다. 이날 7회 SK 박재홍의 타석 때 흥분한 관중 한 명이 1루 쪽에서 장난감 칼을 들고 경기장에 난입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SK 김성근 감독은 즉시 박재홍을 빼고 김재현을 대타로 투입했다. 경기 뒤에는 구장을 빠져 나가는 SK선수단에게 일부 팬들이 물병과 계란, 소주병 등을 던졌고 선수들이 탄 버스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승엽, 오른쪽 손등 맞고 교체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이승엽(33·요미우리)이 경기 중 상대 투수의 공에 오른쪽 손등을 맞고 교체돼 악재가 겹쳤다.이승엽은 5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1-0으로 앞선 3회 2사 2·3루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좌완 레스 왈론드가 던진 몸쪽 높은 공에 오른쪽 손등 아랫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이승엽은 곧바로 치료를 받았고 와키야 료타가 대주자로 나왔다.이승엽은 이날 요코하마가 좌완 왈론드를 내보냈지만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다. 오른손 타자 에두가르도 알폰소가 2군에 내려간 상황에서 그를 대체할 우타자 오다지마 마사쿠니가 6타수 무안타로 좋지 않기도 했지만 4일 한신전에서 큰 타구를 때리면서 타격 감각이 살아날 기미를 보인 덕분이다.1회 2사 만루 선취점 찬스에서 아쉽게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3회 만회를 노렸지만 난데없이 손등에 공을 맞아 앞으로의 출장도 불투명해졌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임창용 NPB 통산 40세이브

    임창용(33·야쿠르트)이 시즌 7세이브째를 올리며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40세이브를 달성했다.임창용은 3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NPB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 등판,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팀의 3-2 승리를 지켜냈다. 임창용은 11경기째 무실점 행진으로 철벽 마무리 투수의 입지를 굳혔다. 각 팀의 마무리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0인 투수는 임창용뿐이다. 임창용은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선두 나가카와 가쓰히로(히로시마·8세이브)를 1개 차로 추격하며 단독 2위에 올라섰다.미 메이저리그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첫 3루타를 때리며 여섯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추신수는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26일 미네소타전 이후 두 경기 연속(13타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뜨린 것. 이로써 시즌 타점은 12개가 됐고 시즌 타율은 .256에서 .268로 올랐다. 하지만 팀은 7-9로 패했다.
  • [NPB] 임창용 시즌 5세이브… 이승엽 4타수 무안타

    임창용(33·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시즌 5세이브째를 거뒀다. 임창용은 28일 아이치현 도요하시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 2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세이브째를 올렸다. 임창용이 세이브를 챙긴 것은 18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 이후 열흘 만. 전날까지 5연패를 당하는 등 슬럼프에 빠졌던 야쿠르트는 임창용의 세이브로 연패를 끊었다. 임창용은 올해 9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이승엽은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네 타석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 최근 5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탓에 타율은 .192까지 곤두박질쳤다. 요미우리는 0-5로 패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토종 거포 vs 용병 거포 ‘홈런열전’

    [프로야구] 토종 거포 vs 용병 거포 ‘홈런열전’

    토종과 용병 거포들의 홈런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KIA 최희섭(30)과 한화의 외국인 선수 빅터 디아즈(28)가 22일 나란히 올 시즌 6호 대포를 쏘아올리며 두산 최준석(26)과 부문 공동 선두에 나섰다. 디아즈는 22일 목동 히어로즈전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회 상대 두 번째 투수 이동학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포를 터뜨렸다. 팀이 5-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쐐기포. 반면 ‘빅초이’ 최희섭의 홈런은 극적이었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두산에 역전을 허용, 2-3으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임태훈과 5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한복판 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대형 2점포를 쏘아 올렸다. 단숨에 승부를 뒤집은 역전포. 하지만 KIA는 믿었던 한기주가 9회 무려 3점을 내주며 두산에 재역전패 당했다. 22일까지 치러진 62경기에서 나온 홈런은 무려 149개. 경기당 평균 2.4개의 홈런이 터져나왔다. 홈런 순위에서 최희섭과 최준석, 디아즈가 6개로 공동 1위에 올라 있고, 로베르토 페타지니(LG)와 ‘꽃범호’ 이범호(한화)가 각 5개로 선두그룹을 1개 차로 바짝 뒤쫓았다. 한화는 목동에서 디아즈 등의 대포 4방과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히어로즈에 11-1로 승리, 2연승을 내달리며 중간순위 4위로 성큼 뛰어 올랐다. SK는 문학 롯데전에서 박경완의 만루포를 앞세워 13-1의 대승을 거뒀다. 박경완은 프로야구 통산 8번째로 900타점 고지도 훌쩍 넘어섰다.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 이후 5연승을 내달린 단독 1위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6월6일 사직경기부터 이어온 롯데전 연승행진도 ‘12’로 늘려 ‘천적’임을 또 입증해 보였다. 광주에서는 두산이 KIA에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든든한 뒷심을 과시했다. ‘제구력의 마술사’ 서재응은 시즌 세 번째로 선발 등판, 6회 1사까지 무안타의 호투를 펼쳐 올 시즌 18과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벌였지만 이후 ‘타격의 달인’ 김현수를 막지 못해 행진을 멈췄다. 잠실에서는 LG가 삼성을 6-4로 제압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추추트레인’ 추신수, 선발 라인업 제외는 휴식 차원?

    ‘추추트레인’ 추신수, 선발 라인업 제외는 휴식 차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7)가 시즌 세 번째 경기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에서 제외된 뒤 교체멤버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추신수의 우익수 자리는 ‘루키’ 트레버 크로가 대신했다. 크로는 우익수 겸 8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삼진 1개로 부진했고 클리블랜드는 8-12로 패해 개막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날 추신수의 결장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피로를 염려한 감독의 배려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 지역지 플레인딜러는 에릭 웨지 감독의 말을 인용해 “추신수가 WBC 출전으로 스프링캠프에 빠졌기 때문에 추신수가 매일 주전 우익수로 출전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WBC 당시에도 팔꿈치 통증을 겪었던 추신수가 스프링 캠프에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추신수를 쉬게 해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플레인딜러는 “웨지 감독이 유망주 크로의 팔힘과 스피드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언젠가 크로가 힘있는 한방을 팀에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와 유망주인 크로를 경쟁시키겠다는 의도로 크로는 2005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4번째로 클리블랜드에 지명됐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WBC효과… 개막 2연전 18만 구름관중

    겨우내 목말랐다. 지난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기적 같은 선전은 외레 팬들의 갈증을 더했다. TV로 보는 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리 지르면서 느끼고 싶다는 욕구를 한껏 자극한 것. 5일 프로야구가 열린 잠실 문학 사직 대구 등 4개 구장에는 8만 5499명의 팬들이 찾아왔다. 일일관중으론 역대 6위. 앞서 개막전이 열린 4일에는 4개 구장 모두 매진을 이뤄 총 9만 6800명이 입장했다. 역대 개막전 최다관중 및 일일관중 역대 2위 기록이다. 문학(-2600석) 대구(-2000석) 사직(-1500석) 등 3개 구장이 쾌적한 관람을 위해 총 6100석을 줄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10만명을 넘어선 셈. 개막 2연전에만 18만여명이 몰려들어 프로야구 사상 첫 550만 관중 돌파를 위한 산뜻한 첫음을 내디뎠다. 두산은 5일 잠실 홈경기에서 KIA를 3-1로 꺾고 개막 2연승을 신고했다. 전문가들이 SK, 롯데와 더불어 ‘3강’으로 꼽을 만한 짜임새가 돋보였다. 두산은 많지 않았던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잘 지켰다. 2회 2사 뒤 손시헌이 중전안타로 나갔다. 타석엔 8번 최승환. 프로 6년차 최승환은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두산에 입단한 뒤 채상병의 백업포수로 뛰었다. 5년 동안 홈런은 딱 3방뿐. 투수 리드와 도루 저지 능력을 인정받아 주전을 꿰찬 선수다. 하지만 최승환은 KIA 선발 양현종의 2구를 노려 왼쪽 담장을 넘겨 버렸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환한 정재훈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고창성-임태훈-이용찬이 3과3분의1이닝을 무안타로 틀어막았다. 고졸 3년차 이용찬은 벌써 2세이브. 삼성도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한 LG를 5-3으로 눌렀다. 안방에서 기분 좋은 2연승. 경북고 출신 새내기 유격수 김상수(삼성)가 돋보였다. 0-2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좌월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루키로는 믿기지 않는 매끄러운 수비로 핫코너를 지켰다.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렀던 히어로즈는 사직 원정에서 클리프 브룸바의 시즌 1호 만루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10-1로 넉다운시켰다. 왕년의 에이스 김수경은 7과3분의2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묶는 빼어난 투구를 뽐냈다. 롯데 염종석(36)은 경기에 앞서 공식 은퇴식을 갖고 17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합우승 3연패에 도전하는 SK는 문학에서 한화를 5-2로 꺾고,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또 너냐?…한일야구 3차 대전 관전 포인트

    또 너냐?…한일야구 3차 대전 관전 포인트

    이러다 정들게 생겼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 아시아라운드에서 두번씩이나 맞붙었던 한국과 일본이 2라운드 1조 승자전에서 다시한번 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곧바로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돼 불꽃튀는 명승부전은 이미 예약된 상태. 일본은 16일(한국시간)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아마 최강 쿠바와의 2라운드 첫경기에서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6이닝 무실점(5피안타, 8탈삼진)호투와 이치로를 제외한 타선의 활발한 공격으로 쿠바를 6-0으로 물리쳤다. 한국 역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이범호-김태균-고영민의 홈런포와 중간계투진들의 호투에 힘입어 8-2로 완승을 거뒀다. 한-일전을 하루 앞둔 지금 야구팬들의 관심은 이미 최고조에 올라온 상태다. 2라운드 직전 하라 타츠노리 감독이 밝힌 선발 로테이션은 마쓰자카 다이스케-다르빗슈 유-이와쿠마 히사시로 쿠바전에 선발등판한 마쓰자카를 제외하곤 모든 투수들이 한국전에 등판할수 있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멕시코전 선발투수로 투입됐던 류현진을 제외한 투수전원이 대기상태다. 일본은 다르빗슈 유(니혼햄 파이터스)의 선발등판이 유력하고 한국은 지난 아시아라운드 1위 결정전에서 호투를 펼친 봉중근이 유력하다. 하지만 이번 WBC에서의 선발투수는 ‘첫번째 투수’ 라는데에 의미가 있을 뿐 조그만한 위기시에는 최고의 불펜투수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어 한치앞을 예측하기 힘든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국입장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두명의 투수를 맞이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다르빗슈는 물론 컨디션 점검차 쿠바전에 등판했던 이와쿠마(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대결도 피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이 두명의 투수들은 한국과의 두번째 대결에서 맞상대한 경험이 있는 투수들로 2007년과 2008년에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던 일본 최고의 투수들이다. 이와쿠마는 한국과의 아시아라운드 조 1위 결정전에 선발로 등판, 5.1이닝동안 1실점(4사구 3개, 5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하라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투구시 리프팅 탑지점(들어올린 앞 무릎 지점)에서 순간 멈칫 했다가 스트라이드로 이어지는 독특한 투구폼을 가진 이와쿠마는 로케이션이 뛰어남은 물론 위닝샷으로 주로 던지는 포크볼이 주무기인 선수다. 당시 한-일전이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보인것도 이와쿠마의 초반 호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타자의 배팅 타이밍을 뺏는 독특한 투구폼만큼이나 몸쪽 역회전볼 구사력도 뛰어나 한국입장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된다. 선발투수가 유력한 다르빗슈지만 그가 초반에 무너질 경우 이와쿠마에게 긴 이닝을 맡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선발투수가 유력한 다르빗슈는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선수다. 이와쿠마가 타자의 몸쪽 승부를 즐겨하는 스타일이라면 다르빗슈는 바깥쪽 공략을 주로 하는 편인데 특히 150km를 상회하는 페스트볼의 위력은 이와쿠마보다는 한수 위다. 우리와 두번째 대결당시 마하라 타카히로(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이어 8회초 네번째 투수로 등판해 5명의 타자를 상대하고 물러났는데 그가 잡아낸 아웃카운트 세개가 모두 삼진이었다. 첫타자 이범호를 상대로는 바깥쪽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내더니 박경완과 고영민에겐 바깥쪽 빠른 페스트볼의 위닝샷으로 이닝을 끝맞쳤다. 이미 한차례씩 이상 이와쿠마를 상대해본 한국타자들과는 달리 1이닝만 던진 다르빗슈라는 점에서 경기초반 그의 투구패턴을 빨리 파악하는게 한국의 대 일본전 승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일본타자들의 타격감각은 쿠바전을 통해 다소 변모한 모습이었다. 강속구를 자랑하는 쿠바 선발 채프만을 공략하기 위해 짧게 배트를 쥐고 갖다 맞추는 타격을 했는데 한국전에서도 이러한 형태의 타격을 보여줄지는 미지수. 냉정히 평가하자면 일본이 쿠바를 물리친 것은 일본이 잘해서라기 보다는 쿠바의 타선침묵은 물론 중요 고비때마다 미스플레이를 남발하며 그들 스스로 자멸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듯 싶다. 한편 한국전에 1번타자로 나설것이 유력한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쿠바전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정신적 지주에서 ‘땅볼전문’ 선수로 추락한 그는 이번 대회들어 19타수 4안타 타율 .211로 최악의 타격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중이다. 이치로가 쳐낸 4개의 안타는 두차례의 한국전에서 기록한 것들이다. 한국 역시 1번타자 이종욱이 여타의 선수들에 비해 부진한 편이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이번 대결은 양팀의 리드오프를 맡고 있는 이치로와 이종욱 중 누가 먼저 터지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를 좌우할 중요 포인트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도깨비 팀 멕시코를 흥분시켜라

    오는 16일 낮 12시(한국시간).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4강 신화’ 재현의 힘찬 첫발을 내딛는다. 상대는 13일 쿠바에 4-16, 7회 콜드게임 패를 당한 ‘도깨비팀’ 멕시코. 호주와의 2차전과 남아공엔 10점차 이상 이겼지만, 호주와의 1차전과 쿠바엔 10점차 이상으로 허물어졌다. 한국은 프로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3전 전승. 2002년 대륙간컵에서 10-0으로 이겼고, 1회 WBC 2라운드에선 2-1로 웃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선 김광현(SK)이 6이닝을 1실점(1자책)으로 틀어막아 6-1로 이겼다. 자신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공포의 클린업트리오 1라운드에서 멕시코는 팀타율 .346(3위), 12홈런(1위), 41득점(1위)으로 파괴력을 뽐냈다. 특히 클린업트리오의 무게감은 어느 팀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3, 4번에는 애드리안 곤살레스(샌디에이고·타율 .333, 2홈런, 7타점)와 호르헤 칸투(플로리다·.333, 1홈런, 5타점)가 포진한다. 곤살레스는 지난해 36홈런 119타점을 쓸어담은 클러치 히터. 칸투는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해 타율 .277에 29홈런 95타점으로 부활했다. 5번 스캇 헤어스턴(샌디에이고·.400, 1홈런, 3타점)이나 카림 가르시아(롯데·.385, 3홈런, 5타점)는 ‘모 아니면 도’다. 헤어스턴은 지난해 17홈런 31타점에 그쳤다. 외려 가르시아가 까다롭다. 한국 투수들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돼 있기 때문. 벤치도 가르시아를 중용할 전망이다. 가르시아는 컨트롤이 좋은 류현진(한화·7타수 무안타)과 윤석민(KIA·11타수 1안타)에겐 농락당했다. 하지만 봉중근(LG)에겐 11타수 3안타, 정대현(SK)에겐 4타수 2안타로 강했다. ●우완 일색… 모래성 마운드 멕시코는 2라운드 진출국 중 가장 많은 21개의 삼진을 당했다. 스윙폭이 큰 데다 변화구에 약하고 참을성이 부족하다는 방증. 한국투수들이 염두에 둬야 할 대목이다. 10.74(15위)의 방어율이 말해주듯 멕시코의 마운드는 취약하다. 엘머 드센스(뉴욕 메츠·방어율 1.50)와 호르헤 캄피요(애틀랜타·1.93)가 1승씩을 거뒀을 뿐 다른 투수들은 위협적이지 않다. 로스터에 좌완투수가 올리버 페레즈(뉴욕 메츠)와 리카르도 링컨 두 명뿐인 것도 약점이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선발투수가 3~4회까지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 힘으로 하는 정면 돌파는 위험하다. 멕시코는 공통적으로 치고 나가려는 욕심이 강하다. 공격적인 성향을 역이용하는 게 중요하다. 변화구 구사 능력이 빼어난 류현진 같은 투수가 적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센스와 캄피요도 못 칠 정도는 아니다. 다만 페레즈가 선발이면 주의해야 한다. 기복이 심하지만 감 잡은 날에는 빅리거 톱클래스들도 손 못대는 언터처블”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 늦게 핀 꽃은 아름다웠다

    지난 9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예선 1, 2위 결정전은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자리였다. 삼성의 ‘마당쇠’ 정현욱(31)이 그 주인공이다. 이날 선발 봉중근에 이어 6회 두 번째로 등판한 정현욱은 1과3분의1이닝 동안 6타자를 맞아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사무라이 칼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7회 대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를 공 3개로 돌려세운 장면은 압권이었다. 정교함에 펀치력까지 자랑하는 일본 최고 타자들과 맞서 전혀 위축되지 않았고 되레 최고 시속 150㎞를 웃도는 ‘배짱투’로 오가사와라를 윽박질렀다. 이날 투구 수는 21개. 그중 18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제구력도 돋보였다. 앞선 7일 일본과의 승자전에서도 1과3분의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로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WBC 1라운드에서 대표팀의 허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 정현욱은 당초 ‘잠수함’ 김병현이 합류할 경우 대표팀 탈락 1순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구 수 제한 규정 탓에 선발 투수진 운용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를 등판시키겠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복안이었던 것. 본인 역시 대표팀의 하와이 전지훈련에 참가하면서 “난 대표팀 투수진 13명 중 13번째 투수다. 최종 엔트리에서는 빠질 것을 예상하고 왔다.”고 말할 정도였다. 31세인 정현욱은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늦깎이 스타다. 선수 생활도 굴곡이 많았다. 고교 시절 투수로 전향한 그는 1996년 삼성에 입단했지만, 빠른 볼에 비해 형편없는 제구력으로 2군에서 2년 반 가까이 지내야 했다. 1999년 가까스로 1군에 발을 디뎠지만 결과는 3승7패. 하필 이때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도 당했다. 1년여 재활 끝에 2003년 주목을 받았으나 2004년 말 병역 비리에 연루되면서 또다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2007년 삼성에 복귀한 그는 지난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53경기에서 10승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불펜투수지만 선발에 맞먹는 127이닝을 던지다 보니 ‘정 노예’라는 별명도 붙었다. WBC 1라운드에서 보여준 배짱투도 이런 인고의 세월을 거치면서 자연스레 체득됐을 터. 첫 출전한 국제무대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정현욱이 오는 16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WBC] 미국 ‘베네수엘라 꺾고 2R 진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개최국 미국이 중남미 강호 베네수엘라를 꺾고 2연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미국은 9일(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C조 승자 경기 베네수엘라전서 장단 16안타의 타선 폭발에 힘입어 15-6의 대승을 올렸다. 베네수엘라는 2볼넷 13안타로 6득점에 그쳤다. 미국은 하위 타순의 7번 마크 데로사와 8번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각각 4타점씩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미국 선발 로이 오스왈트는 3⅔이닝 6피안타 3실점의 다소 부진한 투구. 오스왈트를 구원한 맷 린드스트롬이 1⅓이닝 21구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베네수엘라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듀오 4번 타자 미구엘 카브레라와 5번 매글리오 오도네스가 합작 9타수 무안타 3삼진 잔루 6개로 공격의 맥을 끊었다. 지난 8일 캐나다에 신승한 미국은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됐으며 2차 패자 부활전의 승자(베네수엘라 대 캐나다 혹은 이탈리아)와 12일 1∼2위 결정전을 치른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일본전 2-14 콜드게임 패…김광현 ‘수모’

    WBC 일본전 2-14 콜드게임 패…김광현 ‘수모’

     ‘일본킬러’ 김광현(SK)이 일본타선에 완벽하게 공략당하면서 2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중인 WBC 아시아예선 일본과의 경기에서 2-14,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WBC 규정에 의하면 7·8회까지 점수차가 10점 이상 날 경우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마무리된다.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일본에 콜드게임으로 패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투수 김광현(SK)를 제외한 전날 대만전 타순을 그대로 출전시켰다.반면 일본은 중국전에서 4번타자를 맡았던 이나바 아츠노리(니혼햄)를 제외시키고 대신 중국전에서 2점홈런을 터뜨렸던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를 4번타순에 기용했다.  선발 김광현은 1회초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 나카지마(세이부),아오키(야쿠르트)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하지만 4번타자 이나바와 5번 오가사와라(요미우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하지만 뒤이어 나온 우치가와(요코하마)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김광현은 후속타자인 후쿠도메(시카고 컵스)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1회말 공격에서 잠시후 이종욱(두산)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일본은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를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1회말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정근우(SK)·김현수(두산)의 안타로 2사 3루의 기회를 맞았다.김현수는 우익수 앞 안타를 터트렸지만 2루로 달리던 중 일본의 완벽한 중계플레이에 막혀 횡사했다.한국은 4번타자로 나선 김태균(한화)가 관중석 2층을 강타하는 초대형 홈런을 터트리면서 3-2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김광현은 타선의 분발에도 불구하고 2회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자존심을 구겼다.‘일본 킬러’라는 명성이 아쉬운 투구 내용이었다.직구의 날카로움은 덜 했고,주무기 슬라이더는 상대에게 간파당한 듯 보였다.또 상대방에게 출루를 허용하고도 웃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기도 했다.  선두타자 조지마 겐지(시애틀 매리너스)에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이와무라(템파베이 레이스)에게 볼넷을 내줬다.무사 1·2루에서 이치로가 희생번트를 댔지만 김광현이 볼을 더듬어 1회에 이어 또 다시 무사 만루의 위기까지 몰렸다.김광현은 나카지마에게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한점을 더 내준 뒤 아오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대5로 다시 3점차까지 벌어졌다.김광현은 무라타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마운드를 넘겨받은 정현욱(삼성)은 후속타자를 침착하게 잡아내며 2회초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4회초 이치로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나카지마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1점을 추가실점 했다.전날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치로는 이날 지금까지 5타석에서 3안타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특히 2회에는 김광현을 상대로 허를 찌르는 기습번트 안타를 성공시키면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일본은 5회초 1아웃 1·2루에서 이후 좌전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탠 뒤 6회초에도 조지마가 한국의 4번째 투수 이재우(두산)에게서 2점 홈런을 뽑아냈다.한국은 7회초 수비에도 1점을 추가실점했다.  7회말 한국은 무사 주자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에 실패하면서서 치욕적인 콜드게임 패로 게임을 끝냈다.  일본이 맹타를 휘두르는 동안 한국은 김태균의 2점 홈런 외에는 이렇다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반면 일본은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의 호투와 스즈키 이치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착실하게 득점하면서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은 이날 대만을 4대1로 꺾은 중국과 8일 오후 6시30분 WBC 본선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WBC] 힘빠진 ‘사무라이 재팬’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에서 일본이 졸전끝에 첫승을 올렸다. 일본은 5일 도쿄돔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선발 다르빗슈의 호투와 5번 무라타 슈이치의 선제 결승 2점포를 앞세워 중국을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승자전에 선착한 일본은 7일 한국-타이완전 승자와 본선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됐다. 전혀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사무라이 재팬’이었다. 9명의 ‘사무라이’들이 최약체 중국에게서 빼앗은 안타는 단 5개. 중국과 같은 숫자다. 일본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4명의 메이저리거들은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특히 ‘사무라이 재팬’의 정신적 지주 스즈키 이치로(35·시애틀 매리너스)는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의 참담한 성적으로 물러났다. 일본은 번번이 기회를 놓쳐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1회말 볼넷과 3번 아오키 노리치카의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들고도 4번 이나바 아쓰노리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무라타마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첫 번째 기회를 놓쳤다. 이어 2회말 무사 1, 2루 기회마저 8번 조지마 겐지의 병살타로 날리고 말았다. 일본은 세 번째 찾아온 기회만은 놓치지 않았다. 3회말 1사 뒤 볼넷으로 출루한 2번 나카지마 히로유키가 2루를 훔쳤고 아오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무라타의 좌월 2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4회말 2사 만루의 기회마저 놓친 일본은 6회말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의 보크로 간신히 4점째를 뽑은 후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마운드는 기대만큼 강력했다. 하지만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다르빗슈 유(니혼햄)를 빼면 이어 던진 투수 5명이 모두 안타 1개씩을 허용했다는 점은 곱씹어볼 대목이다. 대부분 지나치게 중국 타선을 경계한 탓에 볼을 자신 있게 던지지 못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선발 다르빗슈를 고작 46개만 던지게 하고 마운드에서 내렸다. WBC 규정상 30개 이상 50개 미만을 던진 투수는 하루만 쉬고 나올 수 있어 다르빗슈를 한국-타이완전의 승자와 맞붙는 승자전에 또 출격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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