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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벌떼 계투’… 토종 거포 끝내 안 터졌다

    日 ‘벌떼 계투’… 토종 거포 끝내 안 터졌다

    1회 김하성·김현수 홈런 2방 기선제압 2회 톱타자 야마다에 역전 3점포 허용 홈런왕 박병호·타격왕 양의지도 ‘침묵’ 첫 출전 이정후·강백호 세대교체 성과 내년 도쿄올림픽서 12년 만에 金 도전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에 3-5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패배에 이어 일본의 철벽 계투진에 꽁꽁 묶이며 주저앉았다. 일본은 ‘지키는 야구’로 안방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본은 우승 상금 미화 150만 달러를, 우리나라는 준우승 상금 75만 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야구 대표팀은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며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 도전이라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정후(21·키움 히어로즈)와 강백호(20·KT 위즈) 등 걸출한 선수들로 세대교체 실험에 성공했다. 첫 출발은 산뜻했다. 1회 초 첫 공격부터 김하성(24·키움 히어로즈)이 투런 홈런, 김현수(31·LG 트윈스)가 솔로홈런을 연달아 날리며 일본 선발투수 야마구치 을 1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하지만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은 실망스런 투구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프리미어12 호주전과 슈퍼라운드 미국전에서 각각 6이닝 무실점과 5와3분의2이닝 1실점으로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던 터라 아쉬움이 더 컸다. 3점을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1회 말 2사 1루에서 스즈키 세이야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1점을 줬다. 양현종의 2회 실점은 더욱더 아쉬웠다. 투아웃을 잘 잡은 양현종은 아이자와 쓰바사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까다로운 일본 타자들의 거듭된 파울 커트에 이미 2회에만 투구 수 50개를 넘긴 양현종은 결국 장타력이 돋보이는 일본 톱타자 야마다 데쓰토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고 3-4로 역전을 허용했다.구원으로 등판한 조상우(26·키움)가 1점을 추가로 내준 것도 아픈 대목이다. 특히 올해 KBO리그에서 개인통산 5번째 홈런왕에 올랐던 4번 타자 박병호(33·키움)의 한 방이 끝내 터지지 않은 게 못내 아쉬웠다. KBO리그 타격왕 양의지(32·NC 다이노스)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일본 선발 투수를 요리한 것까진 좋았지만 이후 등판한 일본 투수들의 칼날 같은 제구력에 우리 대표팀은 묶였다. 150㎞ 이상의 빠른 직구는 물론 직구와 구속에서 큰 차이가 없을 정도의 변화구를 주무기로 한 일본 투수진의 빠르고 정교한 제구에 한국 타자들은 연신 타이밍을 뺏겼다. 한국은 2회 초 볼넷 1개 포함해 무안타 무득점, 3회부터 5회까지는 매 이닝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상대 마운드의 집요한 공략에 더이상 기회를 연결하지 못했다. 6회 이후에는 무력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한국 대표팀은 슈퍼라운드와 결승으로 이어진 한일 2연전에서 씁쓸한 2연패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도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고개 숙인 베테랑… 배신 당한 ‘믿음의 야구’

    고개 숙인 베테랑… 배신 당한 ‘믿음의 야구’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결국 보답을 얻지 못한 채 슬픈 결말로 끝났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출전한 야구 대표팀이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에 3-5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도쿄올림픽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지만 결국 넘어야 하는 라이벌 일본을 이기지 못한 모습은 과제로 남았다. 성과와 보완점이 동시에 남은 선수 활용이었다. 이정후와 강백호, 이영하 등 젊은 선수들은 국제대회라는 경험을 얻었을 뿐더러 주눅들지 않고 경기를 치르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베테랑 타자들의 부진은 되돌아봐야할 대목이다. 이승엽과 김태균, 이대호가 역사를 만들어낸 4번 타자 자리를 물려받은 박병호는 대회 내내 부진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지난 프리미어12 대회 때도 대표팀의 승리에는 4번 타자가 있었다. 그러나 박병호는 결승에서 4타수 무안타로 자존심을 구겼을 뿐더러 팀을 살려야 하는 특명을 이행하지 못했다. 박병호가 대회 기간 거둔 성적은 0.179의 타율과 2타점이 전부다. 박병호에 대한 비난이 많았지만 김 감독은 뚝심으로 밀어부쳤다. 박병호를 대체할 만한 ‘한 방 있는 타자’도 없었고, 1루수 대체 자원도 없었다. 그러나 박병호 기용은 결국 모두가 불행한 결말이 됐다. 박병호와 쌍포를 이룰 것이란 기대를 모은 김재환 역시 0.160의 빈타에 허덕였다. 미국전 홈런으로 장타를 과시했지만 그게 전부였던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대체 불가 자원인 ‘타격왕 포수’ 양의지는 예선 라운드 1안타, 본선 라운드 1안타에 그치며 프리미어12 타율이 0.087에 불과하게 됐다.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이끌어야 하는 김 감독에겐 보다 과감한 선수기용이 숙제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처럼 부진한 베테랑에게 이름값만으로 기회를 주는 믿음은 결국 칼이 돼 돌아올 수 있다. 도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침묵 깨고 MVP… 박병호 ‘기적의 4번 타자’ 계보 이을까

    침묵 깨고 MVP… 박병호 ‘기적의 4번 타자’ 계보 이을까

    국가대표 4번타자 박병호가 길었던 침묵을 깨고 방망이를 달구며 한국의 슈퍼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박병호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쿠바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앞선 호주, 캐나다 전에서 무안타로 부진해 많은 비난에 시달리던 박병호는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이승엽, 이대호가 국제대회에서 이어온 ‘기적의 4번 타자’ 계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대회 첫 안타를 신고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4번 타자의 감은 달아올랐다. 박병호는 5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지난 1회 대회 때 이대호가 타선 전체의 컨디션을 끌어올렸 듯 박병호가 안타가 터지자 다른 타자들도 힘을 냈고 대표팀은 6-0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경기 후 박병호는 “앞선 2경기에서 부진했고 타격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타구가 나왔으니 감을 유지해 슈퍼라운드에서 도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침묵했던 양의지에 대해 박병호는 “내가 먼저 쳤을 때 양의지가 부러워하면서 축하해줬다”면서 “양의지가 안타 쳤을 때 같이 좋아해줬다. 경기도 이겨 기분 좋게 일본으로 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은 “4번타자는 한국의 자존심이다. 박병호가 흔들리게 하기 싫었다”는 말로 박병호의 꾸준한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박병호도 “감독님이 믿고 내보내 주셔서 정신 차려서 치려고 생각을 바꾸려 했고 오늘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말했다. 국제대회에서 4번 타자의 역할은 팀 전체 공격력과 직결돼있다. 특히 강력한 라이벌 일본을 침몰시킨 결정적인 장면마다 늘 4번 타자가 있었다. 이번 대표팀엔 1루수 백업 자원이 없는 만큼 박병호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홈런 ‘핫초이’, 가을을 구했다

    홈런 ‘핫초이’, 가을을 구했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생애 처음 데뷔한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의 첫 안타를 첫 홈런으로 폭발시켰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안방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팀이 3-1로 앞선 3회말 2사 상황에서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36)의 시속 142㎞짜리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최지만은 2013·2015년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에서 홈런을 기록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그레인키는 통산 205승 123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 중인 특급 투수로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시즌 중반 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최지만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3과3분의2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지만은 올 정규 시즌에서 우투수 상대로만 329타수 90안타(타율 0.274) 17홈런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6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최지만은 홈런으로 탬파베이 히어로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탬파베이는 ALDS 1·2차전에서 리그 최강 원투펀치 저스틴 벌랜더(36)와 게릿 콜(29)에게 꽁꽁 묶였지만 이날 4홈런을 폭발시킨 타선 덕분에 10-3 대승을 거뒀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휴스턴을 안방에서 잡아낸 탬파베이는 9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위기 때마다 체인지업 빛났다… 류는 ‘게임 체인저’

    위기 때마다 체인지업 빛났다… 류는 ‘게임 체인저’

    워싱턴에 1회 2점포 맞은 뒤 위기 관리 74구 중 32구 체인지업… 아웃 9개 잡아 단짝 포수 마틴 “위기 극복 잘 아는 투수” 다저스 10-4 역전승… CS까지 1승 남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신들린 대타 작전 성공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승리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NLDS에서 류현진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6회에만 7점을 뽑아낸 화력을 앞세워 워싱턴을 10-4로 꺾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3승 달성으로, 가을야구 통산 평균자책점도 4.11에서 4.05로 낮췄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우위를 점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32)은 1회 후안 소토(21)에게 던진 시속 146㎞의 하이패스트볼로 2점 홈런을 허용한 후 정신을 번쩍 차렸다. 류현진은 4회말 앤서니 렌던(29)과 소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하위 켄드릭(36)을 좌익수 뜬공으로, 커트 스즈키(36)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류현진은 이후 6회에 교체될 때까지 올 시즌 트레이드마크가 된 위기관리 능력으로 추가 실점 없이 4피안타 3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정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초 1사 2·3루, 2사 만루의 상황을 실기했다. 그러나 6회 초 2사 1루에서 로버츠 감독의 대타 카드로 내민 데이비드 프리즈(36)가 우전 안타로 1, 3루 찬스를 연결했고, 포수 러셀 마틴(36)이 구원 등판한 패트릭 코빈(30)에게 2타점짜리 역전 2루타를 쳐내며 반전을 만들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 타순에 크리스 테일러(29)를, 작 피터슨(27) 타순에 엔리케 에르난데스(28)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에르난데스가 좌월 2루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3점 차로 앞서갔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저스틴 터너(35)가 승부의 쐐기를 찍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류현진은 올 시즌 워싱턴 타선이 자신의 체인지업에 20타수 무안타로 유난히 약했던 ‘데이터’를 파고 들었다. 이날 류현진이 던진 74구 중 32구가 체인지업으로 아웃카운트 15개 중 9개(삼진 3, 땅볼 5, 뜬공 1)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경기 후 “홈런을 허용한 뒤 정신이 번쩍 들었다”면서 “어떻게든 추가 실점을 안 한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섰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포수 마틴은 “류현진은 준비를 철저히 하는 투수로 경기 전 항상 상대 타자들을 정확하게 분석한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어떻게 위기 극복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던지는 투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현진이냐 커쇼냐… 다저스의 ‘2선발 고민’

    류현진이냐 커쇼냐… 다저스의 ‘2선발 고민’

    방어율 1위 류·가을에 약한 커쇼 고민베일에 싸여 있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가을야구 1선발이 워커 뷸러(25)로 정해졌다. 류현진(32)과 클레이턴 커쇼(31)의 선발 등판 순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1차전 선발로 뷸러가 나선다”며 “류현진과 커쇼 중 한 명이 2차전, 또 다른 한 명이 3차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2선발 맥스 셔저(35),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를 모두 소진해 다저스전에는 패트릭 코빈(30)이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2013년 이후 7년 연속 지구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은 1988년이 마지막이다. 2017~2018년 모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고도 각각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의 우승을 위해선 ‘가을 커쇼’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커쇼의 정규리그 통산 성적은 169승74패 평균자책점(ERA) 2.44인 반면, 포스트시즌만 보면 30경기(152이닝) 9승10패 ERA 4.32로 성적이 뚝 떨어진다. 월드시리즈에서는 5경기(26과3분의2이닝) 1승2패 ERA 5.40으로 더 부진했다. 에이스라는 상징성과 자존심 강한 성향으로 인해 다저스 코칭스태프들은 커쇼의 활용법을 놓고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커쇼는 지난달 27일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도 6회가 끝나고 교체 통보를 받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커쇼는 “1·2·3차전 어느 경기라도 던질 수 있다”고 자존심을 한 수 접었다. 이날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탬파베이가 5-1로 이기며 6년 만에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탬파베이의 가을야구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최지만(28)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한국인 타자로는 최희섭(2004년·다저스), 추신수(2015~2016년·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괴물 본능 부활시킨 ‘은발’ 류

    괴물 본능 부활시킨 ‘은발’ 류

    사이영 경쟁자 디그롬과 명품 투수전 ERA 2.35… “머리 염색해 부진 타개”‘괴물’이 돌아왔다. 최근 한 달가량 극도로 부진했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뉴욕에서 예리함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2.45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ERA)도 2.35로 다시 낮췄다. 팀이 0-3으로 패해 13승 수확을 못 한 것만 빼면 류현진의 진가를 입증한 경기였다. 최근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던 류현진은 이날 메츠전에서 머리를 회색으로 염색한 채 마운드에 올라 ‘부활투 퍼레이드’를 펼쳤다. 빠른 볼과 체인지업 단 2개의 구종으로 무장한 류현진은 찰떡 궁합을 과시해온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36)과 호흡을 맞추며 정확한 제구로 안정감 넘치는 투구를 이어갔다.이날 경기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이어가는 류현진과 메츠 선발 제이컵 디그롬(31)이 주거니 받거니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이어나가는 명품 투수전으로 야구팬들의 시선을 잡아챘다. 투구수는 류현진이 90개, 디그롬이 101개였다. 류현진이 안타 2개만 내주며 삼진 6개를 잡았고 디그롬은 안타 3개를 맞고 삼진 8개를 잡았다. 둘 다 볼넷은 없었다. 류현진은 변화구 제구력에 기댄 짠물 투구로, 디그롬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한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1위, 디그롬은 탈삼진 부문 내셔널리그 1위(239개)를 기록 중이다. 두 선발 투수에 양팀 강타자들도 속수무책이었다. 3회 마지막 타자 J D 데이비스(26)부터 7회 윌슨 라모스(32)까지 타자 13명을 연속으로 범타 처리한 데다, 47홈런을 때리며 홈런왕에 도전하는 피트 알론소(24)를 3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었다. 디그롬도 2회초 1사 이후 16명을 연속 범타 처리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뒤 “머리카락을 회색으로 염색한 게 분명히, 엄청나게 도움 됐다”면서 “재정비 기간 불펜 투구 때 모든 공을 시험했고,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또 다른 일도 한 게 오늘 결과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갈매기에도 밀려… 날개 못 펴는 독수리

    갈매기에도 밀려… 날개 못 펴는 독수리

    한화, 시즌 첫 70패… 2.5경기 차 꼴찌프로야구 KBO리그 최하위인 한화 이글스가 꼴찌 탈출 희망과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를 11-5로 이겼다. 롯데는 시즌 42승66패2무로 한화(41승70패)를 2.5경기 차이로 밀어냈다. 갈 길 바쁜 한화는 오히려 홈런 세 방을 포함해 11점이나 내주며 자멸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70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 나란히 최하위권에 머무는 데다 상대전적도 5승5패로 ‘조류동맹’을 형성한 롯데와 한화의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방망이 대결로 치달았다. 양 팀 선발 투수는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그래도 홈팬 응원을 등에 업은 롯데 방망이가 좀더 뜨거웠다. 롯데는 2회 민병헌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3회 전준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4회 초 한화에 대거 4점을 허용했지만 4회 말에는 이대호의 동점 솔로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냈다. 5회 말에는 나종덕이 34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는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아버렸다. 1위 SK 와이번스는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작성하며 광주 방문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7-6으로 승리했다. 5강 진입을 위해 갈 길 바쁜 7위 KIA로선 최근 상승세를 탔던 선발 임기영이 4이닝 6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게 뼈아팠다. 키움 히어로즈는 NC 다이노스를 4-3으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서울 잠실 경기와,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수원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3억불’ 몸값 하려고…타격 폼 고치는 하퍼

    ‘3억불’ 몸값 하려고…타격 폼 고치는 하퍼

    미국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사상 최고액인 3억 3000만 달러(약 4010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브라이스 하퍼(2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례적으로 시즌 도중 타격 자세를 수정해 눈길을 끌었다. 하퍼는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안방 경기까지는 평소대로 방망이를 어깨에 걸쳐 눕히는 타격 자세를 고수했다. 이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친 하퍼는 하루 뒤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방망이를 곧추세우는 식으로 타격 폼을 바꿨다. 빠른 공에 더 빠르게 방망이를 내지르기 위한 시도다. 하퍼는 7일 현재까지 타율 0.249, 홈런 19개, 출루율 0.370, 장타율 0.459 등으로 몸값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빠른 공에 유독 약한 모습도 보인다. 하퍼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8로 메이저리그 평균인 2.0에도 못 미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현진, 한국인 첫 MLB 올스타전 선발…공 12개로 1이닝 무실점

    류현진, 한국인 첫 MLB 올스타전 선발…공 12개로 1이닝 무실점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올스타전 선발 등판은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이고, 아시아인으로는 1995년 일본인 노모 히데오(당시 LA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1회 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으나 땅볼 3개로 아웃 카운트를 채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12개에 불과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의 아메리칸리크 첫 타자로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했다. 류현진은 2017년 월드시리즈 MVP 출신 스프링어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으나 2구째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2번 타자인 DJ 르메이유(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그의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을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요리했다. 르메이유는 올 시즌 타율 0.336으로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타자다. 그 사이 1루 주자 스프링어가 2루까지 진루하며 1사 2루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을 받는 마이크 트라웃(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3번 타자로 맞이했다. 트라웃은 정규리그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는 10타수 무안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이번에도 트라웃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볼 카운트 1볼에서 몸쪽에 낮게 떨어지는 컷 패스트볼로 트라웃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2루에 있던 스프링어가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4번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국인 빅리거가 올스타전에 나선 것은 박찬호(2001년)와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류현진이 네 번째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박찬호는 당시 홈런 하나를 허용하며 1이닝 1실점 패전투수가 됐고, 2002년 올스타전에 출전한 김병현은 1/3이닝 동안 피안타 3개 2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로 선발투수로 나섰고,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했던 한국 투수 중에는 처음으로 올스타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한편 류현진은 올해 경이적인 상반기를 보냈다. 개막전 선발투수를 시작으로 전반기에만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류현진은 상반기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이자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유력한 사이영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그날이 왔다, 류가 그 자리에 섰다

    그날이 왔다, 류가 그 자리에 섰다

    “내 공 잘 치는 옐리치·아레나도, 우리 팀에 데려가고 싶어 아레나도 만나면 꿀밤 한 대… 평소 등판과 크게 차이 없어”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대결을 펼친다.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의 류현진과 10승 4패 평균자책점 2.98의 벌랜더 모두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다. 올스타전은 10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류현진은 9일 올스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이런 자리에 올 거라 생각 못했는데 굉장한 영광”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선발 출전 선수 중 자기 팀에 데리고 가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내 공을 제일 잘 치는 사람을 데리고 오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며 “1번 타자(크리스티안 옐리치)도 있고 5번 타자(놀란 아레나도)도 있다”고 말했다. 옐리치(28·밀워키 브루어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10타수 4안타(3홈런) 4타점을, 아레나도(28·콜로라도 로키스)는 통산 23타수 14안타(4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아레나도는 지난달 29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투런 홈런과 2루타 2개를 때려내며 류현진에게 ‘쿠어스필드의 악몽’을 선사한 주인공이다.류현진은 “올스타전에서 다른 팀 선수들과 친해지겠다”면서도 아레나도에 대해 “꿀밤 한 대 때려줄 생각”이라고 재치 있는 답변으로 여유를 드러냈다. 올스타전 선발 1이닝 투구가 예정된 류현진은 북미 스포츠 사상 첫 몸값 4억 달러 시대를 연 마이크 트라우트(28·LA 에인절스)를 3번 타자로 상대한다. 류현진은 트라우트를 상대로 그동안 10타수 무안타, 삼진 4개로 완벽히 틀어 막았다. 아메리칸리그올스타의 1번 타자인 거포 조지 스프링어(30·휴스턴 애스트로스)와는 처음 격돌한다. 류현진은 “상위 타선에서 최대한 안타 안 맞고 깔끔하게 하고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평소 등판과 크게 차이 없을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내셔널리그올스타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이어 클레이턴 커쇼(31·다저스)와 제이컵 디그롬(31·뉴욕 메츠)이 제2, 제3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2013년부터 6연 연속 승리한 아메리칸리그의 역대 전적이 44승으로 43승의 내셔널리그보다 앞서 있다. 이날 열린 홈런 더비 결승에서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전반기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피트 알론소(25·뉴욕 메츠)가 23홈런을 때려내며 우승상금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알론소와 1개차로 준우승에 그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라운드에서 홈런 29방, 준결승에서 세 번의 타이브레이크 끝에 40방을 날린 데 이어 결승에서 22홈런을 보태 도합 91개를 때리는 눈부신 홈런쇼를 펼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잘 던졌지만… 못 넘은 아홉수

    잘 던졌지만… 못 넘은 아홉수

    45일 만에 홈런 맞고도 위기 때마다 빛나 거포 트라웃도 괴물 앞에서 무안타 ‘쩔쩔’ 트라웃, 불펜 상대 동점포로 류 승리 날려 다저스 역전패… “이런 경기도 야구 일부”‘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탈삼진 6개로 호투하고도 시즌 10승과 빅리그 통산 50승이 불발됐다. 류현진의 10승 고지 선점에 제동을 건 선수는 LA 에인절스의 거포 마이크 트라웃. 이날 5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 류현진은 두 차례 삼진 아웃시키는 등 3타수 무안타로 트라웃을 눌렀다. 류현진은 3-1로 앞선 7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지만 트라웃은 괴물이 사라진 7회말 LA 다저스 불펜 딜런 플로러로부터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려 판을 뒤집었다. 다저스는 결국 3-5로 에인절스에 패했다. 류현진은 여전히 시즌 9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이고, 평균자책점도 1.3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켰다. 지난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시작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행진도 9경기로 늘렸다. 최근 경기와 비교하면 이날 꽤 고전했지만 류현진은 오히려 위기에서 빛났다. 이날 홈런 1개를 맞고 안타 7개를 내줬지만 상대의 득점 기회마다 절묘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봉쇄했다. 4회부터 6회까지 실점 위기가 이어졌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의 실점은 2회 콜 칼훈에게 맞은 솔로포다. 칼훈은 시속 128㎞ 체인지업을 받아쳐 담장을 살짝 넘겼다. 피츠버그전 이후 45일 만의 홈런이었다. 이어 세사르 푸엘로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후속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끝냈다. 4회에도 칼훈의 내야 안타에 이은 유격수 실책으로 몰린 2사 2루에서 푸엘로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실점을 불허했다. 3-1로 앞선 5회에는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절체절명 위기에서 삼진과 땅볼로 투아웃을 잡아냈다. 이어 타석에 선 트라웃과 풀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류현진은 바깥쪽 코스에 시속 141㎞의 컷패스트볼을 꽉차게 꽂아 넣었다. 트라웃이 헛스윙으로 아웃되는 순간 류현진은 왼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총액 4억 2650만 달러(12시즌)의 빅리그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트라웃의 류현진 상대 성적은 이날까지 통산 10타수 무안타로 완패다. 류현진은 6회에도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등 번호와 같은 99번째 공으로 루크로이를 삼진 처리해 10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넘겼다. 고비마다 류현진은 허를 찌르는 투구로 삼진을 뽑아내 스스로의 힘으로 실점 위기를 극복하는 에이스의 진가를 보였다. 그러나 다저스의 불펜은 투런 홈런으로 동점인 된 이후인 8회말 우완 불펜 조 켈리가 첫 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실책과 고의사구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3루수의 실책과 켈리의 폭투로 2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류현진은 경기 종료 후 10승 기회를 놓친 데 대해 “이런 경기도 야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서 “위기도 많았고 위기에서 벗어난 게 그나마 최소 실점할 수 있었다. 선발 투수의 역할은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2’ 추신수, 시즌 9호…첫 200홈런 -2개

    ‘-2’ 추신수, 시즌 9호…첫 200홈런 -2개

    ‘-2.’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역대 메이저리그 아시아 타자 중 첫 통산 200홈런 대기록 수립까지 남겨 둔 홈런 숫자다. 추신수는 27일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전에서 0-1로 뒤진 4회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때렸다. 이번 시즌 9호포이자 통산 198번째였다. 추신수는 지난해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빅리그 역대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176개)을 새로 썼다. 추신수는 5-7로 패색이 짙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친 2루타로 타점을 보태고 시즌 18번째 멀티 히트도 기록했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텍사스는 6-7로 역전패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걸어선 못 나가”… 13이닝 무볼넷 괴물투

    “걸어선 못 나가”… 13이닝 무볼넷 괴물투

    투구수 87개 7이닝 6피안타 5K 2실점 2경기 연속 상대 에이스 상대로 QS 6회 실투로 투수 범가너에게 피홈런 류 “볼넷 주느니 홈런 맞는 게 나아” 추신수 멀티히트… 오승환 1이닝 무실점 2019시즌 메이저리그 ‘20승’을 꿈꾸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개막전에 이은 두 번째 승리를 성취했다. 2013년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입성 후 99번째 등판에서 챙긴 첫 2연승 기록이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으로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킨 7회까지 6-2로 앞서다 9회에만 3실점해 6-5의 진땀나는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에 2-4 역전패를 되갚은 시즌 4승 2패가 됐다. 통산 42승 28패 1세이브를 기록한 류현진의 이날 투구는 깔끔했다. 2회 5번 타자부터 6회 7번 타자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7이닝 87개의 경제적 투구를 했다. 류현진에게는 개막전 8홈런에 이어 이날 코디 벨린저의 만루 홈런까지 다저스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도 든든한 우군이 됐다. 류현진은 최고구속 148㎞로 속구(38개)는 다소 떨어졌지만, 초구 스트라이크가 25개 중 15개에 이를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구사했다. 체인지업(24개), 커브(14개), 컷 패스트볼(10개) 등 다채로운 변화구를 뿌리면서도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의 궁합도 잘 맞았다. 그의 자책점은 6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좌완 선발로 나선 현역 투수 최다 홈런왕의 기록을 가진 매디슨 범가너에게 내준 투런 홈런이었다.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인 잭 그레인키, 2014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범가너와의 정면 승부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승리해 실리와 명예도 챙겼다. 무엇보다 선발 등판 13이닝 동안 단 하나의 ‘볼넷’ 없이 삼진 13개를 잡아낸 건 자신감의 발로로 평가된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구를 시작하면서부터 홈런보다 싫어했던 게 볼넷을 주는 것이었다. 적극적으로 승부하다 보면 볼넷이 안 나온다”며 “첫 게임도 그랬고 우리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줘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고 상대 타자들과 승부를 빠르게 했다”고 말했다.텍사스 레인저스의 베테랑 추신수(37)는 이날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장타쇼로 팀의 6-4 승리에 기여했다.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말 2루타, 5회말 3루타로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날 5타수 2안타 1삼진 1득점으로 활약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 오승환(37)은 이날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등판 만에 평균자책점을 9.00에서 4.50으로 대폭 깎았다. 개막전 1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이날 7회말 마운드에 올라 2사 만루 위기를 넘기고 1이닝 2피안타 1볼넷으로 마무리지었다. 탬파베이가 4-0으로 승리했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위기를 넘기는 영리한 플레이로 제구력을 유지하고 있고 다저스의 타선 지원까지 힘입어 올 시즌 목표 승수를 계속 쌓아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신수와 오승환, 최지만은 꾸준한 출전이 관건”이라고 봤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만루포·2점포 쾅! 김재환 홈런왕 경쟁 시동

    만루포·2점포 쾅! 김재환 홈런왕 경쟁 시동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이 홈런왕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김재환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역전 만루홈런과 2점 홈런을 연달아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개인 통산 11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김재환은 5타수 3안타(2홈런) 6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9-4 승리에 앞장섰다. 올 시즌 4년 연속 ‘3할 타율-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노리는 김재환이 부진을 딛고 다시 홈런포를 가동한 것이다. 김재환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타율 .217(23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치고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7일 키움전부터 네 경기 연속 타점과 홈런이 전혀 없었다. 특히 30일 삼성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이날 김재환은 두산이 0-2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 때 삼성의 선발 저스틴 헤일리를 상대로 만루포를 터트려 역전을 일궈냈다. 5-3으로 앞선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삼성의 두 번째 투수 김대우의 실투를 공략해 2점포를 만들었다. 김재환은 혼자서 6타점을 쓸어담았다. 김재환은 단숨에 타점 2위(10개), 홈런 공동 4위(3개)로 치고 올라섰다. 이날 나란히 아치 1개씩을 그린 최정(SK·시즌 1호), 박병호(키움·시즌 2호), 양의지(NC·시즌 4호)와 치열한 홈런왕 경쟁을 예고했다. 김재환의 활약 덕에 두산은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두산과 SK는 공동 1위(6승 2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재환은 “시즌 초반 투수들이 잘 던져줬는데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했다”며 “경기를 치르면서 타격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킹캉’의 귀환… 촉도 돌아왔다

    ‘킹캉’의 귀환… 촉도 돌아왔다

    강정호, 시범경기 첫 판 연타석 홈런 류현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 추신수, 통산 1500안타·200홈런 노려 오승환 셋업맨·최지만 주전 도약 관심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빅 5’가 출격 청신호를 발신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시범경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32·LA 다저스)을 비롯해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 등 빅리거가 메이저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인 빅리거들의 올 시즌 목표는 부상 없이 풀타임을 뛰는 메이저리거로서의 존재감이다.올 시즌 3~4선발 후보로 꼽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호기롭게 출발했다. 그는 이날 미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3개를 던진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어깨 수술을 받기 전인 2014년 후 5년 만의 시범경기 등판이었지만 투구뿐 아니라 포수와의 합(合)도 깔끔했다는 평가다. 류현진은 현지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좋다”며 “구단에 합류한 뒤 일정대로,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큰 오점으로 선수 커리어에 치명타를 입은 강정호는 4년 만의 시범경기 복귀전 타석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는 25일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2회말 선투타자였던 강정호는 상대 우완 트레버 리처즈의 시속 134㎞ 체인지업을 때려 왼쪽 담을 넘겼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KIA에서 뛴 헥터 노에시와 맞붙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공격과 수비, 이 기분 그대로 정규시즌 개막까지 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실전 ‘경기 감각’의 기대 이상 성과를 드러낸 만큼 주전 발판을 마련했다.한국, 미국, 일본에서 통산 399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의 이번 시즌 역할은 ‘셋업맨’(7~8회를 뛰는 중간계투)이다. 불펜 전략의 핵심인 만큼 그의 어깨도 무겁다. 오승환은 커브와 체인지업을 주력으로 실전 등판을 앞두고 있다.텍사스 레인저스의 최고참 추신수는 올 시즌 ‘1번 타자’(리드오프)가 유력하다. 그는 지난 시즌 146경기 중 100경기를 1번 타자로 서 출루율 0.374를 기록했다.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에 머물렀다. 올 시즌 그는 인생 목표에 가깝게 다가섰다. 4개만 추가하면 개인통산 1500안타를, 11홈런을 더하면 아시아 선수 중 첫 빅리그 200홈런 고지에 오른다. 덤으로 1500경기(현재 1468) 출장 기록 돌파도 있다.오는 3월 29일 개막전 로스터(25명)로 꼽히는 최지만은 1루와 지명타자를 둘러싼 주전 도약에 힘쓰고 있다. 최지만은 지난 23일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와 25일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각각 1타점과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지만의 당면 과제는 유독 좌투수에 고전하는 자신의 약점을 깨는 것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프로야구] 3-7을 7-3으로… 곰, 받은대로 되갚았다

    [프로야구] 3-7을 7-3으로… 곰, 받은대로 되갚았다

    ‘대기만성’ 최주환 첫 KS 홈런 등 3타점 1·2차전 연속 멀티히트 불방망이 휘둘러 후랭코프 117구, 삼진 10개 경기 MVP 내일 인천에서 3차전… ‘이용찬 vs 켈리’‘대기만성형 선수’ 최주환(30·두산)이 한국시리즈(KS)에서의 오랜 갈증을 풀었다. 최주환은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차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1차전에서 두산이 패하는 가운데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 줬던 최주환은 좋은 기운을 이튿날에도 이어 갔다. 덕분에 두산은 SK에 ‘멍군’을 외치며 7전 4승제의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다. 최주환은 대기만성형 선수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전체 46순위)로 두산에 입단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타격은 뛰어났지만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두산의 두터운 선수층도 뚫기 힘들었다. 지난해 오재원이 부진하면서 기회를 잡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지 12년째에 마침내 주전으로 등극하다 보니 KS 경험도 풍부하지 않다. 두산이 지난 3년간 연달아 KS에 진출해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최주환은 5경기에만 나섰다. 2015년에는 한 타석에서 무안타였고, 2017년에는 백업 멤버로서 7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렇게 오랜 기간 동료들의 활약을 뒤에서 지켜보았던 최주환은 올시즌 KS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날 최주환은 2-0으로 앞서던 4회말 무사 2루 때 분위기를 두산 쪽으로 가져오는 비거리 120m짜리 투런포를 터트렸다. 최주환의 KS 통산 첫 아치였다. 7회 들어서는 김강민이 SK 공격 때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수비 때는 허경민의 안타성 타구를 워닝트랙 근처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자칫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최주환은 8회말에 또다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때리며 SK의 추격 의지를 끊어냈다. 마운드에서는 KS 2차전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세스 후랭코프(두산)의 호투가 돋보였다. 정규시즌 최다승(18승)을 기록한 투수답게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6.2이닝 동안 117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3실점(1차잭점)으로 막았다. 야수 실책 때문에 실점이 다소 나왔지만 커터(44개)와 투심 패스트볼(26개), 체인지업(24개)을 효과적으로 섞으며 탈삼진 10개를 잡아냈다. 반면 SK의 타자들은 6안타에 그쳤다. 11안타를 합작한 두산 타선에 크게 밀렸다. ‘홈런 공장’이라 불릴 정도로 이제는 팀의 주무기가 된 홈런은 한 개도 없었다. SK가 올해 가을야구 7경기에서 홈런을 생산하지 못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두 팀은 하루 쉬고 7일부터 SK의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3~5차전을 치른다. 3차전 두산의 선발투수는 이용찬이며, SK는 메릴 켈리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지만, 멀티히트 터트렸으나 무릎 통증으로 교체

    최지만, 멀티히트 터트렸으나 무릎 통증으로 교체

    최지만(27·탬파베이)이 멀티히트를 터트리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지만 무릎 통증으로 교체되며 주위의 걱정을 샀다. 최지만은 2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 득점을 포함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61에서 .267(187타수 50안타)로 소폭 올랐다. 탬파베이는 11-3으로 완승을 거두며 MLB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86승 67패) 자리를 지켰다. 전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지만 이날은 컨디션이 좋았다.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투수의 4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안타를 생산했다. 3회초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최지만은 3-3으로 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기록했다. 2루를 밟은 최지만은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팀 트레이너와 몸 상태를 체크한 뒤 게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동료 선수인 토미 팸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4-3으로 앞서나가는 득점을 올렸다. 이후 6회초 타석 때 오스틴 미도우스와 교체됐다. 5회초까지 4-3으로 앞서던 템파베이는 6회초에 4점, 7회초에 3점을 뽑아내며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탬파베이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최지만은 왼쪽 무릎 통증 때문에 교체됐다. 내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추신수,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4타석 4삼진

    추신수,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4타석 4삼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차례 타석에 올라섰지만 4번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4삼진에 그쳤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 4개의 삼진을 당한 건, 2015년 7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5타수 1안타 4삼진) 이후 3년 만이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78(388타수 108안타)로 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휴스턴 우완 선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36㎞ 너클 커브를 지켜보다 루킹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매컬러스의 시속 141㎞ 너클 커브에 스윙했으나,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에도 매컬러스의 너클 커브에 배트를 헛돌려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7회초 상대 우완 불펜 콜린 맥휴를 상대로도 시속 128㎞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부진 속에서도 휴스턴을 4-3으로 누르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새달 류현진 돌아오지만…설 자리 없어 트레이드되나

    새달 류현진 돌아오지만…설 자리 없어 트레이드되나

    복귀가 임박한 류현진(31·LA다저스) 앞에 또다시 혹독한 선발 경쟁이 펼쳐졌다. 지난 5월 3일 미국프로야구(MLB) 애리조나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던 류현진이 재활 막바지에 돌입했다. 최근 그라운드에서 투구 연습을 시작한 뒤 점차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두 차례 재활 등판을 거친 뒤 8월 초·중순쯤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라면 3달 반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서게 된다. ●선발 8명 경합… 이달 말 트레이드 마감 하지만 류현진 앞에는 큰 암초가 버티고 있다. 다저스는 지금 선발 투수 자원이 넘쳐난다. 클레이튼 커쇼(30), 리치 힐(38), 알렉스 우드(27), 마에다 겐타(30), 로스 스트리플링(29), 워커 뷸러(24) 등 6명이 제 몫을 다하고 있다. 8월 말~9월 초쯤에는 어깨 수술을 받았던 훌리오 유리아스(22)도 복귀할 수 있다. 류현진까지 8명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데이브 로버츠(46) 다저스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자원이 많으니 활용 방법도 다양하다. 우선 마에다, 또는 스트리플링을 불펜으로 옮길 수 있다. 2015년 토미존 수술을 받아서 올 시즌 140~150이닝을 넘기지 않도록 애쓰는 뷸러를 6연전 이상일 때만 선발로 내보내는 방법도 있다. 아예 누군가를 마이너리그로 내리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다. 류현진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저스의 팀 연봉 총액이 이미 1억 8150만 달러(약 2061억원)인데 최근 영입한 매니 마차도(26)의 잔여 연봉(630만 달러)과 마에다의 보너스(약 600만 달러 추정)를 더하면 1억 9380만 달러(약 2200억원)까지 치솟는다. 사치세 부과 기준액 1억 9700만 달러(약 2237억원)에 불과 약 320만 달러만 남겼다. 류현진을 내보내 ‘실탄’을 확보한 뒤 약점인 불펜을 보강하겠단 것이다. 방출 공시 없이 진행하는 ‘논 웨이버 트레이드’의 마감 시한은 현지시간 7월 31일까지다. ●추신수, 연속 출루 기록 52경기서 마감 한편 추신수(36·텍사스)는 22일 클리블랜드전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도 ‘52’에서 마무리됐다. MLB 역대 최장인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에는 못 미쳤지만 현역 선수 최다 경기 출루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나 홀로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동료에게 감사하다”며 “많은 팬들이 오늘 슬퍼하겠지만 난 내일부터 다시 출루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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