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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석무의원 본가 불

    【무안=박성수기자】 18일 상오 7시15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평산리 민주당 박석무의원의 본가에서 불이나 1백30여㎡ 상당의 한식 벽돌건물 1채가 모두 탔다. 이 집은 박의원의 형인 석로씨(58)가족들이 살고 있다.이날 불은 부엌 싱크대 위쪽에서 일어나 안방 등으로 번져 집을 모두 태우고 50여분만에 진화됐다.
  • 전교생 「5년 무사고」 결실/무안국교교사 사랑의 「교통안전교육」

    ◎가족과 밤새워 안전표지판 제작… 교내 설치/준법 생활화… 사고줄이기운동 대통령상 전남 무안군 무안읍 성내리 무안국민학교(교장 김상빈)는 학교 전체가 거대한 교통안전학습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문을 들어서면 바로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고 모든 건물 복도에는 중앙선이 그려져 있으며,복도 벽면에는 올바른 횡단보도이용방법등 41가지의 보행수칙 그림과 교통안전 표지판등이 걸려 있다. 학교를 찾은 외부사람이 무심코 교통신호를 무시하거나 중앙선을 넘어 걸으면 요란한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주위에 있는 어린이들의 시선이 따갑게 꽂힌다. 무안국민학교가 교통안전학습장이 된 것은 지난 88년 박학수교사(38)가 부임해오면서부터. 주변에서 교통사고의 피해를 자주 보았던 박교사는 무안국민학교가 광주∼목포간 고속화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교통안전교육을 철저하게 시키기로 결심했다. 박교사는 자기 학급부터 교통안전에 관한 그림그리기·글짓기를 시작했으며 퇴근해서는 가족과 함께 밤을 새우며 교통안전표지판을 만들어 교내 곳곳에 설치했다. 이같은 노력은 전체 교사에게 확대돼 어린이교통경찰대 조직,자전거통학자에 대한 면허증 발급등 각종 교통안전 교육방안이 학교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지난해 교통안전진흥공단이 주최한 교통사고줄이기운동촉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박교사는『지난 5년동안 무안국교 학생가운데 교통사고 피해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 전국무대 억대 금고털이/한패 5명 적발/농협 현금절도 여부 추궁

    【광주=박성수기자】 광주동부경찰서는 20일 전국을 무대로 억대의 금고털이를 해온 임유택씨(27·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오춘석씨(33·전남 무안군 일노읍 동산리)등 일당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임씨등은 지난해 8월1일 전남 장성군 동화읍 평화레미콘사무실에 침입,절단기 등으로 금고를 부순뒤 현금1백70만원과 수표·어음등 3천8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등 서울·전주등 전국을 무대로 9차례에 걸쳐 수억원대의 금고털이를 해온 혐의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해 12월31일 발생한 농협 남광주지점 현금1억원대 금고털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있다.
  • 훔친 차로 강도·강간/1명 영장 5명 수배

    【광주=박성수기자】 광주동부경찰서는 20일 전국을 무대로 억대의 금고털이를 해온 임유택씨(27·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오춘석씨(33·전남 무안군 일노읍 동산리)등 일당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김영삼후보 당선확실/호남제외 전국서 고른 득표/상오 3시 현재

    ◎개표 41% 차지… 김대중후보 34%/14대 대통령선거/투표율 81.9%… 철야개표 순조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가 19일 새벽2시40분까지의 개표결과 차점자인 민주당 김대중후보와 득표율 7.3%포인트차이로 계속 선두를 유지,제14대 대통령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18일 하오7시를 전후해 전국 3백8개 개표소별로 일제히 시작된 개표에서 전체의 43.7%의 개표가 완료된 19일새벽 2시40분현재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가 4백33만9천5백여표를 얻어 개표시작부터의 선두를 계속 지켰고 민주당의 김대중후보가 3백57만1천7백여표,국민당의 정주영후보가 1백64만1천6백여표로 집계됐다. 이때까지 김영삼후보는 유효투표의 41.2%,김대중후보는 33.9%,정주영후보는 15.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초반개표 결과 18일밤 9시30분현재 김영삼후보가 김대중후보를 3만여표를 리드한데 이어 밤10시에는 4만2천여표,밤11시에는 14만여표를 리드했다. 이어 자정에는 30만여표,0시30분에는 40만여표,새벽1시에는 45만여표,새벽 2시에는 60만여표,새벽 2시40분에는 76만7천여표를앞서는등 계속 표차를 벌려나갔다. 19일 새벽 2시40분까지 개표결과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가 경기·부산·대구·경남북·인천·대전·충남북·강원·제주지역에서 선두를 달렸고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광주·전남북지역에서 선두를,서울지역에서는 김대중후보가 약간 우세한 가운데 각축을 벌였다. 이같은 추세로 개표가 진행될 경우 당선안정권은 유효투표수의 37%인 8백70여만표가 될 것으로 선거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 13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민정당의 노태우후보가 2천3백66만4백19표의 유효표중 36%인 8백28만2천여표를 얻어 당선됐었다. 이날 개표는 투표가 완료된 이후 투표함이 도착된 순서로 시작됐는데 전남 무안군이 하오6시20분,대구 달서을·전남 여수시에서는 하오7시17분부터 개표가 진행됐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7시부터 하오6시까지 전국1만5천3백46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이번 투표에서는 총유권자 2천9백42만2천6백58명 가운데 2천4백9만여명이 참여,비교적 높은 81·9%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시·도별 잠정집계에 따르면 투표율이가장 높은 곳은 광주의 88.5%,가장 낮은곳은 대구의 78.2%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의 당선자는 현 대통령임기가 끝나는 다음날인 93년2월25일부터 5년의 임기가 개시된다.
  • 북제주·무안이 최장수마을/백세이상 4백59명중 18명 거주

    ◎비결은 채식·규칙생활·소식 꼽아 장수하려면 제주도나 전남의 해변가에서 사는 것이 좋고 규칙적인 생활과 적게 먹되 채소를 중심으로 하는게 도움이 된다는 통계가 나왔다. 통계청이 3일 전국의 1백세이상 고령인구(90년 인구주택총조사) 4백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고령인구실태」에 따르면 인구10만명당 1백세이상의 고령인구수는 제주도가 가장 많아 4.09명을 나타냈고 다음은 전남이 2.67명,전북1.55명의 순이었다.고령인구비율이 낮은순서로는 대구가 0.36명으로 전국최저였고 다음으로는 인천 0.44명,부산 0.55명,대전 0.57명순이어서 지방대도시의 고령인구비율이 낮았다. 전국평균으로는 1.06명꼴로 나타나 80년의 0.6명,85년의 0.7명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90년당시 1백세이상이었던 4백59명중 지난9월1일현재 2백36명이 사망하고 2백23명이 생존중인것으로 조사됐는데 최고령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살고있는 박씨 할머니로 지난1879년에 출생,올해 만1백13세이다. 인구센서스 당시 1백세이상인구의 90.2%는 여자였으며 남자는 9.8%에 불과했다. 1백세이상 고령인구가 많은지역을 시군구별로보면 전남 무안군과 제주 북제주군이 9명으로 가장많고 다음이 서울 서대문구·전남 고흥군으로 8명,서울 강남구·광주 서구·전남·광양군은 각 7명이었다.읍면동별로는 제주 북제주군 애월읍이 5명으로 가장많고 다음은 경기 파주군 문산읍·전남 광양군 광양읍 및 옥룡면·전남 여천군 화양면·무안군 삼향면등이 각 3명씩인것으로 조사됐다. 장수비결은 35.7%가 규칙적인 생활을 꼽았으며 다음이 채식(21.3) 소식(14.9%)순이었다. 술·담배와 장수의 연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전체의 30.5%는 1백세가 넘은 현재도 담배를 피우고 있고 14·8%는 과거에 피우다가 끊은것으로 조사됐다.술의 경우 전체의 60.8%는 전혀하지 않고 있고 39.2%는 음주를 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5.7%는 반주등의 형태로 매일음주를 하는것으로 나타났다.
  • 양정의 현주소/농림수산부의 미곡정책(국정탐방)

    ◎쌀/“무조건 증산 벗자” 고품질·저가 추구/다수확 통일 대신 차진 진미·일품 보급/12년째 대풍… 영농 기계화율 80∼90%선 어느해보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두달남짓 지루한 가뭄이 계속되던 지난 7월12일 하오2시쯤 하늘이 갈라지며 장대같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같은 시간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을 질주하던 서울4부 1790호 검은색 그랜저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더니 간이휴게소에 멈춰섰다. 차문을 열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내린 사람은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이었다. 강장관은 이날 밤을 새워 물을 공급해도 논이 말라가고 벼가 타들어가는 전북 무안군 현경면 일대의 농사현장을 둘러본뒤 무거운 마음으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는 소나기에 온몸이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농사는 인간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농민을 저버리지 않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염없이 서있었다. 쌀을 생산해 우리가 먹기까지 88번의 손이 든다고 풀이되는 쌀 미자. 이처럼 쌀 농사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농민들의 피땀어린 정성을 수없이 필요로한다. 그러나 우리 농민들은 이처럼 힘겨운 쌀 농사를 12년째 대풍으로 일궈내고 있다. 절대적인 쌀 생산량의 부족으로 눈물겹고 우울한 시대를 보내야 했던 기억은 이제 기억으로서만 남아있게 된 것이다. 더욱이 올해는 우리나라 식량자급과 증산정책의 주역으로 영예를 누렸던,「기적의 쌀」「녹색혁명의 기수」로 불리던 통일벼가 20년만에 사라진뒤 처음으로 질좋은 일반미로 풍작을 이루었다. 지난 78년 전체 쌀 생산량의 78%까지 차지하던 통일벼가 미질이 좋지 않아 소비자들이 더 이상 찾지 않게 된데다 쌀 부족시대도 완전히 마감돼 정부가 올해부터 통일벼의 수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진들의 손으로 개발돼 지난 72년부터 심기 시작한 통일벼는 밥맛은 떨어지지만 단위당 생산량이 재래종보다 15∼30%정도 많아 70년대초반까지 이어지던 보리고개의 배고픔을 몰아낸 「스타」였다. 그러나 최근 일본·미국품종보다 우수한 「일품벼」「진미벼」등 우량품종이 개발되고 생산량도 70년대 일반벼보다 39% 이상 늘어난 품종이 속속 보급되자통일벼는 화려했던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한 것이다. 농민과 정부당국 특히 농림수산부 농산국의 끊임없는 벼 품종개량과 함께 12년 연속 풍작을 이룰수 있었던 것은 벼 생산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이 뒤따랐기 때문이었다. 통일벼 다음가는 혁신적 벼 생산기술이라고 할수 있는 어린 모 기계이앙기술은 지난 90년부터 개발돼 육묘비용을 54%나 절감하게 했고 선진국처럼 모를 키워서 논에 옮겨 심지 않고 논에 직접 파종하는 직파기술을 보급하는 단계에까지 와있다. 이와 함께 지난 80년 동력경운기 29만대,동력이앙기 1만1천대,콤바인 1천대,바인더 1만4천대등 농기계보급이 부진했으나 81년부터 융자금 2조1천8백51억원 보조금 2천2백75억원을 지원,지난 9월말 현재 동력경운기 68만대 농업용트랙터 6만8천대 이앙기 19만6천대 콤바인 6만9천대를 보급해 풍년농사에 큰 몫을 했다. 이같은 기계화로 논갈이의 87%,모심기의 85%,벼베기의 80%,농약살포의 93%를 기계로 하고 있으나 농촌일손부족으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난 5월부터는 일손돕기와농기계보내기를 범국민운동으로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의 풍년으로 자급자족을 이룬것은 물론이고 국민적 자존심을 드높였으나 문제는 있었다. 정부의 쌀재고가 91년말 1천4백21만섬으로 적정수준을 넘어선데다 양곡관리기금의 누적 적자만도 5조5천3백34억원으로 그동안 정부에서 4조3천2백50억원을 보전하고도 1조2천억여원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쌀소비가 점점 줄어들고 농촌의 인력부족으로 재배면적 또한 감소하고 있으며 쌀 수매가와 방출가의 차이가 커짐에 따라 농민들의 수매요구도 거세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때문에 쌀 생산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곳곳에서 만만치않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쌀을 비롯한 농업의 정책을 맡고 있는 당국자들은 지난 80년의 예를 들어 어림없는 소리라고 일축한다. 당시 극심한 냉해로 쌀 생산량이 79년보다 36% 줄어들어 1천8백97만섬을 도입해야 했는데 이 때문에 t당 50% 이상 오른 비싼 값을 치르고 외국쌀을 울며 겨자먹기로 들여왔다고 상기시킨다. 주곡인 쌀은 이처럼 식량안보측면 뿐만 아니라 6백만 농민 농업소득의 48%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논의 담수능력이 30억t으로 우리나라 전체 저수지의 저수능력 27억t보다 훨씬 많은 점등을 감안하면 쌀 농사로 인한 효과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 말고도 그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쌀을 농업의 근본,나아가 국가경제의 기반으로 삼는 정책은 국정의 책임자가 누구이든간에 흔들림없이 계속될 것이다.
  • 정시채/농림(14대 국회상위장 프로필)

    ◎행정경험 바탕 기획능력 탈월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한 뒤 무안군수,광주시장,전남부지사를 역임한 정통 내무관료 출신의 3선의원. 오랜 행정경험이 몸에 배어 업무 분석 및 기획능력이 탁월하며 치밀하다는 평.특히 수치에도 밝아 12대때에는 국회예결위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바쁜 정치활동중에도 행정학박사학위를 따내고 저서도 낸 학구파. ▲전남 진도(56) ▲전남대 법대 ▲민정당수석부총무
  • 여 승객에 염산뿌리고 추행/택시기사 영장

    ◎반항하자 옷벗겨 사진찍어/카메라 갖고다녀 상습범 추정 【광주=박성수기자】 광주 동부경찰서는 15일 여자승객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얼굴에 염산을 뿌리고 나체사진까지 찍은 개인택시 운전사 박승민씨(35·전남 목포시 서산동 121)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14일 하오10시쯤 목포에서 전남 3바9607호 개인택시에 김모씨(34·여 광주시 서구 봉선동)를 태워 광주로 가다 무안군 무안읍 대곡리 백제여상고 옆길에 택시를 세운뒤 김씨를 성폭행하려다 김씨가 택시문을 열고 도망가자 쫓아가 미리 준비한 염산을 얼굴에 들이대고 『말을 듣지않으면 염산을 뿌려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이어 김씨가 거세게 반항하자 얼굴에 염산 3∼4방울을 뿌리고 택시안으로 끌고가 다시 성폭행하려 했으나 김씨의 반항으로 여의치 않자 다시 택시밖으로 끌어내 상의옷을 벗기고 미리 준비한 카메라로 4차례 사진을 찍은후 앞가슴을 만지는등 추행한 혐의다. 박씨는 김씨를 다시 택시에 태운뒤 광주로 와 김씨와 이날 밤 자정쯤 광주시 동구 충장로 4가 화니백화점앞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가 김씨 남편의 신고로 미리 대기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박씨가 평소 택시안에 염산과 카메라등을 항상 준비하고 다닌 점 등으로 미루어 여자승객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범행을 지절러 온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 외언내언

    1932년,무안군 이로면 지역을 병합했을 때의 목포부 인구는 6만.전국 6대도시로 꼽혔다.40년대 책자에는 목포 10만에 광주 8만이라 나오기도 한다.전도양양했던 항구도시다.◆그런 목포가 광복 이후 침체기에 들어선다.광복 전후해서의 10만 인구가 지금도 30만에 이르지 못한 것만 봐도 그렇다.인구로 보아 10배도 넘게 팽배해 버린 광주와는 대조가 된다.중국과의 왕래가 막힌 국제적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겠다.지정학적으로 불리해진 것.줄기차게 이어내린 주민들의 야당성향도 거기 가세 안했다고 할 수 없다.◆누군가 농담조의 푸념을 한다.『다「목포의 눈물」때문이지.왜 하필이면 눈물이여』.유달산 중턱에 노래비도 서 있는 손목인작곡 이란영노래의 「목포의 눈물」은 목포의 자랑이기도.한데 이곡이 발표된 해가 조국이 광복되던 1945년이었다.그래서 이 노래가 마치 목포의 광복후사를 예언한 것 같다면서 하는 농담.하지만 진작부터서의 한중수교 무드 속에 서해안에는 생기가 돌고 목포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그런터에 한번 더 목포의 눈물을 흘리게 한다.방조제가 무너지면서.◆1년중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만조와 초속 16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폴리가 합력한 붕괴사고이긴 하다.그렇긴 해도 그런 천재로만 돌려버릴 수는 없다.모든 사고가 그렇듯이 여기에도 설마하는 적당주의 인재가 개재되어 있기 때문.쌓은지 30년이나 된 둑에 피해가 생기면 땜질공사나 해왔다는 것이니 이번같은 큰 사고를 자초한 셈이다.소잃고라도 외양간은 어서 고쳐야 한다.◆그냥 듣고 넘기기 어려운 것은 상습 침수지역의 고초.영산강 하구둑 축조후 연안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산·유달·영해등 저지대는 다달이 2∼3차례씩 물에 잠긴다지 않은가.이건 사람이 당해낼 일이 못된다.이 저지대 주민으로하여금 목포의 눈물을 더 이상 흘리게 해서는 안되겠다.
  • 건축허가 억제/아파트값 하락/미분양 속출/건설인력이 남아돈다

    ◎“모셔오기” 옛말… 노임 30% 떨어져/제조업체로 몰리고 귀농현상도/본사 전국취재망을 통해본 「인력수급」 실태 건설현장에 인력이 남아돌고 있다. 오르기만 하던 인부들의 임금도 계속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정부가 그동안 불요불급한 건축허가를 억제해온데다 최근들어 집값의 하락과 아파트의 미분양사태 등으로 건설물량이 격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유흥업소의 휴·폐업이 늘면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이 건설현장을 찾는 것도 인력과잉현상을 빚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때문에 이들 남아도는 인력 가운데 일부는 한때 자신들이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했던 제조업체를 다시 찾는가 하면 노임이 비교적 높은 농촌을 찾아 일자리를 구하는 등 바람직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광주시 서구 양동과 전남 무안군 무안읍 인력시장의 경우 요즘 매일 새벽 3시쯤부터 건설현장에서의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2백여명이 몰리고 있지만 70여명 정도가 일자리를 찾는데 불과하다. 특히 목수·배관공등 건설전문인력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일당 10만원을 주고도 구하기가힘들었으나 지금은 전문인력이 7만원,잡부는 2만∼3만원으로 크게 떨어졌고 그나마 숙련공일 경우에만 일자리를 쉽게 얻고 그렇지 못할 경우엔 며칠씩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실정이다. 충북지방의 경우도 인부가 남아돌면서 지난봄에 비해 일당이 평균 20%쯤 떨어져 목수·벽돌공·미장공 등이 5만∼6만원,창호공·새시공은 4만원,잡부는 3만원 선으로 낮아졌다. 부산시 남구 우암동에 3차자유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는 자유건설 현장소장 김정선씨(38)는 『불과 1년전만 해도 인부들이 다른 건설현장으로 가는 것을 막기위해 자가용으로 모시고 다녔다』면서 『이제는 인부들이 일자리를 얻기가 어려워 일부는 원래 근무하던 제조업체나 농촌을 찾아가는 경향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강원도의 경우 건설현장등에서 인력이 남아도는데다 임금도 크게 떨어지자 올들어서 지난달말까지 80여명의 근로자들이 고향을 찾아 농사일을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계에선 건설현장의 인력과잉현상이앞으로 당분간 지속되고 임금수준도 현재보다 더 떨어질 전망이어서 농번기가 시작되는 내달부터는 이들 인력의 귀농현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 수돗물 안심하고 마셔도 좋다/전국 1천2백곳 검사

    ◎98%서 유해물질 안나와 보사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동안 전국 5백35개 정수장과 1천2백55곳의 가정 수돗물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수장의 97.4%(5백21곳)와 가정 수돗물의 98.1%(1천2백31곳)가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정부의 맑은물 공급대책의 하나로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법정수질검사와는 별도로 실시된 이번 수질검사 결과 특히 가정용 수돗물에서는 시안·수은·비소·카드뮴·농약·페놀등의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고 트리할로메탄(THMS)의 경우도 허용기준치의 10분의 1정도에 해당하는 0.01ppm정도가 검출돼 수돗물이 중금속이나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적합판정을 받은 24곳의 가정 수돗물 가운데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 남양리와 목포시 용당2동등 5곳은 사람과 가축의 분뇨성분인 암모니아성질소가 기준치인 0.5㎎/ℓ를 2∼4배 초과한 1.0∼3.5㎎/ℓ로 나타나 원수 수질과 정수장및 급수관 시설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적함 판정을 받은 정수장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조치내용). ▲완도대야(전남 완도군 완도읍 대야동·소독강화)▲고창(전북 고창군 읍내리·소독 및 정수처리강화)▲인구(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특수정수처리가 불가능한 경우 취수원 이전)▲해리(전북 고창군 해리면·〃)▲사강(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삼손리·〃)▲북일(충북 청원군 북일면 마산리·〃)▲주덕(충북 중원군 주덕면 신양리·〃)▲성환(충남 천안시 성환읍 성월리·〃)▲남양(경기도 화성군 남양면 남양리·정수처리강화)▲몽탄(전남 무안군 몽탄면·〃)▲덕산(부산시·〃)▲강동(전남 고흥군 도양면 봉암리·〃)▲포항제1(경북 포항시 학산동·〃)▲태인(전북 정읍군 태인면·〃)
  • 가뭄 극심… 목타는 영·호남/농작물 피해 속출… 식수난 심각

    영·호남지역 곳곳에서 가뭄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 도시에서는 식수원이 고갈돼 수돗물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농촌에서는 애써 심은 어린모와 밭작물이 말라죽고 있다. 특히 섬지방에서는 오랜 가뭄으로 식수가 달려 주민들이 큰고통을 겪고있다. 경북지방의 경우 올들어 17일현재 강수량이 지난해보다 96㎜나 적은 2백33㎜에 불과해 상수원 원수가 부족,김천시와 영일군등 도내 10개시군 고지대 주민 2만1천여명이 수돗물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내 4개댐 가운데 안동댐의 저수량은 33.3%에 불과하고 나머지 댐들은 60%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대로 가뭄이 계속될 경우 저수량은 크게줄어들 전망이다.특히 도내 일반저수지 1백30개소와 농조관리 저수지 3백여개소는 모두가 저수율 50%선을 밑도는등 농업용수의 부족현상도 심각하다. 이때문에 영덕·영양·울진·영풍군등 도내 18개시군의 논 4천7백50여㏊가 아직 모내기를 못하고 있으며 칠곡·영일군등 24개 시군의 모내기한 논 3만6천7백㏊ 가운데 70∼80%가 가뭄피해를 입고 있다.또 특히 도내 전역의 밭작물도 계속되는 가뭄으로 시들거나 끝이 말라붙는 오갈병이 발생,피해를 입고있다. 도내 10개 시군가운데 가뭄피해가 가장심한 김천시는 7만1천여명의 시민에게 하루 2만4천t의 수돗물을 공급해 왔으나 상수원인 감천의 수량이 크게 줄어 하루 2만t밖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주부터는 소방차 10대를 동원,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포항인근의 영일읍과 오천읍,동해면에도 수돗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이달초부터 식수난을 겪고있다.오천읍 주민 1만3천여명과 인근 동해면 주민 6천여명은 지난달말부터 가뭄으로 상수원이 줄어들어 제한급수를 받고있으며 영남아파트등 1천여가구 주민들도 하루 한차례 30여분간만 식수공급을 받고있다. 전남도의 경우는 무안·신안군등 서남해안 일대에 가뭄피해가 심해 무안군 간척지 벼논 2만여㏊에 갓 심어 놓은 어린 모가 빨갛게 말라 죽었으며 1만9천여㏊의 도내 천수답에도 한해피해가 나타나 농민들이 양수기를 동원,밤낮없이 양수작업을 하고 있다. 또 신안군 등 도내 일부 도서지역에서는 저수지가 거의 말라 붙어 비상급수를 하고 있다.
  • 목포대생,또 지서기습 기도/경찰 저지하자 화염병 던져/무안

    ◎지난달 「습격」관련 동료 연행에 불만 【무안=박성수기자】 목포대생 1백50여명은 4일 상오 5시20분쯤 동료학생들의 연행에 불만을 품고 학교로 부터 2백여m 떨어진 전남 무안경찰서 청계지서를 기습하다가 경찰의 저지를 받자 2시간여동안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상오 4시쯤 무안군 청계면 한모씨(45)집에서 동료학생인 우영주(21·경제2년),이건태군(24·경제4년 휴학)이 지난달 14일 발생한 무안경찰서 및 청계지서 기습사건과 관련,연행됐다는 연락을 받고 지서 기습을 시도했다. 이들은 청계지서로 몰려가다 미리 배치된 경찰병력 2개중대 3백여명이 청계중학교 앞길에서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지서로 접근하지 못하고 화염병과 돌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인뒤 이날 상오 7시30분쯤 교내로 돌아가 해산했다.
  • 30만원권 수표 1억대 위조/컬러복사기 이용,5백56장 인쇄

    ◎무허인쇄업자등 2명 영장 【목포=최치봉기자】 전남 목포경찰서는 인쇄소에서 컬러복사기를 이용, 1억5천여만원상당의 위조수표를 만들어 돈을 받고 판 송태용씨(45·인쇄업·서울시 양천구 목3동 603의 15)와 김이만씨(42·회사원·경기도 안산시 고장동 674)등 2명에 대해 20일 유가증권 위조및 동행사 사기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무허가 인쇄소를 경영하고 있는 송씨등은 자신의 인쇄소에서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농협 무안군 지부장 발행의 30만원권 자기앞 수표를 컬러 복사한 뒤 인쇄판을 제작하여 자기앞 수표 5백56장을 위조한 혐의다. 송씨등은 이 위조수표를 윤대현씨(40·구속·농업·해남군 삼산면 평활리)에게 4백30만원을 주고 팔았다. 한편 경찰은 윤씨가 목포에서 위조수표를 이용,물건을 사려는 것을 적발,검거하게 됐으며 탐문 수사끝에 송씨등 수표위조단 일당을 검거하게 됐다.
  • 재산상속 노려 노모납치/정신요양원에 강제 수용/40대 영장

    【목포=남기창기자】 전남 목포경찰서는 15일 재산을 탐내 7순 노모를 납치,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킨 최선옥씨(40·전과3범·목포시 죽교동 8)를 존속폭행(납치 및 감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최씨의 부탁을 받고 최씨의 어머니 이모씨(72)를 납치한 이양조씨(50)등 부랑아수용시설인 전남 무안군 삼향면 「애증원」직원 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의 셋째아들인 최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이양조씨등에게 50만원을 주고 지난달 28일 하오9시30분쯤 집에서 어머니 이씨를 봉고차로 납치한 뒤 광주시 서구 농성1동 이나영신경정신과에서 정신병 진단서를 발급받아 전남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영락정신요양원에 8일동안 강제 입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에서 어머니 이씨가 부동산을 포함,5억원이상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어 혼자 어머니의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 목포대생들,경찰서·지서 습격/무안/2백50명 화염병 난입

    ◎경관 6명 납치·통기 탈취/「인공기」관련 학생회장 검거 항의… 3시간뒤 풀어줘 【무안=최치봉기자】 북한의 「인공기」를 제작,게양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던 대학생이 검거되자 동료학생들이 경찰서와 지서를 동시에 기습,경찰관 6명을 납치하고 M16소총 1정등 총기 2정을 탈취했다가 3시간여만에 총기와 함께 풀어줬다. 14일 낮 12시10분쯤 전남 무안군 무안읍 무안경찰서와 청계면 청계지서에 목포대생 2백50여명이 몰려가 화염병과 돌멩이등을 던지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의 기습으로 무안 경찰서 1층 대형유리창 30여장이 깨지고 경찰차량과 민원인차량등 20여대가 부서졌으며 청계지서도 유리창 30여장이 깨지고 서류·집기등이 불탔다. 또 청계지서 이영석순경(28)등 7명이 학생들이 휘두른 쇠파이프등에 맞아 부상했다. 학생들은 청계지서를 기습하면서 M16소총1정과 38구경 권총1정을 탈취하고 김용수순경(27)등 경찰관 2명과 의경 4명등 모두 6명을 목포대학교내로 끌고갔다가 4명은 1시간뒤에 총기와 함께 내보내고 나머지 2명은 3시간뒤에 풀어줬다. 학생들은 지난8일 전남대 5·18광장에서 열린 「남총련」산하 「조국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을 위한 학생위원회」(조통위)발대식에서 게양된 북한의 「인공기」사건과 관련,수배를 받아오던 목포대 총학생회장 여인두군(23·남총련 조통위위원장)이 이날 상오11시40분쯤 무안버스터미널에서 경찰에 검거돼 무안경찰서에 연행된데 항의,기습시위를 벌였다.
  • 목포시 대부분 단수/취수장에 불… 27개동중 21개동 식수난

    ◎완전복구에 한달걸려… 기업체 조업중단 우려 【목포=남기창기자】 21일 상오2시10분쯤 전남 무안군 몽탄면 몽강리 청수취수장에서 불이나 모터펌프가 멈추는 바람에 목포시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취수장에 설치된 7개의 배전함 가운데 제6호기에서 전기배선 불량으로 2만2천볼트의 고압전류가 방전돼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이날 상오9시쯤부터 시내 27개동 지역중 용강1·2동 용해동 상동 이로동 산정3동을 제외한 지역에 수돗물이 끊겼다. 정수취사장에서는 목포시내 수돗물 하루 10만t 가운데 8만t을 공급하고 있는데다 배전함을 완전복구하려면 한달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이지역 수산물 가공업체,냉동제빙업체들이 조업중단에 따른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목포시는 비상급수대책으로 현재 하루 2만여t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함평군 대동수원지,무안군 달산수원지에서의 공급량을 5천t가량 늘리는 한편 가동중단된 7개 배전함 가운데 피해정도가 덜한 1·3호기를 2∼3일안으로 긴급 복구,공급량을 2만여t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군부대·소방서등으로부터 급수차를 지원받아 고지대 주민들에게 식수를 우선 공급하며 수질이 좋은 시내 3개 지하수채취장에서 배급제를 실시키로 했다.
  • “야가 왼팔이면 여는 오른팔”한표 호소/무안(3·24총선 길목)

    ◎D­4/합동유세 이모저모/「휠체어…」저서 후보에 여성청중 박수/농촌에 시집온 도미니카신부,투표권없어도 관심/「올림픽유치」주체 싸고 열띤 공방전도 19일에도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45개 선거구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려 안정및 견제를 둘러싼 각 후보간 열띤 공방전이 계속됐다. ▷인천·경기◁ ○돈만 있으면 다되나 ○…김포·강화군 선거구 3차 합동연설회가 19일 상오 김포군 김포읍 김포국교에서 1천7백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첫번째로 등단한 민주당의 김선흥후보는 국민당을 겨냥,『양심과 도덕은 땅에 떨어졌고 돈만 있으면 된다는 의식은 불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신은 간척지 불하와 군사철조망 철거등으로 농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주장. 국민당 김두섭후보는 『무허가집에 살고 있는 나에게 집이 2채라는 터무니없는 모략이 요즘 난무하고 있다』고 밝히고 경제혼란·치안부재등 집권당의 실정에 대해 집중 성토. 민자당 정해남후보는 등단하자마자 민주의 김후보를 겨냥,『타당과 타후보를 비난하는 것에실망을 느낀다』면서 힘있는 집권당을 밀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 ▷충북◁ ○…19일 상오 영동국교에서 열린 보은·옥천·영동선거구의 합동연설회에 이 지역출신 13대 전국구 이동진의원과 민주당 이용희전의원,충북도의회 한현구의장 등이 참석해 눈길. 또 지난 88년 영동군 양강면 남전리로 시집온 도미니카 출신 카르멘씨(28)가 남편 정관하씨(31)와 함께 연구군(1)과 다운양(3) 남매를 데리고 연설내용을 경청,관심을 끌기도 했는데 카르멘씨는 『아직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이번 선거에는 참여할 수 없다』며 아쉬워하는 표정. 1천2백여 청중이 모인 연설회에서 박준병후보(민자)는 『그동안 영동이 보은·옥천으로부터 분구되도록 영동군의 자존심을 걸고 노력했으나 안됐다』며 『14대 국회에서는 영동분구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약. 최극후보(민주)는 『영동은 예로부터 충절의 고장으로 변절자를 제일 싫어하는데 국민당 어준선후보는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면 나를 밀겠다고 굳게 약속하고서도 국민당 타고 나온 변절자』라고 비난. 어준선후보(국민)는 『농촌발전을 위해 기존 여당후보를 물갈이해 선거혁명을 이룩하자』고 호소. ▷전북◁ ○…이날 하오2시 부안동국교에서 열린 전북 부안선거구 3차합동연설회에서는 민자·민주·국민등 6명의 후보들이 인물론과 바람을 앞세우고 설전을 전개하는 가운데 5천여명의 청중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연설할때마다 박수와 함성대결을 벌여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 4성장군출신으로 「휠체어에 사랑을 싣고」란 책을 펴낸 민자당의 고명승후보는 『지난12월 세상을 떠난 아내를 사랑했듯이 부안을 사랑하겠다』고 여성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부안읍 시승격,여성의 평등한 지위보장등을 공약으로 제시하자 여성청중들이 박수갈채와 함께 환호. 민주당의 이희천후보는 『농민이 잘 살아야 시장상인도,도시서민도 잘 살게 된다』며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 표도 남김없이 민주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 국민당의 최규환후보는 『남들이 떠들때 저는 새정치,새희망,새부안을 설계하겠다』면서 부창간척사업 조속 추진,변산반도관광개발등 각종 지역개발공약을 제시. ▷광주·전남◁ ○…19일 상오 전남 무안군 무안읍 무안국교에서 열린 무안지역 2차 합동연설회는 후보자들이 목포대의 종합대 승격을 놓고 서로가 자신의 공이라고 주장해 유권자들만 어리둥절. 무소속 노인옥후보는 『민주당이 무소속후보는 당선된 후에도 입당시키지 않겠다고 한 것은 낭설이므로 자신에게 표를 몰아줘 민주당에 입당케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한후 『목포대의 종합대 승격은 자신이 문교부 관계자들을 만나 성사시킨 것』이라고 강조. 민주당 박석무후보도 등단하자 마자 노후보의 연설을 의식,『목포대는 본인이 문공위원회 간사로 있을때 승격시킨 것』이라고 반박한뒤 농촌을 살릴 정책대안과 흑색선전에 대한 후보자간의 공개토론을 제의하기도. 민자당 안희석후보는 『여당은 오른팔이고 야당은 왼팔인데 전라도에는 오른팔이 하나도 없어 병신꼴이 되어버렸다』면서 『야당만 있고 여당이 없는 이고장 정치판도를 고치기 위해선 나를 국회로 보내 일할 수있게 해야한다』며 지지를 호소. ▷대구·경북◁ ○“공단·댐건설” 공약 ○…경주시 구정동 불국사국민학교 운동장에서 2천여명의 청중이 몰린 가운데 열린 경주시 선거구 2차 합동연설회에서 5명의 여야 후보는 저마다의 공약과 정견으로,때로는 독설을 구사하면서 청중들을 사로잡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 민자당의 서수종후보는 그동안 경마장·체육관 유치 등을 자기 치적으로 내세우면서 방송국 건립,제3공단 건설,근로자 복지회관,황룡댐 건설등 굵직 굵직한 공약을 내걸고 『살기좋은 경주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표를 모아줄 것을 호소. 무소속의 김양호후보는 『경주지역의 국민주택 규모를 현재 1백가구분에서 5백가구분으로 확대 보급해 집없는 시민들에게 내집을 마련케 하겠다』고 말하고 3당이 야합한 민자당과 민주당,재벌당인 국민당이 싫어 무소속을 택했다며 경주시민과 기쁨도 슬픔도 함께할 자신을 지지해 줄것을 당부. 민주당의 이상두후보와 국민당의 황한수후보,무소속의 김석환후보는 정치·경제·사회등 전반에 걸쳐 실패만 거듭해온 민자당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자신들을 지지해야 한다고 열변. ▷부산·경남◁ ○“참신·도덕성이 기준” ○…이날 하오3시 울산농소국민학교에서 열린 울산군선거구 2차 합동연설회에서는 6천여명의 청중들이 모인 가운데 각 후보자들이 공약제시에 열을 올리며 차분하게 진행. 첫번째로 등단한 공명당 이해형후보는 『본인은 울산군 두서면 신필리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기 때문에 두메산골 인심을 잘 알고 있다』며 진실과 참신함,그리고 정직을 내세울 수 있는 자기를 유권자들이 헤아려달라고 호소. 민주당 권기술후보는 평소 고향에 와서 얼굴도 내밀지 않던 사람이 선거때만 되면 찾아와 농민들의 대변자라고 자처해 각종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거짓말 선거로 전락하지 않게 하기 위해 유권자 여러분이 바로 선택해줄 것을 주문. 민자당 김채겸후보는 『정치적 안정 없이는 경제발전은 물론통일문제등도 실현할 수 없다』며 정치안정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정치란 국민에게 밝은 꿈과 미래와 희망을 제시해주는 것이며 정치인은 무엇보다 참신성 도덕성 전문성을 고루 갖춘 인물이라야 한다』며 세가지를 비교적 갖춘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 또 김후보는 울산군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언양을 중심으로 교육·문화·전원도시를 만들어야 하며 삼남면과 상북면을 연결하는 관광지를 조성,농외소득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하기도. 끝으로 국민당의 박진구후보는 상공위 외유사건으로 민자당을 떠나 국민당에 입당,출마하게된 것은 3당 야합으로 만들어진 민자당이 곧 깨어질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말(마)을 바꿔탔다고 말한 뒤 자신은 이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애써 변명하면서 『크는 나무 더 키워 큰나무 되도록 적극 밀어달라』고 호소. ▷강원◁ ○…하오2시 묵호국교에서 열린 동해시선거구 합동연설회는 쾌청한 날씨에 4천여 관중이 막판유세전을 보고 표의 향배를 결정하려는 듯 차분하게 경청하는 분위기. 세번째로 등단한 국민당의 김효영후보는 88올림픽유치가 정주영대표의 공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정대표가 동해시에 종업원 3천명의 가구공장과 2천명의 자동차부품공장을 건설키로 약속했다』며 지지를 호소. 마지막으로 등단한 민자당의 홍희표후보는 김후보를 의식한듯 『88올림픽은 당시 체육부장관인 현 대통령이 IOC위원을 만나는등 유치에 힘쓴 것을 세상이 다 아는데 말도 되지 않는다』고 반격한 뒤 『가구공장도 소련산 나무에 옹이가 많아 가구용으로는 부적합한데도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런 속임수에 절대 속지말자고 응수. ▷제주◁ ○…이날 하오2시부터 남제주군 대정읍 대정국민학교에서 열린 서귀포·남제주지역 3차 합동연설회는 이곳이 무소속 변정일후보의 연고지인데다 민자당 강보성후보와 민주당 강승훈후보가 인접한 안덕면 출신이어서 그런지 세사람의 설전이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
  • 여야수뇌부 수도권·지방 지원유세 이모저모

    ◎“망국적 지역주의 타파”역설/민자 김 대표/폭력쓰는 정치인 또 뽑아서 되겠나/지자체장 선거연기 경제 감안한것/민자/“야권통합성패 서울서 좌우 “민주 이 대표 지지호소 여야수뇌부는 19일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지구당대회를 갖고 공약을 제시하거나 정치공세를 펴며 유세공방을 계속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지구당(위원장 안희석)창당대회와 목포지구당(위원장 배종덕)및 신안지구당(위원장 김복수)개편대회에 참석,호남권 교두보확보를 위한 정지작업에 진력. 김대표는 무안군민회관에서 격려사를 통해 『현재 아무도 이 지역에서 민자당후보가 당선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기적을 낳아 망국적 지역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역설. 김대표는 이지역이 민주당 김대중대표의 아성인 점을 감안한듯 『나와 김대표는 과거 어두운 시절 문민정치와 민주화를 위해 같은 길을 걸었던 동지』라고 강조하기도. 김대표는 이어 3당통합의 당위성과 14대총선 안정의석확보의 필요성을 역설한뒤 6·29선언 주체문제와 관련,『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결단을 내리고 실천을 했느냐인만큼 6·29선언은 노태우대통령이 한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충남 천안군지구당(위원장 함석재) 예산군지구당(위원장 오장섭)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정치가 어지러운 것은 정치인의 잘못도 있지만 지도자를 올바로 뽑지 못한 국민의 잘못도 크다』며 지도자 선택의 중요성을 어느 때보다 강조. 김최고위원은 『최근 우리 사회에 어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이 사라져가는 것은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면서도 의사당 안에서 폭력을 일삼는 정치지도자들의 탓』이라면서 『발언권만 주면 삿대질을 하고 국회의장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르는 정치인과 정당을 선택하면 국가기강은 무너지고 만다』고 지적. 김최고위원은 이어 『자치단체장 선거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여러가지 사정을 감안해 연기하기로 한 것이며 14대 국회에서 한번 더 진지하게 토론하자는 뜻이다』고 소개하고 『이처럼 책임질 수 있는 정당,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정당을 이번 선거에서 선택해 달라』고 당부.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고향인 경남 양산지구당(위원장 나오연)을 비롯,경북 경주시(위원장 서수종),경산·청도지구당(위원장 이영창)개편대회등 영남일원에서 지원유세를 하는등 강행군. 특히 이들 3개 지역구는 민자당공천탈락자가 무소속 출마를 공언하는 분규지역인 점을 감안,박최고위원은 정치인의 도덕성회복을 강조하며 민자당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14대 국회의 3대과제는 도덕성회복·경제내실화·남북통일진전등』이라면서 『특히 이중에서도 최근 일반 국민과 정치권에서의 도덕성 저하를 감안할 때 14대국회가 도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며 이를 위해 민자당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역설. 박최고위원은 특히 『오늘과 같은 경제사회의 혼란은 13대국회초반 여소야대때 야당들이 극한적 지역대결,산업현장의 노사분규를 부추기는 것을 서슴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이번 선거결과가 또 다시 여소야대로 나타난다면이나라의 장래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 ○…19일 하룻동안 서울지역 5곳을 돌며 하오 늦게까지 지역구 지원을 벌인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서울시내 극심한 교통난에 발이 묶이는 등 가는 곳마다 연설시간을 예정보다 늦춰 잡고 동분서주하느라 분주. 김대표는 노원을 지구당개편대회(위원장 임채정)에서는 『당내 인사들이 평소에는 건강에 유의하라고 말하다가도 선거때만 되면 서로 와달라고 해 요즈음 갈지자로 왔다갔다 한다』며 지원을 요청하는 지구당 위원장들에게 은근히 한마디. 수서사건으로 이원배의원이 구속중이서 박계동씨가 후속으로 선임된 강서갑구에서 김대표는 『이비서실차장이 옥중에 있어 이곳에 걱정이 많았으나 박계동씨가 잘 하고 있어 안심』이라며 「떡고물」을 먹다 붙잡혔다고 표현하던 이의원에 대해 특별히 한마디. 상오 유토아극장에서 열린 노원을구 지구당창당대회에서는 5백여석을 가득메운 당원들이 다른 곳과는 다른 열기를 보이기도 했는데 김대표 연설중 곳곳에서 박수가 튀어나와 김대표가 『조금있다가 박수치라』고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민자당에 대한 언급에서는 폭언과 욕설이 마구 튀어나오기도 하는 등 격한 열기가 표출되기도. ○…동대문갑지구당(위원장 최훈의원)등 5개지구당개편대회에서 이기택대표는 『서울은 14대총선의 최대승부처로 서울에서의 결과에 따라 야권통합의 성패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이 압승할 경우 영구집권을 위한 내각제개헌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수준높은 서울시민들이 민자당후보를 낙선시키는 운동을 전개해달라』고 호소. 이대표는 민주당이 「호남당」「김대중당」이라는 타당의 공세에 대해 『민주당은 경상도에 3명,충청도에 2명등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골고루 의석을 갖고 있다』며 『13대총선때 인구 1천만명이 넘는 호남지역에서 한자리도 차지하지 못한 민자당이 민주당을 가리켜 지역당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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