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안군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백서발간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승합차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분포특성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청주 오송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9
  • ‘여성 살해’ 60대는 피해자 남편 스승...경찰, 시신 수색에 주력(종합)

    ‘여성 살해’ 60대는 피해자 남편 스승...경찰, 시신 수색에 주력(종합)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붙잡힌 60대 남성이 피해 여성의 남편과 사제지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용의자 A(69)씨를 구속한 뒤 피해 여성 B(39)씨 시신 수색에 나섰지만, A씨는 줄곧 범행을 부인하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3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B씨 남편의 학창시절 스승이었던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닷새째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심리상태와 진술을 분석하기 위해 프로파일러 등을 투입했지만 A씨의 자백을 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긴급체포된 A씨는 살해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진술을 변경하는 등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피해자의 사인과 추가 범행 등을 가리기 위해 핵심 증거가 될 시신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씨가 시신을 유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남 무안과 영암 일대에는 지난 일주일 중 4일간 비가 내려 토사가 쌓인 곳이 많은 데다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울 만큼 수풀이 뒤덮인 장소도 많기 때문이다.경찰은 수색견 6마리와 기동대, 특공대, 수중 수색 요원 등을 투입했지만 현재까지 옷가지 등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9시 사이에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B씨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 체포했다. 숙박업소 외부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B씨 시신으로 추정되는 것을 들고 나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숙박업소 등을 정밀 감식해 살해 방법 등을 추정했으나 수사 특성상 정확히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 살해된 30대 여성, 시신 수색 5일째...장기화 우려

    살해된 30대 여성, 시신 수색 5일째...장기화 우려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을 경찰이 구속수사 중인 가운데, 궂은 날씨 탓에 시신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연일 비가 내리면서 토사 유실 가능성이 큰 데다, 피의자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수색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30일 전북 완주경찰서는 피의자 A(69)씨가 B(39)씨의 시신을 유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무안과 영암 일대를 닷새째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긴급체포된 이틀 뒤인 26일부터 수색견 6마리와 기동대, 특공대 등을 투입해 무안과 영암 일대 강가 등을 수색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곳에 지난 일주일 중 4일 동안 비가 내리면서 토사가 쌓인 곳이 많고,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울 만큼 수풀이 뒤덮인 장소도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찰은 시신을 강에 유기하거나, 시신이 휩쓸려 내려갔을 가능성 등을 열어놓고 수중 수색 요원까지 동원했다. 하지만 아직 피해자의 옷가지 등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했다.경찰 관계자는 “시신 수색이 우선이기 때문에 반경을 넓히면서 시신을 찾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현재 피해자 시신이나 유류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9시 사이에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B씨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 체포했다. 숙박업소 외부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B씨 시신으로 추정되는 것을 들고 나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숙박업소 등을 정밀 감식해 살해 방법 등을 추정했으나 수사 특성상 정확히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 30대 여성 살해 뒤 시신 유기 혐의…60대 남성 붙잡혔다

    30대 여성 살해 뒤 시신 유기 혐의…60대 남성 붙잡혔다

    3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69)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쯤 전남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B(39·여)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가족들은 지난 17일 B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B씨의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최근 접촉한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24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만난 적은 있지만, 최근에는 보지 못했다”면서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다녀간 전남 무안과 영암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구속했다”면서 “시신을 찾는 대로 A씨를 추궁해 범행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30대 여성 살해’ 혐의로 60대 남성 구속…경찰, 시신 수색중

    ‘30대 여성 살해’ 혐의로 60대 남성 구속…경찰, 시신 수색중

    60대 남성이 30대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9)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9시에 전남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B(39·여)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B씨 가족의 미귀가 신고를 접수하고 동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발생 추정 시점 이후 B씨의 휴대전화 사용기록, 카드 사용내역 등에서 생존 반응이 없는 점으로 미뤄 강력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경찰은 B씨가 최근 접촉한 A씨를 추적하다가 그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 지난 24일 긴급체포했다. 숙박업소 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씨가 무언가를 들고 나가는 모습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를 B씨의 시신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B씨와 만난 적은 있지만 최근에는 보지 못했다. 살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대체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승용차가 이동한 무안, 영암 일대에서 지난 26일부터 시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과 해양경찰에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오후 7시 현재 B씨의 흔적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평소 알고 지낸 사이”라면서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영상자료, 과학수사 결과 등을 종합해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B씨의 시신을 찾고 있다”며 “시신을 찾으면 피의자를 추궁해 범행 경위를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요자 옥석 가리기에 ‘오룡 푸르지오’ 똘똘한 한 채로 주목

    주택시장 규제가 복잡해지고, 실거주 요건이 강화하면서 수요자들이 ‘똘똘한 한 채’ 고르기에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사들의 분양 경쟁이 한층 심화할 전망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10월 초 전남 남악신도시 지역에서 ‘남악 오룡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악 오룡 푸르지오는 전남 무안군 오룡 택지개발지구 39블록, 40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동 총 732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학군에 있다. 남악 오룡 푸르지오는 전 연령대 학군이 도보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단지와 인접해 있어 도로를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초품아 단지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 영산강이 흐르고 있어 영산강을 영구 조망할 수 있는 조망권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편리한 교통환경도 돋보인다. 단지 인근에 국도2호선 남악I.C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KTX와 SRT를 이용할 수 있는 목포역과 목포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한 광역이동성이 좋다. 탄탄한 생활 인프라도 눈길을 끈다. 오룡지구 중심상업용지가 도보거리로 가깝고, 남악중앙시장,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과 전라남도청, 전라남도교육청, 전남지방경찰청 등이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하여 직주근접으로 이용이 편리하다. 이외에도 남악 오룡 푸르지오는 채광과 통풍 성능을 키우고 입주민 사생활 보호를 배려하기 위해 남향 위주 배치와 4Bay설계, 조망권을 고려한 동간 거리 확보,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안심 설계를 적용했다. 관계자는 “특히 국내 최상위권 브랜드인 푸르지오로 지어지는 데다, 이미 일대에 입주를 마친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34,35블록)’가 시세를 리딩하고 있는 만큼 지역 일대 분양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백련의 향연 ‘무안연꽃축제’ 18일부터 온라인 개최

    백련의 향연 ‘무안연꽃축제’ 18일부터 온라인 개최

    제24회 무안연꽃축제가 오는 18일부터 5일간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개최된다. 전남 무안군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연꽃축제를 동양 최대 백련 자생지(33만㎡) 회산백련지에서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유튜브 채널(무안연꽃TV)과 축제 홈페이지(www.무안연꽃축제.com) 등 축제 운영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다.회산백련지 주 무대에 온라인 방송 스튜디오를 구성하고 무관중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사는 가족, 동창, 향우 등 그리운 사람들에게 영상으로 고향의 소식을 전하는 ‘무안에서 온(on) 연꽃편지’다. 개막축하 공연과 무안의 대표 농특산품인 연근과 고구마를 활용한 연꽃쿠킹클래스, 아름다운 회산백련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 등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도 4회 운영한다. 고구마, 양파잼, 잡곡세트 등 무안 농특산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이번 연꽃축제는 온라인 매체를 다양하게 활용해 군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농특산품 판매에도 주력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 무안서 UFO 발견” 신고…CCTV에 선명 포착

    “전남 무안서 UFO 발견” 신고…CCTV에 선명 포착

    전남 무안에서 원형의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전남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31분쯤 전남 무안군 무안읍 교촌리 인근에 “원형의 미확인 비행물체가 하늘을 날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김진귀씨(38)는 “무안읍 집에서 저녁을 먹고 현경면 농장으로 가던 중 소방서 인근에서 밝은 빛의 이상한 물체가 하늘을 날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운전 중이라 환한 불빛의 물체를 촬영하는 것을 놓쳤으나 10여 분 거리의 농장 CCTV를 확인한 결과 해당 물체가 담겨있었다. 그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둥근고 넙적한 모양의 밝은 빛을 발하는 물체가 하늘에서 낙하하고 있었다.김씨는 “그날 비슷한 시간대에 CCTV에는 밝은 빛의 물체가 유독 많이 찍혀 있었다”면서 “흐릿해 육안으로 식별하기 힘들었으나 멀리서 찍힌 것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다. 김씨는 “실체를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미스터리한 UFO라고 더욱 믿게 됐다”며 “경비행기나 드론은 확실히 아니다. 경비행기는 자주 봤는데 저런 모습이 아니고 농장 길이 애매해서 드론을 가지고 와 날릴 환경이 아니다. 사람도 못 봤다”고 주장했다. 한편 비행물체가 신고된 시간대 인근 무안공항에서는 이·착륙하는 여객기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파리바게뜨, ‘2021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11년 연속 제과제빵점 부문 1위

    파리바게뜨, ‘2021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11년 연속 제과제빵점 부문 1위

    파리바게뜨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1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orean Service Quality Index)’ 고객접점 부문 조사에서 제과제빵점 분야 11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파리바게뜨는 소통의 주체이자 소비의 주축으로 주목받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단순히 브랜드 색깔만 강조하기보다는 재미와 특별한 경험 등 MZ세대의 특성과 취향을 적극 반영해 고객과의 접점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해 ‘페이크 푸드(Fake food, 원재료나 음식 모양 그대로 재현한 식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치킨의 맛과 모양을 그대로 구현한 치킨빵 ‘파바닭’은 치킨의 고소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살려 갓 튀겨진 치킨 모양으로 재현한 빵으로 만우절을 맞아 일부 직영점에서 선보인 제품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자 정식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또한 파리바게뜨가 무안 양파 농가를 돕고자 선보인 ‘무안 양파빵’도 양파의 모양을 위트 있게 구현한 페이크푸드 형태로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안양파빵’은 농가 상생의 뜻을 담아 양파 모양의 빵을 선보인 것이 MZ세대의 가치 소비와 잘 맞아 떨어져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 100만 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무안 양파빵’은 SPC그룹의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라남도 무안군과 상생 협약을 체결해 수급한 햇양파를 활용해 선보인 제품으로 △네 가지 토핑과 아삭아삭 양파가 듬뿍 들어간 양파꽃빵 ‘양파꽃이 피었습니다’ △무안 양파의 단면을 형상화한 크림치즈 양파빵 ‘아이엠 무안양파’ △남녀노소, 어른아이 모두 좋아하는 어니언링 ‘너와 나의 양파고리’ △양파, 햄, 치즈, 옥수수콘이 들아간 피자빵 ‘양파 품은 달’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파리바게뜨는 MZ세대 사이에서 신흥 밈(meme)으로 주목되고 있는 ‘민트초코’를 활용해 빵, 케이크, 디저트, 음료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완성한 ‘쿨 민초 컬렉션’을 선보이며 민초단(‘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을 사로잡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매장과 SNS 채널 등에도 민초 테마를 강조하고, 해피오더와 배달의민족, 카카오쇼핑라이브 등을 통해 고객 대상의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며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소통을 중요시하는 MZ세대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재미와 특별한 경험을 모두 선사하는 마케팅을 통해 MZ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취업·창업 지원금 든든한 1000만원…청년부부엔 축하금 달달한 200만원

    취업·창업 지원금 든든한 1000만원…청년부부엔 축하금 달달한 200만원

    코로나 장기화로 구직·생활 안정책 마련울산,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 취업지원서울 강동은 1인당 50만원 지역 상품권경주,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 임대료‘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지금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취업난과 집값 폭등으로 인한 허탈감, 월세 상승으로 인한 경제난 등 이중고, 삼중고 시달리고 있다. 이에 전국 지자체들이 지역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또 창업지원과 청년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청년 부부 결혼 축하금 지원 등을 통해 ‘청년 기 살리기’에도 나섰다. 지자체들의 청년 지원정책 핵심은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과 생활안정 지원이다. 울산시는 만 19~34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청년 구직지원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상반기 98명의 미취업 청년을 선정해 지난 4월부터 청년 구직지원금을 지급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지원 대상을 넓혀 58명을 추가로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졸업과 학업을 중단하는 미취업 청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청년 구직지원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지원과 생활안정을 돕기 위한 ‘취업 장려금’을 지원한다. 취업 장려금은 1인당 50만원씩 강동사랑상품권(제로페이)으로 지급된다. 경기도는 만 24세 청년들에게 분기별로 25만원씩 1년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기본소득’을 3년째 시행하고 있다. 전남 영광군도 미취업 청년들에게 교육비와 도서구입비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월 60만원씩 최대 5개월간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 창업지원과 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도 다양하다. 충남 아산시는 최근 지역 내 5개 청년창업팀을 뽑아 40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청년창업지원금을 지원했다. 경북 경주시는 청년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점포당 최대 300만원까지 임대료를 지원한다. 올해는 58명의 청년 소상공인이 임대료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전남 나주시와 무안군은 올해부터 청년층의 결혼 장려와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청년 부부 결혼 축하금’ 200만원을 일시금을 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만 49세 이하 신혼부부 중 올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후 6개월이 지난 부부가 대상이다. 청년관련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가 겹쳐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지자체마다 청년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단기 처방보다는 정착금 지원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무안~김포 하늘길 다시 열린다

    무안~김포 하늘길 다시 열린다

    무안~김포 간 하늘길이 다시 열리고 제주 간 운항도 늘어난다. 전라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이 지난 4월 제주노선 운항을 재개한데 이어 오는 24일 김포노선이 2010년 이후 다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는 제주노선이 추가 운항한다. 소형 항공운송사업자(50인승 이하) ‘하이에어’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이날 신규취항 승인을 받은데 따른 조치다. ‘하이에어’는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서 취항식을 갖고, 무안~김포 노선에 주 13회, 7월 1일 이후 무안~제주 노선에 주 6회 운항할 계획이다. ‘하이에어’는 국내 유일 소형 항공운송사업자다. 2019년 울산~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사천~김포·제주 노선, 지난해 여수~김포 노선을 취항, 지금까지 15만여 승객이 이용했다. 그동안 도는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민간단체인 무안공항활성화위원회 등과 함께 항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무안~제주, 무안~김포 노선 재취항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소형항공사 유치로 항공사 다변화로 공항 활성화와 이용객 선택의 폭 확대란 항공서비스 질적 향상을 도모하게 됐다. 특히 흑산공항과 울릉공항 등 소형공항 건설 후 폭발적 관광객 수요에 부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공항은 활주로 길이 1200m로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만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이다. 박철원 도 도로교통과장은 “소형항공기 취항은 섬 지역 주민의 편리성 증대와 관광 활성화 등 항공수요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존에 없던 시간대를 활용한 틈새노선 공략으로 도민의 하늘길 교통기본권이 크게 확보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SPC, 파리바게트서 ‘무안양파 빵’ 선보인다

    SPC, 파리바게트서 ‘무안양파 빵’ 선보인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전남 무안군과 양파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무안 양파 600t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부터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한 ‘행복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무안 양파는 올해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PC그룹은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무안 햇양파의 맛과 모양을 담은 ‘무안양파 빵’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전남 무안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안전한 관광지’ 소개 경남관광박람회 20~22일 개최

    ‘안전한 관광지’ 소개 경남관광박람회 20~22일 개최

    경남도는 오는 20일 부터 22일까지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1 경남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국내외 안전하고 깨끗한 ‘안심 여행지’를 소개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박람회로 창원시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9회째인 올해 박람회에는 모두 91개 기관·업체가 참가해 2·3 전시장에 325개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경남도와 도내 16개 시·군을 비롯해 광주시, 대구 중구, 울산시, 울주군, 전남 무안군, 전북, 전북 장수군, 진안군 등 타시도에서도 8개 지자체가 참가한다. 해외에서도 11개 나라가 참가한다. 일본, 라오스, 키르기즈 등 3개 나라는 홍보 부스에 참여하고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 페루, 말레이시아 등은 주한 대사관 등에서 관광 홍보물 등을 준비해 주요 관광지와 관광 상품 등을 소개한다. 관광분야 소규모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관광인 소규모 채용박람회와 온라인 바이어 상담회도 열린다. 진해웅천도요지전시관의 전통장식기법 액자만들기, 부산문화재단 조선통신사 역사문화체험, 대한적십자사 여행안전 응급조치체험을 비롯해 농어촌 관광체험, 경남하나센터의 북한문화 교육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역량강화방안’을 주제로 경남관광발전컨퍼런스가 열린다. 경남도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안전한 박람회 진행을 위해 체계적인 방역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부스는 4~5m 간격으로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재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올해 관광박람회는 코로나19로 힘든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숨겨진 안전한 관광지를 소개하고 축제 취소로 판로가 줄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각 지역 관광상품도 적극 소개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하나님의 교회, 호남권에도 새 성전 설립하며 ‘이웃사랑’

    하나님의 교회, 호남권에도 새 성전 설립하며 ‘이웃사랑’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호남권에서도 새 성전을 설립하며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국 400여 지역을 넘어 세계 175개국에 설립돼 있다.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대도시와 중소도시는 물론 읍·면·리 단위까지 교회가 들어서면서 지역민들의 삶을 세세히 살피고 있다. 호남권에서도 전북 군산 새만금·전주 만성, 전남 나주 빛가람을 비롯해 고창, 무안, 여수 등지에서 새 소식을 알렸다. 지난 8일에는 전북 고창군 고창읍에서 교회 입주를 완료하고 예배를 시작했다. 지상 3층의 교회는 대지면적 1319㎡, 연면적 896.61㎡ 규모로 반듯하고 단정한 외관이다. 내부는 대예배실, 연령별 교육실, 접견실, 식당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고창은 전통문화와 생태 보존 가치가 세계 수준인 고장”이라며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이 되도록 지역 발전을 돕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사랑을 고창군민들에게도 전해 희망찬 미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남의 새 교회들도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무안군 무안읍 교회는 무안군청, 무안버스터미널과 가깝다. 여수시 신기동의 교회는 지하 2층과 지상 3층 구조로 연면적 4013.69㎡ 규모다. 오랜 기간 이웃과 함께해왔는데, 앞으로 전체 건물을 지역민의 화합과 소통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라 더 분주하다. 지난달 29일 대법원은 여수 시청에 하나님의 교회 건축을 승인하도록 확정 판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남 국회의원 10명 중 가장 왕성한 활동한 의원은?

    전남 국회의원 10명 중 가장 왕성한 활동한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거로 입성한 전남 전체 국회의원 10명중 대표발의 법안을 많이 한 의원은 누구일까? 이중 법률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건수가 가장 많은 의원은? 제 21대 개원후 지난 1년 동안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은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법률안을 통과시켰는지 도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전남 지역 국회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당적이다. 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가장 왕성한 움직임을 보인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목포시) 의원이다. 김 의원은 ‘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총 48건을 대표발의했다. 이와반면 대표발의가 가장 적은 사람은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소병철(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의원이다. 소 의원은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19건을 했다. 2배 이상 큰 차이를 보인다. 김 의원 다음으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의원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윤 의원은 ‘산림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원안가결 하는 등 총 40건을 대표발의했다. 그 뒤를 이어 김승남(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의원이 37건을 대표발의했다. 서삼석(영암군무안군신안군) 36건, 신정훈(나주시화순군) 33건, 서동용(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과 이개호(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의원은 각 30건씩이다. 여수시 지역구인 주철현(여수 갑) 의원은 22건, 김회재(여수 을) 의원은 21건으로 나란히 8~9위를 기록했다. 이중 국회의원들의 입법 능력을 평가받는 본회의 통과 건수는 어느 정도일까? 전체 10명 의원들은 평균 2.2건을 처리했다. 이에반해 한건도 통과시키지 못한 모습도 보인다. 최고 기록은 서삼석 의원으로 총 5건을 수정 가결시켰다. 그 뒤를 이어 서동용 의원으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벌률안 등 4건을 수정가결했다. 김원이 의원도 지역문화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4건을 통과시켰다. 김승남·소병철·윤재갑·이개호 의원은 각각 2건씩이다. 김회재·신정훈 의원의 법안은 1건씩 수정가결됐다. 주철현 의원은 단 한건도 의안을 의결하지 못했다. 임영찬 여수참여연대 상임대표는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는 노력과 함께 지역민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지역 현안을 얘기하면서도 준비 부족과 무성의를 보인 의원들이 많아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다리를 잇다, 자연을 잃다, 사람을 잊다

    다리를 잇다, 자연을 잃다, 사람을 잊다

    우리나라에는 총 3383개의 섬이 있다. 유인도 465개, 무인도 2918개 등이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섬이 많다. 2019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1%가 우리나라 섬에 관심을 보일 정도로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교통 불편과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국내의 수많은 섬이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는 매년 하나둘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또 토목건축기술 발달로 2000년대 들어 섬과 섬, 섬과 육지를 잇는 연륙·연도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섬은 위기를 맞고 있다. 섬과 육지를 잇는 다리가 놓이는 순간 진정한 ‘섬’의 기능이 사라진다. 섬 주민들은 교통의 편리성 때문에 환영하겠지만, 늘어나는 관광객들과 다리 건설로 인해 ‘섬’이 파괴되고 있다. 우리의 그리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사라지고 있는 섬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 봤다.지난달 19일 전남 신안군 임자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연륙교가 착공 8년 만에 개통했다. 전국에서 가장 긴 12㎞의 백사장이 펼쳐진 대광해수욕장과 해송 숲으로 유명한 임자도는 민어와 젓새우, 대파의 주산지로 농업과 수산업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다리 개통에 주민들이 거는 기대감이 크다. 지역 주민들은 “천지가 개벽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고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총사업비 1766억원이 투입된 임자대교는 전체 길이가 4.99㎞에 달하는 해상 교량이다. 지도읍에서 임자면까지 뱃길로 30분 이상 걸렸지만 임자대교 개통에 따라 차량으로 3분 내 통행이 가능해졌다. 신안의 12번째 대교인 임자대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래사구가 갖춰진 임자도를 육지화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 등 연간 47만명이 배를 타지 않고 차량으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2월에는 여수 화양면과 고흥군 영남면이 해상교량으로 연결됐다. 여수 조발도~둔병도~낭도~고흥 적금도의 4개 섬을 연결하는 17㎞ 왕복 2차선 도로다. 여수와 고흥 사이에 조화대교(854m), 둔병대교(990m), 낭도대교(660m), 적금대교(470m), 팔영대교(1380m)가 세워졌고 차량으로 각 섬에 방문할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연륙·연도교는 166개다. 전남이 65개로 가장 많다. 전남도는 앞으로 10년 안에 41개 지역을 육지와 연결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이런 현상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 여수시 수항도·장도·오동도, 무안군 닭섬, 신안군 외안도·율도·부남도의 공통점도 있다. 이들 7개 지역은 오랫동안 삶의 터전이었지만 2015년 이후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로 변한 섬들이다. 작년에는 태안 궁시도, 진도 각흘도, 여수 오동도 등 3곳이 무인도가 됐다. 올해도 유인도 1개가 줄어들었다. 고령화로 어로 활동을 못 하는 데다 섬 지역의 청장년층이 머무를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다 보니 학교도 하나둘 폐교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올해 전남에서는 4개 학교의 분교가 폐교됐다. 섬 지역에서 학령인구 부족으로 초등학교가 사라진 곳은 전체의 78.5%나 된다. 또 섬 주민들의 삶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크게 나빠지면서 소멸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국회 의원연구단체 국회 섬발전연구회(대표의원 서삼석)가 최근 가진 온라인 토론회에서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은 “섬 주민 삶의 질 만족도가 2019년 4.2에서 지난해 3.8로 크게 떨어졌다”면서 “열악한 생활환경 때문에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어 섬 지역의 지역소멸지수가 0.234에 그쳐 가장 소멸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어촌지역은 0.303, 농촌지역은 0.341, 도시지역은 1.208로 상대적으로 나았다. 이렇게 낮은 섬 주민의 삶의 질은 인프라 부족으로 청년층 이탈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또 연륙교가 생기면서 섬 주민들은 교통 편의성과 관광객이 몰려드는 등 경제적 이익은 얻지만, 몰려드는 관광객과 연륙교 건설 등으로 섬의 생태환경이 파괴되고 있다.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골치를 앓고 극심한 교통 체증 등 병목현상을 빚기도 한다. 다리 개통 이후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만 구경만 하고 당일 빠져나가 음식·숙박업 등에는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홍석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은 “육지와 연결되면서 섬을 바라보는 인식도 이전보다 좋아지고 있다”며 “섬 주민들은 경제적 효과 때문에 연륙교를 요구하고 있지만, 삶의 복지 문제는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홍 원장은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국내 섬 진흥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한국섬진흥원이 들어서면 주민들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길이 열려 지금보다는 섬 주민들의 복지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섬주민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 이정호(69) 회장은 “섬은 영토적으로나 문화적·역사적으로나 소중한 국가적 자산인 만큼 보존하고 가꾸고 보호해야 한다”며 “섬도 국민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이기에 방치하거나 소외돼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전국에 섬은 3600개, 유인도는 470여개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숫자 통계도 정확히 모르는 게 국내 실정이다”며 “섬 주민들은 그동안 국민이면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권조차 누리지 못했던 일이 많았다”면서 “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섬에 대한 제반 정책들이 구축돼 전국의 섬이 다 함께 부흥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무안공항, 제주 노선 29일부터 운항 재개

    전남 무안공항, 제주 노선 29일부터 운항 재개

    전남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전면 중단했던 무안~제주 간 항공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무안~제주 노선을 주 4편(금~월) 부정기로 우선 운항하고, 이용객 추이에 따라 정기선 전환과 증편도 검토키로 했다. 무안국제공항은 2019년 90만명이 이용해 전년보다 68%의 이용객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 1위를 기록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발돋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요 급락으로 2020년 11월부터 모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의 운항 재개를 위해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제주항공 등 관계 기관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전세기 운항장려금 지급 등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마련했다. 도 역시 무안국제공항 운항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5월 중 ‘남도 여행 보물찾기 및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우선 국내선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 극복 후 국제선 재운항에 대비해 편의시설 등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참에 호가·실거래가 조작까지… ‘부동산 적폐’ 칼 빼든 지자체

    경기도와 광주시 등 지자체들이 직원들의 투기 조사에 이어 부동산 가격 거짓 신고 의심자와 불법 중개 행위 등에 대해 특별 조사를 벌인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단속 활동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자격증 대여와 무등록 중개 행위, 부동산 중개 수수료 초과 요구, 중개 대상물 인터넷 허위 표시·광고 등이 대상이다. 집값을 올리려고 계약을 체결했다가 취소하는 등 투기 세력들의 시장 교란 행위도 집중적으로 살핀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조정대상 지역 발표 후 부동산 거래는 줄고 아파트 매물이 쌓이면서 불법 행위가 있다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도 시군과 합동으로 특별조사한다. 실거래가보다 많이 올리거나 낮춘 것으로 의심되는 계약 사례, 부동산 시세 조작을 위한 허위 거래 신고 등을 조사한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주택 거래의 자금출처도 뒤진다. 무자격 거래, 공인중개사의 불법 행위 의혹이 있으면 특별사법경찰관이 수사해 고발 조치하고 양도세, 증여세 등 탈세 혐의가 있으면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6월까지 투기 의심 지역이 있는 순천시, 광양시, 나주시, 무안군 등 4개 시군과 합동조사에 들어갔다. 신축아파트 공급으로 외지인 투기 세력이 가세해 과도한 프리미엄이 붙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도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남지부 협조를 받아 기획부동산 등 외지인 투기 세력도 단속한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지자체, 투기뿐 아니라 부동산 거래도 조사한다

    경기도와 광주시 등 전국 지자체들이 직원들의 투기 조사에 이어 부동산 거래 조사에도 본격 나선다. 가격을 올리는 실거래가 띄우기 등 부동산 가격 거짓 신고 의심자와 불법 중개 행위 등에 대해 특별 조사를 벌인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주간 단속 활동을 펼친다. 자격증 대여와 무등록 중개 행위, 부동산 중개 수수료 초과 요구, 중개 대상물 인터넷 허위 표시·광고 등이 단속 대상이다. 집값을 올리려고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가 취소하는 등 투기 세력들의 시장 교란 행위도 집중적으로 살핀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조정대상 지역 발표 후 부동산 거래는 줄고 아파트 매물이 쌓이면서 불법 행위가 있다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도 부동산 실거래가격 거짓 신고 의심자와 불법 중개 행위 등에 대해 일선 시군과 합동으로 특별조사를 한다. 실거래가 보다 많이 올리거나 낮춘 것으로 의심되는 계약 사례, 부동산 시세 조작을 위해 금전거래 없이 최고가 신고 후 해제하는 허위 거래 신고 등 거짓 신고 의혹이 제기된 사례 등을 살핀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주택 거래의 자금조달계획에서의 기재된 자금출처 내용도 조사한다. 무자격 거래, 공인중개사의 불법 행위 의혹이 있으면 특별사법경찰관이 수사해 고발 조치하고 양도세나 증여세 등 탈세 혐의가 있으면 관할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6월까지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도내 투기 의심 지역이 있는 순천시, 광양시, 나주시, 무안군 등 4개 시·군과 합동으로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신축아파트 공급으로 외지인 투기 세력이 가세해 과도한 프리미엄이 붙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양도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실제 거래보다 낮은 가격으로 이중계약 하는 다운계약서 작성 등 부동산 허위신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도 조사한다. 정밀조사 대상자인 매도·매수인에게는 소명자료 제출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출 자료는 거래계약서, 통장 사본, 계좌이체 내역 등 거래대금, 증여나 부동산처분·대출 등 자금 조달 증빙자료다. 도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남지부의 협조를 받아 기획부동산 등 외지인 투기 세력도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조선 얼리 어답터 양반들 독일산 광천수 ‘SELTERS’ 마셨을까

    조선 얼리 어답터 양반들 독일산 광천수 ‘SELTERS’ 마셨을까

    14세기 청자상감버드나무갈대무늬대접 한 점신안보물선보다 10년 앞선 첫 수중 신고유물고대부터 中도자기 아시아 넘어 전 세계 유통이집트 푸스타트 유적에선 모방품 발굴되기도 2002년 군산 해역서 ‘SELTERS’ 인장 병 발견獨 천연 광천수 브랜드… ‘젤터스’ 샘물의 기원폴란드 발트해에서도 인장 찍힌 병·물건 발굴도기 병 근대 해양실크로드 연구의 연결 고리1967년 5월, 바닷속 유물이 긴 침묵을 깨고 빛을 봤다. 전남 강진군 마량 앞바다에서 강모씨가 14세기 청자상감버드나무갈대무늬대접 한 점을 신고하면서다. 1975년 어부 최모씨가 존재를 알리면서 발굴이 시작된 신안보물선보다 10년이나 앞선, 우리나라 최초 수중발견 신고유물이다. ●수중 유물 발견 신고 421건 2168점·압수 655건 659점 수중에서 발견해 신고한 유물은 지금까지 421건 2168점이다. 이 유물은 1967년부터 50여년 동안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무단으로 도굴된 유물을 압수한 건수는 655건, 659점에 이른다. 발견 지역은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한 전북 군산해역에 집중돼 있으며 전남 신안·완도 해역, 충남 보령·태안 해역과 경기만 일대에서도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 이렇게 찾은 수중 유물은 청자, 백자, 도기, 토기 등 도자기류를 비롯해 동전, 마제석검 등도 있다. 마제석검은 청동기시대 유물로 손잡이가 있는 유병식 한 점과 손잡이를 결합해 사용하는 유경식 석검 한 점인데, 각각 전남 무안군 해제면 도리포 앞바다와 함평군 손불면 월천 앞바다에서 나왔다.토기는 청동기시대 붉은 간토기, 삼국시대 항아리, 시대 미상의 토제품 등이 있다. 동전은 중국 전한의 무제 때부터 사용했던 오수전과 조선시대에 제작한 다양한 상평통보 종류다. 오수전은 전남 여수시 삼산면 서도리 해역에서 발견됐고 상평통보는 충남 보령시 무창포 앞바다와 불모도 앞바다, 태안군 안면도 방포 앞바다에서 신고가 들어왔다. 이 외에 고려시대 동곳(상투가 풀어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장신구)과 청동 숟가락, 철제 화포도 있다.●범선 머물던 기착지 도자기는 신안 증도면 방축리 인근 해역에서 신고된 중국 송·원대의 자기가 많은 양을 차지한다. 근대 중국·일본·독일 등에서 생산된 도자기도 포함됐다. 고대부터 중국의 대표 특산품이었던 도자기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지로 유통됐다. 당대 이후 활발했던 중국의 도자 수출은 송·원대 적극적 교역정책으로 교역량과 교역 범위가 확대된다.징더전요, 룽취안요, 딩요, 루요 등에서 생산한 중국 도자기는 한국·일본·동남아·페르시아만 연안·아프리카·인도양 연안·홍해유역·유럽 등의 해안과 수중에서 발견된다. 중국 자기가 인기를 끌면서 국제적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모방품이 나오기도 했다. 이집트 푸스타트 유적에서는 중국 룽취안요에서 생산된 뚜껑 있는 주름무늬항아리 청자와 닮은 도기질의 주름무늬항아리 뚜껑 편이 발굴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서남해안은 고대부터 한중일 선박이 왕래하던 주요 뱃길이었다. 19세기 초부터 한반도 주변 해역에는 중국과 일본을 왕래하며 무역 활동을 하던 외국 상선이 드나들기 시작했다. 범선이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서해안 연안을 항해하려면 바람과 조류의 흐름을 잘 이용해야 한다. 조류는 하루에 썰물과 밀물이 두 번씩 약 6시간 간격으로 반복된다. 서해에서 밀물은 남서에서 북동으로, 썰물은 북동에서 남서로 흐른다. 범선은 조류를 기다려야 하는데, 선원들이 사용할 물품을 공급받을 장소가 필요했다. 범선이 머물렀던 기착지는 험난한 항해 구간을 지나기 전 조류를 기다리기에 좋은 장소였다. 그래서 기착지 주변 해역은 수중발견 유물이 주로 신고되는 주요 지점이기도 하다. ●세계 곳곳서 발견된 ‘SELTERS’ 인장 2002년 전북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리 해역에서 ‘SELTERS’ 인장이 찍힌 도기 병을 박모씨가 발견한 적이 있다. 도톰한 입술부와 짧은 목의 이 병은 어깨 부분 한쪽에 손잡이가 붙어 있고, 반대편에는 동그란 인장과 명문이 찍혀 있었다. 인장은 왕관을 쓴 사자 한 마리를 중심으로 ‘SELTERS’라는 문자가 둘러싸고 아래에 ‘○○○THUM NASSAU’라는 명문이 있었다. 이 병은 2002년 신고된 이후 국가 귀속 절차를 거쳐 국립전주박물관에 소장됐다. 병에 찍힌 ‘SELTERS’는 독일 타우누스산맥의 헤센주 젤터스(Selters) 지역에 있는 수원지에서 공급된 천연 광천수 브랜드다. 이 광천수는 청동기시대부터 알려진 유명한 천연 탄산수로, 현재 유명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젤터스’ 샘물의 기원이다. 16세기에 귀족과 왕족을 중심으로 이 광천수 수요가 많아졌다. 젤터스 광천수는 16세기 말에서 17세기에 도기로 만든 병에 담아 전 세계로 수백만개가 수출됐다고 한다.최근 폴란드 발트해 해안에서도 군산 옥도면 야미도에서 발견된 ‘SELTERS’ 인장이 찍힌 병과 유사한 물건이 발굴됐다. 폴란드 그란스크 국립해양박물관 고고학자 토마즈 베드나르즈 박사와 폴란드 고고학자들은 발트해 12.2m 아래에서 난파선을 발견했는데, 이 난파선에서도 200년 된 ‘SELTERS’ 인장이 찍힌 도기 병과 코르크 마개, 도자 편 등이 함께 나왔다. 2001년, 말레이시아 조호르 데사루 해안에서 약 2해리(3.7㎞) 정도 떨어진 지역의 수심 20m에서 1830년대 선박과 중국 징더전요와 더화요에서 생산한 청화백자병이 발굴됐다. 자줏빛 흙으로 만든 항아리로 유명한 이싱요에서 생산한 찻주전자와 함께였다. 1956년 미국 정부는 미네소타 스넬링 요새의 유적을 보존하고 원래 모습대로 복원하고자 발굴했다. 이 요새는 1946년 군대가 해체할 때까지 다양한 군사 기능을 수행했다. 스넬링 요새는 1820년 미국 정부가 서부 영토에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미시시피강과 미네소타강이 합류하는 곳에 설립했는데, 미국 미네소타 역사협회(MNHS)의 낸시 벅 호프먼은 이 요새 복원 중에 발견한 ‘SELTERS’ 문장과 그 아래에 ‘HERZOGTHUM NASAU’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독일 도기 병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왜 1만여개의 호수가 있는 땅에서 무거운 도기 병에 담긴 물을 머나먼 유럽에서 수입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는 그 이유를 해상 운송 시스템의 뒷받침과 건강에 관심이 많았던 19세기 중반의 사회현상으로 보았다. ●獨 상인 1868년 조선과 통상 요구하며 군산으로 들어와 군산 야미도에서 나온 도기 병은 폴란드 발트해 연안 난파선, 말레이시아 데사루 해안 난파선, 미국 미네소타 스넬링 요새 등에서 발굴된 독일 병과 함께 근대 해양실크로드 연구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이 도기병은 근대 한반도 서남해안의 외국 범선의 항해와도 관련 있는 유물이다. 1868년 독일 상인 오페르트는 조선과의 통상 요구를 강화하고자 충남 덕산에 있는 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를 도굴하기로 했다. 그 일행은 일본 나가사키에서 소총과 도굴용 도구를 구입한 후 ‘차이나호’와 ‘그레타호’라는 두 척의 기선을 이끌고 덕산군 구만포에 들어왔다. 군산 야미도는 일본 나가사키에서 구만포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주요 기착지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이 해역은 2006년부터 3년에 걸쳐 12세기 고려청자 4000여점이 발굴된 곳이기도 하다.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우리나라 수중발견 신고·압수유물을 정리해 2010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2권의 도록으로 발간했다. 일부 유물은 연구소 전시실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세상에 나온 수중발굴 유물과는 달리 긴 세월 동안 관심 밖에 있던 수중발견·압수유물 연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김애경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 최연소 타이틀 뗀 ‘할머니 루키’… 골프의 맛 즐기러 돌아왔죠

    최연소 타이틀 뗀 ‘할머니 루키’… 골프의 맛 즐기러 돌아왔죠

    은퇴 6년 만에 KLPGA 시드전 통과가족들도 대회 출전 기사로 알게 돼숫자에 매달리지 않고 경기 임할 것시드전 근육통마저 행복으로 다가와 2000년 열다섯에 데뷔 다음해 우승LPGA 3세대로 6년간 美투어 버텨2012년 팔목부상으로 2014년 은퇴우승 압박 버리니 비로소 골프 보여“아무리 화려하게 친들 스코어카드에 찍히는 건 숫자뿐이라는 소렌스탐의 말을 지금도 기억해요. 숫자 따위에 매달리지 말고 골프를 즐기라는 거죠. ‘할머니 루키’에게 딱 들어맞는 조언이 아닐까요. 하하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을 모두 마무리한 뒤인 지난해 11월 20일 전남 무안군 무안+컨트리클럽. 이듬해 정규투어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한 시드순위전 최종 라운드에서 은퇴 6년째를 보낸 배경은(36)은 엿새에 걸친 ‘지옥의 레이스’를 31위로 통과했다. 가족에게까지 대회 출전을 숨겼던 터라 그의 도전은 주위에서는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갤럭시아 골프연습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배경은은 “당시 아버지도 기사를 보고 제가 시드전에 나간 사실을 아셨다”면서 “엿새를 뛰면서 오랜만에 얻은 근육통도 행복으로 다가오더라. 제대로 사고를 쳤다”고 웃었다. ●역대 최연소 메이저 우승 배경은은 2000년 열다섯 나이에 KLPGA 투어를 밟았다. 당시 KLPGA는 프로 전향 나이 제한(18세)을 한시적으로 폐지했다. 이듬해에는 KLPGA선수권에서 우승,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명함도 새로 팠다. 3년 뒤 미국 무대를 밟기 전까지 2개의 우승 타이틀을 더 보태면서 배경은은 스타의 길을 성큼성큼 걸어나갔다. 2003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미국 무대에 발을 들인 뒤 2년간의 고생 끝에 LPGA 투어에 입성해 국내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루키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우여곡절도 겪었다. 2005년 12월 제주에서 열린 한일여자골프대항전에 출전한 그는 폭설과 강풍으로 대회 최종 라운드가 취소된 뒤 두 눈에 눈물만 그렁그렁 매단 채 발을 동동 굴렀다. 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제주공항이 폐쇄돼 발이 묶인 것. 배경은은 “이틀 뒤 플로리다 데이토나비치에서 시작되는 LPGA 루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려면 그날 오후 제주를 떠나 인천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야 했다”고 기억했다. 이어 “그때 LPGA의 커미셔너는 캐럴린 비벤스였는데 깐깐하기로 유명했다. 당시 여러 미국 항공사가 파업 중이었는데 그것과는 상관없이 지각하거나 불참한 선수에 대해선 자격 박탈을 포함해 아주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던 참이라 저로서는 어렵게 단 루키 명찰을 빼앗기는구나 싶었다”고 돌아봤다. 대항전을 주관한 CJ그룹 측이 ‘배경은 구하기’에 나서 천신만고 끝에 이튿날 새벽 첫 비행기로 그를 인천공항까지 데려다준 뒤 곧바로 플로리다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배경은은 “시차 덕에 14시간은 벌었지만 그래도 도착은 오리엔테이션 첫날 오후라 지각은 피할 수 없었다”면서 “그래도 CJ 측에서 폭설 당시의 기상청 자료와 비행기 예약 서류, 그룹 회장님의 친서까지 동원해 LPGA를 설득한 덕에 ‘지각 벌금’만 조금 무는 것으로 고비를 넘겼다. 아찔했지만 돌아보면 그것도 추억”이라고 말했다.●고물 밴 타고 미국 전역 돌며 투어생활 배경은은 LPGA 투어 ‘3세대’다. 박세리·김미현·박지은 등 1세대, 장정·한희원으로 대표되는 2세대에 이어 이선화·유선영 등과 함께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맥’을 이었다. 그는 “2002년 투어 카드 반쪽을 남기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6년 반을 오로지 혼자 몸으로 버틴 미국 생활이었다”면서 “땅덩어리가 넓어서였을까. 다음 대회 장소까지 가는 길과 마을 풍경은 마치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과도 같았다”고 기억했다. 배경은은 “플로리다에 집을 얻었지만 있어 본 건 일 년에 한 달 남짓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고물 밴에다 온갖 짐을 때려 싣고 그 안에서 먹고 자며 미국 전역을 돌았다. 내비게이션이 막 나오기 시작할 때라 믿을 건 지도 한 장뿐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동 거리가 8시간 이상이면 비행기를 탔는데 짐이 오지 않은 적이 종종 있었다. 한번은 골프가방만 오고 옷을 담은 가방이 오지 않아 마트에서 급히 산 트레이닝복에다 비옷만 걸치고 대회를 치른 적도 있었다”면서 “이후부턴 골프가방에다 여분의 골프화, 옷 등을 함께 꾸리는 게 습관이 됐고 이게 지금은 투어 선수에겐 기본이 됐다”고 말했다. 2012년 팔목 부상이 심해져 국내로 복귀한 배경은은 2014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는 “우승과 성적이 주는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평생을 짓눌렀다”고 돌아보면서 “은퇴 6년을 되짚어 보니 내가 이젠 더이상 성적에 연연하지 않음을 알게 됐다. 이제야 비로소 온전히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그게 두 번째 루키가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소렌스탐 “숫자의 노예가 될 것인가” 조언 그는 “최근 ‘한시적인’ LPGA 투어 복귀전을 치러낸 51세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보면서 9년 전 그와의 많은 기억을 끄집어냈다”고 했다. 소렌스탐은 2012년 한국행 짐을 꾸리던 당시 배경은에게 자신의 ‘영업 비밀’을 슬쩍 흘린 적이 있다. 배경은은 “그는 티잉 그라운드 위에서 ‘싱킹 박스’와 ‘플레잉 박스’를 구분해 놓고 플레이하는 ‘루틴’(골프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더라”면서 “그래서 그의 샷에는 주저함이 전혀 묻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린까지 가는 데 필요한 여러 과정 중에 매 홀 딱 한 가지에만 챌린지하는 간결함도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스코어카드를 보라. 네가 아무리 화려한 샷을 다양하게 친다 한들 카드에 찍히는 건 불과 숫자 몇 개뿐이다. 그런데도 스코어카드에 집착하고 그것의 노예가 될 것인가”라는 소렌스탐의 얘기를 전하면서 “이는 생애 세 번째, 국내 두 번째 루키 시즌을 앞둔 저에겐 올해 목표로 잡은 2승보다 훨씬 더 소중한 제 인생의 골프 자산이 될 것”이라며 웃었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