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안공항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파라다이스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임시정부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무용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음란물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9
  • 무안공항, 美 F-16 비상착륙 소동…하이드라진 누출

    무안공항, 美 F-16 비상착륙 소동…하이드라진 누출

    무안공항 하이드라진 무안공항, 美 F-16 비상착륙 소동…하이드라진 누출 미군 전투기가 연료 부족으로 무안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7일 오후 3시 27분쯤 전남 무안공항에 전북 군산에서 이륙한 미군 전투기 F-16이 비상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유독물질 하이드라진이 누출된 것으로 알려져 공항 소방대와 군이 긴급 출동했다. 하이드라진은 비상시 작동시키면 고압의 가스를 만들어내고 발전기를 돌려 추진력을 만들어낸다. 비상 착륙시 조종사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 수 있게 해준다. 전투기는 무사히 착륙했으며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현장에서 유독물질 유출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무안공항 유독물질 하이드라진 누출…미군 전투기 비상착륙

    [속보] 무안공항 유독물질 하이드라진 누출…미군 전투기 비상착륙

    무안공항 유독물질 하이드라진 누출 [속보] 무안공항 유독물질 하이드라진 누출…미군 전투기 비상착륙 7일 오후 3시 27분쯤 무안국제공항에 미군 전투기가 비상 착륙하는 과정에서 유독물질인 하이드라진이 누출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안공항 유독물질 하이드라신 누출…미군 전투기 비상착륙 왜?

    무안공항 유독물질 하이드라신 누출…미군 전투기 비상착륙 왜?

    무안공항 유독물질 하이드라신 누출 무안공항 유독물질 하이드라신 누출…미군 전투기 비상착륙 왜? 7일 오후 3시 27분쯤 무안국제공항에 미군 전투기가 비상 착륙하는 과정에서 유독물질인 하이드라신이 누출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무안공항 유독물질 누출…인명피해 없는 듯

    [속보] 무안공항 유독물질 누출…인명피해 없는 듯

    무안공항 유독물질 유출 [속보] 무안공항 유독물질 누출…인명피해 없는 듯 7일 오후 3시27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내 유독물질인 하이드라신이 누출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이드라진 도대체 어디서 나오길래? 무안공항 美 F-16 비상착륙

    하이드라진 도대체 어디서 나오길래? 무안공항 美 F-16 비상착륙

    무안공항 하이드라진 하이드라진 도대체 어디서 나오길래? 무안공항 美 F-16 비상착륙 미군 전투기가 연료 부족으로 무안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7일 오후 3시 27분쯤 전남 무안공항에 전북 군산에서 이륙한 미군 전투기 F-16이 비상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유독물질 하이드라진이 누출된 것으로 알려져 공항 소방대와 군이 긴급 출동했다. 하이드라진은 비상시 작동시키면 고압의 가스를 만들어내고 발전기를 돌려 추진력을 만들어낸다. 비상 착륙시 조종사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 수 있게 해준다. 전투기는 무사히 착륙했으며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현장에서 유독물질 유출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무안공항 유독물질 누출…소방대원 출동

    [속보] 무안공항 유독물질 누출…소방대원 출동

    [속보] 무안공항 유독물질 누출…소방대원 출동 7일 오후 3시27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내 유독물질인 하이드라신이 누출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남방항공, 33만원에 파리간다…신청방법은?

    중국남방항공, 33만원에 파리간다…신청방법은?

    ‘중국남방항공’ 중국남방항공이 파격적인 항공권 세일을 알려 화제다. 중국남방항공은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파리, 암스테르담, 모스크바행 등의 티켓을 30만원대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유럽노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남방항공은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인천 출발 유류할증료를 포함, 왕복 항공권이 최저 파리 33만3000원, 암스테르담 35만6600원, 모스크바 39만 1400원, 이스탄불 38만4000원, 런던 35만1700원 등인 상품을 출시했다. 중국남방항공의 이번 행사는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되며, 여행기간은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1992년 설립된 중국남방항공은 558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항공사다. 국내에는 지난 1994년 첫 취항, 서울, 부산, 제주, 대구, 청주, 양양, 무안공항 등지를 운항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남방항공, 지금이 기회다”, “중국남방항공, 엄청 싸네”, “중국남방항공사, 안전하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남방항공, 유럽 5개국 프로모션 “파리-런던 30만원대” 접속자 폭주

    중국남방항공, 유럽 5개국 프로모션 “파리-런던 30만원대” 접속자 폭주

    ‘중국남방항공’ 중국남방항공이 유럽 프로모션으로 화제다. 중국남방항공사는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유럽노선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인천 출발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왕복 항공권이 최저 파리행 33만3000원·암스테르담 35만6600원·모스크바 39만1400원·이스탄불 38만4000원·런던 35만1700원 등이다. 이번 중국남방항공 행사는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되며 여행기간은 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다. 1992년 설립된 중국남방항공은 558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의 항공사다. 국내에는 1994년 처음 취항해 서울, 부산, 제주, 대구, 청주, 양양, 무안공항 등지에서 국제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중국남방항공 대박이다”, “중국남방항공 당장 예약해야지”, “중국남방항공 접속이 안 돼”, “중국남방항공 사이트 마비됐다”, “중국남방항공 유럽여행 계획 짜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중국남방항공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중국남방항공, 33만원에 파리간다? 여행기간 보니…

    중국남방항공, 33만원에 파리간다? 여행기간 보니…

    ‘중국남방항공’ 중국남방항공이 파격적인 항공권 세일을 알려 화제다. 중국남방항공은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파리, 암스테르담, 모스크바행 등의 티켓을 30만원대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유럽노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남방항공은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인천 출발 유류할증료를 포함, 왕복 항공권이 최저 파리 33만3000원, 암스테르담 35만6600원, 모스크바 39만 1400원, 이스탄불 38만4000원, 런던 35만1700원 등인 상품을 출시했다. 중국남방항공의 이번 행사는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되며, 여행기간은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1992년 설립된 중국남방항공은 558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항공사다. 국내에는 지난 1994년 첫 취항, 서울, 부산, 제주, 대구, 청주, 양양, 무안공항 등지를 운항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남방항공, 지금이 기회다”, “중국남방항공, 엄청 싸네”, “중국남방항공사, 안전하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남방항공, 유럽 5개 도시 왕복 티켓 가격이 30만원대 ‘대박’

    중국남방항공, 유럽 5개 도시 왕복 티켓 가격이 30만원대 ‘대박’

    ‘중국남방항공’ 중국남방항공이 파격적인 항공권 세일을 알려 화제다. 중국남방항공은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파리, 암스테르담, 모스크바행 등의 티켓을 30만원대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유럽노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남방항공은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인천 출발 유류할증료를 포함, 왕복 항공권이 최저 파리 33만3000원, 암스테르담 35만6600원, 모스크바 39만 1400원, 이스탄불 38만4000원, 런던 35만1700원 등인 상품을 출시했다. 중국남방항공의 이번 행사는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되며, 여행기간은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1992년 설립된 중국남방항공은 558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항공사다. 국내에는 지난 1994년 첫 취항, 서울, 부산, 제주, 대구, 청주, 양양, 무안공항 등지를 운항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남방항공, 지금이 기회다”, “중국남방항공, 엄청 싸네”, “중국남방항공사, 안전하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동서화합모임’ 예산·선거구 단합 과시

    여야 ‘동서화합모임’ 예산·선거구 단합 과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경북과 전남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동서화합포럼이 8개월 만에 4일 국회 사랑재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회의원 26명,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낙연 전남도지사, 시장·군수 45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지역 예산을 둘러싼 신경전 또한 치열했다. 전남 의원들은 포럼이 끝난 뒤 별도 기자회견에서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예산’ 반영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선거구 획정에서도 두 지역만 (의석을) 내려놓아야 할 운명”이라면서 “똘똘 뭉쳐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희호 여사가 박근혜 대통령을 방문해 사담을 나눈 게 언론에 대서특필된 데에서 우리 국민들이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얼마나 바라는지 증명됐다”고 화답했지만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됐는데 전남에 예산폭탄은 없이 삐라만 떨어졌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내년도 지역 예산 편성과 함께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대응방안 모색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따 무안공항을 ‘김대중공항’으로, 검토 단계인 동남권 신공항을 ‘박정희공항’으로 명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좀 더 시간을 갖고 해야 할 일도 있고 시급한 일도 있으니 적절히 심의할 것”이라면서도 광주와 대구를 잇는 88고속도로 확장공사 예산, 진도 팽목항 진입도로 확장 예산 등의 배정을 시사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119 “헬기 도착 구조요원 투입하겠다”… 해경 “기다려라” 말만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2일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기관보고에 출석해 “제가 파악한 바로는 (전남 진도) 팽목항 현장에서 178명이 구조된 이후에 190명이 추가로 구조돼 온다는 소식이 퍼졌고, 현장에 설치된 간이상황판에 (누군가가) 그렇게 적어 놨다”고 말했다. 사고 당일 ‘370명을 구조했다’는 잘못된 보고가 해경의 계산 착오에서 비롯됐음을 인정한 것이다. 김 청장은 “간이상황판을 경찰 정보관이 촬영해 해경 정보관에게 알려줬고, 이것이 서해해경청을 통해 본청으로 전달됐다. 본청에서 상황 보고를 맡은 직원이 사실 확인 없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간 담당 과장에게 전화한 것이 오류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녹취록에는 선체에 들어가 구조할 수 있는 구조대원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는데도 대기만 한 정황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119중앙상황실은 오후 1시쯤 해경 본청 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우리 헬기가 현장에 2대 도착했고, 수난구조전문요원들이 다 탑승하고 있다. 배 안에 요구조자가 있으면 바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경에서는 “잠깐만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별도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 해경은 오전 9시 42분 청와대가 “구조 작업을 하고 있나”라고 물었을 때도 “아직 구조 단계는 아니고, 지금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고 답변해 초기 대응을 지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당일 오전 총리실에 “암초 위를 올라탔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그 이야기는 하면 안 될 것 같다”며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 사고 이후 열린 해경 화상회의에서는 해경 차장이 “일단 (배를) 뚫는 흉내라도 내고 이런 것까지 해 봤다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라며 면피성 언급을 했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이에 대해 “어려운 상황만 모면하고 보자는 것으로, 이런 태도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경청장의 의전에 집중하는 모습도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본청 상황실은 오전 11시 43분 제주청에 전화를 걸어 “해수부 장관이 현장 가신다는 것 알고 있나. 어차피 유류 수급하러 무안공항 간 김에 태우고 오라”면서 “장관 편성차 간다고 이동한다고는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현장 구조 중인 헬기를 급유 핑계로 의전용으로 빼돌리고 거짓말까지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녹취록에서 해경과 언딘의 유착 정황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사고 당일 오후 4시에 해상안전과장이 경비계에 ‘언딘도 같이 넣으라’고 지시했다. 지금까지 해경은 언딘 선정을 청해진해운이 했다고 했는데, 해상안전과장이 은밀히 지시를 내려 압력을 넣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은 “녹취록을 보면 김 청장은 대통령과 직접 통화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나온다”며 구조 작업에 미진했던 점도 질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최상환 해경 차장 면피용 구조작전 언급 파문 “뚫는 흉내라도 내고 이런 것까지 해봤다고 하는 게 나을 것”

    최상환 해경 차장 면피용 구조작전 언급 파문 “뚫는 흉내라도 내고 이런 것까지 해봤다고 하는 게 나을 것”

    ‘해경 차장’ ‘최상환’ 최상환 해경 차장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긴박한 상황에서도 면피용 구조 작전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또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370명을 구조했다’는 잘못된 보고는 해경이 청와대에 잘못 보고하면서 비롯된 것이며, 청와대는 오후 2시 30분가량이 될 때까지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해경 상황실 유선전화 녹취록을 공개했다.녹취록에 따르면 사고 이후 열린 해경 화상회의에서는 최상환 해경 차장은 “일단 (배를) 뚫는 흉내라도 내고 이런 것까지 해봤다는(해봤다고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서는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어려운 상황만 모면하고 보자는 것으로, 이런 태도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해경 상황실은 사고 발생(배가 기울어지기 시작한 시점 기준) 30여분이 지난 9시 20분부터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해경은 오후 1시 4분 유선으로 청와대에 보고하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생존자 370명이라고 한다”고 했고, 이어 “진도 행정선에서 (생존자가) 약 190명이 승선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후 1시 30분에는 다시 청와대와 통화하며 “370명이 정확하지 않다고 한다. 일부 중복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 이에 청와대는 “확인되는 대로 알려달라. 우리가 기준으로 잡는 것은 해경청에서 알려주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답했다. 해경은 오후 2시 24분 보고에서야 “(구조자가) 166명이다”라고 보고를 정정했고, 이를 들은 청와대는 “큰일났다. VIP(대통령) 보고까지 끝났다. 나머지 310명은 다 배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큰거 아닌가”라며 “중대본에서 발표한 것도 해경에서 보고를 받았을 텐데, (대 언론) 브리핑이 완전 잘못 됐다. 여파가 크겠다”고 말했다. 이같이 해경이 잘못 보고하게 된 경위에 대해 김석균 해경청장은 이날 국정조사 기관보고에 출석해 “제가 파악한 바로는 팽목항 현장에서 178명 구조된 이후에 190명이 추가로 구조돼 온다는 소식이 퍼졌고, 현장에 설치된 간이 상황판에 (누군가가) 그렇게 적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간이상황판을 경찰 정보관이 촬영해 해경 정보관에 알려줬고, 이 것이 서해해경청을 통해 본청으로 전달됐다. 본청에서 상황보고를 맡은 직원이 사실 확인 없이 중대본에 나간 담당 과장에게 전화한 것이 오류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녹취록에는 사고 현장에 선체에 들어가 구조할 수 있는 구조대원이 도착했는데도 대기만 한 정황도 담겼다. 119중앙상황실은 오후 1시쯤 해경 본청 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우리 헬기가 현장에 2대 도착을 했고, 수난구조전문요원들이 다 탑승을 하고 있다. 배안에 요구조자가 있으면 바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경에서는 “잠깐만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 할뿐 별도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 해경은 오전 9시 42분 청와대가 “구조작업을 하고 있나”라고 물었을 때에도 “아직 구조단계는 아니고, 지금 지켜보고있는 단계”라고 답변, 초기 대응을 지체했음을 드러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당일 오전 총리실에 “암초 위를 올라 탔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그 이야기는 하면 안될 것 같다”고 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 의원들은 해수부 장관과 해경청장의 의전에 집중하는 모습도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녹취록에는 본청 상황실이 오전 11시 43분 제주청에 전화를 걸어 “해수부 장관이 현장 가신다는 것 알고 있나. 어차피 유류수급하러 무안공항 간 김에 태우고 오라”라며 “장관 편성 차 간다(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음)고 이동한다고는 얘기하지 말라”고 한 것으로 돼 있다. 새정치연합 우원식 의원은 “현장 구조중인 헬기를 급유 핑계로 의전용으로 빼돌리고 거짓말까지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이 녹취록에 해경과 언딘의 유착 정황도 드러나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사고 당일 오후 4시에 해상안전과장이 경비계에 ‘언딘도 같이 넣어라’라고 지시했다. 지금까지 해경은 언딘 선정을 청해진 해운이 했다고 했는데, 해상안전과장이 은밀히 지시를 내려 압력을 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경대수 의원은 “녹취록을 보면 김 청장은 대통령과 직접 통화해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나온다”며 제대로 구조작업을 벌이지 못한 점을 질타했다. 한편 특위는 애초 청와대 최초보고가 오전 9시 32분, 구조인원 정정보고가 오후 2시 36분 등으로 기록된 속기록을 배포했으나, 해경 측이 “속기록에 표시된 시각은 실제 시각보다 모두 12분씩 늦다”고 알림에 따라 특위도 이를 뒤늦게 바로잡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업 탐방] 전국 주요 도시 1시간 30분대 연결 가시권

    [공기업 탐방] 전국 주요 도시 1시간 30분대 연결 가시권

    전국 주요 도시를 KTX로 1시간 30분대에 연결하는 ‘KTX 고속철도망 구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2004년 경부고속철도 1단계에 이어 2010년 2단계 구간(대구~부산)이 개통하면서 ‘경부 대동맥’이 완성됐다. 2014년 호남고속철도 1단계(오송~광주 송정 182.3㎞)에 이어 2015년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61.1㎞), 2017년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목포 66.8㎞)까지 완공되면 명실공히 ‘X자형 고속철도망’이 구축된다. 고속철도 개통은 ‘속도의 혁명’을 불러왔다. 경부 2단계 개통으로 서울~부산 간 운행시간이 최대 2시간 10분으로 단축됐는데 대전 도심 구간이 고속선으로 건설되면 1시간 43분까지 줄어들게 된다. 충북 오송에서 전남 목포를 잇는 호남고속철도는 우선 오송∼광주 송정 구간이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85.1%로 상반기 중 노반 등 본선공사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 시설물 검증 및 영업시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 때 용산~광주 간 열차 운행시간은 현재 2시간 39분에서 1시간 33분으로 66분 단축된다. 광주~무안공항~목포를 연결하는 2단계 구간은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및 고속전용 운행, 서울역~시흥 구간 병목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은 5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수서~부산 간 2시간 2분, 수서~광주는 1시간 26분이 소요된다. 수도권고속철도에는 수서역과 동탄역, 지제역이 조성된다. 원주~강릉 간(122.6㎞) 복선전철이 2017년 말 개통된다. 동서를 잇는 첫 간선철도로 중앙선과 연계해 낙후된 강원지역 개발 촉진과 동해권 물류수송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수송 지원을 위해 조기 개통될 예정이다.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시속 최대 250㎞ 주행이 가능한 준고속열차가 투입돼 청량리~강릉 간 운행시간이 현재보다 3시간 57분 단축된 1시간 15분이면 가능하다. 신철수 철도공단 홍보실장은 “X자형 고속철도망 구축은 전 국토의 반나절 생활권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민간 잠수사, 세월호 브리핑 현장 난입

    민간 잠수사, 세월호 브리핑 현장 난입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투입됐던 한 민간 자원잠수사가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브리핑 현장에 나타나 해경이 민간 자원잠수사들을 매도했다며 항의했다. 이 잠수사는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브리핑장 단상에 올라가 사고 당일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장관이 잠수사들을 격려한다며 출항을 5분 이상 지연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28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범정부사고대책본부의 정례 브리핑 도중 10시 5분쯤 윤모씨가 발표자인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을 향해 “목포시 예비군 중대장입니다. 민간 (자원) 잠수사들이 사진만 찍고 돌아갔다는 그 말에 책임질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며 단상으로 올라갔다. 윤씨는 이어 “사고 당일인 4월 16일 12시 30분쯤 팽목항에서 최초로 출항했고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 잠수사들을 격려하겠다며 출항을 제지했다”며 “저쪽 침몰선에서는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그게 장관인가?”라고 말했다. 2분여 동안 발언을 하다가 대책본부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한 윤씨는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주영 해수부 장관의 사진을 보고는 “이 사람이 아니다. 그때 본 장관이 해수부 장관인줄로만 알았다”고 부인한 뒤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의 사진을 보고 “이 장관이 맞다”고 정정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출항 전 누군가와 악수한 것을 장관인 줄로 착각했다’고 밝혀 결국 ‘장관의 출항 제지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윤씨는 “우리가 사진이나 찍고 그랬다고 해경에서 발표해 그것을 해명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6일 낮 해경 상황실의 지시로 해경 함정을 타고 오후 2시께 사고 현장에 도착해 군함으로 갈아탔는데 6시가 훨씬 넘도록 대기만 하다가 투입이 취소됐다는 전달을 받았다며 “해경관계자에게 돌아가는 배편을 문의했으나 알아서하라고만 해 민간 어선에 직접 도움을 청해 돌아와야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대책본부는 지난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의 성과를 내야 하는 현실과 희생자 가족 대표의 요청을 고려해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제한하게 됐다”며 “거센 물살과 제한된 시야로 10분도 채 안 돼 나오거나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씨는 군무사무관에 해당하는 예비군 중대장은 아니며 명예직인 특전예비군중대 소속이다. 특전사 출신 예비역으로 구성된 목포시 특전예비군중대는 지난 2012년 창설됐으며 현역 때 익힌 폭파·저격·화기 등의 주특기는 물론 UDT, 고공강하, 스쿠버, 심리전 등의 기술을 활용해 유사시는 물론 재난 발생 등 긴급 상황에도 구조 활동 등을 수행한다. 한편 해수부 측은 “이주영 장관은 지난 16일 낮 12시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로 무안공항을 거쳐 진도 사고 해역으로 이동 중이었으며 팽목항에는 오후 4시 이후 도착해 윤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안전행정부 역시 강병규 장관이 당시 낮 12시쯤 인천에서 경찰헬기에 탑승, 오후 1시 10분쯤 목포의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도착해 윤씨와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광주·충남·경북, 생활밀착형 복지·고용 고득점… 전남·전북, 무리한 SOC 낙제점

    대구·광주·충남·경북, 생활밀착형 복지·고용 고득점… 전남·전북, 무리한 SOC 낙제점

    민선 5기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은 대구, 광주, 충남, 경북은 생활 밀착형 복지·고용 분야 공약 이행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C등급을 받은 전북, 전남의 경우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들을 내걸었다가 공약을 이행하지 못한 점이 낮은 점수를 받은 이유다. 광주는 총 93개 공약 중 86.02%(80개)를 완료해 공약 이행 완료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다. 특히 유엔 지정 인권도시 추진, 광주 공동체 원탁회의 구성 등의 공약 이행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광주국제관광전 개최 공약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충남은 특히 주민 소통 분야에서 SA등급을 받는 등 주민 참여형 공약들이 돋보였다. 일반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 주제를 놓고 쌍방향 토론을 벌이는 충남도민정상회의, 농수산혁신위원회 등이 성과로 꼽혔다. 충남도민 프로축구단 창단 공약은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은 농민사관학교, 여성 정무부지사제 도입 등이 우수 공약으로 평가됐다. 남북 6축 자동차 전용 국도 건설,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포항 영일만항 조기 마무리, 울릉 경비행장 착공 등은 이행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구는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교육특별시 건설과 문화예술도시 조성 사업,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세계에너지총회 개최 등을 차분하게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낙동강 친수구역 개발, 도시형 타운하우스 건설 등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남부권 신공항 조기 유치 약속에 대해서도 이행 가능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이번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지역은 주민 참여율을 높여 행정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역 비전을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공약들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대형 SOC 도로 건설 등의 국책 사업과 대형 개발 사업 등의 공약을 무분별하게 남발하는 경향은 여전했다. 전북은 총 56개 공약 중 완료 공약 12.50%(7개), 이행 후 계속 추진 공약 55.36%(31개) 등 67.86%(38개)가 완료·이행 공약으로 분류돼 전체 평균 76.78%보다 낮았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율은 22.74%에 불과했다. 특히 민선 5기 출범 당시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조기 건설 공약 추진을 위한 초기 재정 계획은 5조 1200억원이었으나 재정 확보율은 0%였다. 마찬가지로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공약했으나 재정 확보에 실패했다. 전북을 대표하는 상징적 문화공간 건립을 위해 18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재정 확보는12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전남은 무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건설, 풍력설비 전용 산단 조성 등의 사업이 보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공항~순천 간 중동부권 도로 개설 공약은 중앙정부의 대형 SOC 사업 원점 재검토 방침 등을 고려할 때 이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F1대회 개최 공약은 1조원의 재정 투입에도 불구하고 누적 적자 2000억원을 기록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서울은 종합 평가 결과 A등급을 받았고 총 333개 공약 중 84.08%(280개)를 완료, 이행했다. 핵심 공약을 살펴보면 ‘공공임대주택 8만호 공약’은 2013년 말 기준으로 7만 3959호 공급이 이뤄졌다. ‘부채 7조원 감축 공약’은 임대주택 확대에 따른 보증금 증가와 퇴직급여 충당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공약’은 청소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이후 정년 문제와 다산콜센터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해법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경기도는 종합 평가 결과 B등급을 받았고 총 61개 공약 중 59.02%(36개)를 완료, 이행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축 공약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내건 영향으로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율은 19.64%에 불과했다. 도내 대학 기숙사 건립 지원 공약도 성과가 미흡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부산은 종합 평가 A등급을 받았다. ‘부산 돔구장 건립’은 완료됐다고 보기에 근거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2017년까지 민간 조종사 2000명 확보

    2017년까지 해마다 500명씩 총 2000여명의 항공기 조종사가 양성된다. 항공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항공기의 국내 도입 급증으로 조종사의 구인난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조종인력 양성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방공항의 유휴시설을 활용해 내년에 140명 등 2017년까지 총 560명의 조종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군은 퇴직 조종사 520명을 민간으로 전환시키는 한편 항공사는 자체 양성을 통해 120명을, 대학 등 교육기관은 800명을 각각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해마다 500여명의 신규 조종사가 탄생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적자 상태인 양양·무안 등 지방공항과 공군이 활용하지 않고 있는 비상활주로 등을 대학과 민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1년 이후 항공 운항학과를 개설한 대학은 11곳이지만 활주로, 관제시설 등 인프라 부족으로 비행훈련에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울진비행교육훈련원에 200시간 기준의 사업용 조종사 자격 취득과정을 열고, 이를 양양 및 무안공항에 200~500시간 과정의 추가 교육 및 제트기 훈련 등 고등교육 과정과 연계하기로 했다. 군 훈련지에 둘러싸여 활용 영역이 적었던 울진훈련원의 경우 ‘공역제한’을 완화해 활용 공간을 넓히고, 기상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항공레저, 관광수요 증가 등에 맞춰 항공사 외에도 헬기업체, 비행교육기관 등으로 다양한 취업 경로를 지원하고, 우수 조종인력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의 K-Move 사업, 외교부의 대외공적개발(ODA) 사업 등과도 연계하기로 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는 앞으로 한국에서 매년 455명의 조종사가 새로 필요하고, 세계적으로는 2만 5000명의 신규 조종사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국내에는 조종인력 훈련기관이 취약해 적지 않은 인력들이 미국이나 호주 등지에서 조종 훈련을 받으면서 해마다 교육비만도 100억원 이상의 외화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부고]

    ●현치웅(삼천리ES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31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02)3779-1918 ●이상조(전 밀양시장)씨 부인상 이정석(서울이비인후과 원장)씨 장모상 31일 밀양 영락원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9시 (055)355-1024 ●최권석(대신증권 염창동지점 부장)성현(자영업)씨 부친상 양재일(자영업)이강평(자영업)김희섭(동국대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씨 장인상 31일 서울대학교, 발인 2일 오전 6시 30분 (02)2072-2018 ●신구철(보경실업 부사장)씨 부친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227-7572 ●은학표(전 대한농구협회 심판이사)씨 별세 31일 중앙보훈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483-3320 ●오세윤(경향신문 교열부장)씨 부친상 이철수(롯데호텔 수석)권오상(에스이코리아 차장)씨 장인상 31일 평택 장례문화원, 발인 2일 (031)652-0404 ●정현화(항공기상청 무안공항기상대 팀장)영직(웹젠 C9프로그램팀 차장)씨 부친상 이정영(코스콤 PB업무부 과장)씨 장인상 31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870-2977 ●정희승(동해플라스틱 대표)씨 별세 희일(한양대 교수)씨 형님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95 ●손달익(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총회장)씨 부친상 31일 포항의료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54)245-0428 ●양길완(LG히다찌 경영지원부문 상무)씨 남편상 김종환(한국환경산업기술원 허가제도선진화팀장)형우(스포츠조선 여행전문기자)씨 형제상 3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성당, 발인 2일 오전 10시 (02)574-4744
  • [사설] 신공항 수요조사 객관성 담보가 관건

    이른바 동남권 신공항 건설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고 한다.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계획됐지만 입지를 놓고 이해가 엇갈리며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갈등만 남기고 2011년 중단된 사업이다. 그럼에도 국토교통부는 이미 부산시, 대구시, 울산시, 경남도, 경북도 등 5개 광역 자치단체와 공동 합의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이다. 물론 과거와 달리 정부와 관련 자치단체가 항공 수요 및 타당성 조사의 절차와 방법에 합의한 것은 갈등을 줄이는 데 일정한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10조원 이상의 건설 비용을 투입하기에는 경제성이 없다는 판정을 내리고 스스로 접은 사업이다. 불과 2년 전 타당성 조사에서는 예상할 수 없었던 폭발적인 항공 수요가 갑자기 생겼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물론 이 지역의 항공 수요는 시점이 문제일 뿐 언젠가 포화상태에 이를 수밖에 없다. 관련 부처와 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장기적 대책을 세우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하지만 대형 국책사업의 결정 과정에 정치 논리가 개입되는 것은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한다. 동남권 신공항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여야 후보가 모두 공약한 사업이다. 정치 논리로 건설됐지만 여전히 제구실을 못하는 무안공항, 양양공항, 청주공항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 자치단체 사업이지만, 용인경전철의 재앙이 잊혀서도 안 된다. 용인경전철은 당초 하루 16만명이 탈 것이라는 수요 조사에 따라 1조원이 넘는 재정이 투입됐지만, 실제 이용객은 1만명에 불과하다. 동남권 신공항은 용인경전철과는 다르겠지만, 교훈을 얻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사례일 것이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지역민을 넘어 모든 국민의 지지를 받으려면 객관적 기준에 따른 정밀한 수요 조사 결과가 제시되지 않으면 안 된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조사의 준비 단계에서부터 정치적 논리를 철저하게 배제해야 한다. 자치단체들도 공항 건설의 타당성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입지를 놓고 또다시 다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수요 조사에서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도 수용해야 할 것이다. 신공항 건설은 치밀한 경제적 논리의 산물이어야 한다.
  • [CEO칼럼] 일본 공항정책이 우리에게 끼친 영향/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CEO칼럼] 일본 공항정책이 우리에게 끼친 영향/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過猶不及). 때론 극단적인 행동이 예기치 못한 손실을 초래하고, 다른 곳에서 생각지 못한 반사적 이익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했는데, 그 이면에 일본이 제공한 요인도 있다는 사실을 소개한다. 1964년 일본이 아시아 최초로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면서 하네다 국제공항으로는 부족해 내륙에 나리타 국제공항을 건설했다. 보잉747 점보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 1본을 건설해 하계올림픽을 잘 치르고 국위도 높였다. 국제항공 이용객이 많이 늘어나자 일본은 나리타 공항 제1 활주로와 나란히 제2 활주로를 건설하고자 했다. 그런데 공항 확장을 반대하는 지역단체, 야당 등 7개 집단이 제2 활주로 건설예정부지 중심부에 땅 23㎡(7평)를 공동 등기하고 결사적으로 반대, 공항건설은 30여년간 제자리를 맴돌았다. 많은 외국항공사가 도쿄노선 증편을 원했지만 활주로 능력 한계로 이를 수용할 수 없었다. 결국 일본은 ‘투포트’ 정책으로 돌아서 오사카에 국제공항을 건설, 1993년에 개항했다. 문제는 지방공항에서 터졌다. 일본 지방자치단체장들이 1현(縣)1공항 정책을 표방하며 앞다퉈 공항을 건설했다. 1990년대 초에 센다이, 아오모리, 아키다, 니가타, 후쿠시마 등 지방 공항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섰다. 지방에서 해외로 나가려면 국제선 전용 나리타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데, 국내선 전용 하네다 공항을 거쳐 기차나 자동차로 나리타까지 이동하는 데 왕복 4~5시간이 더 걸렸다. 그러자 지자체장들이 앞다퉈 시간상 가까운 우리나라 김포국제공항과의 국제선 노선 개설을 원했다. 우리는 못 이기는 척 일본 운수성과 항공회담을 통해 합의해 줬다. 당시 일본 정부는 국내선은 전일본항공(ANA), 국제선은 일본항공(JAL)이 주로 운항토록 시장분리정책을 시행하면서도 단거리인 한국노선은 양사가 운항토록 했다. 하지만 김포와 일본 지방공항 간 여객 수요가 많지 않았고, 일본항공사들은 상대적으로 우리 항공사보다 비용이 높다 보니 우리 항공사들만 노선을 배분받아 일주일에 2~4회 정도 독점 운항했다. 김포공항은 급속히 포화됐고, 인천공항 건설을 앞당기게 하는 자극제가 됐다. 일본은 뒤늦게 나리타 공항 제2 활주로 건설 계획을 변경해 건설했다. 우리 항공사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나리타 공항 운항횟수를 늘렸다. 국제선을 주로 운항하는 JAL이 최근 파산에까지 이르게 된 것을 보면, 극단적인 반대가 결국 상대에게 예기치 않은 반사적 이익을 주고 자국의 산업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도 지방공항은 골칫덩어리다. 양양공항에는 국제선은 고사하고 국내선 정기편도 한 편 없다. 무안공항은 국적 항공사는 없고, 중국 항공사가 일주일에 6회 운항할 뿐이다. 그것도 활주로 길이 제약으로 160인승 정도의 항공기만 운항할 수 있다. 지방공항 개항 이후 수요 예측이 빗나가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비단 지방공항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김해·용인·의정부 경전철, 경인 아라뱃길 건설을 강조했던 전문가, 지자체나 관련 부처의 정책 결정자들 가운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공자는 “잘못을 고치지 않으면 그것이 잘못이라(過而不改 是謂過矣)”고 했다. 국가 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 많고, 추진 중인 사업도 많다. 하지만 재원은 한정돼 있고, 증세는 반대하면서 지역에 새로운 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갈등을 일으키는 사례 또한 많다. 필요한 사업도 우선순위에 따라 차근차근 결정할 수 있도록 협조해 지역 갈등을 막아야 한다. 정치인들과 주요 정책결정자들이 먼저 바꾸고 솔선수범했으면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