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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이호성 사건?

    인천 강화군에서 40대 주부가 은행에서 거액을 인출한 뒤 딸과 함께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쯤 강화읍의 한 은행에서 주부 윤모(47·강화군)씨가 현금 1억원을 찾은 뒤 딸(16)과 함께 사라져 4일째 연락이 끊긴 상태다. 경찰은 18일 윤씨 시어머니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윤씨가 자신의 무쏘 승용차에 현금을 실을 당시 차 안에 남성 1명이 타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윤씨는 돈을 찾기 30분 전 딸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전화를 걸어 딸을 불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9일 윤씨 집에서 10㎞쯤 떨어진 내가면 고천리의 빌라 주차장에서 윤씨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경찰은 차 안에서 혈흔과 남성 모발 10여점을 확보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품을 노린 범행의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화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충남, 러 자본 6500억원 유치

    충남도가 자치단체의 단독 외자유치로는 가장 많은 6억 5000만 달러(6500억원)의 러시아 자본을 유치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14일 러시아 로스토프주 타간로그시 타가즈자동차 공장에서 돈인베스트그룹(DI그룹) 파라모노프 회장과 2012년까지 이같이 투자, 충남에 자동차부품 공장을 건립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기도가 LG와 12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고 삼성전자와 소니의 S-LCD가 충남에 9억 달러를 투자한 사례는 있지만 자치단체에서 단독 유치한 외자 규모로는 이번이 가장 크다. DI그룹은 보령 관창산단 38만 7100여㎡를 임대, 공장을 지어 2009년부터 가동한다. 또 충남의 다른 지역에 2012년까지 66만여㎡ 규모의 자동차부품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 파라모노프 회장은 “우리 회사가 충남에 투자하려는 것은 한국의 자동차기술이 높고 한국인의 성실성과 빠른 일처리에 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대우해양조선으로부터 관창산단 부지를 매입,DI그룹에 임대해 주고 34만평의 외투부지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올해 110억원을 비롯,2010년까지 이례적으로 2100억원의 기금확보용 지방채를 발행한다. 도는 이번 DI그룹 유치로 4000명 이상의 고용효과와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자산 7조 5000억원으로 로스토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DI그룹은 자동차, 식품, 은행, 건설 등 30개 자회사가 있으며 이 중 타가즈사는 우리나라에서 코란도, 무쏘, 쏘나타 등 자동차 부품을 수입해 조립, 생산하고 있다. 이완구 지사는 “세계 최고의 자원보유국 러시아는 지구온난화로 동토의 땅에서 ‘옥토의 땅’으로 변하면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조만간 러시아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고 충남 투자를 적극 이끌겠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항공기·여객선 결항 속출

    올 들어 처음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남부지방에는 폭설까지 겹쳐 이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가 속출했다. 특히 방제작업에 하루가 아쉬운 충남 태안 지방에서는 추위와 거센 바람으로 방제작업을 중단,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다.●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라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 대설주의보, 풍랑경보가 동시에 발효되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무더기로 중단됐다. 이날 오전 7시35분 김포행 아시아나항공기 1편을 제외하고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제주항공, 한성항공의 제주발 항공편 105편이 결항됐다. 항공기 운항은 오후 1시부터 재개됐다. 또 해상의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바뀌면서 4∼6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제주항에서 전남 완도·목포, 부산, 인천을 잇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12척이 출항을 못했다. 추자도와 우도, 마라도 등 섬주민들도 발이 묶였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30일 오전 8시35분쯤 전남 화순군 춘양면 변천리 도로에서 군내버스가 논으로 굴러 승객 박모(39)씨 등 5명이 다쳤다. 앞서 8시5분쯤 장성군 진원면 진원리 고창∼담양간 고속도로에서 최모(66)씨의 트럭이 관광버스를 들이받아 최씨가 부상을 입었다. 새벽 3시쯤 영광군 군서면 남죽리 굽은 길에서 이모(46·여)씨의 무쏘 승합차가 전복돼 승객 7명이 다쳤다. 대관령이 영하 13.2도, 철원 영하 9도, 춘천 영하 7도 등 강원도내 전역은 동장군의 엄습으로 수도계량기가 터지는 사고가 속출했다. 광주시와 전남·북 공무원들은 온종일 비상근무에 들어가 눈길에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며 제설작업을 벌였다.20㎝가량 폭설이 내린 광주시내 주택가와 상가에서는 시민단체와 통·반장들이 눈치우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태안 앞바다 방제 작업 중단충남 태안 앞바다의 방제작업도 전면 중단됐다. 해경 방제대책본부는 서해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표된 데다가 눈까지 내려 해상 및 해안 방제작업을 31일까지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10∼15㎝의 눈이 내린 충남 서산과 태안 등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아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등지엔 강풍주의보, 서해중부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서해 전해상에 초속 16∼22m의 강풍과 함께 4∼6m의 파도가 일었다. 윤혁수 방제대책본부 경비구난국장은 “혹한과 강풍 등으로 작업자의 안전사고가 우려돼 방제작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오전에 일부 방제작업을 벌였으나 오후엔 중단됐다. 여수 앞바다 화물선 사고의 14명 실종자 수색도 기상악화로 중단됐다.한편 이날 원유찌꺼기인 타르덩어리가 전남 신안 앞바다까지 밀려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목포해경 등 20여명이 출동, 타르덩어리 50㎏을 수거했다.●유원지 썰렁, 스키장은 북적연말이지만 추위로 전국 유명산과 유원지, 시내 번화가는 썰렁했지만 스키장과 백화점은 인파가 몰렸다. 등산객들로 붐비던 제주 한라산과 광주 무등산 등도 이날은 한적했다.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과 광주 북구 패밀리랜드 등 주요 유원지와 인천 로데오거리, 광주 충장로 등 번화가는 혹한으로 썰렁했다. 하지만 대도시 백화점과 대형유통센터 등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북 무주리조트에는 1만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스키와 스노보드 등을 타며 설원 낭만을 만끽했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국산 승용차 단종의 역사

    국산 승용차 단종의 역사

    차들은 세상에 첫 울음을 터뜨릴 때 저마다 ‘베스트셀러 카’를 꿈꾼다. 하지만 모두가 꿈을 이룰 수는 없다. 오랫동안 명성을 이어가는 차들이 있는가 하면 불과 1∼2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차들도 있다. 국산 승용차 고유 모델이 세상에 나온지 햇수로 53년. 국내 승용차의 ‘단종(斷種)의 역사’를 짚어봤다. ●단종 승용차 평균수명 5.7년 서울신문이 1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승용차 모델별 생산·판매 기간을 분석한 결과 1955년 국산 자동차가 처음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나온 차종은 총 150가지였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등을 각각 따로 계산한 것이다. 이를테면 쏘나타-뉴 쏘나타-쏘나타Ⅱ-쏘나타Ⅲ-EF쏘나타-뉴 EF쏘나타 등을 각기 다른 차종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 단종된 모델은 전체의 80.8%인 110개로 나타났다. 첫 생산부터 생산중단까지의 단종된 차량들의 평균수명은 5.7년이었다.10년 이상 생산된 장수모델은 8종이었고 8∼10년은 12종,4∼8년은 63종이었다.27종은 4년을 못 넘기고 단명했다. 모델명의 영어식 작명이 일반적인 요즘의 어감에서는 영 어색하게 들리는 ‘시발’(55년 출시),‘새나라’(62년),‘신성호’(63년) 등 4종은 1년을 채 못 버텼다. 지금까지 가장 장수한 모델은 27년 9개월의 쌍용 ‘코란도’였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란 말 자체가 없었던 69년 당시 유일한 지프(Jeep)형 SUV로 탄생했던 코란도는 경쟁자 없이 독주를 하다 90년대 들어 현대 ‘산타모’,‘갤로퍼’, 기아 ‘스포티지’가 등장하면서 시장경쟁이 격화되자 96년 7월 단종됐다. 이후 ‘뉴 코란도’로 새롭게 탄생했다. 두번째 장수모델은 현대차의 ‘스텔라’다. 소형차들이 주종이던 1983년 1500∼1800㏄급 엔진에 ‘쐐기형 보디’(앞은 낮고 뒤는 높은 차체)로 출시돼 97년까지 14년간 생산됐다. 스텔라는 세단 승용차 단일모델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 판매됐다. 기아차 ‘프라이드’도 혁신적으로 높은 연비(16.9㎞/ℓ)를 앞세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14년간 생산된 뒤 단종됐다. 기아차는 2005년 프라이드를 부활시켰다. GM대우 ‘레코드 1900’는 13년, 쌍용 ‘무쏘’는 12년,GM대우 ‘르망’과 ‘로얄살롱’은 각각 11년가량 이름을 유지했다.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는 1992년부터 10년간 이름을 올렸다. 최단명 모델은 63년 등장했다가 반년 만에 사라진 신진자동차 ‘신성호’다. 신진자동차는 GM대우의 전신이다.95년에 나온 현대 ‘마르샤’, 기아 ‘리갈(2002년)’,‘카스타(99년)’,‘엑스트렉(2003년)’은 불과 3년 만에 시장에서 모습을 감췄다.94년도에 나왔던 GM대우의 ‘씨에로’와 쌍용 ‘칼리스타(92년)’는 2년 만에 단종됐다.‘새나라’와 ‘카미나(76년)’는 겨우 1년을 채웠다. 승용차 모델의 장수 여부를 결정하는 데는 고유의 디자인과 성능도 중요하지만 출시되는 시기도 중요하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스포츠 쿠페 쌍용 ‘칼리스타’는 92년 당시 2000만∼3000만원의 고가로 출시됐지만 ‘사치품 배격’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밀려 2년 만에 생산이 중단됐다. 기아가 내놓은 스포츠카 ‘엘란’도 3년 반을 넘기지 못했다. 외국기업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모델을 바꾼 경우도 있다. 쌍용은 2005년 중국 상하이오토모티브그룹에 편입되면서 12년 장수모델 ‘무쏘’를 ‘카이런’으로,‘뉴 코란도’를 ‘액티언’으로 각각 바꿨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인기모델의 경우 계속적인 수요가 있기 때문에 시리즈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수 있지만 인기가 없는 차량은 이윤이 생기지 않아 단종시키는 게 업체로선 유리하다.”고 말했다. ●단종 부품 8년간 보관 의무 차량이 단종돼도 부품은 소비자보험법의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 따라 8년간 의무적으로 재고를 보유하도록 돼 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122만가지 부품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에서 1차적으로 단종 부품을 구한다. 하지만 트렁크 뚜껑이나 문짝 등 덩치가 크고 부품 개발 투자비가 많이 드는 것은 충남 서산의 애프터서비스용 부품 생산전문업체 ‘파텍스’에서 제공받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새차 값이 얼만데? 천차만별 중고차 값

    새차 값이 얼만데? 천차만별 중고차 값

    새 차를 살 때 흔히 듣는 얘기 중 하나가 “GM대우차나 쌍용차를 사면 나중에 중고로 팔 때 큰 손해를 본다.”는 말이다. 이런 속설들이 실제 차를 구매할 때 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다. 왜 현대나 기아, 르노삼성의 차에 비해 GM대우와 쌍용의 차는 중고시장에서 헐값 취급을 받는 것인가. 각사 모델별로 중고차 시장에서 얼마나 가격차이가 나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 봤다. 시세 비교에는 중고자동차 전문 월간지 ‘카-마트’(www.carmart.co.kr)의 가격정보를 활용했다. 여기에 나온 중고차 가격은 연 평균 2만㎞를 뛴 무사고 차량을 기준으로 나온 것이므로 실제 거래가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007년식 쏘나타는 신차의 90%, 스테이츠맨은 70% 거래 가격에는 확연한 차이가 났다. 당장 올해 출고된 2007년식 중고차의 경우 NF쏘나타, 투싼(이상 현대), 스포티지(기아),SM5(르노삼성)는 신차의 90%만큼의 값어치를 유지했지만 스테이츠맨(GM대우)은 고작 71%만 주면 살 수 있다. 스테이츠맨 V6 2.8의 경우 신차값이 4069만원이나 하는 데 비해 2007년식 중고차는 2900만원이다. 워낙 안 팔리는 차이기는 하지만 사자마자 1000만원 이상 몸값이 떨어지는 셈이다. GM대우의 레조, 라세티, 토스카와 쌍용의 로디우스, 카이런, 액티언도 올해 연식이 80%대 초반에 불과했다. 결국 현대·기아·르노삼성의 차는 사는 순간 10%가량 값이 하락하는 데 반해 두 회사의 차는 20∼30%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차종별로 준중형의 경우 아반떼(현대)는 XD골드 기본형(신차 1403만원) 2006년식이 1130만원으로 81%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2005년식 1030만원(73%),2004년식 930만원(66%),2003년식 850만원(61%) 순으로 차값이 내려갔다. 반면 GM대우 라세티는 2006년식부터 신차값의 76%인 1030만원으로 떨어진 뒤 2005년 67%(920만원),2004년 59%(800만원),2003년 51%(700만원)로 급락했다.2003년식 가격을 아반떼와 비교하면 150만원의 격차가 난다. 신차가격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파는 입장에서는 100만원 이상을 밑지게 되는 셈이다. 중형의 경우 GM대우 토스카는 2006년식 L6 SE 2.0이 신차값 2005만원의 76%인 1530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동급인 NF쏘나타(2.0 엘레강스 슈퍼형)와 SM5(뉴 LE 2.0)는 각각 1950만원과 1870만원으로 신차값 대비 각각 83%와 82%를 유지했다. ●쌍용 SUV는 연식 1년가량 손해 가격대가 비슷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스포티지, 액티언을 비교한 결과 투싼(신차 2163만원)은 2006년식 1800만원(83%),2005년식 1550만원(72%),2004년식 1400만원(65%)이었다. 스포티지(2178만원)도 이와 비슷한 2006년식 1800만원(83%),2005년식 1600만원(73%),2004년식 1450만원(67%) 수준이었다. 반면 액티언(2227만원)은 2006년식부터 70%대로 추락(1650만원·74%)해 2005년식은 67%로 떨어졌다. 현대·기아차보다 1년 정도 더 오래된 연식 취급을 받고 있는 셈이다. 현대·기아·르노삼성의 차들은 5년 전인 2002년식의 경우 대부분 차값이 신차의 50%를 넘고 2001년식부터 40%대로 떨어졌으나 GM대우와 쌍용차는 대부분 2002년에 40%대에 진입했다. GM대우 L6매그너스 2.0 다이아와 레조 2.0 LP 일반형은 2002년식이 각각 신차값 대비 48%와 43%에 불과했으며 쌍용차의 무쏘스포츠는 신차값 2060만원의 40%인 820만원이었다. ●GM대우·쌍용차 고정된 이미지에 더딘 신차 출시 서울 장안평의 한 중고차 매매상 A씨는 “GM대우나 쌍용차의 차량은 매물을 헐값에 내놓아도 잘 팔리지 않아 그다지 반갑지 않다.”면서 “찾는 소비자가 없으면 계속 쌓이기만 해 관리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는 탓”이라고 말했다. 다른 중고차 매매상 B씨는 GM대우와 쌍용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정서적인 이유를 첫머리에 꼽았다.GM대우의 경우 원래부터 현대나 기아에 비해 약했던 품질 신뢰도가 ‘대우 사태’를 거치면서 더욱 확고히 일반에 각인됐다는 것이다. 특히 제너럴모터스(GM)에 인수된 후에는 국내시장은 사실상 포기하고 GM이 전세계에 내다 팔 저가형 차량들을 만드는 생산하청기지로 전락했다는 이미지는 신뢰도 하락을 더욱 부채질했다. 쌍용차는 과거 코란도, 무쏘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탄탄했던 신뢰도가 회사가 중국 기업에 인수된 이후 완전히 무너졌다. 특히 최근에 출시되는 모델들의 디자인과 품질,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나쁜 소문들이 빠르게 퍼지면서 중고차 시장에서의 이미지도 동시에 추락했다. 김현식 딜러는 GM대우가 신차 출시만 할 뿐 이후 거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라세티의 경우 디자인 변화가 없어 소비자들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다.”면서 “초기에는 라세티나 아반떼의 중고차 가치가 비슷했지만 다른 회사들은 계속 질을 높여 모델을 새롭게 변화시켜 소비자를 욕구를 충족시켜준 데 반해 GM대우는 신차 개발을 늦추거나 아예 내놓지 않아 구모델로 취급해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GM대우 윈스톰 잦은 품질불량에 중고물량 늘리는 판매기법 품질에 대한 치명적인 문제점이 자주 노출되고 있는 것도 두 회사 차량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소비자원이 GM대우 윈스톰에 가속 불량, 엔진 경고등 점등과 같은 제작 결함이 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원에는 가속페달을 밝아도 가속이 되지 않는다, 계기판에 경고등이 점등되면서 가속이 되지 않는다, 가속이 안 되면서 오르막 길을 못 올라간다 등 윈스톰 관련 불만사례가 모두 23건이나 접수됐으며 GM대우에도 같은 결함이 110건가량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면 판매물량이라도 작아야 하지만 GM대우가 중고차 물량을 확대하는 판매기법을 쓰고 있는 것도 가격하락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GM대우는 주요 차종에 대해 중고차값 보장할부를 운영하고 있다.2년,3년,4년 등 일정기간 할부계약을 한 뒤 그 기간 만큼만 의무적으로 할부금 납입을 하고 기간이 끝나면 차를 회사측에 반납할 수 있다. 중고차 시장에 GM대우 차량의 공급이 늘어나는 이유가 된다. 당장 판매를 늘리기 위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정상적으로 차를 구매한 다른 자사 차량 구매자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손해보는 상황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다. 애프터서비스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딜러 C씨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데도 현대차들이 인기가 높은 것은 ‘그린 서비스’ 등 애프터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신차를 팔 때 뿐이지 이후의 고객 서비스에 대해 GM대우는 덜 신경쓴다는 인식도 딜러들 사이에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 “경제성 월등” 국산 중고차의 힘

    “경제성 월등” 국산 중고차의 힘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의 절반 밑으로 떨어지는 기간이 국산 승용차는 구입 후 햇수로 대략 7년인 반면 수입차는 4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004년식 렉서스 LS430은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신차 값의 45%에 불과하다. 하지만 같은 해 나온 르노삼성 SM520은 72%대를 유지한다.SM520은 2002년식도 신차 값의 절반이 넘고(56%),2001년식부터 절반 아래로 떨어진다. 그만큼 국산차가 중고시장에 내다 팔 때 수입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얘기다. 특히 수입차들은 신차 구입 직후부터 국산차보다 차값이 가파르게 하락했다. 서울신문이 국산·수입 인기 차종의 중고차 시세 및 신차 대비 가격 수준을 10일 비교·분석한 결과, 중고차의 경제성은 국산차가 월등히 앞섰다. 분석은 ‘2003년도 인기차종’(단종모델 포함)과 ‘2006년 인기차종’(현재 시판차량)으로 나눠 실시했다. 신모델 출시와 구모델 단종 등으로 장기 시계열의 동일비교는 불가능했다. 대부분 택시 물량인 승용 LPG 차량은 제외했다. 수입차는 서울 오토갤러리 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매월 내는 ‘수입중고차 시세 가이드북’의 가격을, 국산차는 자동차가격 전문지 ‘월간 카-마트’의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양쪽 모두 옵션을 적용하지 않은 자동변속기 기본차량 가격이며 상·중·하 3개 등급 중 가장 대중적인 ‘중급’을 기준으로 했다. 단, 각 모델의 가격은 평균치이므로 개별차량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2003년 인기차종 분석 2003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던 국산·수입차를 분석한 결과 인기 수입차들은 구입한 지 햇수로 5∼6년 만에 원래 차값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국산 인기차종들은 같은 시점에 신차 값의 50∼60% 수준을 유지했다. BMW 530i 2004년식 중고차는 현재 4500만원으로 신차 9560만원의 47%선으로 떨어졌다.2003년식은 32%,2002년식은 29%로 3분의1 수준이다. 렉서스 RX330 2004년식도 신차가격 6800만원의 절반수준인 3600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인기차종의 경우로 소비자 선호도가 떨어지는 차종의 가격 하락폭은 훨씬 더 컸다. 벤츠 E320은 신차대비 가격이 2005년식 68%,2004년식 62%,2003년식 56%로 수입차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유지했다. 현대와 르노삼성의 국산 베스트셀러 카들은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폭이 작았다.2004년식의 경우 SM5가 신차 값의 72%(1180만원)로 가장 비쌌고 이어 EF쏘나타(69%), 싼타페(67%), 그랜저XG(66%), 아반떼(63%) 등 현대의 대표차종들이 뒤를 이었다.2003년식도 SM520 64%,EF쏘타나 63%, 그랜저XG 62%, 싼타페 60%로 신차 값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수입차들의 값어치를 압도했다. 이 차종들은 2002년식도 50%대를 유지했다. 반면 카니발Ⅱ(기아·45%)와 무쏘(쌍용·49%)는 2004년식, 쏘렌토(기아·46%)와 렉스턴(쌍용·47%)은 2003년식이 신차 값의 절반 이하에 시세가 형성되는 등 상대적으로 값어치가 빠르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왔다.GM대우 마티즈는 2002년형부터 절반 이하에 팔린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 관계자는 “소비자의 신뢰도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GM대우, 쌍용, 기아 차는 가격 하락폭이 현대, 르노삼성의 2배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GM대우나 쌍용의 경우 신차 구입 때 차값 할인, 무이자 할부 등 혜택이 많다는 것도 중고차 시세를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 인기차종 분석1:국산차 시판차량의 분석은 지난해 내수판매 상위 20개 모델을 대상으로 했다. 여기에서도 국산차의 중고 시세가 수입차보다 높았다.2007년식 중고차의 경우 국산은 신차 값의 85% 이상인 모델이 8종,80∼85% 9종,70%대 1종,60%대 1종이었지만 수입차는 85% 이상 3종,80∼85% 9종,70%대 6종,60%대 1종이었다. 2006년식도 국산차는 그랜저TG,NF쏘나타, 뉴SM5, 아반떼HD 등 4종이 80%대에 이르는 등 총 11종이 75%가 넘는 가격을 유지했지만 수입차는 렉서스 IS250만이 80%대였을 뿐 75% 이상인 차가 3종에 불과했다. 물론 여기에는 ‘신차 효과’도 작용했다. 2005년식도 국산차는 그랜저TG가 76%대에 달했지만 수입차는 대부분 70% 이하로 값이 떨어졌다. 중고 시세가 가장 높은 차는 그랜저TG였다.2007년식은 신차 값의 86.4%,2006년식은 82.6%,2005년식은 76.8%였다. 이밖에 NF쏘나타, 아반떼XD, 뉴 싼타페, 뉴 SM5,SM3,SM7 등도 가격이 높았다. 그러나 스타렉스(현대), 라세티(GM대우), 모닝(기아), 토스카(대우), 카니발, 쎄라토(〃), 윈스톰(GM대우), 쏘렌토, 마티즈 등은 하위권이었다. ●2006년 인기차종 분석2:수입차 수입차에서는 렉서스가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ES350은 2007년식이 신차 값의 90.6%로 국산·수입 통틀어 유일하게 90%대를 기록했다. 2위도 렉서스의 IS250으로 2007년식 88.8%,2006년식 82.0%였다. 반면 포드의 파이브헌드레드는 2007년식 65.3%,2006년식 57.8%로 가격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크라이슬러의 300C도 각각 75.3%와 68.6%에 그쳐 미국산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외면이 심했다. 가격이 높은 만큼 일부 차종은 구입과 동시에 상당한 액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값이 2억 660만원인 벤츠 S500은 중고차 시장에서 2007년식이 3460만원 빠졌다. 아반떼 2∼3대 값과 맞먹는다.2006년식은 쏘나타 2∼3대 값인 5660만원이 줄었다. 특히 캐딜락DTS의 경우 새차 가격이 9980만원에 이르지만 2006년식은 4400만원으로 44.1%에 불과했다. 신차의 ‘반값’도 안 되는 셈이다. 김진한 서울 오토갤러리 부장은 “수입차의 가격이 국산차보다 빠르게 떨어지는 것은 신차 프리미엄에 따른 구매 초기의 가격 거품이 걷히기 때문”이라면서 “소비자들이 별로 찾지 않는 일부 비인기 수입차의 경우 구매 1년 만에 가격이 신차 대비 50% 이하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 수입중고차 매매상은 “수입차 값이 빠르게 떨어진다는 것은 거꾸로 말하면 가격대비 성능비가 우수한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얘기로 소비자에게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 [한·미 FTA 시대] 美 픽업트럭시장 진출 따른 업계반응

    우리 정부가 자동차 분야에서 얻어낸 성과 중의 하나로 내세우는 것이 미국 픽업트럭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미국 픽업트럭 시장은 320만대 규모다.1%만 따내도 10억달러의 신규 수출이 창출된다는 것이 정부의 주장이다. 하지만 업계는 “그림의 떡”이라며 덤덤한 표정이다. 픽업트럭의 미국 관세는 무려 25%이다. 살인적 관세 탓에 수출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픽업트럭의 관세 폐지가 10년후라는 점을 들어 실속이 없다고 폄하한다. 하지만 어차피 수출용 모델을 개발하려면 최소한 5년 이상은 걸리기 때문에 ‘10년후’ 조항 자체는 별 상관이 없다는 게 업계의 얘기다. 문제는 10년 후에 과연 픽업트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가다. 익명을 요구한 현대차의 상용차(버스·트럭) 담당 임원은 5일 “미국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포드 F시리즈나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픽업트럭은 감가상각이 거의 끝난 10년전 구형 엔진을 아직도 쓰고 있다.”면서 “대당 1만달러에 생산해 3만달러에 파는데 어떻게 이들 차와 가격 경쟁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현대차가 새로 모델을 만들게 되면 생산 원가만 최소 3만달러라는 것이다. 일본도 픽업트럭 시장에서만큼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도요타는 픽업트럭 툰드라를 미국에서 생산해 연간 12만대 가량 팔고 있다. 이 임원은 “현대차가 내년에 8기통 대형 엔진을 첫 출시하는 만큼 (대형엔진이 들어가는)픽업트럭도 언젠가는 파생적으로 하기는 할 것”이라며 “그러나 5∼6년후 얘기이고 (라인업)구색용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럭사업을 갖고 있는 GM대우자동차판매측도 “미국 수출용 픽업트럭 개발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픽업트럭의 최대 수요처인 미국 남부지역은 유난히 국수주의 색채가 강해 외제차가 판로를 뚫기가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용어 클릭 ●픽업트럭이란 2∼4인승 좌석 뒤에 뚜껑없는 짐칸이 달린 소형 트럭. 승용차와 거의 비슷하면서도 웬만한 짐은 모두 실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쌍용차의 무쏘스포츠가 비슷하다.
  • 잇단 총기살인… 얼룩진 연말

    새해를 앞두고 총기 살인 사건이 잇따랐다. 31일 오전 0시11분쯤 충북 충주시 교현동 모원룸 2층 김모(29·여)씨 방에서 김씨와 김씨 전 남자친구 이모(30)씨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A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사고 당시 방안에서는 이씨 소유 사격용 산탄총과 “널 용서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의 이씨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방문이 안에서 잠겨 있고, 이날 새벽 김씨 방에서 다투는 소리가 났다는 주변 사람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김씨를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30일에는 원주시 지정면 월송1리 섬강 상류 도로변 무쏘 차량 안에서 김모(49)씨와 장모(46·여)씨 부부가 얼굴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김씨 부부는 28일 이 곳에서 3㎞가량 떨어진 지정면 보통리 옛 영동고속도로 끝지점에서 주모(41)씨를 엽총으로 살해한 사건의 용의자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 왔다. 경찰은 식당일을 하면서 주씨와 알게 된 아내 장씨가 최근 ‘좋은 사람을 만났다.’며 이혼을 요구하자 김씨가 주씨와 장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사회플러스] 車수리비 동급도 최고 73% 격차

    승용차 수리비가 같은 등급의 차량에서도 최고 73%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가 이뤄질 경우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차량은 보험료가 오르고, 그렇지 않은 차량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002∼2004 회계연도(2002년 4월∼2005년 3월)에 50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38개 차량(2002년 이후 연식)을 대상으로 평균 수리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수리비는 부품 값과 공임을 합한 것으로, 보험금 지급액을 기준으로 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가운데 뉴무쏘(쌍용차)의 평균 수리비는 139만 9000원으로 카렌스Ⅱ(기아차)의 80만 7000원보다 73.3%가 더 들었으며, 전체 차량 중 가장 높았다.
  • 저공해車 공용주차료 절반 할인

    앞으로 저공해 자동차의 공영주차장 주차료가 50% 할인된다. 또 국가유공자나 장애인은 화물차 구입시 세금감면 혜택을 받는다. 반면, 주택거래 신고지역에서는 매입임대 사업용으로 아파트를 사더라도 취득·등록세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한다. 서울시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와 ‘시세 감면 조례’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들에 따르면 저공해 자동차에 대해 시내 공영주차장 이용시 요금을 절반 감면해 주고, 지하철 환승주차장 주차시에는 원래 요금의 20%만 내도록 했다.저공해자동차는 대기환경 개선 특별법이 정한 연료전지·전기자동차(1종), 하이브리드·CNG(압축천연가스)자동차(2종), 배출가스허용기준을 충족시키는 휘발유·경유·LPG(액화석유가스) 자동차(3종) 등이다. 시는 승용화물차 분류기준이 화물적재함 기준 1㎡에서 2㎡로 확대돼 화물자동차에 주어지는 세금 감면 혜택을 못 받게 된 무쏘 픽업, 코란도 밴, 갤로퍼 밴, 레토나 밴 등의 경우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가 매입하면 취득·등록세 및 자동차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같은 세금 감면 규정은 1월1일부터 소급해 적용된다. 시는 또 새로 건립될 새 시청 청사와 관련, 현재 500㎡당 1대로 돼 있는 ‘부설 주차장의 설치대상 시설물 종류 및 설치제한 기준’을 ‘4대문 안 지역내 지방자치단체 청사’에 대해서는 5000㎡ 당 1대로 바꾸기로 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내년에도 ‘신차 레이스’

    그랜저(TG)·신형 베르나·신형 싼타페, 그랜드카니발·로체·뉴프라이드, 뉴SM5·SM3뉴제너레이션, 카이런·액티언, 젠트라·스테이츠맨…. 올 한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 국내 소비자들을 유혹했던 신차들이다. 국내 완성차 5사는 올 한해 이처럼 많은 신차를 쏟아내고도 내수판매 110만대에 만족해야 했다. 좀처럼 자동차 경기가 살아나지 않은 탓이다. 내년 1월1일부터는 그동안 한시적으로 할인됐던 자동차 특별소비세가 원상조치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더 움츠러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자동차업체들이 준비한 ‘신차 레이스’도 만만찮아 이들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한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각 업체들은 내년 자동차 내수 규모를 올해보다 13% 늘어난 125만대로 보고 있다. 첫 신차 레이스는 GM대우가 1월 중순 매그너스 후속으로 내놓을 중형세단 ‘토스카’가 장식한다.2000㏄와 2500㏄ 2종류가 출시된다.2000㏄급에서는 유일하게 자동5단 변속기를 채택했으며 연비는 약 10.8㎞/ℓ, 가격은 NF쏘나타나 뉴SM5보다 낮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닉 라일리 사장은 “토스카의 시장점유율이 매그너스보다 2.5배 이상 높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GM대우는 또 4∼5월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5월쯤 아반떼XD 후속모델 ‘HD’를 출시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으로 베르나 3도어(해치백)도 시판될 전망이다. 내년 말에는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고급 대형차 ‘BH’를 즐길 수 있다. 배기량 3800∼4500㏄ 엔진에 후륜 구동 방식의 엔진과 서스펜션 등을 모두 새로 개발했다. 기아차는 미니밴 카렌스를 이을 ‘UN’을 4월쯤 출시한다.7인승 차량으로 2000㏄급 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무쏘SUT의 적재함 크기를 화물차 기준인 2㎡ 이상으로 키운 신형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내년에 더욱 눈에 띄는 신차는 디젤 모델들. 현대차가 1월 쏘나타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기아차 로체도 내년 초 디젤 모델이 시판된다. 르노삼성은 뉴SM3 디젤을 1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디젤모델이 없던 GM대우도 내년 중으로 라세티급 이상 모델에 디젤엔진을 장착해 선보일 계획이다.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승승장구’했던 수입차업계도 내년 ‘물량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내년 수입차 판매는 올해 3만대보다 15% 증가한 3만 45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 선보일 신차는 무려 80여종으로 올해 60여종보다 20종이나 늘어난다. 디젤 모델이 다양해지고 혼다가 어코드(3.0) 하이브리드를 국내 처음으로 시판한다. 수입차들의 ‘가격 파괴’도 계속될 전망이다. 포드코리아는 다음달 출시될 중형 세단 ‘뉴 몬데오’(2000㏄)의 가격을 올해 모델(3160만원)보다 400만원 이상 낮춰 2700만원으로 정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도 4월 준중형 세단 ‘제타’를 출시하는데 2000㏄ 가격이 2000만원 후반∼3000만원 초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車사려면 연말마케팅 노려라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자동차 특별소비세를 당초 밝혔던 방침대로 받기로 했다. 배기량 2000㏄ 초과 승용차의 특소세율은 현행 8%에서 내년 10%로,2000㏄ 이하는 4%에서 5%로 올라간다. 자동차업체들이 마련한 12월 마케팅을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현대차는 트라제XG와 스타렉스 100만원, 아반떼XD 80만원, 라비타와 포터 리베로 50만원, 클릭과 베르나·테라칸·투싼 30만원을 할인한다. 테라칸, 트라제, 구형 싼타페, 스타렉스에 적용해오던 3.5%의 특별금리도 이달 말까지 연장 적용하며 이달부터 아반떼XD에도 6%의 특별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모닝(할인가 70만원), 프라이드(10만원·신규 면허자 30만원), 쎄라토(100만원), 로체(10만원·전문직 상장기업 임원 30만원), 오피러스(100만원·전문직 130만원), 카렌스, 엑스트렉(50만원 또는 무이자 36개월), 쏘렌토(50만원·월드팩 시티팩 100만원), 그랜드카니발(20만원·구형 카니발 구매 경험자 55만원) 등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GM대우는 인도금 20% 이상의 조건하에 36개월 무이자(마티즈 24개월, 젠트라 12개월)나 인도금 5% 이상에서 기존 할부이율(8.9%)보다 훨씬 저렴한 4%(마티즈 5%, 젠트라는 인도금 20% 이상에 이율 6%)의 이율에 최장 36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하다. 할부 조건의 완화없이 구입하면 차종에 따라 최대 120만원까지 깎아준다. 르노삼성은 SM7의 최장 36개월 무이자 할부와 함께 2004년 이후 면허 취득자가 SM3 뉴제너레이션을 구입할 경우 20만원을 지원하고,12월 출고분에 한해서는 MP3를 사은품으로 지급한다.SM 시리즈를 재구매하는 경우 SM7 30만원, 뉴SM5 20만원,SM3 뉴제너레이션 1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쌍용차 무쏘SUT는 200만원 할인혜택과 36개월 무이자 할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로디우스는 148만원 상당의 가죽시트와 동반석 에어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카이런(5∼7월 생산분)은 100만∼150만원 할인 또는 48개월 무이자 할부, 뉴렉스턴은 9월까지 생산된 차량에 대해 전자식 제동력 분배 시스템(EBD) ABS(106만원 상당),10월 이후 생산분은 동반석 에어백(47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자동차 비수기 탈출’ 마케팅경쟁

    전통적인 비수기인 11월 자동차업계가 연말까지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할인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아반떼XD의 할인폭을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렸다. 트라제XG와 테라칸은 30만원 할인된다. 현대카드로 현대·기아차를 구입하면 전 차종에 걸쳐 20만∼50만원을 할인 받은 뒤 나중에 현대카드를 쓰면서 쌓인 포인트로 갚을 수 있다. GM대우는 레조 LPG와 매그너스를 120만원 할인해준다. 라세티는 110만원. 경차인 마티즈와 소형차 젠트라를 구입하면 각각 24개월,12개월의 무이자 할부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11월에 단종된 9인승 미니밴 카니발(구형)을 구입할 경우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쎄라토 디젤은 100만원, 쎄라토 가솔린은 84만원 각각 할인된다. 쏘렌토와 오피러스는 각각 50만원,30만원 할인된다. 쌍용차는 무쏘SUT(픽업트럭)를 구입하면 운전석 에어백과 고성능 타이어 등 156만원 상당의 안전장치를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로디우스는 80만원, 렉스턴은 47만원 상당의 안전장치를 받을 수 있다. 또 코란도 밴은 130만원 할인된다. 르노삼성은 SM3 뉴제너레이션 구입 고객에게 MP3를 지급하고,2004년 이후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일 경우에는 추가로 20만원을 지원한다. 수입차 업체들도 적극적이다. BMW코리아는 11월 BMW 전모델을 대상으로 제주 왕복항공권 2장과 제주 하얏트호텔 스위트룸 2박3일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320i CP,523i CL,740Li,750Li는 할부 금융 및 리스 이자율을 11.99%에서 최저 9.0%로 인하했다. 벤츠코리아는 C200K 모델에 한해 차값의 5%에 해당하는 등록세 250만여원을 지원하고,C클래스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60만원 상당의 소니 디지털카메라를 준다. 재규어코리아는 뉴XJ시리즈를 사면 고급 DVD 체인저 등 30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패키지를 제공한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와 CR-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네비게이션 및 각종 액세서리 패키지, 적재함 커버 등을 무료로 증정한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의 PT크루저(부가세포함 2990만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스포츠카 크로스파이어 쿠페(5390만원)는 48개월 무이자 혜택과 함께 취·등록세까지 지원해준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무쏘 신화 재연 노린다”

    “무쏘 신화 재연 노린다”

    쌍용자동차가 5인승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액티언(Actyon)을 출시하면서 ‘코란도·무쏘 신화’의 재연을 노리고 있다. 소진관 쌍용차 사장은 13일 코란도 후속 신차 액티언 보도발표회를 갖고 “액티언을 국내에서만 월 3000대 이상 판매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티언은 쌍용차가 독자 개발한 2000㏄급 커먼레일 디젤엔진 ‘XDi200’을 장착, 동급 최고 출력인 145마력과 최대토크 31.6㎏·m의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수동 13.1㎞/ℓ, 자동 11.8㎞/ℓ이며 가격은 수동 2륜구동 모델 1741만∼1981만원, 자동 4륜구동 모델 2580만원 등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10월 자동차 할인행사 풍성하네”

    “10월 자동차 할인행사 풍성하네”

    지난달 파업여파 등으로 내수판매가 부진했던 자동차 업계가 10월 파격적인 할인판매를 통해 ‘비수기’ 극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싼타페 50만원, 트라제XG·테라칸 30만원, 클릭·아반떼XD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기아자동차는 카니발 100만원(사업자는 20만원 추가 할인), 쏘렌토 50만원(월드팩 100만원), 오피러스 30만원을 할인하고 쎄라토는 에어컨(84만원)을 무상 장착해 준다. GM대우는 매그너스와 레조LPG(액화석유가스) 120만원, 라세티 110만원, 마티즈 20만원을 할인해 준다.9월에 출시한 신차 젠트라도 할인(20만원)대열에 합류했다. 르노삼성은 2004년 이후에 신규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고객이 SM3 뉴제너레이션을 구매하면 20만원을 지원하고 10월 출고분에 한해 사은품으로 MP3를 지급한다. 쌍용자동차는 2006년형을 제외한 로디우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200만원을, 카이런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50만원을 지원한다. 무쏘SUT 구입 고객에게는 EBD ABS(96만원상당)를 무상장착 해준다. 수입차 업계도 볼보가 S80의 국내 판매 2000대 돌파를 기념,2006년식 S80 2.0T의 가격을 기존의 6226만원에서 10% 인하된 5600만원에 판매하는 등 할인판매에 나섰다.GM코리아는 스포츠 세단인 사브 9-3 아크 모델 가격을 기존 5055만원에서 10% 인하된 4550만원에 판매 중이다.BMW는 2005년식 X5에 한해 내비게이션과 후방 감시카메라를, 푸조는 206CC에 내비게이션을 무료로 장착해 준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SUV 3파전 다시 ‘시동’

    SUV 3파전 다시 ‘시동’

    내수침체와 경유값 인상으로 주춤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다시 활발해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투싼, 싼타페, 테라칸을 판매중인 현대차의 경우 SUV 판매 비중이 지난해 9월 24.7%에서 지난 5월 13.3%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에는 다시 19.3%로 회복했다. 여기에 자동차업체들이 속속 SUV 신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어 SUV 선택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코란도, 무쏘, 렉스턴, 카이런으로 이어지며 SUV시장에서 강점을 보여 온 쌍용자동차는 코란도를 단종하는 대신 첫 소형 SUV 모델인 ‘액티언’(Actyon·프로젝트명 C100)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액티언은 쌍용차가 커먼레일 디젤 엔진인 XDi270에 이어 독자 개발한 2.0ℓ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탑재한 5인승으로,2WD 모델과 4WD 모델이 함께 출시된다. 소형 SUV는 경유가격 인상 등으로 전체 레저용차량(RV) 판매가 침체 국면을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꾸준한 편이다. 현대차 투싼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판매대수가 5만 7890대로 월 평균 3216대 가량 팔렸으며, 최근에도 6월 3579대,7월 3289대,8월 4011대 등으로 꾸준한 판매실적을 거두고 있다. 현대차는 투싼의 인기몰이를 위해 TV CF로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다. 기아차의 뉴 스포티지도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월 평균 5249대꼴인 6만 8234대가 팔렸으며, 올해 1∼8월 판매대수가 4만 676대로 국산 SUV 가운데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7월 4914대,8월 3451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미국 소비자조사기관인 JD파워가 실시한 품질·디자인 만족도에서 소형 SUV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싼타페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쏘렌토가 53.7% 줄어드는 등 부진 양상을 보여온 중형 SUV 시장에서도 업체간 치열한 판매전이 예상된다. 싼타페는 5월 2562대에서 6월 3417대,7월 4715대,8월 4336대 등으로 서서히 판매가 늘고 있다. 현대차는 여세를 몰아 11월 싼타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CM)을 내놓을 예정이다.CM은 싼타페의 외장과 내장, 엔진 등을 모두 바꾼 ‘풀 체인지’ 모델로 배기량이 200㏄ 큰 2200㏄급이다. 기아차 쏘렌토도 ‘영팩’,‘월드팩’ 등 스페셜 패키지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6월 2468대,7월 2786대,8월 2872대로 조금씩 판매가 늘고 있다. 기아차는 패키지 모델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최근 42 LX 고급형에 원터치 썬루프, 프런트 보조범퍼, 리어스포일러, 광폭타이어, 핸들 오디오 리모컨 등 스타일 옵션을 장착한 ‘씨티팩’을 내놓았다. 기아차는 또 영팩 고객 10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고 9월 한달간 쏘렌토를 구입하는 개인 고객 전원에게 최고급 아웃도어 슈즈를 증정한다. 한편 GM대우도 내년 3월쯤 2000㏄급 5∼7인승 중형 모델로 SUV시장에 뛰어들고 르노삼성도 2007년 출시를 목표로 첫 SU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車업계 뜨거운 ‘할인경쟁’

    車업계 뜨거운 ‘할인경쟁’

    자동차업계가 간신히 살아난 내수판매에 ‘기름’을 붓고 있다. 수출 환경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그나마 기댈 곳은 내수뿐이라는 계산이다.7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지난 6월 대비 0.8%, 지난해 7월 대비 18.3%나 늘었다. 반면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서는 12.4% 증가했지만 6월 대비 9.4%나 줄어들었다. ●7월판매 전달보다 0.8% 늘어 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로디우스를 200만∼250만원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무쏘SUT 구입 고객에게 136만원 상당의 EBD ABS와 에어백을, 코란도 구입고객에는 EBD ABS 등 112만∼122만원 상당의 옵션을 무료로 장착해 주고 있다. 또 전 차종에 대해 최장 72개월 할부(연이율 8.9%)를 실시하고 있다. 쌍용차는 자동차업계의 7월 내수 판매가 지난해 대비 10%이상 늘어난 가운데 오히려 5.8% 줄어든 터라(자동차공업협회 기준) 고객 유치에 사활이 걸려 있다. 기아자동차는 옵티마를 80만∼100만원 할인 판매한다. 그랜드 카니발의 등장으로 매력이 떨어진 미니밴 카니발은 100만원 할인(사업자 20만원 추가 할인)해 주고 있다. 이밖에 쏘렌토는 7월(50만원)보다 할인폭이 줄어 30만원에 불과하지만 영팩 및 월드팩은 각각 100만원씩 깎아준다. 현대자동차도 7월에 이어 아반떼XD는 50만원, 트라제XG·스타렉스는 각각 30만원 할인해 준다. 그랜저 TG가 지난달 8549대나 판매돼 대형차 최초로 판매 1위를 기록하면서 단종이 예정된 그랜저 XG는 지난달에 이어 100만원 할인이 유지되지만 재고가 180여대에 불과하다. 싼타페의 할인을 7월(50만원)보다 20만원 줄인 반면 소형차 클릭은 신규로 20만원 할인해 준다. GM대우차는 정상할부(이율 8.9%) 또는 일시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매그너스와 레조는 120만원, 라세티는 110만원, 칼로스는 50만원, 마티즈는 20만원 각각 할인해 주고 있다. 또 마티즈는 24개월 무이자 할부, 칼로스·라세티·매그너스·레조 등은 36개월 무이자 할부조건을 적용하는 등 최근 출시한 스테이츠맨을 제외한 전 차종에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수입차업계도 휴가철 할인 수입차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재규어코리아는 8월 한달간 XJ시리즈 전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200만원까지 깎아준다. 뉴 XJ 3.5모델은 1000만원,4.2 롱 휠베이스 모델은 1100만원, 슈퍼 V8 모델은 1200만원 할인된다. 업계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신차를 제외한 거의 모든 차종이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면서 “지난달 내수 판매가 소폭 늘었지만 7,8월이 최대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스포츠카 도심 광란질주

    이른 아침 스포츠카 1대가 도심을 질주하며 차량 14대를 파손시키고 달아났으나 경찰은 범인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29일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8분쯤 경기40노XXXX 투스카니 승용차가 수원시 정자동 국민은행 앞에서 SM5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 투스카니는 1㎞를 도주, 중동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티코 승용차와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다시 700여m를 달아나 교동사거리에서 주행 중이던 천모씨의 무쏘 승용차를 추돌하고 도주했다. 천씨는 범행차량을 뒤쫓다가 신호대기로 멈춘 차에 다가가 문을 열려 했으나 투스카니는 중앙선을 넘어 달아났다. 투스카니는 다시 3㎞가량을 달아난 뒤 정자동 대한지적공사 경기본부 뒤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며 주차돼 있던 갤로퍼 승합차 등 차량 10대를 연달아 파손시켰다. 사고 현장에는 목격자가 많았으나 투스카니가 너무 난폭하게 달리는 데다 창문 선팅이 진해 누가 운전하는지 보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8시쯤 마지막 사고 지점에서 700m 떨어져 있는 정자동 모 할인점 주차장에서 투스카니를 발견했으나 운전자는 달아난 뒤였다. 투스카니 차주 오모(30·회사원)씨는 경찰에서 전날 밤 채팅으로 알게 된 20대 초반의 여성 2명과 함께 오산의 한 여관에 머물다 새벽 1시 여성들이 나간 뒤 잠들었다고 진술했다. 오씨는 “여자들의 인적사항은 전혀 모르며 새벽에 밥을 먹으러 나간다기에 1만원을 주고 잠들었는데 아침에 깨어보니 승용차가 없어졌다.”면서 “함께 술을 마시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SUV 새 모델로 돌파구 찾는다

    ‘누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대가 갔다고 하는가.’ 세금과 경유값 인상이라는 쌍둥이 악재에 부딪혀 비틀거리던 SUV가 새 모델로 인기 만회작전에 나선다. 다음달 8일 ‘카이런’ 출시를 시작으로 신차가 줄줄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무쏘 후속모델인 중형 SUV 카이런(프로젝트명 D-100)을 다음달 8일 출시한다. 차이름(무한질주를 뜻하는 합성어)부터가 야심차다. 쌍용이 독자 개발한 배기량 2700㏄의 176마력 커먼레일 DI 디젤엔진과 벤츠의 T-트로닉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쌍용이 최초로 시도하는 ‘소형’ SUV(프로젝트명 C-100)도 연말께 나올 예정이다.C-100은 코란도 후속 모델로 2000㏄급이다.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뉴스포티지의 한판 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GM대우도 SUV 경쟁에 가세한다. 첫 SUV 모델을 내년 상반기쯤 출시할 계획이다.5∼7인승 2000㏄급으로, 현재 엔진과 차체 실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맞서 현대차는 싼타페 후속인 CM(프로젝트명)을 9월쯤 출시한다. 싼타페의 외장과 내장, 엔진 등을 모두 바꾼 ‘풀 체인지’ 모델로, 배기량도 종전보다 200㏄ 늘어난 2200㏄로 책정됐다.SUV로 따지면 준중형인 셈이다. 이 모델은 내년 3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도 생산된다. 기아는 지난 2월 연비와 출력을 크게 개선시켜 내놓은 쏘렌토 VGT로 중형시장 수성에 나선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팔린 국산 SUV는 6만 7458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5%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유가격과 세금인상 여파가 컸다.”면서 “그러나 휘발유 차량보다 여전히 경제적인 데다 고객들의 로열티가 다른 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해 SUV 시대가 갔다고 말하는 것은 섣부른 예단”이라고 잘라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리콜 홍역’ 앓는 쌍용車

    ‘리콜 쌍용’을 둘러싼 쌍용차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제품 결함을 주장하는 피해차량 소유주들이 법정 소송과 조직적인 항의 시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일산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모터쇼 쌍용차 부스에 지난 1일 ‘대한민국 불량쌍차’라는 샌드위치 피켓을 몸에 두른 남자가 뛰어들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그 시각, 전시장 입구에서는 ‘리콜 쌍용’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시위도 전개됐다. ‘리콜 쌍용’이란 쌍용에서 만든 무쏘·렉스턴·코란도의 브레이크 시스템 및 흡입 펌프 이상으로 피해를 봤다는 차량 소유주들이 공식 리콜(제작사에서 제품을 회수해 무상으로 결함을 수리해주는 것)을 요구하며 2003년 결성한 모임이다. 이들은 “브레이크가 밀려 사고위험이 높고, 비슷한 결함으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이 700명이 넘는데도 쌍용차측이 리콜을 회피하고 있다.”며 최근 인터넷을 통해 소송인단 모집에 착수했다. 관련 정비내역서를 첨부해 소송 참가비(1인당 10만원)를 낸 회원이 벌써 30명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쌍용차측은 “브레이크가 닳아서 생긴 증상으로 건설교통부와 소비자보호원이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이미 결론 내린 사안”이라면서 “그럼에도 수리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브레이크 패드를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리콜쌍용’ 대표 고동현씨는 “소모성 제품(디스크)의 결함이라면 쌍용차를 산 지 한달만에 동일 결함으로 정비소를 들락거리는 차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면서 브레이크 시스템의 총체적 결함이라고 맞섰다.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는 태도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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