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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 지프형승용차 「코란도」 19일부터 판매

    ◎디젤·가솔린 사용… 출퇴근·레저·군용 등 다목적 쌍용자동차는 출퇴근과 레저는 물론,군용 등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개발한 신세대 지프형승용차 코란도의 신차발표회를 19일 서울 종합전시장에서 갖고 시판에 들어간다. 코란도훼미리,무쏘에 이어 쌍용자동차 4륜구동의 3번째 독자모델로 5인승이며 모델은 디젤 2.3·2.9와 가솔린 2.0·2.3·3.2 등 5종이다.93년 개발에 착수,1천2백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만들었고 유럽 및 북미수출 주력차종이다.디젤 모델부터 시판할 계획이며 가솔린모델은 연말께 나온다. 시판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디젤 2.3이 1천8백∼1천9백만원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란도는 독일 벤츠사와 기술제휴로 개발한 최고출력 7백20마력의 가솔린 및 디젤엔진과 전자제어방식의 4륜구동 전환장치를 장착했다.외형은 지프차가 전통적으로 고수해왔던 직선형 외관에서 탈피,근육질 형상의 유선형으로 설계되어 기존의 지프차보다 느낌이 도시적이다. 쌍용은 코란도 생산을 위해 경기도 평택공장에 연간 3만대의 생산라인을새로 갖추었으며 올해 1만3천대를 시작으로 99년부터 연간 3만5천대 이상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김병헌 기자〉
  • 쌍용자/차 엔진 3종 양산체제 완비/내년 8만대 제조

    ◎98년부터 중·대형승용차 탑재/독 벤트와 기술제휴 쌍용자동차는 독일 벤츠와의 기술제휴로 승용차용 가솔린 엔진 3종을 개발,내년 하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지프형 승용차에 장착해 실용화할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2.0,2.3,3.2ℓ급 등 3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개발에 성공,창원공장에 설비를 갖추고 대량생산 준비를 끝냈다. 이중 3.2 엔진과 트랜스미션은 이미 지난 3월부터 지프형승용차 무쏘에 장착,실용화됐으며 2.0 엔진,트랜스미션은 다음달 중 같은 무쏘에 장착될 예정이다.또 2.3 엔진과 트랜스미션 역시 승용차에 얹혀지기에 앞서 오는 97년 3월중 시판될 예정인 신형 코란도에 장착해 성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쌍용은 이 3종의 엔진과 트랜스미션 외에 1.8급의 엔진도 벤츠의 기술지도를 받아 시작품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필요한 경우 상용화도 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의 창원공장은 이들 엔진을 우선 연간 8만대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으며 승용차생산이 본격화되는 오는 98년부터는 연간생산규모를 23만대까지로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쌍용자동차는 이로써 오는 97년 하반기 중·대형승용차 생산을 위한 기술적인 준비를 모두 마친 셈이다.〈김병헌 기자〉
  • 쌍용/20여 화교재벌과 제휴 추진

    ◎건설·시멘트 중·인·베트남에 집중투자/「살림그룹」과 10월부터 무쏘 생산 합의 【싱가포르=김병헌 기자】 쌍용그룹이 아시아시장 선점을 위해 이지역의 상권을 주도하고 있는 20여개의 화교그룹들과 전략적제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석준 쌍용그룹 회장은 5일 싱가포르 웨스틴 스탬포드호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도네시아 최대재벌인 살림그룹과 필리핀의 필린베스트 그룹 등 아시아 지역의 20여개 화교재벌과 제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화교그룹들과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주요 타킷으로 삼고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건설 시멘트 자동차 무역부문 등에 대해 유기적인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건설 부문 등에서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쌍용시멘트는 중국 상해 등에 중국 바오샨그룹과 합작으로 시멘트분쇄공장과 클링커생산공장 등 시멘트관련 플랜트를 추진중에 있으며 미얀마에서는 싱가포르의 보드 필링그룹과 레미콘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쌍용건설은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 홍롱그룹과 합작으로 콘도를 건설할 예정이며 미얀마에서는 역시 싱가포르 쿠옥그룹과 함께 대규모 건축사업을 하기로 합의했다.이밖에 베트남에서도 싱가포르의 리앙코트,피뎀코랜드그룹 등과 공동으로 호텔 등을 시공중이다. (주)쌍용은 올해 10월부터 인도네시아 살림그룹과 함께 무쏘 조립생산에 나서기로 했으며 홍콩의 츄콩,그린아일랜드,호트웰 틸만,시티그룹 등과 발전설비,시멘트 공급 등을,대만의 포모사,에버그린그룹 등과는 펄프 컨테이너 자재사업 등을 추진중이다.필리핀의 필린베스트그룹과는 부동산개발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 양재동 납치범인과 다른 차량 8대 절도/30대 긴급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김용만씨(32·경기도 광주군 광주읍)를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김씨는 서울 양재동 남녀 납치사건의 범인인 주인종씨(34·구속) 등 3명과 함께 지난 4월29일 하오 11시20분쯤 경기도 이천시내 길가에 주차돼 있던 최모씨(30)의 무쏘 승용차를 훔치는 등 주택가에서 차량 8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무쏘 E3.2/첫 한정생산… 고급화·차별화

    ◎고성능·고품질·고가격에 희소성 가미한 전략/대시보드에 구매지 이름 새겨… 10월부터 시판 「5백대만 만드는 차」 「요르단왕자와 오만국왕이 특별주문한 차」「시트 하나도 세계적인 전문가의 지도아래 손으로 직접 바느질한 차」 롤스로이스나 캐딜락과 같은 세계 유수의 값비싼 차 얘기가 아니다.쌍용자동차가 개발,오는 10월부터 시판하는 3천2백㏄급 가솔린 엔진의 무쏘 E3.2가 그 주인공.가격은 유럽현지가 기준으로 4만5천달러선.구입희망자가 많으면 가격은 더 높아질 수 있다. 포르셰 체로키 등이 스포츠카의 고급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한정생산·판매 방식을 시도한 적이 있으나 국내업체로는 처음이다.전춘택 쌍용자동차부사장은 『고급차는 고성능 고품질 고가격 이외에도 희소성의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한다.고급차의 판매전략은 보통차와는 달라야 한다는 얘기다. 무쏘 E3.2는 단순한 자동차의 차원을 넘어 기념비적인 소장품으로서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할 방침이다.조수석앞쪽 대시보드에 구매자의 이름을 새겨넣고쌍용 마크가 그려진 도자기로 장식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각 제품마다 구매자의 취향에 맞도록 내외장을 꾸며줄 생각이다. 성능은 2백20마력의 고출력에 상시 4륜구동으로 최고시속은 2백㎞.출발후 시속 1백㎞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9.8초로 2천㏄급 스포츠카와 맞먹는다. 쌍용자동차가 유별난 판매전략을 세운 이유는 간단하다.소비자들에게 쌍용의 브랜드 이미지를 최고급으로 각인시키자는 의도다.쌍용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벤츠 수준에 맞추겠다는 것이다.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어느 정도 브랜드 고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한다.고급 이미지 전략은 페라리를 취급하는 네덜란드의 한 딜러가 제안했다.유럽에서 쌍용자동차의 이미지가 좋다는 증거다.무쏘 601과 602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선진국에서 쌍용의 이미지를 이미 상당수준 올려놓은 덕택이다. 실제로 디젤 무쏘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영국의 유력지 더타임스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제품경쟁력을 지녀 랜드로버사의 베스트셀러카 디스커버리를 추월할 수 있는 차』로 평가했다.독일 최고의 자동차전문지 오토카도 『디스커비리 체로키 등과 10개항목을 비교분석한 결과 승차감 저소음 등 6개항목에서 수위를 차지했다』고 격찬했다.독일 국영TV ZDP,자동차 전문지인 오프로드,경제지인 한데스브라트 등도 『무쏘는 엔진성능과 승차감이 뛰어난 경쟁력 있는 차』 『유럽수입차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메이커의 강력한 경쟁상대』 『기존한국차와 구별되는 최첨단 고급차종』으로 묘사했다.김석준 쌍용그룹회장과 손명원 쌍용자동차사장이 시험용 무쏘 E3.2를 몰고 있다.〈김병헌 기자〉
  • 쌍용(자동차 5사 21세기 경영전략:4)

    ◎디젤엔진 기술 벤츠서도 인정/뛰어난 승차감·저소음 실현/제휴 3년여만에 처녀 수출/2천년 연산 65만대 체제로/중대현 W카 내년 7월 생산 지난 91년 2월25일 상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당시 쌍용그룹 회장이었던 김석원 그룹 고문과 손명원 쌍용자동차사장,베르너 메르세데스 벤츠 부회장이 기술제휴 계약에 서명했다.벤츠의 선진자동차 기술이 쌍용자동차에 본격 전수되는 계기가 마련되는 순간이었다.1년여의 타진끝에 이룬 합작은 1∼1.6t 트럭과 3∼6인승 밴,9∼15인승 미니버스등의 상용차와 디젤엔진의 공동생산이 주요 내용이었다. 기술제휴 3년8개월만인 93년 10월.쌍용자동차는 벤츠엔진을 63% 국산화해 해외에 수출했다.3천2백억원이 투입된 고유모델 무쏘도 개발했다.OM601과 OM602로 명명된 엔진은 벤츠 기술진이 각각 6백1개째와 6백2개째의 시제품에서 목표했던 연소율과 경제성을 달성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속삭이는 엔진」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디젤엔진의 문제점을 말끔이 해결했다.승차감을 가솔린 차량 수준으로 개선했으며 소음을 줄였고 배기가스기준도 완벽히 충족시켜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기술제휴라고 하지만 이렇게 단시일내에 뛰어난 품질의 엔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었다.손사장은 『당시 엔진개발 성공은 무쏘 601과 602의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무쏘는 벤츠 기술진과 공동개발한 OM601과 OM602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놀랄 일이 아니라는게 실무자들의 얘기다.이들은 쌍용자동차로만 보면 후발주자이지만 지난 55년 하동환 자동차제작소에서 시작되는 자동차만들기 40년의 전통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하동환 자동차제작소는 77년 동아자동차로 이름을 바꿨고 86년 쌍용그룹에 인수됐다. 93년 개발이후 2년여의 짧은 기간에 각종 랠리에서 거둔 성적이 무쏘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한다.94년 파라오랠리에서 우승한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에는 세계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파리∼다카르 랠리에 참가,2년 연속 종합8위에 입상했다.파리∼다카르 랠리에서의 입상으로 무쏘는 자동차의 본산인 독일을비롯,유럽시장에서 성능좋은 차임을 공인받게 되고 일본수출 길도 열었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상용차 이스타나도 좋은 예다.벤츠의 MB100을 기본모델로 삼아 완전히 새로 개발한 차다.처음에는 벤츠측이 기술력을 믿지 못해 형태와 사양을 바꾸는 것을 반대했으나 이제는 자기상표를 달아 수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쌍용은 현재 중대형 승용차인 W카를 개발중이다.이미 시작차는 제작돼 충돌시험 등 각종 시험을 거치고 있다.손사장은 『지난 2월말에 시승을 해봤으며 벤츠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성능면에서 렉서스나 BMW 등 세계 명차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내년 7월 생산에 들어가 10월부터 시판한다.오는 7월에는 코란도 후속모델 KJ를 선보인다. 쌍용은 현재 벤츠와 앞으로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중이다.그러나 협상에 임하는 자세는 5년전과 다르다.세계 명차를 만드는 벤츠도 이젠 쌍용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자동차메이커로의 도약에 걸림돌이던 생산규모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지난해 11월 착공한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의 자동차전용공단에 35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갖추는 등 2000년까지 65만대로 생산능력을 늘리기 때문이다.〈김병헌 기자〉
  • 레저용 차 수출로 “제2도약” 시동/쌍용·기아·현대정공

    ◎유럽·북미 등에 최고 2배 늘려 「이제는 해외로」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현대정공 등 4륜구동차업계들이 RV카(레저용 자동차)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각사의 생산량은 늘고 있으나 급성장해오던 국내시장이 94년부터 특별소비세가 인상되면서 주춤거리자 수출로 활로를 찾아나섰다. 해외쪽은 시장여건이 좋아지는 추세다.RV카 시장의 급성장으로 수요가 늘고 특히 무쏘 스포티지 갤로퍼와 같은 도시형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덕분에 우리 업체들이 수출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지 1∼2년 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모두 수출량이 50%이상 증가하고 있다. 3사중 수출에 가장 주력하고 있는 업체는 쌍용자동차.대리점 부족으로 내수에 어려움이 있으나 수출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무쏘 등을 앞세우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쌍용은 지난 94년 첫 수출에 나서 모두 7천6백96대를 판매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배가 늘어난 1만4천1백81대를 팔았다. 올해는 지난해의 2배가 넘는 3만4천대를 수출할 계획이다.이중 무쏘가 2만4천대이다.특히무쏘는 지난해 유럽에 본격 진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유럽에서만 8천5백63대를 팔았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올해 유럽에 1만5천대를 수출하고 2000년에는 6만대를 유럽시장에 내다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량면에서는 기아자동차가 앞선다.기아는 지난해 현지조립생산분을 포함,스포티지 2만9천65대를 해외에 팔았다.전통적으로 강한 북미지역에 가장 많은 1만2천2백16대를 수출했다. 올해는 북미지역에만 지난해 2배가 넘는 2만8천대를 판매하는 등 모두 5만1천여대를 수출할 계획이다.유럽지역에는 1만3천대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정공도 올해부터 휘발유엔진 갤로퍼로 수출에 주력하기로 했다.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국내 4륜구동업계의 선두를 노리고 있다.올해 목표는 지난해보다 1백% 늘어난 1만대. 중동과 중남미를 주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중동의 경우 레바논을 비롯,8개국에 3천대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중남미도 아르헨티나 파나마 칠레 등 딜러망이 구축된 나라를 비롯,16개국에 3천4백대를 수출할 계획이다.중국과 중앙아시아에도 3천6백대를 판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김병헌 기자〉
  • 3.200㏄급·최고시속 193㎞/신형 「무쏘」 500대 한정판매

    ◎쌍용자동차 성가 높이기 새 전략/10월부터… 1대당 5000만원선 예상 쌍용자동차가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 3천2백㏄급 무쏘가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국내외에 한정판매된다. 손명원 쌍용자동차사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중인 무쏘 신모델 E32 5백대를 오는 10월부터 한정 판매하겠다』고 밝혔다.한정 판매는 페라리 벤츠 등 일부 고급차들에 한해 가끔 실시되고 있으며 해당 차의 성가를 높이기 위한 판매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 손사장은 『무쏘 E32는 기존의 지프와는 다른 신개념의 상시 4륜구동차량』이라며 『최근 유럽에서 인정받고 있는 쌍용의 기술력을 과시한다는 의미에서 한정판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쏘 E32는 최대출력이 2백20마력으로 디젤엔진 602EL의 2.2배 수준이며 최고시속 1백93㎞로 다른 상시4륜구동차보다 50∼60㎞가량 빠르다.최고급 이미지 부각을 위해 시트 재료로 스코틀랜드산 최고급 가죽을 사용,수작업으로 만들고 대시보드의 사이드패널 커버도 씌울 예정이다.차안에소유자의 이름을 새겨주고 운전대의 엠블렘(표면장식)에 자개를 사용,한국적 정취가 풍기게 할 방침이다.한정판매분 5백대중 3대는 이미 나와 있다.1대는 김석준 쌍용그룹회장이 1대는 손사장이 시운전 중이며 나머지 1대는 제네바 모터쇼 전시장에 있다. 가격은 5천만원선으로 예정돼 있으나 외국 유수업체들의 한정판매처럼 가격을 높게 부르는 소비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안도 강구중이다.손사장은 『중동의 한 왕가에서 2대를 이번 모터쇼에서 주문했다』고 말했다.손사장은 벤츠와의 기술제휴 관련 협상이 올해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쏘」 4월 일본에 첫 수출

    ◎쌍용 500대 계획… 상품명 그대로 사용/도요타 동종 「렉서스」 한국 상륙 맞춰 쌍용자동차가 통상산업부의 만류와 국내 자동차업계의 반발 등을 이유로 추진을 보류했던 일본에 대한 무쏘수출을 4월에 시작한다. 23일 통상산업부와 쌍룡에 따르면 쌍용은 최근 3000㏄급 스테이션왜건이 수입선 다변화 품목에서 해제된 것을 계기로 일본의 도요타사가 한국에 아발론 렉서스 등을 수출하게 될 시점인 4월 이후에 벤츠 엔진을 실은 무쏘 5백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쌍용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듯이 일본 수출에는 조심스러움이 따르는 만큼 무쏘의 첫 선적은 도요타자동차의 한국 수입업체인 진세무역이 3천2백㏄급인 렉서스를 수입한 직후가 될 것』이라며 『그 물량도 렉서스의 수입물량과 비슷한 20∼30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산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내 차가 한국상품명을 바꾸지 않은 채 그대로 수출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부터 일본산 3000㏄급 스테이션왜건의 수입이 가능해졌고도요타가 대형 고급왜건을 실제 한국에 수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함께 이뤄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통산부가 쌍용의 수출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고 덧붙혔다. 통산부는 지난달 말 무쏘의 일본 진출이 일본차를 한국에 상륙시키는 빌미가 될지 모른다는 업계의 우려를 수용,수출추진을 보류시킨 바 있어 통산부 관계자의 이같은 언급은 통산부의 입장이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자동차업계는 일본자동차업계에서는 무쏘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번 쌍용의 일본진출이 한국차를 본격적으로 일본에 선보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쌍용차 독일 진출/새달부터 현지판매

    【브레멘(독일)AP 연합】 쌍용자동차는 내달부터 독일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독일 현지판매법인인 「쌍용 오토모빌 도이칠란트」사가 18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향후 5년내에 독일에서 연간 1만대의 지프형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판매가격은 내달 결정될 예정이다. 「쌍용 오토모빌 도이칠란트」사는 1백40명의 자동차 딜러들에게 판매를 위탁하게 되며 나중에 딜러 숫자를 3백50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독일 브레멘항에는 처음으로 쌍용자동차의 무쏘 시리즈 4백50대가 하역됐다. 쌍용의 독일 진출은 현대,기아,대우에 이어 한국 자동차업체로는 4번째이다.
  • 무쏘 대일 수출 보류

    쌍용자동차가 추진해온 최초의 국산자동차 일본수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쌍용자동차는 29일 지프형 승용차인 무쏘를 내년부터 일본에 수출하기로 한 계획을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관계자는 『거의 모든 차종의 일제차들이 수입선다변화에 묶여 국내에 수입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차가 일본에 수출된다면 우리의 수입선 다변화 정책에 관한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어 수출계획을 무기한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쌍용자동차가 수출계획을 포기하게 된데는 통상산업부의 종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의 또 다른 관계자는 『한일간 무역상황이 당분간 변화될 가능성이 없어 무쏘의 대일 수출은 무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자동차에 관한 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일본에서 국산차의 성능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 아쉽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주)쌍용을 통해 일본의 무역업체인 화이트하우스사에 연간 5백대의 무쏘를 수출키로 합의했으며 지난 10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사실을 크게 보도함으로써 양국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았었다.
  • 무쏘/일 시장개척 성공할까

    ◎쌍용,수출제의 받고 내년 500대 판매 계획/“파리∼다카르 랠리서 품질입증” 자신감 보여 쌍용자동차의 일본진출은 성공할까.쌍용이 내년부터 무쏘를 앞세워 일본시장에 진출하기로 11일 발표,업계의 스폿라이트를 받고있다. 미국이나 유럽보다 훨씬 어려워 세계유수의 자동차회사도 꺼리는 시장인데다 진출업체도 후발업체인 쌍용이라 관심은 더욱 높다.특히 쌍용은 동화자동차를 인수했던 지난 86년 코란도 3백대로 일본에 진출했다 망신당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 쌍용은 내년에 5백대를 판매한뒤 97년에는 판매량을 2천∼3천대로 늘릴 계획이다.일본내 유럽자동차판매회사인 화이트하우스에 판매대행을 맡기되 점차 직판체제로 간다는 복안이다. 판매가는 2천9백㏄ 디젤인 602모델기준으로 국내가격과 비슷한 2백30∼2백40만엔선으로 결정했다. 무쏘로 승부수를 띄운데는 이유가 있다.쌍용은 무쏘가 지난 93년 출시되면서 푸랑크루르트등 유럽 유명 모터쇼에서 출품되자 일본 자동차딜러들로부터 수출제의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한다.일본에서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간접 입증됐다는 것이다. 93년과 94년 파리∼다카르랠리에서 93년과 94년 연속해서 종합8위를 한 점도 작용했다.일본인들은 이 랠리를 세계최고로 치는 탓이다. 벤츠엔진이라는 점도 중요하다.일본인들의 ‘벤츠신드롬’에 어필할 수 있다는 계산.현재 무쏘가 일본 RV(레저용 자동차)시장을 주도하는 차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 역시 크다.
  • 해외서 호평… “잘 팔린다”

    ◎현대­엑센트·아반떼/대우­씨에로·에스페로/기아­스포티지·아벨라/쌍용­무쏘/북미­유럽­아주서 올 최고 20배 늘어/독창적 스타일·파격 광고… 소비자 매료 해외시장에서 한국차들이 잘 나간다.현대자동차의 엑센트 아반떼,대우의 씨에로 에스페로,기아의 스포티지 아벨라,쌍용의 무쏘 등이 주도한다. 미국의 GM이나 포드,일본의 도요타 닛산 등 세계적인 자동차사의 수출물량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증가율도 가파르다.그러나 이윤폭이 적은 소형차에 집중되어 있어 아쉽다. 현대자동차의 대표선수는 엑센트.완전히 대외용으로 자리잡았다.국내에서 그리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과는 달리 해외에서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20만7천2백83대를 팔았다. 현대자동차 전체 수출물량의 62.5%이다.지난해 8만2천4백56대의 2.5배나 된다.자동차 선진국인 북미와 서구에서만 58%인 12만3백65대가 팔렸다.북미형은 3도어로,서구형은 5도어로 특화시킨 덕도 봤다. 올초부터 주문이 3개월가량 밀려 있다.올들어 디트로이트 뉴스,LA 타임즈,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신문들에 의해 4차례에 걸쳐 좋은 차로 선정됐다. 지난 6월 수출을 시작한 아반떼는 48%인 1만9천2백34대가 서구에서 팔렸다.반면 북미에서는 71대만 나가 엑센트와 대조를 이룬다. 대우자동차는 국내에서 예상외로 고전하는 씨에로가 독보적이다.특히 유럽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지난 해 5월 국내에 선보이면서 넥시아란 브랜드로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6천1백33대에 그쳤으나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20배 가까이 늘어난 11만4천6백74대가 나가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스타일 성능 등도 현지에 어필을 했지만 파격적인 판매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독일에서의 「입술 광고」,영국에서의 「레이디 드라이브 캠페인」,「대우차 모니터제」등이 대표적이다. 독일에서는 지난 2월 입술광고가 나간지 열흘만에 대우자동차의 인지도가 47%를 기록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업계에서는 세계 처음으로 1년간 차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자동차 모니터제에는 2백명을 선발하는 데 40만명이 지원,화제를 모았다.우리나라에서도 한다. 동구를 생산거점기지로 육성하는 대우자동차의 체면도 세워주고 있다.이 지역에선 국산차 가운데 베스트셀러카다.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2만3천9백19대를 팔았다. 기아자동차는 아벨라와 스포티지 덕분으로 미국에서 강하다.아벨라는 포드에 주문자상표 방식으로 아스파이어란 브랜드로 팔린다.국산차중 미국내 베스트셀러카다.지난달 말까지 3만8천7백75대가 수출됐다. 그러나 미국 포드의 1천개가 넘는 딜러망을 통해 팔리기 때문에 다른 차종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총 수출대수는 5만8천4백79대의 66.3%로 대표적인 미국용이다.세피아도 미국서만 1만4천2백10대를 팔았다. 수출 지프의 대표 제품인 스포티지는 올들어 10월말까지 전체 수출물량의 44%인 9천8백18대가 미국에서 팔렸다.미국 3대 자동차 전문지의 하나인 카 앤 드라이브에서 호평도 받았다.동구에서도 강세를 보인다.6천26대가 나갔다.지프인 탓도 크다. 쌍용자동차의 수출전략제품으로 개발된 4륜구동 무쏘는 스포티지와는 달리 유럽이 주무대이다.지난해 5천6백76대를 판데 이어 올해는 연말까지 9천5백대를 수출할 계획이다.지난달 말까지 6천5백82대가 팔렸다. 영국의 더타임스와 오토카지로부터 영국의 베스트셀러 지프인 디스커버리를 추월할 수 있는 차라는 격찬을 받아 고무되어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의 증가속도도 빠르다.아시아에서는 지난해 1백84대에 그쳤으나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4백35대를 팔았다.아프리카에는 지난해 3백41대를 수출했다.그러나 올들어서는 벌써 1천3백45대가 팔렸다.
  • 시장차가 신호무시 “질주”/승용차 받아 제주시장 등 10명 사상

    【제주=김영주 기자】 제주시장 전용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다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시장 비서가 숨지고 고민수 시장 등 9명이 크게 다쳤다. 5일 상오 10시20분쯤 제주시 삼도1동 서사라 로터리 사거리에서 제주시장 전용차인 제주 2거 1000호 포텐샤승용차(운전자 고훈상·36)와 제주1더 6489호 무쏘승용차(운전자 고혁준·21)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시장 비서인 강봉석(38·제주시 삼양2동 2201)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고 고시장과 무쏘승용차에 있던 7명 등 9명이 중·경상을 입어 제주시내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경찰은 시장일행이 탄 전용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시장 일행은 이날 제일고등학교에서 열린 고씨청년회 체육대회에 참석했다가 다시 건입동민 단합 체육대회 행사장으로 가다 사고를 냈다.
  • 리콜중인 차 3종 시장점유율 줄어

    ◎그레이스·포터 등 4∼7%P 하락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이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리콜중인 차의 판매가 줄고 있다.리콜은 문제가 있는 차를 자발적으로 수리 및 점검해 주는 서비스로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정착돼 있는 제도다. 지난 8월 말부터 리콜 중인 현대자동차의 그레이스와 1t 트럭인 포터,현대정공의 갤로퍼의 점유율은 지난 달에 각각 전달보다 4∼7%포인트씩 낮아졌다. 그레이스는 지난 달 4천5백32대가 팔려 전달보다 2.5% 느는 데 그친 반면 경쟁사인 기아자동차의 베스타는 지난 달에 2천76대가 판매돼 전달보다 15.1%나 늘었다.쌍용자동차의 이스타나를 포함하면 승합차 시장에서 그레이스의 점유율은 지난 8월에는 66%였으나 지난 달에는 59%로 떨어졌다. 포터도 지난 달에는 7천7대가 팔려 전달(6천9백60대)보다 거의 늘지 않았으나 기아의 봉고 1t 트럭은 지난 달에 6천9백58대가 팔려 전달보다 20.2%나 증가했다.이에 따라 1t 트럭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현대는 8월에는 54%였으나 지난 달에는 50%선을 턱걸이했다. 지난 달 무쏘와 코란도(이상 쌍용자동차),스포티지(기아)의 판매는 전달보다 늘었으나 갤로퍼는 지난 달에 3천4백71대가 팔려 전달보다 4.2% 줄었다.아시아자동차의 록스타를 포함할 경우 지프시장에서 갤로퍼의 점유율은 지난 8월에는 51%였으나 지난 달에는 46%로 낮아졌다. 리콜 중인 차의 판매가 지난 달 부진한 이유는 소비자들이 안전도에 문제가 있을 것을 우려한 데다 경쟁사에서도 이러한 점을 부각시킨 판촉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는 지난 해 10월 12일에서 지난 3월 21일까지 생산된 그레이스와 포터,갤로퍼 등 모두 9만1천27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했다.당시 회사측은 시판 중인 차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었다. 서구에서는 리콜이 메이커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는 대 고객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디만 아직 우리에게는 낯선 제도인 것 같다.
  • 자동차사 해외공장/23개국에 34개

    ◎“관세장벽 넘자” 조립공장 설립 늘어/승용·지프·승합·트럭 전차종 생산/현대­93년 태국 첫 진출… 중남미에도 교두보 마련/기아­89년 국내 첫 대만공장… 독서 스포티지 생산/대우­7월 인도·8월 중국 상륙… 동유럽에도 발판 현대·기아·대우·쌍용자동차의 해외공장이 늘어나고 있다.지난 89년 기아가 대만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뒤 아시아·아프리카·유럽·남미 등 세계 곳곳에 우리 자동차 공장이 잇따라 세워지고 있다.승용차·지프·승합차·트럭·버스 등 전 차종에 걸쳐 국산차의 해외생산이 이뤄지는 셈이다.현재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거나 건설중인 해외공장은 23개국에 34개나 된다. 세계화를 위한 현지공략 외에 완성차는 수입관세가 높아 무역장벽을 넘기 위한 전략으로 현지 조립공장의 필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현지생산을 늘리고 있다.지난 93년 5월부터 태국에서 엑셀을 조립해 생산하고 있다.연 생산규모는 1만대다.지난 3월부터는 필리핀에서 엑셀을,7월부터는 인도네시아에서 엘란트라를생산하고 있다.인도네시아에서는 내년부터 엑센트도 생산할 계획이다.파키스탄에서는 내년 10월부터 엑센트를,말레이시아에서는 98년7월부터 포터를 생산한다. 또 보츠와나에서는 지난 93년 11월부터 엑셀과 엘란트라·쏘나타를 생산하고 있다.생산규모는 연 2만대로 큰 편이다.짐바브웨에서는 작년 9월부터,이집트에서는 올 1월부터 엑셀을 생산 중이다. 지난 달에는 네덜란드 현지공장도 가동에 들어갔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베트남에서 엑센트와 미니버스·트럭 등을 생산하며 초기에는 연 2만대 규모지만 점차 1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지난 달에는 베네수엘라에 승용차 조립공장을 건설하는 의향서를 체결,중남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96년부터 엑셀을 생산하며 그 뒤에는 아반떼도 생산한다. 기아는 지난 89년 대만에서 프라이드를 생산,해외 현지조립공장 1호를 기록했다.필리핀에서도 그 해부터 농어촌에서 사용되는 트럭인 세레스를 생산했다.베네수엘라에서는 91년부터 프라이드를,이란과 파키스탄·베트남에서는 93년부터 프라이드와 세레스·베스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유럽에 진출,독일에서 스포티지 생산에 들어갔다.내년부터는 나미비아에서 세레스를 생산하며 97년부터는 브라질에서 세피아·스포티지·베스타·세레스를 연간 3만대 이상 생산해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대우는 현지 조립공장 출발은 늦었지만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상대적으로 동유럽 진출이 두드러진다.지난 7월 인도의 현지공장을 준공해 씨에로 생산에 들어간 게 대우의 해외공장 1호.지난 달에는 중국에서 버스공장 준공식을 갖고 생산에 들어갔다. 이달 하순부터는 인도네시아에서 씨에로와 에스페로를,필리핀에서는 10월부터 르망·씨에로·에스페로를 생산한다.11월에는 루마니아에서 씨에로를,올해 말부터는 이란에서 르망과 에스페로를 생산하는 등 해외공장이 잇따라 준공된다. 베트남에서는 내년 1월부터 씨에로·에스페로·프린스·슈퍼살롱을,우즈베키스탄에서는 씨에로와 티코를 생산한다.97년에는 체코와 폴란드에서 각각 트럭과 씨에로를 생산하며,러시아와 페루 등 중남미 진출도추진 중이다. 쌍용은 내년부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무쏘를 생산한다.유럽 및 중남미 지역에도 무쏘의 현지조립 생산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해외공장의 이점은 세금이 낮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다.예컨대 베네수엘라는 완성차에 대해 35%의 관세를 부과하지만 조립생산된 승용차에 대해서는 3%의 낮은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짐바브웨도 완성차의 수입에는 관세를 55∼75% 부과하지만 현지에서 조립 생산된 차에 대해서는 관세가 10%에 불과하다. 또 국내에서는 생산을 중단한 차의 모델을 계속 생산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후진국에 진출하는 경우에는 인건비가 싸다는 것이 이점이다.또 독자모델을 해외에서 생산하는 경우 받는 로열티도 짭짤하다. 현재 국내 자동차 업체의 해외생산 규모는 약 30만대지만 오는 2000년에는 약 2백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자동차 업체와 자동차 산업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점을 반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 “신차 이름 짓기” 묘안백출/기억쉽고 좋은 이미지로 차별화

    ◎아반떼=앞으로 크레도스=신뢰 프린스=왕자/현대­주행성능 강조/기아­인간특성 중시/대우­귀족적 분위기/쌍용­우리말 따오기 「신차의 이름을 공모합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쌍용그룹의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란도의 후속모델인 KJ(프로젝트 이름)의 이름을 모집한다.월 2백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30∼40대의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 이름을 찾는다.우수상에는 1백만원,가작에는 20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현대정공은 지난 1월 미니밴의 차이름을 공모했다.8천여명의 임직원 중 공모에 참여한 건수는 3천1백80건.최우수상에는 3백만원을 주는 등 푸짐한 포상을 내걸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신차가 나올 때마다 대부분 이런 절차를 거친다.신차의 이름을 짓는데 있어 고려할 요소는 ▲소비자들이 기억하기 쉬울 것 ▲제품에 대한 좋은 암시 ▲바람직한 연상 ▲다른 승용차와 뚜렷한 구별 ▲상표등록 가능성 ▲해외시장에서의 적용 ▲차의 특징과 이미지 ▲주요 목표고객 등이다.부르기 좋고 뜻도 좋고,오해도 없어야 하니쉽지 않다.길면 발음에 지장이 있어 2∼4음절 이내여야 한다. 현대·기아·대우·쌍용자동차와 현대정공 등 자동차업체들은 신차 개발만큼이나,차 이름에도 신경을 쓴다.작명을 잘못했다가는 경쟁사와 고객들로부터 좋지 않은 얘기를 듣고,판촉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86년 판매한 소나타는 좋지 않은 이름으로 불렸다.소나타가 나오자 마자,「소나 타는 차」라는 비아냥을 들은 뒤 현대는 「쏘」나타로 바꿨다.당시 소나타가 잘 팔리지 않은 것은,직전에 나온 스텔라와 크기가 비슷한데도 가격은 훨씬 비싸다는 점외에,이름 때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현대가 지난 해에 시판에 들어간 「엑센트」의 경우도 원어 발음대로 「액센트」로 할 경우 「액」에 좋지 않은 뜻이 담겨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기아의 아벨라도 스페인어로 갖고 싶은 차를 뜻하는 좋은 말이지만,「아이 밸라」라는 어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자동차의 이름을 짓는 데에도 업체마다 특성이 있다.현대자동차의 차 이름은 주행성능을 강조하는 게 특색이다.프레스토(빨리),엘란트라(정열적인 운행),아반떼(앞으로),마르샤(행진),엑셀(뛰어난)등이 대표적이다. 기아는 프라이드(자부심),포텐샤(잠재력),콩코드(조화),크레도스(신뢰)등 개인적인 특성을 강조한다.대우는 귀족적인 분위기와 미래상을 나타내는 이름이 많다.프린스(왕자),임페리얼(황제),살롱(사교장),에스페로(희망),아카디아(이상향)등이다. 쌍용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우리말을 많이 쓴다는 점.무쏘는 코뿔소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의 「무소」를 세게 발음한 것이다.공모중인 KJ의 경우도 순수 우리말이나,한문으로 민족적인 자긍심과 웅비의 뜻을 내포하는 이름을 원한다.
  • 쌍용/자동차에 그룹운명 걸었다

    ◎신차개발에 5년간 3조6천억 투자/내년초 KJ카로 지프시장 석권 야심/벤츠의 추가지분 참여·노사문제가 최대 현안 쌍용그룹이 자동차에 그룹의 명운을 걸었다.이제 어떻게 어디까지 달릴 지가 관심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91년에는 94억원의 흑자였다.그 후는 적자의 늪속에 빠져있다.92년에는 88억원,93년에는 6백2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에는 사상 최대인 7백93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이런 적자폭만 보고 쌍용의 앞날을 판단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쌍용자동차의 작년 매출액은 8천59억원.전년보다 1백11%나 늘어나는 등 비약적인 외형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탓이다. 쌍용은 작년 무쏘의 판매 호조로 지프시장에서의 점유율이 38%로 전년보다 16.5% 포인트나 뛰어 현대정공의 갤로퍼를 3% 포인트 차로 추격했다.최근 적자의 주 요인은 지난 달부터 시판 중인 승합차(이스타나)와 코란도의 후속모델인 KJ카(프로젝트 이름)의 개발비로 수천억원을 투자한데서 찾을 수 있다. 쌍용그룹이 자동차를 주력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세우고 있는 투자계획은그룹의 운명을 걸었다는 표현도 모자란다.앞으로 5년간 3조6천억원을 신차개발과 부품사업 부문 등에 투자하려하고 있다.이를 통해 자동차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계산이다.내년 초부터 벤츠와의 기술제휴로 만든 지프와 승용차를 잇따라 선보인다.이 싸움이 쌍용의 앞날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내년 초에 KJ카를 시판해 무쏘와의 투톱 시스템으로 지프시장 1위에 복귀할 계획이다.이 차에는 벤츠와 공동개발한 배기량 2천3백㏄와 2천9백㏄의 디젤엔진을 장착한다.97년에는 2천∼3천2백㏄의 중·대형 승용차를,98년에는 소형 승용차를 선보인다. 쌍용은 오는 2000년에는 30만대를 판매해 현재 3%인 점유율을 15%로 끌어올릴 계획이며,10만대를 수출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업계와 증권계에서는 쌍용자동차가 무쏘와 이스타나 돌풍으로 96년까지는 매년 40%의 외형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그러나 경영수지는 이스타나·KJ카·승용차 개발 등의 투자로 97년이 되어야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쌍용자동차의 최대 현안은 벤츠와의 소형 승용차 협상과,벤츠의 추가 지분 참여.쌍용은 지난 91년 2월 벤츠와 소형상용차 개발 기술제휴를 맺은 데 이어,93년 2월에는 승용차 기술제휴까지 했다.벤츠는 93년 1월에는 5%의 지분참여를 했다. 벤츠의 지분을 50%까지 높이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경영권을 누가 갖느냐에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다음 달까지는 매듭지을 방침이다.지난 3월 쌍용자동차가 이주범 회장과 손명원 사장체제로 1년여만에 원위치 한 것도 벤츠와의 협상을 염두에 둔 조치다.이­손라인은 종전의 벤츠와의 기술협상을 주도했었다. 넘어야 할 산은 벤츠와의 협상과 막대한 투자비외에 노사문제다.무쏘의 주문량이 밀려있던 지난 93년 11월에도 노사분규를 겪은 데다 이스타나의 시판을 앞둔 지난 6월에도 노사분규가 이어져 생산차질을 빚은바 있다.
  • 무쏘 태국 수출

    쌍용의 4륜구동 지프 무쏘자동차가 태국에 수출된다. 쌍용은 오는 10일 방콕에서 태국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조립 판매회사인 「톤부리 자동차 조립회사」가 설립한 현지 무쏘판매법인 「톤부리 자동차 공업회사」를 통해 무쏘의 모델을 소개하는 신차발표회를 갖는다. 톤부리 자동차공업회사는 이를 위해 방콕시내에 대규모 무쏘 전용전시장을 설치하고 1차로 무쏘 3백50대를 계약,56대를 수입했다. 방콕주재 쌍용관계자는 태국에서 연간 1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요가 늘어날 경우 이곳에 무쏘조립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전했다.
  • 자동차 3사/국제랠리 첫 동시 출전/95 아시아·태평양 랠리 개막

    ◎3개월 대장정… 참가 구간은 달라/A그룹서 종합 우승을 노려­아반떼/호·홍콩∼북경코스 1위 목표­세피아/인니·말련 대회 N그룹에 참가­씨에로 현대·대우·기아·쌍용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최근 국제 자동차 랠리(경주대회)에 잇따라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그런 가운데 현대·대우·기아 3사가 같은 국제 자동차 랠리(경주대회)에 나란히 출전해 주목을 끈다. 자동차 3사가 명예와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대회는 「95년 아시아·태평양 랠리」.인도네시아·뉴질랜드·말레이시아·오스트레일리아·홍콩∼북경·태국의 6개국에서 잇따라 벌어진다.자동차 랠리는 산과 계곡·사막·늪지대 등 험한 지역을 달리는 게임이다. 지난 7일 개막된 인도네시아전을 시작으로 각 대회마다 3∼7일간 펼쳐진다.오는 12월 5일 막을 내리는 3개월간의 대장정이다.각 구간 별로 순위가 가려지고,종합순위도 나온다.현재 시판 중인 차의 엔진을 바꿀 수 있는 A그룹과 바꿀 수 없는 B그룹으로 구분되며,또 배기량에 따라 3∼4등급으로 세분돼 있다. 현대자동차는 뉴질랜드를 제외한 대회에 참가한다.출전차는 아반떼 1천8백㏄.지난 해의 아시아·태평양 랠리에서는 N그룹으로 출전했으나,올해에는 A그룹으로 등급을 높였다.이번대회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씨에로 1천5백㏄가 나간다.대우도 올해에는 한 등급 높인 N그룹으로 출전한다.지난 해에는 홍콩∼북경 랠리의 S그룹에 씨에로를 출전시켜 우승했었다.S그룹은 국제 인증을 받지 않는 특별차량이 출전하는 부문이다. 기아자동차는 세피아 1천6백㏄와 1천8백㏄를 출전시킨다.오스트레일리아와 홍콩∼북경 대회에 출전한다.N그룹에서 싸운다.구간 우승을 노리고,내년에는 A그룹으로 올릴 계획이다. 같은 대회 같은 부문에서 싸우지는 않지만 자동차 3사가 해외 랠리에 동시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현대는 A그룹,대우와 기아는 N그룹에 출전하는데다 출전구간도 서로 다르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해외 자동차 랠리에 출전,짭짤한 성과를 거뒀다.현대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랠리에 엘란트라를 출전시켜 말레이시아·북경∼홍콩·태국대회에서 우승하더니 종합우승까지 움켜쥐었다.91∼92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대회에 엘란트라를 출전시켜 우승했었다.오스트레일리아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판매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대우는 지난 4월 열린 케냐 사파리 랠리에 씨에로를 N그룹에 출전시켜 우승했었다.사파리 랠리는 파리∼다카르·오스트레일리아 랠리 등과 함께 세계 5대 랠리로 꼽히는 전통있는 대회. 쌍용자동차의 코란도훼미리는 지난 해 1월 파리∼다카르 랠리에 출전,국내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완주기록을 세우며 종합순위 8위에 올랐다.올해에는 무쏘를 출전시켜 같은기록을 세웠다. 최근 국내 자동차들이 잇따라 해외 자동차 랠리에 나가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자동차 수준도 향상됐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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