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실점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유동성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화물선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극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법안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56
  • 현진씨 괜찮아?

    현진씨 괜찮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4)이 엉덩이 근육 염좌로 경기 중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같은 부위에 부상 경력이 있던 터라 긴장했지만 다행히 경미한 수준이어서 ‘부상 병동’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빨간불’이 들어온 토론토는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과3분의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62개의 공만 던지고 4회말 경미한 엉덩이 근육 염좌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교체 전까지 탬파베이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절묘한 제구로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했고 예상을 깨는 볼 배합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4회말 2사에서 마누엘 마르고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큰 고통을 호소하지는 않았지만 얼굴을 찡그리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피트 워커 투수 코치에 이어 찰리 몬토요 감독과 대화한 후 마운드를 팀 메이사에게 넘겼다.류현진은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2회말 투구 도중 왼쪽 사타구니 근육에 이상을 느껴 교체된 적이 있었다. 2018년에도 같은 부위 근육 부상으로 100일 가까이 재활했다. 또 2014년엔 오른쪽 엉덩이 염좌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2014년 당시와 비슷한 부위에서 이상 증세를 느꼈지만 류현진은 “그때와는 부위가 다르고 통증에도 차이가 크다”라며 “2014년에는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도 아팠는데 지금은 그런 느낌이 없다”고 ‘경미한 증세’임을 강조했다. 이어 “부상은 아니다”라며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운동할 시작할 예정이며 다만 안 좋게 끝난 만큼 불펜에서 10~15구 정도를 던져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몬토요 감독도 “류현진은 잘 걷는다. 좋은 소식이다”라며 “현재로서는 IL에 오를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의 상황이 안정되면서 토론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토론토 선발진은 현재 ‘부상 병동’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네이트 피어슨과 로스 스트리플링은 10일짜리 IL에 올라 있고 태너 로어크는 불펜으로 이동했다. MLB닷컴은 “최고 투수 중 한 명인 류현진이 심각한 상황을 피한다면 토론토는 크게 안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토 불펜은 류현진이 묶은 탬파베이 타선을 끝까지 봉쇄해 팀도 1-0으로 승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넘사벽’ 300세이브… 500세이브 넘본다

    ‘넘사벽’ 300세이브… 500세이브 넘본다

    16년 만에 금자탑… 한미일 통산 422S100·200·300세이브 모두 KIA 제물로2위와 큰 격차… 몇 년간 깨기 힘들 듯“후배들 도전하도록 기록 더 세울 것”‘돌부처’ 오승환(39·삼성 라이온즈)이 마침내 ‘9수’를 깨고 데뷔 16년, 497경기 만에 한국 프로야구(KBO) 역사상 ‘300’세이브라는 전인미답의 금자탑을 쌓았다. 오승환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KBO 통산 300세이브이자 한·미·일 통산 422세이브다. 오승환은 KBO 통산 100세이브와 200세이브를 모두 KIA를 상대로 따냈다. 300세이브 역시 KIA의 텃밭인 광주에서 이뤄내면서 특별한 의미가 됐다. KBO리그 통산 세이브 순위 2위 손승락(은퇴·271세이브)이고 현역 2위인 정우람(한화 이글스·183세이브)의 기록을 볼 때 오승환의 기록은 향후 몇 년간 깨지지 않을 기록이다.선동열 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삼성 사령탑이던 2005년 단국대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대졸 신인 오승환을 ‘차세대 마무리 후보’로 꼽고 시즌 초부터 셋업맨으로 내보냈다. 그해 4월 2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개인 첫 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오승환은 2005년 7월부터 권오준과 보직을 맞바꿔 마무리 자리에 섰다. 첫해 10승 1패 11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1.18을 기록한 오승환은 이듬해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47세이브)을 작성하며 최고 마무리의 입지를 굳혔다. 오승환은 한 시즌 최대 세이브(2006년·2011년 각각 47개), 40세이브 이상(2006년·2007년·2011년), 세이브 1위(2006년·2007년·2008년·2011년·2012년), 28회 연속 세이브(2011년 7월 5일 SK 와이번스전~2011년 12월 4일 한화 이글스전) 등 그 존재 자체로 KBO 역사였다. 2014년 일본에 진출할 때는 “한국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은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한국인 투수가 최고 마무리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오승환은 일본 한신에서 ‘수호신’으로 활동하며 2014∼2015년 80세이브를 추가했다. 2016∼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파이널 보스’로 불리며 42세이브를 수확했다. 277세이브에서 국내 기록을 멈췄던 오승환은 지난 시즌 복귀해 대기록을 재가동했다. 오승환은 지난 13일 한화전에서 299세이브를 수확한 이후 12일간 대기록을 미뤄왔다. ‘돌부처’, ‘끝판왕’, ‘수호신’ 등으로 불리며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킨 오승환의 역사는 지금도 진행형이다. 오승환은 경기 직후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며 “KBO 통산 세이브 기록 중 앞자리가 오늘 ‘3’으로 바뀌었는데 앞으로 후배들이 내 기록을 보면서 도전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세이브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현수 결승 그랜드슬램… 말로 받고 되로 되갚은 LG

    LG가 김현수의 만루 홈런과 이민호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잡고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LG 트윈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김현수가 결승 만루 홈런을 폭발했고 이민호가 5와3분1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전날 5-19로 크게 진 LG는 이날 승리로 대전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승부는 0-0이던 6회초 김현수의 한 방으로 갈렸다. LG는 한석현과 정주현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의 기회에서 홍창기가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다. 한화 선발 닉 킹험이 공을 잡았지만 수비 시프트 탓에 아무도 1루 커버를 하지 않으면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무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쇄도했지만 잡히면서 선취점을 얻지 못했다. 이후 1사 만루에서 등장한 김현수는 킹험의 3구째 135㎞ 체인지업이 가운데 높은 쪽으로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우측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30m, 시즌 4호 홈런. 개인 통산 9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LG는 8회초 한화 구원 윤대경을 상대로 오지환, 김현수, 로베르토 라모스가 3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만든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민성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 한석현의 희생플라이를 덧붙여 8-0으로 점수 차를 벌였다. 전날 19득점을 폭발한 한화 타선을 제압한 이민호는 최고 148㎞의 직구(41개)를 중심으로 커터(30개), 커브(9개)를 섞어 던지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반면 킹험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KK 김광현 제대로 긁혔다 시즌 첫 승리·첫 안타·최다 삼진

    KK 김광현 제대로 긁혔다 시즌 첫 승리·첫 안타·최다 삼진

    ‘KK’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번 시즌 첫 승을 따내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와3분의2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5-4로 승리하면서 김광현은 첫 승을 따냈다. 세인트루이스도 2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만 있던 게 아니다. 김광현이 세운 8탈삼진은 MLB 진출 후 최다 기록이다. 이전에는 지난해 9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세운 6개가 최다였다. 이날 던진 85구 중 53구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게다가 3회말 공격 때는 MLB 데뷔 첫 안타도 때려냈다. 신시내티는 지난해 김광현이 MLB에서 거둔 3승 중 2승을 따낸 팀이다. 첫 승리를 거둔 것도 신시내티전이었고 2승째도 신시내티가 상대였다. 김광현은 MLB에서 거둔 통산 4승 중 3승을 신시내티 상대로 거두며 천적관계를 과시했다. 허리 통증으로 팀 합류가 늦어졌고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 생겼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최고 시속은 91.5마일(약 147㎞), 평균 시속은 89.3마일(약 144㎞)을 찍었다. 포심패스트볼 45구(53%), 슬라이더 27구(32%), 체인지업 8구(9%), 커브 5구(6%)를 고루 섞어 던졌다. 필라델피아전보다 훨씬 투구 내용이 좋았다. 2회초 2루타, 4회초 연속 안타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우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은 6회초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무실점 행진을 멈췄다.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를 처리한 뒤 2사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첫 안타도 때렸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빗맞은 타구가 3루 쪽으로 굴렀고 3루수가 재빨리 1루에 송구했지만 김광현의 발이 빨라 내야안타가 됐다. 김광현은 토미 에드먼의 2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3회말에만 대거 4점을 추가하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형들 방망이에 맥 못추네… 성장통 앓는 고졸 루키들

    형들 방망이에 맥 못추네… 성장통 앓는 고졸 루키들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김진욱(롯데 자이언츠), 장재영(키움 히어로즈),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혹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프로 데뷔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1군의 벽이 만만치 않다.●롯데 김진욱 아쉬운 평균자책점 10.54 김진욱은 지난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첫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5회초 2사까지 두산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후 김재환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은 게 뼈아팠다. 김진욱은 장재영, 이의리와 함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선수다. 고교 시절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MVP)로 주목을 받았던 그는 데뷔 시즌부터 1군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이번 시즌 3경기 13과3분의2이닝에서 16실점, 평균자책점 10.54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제구 불안 시달리는 키움 장재영 1군 무대가 어렵기는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장정석 전 키움 감독의 아들로 고교 시절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장재영은 제구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150㎞를 가뿐하게 넘는 강속구를 지녔지만 흔들리는 제구 탓에 어려움을 겪는다. 지난 17일 kt 위즈전에서는 장성우의 머리를 맞춰 헤드샷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호투 펼치던 KIA 이의리, 1군 등판 후엔… 이의리는 시범경기 2경기에 출전해 무실점 호투하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지만 1군 첫 등판인 지난 8일 키움전에서 5와3분의2이닝에 2실점, 15일 김진욱과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롯데전에서 4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22일 LG 트윈스전에서는 6과3분의2이닝 1실점의 ‘깜짝’ 호투로 반전을 만들어내 동기들과의 경쟁에서 앞섰다. 이들의 성장통에 대해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22일 “고교생은 힘이 없어서 배트 스피드가 떨어지니 힘으로 누를 수 있었겠지만 프로는 그렇지 않다”면서 “컨트롤이나 구종 가치가 높지 않으면 1군에서 잘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허 위원은 “기대가 되는 선수인 만큼 보완을 어떻게 잘하느냐 구단에서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맞으니까 청춘이다’ 고졸 슈퍼루키들의 성장통

    ‘맞으니까 청춘이다’ 고졸 슈퍼루키들의 성장통

    ‘맞으니까 청춘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21일 부산 사직구장. 5회초 2사까지 두산 타선을 2실점으로 막은 고졸 루키 김진욱이 조수행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이용훈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다. 이 코치는 김진욱에게 전광판을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눴고 김진욱은 웃음 가득한 얼굴로 화답했다. 그러나 19살 청년의 해맑던 웃음은 잠시 후 김재환에게 역전 스리런을 맞은 뒤 사라져버렸으니. 슈퍼루키 김진욱이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첫승 사냥에 실패했다. 신인 시절부터 코치진의 눈도장을 받으며 선발로 출격하는 김진욱이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또 호되게 맞았다. 첫 등판인 9일 키움 히어로즈전 5이닝 6실점, 두 번째인 15일 KIA 타이거즈전 3과3분의2이닝 5실점보다 출발은 좋았지만 결과는 비슷했다. 김진욱의 이야기지만 김진욱에게만 한정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의리(KIA), 장재영(키움)까지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고졸 슈퍼루키 트로이카가 모두 데뷔 첫해부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고교 시절 명성을 날리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입성했지만 프로의 세계에 먼저 발들인 형들의 방망이는 가차없다. 그야말로 맞고 또 맞는 청춘이다.이의리는 시범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가장 주목받았지만 이의리 역시 프로의 벽을 실감하고 있다. 15일 김진욱과의 슈퍼루키 맞대결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물러나며 “오늘처럼 던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자책할 정도로 아직은 부족한 면이 있다. 이의리는 21일까지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을 허용했다. 장정석 전 키움 감독의 아들로 고1 때부터 시속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초특급 유망주로 꼽혔던 장재영도 고전하긴 마찬가지다. 장재영은 불안정한 제구가 문제로 꼽힌다. 지난 17일 kt 위즈전에서는 장성우의 머리를 맞춰 헤드샷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고졸 루키가 첫해부터 잘하긴 쉽지 않다. 그러나 첫해부터 1군에서 기회를 부여받을 만큼 가능성은 인정받았다. 김광현, 양현종 등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들도 성장통이 필요했듯 이들이 맞으면서도 기죽지 않고 잘 성장한다면 한국야구의 미래가 한층 밝아질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달아오르는 추신수, 첫 멀티포 쐈다

    달아오르는 추신수, 첫 멀티포 쐈다

    추신수(SSG 랜더스)가 한 경기에 두 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방망이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추신수는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타수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0-7 승리를 이끌었다. SSG의 두자릿수 득점은 시즌 처음이다. 추신수는 출전한 13경기 중 7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한 탓에 타율은 0.208로 아직 낮지만 벌써 5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뽐내고 있다. 추신수의 첫 홈런은 SSG가 6-2로 앞선 4회초 나왔다. 삼성 선발 이승민이 2와3분의1이닝 6실점으로 난타당하며 구원 등판한 김대우를 상대로 초구 시속 123㎞ 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친 공이 117m를 날아 투런포가 됐다. 두 번째 홈런은 9-3으로 크게 앞선 8회초 김윤수를 상대로 뽑았다. 추신수는 이번에도 초구를 노렸고 김윤수의 시속 149㎞짜리 직구는 추신수의 방망이에 맞고 그대로 비거리 113m로 우측 담장을 넘었다. 추신수는 8회말 수비 때 최지훈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양 팀 타자들은 장단 24안타를 터뜨리는 화끈한 난타전을 주고받았다. 홈런도 6개가 나왔다. SSG는 추신수와 2회초 김성현이 쳤고 삼성은 6회말 강민호, 8회말 호세 피렐라와 이원석이 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3-10으로 뒤지던 8회말 안타, 홈런, 볼넷, 상대 실책 등을 엮어 7-10까지 추격했다. 김상수의 안타로 1사 만루의 역전 찬스를 맞았지만 구자욱과 박해민이 각각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지난 13일 통산 299세이브를 올린 이후 등판 기회가 없던 오승환은 9회초 2사에 등판해 이흥련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SSG는 8회말 만루 위기에 등판해 삼성을 틀어막은 김태훈이 9회말에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추신수는 “그동안 조바심도 났고 부담감도 있었는데 오늘 마음 편하게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투수들이 나한테 빨리 승부를 걸더라. 그전에는 많이 기다렸다면 이번에는 자신 있게 하자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롯데 방망이 잠재운 원태인… 7이닝 무실점 완벽투 펼쳐

    롯데 방망이 잠재운 원태인… 7이닝 무실점 완벽투 펼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원태인(21)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원태인이 7이닝 10탈삼진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롯데 방망이를 잠재우며 7-0 승리를 거뒀다. 타자들은 9안타 7득점으로 원태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둔 삼성은 8승6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양 팀 마운드의 미래로 꼽히는 원태인과 박세웅(26)의 대결로 관심이 쏠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원태인은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64, 박세웅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뚜껑을 열자 원태인의 압승이었다. 원태인은 경기 전까지 팀 타율·안타·출루율 1위로 방망이가 뜨거웠던 롯데 타선을 최고 시속 148㎞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침묵시켰다. 2경기 연속 두자릿수 삼진은 국내 투수로는 역대 33번째, 외국인 투수를 포함하면 통산 42번째로 국내 투수로는 2014년 5월 15일 양현종(당시 KIA 타이거즈) 이후 2530일 만이다. 원태인은 평균자책점을 1.00까지 낮췄다. 박세웅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이날 4안타에 그치며 이틀 연속 완봉패를 당했다. 창원에서 열린 1위와 꼴찌 대결에선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11-3으로 대파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10-3으로 꺾으며 키움을 최하위로 끌어내렸다.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도 외국인 투수의 호투로 승리를 거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대우의 머릿속엔 오로지 삼성 승리뿐

    김대우의 머릿속엔 오로지 삼성 승리뿐

    “어떤 보직이든 정말 상관없고 팀이 이기는 것만 초점 맞추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김대우(33)는 숨겨둔 비상금 같은 투수다. 위급할 때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존재이자 그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존재로서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김대우처럼 헌신하고 희생하는 이가 없다면 조직은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 어느 팀이나 선발이 무너졌을 때 큰 고민이 생긴다. 선발에게 계속 맡겨야 할지, 승부를 어떻게 끌고 가야 할지, 다음 경기의 투수 운용은 또 어떻게 계획해야 할지 등 신경 써야 할 일이 많다. 삼성에는 다행히도 이 고민을 덜어줄 김대우가 있다. 허삼영 감독이 김대우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갖고 있는 이유다. 허 감독은 “김대우는 어려운 시기에 마당쇠처럼 길게 이닝을 끌어줄 친구”라며 “기꺼이 희생하고 너무 잘해줘서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했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김대우는 선발 이승민이 5이닝을 채 버티지 못하고 내려가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김대우는 2와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불펜 운용에 숨통을 틔웠다. 첫 등판인 7일 두산 베어스전 2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다. 이번 시즌 기록은 2경기 4와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 0.역할은 크지만 존재감은 크지 않다. 승, 홀드, 세이브 등 기록이 따르는 역할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봉이 34.8% 올랐다곤 해도 선수로서 쉽게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는 자리일 수 있다. 그러나 김대우는 “내가 아니면 안 된다, 나여서 지금 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기 최면을 건다”고 밝혔다. 자신의 역할을 잘 알기에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김대우는 “경기 흐름이 안 좋게 흘러가면 다른 중간 투수보다 먼저 몸도 풀고 미리 준비한다”면서 “내가 나가는 경기는 지고 있거나 야수들도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빨리 끝나야 야수들의 집중도도 올라가고 그게 공격으로 나타날 수 있어 최대한 빨리빨리 경기를 가져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많은 준비를 통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에 김대우는 자신감이 넘친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김대우는 “타자와 승부하는 법을 터득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승부에서 이기기 위해 나름대로 공부를 정말 많이 했다”면서 “하면 할수록 어렵기도 하지만 공부를 통해 많은 것이 보이고 즐겁기도 하다”고 웃었다. 좌타자 승부에 강한 것도, 주자에게 쉽게 도루를 허용하지 않는 것도 많은 연구를 통해 노하우를 터득한 덕분이다. 오로지 삼성만을 생각하기에 목표도 당연히 가을야구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소박한 소원도 하나 덧붙였다. “묵묵하게 내 일을 하다 어느 순간 누군가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면 될 것 같아요.”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KKKKKKKKKKK 완벽한 뷰캐넌 완봉승 1호

    KKKKKKKKKKK 완벽한 뷰캐넌 완봉승 1호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이 삼진 11개를 잡는 눈부신 호투로 시즌 1호 완봉승을 거두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뷰캐넌은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2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리그 1호이자 한국무대 첫 완봉승이다. 이날 뷰캐넌은 직구(14구)와 커브(13구), 투심(13구), 커트(37구), 체인지업(31구)을 고루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9㎞를 찍었다. 스트라이크가 70구에 달할 정도로 완벽한 제구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뷰캐넌은 경기 시작과 함께 4연속 탈삼진을 잡았다. 3회초 정진호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로 잡아냈고 7회초 하주석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지만 라이온 힐리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한화 타자들은 누구도 2루를 밟지 못했고 뷰캐넌은 3회초를 제외하고 모든 이닝을 세 타자로 끝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삼성 타자들은 발야구로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삼성은 3회말 1사 후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호세 피렐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4회말 역시 볼넷으로 출루한 박해민이 2루를 훔친 뒤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삼성은 6회말 피렐라의 홈런포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4-0으로 달아났다. 뷰캐넌은 9회초에도 등판해 순식간에 삼자 범퇴로 끝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마지막 아웃을 잡자 홈팬들은 크게 환호했고 뷰캐넌은 강민호와 포옹하며 완봉의 기쁨을 만끽했다. 뷰캐넌은 “투수로서 9회를 다 던질 수 있다는 자체가 좋은 일”이라며 “오늘이 지금까지 거둔 완봉승 중에 제구나 구위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 허삼영 감독은 “뷰캐넌이 에이스다운 피칭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맞아서라도 나가줄게” 슈퍼루키 대결, 형들도 벼른다

    “맞아서라도 나가줄게” 슈퍼루키 대결, 형들도 벼른다

    김진욱(롯데 자이언츠)과 이의리(KIA 타이거즈)의 슈퍼루키 맞대결을 놓고 관심이 뜨겁다. 막내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형들은 물론 감독까지 결의를 다지는 분위기다. 김진욱과 이의리가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황금사자기 이후 약 10개월 만의 만남이다. 당시 이의리가 5와3분의2이닝을 5실점, 김진욱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김진욱이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2000년대 14번째 고졸 신인 선발 맞대결이다. 날짜상으로는 가장 빠르다. 프로에 고작 1경기만 치러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단계에서 맞붙는 그야말로 고교야구 결승 같은 승부다. 이 대결이 화제가 되는 것은 두 선수가 이번 시즌 신인 중에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신인 때부터 선발로 1군 커리어를 시작한다는 것만 봐도 두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국가대표급 좌완 선발에 목마른 한국 야구계가 거는 기대 역시 상당하다. 일단 첫 등판에서의 희비는 엇갈렸다. 이의리는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와3분의2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진욱은 9일 키움을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같은 상대와 맞붙은 간접 대결은 이의리가 웃었다.하지만 진짜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창 자존심이 중요할 나이. 패자의 상처는 더 클 수 있기에 양팀 선수단도 막내를 위해 전의를 불태울 수밖에 없다. 14일 12회말 역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 최원준도 이 대결을 의식했다. 최원준은 “의리가 내색은 안 하는데 고교 때부터 너무 유명했어서 이기고 싶은 것 같다”면서 “의리한테 어떻게든 데드볼 세 번 맞고서라도 나가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허문회 감독은 “이렇게 될지 몰랐는데 나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동기이기도 하고 롯데와 KIA의 라이벌 관계도 있고 하니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는 말로 대결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1승씩을 나눠 가지며 순위마저 같아진 두 팀의 위닝 시리즈를 결정 짓는 승부에 등판한다는 사실은 신인들에게 부담일 수 있다. 그러나 프로 선수라면 이 정도 부담감은 당연히 이겨내야 한다. 두 선수가 팬들의 기대대로 장차 한국야구의 미래로 무럭무럭 성장한다면 이번 대결은 역사적인 맞대결로 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승자가 누가 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박세웅, 무실점 KIA전보다 4실점 NC전이 더 잘 던졌다고?

    박세웅, 무실점 KIA전보다 4실점 NC전이 더 잘 던졌다고?

    “NC전은 120%, KIA전은 110%.”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날 시즌 첫 승을 거둔 박세웅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세웅은 지난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8탈살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박세웅은 완벽한 투구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이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해 박세웅은 개막 첫 달인 5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6.50으로 부진했다. 5이닝을 버틴 경기도 1경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두 경기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시즌 첫 등판인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애런 알테어에게 홈런을 맞으며 4실점 하긴 했지만 홈런을 빼고는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허 감독은 14일 경기에 앞서 “세웅이에게 고맙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면서 “어제 경기를 너무 잘해줬다. 투수도 아낄 수 있었고 편하게 봤다”고 웃었다. 롯데 팬들이 기대하는 ‘안경 에이스’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준 걸까 싶지만 허 감독은 오히려 4실점했던 NC전이 더 좋았다고 평가했다. 허 감독은 “자유자재로 던지는 대로 다 들어갔다”는 이유를 들었다. 실제 박세웅은 NC전에서 볼넷이 1개에 그쳤다. KIA전의 볼넷은 2개보다 적었다. 그만큼 제구력이 좋았던 덕분이다. 롯데가 차세대 에이스로 야심차게 데려왔지만 박세웅은 그동안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2017년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로 완전히 성장했나 싶었지만 이듬해 1승5패 평균자책점 9.92, 2019년 3승6패 평균자책점 4.20, 지난해 8승10패 평균자책점 4.70이었다. 부상과 재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크다. 사령탑이 매 경기 100% 이상 만족할 정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박세웅이 초반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광주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뚜껑 따니 ‘초대박’ 시즌 초반 무시무시한 새 외인들

    뚜껑 따니 ‘초대박’ 시즌 초반 무시무시한 새 외인들

    LG 수아레즈, 2승째·평균자책점 0작년 등판 적어 우려됐지만 ‘반전’한화 카펜터는 ERA 0.82 새 희망두산 알칸타라 대체 로켓도 호투뚜껑을 열어 보니 기대 이상이다. 걱정과 기대가 교차했던 새 외국인 선수가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활약을 예고했다.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왼쪽)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고작 2경기에 등판했지만 벌써 2승에 평균자책점(ERA)도 0이다. 탈삼진은 경기당 9개씩 총 18개를 잡았다. 12일 기준 다승, 이닝, 탈삼진, ERA 모두 1위다. 포심 패스트볼은 벌써 최고 시속 153㎞를 찍었다. 빠른 구속만으로도 무서운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도 갖췄다. 6일 kt 위즈전에서 1피안타, 11일 SSG 랜더스전에서 3피안타만 허용했을 정도로 견고하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6경기 9와3분의2이닝을 던진 게 전부다. 코로나19로 마이너리그도 취소돼 제대로 던질 기회가 없었다. 시즌 후 샌프란시스코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경쟁력은 인정받았지만 실전 감각이 우려됐다. 그러나 기우였다. 게다가 수아레즈의 몸 상태는 아직 온전하지도 않다. 11일 경기에서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수아레즈는 “9회까지 던졌다면 좋았겠지만 하체의 힘이 점점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여름이 오면 더 많이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운데) 역시 지난해 꼴찌 한화의 희망이 되고 있다. 아직 승은 없지만 2경기 ERA 0.82(4위), 탈삼진 15개(2위)를 기록했다. 카펜터는 의문 부호가 큰 선수 중 하나였다. 한국보다 수준이 낮은 대만리그에서 지난해 10승7패 ERA 4.00의 성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총액 50만 달러로 한화 외국인 3인방 중 몸값도 가장 낮다. 그러나 카펜터의 지난해 성적에는 공인구 문제가 숨어 있다. 대만리그는 공인구 반발계수가 워낙 높고 이로 인해 지난해 시즌 중 공인구를 교체하기도 했다. 카펜터 역시 대만 공인구 문제를 언급하며 “한국 공인구가 손에 훨씬 잘 맞고 좋다”고 밝힌 바 있다. 공인구 문제가 없다 보니 본 실력을 제대로 뽐내고 있다.두산 베어스는 시범경기에서 3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던 워커 로켓(오른쪽)이 2경기 1승 ERA 1.54로 반전을 보여주며 미소 짓고 있다. 지난해 20승을 올리고 일본으로 떠난 라울 알칸타라의 공백을 지워야 하는 두산으로서는 큰 힘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1선발 역할도 곧잘 할 것 같다”고 했을 정도로 로켓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8이닝 9K 수아레즈 명품 제구력 LG 단독 선두 만든 힘

    8이닝 9K 수아레즈 명품 제구력 LG 단독 선두 만든 힘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와의 공동 선두 대결에서 외국인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의 완벽투에 힘입어 단독 선두에 올랐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주중 kt 위즈전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다. LG는 5승 2패를 거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LG에 새로 합류한 수아레즈의 호투가 돋보였다. 수아레즈는 8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막았다. 4회초 2사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였고 87구 중 스트라이크가 66구에 달할 정도로 제구력이 돋보였다. 시즌 2승째. SSG 선발 박종훈도 6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수아레즈의 벽이 워낙 높았다. 팽팽했던 투수전은 7회말 깨졌다. LG 선두타자 오지환이 SSG 조영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고 이천웅의 땅볼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유강남이 중전 적시타로 오지환을 불러들였다. LG는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을 올렸다. SSG는 전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를 올렸지만 고우석은 추신수를 2루 땅볼로 가볍게 잡아냈다. 고우석은 오태곤과 최주환마저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3세이브를 올렸다. 전날 두산 베어스에게 1-18로 대패하면서 9회초 리그 역사상 최초로 순수 야수 2명(강경학, 정진호)을 연달아 투수로 올려 화제가 된 한화 이글스는 이날 8회말 터진 장운호의 역전 내야안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점수 차이가 많이 난 상황에서 투수를 아끼고자 지극히 상식적으로 운용한 것”이라고 전날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차원이 다른 ‘명품 제구력’ 수아레즈 LG 단독선두 올렸다

    차원이 다른 ‘명품 제구력’ 수아레즈 LG 단독선두 올렸다

    LG 트윈스가 SSG와의 공동 선두 대결에서 외국인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의 완벽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홈 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4승2패로 SSG와 공동선두였던 LG는 이 승리로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다. 주중 kt 위즈전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다. 이번 시즌 LG에 새로 합류한 수아레즈의 호투가 돋보였다. 수아레즈는 8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막았다. 4회초 2사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였고 87구 중 스트라이크가 66구에 달할 정도로 제구력이 돋보였다. 지난 6일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거둔 수아레즈는 차원이 다른 투구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SSG 선발 박종훈도 6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수아레즈의 벽이 워낙 높았다. SSG는 4회말 최주환의 중전 안타로 수아레즈에게 첫 안타를 뽑아냈지만 5회초 이재원, 6회초 김성현만 단타를 뽑아냈을 뿐 수아레즈 공략에 실패했다. 팽팽했던 투수전은 7회말 깨졌다. LG 선두타자 오지환이 SSG 조영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고 이천웅의 땅볼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유강남이 중전 적시타로 오지환을 불러들였다. LG는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을 올렸다. SSG가 전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를 올려 마지막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고우석은 추신수를 2루 땅볼로 가볍게 잡아냈고 오태곤과 최주환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막으며 시즌 3세이브를 올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준비된 이의리·위력투 김진욱·만능투 장재영… 떴다 ‘믿보신’

    준비된 이의리·위력투 김진욱·만능투 장재영… 떴다 ‘믿보신’

    3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서 1군에서 즉시 전력으로 투입될 만한 신인 투수들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뜨거운 신인왕 경쟁을 예고했다. 고교 수준을 뛰어넘는 실력에 다른 팀 코칭스태프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kt 위즈의 소형준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하며 팀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 올해는 이의리(KIA 타이거즈), 김진욱(롯데 자이언츠), 장재영(키움 히어로즈)이 소형준의 길을 걸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화제가 되는 선수는 이의리다. 이의리는 지난달 25일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눈도장을 찍었다. 30일 kt전에서도 최고 시속 151㎞을 찍으며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예열을 마쳤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오는 4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차전에 깜짝 선발로 이의리를 예고했을 정도로 기대가 크다. 김진욱은 5선발로 합류해 시즌을 시작한다. 김진욱은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2실점(비자책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롯데가 지난 2월 공개한 피칭랩을 시연한 선수가 김진욱이었을 정도로 구단의 관심도 남다르다. 당시 롯데 관계자는 “김진욱은 분석할수록 놀라운 선수”라며 “오버핸드인데도 피칭 시 어깨나 팔꿈치의 속도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두 선수는 김태형 두산 감독도 최근 “고교 수준이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두 선수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을 이을 좌완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우완 장재영은 시범경기 성적이 4이닝 평균자책점 6.75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5경기 중 3경기가 무실점이다. 지난달 28일 KIA전에서는 세이브도 기록했다. 구속도 벌써 시속 150㎞를 넘는다. 메이저리그에서 젊은 스타를 키운 조니 워싱턴 한화 이글스 코치는 한국에서 인상적인 투수로 장재영을 꼽으며 “좋은 속구와 변화구를 던진다”고 했을 정도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MLB 개막전보다 시즌 전체”… 빅리거 류현진의 ‘빅픽처’

    “MLB 개막전보다 시즌 전체”… 빅리거 류현진의 ‘빅픽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국인 최초로 3년 연속 빅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며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막을 장식한다. 류현진은 2일 새벽 2시 5분(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MLB 최고 몸값 게릿 콜과 맞대결 한다. 류현진은 개막 하루 전 열린 1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개막전보다 시즌 전체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개막전에 애써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는 마인드 컨트롤로 보인다. 개막전 상대가 결정된 직후인 지난달 16일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지난 시즌 초 부진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며 의욕을 불사르기도 했다. 한국인 최초 빅리거 박찬호가 LA다저스 시절인 2001, 2002년 개막전에 연속 선발 등판한 적이 있으나 3년 연속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그는 다저스 마지막 시즌인 201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토론토 이적 뒤 치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지난해 개막전에서는 4와 3분의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콜의 매치업은 CBS 스포츠가 개막 15경기 중 주요 경기로 올려놓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미 전역에 생중계한다. 류현진은 2013년 MLB 데뷔 이후 양키스를 상대로 통산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04로 부진했다. 지난해 9월 대결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기 전까지 양키스는 류현진에게 천적으로 통했다. 이번에 양키스에게 또 승리를 따낸다면 명실상부한 전국구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격이다. 류현진은 “양키스는 같은 지구에 속해서 자주 만나는 팀으로 (상대해야 할) 여러 팀 중 하나”라며 “콜은 나보다 굉장히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라고 설명했다. 또 개막전을 앞두고 조금 긴장된다며 “어느 정도 긴장감이 있어야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고 했다. 개막전 호흡을 맞추는 포수 대니 젠슨에 대해서는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공을 던져야 할지 알만큼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빅리그 2년차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풀타임 3년차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은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추! 터졌네 멀티 히트… 쓱~ 마침내 창단 첫승

    추! 터졌네 멀티 히트… 쓱~ 마침내 창단 첫승

    끝없는 부진의 늪에 허덕이던 SSG 랜더스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마침내 승리하며 창단 첫 공식전 승리를 챙겼다. SS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앞서 6차례의 시범경기에서 1무 5패에 그치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SSG는 구단 창단식을 여는 날 연패를 탈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초보 사령탑 김원형 감독도 마침내 첫 승의 감격을 맛봤고 추신수는 한국 무대 첫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이날 경기는 SSG의 창단식 행사로 평소보다 1시간 일찍 당긴 12시에 시작됐다. 경기 초반 양 팀 투수의 호투가 빛났다. SSG 선발 박종훈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LG 선발 임찬규도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SSG는 0-0으로 맞선 5회 초 1사 1루에서 박성한이 김윤식의 5구째를 우측 담장 밖으로 보내며 2-0으로 앞섰다. 이어 최지훈의 내야안타와 도루, 상대 실책으로 계속된 1사 3루에서 제이미 로맥의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SSG는 9회 말 서진용이 연속 볼넷을 허용한 후 한석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이후 최민준이 이영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1회 초 볼넷 출루, 5회 초 중전 안타, 7회 초 좌중간 안타로 멀티 히트,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7경기 타율 0.278(18타수 5안타) 4볼넷 6삼진 4타점이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SSG에 대해 이날 새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에서 “올해 구단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며 “야구판에 들어온 이상 최고가 되고자 하는 욕심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나쁘지 않다… 직구 자신감 얻어” 양현종의 긍정 마인드

    “나쁘지 않다… 직구 자신감 얻어” 양현종의 긍정 마인드

    메이저리그(MLB) 로스터 진입을 위해 생존경쟁 중인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양현종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2실점 했다. 주전급 선수가 출격한 신시내티를 상대로 안타를 5개 맞았고 삼진은 2개 잡았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3.86으로 올랐다. 지난 20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양현종으로서는 아쉬운 투구였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이 경기 전 “양현종을 평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던 만큼 실점한 2회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양현종은 1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텍사스 타자들은 2회초 2루타 2개와 볼넷 2개로 3점을 내며 양현종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양현종은 2회말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2사 1, 3루의 위기에서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3회말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되찾은 양현종은 4회말 선두타자 승부를 마친 뒤 내려왔다. 비록 실점은 했지만 양현종은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양현종은 “2회에 (포수) 호세 트레비노가 변화구를 낮게 요구했는데 스트라이크에 몰려서 안타를 많이 맞았다”면서 “3회에 패턴을 바꿔서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는데 컨트롤이 잘 돼서 삼자범퇴로 막았다”고 했다. 이어 “스피드는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트레비노가 볼끝의 무브먼트가 좋다고 해서 직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MLB 개막이 다음 달 2일로 다가오면서 양현종의 잔류 여부가 결정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시범경기에 한 차례 정도 더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현종은 개막 로스터 진입에 대해 “들었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코칭스태프의 결정에 맡겨야 할 것 같다”면서 “보직은 크게 상관없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나쁘지 않다… 직구 자신감 얻어” 양현종의 긍정 마인드

    “나쁘지 않다… 직구 자신감 얻어” 양현종의 긍정 마인드

    메이저리그(MLB) 로스터 진입을 위해 생존경쟁 중인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양현종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2실점 했다. 주전급 선수가 출격한 신시내티를 상대로 안타를 5개 맞았고 삼진은 2개 잡았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3.86으로 올랐다. 지난 20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양현종으로서는 아쉬운 투구였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이 경기 전 “양현종을 평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던 만큼 실점한 2회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양현종은 1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텍사스 타자들은 2회초 2루타 2개와 볼넷 2개로 3점을 내며 양현종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양현종은 2회말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2사 1, 3루의 위기에서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3회말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되찾은 양현종은 4회말 선두타자 승부를 마친 뒤 내려왔다. 비록 실점은 했지만 양현종은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양현종은 “2회에 (포수) 호세 트레비노가 변화구를 낮게 요구했는데 스트라이크에 몰려서 안타를 많이 맞았다”면서 “3회에 패턴을 바꿔서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는데 컨트롤이 잘 돼서 삼자범퇴로 막았다”고 했다. 이어 “스피드는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트레비노가 볼끝의 무브먼트가 좋다고 해서 직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MLB 개막이 다음 달 2일로 다가오면서 양현종의 잔류 여부가 결정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시범경기에 한 차례 정도 더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현종은 개막 로스터 진입에 대해 “들었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코칭스태프의 결정에 맡겨야 할 것 같다”면서 “보직은 크게 상관없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