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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현, 1이닝 2K 무실점

    ‘핵잠수함’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어뢰투가 다시 맹위를 떨쳤다. 김병현은 25일 애리조나주 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뽑으며 퍼펙트로 타선을 막았다.이로써 김병현은 시범경기 7게임에서 승패없이 8이닝을 던지며삼진 15개를 뽑았고 방어율은 3.38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애리조나가 10-3으로 앞선 8회초 선발 랜디 존슨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첫타자 마이클 바야스를 좌익수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한 뒤 대타 제이슨 엘리슨을 3구 삼진,앙헬 차베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투산(미 애리조나주) AP 연합
  • ‘대성 불패’ 신화 계속된다

    ‘구대성 발진’-.한국의 대형 스타들을 줄줄이 영입한일본 프로야구가 24일 6개월 대장정에 들어간다. 퍼시픽리그는 24일 개막전에 돌입하고 센트럴리그는 일주일 늦은 오는 30일 개막전을 갖는다.구대성(32)이 소속된퍼시픽리그의 오릭스 블루웨이브는 24일 도쿄돔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 2연전을 벌인다.정민태 정민철 조성민 등 ‘코리아 삼총사’가 속한 센트럴리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도쿄돔에서 한신 타이거스,이종범이 소속된 주니치 드래곤즈는 나고야돔에서 히로시마 카프와 나란히 개막 홈 3연전을 치른다. 최대 관심은 올시즌 일본 무대에 데뷔하는 구대성.일본내 한국 선수들이 총제적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구대성은 팀의 주전 마무리 자리를 꿰찬 것.한국 최고의 좌완투수 구대성은 96년 40세이브포인트(24세이브 16구원승)로 구원왕에 오르며 페넌트레이스 MVP의 영예를 안았다.당시 ‘대성=불패’의 등식을 낳았을 정도다.게다가 아마추어시절 일본 선수들에게 유독 강해 ‘일본 킬러’로 불린 그는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일본전에서도 진가를 발휘,‘시드니의 영웅’이 됐다. 오릭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구대성은 지난 4일 한신과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신고,기대를 부풀렸으나 경기를 치르면서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시범 4경기에서 방어율 5.00.그러나 145㎞를 웃도는 빠른볼과 안정된 제구력,두둑한 배짱까지 겸비한 구대성은 ‘대성 불패’의 신화를 일본에서 재현한다는 각오다. 구대성에 견줘 요미우리 삼총사는 1군 진입조차 불투명하다.1군 외국인투수 엔트리 2명 가운데 한자리는 대릴 메이가 굳혔고 남은 한자리는 삼총사중 한명의 몫.그러나 시범 경기에서 최악의 투구(방어율 37.13)를 한 조성민은 2군행에 더 가깝고 정민태는 22일 요코하마전에서 발목을 다쳐 개막 엔트리 진입이 불가능할 전망이다.정민철도 구위가 기대에 못미쳐 전원 동반추락도 배제할 수 없다.또 1군과 2군을 오르내리는 이종범도 남은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여부가 생존을 가름하게 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고졸 투수 일제히 ‘기지개’

    그동안 프로의 높은 벽에 눌린 고졸 새내기 투수들이 일제히 기지개를 켰다. 김주철(해태)은 2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삼성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1실점해 신인 첫 선발승을 거뒀다.이날 최고 구속 146㎞를 기록한 김주철(계약금 1억8,000만원)은 성남고 시절인 지난해 청룡기대회에서 혼자 5승을 따낸 우승의 주역으로 해태의 선발감으로 이미 낙점된 상태다. 김주철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 ‘고졸 특급’ 이정호(대구상고·5억3,000만원)도 4이닝동안 최고 150㎞의 직구로 삼진 4개를 낚으며 홈런 1개 등 2안타 1볼넷으로 1실점 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이정호는 지난 13일 대구 SK전에서1과 3분의 2이닝동안 홈런 1개 등 3안타 2볼넷으로 무려5실점했다.해태가 5연승의 삼성에 11-3의 첫 패배를 안겼다. LG-SK의 인천경기에서는 포철공고를 졸업한 김희걸(SK·2억2,000만원)이 첫 선발로 나서 5이닝동안 홈런 1개 등 2안타 3볼넷(3탈삼진) 2실점으로 버텨 가능성을 보였다.선발 김상태(4이닝 무실점)에 이어 5회 마운드에 오른 이동현(경기고·3억2,000만원)도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한화에서 이적한 댄 로마이어(LG)는 2회 1점포로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홈런왕 판도의 변수로 떠올랐다.LG가8-1로 승리. 두산-한화의 대전경기에서는 장종훈(한화)이홈런 2개를 날린 한화가 홈런 4개를 친 두산에 14-13으로이겼고 수원에서는 롯데가 현대를 5-4로 잡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 임창용 첫 등판 ‘속죄투’

    임창용이 깔끔한 ‘속죄투’를 선보였고 이적생 마해영(이상 삼성)은 불방망이를 이어갔다. 임창용은 20일 대구에서 열린 2001프로야구 해태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첫 등판,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마무리 투수로 뛰다올시즌 선발로 대변신한 임창용은 최고 구속 144㎞를 기록,예전의 구위를 되찾았다.임창용은 지난 겨울 삼성의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에서 연봉 협상에 불만을 품고 돌연 귀국,‘코끼리’ 김응용감독의 노여움을 샀다.그러나임창용은 김 감독에게 사과했고 뒤늦게 이날 시범경기에첫 등판했다.95년 프로에 뛰어든 임창용은 98년 구원왕에오르는 등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명성을 쌓아왔다. 타격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마해영은 이날도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터뜨려 주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삼성이5-4로 이겨 5전 전승. LG-SK의 인천 경기에서는 4년간 18억원을 받고 해태에서LG로 이적한 자유계약선수(FA) 홍현우(LG)가 1회 3점포를뿜어내고 4회 중전안타를 뽑는 등 그동안 부진에서 탈출,팀을 안도케 했다.LG의 에이스 대니 헤리거는 2번째 선발등판해 4이닝을 2안타(탈삼진 3개) 무실점으로 막아 시범2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LG가 홈런 6발을 앞세워 15-1로 대승. 에밀리아노 기론(5이닝 1실점)과 임선동(5이닝 무실점)이 맞대결한 롯데-현대의 수원경기는 현대의 3-0승리로 끝났고 대전경기에서는 한화가 두산에 3-2로 이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병현 3연속 ‘3구 삼진’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이 눈부신‘삼진쇼’를 펼쳤다. 김병현은 19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뮤니시펄스타디움에서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뽐냈다.특히김병현은 5연속 탈삼진에 3연속 ‘3구 삼진’의 놀라운 투구로 허벅지 근육통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이로써 김병현은 시범 5경기에서 6이닝동안 삼진 11개를 뽑으며 4안타 2자책으로 방어율 3.00을 마크했다. 김병현은 애리조나가 2-3으로 뒤진 6회말 4번째 투수로 등판,첫 타자인 4번 지명타자 존 자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이어 5번 제이슨 하트와 제레미 지암비를 연속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웠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7번 아담 피아트 역시 3구 삼진으로 낚는 환상의 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8번 마크 벨혼 마저 삼진아웃시켜 5타자 연속 삼진을 뽑은김병현은 9번 코디 맥케이를 좌익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2이닝을 완벽히 막았다.그러나 애리조나는 3-4로 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정민태 쾌투 1군진입 청신호

    정민태가 1군 진입 가능성을 높인 반면 조성민(이상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연이은 부진으로 1군 진입이 불투명해졌다. 정민태는 16일 열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5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4차례 시범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구위를 보인 정민태는 방어율을 4.50으로 끌어내리며 1군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정민태는 4회 1사후 후쿠도메에게 3루타를 맞은 뒤 4번 티몬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그러나 조성민은 요미우리가 10-7로 앞선 9회초 마무리투수로 등판,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3안타 2볼넷 1폭투 등으로 무려 6실점하고 강판됐다. 지난 10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3분의 2이닝동안 7실점한조성민은 2경기 연속 난조로 방어율이 무려 37.13으로 치솟았고 자이언츠는 10-15로 대역전패했다. 한편 미국 프로야구의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은 이날 애리조나 호호캄구장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석 1타수 1안타(1볼넷)를 기록,메이저리그 진출의 불씨를 되지폈다.시범경기 통산 13타수 5안타,타율 .385. 김민수기자 kimms@
  • 김응국 방망이 물올랐네

    손민한과 김응국이 ‘투타의 핵’임을 한껏 과시했고 고졸루키 이대호(이상 롯데)는 부산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손민한은 14일 마산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첫 등판,4이닝동안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손민한은 최고 146㎞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포크볼 등다양한 변화구로 1·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손민한은 3회선두타자 이종열이 포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유지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김재현의 1루 땅볼때 이종열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손민한은 4회 양준혁 홍현우 서용빈을 범타로 가볍게 요리,마운드를 내려왔다. 또 5번타자 김응국은 1회 내야안타에 이어 4회와 6회 연속중전 안타로 2타점을 올려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김응국은 시범 2경기에서 6타수 5안타의 맹타로 마해영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손민한-강민영에 이어 5회 3번째 투수로 등판한 경남고출신 이대호(195㎝)는 2이닝동안 무려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의 ‘깜짝 투구’를 선보였다.롯데의 용병 훌리안얀과 아지 칸세코는 나란히 애타던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한편 LG의 선발 김상태(193㎝)는 재기 가능성을 엿보였다. 김상태는 최고 147㎞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3회까지 빗맞은 내야안타 1개만을 허용했으나 4회 집중 4안타를 맞고 2실점,아쉬움을 남겼다. 99년 신인왕 후보로 9승을 챙긴 김상태는 지난해 어깨수술을 받은 뒤 올시즌 재기에 구슬땀을 쏟아왔다. 유지현은 이날 3타수 2안타 등 시범 3경기에서 5안타의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다.LG가 로마이어의 3점포 등으로 8-3으로 이겼다.대구에서는 삼성이 SK를 9-5으로 눌러 3연승했고 광주에서는 해태가 한화를 9-6으로 꺾었다. 마산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 이강철 깔끔한 ‘부활투’

    이강철(35)이 ‘부활투’를 선보인 반면 신인 최대어 이정호(19·이상 삼성)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잠수함’ 이강철은 13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1프로야구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3볼넷 1실점했다.이강철은 3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행진을 벌였지만 4회 내야 실책속에 볼넷 3개를 뿌리며 1점을 내줬다. 이강철은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3년간 8억원에 해태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10년 연속 두자리승수’의 주인공.그러나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단 1승(4패,방어율7.30)에 그쳐 팬들을 실망시켰다. 150㎞의 강속구로 주목받는 루키 이정호(계약금 5억3,000만원)는 5회 공식 경기에 데뷔했으나 2이닝도 버티지 못했다.이정호는 이진영에게 2점포를 얻어 맞는 등 1과 3분의 2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무려 5실점했다. 시드니올림픽에서 눈부신 투구를 선보인 경희대 출신의 ‘잠수함’ 정대현(SK)도 선발 출장해 2와 3분의 1이닝 동안6안타의 뭇매를 맞고 6실점(5자책),프로의 매운 맛을 봤다. 삼성이 12-6으로 이겨 2연승. 연세대를 졸업한 신인 김장현(23·롯데)은 마산 LG전에 선발 등판해 변화구를 주무기로 3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롯데는 2-1로 이겼고 LG는 2연패를 당했다. 광주에서는 성남고 출신 신인 김주철(해태)이 선발로 4이닝 8안타 3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고 해태는 한화에 8-7로이겼다. 마산 김민수기자 kimms@
  • LG 이동현·삼성 박한이 시범경기 공식 데뷔

    새내기 이동현(19·LG)과 박한이(23·삼성)가 몰고올 돌풍의 위력은어느 정도 일까-. 11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우승후보 삼성과 LG가 격돌한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두 팀은 시범경기임에도 베스트 멤버를 모두 투입했고 삼성은 보내기번트까지 서슴지 않으며승리에 집착해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라는 농담까지 나왔다.이 경기의 최대 관심은 루키 돌풍의 주역으로 지목된 고졸투수 이동현과 국가대표 간판타자 박한이의 활약.이동현은 선발 투수,박한이는 선발 톱타자로 개막전에 공식 데뷔해 이들에 대한 팀의 기대치를 짐작케 했다.그러나 결과는다소 미흡했다. 우완 이동현은 1회 정경배에게 볼넷,이승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마해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하지만 2회에는 강동우에게 볼넷,김한수에게 우전안타,김동수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더니 폭투까지 나왔다.2이닝동안 2안타 3볼넷 1폭투로 2실점.결과는 불만족스럽지만 이동현은직구 구속이 147∼148㎞를 기록했고 컨트롤도 좋았다는 평가다. 또한 10대 신인으로서는 가능성있는투구였다는 것이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좌타자 박한이는 이날 풀타임으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첫 타석을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난 박한이는 2회 2루수앞 땅볼,5회 유격수앞 땅볼,6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타구 방향이 야수 정면을 향해 불운했지만 모두 배트중심에 맞은 강한 타구여서 팀의 위안이 되고 있다.또 강동우를 밀어내고 단숨에 꿰찬 중견수 수비에서는 빠른 발과정확한 판단으로 안정감을 보여 코칭스태프를 만족시켰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병현 1이닝 무안타 무실점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이 첫 무안타 피칭을 선보였다. 허벅지 통증으로 주춤한 김병현은 12일 미국 애리조나 호호캄구장에서 열린 시카고 커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김병현은시범경기 3차례 등판해 3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4안타2실점,방어율 6.00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팀이 10-3으로 크게 앞선 6회말 3번째 투수로 나서 빌 뮐러와 루즈벨트 브라운을 각각 외야플라이로 잡았다.김병현은 토드 헌들리에게 데드볼을 허용했지만 다음 릭키구티에레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이날 커브스의최희섭은 출전하지 않았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애틀랜타와 시범경기 ‘삼진 쇼!’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20승 기대를 부풀렸다. 박찬호는 7일 플로리다 올랜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동안 13타자를 상대로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박찬호는 두차례 시범경기 5이닝동안 3안타8탈삼진 1실점. 3회 선발 대런 드라이포트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찬호는선두타자 마크 데로사를 삼진,다음 대타 커트 애보트를 포수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그러나 박찬호는 9년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내셔널리그 최강팀 애틀랜타 상위타선을 맞아갑자기 난조를 보였다.고질적인 볼넷 남발의 우려를 낳는 대목이다.2사에서 좌타자 코리 앨드리지에게 볼넷을 내주더니퀼비오 베라스, 치퍼 존스에게 연이은 볼넷으로 만루의 위기를 불렀다. 하지만 박찬호는 리코 브로냐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후 안정을 찾은 박찬호는 4회 선두타자 하비 로페스와 톱타자 조지 롬바드를 거푸 삼진으로 낚고 5회 1사후 대타 키이스 록하트와 앨드리지도삼진 제물로 삼았다.박찬호는 3회무려 27개를 볼을 던졌지만 4회 13개, 5회 10개로 투구수를줄이며 모두 50개의 공으로 3이닝을 소화해 냈다. 게다가 박찬호는 이날 방망이도 빛났다.4회 1사에서 애틀랜타의 4번째 투수인 ‘특급 마무리’ 존 로커로부터 볼카운트2-2에서 좌전안타를 빼냈다.다저스는 8-4로 이겼고 박찬호는오는 11일 캔자스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3번째 등판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구대성도 日 데뷔전 OK

    구대성(32·오릭스 블루웨이브)이 일본진출 이후 첫 공식경기에서 깔끔한 투구로 신고했다. 구대성은 4일 일본 고베의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2이닝동안 1안타 1볼넷을내줬지만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구대성의 이날 최고 스피드는 139㎞에 그쳤지만 특유의 묵직한 구질이 정교한 일본 타자들을 압도했고 위기에서는 뛰어난 볼배합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하는 노련미를 보였다.구대성은 비록 시범경기지만 오릭스의 신축구장인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구단내에서차지하는 비중을 짐작케 했다.
  • 박찬호 팀 청백전 호투…1이닝 1K 무실점

    ‘코리안 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28일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다저타운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1이닝동안 삼진 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시즌 첫 실전 등판한 박찬호는 1회초 4명의 타자를 맞아3번째 타자로 나온 브렌트 쿡슨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나머지 타자들을 땅볼과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했고 투구수는 15개를 기록했다. 한편 박찬호는 4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하며 김병현은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 다잡은 MVP 날린 조웅천 ‘아픈만큼 성숙’

    주목받는걸 두려워하면 큰 선수가 될 수 없다. 역대 최고의 명승부로 끝을 맺은 200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조웅천(29·현대). 현대의 초반 3연승을 사실상책임지며 최고 스타로 급부상했다. 조웅천은 1∼3차전을 통해 6⅔ 이닝을 던져 무실점하며 1세이브 2홀드.올시즌을 포함해 5년연속 50경기 이상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도 중간계투라는 보직의 한계때문에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그의 감격은 남달랐다. “이대로만 가면 한국시리즈 MVP는 네 것”이라는 주변의 축하인사를 받을 때마다 그는 “그런건 욕심없고 그냥 열심히 던질 뿐”이라며 겸손해했지만 속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흥분에 잠을 설쳐야 했다. 운명의 5차전.조웅천이 빠진 4차전은 두산의 승리였다.아직은 여유가있는 상황이지만 5차전에서 끝내야했다. 5-3으로 리드한 6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임선동을 대신한 조웅천은 예의 ‘언터처블 싱커’로 타이론 우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팀의 우승과 시리즈 MVP가 눈앞에서 아른거렸다.하지만 흥분이 지나쳤을까.7회들어 4안타 사구 1개로무려 5점을 내주며 걷잡을수 없이 무너졌다.김시진 투수코치는 “웅천이가 1이닝만 더 막으면 MVP라는 생각 때문인지 컨트롤이 급격하게흔들렸다”라며 아쉬워했다. MVP가 물 건너가자 오히려 안정을 찾은 조웅천은 남은 경기에서 3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제 몫을 톡톡히 했다.‘5차전에서 흥분하지않고 평소 대로만 던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더욱 커졌지만 덕분에 소중한 경험을 했다. 김코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언론과 팬들의 주목을 받았으니 정신이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큰 선수가 되려면 그런 경험도 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프로의 참맛을 본 조웅천의 싱커가 내년 시즌에는 어떤 위력을 발휘할지 궁금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최고령 조계현 팔색投 7이닝 무실점

    조계현과 홍원기가 투타에서 승리를 합작,두산을 벼랑끝에서 구했다. 두산은 3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조계현의 눈부신 호투와 홍원기의 3타점에 힘입어 현대를 6-0으로 눌렀다. 이로써 두산은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서 3연패 뒤 값진 첫 승을 기록,대역전의 실낱 희망을 되살렸다.5차전은 4일 오후 2시 잠실에서 벌어진다. 한국시리즈에 첫 선발 출장한 홍원기는 3타수 2안타 3타점에 깔끔한 3루 수비로 팀의 ‘구세주’가 됐다.노장(36세 6개월 2일) 조계현은 7이닝동안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한국시리즈 최고령 승리투수가 됐다.종전 기록은 86년 김일융(전 삼성)의 35세 5개월 9일. 조계현은 또 한국시리즈 5승1패를 포함,포스트시즌 8승2패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정수근도 3루타 등 4타수 3안타로 뒤를 받쳤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5이닝동안 5안타 5볼넷 4실점으로 부진,패전의멍에를 썼다. 두산은 이날 장단 11안타를 폭발시켜 그동안 적시타 불발로 답답했던 가슴을 후련하게 달랬다.0-0의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5회말 두산의 공격.홍성흔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루에서 홍원기가 3루 베이스를 타고 흐르는 짜릿한 2루타를 터뜨려 홍성흔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김민호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 정수근의 중전 안타가 적시에 나와 2-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6회 찬스를 다시 득점으로 연결했다.우즈의 볼넷과 심정수의 내야안타,강혁의 보네기번트로 만든 2사 2·3루에서첫 타점의 주인공 홍원기가 현대의 3번째 투수 정명원으로부터 깨끗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빼내 4-0으로 달아났다.두산은 7회에도 선두타자 정수근의 우중월 3루타에 이은 대타 최훈재의 적시타로 1점,계속된 2사 2루에서 심정수의 안타로 다시 1점을 추가,승부에 쐐기를박았다.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두산 김인식 감독 조계현이 완벽하게 던지고 홍원기도 제몫을 해줘이겼다.그동안 주로 대타로 활용한 홍원기는 왠지 경기전부터 선발로쓰고 싶었다.5차전 선발은 구자운이다. ■현대 김재박 감독 조계현 볼을 공략못한 게 패인이다.5차전 선발은임선동이다.두산에 강한 조웅천은 항상 대기상태다. *수훈갑 홍원기 벤치 설움씻고 구세주로. 한국시리즈 3경기 동안 단 한번도 타석에 서지 못했다.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주로 대타로 나와 10타수 1안타로 부진한 대가였다. 하지만 뚝심의 김인식감독은 마지막 승부처에서 안경현 대신 홍원기(27)를 선발 3루수로 내보냈다.홍원기는 기대를 저버지리 않았다.5회 통렬한 좌전 2루타로 팀의 첫 타점을 올린 뒤 6회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것.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대선배 조계현에 대한보답이기도 했고 3차전에서 9회 대수비로 잠깐 나온걸 빼면 경기내내 벤치를 지킨 설움을 날려버린 타격이기도 했다. 홍원기는 “경기전 두산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우리는 우승을 원하지 않는다.다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원할 뿐’이라는 팬의 글에감동을 받았다”며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힘이 솟구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외뿔소 파죽지세 곰 위기일발

    ‘1승 남았다’-.현대가 파죽의 3연승으로 두산을 벼랑끝으로 내몰았다. 현대는 2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정민태-조웅천(6회)-위재영(9회)의 특급계투로 두산을 3-1로 따돌렸다.현대는 포스트시즌 8연승과 98년 우승 당시 1승을 포함해 한국시리즈 4연승. 이로써 현대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서 3연승을 기록,남은 4경기 가운데 1승만 보태면 팀통산 2번째이자 2년만에 패권을차지하게 된다.4차전은 3일 같은 곳에서 계속된다. 정민태는 5와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정민태는 포스트시즌 5연승,한국시리즈3연승. 6회 2사에서 구원등판한 조웅천은 2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3경기 연속 팀승리에 큰 몫을 했다. 두산이 고육책으로 선발 등판시킨 마무리 진필중은 5이닝동안 4안타4사사구 3실점, 나름대로 제몫을 했지만 포스트시즌 3연패의 수모를당했다.진필중의 선발 등판은 98년 7월22일 군산 쌍방울전이후 2년3개월여만이다.두산은 진필중-차명주-한태균-파머-이광우-이혜천-최용호 등 7명의 투수를 대거 투입,3점으로 막았지만 적시타 불발로 또다시 패배의 쓴 잔을 들었다. 현대는 1회초 전준호·박종호·카펜터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의찬스를 잡았다.박재홍의 삼진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심재학의 데드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뽑은 뒤 박경완의 중견수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올렸다.3회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타이론 우즈가 한국시리즈 10타석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추격의 불씨를 댕겼다.우즈는 정민태가 무심코 던진 가운데 높은 초구를 통타,135m짜리 대형 좌월 1점아치를 그려내 2-1로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현대는 5회초 1사1루에서 박종호의 1루수앞 땅볼을 우즈가어처구니없이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전준호가 홈까지 밟아 3-1로 손쉽게 달아났다.두산은 8회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1루주자 김민호가 견제구에 걸린 사이 홈을 파고들던 3루주자가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김민수 류길상기자 kimms@. *특급 싱커로 두산 강타자 무력화 현대 조웅천. 마치 만화나 전자오락실 야구의 마구를 보는 듯하다.현대 조웅천(29)의 싱커앞에 두산 강타자들의 방망이가 연일 헛돌고 있다. 올시즌 8승6패8세이브 16홀드로 초대 홀드왕에 오른 조웅천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현대의 주전 마무리로 떠올랐다.2일 3차전에서조웅천은 8회 안타와 사사구 2개를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침착한 수비로 3루주자를 아웃시키며 3-1 리드를 지켜냈다.한국시리즈 6과 3분의2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1세이브 2홀드.30일1차전에서 7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를 뽑아낸 조웅천은 2차전에서도타자 몸앞에서 자유자재로 휘어 들어오는 특급 싱커로 2이닝을 1안타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30㎞대에 불과했지만 타이밍을 잃은 두산 타선에겐 스피드가 문제가 아니었다. 90년 태평양에 입단한 뒤 9년동안 통산 19승16패9세이브에 머문 조웅천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가을캠프에서 피눈물나는 훈련끝에 싱커를 연마한 뒤 전혀 딴사람이 됐다. “열심히 자기 일을 하다보면누군가는 알아 주지 않겠냐”는 조웅천의 진지함이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현대·두산 감독의 말. ■현대 김재박 감독 결국 오늘도 조웅천이 잘 막아줘 이길 수 있었다.정민태는 부상에서 아직 완쾌되지 않아 일찍 종속이 떨어져 1이닝정도 빨리 쉬게했다.초반 진필중을 상대로 강공으로 나간게 주효했다.4차전 선발은 김수경이다. ■두산 김인식 감독 우즈의 보이지 않는 실책등이 패인이었다.8회 김민호의 주루플레이 미스도 아쉬운 부분이다.조웅천의 초구를 공략하라는 주문이 안 먹혀들어 3경기 연속 당했다.진필중은 잘 던졌지만단조로운 구질을 보완해야겠다.4차전은 조계현이 던진다.
  • 김수경 ‘영파워’ 현대 첫승 시동

    현대가 먼저 웃었다. 현대는 30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김수경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3-0으로 완파했다.이로써현대는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한국시리즈에서 귀중한 첫 판을 승리로 장식,기선을 제압했다.현대는 포스트시즌 6연승.2차전은 31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선발 김수경은 7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고비마다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챙겼다. 두산 선발 조계현은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5사사구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조계현은 포스트시즌 4연승과 한국시리즈 4승무패(7전) 기록이 끊겼다. 이날 경기는 응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현대는 찬스때마다 적시타가터진 반면 두산은 2·3·5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완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현대는 김수경과 조계현의 투수전 양상을 보이던 4회말 0의 균형을깨뜨렸다.1사 1루에서 심재학의 안타와 박경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퀸란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3루주자 이숭용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2루주자 심재학은 홈에서 태그아웃됐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진만이 삼진으로 돌아서 선취점을 뽑는데 만족해야했다. 상승세를 탄 현대는 6회 선두타자 박재홍의 좌전 안타로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다.이숭용의 보네기번트로 맞은 1사2루에서 심재학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올 플레이오프 13타석까지 무안타에 그쳤던 홈런왕 박경완이 첫 안타를 통렬한 1타점 2루타로 연결,3-0으로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수경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조웅천이 8·9회 7타자를 맞아 안타 1개만을 내주며 5타자를 삼진으로 낚는 빼어난 피칭으로 승리를깔끔하게 지켰다. ■승장 현대 김재박 감독 정민태는 현재 훈련이 부족하고 담도 결려있어 두산전에 강한 김수경을 1차전에 투입했다.7·8회 주루 미스 등으로 인해 안타에 비해 점수가 적게 났다.쉽게 갈수 있는 경기였는데아쉽다. 2차전의 선발은 임선동이다. ■패장 두산 김인식 감독 경기 초반에 제구력이 불안했던 김수경을상대로 득점을못한 것이 패인이다.타자들이 상대 투수들과의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려 나쁜 공에 자주 배트가 나가는 기술부족을 드러냈다.현대를 3점으로 묶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2차전 선발은 구자운이다. 수원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첫승 주역 김수경 '초반 제구력 불안씻고 위력투구'. 현대-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현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 투수인 에이스 정민태를 제쳐놓고 프로 3년차 김수경(21)을 선발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아직도 소년티를 채 벗지 못한 김수경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7이닝 동안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안타 3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팀의 3-0 승리를 이끌어냈다. 김수경은 경기 초반 제구력 불안으로 연속 볼넷을 2개나 허용하는등 흔들렸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고 최고 시속 140㎞ 내외의 직구와타자의 균형을 빼앗는 슬라이더를 적절히 조화시키며 두산 타선을 무너뜨렸다.98년 LG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구원 등판한 이후 포스트시즌 23과 3분의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김수경은 “초반 와인드업컨트롤이 안돼 불안했지만 주자가 나가도실점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며 올시즌 다승왕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98년 역대 신인투수중 최다인 168개의 탈삼진으로 탈삼진왕에 올랐던 김수경은 지난 시즌 ‘2년생 징크스’를 털어내고 2년 연속 탈삼진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수원 류길상기자 ukelvin@
  • 심정수 연이틀 결승 홈런

    ‘헤라클레스’ 심정수(두산)가 2경기 연속 홈런포로 LG를 벼랑끝에몰아세웠다. 두산은 26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심정수의 역전 2점포에 힘입어 LG에 3-1의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이로써 두산은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3승2패를 기록,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두산이 한국시리즈에오르면 95년 이후 5년만이다. 6차전은 27일 하루를 쉰 뒤 28일 같은 곳에서 열리며 두산은 마이크파머, LG는 안병원을 선발로 내세운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두산이 0-1로 뒤지던 8회말 공격.선두타자 장원진이 우전 안타를 뽑아 팽팽하던 투수전에 파란을 예고했다. 다음 타자 타이론 우즈는 볼카운트가 불리해지자 장문석의 바깥쪽 공을 힘으로 밀어붙여 우전 2루타를 만들며 장원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1-1 동점.김동주의 유격수 앞 땅볼로 계속된 1사2루에서 이날의‘히어로’ 심정수가 타석에 들어섰다.전날 9타수 무안타의 침묵을깨고 통렬한 3점포를 쏘아올렸던 심정수는 볼카운트 2-1에서 장문석의3구째 체인지업을 115m짜리 좌월 2점포로 연결,두산 팬들을 열광시켰다. 구자운에 이어 8회 2사1루에서 구원 등판한 좌완 이혜천은 김재현을1루수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넘긴 뒤 9회 선두타자 이병규를 삼진으로돌려세우며 승리 투수의 행운을 안았다.마무리로 등판한 박명환은 1사에서 찰스 스미스를 포수 파울플라이,양준혁을 1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2세이브째를 챙겼다. 앞서 LG는 3회 유지현이 좌월 1점포를 터뜨리고 선발 최향남이 7회까지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거두는 듯했으나 두산의 무서운 뒷심을 버텨내지 못해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두산 선발인 고졸 2년차 구자운은 7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7개를낚으며 1실점으로 호투,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 양키스, 월드시리즈 3연패 ‘-1’

    [뉴욕 AP 연합] 양키스가 대망의 월드시리즈 3연패에 1승을 남겼다. 뉴욕 양키스는 26일 원정인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데릭 지터를 앞세워 뉴욕 메츠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양키스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월드시리즈에서 3승1패를 기록,3년 연속 패권과 팀통산 26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양키스가 3연패를 달성하면 오클랜드 어슬래틱스가 72년부터 3연패한 이후 25년만에 처음이다.월드시리즈 5차전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양키스는 앤디 페티트,메츠는 알 라이터를 각 선발 등판시킨다. 이날 양키스 승리의 주역은 ‘미국의 연인’ 데릭 지터.지터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보비 존스의 초구를 통타,좌월 1점 아치를 그려냈다.2회 스콧 브로셔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양키스가 2-0으로 앞선 3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지터는 우중간을 꿰뚫는통렬한 3루타를 터뜨린 뒤 루이스 소호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메츠는 0-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 티모 페레스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2루에서 마이크 피아자의 2점포로 3-2까지 따라붙었으나 이후양키스의 불펜 투수 공략에 실패,아쉽게 주저앉았다. 양키스의 선발 데니 네이글은 3-2로 앞선 상황에서 5이닝을 채우지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양키스의 불펜투수인 데이비드 콘과 제프 넬슨,마이크 스탠튼이2와 3분의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지켜낸 뒤 8회부터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단 1안타로 틀어막아 세이브를 챙겼다.
  • 심정수 3점포… 승부 되돌렸다

    ‘헤라클레스’ 심정수(두산)가 플레이오프 첫 안타를 3점포로 장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25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조계현의 눈부신 호투와 심정수의 3점포를 앞세워 LG를 5-1로 눌렀다. 이로써 두산은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2승2패를 기록,한국시리즈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한국시리즈 진출의 고비가 될5차전은 26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36살의 노장 조계현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5안타 2사사구(3탈삼진)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해태 시절인 96년 현대와의한국 시리즈이후 4년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한 조계현은 5연승으로포스트시즌 통산 7승1패를 기록했다.7회 2사 1·2루에서 구원등판한박명환은 9회초 조인성에게 1점 홈런을 내줬지만 2와 3분의 1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텼다.LG는 유지현이 5타수 무안타로 포스트시즌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추는 등 백전노장인 ‘싸움닭’ 조계현의불꽂 피칭에 눌려 맥없이 주저앉았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1회말.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13타석,9타수 무안타의 깊은 수렁에 빠졌던 심정수가 LG 에이스 데니 해리거로부터통렬한 3점 홈런을 빼내 승부의 흐름을 두산쪽으로 돌렸다. 두산은 1회 선두타자 정수근의 안타와 타이론 우즈의 볼넷으로 만든2사 1·2루에서 심정수가 해리거의 2루째 직구를 통타,좌월 3점 아치를 그려냈다.조계현의 역투속에 3-0으로 리드한 4회 두산은 김민호와 정수근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1·3루에서 장원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이어 두산은 6회 2사후 장원진의 우전 안타와 우즈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김동주의 적시타로 5점째를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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