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실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특허청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그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아사히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며느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45
  • 돌아온 해외파 그들을 주목하라/ 2003 프로야구 5일 화려한 개막

    ‘플레이 볼’-.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2003프로야구가 오는 5일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팀당 133경기,모두 532경기의 페넌트레이스를 펼칠 올시즌은 8개구단의 혼전이 예상돼 어느 해보다 흥미를 더할 것으로 여겨진다.특히 해외에서 활약하다 국내에 복귀한 해외파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판도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페넌트레이스가 끝나면 3,4위가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벌이고,여기서 이긴 팀은 2위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정규시즌 1위와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를 펼치게 된다. ●돌아온 에이스 지난 2000년 현대 우승의 주역 정민태(33)가 3년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정민태는 99시즌 ‘꿈의 20승’ 고지를 밟았고,2000시즌에는 18승을 챙기며 2년연속 다승왕에 오른 당대 최고의 투수.그는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곧바로 일본의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그러나 부상이 이어지면서 한국 간판투수의 자존심을 구겼다.일본 무대 2년동안 통산 27경기(38과 3분의 2이닝)에 출장해 단 2승(1패),방어율 6.28의 수모를 당한 것. 상처를 안고 귀국한 정민태지만 역시 변함없는 에이스였다.점검 무대인 시범경기에서 예전의 구위를 과시해 코칭스태프를 안도케 했다. 복귀 첫 등판인 지난달 19일 두산전에서 4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7안타 5실점했으나 25일 삼성전에서 5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사사구없이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이어 시범 마지막날인 30일 롯데전에서는 4이닝동안 2안타 1실점해 기대를 부풀렸다.무엇보다도 최고 구속이 150㎞에 육박하는 데다 낙차 큰 포크볼과 제구력까지 살아있어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메이저리거의 자존심 지킬까 원광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미국에 진출한 조진호(28·SK)는 올시즌이 국내 데뷔 무대다.따라서 메이저리그에서 갈고 닦은 기량이 어느 정도 통할지가 관심사다. 미국 진출 당시 SK의 전신인 쌍방울에 1차 지명되기는 했지만 돋보이는 투수는 아니었다.9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메이저리그에서는 98∼99년 통산 13경기에 나서 2승6패,방어율 6.52에그쳤다.게다가 2001년 방출된 뒤 훈련을 게을리 해 국내 적응에 성공할 것인지 아직은 미지수다.그러나 전문가들은 “3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경험이 결코 헛된 것은 아닐 것”이라며 기대한다. 시범경기 두차례 등판에서 7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8안타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의 실망스런 투구를 했다.하지만 28일 마지막 시범경기 삼성전에서 5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구속은 145㎞ 안팎에 머물렀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140㎞ 후반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슬라이더와 타자 근처에서 공끝이 살짝 떨어지는 ‘투심패스트볼’이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투구 밸런스가 맞지 않아 공의 스피드가 떨어졌지만 최근 좋아지고 있다.”는 조진호가 SK 돌풍의 한 축을 담당할지 주목된다. ●판도를 뒤흔들 ‘부활투’ 올시즌 롯데와 함께 바닥권으로 지목된 한화가 내심 미소를 머금고 있다.기대를 모은 정민철(31)이 부활의 힘찬 날갯짓으로 팀을 고무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정민철은 시범경기 2경기(5이닝)에서홈런 2개를 포함해 4안타 3실점,방어율 5.40에 머물렀다.하지만 구석구석을 찌르는 140㎞ 초반의 직구와 제구력이 뒷받침된 예리한 변화구로 8개의 삼진을 낚아 내용에서 훨씬 좋았다. 따라서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변함없는 구위를 과시한 송진우와 정민철이 ‘30승’을 합작해 낼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여기에 ‘재기투’를 선보인 이상목과 조규수가 10승 이상의 제몫을 해준다면 4강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자체 판단이다. 2000년 일본 요미우리에 진출해 2년간 12경기에서 3승2패,방어율 4.70으로 부진한 정민철.더욱이 지난해 2월 복귀하면서 동계훈련 부족 등으로 26경기에서 7승13패,방어율 5.35로 국내 최악의 성적을 냈다. 팀의 사활을 짊어진 정민철의 활약 여부는 올 프로야구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김민수기자 kimms@ ■올시즌 달라지는 것 올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는 순위 제도.종전 ‘승률’(승수+패수÷승수)로 결정되던 순위가 올해는 ‘다승제’에 따른다.승수가 같을 경우 패수가 적은 팀-해당 팀간 전적-해당팀간 다득점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또 연장전 방식이 ‘시간 제한’(밤 10시30분 이후 새 이닝에 들아갈 수 없다)에서 ‘연장 12회 이닝 제한’으로 바뀐다.따라서 그동안 제한 시간이 다가오면 서로 비기는 안이한 작전을 펴던 팀들이 승수를 보태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공격적인 야구가 펼쳐지게 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선수 보유한도가 지난해 3명(2명 출전)에서 2명(2명 출전)으로 줄었고,교체 횟수는 지난해와 같은 1회.이에 따라 1군 엔트리도 27명에서 26명으로 줄었다. 구장도 달라진다.잠실과 대구구장은 관중들의 시야를 가린 1,3루측 펜스의 그물망을 3m로 낮추기로 했다.특히 잠실구장은 전 관중석이 금연석으로 지정됐다.또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취학전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방’도 운영한다. 김민수기자
  • ML “불어라 東風”오늘부터 6개월 대장정 돌입 한·일 스타 총출동 ‘돌풍 예고’

    좌절과 환희의 드라마는 계속된다.‘꿈의 무대’로 불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31일 막을 올린다.올 시즌에는 한국은 물론 일본의 특급스타들이 줄줄이 출동,거센 ‘황색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어떻게 치러지나 메이저리그는 이라크전의 여파로 일본 개막전이 취소됐지만 텍사스 레인저스-애너하임 에인절스간의 본토 개막전은 31일 예정대로 열린다.메이저리그 30개 팀은 내셔널리그(NL·16개팀)와 아메리칸리그(AL·14개팀)로 나뉘어 오는 9월29일까지 6개월간 팀당 162경기씩의 정규리그를 벌인다.정규리그에서 서부·중부·동부 등 3개 지구별 1위 3개팀과 와일드카드(2위 팀중 승률이 가장 높은 팀)로 진출한 팀 등 4개 팀이 리그별로 ‘디비전시리즈’를 갖는다.플레이오프의 벽을 넘은 두 팀은 다시 리그 챔프 등극을 향해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를 갖고,이어 양대리그 챔피언끼리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펼친다. ●코리아 트리오 출격 코리아 ‘빅3’의 첫 행보는 당초 예상보다 가볍다.우선 실추된 명예 회복에 나서는 맏형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시범경기 초반 2경기(방어율 21.21)에서 뭇매를 맞아 극도의 불안감을 보였지만 이후 오클랜드전과 애너하임전,28일 캔자스시티전 등에서 내리 3연승을 달려 기대를 부풀린다.아직 완성된 투구폼은 아니지만 축인 오른다리가 무너지지 않은 채 왼다리를 높이 치켜드는 이른바 ‘하이키킹’폼으로 강속구를 뿌리고 있는 것.비록 꿈의 개막전 선발 자리를 이스마엘 발데스에게 내줬지만 ‘코리안 특급’의 구겨진 자존심을 곧추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변신한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제구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지난 3일 첫 선발 등판에서 흔들렸으나 7일 애너하임전과 11일 시애틀전에서 각각 4이닝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하지만 이후 샌프란시스코전과 샌디에이고전 등에서 각각 볼넷을 남발하며 부진했다.구위는 살아있지만 들쭉날쭉한 변화구의 제구력 불안이 선발 성공의 과제로 지적됐다.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노리는 슬러거 최희섭(24·시카고 컵스).시범경기 3할대를 유지한 데다 홈런도 터뜨려 에릭 캐로스를 제치고 새달 1일 팀 개막전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낙점됐다.다만 그가 ‘고정 출연’하기 위해서는 두둑한 배짱과 함께 이미 약점으로 노출된 좌타자 몸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 공략이 관건이다. ●최대 화두는 ‘고질라’ 스즈키 이치로(30·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일본의 ‘괴물 타자’ 마쓰이 히데키(29·뉴욕 양키스)가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일본은 물론 미국도 시끌시끌하다.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그를 붙잡기 위해 5년간 500억원의 거액을 베팅했지만 마쓰이는 결국 양키스와 신인최고액인 3년간 2400만달러에 입단 계약했다. 신인왕은 떼어 놓은 당상으로 여겨지는 그는 지난해 타율 .334,홈런 50개,107타점을 기록하는 등 프로 10년간 홈런왕과 타점왕,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각각 세차례씩 차지했고 2001년에는 타격왕에도 오른 일본의 ‘야구 영웅’이다. 양키스는 이치로가 미국에 진출한 이후 시애틀을 찾은 일본 관광객이 100만명이나 늘어 1000억원의 특수를 누린 것에 견줘 ‘마쓰이 효과’는 2∼3배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팀명칭은 어떻게 팀명칭은 어떻게 메이저리그 팀들의 명칭은 어떻게 탄생했을까.프로야구가 태동한 1870년대에는 뚜렷한 의미를 두고 팀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기자들이 팀의 애칭을 만들어 쓰면서 팀명으로 굳어진 경우가 많다. 우선 박찬호가 활약한 다저스(LA).홈페이지에서는 ‘피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한다.1890년대 다저스의 연고지인 브루클린은 전차·자동차 등 교통망이 복잡해 이리저리 뛰며 아슬아슬하게 차량 숲을 헤치고 다니는 브루클린 시민들을 일컬어 ‘다저스’라고 불렀고 기자들이 신문에 자주 인용해 붙여졌다. 또 단순히 유니폼 스타킹 색깔로 팀명이 결정되기도 했다.김선우와 조진호가 뛰었던 레드삭스(보스턴)는 1907년 구단주가 ‘레드 스타킹스’로 팀명을 바꾸자 기자들이 레드삭스로 줄여 불러 굳혀졌다.‘레드 스타킹스’로 출발한 레즈(신시내티)와 ‘화이트 스타킹스’가 모체인 화이트삭스(시카고)도 마찬가지.카디널스(세인트루이스)도 1899년 구단주가 주홍색 스타킹을 신도록 하자 윌리엄 맥헤일 기자가 ‘카디널스’로 애칭을 붙였다. 이와 함께 지역의 특색이나 명물을 살린 이름도 있다.김병현이 속한 다이아몬드백스(애리조나)는 지역에 서식하는 ‘마름모꼴 방울뱀’에서 땄고,박찬호의 레인저스(텍사스)는 지역의 이름난 ‘순찰대’를 그대로 사용했다.또 파드리스(샌디에이고)는 스페인 성당이 미국내 처음 세워진 곳이어서 ‘신부들’로,브루어스(밀워키)는 양조장이 유명해 ‘양조업자들’로 지어졌다. 이밖에 후발 주자인 템파베이 데블 레이스(가오리들),토론토 블루 제이스(어치들·까마귀과 새) 등은 팬 공모로 명명됐고,플로리다 말린스(청새치들)는 낚시광인 구단주 웨인 후이젠가가 붙였다. 김민수기자
  • MLB 시범경기/찬호·선우 나란히 승전보… 최희섭 1안타

    올시즌 재기에 나선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선발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가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또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연일 불방망이를 휘둘러 주전 1루수 굳히기에 가속을 붙였다. 박찬호는 23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5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6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막아 4-3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18일 오클랜드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박찬호는 시범경기 방어율도 11.57에서 8.30으로 끌어내렸다.개막전 선발투수의 영광은 팀 동료 이스마엘 발데스에게 넘어갔지만 박찬호는 이날 올 시범경기에서 가장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직구 구속도 올해 처음으로 151㎞까지 치솟았다.투구수는 75개(스트라이크 52개)로 직구 45개,변화구 30개를 던졌다. 박찬호는 경기 뒤 “투구 때 하이킥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서 빠른 공이 다저스 시절만큼 좋아졌다.”고 말했다. 몬트리올의 마지막 선발 자리를 노리는 김선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2승째를 올리며 방어율 1점대에 진입했다.5이닝동안 3안타 1볼넷,3삼진,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강타선을 요리해 방어율 1.80을 기록했고 몬트리올은 4-0으로 완승했다.최희섭은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1타점,1득점으로 최근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하프타임/ 최희섭 시범경기 첫 3루타

    최희섭(시카고 컵스)이 시범경기 첫 3루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최희섭은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5회 3루타를 터뜨리며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이로써 최희섭은 34타수 11안타로 타율을 .324로 끌어올렸다.컵스가 10-8로 이겼다.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러스 오티스에 이어 6회에 구원 등판,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했다.
  • 하프타임/ 최희섭 3타수 2안타, 김병현 첫승

    최희섭(시카고 컵스)이 16일 미국 애리조나 템피의 템피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득점의 맹타를 과시했다.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최희섭은 이날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2회초 1사 뒤 상대 선발 크리스 부체크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이로써 최희섭은 시범 12경기에서 32타수 10안타(타율 .312) 4타점 4득점으로 3할대 타율로 복귀했다.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4-6으로 뒤지던 8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15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3안타 2실점(1자책)으로 팀의 5-4 승리를 이끌어 시범경기 첫승을 거뒀다.
  • 찬호 부활? 자체 청백전 4이닝 무실점

    부활의 신호탄인가. 박찬호(얼굴·30·텍사스 레인저스)는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구장에서 열린 자체 팀 청백전에서 단짝 포수 채드 크루터와 1년6개월만에 호흡을 맞춰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쾌투를 했다.박찬호는 모두 59개의 공을 뿌렸고 스트라이크는 37개였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날 예정된 애리조나와의 시범경기 등판을 취소하고 대신 치른 청백전에서 박찬호는 비록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한 투구였지만 이전 두 차례의 시범경기 때보다는 훨씬 좋아진 구위를 선보였다.직구 위주의 시험투구에서 벗어나 1회부터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타자들을 요리했다.직구 최고 구속은 표시되지 않았으나 컨트롤은 수준급이었다.우려한 무릎 부상도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체 청백전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인 박찬호는 오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물오른 BK,시애틀전 4이닝 5K 무실점 ‘깔끔투’ 시범경기 방어율 2.70… 선발 확실

    시범 2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핵잠수함’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꿈이 영글고 있다. 김병현은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세번째 선발 등판,4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지난 3일 첫 선발등판에서 2이닝 3실점해 불안감을 보인 김병현은 7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전 4이닝 무실점한 데 이어 4일만에 다시 무실점을 기록한 데다 53개의 공을 뿌려 투구수가 많다는 지적을 불식시켰다.스트라이크 32개를 꽂아 선발투수로서 안정세를 보인 김병현은 이로써 시범 3경기 10이닝동안 3실점,방어율을 2.70으로 낮췄다. 김병현은 경기 직후 “좌타자가 많았지만 체인지업이 좋아 의식하지 않고 던졌다.”면서 “마무리는 한타자 한타자에게 집중할 수 있지만 선발은 긴 이닝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강약 조절과 리듬이 중요한 데 잘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투구수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피칭 밸런스만 맞으면 150개를 던져도 몸에 이상이 없다.고교시절 200개도 던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3회 김병현은 추신수(2타수 1안타)와의 ‘형제대결’에서 볼넷을 허용한 뒤 라이언 프랭클린의 보내기 번트,랜디 윈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기옐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고비를 넘겼다. 김병현은 2회 2사 뒤 프랭클린의 2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 앞에 떨어지는 2루타로 시범 두번째 타석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관심을 모은 한·일 투타 대결은 스즈키 이치로의 결장으로 무산됐고 김병현은 3-0을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으나,연장 10회 6-6으로 비겨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김병현은 오는 15일 스코츠데일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나선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다섯번째 구원투수로 등판,2이닝을 무실점(2피안타)으로 막아 팀의 9-1 승리에 한몫을 했다.전날 4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팀은 2-2로 비겼다. 한편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수비 훈련중 타구에 맞아 왼쪽무릎 타박상을 당하는 바람에 12일 애리조나전 등판을 취소했다. 김민수기자 kimms@ ●밥 브렌리 애리조나 감독 김병현이 지난 7일 애너하임전 때 호투한 것처럼 잘 던질 것으로 믿었고,실제로 그렇게 됐다.김병현은 오늘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불펜 피칭을 할 때 체인지업의 컨트롤이 잘 안돼 걱정했다.그러나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까 체인지업을 훌륭하게 구사했다.오늘처럼 많은 왼손 타자들을 상대한 것은 앞으로 선발투수로 활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예전에는 왼손타자를 상대할 때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체인지업은 왼손타자에게 강한 무기였고,그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것 같다.왼손타자를 상대하는 것이나 투구수등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 ●구경백 경인방송 해설위원 김병현이 시범경기를 통해 선발로 일찍 안정을 찾는 모습이어서 다행이다.사실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뒤 심적 동요로 시즌 초반을 불안하게출발할 것으로 생각했다.일찍 안정을 찾은 것은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그동안 마무리로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나름대로 ‘요리법’을 간파한 것 같다.앞으로는 투구수를 줄여야 한다.선발로 7회까지 등판한다고 볼 때 투구수를 100개 이내로 묶는 것이 중요하다.선발 투수의 기본 요건이다.또 김병현이 흔들릴 때 강판시키지 않고 인내를 갖고 지켜보는 코칭스태프의 믿음도 중요하다.체력은 문제가 안될 것으로 보인다.
  • 서재응 ‘제5선발’ 청신호,세인트루이스전 선발승 쾌투, 최희섭은 사흘만에 안타 추가

    서재응(사진·26·뉴욕 메츠)이 ‘제5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고,최희섭(24·시카고 컵스)은 사흘만에 안타를 터뜨렸다. 서재응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3이닝동안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뉴욕은 5회 8점을 뽑는 등 14-2로 대승을 거둬 서재응에게 선발승을 안겼다.시범 3경기에서 7이닝동안 5안타 2실점. 지난 5일 플로리다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서재응은 이날 최고 150㎞의 구속을 보여 팔꿈치 부상 후유증을 해소했음을 입증했다.게다가 올시즌 팀내 제3선발로 낙점된 패드로 아스타시오(34)가 어깨부상을 당했다고 구단이 공식 발표해 서재응의 메이저리그 선발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최희섭은 이날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타자로 출전,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빼냈다.시범 8경기에서 16타수 5안타(타율 .313) 2타점 2득점.앞선 두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한 최희섭은 이날 2회말 첫 타석에서존 갈란드에게 삼진을 당했으나 4회 1사 뒤 1·2루 사이를 가르는 우전안타를 쳐냈다. 최희섭의 최근 활약과 관련,미국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팅뉴스’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허리부상에 시달리는 에릭 캐로스(36)를 제치고 주전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며 최희섭의 빅리그 진입을 기정사실화했다. 한편 8일 필라델피아전에 구원등판한 김선우(26·몬트리올 엑스포스)는 4이닝동안 삼진 3개를 뽑으며 6안타 2실점했고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11일 샌프란시스코전과 시애틀전에 각각 시범경기 세번째 선발 출장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OK! BK 애너하임전 4이닝 무실점 쾌투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쾌조의 투구로 ‘제5선발 자리’를 예약했다.하지만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는 또 뭇매를 맞아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김병현은 7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벌어진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4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김병현은 첫 선발 등판한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제구력 난조로 2이닝동안 4안타 3실점한 불안감을 말끔히 씻고 선발 가능성을 한껏 부풀렸다.게다가 선발 전환에 따른 투구수의 우려도 해소했다.이날 4이닝동안 42개의 공을 뿌렸고,이 가운데 3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4이닝을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직구의 공끝이 좋았다.”고 말했다.또 “지난번 등판 때보다 마음이 한결 편안했으며 투구수가 줄고 스트라이크가 늘어난 것도 선발 분위기에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밥 브렌리 애리조나 감독은 “지난 첫 등판 때와는 전혀 다른 피칭을보였고 매우 공격적이었다.”면서 “특히 타자와의 승부에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잡고 투구수를 줄인 점은 칭찬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1·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김병현은 3회 1사 뒤 훌리오 라미레스에게 좌익선상 3루타를 허용,실점위기를 맞았으나 미키 캘러웨이를 헛스윙 삼진,알프레도 아메사가를 1루 땅볼로 잡아 고비를 넘겼다.4회에는 2사후 숀 우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벤지 길을 중견수 플라이로 요리,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그러나 애리조나는 3-8로 역전패했다. 첫 등판에서 2이닝동안 5실점한 박찬호는 이날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2와 3분의2이닝동안 홈런 2방 등 4안타 3사사구 6실점의 난조를 보였다.최고 구속은 148㎞에 그쳤고 텍사스가 11-8로 역전승.1회 시작하자마자 두 타자 연속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박찬호는 애런 가일에게 3점포,디 브라운에게 다시 2점포를 얻어 맞아 순식간에 5실점했다.박찬호는 3회 2루타 2개로 1실점한 뒤 강판당했다. 박찬호는 “직구 제구력을 가다듬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범경기인 만큼 안 되는 게 있으면 곧바로 한번 더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은 “찬호의 이날 투구는 내용 면에서 기록보다 좋았다.다소 염려는 되지만 부상에서 회복중이어서 남은 3주동안 더 좋은 내용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2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청신호를 밝혔다.그러나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밖에 플로리다 말린스의 초청선수로 시범경기에 참가중인 이승엽(삼성)은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짐 브로워로부터 1점 홈런을 뽑아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최희섭 풀타임 ML 보장”시카고감독 “잔류” 공식언급

    최희섭(시카고 컵스)이 마침내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보장받았다. 시카고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5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파크에서 벌어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 직후 “시범경기 성적에 관계없이 시즌 개막 때 최희섭을 데리고 가겠다.”면서 “최희섭이 시즌 초반 부진하더라도 중간에 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는 17일 마이너리그행 선수를 가려낼 때 최희섭을 메이저리그에 잔류시키겠다는 뜻을 감독이 공식석상에서 처음 밝힌 것.이에 따라 최희섭은 풀타임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게 됐으며 개막전에도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희섭이 메이저리그 엔트리에는 들었지만 주전 1루수 자리를 굳힌 것은 아니어서 에릭 캐로스와의 주전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최희섭은 이날 애너하임전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튼 뒤 후속타자의 도움으로 득점을 올렸다.이로써 최희섭은 지난 1일 첫 경기에서 2개의 안타를 뽑은 뒤 나흘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시범 4경기에서 7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시카고의 5-4 승리.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부진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7일 동반 출격,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박찬호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김병현은 애너하임과의 경기에 출전한다. 한편 뉴욕 메츠의 기대주 서재응(26)은 플로리다 토머스제이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아 제5선발의 기대를 부풀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찬호 ‘뭇매’ 첫 시범경기 2이닝 5실점

    “직구 컨트롤이 아직 불안해요.” 투구폼을 교정,재기에 나선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제구력 난조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박찬호는 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 경기에 첫 등판,2이닝동안 2사사구를 포함해 6안타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박찬호는 직구를 중심으로 시험 등판에 나섰지만 공 스피드가 최고 148㎞에 그친 데다 컨트롤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대량 실점했다.그러나 공을 홈플레이트 쪽으로 상당히 끌고나와 최근 교정한 투구폼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박찬호는 이날 40개의 공을 뿌렸고 이 가운데 24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올시즌 마무리에서 선발로 변신한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불안했다.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첫 선발로 나서 2이닝동안 4안타로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11타자를 상대한 김병현도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올시즌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투수를 노리는 김선우(26·몬트리올 엑스포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베테랑 마이크햄턴과 맞대결을 벌여 예상을 깬 우위를 보여 기대를 부풀렸다.좌우 구석구석을 찌르는 안정된 제구력과 예리한 변화구로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벤치의 신뢰를 쌓았다. 한편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출전하지 못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운재 수원과 5년 20억 재계약

    올해 프로축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꼽힌 이운재가 5년간 실질연봉 20억원에 수원과 재계약했다.수원은 2일 2002월드컵 4강 수문장인 이운재와 지난해 연봉 1억 1000만원보다 173% 오른 3억원에 5년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월드컵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지난해 FA컵선수권대회에서 무실점 우승을 일군 이운재는 이로써 출전수당 등을 포함,실질적으로 매년 4억원대의 연봉을 받게 됐다.이운재는 당초 삼성 스포츠내 최고대우를 요구해 수원을 긴장시켰으나 최종적으로 구단에 백지위임했다.
  • 프로축구 황선홍.김도훈.이운재 신경전“최고몸값 양보못해”

    2003년 ‘연봉킹’은 누구-. 프로축구 선수들의 내년 시즌 연봉협상이 본격 시작되면서 토종 가운데 누가 최고연봉의 영예를 차지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유력한 후보는 지난 10월 국내로 복귀해 전남에 입단한 황선홍과 전북 김도훈,수원 이운재 등. 황선홍은 ‘최고대우’ 약속과 함께 1년간 재계약하기로 전남과 잠정합의한 상태라 얼마에 도장을 찍을지 주목된다.현재의 월봉 2000만원과 ‘최고대우’ 약속을 두루 감안한다면 올해 연봉킹 김도훈(3억 5500만원)을 앞지를 가능성이 있다. 가장 큰 변수는 3년 연속 연봉킹으로 군림해온 김도훈의 내년 연봉.김도훈은 2000년 3억,지난해 3억 3500만원을 기록했다.하지만 내년도 연봉 인상을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올시즌 팀이 정규리그 7위에 그쳐 분위기가 좋지 않은 데다 조윤환 감독과불화를 빚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만큼 ‘플러스 알파’를 보장받으며 다른 구단과 계약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이들의 싸움에 새로 가세한 월드컵 4강 수문장 이운재는 소속팀에 공개적으로 ‘최고대우’를 요구했다. 그것도 ‘삼성내 최고’라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듣기에 따라 야구의 이승엽(올해 4억 1000만원) 이상 가는 대우를 요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문제는 이운재가 올해 연봉 1억 1000만원에서 300% 안팎의 인상률을 기록할수 있을지 여부다.그러나 수원이 “절대 못내놓는다.”며 다른 구단의 입질을 막고 있고,이영표(안양)가 지난해 300% 인상을 실현시킨 사례도 있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또 FA컵대회에서 무실점으로 수원의 우승을 이끈 점도 가치를 높이는 대목이다. 박해옥기자
  • 특명 “삼바 투톱을 막아라”-한국·브라질 오늘 A 매치

    ‘삼바 투톱’이 다시 뜬다. 2002월드컵에서 브라질에 통산 다섯번째 우승을 안긴 세계최강의 호나우두(26·레알 마드리드)-호나우디뉴(22·파리 생제르맹) 콤비가 20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의 진수를 선보인다. 19일 나란히 입국한 이들은 서울 하얏트 호텔에 여장을 푼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달려가 호흡을 맞추며 결전 의지를 다졌다. 상대가 월드컵 4강에 빛나는 신흥강호 한국인 데다 원정경기인 점을 의식한 듯 이들은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비지땀을 흘리는 진지함을 보였다.월드컵 4회 우승을 이끈 명장 마리오 자갈로 감독도 71세의 나이를 잊은 채 선수들과 함께 뛰며 자신의 은퇴경기가 될 한국전을 앞두고 이들의 활약을 독려했다.브라질은 선수로서 두 차례(58·62년),감독(70년)과 단장(94년)으로서 각각 한 차례씩 월드컵을 제패한 명장 자갈로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이번 대회 사령탑을 맡겼다. 2002월드컵 당시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3-5-2와는 달리 자갈로 감독은 브라질 전통의 4-4-2 포메이션을 택할 것으로 점쳐진다.이에 따라 2002월드컵 득점왕으로 한창 물이 오른 호나우두와 신예 골잡이 호나우디뉴가 좌우 사이드백인 호베르투 카를루스,카푸 등의 지원을 받으며 공격 최전방에 나설 것으로 여겨진다. 2년여 부상을 이기고 월드컵에서 부활한 호나우두는 현란한 드리블과 문전돌파,기습 슈팅으로 언제나 경계대상 1호다.2002월드컵 결승전에서도 후반 22분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독일 수문장 올리버 칸에게 2실점의 수모를 안겼다. 2002월드컵에서만 8골을 넣었으며 월드컵 통산 12골을 기록 중이다.지금까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71차례 나서 46골을 기록했다. 함께 호흡을 맞출 호나우디뉴(Ronaldinho)는 2002월드컵을 앞두고 스콜라리 감독이 브라질 국민들의 성원을 업은 호마리우를 버리고 대신 받아들인 신예 골잡이다.월드컵 당시 호나우두(Ronaldo),히바우두(Rivaldo)와 함께 ‘3R 편대’로 명성을 날렸다.처진 스트라이커로서 슈팅 외에 패싱 능력이 뛰어나 호나우두의 최적 파트너로 꼽힌다.젊은 나이지만 이미 A매치에 32차례나 출장,15골을넣었다.이에 견줘 한국은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 이적에 앞서국내 고별전을 갖는 노장 홍명보(포항)를 축으로 김태영(전남) 최진철(전북)이 다시 한번 철벽 스리백을 이뤄 파상공세를 차단할 계획이다. 유상철(울산) 김남일(전남) 송종국(페예노르트) 이영표(안양) 등이 포진할 미드필드진도 강력한 압박으로 수비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p@
  • 2002 한국시리즈/ LG 기사회생 이젠 반격이다

    LG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LG는 8일 잠실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장단 11안타와 사사구 9개로 삼성 상대 마운드를 공략해 8-7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1승3패의 위기에 몰렸던 LG는 한숨을 돌리며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기록,역전우승의 불씨를 이어갔다.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긴 삼성은 맹렬한 막판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마운드 난조를 극복하지 못해 우승 헹가래를 미뤄야만 했다. 6차전은 10일 오후 2시 삼성의 안방인 대구에서 열린다. 팽팽하던 승부는 유지현(LG)의 ‘발’에 의해 갈렸다.4-4로 맞선 6회말 유지현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다음타자 이종열의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했다.이어 이종열의 볼넷으로 2사 1·3루의 찬스에서 3루 주자 유지현은 상대 구원 투수 전병호의 폭투를 틈타 홈인,팽팽한 균형을 깼다.이 한 점으로 분위기는 완전히 LG쪽으로 기울었다. 사기가 오른 LG는 7회말 만루찬스에서 이종열의 쐐기 2타점 적시타로 7-4로 달아난 뒤 8회에는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의 막판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4-8로 패색이 짙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삼성은 강동우와 이승엽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마해영이 좌중월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7-8로 바짝 따라 붙었다.그러나 계속된1·2루의 찬스에서 진갑용과 박한이가 외야플라이로 맥없이 물러나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투수들의 난조로 자멸했다.이날 범한 3개의 폭투가 모두 점수와 연결됐고,볼넷도 9개나 내줬다.오상민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1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5차전 선발로 예정된 임창용을 전날 열린 4차전 중간계투로 투입한 것이 큰 부담이 됐다.삼성은 6회부터 임창용을 다시 등판시켰다. 그러나 전날 피로가 풀리지 않은 듯 제 페이스를 찾지 못했고,결국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LG 두번째 투수 이동현은 2와 3분의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한국시리즈 첫 승을 낚았고,8-7로 쫓긴 9회초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장문석은 세이브를 올렸다. LG 마무리 이상훈은 9회초 마해영에 3점홈런을 맞은 뒤 강판됐다. 박준석기자 pjs@ ■양팀감독의 말 ◆김성근 LG 감독-이상훈은 공이 가운데로 몰려 끝까지 맡기지 않았다.장문석을 먼저 투입할 수도 있었지만 상대 9번 박정환이 장문석에게 강해 그렇게 하지 않았다.7-4로 앞선 8회 이일의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쐐기점을 올린 것이 무척 컸다. ◆김응용 삼성 감독-9회에 한 점만 더 내면 동점을 만들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날씨가 추우면 우리 팀은 경기가 잘 안 풀리는데 그래서 폭투가 많았던 것 같다.이번 경기에 투수를 많이 투입했지만 6차전 선발을 고르는 데는 별문제가 없다.
  • 2002 한국시리즈/ 삼성 “1승 남았다”

    ‘1승만 더.’ 삼성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을 남겨뒀다.삼성은 7일 잠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8회 터진 마해영의 결승타에 힘입어 LG를 4-3으로 물리쳤다.마해영은 이날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삼성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한국시리즈 첫 정상에 오르게 된다. 오상민(삼성)과 만자니오(LG)가 각각 선발로 나서는 5차전은 8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3-3의 팽팽한 균형은 8회 깨졌다.삼성은 선두 타자 박한이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이승엽이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이어 마해영이 기다렸다는 듯 상대 구원 투수 이상훈으로부터 좌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결승타를 터뜨렸다. 동점인 8회말 무사 2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삼성 마무리 노장진은 2이닝 동안 2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역투,생애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양 팀은 12(삼성)-11(LG)의 안타수가 보여주듯 난타전을 벌이며 4시간여동안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호화타선을 자랑하는 삼성은 막강화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지만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삼성은 믿었던 선발 나르시소 엘비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5차전 선발로 예정됐던 임창용까지 중간계투로 내보내며 승리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LG는 선발 김민기가 초반에 무너졌지만 6회까지 6명의 투수를 투입시키는 ‘인해전술’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그러나 7회부터 등판한 믿었던 마무리 이상훈이 제몫을 해주지 못해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은 1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와 박한이의 연속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마해영의 적시타와 김한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먼저 얻었다.2회초에도 1루수 실책으로 진루한 박한이가 마해영의 중전적시타를 틈타 홈인,3-0으로 달아나며 낙승하는 듯했다. 그러나 LG의 추격은 무서웠다.2회말 최동수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만회한뒤 3회에는 1사 1·2루에서 박용택의 행운의 안타로 2-3,한점차까지 따라붙었다.사기가 오른 LG는 5회말 1사 2루에서 박용택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동점 2루타를 뽑아내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LG는 3-3 동점이던 7회말 무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한점도 얻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박준석기자 pjs@ ■양팀 감독의 말 ◆삼성 김응용 감독-힘든 게임을 이겨서 그런지 실감이 나지 않고 어리벙벙하다.3-3 동점이던 7회말 무사 만루에서 마무리 노장진이 1점이라도 내주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다.내일 5차전에서도 찬스가 오면 언제든지 임창용을 중간계투로 투입할 생각이다.내일 선발은 오상민이다.남은 경기도 한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하겠다. ◆LG 김성근 감독-7회 무사 만루에서 한점도 못낸 것이 패인이다.마르티네스가 제몫을 못했다.삼성의 마해영과 너무 차이가 났다.7회 마르티네스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때 헛스윙인지 파울인지 주심과 1루심이 서로 말이 달라 석연치 않다.4회 유격수 손지환의 실책이 뼈아프다.마무리 이상훈은 생각보다 잘 던졌지만 점수를 준 게 조금 아쉽다.내일 만자니오를 선발로 내세워 승부를 걸 생각이다. 박준석기자
  • 2002 한국시리즈/ 사자 잠실벌 ‘포효’

    삼성이 한국시리즈 첫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삼성은 6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막강 화력을 앞세워 LG를 6-0으로 완파했다.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삼성은 남은 4경기 가운데 2경기만 따내면 정상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역대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1승1패를 기록한 8차례의 경기 가운데 93년 해태(현 기아)와 삼성이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예외없이 3차전 승리팀이 그 해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삼성 김응용 감독의 용병술의 승리였다.김 감독은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3차례의 선발 경험이 전부인 전병호를 선발로 내세웠다.그러나 ‘깜짝’ 선발로 나선 전병호는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전병호에 이어 5회 무사 1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배영수도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용병 틸슨 브리또가 맹활약했다.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브리또는 안타,2루타,3루타를 날리며 사이클링히트에 도전했지만 9회 마지막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견제로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아쉽게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1차전에서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던 강동우가 5타수 3안타로 거들었다.이승엽은 비록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한국시리즈 9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4차전은 7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나르시소 엘비라(삼성)와 김민기(LG)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삼성은 1회초 대거 4점을 올리며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선두 타자 강동우가 중전안타와 이승엽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고 이어 마해영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계속된 공격에서 양준혁과 김한수의 연속 적시타와 진갑용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은 이후 여러 차례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김응용 감독의 애를 태웠다.삼성의 방망이가 다시 터진 것은 5회.브리또와 김종훈의 연속 2루타가 터져 손쉽게 한점을 추가했다.특히 김응용 감독은 브리또가 출루하자 양준혁 대신 김종훈을 대타로 내보내 성공시키는빼어난 용병술을 자랑했다. LG는 선발 최원호가 1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한 것이 뼈아팠다.삼성보다 강한 중간계투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선발 투수가 예상외로 일찍 무너지는 바람에 타선도 덩달아 맥을 추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
  • 2002 한국시리즈/ ‘빚갚은’ LG…‘빚받은’ 삼성

    삼성의 한국시리즈 악몽이 되살아날 것인가. ‘7전8기’를 노리던 삼성이 LG에 일격을 당했다.LG는 4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선발 라벨로 만자니오의 역투에 힘입어 삼성을 3-1로 물리치고 1승1패를 기록,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LG 조인성과 이병규는 각각 동점 홈런과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LG는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챙김으로써 가벼운 마음으로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반면 초반 2연승으로 기선을 잡으려 했던 삼성은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안게 됐다. 지난해 삼성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대구 1,2차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뒤 결국 2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두 팀은 6일 오후 6시 3차전을 시작으로 잠실 3연전에 돌입한다. 삼성으로서는 한국시리즈의 악몽이 되살아난 경기였다. 페넌트레이스 동안 가공할 공격력을 자랑했던 삼성 타선은 35세의 노장 만자니오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였다.만자니오-장문석-이상훈으로 이어지는 LG의 계투작전에 말려 단 1개의 안타만을 뽑아내는 데그쳤다.만자니오는 7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한 반면 삼진은 8개나 뽑아냈다. 삼성은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3회 볼넷 3개로 맞은 만루 찬스에서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끌려가던 LG는 6회 조인성이 상대 선발 임창용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동점 홈런을 뽑아냈다.삼성으로 기울던 분위기가 LG로 넘어간 순간이었다.계속된 공격에서 이병규가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9회 2사 1,3루에서 삼성 포수 진갑용의 3루 견제구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한 LG 마무리 이상훈은 홈런왕 이승엽과 마해영을 각각 삼진과 외야플라이로 처리하는 등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버텼다.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4세이브째를 올린 이상훈은 한국시리즈에서 생애 첫 세이브를 따내는 감격도 맛봤다. 대구 박준석기자 pjs@ ◆김응용 삼성 감독-안타 1개를 쳐서 이길 수 있겠는가.우리 타자들이 상대선발 만자니오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만자니오의 공이 워낙 좋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타자들이 빠른 공을 공략하기 어려웠다.3회 볼넷을 3개나 얻고도 결정적 한방을 터뜨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1승1패인 만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3차전에 임하겠다. ◆김성근 LG 감독-한국시리즈 첫 승을 올려 감격스럽다.선발 만자니오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3회 볼넷을 3개나 내줘 교체도 생각했지만 고비에 마해영을 잡아줘 길게 갔다.또 조인성이 결정적 순간 홈런을 날린게 승인이다.임창용에게 약했던 유지현이 6회 안타를 쳤고 이병규도 방망이가 좋았다.투수를 어떻게 쓰느냐가 남은 경기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 2002 포스트시즌/ 쌍둥이 기사회생,기아에 3대2 신승…승부 5차전으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LG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LG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기아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효과적인 계투작전을 펼친 끝에 3-2로 승리했다.이날 LG의 승리로 두 팀은 2승2패를 기록,최종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넘겼다. 5차전은 새달 1일 광주에서 열린다.여기서 승리한 팀은 페넌트레이스 1위팀 삼성과 새달 3일부터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갖는다. ‘투수 인해전술’을 앞세운 LG의 작전이 맞아 떨어진 경기였다.LG는 5명의 투수를 효과적으로 투입하며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LG 선발 만자니오는 5이닝 동안 2실점으로 역투해 승리투수가 됐다.3-2로 앞선 8회 등판한 이상훈은 2이닝 동안 3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버텨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3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12개씩의 안타를 주고 받으며 난타전을 펼쳤지만 두 팀 모두 승리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많은 점수를 얻지는 못했다. 선취점은 기아가 올렸다.기아는 1회초 선두 타자 이종범이 우익 선상 2루타를 뽑아내며 포문을열었다.이어 장성호와 홍세완의 연속 안타가 터져 1-0으로 앞섰다.그러나 이어진 만루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LG의 반격은 공수교대 뒤 곧바로 시작됐다.이병규의 안타에 이어 박용택과 최동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심성보는 기다렸다는 듯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이후 LG는 점수차를 벌리기 위해,기아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애를 썼지만 1점차의 승부는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1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LG는 4회말 연속 4안타로 1점을 추가,3-1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다.그렇지만 기아는 공수교대 뒤 홍세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다시 한점차로 따라 붙었다. 기아는 4차전에서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막판까지 LG를 물고 늘어졌지만 결국 한점을 얻는데 실패,무릎을 꿇었다.6·7·8회 3회 연속 득점기회를 무산시킨 기아는 마지막 공격인 9회에도 2사 1·3루의 동점 찬스를 맞았지만 4번타자 홍세완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LG도 마찬가지였다.한점차의 리드가 불안했지만 타자들이 득점기회에서 번번이 맥없이 물러나 김성근 감독의 애를 태웠다. 박준석기자 pjs@
  • 청소년축구/ “사우디야, 길 비켜라”

    ‘김동현-정조국 투톱으로 모래바람 잠재운다.’ 한국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표팀의 통산 10번째 정상을 향한 투혼이 사막의 열풍보다 더 뜨겁다.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제33회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결승 진출을 다툰다.통산 10번째 우승과 함께 4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에게 이번 경기는 사실상의 결승전.4강에 진출한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을 지난 3월의 평가전과 이번 대회 예선에서 각각 꺾었기 때문이다. 남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사우디는개인기와 스피드를 앞세운 중앙과 측면 돌파가 위협적.따라서 미드필더와 수비라인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강한 압박수비를 펼쳐야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공격 선봉은 김동현(185㎝)-정조국(183㎝) 투톱이 맡는다. 지금까지 4골을 기록,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 타이틀 석권을 넘보는 김동현은 특유의 폭발적인 헤딩과 왼발슛으로 골문을 가른다는 각오에 차있다.정조국도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영파워’의 진가를 확인시켜 주겠다고벼른다. 팀의 기둥인 최성국은 개막전부터 왼쪽 미드필더로 나섰으나 아시안게임 출전 등에 따른 체력저하로 제몫을 못해 이번 경기에서는 후반 ‘조커’로 기용될 전망이다. 허리에서는 플레이메이커인 김수형이 수비형 미드필더 권집과 함께 경기를 조율하고 발 빠른 이종민이 오른쪽을,스피드와 수비 가담 능력이 좋은 이호진이 최성국 자리인 왼쪽을 맡는다. 무실점 행진중인 골키퍼 김영광이 빗장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박주성 김치곤 임유환 조성윤으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이 사우디 공격수들의 스피드를 무력화시킬 계획이다. 박 감독은 “상대가 결정적인 슛 찬스를 잡지 못하도록 침투를 사전 봉쇄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