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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운재 같은 선수 10명 기르는게 꿈”

    “이운재 같은 선수 10명만 길러내는 것이 인생의 새 목표입니다.” 35년 선수생활을 접고 다음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울산전에 앞서 은퇴식을 갖는 귀화 축구선수 신의손(45·전 FC서울).29일 만난 신의손은 이제 뭐할거냐는 질문에 대뜸 “후진 양성”이라고 말했다. 긴 세월이었다.1960년 1월 타지키스탄 두샴베에서 태어나 10살때 축구에 입문, 18살때 러시아에서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러시아 리그에서 100경기 이상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선수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 ‘야신클럽’에 가입하며 14년 동안 뛰었다. 한국과는 92년 1월 성남 일화에 입단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벽안의 발레리 사리체프라는 선수는 단숨에 지금은 이름이 된 ‘신의 손’이라고 불리며 바람을 일으켰다. 하지만 신의손은 “2000년 한국에 귀화하기 전까지는 ‘신의 손’이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냥 ‘잘 막는 선수’라는 정도로만 알았다는 것.12년 동안 320경기 356점 실점으로 평균 실점 1.11점을 기록하며 4차례 팀 우승을 이끌었고 모두 117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직도 깨지지 않은 기록이다. 시련도 있었다.98년 ‘외국인 선수는 정규리그의 30%밖에 뛰지 못한다.’는 규정이 생겨 99년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신의손이 있기에 만들어진 규정이었다. 그는 “당시엔 개인이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하는 규정이라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면서 “선수로서 경기를 뛸 수 없어 훈련할 목적을 잃는 것만큼 힘든 것은 없었다.”고 돌아봤다. 국가대표 인연도 없었다. 민족간 알력 탓에 프로팀에서 자신의 후보 선수가 당시 소련 국가대표로 뛰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신의손은 “97년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에 온 타지키스탄 대표팀이 9명 밖에 오지 않는 바람에 꿈에 그리던 A매치를 단 한 경기 뛰었던 것이 유일한 국가대표 생활”이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신의손은 남은 꿈인 후진 양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준비해온 ‘신의손 축구교실’(www.godhands.co.kr)을 곧 연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몸에 자연스레 기본을 익혀 프로에서는 게임에만 몰두할 수 있는 선수들을 길러낼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부산 갈매기 눈부신 비상

    ‘부산 갈매기’ 롯데가 이대호의 7타점 맹타로 5년 6개월만에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9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으로 홈런 3방을 친 LG를 11-7로 따돌렸다. 두산과 승차없이 3위인 롯데는 1999년 9월19일부터 10월5일까지 6연승을 달린 이후 5년 6개월만에 다시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물이 흠씬 오른 주포 이대호는 5타수 3안타(2루타 3개) 7타점을 뽑는 놀라운 타격으로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이대호는 타점 27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 에이스 손민한은 6과 3분의2이닝동안 5실점(4자책)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4승째를 챙겼다. 손민한은 맷 랜들(두산)과 다승 공동 선두. 롯데는 6-5로 앞선 8회 박기혁·정수근의 안타와 라이온의 고의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의 용병 1번타자 클리어는 1점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2홈런,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삼성은 대구에서 기아와 6-6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강명구가 투수 강습안타로 출루한 뒤 진갑용이 볼넷, 박한이의 보내기번트에 이어 김대익은 고의사구로 출루해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고졸 2년생 박석민은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 스리볼에서 기아 마무리 신용운으로부터 천금같은 중전안타를 터뜨려 4시간 49분간의 혈투를 7-6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단독 선두에 나섰고 기아는 단독 꼴찌로 떨어졌다. 현대는 대전에서 김수경의 호투로 한화에 8-0으로 완승,3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김수경은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2연패를 끊고 2승째를 올렸다. 이숭용은 6회 1점포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 김인철(한화)과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문학 두산-SK전은 연장 12회 시즌 첫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PAVV프로야구] 롯데 4년만에 5연승

    롯데가 4년만에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김원형(SK)은 통산 100승 투수 반열에 우뚝 섰다. 롯데는 28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9회 정수근의 야수선택으로 극적인 결승점을 뽑아 현대를 5-4로 꺾고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로써 롯데는 2001년 5월17일 대구 삼성전부터 22일 사직 해태전까지 5연승을 달린 이후 4년만에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9회 등판한 노장진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8세이브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8회 강귀태에게 적시타를 맞아 4-4 동점을 허용한 롯데는 9회초 선두타자 손인호의 안타 등으로 맞은 만루 찬스에서 정수근의 땅볼을 상대 2루수가 잡아 홈에 뿌렸으나 세이프돼 짜릿한 결승점을 올렸다. SK는 광주에서 김원형의 역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갈길 바쁜 꼴찌 기아를 8-4로 누르고 2연승,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원형은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7안타 4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프로 16년차인 김원형은 역대 16번째로 통산 100승(115패 24세이브, 방어율 4.03)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LG를 9-4로 물리치고 두산과 공동 선두를 지켰다. 양준혁은 3타수 2안타 2타점, 심정수는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선봉에 섰다. 두산은 잠실에서 맷 랜들의 역투를 앞세워 한화를 3-1로 꺾고 2연승했다.3연승 뒤 2연패했던 랜들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6안타 3볼넷 1실점으로 4승째를 챙겼다. 랜들은 손민한(롯데) 등 7명의 3승 투수들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하우젠컵2005] 박주영 “한골 또 추가요”

    ‘축구천재’ 박주영이 세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성인무대에서도 ‘골잡이’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FC서울은 27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2005’ 광주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터진 박주영의 선제골과 히칼도의 추가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4승1무4패(승점 13)를 기록,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축구천재의 무서운 기세는 이날도 꺾일 줄을 몰랐다. 전반 2분 경기 시작하자마자 김은중의 재치있는 ‘면도날 어시스트’를 받은 박주영은 광주의 수비수 손승준과 몸싸움을 벌이며 10여m를 몰고 가다 한 박자 빠른 움직임으로 손승준을 제친 뒤 벼락같은 오른발슛으로 그물을 갈랐다. 이로써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박주영은 올 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팀 동료 노나또, 산드로(대구)와 함께 득점 공동2위. 현재 선두는 이날 2골을 넣어 6호골을 작성한 울산의 김진용이다. 박주영은 전반 20분에도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광주 골키퍼 정유석이 가까스로 쳐냈고 이를 김은중이 머리로 넣었지만 애매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종료 직전에 때린 박주영의 오른발 대포알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박주영은 최근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했고, 후반 38분 이원식과 교체될 때까지 광주 수비수와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서울은 전반 36분 프리키커로 나선 히칼도가 빨랫줄같은 35m짜리 중거리슈팅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광주는 후반 체력을 앞세워 최종범, 김용희, 박종우 등이 계속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 실패, 올시즌 홈경기 무실점, 홈 무패 기록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한편 울산은 부천을 2-1로, 전남은 성남을 1-0으로 각각 꺾었다. 대전과 인천(1-1), 전북과 부산(0-0), 포항과 수원(0-0)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주 박록삼기자 이재훈기자 youngtan@ ● 박주영 역시 ‘전국구’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연일 관중을 몰고 다니는 ‘박주영효과’가 상대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그대로 드러났다. 27일 서울과 광주가 맞붙은 광주월드컵경기장. 평일 저녁에 벌어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올시즌 최다관중인 2만 1307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올 시즌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경기 평균 관중이 5955명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무려 3배가 넘는 엄청난 인원이다. 물론 지난 월요일부터 광주구단이 박주영이 온다는 점을 미리 알리며 인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방과후에 학생들을 경기장에 보내줄 것을 부탁했고, 스폰서계약을 맺은 금호 아시아나가 1년에 한번만 쓸 수 있는 무료입장 티켓 2만장을 이날 경기에 뿌린 덕을 본것이 크다. 하지만 이유야 어쨌든 관중은 말로만 듣던 ‘축구천재’의 플레이를 직접 보며 순수한 마음에서 응원을 했다. 많은 관중이 홈팀인 광주를 뜨겁게 응원하면서도 상대편인 FC서울 선수중에서는 유독 박주영이 공을 잡으면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실수라도 할라치면 곳곳에서 안타까움의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전반 인저리타임에 박주영이 날린 한 박자 빠른 회심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을 때는 모든 관중이 일제히 탄성을 내질렀다.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벌어지는 FC서울의 홈경기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경기결과를 떠나 이날 경기는 올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로 떠오른 박주영을 발판으로 삼아 국내 프로축구가 제2도약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광주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seoul.co.kr
  • [삼성PAVV프로야구] 이대호 4연승 끌고… 김명제 4연패 끊고

    이대호(롯데)가 통렬한 3점포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고,‘아기 곰’ 김명제(18)는 두산을 4연패의 수렁에서 건졌다. 롯데는 27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염종석의 역투와 이대호의 짜릿한 3점포로 현대를 7-2로 연파했다. 롯데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선두와 반게임차를 유지했고, 현대는 4연패에서 허덕였다. 염종석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막아 2승째를 따냈다. 이대호는 2-2로 맞선 5회 1사 1·2루에서 캘러웨이로부터 승부를 가르는 짜릿한 중월 3점포를 뿜어냈다. 새 용병 킷 펠로우도 7회 1점포(3호)를 쏘아올려 승리를 거들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김명제의 쾌투를 앞세워 한화를 4-0으로 완파,4연패를 끊고 공동 선두를 지켰다. 고졸 루키 김명제는 7이닝 동안 최고 147㎞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명제는 시즌 2승(1패)째를 기록, 신인왕을 향한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공동 선두 삼성은 대구에서 마틴 바르가스의 호투와 양준혁의 선제 1점포, 심정수의 쐐기 2점포 등으로 김민기가 역투한 LG를 6-1로 눌렀다. 바르가스는 7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연패를 끊고 3승째를 챙겼다. 양준혁은 최소 경기(1522경기)로 통산 1000득점 고지에 올랐다. 장종훈(한화)·전준호(현대)에 이어 역대 3번째. SK는 광주에서 연장 11회 박재홍과 박경완의 연속 2루타로 4연승의 기아를 5-4로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2005] 박주영 “27일 빛고을 점령”

    ‘축구 천재’의 광기는 불사조 앞에서도 번뜩일 수 있을까. 득점선두와 3게임 연속골 동시 사냥에 나서는 FC서울의 ‘축구 천재’ 박주영이 27일 올 시즌 홈경기 무패(2승2무), 무실점의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광주 상무 정벌에 나선다. 나란히 8·9위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과 광주의 접전 못지않게 박주영이 홈 무패·무실점의 광주를 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인 셈이다. 지난 23일 대전 전에서 동점골과 결승골 등 알토란 같은 2골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박주영은 잔뜩 물이 올라 있다. 특히 이날 경기로 그동안 팀의 승리와는 무관한 득점만 기록했다는 자괴감마저 훨훨 털어냈다.15차례의 슈팅에 4골을 기록,26.7%의 고감도 적중률을 자랑하는 박주영이 내친 김에 팀 동료 노나또와 산드로(대구 FC·이상 5골)를 따라잡고 득점 선두에 나설지도 관심거리다. 여기에 밋밋한 ‘기도 골세리머니’에서 탈피한 박주영이 지난 23일에 이어 어떤 속옷 메시지를 선보일지도 흥미의 대상이다. 이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경기는 공중파 방송(KBS-2TV)에서 이례적으로 평일에 경기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면서까지 생중계한다.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6시. 박주영은 ‘특급도우미’이자 골게터이기도 한 히칼도와 김은중, 득점선두인 노나또 등이 있어 더욱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광주 역시 만만치 않다.2승3무4패,5득점10실점으로 그리 신통치 않은 성적이지만 광주 빛고을 홈경기에서만큼은 팀 이름 그대로 ‘불사조’가 된다. 홈 4경기에서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는 막강 수비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본프레레호의 폭주기관차’ 정경호가 공격라인을 조율하며 입대 신고식을 벼르고 있다.6경기에 나서 12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아직까지 골맛을 보지 못한 정경호는 출렁거리는 골네트의 짜릿함과 더불어 최근 1승1무에 홈 2연승을 거두고 있는 팀의 상승세에 한몫하겠다는 태세다. 박록삼기자 fi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마해영 쾅! 쾅!

    마해영(기아)이 화끈한 홈런 2방으로 선두 두산에 화풀이했고, 김인철(한화)은 시즌 6호 대포로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꼴찌 기아는 22일 군산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이동현의 역투와 마해영의 홈런 2방으로 선두 두산의 발목을 9-1로 잡았다. 기아는 최근 2연패와 홈구장 6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단국대를 졸업한 2년차 이동현은 막강 두산 타선을 상대로 5와 3분의2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줬지만, 삼진 4개를 낚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첫 선발승(2승째)을 따냈다. 마해영은 2-0으로 앞선 3회 장성호·심재학의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맷 랜들로부터 통렬한 좌월 3점포를 뿜어냈고,7회 다시 1점포(3호)를 쏘아올려 오랜만에 공격의 선봉(3타수 2안타 5타점)에 섰다. 삼성은 대전에서 김재걸의 짜릿한 3타점 적시타로 한화를 9-5로 꺾었다. 삼성은 3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고, 한화는 5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삼성은 4-5로 뒤진 8회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5득점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박종호의 볼넷과 양준혁·심정수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이룬 삼성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진갑용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 뒤 조동찬의 내야안타로 다시 맞은 만루에서 김재걸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한화의 김인철은 1회 전병호로부터 좌중월 1점포(6호)를 빼내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SK는 사직에서 채병용의 호투와 이진영의 2점포 등 장단 10안타로 롯데를 10-4로 대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채병용은 5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LG는 잠실에서 장문석의 호투(6이닝 7안타 1실점)로 현대를 7-3으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이런 일도… 이날 프로야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 2곳에서 연출됐다. ●군산 두산-기아전에서 9회 두산의 선두타자 김재호가 볼카운트 2-3에서 볼넷을 얻었으나 기아 투수 신용운이 이 사실을 모르고 공을 던졌고, 타자도 무심코 공을 때려 안타를 뽑았다. 하지만 야구 규정상 볼넷으로 공식 기록됐다. ●잠실에서 열린 현대-LG전에서는 8회 무사 1·2루에서 송지만 타석 때 등판한 LG 장진용이 2루 주자 견제구가 빠져 3루 수비에 들어가다 부상으로 강판됐다. 장진용은 공 1개도 타자에게 던지지 않았지만, 야구 규칙상 1경기 출장으로 인정됐다.
  • [스포츠 라운지] 초고교급 투수 한기주

    [스포츠 라운지] 초고교급 투수 한기주

    “야∼ 또 찍었다, 또 찍었어!”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 우수고교초청대회 8강전이 벌어진 지난 14일 동대문야구장. 본부석 상단 중앙에서 마운드를 향해 스피드건을 쏘던 프로야구 8개 구단의 스카우트 23명이 흥분에 휩싸였다. 입을 다물지 못한 사람들은 이들뿐만이 아니었다.LA 다저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 소문을 듣고 동대문구장을 찾은 미국프로야구 스카우트들도 스피드건 숫자를 믿지 못하겠다는 듯 쳐다보고 또 쳐다봤다.3회에 공을 넘겨받은 안경잡이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서자마자 152㎞의 ‘광속구’를 뿌려댄 것.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의 방망이도 밀어낸다는 가공할 스피드는 한기주(18·광주동성고·옛 광주상고)의 손 끝에서 터져나왔다.152㎞는 고교야구 역대 최고 구속.‘국보급 투수’ 선동열(삼성 감독)도 고교시절에는 꿈도 못꾸던 구속이다. 그의 광주일고 때 구속은 140㎞대 중반. 한기주는 이미 ‘초고교급’이라는 수식어를 뛰어넘어 24년 고향 선배 선동열을 능가하는 우완 정통파 ‘괴물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방어율0’은 계속된다. 한기주는 이미 지난달 대통령배 지역예선에서 같은 구속으로 ‘진주 캐기’에 나선 스카우트들의 눈을 번쩍 뜨게 했다. 그의 어깨는 2년전인 1학년때부터 발군이었다. 대통령배 본선에서 145㎞의 강속구를 뿌려대면서 청룡기를 안았고,1년 뒤 148㎞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팀을 봉황대기 정상에 올려놓았다. 구경백 대한야구협회 홍보이사는 “(한)기주는 빠른 직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 배합을 바탕으로 하는 제구력, 수비 능력 등 완벽하게 삼박자를 갖춘 투수”라면서 “무엇보다 냉철한 두뇌 회전이 그를 돋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비록 타선의 침묵으로 팀은 우수고교초청대회 8강에서 탈락했지만 한기주는 자신의 기록을 이어나갔다.48이닝 비자책 무실점. 지난해 32이닝 무실점으로 봉황대기를 품은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16이닝을 보태 ‘방어율 0’의 행진을 계속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대통령배에서 구속은 물론, 과연 몇 이닝을 더 보탤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00년 야구, 한국판 랜디 존슨을 꿈꾸며 한국야구 100년 만에 나온 ‘고교 괴물’은 광주 수창초교 4년때 야구공을 잡았다. 이미 160㎝의 장신. 동성중에 진학하면서부터는 다이아몬드 안팎에 있는 포지션을 모두 경험했다. 하지만 천직은 투수였다. 학년이 올라가는 만큼 공에 가속도가 붙은 한기주는 두 차례의 전국대회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국제무대에도 일찌감치 이름 석자를 각인시켰다. 지난해 타이완에서 열린 청소년세계선수권에서 절반 이상이 메이저리그에 스카우트된 호주팀을 상대로 7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6-1 대승을 이끌었다. 한기주의 별명은 ‘한사장’이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탤런트 박신양의 극중 인물과 이름이 같아서다. 하지만 그는 또 다른 별명을 꿈꾼다. 바로 ‘랜디 한’. 가장 존경하는 야구선수인 ‘빅유닛’ 랜디 존슨(뉴욕 양키스)의 어깨를 닮는 것이 그의 희망이다. 최종 목표도 당연히 메이저리그 마운드다. 그는 분명 한국 야구사에 남을 ‘큰 별’이 될 재목이다. ■ 프로필 ●1987년 전남 광주 출생, 광주 수창초-동성중-동성고(3년) , 2남1녀의 막내, 186㎝ 90㎏, 혈액형 AB, 우완 ●주요 기록 고교 역대 최고 구속 152㎞(비공식 155㎞), 2005년 4월22일 현재 48이닝 비자책 무실점(방어율 0) ●주요 성적 2003년 청룡기 우승, 2004년 봉황대기 우승, 2004년 청소년세계선수권 3위 글 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PAVV 프로야구] ‘성난 거인’ 연이틀 역전쇼

    ‘만년 꼴찌’ 롯데가 기아를 연파하며 5시즌 만에 승률 5할로 시즌 첫 공동 4위에 올라섰다. 두산은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는 21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염종석의 호투와 타선의 끈끈한 응집력으로 기아에 5-1로 역전승, 한화와 공동 4위를 이뤘다.2경기 연속 짜릿한 역전을 일궈낸 롯데는 승률 5할(8승8패)을 기록, 지난 2000년 승률 .504로 시즌을 마감한 이후 처음으로 올 정규리그(15경기 이상 소화) 첫 5할 승률에 올랐다. 선발 염종석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지난해 6월24일 잠실 LG전 승리 이후 6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날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던 롯데는 이날도 0-1로 끌려가던 7회 타자 일순하며 4점을 뽑는 저력을 발휘했다. 롯데는 신명철의 볼넷과 라이온의 안타로 맞은 1사 1·3루에서 최준석의 깨끗한 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손인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박정준의 몸에 맞는 공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박기혁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4득점했다.8회 구원 등판한 노장진은 1과 3분의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5세이브째로 구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산은 잠실에서 루키 김명제의 역투에 힘입어 삼성을 3-2로 물리치고 주중 3연전을 모두 이기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김한수의 공백으로 고비마다 적시타가 불발,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명제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첫 선발승을 챙겼다. 한화는 청주에서 문동환의 역투와 김인철·이도형의 홈런포로 LG를 5-3으로 제압,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문동환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6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움켜쥐었다. 현대는 문학에서 전준호의 호투(7이닝 1실점)로 SK를 6-2로 꺾고 2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안정환 ‘골바람’

    ‘반지의 제왕’ 안정환(29·요코하마 마리노스)의 골폭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안정환은 20일 일본 요코하마 미쓰자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 BEC 테로 사사나(태국)와의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5경기 연속 득점(6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사카타 다이스케(22)와 투톱을 이뤄 선발로 나선 안정환은 전반 45분 터진 사카타의 선제골로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내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3승1패를 기록한 요코하마는 이날 마카사르(인도네시아)를 4-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린 산둥 루넝(중국)에 밀려 조 2위에 머물렀지만, 안정환의 맹활약으로 각 조 1위 7개 팀만 나갈 수 있는 8강 토너먼트(전대회 우승팀 알 이티하드 포함)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몰디브와의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골절상을 당한 뒤 이번 달부터 부상에서 회복,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안정환은 지난 6일 열린 BEC 테로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폭발시킨 것을 시작으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3경기를 포함,5경기째 골을 몰아치고 있다.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안정환은 오는 6월3일과 8일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와의 연속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 본프레레호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한국판 레알 마드리드 수원은 홈에서 열린 E조 4차전에서 일본 축구협회(FA)컵 우승팀 주빌로 이와타를 맞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들어 ‘진공 청소기’ 김남일(28)과 ‘돌아온 득점왕’ 산드로(25)가 연속골을 뽑아내며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한 수원은 이날 호앙 안지아라이(베트남)를 물리친 중국의 선전 젠리바오(3승1무·승점 10)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앞서 부산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정효(30) 도화성(25) 뽀뽀(27)의 릴레이골로 한수 아래의 페르세바야를 3-0으로 제압,4전 전승(17득점 무실점)으로 조 1위를 질주했다. 이정효는 이번 대회 4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대성 ‘으쓱’·병현 ‘어이쿠’

    ‘코리안 빅리거’ 구대성 최희섭 김병현이 일제히 출격했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맏형’ 구대성(36·뉴욕 메츠)은 18일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을 탈삼진 2개와 내야땅볼로 깔끔하게 마무리지으며 최근의 부진을 털어버렸다. 시즌 5경기에 나서 3이닝 무실점으로 방어율 0.00. 최근 2경기에서 앞선 투수가 내보낸 주자들을 줄줄이 불러들여 의혹의 눈초리를 받았던 구대성은 이날만큼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1-4로 뒤진 7회초 선발 톰 글래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2번타자 루이스 카스티요를 3루 땅볼로 손쉽게 처리한뒤 최고의 왼손 슬러거인 카를로스 델가도마저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 성가를 높였다. 후속타자인 4번 미구엘 카브레라도 볼카운트 2-3에서 134㎞의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팀은 2-5로 패했다.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해 6-0으로 앞선 7회말 ‘좌완’ 크리스 해먼드를 상대로 우월2루타를 터뜨렸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도 .130에서 .148로 끌어올렸다. 다저스는 제프 위버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한편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앞선 7회 2사 1, 2루에서 구원등판했지만 볼넷을 내준 뒤 마이클 터커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해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삼성PAVV 프로야구]곰 발목잡은 ‘부산갈매기’

    ‘만년 꼴찌’ 롯데가 에이스 손민한과 ‘새 거포’ 최준석(사진 왼쪽)을 앞세워 두산의 발목을 거푸 잡았다. 롯데는 17일 프로야구 잠실 경기에서 5회 최준석의 3점포 등 집중 6안타를 터뜨려 대거 6득점, 삼성과의 선두 경쟁으로 갈 길 바쁜 두산을 10-5으로 제압하고 2연승했다. 최근 4시즌 연속 꼴찌에 머물던 롯데는 지난주 초에도 최하위에 머물러 올 시즌 전망을 어둡게 했지만, 두 경기만에 5위로 올라선 뒤 주간 성적에서 4승2패의 호성적을 보이며 시범경기 우승이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님을 입증했다. 단독 5위. 선발로 나선 8년차 손민한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과 볼넷 각 1개,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전날 역전 2점포를 터뜨린 5년차 ‘중고 신인’ 최준석은 팀의 새로운 거포로 급부상했다. 롯데는 5회초 박기혁의 좌전안타와 정수근의 희생번트로 득점 기회를 잡은 뒤 이원석의 볼넷과 라이온, 이대호의 연속안타 등으로 3점을 거둬들인 데 이어 다시 최준석의 3점포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두산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삼성은 대구에서 심정수의 시즌 4호 1점포와 강동우의 2점포로 정경배 이호준의 홈런으로 맞선 SK를 7-3으로 제압, 롯데에 덜미를 잡힌 두산을 제치고 지난 6일 이후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한화는 수원 원정경기에서 선발 정민철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6회와 9회 시즌 1·2호 홈런을 한꺼번에 터뜨린 임수민과 고지행, 데이비스의 ‘홈런쇼’로 지난해 챔프 현대를 9-2로 물리치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7연패에 빠진 기아는 광주경기에서 또 LG에 6-5로 패해 8연패, 지난 2001년 창단 이후 팀 최다 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고교야구대회] 인천고 “우리가 정상”

    ‘짠물 야구’의 대명사 인천고가 100년을 기다린 고교야구의 왕중왕으로 거듭났다. 전국대회 5회 우승에 빛나는 인천고는 17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야구100주년기념 우수고교대회 결승전에서 선발 김용태의 무실점 호투와 김남형의 2타점을 앞세워 부산고를 2-0으로 제압하고 ‘명가의 전쟁’에서 패권을 잡았다. 지난해 5월 대통령배 이후 11개월만의 전국대회 정상. 우승 상금 500만원과 같은 금액 상당의 야구 장비도 덤으로 받았다. 김용태는 9이닝 동안 산발 6안타,3볼넷,4삼진으로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완봉승을 따내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우완 ‘잠수함’ 김용태는 지난 14일 8강전에서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생애 첫 완봉승을 올린 인천고의 ‘숨은 진주’. 지난해 대통령배 결승에서 탄탄한 중간 계투로 우승을 떠받쳤고, 이번 대회에서는 한층 다듬어진 제구력과 두둑한 배짱투구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인천고 야구 삼형제’의 맏형 양후승(43) 감독이 이끄는 인천고는 전국대회 우승은 5차례에 지나지 않지만 봉황대기 준우승 3차례를 비롯해 모두 27차례나 3위권에 입상, 탄탄한 관록을 자랑해왔다. 인천고는 3회초 김재환의 우중간 2루타와 김남형의 유격수 앞 땅볼로 1-0으로 앞선 뒤 5회초 김진우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남형의 좌전안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 파브 프로야구] 무명 고효준 ‘반란’

    고졸 4년차 고효준(SK)이 깜짝 호투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고효준은 1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최강 삼성과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SK는 고효준의 쾌투에 힘입어 삼성을 3-0으로 일축,3위를 지켰다.4연승을 달리던 삼성의 막강 타선은 고효준의 빠른 직구(최고 시속 145㎞)와 낙차 큰 커브에 속수무책인데다 8회 적시타 불발로 시즌 첫 완봉패를 당했다.2002년 세광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입단, 이듬해 SK로 이적한 좌완 고효준은 올시즌 중간계투로 활약하다 이날 선발(통산 6번째)로 호투, 지난해 6월12일 롯데전 이후 생애 두번째 선발승을 일궈냈다. SK는 0-0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6회 맞은 1사 만루에서 박재홍의 유격수앞 내야안타와 유격수 김재걸의 2루 악송구로 2점을 빼냈다. 계속된 1·3루에서 김재현의 3루 땅볼때 3루 주자가 런다운에 걸렸으나 주루 방해로 3점째를 얻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척 스미스의 호투와 8회 홍성흔의 짜릿한 3타점 2루타로 롯데를 4-0으로 제압,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7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 등 삼진을 무려 13개나 낚으며 단 1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쾌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쉽게 패전의 멍에를 썼다. 뒷심의 두산은 0-0이던 8회 2사 1·3루에서 최경환의 적시타로 1점, 계속된 만루에서 홍성흔의 싹쓸이 2루타로 3득점해 승부를 갈랐다. LG는 광주에서 장문석의 역투와 이병규의 결승타로 기아를 2-0으로 완파했다.LG는 5위로 올라섰고, 꼴찌 기아는 6연패에 허덕였다. 장문석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2패뒤 첫승을 챙겼고, 이병규는 6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현대는 수원에서 이숭용·서튼의 홈런으로 한화에 4-0으로 승리, 승률을 5할로 끌어올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PAVV 프로야구] 심정수 짜릿한 3점포 삼성 4연승 공동선두

    심정수(삼성)가 짜릿한 3점포로 팀을 공동 선두로 견인했다. 롯데는 2연승으로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심정수는 14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0-0의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던 8회 상대 선발 다니엘 리오스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넘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심정수의 홈런(2호)과 배영수의 쾌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4연승으로 두산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기아는 리오스가 7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배영수 공략에 실패,5연패에 빠지며 6위로 내려앉았다. 배영수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올렸다. 방어율 0.72를 기록한 배영수는 올시즌 방어율 ‘0점대’를 향해 순항했다. 기아는 9회 심재학이 3점포를 터뜨렸지만 완봉패를 모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롯데는 대전에서 염종석의 호투와 이대호의 이틀 연속 홈런포로 한화를 3-2로 제치고 2연승했다. 롯데는 4승6패로 꼴찌에서 5위로 도약했다. 선발 염종석은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5이닝을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았고,3회 1점포를 날린 이대호는 2-2로 균형을 이루던 7회 1사 1·3루에서 3루 땅볼로 결승점을 뽑았다. 현대는 수원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리던 두산을 8-7로 누르고 4위를 지켰다. 현대 마무리 조용준이 7-4로 앞선 9회초 김동주와 안경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7-7 동점을 허용했으나,9회말 만루에서 이숭용의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로 힘겹게 이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박찬호 ‘씽씽投’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코리안 특급’으로 부활했고, 최희섭(26·LA 다저스)은 이적 후 첫 홈런을 폭발시켰다. 14일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LA 에인절스의 경기가 열린 텍사스의 홈구장 아메리퀘스트필드. 혼신의 투구를 펼치던 박찬호가 7회 2사 후 마운드를 내려서자 홈 관중들은 뜨거운 기립박수로 ‘돌아온 에이스’를 반겼다. 시즌 두번째 선발 경기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거머쥔 그에게 더 이상의 야유는 어울리지 않았다. 첫 등판한 지난 9일 시애틀전에서 승패 없이 4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던 박찬호는 이날 최고 구속 150㎞를 찍으며 105개의 공을 뿌렸고, 방어율을 4.76에서 4.38로 낮췄다.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이 “최악의 상대를 맞아 뛰어난 피칭을 했다.”며 극찬할 만큼 박찬호의 투구는 빼어났다. 커브와 투심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가며 절묘한 스피드 조절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또 볼넷을 단 1개만 허용, 고질적인 제구력 문제점도 드러내지 않았다. 무리하게 힘으로 밀어붙이다 볼넷과 홈런을 남발하던 종전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특히 타자 눈 높이에서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낙차 큰 커브는 박찬호의 ‘킬러 군단’인 블라디미르 게레로-개럿 앤더슨-스티브 핀리를 잇는 상대 클린업트리오를 9타수 1안타로 꽁꽁 묶는 ‘특급 처방전’이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상큼하게 출발한 박찬호는 2회 앤더슨과 핀리, 올랜도 카브레라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3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던 박찬호는 숀 피긴스에게 뜻밖의 우월 1점포를 맞았지만, 이후 곧바로 안정을 찾아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박찬호가 호투하자 팀 타선도 힘을 실어주었다.1-1로 맞선 5회 2사 만루에서 마이클 영이 통렬한 중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고, 마크 테세이라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져 단숨에 5-1로 달아났다. 박찬호는 7회 연속 3안타로 2실점하며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후 불펜 투수들이 난조를 보였지만 텍사스가 7-5로 승리를 지켰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중전 안타에 이어 3회 마수걸이 홈런으로 4타수 2안타를 기록, 회복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7회에 등판해 2안타 4볼넷 4실점하며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찬호 일문일답 “제구력에 신경 써 던졌다.” 박찬호는 14일 홈에서 천적 LA 에인절스를 제물로 첫 승을 따낸 직후 이같이 말하며, 그동안 연패와 홈구장 부진에 대한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렸다. 홈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소감은. -매우 좋았다. 나를 구원한 론 메이헤이가 숀 피긴스를 삼진으로 잡아낼 때에는 짜릿하기도 했다. 오늘 피칭에 만족하나. -낮은 스트라이크 존을 잘 이용했고 커브볼과 체인지업도 좋았다. 공의 무브먼트에 대해 이해를 했다. 스피드보다는 제구력과 공의 무브먼트가 어떻게 피칭에 영향을 주는지 깨달았다. 팀이 4점을 뽑은 뒤 심리적으로 편해졌나.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6회초 대런 어스대트에게 어이없이 볼넷을 허용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곧바로 제자리를 찾았다. 텍사스 입단 이후 최고의 피칭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건 잘 모르겠다. 퀄리티 피칭을 했고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잘 던졌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예전에 비해 제구력이 크게 향상됐는데. -예전에는 100% 힘으로 던졌으나 지금은 80%만 힘에 의존하고 공의 움직임과 제구력에 신경쓴다. 공의 움직임이 좋은 상황에서 낮게 던질 경우 빗맞은 땅볼이나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다. 알링턴(미 텍사스주) 박시정특파원 charlie@sportsseoul.com ■ 에인절스전 6전7기… 4년만에 악연 끊어 박찬호는 14일 승리로 거의 4년만에 LA 에인절스와의 지긋지긋한 ‘악연’을 끊었다. 박찬호가 에인절스를 상대로 승리한 것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01년 6월6일 인터리그 경기. 당시 박찬호는 7과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때까지만 해도 박찬호는 에인절스와의 8경기에서 3승1패, 방어율 3.31의 강세였다. 하지만 텍사스에 입단한 2002년 이후 상황은 돌변했다. 허리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던 박찬호는 에인절스만 만나면 오금을 못폈다.2003년부터 에인절스전에 6차례 등판했지만 단 1승도 없이 5패로 참담했다. 방어율도 무려 8.80이나 된다. 게다가 에인절스는 텍사스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 한 시즌 동안 19경기씩 치러야 하는 숙적이다. 박찬호로선 에인절스와의 악연을 끊지 않고는 결코 재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찬호가 이날 ‘천적’을, 그것도 자신에게 야유를 퍼부어온 홈 관중들의 기립박수 속에 낚아 진정한 부활을 예고한 셈이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 PAVV 프로야구] 롯데 한풀이 ‘홈런쇼’

    올시즌 무홈런의 수모를 당했던 롯데가 이대호의 만루포 등 하루 5개의 홈런을 폭발시켰다. 롯데는 13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대호와 신명철의 홈런 2방 등 모두 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한화를 15-5로 대파했다. 이로써 롯데는 3승(6패)째를 올리며 탈꼴찌의 희망을 부풀렸다. 롯데는 그동안 치른 8경기에서 홈런없이 한 경기 2점꼴인 고작 15점을 뽑는 빈타에 허덕였으나 이날 홈런 5방에 15점을 쓸어담아 마음고생을 훌훌 털었다. 1회 신명철의 2점포로 포문을 연 롯데는 3회 이대호의 2점포로 5-4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다 6회 박경진의 안타, 정수근·라이온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통렬한 좌월 만루포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9회 박진환과 신명철이 홈런포를 추가, 오랜만에 신바람을 냈다. 롯데 정수근은 4회 도루를 성공시켜 최연소 통산 400도루(역대 3번째)를 달성했다. 선두 두산은 수원에서 박명환의 쾌투와 홍성흔의 만루포 등 홈런 3방을 포함한 장단 13안타로 현대를 10-3으로 대파하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는 믿었던 김수경이 일찌감치 무너지며 3연패에 빠졌다. 선발 박명환은 5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박명환은 최고 151㎞의 불같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2회 1사후 6번타자 정성훈부터 3회 톱타자 전준호까지 무려 5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광주에서 임창용의 역투와 홈런 4방으로 기아를 14-4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LG는 잠실에서 6-7로 뒤진 8회 2사 1·2루에서 정의윤의 짜릿한 2타점 결승타로 SK에 8-7로 역전승,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BK, 친청팀 상대 호투…구대성은 2경기연속 부진

    [MLB] BK, 친청팀 상대 호투…구대성은 2경기연속 부진

    유서깊은 미국프로야구에서도 가장 오래된 ‘보스턴의 명물’ 펜웨이파크(1912년∼)에선 12일 홈개막전 행사로 지난해 8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는 챔피언반지가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절대반지’의 힘이었을까. 보스턴은 너클볼 투수 팀 웨이크필드의 호투에 힘입어 ‘앙숙’ 뉴욕 양키스를 8-1로 대파했다. 뉴욕 원정에서 1승2패로 밀렸던 보스턴은 이로써 시즌 상대전적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웨이크필드는 3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등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아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현존 최고의 너클볼러인 웨이클필드는 지난 2003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올스타 타선의 양키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두는 등 줄곧 ‘천적’으로 군림해 왔다. 반면 양키스의 마이크 무시나는 1시간 이상 계속된 ‘지루한’ 식전행사에 지친 탓인지 5이닝 동안 7실점으로 무너졌다. 보스턴은 2회말 웨이크필드의 전담포수인 덕 미라벨리가 그린몬스터를 훌쩍 넘기는 선제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기선을 제압했다.3회에도 1사 만루에서 케빈 밀라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난 보스턴은 4회말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에러로 얻은 찬스에서 트롯 닉슨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매니 라미레스의 안타가 봇물처럼 터지면서 7-1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편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이날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친정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7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1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김병현은 볼넷 2개와 보크로 2사 1·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퀸튼 매크레켄을 1루 땅볼로 막아 무실점으로 마무리지었다. 시즌 방어율은 1.80으로 떨어졌다. 구대성(36·뉴욕 메츠)은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개막전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 무사 3루에 구원등판했지만 대타 호세 비스카이노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방어율은 0.00으로 유지했지만 2경기 연속 앞선 투수가 남겨놓은 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최희섭 시즌 첫 안타 첫 타점 박찬호·김병현 나란히 호투

    최희섭(26·LA 다저스)이 마침내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뽑았고,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나란히 부활의 청신호를 밝혔다. 최희섭은 10일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3경기 12타수 만에 손꼽아 기다리던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렸다. 이날 삼진 2개와 범타 2개로 부진하던 최희섭은 7-7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2루에서 천금의 중전 적시타로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애리조나가 9회말 극적으로 8-8동점을 일궈내 최희섭의 안타는 결승타로 기록되지 못했다. 최희섭은 연장 11회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제프 켄트의 ‘싹쓸이’ 3루타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연장끝에 12-10으로 승리했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5와 3분의2이닝동안 4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막았다. 방어율 4.76을 기록한 박찬호는 4-3으로 앞서 승리 요건을 갖춘 6회 2사후 교체됐지만, 구원투수들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고, 팀은 6-9로 역전패했다. 박찬호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시속 94마일(151㎞)의 강속구를 뿌렸고,10개 가까이 땅볼을 유도해 희망적이라는 현지 분석이다. 그러나 텍사스의 불펜이 선발진의 호투를 지켜주기는 턱없이 허약해 박찬호에게 악재가 되고 있다. 김병현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0-6으로 뒤진 5회 시즌 2번째 등판,2이닝동안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기대를 부풀렸다. 김병현은 방어율을 2.22로 끌어내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찬호, 이치로 묶는다

    드디어 출격이다. 올시즌 부활을 꿈꾸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9일 미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페넌트레이스 첫 선발등판에 나선다. 장소는 박찬호에게 안방이나 다름없는 시애틀의 홈 세이프코필드. 통산 5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1패 방어율 0.79의 ‘사이영상급’ 투구를 펼쳤고 2003년 4월 이후 14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선발 맞상대는 통산 131승을 거둔 베테랑 애런 실리(35).97년부터 5년연속 두 자리 승수를 거둔 실리는 2002년 어깨수술을 받은 뒤 한번도 10승을 넘지 못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피안타율을 0.213으로 낮추면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의욕적인 투자로 면모를 쇄신한 타선도 경계대상이다.4할타율에 도전하는 스즈키 이치로와 제레미 리드가 ‘테이블세터’에 포진해 있고 애드리안 벨트레-리치 섹슨-브렛 분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는 상대에게 숨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묵직한 직구(최고구속 152㎞)와 함께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안정된 제구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한 만큼 초반을 무사히 넘긴다면 승리를 엮어낼 전망이다. 다만 시범경기에서 4∼5회에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면서 위기를 자초한 것은 경계해야 할 대목. 한편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은 8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5경기 연속안타에 실패했다. 타율은 .286으로 떨어졌다. 팀은 8-2로 승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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