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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코리안 빅3 빅 데이

    미국 서부지역을 코리안 3총사가 폭격했다.‘컨트롤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과 ‘코리안특급’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한국형핵잠수함’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25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경기에 일제히 선발등판해 한국 투수의 매운 맛을 뽐내며 팀승리를 이끌어낸 것. 하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서재응과 박찬호는 각각 7이닝과 5이닝을 2실점으로 묶어 승리를 낚았지만, 김병현은 7회 2사까지 무실점 쾌투를 하고도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 찬호 11승-휴스턴전 5이닝 5안타 2실점박찬호가 샌디에이고 이적후 3승째이자 시즌 11승(6패)을 거뒀다. 박찬호는 페코파크에서 펼쳐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을 5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묶어 3연승을 달렸다. 방어율도 선발투수로는 다소 민망한 6점대(6.07)에서 5.91로 끌어내렸다. 박찬호는 올시즌 5∼6차례 선발등판을 남겨놓아 지난 2001년 이후 4년 만에 15승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달 20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처음으로 1자책점만을 기록하는 등 모처럼 편안한 투구를 펼쳤다. 총 70개를 던져 스트라이크는 45개를 잡아냈고, 탈삼진과 볼넷은 각각 2개씩을 기록했다. 언제나처럼 1회는 불안했다.1사뒤 크레이그 비지오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대미안 잭슨이 빠뜨렸고, 박찬호는 3번 랜스 버크만에게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4회까진 완벽하게 막았지만 2-1로 앞선 5회 버크먼에게 또한번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5회말 반격에서 3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었고, 박찬호는 2사 1·3루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7-4로 승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2위 LA 다저스·콜로라도 로키스와 6경기차로 벌렸다. 한편 박찬호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지옥의 종소리’ 트레버 호프먼은 7-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세이브를 보태 통산 425세이브로 메이저리그 단독 2위에 올라섰다. ■ 재응 6승-애리조나전 7이닝 2실점 파죽의 5연승 코리안빅리거의 선두주자로 부상한 서재응이 마술 같은 제구력으로 애리조나 사막의 바람을 잠재우며 파죽의 5연승이자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서재응은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7이닝 동안 2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7안타 2실점으로 묶어 18-4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서재응은 직구와 체인지업은 물론 ‘신무기’ 커터와 스플리터를 자유자재로 뿌려 애리조나 타선을 시종일관 압도했다. 투구수 9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67개를 기록할 만큼 공격적인 피칭도 여전했다.2실점으로 방어율은 1.09에서 1.30으로 조금 올라갔지만,8월들어 4승무패 방어율 0.89의 환상적인 투구로 내셔널리그 ‘8월의 선수’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꿈의 0점대 방어율 진입이 확실시됐다. 하지만 점수차가 너무 벌어져 긴장이 풀린 탓인지 17-0으로 앞선 7회 2사뒤 연속 3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준 뒤,8회초 대타로 교체됐다. 메츠 타선이 5홈런을 포함,20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리는 가운데 서재응도 타석에서 힘을 보탰다.3회 2사 1·2루에서 우익선상 2루타로 첫 타점을 올린데 이어 6회 1사 2·3루에선 2루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메츠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 병현 쾌투-다저스전 6.2이닝 무실점 불구 4승 불발 김병현이 올시즌 최다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도 팀 타선이 침묵한 탓에 승수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김병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6과 3분의2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5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지난 7월5일 다저스전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뛰어넘는 올시즌 최고의 피칭. 시즌 3승10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을 5.43에서 5.12로 끌어내렸다. 초반부터 꿈틀거리는 공끝에 자신감을 얻은 듯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로 과감한 승부를 펼쳤고,106개의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1개를 기록했다.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김병현은 0-0으로 맞선 7회 디오너 나바로에게 안타를 맞은 뒤 호세 발렌틴에게 볼넷을 허용,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투수 랜디 윌리엄스가 2루땅볼로 막아내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8회 2점을 뽑아 2-1로 승리했다. 김병현은 아웃카운트 1개 때문에 승리를 날렸고, 윌리엄스는 1타자만 상대하고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광주일고 1년 후배인 최희섭(26)과의 대결은 2볼넷과 내야땅볼 1개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희섭은 “적극적으로 스윙했지만 형이 너무 잘 던졌다.”고 치켜올렸고, 김병현은 “희섭이가 타석에서 좀 더 과감해진다면 성적이 올라갈 것”이라고 충고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두산 ‘파죽의 4연승’

    외국인투수 맷 랜들(두산)이 두자리 승수를 챙기며 팀을 4연승으로 이끌었다.랜들은 24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과 3분의2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7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버텼다.이로써 랜들은 미키 캘러웨이(13승 현대), 다니엘 리오스(11승 두산)에 이어 외국인투수 3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랜들은 7회 2사1루 이용규 타석때 이재우로 교체됐고, 이재우는 갑작스러운 폭우 탓에 공을 1개도 던지지 못했다. 두산은 랜들의 호투 속에 기아에 행운의 2-0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위 두산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2위 SK에 0.5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기아는 선발 요원인 최향남-강철민(3회)-김진우(6회)를 차례로 등판시키며 역전을 노렸지만, 타선의 불발로 잠실 4연패 포함, 원정 7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최향남은 최근 3연패.두산은 0-0이던 2회 김동주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홍성흔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손시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두산은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김창희의 안타와 안경현의 볼넷으로 맞은 2사 1·2루에서 김동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한편 현대-롯데(사직), 한화-SK(문학),LG-삼성(대구) 등 3경기는 비로 순연됐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2005프로야구] 이진영 역시 ‘SK 해결사’

    이진영(SK)이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팀을 5연승으로 이끌었다. SK는 6년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한 23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한화를 2-1로 물리쳤다.SK는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한화는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췄다. 이진영은 1-1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9회말 2사 1·2루에서 문동환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차명주로부터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뿜어냈다.한화 선발 문동환은 8과 3분의2이닝 동안 130개의 공을 뿌리며 7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쉽게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는 사직에서 장원준의 호투와 신명철의 맹타로 현대를 4-0으로 일축했다. 롯데는 6연패에서 탈출했고, 현대는 4연패에 빠졌다. 고졸 2년차 장원준은 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구세주가 됐다. 신명철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현대의 ‘돌아온 에이스’ 정민태는 지난 15일 1군 복귀후 첫 선발 등판했으나 내야 실책이 겹치며 4와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4실점(1자책)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LG를 9-8로 따돌리고 2위 SK에 2경기차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8-6으로 뒤진 5회 박종호의 1점포 등 3안타 2볼넷을 묶어 3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이혜천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로 기아를 9-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혜천은 6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2실점으로 7승째.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모두 2만 2496명의 관중이 입장, 지난 1999년 이후 6년만에 올시즌 300만 관중(301만 6889명)을 넘어섰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김선우, 구원등판 이적 첫 승

    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가 22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3-5로 뒤지던 5회 구원등판,2이닝 동안 탈삼진 1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이적 첫승을 거뒀다. 시즌 2승2패에 방어율은 5.18. 팀은 김선우가 마운드에 있던 5회말 반격에서 맷 홀리데이와 개럿 애킨스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9-7로 이겼다.
  • [프로야구 2005] SK 엄정욱 ‘OK 총알투’

    호랑이에 날개를 단 격이다. 6월초 꼴찌에서 헤매다 7·8월 경이적인 성적을 올리며 2위까지 뛰어오른 SK가 어깨부상에서 돌아온 ‘총알탄 사나이’ 엄정욱(24)의 완벽투에 힘입어 4연승을 내달렸다. 2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3-4로 뒤진 3회 마운드에 오른 엄정욱은 전매특허인 150㎞를 웃도는 광속구에 130㎞ 초반의 체인지업을 양념으로 섞어 3이닝 동안 현대타선을 상대로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했다. 투구수 47개 가운데 직구가 35개에 달할 만큼 힘으로 밀어붙였고, 현대타자들은 헛방망이질을 거듭했다. SK는 엄정욱의 호투와 선발 전원안타에 힘입어 10-5로 승리를 거두며 선두 삼성을 2경기차로 추격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어깨부상을 당해 2군에서 시즌을 보낸 엄정욱은 7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으며, 지난 15일 1군복귀 이후 3경기에서 1승1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는 잠실에서 난타전 끝에 LG를 8-6으로 따돌리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한화의 선발 정민철은 5이닝을 4안타 3실점(2자책)으로 묶어 시즌 9승째를 따내며 2년 만에 두자리 승수 복귀를 위한 9부능선을 넘었다.‘비운의 투수’ 조성민은 7-5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등판, 대타 박병호로부터 투수 땅볼을 유도해 ‘원포인트릴리프’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며 세번째 등판에서 데뷔 첫 홀드를 따내 시즌 1승 1홀드를 기록했다. 두산은 사직에서 19안타를 뿜어내며 롯데 마운드를 폭격,10-1로 승리했다. 두산은 ‘지옥의 9연전’을 4승1무3패로 선방해 선두 도약의 에너지를 얻었다. 반면 롯데는 6연패의 나락으로 떨어져 ‘가을잔치’에서 조금 더 멀어졌다.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전천후로 뛰는 두산의 김성배는 6회 1사까지 3안타 1실점(0자책)으로 묶어 첫 선발승(시즌 6승)을 거뒀다. 삼성-기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재응 “내가 코리안 특급”

    ‘메이저리그 증시’에 상장돼 있는 코리안 빅리거의 블루칩이 바뀌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사이영상급 피칭으로 안방인 뉴욕은 물론 미국 전역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컨트롤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상한가를 치면서 ‘코리안특급’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치고 ‘코리언 빅리거’의 간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서재응은 20일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투’,1-0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메츠는 서재응의 만점 활약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선두 필라델피아를 2경기차로 추격, 가을잔치 희망을 이어갔다. 서재응은 이날 무결점 호투로 4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고, 방어율도 1.35에서 1.09로 끌어내려 꿈의 0점대 방어율을 눈앞에 뒀다. 특히 지난 7일 빅리그 복귀 이후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23과 3분의1이닝 동안 단 1실점하며 모두 승리, 붙박이 선발을 굳혔다. 마무리로 나와 서재응의 승리를 지킨 브래든 루퍼는 “그는 마운드에서 혼을 던졌다.”고 극찬했으며, 메츠 공식홈페이지는 “서재응의 전설이 셰이스타디움에서 자라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찬호는 무려 4년 만에 우수 선발투수의 잣대인 10승 반열에 복귀하면서 재기에 성공했음을 알렸다. 박찬호는 20일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6안타 2볼넷 5실점했지만 타선 폭발로 승리를 따냈다. 박찬호는 10승(6패)째를 기록,LA 다저스 시절인 2001년(15승) 이후 4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방어율은 6.07로 나빠졌다. 올시즌 들쭉날쭉한 ‘롤러코스터 피칭’에, 방어율이 6점대에 달하는 것은 다소 쑥스러운 대목이다. 하지만 그의 10승에는 지난 3년의 눈물과 땀이 여과없이 배어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치를 절하할 수는 없다. 텍사스 시절,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도 투수에게 치명타인 허리부상과의 끈질긴 싸움에서 승리해 10승을 건진 것은 ‘인간 승리’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부상으로 한번 무너진 투수가 오뚝이처럼 일어서기는 쉽지 않다. 200명에 가까운 메이저리그 선발진 가운데 상당 기간을 거쳐 다시 10승 고지에 오른 투수는 93년 16승뒤 4년 만에 17승(97년)을 쌓은 커트 실링(보스턴 레드삭스),98년 11승 이후 6년 만인 2004년 14승을 올린 이스마엘 발데스(플로리다 말린스) 등 열 손가락 안에 불과하다.강철 같은 의지로 어렵게 일군 10승이 박찬호가 진정한 스타가 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해 본다. 김민수 임일영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LG, 현대잡고 하위권 탈출 시동

    LG가 18일 프로야구 잠실경기에서 6회 구원등판한 정재복의 2안타 무실점 호투와(홈런1개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이병규의 타격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현대에 9-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7위에 머물고 있는 LG는 6위 현대와의 거리를 1경기 반 차로 줄이며 하위권 탈출에 청신호를 켰다. 두산-삼성(대구) 롯데-SK(문학) 한화-기아(대전)전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05프로야구] SK, 롯데잡고 2연패 탈출

    10연승 뒤 2연패로 의기소침했던 SK가 갈길 바쁜 롯데를 제물로 선두도약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SK는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9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린 타선의 응집력과 ‘롯데킬러’ 채병용,‘총알탄사나이’ 엄정욱의 호투에 힘입어 5-4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반면 롯데는 또다시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에서 더욱 멀어졌다. SK의 선발투수 채병용은 6회 2사까지 탈삼진 4개를 뽑아내며 4안타 3실점으로 버텨 롯데전 4연승을 이어갔다.2002년 데뷔 이후 롯데전에서만 4승4세이브. 5-4로 박빙의 리드를 잡은 8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엄정욱은 평소보다 한결 느린 145∼152㎞의 직구로도 타자들을 충분히 압도하면서 아웃카운트 5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SK의 타선은 초반부터 롯데 선발 이상목을 거세게 밀어붙였다.2회 조동화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5회에도 정경배의 우전안타로 5-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6회 박연수의 적시타와 대타 손인호의 우측담장을 때리는 3루타를 묶어 4-5까지 추격했지만,SK의 구원투수 정우람-엄정욱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지옥의 9연전’ 첫 상대인 꼴찌 기아와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패했던 LG는 연패의 사슬을 ‘6’에서 끊었다.LG는 잠실경기에서 선발 김광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현대를 4-0으로 셧아웃시켰다. 현대는 4연패에 빠지면서 7위 LG에 불과 1.5경기차로 쫓겨 자칫 6위자리마저 위협받게 됐다. 대전구장에서는 양팀 통틀어 무려 13명의 투수가 투입되는 대혈전 끝에 한화가 13-11로 기아를 꺾었다. 기아가 14안타, 한화는 13안타를 뽑아내는 난타전이었다. 한화는 10-11로 뒤진 8회말 신경현과 김인철의 적시타와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대혈전의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최근 4연승과 함께 안방인 대전구장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2005] 조성민 ‘깜짝 첫승’

    TEXT 3년 2개월이 걸려 돌아온 먼 길이었다.2002년 6월2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히로시마전을 끝으로 마운드에서 사라졌던 ‘비운의 투수’ 조성민(32·한화)이 대학 동기들보다 10년 늦은 늦깎이 데뷔전에서 국내 프로야구 첫 승을 거머쥐었다. 조성민은 1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7회 구원등판해 1과3분의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신경현의 역전 투런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신고했다.개인적으로는 2002년 5월30일 요미우리 소속으로 야쿠르트전 구원승을 거둔 이후 3년 2개월여 만이며 지난 5월5일 한화와 연봉 5000만원에 깜짝 계약을 맺고 2군에서 3개월 동안 땀흘린 결실을 맺은 것. 이날 1군엔트리에 등록한 조성민은 3-5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3년여의 공백을 딛고 최고구속 139㎞까지 스피드건에 찍었지만, 제구력은 아직 불안했다. 하지만 한때 최고투수로 군림했던 그는 먹이를 사냥하는 법을 잊지 않았고,‘관록’으로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 역시 8회초 ‘왕년의 에이스’ 정민태를 3개월 만에 등판시키는 맞불을 놓았지만 김태균에게 2루타를 맞고 1실점하는 등 화를 자초했다. 설상가상으로 구원등판한 조용준이 신경현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맞아 경기는 6-5로 뒤집혔다. 8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조성민은 승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큰 탓인지 볼넷과 몸에 맞는 공 2개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뒤이어 등판한 윤규진과 차명주가 뒷문을 완벽하게 걸어잠가 조성민의 소중한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9회초 1점을 보태 7-5로 승리했다. 조성민은 “첫 타자를 상대할 때는 포수 미트가 까마득하게 멀어보일 만큼 긴장했는데, 동료들 덕분에 운 좋게 승리투수가 됐다.”면서 “오늘 경기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앞으로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열린 기아-LG전에서는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37개) 기록이 세워졌다. 기아 김상훈은 4회 2사만루에서 LG 왈론드의 직구를 통타해 올시즌 37호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꼴찌 기아는 6-4로 승리를 거두며 모처럼 3연승,7위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두산은 잠실에서 나주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를 4-3으로 꺾고 공동 2위에 복귀했다. 한편 롯데-삼성의 대구경기는 3회초 폭우로 인해 취소됐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MLB] 더 커진 재응, 작아진 병현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또 한번 눈부신 호투로 철벽 마운드 행진을 이어갔다. 서재응은 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가진 미국프로야구(ML) 원정경기에서 LA다저스 타선을 8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삼진 6개를 뺏는 동안 볼넷은 1개에 불과할 정도의 빼어난 투구로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시즌 방어율은 1.42에서 1.35로 낮췄다. 비록 아직 규정 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현재 메이저리그 방어율 선두 로저 클레멘스(43·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이로운 방어율 1.32에 버금가는 뛰어난 성적이다. 또한 대타로 출전한 광주일고 2년 후배 최희섭(26)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서재응은 3-0으로 앞선 7회 선두타자 오스카 로블레스에게 이날 유일한 볼넷을 허용한 뒤 올메도 사엔스에게 담장을 직접 맞는 중월 2루타를 허용해 1실점, 지난 4월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을 아쉽게도 20과3분의2이닝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서재응은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 후속 타자들을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최고의 위기 관리능력을 과시했다. 이날 최고의 고비는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1회. 선두 이스투리스에게 빗맞은 중전안타,3번 로블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ㆍ3루에 몰렸다. 하지만 제프 켄트를 3루수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3회 2사부터 6회까지는 10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등 다저스 타선을 자유자재로 요리했다. 특히 6회에는 대타로 들어선 최희섭과 맞서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뒤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다. 한편 ‘광주일고 삼총사’중 하나인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6실점하며 시즌 9패째를 기록하며 4승 달성에 실패했다.경기 내용도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등으로 최근 들어 가장 부진했다. 특히 9안타 중 2루타가 5개일 정도로 장타가 집중됐다. 방어율은 5.33으로 치솟았다. 김병현은 1회를 삼자 범퇴로 잘 막았지만 2·3·5·6회에 계속 연속 안타를 내주며 실점, 스스로 무너졌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거인킬러’ 배영수 롯데전 13연승

    당대 프로야구 최고투수는 누가 뭐래도 손민한(30·롯데)과 배영수(24·삼성). 올시즌 에이스의 잣대인 방어율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자존심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 영웅이 지난 2003년 4월8일 이후 처음 만났다. 지금까지 5번의 선발 맞대결에선 손민한이 3승을 올려 배영수(2승)에 근소한 우위. 하지만 14일 대구구장을 가득 메운 1만 2000여 팬 앞에서 마지막에 웃은 건 배영수였다. 삼성이 14일 벌어진 프로야구 경기에서 ‘에이스’ 배영수의 완벽투에 힘입어 갈 길 바쁜 롯데에 1-0 신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배영수는 올해에만 3승을 비롯, 지난 2002년 6월23일 이후 롯데전 13연승을 이어가며 ‘거인 킬러’ 임을 뽐냈다. 특정팀 최다 연승은 선동열(당시 해태) 삼성 감독이 보유한 롯데전 20연승(88년 8월11일∼95년 9월26일). 이날 배영수는 최고 150㎞의 직구와 면도날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섞어 6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롯데의 타선을 틀어막아 지난달 6일 기아전 이후 한 달여 만에 시즌 10승(7패)째를 챙겼다. 방어율 부문에선 간발의 차로 2위(2.42)에 머물렀지만, 탈삼진에선 113개로 황두성(현대)을 1개차로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99년 정민태(당시 현대) 이후 6년 만에 20승 도전에 나선 롯데 손민한은 8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단 4안타에 그친 팀 타선의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손민한으로선 2회 하위 타선의 김종훈과 조동찬에게 연속 2루타로 1실점 한 것이 뼈아팠다. 하지만 손민한은 방어율을 종전 2.46에서 2.39로 또 끌어내려 1위를 지켰다. 끝없이 계속될 것 같던 SK의 연승행진은 ‘10’에서 끝이 났다. 두산은 선발 맷 랜들의 호투와 12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2위 SK를 8-3으로 물리치고 1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7회 등판한 두산의 ‘무적허리’ 이재우는 23홀드째를 거둬 임경완(롯데·04년 22홀드)의 종전 기록을 고쳐 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유신고 창단 21년만에 첫 우승

    수원 유신고가 14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광주일고와의 봉황대기고교야구 결승전에서 구원 투수 배장호의 호투를 발판삼아 4-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 1984년 창단된 유신고의 전국대회 우승은 21년 만에 처음. 그해 황금사자기 준우승이 전국대회 최고 성적이던 유신고는 올해에는 대붕기 준우승을 차지했다.7이닝을 1안타 5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승리투수 배장호는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디펜딩 챔피언 광주 동성고와의 4강전을 승리로 이끈 광주일고 투수 나승현은 우수 투수상을 받았다.
  • [조영증의 킥오프] 감독교체 명분 약하다

    2005동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여자는 한국, 남자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하고 막을 내렸다. 한국여자 축구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였다. 북한과 중국을 15년 만에 꺾었고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무승부로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한국 여자팀의 우승 비결은 최우수 골키퍼상을 받은 김정미의 탁월한 활약과 팀 최고 언니이면서 리더인 유영실과 홍경숙으로 이어지는 안정된 수비라인이었다. 이들은 세 경기를 무실점으로 이끌었으며 지난해 두 차례 중국을 꺾고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예들과 조화를 이뤄 탄탄한 전력을 갖추는 데 한 몫을 했다. 물론 안종관 감독의 용병술도 빼놓을 수 없다. 객관적인 전력이 열세인 것을 감안, 무리한 공격보다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세밀한 패스로 상대를 공략했고, 내용에서도 앞섰다. 특히 세 경기 모두 박은선을 교체 투입해 흐름을 일시에 뒤집었고, 북한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은 박은정을 적절히 교체투입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남자 대표팀은 부진한 경기로 많은 실망을 안겨주며 최하위에 그쳤다. 전략과 전술 부재, 골결정력 부족 등 총체적인 문제였으며 당초 목표였던 신인 발굴에도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일부 전문가와 팬들은 본프레레 감독에게 독일 월드컵을 맡길 수 없다며 감독 교체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감독을 경질하기에는 명분이 약하다. 본프레레 감독은 코엘류 감독 퇴진 이후 팀을 재정비,17일 사우디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큰 업적을 달성한 공적이 있다. 이회택 기술위원장 역시 여전히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본프레레 감독으로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프로야구 2005] 손민한 ‘등판불패’

    ‘절대 에이스’ 손민한(30)이 방어율 1위에 복귀하며 소속팀 롯데의 ‘가을 잔치’ 불씨를 되살렸다. 손민한은 9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불꽃같은 호투를 앞세워 팀을 4연패에서 구해냈다.7이닝 동안 24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손민한은 8월 들어 첫 승을 올리며 시즌 16승(4패1세)을 달성, 다승왕과 꿈의 20승 고지를 향한 힘찬 진군을 계속했다. 특히 손민한은 이날 무실점 호투로 방어율도 2.59에서 2.46으로 끌어내려 배영수(삼성·2.54)를 제치고 1위에 복귀, 다승과 방어율 등 투수 부문 2관왕의 기대를 부풀렸다. 롯데는 손민한의 호투와 올시즌 17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꼴찌 기아를 7-0으로 제압, 홈 3연전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또한 이날 두산에 패한 현대를 한 계단 끌어내리고 5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특급 용병’ 다니엘 리오스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4강 진입을 노크하던 현대를 2-0으로 완파하고 5연승을 달리며,LG를 제친 SK와 함께 공동2위를 굳게 지켰다. 리오스는 이날 1승을 보태 시즌 10승(11패)을 점령, 외국인투수로는 처음으로 4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거뒀다. SK는 무명에서 에이스로 화려하게 변신한 선발 신승현의 생애 첫 ‘10승투’를 앞세워 LG를 7-3으로 제치고 파죽의 8연승, 팀 최다연승 기록을 이어나갔다. 올시즌 최장시간(5시간1분) 혈투를 벌인 대전구장에선 삼성이 연장 11회초 김재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를 7-4로 따돌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서재응, 매덕스 눌렀다

    컨트롤 마법 대결에서 서재응(28·뉴욕 메츠)이 매덕스(39·시카고 컵스)에게 완승을 거뒀다. ‘면도날 제구력’의 서재응은 7일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7과3분의1이닝을 4안타 무실점 탈삼진 4개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3개월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값진 1승을 따냈다. 시즌 3승1패에 방어율은 1.42로 떨어뜨렸다.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서재응은 지난 5월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데 이어 무실점 행진을 14와3분의1이닝으로 늘려갔다. 또한 2-0으로 앞선 8회 1사 2루에서 서재응으로부터 마운드를 물려받은 구대성(37)은 두 명의 왼손타자 중 맷 로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토드 워커를 빗맞은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시즌 여덟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구대성 역시 방어율을 3.68로 낮췄다. 반면 ‘원조 컨트롤 마법사’ 그레그 매덕스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고, 팀의 첫 안타와 도루까지 성공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이 서재응에게 맥을 못춘 탓에 시즌 9패째(8승)를 당했다. 팀타율 .273, 팀홈런 137개로 각각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 있는 막강한 컵스의 타선은 서재응의 완벽한 제구력에 맥을 추지 못한 채 영패를 면치 못했다. 이날 서재응의 투구에는 위기 자체가 없었다.호세 마시아스와 헨리 블랑코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5회가 유일한 고비였다.매덕스의 희생번트까지 이어지며 2사 2ㆍ3루 위기를 맞았지만 로튼을 투수앞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6회와 7회는 주자를 한 명도 내보내지 않는퍼펙트 투구. 메츠는 1회 좌월 2루타로 출루한 미겔 카이로를 데이비드 라이트가 좌전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고, 3회에도 중전안타로 출루한 호세 레예스가 재치있는 3루 도루와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서재응의 메이저리그 복귀무대를 지원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MLB] 아쉽다 이적 첫승 아깝다 시즌 3승

    ‘슈퍼 목요일’이라고까지 부르며 박찬호(32·샌디에이고)와 김병현(26·콜로라도)의 메이저리그 동반 출격을 손꼽아 기다렸던 팬들은 4일 아쉬움을 애써 달래야 했다. 둘 모두 승리의 갈증을 풀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희망을 부풀리는 대목도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됐다. ■ 4이닝 7실점 ‘호된 신고식’ 박찬호(32)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한 경기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몰매를 얻어맞았지만 다행히 팀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을 면하는 데 그쳤다. 박찬호는 4일 PNC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4와 3분의1이닝동안 홈런 1개 등 8안타 3볼넷으로 무려 7실점(5자책)했다. 박찬호는 5-7로 뒤진 5회 강판됐지만 6회 카일 그린의 2점 동점포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여전히 시즌 8승(5패)으로 방어율은 5.84로 치솟았다. 박찬호는 4년 만에 타석에 나서 삼진과 보내기번트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이적 첫 등판의 부담 탓인지 시작부터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1회 2안타와 볼넷, 우익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단숨에 3실점.2회를 공 12개로 깔끔하게 처리한 박찬호는 3회에서도 2·3번 타자를 연속 범타로 요리, 구위를 회복하는 듯했다. 특히 3번 주디 게럿을 상대로 깜짝 97마일(156㎞)을 뿌렸다. 그러나 밋밋한 볼끝에 제구력마저 흔들리며 제이슨 베이의 1점포 등으로 2실점했고,5-5이던 5회 2타점 적시타를 다시 허용,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은 8-9로 졌다. ■ 병현, 7이닝 2실점… 승패는 없어 시즌 3승에 도전한 김병현(26)은 이날 SBC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2승(8패)에 묶였지만 방어율은 5.14로 좋아졌다. 타선을 대거 스위치 및 좌타자로 포진시킨 샌프란시스코를 맞은 김병현은 1회 안타 2개에 이은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하지만 2회 팀동료 라이언 셜리와 곤살레스가 랑데부 홈런으로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문제는 역시 지긋지긋한 천적 마이클 터커였다. 터커는 지난 4월 김병현에게 만루홈런의 수모를 안긴 복수의 대상. 5·6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김병현은 결국 7회 1사후 터커와 3번째 만남에서 우월 3루타를 맞았고 후속타에 득점까지 허용해 2-2 동점을 내줬다. 한편 김병현은 7회 2사후 타석에서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려 올시즌 18타수 만에 첫 안타를 빼냈다. 콜로라도는 3-2로 이겼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고동진 짜릿한 결승포

    고동진(한화)이 연장 12회 극적인 결승포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4일 마산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고동진의 짜릿한 홈런으로 롯데에 1-0으로 신승, 최근 2연승과 롯데전 5연승을 달렸다.4위 한화는 3위 SK와 반게임차를 유지. 고동진은 피말리던 0-0의 균형을 이어가던 연장 12회 1사후 상대 3번째투수 이왕기로부터 통렬한 우월 1점포를 쏘아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졸 2년차 고동진의 홈런은 시즌 2호째. 롯데는 12회말 1사1루에서 1루주자 정수근이 손인호의 1루 땅볼때 1루수의 2루 악송구를 틈타 홈까지 뛰어들다 아웃당해 아쉬웠다. 한화 선발인 현역 최고참 송진우는 8과 3분의1이닝을 4안타 무실점, 롯데 염종석은 7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각각 눈부시게 호투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용병 이적생 다니엘 리오스의 호투로 서울 맞수 LG를 6-3으로 눌렀다. 두산은 LG전 5연승을 달렸지만,LG는 잠실구장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리오스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4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리오스는 이적후 5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3승1패에 방어율 1.33을 마크,‘곰 마운드’의 한 축을 거뜬히 담당했다.LG 왈론드는 2연승 뒤 5연패. SK는 대구에서 크루즈의 역투로 삼성을 5-1로 물리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3위 SK는 여전히 반게임차로 2위 두산를 뒤쫓았다. 크루즈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볼넷을 5개나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2-4로 뒤진 7회 1사 1·2루에서 정성훈의 통렬한 역전 3점포로 기아에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는 3연패를 끊었고 기아는 3연승을 마감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김원형 4연승 ‘휘파람’

    SK의 우완 에이스 김원형(33)이 무실점 호투로 4연승을 내달렸다.SK는 100일만에 3위를 탈환했다.김원형은 31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삼진 4개를 솎아내며 7이닝 동안 25명의 현대 타선을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지난 21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최근 4연승의 휘파람을 분 김원형은 프로야구 통산 21번째 400경기 출장 기록에도 단 1경기만을 남겨뒀다.SK는 김원형의 무실점 호투에 이어 정대현 정우람 조웅천이 깔끔하게 마운드를 정리하고 이진영 박재홍 박경완 등이 기회마다 적시타를 뽑아내 ‘거포 함대’ 현대를 3-0으로 침몰시킨 뒤 이날 기아에 패한 한화를 반 경기차로 끌어내리며 지난 4월22일 이후 꼭 100일만에 3위에 복귀했다. 최근 2연패에 고개를 떨궜던 강철민(기아)도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승을 신고했다. 강철민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6과3분의1이닝 동안 산발 4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0 승리에 버팀목이 됐다. 지난 22일 LG전 이후 40일만에 승수를 챙겨 시즌 3승째. 기아는 서정환 감독 대행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뒤 첫 2연승을 올렸고, 올시즌 세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사직에서 선발 최원호의 호투와 8회 2-2의 균형을 깨는 조인성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2로 승리,3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발목을 잡고 6연패의 늪을 탈출했다. 삼성은 연장 접전끝에 두산을 4-3으로 제압했다.최병규기자cbk91065@seoul.co.kr
  • 현대 루키 손승락 첫 완투승

    한화가 ‘독수리 삼총사’의 홈런 3방을 발판삼아 2위 두산에 1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3위 한화는 29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이도형-데이비스-이범호의 알짜배기 홈런 3방을 포함,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꼴찌 기아를 9-1로 제압했다.한화는 이로써 전적 47승1무40패를 기록, 이날 삼성에 지며 3연패에 빠진 2위 두산(48승2무39패)에 불과 1경기차로 턱밑까지 추격하며 2위 도약의 희망을 부풀렸다.선발로 나선 ‘회장님’ 송진우는 6이닝 동안 기아의 24타자를 상대로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1실점의 짭짤한 투구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시즌 5승째. 홈런 더비 상위권을 점령한 ‘독수리’들의 홈런 잔치가 승부의 열쇠였다. 한화는 1회말 고동진의 좌전 안타와 데이비스의 희생타로 만든 2사2루에서 김태균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지난 22∼24일 현대와의 3연전에서 2타석 홈런을 포함,3경기 연속포를 쏘아올린 거포 이도형이 들어선 건 계속된 2사2루. 이도형은 기아 선발 그레이싱어의 4구째를 통타,120m짜리 2점포를 가운데 담장 뒤편에 꽂아 홈런잔치를 예고했다. 한화는 5-1로 앞선 4회 데이비스의 1점홈런과 6회 이범호의 큼직한 3점포를 보태는 등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진 기아를 가볍게 물리쳤다. 현대도 문학 원정경기에서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킨 ‘대졸 루키’ 손승락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5-1으로 물리치고 4연승,5위 롯데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줄였다. 손승락은 9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아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자신의 통산 기록은 물론, 올시즌 신인 가운데서도 첫 완투승을 뽑아냈다.신인 완투승은 지난해 5월29일 송창식(한화)이 LG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거둔 이후 처음. 홈런 더비 1위의 서튼은 이날 7회 1점짜리 홈런을 보태 24개를 기록, 여전히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배영수(삼성)는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7회 구원 등판,11타자를 상대로 삼진 4개와 2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 프로 입문 이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은 선발 하리칼라의 호투와 3회 승부에 쐐기를 박은 심정수의 3점포에 힘입어 두산을 4-2로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LG와 롯데의 사직경기는 비로 취소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송신영, 146㎞ 직구 ‘쏙쏙’

    27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두산의 경기. 현대는 중간계투요원인 7년차 송신영(28)을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시켰다.1군에서 빠진 지난해 신인왕 오재영의 선발 공백을 메우기 위한 김재박 감독의 승부수였다. 공교롭게도 선발 맞상대는 특급 선발인 ‘닥터K’ 박명환(28). 송신영은 올시즌 35경기에 출장해 승리없이 3패5홀드(방어율 5.05)만을 기록했지만, 박명환은 10승 고지를 밟은 데다 지난해 9월부터 현대전 5연승을 기록중이었다. 누가 봐도 승리의 무게는 이미 두산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송신영은 최고 146㎞의 직구를 송곳처럼 찔러 넣으며 변화구로 과감히 승부를 걸어 상대를 무력화시켰다.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9월25일 수원 롯데전 이후 10개월 만의 선발승. 또 지난 2002년 8월14일 이후 두산전 7연승을 달려 ‘두산 킬러’임을 다시 한번 뽐냈다. 두산은 박명환이 5와 3분의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올시즌 팀 최소인 고작 2안타에 그치며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두산은 에이스를 내세우고도 패해 아픔은 두배로 컸다. 반면 6위 현대는 송신영의 뜻밖의 호투로 꺼져가던 4강 불씨를 3연승으로 되지폈다. 송신영은 답답한 현대 마운드의 숨통을 트며 당분간 선발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송신영은 “선발이 편하다.”면서 “그동안 중간계투로 나서 자주 교체되는 바람에 기량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고, 성적도 좋지 않았다.”고 말해 선발 출장에 의욕을 감추지 않았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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