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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곰 “발톱 빠진 독수리쯤이야”

    [프로야구] 곰 “발톱 빠진 독수리쯤이야”

    때이른 더위에 지친 곰처럼 두산은 지난 주중 3연전(5~7일)에서 ‘잠실 라이벌’ LG에 3연패를 당했다. 3일 롯데전 이후 4연패. 하지만 두산이 주말 3연전에서 ‘발톱’이 무뎌진 독수리 군단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두산은 10일 프로야구 잠실 한화전에서 선발 정재훈의 역투와 김현수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4-0 완승, 3연승을 내달렸다. 정재훈은 7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김경문 감독은 “이종욱이 부상으로 빠지고 팀이 4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선수들이 뭉쳐 뜻하지 않은 3연승을 거둘수 있었다.”며 흐뭇해했다. 5회까지는 0-0, 팽팽한 투수전. 균형은 6회에 깨졌다. 두산 선두타자 임재철이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민병헌과 오재원이 연속안타로 받쳤다. 이어 무사 2·3루에서 3번 김현수가 안영명의 직구를 공략, 125m짜리 3점포(시즌 6호)로 연결했다. 한화는 6개의 볼넷을 얻었지만 잔루를 무려 10개나 남기는 뒷심 부족 끝에 무릎을 꿇었다. 벌써 6연패째. 김인식 감독은 경기 뒤 “김태균, 이범호의 부진이 빨리 끝나지 않는다면 힘들겠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선발 프란시스코 크루세타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3-1로 제압했다. LG는 9연승의 길목에서 일격을 당해 연승 기록을 ‘8’에서 멈춰야 했다. 문학에서는 SK가 히어로즈에 8-2로 승리했다. SK 김성근 감독은 역대 두 번째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광주에서는 KIA가 롯데에 2-1,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손원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스포츠발 해피 바이러스/김민수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스포츠발 해피 바이러스/김민수 체육부장

    지난달 중순 ‘수영 영웅’ 박태환이 7월 로마 세계선수권에 대비한 두번째 미국 전지 훈련에 나섰다. 당시 그는 “이런 얘기는 처음 한다. 로마 대회에 대한 부담이 100배는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항상 해맑은 미소에 자신감을 잃지 않던 그의 발언은 무척 생소하게 느껴졌다. 탁구인 출신 정현숙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지난 5일 막을 내린 일본 요코하마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출전에 앞서 “지금 국민들은 2.7g의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엔 탁구에서도···.”라며 말끝을 맺지 못했었다. 스무살 청년이나 산전수전 다 겪은 경기인이나, 모두 큰 대회를 앞두고 대한민국에 만연된 스포츠 발(發) ‘해피 바이러스’에 대한 부담스러운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시작된 승전 릴레이의 바통을 잇지 못할 것을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대한민국 스포츠는 연초부터 ‘위대한 행군’을 거듭했다. 국가 위상을 끌어올린 것은 물론, ‘경제한파’에 시름하는 국민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외환위기 때도 그랬지만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우는 첨병의 모습을 다시 과시한 셈이다. 한국야구는 3월24일 끝난 WBC에서 숙적 일본과 5차례나 맞붙는 지긋지긋한 대결 끝에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아쉬움도 남지만 매 경기 그들이 보인 투혼은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 틀림없다. 낭보는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29일 이어졌다. ‘피겨요정’ 김연아가 캐나다 세계선수권 여자싱글에서 금소식을 전해왔다. 더욱이 전대미문인 200점(207.71점)을 돌파해 진정한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에서의 잇단 승리는 열심히 살아가는 교포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 주기에 분명 충분했다. 그리고 불과 3일 뒤인 4월1일,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꺾고 7회 연속 본선 진출의 값진 교두보를 구축하는 데도 성공했다. 꼬리를 문 승리 무드는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가 막을 올리면서 또다른 희망을 움트게 했다. 3년 전 초대 WBC에서 변방의 한국야구를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세운 박찬호와 이승엽이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야구인생의 기로에 섰던 박찬호가 필라델피아의 선발투수로 거듭났고,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요미우리 이승엽도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폭죽처럼 쏘아올린 것이다. WBC 출전을 포기하고 절치부심한 두 선수지만 한 달이 지난 현재 모습은 안타까움의 연속이다. 의욕만 앞섰을 뿐, 제구력과 변화구 대처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지 못해 승리와 홈런 소식은 끊긴 지 오래다. 마이너리그와 2군으로 동반 추락할 위기 상황이다. 두 선수의 부진은 기술적인 면도 있겠지만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자신들 없이도 훌륭히 WBC를 치러낸 후배들과 한없는 사랑으로 응원해온 팬들에게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조급함이 원인이 아닌가 싶다. 이참에 마이너리그나 2군으로 내려가 심신을 추스르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그 와중에 뜻밖의 희소식이 전해졌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지난 3일과 6일 정규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속 골을 터뜨렸다. 골 결정력 부재로 큰 경기에서 모습을 보이기도 쉽지 않았던 그가 박찬호와 이승엽의 부진한 공백을 메운 것이다. 게다가 7일에는 박찬호가 비록 첫승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뉴욕 메츠의 강타선을 6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워 부활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승엽도 7일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왠지 스포츠 발 ‘해피 바이러스’가 올해 내내 계속될 것이란 확신이 든다.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위기엔 꼭 한 방… 그래서 ‘승짱’

    해외파 프로야구 선수들이 일제히 고국에 낭보를 전했다. ‘승짱’ 이승엽(33)은 손등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타석 대포를 쏘아 올리며 화끈한 홈런쇼를 연출했다. 이승엽은 7일 도쿄돔 요코하마전 세 번째 타석에서 올 시즌 5호째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4월17일 주니치전 3·4호 연타석 홈런에 이어 20일(16경기) 만에 맛본 홈런. 이어 네 번째 타석에서는 펜스 오른쪽 상단 광고판을 때리는 145m짜리 초대형 홈런까지 뿜어 냈다. 전날에 이어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0-3으로 뒤진 7회말 상대투수 후지에 히토시의 3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빨랫줄처럼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한 것. 이승엽의 홈런은 잠들었던 팀 타선을 깨웠다. 요미우리는 1-3으로 뒤진 8회 1사 1·3루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3점포가 폭발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바뀐 투수 야마구치 준의 4구째를 통타, 큼지막한 2점포를 관중석에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은 경기 뒤 첫 홈런에 대해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편한 마음으로 풀 스윙을 했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두 번째 홈런 타구가 광고판을 맞혀 100만엔(약 1300만원)을 상금으로 타게 돼 기쁘다.”고 여유를 보였다. 이날 요미우리는 7-3으로 승리했다.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3)도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과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세이브를 챙겼다. 임창용은 올 시즌 13경기, 13과 3분의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5선발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36)도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선발 논란을 잠재웠다. 박찬호는 7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5번째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 내며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점 이내 실점). 평균자책점은 8.57에서 6.67로 좋아졌다. 구원투수의 실점으로 팀이 0-1로 져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박찬호는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좌완 요한 산타나와 선발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박찬호는 최고 구속 150㎞의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을 섞어 뿌리며 메츠의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박찬호는 오는 13일 LA 다저스전에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7)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를 몰아쳤다. 추신수는 이날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의 한 경기 3안타는 지난해 9월20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처음이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꼴리검(꼴찌 롯데+훌리건+검)을 아십니까 박연차씨, 태광실업 회장직 29년 만에 물러나 ‘오프라 쿠폰’ 들고 KFC 몰려간 ‘걸신’들 ‘어머니로 살기 좋은 나라’ 한국 50위… 스웨덴 1위 시급 550원 소녀가 연봉 10억 보험왕으로 逆이민 급증…왜 해외이주자들 돌아올까
  • 프로야구 어린이날 사상 첫 전구장 매진

    프로야구 어린이날 사상 첫 전구장 매진

    선두 SK의 방망이는 날카로웠고 방패는 탄탄했다. 5일 전국 4개 구장이 프로야구 출범 28년 만에 처음으로 어린이날 전 구장 만원을 기록하며 동심으로 가득찬 가운데 SK가 사직 롯데전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8과3분의1이닝 무실점 쾌투와 이호준의 2점포 등 장단 9안타를 집중시켜 4-0 완승을 거뒀다. 승부의 분수령은 SK가 2-0으로 박빙의 리드를 이어가던 5회초. SK 박정권이 2사 뒤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 ‘롯데전의 사나이’ 이호준이 상대 선발 조정훈의 3구째를 좌월 2점포로 연결, 4-0으로 달아났다. SK 마운드는 롯데 타선을 산발 2안타로 꽁꽁 묶으며 호투한 김광현이 지키던 터라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였던 셈. 이호준은 자신의 올 시즌 홈런 7개 중 4개를 롯데전 4경기에서 터뜨리며 ‘롯데 킬러’임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SK는 지난해 6월6일부터 이어온 롯데전 연승 기록을 ‘14’로 늘렸다. 잠실에선 홈런 1개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킨 LG가 서울 라이벌 두산에 12-0 완봉승을 거두며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1994년 7월14일 12-1로 두산을 물리친 이후 15년 만에 거둔 두산전 최다 점수차 승리. LG 선발 심수창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LG 로베르토 페타지니는 6회 2점포를 가동, 홈런 9개로 한화 이범호와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대전에선 삼성이 한화에 4-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수호신’ 오승환은 4-2로 앞선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뒷문을 단속, 최연소(26세 9개월 20일), 최소 경기(254) 150세이브를 작성했다. 목동에선 히어로즈가 9회 이택근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KIA에 7-6의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믿었던 윤석민이 9회 2실점으로 불을 질렀다. 한편 이날 사직과 대전, 목동 등에서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대전에서는 판정에 불만을 품은 삼성 선동열 감독이 경기 도중 선수들을 철수시키는 사태를 빚었다. 선 감독은 7회 공격 때 현재윤의 포수 송구 방해를 놓고 파울볼이었다고 거세게 항의하다 20분간 경기를 중단시켰다. 목동에선 9회 히어로즈 김일경이 홈으로 들어올 때 베이스를 찍지 않았다며 KIA 조범현 감독이 4분간 선수들을 철수시켰다. 사직에서도 SK 박재홍에게 위협구를 던진 롯데 선발 조정훈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나광남 구심이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구심에게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 4개구장 관중 8만3500명 어린이날인 5일 프로야구가 열린 전국 4개 구장이 ‘초만원’으로 넘쳐났다. 서울 잠실을 비롯해 목동·사직·대전 구장은 부모의 손을 잡고 야구장을 찾은 어린이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오후 2시 경기 시작과 함께 전 구장 만원을 달성했다. 어린이날 전 구장이 매진 사례를 이룬 건 프로야구가 탄생한 지 28년 만에 처음. 전 구장 매진은 역대 네 번째이자 지난 4월4일 개막전 이후 올 시즌에만 두 번째다. 또 매진 사례는 이날까지 20차례 나왔다. 잠실에 3만 500명이 입장한 데 이어 사직에는 2만 8500명이 찾았다. 대전(1만 500명)과 목동(1만 4000명)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이날 하루 총 관중은 8만 35 00명으로 지난해 세운 역대 어린이날 최다 관중(8만 848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3만석이던 사직구장의 좌석이 올해 줄어든 데다 대전구장의 좌석도 광주(1만 3400석)나 대구(1만 2000석)에 견줘 적었기 때문. 그러나 전 구장 매진이 올해에만 두 차례나 나온 건 프로야구 붐이 남녀노소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폭발적으로 일고 있다는 방증. 앞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의 열기를 이어받아 역대 최다인 560만명 관중 달성을 향해 출발한 2009프로야구는 지난 2일 96경기 만에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팬을 끌어모으기 위한 각 구단의 치열한 마케팅 경쟁과 노력은 이제 가족 단위와 여성 관중의 증가 등 가시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NPB] 임창용 8세이브 12경기 무실점 행진

    임창용(33·야쿠르트)이 시즌 8세이브째를 따내며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임창용은 4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네 타자를 상대하며 볼넷 1개에 삼진 2개를 솎아냈다. 투구 수는 19개. 최고 구속 시속 152㎞에 이르는 ‘뱀 직구’는 여전했다. 임창용은 이로써 올 시즌 12번 등판해 12와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철벽 방어하며 평균자책점 ‘0’의 완벽투를 이어갔다.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잡아 히로시마의 나가카와 가즈히로(29)와 함께 센트럴리그 세이브 공동 선두에 올랐다.이혜천(30·야쿠르트)은 일본 무대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갈비뼈를 다쳐 2군에서 컨디션을 조절해 온 이혜천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13타자를 상대했다. 투구 수 53개에 최고 구속은 시속 150㎞.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다양하게 던졌고 삼진 1개를 잡았다. 5안타 1볼넷을 내준 이혜천은 3-2로 앞선 3회 1사 1, 2루에서 오시모토 다케히코에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등판한 오시모토가 실점 없이 막아 이혜천의 자책점은 2점에 그쳤다. 승패는 없었고 방어율은 7.71을 기록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임창용 NPB 통산 40세이브

    임창용(33·야쿠르트)이 시즌 7세이브째를 올리며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40세이브를 달성했다.임창용은 3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NPB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 등판,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팀의 3-2 승리를 지켜냈다. 임창용은 11경기째 무실점 행진으로 철벽 마무리 투수의 입지를 굳혔다. 각 팀의 마무리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0인 투수는 임창용뿐이다. 임창용은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선두 나가카와 가쓰히로(히로시마·8세이브)를 1개 차로 추격하며 단독 2위에 올라섰다.미 메이저리그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첫 3루타를 때리며 여섯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추신수는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26일 미네소타전 이후 두 경기 연속(13타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뜨린 것. 이로써 시즌 타점은 12개가 됐고 시즌 타율은 .256에서 .268로 올랐다. 하지만 팀은 7-9로 패했다.
  • [NPB] 임창용 시즌 5세이브… 이승엽 4타수 무안타

    임창용(33·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시즌 5세이브째를 거뒀다. 임창용은 28일 아이치현 도요하시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 2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세이브째를 올렸다. 임창용이 세이브를 챙긴 것은 18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 이후 열흘 만. 전날까지 5연패를 당하는 등 슬럼프에 빠졌던 야쿠르트는 임창용의 세이브로 연패를 끊었다. 임창용은 올해 9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이승엽은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네 타석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 최근 5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탓에 타율은 .192까지 곤두박질쳤다. 요미우리는 0-5로 패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브룸바 쾅! 쾅!

    용병 클리프 브룸바(35·히어로즈)가 대포 두 방으로 무려 5점을 쓸어담으며 히어로즈를 5연패의 늪에서 건져올렸다. 히어로즈는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브룸바의 홈런 두방에 힘입어 SK를 7-4로 물리쳤다. 브룸바는 전날 SK전 마지막 타석(9회초 투런홈런)에 이어 이날 1회초 다시 2점포를 터뜨려 시즌 7호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5회에도 홈런을 추가해 홈런 순위도 공동 2위(6개)로 껑충 뛰었다. 6위로 한 단계 순위가 올라간 히어로즈는 지난 21일 한화전 이후 5연패, SK전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반면 지난 17일 한화전부터 연승행진을 이어온 SK는 8연승 행진(홈 5연승 포함)을 마감했다. 2위 두산(10승6패1무)과 불과 두 경기차. 초반부터 브룸바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초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고효준의 시속 118㎞짜리 높은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살짝 넘기는 2점포를 쏘아올린 것. 하지만 SK는 2-2 동점이던 2회말 박재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정권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4-2로 앞서갔다. 그러나 히어로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4회초 강귀태가 1사 2·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 4-4로 동점을 만든 것. 이어 브룸바가 5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구원투수 김원형의 2구째 밋밋한 슬라이더를 통타, SK 좌익수 박재상의 글러브를 맞고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행운의 쓰리런 홈런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전준호 대신 3회부터 등판한 히어로즈 이동학은 3과3분의1이닝 동안 피안타 3개(볼넷 1개)에 무실점으로 호투해 669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다승 부문 1위를 노리던 SK 선발 고효준은 3과3분의1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았으나 안타 4개(홈런 1개 포함)를 내주며 4실점, 평균자책점이 2.38로 나빠졌다. 2001년 10월1일 이후 8년만에 부활한 월요일 경기가 생소했는지 문학구장에는 평소 주중 경기의 3분의1 수준인 2559명의 관중만 찾았다. 잠실의 두산-한화전은 비로 취소됐다. 한편 KBO 유영구 총재는 각 구단에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빈볼성 투구 또는 보복 투구를 하는 선수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통보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LB] 박찬호 홈런에 웃다 울었다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9년만에 홈런을 때렸지만 시즌 첫 승 사냥에는 또 실패했다.박찬호는 26일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플로리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5안타 4실점했다. 3-4로 뒤진 8회말 채드 더빈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연장 10회 6-4 역전승, 패전을 면했다. 박찬호는 이날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볼넷 1개만 내줘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최고 구속 151㎞를 찍은 박찬호는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고, 투구수 99개 중 63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시즌 4경기에서 세 차례 선발로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도 8.68에서 7.16으로 끌어내렸다.박찬호는 홈런에 웃고 울었다. 0-0이던 3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선발 크리스 볼스태드의 시속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박찬호는 4회 무사 1·2루에서 호르헤 칸투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복판에 쏠리면서 중월 3점포를 얻어맞았다. 곧바로 댄 어글라에게도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5~7회까지는 제 페이스를 찾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최근 세 경기 연속 홈런을 내줘 대비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박찬호는 새달 2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토종 거포 vs 용병 거포 ‘홈런열전’

    [프로야구] 토종 거포 vs 용병 거포 ‘홈런열전’

    토종과 용병 거포들의 홈런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KIA 최희섭(30)과 한화의 외국인 선수 빅터 디아즈(28)가 22일 나란히 올 시즌 6호 대포를 쏘아올리며 두산 최준석(26)과 부문 공동 선두에 나섰다. 디아즈는 22일 목동 히어로즈전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회 상대 두 번째 투수 이동학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포를 터뜨렸다. 팀이 5-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쐐기포. 반면 ‘빅초이’ 최희섭의 홈런은 극적이었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두산에 역전을 허용, 2-3으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임태훈과 5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한복판 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대형 2점포를 쏘아 올렸다. 단숨에 승부를 뒤집은 역전포. 하지만 KIA는 믿었던 한기주가 9회 무려 3점을 내주며 두산에 재역전패 당했다. 22일까지 치러진 62경기에서 나온 홈런은 무려 149개. 경기당 평균 2.4개의 홈런이 터져나왔다. 홈런 순위에서 최희섭과 최준석, 디아즈가 6개로 공동 1위에 올라 있고, 로베르토 페타지니(LG)와 ‘꽃범호’ 이범호(한화)가 각 5개로 선두그룹을 1개 차로 바짝 뒤쫓았다. 한화는 목동에서 디아즈 등의 대포 4방과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히어로즈에 11-1로 승리, 2연승을 내달리며 중간순위 4위로 성큼 뛰어 올랐다. SK는 문학 롯데전에서 박경완의 만루포를 앞세워 13-1의 대승을 거뒀다. 박경완은 프로야구 통산 8번째로 900타점 고지도 훌쩍 넘어섰다.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 이후 5연승을 내달린 단독 1위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6월6일 사직경기부터 이어온 롯데전 연승행진도 ‘12’로 늘려 ‘천적’임을 또 입증해 보였다. 광주에서는 두산이 KIA에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든든한 뒷심을 과시했다. ‘제구력의 마술사’ 서재응은 시즌 세 번째로 선발 등판, 6회 1사까지 무안타의 호투를 펼쳐 올 시즌 18과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벌였지만 이후 ‘타격의 달인’ 김현수를 막지 못해 행진을 멈췄다. 잠실에서는 LG가 삼성을 6-4로 제압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꽃범호 만루포에 한화 웃음꽃

    [프로야구] 꽃범호 만루포에 한화 웃음꽃

    ‘꽃범호’ 이범호(28)가 만루포를 터뜨리며 팀을 4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이범호는 21일 프로야구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1회 무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일영의 초구를 두들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개인통산 6번째이자, 프로야구 올 시즌 5번째. 이로써 이범호는 올 시즌 홈런 4개를 기록하며 홈런왕 레이스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화는 이범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히어로즈에 8-4로 승리, 꼴찌 탈출에 성공하며 중간순위 5위로 성큼 뛰어올라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한화는 2개, 히어로즈는 3개의 대포를 각각 쏘아올리며 홈런 공방을 벌였으나 ‘영양가’에서 한화가 다소 앞섰다. 한화는 1회 이범호의 만루 홈런과 박노민의 시즌 1호 솔로포 등 대포 두 방으로만 5점을 쓸어담았다. 반면 히어로즈는 2회 이숭용(1호), 4회 더그 클락(2호), 5회 송지만(2호) 등이 세 방의 대포를 쏘아올렸지만 아쉽게 모두 솔로포여서 3점을 거두는 데 그쳤다. 한화는 1회 홈런 두 방 등으로 대거 6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5회 오선진의 2루타와 김태균의 적시타, 6회 김태완의 2루타에 이은 이도형의 희생타로 각각 1득점하며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히어로즈는 4-8로 뒤지던 6회 황재균의 2루타에 이은 클리프 브룸바의 적시 2루타 등을 묶어 1득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화 ‘해결사’ 김태균(27)은 이날 안타 2개를 추가, 데뷔 9년 만에 프로야구 통산 56번째 ‘1000안타 클럽’에 가입했다. 전날까지 998개 안타를 기록했던 김태균은 1회 무사 만루에서 내야안타로 선취 타점을 올린 뒤, 5회 2사 2루에서 다시 중전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1000안타를 달성했다. 연속 안타 행진도 11게임으로 늘렸다. 광주에서는 두산이 9회 터진 손시헌의 역전 결승 2점포로 KIA에 9-5의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최준석은 2회 솔로포를 터뜨리며 올 시즌 홈런 6개를 기록,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문학에서는 SK가 최정의 3점포와 선발투수 고효준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롯데에 9-1 승, 4연승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LG를 5-3으로 제압,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지칠 줄 모르는 나달 몬테카를로대회 5연패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몬테카를로대회 5연패를 달성, ‘모나코 전설’을 쓰고 있다. 나달은 20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 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를 2-1로 누르고 개인통산 3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5년부터 이 대회 5년 연속 우승. 한 대회 5연패는 ATP투어 사상 처음이다. 또 이 대회 27연승, 클레이코트 21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하지만 조코비치에게 두 번째 세트를 내줘 2006년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게 한 세트를 내준 후 이어오던 ‘세트 무실점’ 행진은 멈췄다. 나달은 “5연패라니 믿을 수 없을 만큼 감격적이다. 2003년 처음 이 대회에 왔을 때부터 이런 순간을 항상 꿈꿔 왔다.”면서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해 자신감이 생긴다.”고 기뻐했다. 지난해 8월18일 237주간 세계 1위를 지켜 왔던 ‘황제’ 페더러를 밀어내고 처음 1위에 오른 나달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 시즌 역시 호주오픈에서 페더러를 상대로 여섯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내면서 순조롭게 시작했다. 약하다고만 생각했던 하드코트에서 따낸 첫 메이저 우승이라 더 놀라웠다. 인디언웰스에 이날 우승까지 벌써 시즌 3승째. 한편 ATP는 몬테카를로대회가 한창이던 지난 17일 나달을 ‘2008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과 윔블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 해에 특성이 다른 클레이·잔디코트 석권은 29년 만의(1980년·비욘 보르그) 일. 나달은 올림픽 금메달은 물론 다른 메이저 대회(호주오픈, US오픈)에서도 모두 4강까지 오르는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23살 나달의 거침없는 고공행진이 올해도 계속될지 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인천 “안방에선 실점 없다”

    인천 짠물이 또 통했다. 수원은 첫 2연승 기회를 놓치고 주춤했다. 인천은 19일 프로축구 K-리그 홈경기에서 수원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인천은 올 시즌 홈 4경기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승점 8(골 득실 +2)로 강원FC 및 성남(골 득실 0)과 동률을 이루고도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반면 지난해 챔피언 수원은 2006년 8월 30일 이후 이어진 인천과의 맞대결 연승을 7에서 멈추며 14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2005년 10월19일 이후 11경기 무패(8승 3무) 기록은 이어갔다. 수원은 전반 12분 골잡이 에두가 허벅지를 다쳐 교체되는 악재 속에 인천의 제공권을 고려해 주전 골키퍼 이운재 대신 투입된 박호진의 선방을 앞세워 겨우 비겼다. 인천은 슈팅 10개 가운데 8개의 유효 슈팅을 날리고도 1점도 뽑아 내지 못하는 불운에 시달렸다. 전반 26분 보로코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빼앗은 볼을 이어받은 유병수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그러나 챠디의 킥을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수원 골키퍼 박호진의 몸을 날리는 선방에 막혔다. 인천은 전반 36분엔 보로코의 패스를 받은 김민수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슛을 쐈지만 골키퍼에게 안기고 말았다. 유병수는 후반 32분에도 페널티 지역 왼쪽 구석에서 왼발슛을 때렸으나 골키퍼 무릎에 맞고 나오면서 끝내 골 사냥에 실패했다. 수원도 슈팅 11개(유효 슈팅 3개)를 날렸지만 소득이 없었다. 후반 초반 조용태의 잇따른 헤딩슛과 중거리포가 골키퍼에게 안기는 등 골 결정력 부족에서 헤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야구]KIA 타선도 메이저급… 홈런 4방 작렬

    [프로야구]KIA 타선도 메이저급… 홈런 4방 작렬

    한 번 불붙은 KIA의 방망이는 꺼질 줄을 몰랐다. KIA는 올 시즌 처음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대포 4방 포함, 장단 19안타를 쏟아붓는 무서운 폭발력을 과시했다. 특히 ‘새끼 호랑이’ 안치홍은 5타수 3안타 1홈런으로 날개 단 호랑이처럼 펄펄 날았고, 김상훈은 만루포를 포함해 대포 2방으로 6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의 선봉이 됐다. KIA는 17일 잠실 LG전에서 모처럼 폭발한 타선과 외국인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의 호투에 힘입어 14-0 대승을 거뒀다. KIA 선발투수 로페즈는 7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줬지만 교묘하게 맞춰 잡는 노련한 투구를 선보이며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로써 KIA는 2연승을 기록, 중간순위 6위로 뛰어오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LG는 믿었던 선발투수 심수창이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 10안타를 내주며 7실점으로 무너져 롯데, KIA와 함께 공동 6위로 주저앉았다. KIA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매서웠다. KIA는 1회초 이종범의 안타와 이현곤의 2루타에 이은 볼넷 2개로 선취점을 뽑은 뒤 ‘새끼 호랑이’ 안치홍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는 2회 1점을 추가한 뒤 3회 안치홍이 상대투수 심수창의 초구를 통타,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고, 이어 나지완이 또 한 번 심수창의 초구를 받아쳐 안치홍과 똑같은 코스에 꽂아 넣으며 올 시즌 세 번째 랑데부 홈런을 기록, 5-0으로 성큼 달아났다. KIA는 9회에도 3점을 추가, 14-0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전국 4개 구장에서 18개의 홈런이 쏟아지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16개)을 경신했다.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13-4로 대파했다. 목동에서는 롯데가 올 시즌 한 팀 한 경기 최다 홈런과 타이 기록인 대포 5방을 쏘아 올리며 히어로즈를 11-8로 꺾었다. 대전에서는 SK가 한화에 10-9, 진땀승을 거뒀다. ●케이블TV 중계 오늘부터 중단 한편 스포츠전문 케이블 4사(SBS, KBS N, MBC ESPN, Xports)는 18일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중계권 대행사인 에이클라와 협상이 결렬돼 중계방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야구팬들은 당분간 지역 민간방송과 인터넷 사이트 ‘아프리카’ 등을 통해서만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마일영 魔球… 두산 혼 뺐다

    [프로야구] 마일영 魔球… 두산 혼 뺐다

    마일영(28·히어로즈)이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8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 팀의 1-0 승리를 일궈내며 지난 시즌 두산과 얽혔던 악연의 사슬을 깨끗하게 끊었다. 히어로즈는 이날 선발 마일영의 호투를 앞세워 2연승하며 중간 순위 선두에 복귀했다. 마일영은 지난해 두산 타자들만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두산전에서만 자신의 평균자책점 3.49에 두 배 가까운 6.43을 기록했다. 마일영은 이날 8이닝 동안 두산의 막강 타선에 단 4안타(볼넷 2개)만을 내준 채 삼진 6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최대의 고비는 6회. 선두타자 고영민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타선은 ‘클린업 트리오’로 이어졌다. 마일영은 ‘명품 타격’ 김현수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김동주마저 병살타로 요리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위기 뒤엔 기회. 7회 1사 1·2루 찬스가 찾아왔다.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이숭용을 대타로 내세웠다. 이숭용이 친 타구를 두산 2루수 고영민이 1루로 송구해 아웃시킨 뒤 1루 주자 강정호를 2루에서 태그 아웃시키기 위해 협공했다. 그런데 강정호가 유격수 손시헌의 태그를 교묘하게 피하며 2루로 뛰었고 이 사이 2루 주자 송지만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2루에서 태그 아웃됐지만 간발의 차로 송지만이 먼저 홈을 찍었다. 병살타가 나오는 와중에 득점하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 이로써 마일영은 2승(1패)째를 챙겼고, 두산 선발투수 김상현은 9이닝을 산발 6안타로 막아내며 완투했으나, 7회 뼈아픈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 톱타자 이종욱은 이날 3회 도루 1개를 추가, 프로야구 개인 통산 29번째 150도루 고지를 밟았다. 대구에서는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40·삼성)이 친 타구가 올 시즌 처음 도입된 비디오 판독으로 2루타로 판명되면서 프로야구 통산 최다홈런 기록 수립이 불발되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양준혁은 2-2로 맞선 8회 2사 뒤 대타로 나서 한화 두 번째 투수 양훈의 4구째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장타를 날렸다. 심판진은 TV 카메라를 통해 비디오 판독을 벌인 결과, 홈런존인 철망 밑부분의 펜스를 맞고 튀어오른 뒤 관중석으로 넘어갔다고 판단, 2루타로 결정했다. 삼성은 양준혁이 만든 찬스에서 대거 6점을 뽑아 8-2로 승리했다. 사직에서는 KIA가 롯데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문학에서는 LG가 이틀 연속 연장 혈투 끝에 10회 터진 ‘국민우익수’ 이진영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SK를 6-5로 제압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살린 강민호 끝내기 안타

    [프로야구] 롯데 살린 강민호 끝내기 안타

    강민호가 9회말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15일 사직 KIA전에서 9회말 터진 카림 가르시아의 2루타와 강민호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전날 완봉패의 수모를 되갚으며 KIA를 제치고 LG와 공동 6위가 됐다. KIA는 ‘메이저리그급’ 마운드에도 불구하고 타자들의 화력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아 아쉽게 패했다. 1회부터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살얼음판 승부는 9회말 롯데 공격에서야 끝이 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카림 가르시아가 상대 세 번째 투수 김영수의 2구를 받아쳐 중견수 왼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승부를 내겠다는 듯 가르시아를 빼고 최만호를 대주자로 내보냈고, 이어 홍성흔이 볼넷을 얻는 순간 공이 뒤로 빠지면서 2루 주자 최만호가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1·3루의 황금 찬스. 이어 이날 승리의 수훈갑 강민호가 상대 투수 김영수와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날려 팽팽했던 접전을 마무리했다. KIA는 초반 좋은 찬스를 모두 날렸다. 1회 무사 1·2루에서 장성호의 병살타가 나왔고, 2회엔 무사 1루에서 이현곤의 병살타가 맥을 끊었다. 3회에는 1사 뒤 김원섭이 안타를 치고 무리하게 2루를 파고들다 횡사했다. 6회초 무사 1루 찬스도 후속타 불발로 살리지 못했다. 5회까지 서재응에게 노히트노런을 당했던 롯데도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6회 1사 뒤 김주찬의 2루타와 이인구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으나 서재응의 절묘한 제구력에 조성환과 이대호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날려버렸다. 타선은 맥을 못췄지만 양팀 선발 투수들은 눈부신 호투를 선보이며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8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줬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앞선 두 경기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낸 셈. 9회 장원준, 강영식에 이어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소방수 존 애킨스는 한 타자를 막아내며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KIA 선발 서재응은 7회까지 삼진 6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 점도 뽑지 못한 타선 탓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개막 이후 13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문학에서는 SK와 LG가 연장 12회 혈투를 벌였으나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잠실 두산-히어로즈 경기와 대구 삼성-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2009] 양준혁 340호 쾅… 최다 홈런 -1

    [프로야구 2009] 양준혁 340호 쾅… 최다 홈런 -1

    ‘양신’ 양준혁(40·삼성)이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기록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양준혁은 14일 대구 한화전에서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상대 선발투수 안영명의 5구를 통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지난해 9월4일 대구 KIA전에서 339호째 홈런을 때려낸 뒤 7개월여 만의 대포. 이로써 양준혁은 장종훈(41·현 한화 2군 타격코치)이 지난 2005년 세운 최다 홈런 기록 340개와 타이를 이루며 신기록 작성에 한 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개막 이후 18타수 4안타(.222)로 부진했던 양준혁은 이날 1993년 대구에서 해태(현 KIA)를 상대로 첫 홈런을 뽑아낸 지 17시즌, 1997경기 8333타석만에 대기록을 일궈냈다. 5.9경기당 1개의 홈런포를 가동한 셈. 반면 장종훈은 1987년부터 2005년까지 19시즌 동안 5.7경기당 1개의 홈런을 기록, 1950경기 7374타석만에 340개 홈런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3년 삼성에 입단, 프로에 첫선을 보인 양준혁은 같은 해 4월20일 해태와의 경기에서 데뷔 3경기만에 첫 홈런을 터뜨린 뒤 2007년까지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토종 거포로 위용을 뽐내왔다. 게다가 타율도 수준급. 14일 현재 통산 .317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3할대 타율을 13시즌 유지하면서 홈런도 꾸준히 생산하는 타자는 찾아 보기 어렵다. 양준혁은 이날까지 통산 홈런 포함, 통산 안타(2207개), 통산 2루타(437개), 통산 루타(3714개), 통산 타점(1323개), 통산 사4구(1285개), 통산 타수(6962타수), 통산 득점(1241점) 등 타자 부문 8개 항목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양준혁은 경기 뒤 “난 홈런왕은 한 번도 못 해봤고, 그저 2등만 세 번 해봤을 뿐이다. 비록 홈런에서는 2등 인생이었지만 통산 기록에서 1위를 바라보게 됐다.”며 담담하게 소회를 밝혔다. 삼성은 이날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장단 12안타를 내주며 5-7로 패했다. 잠실에서는 히어로즈가 이현승의 호투와 황재균의 솔로포에 힘입어 두산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사직에서는 KIA가 선발투수 구톰슨의 8과 3분의2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롯데에 4-0, 완봉패의 수모를 안겼다. 문학에서는 LG가 SK에 7-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프로야구 첫 개인 통산 550도루에 1개만을 남겨둔 히어로즈의 ‘대도(大盜)’ 전준호(40)는 손가락 수술로 전반기 출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전준호는 지난 11일 SK전에서 3회 도루를 하다 왼쪽 네 번째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전준호는 당시 2루를 훔치며 개인 통산 549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새끼호랑이 양현종 “虎虎”

    새끼호랑이 양현종 “虎虎”

    3년 만의 ‘가을야구’를 꿈꾸는 KIA가 첫단추부터 잘못 뀄다. 채종범이 시범경기에서 왼쪽무릎 연골 파열로 시즌 아웃. ‘국민 톱타자’ 이용규는 홈 개막전에서 오른쪽 발목 골절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11일까지 1승5패1무로 꼴찌. 12일 광주 KIA-삼성전. 전날 에이스 윤석민이 9이닝 동안 137개를 던지면서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0회 연장 끝에 1-2로 패한 KIA 더그아웃은 초상집 분위기였다. 하지만 고졸 3년차 좌완투수 양현종(21)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타선은 이날도 맥을 못 췄지만 4회 간신히 1점을 짜냈다. 장성호의 볼넷과 최희섭의 안타에 이어 이종범의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이현곤이 희생플라이를 때려낸 것. 불안한 리드 속에서도 양현종은 최고 147㎞의 직구를 자신있게 찔러댔다. 8회까지 투구수는 단 97개 .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면서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은 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KIA가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새끼호랑이’ 양현종의 8이닝 무사사구 완벽투를 앞세워 삼성을 1-0으로 물리쳤다. KIA는 2연패를 끊고 2승째를 챙겼다. KIA 마운드의 차세대 주역 양현종은 2007년 9월29일 한화전 이후 562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개인통산 2승(8패)째. 양현종은 “솔직히 완봉 욕심도 있었다. 동성고 1년 선배인 (한)기주형이 ‘지켜주겠다.’고 해서 믿고 내려왔다.”면서 “겨우내 제구력과 볼끝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은 게 효과를 본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한지붕 두가족’ 대결에선 두산이 LG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정성훈과 페타지니의 홈런으로 펜스를 앞당긴 LG의 노림수가 먹히는 듯했다. 그러나 뒷심 부족은 여전했다. 3-2로 앞선 8회 LG의 바뀐 투수 최동환은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로 흔들렸고 최준석과 왓슨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전날 역대 14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던 두산 이종욱은 1안타에 그쳤다. 롯데는 대전에서 조성환의 연타석 홈런 등 4개의 홈런포를 앞세워 ‘홈런군단’ 한화를 7-4로 눌렀다. 목동에선 SK가 히어로즈를 5-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히어로즈는 3연패에 빠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쾅 쾅 쾅’ 페타지니 9회말 끝내기 만루포

    9회 말 점수는 5-4. 두산이 10일 잠실 LG전에서 살얼음판을 걷듯 앞서고 있는 상황. 1사 주자 만루에서 타석에 이날 연타석 대포를 쏘아 올린 LG 로베르토 페타지니(38)가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9회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 페타지니는 이용찬의 네 번째 직구(146㎞)가 가운데 다소 높게 쏠리자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130m를 쭉쭉 뻗어 나가 우중간 상단에 떨어졌다. 올 시즌 첫 3연타석 홈런이자 프로야구 통산 세 번째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 진기록이 작성되는 순간이었다.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은 1995년 삼성 이동수가 대구에서 한화 구대성을 상대로 첫 기록(7-6승)을 세웠고, 이후 2002년 롯데 김응국이 사직에서 삼성 김진웅을 상대로 두 번째 기록(6-5승)을 작성했다. 라이벌 간의 맞대결답게 손에 땀을 흘리게 하는 명승부였다. 포문은 두산이 먼저 열었다. 임재철이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정재복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살짝 넘기는 2점포를 날렸다. 4회 손시헌의 희생타로 추가 득점한 두산은 6회 김현수와 최준석의 솔로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손쉽게 승리를 낚는 듯했다. LG의 뒷심은 경기 후반 빛났다. 6회 말 선두 타자 페타지니가 상대 투수 정재훈의 실투를 가운데 펜스 너머로 날려보낸 데 이어 계속된 2사 1루에서 조인성이 바뀐 투수 이재우를 상대로 2점포를 폭발시켰다. 8회에는 페타지니가 연타석 솔로포로 1점차까지 추격했고, 4-5로 뒤진 9회 1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을 맞은 페타지니는 대형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8-5,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 페타지니는 3연타석 홈런으로 6타점 3득점을 쓸어 담았다. 이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7개) 기록도 작성됐다. 대전에서는 류현진이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롯데에 8-3으로 승리했다. 광주에서는 삼성이 KIA를 5-2로 꺾고 3연패 끝에 귀중한 1승을 올렸다. 목동에서는 SK 고효준이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위력투를 선보이며 히어로즈에 16-4로 낙승을 거뒀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퍼거슨 감독, “박지성이 지쳐 보인다”

    퍼거슨 감독, “박지성이 지쳐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의 체력 저하를 언급했다.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더 타임즈’와 인터뷰한 퍼거슨 감독은 “맨유는 고전하고 있다”면서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서 막바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단의 컨디션 저하에 대한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박지성은 경기 중 움직임과 지구력이 훌륭한 선수다. 그는 타고난 스태미너를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박지성은 어제(8일) 경기에서 지쳐보였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박지성은 지난 8일 열린 포르투와의 2008/0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후반 14분 라이언 긱스와 교체됐다. 또한 퍼거슨 감독은 최근 네 경기에서 10골을 실점한 수비력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맨유가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을 때는 기록을 지키기 위해 좋은 플레이를 했다”면서 “하지만 블랙번전에서 골을 허용한 후에는 기록을 이어가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우리가 치른 4경기를 본다면 그전에 치렀던 10경기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경기에서 많은 골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비진을 다시 한 번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많은 경기를 치러왔고 부상 중인 선수도 많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 선수들은 경기에 뛸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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