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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브라질월드컵] 최강희 감독 “이란에 받은 아픔 돌려줄 것”

    [2014브라질월드컵] 최강희 감독 “이란에 받은 아픔 돌려줄 것”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0 승리를 거두고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최 감독은 “부담이 큰 경기였는데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았다. 월드컵행 여부와 관계없이 이란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아픔을 갚아 주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레바논과 비기고 오는 바람에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겼다.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상대도 3연승 상승세라 기싸움이 중요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했던 게 승리 요인이다. →사실상 월드컵행이 확정됐다. 남은 이란전(18일)은 어떻게 치를 건가. -당연히 총력을 기울여 제대로 붙어야 한다. 월드컵에 나가는 것과 관계없이 이란과는 항상 중요한 길목마다 만나기 때문에 중요하다.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원정 가서 푸대접받았던 것, 경기장에서 여러 가지 안 좋았던 상황을 다 기억하고 있다. 앞으로 아시아 판도도 중요하니까 당연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 큰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홀가분하게 준비할 수 있다. 이란에 반드시 아픔을 되돌려 주겠다. →선발 투톱 손흥민-김신욱 조합에 대한 평가는.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이명주는. -두 선수의 조합을 훈련, 미팅을 통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 둘 다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선수의 실력도 전부 종이 한 장 차이다. 스타팅 이상으로 잘할 수 있다고 항상 강조했다. 선수층이 두툼해졌고 이렇게 경쟁 체제를 갖추면 대표팀이 좀 더 강해질 것이다. →8경기 만의 무실점 경기다. 수비진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선수들도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알아서 집중력이 높았다. 훈련 시간이 2주에 접어들면서 대화도 늘어나고 호흡도 맞아 가는 것 같다. 대표팀은 짧은 시간에 수비 조직력을 극대화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었다. 결과적으로 세트피스마다 실점을 해서 안타까웠는데 오늘 무실점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2014브라질월드컵] 헌납받은 결승골… 가까워진 브라질

    [2014브라질월드컵] 헌납받은 결승골… 가까워진 브라질

    브라질행 티켓이 거의 손에 들어왔다. 한국 축구가 8회 연속 월드컵 직행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끝까지 지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었다. 승점 14(4승2무1패·득실차 +7)로 A조 1위를 지킨 한국은 18일 오후 9시 울산에서 이란에 대패하지 않으면 자력으로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른다. 레바논전 무승부 악몽을 잊을 만한 경기력이었다. 결승전처럼 임하겠다던 태극전사들은 강한 압박을 기본으로 길고 짧은 패스를 효과적으로 섞어 상대를 밀어붙였다. 비가 내려 더욱 위협적이었다. 김신욱(울산), 손흥민(함부르크), 이근호(상주), 이청용(볼턴) 등 공격진이 초반부터 시원한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완벽한 기회에도 골문은 열리지 않았지만 상암벌을 찾은 붉은악마 5만 699명의 뜨거운 응원이 기름을 부었다. 전반 42분 상대 수비수 아크말 쇼라크메도프(분요드코르)의 자책골이 터졌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김영권 (광저우)이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완벽한 헤딩골이 됐다. 부담감을 털어낸 한국 화력은 더 뜨거워졌다. 김신욱이 큰 키(196㎝)를 이용해 제공권에서 압도했고, 손흥민은 폭넓은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좌우 날개 이근호, 이청용도 전반 후반부터 자리를 맞바꾸며 수비진을 교란했다. 후반 20분 이근호 대신 이동국(전북)이 들어가고 손흥민이 왼쪽 날개로 자리를 바꾸면서 공격 옵션은 한층 다양해졌다.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절반의 성공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허정무 MBC 해설위원은 “우즈베키스탄은 장기간 조직력을 다져온 만만찮은 팀이다. 득점까진 연결되지 않았지만 완벽한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며 합격점을 줬다. 경기마다 얼굴이 바뀌었던 포백 라인도 모처럼 안정감을 되찾았다. 김치우(FC서울)-김영권-곽태휘(알샤밥)-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호흡을 맞춰 안정적인 볼 키핑과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숨통을 틔웠다. 대표팀의 무실점 경기는 지난해 6월 안방에서 열린 최종예선 레바논전(3-0) 이후 8경기, 약 1년 만이다. 한국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18일 이란과의 최종전을 준비한다. 이날 옐로카드를 받은 박종우(부산)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지만, 백업 자원이 두둑해 큰 전력 누수는 없을 전망이다. 12일 새벽 레바논과의 경기를 치른 이란은 전세기편을 이용해 13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란이 전세기까지 동원해 결전을 닷새나 앞두고 서둘러 입국하는 것은 그라운드에 빨리 적응하며 체력을 비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으로선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10월 테헤란 원정에서 0-1로 지며 최종예선에서 유일한 패배를 기록했다. 당시 수모를 안겼던 자바드 네쿠남(에스테그랄), 마수드 쇼자에이(오사수나), 레자 구차네자드(스탕다르 리에주) 등 베테랑 주전들이 건재하다. 거친 플레이 스타일과 ‘침대 축구’도 껄끄럽기만 하다. 한편 호주는 11일 멜버른에서 열린 B조 7차전에서 요르단을 4-0으로 제압하고 2승4무1패(승점 10)로 오만(2승3무2패·승점 9)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서 18일 이라크와의 최종전에서 본선 직행 티켓을 노린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MLB] 100% 충전된 괴물, 8일 7승 도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발등 부상을 훌훌 털고 열흘 만에 마운드에 올라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8일 오전 11시 10분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MLB)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29일 완봉승을 거둘 당시 타구에 맞았던 왼쪽 발등은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100% 준비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 차례 가벼운 불펜 피칭을 했는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최근 타격 연습을 포함한 훈련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애틀랜타는 한 방의 팀이다. 7일 현재 81개의 팀 홈런으로 콜로라도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45개로 13위에 머물러 있는 다저스 타선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대포를 쏘아 올렸다.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리그 홈런 4위에 올라 있는 저스틴 업턴(14개)과 6위 에반 개티스(13개)다. 고무적인 것은 최근 다저스가 괴물 신인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일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7일 애틀랜타전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네 경기에서 벌써 3개의 홈런포를 날리며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다저스는 이날 잭 그레인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푸이그의 활약 덕에 5-0 완승을 거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다저스의 푸이그, 만루포로 난적 애틀랜타 제압했다

    류현진이 소속돼 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혜성같이 등장한 야시엘 푸이그 덕분에 강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무실점 역투와 푸이그의 폭풍타격을 발판삼아 애틀랜타를 5-0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18∼20일 애틀랜타와의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패해 자존심을 구긴 다저스는 홈 3연전의 첫 경기를 일방적으로 잡아내면서 앙갚음에 나섰다. 설욕의 주인공은 단연 푸이그였다. 푸이그는 1-0으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 단숨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다저스에 합류해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온 푸이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애틀랜타는 코치진도 긴장해 마운드에 올라와 투수를 안정시켰다. 하지만 푸이그의 한 방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투수 코리 기어린의 초구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푸이그는 이를 놓치지 않고 통타,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푸이그는 팀 합류 4경기 만에 벌써 3개째 대포를 터뜨렸다. 이날 선발 등판한 그레인키도 7이닝을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뒷받침했다. 4월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한 그레인키는 마운드에 돌아온 이후 최고의 투구를 펼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막아냈다. 그레인키가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것은 부상 전인 4월 6일 피츠버그와의 올 시즌 첫 경기 이후 처음이다. 그레인키는 2회 라미로 페냐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6회까지 한 번도 상대의 득점권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7회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세 타자를 헛스윙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슈퍼스타’ 바티스타

    [프로야구] ‘슈퍼스타’ 바티스타

    LG가 기적 같은 연장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이승엽(삼성)은 통렬한 3점포로 통산 최다 홈런에 2개 차로 다가섰다. 2일 벌어진 프로야구 LG-KIA의 광주 경기. 0-4로 뒤져 KIA의 승리가 확실시되던 9회 LG가 마지막 공격을 시작했다. LG의 연속 3안타, 무사 만루의 득점 기회. 구장이 술렁였다. 이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1루 땅볼로 2점째를 올리자 다음 타자 손주인이 극적인 적시타로 4-4 동점을 일궈냈다. 기세가 오른 LG는 연장 10회 초 이병규(9번)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문선재가 천금 같은 좌전 2루타를 터뜨렸고 1루 주자 이병규가 3루를 거쳐 홈까지 파고들어 역전극을 썼다. 문선재의 결승타로 5-4로 역전승한 LG는 5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3연패. 최근 부진으로 이날 ‘집단 삭발’을 감행한 KIA는 다 잡은 경기를 날려 망연자실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앤서니의 난조로 땅을 쳤다. 삼성 이승엽은 대구 롯데전에서 0-2로 뒤진 3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김수완의 초구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월 3점포를 폭발시켰다. 지난달 11일 포항 KIA전 이후 무려 17경기, 22일 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 이로써 이승엽은 통산 349홈런을 기록해 양준혁(은퇴)의 통산 최다 홈런(351개)에 단 2개 차로 따라붙었다. 2003~2011년 8년 동안 일본에서 159홈런을 수확한 이승엽은 한·일 통산 508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통산 6번째로 2900루타도 작성했다. 삼성은 8회 터진 최형우의 결승포로 5-3으로 이겼다.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롯데는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한화는 대전에서 바티스타의 호투와 추승우의 결승 3점포로 NC를 5-1로 꺾었다. 한화는 4연패를 끊었고 NC는 3연승에서 멈췄다. 추승우는 0-1로 뒤진 4회 2사 2·3루에서 짜릿한 3점포를 쏘아올렸다. 1998년 LG에 입단해 2008년 한화로 둥지를 옮긴 추승우의 홈런은 2010년 5월 12일 청주 LG전 이후 3년 20일(1117일) 만이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137개의 공을 던진 8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솎아내며 4안타 4볼넷 1실점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 바티스타의 탈삼진 14개는 자신은 물론 2001년 에르난데스(SK)와 레스(KIA 이상 13개)를 뛰어넘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두산은 잠실에서 유희관의 역투와 장단 13안타로 넥센을 11-4로 눌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광주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박용택 만루포 작렬… LG 3연승 질주

    [프로야구] 박용택 만루포 작렬… LG 3연승 질주

    박용택(LG)이 화끈한 만루포로 호랑이를 울렸다. LG는 3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박용택의 홈런과 선발 신정락의 호투에 힘입어 KIA에 11-2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6회까지 시소게임을 하던 양 팀의 승부는 7회 갈렸다. 2-1로 앞선 LG는 문선재의 적시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KIA 선발 소사를 끌어내렸고, 구원 나온 박경태를 정신없이 두들겼다. 오지환이 좌전안타로 추가점을 낸 데 이어 박용택이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LG는 바뀐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석 점을 더 뽑아내며 7회에만 대거 9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즌 두 번째로 한 이닝 전원 득점 기록을 세웠다. 신정락의 피칭도 빛났다.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4월 28일 롯데전에서 5이닝 노히트노런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낸 이후 두 번째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주초 3연전을 쉬었던 KIA는 방망이가 여전히 좋지 않았다. 테이블세터 이용규와 안치홍, 3번 김원섭이 10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공격 물꼬를 트지 못했다. 5번 최희섭 역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편 양 팀의 부상병 이진영과 김주찬은 이날 각각 대타와 대수비로 복귀식을 치렀다. 무릎 인대가 파열됐던 이진영은 25일 만에, 왼쪽 손목이 골절됐던 김주찬은 58일 만에 다시 1군 그라운드에 섰다. 특히 이진영은 2루타를 날리며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임찬규의 ‘물벼락 파문’을 겪었던 스포츠 케이블 채널 KBS N과 정인영 아나운서는 경기 후 김기태 LG 감독과 신정락에 대한 인터뷰를 정상대로 진행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도 대구에서 삼성에 10-0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옥스프링이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째를 올렸다.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평균자책점 1위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김대우가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리는 등 7~9번 하위 타선이 6점을 쓸어담았다. 반면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4이닝 8피안타 6실점(6자책)으로 국내 무대 데뷔 후 최악의 피칭을 했다. 넥센은 잠실에서 두산을 10-3으로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성열은 4회 상대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시즌 12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선두 최정(SK)을 1개 차로 추격했다. 대전에서는 NC가 한화에 7-2 승리를 거뒀다. 3연패를 당한 한화는 8위 NC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거물 된 괴물

    [MLB] 거물 된 괴물

    29일 미프로야구 다저스-에인절스의 ‘LA 더비’가 벌어진 다저스타디움. 3-0으로 앞선 9회 다저스 선발 류현진(26)은 여전히 마운드에 섰다. 상대 선두타자 브랜던 해리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에릭 아이바르를 3루 땅볼로 요리하자 홈 팬들은 일제히 일어서 흰 수건을 흔들었다. 마지막 타자로 나선 지난해 신인왕 마이크 트라우트를 2루 땅볼로 잡아내는 순간, 팬들은 류현진을 연호하며 한동안 구장을 뜨지 못했다. 류현진은 포수 AJ 엘리스와 힘껏 포옹했고 동료들도 마운드로 몰려가 기쁨을 함께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11경기 만에 데뷔 첫 완봉승의 감격을 누렸다. 류현진은 ‘핵타선’ 에인절스를 맞아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완봉승은 박찬호, 김선우에 이어 세 번째다. 시즌 6승째를 꿈의 완봉승으로 장식한 류현진은 팀내 최다승 투수로 우뚝 섰다. 평균자책점도 3.30에서 2점대(2.89)로 크게 낮췄다. 이날 류현진은 모두 113개의 공을 뿌렸고 최고 구속은 153㎞를 기록했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즌 최고인 147㎞에 이를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상대 오른손 강타선을 의식해 바깥쪽을 집중 공략했고 고비마다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뿌리며 무력화시켰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시즌 2번째 2루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타율을 .238에서 .250으로 끌어올렸다. 3-0 완승을 견인한 류현진은 새달 3일 콜로라도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1회 뜬공 3개로 산뜻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2회 4번 타자 트럼보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하위 켄드릭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알베르토 카야스포를 땅볼로 잡고 2사 2루에서 크리스 이아네타를 삼진으로 낚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켄드릭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8회 2사 후 이아네타에게 2루타를 맞을 때까지 무려 1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쾌투를 펼쳤다. 4회 트럼보의 땅볼 타구를 왼 발등에 맞았지만 경기에 지장은 없었다. 다저스는 0-0이던 5회 후안 우리베의 안타로 잡은 무사 1루에서 타율 1할대(.104)로 부진한 루이스 크루스가 깜짝 2점포를 쏘아올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6회에는 맷 캠프의 2루타에 이은 AJ 엘리스의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아 승기를 잡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살아있네, 이재곤 743일 만에 선발승

    ‘사이드암’ 이재곤(롯데)이 2년 만에 선발승을 일궜다. 롯데는 29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재곤의 깜짝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3-0으로 완파했다. 5위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며 4위 두산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2011년 6월 11일 사직 한화전 이후 첫 선발 등판한 이재곤은 싱커와 커브를 주무기로 5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 등 단 1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2011년 5월 17일 문학 SK전 이후 2년 11일(743일) 만에 선발승. 이후 강영식-정대현(이상 7회)-이명우(8회)-김성배(9회)가 무실점으로 버텼다. 이재곤은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자신있게 던진 것이 주효했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피칭을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1회 1사 2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1-0으로 리드하던 8회 손아섭의 볼넷과 강민호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박종윤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선두 넥센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연장 11회 터진 김민우의 3타점 결승 2루타로 NC를 6-4로 제압,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3-3이던 연장 11회 서건창의 안타와 장기영·이택근의 연속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김민우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넥센 이성열은 7회 동점 2점포로 11호 홈런을 기록, 홈런 선두 최정(SK)을 1개 차로 위협했다. 구원 선두 손승락(넥센)은 17세이브째를 따냈다. LG는 잠실에서 장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3연승을 노리던 한화를 7-1로 눌렀다. LG 주키치는 5와 3분의1이닝을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3승째를 따냈다. 이병규(9번)는 4타수 3안타 3타점, 정의윤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삼성-SK(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 “이렇게 빨리 완봉할 줄 몰랐다”

    [MLB] 류 “이렇게 빨리 완봉할 줄 몰랐다”

    메이저리그 첫 완봉승을 따낸 류현진(26·LA 다저스)은 “이렇게 빨리 완봉을 할 줄은 몰랐다”고 기뻐하면서도 “앞으로 나올 때마다 무실점 경기를 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이어 데뷔 이후 두 번째로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투구 내용을 뽐낸 류현진은 한국 취재진에 “오랜만에 LA에 와서 그런지 컨디션이 좋았다. 원정 때보다 LA에 오면 컨디션이 더 좋다. 오늘도 몸 풀 때부터 아주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밀워키 원정에서 5승을 거둔 뒤 “무실점 경기가 목표”라고 밝힌 바 있는데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소원을 이뤘다. 언제 완봉을 의식했느냐는 질문에 류현진은 “7회 이후 투구 수가 많지 않아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볼넷을 하나도 안 준 게 가장 마음에 든다. 딱히 미흡하다고 느낀 건 없었다”고 말했다. 9회 초까지 볼 빠르기가 유지된 것에 대해선 “정말 몸이 좋아 볼 빠르기가 그렇게 나왔다. 볼 빠르기가 그렇게 유지돼야 통한다는 걸 새삼 느꼈다. 몸 관리를 잘해서 볼 스피드를 유지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4회 초 마크 트럼보의 타구를 막으려다 왼쪽 발등을 다친 류현진은 인터뷰룸에 들어설 때 붕대를 칭칭 감은 채 절룩거렸다. 그는 “뼈는 안 다친 것 같다”고 말했지만 인터뷰 뒤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정밀검사를 받았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게 특별한 날”이라며 “체인지업을 비롯해 변화구도 좋고 볼 빠르기도 좋아지고 있다”며 “9회에도 강속구를 뿌리면서 제구력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지배하다’를 헤드라인으로 뽑았고 에인절스 홈페이지는 ‘류가 천사들을 침묵시켰다’고 짚었다. 칭찬 대열에는 류현진의 흡연을 문제 삼았던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의 켄 거닉 기자도 빠지지 않았다. 거닉은 “류현진이 에인절스 타선을 맥없이 쓰러지게 만들었다”며 “류현진이 받는 6200만 달러(약 690억원)가 헐값으로 보일 정도”라고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6승2패에 방어율을 2점대(2.89)로 낮춘 류현진은 신인상 후보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야신’ 김성근 “류현진, 박찬호보다 위”

    ‘야신’ 김성근 “류현진, 박찬호보다 위”

    ‘야신’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은 29일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을 거둔 투수 류현진(LA 다저스)에 대해 “박찬호보다 위”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진행자가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한 평가를 내려달라고 하자 “잘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배짱이 큰 아이니까 앞으로도 잘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투수의 ‘제1 항목’은 마운드에서 표정을 보이지 않는 것이라면서 “류현진은 원래 표정을 보이는 선수가 아닌데 미국에서도 여전히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으로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박찬호와의 비교에서도 “찬호도 잘했지만 마인드 컨트롤이나 시합하는 요령은 (류현진이) 위가 아닌가 싶다”면서 “지금도 첫 회에 들어가서 타자와 승부하는 것은 찬호보다 위”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류현진은 올 시즌 10승 이상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도 “길게 볼때 는 이제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동안 7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에인절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단 2개의 안타만을 맞으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95마일(약 153㎞)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완봉승은 메이저리그 데뷔 11경기만에 이뤄낸 것이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완봉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06년 6월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가 피츠버그 전에서 거둔 6이닝 완봉승 이후 7년만이며 9이닝 완봉승은 2005년 9월 김선우(당시 콜로라도)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거둔 이후 8년만이다.  현지 유력 스포츠 전문지인 ESPN은 경기 후 공식 페이스북에 류현진 사진과 함께 이날 그가 세운 기록 ‘9이닝 2피안타 무실점 7K’을 새겨넣었다. ESPN은 류현진에게 “완벽한 셧아웃 게임을 펼쳤다”는 극찬을 했다. 또 공식 홈페이지에는 “Ryu can do”(류현진이 모든 것을 해낸 경기)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활약상을 전하기도 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프로야구] 10전11기 끝에… 이브랜드 첫승

    [프로야구] 10전11기 끝에… 이브랜드 첫승

    대나 이브랜드(한화)가 ‘10전11기’로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앤디 밴헤켄의 6승(3패)째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7-1로 제치고 사흘 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이브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구단 사상 최고의 미프로야구 경력을 자랑하며 류현진(LA 다저스)의 좌완 에이스 공백을 메울 재목으로 손꼽혔다. 지난 시즌 속을 썩였던 브라이언 배스와 달리 캠프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등 국내 야구에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인 점도 김응용 감독의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시즌 10경기에 나와 거둔 성적은 4패로 초라하기만 했다. 지난 5일 대전 넥센전 이후 4연패로 김 감독과 팬들에게 실망만 안겼을 뿐이었다. 그런 이브랜드가 26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삼성의 막강 타선을 8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으로 요리하며 무실점 역투, 3-1 승리를 이끌었다. 7.07이던 평균자책점은 5.94로 내려갔다. 그의 호투로 한화는 개막 이후 삼성전 5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잠실에선 정의윤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LG가 SK와 0-0으로 맞선 9회 말 무사 1루에서 정의윤의 2루타 때 1루 주자 문선재가 폭주 기관차처럼 홈까지 쇄도해 경기를 끝냈다. 국내 무대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한 류제국(LG)과 크리스 세든(SK) 두 선발 투수의 호투로 전광판에는 0의 행렬이 이어지다 결국 LG가 시즌 11번째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9회 등판한 봉중근은 공 한 개를 뿌리고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잡았다.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14번째 진기록이다. 세든은 8이닝 동안 6안타만 내주고 삼진을 11개나 빼앗으며 역투했지만 3패(5승)째를 안았다. 완투패는 시즌 네 번째 기록이다. SK는 5회 1사 만루를 만들고도 득점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KIA는 광주에서 NC에 0-1로 끌려가던 4회 2사 후 5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7-4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목동 경기에서 3회 1루 베이스를 향해 뛰다 밴헤켄의 태그를 피하려다 왼쪽 발목이 꺾여 병원으로 후송된 김문호(롯데)는 엑스레이 판독 결과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방망이 터진 NC, 속 터진 KIA

    [프로야구] 방망이 터진 NC, 속 터진 KIA

    막내 NC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NC가 KIA를 제물로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3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NC는 24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리며 KIA를 10-5로 격파했다.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린 NC는 5월 들어 9승 1무 8패를 기록, 승률 5할을 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갔다. NC 김경문 감독도 이날 통산 1000경기째 출장(역대 9번째)을 승리로 자축했다. 선발 찰리는 7이닝 동안 체인지업과 투심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삼진 8개를 솎아 내며 단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챙겼다. 반면 KIA 선발 서재응은 4이닝 동안 9안타를 두들겨 맞고 무려 10실점, 3패(4승)째를 당했다. 10실점은 종전 8실점을 뛰어넘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 NC는 구위가 밋밋한 서재응을 시작부터 난타했다. 1회 이호준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NC는 2회 지석훈·노진혁의 연속 2루타 등 집중 4안타로 4점을 보탠 뒤 4회 2사 만루에서 권희동을 싹쓸이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던 KIA는 8회와 9회 무섭게 추격했으나 너무 늦었다. 삼성은 대전에서 밴덴헐크의 호투로 한화를 8-1로 완파했다. 2연패를 끊은 삼성은 넥센에 0.5경기 차로 앞서 선두에 나섰다. 밴덴헐크는 6이닝을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따냈다. 삼성은 3회 진갑용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4회 2사 2·3루에서 조동찬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8회 장단 5안타로 5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LG는 잠실에서 SK를 4-3으로 따돌렸다. LG는 3연승을 달렸고 SK는 3연패에 빠져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다.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았으나 8안타 1볼넷 4실점(3자책)하며 2패째를 안았다. LG는 1-3으로 뒤진 4회 박용택·정의윤·문선재·손주인의 집중 4안타로 3득점, 역전에 성공했고 8회 등판한 봉중근은 1점차 승리를 지켜 구원 선두 손승락(넥센)에 5세이브 차로 다가섰다. 롯데는 목동에서 3회 터진 황재균의 2점포를 끝까지 지켜 넥센을 2-1로 누르고 3연승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7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했다. 넥센 선발 강윤구도 2안타 6볼넷 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6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31번째)를 작성한 롯데 황재균은 0-0이던 3회 1사 2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는 결승 2점포를 터뜨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현진 인터뷰와 현지 반응

    “5승 달성에 굉장히 만족한다. 비 오는 날 처음 (지붕이 닫힌) 돔구장에서 던졌는데 괜찮았다.” 23일 밀워키를 상대로 시즌 5승을 수확한 류현진이 한국 취재진과 만나 “운 좋게도 좋은 수비가 많이 나왔다. 맞혀 잡으려는 공을 (동료 수비수들이) 잘 잡아줬다”고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울러 “6회만 잘 넘겼으면 무실점도 기대할 수 있었다”는 지적에 류현진은 “언젠가는 점수를 내주지 않는 경기가 나올 것이다. 올해 안에 되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현지시간으로 낮 12시 시작된 밀워키와의 경기에 앞서 류현진은 아침 일찍 숙소에서 친정팀 한화와 KIA의 광주 경기를 챙겨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가 호투해 3-1로 이겼다는 소식에 힘을 냈다는 것. 밀러파크의 다저스 라커룸에는 일주일 원정을 9-2 대승으로 마무리하고 귀향을 준비하는 선수단과 스태프들의 흥겨움이 넘쳤다고 한국 취재진이 전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실력을 한껏 발휘했다”며 “오늘 특별히 경쟁력 있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선발로 냈다”고 말했다. 경질설이 나돈 매팅리 감독은 경기 전 선수단에 정신력이 약하다고 쓴소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새벽까지 코치들과 상의한 끝에 주전 앤드리 이시어를 벤치에 앉히는 등 출전 선수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위력적인 투구에 찬사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억 달러가 넘는 팀 연봉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는 다저스가 매팅리 감독의 경질설마저 나도는 이때 류현진을 ‘최후의 보루’로 삼아 승리했다”고 전했다. 일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경쟁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어 풍파가 일던 다저스가 잠시 안도감을 얻었다”며 “류현진은 6회 라이언 브론에게 솔로홈런을 통타당하고 8회 1점을 더 빼앗긴 것 말고는 밀워키 타선을 상대로 7과 3분의1이닝을 잘 막아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류현진이 등판할 때마다 곧잘 터지는 다저스 타선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LB] 괴물 새 무기, 땅볼 만들기

    [MLB] 괴물 새 무기, 땅볼 만들기

    류현진(26·LA 다저스)의 빅리그 데뷔 첫해 두 자릿수 승리 달성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류현진은 23일 밀러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6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으로 호투,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열 번째 등판 만에 5승을 올려 이 부문 팀 내 선두인 클레이턴 커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공동 8위에 랭크됐다. 평균자책점은 3.30으로 끌어내렸고 탈삼진은 60개로 늘렸다. 류현진이 지금 같은 모습을 유지할 경우 올 시즌 목표로 내걸었던 10승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다면 앞으로 최대 20차례 정도 더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 류현진의 페이스는 박찬호의 전성기였던 2000년보다 좋다. 당시 18승을 올렸던 박찬호는 5월 30일에 5승을 올렸다. 류현진이 현재의 페이스대로 갈 경우 15승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한국인 빅리거가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것은 2007년 김병현이 마지막이다. 김병현은 그해 딱 10승을 올렸다. 이날 류현진의 피칭은 노련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에 머물렀지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밀워키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특히 땅볼 유도가 눈에 띄었다. 삼진으로 잡은 4개를 제외한 18개의 아웃카운트 중 11개(병살타 2개)를 땅볼로 채웠다. 뜬공 아웃은 5개에 불과했다. 류현진은 4승을 거둔 13일 콜로라도전에서도 13개의 땅볼(뜬공 3개)을 유도했었다. 시즌 초반 삼진을 많이 잡고 땅볼과 뜬공 비율이 거의 비슷했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장타 허용을 줄이고 투구 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류현진의 전략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관심을 모았던 일본인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와의 대결에서는 약간 밀렸다. 1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8회에도 안타를 내주며 마운드를 로날드 벨리사리오에게 넘겼다. 그러나 5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해 아오키의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팀 내 다른 투수들에 비해 타선의 도움을 잘 받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도 화끈한 지원을 등에 업었다. 다저스 타선은 1∼3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저스 타선은 경기당 평균 3.34점을 내는 데 그쳐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4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류현진이 등판할 때는 평균 5.1점을 뽑고 있다. 로테이션상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29일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알베르트 푸홀스와 2010년 최우수선수(MVP) 조시 해밀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마이크 트라우트 등이 버티고 있는 강타선의 팀이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에인절스와 두 차례 맞붙었는데 첫 경기는 2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설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나흘 쉰 넥센, 방망이는 쉴틈 없었다

    [프로야구] 나흘 쉰 넥센, 방망이는 쉴틈 없었다

    나흘을 쉬고 돌아온 넥센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거웠다. 넥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로 화끈한 타격쇼를 펼치며 15-7 대승을 거뒀다. 시즌 세 번째로 선발 전원 득점 기록을 세웠다. 3연승 행진을 이어 가며 선두 삼성을 여전히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넥센은 1회 강정호의 3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강정호는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김상현의 2구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16일 한화전에서 8회 솔로 홈런을 날린 데 이은 연타석 홈런. 올 시즌 네 번째이자 개인 통산 다섯 번째 기록이다. 2회와 4회 석점을 얻으며 가열된 넥센 타선은 5회 무섭게 폭발했다. 9번 허도환부터 8번 김민성까지 타순이 한 바퀴 도는 동안 아홉 타자가 모두 출루해 대거 8점을 뽑았다. 7회에도 유한준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최근 크게 부진한 두산 투수진은 이날도 와르르 무너졌다. 지난 8일 SK전에서 초반 10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2-13으로 역전패당한 데 이어 최근 11경기에서 벌써 네 차례나 한 경기에 두 자릿수 실점을 했다. 5회 위기에서 구원 나온 윤명준은 두 타자에게 연속으로 몸 맞는 볼을 던져 퇴장당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화끈한 탈삼진 쇼를 펼친 차우찬의 활약에 힘입어 LG에 8-4로 승리했다. 4회 2사 만루에서 선발 로드리게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이병규를 삼구 삼진으로 잡아내고 불을 껐다. 5회에도 상대 클린업 트리오 박용택과 정성훈을 거푸 삼진으로 잡아내 위용을 과시했다. 7회까지 10타자를 맞아 삼진 7개를 뽑아내며 3과 3분의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했다. 삼성 타선은 1-3으로 뒤진 4회 다섯 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광주에서는 KIA가 이범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를 8-2로 제압, 두산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이범호는 1-2로 뒤지던 3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이브랜드로부터 역전 2점포를 뽑았다. 지난 17일 LG전 이후 나흘 만의 홈런포. 선동열 KIA 감독은 통산 10번째로 500승을 달성했다.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4와 3분의1이닝 동안 5실점(5자책)해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시즌 전 거물급 외국인 선수로 기대를 받았지만 이날까지 10경기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평균자책점 7.07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SK는 인천에서 선발 세든의 6과3분의1이닝 2실점 활약으로 NC에 6-2 승리를 거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범호 깨어나니, 호랑이 포효했네

    [프로야구] 범호 깨어나니, 호랑이 포효했네

    이범호(KIA)가 그동안의 부진을 날리는 홈런포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KIA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이범호의 3점 홈런과 선발 소사의 호투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전날 롯데전에서 단 1안타로 침묵했던 KIA 타선은 이날도 쉽게 경기를 풀어 가지 못했다. 1, 2회는 상대 선발 리즈의 구위에 눌려 삼자 범퇴로 물러났고 3회와 5회에는 2사 1, 2루의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6회 가장 좋은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과 김원섭의 연속 안타와 나지완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최희섭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다음 타자 이범호가 오랜만에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범호는 상대 선발 리즈의 3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3호. 지난달 24일 NC전 이후 23일 만의 홈런이자 팽팽하던 0-0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한 방이었다.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그였기에 더욱 값진 홈런이었다. KIA 선발 소사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기고 배영수(삼성), 니퍼트(두산)와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송은범도 7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1과3분의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두산을 5-4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회 초 선발 윤근영이 흔들리며 3점을 내줬지만 1회 말 반격에서 최진행의 희생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4회에는 김경언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 노경은의 폭투, 고동진의 좌전안타로 석 점을 얻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경언은 5회에도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윤근영을 구원해 2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삼성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NC를 2-1로 제압하고 선두 넥센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선발 윤성환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1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NC 선발 이재학은 9이닝 동안 113개를 던지며 역투했지만 완투패를 당했다. 문학에서는 SK가 8회 2사 1, 2루에서 터진 정근우의 역전 2루타에 힘입어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석가탄신일인 이날 4개 구장은 모두 매진됐다. 역대 22번째이자 올 시즌 처음이다. 총 8만 1764명이 야구장을 찾아 올 시즌 하루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SK ‘무명’ 백인식, 거물 윤석민 잡았다

    [프로야구] SK ‘무명’ 백인식, 거물 윤석민 잡았다

    무명 백인식(26·SK)이 거물 윤석민(KIA)을 제물로 데뷔 첫 승을 깜짝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두산은 삼성의 연승 행진에 딴죽을 걸었다. ‘중고 신인’ 백인식은 16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를 상대로 6이닝 동안 단 1안타(홈런) 5볼넷 2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올 시즌 3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던 백인식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우완 사이드암 백인식은 6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노런’을 펼쳤으나 5-0으로 앞선 7회 나지완에게 2점포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SK는 19안타를 집중, 9-2로 낙승했다. 전날 연장 끝에 아쉽게 졌던 KIA는 윤석민을 내고도 2연패를 당했다. 청원고-제주산업대를 졸업하고 2008년 SK 유니폼을 입은 백인식은 2009~11년 공익요원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기대를 모은 그는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서 중간 계투로 1군에 데뷔했다. 사이드암인데도 140㎞대 중반의 빠른 공을 뿌려 주목받았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기대에 못 미쳤다.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으로 2실점했다. 0-0이던 2회 1사 후 조성우와 박진만(통산 150홈런)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은 것이 뼈아팠다.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이 모두 홈런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윤석민은 3회 1사 2·3루, 4회 1사 1·2루의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넘겼다. 5회에는 박재상-최정-김상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산은 잠실에서 니퍼트의 역투와 장단 13안타로 삼성을 7-0으로 완파했다. 두산은 3연패를 끊었고 삼성은 연승 행진을 ‘8’에서 멈췄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배영수(삼성)와 다승 공동 선두(5승)를 이뤘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9안타 4실점(3자책)으로 3패째를 기록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5-5로 맞선 8회 강정호의 짜릿한 결승포로 한화에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두고 이틀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9회 등판한 구원 선두 손승락은 16세이브째를 챙겼다. NC는 사직에서 5-5이던 연장 10회 무사 1·3루에서 나성범의 2타점 결승 2루타로 롯데를 8-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파죽 7연승… 삼성 어느새 단독 선두

    [프로야구] 파죽 7연승… 삼성 어느새 단독 선두

    삼성이 올 시즌 최다인 7연승으로 시즌 첫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1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산발 11안타의 두산을 7-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리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종전 최다 연승은 지난달 16일 사직 롯데전부터 24일 목동 두산전까지 이어진 넥센의 6연승이다. 또 삼성은 승차 없이 승률(.667)에서 넥센(.656)에 앞서 시즌 첫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기록, 다승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9회 2사 1·2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무실점으로 9세이브째를 따냈다. 삼성은 1회 배영섭의 2루타와 정형식의 안타로 맞은 무사 1·3루에서 상대 내야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고 최형우의 적시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4회 볼넷 3개로 얻은 2사 만루에서 이승엽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목동에서 김혁민의 역투와 장단 10안타로 2연승의 선두 넥센을 7-2로 꺾었다. 선발 김혁민은 7이닝을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한상훈은 5타수 5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1회 이대수의 안타와 한상훈의 2루타로 1점, 최진행의 볼넷에 이은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뽑았다. 이성열의 홈런으로 2-1로 쫓긴 한화는 6회 1사 후 맞은 만루에서 김경언의 희생플라이로 3-1로 달아났고 7회 4안타로 4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완승했다. 넥센 이성열은 2회 2사에서 김혁민의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는 장외(140m) 1점 아치를 그려냈다. 이성열은 2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작성, 이날 홈런을 친 최정(SK)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를 이뤘다. 최정은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통산 18번째). KIA는 광주에서 김진우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3-1로 눌렀다. KIA는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고 SK는 3연패에 빠졌다. 김진우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2연패 뒤 3승째를 낚았다. 9회 등판한 앤서니는 11세이브째를 올려 구원 선두 손승락(넥센)을 4세이브째 차로 추격했다. KIA는 0-0으로 맞선 5회 볼넷 3개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신종길이 짜릿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2-0으로 앞선 8회 3번째 투수 송은범이 얼마 전 한솥밥을 먹던 최정에게 추격포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사직 경기에서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롯데와 NC가 2-2로 비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현진 “어머니 생신날 좋은 선물 너무 기뻐”

    [MLB] 류현진 “어머니 생신날 좋은 선물 너무 기뻐”

    “어머니 생신에 좋은 선물을 해 기쁘다.” 지긋지긋한 8연패의 늪에서 다저스를 건진 ‘구세주’ 류현진은 경기 뒤 “오늘이 어머니 생신인데 좋은 선물을 해드린 것 같아 기분 좋다. 그래서 더 뜻깊은 승리였다”고 멋쩍은 듯 털어놓았다. 또 “팀의 긴 연패를 내가 끊게 돼 아주 기쁘다. 야수들이 모두 잘해 줘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면서 “날씨가 따뜻하고 습기도 많아 투구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삼진이 줄어든 대신 땅볼 아웃이 많은 데 대해 그는 “삼진은 잡고 싶다고 잡히는 게 아니다. 의식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던질 뿐이다. 공이 낮게 잘 들어가서 땅볼이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7회 피홈런에 대해서는 “볼카운트가 불리하게 몰리는 것이 싫어 맞으면 맞는다는 생각으로 던진 게 실투였다. 역시 실투는 놓치지 않았다”면서 “후반에 갈수록 구속이 1~2마일 떨어지는 현상을 없애야 한다. 그러면 7이닝 무실점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류현진 덕에 한숨 돌리게 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일종의 ‘장인’(匠人)”이라며 “96~97마일의 속구를 뿌리는 건 아니지만 기교가 뛰어나다. 제구와 완급 조절 등 그의 투구를 지켜보는 게 즐겁다”고 칭찬했다. 이어 “류현진, 커쇼가 활약하고 그레인키까지 복귀한다면 우리는 다시 옳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며 반겼다. 한편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다저스가 분위기 반전을 원하고 있었고 류현진이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7회 마운드에서 내려갈 때 한 주 동안 나올 함성이 다 터져 나왔다”며 “아마 4만 2000여 관중이 ‘고맙다’고 소리를 질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 팀의 연패가 끝났다”면서 “류현진은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고 3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마이애미의 케빈 슬로위를 압도하며 팀 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고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김상현의 저주’인가

    [프로야구] ‘김상현의 저주’인가

    삼성이 KIA를 시즌 첫 3연패에 몰아넣으며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10일 포항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경기에서 장원삼의 호투를 앞세워 KIA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지난달 26일 KIA전 이후 14일 만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2위 KIA는 3연패의 충격에 빠지며 시즌 처음으로 4위까지 순위가 곤두박질했다. 특히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하던 KIA는 주포 김상현을 SK로 트레이드한 이후 지난 7~8일 롯데와의 2연전과 이날까지 3경기에서 고작 1점을 뽑는 빈공에 허덕였다. 이 때문에 ‘김상현의 저주’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해 다승왕(17승) 장원삼은 시즌 4승째를 기록, 양현종(KIA) 니퍼트(두산) 등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7세이브째를 챙겼다. 삼성은 0-0이던 2회 2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3회 2사 1·3루에서는 박석민 타석 때 과감한 더블스틸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승기를 잡았다. LG는 사직에서 9회 정성훈의 짜릿한 결승타로 롯데를 4-2로 눌렀다. LG는 4연패에서 벗어났고 롯데는 2연승을 마감했다. LG는 2-2로 팽팽히 맞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주포 정성훈은 김사율을 상대로 천금 같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9회 말 등판한 LG 마무리 봉중근은 삼진 2개 등으로 깔끔하게 요리해 8세이브째를 낚았다. LG 선발 신정락은 6이닝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롯데 선발 송승준도 7과 3분의1이닝을 8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았지만 모두 승수를 보태지는 못했다. 5위 SK는 문학에서 세든의 역투와 장단 12안타로 선두 넥센을 6-4로 꺾었다. 세든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아 다승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10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SK는 1-2로 뒤진 4회 한동민과 조성우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2·3루에서 조인성과 김강민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NC를 4-3으로 따돌렸다. 두산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7회 초 3점을 먼저 내줬지만 직후인 7회 말 오재원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 1사 1·3루에서 최주환의 투수 앞 땅볼이 야수 선택으로 처리돼 결승점을 빼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로 부진했던 NC 선발 에릭은 6과 3분의2이닝을 단 1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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