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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LG ‘넥센 울렁증’에 선두 다툼 “NG”

    [프로야구] LG ‘넥센 울렁증’에 선두 다툼 “NG”

    LG가 ‘넥센 울렁증’을 떨치지 못하고 선두 다툼에서 밀려났다. 넥센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나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1회 나온 박병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앞선 등판이었던 지난 21일 LG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팀 승리를 도왔던 나이트는 이날도 삼진 6개를 낚으며 LG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넥센은 3위 두산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LG는 번번이 찬스를 놓쳤다. 1회 1사 1, 2루에서 정의윤이 병살타로 물러났고 2회 2사 만루에서는 박용택이 1루 땅볼에 그쳤다. 8회 무사 1루에서는 이병규(9번)의 병살타가 나왔다. 경기 전까지 넥센을 상대로 5승 8패의 열세를 보였던 LG는 이날도 넥센에 발목을 잡히며 선두 삼성에 1.5경기 차로 멀어졌다. LG는 이날 온라인 판매처인 트윈스숍과 잠실구장 내 오프라인 매장에 유광점퍼 400벌(벌당 9만 8000원)을 내놓았는데 2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가을야구 꿈에 부푼 팬들은 점퍼를 사기 위해 장사진을 쳤고, 트윈스숍은 한때 서버가 다운됐다. 삼성은 대구에서 9회 2사 1, 2루에서 터진 김상수의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NC에 2-1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상대 선발 이재학의 피칭에 눌려 8이닝 동안 3안타 1득점에 그쳤으나, 9회 손민한을 상대로 역전극을 펼쳤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9회 터진 대타 박준서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KIA를 7-2로 꺾었다. 박준서는 2-2로 맞선 9회 1사 1루에서 신본기 대신 타석에 들어서 박지훈의 2구를 우측 담장 뒤로 훌쩍 넘겼다. 개인 통산 2번째 대타 홈런을 날려 믿고 기용한 김시진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롯데는 이후에도 5안타를 집중하며 3점을 추가, KIA를 녹다운시켰다. 선동열 KIA 감독은 통산 10번째 10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문학에서는 SK가 한화를 3-0으로 꺾고 5월 21일 이후 98일 만에 5할 승률에 진입했다. 선발 윤희상은 6이닝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0)는 우천 취소된 49경기와 미편성된 8경기 등 총 57경기를 다음 달 16일부터 10월 3일까지 치르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나오는 우천 취소 경기는 예비일에 우선 편성하며, 예비일이 없거나 한 팀이 8연전 이상을 펼치게 될 경우 추후 재편성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독수리만 만나면 ‘발톱 빠진 곰’

    [프로야구] 독수리만 만나면 ‘발톱 빠진 곰’

    선두 삼성이 롯데를 꺾고 2위 LG와의 승차를 0.5경기로 벌렸다. 꼴찌 한화는 갈 길 바쁜 두산의 발목을 잡으며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25일 사직구장을 찾아 7회 초 김상수가 발로 만든 결승점을 앞세워 롯데를 5-2로 따돌리고 경기가 없었던 LG와의 승차를 늘렸다. 삼성은 3회 초 정형식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4회 말 박종윤이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전준우를 불러들인 롯데에 동점을 허용했다. 6회에도 1점씩 주고받아 2-2 상황에서 김상수는 1루에 나가 있다 배영섭의 타구를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멈칫했다 던진 공이 그대로 투수 옥스프링에게 굴러오는 틈을 타 홈까지 내달려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은 최형우의 타구가 우중간 담장 그물망에 그대로 박히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한 점을 더 뽑은 뒤 8회에도 1점을 추가했다. 전날 9회 대거 5득점으로 두산에 6-2 대역전극을 펼친 한화의 기세는 이틀째 이어졌다. 잠실에서 3위 두산과 맞서 1회 송광민과 강동우의 적시타 등으로 올린 3점을 끝까지 지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이브랜드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으로 호투했고 7회 김혁민과 9회 송창식이 효과적으로 이어 던졌다. 한화의 3연승은 지난 4월 16~18일 NC와의 3연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KIA는 이범호의 스리런 홈런 등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15안타)를 터뜨려 넥센을 9-6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1회 나지완의 적시타로 두 경기 연속 선취점을 뽑은 KIA는 1회 말 곧바로 1-2로 역전당했지만 3회 힘이 떨어진 상대 선발 김상수를 두들겨 다시 3-2로 뒤집었다. 나지완이 2사 2, 3루 기회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들을 불러들였다. 이범호는 5회 초 1사 1, 2루에서 세 번째 투수 이정훈의 공을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8호)으로 대세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6회 말 송지만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고 9회 말 박병호의 희생 플라이 등으로 맹렬히 추격했지만 3점 차로 무릎꿇었다. SK는 마산에서 NC를 2-0으로 제압했다. 최정은 1회 도루에 성공하며 역대 37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SK 선발 세든과 NC 선발 찰리는 6이닝 동안 각각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나란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방어율(평균자책점) 2위 세든은 2.81에서 2.70으로 낮춰 2.51에서 2.53으로 늘린 선두 찰리에게 따라붙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LB] 급정지! 류현진, 13승 무산… 1회 징크스에 또 무너져

    [MLB] 급정지! 류현진, 13승 무산… 1회 징크스에 또 무너져

    초반 징크스가 발목을 잡았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동안 5안타 4실점(4자책)하며 시즌 5패째(12승)를 안았다. 1회 조니 고메스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4점을 빼앗겼고, 팀은 결국 2-4로 패했다. 2~5회에는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초반에 입은 피해가 컸다. 평균자책점도 3.08로 상승하며 2점대가 무너졌다. 류현진의 초반 부진은 자주 반복되는 현상이다. 이날까지 25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의 1회 평균자책점은 4.32. 2회(2.52)와 3회(3.24), 4회(2.52), 5회(2.16)에는 안정적인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첫 이닝의 피안타율이 .295에 이르고 출루허용률(WHIP)도 1.56으로 높다. 특히 전체 피홈런(13개)의 절반에 육박하는 6개를 1회에 허용했다. 투구 개수로 봐도 류현진이 초반 징크스는 확연히 나타난다. 첫 15개까지 피안타율이 .354에 이를 정도로 좋지 않고, 홈런도 5개나 내줬다. 볼넷은 8개를 허용하는 등 제구력도 흔들렸다. 류현진의 초반 부진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심리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몸이 안 풀리거나 그런 것은 아닌데 1회에 좀 많이 맞는 경향이 있다. 1회다 보니 스트라이크를 잡으려다 홈런을 맞는 경우가 있다. 앞으로 초반에 코너워크를 신경 써야겠다”고 말했다. 투구 수를 줄이고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던지다 얻어맞은 경우가 많았다는 뜻이다. 손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선발 투수가 초반 어려움을 겪는 것은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류현진이 스스로 풀 수밖에 없다”며 “1, 2번 타자 공략법을 좀 더 연구한 뒤 마운드에 오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류현진의 초반 난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등판할 때부터 상대 타자와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류현진은 이날 패배로 여러 가지 안 좋은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일 마이애미전에 이어 시즌 첫 연패를 당했고, 11경기 연속 달성했던 홈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도 실패했다. 1회 2번 타자 세인 빅토리노에게 몸 맞는 볼을 내줘 빅리그 데뷔 후 첫 사구를 기록했다. 그러나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선발 투수는 1회에 좀 안 풀리는 경우가 많은 법이다. 류현진은 1회가 지난 뒤 안정된 투구를 했다. 자신이 던질 줄 아는 공을 다 잘 던졌고 홈런은 타자가 아주 잘 친 것”이라고 위로했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류현진의 힘든 첫 이닝이 다저스를 주저앉혔다”고 아쉬워하면서도 “홈런 이후 7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냈고 16타자를 맞아 14차례 아웃시켰다”고 긍정적인 면도 부각했다. 한편 류현진과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다투고 있는 경쟁자들은 나란히 호투해 대조를 이뤘다.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을 올렸고,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도 애틀랜타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12승째를 따냈다. 류현진은 오는 31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3승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LA괴물이여, 보스턴 불방망이 잠재워라

    [MLB] LA괴물이여, 보스턴 불방망이 잠재워라

    류현진(26·LA 다저스)은 강한 타선을 만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일 팀 타율 내셔널리그 선두 세인트루이스를 맞아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11승을 올렸다. 앞서 5월 29일에는 알베르트 푸홀스, 조시 해밀턴, 마이크 트라우트 등 거포가 즐비한 LA 에인절스에 완봉승을 따냈다. 타자들의 이름값에 위축되지 않고 자신있게 승부했다. 그런 그가 25일 오전 5시 5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미프로야구(MLB)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보스턴을 상대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보스턴은 팀 타점(623개)과 득점(649개), 출루율(.347) 부문에서 MLB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팀 타율(.274)은 디트로이트(.281)에 이어 2위, 장타율(.437)과 도루(97개)는 각각 3위와 4위에 자리해 있다. MLB 최다인 46개의 도루를 기록 중인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선두 타자를 맡고 있으며 4번에는 ‘빅 파피’(Big Papi·큰 아빠) 애칭이 붙여진 데이비드 오티스(타율 .320 24홈런)가 포진해 있다. 허슬 플레이로 유명한 더스틴 페드로이아(타율 .294), 장타력이 좋은 마이크 나폴리(15홈런) 등도 위협적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6승1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 중인 홈에서 경기를 한다는 이점을 안고 있다. MLB 데뷔전이었던 4월 3일 샌프란시스코전 말고는 홈에서 진 적이 없다. 보스턴 타선이 좌완에 무딘 점도 호재다. 보스턴의 좌완 상대 팀 타율은 .255로 우완(.284)에 견줘 크게 떨어지며 장타율도 .399에 그쳤다. 또 보스턴은 체인지업에 약점이 있고 삼진(1032개)과 병살타도 각각 MLB 7위와 8위에 올라 있다. 최근 류현진의 모습이라면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은 23일 트위터에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과 함께 “마이애미에서 감기에 걸렸어요. 다른 팀원들을 위해서…”란 글을 남겼다. 다행히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이날 마이애미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6-0 완승을 거뒀다. 13승째를 올린 커쇼는 류현진과 잭 그레인키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섰고, 평균자책점은 1.72까지 끌어내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윌슨! 수염 깎으면 11억 줄게”

    “윌슨! 수염 깎으면 11억 줄게”

    가슴팍까지 뒤덮은 수염으로 유명한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투수 브라이언 윌슨(31)이 100만 달러의 유혹에 빠졌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적한 뒤 23일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 9회 마운드에 처음 올라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내며 성공적인 이적 신고를 마친 그에게 한 면도기 회사가 수염을 깎으면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면도기 회사인 ‘800레이저닷컴’의 설립자 필립 마시엘로는 “만약 우리 면도기가 그의 수염을 깨끗하게 깎을 수만 있다면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윌슨과 만났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100만 달러는 윌슨이 다저스에서 받는 연봉과 같은 액수다. 그러나 2010년 중반부터 수염을 기르기 시작한 그에게 수염 깎는 일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다저스 팬들은 경기장에 가짜 수염을 붙이고 나타날 정도로 그의 수염을 아끼기 때문이다. 마시엘로는 “돈 문제를 제쳐놓고서라도 윌슨의 수염은 미신적인 의미까지 지녀 난관이 예상된다”며 “수염을 깎는 것에 반대하는 팬들의 글이 이미 트위터를 도배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AFC챔스리그] FC서울, 4강진출 보인다

    아쉽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다.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아시아챔피언’을 노리는 FC서울이 사우디 원정을 잘 막았다. FC서울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알 아흘리(사우디)와 1-1로 비겼다. 데얀이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으며 휘파람을 불었지만 후반 36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폭염과 야유의 텃세를 뚫고 거둔 값진 무승부. 새달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이 열리는 만큼 서울은 한결 유리한 위치에 섰다. 서울이 안방에서 이기거나 0-0으로 비기면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챔스리그 4강에 진출한다. 빡빡한 경기였다. 서울은 초반 전열이 정비되지 않은 틈을 타 데얀이 기습 선제골을 넣었다. 사우디는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 않아 조직력이 매끄럽지 않았다. 그러나 홈에서 한 골을 내준 데다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실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에이스’ 브루노 세자르(브라질)와 석현준을 앞세워 골문을 두드렸다. 조별리그와 16강을 거치며 참가팀 중 최다인 16골을 몰아친 화력을 자랑했지만 결국 후반 술탄 알사와디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서울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린 한판이었다. 기자회견실에 들어온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속 타는 경기였다는 얘기다. 하지만 “힘든 원정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다. 아직 90분이 남았다”며 눈을 빛냈다. 최 감독은 “축구는 예측할 수 없는 경기”라면서 “홈에서는 이번에 보여 주지 못한 강한 모습, 제대로 된 FC서울의 경기를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저우 헝다(중국)는 레퀴야(카타르)를 2-0으로 물리치고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태극형제’는 나란히 90분 풀타임을 뛰었는데 광저우의 무실점을 지킨 수비수 김영권이 레퀴야의 ‘창’ 남태희에 판정승을 거뒀다. 곽태휘의 알 샤밥(사우디)과 김창수의 가시와 레이솔(일본)은 1-1로 비겼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박석민 쾅! 쾅!… 삼성, 하루만에 1위 탈환

    [프로야구] 박석민 쾅! 쾅!… 삼성, 하루만에 1위 탈환

    김민성(넥센)이 천금 같은 역전 3점포로 LG를 하루 만에 2위로 끌어내렸다. 롯데는 4연승으로 4강 싸움에 본격 가세했다.김민성은 21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말 무사 2·3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김선규의 5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4위 넥센은 장기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6-4로 승리, 3위 두산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마무리 손승락은 31세이브째로 봉중근(LG)과 구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전날 18년 만에 8월 1위에 올랐던 LG는 망연자실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LG는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4리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LG 이병규(9번)는 4회 1타점 2루타로 통산 350개의 2루타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양준혁(은퇴), 장성호(롯데)에 이은 역대 세 번째. 삼성은 대구에서 배영수의 역투와 박석민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막판 맹추격한 SK를 9-7로 따돌렸다. 박석민은 상대 선발 김광현을 무섭게 몰아쳤다. 0-0이던 2회 1사 후 좌월 1점포를 쏘아올렸고 3-0이던 3회 1사 2·3루에서 3점짜리 연타석 대포(개인 6호)를 폭발시켰다. 박석민은 5회에도 좌전 안타를 빼내 김광현을 끌어내렸다. 2연승을 달리던 김광현은 4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8안타를 얻어맞고 무려 8실점했다. 삼성 배영수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막아 4연승으로 11승째를 따냈다. SK는 6-9로 뒤진 9회 오승환을 상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6-4로 제압해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5위 롯데는 4위 넥센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어 4강 싸움을 가열시켰다. 유먼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6회 김태균에게 2점포 등 대거 4실점했다. 5와 3분의2이닝 5안타 4볼넷 4실점. 7연승으로 13승째를 올린 유먼은 2위 배영수(삼성)와 2승 차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바티스타의 초반 난조를 틈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정훈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고 3회 황성용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났다. NC는 잠실에서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개인 15호)을 앞세워 갈 길 바쁜 두산의 발목을 7-5로 잡았다.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이호준은 3-3이던 6회 1사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좌월 1점포를 터뜨린 뒤 4-3이던 8회 1사 1·2루에서 오현택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쐐기 3점포를 그려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13승 상대는 보스턴 좌완 에이스

    류현진 13승 상대는 보스턴 좌완 에이스

    류현진(26·LA 다저스)의 다음 선발 맞상대는 보스턴 좌완 에이스 존 레스터(29)가 될 전망이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1일 보스턴의 우완 투수 라이언 뎀스터(38)에게 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뎀스터는 지난 19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앙숙’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고의로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가 퇴장당했다. 메이저리그 간판 타자인 로드리게스는 약물 복용 혐의로 최근 211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받자 항소했고, 징계가 확정되지 않아 야유 속에 경기를 치르고 있다. 뎀스터의 빈볼은 명예를 훼손시킨 메이저리그 스타를 향한 일종의 ‘응징’으로 보인다. 뎀스터와 보스턴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뎀스터는 25일 오전 5시 5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뎀스터는 이날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빠지게 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레스터가 25일 다저스전에 먼저 선발로 나서고 제이크 피비가 26일 등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스턴에서만 8시즌째 뛰고 있는 레스터는 통산 96승 55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한 정상급 투수다. 암을 이겨낸 것으로도 유명한 레스터는 4년 연속(2008~11년) 15승 이상을 수확했고, 2008년에는 노히트노런도 작성했다. 올 시즌에도 팀 내 최다 승인 11승(7패)에 평균자책점 4.09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과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11승째를 챙겼다. 레스터와의 대결이 확정된다면 류현진에게는 6승 9패, 평균자책점 4.77의 뎀스터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꿈 같은 1위, 꿈 아닌 가을야구

    [프로야구] 꿈 같은 1위, 꿈 아닌 가을야구

    김용의(LG)의 집중력 높은 수비가 팀을 선두에 올려놓았다. ‘진돗개 하나’란 별칭으로 이름난 1루수 김용의는 28회 생일인 20일 목동구장을 찾아 펼쳐진 프로야구 넥센과의 ‘엘넥라시코’ 8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아웃카운트 셋을 모두 잡아내며 5-3 승리를 지켜냈다. 선두였던 삼성이 SK에 4-8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LG는 2위로 올라선 지 38일 만에 1경기 차 선두로 올라섰다. 승률에서 .602로 삼성(.596)에 앞섰다. LG가 8월 이후 선두를 차지한 것은 1995년 9월 19일 이후 6545일, 무려 17년 11개월 만의 일이다. 페넌트레이스 후반기 1위에 오른 것은 1997년 7월 16일 이후 5879일 만이다. 이날 선두 등극은 2002년 이후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포스트시즌 무대를 확실히 예약한 셈이다. 8회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18일 KIA에 역전패당하며 선두 등극의 기회를 놓친 악몽도 8회였다. 유격수 권용관이 무사 1루에서 강정호의 타구를 더듬거리는 바람에 1, 2루가 됐다. 중간 계투 이동현이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가 되며 사흘 전의 악몽이 재연되는 듯했다. 유한준의 적시타로 5-3이 된 상황에서 김용의가 팀을 구했다. 서동욱의 땅볼을 침착하게 잡아 홈으로 송구, 1사를 만든 뒤 송지만의 빨랫줄 타구를 건져낸 뒤 돌아서 1루 베이스를 찍고 2루에 정확히 송구해 사실상 승부를 매조지했다. 봉중근의 땅볼 유도도 좋았지만 김용의의 매끄러운 수비가 없었다면 승리를 자신할 수 없었다. 선두 등극에 감격한 팬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들려줬다. 봉중근은 31세이브로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넥센과 다섯 경기에 나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던 선발 신정락이 위태위태한 가운데서도 5와 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고, 우익수 이진영은 5회 박병호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에 부딪치면서도 끝까지 글러브를 닫는 집중력으로 승리의 주춧돌을 깔았다. 6위 SK는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4위 넥센과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5위 롯데도 대전구장을 찾아 송승준의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한화를 4-0으로 따돌리고 넥센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3위로 선두를 넘보던 두산은 잠실에서 막내 NC에 일격을 당했다. NC는 4회 모창민의 2타점 적시타와 조영훈의 스리런 홈런 등을 엮어 5득점한 뒤 7회 이호준의 투런으로 8-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부터 9회까지 2점씩 내며 추격했지만 결국 져 LG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KIA, LG 1위 막고 4강 불씨 살리고

    [프로야구] KIA, LG 1위 막고 4강 불씨 살리고

    KIA가 무서운 뒷심으로 16년 만의 LG 1위 등극에 찬물을 끼얹었다. KIA는 18일 군산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8회 대거 5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LG에 7-4의 역전승을 일궜다. KIA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4강 진출의 실낱 희망을 되살렸다. KIA는 2-4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말 장단 4안타와 3볼넷을 묶어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1, 2루에서 신종길이 짜릿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은 KIA는 차일목이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켜 승부를 갈랐다. LG의 패배는 뼈아팠다. LG가 이겼으면 이날 패한 삼성을 1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단독 1위에 오르는 상황. LG가 페넌트레이스 1위(단일리그 기준)에 올랐다면 1997년 7월 16일 잠실 한화전 이후 무려 16년 1개월 1일(5877일) 만이다. 거의 손에 쥔 승리를 날린 LG는 선두 삼성과의 승차 없는 2위를 유지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넥센은 포항에서 문성현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의 추격을 5-4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4위 넥센은 3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선발 문성현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8안타 3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올렸다. 마무리 손승락은 2년 연속 30세이브로 봉중근(LG)과 구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넥센은 0-1이던 4회 2사 1, 3루에서 문우람의 동점타와 이택근의 2타점 2루타, 박병호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져 4-1로 역전시켰고 5회 유한준의 1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 장원삼은 4이닝 동안 홈런 등 8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했다. SK는 잠실에서 레이예스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9-0으로 완파했다. 6위 SK는 4강 희망을 이어갔고 두산은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레이예스는 6이닝을 단 2안타 무실점으로 봉쇄, 4연패의 부진을 씻고 7승째를 챙겼다. SK 최정은 5-0으로 앞선 4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 쐐기포를 뿜어냈다. 3경기 만에 23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선두 박병호(넥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NC-롯데의 사직 경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6-6으로 비겼다. 이날 4개 구장에는 3만 4990명이 찾아 올 시즌 관중 502만 6873명을 기록, 6년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다인 715만여 관중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약 10% 떨어지는 수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커쇼 또 원맨쇼 ‘다저스 10연승’

    [MLB] 커쇼 또 원맨쇼 ‘다저스 10연승’

    클레이튼 커쇼가 또다시 투타 원맨쇼를 펼치며 LA 다저스의 10연승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18일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를 5-0으로 이기며 2006년 11연승 후 7년 만에 10연승을 질주했다. 팀은 전날 잭 그레인키의 7과 3분의1이닝 3피안타 4볼넷 무실점 역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영봉쇼를 펼쳤다. 또 지난 6월 23일 이후 50경기에서 42승8패를 거둬 1942년 세인트루이스가 남긴 50경기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01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42승8패나 그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시카고 컵스(1906년 45승5패), 뉴욕 자이언츠(1912년 43승7패), 뉴욕 양키스(1941년)와 세인트루이스(1942년, 이상 42승8패) 등 네 팀뿐으로 이들은 모두 그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달 8일 이후 원정 경기에서 19승1패를 거둔 다저스는 72승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커쇼는 8이닝 동안 안타를 3개만 내주며 실점하지 않아 시즌 12승(7패)째를 낚았다. 타석에서도 1-0으로 앞선 5회 초 1사 2루에서 좌선상에 떨어지는 깨끗한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8회 말 2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카를로스 루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저스 타선은 9회 초 2사 1, 2루에서 후안 우리베의 좌월 3점포가 터져 나와 5-0을 만들었다. 한편 추신수(신시내티)는 밀러파크에서 이어진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기록했다. 신시내티가 0-2로 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LG, 한화에 역전승… 1위 삼성 턱밑 추격

    [프로야구] LG, 한화에 역전승… 1위 삼성 턱밑 추격

    LG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선두 삼성에 다시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LG는 15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이진영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3-4로 끌려가던 LG는 7회 윤요섭과 박용택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권용관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진영이 바뀐 투수 박정진을 좌선상 2타점 2루타로 두들겨 경기를 뒤집었다. 정의윤은 좌전 안타로 이진영을 홈으로 불러들여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NC가 선두 삼성에 4-2로 매운 ‘고춧가루’를 뿌렸다. NC는 2-2로 맞선 8회 2사 1·2루에서 노진혁의 천금 같은 2타점 2루타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NC를 상대로 9승 1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던 삼성은 뼈아픈 일격을 당하며 LG에 다시 선두 자리를 위협받았다. 사흘을 푹 쉰 넥센은 사직에서 홈런 4방으로 롯데를 두들겨 6-1로 완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 나이트가 8이닝동안 삼진 11개를 낚으며 1실점으로 호투했고 문우람과 박병호, 강정호, 유한준은 릴레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23호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최형우(삼성), 최정(SK)을 1개 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다시 나섰다. 롯데 강영식은 투수 최연소(32세1개월29일) 통산 6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고 롯데 ‘캡틴’ 조성환도 통산 1000경기(104번째) 출장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6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4위 넥센과 4경기 차로 벌어졌다. 광주에서는 두산이 KIA에 4-0 영봉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새 외국인 투수 핸킨스가 7이닝 무실점으로 국내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날 문학 SK전에서 1득점에 그쳤던 KIA는 이날도 집중력이 부족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유럽파에 홍심 뺏길라, 14일밤 눈도장 찍어라

    유럽파에 홍심 뺏길라, 14일밤 눈도장 찍어라

    첫 승을 거둬 새 감독과 함께 자신감을 충전할 수도 있겠지만 거기에 목매달 이유는 없다. 14일 페루와의 평가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역대 최다 무승이라고 대표팀을 옥죌 필요도 없다. 평가전은 내년 브라질월드컵으로 가는 한 여정일 뿐이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도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 도중 “결과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고 손사래를 친 뒤 “팬들의 신뢰나 경기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은 선수들과 신뢰 관계를 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명까지 가능한 선수 교체 카드는 기본적으로 공격 조합을 시험하는 데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전에 나서는 선수 가운데 가장 주목할 선수는 이근호(28·상주).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한 오랜 열망을 마지막으로 풀 기회를 잡았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가장 많은 골을 뽑았지만 막바지 침묵으로 동아시안컵에서 홍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이근호는 남아공월드컵 때 붙여진 ‘예선용’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왔다. 지난 12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비장했다.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잘 알고 있다. 챌린지(2부 리그)에 너무 익숙해졌다고 판단해 대표팀에 어울리는 몸을 만들기 위해 따로 훈련했다.” 홍 감독이 이근호에게 기대하는 바는 오른쪽 2선 공격수로서 원톱이 만들어낸 빈 공간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가 득점을 노리라는 것이다. 유럽파가 합류하는 다음 달 9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앞서 ‘홍심’(洪心)을 사로잡을 마지막 기회다. 원톱은 1기 공격진에서 유일하게 남은 김동섭(성남)과 도전자 조동건(수원)이 치열하게 자리를 다툰다. 김동섭은 동아시안컵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움직임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페루전을 앞두고는 “조금 더 과감한 슛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부상에서 3개월 만에 복귀한 조동건은 폭넓은 행동반경을 자랑한다. 홍 감독이 선호하는 득점 루트인 2선 공격수들의 침투 공간을 만들어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2009년 파라과이전 이후 4년 동안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그는 “죽기 살기로 최대한 많은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란 각오를 밝혔다. 왼쪽 2선 공격수로는 윤일록(서울)과 조찬호(포항)가 자존심을 겨룬다. 조찬호는 시즌 22경기에서 9골 1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워 2009년 프로 데뷔 후 가장 잘나가고 있다. 2011년 3월 온두라스전 이후 대표팀에 승선하는 그로선 같은 포지션의 이청용(볼턴)이 합류하기 전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이승기(전북)와 함께 중앙 2선을 책임질 임상협(부산)은 최근 컨디션이 하향세인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중앙미드필더 이명주(포항)와 하대성(서울)을 비롯해 김진수(니가타)-김민우(사간도스)-김창수(가시와)-이용(울산) 수비진은 홍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수문장 장갑은 일단 정성룡(수원)이 끼는데 김승규(울산)가 대신하면 성인대표팀 첫 경험이 된다. 대표팀 입지는 정성룡이 확고하지만 K리그 성적은 김승규가 앞선다. 김승규는 19경기 가운데 9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 신화용(포항)과 함께 1위에 랭크돼 있다. 실점률도 경기당 0.84골에 불과하다. 정성룡은 20경기에서 23실점, 경기당 1.15골을 내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괴물’ 류현진 11승…에이스 커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선두

    ‘괴물’ 류현진 11승…에이스 커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선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26)이 11승을 달성하며 팀 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0승 7패)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다시 2점대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MLB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로 1점만 내준 채 4-‘로 앞선 8회 초 타석 때 대타 제리 헤어스턴과 교체됐다. 1점도 수비수 실책으로 내줘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남지는 않았다. 사4구는 3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탈삼진은 7개를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의 역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2.99로 떨어져 다시 2점대로 들어섰다. 다저스가 결국 5-1로 승리해 올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1승(3패)을 올렸다.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5연승을 달린 류현진은 에이스 커쇼를 앞서 팀 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또 류현진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 경기는 16차례로 늘었다. 류현진은 이날 110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가 72개였다. 최구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날 류현진은 빠른볼보다 체인지업과 낙차가 큰 커브, 슬라이더 등 볼 배합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상대 타자를 요리했다. 1회를 늘 어렵게 넘겨오곤 했던 류현진은 이날 삼자범퇴로 끝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특히 3번 타자 앨런 크레이그에게는 볼 하나를 먼저 던진 뒤 투심패스트볼-커브-슬라이더 순으로 구종을 바꿔가며 차례로 포수 미트에 꽂아 루킹 삼진으로 타석에서 물리쳤다. 2회에는 맷 홀리데이와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연속으로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은 세인트루이스의 신예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미니카공화국)를 상대로 3회 선제 득점을 올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칼 크로퍼드의 내야 안타와 마크 엘리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깨뜨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4회 중견수 앤드리 이시어의 어이없는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2사 후 홀리데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프리즈에게도 다시 중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이 때 이시어가 타구를 한번 더듬은 뒤 다시 잡아 2루로 던진 공이 베이스에 맞고 수비수가 아무도 없던 유격수 자리 쪽으로 구르면서 1루 주자 홀리데이가 3루를 거쳐 홈으로 편안하게 들어왔다. 프리즈도 2루까지 달려 역전 위기까지 맞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림 없이 제이를 1루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는 주축 포수 A.J. 엘리스가 ‘류현진 도우미’로 직접 나섰다. 5회 2사 1, 3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다저스가 4-1로 다시 앞서게 했다. 이 한방으로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르티네스는 강판당했다. 류현진은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 선발승의 요건을 갖춘 뒤 2사 후에는 바뀐 투스 세스 마네스를 상대로 커브볼을 던져 이날 다섯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7회까지 호투를 펼친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8회에서 류현진과 교체 투입된 헤어스턴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뽑아 다저스는 한발짝 더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파코 로드리게스와 켄리 얀선이 1이닝씩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아 다저스와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의 화끈한 여름… 63일 만에 3위로

    [프로야구] 두산의 화끈한 여름… 63일 만에 3위로

    두산이 넥센을 끌어내리고 63일 만에 3위로 올라섰다. 갈 길 바쁜 KIA는 또 발목을 잡혔다. 두산은 6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불펜 윤명준의 호투와 2타점을 올린 최준석의 활약에 힘입어 5-4로 승리하고 순위를 맞바꿨다. 한때 6위까지 곤두박질쳤지만 지난달부터 15승 7패의 상승곡선을 그리며 마침내 3위 자리에 재입성했다. 두산은 2회 이원석의 안타와 양의지의 몸 맞는 볼, 이종욱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4점을 쓸어담았다. 민병헌과 김현수가 희생타와 적시타로 각각 타점을 올렸고, 최준석은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렀다. 선발 이재우가 제구 난조를 보여 4이닝 만에 물러났지만, 뒤이어 올라온 윤명준이 2와3분의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프로 통산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9회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과 정재훈은 3점을 내주며 턱밑까지 쫓기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KIA를 5-3으로 꺾고 4강 도약의 불씨를 살렸다. 롯데 선발 유먼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2실점(2자책)으로 시즌 11승째를 수확,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빛났다. 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2-1로 앞선 5회에는 2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KIA는 5할 승률에서 -2까지 뒷걸음질쳤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선발 소사를 5회 1사에서 일찌감치 내리고 불펜을 투입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박경태는 소사가 남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들여보냈고, 박지훈도 6회 추가 실점하며 부진했다. LG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에 5-1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회 1사 1, 3루 찬스에서 두 점을 뽑은 LG는 4회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1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정성훈이 6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에릭의 3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8회에는 이병규(9번)가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SK-한화(청주)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1500승보다 내일의 1승

    [프로야구]1500승보다 내일의 1승

    “1500승과 내일의 1승을 바꿀 수 있다면 바꾸고 싶다.” 오죽했으면 프로야구 23시즌째를 치르는 사령탑이 이런 소감을 날렸을까. 지난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국내 감독 최초로 1500승 고지를 밟은 김응용(72) 한화 감독의 대기록 달성 소감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은 경기도 “오늘의 경기”였다. 한화는 1회 0-2로 뒤지다 4회에 4-2로 경기를 뒤집어 이겼다. 송창현의 데뷔 첫 선발승과 송창식의 구원 역투가 빛났다. 이로써 김 감독은 2761경기를 지휘한 끝에 1500승(66무1195패)을 달성했다. 그러나 팀이 시즌 꼴찌를 달리고 있어 대기록은 빛이 바랬다. 프로야구 출범 다음 해인 1983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디딘 김 감독은 부임 첫해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것을 시작으로 페넌트레이스 7회 우승, 10차례 한국시리즈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2000년까지 해태, 2001~04년 삼성, 올 시즌 한화까지 모두 23시즌을 치르고 있다. 프로 사령탑 첫 승은 감독 데뷔 두 번째 경기인 1983년 4월 5일 광주 삼성전에서 올렸다. 통산 500승은 1991년 5월 14일 광주 삼성전에서 올렸고, 1000승째는 1998년 5월 24일 광주 롯데전에서 거뒀다. 감독 최다승에서 그의 뒤를 쫓는 이는 김성근(71) 고양 원더스 감독으로 2327경기에서 1234승57무1036패를 기록했다. 두 감독 말고 1000승을 넘어선 사령탑은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감독 최다 승리는 코니 맥 전 필라델피아 감독의 3731승이고,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쓰루오카 가즈토(1916~2000년) 전 난카이 감독의 1773승이다. 전·현역을 통틀어 국내 최장수 지도자인 김 감독은 “특별한 목표를 세우기보다 앞으로 1승, 1승씩 온 힘을 들여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IA는 4일 광주에서 선발 김진우의 8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넥센을 6-0으로 격파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잠실에서 포수 윤요섭의 시즌 1호 홈런(2점)을 앞세워 삼성을 9-6으로 격파하고 전날 0-3 완패를 설욕했다. 선두 삼성과의 승차는 3으로 좁혔다. 두산은 9회 김현수의 2점 홈런을 앞세워 SK를 5-2로 물리쳤다. 한화-NC(마산)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물오른 서울, 수원 물 먹일까

    [프로축구] 물오른 서울, 수원 물 먹일까

    프로축구 FC서울은 수원의 ‘밥’이다. 서울은 최근 만난 9경기(FA컵 한 경기 포함)에서 수원에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2010년 8월 8일 원정에서 2-4로 패한 뒤 지난 4월 14일 무승부(1-1)까지 2무7패다. 최용수 감독은 2012년 사령탑에 부임한 후 한 번도 수원을 못 이겼다. 지난해 K리그 통합우승으로 축배를 들었지만, 수원을 이기지 못한 찜찜함은 진하게 남았다. ‘슈퍼매치’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거뜬히 4만 관중을 불러모으는 것을 생각하면 부끄러운 성적표다. 드디어 갚을 때가 왔다. 서울은 3일 오후 7시 안방으로 수원을 불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상승세가 워낙 좋다. 성남·전남·강원·제주를 줄줄이 깨고 4연승을 달렸다. 홈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 홈 4연속 무실점으로 상암에선 더욱 강하다. ‘서울극장’으로 불릴 만큼 쫄깃한 승부를 연출하는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끈끈함이 강점이다. 서울은 K리그클래식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4명을 동시에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득점왕 데얀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고, 몰리나, 에스쿠데로, 아디까지 짜임새가 쫀쫀하다. ‘홍명보호 1기’ 하대성, 윤일록, 고요한의 발끝은 날카롭다. 주장 하대성은 “일본을 상대로는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고 하듯 수원과의 대결은 자존심이 걸린 승부”라며 투지를 보였다. 반면 수원은 휘청거리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외국인 선수 스테보, 라돈치치, 핑팡, 보스나 등을 모두 방출했다. 스트라이커 정대세마저 부상이라 정통 공격수가 없다. 호흡을 맞춘 지 막 일주일이 된 새 용병 산토스와 조동건, 홍철, 서정진을 묶어 ‘제로톱’을 구사하는 형편이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서울은 우리에게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텐데 그 점을 적절히 역이용하겠다”고 느긋한 자세를 취했다. 수원(5위·승점 33·10승3무7패)과 서울(6위·승점 32·9승5무6패)은 상위 스플릿을 장담할 수 없어 그라운드는 더 치열할 전망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차우찬, 설욕 대신 설움

    [프로야구] 차우찬, 설욕 대신 설움

    맏형 이병규(LG·9번)의 한 방이 설욕의 날을 갈았던 차우찬(삼성)을 울렸다. LG는 2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이병규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이병규는 1-0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차우찬의 2구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5일 목동 넥센전 이후 28일 만에 느낀 짜릿한 손맛이다. 시즌 5호. 이날 승리로 2위 LG는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고 상대 전적에서도 5승 4패로 우위를 점했다. 선발 우규민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9승째를 올렸다. 반면 지난달 23일 당한 LG전 패배를 되갚기 위해 등판 일정까지 조정하며 선발로 나섰던 차우찬은 다시 쓴잔을 들었다. 5회까지는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했으나 6회 이진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데 이어 이병규에게 뼈아픈 한 방을 얻어맞았다. 삼성은 8회 초 2사 만루에서 박석민이 봉중근을 2타점 적시타를 두들겼으나 8회 말 추가 실점해 추격 의지가 꺾였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NC가 선발 찰리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에 4-0으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찰리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고 7피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두산은 문학에서 연장 11회 2사 1루에서 터진 김현수의 결승 2루타로 SK를 6-4로 눌렀고 넥센도 광주에서 6-4로 이겨 KIA를 4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장하다 이재학 NC 첫 완봉승

    [프로야구] 장하다 이재학 NC 첫 완봉승

    막내구단 NC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데뷔 첫 완봉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재학은 31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을 12개나 솎아내며 단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4월 11일 LG를 제물로 NC가 창단 첫 승리를 따낼 때 승리 투수가 됐던 이재학은 자신의 데뷔 첫 완봉승이자 NC의 창단 첫 완봉승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NC는 올 시즌 이재학이 한 차례, 에릭이 두 차례 등 세 차례 완봉패한 적은 있으나 완투·완봉승은 처음이다. 2안타 완봉승은 통산 93번째. 또 이재학의 탈삼진 12개는 NC 투수로 첫 두 자릿수 탈삼진이다. 이재학은 직구가 최고 143㎞를 찍었으나 예리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2회 박진만에게 좌전 안타, 9회 말 정근우에게 실책성 내야 안타를 내준 것이 전부다. NC는 3-0으로 일축하며 SK 상대 4연승을 달렸다. NC는 1회 김종호의 3루타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고 5회 2사 후 김태군·김종호의 연속 안타와 투수 폭투로 2점째를 올린 뒤 7회 노진혁의 1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목동에서 박병호와 김민성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한화를 5-2로 눌렀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3회 2사 1루에서 김혁민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뿜어냈다. 박병호는 지난달 22일 삼성전 이후 나흘, 3경기 만에 시즌 22호를 기록하며 최형우(삼성)를 1개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민성은 3-2로 앞선 6회 1점포를 쏘아 올려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0호를 작성했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문성현은 5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지난해 4월 20일 목동 두산전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선두 삼성은 광주에서 시즌 한 이닝 최다인 10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KIA를 16-4로 격파했다. 삼성은 2-4로 뒤진 6회 채태인의 역전 3점포 등 장단 7안타와 4사사구, 1실책을 묶어 무려 10점을 뽑았다. 삼성의 시즌 KIA 상대 전적은 무려 10승1패가 됐다. 채태인은 규정 타석을 채우며 타율 .374를 기록, 박용택(LG .336)을 제치고 타격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달 25일 LG전 8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아쉽게 완투패한 윤석민은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4위 두산은 사직에서 5위 롯데를 9-1로 물리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시카고 임창용, 3일 류현진과 맞대결?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7)이 시속 153㎞짜리 광속구를 찍으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입성 채비를 마쳤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임창용은 31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스프링 모바일 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 산하 솔트레이크 비스와의 경기에서 4-5로 뒤진 7회 등판해 한 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으나 삼진 1개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막았다. 이날까지 마이너리그에서 14이닝 동안 삼진 15개를 잡아낸 임창용은 안타 11개를 허용하고 3실점,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에이전트 박유현씨에 따르면 임창용은 구속을 시속 153㎞까지 끌어올렸다. 이 말대로라면 그동안 148㎞대 볼을 꾸준히 뿌려 오던 그가 정상 구위를 되찾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에는 162㎞짜리 ‘뱀 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오른 팔꿈치에 인대를 붙이는 토미존 수술을 받은 임창용은 컵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에 있을 때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의 처우가 다른 계약)을 맺고 재활에 몰두해 왔다. 6월 말부터 실전 등판해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8일 메이저리그 데뷔 직전 무대인 트리플A에 올라오자마자 잇따라 두 경기에서 무실점한 임창용이 불과 일주일 사이 더블A, 트리플A 등으로 초고속 승격한 점을 돌아볼 때 구단의 판단에 따라 빅리그 데뷔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성급한 이들은 류현진(26·LA 다저스)이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하는 오는 3일을 전후해 임창용이 꿈의 무대를 밟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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