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승
    2026-07-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44
  • [씨줄날줄] 립스틱 전선

    ‘립스틱 대 립스틱’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서울 종로 일대 민주노총 거리 행진때 등장한 새로운 풍경이다.이 아이디어는 경찰이 먼저 착안했다.지난달 1일 노동절 집회때 최전방 저지선 이른바 ‘폴리스 라인’에 여경을 배치한 것이다. 이날 여경들과 몸싸움을 벌여야 했던 민노총 남자 노조원들은 난감했다.자칫 성희롱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어 조심할수밖에 없었다.반대로 이날 재미를 본 경찰은 지난 2일 민노총의 경찰청 앞 시위때도 여경을 전진배치했다.역시 효과적이었다.국민 여론도 여경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남자 노조원들에 대해 별로 호의적이지 않았다. 민노총이 경찰의 립스틱 전략을 눈치챈 것은 두번의 집회에 대한 사후 평가를 통해서였다.그래서 나온 대응전략이 ‘립스틱에는 립스틱으로’다.마침내 12일 집회에서 서울경찰청소속 여경기동대 40여명과 민노총 소속 리베라호텔 여직원 60여명이 맞붙었다.밀고 밀리는 몸싸움 20여분 만에 여성노조가 여경 저지선을 뚫었다.이날 시위는 무너진 ‘립스틱 라인’을 경찰이 의경으로 대체하자 민노총도 남자 노조원을 배치해 무승부로 끝났다. ‘무석무탄’(無石無彈).1980년대 말 화염병과 최루탄이 난무하던 어느날 진압경찰이 “던지지 않으면 쏘지 않겠다”는 비폭력 시위 진압을 제안했다.그러자 다음날 시위학생 측에서 ‘무탄무석’(無彈無石),“쏘지 않으면 던지지 않겠다”고 응수했다.물론 이 ‘비폭력 제안’은 서로 ‘네가 먼저’만 주장하다 끝나고 말았다.그에 비해 ‘립스틱 라인’은 일단 진일보한 셈이라는 게 경찰측의 평가다.민노총도 앞으로일선 시위나 집회에서 여성 노조원 전진배치를 적극 활용할방침인 것을 보면 이 점만은 경찰과 견해가 같은 모양이다. 그러나 여성계 시각은 다르다.당장 민주당 신낙균(申樂均)최고위원이 “전면 배치된 여경들이 신체적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아 위험할 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 자존심을 상하는경우도 많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여성계에서도 ‘립스틱 라인’이라는 용어 자체가 여성의성역할을 강조하는 것이라 기분 나쁘다는 반응이다.이들은“근본적으로 여성적 시각이 경찰행정 및 집회저지에관한정책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쟁취와 사수라는 남성적 패권주의가 지배하는 가운데 시위현장의 여성 전진배치는 여성의 도구화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씨줄날줄] 풍산개 새끼 낳다

    풍산개와 진돗개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진돗개는 남한 천연기념물 53호,풍산개는 북한 천연기념물368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개다. 남북갈등시대에는 호사가들이 풍산개와 진돗개의 용맹을 놓고입씨름을 벌이곤 했다.실제 지난 1998년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남북한을 대표하는 진돗개와 풍산개를 대결시킨 일이 있다.결과는 무승부.3마리씩 출전해 2차례의 시합에서는 1승1패를 기록했다.마지막 결승에서 진돗개와 풍산개가 팽팽한접전을 펼쳤지만 관객들이 ‘무승부’를 외치며 시합중단을 요구했다고 한다.바로 이것이다.풍산개도 진돗개도 서로싸울 이유가 없다.더욱이 이길 필요도 없었다.다같이 용맹하고 영리한 우리의 토종견이 아닌가.굳이 싸움을 붙이려했던 인간들이 오히려 어리석었다고 할 수 있겠다. 진돗개와 풍산개,삽살개는 우리나라 3대 토종견이다.개마고원 지역이 원산지인 풍산개는 회색과 황색이 뒤섞인 시베리아 늑대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호랑이와 멧돼지를잡을 정도로 용맹하다고 한다. 아쉬운 것은 일제 때 일본군들이 방한모와 신발을 만들기 위해 풍산개와 삽살개를 남획해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진돗개도 설명할 필요가없는 명견이다.위기에 빠진 주인을 구한 진돗개 얘기는 너무 흔한 얘기일 정도로 우리에게 진돗개는 귀중한 자산이다. 6·15 남북정상회담 한돌을 며칠 앞두고 자그마한 경사가생겼다.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두리’가 새끼다섯마리를 낳았다.풍산개가 귀여운 새끼를 낳은 것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더욱 빛내고 금강산 육로관광합의 등 최근 회복되어가고 있는 남북관계에도 좋은 조짐으로 받아들여진다.키우는 개가 새끼를 낳으면 어른,아이 할것 없이 ‘좋은 일이 생겼다’면서 온 동네에 자랑하는 것이 우리네 풍습이 아닌가.김 대통령이 선물한 진돗개 한쌍도 북한에서 잘 자라고 있다.북한방송에 소개되는 영광(?)도 누렸다고 한다.좀 있으면 진돗개도 새끼를 낳았다는 소식이 들려올 것이다.풍산개와 진돗개가 어울려 살며 새끼를낳으면 그 새끼들은 얼마나 용맹할까?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컨페드컵/ 물오른 일본 조1위 “일냈다”

    일본이 브라질전을 무승부로 막아내며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B조 선두를 차지했다. 일본은 3일 이바라키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조예선 마지막경기에서 0-0으로 비겨 2승1무(승점7)를 기록,세계 최강 브라질(1승2무·승점5)을 2위로 밀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이로써 이번 대회 4강 대결은 브라질-프랑스,일본-호주전으로압축됐다.브라질-프랑스전은 오는 7일 오후 8시 수원,일본-호주전은 같은날 오후 5시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같은 시간에 벌어진 니가타 경기에서 카메룬이 캐나다를 2-0으로 제압하는 바람에 조1위 다툼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는일본의 끈질긴 저력과 단단한 수비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일본은 전후반 내내 프랑스와의 준결승전 격돌을 피하려는브라질의 파상공세에 시달렸으나 안정된 수비 조직력으로 브라질의 예봉을 피했다. 반면 브라질은 워싱턴,레안드루 등을 앞세워 일본 수비를뚫으려 애썼으나 번번이 오프사이드 반칙에 걸려 의도대로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2차전에서 캐나다와 무승부를 기록해 스타일을 구긴 브라질은 제마리아와 레안드루의 오른쪽 돌파가 호조를 보여 경기초반부터 게임을 주도했다.그러나 브라질은 전반 14분 제마리아의 오른쪽 침투에 의한 땅볼 패스와 워싱턴,카를로스의잇따른 슛이 수비벽에 막히는 등 굳게 닫힌 일본 골문을 열지 못했다.브라질은 31분에도 라몬이 아크 부근에서 볼을 두번 튀긴 뒤 그대로 논스톱 오버헤드킥,그물을 흔드는가 했으나 쓰즈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브라질은 이후에도 레오마르,레안드루가 잇따라 일본 골문을 두드렸으나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브라질은 후반 들어서도 워싱턴의 잇따른 슈팅과 레안드루의 문전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골 결정력 부족에 허덕였고 마지막 10여분을 남기고 이어진 전원공세 때는 바티스타,제마리우의 좌우 돌파가 오프사이드 그물에 걸리는 등 수비벽을 허물지 못했다. 단단한 수비와 함께 게임메이커 나카타의 활약이 돋보인 일본은 후반 40분 나카타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오른발 슛,브라질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등 막판까지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박해옥기자 hop@. *감독 인터뷰. ●필리페 트루시에 일본 감독. 무승부만 거두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승점 1을 얻으면 B조1위가 되기 때문에 우리들 페이스대로 움직이면 언젠가는 찬스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매우 좋은 수비를 했다.오늘 시합으로 승점 1을 보탠 것이 중요하다. ●에미르손 레앙 브라질 감독. 양팀 모두 패를 기록하지 않고 실점도 기록하지 않은 채 준결승에 진출했다.0-0 무승부는 당연한 결과였다.양팀 모두뛰어난 플레이를 보였다.많은 이들이 프랑스와의 대결을 보고 싶어 했을 것이다.기대에 부응하겠다.
  • 한국, 호주 꺾고도 4강 좌절

    한국의 4강 진출 꿈이 끝내 무산됐다. 한국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A조 마지막 3차전에서 지난해 오세아니아 네이션스컵대회 챔피언 호주에 1-0으로 이겼으나 골득실에서 밀려조 2위까지 나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틀전 멕시코를꺾고 첫승을 올린 한국은 이날 패배로 2승1패(승점6)를 기록,프랑스 호주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아쉽게3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골득실에서 프랑스(+8) 호주(+2)에이어 -3을 마크했다.멕시코는 3전 전패로 4위. 프랑스는 같은 시간 울산에서 멕시코를 4-0으로 이겨 2승1패를 기록하며 골득실차로 조 선두를 차지했다. 4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만 4강 자력진출이 가능했던 한국은 이날 대량득점을 위해 황선홍 김도훈 설기현 최용수등 골잡이를 전·후반에 걸쳐 총동원,적극 공세를 펼쳤으나1점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4점차 이상 패배만 면하면 최소한 조2위를 확보할 수있었던 호주는 처음부터 수세적인 경기를 펼쳐 관중들의 애를 태웠다.호주는 전반에는 제인 클레이튼한명만을 원톱으로 세운 채 5명의 미드필더와 4명의 수비진이 밀집수비를펼치며 가끔씩 기습공격을 시도하는 등 소극적 플레이로 일관했다. 수비라인에서 한번에 이어지는 호주의 종패스에 초반 한때위기를 맞았던 한국은 전반 9분 미드필드 왼쪽을 헤집던 설기현의 오른발 슈팅을 신호탄으로 융단폭격을 가하기 시작했다.한국은 송종국 설기현의 연속된 프리킥 슛으로 상대의혼을 뺀 뒤 22분 김도훈이 아크정면에서 슈팅을 날리는 등게임을 주도했다. 첫골은 전반 23분 황선홍의 오른발 끝에서 터졌다.황선홍은 미드필드 중앙에서 높이 날아온 볼을 쫓아 벌칙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수비 한명과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멕시코전 선제골을 포함,2경기 연속골을 넣은 황선홍은 프랑스의 실뱅 윌토르,일본의 스즈키 다카유키와 나란히 2골을 기록했으나 한국의 4강진출 실패로 득점 레이스를 중단했다. 전날 일본에서 열린 B조의 니가타 경기에서는 일본이 신예골잡이 스즈키가 2골을 몰아넣는 활약에 힘입어 카메룬을2-0으로완파하고 2승을 기록,4강에 선착했다.같은 조의 브라질은 이바라키에서 캐나다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4일의 마지막 2경기를 남겨둔 3일 현재 B조 순위는 일본에 이어 브라질(1승1무) 캐나다(1무1패) 카메룬(2패) 순이 됐다. 수원 박해옥·임병선기자 hop@
  • 브라질 4강티켓 잡기 혈전

    ◆ 브라질-일본. 4강진출을 확정지은 일본이 A조 경기를 지켜본 뒤 준결승상대를 고를 수 있어 브라질과 어떤 전략으로 임할 지가 관심거리.북중미 챔프 캐나다와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FIFA랭킹 1위란 명성에 먹칠한 브라질은 4강 탈락의 위기에 몰려 다급해졌다. 브라질 레앙 감독은 두번의 경기에서 빈약한 공격력을 드러낸 안데르손과 워싱턴 투톱 외에 달리 믿을 구석도 없어 초조하기 이를데 없다. 항상 허를 찌르는 선수 기용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트루시에 일본 감독이 스즈키에 이어 어떤 깜짝 카드를 내놓을 지도 관심거리.일본은 96애틀랜타올림픽 조별예선에서 브라질을 1-0으로 누른 바 있고 99년5월 도쿄 친선경기때는 0-2로 패했다. ◆ 카메룬-캐나다. 4강 탈락이 사실상 확정된 양팀은 목마른 1승을 올리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불굴의 사자’라는 명성에어울리지 않게 2패를 당한 카메룬과 역시 1무1패의 저조한성적에 머무르고 있는 캐나다 모두 자존심 상해 있기 때문. 페시솔리도-코라신 투톱을 정점으로 한 캐나다 공격진이 2선공격에 무기력하기 짝이 없는 카메룬 수비진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심거리.이번 대회 들어 한 골도 넣지 못한 아프리카 MVP 패트릭 음보마가 어떤 활약으로 자존심을 세울지도 궁금하다. 두 나라는 10년 동안 A매치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 한국 4강 갈수있나

    한국의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4강진출 시나리오가 상당히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됐다.1일 경기 결과 A조 순위는호주(2승,승점6) 프랑스 한국 (이상 1승1패,승점3,골득실차) 멕시코(2패) 순으로 정리됐다. 따라서 한국-호주,프랑스-멕시코전만 남겨둔 A조에서는 호주 몫을 제외한 한장의 4강 티켓을 놓고 한국과 프랑스가싸움을 벌일 공산이 크다. 가장 현실감 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는 프랑스가 멕시코를꺾고 2승1패(승점6)로 호주와 4강 진출을 확정한 채 1·2위 다툼만을 남기는 것.이 경우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이겨 호주 프랑스와 2승1패 동률을 이루더라도 골득실에서 3위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프랑스가 2승을 기록하면 호주를 4골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골득실에서 2위를 확보할 수 있다.1일 현재 골득실에서 프랑스 +4,호주 +3,한국은 -4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 좀더 손쉬운 방법은 멕시코가 프랑스를 꺾어주고 나란히 1승2패를 기록하는 것.이 때 한국은 호주를 이기기만 해도승점6으로 호주와 4강에 나설 수 있다. 한국이 2승을 올리고 멕시코와 프랑스가 무승부를 기록해도 한국은 4강에 나선다.그러나 현재 전력으로 볼 때 멕시코가 프랑스전에서 이기거나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박해옥기자
  • 일본, 캐나다에 몸풀듯 첫 승

    일본이 2001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장식하며 공동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일본은 31일 니가타에서 열린 B조예선 1차전에서 오노,니시자와,모리시마가 릴레이골을 터뜨려 캐나다를 3-0으로완파했다.일본은 승점 3을 획득,앞선 경기에서 카메룬을 2-0으로 이긴 브라질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조선두에 나섰다. 일본은 플레이 메이커에 나카타를 배치하고 중앙공격수에니시자와,좌우 날개에 이나모토와 마쓰다를 각각 포진시켜 캐나다를 압박했다. 그러나 유럽에서 급히 귀국한 나카타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정확한 패스가 이뤄지지 않았고 최전방 공격수들도 찬스를 자주 놓치는 바람에 전반에는 홈팬들의 안타까움만자아냈다. 그러나 일본은 전반 37분 수비수 우에무라를 빼고 노장공격수 나카야마를 투입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았고 이는후반 연속득점으로 이어졌다. 일본은 후반 12분 아크정면을 파고 들던 나카야마가 얻어낸 파울을 오노가 오른발로 감아 차 첫골을 얻었다.기세가오른 일본은 3분 뒤 왼쪽 진영을 파고들던 나카야마가 대각선 패스를 했고 이를 모리시마가 머리로 받아 중앙으로밀어넣자 니시자와가 다시 강하게 헤딩슛,골네트를 가르며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일본은 후반 41분 오노가 미드필드에서 전진패스한 볼을모리시마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어 3골차 완승을 거뒀다. 앞서 이바라키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시드니올림픽 우승국 카메룬을 2-0으로 제압,‘영원한 우승후보’의저력을 과시했다. 프랑스 브라질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혔던 카메룬은 지난 25일 한국과의 0-0 무승부에 이어 브라질에 완패함으로써‘검은 돌풍’에 대한 기대를 저버렸다. 히바우두,호나우딩요,카를로스 등 주축들이 빠진 브라질은 전반에는 아프리카 최고의 공격수 파트릭 음보마(AC 파르마)를 앞세운 카메룬의 파상공세에 정신 없이 흔들렸다. 전반 슈팅수 5대2,코너킥수 5대1이 보여주듯 카메룬은 브라질을 완전히 압도했다. 탄력 있는 몸놀림에 과감한 태클,좌우측 공간을 폭넓게활용하는 카메룬의 우세는 에메르손 레앙 브라질 감독이후반 시작과 함께 밤페타와 와그너를 빼는 대신 파비우와미구엘을 투입하면서 순식간에 반전됐다.브라질은 후반 7분 워싱턴이 선제골을 넣은 뒤 미구엘이 추가골을 넣어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임병선기자 bsnim@
  •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골 가뭄 ’

    한방이 아쉬운 한판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친선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컨페더레이션스컵을 닷새 앞두고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기존의 빈약한 골기근 현상을 그대로 드러냈다. 지난달 이집트 4개국대회 우승 이후 한달만에 모습을 드러낸 히딩크호는 모처럼 4백 시스템으로 복귀,공격적인 플레이로 일관했다.그러나 전·후반에 걸쳐 설기현 안효연 황선홍최용수 등 한다 하는 골잡이를 모두 기용했음에도 불구하고끝내 골을 올리는데 실패해 화끈한 경기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A매치 전적 4승2무2패를 기록했고 카메룬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2승2무의 우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전반에 설기현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미드필드의 윤정환 하석주 등을 한발짝씩 전진배치시킨 가운데 카메룬 골문을 두드렸고 파트리크 음보마 사무엘 에투 등 스타플레이어가 빠진 카메룬은 특유의 유연성으로 역습을 노리는 작전으로 맞섰다. 안효연을 이용,상대의 오른쪽 골문을 파고드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보이던 한국은 전반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왼쪽날개 하석주의 날카로운 침투로 공격에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설기현은 전반 43분 하석주가 띄워준 볼을 그냥 흘려보내는 척하며 왼발 뒷축으로 툭 치는 절묘한 슛을 날렸고 30초뒤 비슷한 상황에서 또다시 위협적인 헤딩슛을 날려 벨기에에서 닦은 기량이 범상치 않음을 과시했다. 안효연도 빠른 발놀림과 공간을 파고드는 돌파력을 보여 공격력에서 무난한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35분 윤정환,39분 이영표의 오른발 슛을 포함,유상철의 프리킥 등 두차례 슛이 골문을 어이 없이벗어나 득점에 실패했다. 카메룬 역시 후반 30분 추탕 베르나르가 오른쪽 벌칙지역을파고들며 날린 강슛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힌 것을 제외하고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에 걸맞는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기자단이 선정한 최우수선수(MVP)에는 설기현이 뽑혔다.또 홍명보는 A매치 120경기 출장 기록을 작성,차범근 해설위원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공인받은 국내선수 최다 A매치 출장기록(121회)에 1게임차로 다가섰다. 한편 수원구장에는 경기시작 3시간전부터 붉은 악마 응원단이 들어와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지만 4만3,000여 관중석은절반을 약간 웃도는 정도여서 썰렁한 느낌을 줬다. 수원 임병선기자 bsnim@
  • 컨페드컵 특집/ 韓·日 4강 ‘배수진‘

    한국과 일본은 4강에 오를 수 있을까-.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우승 판도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대목은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이 세계축구 강호들의틈바구니를 비집고 4강에 진출할 수 있느냐는 것.한국과 일본 모두 4강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다.이번 대회가 두 나라안방에서 열리는데다 2002월드컵 성적을 가늠하는 잣대로 인식될 수밖에 없기 때문. 아시아의 맹주를 다투는 두 나라는 지난해 아시안컵선수권대회(10월·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만나지는 않았지만 일본은 우승,한국은 3위에 그쳐 희비가 엇갈렸다.그러나 이번 대회는 그 의미와 무게가 다르다. 우선 대륙별 챔피언이 겨루는만큼 두 나라의 실력이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얼마나 통할지 가감 없이 드러나게 된다.한국의 거스 히딩크 감독과 일본 트루시에 감독 모두 용병 감독이라는 점도 두 나라의 4강 진입 여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이다. 히딩크 감독을 영입,기존의 틀을 벗어던진 한국은 지난달이집트4개국대회 우승 여세를 몰아 4강에 들 태세.히딩크 감독 스스로 처음부터 강팀과의 개막전을 치르도록 시드를 선택한 것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전략 중 하나였다. 황선홍 홍명보 설기현 등 해외파 10명,하석주 김도훈 등 백전노장에 최고의 테크니션 고종수 등으로 진용을 짠 히딩크감독은 지난 3월 일본을 5-0으로 대파한 세계최강 프랑스와의 첫판부터 총력전을 펼쳐 기세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집트4개국대회에서 3-5-2로의 포메이션 변화를 시험한 것도 프랑스를 염두에 둔 준비과정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국은 프랑스와 선전을 한 뒤 멕시코와 호주를 연파해 2승을 확보한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일본 역시 미드필드의 나카타,모리시마,묘진,공격진의 나카야마,니시자와,야나기사와 등 최강 멤버를 총동원해 4강사냥에 나선다.수비에는 지난해 12월 한·일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의 주역이 된 하토리를 비롯해 모리오카,마쓰다 등이 포진한다. 트루시에 감독은 특히 이탈리아 AS로마에서 활약중인 나카타를 대표팀에 끌어오기 위해 손수 유럽을 방문하는 등 4강에대한 의지를 과시했다.이들 가운데 최전방 공격을 맡을 나카야마는 33살의 노장이지만 지난해 J리그 득점왕(29경기 20골)에 오른 골잡이다. 일본은 나카타를 축으로 한 허리의 강세를 바탕으로 브라질과 선전하고 카메룬 캐나다를 희생양으로 삼아 2승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발렌시아 2년연속 정상도전

    [마드리드 AP 연합] 스페인의 발렌시아 CF가 2년연속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발렌시아는 9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에서 후안 산체스(2골)와 가이스카 멘디에타(1골)의 활약에 힘입어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주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발렌시아는 이로써1승1무로 결승에 먼저 올라 바이에른 뮌헨(독일)-레알 마드리드(스페인)전 승자와 2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정상을 다투게 됐다. 발렌시아는 지난해 결승에서 마드리드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산체스는 전반 16분 핸들링 시비 속에 헤딩슛으로 첫 골을성공시킨 뒤 후반 2분 벌칙지역 외곽에서 25m 짜리 강력한왼발 슛으로 두번째 골을 넣었다.5분 뒤에는 멘디에타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상대 수비라인을 뚫고 골네트를 흔들어리즈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 고종수 왼발에 수원 먼저 웃다

    고종수의 왼발이 수원 삼성을 2001아디다스컵에 한발 다가서게 했다. 수원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결승 1차전에서 고종수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이은 왼발 결승골과 알렌의 추가골에 힘입어 부산 아이콘스를 2-0으로완파하며 우승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수원은 또 조별리그를포함, 파죽의 7연승을 이어가며 확연한 상승세를 과시했다. 이에 따라 수원은 13일 오후 3시 부산에서 열리는 2차전때 1점차로만 져도 우승컵을 안게 됐다. 반면 원정경기 무승부를 노렸던 부산은 2차전에서 반드시2점차로 수원을 눌러야 연장전 승부를 기대할 만큼 큰 부담을 안게 됐다.양팀간 통산 전적은 수원이 15승5무8패로 압도적 우세. 수원은 서정원 고종수의 잇따른 슈팅으로 기선을 잡으며부산 문전을 초반부터 압박했다.홈 1승을 노린 수원과 밀집수비로 맞선 부산의 맞대결에 균형을 깬 것은 역시 고종수의 왼발이었다. 고종수는 후반 22분 김기범이 넘겨준 공을 받은 뒤 아크오른쪽을 파고들었고 부산 수비수 심재원이 거리를 떨어뜨린 틈을 타 부산 골문의 왼쪽을 보며 감아때리는 슛을 날려팀을 1-0으로 앞서 나가게 했다.이로써 고종수는 최근 3경기에서 잇따라 결승골을 올리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이후 치열한 미드필더간 힘겨루기를 하던 수원은 후반 41분 산드로가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슛을 부산 정유석이쳐내는 틈을 타 교체투입된 알렌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가볍게 골문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호 수원 감독은 “철저한 지역방어가 승리의 요인이었다”며 “고종수-산드로의 호흡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점이 특히 2차전 완승을 기대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원구장에는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과 기술진이 찾아와 선수들의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수원 임병선기자 bsnim@
  • 이승엽 10호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 ~”

    이승엽(삼성)이 10호 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이승엽은 9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8회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던 박충식의 6구째 직구를 통타,중월 1점포를 뿜어냈다. 5월들어 4개째 홈런을 빼낸 이승엽은 올 30경기만에 10호홈런을 작성,공동 2위인 펠릭스 호세(롯데),박경완(현대),장종훈(한화)를 2개차로 앞서 홈런 단독 선두를 달렸다.이승엽은 시즌 54개로 홈런 신화를 창조한 99년에는 26경기만에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삼성은 2-8로 졌다.해태는 이원식의 호투와 타선의집중력으로 시즌 첫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이로써 제자김성한 감독은 스승인 김응용 감독에게 2연패를 안기며 ‘사제간 대결’에서 판정승했다.이원식은 5와 3분의 2이닝동안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승째.해태는 0-1로 뒤진 3회 11타자가 나서 4안타 3데드볼 1볼넷을 묶어 대거 7득점,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SK는 롯데와의 마산 연속경기에서 1승1무를 거뒀다.SK는 1차전에서 홈런 4발로 7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롯데의 막판맹추격을 10-9로 따돌렸다.펠릭스 호세는 4회 2점포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2차전은 연장 10회 시간제한에 걸려 4-4 무승부로 끝났다. 현대는 수원에서 케리 테일러의 역투와 박경완의 1점포 등장단 14안타로 LG를 8-4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 테일러는6이닝 동안 8안타 4실점으로 5승째를 마크,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두산은 잠실에서 천신만고끝에 한화를 7-6으로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김민수기자 kimms@
  • 9일 결승전 수원·부산 공격 핵충돌

    ‘고종수의 왼발이냐,마니치의 오른발이냐’-. 프로축구 아디다스컵대회 우승 후보가 고종수의 수원과 마니치의 부산으로 압축됐다.결승 2연전으로 챔피언을 가리는이 대회에서 두 팀이 최후까지 남아 우승을 다투기는 99년대회 이후 2년만이다.99년 결승전에서는 수원이 1승1무로 우승했다. 부산의 설욕전 성격을 띤 이번 결승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고종수와 마니치.이들은 수원이 1승을 먼저 챙긴뒤 벌어진 99년 결승 2차전에서 도움 1개씩을 기록하며 팽팽한 대결을 펼쳐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2년만에 결승무대에서 다시 만나는 이들은 여전히 양팀 공격의 핵으로서 경계대상 1호다.이번 시즌 객관적 성적에서는 일단 마니치가 앞서 있다.마니치는 조별리그 8경기와 준결승 1경기를 치르는 동안 공격포인트 9를 기록,이 부문 단독1위에 올라 있다.9경기에서 득점 4,도움 5를 기록,경기마다 1골씩을 넣거나 도왔다. 올시즌엔 최전방의 우성용을 득점 공동2위(5골)로 끌어올리는 등 도우미 역할을 어느해보다 충실히 수행,팀전력을 배가시켰다.11초대의 주력을 바탕으로 측면 돌파에 의한 센터링과 탱크 처럼 돌진하는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슛이 위협적이다. 수원 공격의 출발점인 고종수는 대회 중반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지난 5일 전북과의 준결승전에서 2골을 몰아넣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이번 대회에서 거둔 4골중 3골이 왼발프리킥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고종수는 지난 5일 전북전에서 아크 오른쪽,지난달 4일 성남전과 지난 2일 안양전에서 아크정면 프리킥을 왼발로 감아차 그림같은 골을 성공시켰다.부산으로선 아크정면과 오른쪽에서의 밀착 방어에 큰부담을 안고 싸울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한편 5일의 준결승전에서 부산은 성남과 연장전까지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고 수원은 전북을 2-1로 꺾었다.결승전은 9일 오후 7시 수원,13일 오후 3시 부산에서 연이어 열린다. 박해옥기자 hop@
  • ‘풍운아’ 백승일 백두장사 등극

    ‘풍운아’ 백승일(25·LG)이 4년7개월만에 백두장사 꽃가마에 오르는 감격을 누리며 모래판에 진한 눈물을 뿌렸다. 백승일은 4일 경남 거제체육관에서 열린 세라젬마스타 거제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옛 청구씨름단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라이벌 이태현(25·현대)을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3-2로 누이고 백두장사에 올랐다.특히 백승일은 이날 왼쪽 무릎을 꺾이는 부상을 입고도 승리를 거둬 갈채를 받았다. 8강과 준결에서 권오식과 김경수를 각각 2-0으로 누르고결승에 오른 백승일은 염원준과 김영현을 각각 2-0으로 물리친 이태현을 맞아 첫판과 둘째판 연이어 잡채기로 승리,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1년 2개월만에 왕좌복귀를 노린 이태현도 순순히물러나지 않았다.밀어치기로 셋째판을 따낸 이태현은 넷째판에서 무승부를 이룬뒤 다섯째판에서 역시 밀어치기로 승리를 거둬 균형을 이뤘다.이 판에서 백승일은 왼쪽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경기를 포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우려를 낳았으나 거뜬히 일어나 연장전에서 이태현이 안다리걸기로 들어오는 틈을 타 뿌려치기 기술을 걸어 극적인승리를 거뒀다. 임병선기자 bsnim@
  • 전북 추운기·박경환 ‘무명돌풍’

    새내기 추운기와 중고 신인 박경환(이상 전북 현대)이 데 뷔전에서 3점을 합작하며 무명돌풍에 가세했다. 11일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부천과의 B조 홈경기에서 프로무대에 첫선을 보인 추운기는 조란과 변재 섭의 골을 잇따라 도와 전북의 3-2 승리를 일구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전북은 추운기의 뜻하지 않은 활약과 국내 데 뷔전을 치른 중고 신인 박경환의 연장전 골든골로 3연패 뒤 첫승을 거뒀다.추운기는 한양대를 거쳐 이번시즌 전북 에 2순위로 지명됐고 박경환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드래프트에 응시,전북에 입단했다. 전북은 이로써 2승3패(승점3)로 4위를 지켰고 부천은 5전 전패의 나락에 빠졌다. 추운기와 박경환의 눈부신 활약은 김도훈 박성배 양현정 등 주전들의 활약이 부진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그 빛이 한층 강렬했다. 미드필더로 나선 추운기는 전반 16분과 28 분 왼쪽 코너킥만으로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수비수인 박경환은 2-2 무승부 뒤 맞은 연장 후반 2분 골든골을 터 뜨려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부천은 부상에 시달린 곽 경근 전경준 이상윤 등 주전들의 잇따른 복귀에 힘입어 첫 승을 기대했으나 안승인 윤중희가 한골씩을 넣으며 분전한 데 만족해야 했다. 같은 조의 울산경기에서는 대전 시티즌이 공오균 김은중 아킨슨 김동선의 릴레이 골로 울산 현대를 4-0으로 대파하 고 4승1패(승점10)를 기록,조선두로 뛰어올랐다.불안한 선 두를 지키던 울산(3승2패·승점9)은 3위로 처졌다. A조 성남 경기에서는 샤샤가 3경기 연속골을 올리고 박강 조가 골든골을 성공시킨 성남 일화가 전남 드래곤즈를 연 장전 끝에 3-2로 이겼다.성남 2승2패(승점5),전남 2승3패 (승점6).같은 조의 안양 LG는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 었다.안양은 3승1패(승점8)로 선두가 됐고 3승1패의 포항 은 2위(득실차)로 밀려났다. 박해옥기자 hop@
  • 안양 박용호 데뷔 첫 결승골

    고졸 2년차 박용호가 프로통산 1호골을 터뜨리며 안양 LG의 홈 6연승을 이끌었다. 박용호는 8일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수원 삼성과의 A조 홈경기에서 전반 막판 헤딩 결승골을 넣어 안양의 1-0 승리를 주도했다.부평고를 거쳐 지난해 안양에 입단한 수비수 박용호는 지난해를 포함,11번째 경기만에 얻은생애 첫골을 결승골로 장식해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조 3위인 안양은 이로써 2승1패(승점6)를 기록,2위 전남드래곤즈(승점6·다득점순)를 강하게 압박하며 4강 마지노선인 조2위 탈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박용호는 전반 37분 안드레가 미드필드에서 센터링을 띄워주자 골지역 오른쪽에서 방향만 살짝 트는 헤딩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최단기간(197경기째) 100승 기록 도전에 나선 수원은 전반에 슈팅수 14-2의 압도적 우세속에 융단 폭격을 퍼부었으나골키퍼 신의손의 선방과 밀집수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꼴찌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쓴 수원은 후반 27분쯤 신홍기가 안양 최태욱의 얼굴을 손으로 밀다 퇴장당하는 불운까지 겹쳐 3전전패의 늪에 빠졌다. B조의 대전은 전후반 1-1 무승부 뒤 터진 박경규의 연장골든골로 전북을 2-1로 꺾었다.박경규는 지난 4일 부천 SK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든골을 넣는 진기록을 세웠다. 박해옥기자 hop@
  • 안양 수퍼컵 포옹

    ‘이변은 없었다’-.2000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 LG가 올시즌 프로축구 개막전인 수퍼컵대회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안양은 1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1포스테이타 수퍼컵대회에서 다소 밀리는 경기를 펼쳤으나 연장 시작 14초만에 터진 안드레의 골든골로 전북 현대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올시즌을 기분좋게 맞이했다. 이로써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수퍼컵에서는 전년도 정규리그우승팀이 FA컵 우승팀을 꺾고 우승하는 전통이 변함없이 이어졌다.안양은 전북과의 역대전적에서 14승8무8패의 우위를지켰다. 전반은 일진일퇴 공방의 연속이었다.먼저 골문을 연 것은전북 현대의 최진철.수비수인 최진철은 전반 12분 오른쪽에서 날아든 코너킥을 골문 앞 오른쪽에서 솟구쳐 오르며 백헤딩,뜻하지 않은 선제골을 올렸다. 전북은 전반 18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길게 날아온 볼을 김도훈이 벌칙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원바운드 논스톱 슛으로 연결시키는 등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왕정현과 정광민을 앞세운 안양의 반격도 만만치않았다.안드레의 왼쪽 공격에 무게를 싣던 안양은 전반 26분 반대편에서 터진 왕정현의 만회골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왕정현은 미드필드 중앙에서 한상구가 왼발로 띄워준볼을 골문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슛,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전북의 간발의 우세가 이어진 가운데 숨가쁜 공방이 거듭됐으나 끝내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게임은 연장으로 돌입했다. 전북은 후반 20분 김도훈이 골문 정면에서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넘겼고,28분엔 왼쪽을 파고든양현정이 골문 앞의 박성배를 향해 위협적인 센터링을 띄웠으나 골키퍼 신의손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하는 등더 많은 찬스를 갖고도 추가골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1-1 무승부 뒤 열린 연장전에서 승부는 너무도 싱겁게 갈렸다.연장 시작 14초 만에 미드필드 중앙에 있던 안양 안드레가 전북 수비수 최진철을 앞에 둔채 날린 오른발 아웃사이드 슛이 보기 좋게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골문을 가른 것. 한편 이날 경기장 관중석에는 하루전 귀국한 거스 히딩크국가대표팀감독이 선수들의 기량 점검차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해옥기자 hop@
  • 프로축구 18일 킥오프

    올시즌 프로축구가 18일 수퍼컵을 시작으로 7개월여의 기나긴 장정을 시작한다.시즌이 끝나는 오는 10월말까지 10개 구단은 올스타전과 조별컵 정규리그를 합쳐 모두 181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특히 올시즌 프로축구는 2002월드컵 준비 마무리해에 치러지는 관계로 축구붐 조성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띠게 된다. 그 서막이 18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안양 LG-전북 현대의 단판승부인 2001포스테이타 수퍼컵.안양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으로서,전북은 지난해 FA컵 왕자로서 지존대결을 펼침으로써 겨우내 움츠러든 축구붐 조성에힘찬 시동을 걸 전망이다. 이번 수퍼컵은 상위권 두팀의 올시즌 성적에 대한 예측을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수퍼컵은 늘 그해 프로축구의 상위권 구도를 가늠케 하는 중요한 잣대이기때문.첫번째 수퍼컵이 열린 99년의 경우 수원 삼성은 안양을5-1로 대파한 여세를 몰아 순탄하게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그러나 수원은 지난해 성남 일화와 0-0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힘겹게 우승컵을 얻은 뒤시즌 내내 힘겨운 행보를거듭했다. 이번 수퍼컵의 또 다른 관심거리는 직전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 승리하는 전통이 변함 없이 이어질까 하는점이다.지난 두차례 대회에서는 정규리그 우승팀 자격으로출전한 수원이 모두 우승했다. 한편 올시즌 프로축구 정규리그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5월30∼6월10일) 기간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한달 늦은 6월17일 개막된다. 박해옥기자 hop@
  • 일·유럽 프로축구 ‘코리아 돌풍’

    일본과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 ‘코리아 돌풍’이 몰아쳤다. J리그에서는 황선홍(가시와 레이솔)과 윤정환(세레소 오사카)이 개막전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일본열도를 뜨겁게 달궜고 오스트리아 막스분데스리가에서는 최성용(라스크린츠)이 데뷔골을 작렬시켜 팀을 패배에서 건졌다. 2년만에 J리그 정규리그 득점왕 복귀를 노리는 황선홍은 10일 밤 홈에서 벌어진 시미즈 S-펄스와의 1부리그 전반기 개막전에서 전반 1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수비수 머리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선제골을 뽑았다. 가시와는 강호 시미즈를 2-1로 눌러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전 대표팀 플레이메이커 윤정환도 나가이구장에서 열린 콘사돌레 삿포로와의 홈경기에서 김도근과 미드필드에서 호흡을 맞추며 0-1로 뒤진 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그러나 세레소는 1-2로 패했다. 최성용 역시 10일밤 리그 선두 FC티롤 인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헤딩슛으로 유럽 데뷔 2게임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이밖에 J리그 2부리그에서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막내 박지성(교토 퍼플상가)이 야마가타 몬테디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종료 1분전 동점골을 뽑아 무승부를 이끌었고 최문식(오이타 트리니타)도 오미야 아르디자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7분 첫골을 터뜨려 활약을 예고했다, 노정윤(가시와 레이솔)과 최용수(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는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장했다. 박해옥기자 hop@
  • 박찬호 3이닝 6안타 2실점

    박찬호(LA 다저스)가 시범경기 3번째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는 11일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3이닝동안 삼진4개를 솎아냈지만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 1볼넷 2실점했다. 다저스는 이날 게리 셰필드 대신 투입된 전 LG소속의 브렌트 쿡슨이 1·4회 각 1점포를 쏘아올렸고 박찬호에 이어 등판한 제프 쇼와 대런 드라이포트 등이 1실점으로 막아 5-3으로 이겼다. 한편 김선우 이상훈(이상 보스턴 레드삭스)김병현(애리조나다이아몬드 백스)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은 이날 출전하지않았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구대성(오릭스)과 정민태(요미우리)도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구대성(32)은 고베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1-4로 뒤진 5회초 세번째 투수로 등판,9회까지 5이닝동안 삼진 3개를 잡았으나 안타 8개와 볼넷 4개를 허용하며 3점(1자책점)을 내줬다.오릭스는 4-7로 패했으나 구대성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또 1군진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정민태는 도쿄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8회초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1이닝동안 2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4-4 동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두 팀은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