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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자문위원 칼럼] ‘여론조사 진상’ 기획 돋보여

    요즘처럼 굵직한 기사거리가 한꺼번에 몰려있는 때도 드물 것이다.월드컵이 바로 코앞이고,전국 동시 지방선거는이미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각종 게이트도 현재 진행형이다.어느 것 하나 소홀히 다룰수 없는 내용들이다.대한매일뿐 아니라 신문들마다 지면구성을 놓고 고민하는 흔적들이 역력하다. 월드컵 열기는 일단 6월까지 가다가 그 다음엔 여열(餘熱)이 되겠지만,지방선거는 8월의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연말 대선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선거레이스의 출발점이 된다.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5월28일자 1면 톱 ‘투표하겠다,유권자 42%’기사는 월드컵에 묻혀버리는 듯한 지방선거에 대해 유권자의 각성을불러 일으키려는 의도로 보인다.후보등록 개시일인 이날에 맞춰 대한매일은 2개면에 각당의 지방선거 공약과 현지선거전 현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어 29일자에 대학생과 지역주민,시민·사회단체의 투표율 높이기 운동전개기사를 31면(사회I) 머리로 실어 전날‘투표율저조 우려’의 후속으로 연결시키고 5개면에 걸쳐 6·13 지방선거특집을 내보낸 것도 유권자 관심높이기 역할을 연속성있게 했다고 볼 수 있다. 5월22일자 4면과 5면에 실은 ‘대선 여론조사-진실과 허상’은 각종 선거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여론조사를 도마 위에 올려놓고 모처럼 본질적으로 접근한 기획기사다.‘여론조사 분석 왜 필요한가’‘(조사)기관별 지지율 차이유’‘노풍 부침으로 본 판세’‘신뢰도 이렇게 높여라’ 등의 항목으로 나누어 여론조사의 현황과 올바른 방향을 전문가를 통해 분석했다. 이 특집에서는 우선 대부분의 언론들이 전문기관에 여론조사를 의뢰하면서 값싸고,신속하게 결과를 얻으려는 속성에 젖어 있음을 꼬집었다.그러다 보니 표본에 문제가 생기고 1∼2일만에 서둘러 끝내려는 나머지 신뢰성에도 소홀해진다는 것이다.3∼5회까지의 당초 선정표본 재통화 시도와 함께 5∼7일 정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조사해야 정확한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그에 따라 올바른 분석이 가능해신뢰성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에 공감이 간다.자기 입맛에 맞는 결과를 도출해내려는 ‘엉터리 조사’를 막기 위한 법률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절했다. 충실한 조사를 통해 올바른 분석을 도출해냄으로써 누구에게나 신뢰성을 줄 수 있는 여론조사 내용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대한매일이 한번 모범을 보이면 어떨까. 5월21일자 1면의 ‘타이거풀스 송재빈 사장 의원들에 돈줬다’ 기사 중간에 표기된 [관련기사 3면]은 [관련기사 4면]의 오기(誤記)였다.이 날짜의 3면에는 ‘김홍업씨 12억 세탁 추가 확인’ 관련기사만 있다.5월22일자 1면 ‘한국-잉글랜드 멋진 무승부’기사에도 관련기사 표기가 제대로 돼있지 않았다.[관련기사 30면]은 [관련기사 18·19·30면]으로 해야 정확하다.30면에는 시민들의 반응만 실려 있었고,실제 경기내용과 선수들 이야기는 18·19면에 있었기 때문이다.잇따라 보여준 ‘실수’는 문제가 있다. 독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이러한 착오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 △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 “한국 겁난다”D조 3국 초긴장

    “한국은 무서운 팀이다.정신력이 뛰어난데다 홈 이점도 무시 못한다.” 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 1라운드에서 한국과 같은 D조에 속한 3개국이 한국에 대한 경계령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 보인 3승4무1패의 성적도 성적이지만 잉글랜드전에서 무승부를 이룬데 이어 세계 최강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펼친데 따른 현상이다. 3개국 가운데서도 다급해진 팀은 폴란드와 미국.특히 폴란드는 한국-프랑스의 평가전이 끝난 뒤 “준비가 미진한것 아니냐.”는 따끔한 질책을 자국 언론으로부터 듣기도했다. 미국의 브루스 어리나 감독도 “한국에는 체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가 7∼9명이나 돼 매우 위협적”이라면서“상대가 공격해 들어오면 이들이 한꺼번에 에워싸는 등투지까지 빛나 분명 까다로운 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때문에 지난 24일 출국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자유 시간을 많이 주려고 훈련장소와 동떨어진 서울 도심에숙소를 정한 것”이라고 밝힌 어리나 감독은 28일부터 강도 높은 비공개훈련을 실시키로 하는 등 일부 계획을 수정했다. 한국-프랑스전을 직접 관전한 데이브 세라칸 미국 수석코치는 “스피드와 체력이 좋아졌다.”며 “동점골을 넣은박지성의 플레이가 돋보였다”고 말했다.미국선수 가운데팀에서 가장 많은 A매치(55회)를 뛴 미드필더 코비 존스도 “한국의 미드필더는 적극적이고 빠르며 체력도 강하다”고 경계심을 드렀다. 한국을 경계하기는 포르투갈도 마찬가지. 마카오에서 전지훈련 중 한국팀의 프랑스전 선전 소식을 들은 포르투갈 코칭스태프는 “미국과 함께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될 팀”이라며 “특히 한국은 홈에서 경기한다는 이점이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결코 방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캠프 24시

    ◆월드컵에 첫 출전하는 중국 선수단이 26일 오후 1시15분전세기편으로 제주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 등 44명으로 구성된 중국 선수단은 간단한 입국심사와 세관검사를 마친 뒤 입국장을 빠져 나왔다.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캠코더로 공항 안팍을 찍는 등 시종여유있는 모습이었지만 언론과의 인터뷰는 없었다.중국 대표팀은 버스편으로 숙소인 서귀포 하얏트호텔로 이동,짐을 풀고 휴식을 취한뒤 오후 5시부터 중문훈련장에서 곧바로 연습에 들었다.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 포르투갈은 25일 전지훈련중인 마카오에서 중국대표팀과 가진 평가전에서 후이 코스타(AC밀란)를 빼고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막판에만 투입하고도 누누 고메스와 파울레타가 후반 연속 골을터뜨려 2-0완승을 거둬 세계 정상급 다운 면모를 보였다.포르투갈의 세계적인 미더필더 피구는 발목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지만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컨디션을 점검했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26일 콸라룸푸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디뉴의 ‘3R’삼각편대를 가동,4-0으로 대승했다.브라질은 올들어 가진 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무패(5승1무)기록을 이어갔다.간판 스트라이커 호나우두는 후반에 1골을 기록,발목 부상에서 완전 회복됐음을 보여줬다. ◆일본은 25일 오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최근의 부진을 씻어내기에는 부족했다. 이기철기자 chuli@
  • 26일 마지막 평가전/ 프랑스 길을 비켜라

    ‘더 이상 오대영(5-0)은 없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열릴 프랑스와의 설욕전을 앞두고 23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들어갔다.프랑스전은 지난해 5월의 0-5 참패를 설욕할 절호의 기회여서 대표팀의 각오가 어느 때보다 새롭다.잉글랜드전 1-1 무승부를 포함,최근7차례 경기에서 무패가도(3승4무)를 달려왔지만 이번에야말로 한국팀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게 됐다는 점도 긴장감을 높인다. 우선 이번 프랑스 대표팀은 지난해 1진들이 대거 빠진채방한했던 팀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게임 메이커인 지네딘지단과 골잡이 티에리 앙리 등 정상급 선수를 모두 망라한 국제축구연맹(FIFA) 1위팀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물론 프랑스는 지난해 스페인과 칠레에 각각1-2로 무너졌고 지난주 벨기에와의 맞대결에서도 1-2로 패하는 등 전력이 98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00을 제패하던 당시와는 다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지단이 지휘하는 중원과 앙리-다비드 트레제게 투톱으로 이뤄진 최전방은 여전히 세계 최강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따라서 이번 평가전은 승패를 떠나 우리의 약점을 확인하고 이를 보완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 지난 잉글랜드전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수비 뒤로 빠져 들어가는 상대를 놓치는 일이 많아 우리 수비수들이 유럽 선수들의 스피드에 현저히 밀리는인상을 남겼다.특히 볼과 상관 없는 위치에서 2선을 어슬렁거리다 느닷없이 공간을 파고드는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일이 잦아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도 이를 의식,정공법보다는 수비를 더욱 단단히 하면서 세트플레이와 정확한 측면 센터링을바탕으로 침착하게 골을 노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물론 최종점검인 만큼 최전방에는 국내 최고의 골게터 황선홍을 내세워 앙리와 맞대결케 할 가능성이 크다.황선홍이라면 상대 수비진을 충분히 흔들어 놓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빅상테 라자라쥐,마르셀 드사이,프랑크 르뵈프,뱅상 캉들라 등이 버티는 견고한 포백라인을 뚫는 것도 과제다.지난해에는 힘과 스피드에서 밀려 이렇다 할 슈팅 한번 날리지 못한채 오히려 왼쪽 수비수인 라자라쥐에게 측면 오버래핑을 자주 허용해 수비에 급급한 모습을 연출했지만 이번에는 홍명보를 주축으로 한 스리백라인이 견고해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과연 한국이 1년만에 다시 만나는 프랑스를 맞아 얼마나달라진 모습을 보일 지 자못 기대된다. 파주 이동구기자 yidonggu@
  • 한·말聯 정상회담 안팎/ 세계화론 對 아시아적 가치 무승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통령과 마하티르 총리는 25년생으로 77세 동갑내기이다.둘 다 경제이론을 겸비한 지도자답게 뜨거운 장외(場外) 대결을 펼쳐 주목을 받기도 했다.마하티르 총리의 방한은 8번째이다. 첫 번째 대결은 지난 98년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6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벌어졌다.당시 김 대통령은 “우리는 금융위기를 적극적인 시장개방으로 해결하려 한다.”며 해법을 제시했다.이에 대해 마하티르 총리는 “위기의 주범은 제어할 수 없는 국제자본주의”라고 반 국제통화기금(IMF) 노선을 분명히했다.김 대통령의 ‘세계화론’과 마하티르 총리의 ‘아시아적 가치’가 정면충돌한 것이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말레이시아는 한국을 경제개발의 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해 IMF 조기 졸업을 이뤄낸 김 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김 대통령도 “마하티르 총리는 탁월한 지도력을 갖고 있다.”고 화답(和答)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공식환영식,단독·확대정상회담,만찬 등 네 차례 행사에 모두 참석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달 9일 할로넨 타르야 핀란드 대통령 환영만찬행사를 마치고 국군서울지구병원에 입원했다가 14일 퇴원한 뒤에는 외국 정상방문시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실제로 같은달 17일 셀라판 라마나단 싱가포르 대통령이방한했을 때는 공식환영식을 갖지 않았으며,이한동(李漢東) 총리가 만찬을 대신했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이제부터는 공식환영식 등 모든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서 “세간에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일부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통령은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말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 본관 앞뜰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하기 위해 계단을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잠시 균형을 잃기도 했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씨줄날줄] ‘한·잉글랜드戰’만 같아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잉글랜드전만 같아라.’ 21일밤 우리나라와 잉글랜드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지키본 국민들의 한결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다.시원하고 통쾌했다.비록 평가전 이었고 무승부였지만 ‘월드컵 16강’의 희망을 보여준 믿음직스러운 한판 승부였다.세계 최강의 벽도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 내내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자신만만했다.유럽팀 콤플렉스는 찾기 어려웠다.지난해 컨페더레이션컵 대회에서 프랑스에 5대0으로 대패한 악몽을 잊지 않고 있는 국민들의 조바심을 무색케 했다.후반엔 우리팀이 잉글랜드를 끝까지 압박했다.평가전인 만큼 상대팀이 베스트를 다했다고 보긴 어렵지만,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정말 잘싸웠다.오죽했으면 외신기자들조차 “축구종주국,한국 스피드에 화들짝 놀랐다.”고 평가했을까.일취월장하는 대표팀의 모습이 놀랍다.든든하다.하루하루 1%씩 가능성을 높여나가겠다던 히딩크 감독의 약속이 믿음직스럽다.“업그레이드 코리아 파이팅”이라 할만하다. 국민들은 모처럼 후련한 밤을 보냈다고 했다.월드컵의 마력,피버노바의 힘이었다.공식대회를 앞둔 평가전 이었지만서귀포 경기장의 열기는 밤늦게까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한 방송의 앵커는 경기장의 열기를 “사화산인 성산이 활화산으로 살아난 것 같다.”고 비유했다. 월드컵 기간 중 파업불사 논란,각종 게이트를 둘러싼 여야 공방에 식상한 국민들은 빨리 월드컵이 왔으면 할는지 모르겠다.그만큼 짜증스럽고 답답한 게 요즘 많은 국민들의심정이다.정치권,노사문제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풀리는게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광화문에서 응원 중이던 ‘붉은 악마’의 함성이 청와대까지 들렸다.”고 했다.김대중 대통령도텔레비전으로 경기를 지켜보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고 했다.정치권이 붉은 악마의 함성을 답답한 현안들을 조속히 매듭짓길 기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로 새겨들었으면 한다.노·사도 마찬가지다.한발씩 양보하는 타협의 자세를 보일 때다. 월드컵이 불과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이미 월드컵은 시작됐다.경기를 성공적으로 가꾸는 것은 국민 모두의 몫이다.주변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모두 둘러볼 일이다.‘더도 덜도 말고 월드컵을 잘 가꾸고 싶은 만큼 상대를 배려하고 양보하자.’ [최태환 논설위원 yunjae@
  • 한국·잉글랜드 ‘멋진 무승부’

    한국이 ‘축구종가' 잉글랜드와의 사상 첫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무승부로 이끌며 2002한·일월드컵에서의 16강꿈을 부풀렸다. 한국은 21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초반부터 대등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활기찬 공세를 펼치던한국은 전반 26분 잉글랜드의 슈퍼스타 마이클 오언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시작 6분 만에 박지성이 절묘한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 4만 2000여명의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한국은 지난 16일 스코틀랜드를 4-1로 대파한 데 이어 2002월드컵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잉글랜드와 무승부를 이룸으로써 최근 유럽팀 상대 무패행진을 4경기로 늘리며 본선 첫상대인 폴란드전을 강한 자신감속에 치를 수 있게 됐다. 서귀포 김재천기자 patrick@
  • 일본 엔트리 23명 확정

    일본 축구협회는 17일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유럽 원정 2연패의 충격 속에 필리프 트루시에 대표팀 감독마저 참석을 거부해 기자회견 없이 일본축구협회에서 발표한 이날 엔트리에는 최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입단권유를 받은 나카야마 슌스케(요코하마)가 탈락해 놀라운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카야마는 이달초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2골을 넣으며3-3 무승부를 이끌었다.그러나 나카야마는 일본이 자랑하는 나카타 히데토시(파르마) 오노 신지(퍼예노르트) 이나모토 주니치(아스날)와 최근 브라질에서 귀화한 산토스 알레산드로(시미즈)로 이어지는 미드필드 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엔트리에는 또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득점 경험이 있는 35세 노장 나카야마 마사시(주빌로)부터 20대 묘진 토모카즈(가시와),‘일본의 오언’으로 각광받는 아스시 야나기사와(가시마)가 포함돼 신구 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부상병동’으로 전락한 벨기에 대표팀도 이날 3회 연속 본선에 나서는베테랑 미드필더 마르크 빌모츠(샬케04)를 중심으로 신예 웨슬리 송크(라싱 겡크)와 브랑코 스트루파르(더비 카운티)를 공격 일선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일본 대표팀 최종엔트리 *감독 필리프 트루시에 *GK 가와구치 요시카쓰(포트머스) 나라자키 세이고(나고야) 소가하타 히토시(가시마) *DF 아키타 유타카 나카타 코지(가시마) 하토리 토시히로(주빌로) 모리오카 류조(시미즈) *MF 모리시마 히로아키(세레소 오사카) 후쿠니시 다카시(주빌로) 나카타 히데토시(파르마) 산토스 알레산드로 토다 가즈유키 이시카와 다이스케(시미즈) 묘진 도모카즈(가시와) 오가사와라 미쓰오(가시마) 이나모토 주니치(아스날) 오노 신지(퍼예노르트)*FW 나카야마 마사시(주빌로) 니시자와 아키노리(세레소오사카) 스즈키 다카유키 아스시 야나기사와(가시마)
  • 트루시에 “울고 싶어라”

    일본 대표팀의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잇따라 터진 ‘악재’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우선 골 결정력 부족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주전 공격수가줄줄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16강 희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공격의 핵으로 트루시에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다카하라 나오히로(주빌로)가 지난 3월 폴란드 경기 이후 폐동맥 혈전증으로 대표팀을 떠나 있다. 다카하라의 공백을 메워온 니시자와 아키노리(세레소)마저 지난 8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방문했던 스페인에서 급성맹장염 수술을 받았다.연습을 재개하려면 최소 3주일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대표팀 합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설상가상으로 최근 슬로바키아전에서 왼쪽 손등과 중지가 골절돼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펼친 야나기사와 아쓰시(가시마)마저 레알 마드리전에 출전했다가 갑자기 열이 나는 바람에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됐다. 트루시에 감독도 개인적으로 불행한 사건을 접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지난 주 파리에 사는 조카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트루시에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전을 끝내고 곧바로파리로 출발,장례식에 참석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트루시에 감독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대표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최근 들어 승승장구하던 일본 대표팀의 기세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폴란드전에서 2-0 완승을 기록했을뿐 이후 열린 A매치 성적이 기대에 못미친다.지난달 29일 슬로바키아전에서 1-0승리를 거뒀지만 앞서 17일 열린 코스타리카전은 1-1로 비겼고,지난 2일 온두라스전에서도 3-3 무승부를 기록했다.A매치는 아니지만 2진을 투입한 레알 마드리드에게도 0-1로 졌다.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이 월드컵 개최국으로서는 전례없는 16강탈락이라는 불명예를 막는 게 유일한 목표라고 늘 강조해왔다.그의 희망이 이뤄질지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본선을 코앞에 둔 25일 도쿄에서 열리는 난적 스웨덴과의경기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월드컵 D-30/ 중국 표정은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월드컵 개막일이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에도 ‘2002 한·일 월드컵’의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고 있다.지난 27일 벌어진 한국팀과 중국팀과의평가전에 대해서는 “공한증(恐韓症)을 갖고 있는 중국팀이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으나 한국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을 정도로 중국팀의 전력이 크게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월드컵 축구 관련기사를 1∼2개면씩 할애,보도한 데 이어 월드컵 관련 특집면을 본격적으로 제작,발행함으로써 중국 대륙의 월드컵 축구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축구가 중국 대륙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데다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출전 티켓을 거머쥔 후 축구 열기는 더욱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월드컵 축구에 대한 폭발적인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중국 경기를 보기 위해 한국 관광을 나서겠다고 신청한 중국인들이 폭증하고중국 여행사들이 월드컵 경기의 입장권 확보에 비상이 걸린 게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의 국영여행사인 ‘중국여행사(CTS)'는 2만명 이상의중국인들이 월드컵 중국전을 보기 위해 한국에 가겠다고신청했으나 입장권을 확보하지 못해 절반도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안타까워했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중국전체에 1만747장의 입장권만 배정한 탓에 중국 전역의 한국 관광상품 취급 64개 지정 여행사들이 입장권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 월드컵 축구 관광상품 가격이 베이징 시민의 평균 월급의 4∼10배인 5000위안(元·약 80만원)∼2만위안(320만원)인 데도 월드컵 입장권 확보난은 지속되고 있다.최근 중국과 경기를 벌일 브라질·코스타리카·터키에 팔릴 표들이 중국 쪽에 할당된다는 얘기가 나오자 중국 여행사들은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 월드컵 축구 열풍은 한국의 ‘붉은 악마’에 비견되는 ‘룽훈(龍魂)’이라는 국가 차원의 월드컵 응원단의 결성으로 이어졌다.그동안 중국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활동을 펴오던 추미(球迷·축구팬)들이 지난해 11월 ‘중국 전국 축구팬클럽 연맹'을 결성한 데 이어 중국 축구협회와 한국의 LG전자가 합동으로 17명의 ‘룽훈’리더를 선발,월드컵응원을 위한 출정 준비를 마쳤다.중국의 재계도 월드컵 열기의 조성에 한몫을 하고 있다. 중국 최대 보험업체인 중궈런서우(中國人壽)는 월드컵 축구 경기 중 중국팀의 부상이나 사고 등에 지급할 보험금 2억위안(320억원)을 책정,축구협회와 지급약속을 체결했다.가전회사인 메이디(美的)는 중국팀의 월드컵 경기중 한골당 10만위안(1600만원)의 축구발전 기금을 출연할 예정이다. 이같은 월드컵 바람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본선에 출전하는 중국팀은 브라질·터키·코스타리카와 함께 C조에 속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첫 출전 1승'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퉁화(董華) 중국축구협회 신문판공실 주임은 C조내 다른 팀들의 실력이 강해 한 경기를 이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브라질이 가장 강한 팀이고 터키와 코스타리카도 우리보다 한수위다.그러나 이긴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khkim@
  • 한국 만리장성 수비에 ‘꽁꽁’,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0-0 졸전

    세트플레이 완성과 게임조율사 육성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 27일 인천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은 이같은 문제점을 극명히 보여준 한판이었다.한국은 ‘베스트11’ 가운데 절반 가량이 빠진 중국을 상대로 한차례도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그것도 해외파를 망라한최상의 멤버를 동원해 홈에서 치른 평가전임을 감안하면이날 경기는 사실상 한국의 패배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였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부분은 세트 플레이의 부재였다.경기전 1주일 동안 파주에서 비공개 훈련을 하면서 익힌 세트플레이가 전혀 실전에 반영되지 못한 인상이었다. 한국은 이날 보통의 A매치보다 훨씬 많은 12차례의 코너킥을 얻어 세트플레이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으나 기회를번번이 무위로 날렸다.한국의 코너킥은 중국의 장신 벽을의식한 탓에 낮고 빠른 킥 일변도로 실시됐다.볼이 떨어지는 위치도 대부분 가까운 쪽 포스트 근처에 고정됐다.그러나 이로 인해 다양성이 결여됐고 정확성마저 떨어져 상대수비에게 차단당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히딩크호 중반 이후부터 적극 활용된 게임 조율사에 대한 육성도 시급한 과제로 남게 됐다.예상됐던 3-4-3 대신 3-4-1-2 대형에 윤정환을 게임조율사로 삼은 한국은 다양한공격루트를 확보하지 못한 채 측면공격에만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전후반 내내 이어진 이을용 송종국 최태욱 등의 측면돌파와 그에 따른 센터링은 장신들로 이뤄진중국 수비의 머리에 걸리는 일이 많았다. 이같은 현상은 히딩크호에서 많은 경기 경험을 쌓지 못한 윤정환이 전방 공격수들과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함으로써 공격활로를 주로 측면에서 찾으려 한데서 비롯됐다. 한국은 이날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중국과의 역대전적에서 어렵사리 무패행진(14승10무)을 이어갔다. 경기후 거스 히딩크 감독은 “난이도 높은 세트플레이를집중연마하겠다.”며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고 중국의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한국과 비겼다는 것은 좋은 결과”라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한편 해산된 한국 대표팀은다음달 2일 다시 소집돼 서귀포에서전지훈련을 재개한다. 박해옥기자 hop@
  • 정보통신/ 가전업체 다양한 이벤트- “월드컵 특수를 잡아라”

    가전업체들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기거나 골을 넣을 때 상금을 주는 행사는 물론 체육관이나 대리점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또 ‘만세’를 뜻하는 1만3명을 추첨,사은품을주는 등의 아이디어전이 치열하다.업종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공동마케팅도 활발하다. ◆대표팀을 위해 만세 삼창하는 삼성전자=삼성전자는 최근 SK텔레콤과 공동마케팅을 강화했다.국내 최고끼리의 결합이라는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다.행사명칭도 월드컵에 맞춰 ‘투톱 페스티벌’로 정했다. 투톱 페스티벌은 다음달 말까지 삼성 애니콜 휴대폰을 구입해 스피드 011에 가입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행사다. 우선 이들 고객 전원에게는 5000원 상당의 유·무선 통합포털서비스인 ‘NATE’ 이용카드를 지급한다. 또 이들 고객 중 1만3명을 추첨해 한국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첫 승을 거둘 때 넣은 골만큼 상금을 준다.한골당 10만원씩이며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당첨자는 첫 승 후 5일 이내에 투톱 홈페이지(www.Two-Top.co.kr)를 통해 발표한다. 이와 별도로 또 다시 1만3명을 추첨해 푸짐한 상품도 지급한다. 1등 10명에게는 삼성 디지털 캠코더,2등 20명에게는 삼성 15인치 TFT-LCD,3등 50명에게는 삼성 DVD콤보,4등 100명에게는 삼성 MP3플레이어,5등 200명에게는 삼성 마이마이,6등 9623명에게는 FUBU 가방 등 선물을 준다. 또 투톱 홈페이지 응모자 중 100명을 뽑아 미국,캐나다,호주,중국,뉴질랜드,홍콩,일본 등 7개국 가운데 원하는 나라를 선택해 애니콜 판매현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해외체험 기간에는 스피드 011 국제자동로밍서비스를 무료로이용할 수 있는 특혜도 준다.이 행사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팀의 첫 승을 기원하는 응원전도 펼친다. 애니콜 단말기를 이용하는 011·017고객 중 한국-폴란드전이 열리는 오는 6월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 선착순으로 도착하는 1만3명에게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첫 승 기원 대한민국 만세 콘서트’에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한다.입장객들은 체육관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람하면서 응원을 하게 된다.이번 행사에는 유명 연예인 등의공연도 곁들여져 분위기를 북돋우게 된다. 삼성전자는 월드컵 행사기간에 만세를 의미하는 1만3명을세차례에 걸쳐 뽑아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이른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한 만세 삼창이다. 삼성전자 애니콜사업팀장 정활(鄭活) 상무는 “최고의 브랜드끼리 공동 마케팅을 통해 앞으로도 최고 브랜드를 선택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컵 개막 이전부터 응원전을 펼치는 LG전자=LG전자는월드컵 본선은 물론 앞서 벌어지는 국가대표팀 평가전 때부터 대규모 응원전을 펼친다.‘엑스캔버스와 함께하는 한마음 응원전’이란 행사는 전국 130개 LG전자 하이프라자와 60개 일반 대리점에서 열린다. 이들 매장은 국가대표팀 평가전과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날에 매장을 찾은 고객과 직원들이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60인치 엑스캔버스를 설치할 예정이다.좌석도 설치해 편안히응원할수 있도록 했다. 응원전이 열리기 전에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는 국가대표최태욱 선수의 얼굴이 그려진 응원 펜던트를 기념품으로 지급한다. 특히 이날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는 경기 종료후 추첨을 통해 국가대표 사인 포토볼을 나눠준다. 경기당일날 매장앞에서는 OB라거,하이트,코카콜라 등 음료업체와 공동 마케팅도 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평가전으로는 오는 27일 중국전과 다음달 21일 잉글랜드전,26일 프랑스전이 오후 7시부터 예정돼 있다. 오는 6월4일 한국-폴란드전 등 월드컵 본선 3경기 때는 하이프라자와 일반 대리점 직원들이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입고 응원전을 펼친다. LG전자는 또 다음달 30일까지 LG싸이언 6만 5000컬러 휴대폰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한국 국가대표팀이 본선에서 한골을 넣을 때마다 1만원씩,최대 5만원을 지급하는 ‘싸이언골∼인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한국이 지거나 무승부를 기록해도 상금은 지급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미·폴란드 수비 ‘치명적 구멍’

    2002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미국 폴란드가 A매치에서 또 한번 동반패배를 기록했다.이들 팀의 거듭된약점 노출로 한국은 집중공략 대상을 명확히 하면서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한국의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꼽히는 포르투갈은 정예를 내세운 강호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1-1로 비겨지난달 핀란드전에서 1-4로 무너진 자존심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인 18일 더블린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인 수비 약점을 드러내며 1-2로 패했다. 지난달 독일전에서처럼 미국은 좌우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하며 아일랜드의 빠른 측면돌파에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전통적인 4백수비 진용의 미국은 전반 6분 아일랜드의스티프 핀난에게 무방비 상태에서 오른쪽 센터링을 허용해선제골을 내줬다.미국은 좌우 사이드백인 제프 아구스와 토니 새니가 2선 공격수의 배후 침투에 재빨리 대응하지 못해자주 흔들렸다. 미국은 올들어 가진 A매치에서 7승1무3패를 기록했으나 이탈리아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팀에 모두 패함으로써 힘으로밀어붙이는 팀에 약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했다. 지난달 일본의 강한 압박과 빠른 미드필드 플레이에 혼쭐이 난 폴란드는 이날 루마니아전에서 비슷한 모습을 재연하며1-2로 졌다.장신이 주축을 이룬 폴란드는 민첩성과 순발력에서 현저히 밀리는 바람에 좌우와 중앙 할것 없이 수비라인곳곳에서 심각한 누수 현상을 보였다. 루마니아의 빠른 미드필드 플레이와 패스워크,벌떼 같은 접근이 폴란드를 제압한 가장 큰 무기였다.반면 포르투갈은 리스본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호나우두와 히바우두 등 정예멤버가 포진한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기록했다. 포르투갈은 루이스 피구가 상대 집중마크에 시달렸고 히바우두의 송곳같은 패스에 고전했지만 역시 세르지우 콘세이상이 포진한 오른쪽 공격이 상당히 강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4백 수비라인이 브라질 게임메이커 히바우두의 스루패스와 공간침투에 자주 뚫려 공격보다는 수비가 상대적으로 약함을 드러냈다.또 예상한대로 피구가 집중마크를 당함으로써 콘세이상으로 이어지는 연결 루트에 장애가 생길 때 공격력이 한결 무뎌지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유럽과 남미대륙간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끈 ‘4대 빅매치’는 1승2무1패의 동률로 끝났다.남미 최강 아르헨티나는 독일을 1-0으로 이겼고 유럽의 자존심 잉글랜드는 남미의 신흥강호 파라과이를 4-0으로 대파했다.이탈리아-우루과이전은 포르투갈-브라질전과 함께 나란히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해옥기자 hop@
  • 코스타리카전/ 日 잘뛰고도 무승부

    일본축구가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17일 요코하마에서 가진 북중미 축구 강호 코스타리카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주도권은 잡는데는 성공했으나 결정적인 슛이 여러차례 골문을 외면하는 등 결정력부재를 드러내며 1-1로 비겼다. 스즈키와 야나기사와를 최전방 투톱으로 기용한 일본은전반 시작부터 다소 우세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번번이 볼은 골문을 벗어났다.전반 25분 모리시마,30분에는 니시자와를 각각 교체투입하며 공격패턴에 변화를 줬으나 역시 코스타리카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일본은 후반 25분 상대 골키퍼의 판단 실수로 선취골을뽑았다.스즈키가 미드필드 오른쪽 측면으로 밀어준 볼을잡아 묘진이 중앙으로 센터링한 것이 상대 골키퍼의 키를넘어 그대로 왼쪽 네트에 꽂힌 것.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실점 이후 침묵했던 공격력에 불을붙이며 불과 7분만에 동점골을 뽑는 저력을 과시했다.오른쪽 수비수 뒤를 파고 든 윈스턴 팍스가 끝까지 따라 붙는미야모토마저 가볍게 제치고 오른발 슛,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코스타리카는 오는 20일 한국과 연쇄 평가전을 갖기 위해18일 입국한다. 박해옥기자 hop@
  • 아디다스컵 2002/ 하위팀들 ‘반란의 날’

    선두 그룹을 달리던 강호들이 하위팀들의 끈질긴 투혼에혼쭐이 났다. 성남은 일화는 27일 열린 2002아디다스컵대회 A조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후반에 내준 윤보영의 골든골로 0-1로 무너져 연속 승리행진을 2경기에서 멈췄다.A조에서 유일하게 무패기록을 이어가던 성남은 이날 패배로승점 6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2승1패로 수원 삼성과 동률을 이뤘다. 1위 도약을 노리던 울산 현대도 B조 홈경기에서 약체 대전 시티즌에 연장전 접전 끝에 0-1로 패해 승점 6으로 이날 경기를 쉰 선두 안양 LG와의 1점차 2위를 유지했다. B조의 부산 아이콘스는 조 꼴찌 전남 드래곤즈와 1-1 무승부에 이어 맞은 연장전에서 골든골로 무너져 꼴찌로 내려앉았다. 박해옥기자
  • 노무현 강원 ‘박빙 승리’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24일 춘천경선에서 ‘노풍’(盧風)이 강원도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켰다.그러나 이인제(李仁濟) 후보도 대전·충남경선에서 몰표를 얻은데 이어 강원에서도 노 후보와 백중세를 유지,민주당 경선은 예측불허의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노무현 후보는 이날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6번째 지역별 순회경선에서 총 유효투표수 1483표 가운데 630표(득표율 42.5%)를 획득,623표(42.0%)를 얻은 이인제 후보를 7표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노 후보의 표밭격인 오는 30일의 경남지역 경선과 31일의 전북 경선 결과가 주목된다.이 지역의 결과는 노풍의 파괴력과 이 후보가 제기한 음모론의 파장을 가늠할 수 있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특히 노 후보가 선거인단이 4202명이나 되는 경남에서 몰표를 얻어 전체 득표 누계에서 이 후보를 물리치고 1위를차지할 수 있을지,아니면 이 후보가 제기중인 음모론이 노풍을 가라앉히면서 대세론을 부활시킬 수 있을지가 관심의 초점이되고있다. 이날 경선에서는 또 김중권(金重權) 후보가 159표(10.7%)를 얻어 3위를 차지했고,정동영(鄭東泳) 후보는 71표(4.8%)를 얻어 4위에 머물렀다. 지금까지 실시된 6개지역 경선득표 누계에서는 이인제 후보가 대전·충청지역 몰표를 토대로 3834표를 얻어 2144표를 얻은 노무현 후보에 앞서 1위를 유지했다. 김중권 후보는 920표,정동영 후보는 393표로 각각 3,4위를 기록하고있다. 노 후보는 개표결과 발표 후 “강원도에서 노무현 바람이 순풍의 첫 출발을 한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선전한 후보들에게 격려를 보내며,선의의 경쟁으로 경선을 잘 마무리해 본선에서 승리로 이어지고 민주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대변인격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은 “노풍이잠들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분석하며,거의 무승부 판정”이라면서 “1700표 가까이 앞서고 있는 이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면서 수도권에 입성,최종 후보로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유세에서 이인제 후보는 음모론을 언급하지 않았으며,전날 충남지역 경선에서는 “판을 깨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실시된 충남지역 경선에서는 이인제 후보가 73.7%의 몰표인 1432표로 1위를 차지했고,노무현 후보가 277표로 2위를 차지했다.3위는 196표를 얻은 김중권 후보가,4위는 39표에 그친 정동영 후보가 각각 차지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마산에서 경남지역,31일 익산에서 전북지역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춘천 이춘규·천안 이종락기자 taein@
  • 황선홍 ‘골단비’…핀란드에 2-0승

    한국 축구가 모처럼 골가뭄을 해소하며 올해 첫 승전보를 띄웠다. 한국은 20일 밤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후반 막판 황선홍이 연속 2골을넣은데 힘입어 2-0의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이 2002월드컵의 해를 맞아 가진 A매치에서 승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황선홍은 이날의 맹활약으로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확실한 ‘킬러’로 떠올랐다. ‘히딩크호’는 이날 첫 승을 거두기 전까지 올들어 7차례의 A매치를 치렀으나 1승도 올리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올초 북중미골드컵대회에서 멕시코에 승부차기승(4-2)을 거뒀으나 승부차기 게임은 무승부로 처리됨에따라 공식기록은 3무4패였다. 올들어 가진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것도 핀란드전이처음이다.한국은 앞선 A매치에서 미국 코스타리카 캐나다우루과이를 상대로 1골씩만 올리는 빈공에 허덕여온 터라‘킬러’의 탄생을 학수고대해 왔다. 한국은 또 약세를 면치 못하던 유럽팀을 상대로 귀중한승리를 챙김으로써 유럽 축구에 대한 패배의식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지난해 1월 거스 히딩크 감독취임 이래 유럽과 가진 경기에서 대표팀은 프랑스 체코에각각 0-5로 대패한 것을 포함,1승1무4패를 기록중이었다. 월드컵 본선 D조에서 우리가 치를 폴란드전의 리허설로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한국의 우세로 일관했다.상대가 이렇다 할 파괴력을 보이지 못하는 사이 한국은 안정환송종국 이천수 황선홍이 돌아가며 슛을 날려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후반23분 황선홍이 미드필드에서 이어진 땅볼 종패스를 수비 뒤로 돌아 들어가며 연결받은 뒤 결정적 왼발 슛을 날려 골을 예감케 했다. 고대하던 첫골은 후반 41분 황선홍의 발에서 터졌다.황선홍은 벌칙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가볍게 수비를 제친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반대편 골문을 흔들어 승부를 갈랐고 2분 뒤 다시 한골을 보태 통쾌한 2골차 승리를 확정했다. 카르타헤나(스페인) 김한석특파원 hans@sportsseoul.com
  • 클릭 2002월드컵/ 돌아온 ‘킬러’ 설기현

    ‘히딩크호’의 킬러가 돌아왔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킬러’로 지목한 설기현(23·안더레흐트)이 핀란드와의 평가전을 사흘 앞둔 17일 대표팀의베이스캠프인 스페인 라망가로 날아왔다. 설기현은 1시간30분간의 비행이 그렇게 길게 느껴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대표팀 합류를 그만큼 손꼽아 기다렸다는 반증이다. 설기현의 대표팀 합류는 무려 4개월만이다.지난해 11월 13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 이후 팀에 꽁꽁 묶여 벙어리냉가슴 앓듯 속만 태웠다.팀에서도 얼음장처럼 차가운 에메 앙투에니 감독과의 껄끄러운 관계가 계속돼 출전기회가 줄어들었다. 이번 대표팀 합류 문제만 해도 그렇다.튀니지전부터 대표팀 차출을 허락한다고 해 놓고 느닷없이 팀 사정을 앞세워 약속을 깨버렸다. 그래서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설기현은 히딩크 감독의 분에 넘친 환대(?)에 신바람을 내고 있다.설기현은 “팀에서 아웃사이더로 따돌리는 느낌을 받아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이제서야 살 맛이 난다.”며 들뜬 목소리로 대표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설기현의 합류로공격력 극대화를 꾀하려는 대표팀의 전술운용 폭도 한결 넓어졌다.공수 밸런스에 포커스를 맞추며 시험중인 3-4-1-2 포메이션 대신 측면공격 위주의 3-4-3 포메이션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해외파 가운데 가장 먼저 라망가 캠프에 합류한 설기현은 “대표팀의 극심한 골 가뭄에 단비를 내리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히딩크 감독도 “튀니지전에서 설기현을 축으로 한 공격라인을 가동시켜 활기찬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심재원(25·프랑크푸르트) 안정환(26·페루자) 등 유럽파도 일본파와 함께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알려와 신바람이 나 있다.심재원은 핀란드전과 오는 27일의터키전에 모두 출장할 수 있다고 알려왔고 안정환은 일단핀란드전 출장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핀란드는 단 한 차례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유럽축구의 변방으로서 FIFA 랭킹도 47위로 한국보다 4계단 아래다. 그러나 2002월드컵 예선에서 잉글랜드와 1무1패,독일과 2무승부의 대등한 경기를 펼친 바 있어 유럽축구에 대한적응력을 키우는데 좋은 상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공격진에서는 야리 리트마넨(리버풀)과 미카엘 포르셀(첼시) 요나탄 요한손(찰턴 어슬래틱스)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고 수비에서도 쟁쟁한 해외파들이 즐비하다.그러나 한국전 멤버에는 리트마넨과 미드필더인 요나스 콜카(파나티나이코스),수비수인 사미 히피아(리버풀) 등 핵심전력 3인방이 빠져 있다. 라망가(스페인) 김한석특파원 hans@sportsseoul.com
  • 클릭 2002월드컵/ 황선홍·최용수·설기현 18일 합류 핀란드전 출격

    ‘골잡이’가 몰려든다-.한국 축구대표팀이 해외파의 합류로 갑자기 골잡이 풍년을 맞게 됐다. 18일부터 황선홍(34·가시와) 최용수(29·이치하라)가 합류키로 한데다 설기현(23·안더레흐트)까지 가세할 것이확실시되기 때문이다.이들 외에 유상철(31·가시와)도 전문 골잡이는 아니지만 미드필더로서 골을 노릴 채비를 갖춰 오는 20일 열릴 핀란드전에서 대표팀의 득점력은 어느때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가장 기대가 되는 투톱 라인의 구성은 역시 최강으로 평가받는 황선홍-최용수 조합이다.황선홍은 후반에 체력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공간을 파고드는 센스와 결정력이 가장 좋다는 평을 듣고 있다.최용수 역시 파워와체력을 두루 갖췄고 상대 수비를 피곤하게 휘젓는데 일가견이 있어 가장 강력한 병기로 꼽힌다. 이들이 핀란드전에서 투톱을 이룰 경우 골드컵대회 쿠바전 이후 2개월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며 골기근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최용수는 지난해 J리그 득점 2위(21골)를 기록한데 이어 올시즌 2경기에 3골을 폭발시키며쾌조의골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큰 기대를 모은다. 유상철 또한 홍명보에게 중앙 수비를 맡긴 채 미드필더로 나서면서 더 많은 골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유상철은 지난해 12월 미국과의 서귀포 평가전에서 최종 수비수이면서도 골을 넣었을 만큼 골에 대한 집념이 강한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대표팀에서는 수비와 미드필더를 오갔지만 가시와에서는 황선홍과 투톱을 이루고 있어 골에 대한객관적 능력도 검증받은 상태다.유상철은 올들어 골소식을 전하지 못했지만 지난해엔 일본 프로축구에서 황선홍보다 1골이 적은 9골을 쓸어넣어 당당한 골잡이로 군림하고 있다. 이들 외에 거스 히딩크 감독의 총애를 받는 설기현도 17일 소속리그 경기를 치른 뒤 합류할 예정이어서 대표팀은핀란드전에서 이동국(23·포항) 안정환(26·페루자)까지포함해 한다 하는 골잡이들은 모두 동원해 골에 대한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기록상 올들어 A매치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3무4패(승부차기승은 무승부),4득점 9실점의 부진에 빠진 대표팀에서 누가 구세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박해옥기자 hop@
  • 클릭 2002월드컵/ 안정환 ‘희망의 싹’ 틔웠다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에 합류한 안정환(26·페루자)이‘히딩크호’ 잔류 가능성을 열었다. 안정환은 지난 13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공격수중 가장 돋보이는 움직임을 보여 0-0 무승부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안정환은 이날 전반 35분과 후반 17분 예리한슈팅을 날려 이렇다할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한 한국 공격진에 그나마 활기를 불어넣었다. 안정환의 두 차례 슛은 세계 최고 프로리그인 세리에A의공격수다운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주는 것이었다.팬들의성원을 업고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안정환이 대표팀의골 결정력 부재를 해소해 주리라는 믿음을 심어줄 만했다. 안정환은 또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전과 달리 투톱 중 한 축을 담당하면서 90분 내내 최전방과 미드필드를 누벼 체력적인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그러나 여론에 밀린 데다 해외파 대부분의 합류 불발로안정환의 선발 출장을 결행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반응은여전히 차갑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 뒤 안정환의 플레이에 대한 코멘트를 요청받고 시큰둥한 표정으로 “간혹 위력적인 슛을 쏘았지만 동작과 동작 사이에 공백이 크다.순간동작 후에 정상동작을 되찾는 데 시간이 걸린다.아직은 쉽게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안정환이 월드컵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아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아직은 말할 수 없다. ”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따라서 안정환으로서는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보다 확실한 무엇을 보여줘야 할 입장이다.이런 점에서 오는 20일의 핀란드전은 안정환에게 마지막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혼자 튀니스에서 하룻밤을 보낸 안정환은 14일 소속팀에복귀한 뒤 18일 스페인 라망가로 이동해 20일 핀란드전에나설 예정이다.페루자 구단은 안정환을 다시 풀어주겠다는 공식문서를 보내오지는 않았지만 본인에게 핀란드전 출전이 가능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안정환은 경기 뒤 “원정경기여서 부담이 됐다.서너차례골찬스가 있었지만 슈팅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골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핀란드전을 앞둔 각오를 다시 다졌다. 튀니스(튀니지) 조병모특파원 brya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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