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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푸른 날개’ 수원 1위로 날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후반기 5연승을 질주하며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수원의 루키 하태균(20)은 신인왕 레이스에서 앞서 나갔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9라운드에서 하태균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2승4무3패(승점 40)로 성남(승점 38·11승5무2패)을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성남은 지난 4월1일 이후 무려 5개월 가까이 지켜오던 1위 자리에서 밀려난 셈. 물론 성남이 29일 경남을 꺾는다면 수원의 1위는 ‘하루 천하’에 그칠 수도 있다. 지난해 라이벌 허정무 전남 감독과 1승1무1패로 팽팽하게 맞섰던 차범근 수원 감독은 올해 허 감독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하며 콧대를 높였다. 하태균은 최근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리며 정규리그 3골, 컵 대회 포함 5골을 낚으며 신인왕을 향한 질주를 거듭했다. 전남은 송정현(31)이 전반 초반 기습적인 중거리포를 쏘며 위협 시위를 벌였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은 이관우(29)와 백지훈(22)이 반격을 시도하며 이내 안정을 찾았다. 승리의 여신은 일찌감치 수원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전반 16분 브라질 특급 에두(26)가 전남의 왼쪽 측면을 뚫고 들어가 크로스를 올렸다. 전남 수비의 머리에 맞은 공은 지난 25일 대구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하태균으로 향했다. 하태균은 기다렸다는 듯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김남일(30)을 중심으로 수비를 두껍게 하며 전남의 공세를 차단했다. 특히 후반 3분 역습을 감행한 이관우에게 무리한 반칙을 저지른 전남 수비수 강민수(21)가 퇴장당해 수원은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수원은 교체 멤버 배기종(24)과 김대의(33)가 찰떡 호흡으로 거푸 전남 골문을 두드렸으나 추가골을 낚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을 따름이다. 울산은 전반 7분과 9분 연속골을 터뜨린 이종민(24)과 박동혁(28)의 활약을 앞세워 루이지뉴(22)가 한 골을 만회한 대구를 2-1로 따돌리고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 끝에 꿀맛 같은 승리를 챙겼다. 대구는 3연패.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중국 소림승과 일본 닌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중국 인터넷에 최근 ‘일본의 이가(伊賀)류 닌자가 소림무승을 격파했다’는 내용의 글이 떠올라 누리꾼들이 진위 여부에 관심을 보이며 들끓고 있다. 포털 사이트 중궈왕(中國罔) 톄쉐스취(鐵血社區)난에는 지난 25일 오후 ‘매일 5분간’이라는 이름의 누리꾼이 ‘일본 이가류 닌자가 소림사에 도전, 패배한 소림…태산북두 자격있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야마모토 요시키요(山本義淸)라는 이름의 일본 닌자가 소림사에 도전해 소림무승을 가볍게 제압했다는 내용의 글인데 소림 감찰원 스옌위(釋延裕)원장은 “절대로 그런 일은 없다”고 부인했다. 화제의 누리꾼 글에 따르면 야마모토(山本)는 이가(伊賀)류 닌자 후예로 어려서부터 입산해 30년간 무도를 수련했다. 하산 후 일본 명문 무도장들에 도전 순례를 하던 그는 우연히 리롄제(李連杰)가 주연한 영화 ‘소림사’를 보게 됐다. 그는 더욱이 선배 무도인들로부터 일본 무술의 기원이 중국에 있으며 중국 무술은 소림사를 존중한다는 말을 듣고 소림사에 대한 도전을 결심하게 됐다. 소림사 도전을 위해 다시 5년간 입산, 소림 무술을 연구하고 이를 격파할 비장의 권법을 창안한 그는 지난 11월 소림사로 달려갔다. 그는 자신과 소림의 명예를 유지하기 위해 비무 결과가 세간에 알려지지 않도록 야밤에 소림사 담을 넘어 스융신(釋永信)방장에게 비밀 비무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림은 야간 긴급회의를 소집, 무술단 대장 스옌(釋延)을 대표로 내세웠고 새벽 3시에 거행된 비무에서 야마모토는 불과 몇합만에 스옌을 격파했다. 야마모토는 지금의 소림무술은 실전용이 아닌 공연용이라고 지적하고 자신은 소림을 이기기 위해 5년간 준비해왔으므로 소림에 앞으로 5년간 시간을 주겠다며 5년 후의 2차 비무에서는 일격에 당하지 않도록 절치부심하라고 충고하며 홀연히 떠났다. 무협소설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 글에 대해 3일만인 28일 현재 조회수가 4만4천300여건에 달했고 170명의 누리꾼들이 리플을 달았는데 내용에 허점이 너무 많고 진실이 검증돼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스옌위 원장은 상보(商報)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소위 비무가 벌어졌다는 8월25일 새벽 3시에 스융신 방장은 미국 방문 중이어서 절에 없었다면서 최근 일본 무술인이 소림을 찾아온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리미어리그] 영표, 긱스 꽁꽁 묶고 ‘주전 굳히기’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이영표(30)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주전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영표는 27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왼쪽 수비수로 나와 75분을 누볐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지난 19일 처음 선발 출장하며 토트넘의 마수걸이 승리를 거든 데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장으로 팀내 입지를 다졌다. 이영표는 이날 나니(21)와 라이언 긱스(34)를 번갈아 막았다. 또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나니의 파울과 긱스의 옐로카드를 유도하기도 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포지션 경쟁자였던 가레스 베일(18)이 부상에서 돌아와 데뷔전을 치르며 미드필더로 전진배치된 것. 특히 베일은 이영표와 함께 토트넘의 왼쪽 측면 플레이에 시너지 효과를 내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로비 킨(27)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6)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23분 나니에게 중거리슛을 얻어맞아 0-1로 무릎을 꿇었다. 또 시즌 1승3패로 1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공격 강화를 위해 후반 30분 교체된 이영표는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로부터 “또다시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평점 7을 받았다. 오른쪽 풀백 파스칼 심봉다(28)의 8점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이영표는 “부상에서 많이 회복됐고 체력도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 끝에 나니의 빅리그 데뷔골에 힘입어 첫 승을 신고한 맨유는 10위로 뛰어올라 한숨을 돌렸다. 한편 미들즈브러의 이동국(28)은 뉴캐슬전에서 결장했고, 팀은 2-2로 비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빅4’ 초반 흔들

    프리미어리그 ‘빅4’ 초반 흔들

    ‘맨시티 돌풍…, 흔들리는 빅4’ 스벤 예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돌풍이 거세다.3연승으로 단독 1위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빅4’의 아성은 흔들리고 있다. 비록 07∼08시즌 초반이지만 말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프리미어리그가 현 체제로 출범한 뒤 9차례나 정상에 오른 최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추락이 두드러진다. 특히 공격을 이끄는 웨인 루니가 개막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라운드에서 퇴장당해 3경기 출장 정지징계를 받은 탓이 크다. 맨유는 20일 현재 2무1패(승점 2)로 16위까지 추락했다.3경기에서 득점이 고작 1골인 것이 문제다. 최근 16시즌 동안 맨유가 개막 3연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경우는 앞서 두 차례 있었다.92∼93시즌 1무2패였다가 4라운드에서야 첫 승을 낚았다.98∼99시즌엔 3연속 무승부 끝에 역시 1승을 신고했다. 두 시즌 모두 초반 부진을 딛고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맨유가 당장 낙담할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첫 승 신고가 늦어질수록 경쟁은 버거워지게 된다. 맨유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토트넘(25일), 선덜랜드(9월2일) 경기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부상 병동’ 가운데 하나인 첼시는 2승1무(승점 7)로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겉보기에는 준수하지만 3경기 연속 골을 내주며 실점이 4점으로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치르느라 1경기를 덜치른 아스널과 리버풀은 1승1무(승점 4)를 거두며 7위와 9위에 머무르고 있다. 아스널은 오는 25일 돌풍의 맨시티와, 리버풀은 1승1무1패(11위)로 선전 중인 로이 킨 감독의 선덜랜드와 격전을 치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4골 폭죽… 가나 ‘죽음의 조’서 첫승

    푹푹 찌는 날씨에 4경기 24골, 경기당 6골이 터져 축구팬의 가슴 속을 시원하게 했다. 골폭죽 속에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가 첫 승을 올렸고 중앙아시아의 복병 타지키스탄은 미국을 격침시켰다. 17세 이하 월드컵 F조에 속한 가나가 2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첫 경기에서 랜스포드 오세이의 두 골과 사딕 애덤스, 켈빈 보스만의 연속골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키가 168㎝밖에 안 되는 오세이는 현란한 개인기와 볼 공급, 득점력을 고루 뽐내며 상대 진영을 종횡무진,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빛날 차세대 축구영웅으로 떠올랐다. 같은 조의 콜롬비아와 독일은 6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3-3 무승부에 그쳐 1승을 거둔 가나가 ‘죽음의 조’로 불린 F조에서 1위로 나서며 16강 진출의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1985년 제1회 중국대회 준우승팀 독일은 8년 만에 돌아온 본선에서 첫 판부터 비기며 험난한 앞날을 걱정하게 됐다.2003년 대회 4강에 오른 콜롬비아는 1-3으로 몰린 후반 초반부터 끊임없이 독일 문전을 넘나들다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는 강인한 면모를 보여줬다. 창원종합운동장에서 E조의 타지키스탄은 미국과 전반에만 4골을 주고받아 2-2로 마친 뒤 후반 8분 빌리 슐러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뒤 누리딘 다브라노프와 파트쿨로 파트쿨로예프의 릴레이골로 4-3으로 전세를 뒤집고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같은 조에 속한 검은 대륙의 선봉 튀니지는 벨기에를 4-2로 누르고 첫 승을 거뒀다. 튀니지는 후반 7분 선제골의 주인공 우사마 부간미가 퇴장,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는 불꽃 화력을 과시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이관우, 환상의 발리슛

    수원 삼성이 K-리그 선두 성남과의 승점차를 ‘4’로 좁혔다. 특히 4만 1819명으로 올시즌 관중동원 2위 기록을 세우면서 그 기쁨은 곱절이 됐다. 19일 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 17라운드, 수원과 FC서울의 ‘영원한 라이벌전’이 펼쳐진 수원월드컵경기장.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밤 후텁지근한 열기도 무색한 홈팬들의 광적인 응원이 그라운드를 달궜다. 그 뜨거운 열기 속에서 수원은 지난 15일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세웠던 3만 1776명의 홈경기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올 시즌 최다 관중은 역시 서울과 수원이 맞붙은 지난 4월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5만 5397명. 수원은 1골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이관우의 활약에 힘입어 주전들의 줄부상과 젊은피들이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되면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긴 FC서울을 2-1로 제압했다. 이관우는 전반 4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아온 박성배의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꽂아넣어 서울의 빗장을 열었다. 또 후반 5분 미드필드를 넘자마자 길게 김대의에게 패스를 연결, 추가골에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김대의는 지난 15일 성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로 해결사 지위를 굳혔다. 서울은 후반 12분 고명진이 찔러준 공을 스무살내기 김동석이 오른발 강슛을 날려 골키퍼 이운재가 손쓸 수 없는 골문 높이 차넣었다. 이후 서울은 동점골을 뽑아내기 위해 젊은 공격수들이 안간힘을 쏟았지만 송종국 등 노련한 수원 수비수들에 번번이 막혔다. 그러나 빛나는 투혼만은 높이 살만 했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1위 욕심이 있다. 그리고 순리대로 진행되고 있다. 고 선두 추격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원은 시즌 상대 전적 2-2의 균형을 깨고 앞서기 시작했다. K리그 선두를 달리는 성남 일화는 이날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경기에서 김두현의 시즌 6호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40분 마차도에게 동점골을 허용,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수원이 승점 34를 챙긴 데 견줘 성남은 승점 1점밖에 달아나지 못해 승점차는 4로 좁혀졌다. 성남은 25일 포항과의 18라운드에 커다란 부담을 안게 됐다. 경남은 2도움의 까보레를 앞세워 재역전 끝에 전북을 3-2로 물리쳤다.수원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영표, 붙박이 윙백 ‘예약’

    ‘초롱이’ 이영표(30·토트넘 홋스퍼)가 4개월여 만에 풀타임으로 뛰며 주전 윙백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영표는 19일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경기장에서 벌어진 더비카운티와의 07∼08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 토트넘의 2연패 탈출을 도왔다. 경기 내내 옆줄을 오르내리며 공격의 물꼬를 터준 건 물론 훨씬 안정된 수비를 펼치며 마틴 욜 감독의 신임을 더욱 두텁게 했다.개막 2연패에 빠졌던 토트넘은 전반 2분과 6분 스티드 말브랑크의 벼락 연속골, 저메인 제나스와 대런 벤트의 추가골로 더비카운티를 4-0으로 대파했다.이영표로서는 지난 4월6일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 1차전 세비야와의 원정경기(1-2패) 이후 4개월여 만에 전·후반을 모두 소화하며 주전 왼쪽 윙백으로서 존재감을 확인시킨 셈. 특히 부상 복귀 첫 무대부터 풀타임으로 나서 경쟁자인 가레스 베일, 베누아 아소 에코토와의 주전싸움에서도 한 발짝 앞서 나가게 됐다. 욜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표가 왼쪽 측면에서 공격의 배출구 역할을 해냈다.”며 “그의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더비카운티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설기현(28·레딩)은 에버튼과의 홈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으나 후반 25분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 존 오스터와 교체됐다. 레딩의 1-0승.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20분을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미들즈브러는 풀럼을 2-1로 꺾고 개막 첫 승을 올렸다.●맨유 3경기 연속 무승 나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시즌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맨유는 시티오브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전반 31분, 제오반니에게 허용한 결승골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졌다. 맨유는 2무1패로 부진한 반면, 스웨덴 출신의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올시즌 3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하는 탄탄한 전력을 뽐냈다. 제오반니의 화려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이 돋보였다. 제오반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슛이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의 몸에 맞고 튕기면서 강력한 회전이 걸려 골문 옆으로 나가는 것처럼 보였던 공이 다시 골문으로 향했고 에드윈 판데르 사르 골키퍼가 팔을 뻗었지만 그대로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차붐, 안방서 무패 성남 격침

    [프로축구] 차붐, 안방서 무패 성남 격침

    프로축구 정규리그 1위의 성남과 2위의 수원. 승점차는 9점, 올 시즌 남은 경기는 11경기.K-리그 후반기 두 번째 펼쳐진 두 팀의 대결이 ‘광복절 대첩’으로 불린 이유는 수원이 성남의 독주를 저지하며 향후 남은 경기에서 1위 탈환의 가능성을 점쳐볼 기회였기 때문이다. 성남으로선 신나게 달려온 15경기째 무패행진에 승수를 1개 더 보태 ‘무한 독주체제’를 굳힐 욕심.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전개된 ‘수도권 라이벌’의 대결은 결국 차범근 감독의 지략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축구 이론가’ 김학범 감독을 따돌린 한 판으로 끝났다. ‘한국의 첼시’ 수원이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김대의의 선제골과 후반 이관우의 페널티킥을 묶어 모따가 역시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한 정규리그 1위 성남을 2-1로 격파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수원은 이로써 성남과의 승점차를 6으로 줄이며 1위 탈환을 위한 발판과 자신감을 탄탄하게 다졌다. 올해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무려 9골을 나눠가진 끝에 성남과 1승씩 장군, 멍군을 부르며 팽팽한 균형을 맞춘 수원은 올시즌 최다인 3만 1726명의 홈팬이 들어찬 안방에서 상대의 연승행진에 또 딴죽을 걸어 ‘매잡는 독수리’의 별명을 얻었다. 수원은 지난해에도 성남의 8연승 행진에 발목을 잡은 적이 있다. 당초 예상은 김두현과 이관우의 중원대결. 그러나 흐름을 미리 간파한 차 감독은 조원희를 내세워 김두현을 비롯한 상대 미드필더의 움직임을 더디게 만들었고, 그 사이 김대의는 전반 20분 에두의 땅볼패스를 성남 골마우스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규리그 2호골. 성남 최성국의 강력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간 데 이어 김두현의 문전 강슛이 무위에 그치며 성남의 한숨이 깊어지자 이관우는 후반 5분 자신의 통산 30호골을 페널티킥으로 장식하며 승기를 굳혔다. 성남은 15분을 남기고 남기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모따가 성공시켜 1골을 만회했지만 촘촘하게 조직력을 유지한 수원의 골망을 또 흔들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돌아온 야인’ 김호 감독의 대전은 창원에서 동점골과 신입 용병 브라질리아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경남FC를 2-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전북도 정종관과 정경호, 스테보의 연속골로 포항을 3-1로 대파,8승째로 선두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나 공격수 줄부상에 시름이 깊은 FC서울은 상암경기에서 최하위 광주와 득점없이 비겨 14팀 가운데 처음으로 두 자릿수 무승부(4승10무2패)를 기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이병규 4경기 연속 안타… 이승엽은 침묵

    이병규(주니치)가 9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8회 2사 뒤 안타를 뽑아냈다. 앞서 이병규는 2회 1사 1,3루에서 땅볼을 때리며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제 타점을 낚았다.4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28타점째.4타수 1안타 1타점의 이병규는 타율 .255를 유지했고, 주니치는 3-1로 이겼다. 이승엽(요미우리)은 이날 한신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쳐 타율이 .263으로 떨어졌고, 연속 경기 안타 행진도 `4´에서 중단됐다. 요미우리는 12회 연장 끝에 2-2로 비겨 올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서울 10경기 무승 탈출 성남 14경기 무패 행진

    브라질 용병 두두가 FC서울을 지긋지긋한 10경기 무승 터널에서 빠져나오게 했다. 전반기 부상 악몽에 시달리며 제몫을 해내지 못한 두두는 K-리그 후반기가 개막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을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후반기 대활약을 예고했다. 두두는 후반 3분 히칼도가 오른쪽 골라인을 파고 들며 찔러준 패스를 골키퍼 바로 앞에서 침착하게 밀어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까지 8위를 달렸던 서울은 최근 10경기(8무2패) 무승을 벗어나 4승8무2패로 승점 20을 챙겨 7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서울이 승점 3을 챙긴 것은 지난 3월8일 이후 5개월 만의 일. 1위 성남과 2위 수원의 희비는 엇갈렸다. 성남은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김철호와 모따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두며 14경기 무패(10승4무)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24초 만에 터진 김철호의 골은 K-리그 역대 최단시간 골 공동 4위에 해당. 반면 수원은 ‘마케도니아 특급’ 스테보와 정경호가 2골을 합작한 전북에 2-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염기훈과 트레이드돼 전북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 경기에서 정경호는 전반 11분 스테보의 선제골에 밑받침을 했고 에두와 백지훈(이상 수원)의 골로 1-2로 뒤진 상황에서 또다시 스테보의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팽팽했던 추는 정종관이 후반 41분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전북으로 기울었다. 전북은 7승2무5패(승점 23)를 기록,4위로 뛰어올랐고 수원은 1위 성남과의 승점차가 9로 벌어졌다. ‘40년 라이벌’ 김정남-김호 감독의 충돌로 관심을 모았던 울산-대전 경기는 우성용의 두 골에 힘입어 울산이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정남 감독은 김호 감독에게 통산 40번째 승부에서 15승15무10패의 우위를 지켰다. 박성화 감독이 올림픽대표팀으로 떠나 졸지에 세 번째 대행으로 나선 김판곤 감독의 부산은 빛고을 원정에서 안영학, 이정효, 루시아노의 연속골로 광주를 3-0으로 완파했다. 포항은 김기동의 선제골과 신입 용병 슈벵크의 추가골로 경남FC를 2-1로 따돌렸고 인천은 두 골을 넣은 데얀의 활약에 힘입어 ‘시민구단 라이벌’ 대구를 2-1로 제쳤다. 스테보와 데얀은 모두 9골로 1위 까보레(경남,10골)를 바짝 추격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中 - 日 ‘스포츠 충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스포츠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이 ‘충돌’했다.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축구팀 초청 토너먼트 중국·일본전에서 양측 관중들이 20여분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3일 치러진 경기에는 5만여명의 관중이 모였으며, 중국 관중들은 중국팀의 선전으로 크게 고무됐다. 응원 함성이 시종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고, 관중들의 자발적인 파도타기 응원도 펼쳐지는 등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졌다. 일부는 일본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일본쪽 관중들은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일장기를 스탠드에 걸어놓고 ‘닛폰’을 외치며 맞응원을 펼쳤다. 분위기가 점차 달아올랐고, 급기야 4∼5명의 일본 관중과 일부 중국 관중 사이에서 시비가 발생했다. 공안이 긴급 투입돼 충돌은 무마됐으나 일본 관중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공안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경비를 서는 가운데 경기를 관람해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다시 양측 관중 사이에 시비가 일었고,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중국 관중들이 일본 관람석쪽의 출입구를 막고 나서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관중들은 일본 관중들이 나올 출입구로 몰려가 입구를 막은 채 오성홍기를 흔들며 국가를 부르고 반일 구호를 외쳤고 이 군중은 순식간에 수천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중국 관중들은 공안들의 질서유지 요청에 따라 20분 뒤 자발적으로 출입구 봉쇄를 풀고 해산, 큰 불상사를 낳지는 않았다.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일본에서는 이달 초 도쿠시마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서 타이완 국가가 3차례 연주돼 중국 팀의 거센 항의를 불러왔다. 중국은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엄중 항의할 정도로 격앙됐다. 타이완은 `차이니스 타이베이(中華臺北)´ 명의로 대회에 참가했으며,3차례에 걸친 농구 경기 시작 전에 타이완 국가가 연주됐다. 주최측은 타이완측이 제시한 테이프를 확인하지 못해 일어난 실수라고 해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사태가 ‘중·일 공동성명’ 내용을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히 항의한 뒤 유사한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유효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1972년 수교를 앞두고 작성된 중·일 공동성명은 “타이완은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분리될 수 없는 영토의 일부분이며, 일본 정부는 중국정부의 이같은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라고 되어 있다. 이에 일본 아시아선수권 조직위원회와 아시아농구연맹이 공식적인 사과 의사를 전달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jj@seoul.co.kr
  • [LPGA] 女태극골퍼들 ‘佛그린 무승’ 깬다

    “내친김에 3연승 간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 4승을 합작한 ‘코리안 시스터스’가 2주간의 유럽 원정길에 나선다.26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192야드)에서 열리는 에비앙마스터스에 이어 새달 2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치러지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정벌 무대다. 박세리(30)와 이선화(21·이상 CJ)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이 목표다. 일단 ‘프랑스 무승 징크스 탈출’이 급선무. 에비앙마스터스는 총상금 300만달러에 우승 상금만 45만달러에 이르는 특급 대회다.ADT챔피언십(100만달러),US여자오픈(56만달러),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50만달러)에 이어 우승 상금 규모는 네 번째로 큰 ‘돈잔치’다. LPGA 투어에서 최강을 자랑하는 ‘태극 자매’들이지만 유독 이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들이 정복에 실패한 대회는 마스터카드클래식과 코로나챔피언십, 다케후지클래식, 프랭클린모기지챔피언십, 그리고 에비앙마스터스 등 5개뿐. 특히 전장이 짧은 데다 코스 특성상 한국의 골프장과 비슷한 에비앙 ‘무승 징크스’는 의외다. 올해는 이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그리고 우승컵은 누가 품을까.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역시 ‘맏언니 듀오’ 박세리와 김미현(KTF)이다. 박세리는 첫 출전한 2000년 김미현과 함께 공동 5위에 오른 것을 포함, 모두 네 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5명의 코스레코드(64타) 보유자 명단에도 포함돼 있다.2주 전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 우승 당시 되찾은 예전의 기량이 가장 큰 무기다.김미현 역시 2002년 준우승과 지난해 4위 등 해마다 상위권에 입상, 정상에 설 때가 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제패로 사기가 오른 이선화도 빼놓을 수 없다.“생애 두 번째 우승으로 챙긴 자신감을 갖고 유럽행 비행기를 탔다.”는 이선화는 특히 상금랭킹에 대한 욕심이 하늘을 찌른다.HSBC 상금 50만달러를 보태 5위로 대폭 끌어올린 이선화는 에비앙 정상을 밟을 경우 시즌 상금이 126만달러를 넘어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이어 랭킹 2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한편 ‘1000만달러의 소녀’에서 ‘기권소녀’로 전락한 미셸 위(18·미국)의 투어 복귀도 관심이 가는 대목. 비록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기는 하지만 2005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독 강세를 보여온 터라 그의 ‘대변신’ 여부가 주목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그라운드 안팎서 배워야할 교훈들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올랐다. 아쉬운 점도 많았고, 곱씹어야 할 교훈도 산더미처럼 쌓였다. 먼저 그라운드 바깥부터 보자. 인도네시아전을 앞두고 두 가지 걱정이 있었다. 하나는 인도네시아의 일부 팬들이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물론 다행스럽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혹시라도 우리보다 경제 여건이 어렵고 축구 문화도 덜 발달한 인도네시아에 대해 ‘선입견’을 가졌던 것은 아닌가 돌아볼 필요도 있다. 사회적 갈증을 해결할 만한 문화가 부족한 나라들에서 축구가 때로는 자극적인 매개가 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이를 낮춰 보는 시선은 권할 만한 일이 못된다. 우리도 한때 동대문운동장에서 ‘박스컵 대회’ 등을 통해 당시의 억눌린 감정들이 분출한 적도 있지만 폭력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또 한 가지 기우는 혹시라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이 적당하게 뛰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그러나 사우디는 4골을 퍼부으면서 일부 언론과 팬의 걱정을 씻어주었다. 적당하게 뛰면서 무승부를 이루는 것을 분명한 언어로 말하면 ‘담합’인데, 사실 이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물론 구단과 심판, 일부 선수 등이 오랜 먹이사슬 관계를 형성한 리그라면 몰라도 일순간 만나서 치르는 국가 대항전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두 나라의 젊은이들은 열심히 뛰었고, 축구장이 아직은 아름다운 영토라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제 그라운드 속으로 들어가 보자. 필자는 이 경기를 세 가지 방식으로 관전했다. 하나는 텔레비전 생중계였고 나머지는 인터넷 실시간 댓글 달기와 평점 주기였다. 한 골로 앞서가는 상황이었지만 후반전 아까운 기회를 몇 차례 놓쳤고, 곧바로 위기도 찾아왔다. 순간 인터넷을 살펴봤는데 극과 극의 단어들이 뒤엉켰다. 자극적인 단어로 실망감을 표출하기도 하고 제발 실수하지 말라며 애를 태우는 사람도 있었다. 필자는 그것이 상반된 표현이지만 그러나 좀 더 역동적이며 신선한 축구, 그것도 내용적으로 지배할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승리하는 축구를 바라는 똑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애정과 열망이 있기 때문에 더러 실망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홧김에 거친 소리도 내뱉지만, 그러나 베어벡 감독과 젊은 선수들이 정말로 조별리그를 끝으로 귀국하기를 바라는 심정은 아닌 것이다. 그야말로 천신만고 끝에 오른 8강이다. 이제부터는 경우의 수가 없는 단판 승부들이다. 현지의 감독과 선수들이 고국 팬들의 이 뜨거운 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아시안컵 2007]베어벡호 오늘 ‘텃세·광적 응원’ 印尼와 8강행 승부

    [아시안컵 2007]베어벡호 오늘 ‘텃세·광적 응원’ 印尼와 8강행 승부

    베어벡호의 운명을 가를 결전을 이틀 앞둔 지난 16일 오전부터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는 인도네시아 팬들의 입장권 예매 행렬이 장사진을 이뤘다. 한국대사관은 8만 8000여석을 가득 메울 홈관중의 난동을 걱정해 이 나라 정부에 술 반입 등을 금지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교민들에겐 붉은 색 셔츠를 입지 말고 응원단 구역을 벗어나거나 개별 행동을 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18일 오후 7시20분 이곳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마지막 인도네시아전은 베어벡호가 반드시 대량득점으로 승리해야 하는 경기이면서 동시에 ‘기적’을 기대해야 하는 한판. 같은 시간 팔렘방의 자카 바링 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전이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8강행이 좌절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두 경기 모두 무승부로 끝나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바레인을 제치고 8강에 합류하게 돼 상대적으로 느긋한 상황. 1·2차전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가 10명이나 되고 주전 미드필더 에카 람다니가 경고 누적으로 이날 나오지 못하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베어벡호는 절박하기만 하다. 핌 베어벡 감독의 “4강에 들지 못하면 축구협회에 다른 사람을 알아보도록 얘기하겠다.”고 한 다짐이 곧바로 자신의 목을 겨냥한 비수로 돌아왔다. 롱패스에 의한 수비 뒷공간 침투만을 고집한다는 비판을 의식, 조직적인 패스를 통한 공간 창출이라는 전술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술훈련에서도 새로운 공격루트 찾기와 집중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는 사실상 사우디전 진용에 이천수를 선발로, 최성국을 조커 투입하는 것만 바꿔 결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경기내용이 바레인전보다 나았다는 판단에서다. 조재진과 조커 투입이 유력한 이동국이 대회 노골의 부진을 씻고 화끈한 결정력을 보여주며 7년 전의 기적을 재현할지도 관심거리. 모두의 뇌리 속에 박인 미국월드컵 본선 진출 때의 ‘도하의 기적’외에도 7년 전 이동국이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 상황에서 인도네시아에 해트트릭을 뽑아내며 8강에 끌어올린 기적을 재현할지도 주목된다. 또 8만여 관중의 야유와 함성 속에서 국제경기를 해본 경험이 없는 젊은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최고 스트라이커 밤방 파뭉카스를 묶을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AFC 아시안컵] 바레인 GK ‘혼’ 뺀다

    [AFC 아시안컵] 바레인 GK ‘혼’ 뺀다

    베어벡호가 바레인전에 ‘올인’을 선언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5일 밤 9시3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글로라 붕카르노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의 바레인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랭킹에서 바레인에 무려 49계단이나 앞서 있고, 역대 전적에서도 9승3무1패로 일방적인 우위다. 비록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바레인전 만큼은 반드시 이겨 8강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각오다. 더욱이 오는 18일 부담스러운 홈팀 인도네시아와의 경기를 남겨 바레인전에서 다득점, 혹시나 모를 ‘골득실 따지기’의 싹을 아예 잘라버린다는 계산이다. 바레인의 사령탑은 체코 출신의 밀란 마찰라(64) 감독. 지난 대회 예선에서 움베르투 코엘류의 한국대표팀에 ‘오만 쇼크’를 안긴 장본인인 만큼 당시 출전했던 이운재(수원) 조재진(시미즈) 우성용(울산) 등은 물론, 대표팀 전체의 설욕 의지도 드높다. 베어벡 감독은 앞서 인도네시아-바레인전을 지켜봤다. 공수 전환의 속도가 느리고, 좌우의 뒷 공간이 자주 뚫리는 약점을 가진 만큼 빠른 역습과 공간침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경우 다득점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 베어벡호는 13일 반 나절 동안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높은 훈련으로 짜임새를 튼튼히 했다. 눈에 띈 건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에서의 득점 훈련. 코너킥을 올릴 때 3명의 공격수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합세해 골 결정력 향상을 위한 방책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베어벡 감독은 “일단 포메이션에는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밝혀 1차전 때의 선발 대부분을 그대로 명단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눈여겨 볼 대목은 징계가 풀린 이호(제니트)의 출전 여부다.1차전 약점으로 지적된 허리의 움직임을 빠르고 강하게 보완하기 위해 김상식(성남)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1차전에 출장했던 손대호(성남)가 발목까지 접질렸던 터. 이호가 선발로 나설 경우 수비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오래 호흡을 맞춘 김동진(제니트)-송종국(수원)을 좌우 윙백으로 투입할 수도 있다. 물론 이동국(미들즈브러)과 이천수(울산)의 선발 출장도 예상할 수 있지만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조재진과 행동 반경이 넓은 최성국을 선발로 투입, 바레인의 체력을 바닥낸 뒤 시차를 두고 둘을 해결사로 투입하는 전술에 더 무게가 실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시안컵 2007] 약한 허리가 승리 날렸다

    ‘얇은 허리, 느림보 허리’ ‘18년 무승 징크스’ 청산을 코앞에 두고 또 주저앉은 한국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대한 분석이 제각각이다. 최성국(성남)의 시원한 헤딩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페널티킥을 허용한 포백라인에 일단 화살이 돌아간다. 순간적인 집중력 부족이 화근이었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한국은 전반까지 4명의 수비라인과 미드필더 간에 적절한 거리를 유지, 사우디의 다각적인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거리 균형이 깨졌고, 김치우 등이 자주 전방까지 올라와 역습을 허용하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선제골이 들어간 뒤 수비수 간의 협력과 호흡도 자주 끊겼고, 결국 오범석은 동료의 커버플레이가 가능한 상황인데도 무리하게 상대를 차단하다 페널티킥 주범으로 낙인찍혔다. 이날 경기를 유심히 복기해 보면 허리 움직임이 유난히 둔했다. 원톱 조재진과 양쪽 날개 뒤에 공격형 미드필더 김정우가 포진했고, 손대호-김상식(이상 성남)이 이른바 ‘더블 볼란테(이중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란히 배치됐다. 전반까지만 해도 포백과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활발했지만 후반 들어서는 발이 푹푹 빠지는 그라운드의 악재까지 겹쳐 스피드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부채살처럼 좌우와 중앙을 파고 드는 상대 공격을 막기에는 힘이 부쳤고, 공격의 시발점이 되기에도 역부족이었다. 축구 평론가 정윤수씨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움직임이 둔해지며 압박이 느슨해졌고, 이로 인해 수비와 공격의 호흡이 자주 끊겼다.”고 말했다. 골문 앞에 고립된 채 공만 기다리는 원톱 공격수에게 좌우 크로스로만 득점을 기대하는 단조로운 공격 방식도 지적되는 대목. 그러나 “중앙 돌파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개발하는 것 역시 중원에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두껍고 튼튼한 허리가 전제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결국 나흘 뒤인 15일 같은 그라운드에서 바레인과의 2차전을 치를 베어벡호가 떠안은 과제는 보다 빠르고 강력한 미드필드의 조합으로 압축된다. 한편 12일 공동 개최국인 A조 태국은 오만을 2-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피스컵 코리아] 박-남 커플 ‘대박 커플’

    K-리그 최다인 7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이 국제클럽 대항전인 피스컵 코리아 개막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볼턴과 비겼다. 성남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이자 A조 1차전에서 볼턴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이뤘다.06∼07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인 볼턴은 정규리그 우승트로피는 없지만 FA컵에선 4차례 우승했던 강팀. 그동안 피스컵에 계속 나왔으나 결승전에 한 번도 나서지 못한 성남의 뒷심이 빛났다. 성남은 특히 김두현 등 주전 5명이 아시안컵에 나가 있어 완전한 전력이 아니었다. 성남은 전반 18분 이따마르가 날린 슛이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 공세를 펼쳐 볼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후반 초반 수비수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한 볼턴의 몫이었다. 후반 33분 케빈 놀란이 앞차기 슛으로 득점을 낚은 것. 패색이 짙던 성남은 후반 43분 루키 박광민의 크로스를 받은 남기일이 논스톱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 성남의 결승행 불씨를 살렸다. 한편 멕시코 명문 치바스 과달라하라는 라싱 산탄데르(스페인)를 5-0으로 대파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안컵 2007] 사우디전, 선제골 못지키고 1-1

    [아시안컵 2007] 사우디전, 선제골 못지키고 1-1

    한국축구가 18년에 걸친 ‘사우디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아시안컵 본선 첫 발을 무겁게 내디뎠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컵축구대표팀은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후반 최성국의 통쾌한 헤딩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곧바로 페널티킥을 허용, 아쉬운 1-1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1989년 이탈리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거둔 2-0 승리 이후 18년간 2무3패로 심각한 ‘무승 징크스’에 시달리던 한국은 다잡은 승리를 어이없는 페널티킥 한 방으로 놓친 건 물론,‘첫 경기 징크스’의 덤터기까지 쓰며 아시안컵의 악연에 시달렸다. 12차례 참가한 본선 첫 판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게 이날까지 무려 8차례.1964∼84년 대회까지 진출한 4개 대회 연속 무승(3무1패)에 이어 96년부터는 이날을 포함해 4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사우디의 선축으로 시작된 경기는 전반 중반이 넘도록 탄탄한 양팀의 포백 대결로 이어졌다. 능란한 대인방어와 거친 플레이를 앞세운 사우디의 끈적한 수비에 맞서 한국 역시 2,3선의 수비가 안정된 간격을 유지하며 공격수까지 가세한 협력수비로 응수했다. 두꺼운 방패의 대결. 승부는 누가 먼저 골을 넣느냐에 달린 듯했다. 지루한 공방은 후반 중반까지 계속됐지만 애타던 첫 골은 “헤딩은 키로만 하는 게 아니다.”는 사실을 웅변하듯 조재진이 아닌 172㎝의 단신 최성국(울산)의 머리에서 터졌다. 후반 21분 사우디 벌칙지역 왼쪽 외곽에서 염기훈이 반대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골마우스 안쪽을 파고들던 최성국이 넘어지며 헤딩슛, 공은 사우디의 골망을 출렁거렸다. 2003년 9월 아시안컵 예선 오만과의 마수걸이에 이은 최성국의 A매치 두번째 골은 그러나 곧 빛이 바랬다. 11분 뒤 지난 2005년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공격포인트 두개를 올리며 한국에 쓴 잔을 안긴 야세르 알 카타니가 오범석이 저지른 반칙에 이어진 페널티킥을 동점골로 연결한 것. 추가골을 벼르던 한국은 그러나 경기 종료 5분 전 경기장의 조명이 모두 꺼지는 악재까지 겹치며 징크스 탈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40도의 고열을 극복하고 교체 투입된 이천수(울산)의 투혼도, 조재진과 바통을 터치한 이동국(미들즈브러)의 발끝도 경기장의 조명등만큼 차갑게 식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아시안컵] ‘6무1패’ 악연 끊어라

    [AFC 아시안컵] ‘6무1패’ 악연 끊어라

    역대 축구대표팀은 유독 아시안컵 첫 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11차례 참가한 본선 첫 판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이 무려 7차례.1964년 대회부터 84년 대회까지 진출한 4개 대회 연속 무승(3무1패)에 이어 96년 11회 대회부터는 3연속 무승부를 이어왔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11일 밤 9시3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아시안컵 첫 경기로 난적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첫판 징크스에 난적을 만나다 보니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 어지간히 신경이 쓰이는 눈치. 사우디와는 84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이후 무승의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원톱 선발이 예고된 조재진(시미즈)은 “D조에서 가장 쟁쟁한 상대인 사우디전 결과에 따라 8강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으로선 사우디의 역습을 차단하는 게 최대 과제. 한국체대 측정평가실이 3월24일 우루과이전,6월2일 네덜란드전(이상 0-2패),29일 이라크전(3-0승),7월5일 우즈베키스탄전(2-1승) 등을 패스연결망으로 분석한 결과, 페널티킥을 제외한 4실점 중 2점을 공격 위협도가 높은 상황에서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즉 한국이 파상 공격을 퍼붓는 상황에서 역습 한번에 당했다는 얘기다. 이밖에 80년 7회 대회에서 7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최순호 현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과 2000년 대회에서 해트트릭 등으로 6골을 터뜨린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어 누가 ‘아시안컵의 사나이’로 떠오를지가 재미난 관전포인트. 이동국의 고별 활약이 이어질 수도 있고 한참 자라나는 염기훈(전북), 이근호(대구)의 무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또 한 차례도 외국인 감독 차지가 되지 못했던 우승컵을 베어벡이 들어올릴지도 관심거리.‘4강 실패 땐 사퇴 불사’ 파문을 일으킨 그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꼭 우승컵을 갖고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주장 완장은 이운재(수원)에게 맡겨졌다. 한편 한국과 D조에 속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의 인도네시아는 이날 85위인 중동의 복병 바레인을 맞아 2-1 승리를 엮어내는 파란을 일으켰다.C조의 중국은 공동개최국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에 5-1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안컵 2007] 일본, 카타르와 1-1 무승부

    아시안컵 3연패를 노리는 일본이 다카하라 나오히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중동의 복병 카타르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비차 오심 감독이 이끄는 일본 국가대표팀은 9일 베트남 하노이의 마이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07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카타르전에서 후반 16분 다카하라의 왼발 슛으로 골문을 먼저 열어 젖혔다. 나카무라 겐고의 패스를 이어받은 곤노 야스유키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골문으로 쇄도하던 다카하라가 살짝 몸을 틀어 왼발 인사이드로 공을 맞혀 골문으로 빨려들어 갔다. 그러나 일본은 43분 우루과이에서 귀화한 세바스티안 퀸타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퀸타나는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에서 수비진과 스크럼을 짜고 있다가 쓰러진 동료가 만들어준 틈으로 슈팅, 골을 뽑아냈다. 일본은 인저리 타임 1분을 남겨두고 상대 문전을 2대1 패스로 돌파한 하뉴가 상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날린 회심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불운에 울어야 했다.그러나 카타르는 인저리 타임 30초를 남겨두고 쓸데없이 거친 태클로 팀 공격의 주축인 후세인 야세르가 퇴장당한 데 이어 항의하던 제말루딘 무소비치 감독마저 퇴장,12일 베트남과의 2차전에 부담을 안게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일본마저 무승부 망령에 휘말리면서 A조와 B조 1차전 4경기 가운데 3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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