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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웨인 루니, 춤바람났다?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잉글랜드 축구스타 웨인 루니(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춤바람이 났다? 26일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웨인 루니가 줌바 댄스운동 열풍에 합류했으며 춤을 배우기 시작한 이유로 이번 시즌 활약의 이유라고 말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더 선은 루니가 지난 여름 동안 살사 등 줌바 댄스와 발리우드, 밸리댄스 운동을 시작해 푹 빠졌으며, 현재 일주일에 세 차례 자택에서 개인 교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내 콜린(25) 역시 휴가 동안에 몸매 유지를 위해 루니와 함께 줌바 댄스를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마돈나도 줌바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소식통을 인용해 “노장 선수 대부분이 요가를 배우지만, 루니는 요가를 지루하게 생각했다.”면서 “그는 줌바가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그 운동을 더 선호한다.”고 전했다. 또한 소식통에 따르면 루니가 그 여가 춤 연습이 이번 시즌 압도적인 승리의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편 루니는 이번 시즌 경기마다 활약을 펼쳐왔다. 하지만 지난 25일 스토크 시티와의 시합 전 가벼운 통증을 호소, 결장해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루니의 결장 사유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축구] 김정우 무릎 부상에 성남 이기고 울고…

    [프로축구] 김정우 무릎 부상에 성남 이기고 울고…

    급한 쪽은 전남이었다. 25라운드까지 승점 40으로 불안한 5위를 달리던 전남은 6강 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반면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인 성남은 급할 것이 없었다. 승점 26, 13위로 6위 부산에 13점이나 뒤진 성남은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이 이미 물 건너갔기 때문. 그러나 최근 2연패의 분위기를 뒤집을 필요는 있었다. 성남은 다음 달 15일 수원과 벌일 FA컵 결승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는 것이 올 시즌 남은 유일한 목표이기 때문이다. 성남은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프로축구 K리그 26라운드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겉보기에는 성남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전남과 밀고 당기는 명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거뒀지만, 군 전역 뒤 팀의 핵심전력으로 돌아온 김정우가 부상으로 실려나갔다. 갈 길 바쁜 전남에 고춧가루를 뿌린 것 이상의 의미를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첫 골은 성남이 넣었다. 전반 20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벨찡요가 성공시켰다. 페널티킥 방어의 1인자 전남 이운재 골키퍼를 상대로 에벨찡요는 대담하게 골대 한 가운데로 슈팅을 날렸다. 왼쪽으로 몸을 날린 이운재 골키퍼는 골망이 철썩이는 장면을 지켜봐야만 했다. 성남은 전반 43분 에벨톤이 스스로 몸을 뒤로 쓰러뜨리는 기막힌 헤딩슛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의 추격도 거셌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안재준이, 후반 32분에는 윤석영이 추격골을 넣으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김정우가 후반 28분 무릎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등 악재까지 겹치면서 경기 분위기는 급격히 전남으로 기울었다. 성남은 전남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돌아온 성남의 스트라이커 라돈치치와 선제골의 주인공 에벨찡요가 일거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에벨찡요는 아크 부근에서 라돈치치가 감각적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아 전남의 골문을 갈랐다. 전남은 비록 승점을 쌓지 못했지만 같은 시간 광주를 상대한 6위 부산이 2-2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동률의 불안한 5위를 유지했다. 2위 포항은 상주에 3-1 완승을 거두며 승점 52로 턱밑까지 추격했던 FC서울(승점 48)과의 승점차를 4로 벌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우정은 우정, 승부는 승부”

    [프로축구] “우정은 우정, 승부는 승부”

    ‘유비’와 ‘독수리’가 격돌한다.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였던 유상철(40)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 대전과 최용수(38) 감독대행의 FC서울의 맞대결이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최 감독대행이 2년 늦게 호적에 올랐기에 1990년대와 2000년대 한국 축구의 중심에 있었던 두 지도자의 실제 나이는 같다. 둘의 인연은 선수 시절부터 각별했다. 대표팀에서는 동료로 호흡을 맞췄지만, 소속 프로팀에서는 치열한 경쟁자였다. 함께 프로무대에 데뷔했던 1994년 둘은 신인왕을 다퉜다. LG(현 FC서울)에 입단한 최 감독대행은 35경기에 나와 10골 7도움을 올렸고, 현대(현 울산)에서 데뷔한 유 감독도 26경기에 나와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신인왕은 득점이 많았던 최 감독대행의 몫이었다. 그러나 선수 시절 맞대결 성적은 유 감독이 4승3무2패로 앞선다. 유 감독은 최 감독대행이 뛴 LG를 상대로 3골을 기록했다. 최 감독대행은 득점 없이 도움만 2개 올렸다. 둘은 2001년 나란히 일본에 진출했고 2006년 친정팀에 돌아와 은퇴했다. 유 감독은 울산에서, 최 감독대행은 LG에서 레전드가 됐다. 둘의 A매치 경력도 화려하다. 태극마크 대결에서는 유 감독이 한 수 위다. A매치 데뷔도 빨랐다. 1994년 3월에 A매치에 데뷔했다. 최 감독대행은 이듬해 대표팀에 승선했다. 유 감독은 태극마크를 달고 122경기에 나와 18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1998년 벨기에, 2002년 폴란드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두 대회 연속골을 넣었다. 반면 67경기에 나와 27골을 기록한 최 감독대행은 아시아지역대회에서 강했지만, 월드컵에서는 골과 인연이 없었다. 또 둘은 나란히 올 시즌 중도에 프로축구 감독에 올랐다. 최 감독대행은 지난 4월 성적 부진으로 자진사퇴한 황보관 전 감독의 후임으로, 유 감독은 7월 승부조작 여파로 물러난 왕선재 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서울은 최 감독대행의 부임 뒤 연승가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이고, 대전은 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어수선한 팀 분위기가 수습됐다. 대전의 최근 서울 상대 17경기 무승이라는 성적이 말해주듯 객관적 전력에서는 서울이 월등히 앞서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축구는 통계가 아니다. 유 감독은 “최 감독대행과는 선수 시절부터 친구이자 경쟁자이지만 지는 것은 자존심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감독대행은 “우정은 우정이고, 승부는 승부다. 유 감독보다는 내가 힘든 시기를 더 많이 겪었다. 반드시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못 이길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받아쳤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홍명보호 亞 최종예선 조 1위 홈에서 오만을 꺾고 런던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에 나선 홍명보호가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조 1위에 올랐다. 같은 조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 홈에서 벌어진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2분 야흐야 후사인 다그리리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카타르 공격수인 아흐메드 유시프 알나오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로써 A조에서는 한국이 승점 3을 챙기며 조 1위로 나섰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승점 1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오만은 조 최하위로 밀렸다. 아시아 2차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최종 예선에서 올림픽 본선 티켓은 각 조 1위에만 돌아간다. 한국사이클, 첫 세계대회 유치 2014년 세계주니어 트랙사이클 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대한사이클연맹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3회 세계사이클연맹 경영위원회에서 이 대회의 한국 유치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최 도시와 경기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이 이 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시니어와 주니어 통틀어 처음이다.
  • [EPL 이슈] ‘슬로우 스타터’ 맨유가 달라졌다

    [EPL 이슈] ‘슬로우 스타터’ 맨유가 달라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상승세가 무섭다. 우스갯소리로 신계와 인간계로 나눠었다는 스페인 라 리라에서조차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무승부와 패배를 기록하고 있지만 맨유는 시즌 초반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 2승은 지난 시즌 빅4에 오른 아스날과 첼시다. 이들과 선두권 경쟁을 해야하는 맨유에게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가진 승리라 할 수 있다. 맨유의 시즌 초반 5연승은 매우 보기 드문 장면이다. 전통적으로 맨유는 에버턴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슬로우 스타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맨유는 지난 시즌에도 풀럼, 에버턴과 비기는 등 시즌 초반 다소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한 2007/2008시즌에도 맨유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어쩌면 최악에 가까웠는지도 모른다. 레딩과의 홈 개막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고 이어진 포츠머스 원정에서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더 큰 충격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지역 더비전으로 치러진 3라운드였다. 맨유는 0-1로 패했다. 3경기를 치른 맨유의 성적은 2무 1패,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후 맨유는 홈에서 토트넘과 선더랜드를 연속해서 잡으며 살아나는 듯 했으나 에버턴 원정에서 또 다시 0-1 패배를 당하며 시즌 초반 힘든 출발을 해야만 했다. 2008/2009시즌에도 맨유의 첫 발걸음은 무거웠다. 뉴캐슬과의 개막전에서 1-1로 비겼고 리버풀과의 3라운드에선 1-2로 무너졌다. 곧이어 첼시 원정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에서 뒤쳐져야만 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맨유가 이러한 흐름 속에도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서서히 경기력을 회복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유럽 언론과 축구 팬들이 맨유를 슬로우 스타터라 부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시작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끝이 좋은 건 아니다. 첼시가 우승을 차지한 2009/2010시즌 맨유의 출발은 좋았다. 번리에게 0-1로 발목을 붙잡혔지만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후반기에 첼시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리그 4연패에 실패했다. 2010/2011시즌 첼시의 사례도 시즌 초반 상승세가 반드시 우승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첼시의 출발은 올 시즌 맨유 만큼이나 대단했다. 1, 2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위치와 위건을 모두 6-0으로 대파했고 이후에도 매 경기 3~4골을 터트리는 괴력을 뽐냈다.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맨유였다. 올 시즌 5경기 전승을 달리고 있는 맨유를 바라보는 현지 언론들의 시선이 조심스러운 것도 이 때문이다. 맨유가 아스날과 첼시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완벽에 가까운 것은 아니었다. 특히나 첼시와의 후반전은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잇따라 찬스를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다. 어쨌든 맨유는 최고의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게다가 세대교체라는 두 마리 토끼까지 잡은 형국이다. 과연, 보다 젊어진 맨유는 리그 2연패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게 내준 챔피언스리그 우승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까? ‘슬로우스타터’에서 ‘패스트 스타터’로 변신한 맨유의 행보가 기대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챔스32강 전술 리뷰] AC밀란의 바르샤 공략법

    [챔스32강 전술 리뷰] AC밀란의 바르샤 공략법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1라운드 최대 빅 매치로 손꼽힌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7회 우승’에 빛나는 AC밀란의 맞대결은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역시 경기를 지배한 쪽은 바르샤였다. 그러나 밀란의 바르샤 공략법 또한 제법 인상적이었다. 지난 시즌 세리에A를 제패한 밀란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고전한 이유는 지나치게 중앙으로 쏠린 다이아몬드 전형 때문이었다. 밀란은 상대에게 너무 쉽게 측면을 내줬다. 4-3-1-2 시스템상 측면에 대한 방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결과다. 결국 밀란은 16강에서 첫 출전한 토트넘 핫스퍼에게 발목을 붙잡히고 말았다. 헌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밀란의 약점이 이번 캄푸 누 원정에선 도움이 됐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4-3-1-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부상을 당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대신 알렉산더 파투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안토니오 카사노가 좌측에서 그를 보좌했다. 그리고 중원은 케빈 프린스 보아텡을 축으로 3명(세도르프, 반 봄멜, 노체리노)가 좁은 간격을 유지하며 포진했다. 미드필더진과 마찬가지로 포백 역시 선수들간의 간격을 좁게 유지했다. 티아구 실바와 알렉산다르 네스타가 호흡을 맞췄고 오른쪽에는 이그나치오 아바테, 왼쪽에는 잔루카 잠브로타가 배치됐다. 이날 알레그리 감독의 4-3-1-2 전형이 바르샤를 상대로 효과적이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4명의 미드필더를 중앙에 포진시키며 바르샤의 중원 플레이를 압박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보아텡은 바르샤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세이두 케이타를 지속적으로 견제하면서 상대가 후방에서 볼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줬다. 또한 밑으로 자주 내려와 사비, 이니에스타와의 싸움에서 세도르트와 노체리노가 수적 우위를 점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둘째, 중원과 포백 사이의 간격을 좁혀 메시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바르샤 시스템에서 메시는 최전방 원톱이지만 후방으로 자주 내려와 상대 센터백을 유인하거나 중원에서 볼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그러나 밀란이 포백 라인을 최대한 내리고 미드필더진 역시 간격을 좁게 유지하면서 메시가 활동할 공간이 충분하게 확보되지 못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메시가 밀란 수비진에 의해 완벽히 차단된 것은 아니다. 이날 메시는 페드로의 동점골을 이끄는 등 시종일관 밀란의 수비진을 흔들어 놓았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밀란이 메시의 중앙 침투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 차례 결정적인 위기 역시 노장 네스타의 영리한 태클을 통해 막아낼 수 있었다. 마지막은, 수비라인을 내려 바르샤의 수비적 약점을 파고든 것이다. 이날 밀란은 후방에서 짧게 볼을 연결하며 바르샤가 라인을 끌어올리도록 유도했고 그로인해 생긴 뒷 공간을 파투와 카사노의 스피드를 활용해 공략했다. 물론 이것이 큰 효과를 거두진 않았다. 하지만 경기 시작 24초 만에 터진 파투의 선제골이 보여주듯 밀란은 의도적으로 바르샤의 높은 수비라인을 공략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승부는 후반 종료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실바의 헤딩골에 의해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어쩌면 밀란에게 다소 운이 따른 경기라고 할 수도 있다. 홈팀 바르샤의 경우 경기를 지배하고도 두 차례 실수를 저지르며 골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또한 원정팀 밀란이 효과적으로 바르샤를 공략한 결과이기도 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씨줄날줄] 식스 밀리언/박대출 논설위원

    추석 연휴 때 한 숫자가 자주 등장했다. 600만 기록이다. 프로야구가 올들어 관중 600만명을 넘었다. 1982년 출범 후 처음이다. 국산 영화는 관객 600만명을 또 돌파했다. ‘최종 병기 활’이 해냈다. ‘써니’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돌파 속도는 써니보다 2배 빨랐다. ‘600만불의 사나이’가 있었다. 1973년 제작된 미국 TV 시리즈다. 주인공은 인간과 로봇의 합성체. 이때의 ‘식스 밀리언스’(Six Millions). 꿈의 숫자였다. 이론으로만 가능했다. 멀게만 느껴졌다. 이제 그 숫자는 가까이 있다. 스포츠, 영화에 실존하는 대박이다. 두 가지 공통분모가 있다. 첫째, 개방이다. 1985년 영화법이 개정됐다. 3년 후 미국 UIP사는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할리우드 영화를 직접 배급했다. 국내 영화업계엔 난리가 났다. 국산 영화가 고사한다고 반발했다. 극장에 불을 지르고, 뱀도 풀었다. 그래도 직배를 막지 못했다. 국산 영화는 죽지 않았다. 경쟁력은 오히려 높아졌다. 이전까지는 국산 영화는 빈약했다. 100만 관객은 꿈이었다. 1984년 고래사냥 40만, 1986년 깊고 푸른밤 60만, 1988년 매춘 43만, 1989년 서울무지개가 30만 정도였다. 1993년 서편제를 시작으로 100만 시대가 열렸다. 이젠 1000만 기록도 다섯 편이다. 프로야구는 1998년 용병시대가 열렸다. 초창기엔 구설도 많았다. 외국 용병은 ‘귀한 몸’이었다. 심기 경호는 기본이었다. 국내 야구는 그동안 성장했다. 이젠 수출까지 한다. 박찬호, 추신수, 이승엽 등 줄줄이다. 그들에게 ‘식스 밀리언’은 오래된 얘기다. 문을 열면 경쟁력이 높아진다. 글로벌시대의 생존술이다. 자유무역협정(FTA)과 오버랩된다. 둘째, 스타들이 초석을 다졌다. 그들이 있었기에 팬이 있었고, 시장이 열렸다. 정창화 감독도 그중 하나다. 그는 액션영화의 선구자다. 서편제로 100만 시대를 연 임권택 감독의 스승이다. 대표작은 죽음의 다섯 손가락(1972년). ‘사이트 앤 사운드’는 ‘세계영화사 걸작 베스트 10’에 올렸다. 영국영화협회가 발간하는 영화잡지이니 공신력을 인정할 만하다. 마침 오늘부터 정창화 회고전이 열린다. 서울영상자료원이 무료로 제공한다. 야구엔 장효조, 최동원이 있다. 장효조는 ‘영원한 3할타자’ ‘타격의 달인’. 최동원은 야구계의 또 다른 전설. 한국시리즈 4승은 전대미문의 기록이다. ‘무등산 폭격기’ 선동렬과의 15이닝 완투 무승부 역시 신화다. 고교 때 어깨 보험에 가입했던 무쇠팔이었다. 장효조에 이어 고인이 됐다. 삼가 명복을 빈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최동원·선동열 1987년 전설의 명승부

    최동원·선동열 1987년 전설의 명승부

    둘의 대결은 필연이었다. 최동원은 1984년 시즌 27승과 한국시리즈 4승을 기록했다. 리그 수준을 아예 뛰어넘은 투수였다. 1985년과 1986년에도 각각 20승과 19승을 거뒀다. 숫자는 중요하지 않았다. 상식을 무시하는 연투능력을 보여줬다. 선동열은 1985년 등장했다. 이듬해 24승과 0.99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 평균 자책점 0점대 투수의 등장이었다. 냉철하고도 압도적인 마운드 운영능력을 선보였다. 이 둘은 1986년 두번 만났다. 4월 19일 첫 맞대결에서 선동열이 1-0 완봉승을 거뒀다. 딱 넉달 뒤 다시 부딪쳤다. 8월 19일 최동원이 2-0 완봉승을 거뒀다. 마지막 대결이자 세 번째 맞대결은 이듬해 5월 16일 펼쳐졌다. 한국 프로야구사 최고 빅매치였다. 15회 연장까지 갔다. 둘은 끝까지 마운드를 내려오지 않았다. 4시간 56분에 걸친 완투대결. 최동원은 209개 공을 던졌고 선동열은 232개를 던졌다. 그러나 2-2 무승부였다. 야구의 신은 두 영웅 가운데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무승부’ 늪에 빠진 바르샤

    ‘무적함대 중의 무적함대’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가 심상치 않다.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가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 캄프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 전후반 90분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2-2로 비겼다. 이유는 간단하다. 골을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이탈리아 전통의 강호 AC밀란을 맞아서도 늘 하던 대로 하프라인을 기준으로 경기장을 반으로 뚝 잘라 ‘2(수비)-8(공격)’ 포메이션을 펼친 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패스를 주고받고, 공간을 파고들며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AC밀란의 밀집수비는 바르셀로나가 중원 패스플레이를 펼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아니었다. 점유율은 여전히 높았다. 아스널(잉글랜드)에서 귀향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가세로 미드필드에서 공의 흐름은 더 부드러워졌다. 호시탐탐 전방 침투를 노리는 리오넬 메시와 다비드 비야,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3각편대’는 노련미까지 더 했다. 하프라인 위 ‘8’은 더 강해진 게 분명했다. 문제는 하프라인 아래의 중앙수비 ‘2’였다. 상대 역습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던 두 중앙수비 전담요원 카를레스 푸욜과 헤라르드 피케의 빈자리는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지 단 24초 만에 드러났다. ‘임시’ 중앙수비 콤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상대 공격수 알렉산더 파투의 드리블과 슈팅을 방치했고, 이는 벼락같은 선제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 36분 페드로, 후반 5분 비야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 뒤에도 바르셀로나는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AC밀란의 수비수 티아고 실바의 동점 헤딩골이 터졌다. 단 한 경기만으로 바르셀로나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하는 것은 억지다. 그런데 이번 시즌 개막 뒤 바르셀로나가 벌인 6번의 경기 가운데 3번째 무승부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무승부 경기의 패턴은 모두 똑같았다. 끝없이 몰아쳤지만 중앙수비가 무너졌다. 역습을 막아내지 못하는 바르셀로나는 그저 그런 팀이다. 또 새로 영입한 알렉시스 산체스가 8주, 핵심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4주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 동시에 스페인 리그에서는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강팀과 상대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일정을 앞두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4연패와 사상 첫 UEFA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바르셀로나의 출발이 불안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안팎으로 진땀 뺀 K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안팎으로 진땀 뺀 K리그

    3년 연속 아시아 정벌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K리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주춤했다. 14일 일본 원정에 나선 전북은 세레소오사카(이하 세레소)에 3-4로 역전패했고,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조바한(이란)을 홈으로 불러들인 수원은 1-1로 비겼다. 양 팀 모두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전북은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만난 세레소를 상대로도 K리그에서와 똑같이 공격축구를 펼쳤다. 전북은 경기 시작과 함께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김보경과 골키퍼 김진현이 포진한 세레소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원정경기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고 날카로웠다. 활발한 패스와 움직임으로 세레소의 수비를 흔든 전북은 전반 6분 이동국의 골로 앞서 나갔다. 루이스와의 패싱 플레이로 수비라인을 뚫은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세레소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껏 웅크렸던 세레소는 전반 29분 김보경의 그림 같은 크로스를 받은 반도 류지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자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다시 이동국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아크 근처에서 날린 오른발 발리슛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세레소는 후반 11분 기요다케 히로시의 헤딩슛으로 다시 2-2 균형을 맞췄고, 전북은 2분 뒤 조성환의 헤딩골로 3-2로 달아났다. 그러나 세레소는 후반 20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보경이 성공시키면서 3-3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6분 기요다케의 결승골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전북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오는 27일 전주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나마 원정에서 3골이나 넣어, 골득실에서는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조바한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수원은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박현범의 동점골에 힘입어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치열한 허리싸움을 벌이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갔다. 수원은 점유율을 높이며 완벽한 골찬스를 만들기 위해 빈틈을 노렸고, 조바한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수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선제골은 조바한이 넣었다. 조바한은 후반 11분 마차도의 드리블로 오른쪽 측면을 흔든 뒤 골문 앞 노마크 상태의 모하마드 가지에게 공을 연결했고, 가지는 빈 골문을 향해 슈팅해 골을 성공시켰다.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선 수원은 10분 뒤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1분 박현범이 중앙에서 공을 잡은 뒤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고, 오른쪽에 있던 박종진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원은 공격수 게인리히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오는 28일 이란 풀라드 샤흐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승리하거나 2골 이상을 넣고 비겨야 4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전북 정성훈 역전·쐐기골

    통합 챔피언에 올랐던 2009년의 영광이 재현될까. 전북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프로축구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정성훈이 두 골을 넣었고 에닝요와 김동찬도 골맛을 봤다. 3연승에 최근 9경기 무패(5승4무)의 거침없는 행진이다. 전북은 승점 53(16승5무3패)으로 2위 포항(승점 43·12승7무3패)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둔 전북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원정을 떠나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슈퍼 서브’ 정성훈이었다. 후반 28분 루이스와 교체투입된 장신공격수 정성훈은 후반 33분과 43분 연속골을 넣으며 전북에 승점 3을 안겼다. 시즌 초반 ‘라이언킹’ 이동국과 조화롭게 어울리지 못했지만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전반 9분 만에 정인환에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더 적극적인 공격으로 맞섰다. 이동국·에닝요·루이스·김동찬 등 ‘막강 공격진’을 앞세워 인천의 수비진을 흔든 것. 전반 25분 에닝요의 동점골로 한숨을 돌렸고, 엘리오에게 골을 내줘 1-2로 뒤지던 후반 11분에는 김동찬이 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정성훈이 두 골을 넣으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대구는 김현성의 연속골을 앞세워 7연승을 달리던 FC서울을 2-1로 잡았다.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난 대구는 전반기 승리(2-0·5월 21일)에 이어 또 한번 ‘서울 천적’임을 과시했다. 대구는 승점 28(7승7무9패)로 성남(승점 26)과 상주(승점 25)를 따돌리고 11위로 올라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태국 이긴 女축구, 올림픽행은 무산

    한국 올림픽 여자축구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 상대인 태국과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지만 본선 진출은 무산됐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중국 지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경기에서 전반 9분 정혜인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유영아, 37분 이현영의 연속골로 3-0으로 이겼다. 그러나 한국은 1승1무2패로 승점 4를 얻는 데 그쳤다.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지금까지 승점 10점을 챙긴 일본과 9점을 차지한 북한이 조 1·2위로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일본과 북한은 이날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추가했다.
  • [하프타임] 이승엽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승엽은 8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때리고 1타점을 올렸다. 경기는 4-4 시간 제한 무승부로 끝났다.
  • [아시아 3차예선 쿠웨이트전] 아쉬운 교체카드…박주영 홀로 빛났다

    [아시아 3차예선 쿠웨이트전] 아쉬운 교체카드…박주영 홀로 빛났다

    문제는 교체 전술이었다. 차두리(셀틱)와 교체돼 들어간 김재성(포항)이 못했다는 뜻은 아니다. 차두리와 김재성은 엄연히 다른 선수다. 차두리는 공수 양면에서 활동폭이 넓은 반면 김재성은 소속 팀에서도 그렇고 수비보다 공격 지향성이 강한 선수다. 그런데 똑같은 포지션에 앉혔다. 그게 문제였다. 스타일이 다른 선수가 들어왔는데 유기적 변화가 없었다. 김재성을 쓰려면 윙백 요원인 이용래(수원)를 아래로 내리는 동시에 수비형 미드필더에 익숙한 구자철(볼프스부르크)도 하프라인 부근으로 끌어내렸어야 했다. 김재성이 오른쪽, 홍철(성남)이 왼쪽 윙백에 내려앉으면서 결국 한국의 포백라인은 공격적인 윙백 2명에 중앙수비 2명으로 짜였다. 역습에 당할 수밖에 없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7일 쿠웨이트시티의 프렌드십 & 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8분 박주영(아스널)의 선제골 앞서 가다 후반 8분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차두리, 홍철 등 레바논과의 1차전 때 측면 수비수들이 공격 가담을 많이 한 것을 쿠웨이트가 잘 이용했다.”면서 “그쪽을 중점적으로 노리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어차피 우리 팀이 3차 예선이야 통과하겠지만 최종 예선, 본선에 갔을 때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주전과 비주전의 기량 차이를 줄여야 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광래호도 제대로 된 백업을 키워야 일관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 이게 이번 원정의 가장 큰 교훈이다. 대표팀은 각 포지션마다 2명씩을 두는 것이 원칙이다. 또 조 감독은 무더운 날씨, 익숙지 않은 잔디 사정 등을 고려해 확실한 결정을 내려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미드필드와 수비라인을 촘촘하게 만들어 박주영의 선제골을 지키든가, 아니면 끝까지 패스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 공격 일변도로 갔어야 했다. 그러나 양단간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선수들은 겉돌았다. 사령탑은 확실한 컨셉트를 잡아 줘야 한다. 그게 감독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차두리의 부상이란 변수에 따른 전술 변화가 늦었다. 김 위원은 “6월 세르비아, 가나와의 평가전 때와 같은 경기력이 꾸준히 나와야 하는데 일본전 패배 때나 이번 쿠웨이트 경기에서는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해외파 선수의 컨디션 점검을 더 세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확도 있었다. 아스널 이적 뒤 한껏 물오른 박주영의 골감각을 확인했고, 큰 부상을 당한 이청용 대신 오른쪽 측면 공격을 담당하는 남태희(발랑시엔)를 재발견했다. 남태희는 A매치 데뷔전인 터키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주전이었던 이청용에게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주전의 공백으로 다시 기회를 얻은 남태희는 3차 예선 1, 2차전에서 부지런히 공수를 넘나드는 움직임으로 한 단계 성장했음을 알렸다. 최종 예선까지 긴 여정에서 부상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을 생각하면 이들의 상승세는 더욱 주목받을 만하다. 차두리는 “남태희는 어리지만 이미 팀을 이끄는 핵심 선수가 됐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대견하다. 이들에게 퍼펙트한 경기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女축구 올림픽 亞최종예선 中과 0-0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1일 중국 산둥성 지난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중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소연(고베 아이낙), 조소현(현대제철) 등 ‘2002 월드컵 키즈’를 앞세운 한국은 짜임새 있는 패스와 겁없는 슈팅으로 중국 골문을 위협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부터 4차례 모두 올림픽 본선에 올랐던 중국을 압도했다. 그러나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골운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일본(3일), 북한(5일), 태국(8일), 호주(11일)와 남은 일정에 부담도 커졌다. 이번 대회는 6개국 풀리그로 치러지며 2위까지 런던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편 ‘독일여자월드컵 챔피언’ 일본은 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 [EPL 전술 리뷰] 비야스-보아스의 4-3-3 그리고 토레스

    [EPL 전술 리뷰] 비야스-보아스의 4-3-3 그리고 토레스

    ’리틀 무리뉴’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은 아쉽게도 무승부로 끝이 났다. 첼시는 ‘피지컬 풋볼’을 구사하는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골을 넣는데 실패했고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리 좋은 출발은 아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예상대로 4-3-3 시스템을 가동했다. 지난 시즌 먹튀 논란에 휩싸였던 ‘엘니뇨’ 페르난도 토레스가 최전방 원톱에 섰고 좌우 측면에 플로랑 말루다와 살로몬 칼루다 배치됐다. 그리고 중앙은 프랭크 램파드, 하미레스, 존 오비 미켈이 포진했다. 감독이 바뀌고 새 시즌이 시작됐지만 첼시의 스쿼드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없었다. 베스트11 모두 익숙한 얼굴들이었다. 그로인해 첼시의 변화는 전술에 맞춰질 수밖에 없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기본 전술은 무엇이며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어떤 선수를 더 선호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기 때문이다. 조금은 놀랍게도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디디에 드로그바와 니콜라스 아넬카를 벤치에 앉혔다. 물론 당연한 선택인지도 모른다. 그의 4-3-3 포메이션에 ‘900억 사나이’ 토레스를 원톱으로 기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했다. 일단 토레스와 드로그바의 주전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후반 중반 드로그바가 투입되고 토레스가 측면으로 이동하긴 했지만 일시적인 변화였다. 아넬카의 경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 아래 윙 포워드로 맹활약 했지만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의 윙 포워드는 아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안첼로티와 비야스-보아스의 윙 포워드 활용법에는 차이가 있다. 두 감독 모두 첼시에서 4-3-3을 사용했지만(안첼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4-4-2를 사용하기도 했다.) 안첼로티는 윙 포워드를 측면보다 중앙으로 이동시키며 미드필더와 원톱의 연결고리로써 활용했다. 반면 비야스-보아스는 윙 포워드를 보다 넓게 포진시킨다. 포르투 시절 헐크처럼. 그러나 스토크 시티전에서 드러났듯이 현재 첼시의 4-3-3은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축구 철학을 재현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가 원하는 스타일의 윙 포워드가 없기 때문이다. 말루다는 안첼로티 시절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안첼로티의 윙 포워드 활용법에 적합했다는 얘기다. 지금 비야스-보아스 감독에겐 과거 아르옌 로벤, 숀 라이트-필립스, 조 콜, 데미언 더프와 같은 스피드와 개인기를 갖춘 윙 포워드가 필요하다. 일대일 대결을 통해 상대 풀백을 압박하고 그로인해 상대 수비라인이 흐트러지며 원톱이 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는 원톱 토레스에게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스토크 시티전에서 토레스는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좌우는 물론 후방까지 내려오며 적극적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측면이 막히다 보니 문전에서 자주 고립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럴 경우 중앙에 창의력을 갖춘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하지만 현재 첼시에는 그러한 선수마저 없는 상태다. 램파드는 전성기가 지났고 하미레스는 패스보다 직접 볼을 운반하는 스타일이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뒤늦게 요시 베나윤을 투입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어쨌든, 스토크 시티전의 소득은 토레스 스스로의 움직임이 과거보다 좋아졌다는 점이다. 어느 정도 팀플레이에 적응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문제는 새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이다. 새로운 선수가 영입될 수도 있고 다른 선수가 투입될 수도 있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첼시가 모드리치 영입을 위해 새로운 금액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스토크 시티전 무승부가 영향을 미친 것이다. 과연, 비야스-보아스의 선택은 무엇일까? 비야스-보아스라는 새 옷을 입은 첼시와 부활을 꿈꾸는 토레스의 발 끝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해외파 “감독님, 우리가 있잖아요”

    해외파들이 펄펄 날았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손흥민은 유럽 빅리그 해외파들 가운데 가장 먼저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독일 함부르크의 노르트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11~12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6분 골을 터트렸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뺏어 단독 드리블하던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 아크 10여m 뒤에서 공간이 열리자 지체 없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손흥민의 발을 떠나 무회전으로 낮고 빠르게 날아간 공은 골문 앞에서 바운드되며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베를린 골키퍼가 재빨리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가 없었다. 이 골은 몸살을 떨쳐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손흥민의 몸상태를 보여줬다. ‘축구의 신’이 손흥민의 발끝에 강림한 듯했다. 사실 첫 골도 손흥민이 만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공을 받아 힘차게 왼발 슈팅을 날렸다. 비록 빗맞았지만 공은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수 안드레 미야토비치와 자리싸움을 벌이고 있던 믈라덴 페트리치의 발로 이어졌다. 당황한 미야토비치는 페트리치를 잡아당겨 넘어뜨렸다. 주심의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페트리치는 차분하게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다. 함부르크는 후반 43분 동점골을 내주고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시즌 첫 골을 넣게 돼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그러나 결국 경기 결과는 무승부이기 때문에 내 골은 큰 의미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팬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한·일전 참패 뒤 절치부심하던 조광래 감독에게도 기쁨을 줬다. 조 감독은 “골 넣는 장면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드리블은 물론 슈팅의 방향을 바꾸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은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 후반 24분 교체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움직임은 좋았다. 0-0으로 비겼다.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은 시즌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14일 셀틱 파크에서 열린 던디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홈경기 2-1로 앞선 후반 13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공격상황에서 적극적인 침투와 완벽한 슈팅이 돋보였다. 코너플래그를 상대로 킥복싱 세리머니까지 펼치며 답답한 속을 풀었다. 팀은 5-1로 이겼다. 다만 차두리는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덜랜드의 지동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그 개막전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 1-1로 맞서던 후반 21분 아사모아 기안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는 괜찮은 움직임을 보였다. 팀은 1-1로 비겼다. 프랑스 르 샹피오나 발랑시엔의 남태희도 정규리그 2라운드 브레스트와 홈 경기 후반 36분 교체 투입됐다. 출전시간이 너무 짧았다. 팀도 득점 없이 비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일본통신] 야쿠르트 하락세-요미우리 상승세 왜?

    [일본통신] 야쿠르트 하락세-요미우리 상승세 왜?

    흔히 야구를 ‘투수놀음’이라고 한다. 이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마운드 높이가 강한 팀은 연패를 쉽게 당하지 않는다는 점도 그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의 경우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만년 하위팀이란 오명에서 자유롭지 못한 최약체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제외하면 너나 할것 없이 투수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올해 최악의 ‘투고타저’ 현상을 보이고 있는 일본프로야구의 12개팀 가운데 팀 평균자책점이 2점대인 팀만 해도 무려 7개팀이다. 투수가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면 그 투수는 어느 팀에 있더라도 1,2선발에 들어갈만한 성적이다. 하지만 개인성적도 아닌 팀 평균자책점이 2점대라는 것은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 시즌 일본야구는 투수 싸움이 아닌 적시타 싸움으로 변질돼 버렸다. 심각할 정도로 점수가 나오지 않기에 한두번의 찬스에서 어느 팀이 적시타를 치느냐에 따라 1-0, 혹은 2-1과 같은 경기 결과가 도출되기 때문이다. 양리그 통틀어 최강의 5인 선발 투수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듣는 야쿠르트는 센트럴리그 1위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야쿠르트가 시즌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올라올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선발 전력 때문 만은 아니다. 중심타선에 배치된 하타케야마 카즈히로,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은 전반기 동안 활화산과 같은 공격력으로 팀이 선두를 유지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낸 선수들이다. 아오키 노리치카나 미야모토 신야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야쿠르트는 전반기만큼의 공격력이 아니다. 상하위 타선 할것 없이 집단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8월에 들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각하다. 야쿠르트의 8월 성적(9일 기준)은 1승 1무 5패. 특히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 기간동안 야쿠르트가 획득한 점수는 총 7점이다. 경기당 평균 1점인데 그중 한점차 승리가 1번(2일 주니치전 1-0 승), 한점차 패배가 3번(4일 주니치전 1-2패, 5일 한신전 1-2 패, 9일 히로시마전 0-1 패)이나 된다. 한번 있었던 무승부 경기(3일 주니치전) 역시 스코어는 1-1. 덕분에 팀 타율 1위를 자랑했던 야쿠르트는 어느새 한신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임창용(35) 역시 지난 2일 경기 이후 6경기 연속 출격을 못하고 있다. 야쿠르트의 하락세에 발맞춰 한때 5위까지 떨어져 있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요미우리의 상승세는 역시 타력이다. 요미우리는 리그 내 타팀들이 공격력 저하로 신음하는 동안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최근 6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요미우리가 약체로 추락했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답답할 정도로 터지지 않았던 공격력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행보가 무섭다. 최근 요미우리를 보면 전반기의 야쿠르트 타선을 보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만큼 지금 야쿠르트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전반기가 끝날때 팀 타율 꼴찌였던 요미우리의 공격력이 달라졌다는 뜻이다. 특히 팀 타선의 핵심이자 주포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후반기 들어 완전히 살아났다는 점도 요미우리의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대변해 준다. 현재 리그 다승(11승)과 평균자책점(1.38)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우츠미 테츠야, 그리고 지난해 팀내 최다승 투수인 토노 순이 제자리를 찾아 가고 있고 후반기 들어 마무리 역할을 하고 있는 쿠보 유야의 활약도 요미우리 상승세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점박이’ 니시무라 켄타로의 선발진에서의 활약도 결코 빼놓을수 없다. 야쿠르트는 2위 한신에 4경기차 앞선 1위다. 하지만 지금의 빈약한 공격력이 계속된다면 1위 수성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듯 싶다. 한때 2위팀과 9경기 차이로 넉넉하게 선두질주를 했던 때와 비교하면 이젠 긴장을 해야 할 시간이 찾아온 것이다. 현재 야쿠르트에 5.5경기 뒤진 요미우리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어쩌면 야쿠르트가 경계해야 할 팀은 한신보다는 요미우리다. 임창용은 팀이 연패를 하는 바람에 세이브를 챙기지 못하며 21세이브에 머물고 있다. 이 부문 1위인 히로시마의 데니스 사파테(27세이브)와의 세이브 격차 역시 더욱 벌어져, 세이브왕 등극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U-20 월드컵] 한국, 콜롬비아에 비겨도 16강 가능

    [U-20 월드컵] 한국, 콜롬비아에 비겨도 16강 가능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이후 1년 넘게 외면했던 수학 공부를 다시 해야 할 때다. 축구팬에게는 공통수학 1장 집합만큼이나 익숙한 ‘경우의 수’.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쉽다. 3차전에서 지더라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3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1승1패(승점 3)가 된 한국은 16강행을 확정한 개최국 콜롬비아(승점 6)에 이어 여전히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별리그 순위는 승점,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 순으로 정해진다. 이번 대회는 2위까지 16강행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6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이 콜롬비아를 꺾을 경우 2승1패(승점 6)로 조 1위 콜롬비아와 승점이 같게 된다. 또 프랑스가 최종전에서 이미 2패를 당한 말리를 이길 경우 3팀이 모두 2승1패가 되어 골득실로 순위를 따져야 한다. 한국이 골득실이나 다득점에서 밀려 조 3위가 되더라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한다. E조 3위 파나마(승점 1)와 F조 3위 잉글랜드(승점 2)는 남은 한 경기를 이겨도 승점 6 이상을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 한국이 콜롬비아를 이기고 프랑스가 말리를 이기지 못할 경우에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조 2위 이상으로 16강행을 확정한다. 이게 제일 좋은 경우다. 한국이 콜롬비아와 비겨도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다. 프랑스가 말리를 이기지 못하면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프랑스가 이길 경우에도 조 3위로 다른 조에 속한 5개의 3위팀들과 승점, 골득실 등을 따져 16강 진출을 타진한다. 한국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에 패해도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가 말리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한국은 3위로 다른 조의 3위 팀들과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쳐야 한다. 또 한국이 콜롬비아에 패하고 프랑스도 말리에 패할 경우 한국, 프랑스, 말리는 나란히 1승2패가 되어 골득실과 다득점 등으로 순위를 따지게 된다. 이 경우 한국은 조 2위부터 조 4위까지 차지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골득실과 다득점 등의 결과로 16강행 여부가 결정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쨌든 이기는 게 제일 좋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일본통신] ‘뒷문 불안’ 구위 떨어진 임창용

    [일본통신] ‘뒷문 불안’ 구위 떨어진 임창용

    올 시즌이 야쿠르트 스왈로즈에겐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찬스다. 야쿠르트는 와카마쓰 쓰토무 감독 시절인 지난 2001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이후 최근 10년간 강팀으로 군림한 적이 거의 없는 팀이다. 매 시즌 다크호스 정도로 A클래스 진출엔 성공했던 적은 있었지만 리그를 호령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지난해 시즌 초반 연전연패로 인해 타카다 시게루 감독이 물러난 후 바통을 이어받았던 오가와 준지 감독 역시 올해야 말로 야쿠르트 우승의 기회로 보고 있다. 좋은 선발진과 안정된 마무리를 보유하고 있는 팀으로서 지금의 1위 질주가 이상할게 없고, 투타 밸런스도 타팀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야쿠르트는 이기는 경기와 진 경기를 확실히 구분해서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팀이 올린 총 득점(260점)이 실점(263점)보다 적은데 기록에서도 나타나듯, 버릴 경기와 확실히 잡아야 할 경기의 구분이 뚜렷한 팀 컬러다. 현재 양리그 통틀어 상위권 순위에 올라와 있는 팀들 중 팀 득점이 실점보다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야쿠르트가 유일하다. 이러한 경기 운영 덕분에 현재 야쿠르트(40승 11무 26패, 승률 .606)는 2위 한신 타이거즈(37승 2무 38패, 승률 .493)에 7.5경기의 압도적인 차이로 리그 선두를 질주중이다. 하지만 잘나가던 야쿠르트도 최근 경기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바로 뒷문이 불안해 지면서 임창용(35)에 대한 신임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임창용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9일 요코하마전에서 비록 세이브 상황이 아니였지만 1실점(자책)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끝마쳤다. 후반기 들어 첫 등판이었던 27일 히로시마전에선 시즌 20세이브(4년연속)를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가 못했다. 임창용은 30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팀이 2-1로 리드한 상황에서 9회에 출격했다. 하지만 요미우리의 베테랑 타니 요시토모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헌납, 올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해야 했다. 비록 경기는 2-2 무승부가 돼 패전투수는 면했지만 시즌 전 임창용에게 걸었던 기대, 특히 지난해 일본에서 유일하게 블론세이브가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분명 실망스런 결과다. 특히 이날 경기는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간 후 7주만에 복귀한 미래의 ‘에이스’ 사토 요시노리(22)의 후반기 첫 등판 경기었기에 그 아쉬움이 컸다. 임창용의 최근 부진은 제구력이 시즌 초반만 못하다는 점이다. 지나친 포심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패턴은 논외로 치더라도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가는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 연장선상에서 몸쪽 승부를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부진의 이유다. 30일 경기에서 임창용을 상대로 동점타를 쳐낸 타니는 밀어치는데 일가견이 있는 타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전안타 허용 역시 몸쪽 승부를 못해서 벌어진 일이다. 몸쪽 승부가 안되는 것 역시 제구력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후 아라키 다이스케 투수 종합 코치는 “임창용을 대신할 투수도 없다. 그가 더 노력해줘야한다.” 며 임창용의 분발을 촉구했다. 하지만 아라키 코치의 말은 팀이 임창용만한 검증된 마무리 투수가 없다는 뜻이지, 지금과 같은 블론세이브가 잦을 경우 얼마든지 그 대안을 찾을수도 있다는 말로도 해석될수 있다. 올해 야쿠르트의 필승불펜 요원중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투수는 외국인 선수 토니 바넷(28)이다. 지난해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의 바넷은 선발투수였다. 하지만 올 시즌 불펜으로 전환한 그는 현재 0.77의 환상적인 평균자책점(35경기에 출전 35이닝, 3실점, 무피홈런, 피안타율 .183)을 유지하며 야쿠르트가 선두를 질주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임창용 역시 전문 마무리투수로서 지난해보다 못한 올 시즌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될 듯 싶다. 최근 몇년동안 임창용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투구내용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더 분발해야 한다. 올 시즌 현재까지 임창용은 20세이브로 이부문 리그 3위(1위는 히로시마의 데니스 사파테 25세이브)다. 시즌 전 자신이 염원하고 목표로 내건 세이브왕 타이틀 획득을 위해서는 이제부터가 중요해진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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