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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VS 아스날]’반 페르시 더비’서 ‘아론 램지 더비’로

    [맨유 VS 아스날]’반 페르시 더비’서 ‘아론 램지 더비’로

    2012-13시즌, EPL의 두 명문 맨유 대 아스날의 대결을 많은 언론에서는 ‘반 페르시 더비’라고 불렀다. 아스날의 주장으로서 벵거 감독의 지도 아래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반 페르시가 맨유의 퍼거슨 감독 아래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은 맨유 팬들에겐 ‘환희’, 아스날 팬들에겐 ‘고통’ 그 자체였다. 그러나, 단 한 시즌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이번 시즌 아스날이 파죽지세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심에는 입단 직전이었던 퍼거슨 감독의 맨유 대신 벵거의 아스날을 선택한 아론 램지가 있다. 이번 시즌 유럽 전역을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아론 램지를 고려하면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반 페르시 더비’라는 표현보다, ‘아론 램지 더비’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론 램지, 맨유 입단 직전 아스날을 선택하다 아론 램지가 맨유에 단하기 직전,일부 성미 급한 언론에서 이적을 완료했다는 기사까지 발표했을 때, 그가 맨유가 아닌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었다는 사실은 그 당시 영국에선 하나의 센세이션이었다.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와 같은 웨일즈 출신으로 ‘제 2의 긱스’라고 불리던 리그 내 최고의 유망주가 누가 뭐래도 EPL 역사상 잉글랜드 최고의 팀인 맨유와, 최고의 감독인 퍼거슨 감독을 버리고 03-04 무패우승 이후 몇 년 째 부진을 거듭하던 아스날과 벵거 감독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몇 년 간 이 사실은 두 팀의 맞대결에서 큰 이슈가 되지 않았다. 심지어 아론 램지가 맨유를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냈던 경기에서도, “램지가 맨유 선수였을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는 매체는 많지 않았다. 아론 램지는 ‘한 때 최고의 유망주’였으나,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이후로는, ‘벵거가 노망이 나서 계속 쓰는’, 한 물 간 유망주로 취급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언론과 팬들의 성화에도 끝까지 자신을 믿고 지도해준 벵거 감독에 화답이라도 하듯 아론 램지가 ‘터지기’ 시작했다. 오른쪽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 왼쪽 날개,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벵거 감독은 아론 램지를 투입했고 이는 이번 시즌 아론 램지가 중앙만이 아닌 측면에서도 자유자재로 활약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했던 아론 램지는 그렇게 2013-14시즌에 비로소 ‘최고의 유망주’라고 불리던 그의 잠재력을 필드 위에서 뽑아내며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해 리버풀, 도르트문트에 이어 맨유의 골문을 노리고 있다. - 반 페르시, 아스날에서 최고가 된 후 맨유를 선택하다 아스날과 맨유 두 팀에서 연속 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미 최고의 공격수로 ‘인증’을 받은 반 페르시. 가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는 과정에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론 램지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이 적용됐다. 벵거 감독은 몇 시즌 동안 한 번도 ‘풀 시즌’을 뛴 적이 없는, 한 때 ‘유리몸’의 대명사였던 반 페르시를 끝까지 믿고, 기회를 줬다. 아데바요르의 이적 이후, 반 페르시가 수차례 원 톱으로 출전해 무득점을 기록했을 때도 벵거 감독은 반 페르시를 믿었다. 그리고 모두가 이미 목격한 것과 같이, 반 페르시는 아스날의 ‘킹’ 티에리 앙리 이후 아스날 최고의 공격수가 되어 득점왕을 차지한 직후, 아스날을 떠났다. 아스날의 ‘야망’이 부족하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리고 반 페르시는 아스날을 떠난 첫 시즌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이적 첫 시즌, 리그 우승 트로피와 득점왕 트로피를 동시에 들어올린 것이다. 그러나, 단 한 시즌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그의 친정팀 아스날이 리그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사이 감독이 바뀐 현 소속팀 맨유는 8위에 머물러있다. 언론에서는 계속해서 반 페르시와 모예스 감독의 불화설을 보도하고 있고, 무엇보다 반 페르시 본인의 폼이 악화됐다. 친정팀 아스날과의 맞대결 바로 직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팀 무승부의 원흉이 된 반 페르시로서는 팀을 위해서도, 개인을 위해서도 아스날 전에서 골이 절실하다. 아스날을 꺾을 경우 맨유는 1위 아스날과의 승점차를 5점 차로 줄이며 단숨에 다시 우승경쟁권으로 뛰어오를 수 있으며, 반 페르시도 ‘중요한 경기에선 역시 반 페르시’라는 재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다. 맨유 대신 아스날을 선택한 아론 램지, 아스날을 버리고 맨유를 선택한 반 페르시가 서로 상대방의 골대를 조준할 EPL 11라운드 맨유 대 아스날전은 11일 새벽 1시 10분, 맨유의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FC서울 “광저우 정벌… 가자, 클럽 월드컵”

    프로축구 FC 서울이 아시아 축구 왕좌를 차지하기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그런데 그 한 걸음 떼기가 녹록지 않다. 서울은 9일 오후 9시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을 찾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 나선다. 최용수 서울 감독과 선수단은 7일 현지에 도착했다. 지난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로 비겼기 때문에 서울은 불리한 상황.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서울은 2차전을 이기거나 비기더라도 3-3 이상이어야 우승한다. 2-2로 비기면 연장전을 치르게 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린다. 0-0 이나 1-1로 경기가 끝나면 우승은 광저우의 몫이 된다. 이긴 팀은 다음달 모르코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결전이 열리는 톈허 스타디움은 원정 팀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다. 광저우는 올 시즌 홈에서 치른 중국 슈퍼리그 15경기와 아시아 챔스리그 6경기에서 19승2무로 한 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특히 챔스리스 홈경기에서는 무실점으로 위용을 과시했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또한 부담스럽다. 6만명이 들어가는 경기장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지휘하는 초호화 군단은 ‘돈으로 우승컵을 살 수 있다’는 오만으로 넘쳐난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데얀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돌아온 그는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과의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두 골을 넣으며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데얀은 광저우와의 1차전 막판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지만,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수원전 활약은 그런 모습을 떨치고 챔스리그 반지를 가져다 줄 것이란 기대를 부풀렸다. 1차전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광저우 수비진을 휘젓고 골까지 넣은 에스쿠데로와 지난 시즌 K리그 도움왕 몰리나, 중원을 지키는 주장 하대성도 칼을 갈고 있다. 광저우 구단은 지난 6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서울을 3-0으로 꺾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그림을 걸어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두 구단의 이름과 엠단럼 밑에 써 놓은 수학 공식을 풀면 3-0으로 광저우가 승리한다는 답이 나온다. 과연 서울이 광저우의 높은 콧대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오를까.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블루 블러드 3(AXN 밤 10시 50분) 제이미는 공원에서 총을 들고 난동을 부리는 무장 강도를 향해 총을 쏘고, 강도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만다. 이에 제이미는 괜찮은 척하지만 죄책감에 힘들어한다. 대니 레이건은 동생을 위해 사망한 강도에 대해 조사를 하고, 그가 경찰을 이용해 자살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 그 강도가 오래전에 저지른 사건을 알게 되는데…. ■최강 탑플레이트(투니버스 오후 5시 30분) 명문팀과 무승부를 거둔 천하팀은 마침내 해모수 교장으로부터 탑플레이트부의 창단을 허락받는다. 그러나 어렵게 대회 출전의 자격을 갖추게 된 천하팀에게 남은 또 하나의 과제는 바로 탑플레이트부의 감독을 구하는 것이다. 이때 해모수 교장이 직접 감독을 하겠다고 나서고, 천하팀 멤버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크리미널 마인드 3(FOX 밤 11시) 뉴욕 시에서 한낮에 시민들을 노린 무작위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한다. 수사를 지휘하던 FBI 뉴욕 지국의 조이너 요원은 일선 경찰과 마찰이 발생하자 FBI 범죄 행동분석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범행 현장의 폐쇄회로(CC)TV 위치를 모두 파악한 범인은 현장에 아무런 단서도 남겨 놓지 않은 상황이다.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2시) 2012년 8월 큐리오시티라는 미(美) 항공우주국의 탐사로봇이 화성의 게일 분화구에 착륙했다. 이 탐사로봇에는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밝히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과학기기들이 실려 있다. 프로그램은 큐리오시티의 현장 실험 책임자들인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본다. ■2인 2색 레슨(J 골프 밤 9시) KLPGA 투어프로 김혜윤·정하늘 선수가 펼치는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14번 홀(파3) 공략법에 대해 알아보고, 같은 상황에서 김혜윤·정하늘 선수가 본인들이 직접 터득한 실전 노하우를 각자 다른 골프 스타일들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제시한다. 한편 정하늘 선수는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 퍼팅했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몬스터 vs 에일리언:핑키의 등장(니켈로디언 밤 9시) 수상한 외계인 등장 신호에 버럭장군과 몬스터 팀은 신호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다. 이들이 발견한 것은 아주 귀엽게 생긴 꼬마 외계인 핑키였다. 그런데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지능이 아주 뛰어난 핑키는 그동안 지구의 모든 약점을 알아냈다고 털어놓는다. 과연 핑키의 정체는 무엇일까.
  • [프로축구] 널 넘어 챔스리그로… 서울·수원 2일 ‘4위 혈투’

    [프로축구] 널 넘어 챔스리그로… 서울·수원 2일 ‘4위 혈투’

    이쯤 되면 승자가 모든 것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최대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슈퍼매치’야 늘 자존심이 걸려 있는 절박한 승부였지만 이번은 또 다르다. 리그 4위 서울은 승점 51로, 5위 수원에 1점 앞서 있다. 순위에 걸린 자존심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향배다. 진작에 축구협회(FA)컵 우승에 실패한 서울은 9일 광저우와의 챔스리그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있어 수원과의 만남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여기에 K리그 우승과 내년 챔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쥐기 위해서도 턱밑까지 따라온 수원을 따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이 지난 30일 울산과의 34라운드에 김진규, 하대성, 고명진 등을 아낀 것도 광저우 원정과 슈퍼매치를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그 결과 0-1로 완패해 3연패와 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리그에서의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 갔다. 최 감독은 다음 날 경기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수원을 만났다. 챔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만큼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며 상당히 거친 경기가 예상된다. 공정한 판정 아래 두 구단이 부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동업자 정신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수원은 복잡할 게 없다. 서울만 잡으면 된다. 선두 울산(승점 64)은 멀어졌고 2위 포항과 3위 전북(이상 승점 59)과도 간격이 9로 벌어졌다. 진작에 리그 우승을 포기하고 챔스리그 출전권 확보로 목표를 하향 조정한 수원으로선 마음 편한 게 최고의 무기다. 서울을 잡으면 시즌 다섯 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4위로 올라서고 대진상으로도 서울보다 유리해 포항(FA컵 우승 명목)을 포함해 리그 4위까지 돌아오는 출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 대결이 주목되는 또 다른 이유는 시즌 세 차례 만남에서 1승1무1패로 이제 우열을 가릴 때가 됐기 때문이다. 서울은 지난 4월 ‘빅버드’에서의 시즌 첫 만남을 1-1로 비긴 데 이어 지난 8월 홈에서 2-1로 이기며 9경기 무승(2무7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수원은 지난달 9일 ‘빅버드’로 서울을 불러들여 산토스와 정대세의 득점을 엮어 2-0 완승으로 설욕했다. 이제 결판을 낼 때가 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누가 봐, 평일 2시의 축구

    [프로축구] 누가 봐, 평일 2시의 축구

    김신욱(울산)이 이번엔 머리로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3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후반 4분 김용태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앞에서 정확히 머리에 맞혀 결승골을 뽑아냈다.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시즌 18호골을 기록, 페드로(제주·17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1-0으로 이긴 울산은 승점 64를 기록하며 이날 인천을 2-1로 제친 2위 포항, 부산을 3-2로 따돌린 3위 전북(이상 승점 59)과의 간격을 유지했다. 4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진 서울(승점 51)은 경기가 없었던 5위 수원(승점 50)에 추월당할 빌미를 제공했다. 포항은 홈구장인 스틸야드의 잔디 교체 때문에 포항종합운동장으로 옮겨 치른 경기에서 인천을 눌렀다. 야간 조명시설이 없어 7년 만에 평일 낮에 치러졌고 관중은 2274명밖에 들지 않았다. 평일 낮 프로축구 경기는 2003년 5월 역시 스틸야드 잔디 보수 때문에 이곳에서 열린 리그컵 경기가 있고, 2006년 건설노조 파업 때문에 송라구장으로 옮겨 치른 것이 마지막이었다. 최근 성폭행 위기에 처한 여성을 구출해 경기 직전 연맹 등 3개 기관으로부터 선행상을 받은 신영준(24)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4경기 무승부, 5경기 무승(4무1패), 홈 5경기 무승(4무1패)의 부진을 털어내며 울산을 추격권에 뒀다. 인천은 후반 1분 문상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15분 고무열에게 어이없는 동점골을 내줬다. 프리킥 상황에서 인천 수비진이 진용을 갖추지도 않은 상태에서 긴 패스가 앞으로 전달된 것을 고무열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후반 42분 고무열과 일대일 패스로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허문 이명주가 건넨 패스를 신영준이 튀어나온 골키퍼를 피해 왼발로 살짝 올려 차 전세를 뒤집었다. 스플릿B의 경남은 김형범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전남을 4-2로 따돌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김신욱 결승골… 울산 “나 잡아 봐라”

    [프로축구] 김신욱 결승골… 울산 “나 잡아 봐라”

    김신욱(울산)이 시즌 17호 골을 터뜨려 팀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 울산은 27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에서 하피냐의 선제골과 김신욱의 결승골을 엮어 수원을 2-1로 따돌렸다. 울산은 18승7무7패(승점 61)를 기록하며 2위 포항, 3위 전북(이상 승점 56)과의 간격을 5로 넓히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울산이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전반 13분 하피냐가 상대 수비수 민상기가 공 처리를 하지 못하고 넘어진 틈을 타 공을 가로챈 뒤 곧바로 드리블, 상대 수문장 정성룡과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가볍게 왼발로 차 올려 몸을 날린 정성룡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수원은 전반 39분 염기훈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오장은이 올려준 크로스를 서정진이 몸을 날려 머리에 맞혔다. 공은 몸을 날린 울산 수문장 김승규와 골대 사이를 정확히 파고들어 그물이 출렁였다. 팽팽했던 승부를 가른 것은 김신욱이었다. 김신욱은 후반 19분 김영삼이 문전으로 밀어준 패스를 넘어지면서도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문에 밀어넣었다. 김신욱은 페드로(제주)와 17골 동률이 됐으나 출전 경기 수가 31경기로 페드로(29경기)보다 많아 2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후반 30분 산토스가 날린 강력한 중거리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간 데 이어 정규시간 종료 2분을 남기고 정대세가 날린 회심의 터닝 발리슛이 김승규의 손에 맞은 뒤 골대에서 튕겨 나와 눈물을 삼켰다. 수원은 승점 50 제자리를 맴돌며 5위 서울(승점 51)을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6위 인천과 7위 부산은 0-0으로 비기며 승점 1씩만 얹었다. 두 팀 모두 스플릿 이후 첫 승 기회를 또다시 미뤘다. 승점 46의 인천은 7경기(5승2무)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고, 부산은 승점 43으로 5경기 연속 무득점에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스플릿B의 강원은 전남과의 홈 경기를 2-1로 이기며 최근 4경기에서 승점 8을 챙겨 강등권 탈출의 불씨를 지켰다. 대구스타디움을 찾은 성남은 대구와 2-2로 비겨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이어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中언론 김진규 발언에 “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 기사 파문

    中언론 김진규 발언에 “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 기사 파문

    중국 언론이 FC서울 김진규의 발언에 발끈하며 민족성까지 들먹이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김진규의 인터뷰를 인용, ‘FC서울 주장의 억지에 네티즌이 대응했다-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FC서울과 한국을 공격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각지에서 온 팬과 한국에 살고 있는 중국인이 광저우 유니폼을 맞춰 입고 응원했다. 한국인 관중에 전혀 뒤지지 않았다”면서 “비디오를 분석할 때는 광저우가 정말 잘한다고 느꼈지만 막상 경기를 해보니 해볼만 하다고 느꼈다. 원정 2차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김진규의 말을 인용하며 중국 네티즌 의견을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김진규의 발언에 대해 “이길 수 없는데 억지를 부리고 있다.”, “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이다.”, “광저우가 강하지 않다면서 왜 이기지 못했나?”, “김진규는 애써 자신을 위로하고 있다.”, “자신감은 좋지만 자신의 실력을 먼저 생각하라.”, “일본인도 싫지만 한국인은 더 싫다”는 등의 네티즌 발언을 인용했다. 현재 이 기사는 일본 언론에서도 번역해 기사화 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본 일부 네티즌들 역시 “광저우는 훈련장도 없이 호텔에서 연습하고 무승부를 거뒀다. 제대로 연습하면 결과는 뻔하다.”, “홈에서 두 골이나 내준 서울은 원정 다득점 원칙을 모르고 있나?”, “중국인도 싫지만 한국인은 더더욱 싫다”는 등의 반응으로 일부 중국 네티즌의 발언을 옹호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내달 9일 중국 광저우 텐허스타디움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동혁 스포츠 통신원 hhms786@nate.com
  • 中언론 “서울찾은 ‘광저우 서포터’ 돈 펑펑썼다”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이 풍성한 뒷 이야기를 남기고 있다. 특히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경기장을 찾은 약 1만여 명의 광저우 서포터들은 경기장 안팎으로 돈을 뿌리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중국매체 베이징청년보는 “광저우 서포터들이 압도적인 구매력으로 침체된 한국 관광 산업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 서포터들은 경기장 안팎의 식품 및 각종 물건들을 싹쓸이 한 것은 물론 경기 후 명동을 찾아 각종 물건 구매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한 관광투어 가이드는 “광저우 서포터들이 명동 면세점 한국 브랜드 화장품 코너에 몰려들었다” 면서 “사람이 너무 많아 계산대 대기 시간이 1시간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도에서 눈길을 끈 것은 남편 응원차 날아온 광저우 선수단 부인들의 모습. 현지언론이 ‘사모님 군단’이라고 표현한 이들은 “남편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하루종일 쇼핑 삼매경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청년보는 “이들 ‘사모님 군단’은 호텔에 체크한 직후 쇼핑에 나서 새벽 3시에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다음달 9일 중국 광저우 텐허스타디움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설마 맨유가!’ 소름끼치는 평행이론 등장

    ‘설마 맨유가!’ 소름끼치는 평행이론 등장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두고 영국 현지에서 많은 말이 오고 가는 가운데 최근 1980년대 말기의 리버풀과 현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이의 ‘평행이론’이 큰 이슈가 된 적이 있다. 국내 포털사이트에서도 관련검색어로까지 등록된 이 평행이론은, ‘리버풀이 1990년 이후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기에 맨유도 그러하리라’라는 결론으로 끝난다.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는 평행이론이지만 맨유 팬들로서는 달갑지 않은 내용이었다. 그런 맨유 팬들에게 더 ‘상상하기도 싫은’ 평행이론이 등장해 영국 현지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히어이즈더시티’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엔 타 팀이 아닌 맨유 자신의 역사와의 평행이론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리버풀 평행이론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디테일하고 정확하다. 해당 평행이론에 따르면, 1921-22시즌 맨유는 새 스코틀랜드 출신 감독을 임명하고 2013-14 시즌에도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 출신의 모예스 감독을 임명한다. 그 뒤부터가 경악의 연속이다. 맨유는 두 시즌 ‘똑같이’ 맨시티 원정에서 4-1 패배를 당했으며 리버풀에게 1점차이로 패배를 당했고, 첼시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 뒤 안방에서 웨스트브롬에게 1-0 패배를 당했으며, 선더랜드에게는 승리를 거두고 시즌 8번째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이 8경기 밖에 진행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름끼치도록 유사한 행보를 보이는 이 평행이론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1921-22시즌 맨유는 강등을 당했다. 아무리 퍼거슨 감독이 떠났다고 하더라도, 맨유가 강등을 당할 것이라고 믿는 팬들은 거의 없다. 그러나 해당 평행이론은 그 결과와 관계없이 놀랍도록 정확한 유사성으로 인해 많은 축구팬들에게 흥미거리로 회자되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프로축구] 울산, 다시 선두로

    [프로축구] 울산, 다시 선두로

    울산이 선두를 되찾았다. 울산은 20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벌인 FC 서울과의 리그 31번째 경기 후반 1분 하피냐의 선제골과 25분 김신욱의 추가골을 엮어 2-0 완승을 거뒀다. 17승7무7패(승점 58)가 된 울산은 경기가 없었던 포항과 전북(이상 승점 56)을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고, 4위 서울(승점 51)은 제자리를 맴돌았다. 전반 두 팀 모두 골대를 맞히는 불운에 울었다. 24분 울산 김용태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을 맞히는 바람에 진한 아쉬움을 삼켰고, 12분 뒤에는 서울의 에스쿠데로가 몰리나로부터 재치 있는 패스를 이어받아 튀어나온 울산 골키퍼 김승규를 피해 날린 로빙 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선취점은 울산의 몫. 후반 1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데안이 걷어내지 못해 흐른 공을 하피냐가 왼발로 방향만 돌려 그대로 골문 구석에 박아 넣었다. 서울의 추격에 결정적인 재갈을 물린 것은 김신욱. 김신욱은 한상운이 수비수 둘을 앞에 두고 밀어준 패스를 받아 몸을 재빠르게 돌리며 티에리 앙리처럼 휘감아 찼고 김용대 골키퍼는 손을 쓸 수조차 없었다. 14위 대전은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9위 제주를 1-0으로 눌렀다. 후반 34분 주앙 파울로의 슛이 지난해까지 제주에 몸담았던 정석민의 몸에 맞고 그물을 흔들어 결승점을 뽑았다. 대전은 최근 8경기 무승(2무6패)에서 벗어나며 제주와의 9경기 무승(3무6패) 징크스도 털어냈다. 제주로선 후반 1분 윤빛가람의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팠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 FC는 관중 1만 8560명이 들어 리그 역사를 새로 쓴 가운데 광주 FC를 3-0으로 완파했다. 또 상주는 FC 안양과의 원정 경기를 3-2 승리로 장식했다. 8연승을 질주하며 챌린지 최다 연승을 고쳐 쓴 선두 상주(승점 62)는 2위 경찰(승점 58)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제라드 “100호골과 팀 승리 바꾸겠다” 잇단 명언 화제

    제라드 “100호골과 팀 승리 바꾸겠다” 잇단 명언 화제

    ”내 기록 달성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 기꺼이 100호 골과 팀 승리를 바꾸겠다.” 19일 뉴캐슬 전에서 EPL 통산 100호골을 달성하며 역대 4번 째 100골을 넣은 미드필더가 된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으로 리버풀 팬 뿐이 아니라 타 팀 팬들에게도 그 리더쉽과 실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제라드가 100호골 달성에 관한 인터뷰에서 또 다른 명언을 남겼다. 제라드는 리버풀 구단 홍보팀과의 인터뷰에서 “100골이라는 것은 분명히 내 커리어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기록이다”며 “그러나 나는 가능하다면 내 100호골과 승점 2점을 바꾸고 싶다.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뉴캐슬 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것에 대한 아쉬움의 발언이었지만, 그의 이러한 발언은 리버풀 구단 관계자, 동료 선수들은 물론 팬들에게까지 널리 회자되며 다시 한 번 그의 팀에 대한 공헌을 각인시켜주고 있다. 제라드의 영향력은 비단 리그에서‘100골’을 넣었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숱하게 많은 예가 있지만 가장 최근에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와 여러차례 이적설이 떴던 수아레즈가 “제라드가 있기 때문에 리버풀에 남기로 결심했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축구계에 유명한 격언이지만, 제라드의 리버풀에 대한 공헌은 한 선수가 한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가장 필요할 때 골” 1위는 웨인 루니,A매치 27골 기록

    “가장 필요할 때 골” 1위는 웨인 루니,A매치 27골 기록

    “스타는 정말 필요한 순간에 나타나서 팀을 구해주는 선수다.” 이는 축구만이 아닌 야구, 농구 등 스포츠 전반에 걸쳐 통용되는 격언이다. 그리고, 축구계에서 이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를 뽑는다면, 적어도 잉글랜드와 EPL에서는 웨인 루니 이상의 선수는 없다. 루니는 12일 몬테네그로 전에서의 골로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친선경기에서의 골을 제외하고, 국가간 경쟁대회(월드컵, 유로 등)에서 기록한 골에 관한 기록이다. 루니가 27골을 기록 중이며, 오웬이 26골을 기록했고, 게리 리네커가 22골, 앨런 시어러가 21골의 기록을 갖고 있다. 친선경기에서의 골을 더하더라도, 루니는 37번째 골을 기록해, 잉글랜드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보비 찰튼의 49골에 다가서고 있다. 루니의 나이와, 앞으로의 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보비 찰튼의 기록도 루니가 깰 수 있을 것으로 잉글랜드 언론은 내다보고 있다. 그의 ‘스타’로서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왜 루니가 이 말에 어울리는 선수인지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먼 과거로 돌아갈 필요도 없다. 이적설이 난무했던 지난 여름과 이번 시즌 그의 활약으로도 충분하다. 모예스 감독이 공개석상에서 ‘루니는 반 페르시 다음 옵션’이라고 말했을 때, 타 팀으로의 이적설이 끊기지 않았을 때 루니에게는 ‘정말로’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다. EPL 최강의 2선을 자랑하는, 그러나 원톱 공격수가 항상 아쉬운 첼시로 건너가서 무리뉴의 지휘 아래 바로 원 톱 스트라이커로 뛸 수도 있었다.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해외 명문 구단으로 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루니는 묵묵히 맨유에 남아서, 실력으로 그가 ‘진짜 스타’임을 증명하고 있다. 리그에서 몇 십 년 만의 부진을 겪고 있는 맨유를 지탱하고 있는 선수가 루니라는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나 그의 ‘스타 본능’이 제대로 발휘된 것은 12일 열린 잉글랜드와 몬테네그로 전에서였다. 전반전이 0-0으로 끝났을 때, 잉글랜드의 팬들과 언론은 극도의 불안함에 시달리고 있었다.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2008 유로 본선 탈락 이후, 잉글랜드는 자타공인 모든 국제대회에서 가장 높은 부담감을 갖고 임하는 팀이다. 그에 대조되게 성적은 늘 신통치 않다. 몬테네그로 전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월드컵 본선 직행 여부마저 불투명하다. 호지슨 감독에 대한 신임도 위태위태한 상황이었다. 어떻게든, 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잉글랜드가 운명의 기로에 놓여있을 때, “스타는 위기에서 나타나 팀을 구하는 선수”라는 말처럼, 등장한 스타는 이번에도 루니였다. 영어식 표현을 쓰자면, “루니 아니면 누가?”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루니는 자신 앞으로 튕겨나온 공을, 골키퍼와의 간격이 넓지 않았고, 퍼스트터치가 다소 엉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0-0 상황의 엄청난 부담감이 사라지자, 잉글랜드 전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잉글랜드는 월드컵 본선 직행의 9부능선을 넘어섰다. 과거 베컴이 그리스 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잉글랜드를 2002년 한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듯이, 루니가 슈퍼스타로서의 계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꼭 한 경기에서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 도르트문트의 레반도프스키가 이끄는 폴란드 전이 그것이다. 폴란드는 유로, 월드컵 등의 대회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호이며, 잉글랜드가 1점차로 앞서고 있는 조 2위 우크라이나는 마지막 대전에서 승리가 확실시된다. 무승부도 안 되는, 승리만이 필요한 마지막 대결이 루니 앞에 기다리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승리를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잉글랜드는 ‘무조건’ 골을 넣어야 한다. 잉글랜드에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많지만, 그 골 장면을 진두 지휘해야 할 선수는 누가 뭐래도 잉글랜드의 ‘진짜 스타’ 웨인 루니다. 사진출처:웨인루니 공식 홈페이지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정대세 화려한 쐐기골

    정대세(수원)가 석고대죄 약속을 지켰다. 정대세는 9일 숙적 FC서울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놀라운 재간으로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해 세 번째 슈퍼매치 후반 16분 서정진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간 그는 화려한 마무리로 서정원 감독에게 첫 슈퍼매치 승리를 안겼다. 산토스의 선제골로 앞선 후반 37분, 정대세는 경찰청에서 제대하고 돌아온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 떨군 뒤 돌아섰다. 골키퍼와 다른 수비수가 어찌할 줄 모르는 사이 정대세가 골문으로 몸을 휙 돌려 오른발로 슛을 날렸고, 공은 그물을 출렁였다. 5일 포항전 두 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정대세는 수원 서포터들을 향해 석고대죄를 했다. 지난 4월 올해 첫 슈퍼매치에서 어처구니없는 파울로 퇴장당해 패배를 자초한 잘못을 사죄한 것이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부의 부진에서 탈출한 수원은 올해 1무1패로 밀렸던 슈퍼매치에서 첫 승을 만끽했다. 특히 ‘빅버드’에서는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를 이어갔다. 수원은 승점 50으로 5위를 지켰고 바로 위 서울과의 승점 차를 1로 줄였다. 서울은 연속 무패(9승4무) 행진을 13경기에서 멈췄다. 전북은 슈퍼매치 못잖게 관심을 끈 울산과의 ‘현대가(家) 대결’에서 후반 40분 케빈의 결승 헤딩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겨 2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부산과 득점 없이 비겨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으로 주춤댄 포항과 나란히 승점 56이 됐지만 골득실(16)에서 포항(17)에 뒤져 선두를 양보했다. 울산(승점 55)은 3위로 떨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우즈의 힘…미국팀, 프레지던츠컵 5회 연속 우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앞세운 미국팀이 세계연합팀과 벌인 제10회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미국은 7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354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아홉 번째 경기에 나선 우즈가 승리, 우승에 필요한 승점 17.5를 넘어섰다. 싱글매치 플레이에서 4승1무7패로 뒤졌지만 최종 승점 18.5를 기록한 미국은 세계연합팀(승점 15.5)에 승점 3을 앞서 2005년 대회부터 5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대회는 2년마다 열린다. 미국팀은 세계연합팀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8승1무1패로 우위를 지켰다. 우즈는 4승1패로 승점 4를 따내 미국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계연합팀에 승점 6이나 앞선 뒤 싱글매치플레이에 들어간 미국팀은 세계연합팀의 강력한 반격에 부딪혀 쉽게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여덟 번째 경기가 끝날 때까지 미국은 3승5패로 밀려 세계연합팀에 승점 17-13으로 쫓겼다. 우승에는 승점 0.5가 필요한 상황. 우즈의 무승부(0.5점) 또는 승리(1점)가 필요했다. 그러나 우즈는 세계연합팀의 리처드 스턴(남아공)에게 의외로 고전, 11번홀까지 ‘올스퀘어’(동점)를 이뤘다. 우즈는 12번홀(파3)에서 스턴이 티샷을 물에 빠뜨린 덕에 한 홀 앞서나가기 시작, 다음 홀에서 또 동점을 허용했지만 16번홀(파3)의 버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7번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지만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홀 한뼘 거리에 붙여 파를 잡아냈다. 이 홀에서 스턴도 파를 잡았지만 1홀을 남기고 1홀 차로 뒤진 터라 역전하기엔 시간이 모자랐고, 미국팀의 우승도 굳어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아스날 연승 마감,우승경쟁 혼전속으로

    아스날 연승 마감,우승경쟁 혼전속으로

    ‘승승장구’하던 아스날이 웨스트브롬전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전날 승리를 거둔 리버풀과 같은 승점, 같은 득실차를 기록했다. 다득점에서 앞서 1위에 머물긴 했으나 6위 토트넘까지 승점차이는 단 3점. 같은 날 승리를 거둔 첼시와, 전날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며 저력을 보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까지, 우승경쟁이 본격적으로 혼전에 접어들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7일 벌어진 웨스트브롬 홈경기로 치러진 경기에서 아스날은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은 피로 누적으로 지금까지의 활발하고 창의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전반42분 야콥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1 대 0으로 뒤지고 있던 역습상황에서 아넬카가 1 대 1 찬스에서 날린 슛이 아슬하게 골대를 벗어나 한숨을 돌리기도 했다. 후반 전에도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벵거 감독은 지친 아론 램지를 빼고 로시츠키를 투입했고 후반 18분 ‘흡연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잭 윌셔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아스날은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체력이 고갈된 모습이 역력했고 몸을 던지는 웨스트브롬의 적극적인 수비에 막혀 결국 결승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아스날은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구단 역사상 신기록인 원정 9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1승을 더하지 못한 채 기록 갱신을 훗날로 미루게 됐다. 한편 이 날 경기를 펼친 첼시는 노리치에게 앞서던 후반 1-1동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후반전 싸움을 이어갔지만, 무링요 감독의 교체카드로 투입된 아자르, 윌리안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첼시의 공격수로 선발 투입된 뎀바 바와, 후반전 교체 투입된 에투는 이날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리그에서의 공격수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런던의 또 다른 강자 토트넘은, 자신들의 홈구장에서 열린 웨스트햄 전에서 3실점을 내주며 대패를 당해, 이번 시즌 이어가던 최소실점 기록을 무색케 하며 리그 6위로 내려앉았다. 사진=아스날과 웨스트브롬 경기장면(아스날 홈페이지)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세계선수권 강풍 속 경기 파행 운영… 0점 스트레스… 양궁 사령탑 쓰러지다

    세계선수권 강풍 속 경기 파행 운영… 0점 스트레스… 양궁 사령탑 쓰러지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현장에서 지휘하던 한국 감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지 의료진은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뇌출혈이라고 진단했다. 6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신현종(53)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 감독은 지난 4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진행 중인 여자 단체전 8강을 지켜보다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영국, 독일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정의선 양궁협회장은 현대자동차 터키 법인장을 현지로 급파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한국 코치진은 신 감독이 경기장 환경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회 기간 내내 강풍이 말썽이었다. 점수판과 신호등이 넘어질 정도의 거센 바람이 불었고, 몸조차 가눌 수 없는 선수가 실력 발휘를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 운이 성적을 좌우하는 ‘복불복 토너먼트’라는 비난이 세계양궁연맹(WA)과 대회 조직위원회에 빗발쳤다. 신 감독이 쓰러진 한국-프랑스전에서도 강풍이 대단했다. 일정을 미루는 것을 검토하던 WA는 규정에도 없는 ‘발사 시간 제한을 두 배 연장’하는 임시방편을 멋대로 적용하면서 경기를 강행했다. 파행 운영 탓에 한국은 ‘0점’을 4차례, 프랑스는 5차례나 쏘았다. 한국은 무승부로 엔드를 마쳤고 화살 세 발로 승부를 가리는 연장 슛오프에서 졌다. 지켜보던 신 감독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이다. 신 감독은 실업팀 청원군청의 리커브, 컴파운드 감독으로 활동하다 올해 초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됐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차·포 다 떼도 FC서울 녹록지 않았다

    [프로축구] 차·포 다 떼도 FC서울 녹록지 않았다

    K리그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동반 제패를 노리는 FC서울이 13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서울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클래식 상위스플릿(그룹A)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3위 전북(승점 53)과 격차를 줄인 4위(승점 51·14승9무6패)를 지켰고, 13경기 연속 무패(9승4무)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인천은 승점 45(6위·11승12무8패)가 됐지만 상위스플릿 첫 승(4무1패)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서울에 빡빡한 경기였다. 에스테그랄(이란)과의 AFC챔스리그 4강 원정경기에서 베스트 전력을 풀가동한 뒤 사흘 만에 그라운드에 섰기 때문이다. 하대성, 차두리, 에스쿠데로 등 정예 멤버는 체력 비축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됐고,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차출된 데얀은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았다. 인천은 100% 전력이 아닌 서울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32분 한교원의 헤딩은 김용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석현이 때린 프리킥은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서울은 후반을 시작하며 ‘중원의 핵’ 하대성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공격 수위는 확실히 높아졌지만 인천의 ‘짠물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서울은 후반 40분 인천 디오고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는 9일 라이벌 수원과 ‘슈퍼매치’를 앞둔 최용수 서울 감독은 “체력이 걸림돌이 될 걸로 봤고 실제 선수들도 힘들어하더라”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 가겠다는 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하고 상대가 수원인 만큼 체력 문제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시민구단으로 전환이 확정된 하위스플릿(그룹B) 성남은 제주를 2-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성남이 휘슬 33초 만에 이종원의 골로 앞서갔고, 동점이던 전반 9분 김동섭의 중거리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주말 야심

    31라운드를 앞둔 프로축구 K리그클래식에서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건 ‘철퇴축구’ 울산이다. 포항(승점 54·15승9무6패), 전북(승점 53·15승8무7패)에 뒤진 3위(승점 52·15승7무6패)이지만 가장 여유가 있다. 울산은 두 팀보다 두 경기를 덜 치렀다. 30라운드에 격돌할 예정이던 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때문에 자리를 비우면서 울산은 휴식 주간에 이어 연달아 2주를 쉬게 됐다. 최고 승점 6까지 따낼 수 있는 상황이다. 울산이 쉬는 사이 포항은 2무, 전북은 1승1무로 발걸음이 무거워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선두싸움에 분수령이 될 이번 라운드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린다. 울산은 5일 부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두 시간 앞서 열리는 포항-수원전 결과에 따라 63일 만에 선두를 꿰찰 수 있다. 포항이 비기거나 지고, 울산이 이긴다면 울산의 독주체제가 굳어질 수 있다. 조건은 최고다. 울산은 문수구장에서 10연속 무패(8승2무)를 달리는 등 홈에서 유독 강하다. ‘빅앤스몰’ 김신욱(1골1도움)과 하피냐(1골2도움)는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파괴력을 더해가고 있다. 14일간 실전 감각이 없는 점이 불안요소지만, 2연패로 풀이 죽은 부산이 상대라 대진마저 좋은 편이다. ‘무늬만 선두’인 포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해 7월부터 수원전 5연승으로 ‘절대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팀 발걸음이 주춤한 게 사실. 최근 3경기 연속무승(2무1패).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책임진 ‘가을 사나이’ 박성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주 전북전에서 ‘낙제점’이라는 평가를 받은 수원 공격진은 믿는 구석이 생겼다. 지난달 28일 경찰청에서 전역한 염기훈이 서울과의 슈퍼매치(9일)를 앞두고 이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며, 발목 부상을 딛고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선 정대세도 득점포를 정조준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강풍에 0점 쏘고도 결승행

    여자양궁대표팀이 강풍 탓에 0점을 쏘고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안착했다. 기보배(광주시청), 장혜진(LH), 윤옥희(예천군청)가 짝을 맞춘 한국은 4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4강전에서 멕시코를 181-177로 따돌렸다. 결승 상대는 벨라루스다. 강풍이 거셌다. 바람의 세기를 계산해 오조준하는 수위를 한참 벗어난 수준. 중국과의 8강은 ‘지옥문’이었다. 바람에 흔들린 한국은 두 번째 엔드까지 10점(93-103)을 뒤졌다. 그러나 3엔드에 6발을 모두 9점에 꽂아넣어 중국에 2점 차(147-145)로 앞서기 시작했고 마지막 4엔드에서도 5발까지 3점을 앞섰다. 그러나 역전승을 코앞에 두고 윤옥희가 과녁을 빗나가 허공을 가르는 0점을 쏴 궁지에 몰렸지만 중국도 3점에 그쳐 193-193 무승부를 만든 뒤 슛오프에서 26점을 쏴 22점에 그친 중국을 따돌렸다. 반면 오진혁(현대제철), 임동현(청주시청), 이승윤(강원체고)이 나선 남자팀은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에 191-193으로 져 세계선수권대회 7연패가 불발됐다. 그러나 세계 1위인 맏형 오진혁과 ‘고교생’ 이승윤이 개인전 결승에 올라 금, 은메달을 확보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팀 닥터가 난입해 선보인 ‘황당 슈퍼 세이브’

    팀 닥터가 난입해 선보인 ‘황당 슈퍼 세이브’

    브라질에서 열린 축구 경기 도중 눈부신 선방이 펼쳐졌다. 하지만 문제는 이 선방이 골키퍼가 아닌 팀 닥터에 의한 것이었다는 점이다. 지난 7일 펼쳐진 브라질리그 아파레시덴스와 투피의 세리에D 승격 결정 플레이오프 2차전은 말 그대로 혈투였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팀이 승격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후반 44분까지 두 팀은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다. 후반 종료 직전 투피는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다. 상대 골키퍼까지 나온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아파레시덴스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린 것이다. 완벽한 득점 상황이었다. 하지만 바로 골문 옆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아파레시덴스 팀 닥터가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이 공을 막아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이 팀 닥터는 몸을 사리지 않고 한 번 더 투피 공격수가 날린 슈팅을 쳐낸 뒤 이 공을 발로 걷어내는 여유까지 선보였다. 분노한 투피 선수들이 아파레시덴스 골키퍼, 아니 팀 닥터를 쫓아갔지만 그는 의료 도구를 챙긴 채 광고판을 훌쩍 뛰어 넘어 쏜살 같이 라커룸으로 도망쳤다. 결국 심판은 노골을 선언했고 20분 동안 항의를 하다 재개된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팀 닥터의 선방에 힘입어 아파레시덴스는 1차전 홈 경기 1-1 무승부 이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투피를 꺾고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따냈다. 경기가 끝난 뒤 승리의 주역이 된 아파레시덴스 팀 닥터 폰세카 다 실바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아니었으면 진 경기였다. 팀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저지른 일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이 팀 닥터는 이날 경기의 MVP로 손색이 없다. 김현회 스포츠 통신원 footballavenu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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