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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부산, 솔직히 우승 전력 아냐…올 목표는 亞 챔스리그 진출”

    [프로축구] “부산, 솔직히 우승 전력 아냐…올 목표는 亞 챔스리그 진출”

    프로축구 K리그 부산 아이파크 윤성효(52) 감독이 24일 전지훈련지인 태국 방콕의 탐마삿대학 축구장에서 “새 시즌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최근 세르비아 출신의 니콜라 코마젝(27)과 김신영(31)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후반기에 제대한 뒤 팀에 합류한 양동현(28)도 좋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된 골 결정력을 보완할 자원들이다. 윤 감독은 “자신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무엇인가? -포항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울산과의 최종전도 잊을 수 없다. (부산은 지난해 9월 1일 포항에 2-1로 승리, 승점이 같은 성남을 골 득실차 1로 제치고 극적으로 상위 스플릿에 들었다. 11월 27일에는 리그 우승을 노리는 울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덜미를 잡혀 K리그 우승컵을 포항에 내줬다) →강팀에는 강하고 약팀에는 약했다. -대전과 강원전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그래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골이 안 들어갔다. →골 결정력 부족이 시즌 내내 문제로 지적됐는데. -그래서 공격수 코마젝과 김신영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뛴 양동현의 기량도 좋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해볼 만 하다. →공교롭게도 세 선수 모두 체격이 좋다.(코마젝 189㎝, 양동현·김신영 186㎝) 큰 선수를 선호하나. -그렇다. K리그 팀들은 수비가 강하다. 이를 뚫으려면 파워가 필요하다. 거기에 기술까지 갖췄다면 좋겠지만, 어디 한국에 그런 선수가 흔한가.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한 명 없는 포항이 K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혹시 구단에서 포항을 예로 들면서 비용 절감을 종용하지는 않나. -꼭 포항 때문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요즘은 경제가 다 어려우니까 모기업의 투자도 위축되는 것 같다. 우리 팀 뿐 아니라 다른 팀도 그렇다고 들었다. →새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작년에 부산에 부임했다. 팀을 진단해보니 공격 자원이 없었다. 많이 고민했다. 이 전력으로는 7위도 힘들 것 같았다. 일단 7위 안에 드는 걸 목표로 세웠는데 덜컥 7위를 해버렸다. 목표를 달성하니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나태해졌달까. 상위 스플릿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득점이 없었다. 그래도 6경기에서 3실점 했으니 수비는 좋았다. 골이 안 들어간 게 아쉬웠다. 더 높은 목표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이제 (부산의 지휘봉을 잡은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시즌도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졌다. 이번엔 스트라이커까지 보강했다. 1차 목표는 6위권에 드는 거다. 2차 목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K리그 3위 안에 들거나 FA 우승)이다. →양동현이 지난 시즌 막바지에 들어와 뛰어난 활약을 해 기대가 클 것 같다. -제대한 뒤 뛴 9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올 시즌은 작년보다 나을 것이다. 팀원들과 호흡이 더 잘 맞으니까. →더 공격적인 축구를 기대해도 될까. -공격진이 보강된 만큼 공격 빈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졌다. 스트레스 받지 않나. -아니다. 우승 부담이 없어서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다. 솔직히 우승은 힘들지 않겠나. 마음을 편히 먹고 있다. →새 시즌에 반드시 꺾고 싶은 팀이 있나. -전북전에 유독 약했다. 마침 올 시즌 개막전 상대가 전북이다. 전북에도 승률 5할을 기록하고 싶다. 개막전 기대해도 좋다. →닮고 싶은 감독이 있나. -(알렉스) 퍼거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다. 부임 당시 그렇게 강하지 않았던 팀을 명문으로 만들었다. 한 팀에서 오랫동안 감독 생활을 한 것도 대단하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맨유를 보면서 축구에서 감독이 차지하는 비중이 참 크다는 걸 새삼 느낀다. 감독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새로 영입한 코마젝은 어떤가. -파워가 대단하다. 슈팅력과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 만족스럽다. 발이 빠르지는 않다. 힘이 좋은데 빠르기까지 하면 한국에 왜 왔겠나. 팀 형편이 닫는 선에서 최고의 선수를 뽑았다. 글·사진 방콕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시청자들의 분노 “더 보지 않겠다”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시청자들의 분노 “더 보지 않겠다”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시청자들의 분노 “더 보지 않겠다”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에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결국 탈락하면서 시청자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2’에서는 홍진호와 가수 은지원이 ‘인디언 홀덤’ 게임으로 데스매치를 펼치는 모습이 나왔다. 이날 은지원은 메인매치 ‘신의 판결’에서 승점 5점으로 최하위가 돼 탈락후보가 됐고 “지난 시즌 우승자인 홍진호와 대결해서 패하는 게 덜 창피할 것 같다”며 홍진호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이후 홍진호와 은지원은 데스매치 ‘인디언 홀덤’을 앞두고 칩의 구매량에 대한 신경전을 펼쳤다. 홍진호는 많은 칩을 구매한 뒤 운영을 통해 게임을 풀어가려 했지만, 은지원은 장기전으로 가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적은 칩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홍진호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15개의 칩만을 활용하기로 합의한 채 은지원과 명승부를 펼쳤다. 은지원은 시작부터 올인하며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웠고, 홍진호도 함께 올인하며 호응했다. 특히 두 사람은 2연속 무승부라는 희박한 확률의 상황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마지막 3번째 재대결에서 은지원은 더 높은 수의 카드를 뽑아 홍진호를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에 시청자와 네티즌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게임에서 유일하게 매너를 지킨 홍진호의 더 지니어스2 탈락에 허탈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홍진호는 게임에 초월한 듯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락 소감을 전하며 분노한 시청자들을 달랬다. 더 지니어스2에서 탈락한 홍진호는 “시청자 분들 조금만 가벼운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아주 조심스럽게 얘기 꺼내봅니다. 모두 정말 좋은 형 동생누나들이예요. 결론은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남은 건 임요환 밖에 없나”,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억울하고 분통이 터진다”,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이제 무슨 재미로 게임 보나”,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매너게임하는 출연자가 하나씩 나갈 때마다 슬퍼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시청자 “이제 보기 싫다” 분노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시청자 “이제 보기 싫다” 분노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시청자 “이제 보기 싫다” 분노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에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결국 탈락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2’에서는 홍진호와 가수 은지원이 ‘인디언 홀덤’ 게임으로 데스매치를 펼치는 모습이 나왔다. 이날 은지원은 메인매치 ‘신의 판결’에서 승점 5점으로 최하위가 돼 탈락후보가 됐고 “지난 시즌 우승자인 홍진호와 대결해서 패하는 게 덜 창피할 것 같다”며 홍진호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이후 홍진호와 은지원은 데스매치 ‘인디언 홀덤’을 앞두고 칩의 구매량에 대한 신경전을 펼쳤다. 홍진호는 많은 칩을 구매한 뒤 운영을 통해 게임을 풀어가려 했지만, 은지원은 장기전으로 가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적은 칩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홍진호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15개의 칩만을 활용하기로 합의한 채 은지원과 명승부를 펼쳤다. 은지원은 시작부터 올인하며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웠고, 홍진호도 함께 올인하며 호응했다. 특히 두 사람은 2연속 무승부라는 희박한 확률의 상황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마지막 3번째 재대결에서 은지원은 더 높은 수의 카드를 뽑아 홍진호를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에 시청자와 네티즌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게임에서 유일하게 매너를 지킨 홍진호의 더 지니어스2 탈락에 허탈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홍진호는 게임에 초월한 듯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락 소감을 전하며 분노한 시청자들을 달랬다. 더 지니어스2에서 탈락한 홍진호는 “시청자 분들 조금만 가벼운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아주 조심스럽게 얘기 꺼내봅니다. 모두 정말 좋은 형 동생누나들이예요. 결론은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이제 전부 꼴보기 싫다”,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너무 억울하다”,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이제 비연예인은 임요환만 남았나”,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이제 무슨 재미로 보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진호 탈락, 더 지니어스2의 딜레마 ‘두 번 우승은 없다’

    홍진호 탈락, 더 지니어스2의 딜레마 ‘두 번 우승은 없다’

    홍진호 탈락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시즌 2:룰 브레이커’에서 떨어진 뒤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탈락 소감을 전했다. 홍진호는 “시청자 분들 조금만 가벼운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아주 조심스럽게 얘기 꺼내봅니다. 모두 정말 좋은 형·동생·누나들이예요. 결론은 정말 감사합니다” 라며 자신의 탈락에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달랬다. 홍진호는 지난 ‘더 지니어스 시즌 1: 게임의 법칙’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매너있는 태도와 다른 참가자들을 뛰어넘는 게임 이해도를 바탕으로 지능적인 게임을 펼쳐 그의 탈락을 아쉬워하는 팬이 많다. 앞서 지난 18일 방영된 ‘더 지니어스2’ 에서는 데스매치에 진출한 은지원이 “전 시즌 우승자인 홍진호와 데스매치를 하는 게 패해도 덜 창피할 것”이라며 홍진호를 지목했다. 이후 데스 매치 ‘인디언 홀덤’ 게임을 펼쳐 두 번의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대결에서 은지원이 승리하면서 홍진호가 탈락하게 되었다. 사진 = 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시청자 “더 이상 보기 싫다” 분노 폭발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시청자 “더 이상 보기 싫다” 분노 폭발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시청자 “더 이상 보기 싫다” 분노 폭발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에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결국 탈락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2’에서는 홍진호와 가수 은지원이 ‘인디언 홀덤’ 게임으로 데스매치를 펼치는 모습이 나왔다. 이날 은지원은 메인매치 ‘신의 판결’에서 승점 5점으로 최하위가 돼 탈락후보가 됐고 “지난 시즌 우승자인 홍진호와 대결해서 패하는 게 덜 창피할 것 같다”며 홍진호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이후 홍진호와 은지원은 데스매치 ‘인디언 홀덤’을 앞두고 칩의 구매량에 대한 신경전을 펼쳤다. 홍진호는 많은 칩을 구매한 뒤 운영을 통해 게임을 풀어가려 했지만, 은지원은 장기전으로 가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적은 칩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홍진호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15개의 칩만을 활용하기로 합의한 채 은지원과 명승부를 펼쳤다. 은지원은 시작부터 올인하며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웠고, 홍진호도 함께 올인하며 호응했다. 특히 두 사람은 2연속 무승부라는 희박한 확률의 상황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마지막 3번째 재대결에서 은지원은 더 높은 수의 카드를 뽑아 홍진호를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에 네티즌의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게임에서 유일하게 매너를 지킨 홍진호의 더 지니어스2 탈락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 하지만 홍진호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락 소감을 전하며 분노한 시청자들을 달랬다. 더 지니어스2에서 탈락한 홍진호는 “시청자 분들 조금만 가벼운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아주 조심스럽게 얘기 꺼내봅니다. 모두 정말 좋은 형 동생누나들이예요. 결론은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이제 진짜 꼴보기 싫어”,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이제 정말 황당하고 억울해”, “더 지니어스2 홍진호, 매너남인데 이제 무슨 재미로 보나”,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우울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임요환만 남았나 ‘시청자 분노’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임요환만 남았나 ‘시청자 분노’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임요환만 남았나 ‘시청자 분노’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에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결국 탈락하면서 시청자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2’에서는 홍진호와 가수 은지원이 ‘인디언 홀덤’ 게임으로 데스매치를 펼치는 모습이 나왔다. 이날 은지원은 메인매치 ‘신의 판결’에서 승점 5점으로 최하위가 돼 탈락후보가 됐고 “지난 시즌 우승자인 홍진호와 대결해서 패하는 게 덜 창피할 것 같다”며 홍진호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이후 홍진호와 은지원은 데스매치 ‘인디언 홀덤’을 앞두고 칩의 구매량에 대한 신경전을 펼쳤다. 홍진호는 많은 칩을 구매한 뒤 운영을 통해 게임을 풀어가려 했지만, 은지원은 장기전으로 가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적은 칩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홍진호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15개의 칩만을 활용하기로 합의한 채 은지원과 명승부를 펼쳤다. 은지원은 시작부터 올인하며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웠고, 홍진호도 함께 올인하며 호응했다. 특히 두 사람은 2연속 무승부라는 희박한 확률의 상황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마지막 3번째 재대결에서 은지원은 더 높은 수의 카드를 뽑아 홍진호를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에 시청자와 네티즌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게임에서 유일하게 매너를 지킨 홍진호의 더 지니어스2 탈락에 허탈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홍진호는 게임에 초월한 듯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락 소감을 전하며 분노한 시청자들을 달랬다. 더 지니어스2에서 탈락한 홍진호는 “시청자 분들 조금만 가벼운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아주 조심스럽게 얘기 꺼내봅니다. 모두 정말 좋은 형 동생누나들이예요. 결론은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이제 임요환을 믿을 수 밖에 없나”,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너무 억울해서 잠이 안 올 지경”,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방송이 이렇게 막장으로 가면 안된다”,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가버린 매너남들 너무 아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감사합니다”…시청자들 “이제 안 봐” 분노 폭발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감사합니다”…시청자들 “이제 안 봐” 분노 폭발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감사합니다”…시청자들 “이제 안 봐” 분노 폭발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에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결국 탈락해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2’에서는 홍진호와 가수 은지원이 ‘인디언 홀덤’ 게임으로 데스매치를 펼치는 모습이 나왔다. 이날 은지원은 메인매치 ‘신의 판결’에서 승점 5점으로 최하위가 돼 탈락후보가 됐고 “지난 시즌 우승자인 홍진호와 대결해서 패하는 게 덜 창피할 것 같다”며 홍진호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이후 홍진호와 은지원은 데스매치 ‘인디언 홀덤’을 앞두고 칩의 구매량에 대한 신경전을 펼쳤다. 홍진호는 많은 칩을 구매한 뒤 운영을 통해 게임을 풀어가려 했지만, 은지원은 장기전으로 가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적은 칩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홍진호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15개의 칩만을 활용하기로 합의한 채 은지원과 명승부를 펼쳤다. 은지원은 시작부터 올인하며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웠고, 홍진호도 함께 올인하며 호응했다. 특히 두 사람은 2연속 무승부라는 희박한 확률의 상황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마지막 3번째 재대결에서 은지원은 더 높은 수의 카드를 뽑아 홍진호를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에 네티즌의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네티즌과 시청자들은 게임에서 유일하게 매너를 지킨 홍진호의 더 지니어스2 탈락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홍진호는 19일 초탈한 듯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락 소감을 전하며 분노한 시청자들을 달랬다. 더 지니어스2에서 탈락한 홍진호는 “시청자 분들 조금만 가벼운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아주 조심스럽게 얘기 꺼내봅니다. 모두 정말 좋은 형 동생누나들이예요. 결론은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은지원 더 보기 싫어졌다”,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이제 무슨 재미로 보나”,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이제 비연예인은 임요환만 남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 - 0 첫 승… 전력 추스른 이광종호

    아무리 약한 팀이라도 걸어 잠그겠다고 마음먹으면 뚫어내기 쉽지 않다.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개최국이자 우승후보 오만에 0-4로 대패한 미얀마. 13일 로열 오만 폴리스 스타디움에서 대회의 또 다른 우승후보 한국을 만났다. 미얀마는 초반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이내 한국의 거센 공세에 밀리기 시작했다. 전반 18분 미드필더 텟 파이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미얀마는 꽁꽁 걸어 잠갔다. 하프 라인을 넘어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큰 점수 차의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이 더 절박했다. 전반 30분이 넘어가자 미얀마는 슬금슬금 한국 진영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전방으로 침투하던 백성동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었다. 백성동은 30m 가까이 단독 드리블을 한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로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미얀마도 마냥 뒤로 물러서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후반 15분 윤일록의 슈팅이 미얀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소 운이 따랐다. 윤일록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가 오른발 슈팅을 한 게 골 포스트를 맞았는데, 골키퍼 몸을 맞고 골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2-0. 운도 따르지 않고, 지칠 대로 지친 미얀마는 거칠어졌다. 심판이 보지 않는 곳에서 퇴장을 줘도 무방할 반칙을 저질렀다. 한국은 미얀마가 걸어오는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지 않고 침착하게 공격작업을 이어갔다. 이광종 감독은 후반 중반 김현과 문창진을 차례로 교체투입했고, 이게 적중했다. 백성동과 교체투입된 문창진이 그라운드를 밟은 지 2분 만인 후반 33분 골망을 흔들었다. 요르단과 1차전을 1-1 무승부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이광종호는 3-0 대회 첫 승리를 신고하며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D-데이, 마비된 방콕

    D-데이, 마비된 방콕

    태국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잉락 친나왓 총리의 하야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가 급기야 수도 방콕을 마비시키는 ‘셧다운’ 시위에 돌입했다. 쿠데타를 19번이나 겪을 정도로 민주주의 기반이 허약해 타협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방콕포스트는 13일 방콕 셧다운을 주도한 반정부 핵심세력 55명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소요와 혼란을 선동했다며 반역죄로 기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정부 세력은 이날 아침부터 방콕 시내 주요 교차로 20여곳을 점령하며 셧다운 시위에 들어갔다. 교통은 마비됐으며 방콕 시내 140여개교는 휴교했다. 야당인 민주당 당사 쪽에서 10여발의 총성이 울렸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AP 등 외신이 전했다. 시위대는 방콕에 있는 정부 청사를 둘러싸 행정을 마비시키고, 총리와 장관들의 자택 전기와 수돗물을 끊을 계획이다. 수텝 전 부총리는 “이번 싸움에서 지면 지는 것이고, 이기면 이기는 것이지 무승부는 없다”며 배수진을 쳤다. 정부는 경찰 1만명과 군인 8000명을 방콕 시내에 배치했다. ‘레드 셔츠’로 불리는 친정부 시위대도 일전을 벼르고 있어 시위대 간 충돌이 우려된다. 잉락 총리는 2월 2일로 예정된 조기총선을 연기하자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제안을 논의하기 위해 반정부 시위 지도자들을 초청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5월 4일을 제안했지만 반정부 시위대 측은 총선을 1년 이상 연기하자고 주장해 양측의 합의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혼란의 기본 구도는 ‘친(親)탁신’ 대 ‘반(反)탁신’이다. 재벌 출신이지만 무상의료 등으로 빈곤층의 지지를 얻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2006년 부패 혐의로 군부로부터 축출되면서 태국은 그의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으로 나뉘었다. 2010년 탁신을 지지하는 ‘레드 셔츠’가 봉기했으나 쿠데타에 기대어 집권했던 민주당이 군부를 동원해 90여명을 사살했다. 그러나 2011년 8월 탁신의 여동생인 잉락이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반전이 이뤄졌다. 탁신의 꼭두각시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잉락 총리는 지난해 10월 오빠의 정계 복귀를 위한 사면법안을 밀어붙이다 지금의 시위를 촉발시켰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英 팬들 “벵거, 프리킥이 장난이야?”

    英 팬들 “벵거, 프리킥이 장난이야?”

    “I hope it’s his last free kick in Arsenal shirt.”(이게 그가 아스널에서 차는 마지막 프리킥이었으면 좋겠군요.) 위에 인용한 문구는 아스널 대 카디프 경기 전반전, 바카리 사냐의 프리킥이 벽을 맞고 나온 상황에 대한 현지방송 해설가의 코멘트다. EPL에서 프리킥이 벽에 맞는 상황은 비일비재한데 ‘다시는 안 찼으면 좋겠다’니 어떻게 저렇게 ‘과격’한 해설이 나온 걸까. - “벵거, 프리킥이 장난이야?”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카리 사냐가 프리킥을 찼다는 상황이 그만큼 현지 언론이 보기에도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는 뜻이다. 사냐가 프리킥을 시도한 장소는 일명 ‘베컴존’이라고 불리는, 프리킥에 능한 선수라면 얼마든지 득점이 가능한 위치였고, 사냐는 적어도 아스널 입단 이후 단 한 번도 직접 프리킥에서 득점을 한 적이 없다. 아니, 그 위치에서는 아예 프리킥 ‘시도’를 한 적 조차 없는 선수다. 감정을 배제해야 하는 방송 해설가가 저렇게 말할 정도이니, 팬들의 반응이 더 과격한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기사에는 옮기기 힘든 욕설을 하는 팬들부터 시작해서 “아니 이거 무슨 새해 기념 농담인가?”, “내가 아직 잠에서 덜 깬 건가,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카솔라와 아르테타를 두고 사냐가 프리킥을 찬다고? 벵거, 프리킥이 장난이야?”라고 성토하는 팬들까지 다양하다. “2014년, 의외의 장면 제 1호”라고 재치있게 표현한 팬도 있다. 영국의 한 유명 아스널 팬 커뮤니티에서는 사냐가 프리킥을 찬 이유에 대해 토론까지 벌어졌는데, 그 중 재미있는 해석은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는 사냐를 설득하기 위해 사냐에게 프리킥 기회를 줬다는 해석이다. 이 말이 설득력이 있는 것은, 현재 아스널의 No.1 프리키커인 티오 월콧이 그 자리에 있게 된 시점 역시 지난해 이맘때쯤, 즉, 재계약 여부를 놓고 구단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을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만 보더라도 아스널 경기에서 이렇듯 이해하기 힘든 프리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승행진에 있어 중요한 승부처였던, 아스널 대 맨유 전에서도 이상한 장면이 나왔다.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감각이 떨어져있는 베르마엘렌이 마찬가지로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프리킥을 찬 것이다. 베르마엘렌의 바로 옆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한 때 ‘감히’ 호날두를 제치고 프리킥을 차서 득점을 한 적이 있는 외질이 서 있었다. 도대체 그렇게 프리킥을 잘 차는 외질을 두고 부상에서 복귀한 수비수가 프리킥을 차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물론, 베르마엘렌은 수비수 중 뛰어난 슈팅능력과 득점력을 가진 선수지만, 그 역시 아스널 입단 이후 단 한 번도 프리킥에서 득점에 성공한 적이 없다. 베르마엘렌의 슈팅은 역시나 불발로 그쳤고, 그 날 아스널은 맨유에 결국 1골 차이로 패배했다. 맨유와 아스널의 승부를 가른 1골, 즉 아스널로 하여금 승점 3점을 잃게 한 그 한 골은 어떤 상황에서 나왔을까. 맨유의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즉, 아스널이 베르마엘렌에게 프리킥 기회를 주고 득점기회를 날려버린 반면, ‘세트피스’ 상황에서 맨유는 득점에 성공했고, 그것으로 승부가 갈렸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코너킥을 득점으로 만든 주인공이, 한 때 아스널에서 전문 프리키커였던 반 페르시였다는 점은 양 팀이 하나의 세트피스를 대하는 태도를 더욱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EPL 우승은 ‘골득실’에 의해 갈릴 수도 있다. 사냐와 베르마엘렌의 2번의 프리킥에 대한 지적이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있다면, 이렇게 반문하고 싶다. 바로 2시즌 전, 2011/12시즌 1위팀과 2위팀의 승점차이가 몇점인지 기억하느냐고 말이다. 그 해 우승팀 맨시티와 준우승팀 맨유의 승점차이는 ‘0점’이었다. 그들은 19라운드에도 승점이 같았고, 38라운드에도 같은 승점으로 리그를 끝냈다. 결국 맨시티가 ‘챔피언’이 된 이유는 ‘골득실차’였다. 맨시티가 맨유보다 9골 더 높은 골득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우승자가 되는, ‘골득실’에 의해 우승팀이 결정되는 상황이 불과 2시즌 전에 EPL에서 있었다는 것이다. 수많은 전문가, 그리고 아스널의 감독 벵거 본인이 “이번 시즌 EPL 우승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고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제 사냐와 베르마엘렌이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프리킥을 차는 것은 문제가 된다. 그들 대신, 다른 선수가 그 프리킥을 찼다고 해서 그것이 득점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보장은 물론 없다. 그러나, 진짜 심각한 문제는 아스널이 스스로 득점 찬스를 너무도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전의 중요성은 두말 할 나위도 없거니와, 이번 카디프 전은 아스널이 승리하지 못할 경우 단숨에 3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 경기였다. 그런 경기에서 선제골이 중요한 것은 당연한 것인데, 득점을 노려야 하는 팀이 득점찬스에서 ‘한 번도 프리킥으로 득점해본 적이 없는’ 키커에게 프리킥을 맡기는 것은 분명한 실책이다. - ‘최고의 프리키커’를 두고도 안 쓰는 아스널 위에 지적한 사실들을 더 팬들이 이해하기 힘든 이유는 또 있다. 아스널에 이미 유럽 최고의 프리키커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이 프리킥을 차기 때문이다. 바로, 산티 카솔라다. 카솔라는 아스널 입단 전 말라가 시절 유럽을 통틀어 2011/12시즌 페널티에어리어 밖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즉 중장거리 골을 가장 많이 성공시킨 선수였다(8골). 그 시즌 그는 라리가에서만 4골의 프리킥을 성공시켜 세계 최고의 프리키커 중 한 명이라는 극찬을 들었다. 그런 카솔라가 아스널에 입단했을 때, 이 사실을 아는 일부 팬들은 드디어 카솔라가 아스널의 프리킥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그런 카솔라를 옆에 두고, 티오 월콧이 매번 프리킥을 차는 것도 팬들 눈에는 답답할 노릇이다. 그래도 티오 월콧은 현재 아스널에서 가장 아스널에 오래 있었던 선수 중 하나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점점 프리킥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팬들도 이제 어느 정도 그의 프리킥을 ‘이해’하게 된 상황이다. 그런데 이제 사냐가 프리킥을 차며 득점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는 것은 한마디로 박빙의 우승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답지 못한 모습이다. - 한 순간의 집중력이 승부를 가른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EPL 우승팀은 골득실차에 의해 갈릴 수도 있다. 그리고, 프리킥은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를, 또는 질 것 같던 경기를 단 번에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승부의 세계는, 특히나 EPL처럼 치열한 승부는 한 순간의 집중력이 승부를 가른다. 아스널이 진정한 우승후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번도 프리킥에서 득점한 적이 없는’ 선수가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프리킥을 차는, 경기결과를 바꿀 수도 있는 프리킥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대처하는 모습은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그들이 ‘잘 나가던’ 2007/2008시즌 34라운드, 맨유에게 1점차로 패배를 당하며 무너졌던 그 경기에서 오웬 하그리브스에게 내줬던 프리킥 골을 잊지 않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나의 프리킥’이 우승을 하느냐 아니냐를 가르는 팀 사기 전체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첫번째 사진= 카디프 경기 후 인터뷰를 갖고 있는 벵거 감독(아스널 TV 캡처) 두번째 사진= 사냐의 프리킥에 대한 현지 팬들의 반응. (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아시나요, 농구 경기가 길~어진다는 사실!

    아시나요, 농구 경기가 길~어진다는 사실!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떠나보내는 스포츠계가 설렘으로 2014년을 맞고 있다. 야구와 축구, 농구 등 대표적인 프로 종목에서, 또 양궁과 레슬링 같은 전통적인 올림픽 효자 종목에서 심상치 않은 변화가 예고되기 때문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등록 선수 2명 → 3명… 3년 만에 외국인 타자 뜬다 우선 프로야구에서는 3년 만에 외국인 타자가 등장한다.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국내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2013시즌까지 ‘2명 등록에 2명 출장’ 규정을 적용해 왔다. 규정상 구단들은 외국인 타자를 보유할 수 있었지만 타자보다는 투수를 선호하는 풍조 때문에 2011년을 마지막으로 국내 무대에서 외국인 타자는 사라졌다. 그런데 KBO가 새해부터 ‘3명 등록에 2명 출장’으로 규정을 완화하는 동시에 투수 같은 특정 포지션을 외국인 선수만으로 채울 수 없도록 단서 조항을 달아 외국인 타자 출전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현재 외국인 타자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K리그 1부 2개 팀 축소… 12위 꼴찌 땐 강제 강등 프로축구 K리그는 승강제 정착에 따라 2014시즌 클래식(1부 리그)을 2개 팀 줄인 12팀으로, 챌린지(2부)를 2개 팀 늘린 10 팀으로 운영한다. 승강 시스템도 약간 손질해 클래식 꼴찌(12위)는 2015시즌부터 챌린지로 강제 강등된다. 반대로 챌린지 1위 팀은 클래식으로 자동 승격된다. 또 클래식 11위 팀은 챌린지 2~4위 팀끼리 펼치는 승격 플레이오프의 최종 승자와 잔류 여부를 다툰다. 또 출전 선수 명단에 23세 이하 선수를 1명 이상 포함시켜야 하는 규정도 2명 이상 포함시키는 것으로 강화되고, 챌린지와 클래식 팀들은 내년부터 10세 이하 유소년 팀을 반드시 창단해야 한다. 농구 쿼터당 10분 → 12분… 벤치 강한 팀 웃는다 10월 개막하는 2014~15시즌 프로농구는 쿼터당 경기 시간을 10분에서 12분으로 늘려 1시간 30분 남짓 걸렸던 실제 경기 시간이 2시간 가까이로 늘어나게 된다. 자연스럽게 비주전급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 구단으로선 더 많은 선수를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에 따라 팀당 경기 수를 줄이는 보완 대책이 뒤따를 전망이다. 양궁 4월부터 세트제 도입… 끝까지 땀을 쥔다 세계양궁연맹(WA)은 새해 4월 1일부터 단체전과 혼성경기에 세트 제도를 도입한다. 점수 합산으로 우열을 가리던 종전 방식과 달리 세트마다 승리, 무승부, 패배에 각각 승점을 매긴 뒤 이를 합쳐 승부를 결정한다. 강한 팀과 약한 팀의 경기력 격차가 두드러지지 않게 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부를 지켜보도록 긴장감을 높이자는 취지. 세계 최강 한국 양궁으로선 상당한 도전이 되겠지만 그동안 잦은 경기 방식 변화에 잘 적응해 온 경험에 비춰 걱정할 것 없다는 분석도 있다. 레슬링 체급수 男 줄고 女 늘고… 韓 메달밭 줄어 올림픽 정식 종목 가운데 올해 극적으로 살아남은 레슬링에서는 경량급 체급이 축소돼 우리 대표팀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레슬링연맹(FILA)은 1월부터 7개 체급씩 운영하던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을 6개 체급씩으로 재편하고, 대신 4개 체급만 운영하던 여자 자유형을 6개 체급으로 늘린다. 종전 66㎏급 이상 체급들은 기준 체중만 조금씩 달라지지만 경량급인 55㎏급과 60㎏급은 그레코로만형 59㎏급으로, 자유형 57㎏급으로 합쳐진다. 경량급에서 강세를 보여 온 한국으로선 유력한 메달 하나씩을 가만히 앉아서 잃어버리는 셈이다.
  • 경기 도중 ‘이발 세리머니’ 까닭은…

    해트트릭 했으면 아예 머리를 빡빡 밀어버릴 수도 있었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 도중에 머리를 깎는 골 세리머니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세 시즌째 ‘봉두난발’로 뛰고 있던 헐시티의 톰 허들스톤은 29일 킹스턴 커뮤니케이션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풀럼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자축해 그라운드에서 ‘즉석 이발식’을 열었다. 헐시티는 풀럼에 6-0으로 크게 이겼다. 허들스톤은 3-0으로 앞서 가던 후반 22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네 번째 골을 넣은 뒤 사이드라인으로 뛰어갔다. 그러자 구단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가위로 허들스톤의 머리카락 한 뭉치를 썽둥 잘랐고, 허들스톤은 잘린 머리카락을 그라운드에 뿌렸다. 허들스톤은 한 기부단체와의 약속 때문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토트넘에서 뛰던 2011년 4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영국 암연구소에 전달할 기부금을 모으기로 하고 “다음 골을 넣을 때까지 이발하지 않겠다”며 팬들에게 성금을 내 줄 것을 부탁했다. 이후 올 시즌 전반기까지 득점에 실패한 허들스톤의 머리는 어느새 까치집이 됐지만 이날 무려 세 시즌 만에 골맛을 보면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상대로 한풀이를 했다. 한편 ‘코리안더비’로 관심을 끈 기성용(선덜랜드)과 김보경(카디프시티)의 맞대결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기로에 선 아스날, 선택과 집중을 하라

    기로에 선 아스날, 선택과 집중을 하라

    단언컨대, 현재의 아스날은 ‘트레블’을 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 맨유가 트레블을 기록했던 해, 맨유의 공격진에는 앤디 콜과 드와이트 요크라는 최고의 투톱, 그리고 셰링엄과 솔샤르라는 백업공격수가 있었다. 4명의 공격수가 모두, 은퇴 후 전설로 불리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현재 아스날의 No.2 공격수는 니클라스 벤트너다. 3개의 대회가 남아있지만, 3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할 수 없다면 아스날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2010-11시즌 4개 대회 우승을 노리다 철저하게 무너졌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 아스날의 ‘2010-11시즌의 악몽’ “2010-11시즌 2월 현재 상황에서 아스날은 아직 4관왕의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위에 인용한 문구는 2010-11시즌, 아스날 대 버밍엄의 칼링컵 결승전을 앞두고 많은 유럽의 축구매체에서 보도했던 문구다. 그당시 아스날은 상대적 약체인 버밍엄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드디어 무관을 끊어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고 리그에서도 1위 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1-1로 정규시간이 끝나고 연장전으로 돌입할 것 같던 시점에 터진 어이없는 수비실책으로 아스날은 칼링컵 우승을 버밍엄에 넘겨주고 그 뒤로 거짓말같이 모든 토너먼트 대회에서 탈락, 리그에서도 무승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2013-14시즌, 12월 초반까지 EPL과 챔피언스리그에서 1위를 고수하던 아스날. 그러나 박싱데이를 앞두고 가진 중요한 연전에서 에버튼에 동점 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하고, 나폴리에 패해 챔스 조별리그를 2위로 마치고, 맨시티에 6-3 대패를 당하는 아스날을 보고 있으면 바로 그때가 생각난다. 모든 대회에 전력투구를 하다가 모든 걸 놓쳐버렸던 2010-11시즌 말이다. 수많은 축구 매체에서 아스날에 “로테이션을 해야 한다”, “주전 선수들이 너무 지쳐있다”고 지적하지만 벵거 감독은 지루와 외질을 계속 기용하고 있다. 그랬음에도 불구, 결국 챔스 조별리그를 2위로 마치면서 뮌헨을 상대하게 됐다. 팀 선수층이 얇은 문제와 로테이션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한 데서 오는 악순환이 겹쳐지고 있는 것이다. 아스날은 현재 정규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3개 대회에서의 우승 가능성이 열려있다. 그러나 단언컨대, 현재의 아스날은 ‘트레블’할 수 있는 전력의 팀이 아니다. 아스날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 불리는 벵거 감독은 본인의 전체 감독 커리어에서 트레블을 달성해본 적이 없으며 아스날이 가장 전성기에 있었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무패우승 때도 아스날은 트레블을 달성하지 못했다. 아스날은 이미 이번 시즌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경기에서 패했으며 맨유,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패했다. 그들은 지난 시즌 뮌헨에 의해, 그 전에는 AC밀란과 바르셀로나에 의해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지난 몇 시즌간 아스날은 자신보다 비교우위에 있거나 비등한 전력에 있는 팀을 상대로 승리보다 패배를 많이 기록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 기로에 선 아스날, ‘선택과 집중’을 하라 아스날이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대진이 결정되면서 확정된 그들의 3월 대진 일정은 아래와 같다. 이 일정에 앞서 아스날은 FA컵에서 토트넘과 또 한 번의 ‘북런던더비’를 펼쳐야 한다. 그야말로, 12월 아스날이 부진을 겪고 있는 대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한 최악의 일정이다. 3월 11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경기(챔피언스리그) 3월 15일 토트넘 원정경기(EPL) 3월 22일 첼시 원정경기(EPL) 3월 29일 맨체스터시티 홈경기(EPL) 아스날은 3월에 런던 더비를 2연속으로 그것도 2경기 모두 원정경기를 해야 한다. 그 전에 뮌헨과의 원정경기가 있으며, 뮌헨경기와 북런던더비 사이에는 단 4일 만이 존재한다. 첼시 원정경기 후에는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아스날로서는 현재 남아있는 3개의 대회에서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이 3월의 일정에서 이번 시즌의 최대 목표인 ‘무관 탈출’의 성패가 좌우될 수도 있다. 아스날이 뮌헨을 꺾고 8강에 나갈 가능성보다는 지난 시즌 챔피언 뮌헨이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며, 토트넘 첼시 맨시티 3연전은 아스날에겐 엄청난 부담이 되는 일정이다. 정규리그, FA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중 아스날에게 가장 현실적인 목표는 당연하게도 현재 1위 자리에 올라있는 정규리그다. 아스날은 FA컵 첫 경기인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 그리고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최정예를 투입하고 리그에도 같은 멤버를 내세우는 누를 범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불과 3년 전에 벌어졌던 과거의 실패를 똑같이 반복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현재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선수진과 전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아스날이 이번 시즌 ‘무관 탈출’에 성공하느냐 마느냐는 벵거 감독이 얼마나 ‘선택과 집중’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아스날 홈페이지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역대급 유니폼’ AS 로마 14-15 시즌 유니폼 극찬

    ‘역대급 유니폼’ AS 로마 14-15 시즌 유니폼 극찬

    “더 고민할 필요도 없이, 지금 이 디자인 그대로 제작해달라.” 다음 시즌인 2014-15시즌부터 나이키에서 제작한 유니폼을 입게 되는 AS 로마의 새 시즌 유니폼 초안디자인이 SNS에 유출되어 축구팬들로부터 ‘역대급 유니폼’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사진참조) 더 이상 수정작업을 할 필요도 없이 지금 이대로 제작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있을 정도다. 이번에 유출된 AS 로마의 홈/어웨이 유니폼 디자인은 둘 다 많은 호응을 얻고 있지만, 특히 하얀색 유니폼에 AS 로마가 지금까지 자주 사용했던 자주색과 황색이 사선으로 프린트된 어웨이 유니폼이 대단한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일부 여성팬들은 “지금까지 본 축구 유니폼 중 가장 섹시하다”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다. 한편, AS로마는 토티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동안 무승부를 반복하며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15라운드까지 11승 4무를 달리며 리그 1위 유벤투스를 1경기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토티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새로 팀에 이적한 선수들이 점점 팀에 녹아들고 있어 실로 오랜만에 리그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실점을 막아라… 벨기에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실점을 막아라… 벨기에

    홍명보호가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운명의 16강행을 두드릴 벨기에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배정받은 팀 가운데 가장 해볼 만한 상대인 것도 분명하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는 벨기에와 세 차례 맞붙어 1무 2패를 기록했다. 월드컵에서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에서 0-2로 완패했고, 8년 뒤 프랑스 대회에서는 1-1로 비겼다. 198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을 거쳐 1986년 멕시코월드컵 4강에 오르며 ‘붉은 악마’란 별칭을 얻은 벨기에는 1982년 스페인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6회 연속 본선에 올랐다. 그러나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연거푸 예선 탈락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에당 아자르(22·첼시), 마루앙 펠라이니(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앙 벤테케(23·애스턴 빌라) 등 황금세대 육성에 성공하며 다시 유럽 축구의 전면에 부상했다. 이어 나세르 카딜(24·토트넘), 로멜루 루카쿠(20·에버턴), 케빈 더 브루이너(22·첼시), 악셀 비첼(24·제니트) 등 신예들이 가세해 전력이 일취월장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벨기에의 호날두’ 아자르. 미드필더인데도 순간 돌파 능력과 슈팅 능력을 앞세워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로 이적 후 49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다. 아자르의 공을 받을 최전방에는 장신이 즐비하다. 190㎝의 벤테케가, 2선에는 194㎝의 펠라이니가 버티고 있다. 주장 벵상 콤파니(27·맨체스터 시티)가 지휘하는 수비진도 탄탄하다. 이번 대회 유럽예선 A조에서 단 4골만 내주며 8승 2무로 패배를 몰랐다. 크로아티아, 웨일스에만 무승부를 허락했고, ‘난적’ 크로아티아(5승 2무 3패)마저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오른 저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험 부족을 아킬레스건으로 꼽는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본선 무대를 경험한 적이 없고 주축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5세밖에 안 된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벨기에는 지난달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연수한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의 네덜란드인 코치(젤레 고에스·43)도 벨기에 축구의 급성장과 전력에 대해 꿰뚫고 있다고 알고 있다. 이런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브라질에서 돌아오는 홍 감독은 고에스를 금명간 전력분석 코치로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호곤 울산감독 VS 황선홍 포항감독… 1일 K리그 우승 결정 최후의 일전

    김호곤 울산감독 VS 황선홍 포항감독… 1일 K리그 우승 결정 최후의 일전

    여러 가지로 묘한 대결이다.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구장에서 K리그 클래식 우승컵을 다투는 울산과 포항의 마지막 40라운드가 그렇다.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하고 포항은 이겨야만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그런데 초조한 쪽은 울산이다. 공격의 축 김신욱과 하피냐가 나서지 못하는 데다 까이끼마저 시원찮아 ‘차포’에 ‘말’까지 떼낼 판이다. 포항은 왼쪽 수비수 김대호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할 뿐 전력 누수가 거의 없다. 그래서일까. 산전수전 다 겪은 김호곤(왼쪽·62) 울산 감독은 30여년 지도자 인생의 화룡점정을 떠올리며 “죽기 살기로”를 되새기고, 사령탑 첫 K리그 제패를 꿈꾸는 황선홍(오른쪽·45) 포항 감독은 설레는 느낌을 감추지 못한다. 2년 전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지만, 전북에 우승컵을 내줬던 김 감독은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2011년 리그컵과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K리그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면 지도자 인생에 더 바랄 것이 없게 된다. 6연승을 달리며 지난 27일 부산과 만나기 전만 해도 김 감독에게 목표 달성은 손에 들어온 듯 보였다. 하지만 부산에 1-2로 고개를 숙이며 상황이 급변했다. 김 감독은 “하늘이 공짜로 우승을 주지는 않는 것 같다.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면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무승부만 거둬도 된다는 식은 패배를 부른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반면 지난 28일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서 선수들과 연탄배달 봉사를 하다 취재진과 만난 황 감독은 “그냥 신나게 놀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랬다가 다음 날 “김신욱과 하피냐가 없는 것이 오히려 울산 선수들에게 더 큰 동기 유발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준우승에 그쳐도 지난달 말 2년의 재계약을 마쳐 황 감독의 입지는 흔들리지 않는다. 포기하지 않고 5연승을 내달려 우승 경쟁을 마지막까지 끌고 온 것만으로도 팬들의 갈채가 쏟아진다. 이미 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아시아 챔스리그 티켓도 확보해 리그 우승은 덤이 될 수 있는데 황 감독은 “찾아온 기회는 놓치고 싶지 않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마음에 걸리는 것은 울산이 홈에서 14경기 연속 무패(12승2무)로 강했고 포항과도 올 시즌 2승1무로 고개 숙인 적이 없는 점. 김 감독이 한상운, 호베르토, 김승용 등을 활용해 제로톱을 구사할 경우 대비책도 고심하고 있다. 김대호의 뒤를 받칠 박희철과 박선주가 부상 중인 것도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황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단판 승부를 여러 차례 경험한 점을 믿는다고 했다. 그는 “2년 연속 FA컵 결승도 치르고 우승도 해봤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심리적으로 쫓길 수 있는데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기성용, 선덜랜드 살릴까

    스포츠토토㈜는 22일 축구토토 승무패 39회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24일 밤 10시 30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토트넘 경기에 대해 축구팬 67.66%는 맨시티의 승리를, 12.13%은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했고 20.21%는 무승부를 점쳤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6승1무4패(승점19), 토트넘은 6승2무3패(승점20)로 각각 8위와 7위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0시 기성용의 선덜랜드는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스토크시티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축구팬 38.56%는 양 팀의 무승부를 예상했다. 스토크시티의 승리 예상은 38.03%, 선덜랜드 승리 예상은 23.42%로 집계됐다. 축구토토 승무패 39회차 게임은 23일 오후 1시 50분 발매가 마감된다. 상세한 일정은 베트맨 홈페이지(www.betm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내 힘으로 ★…기세등등 울산”

    [프로축구] “내 힘으로 ★…기세등등 울산”

    프로축구 울산, 두 번만 더 이기면 K리그 클래식 정상에 오른다. 정규리그 세 경기를 남겨둔 선두 울산(승점 70)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5위 수원(승점 50)과 맞붙는다. 울산이 이기면 두 경기를 남겨둔 2위 포항(승점 68)과의 간격을 5로 벌릴 수 있다. 울산이 오는 27일 부산마저 꺾으면 다음 달 1일 포항과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앞서 아시아 챔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진입에 목마른 수원에 자칫 덜미라도 잡히면 포항과의 승점 차가 2로 유지돼 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진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한 울산의 기세는 무섭다. 올 시즌 수원과의 전적도 2승1무로 크게 앞서 있다.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을 노리는 김승규가 돌아와 큰 힘이 된다. 하지만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골맛을 보며 대표팀 원톱 자리를 굳힌 김신욱은 왼쪽 발목이 많이 부어오른 상태라 김호곤 감독은 무리해서 이날 수원전에 내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세 경기만 남은 수원으로선 물러설 곳이 없다. 라이벌이자 현재 4위인 FC서울(승점 58)은 지난 20일 전북을 4-1로 제압하고 또 달아났다. 울산을 반드시 잡아야 남은 두 경기에서 4위 탈환의 희망을 엿볼 수 있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만 더하면 서울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최근 리그와 A매치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골키퍼 정성룡이 평정심을 되찾기만을 바라고 있다. 강등권 다툼도 한층 가열되게 생겼다. K리그 클래식에 잔류하기 위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2위 강원FC(승점 32)는 꼴찌 대전(승점 28)에 불과 4점 앞서 있다. 10위 전남(승점 37)과 대전의 승점 차도 9점밖에 안 돼 10위부터는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남과 강원은 23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8위 제주(승점 58)와 11위 경남FC(승점 32)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닥뜨린다. 강원이 이기고 경남이 제주에 비기거나 지면 강원은 11위로 올라서 강등권에서 거의 벗어난다. 반대로 전남이 지고 제주에 경남이 무릎 꿇으면 10위 자리마저 위협받는다. 강원과 경남이 나란히 승점 3을 얹으면 대전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강등이 확정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아이슬란드의 꿈과 희망/임병선 체육부 부장급

    [세종로의 아침] 아이슬란드의 꿈과 희망/임병선 체육부 부장급

    북대서양의 화산재 날리는 섬나라로만 여겨졌던 이 나라가 가슴을 파고든 건 록그룹 ‘시규어 로스’의 뮤직비디오를 통해서였다. 웬만한 내셔널지오그래픽 필름보다 잘 만든 뮤비에는 어느 먼 별, 세상의 끝이자 시작이란 바로 이런 곳일 거라고 짐작게 하는 풍광이 수놓여 있었다. 미국 케이블채널 HBO가 제작하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원작 ‘얼음과 불의 노래’가 딱 어울리는 아이슬란드다. 기회 있을 때마다 여행기나 케이블 채널의 여행 프로그램들을 찾아보며 이 나라를 찾을 날을 기약하게 됐다. 인구 32만명밖에 안 되는 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이 어제 새벽 자그레브에서 열린 내년 브라질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국제축구연맹(FIFA) 사상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가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새 역사도 좌절됐다.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에 오른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당시 인구 130만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기록은 계속 남게 됐다. FIFA 랭킹 46위인 아이슬란드는 일주일 전 1차전에서 18위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겨 온 나라에 모처럼 웃음을 안겨주며 첫 본선행의 꿈을 부풀렸다. 11만여명이 모여 사는 수도 레이캬비크의 라우가르달스볼루르 국립경기장에 입장하기 위해 국민의 10%가 넘는 3만 5000명이 응모해 9800명만 ‘직관’했다고 한다. 열기는 대단했을 것이다. 지난해 FIFA 랭킹 131위에서 무려 80계단을 넘게 뛰어올랐으니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더욱이 대전의 유성 신도시만 한 인구이다 보니 대표팀 선수들과 국민들이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는, 여느 나라와는 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우리네의 2002년 열기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누구나 커피숍에서, 외식을 즐기는 식당에서. 가게 앞에 늘어선 줄 속에서 ‘김신욱’과 ‘손흥민’ ‘이청용’을 발견할 수 있고 손을 맞잡으며 인사말을 건넬 수 있는 나라, 멋지지 않은가 말이다.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자 많은 이들이 얼굴에 국기 문양을 새기고 손에 맥주 컵을 든 채 거리로 쏟아져 나와 2차전 승리를 기원했다고 한다. 5년 전 유럽 현대사에서 가장 극적인 경제 추락을 경험하면서 수치심과 분노에 찬 이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의회 의사당에 돌을 던지던 모습과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당시 기업과 공장들은 앞다퉈 문을 닫았고 실업률은 치솟았으며 증시 지수는 90%나 추락했다. 꿈에 그리던 본선행이 좌절된 뒤 아이슬란드인들이 어떻게 백야(白夜)를 지새웠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탄식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본선에 올랐더라면 경제난과 화산재로 얼룩진 국가 이미지를 씻어내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이미 많은 것을 얻었다. 경제난을 불러온 정부를 향한 분노가 축구공에 응축돼 국민들의 열정으로 표출됐을 수도 있다. 이런 도약이 수만㎞ 떨어진 아시아의 한 팬을 감동시킨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축구란 원래 그렇게 즐기는 것이다. bsnim@seoul.co.kr
  • 또 ‘포항 징크스’ 수원 홈서 역전패

    또 ‘포항 징크스’ 수원 홈서 역전패

    프로축구 수원의 ‘포항 징크스’가 질기게 이어졌다. 골키퍼 정성룡의 황당한 실수 때문이라 안타까움은 곱절이 됐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에 앞서 “올해 힘든 경기를 하면서도 징크스를 없애고 있는데 딱 하나 남았다. 이제 (포항 징크스까지) 다 털어 버리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수원은 최근 포항과 맞서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으로 헤맸다. 지난해 말 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1무2패로 부진했다. 출발은 괜찮았다. 시작 2분 만에 산토스가 오장은의 간결한 패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포항은 반격에 나섰으나 거칠었고 오히려 정대세-산토스-서정진을 앞세운 수원의 공격에 위협당했다. 그런데 전반 31분 포항 이명주가 로빙 슈팅을 시도했다. 밋밋했다. 하지만 정성룡이 뒤로 점프하면서 쳐내지 않고 잡으려다 빗맞히는 바람에 공은 한 차례 바닥에서 튕겨 골문 안으로 들어가 동점이 되고 말았다. 수원은 후반 31분 결정타를 얻어맞았다. 오른쪽에서 신광훈이 낮게 크로스한 것을 고무열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밀어 넣어 1-2로 역전패했다. 2위 포항은 승점 65를 쌓아 전날 전북을 2-0으로 제친 선두 울산(승점 70)에 따라붙으며 선두 다툼의 여지를 확보했다. 반면 수원(승점 50)은 제자리걸음을 하며 전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그쳐 내년 대회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반드시 리그 4위를 차지해야 하는 FC 서울과의 간격 4를 좁히지 못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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