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승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35
  • [프로축구] 김남일, 3764일 만에 골맛

    [프로축구] 김남일, 3764일 만에 골맛

    오래된 ‘진공청소기’ 김남일(37·전북)이 3764일 만에 골맛을 봤다. 전북은 김남일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하루 만에 K리그 클래식 선두에 복귀했다. 김남일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문전 헤딩 결승골을 터뜨렸다. 하루 전 성남을 1-0으로 누른 포항(승점 50)에 밀려 2위로 잠시 밀려났던 전북은 김남일의 골을 끝까지 지켜 승점 3을 따내며 승점 51이 돼 다시 선두로 나섰다. 이날 김남일의 골은 올해 초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 기록한 첫 득점이자 K리그 개인통산 9번째 골. 전남 유니폼을 입었던 2004년 5월 26일 인천전 이후 무려 3764일 만에 골맛을 본 것이다. 전북은 경남을 상대로 2010년 5월 22일(2-1 승) 이후 홈 9연승을 내달렸다. 경남은 승점 20에 머물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경남은 잔뜩 웅크린 채 전북의 파상공세를 꾸준히 막아냈고, 전북 최강희 감독은 전반 부상을 입은 수비수 정인환을 빼고 공격수인 레오나르도를 교체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전반 여러 차례 세트피스 기회를 얻고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최 감독은 후반 이승현과 이상협을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경남의 두터운 수비는 쉽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17분 이동국이 아크 부근에서 날린 오른발 터닝 슈팅과 1분 뒤 카이오의 왼발 슈팅도 거푸 상대 골키퍼 김영광의 손에 걸렸다. 결승골은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38분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레오나르도가 올려준 프리킥을 문전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김남일이 머리로 받아 굳게 닫혀 있던 경남의 골망을 출렁였다. 무려 10년 남짓 만에 골을 넣은 ‘노장의 저력’이었다. 상주는 후반 2분 터진 이호의 결승골로 전남을 1-0으로 꺾었고, 제주와 수원은 득점 없이 비겼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아스널 EPL 우승의 첫 관문, ‘빅4’를 이겨라

    아스널 EPL 우승의 첫 관문, ‘빅4’를 이겨라

    2003/04 시즌 이후 11시즌만의 EPL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이 이번 시즌 첫번째 관문을 만난다. 13일 오후 8:45분(한국시간) 펼쳐지는 지난 시즌 EPL 우승팀 맨시티와의 맞대결이다. 최하위팀이 1위팀을 잡는 것이 결코 이상하지 않은, 매경기 결과가 중요한 EPL이지만, 그 중에서도 아스널에게 맨시티 전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그들이 지난 다섯시즌 동안 우승경쟁팀들과 비교할 때 강팀에 가장 약했기 때문이다. OPTA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다섯 시즌 동안 EPL ‘빅5’가 해당 시즌 4위 이내로 리그를 마친 팀을 상대로 거둔 성적은 아래와 같다. <아래> 첼시 : 32전 17승 6무 9패, 경기당 승점 1.78 맨유 : 32전 15승 4무 13패, 경기당 승점 1.53 맨시티 : 32전 14승 6무 12패, 경기당 승점 1.50 리버풀 : 38전 9승 10무 19패 경기당 승점 0.97 아스널 : 30전 7승 5무 18패, 경기당 승점 0.87 위 자료에서 아주 잘 볼 수 있듯이, 아스널은 지난 다섯 시즌 동안 단 한 차례도 4위권을 벗어난 적은 없지만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우승경쟁팀과의 경기에서 경기당 승점 1점 이하, 즉 평균적으로 무승부(1점) 이하의 결과를 거두며 번번히 우승권에서 멀어져갔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첫 3경기에서 1승 2무라는,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결코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거뒀다. 홈에서 펼쳐지는 맨시티 전에서 만약 지난 다섯 시즌과 같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리그 초반부터 삐걱거릴 수 있는 아스널이다. 한편, 아스널 대 맨시티 전을 앞두고 영국 언론에서는 대니 웰백의 선발 기용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벵거 감독 역시 기자회견에서 그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과연 이적시장 마지막날에 아스널에 합류한 맨유 출신의 웰백이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맨시티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질 것인지, 그렇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겹쌍둥이 아빠, 겹축포 이동국

    겹쌍둥이 아빠, 겹축포 이동국

    ‘라이언킹’ 이동국(35·전북)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자축포를 두 방이나 터뜨렸다. 이동국은 5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7분 역전 헤딩 결승골과 17분 쐐기골을 잇달아 터뜨려 3-1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힘없이 나가떨어진 대표팀의 월드컵 이후 첫 경기에서 팬들의 믿음을 되찾을 수 있는 시원한 득점포였다. 경기 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3만 4000여 관중이 함께 목놓아 애국가를 부르며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나쁜 기억을 털어 내겠다는 각오가 그대로 시원한 승리로 나타났다. 신태용 코치가 임시로 지휘한 대표팀은 공격수를 다섯이나 전진 배치하는 4-1-2-3 포메이션 실험이 성공을 거두며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답답함도 던져 버렸다. 이날 세 골은 올해 10차례 A매치 중 한 경기 최다 득점이기도 했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르는데 이날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된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관중석을 찾아 지켜본다. 전반 3분 만에 역습을 허용한 한국은 베네수엘라 공격수 호세 살로몬 론도(제니트)의 단독 슈팅을 골키퍼 김진현의 ‘슈퍼 세이브’로 넘겼다. 그러나 전반 21분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골킥이 전방에 도사리고 있던 마리오 론돈(나시오날)에게 연결됐고, 론돈은 골문을 비우고 나온 김진현의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은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와일드카드에서도 탈락한 이명주(알아인)였다. 전반 33분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셋을 불러 모은 뒤 찔러 준 패스를 이청용이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면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맞고 흐르자 이명주가 정확한 슈팅으로 A매치 10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슈팅을 보여 주지 못한 이동국은 후반 7분 김민우(사간 도스)가 오른쪽에서 올려 준 코너킥을 골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솟아올라 머리에 맞혀 그물을 출렁였다. 브라질월드컵에 함께하지 못한 설움이 복받쳤는지 이동국은 10분 뒤 이명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등에 맞고 흐르자 골대 왼쪽 구석을 겨냥해 정확히 오른발로 차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998년 5월 16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A매치 100경기째를 뛴 그는 홍명보(135경기), 이운재(132경기), 이영표(127경기), 유상철(122경기), 차범근(121경기), 김태영(105경기), 황선홍(103경기), 박지성(100경기)에 이어 한국 선수 아홉 번째 영광을 차지했다. 태극마크를 단 지 16년 4개월이 된 이동국은 역대 대표팀 필드플레이어 중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 두 달만 더 흐르면 이운재가 보유한 역대 최장 기간 국가대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NC 이승재, 2889일 만에 ‘인생打’

    [프로야구] NC 이승재, 2889일 만에 ‘인생打’

    6년이나 이어진 2군의 설움과 갑작스러운 부상, 방출의 아픔…. 지난 2일 전국이 먹구름과 빗줄기에 잠겼지만 이승재(31·NC)에게는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이승재는 6-6으로 맞선 9회 초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한국과 일본 야구는 물론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한 ‘풍운아’ 임창용이 서 있었다. 1군 경험이 48경기에 불과한 이승재와 577경기에 등판한 임창용의 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의 그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승재는 초구부터 힘차게 배트를 돌려 중견수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전진 수비를 하던 삼성 중견수 박해민은 머리 위로 공을 넘기고 말았다. 공이 가운데 담장까지 굴러가는 동안 세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고 이승재는 3루에 안착했다. 중계 플레이를 하던 삼성 유격수 김상수가 공을 떨어뜨리자 이승재는 홈까지 재빠르게 달렸다. 실책이 끼어 있어 그라운드 홈런으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만루홈런과 마찬가지인 한 방이었다. 마산고를 졸업한 이승재는 2002년 2차 5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됐으나 경희대 입학을 선택했다. 2006년에 미뤄뒀던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첫해 38경기에서 안타 6개를 친 게 전부였고 2007년에는 세 경기 무안타에 그쳤다. 그 뒤 이승재는 1군 무대에서 사라졌다. 교통사고를 당해 재활과 군 복무로 시간을 보내다 2011년 방출됐다. 다행히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창단 멤버가 됐고 김성근 감독에게 혹독한 조련을 받았다. 지난해 5월 NC에 신고선수로 입단, 접을 뻔했던 프로의 꿈을 되살렸다. 이날 이승재의 안타는 2006년 10월 5일 한화전 이후 무려 2889일 만에 터진 것이다. 아쉬운 게 있다면 팀이 9회 말 동점을 허용하고 폭우로 강우 콜드 무승부가 선언돼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되지 못한 것. 그러나 포기를 모른 이승재의 ‘인생극장’은 빗속에서도 관중석을 지킨 팬들의 뇌리에 깊이 박혔다. 한편 3일 예정됐던 넥센-LG(잠실), 한화-SK(문학), 두산-KIA(광주), NC-삼성(대구) 네 경기 모두 비 때문에 취소됐다. 하루 네 경기 모두 취소된 것은 시즌 두 번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雨·雨…비겼다

    [프로야구] 雨·雨…비겼다

    4강 희망을 놓지 않은 SK와 탈꼴찌를 꿈꾸는 한화가 비 때문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한화전은 7-7로 맞선 8회 한화의 공격이 시작되기 직전 폭우로 중단돼 강우 콜드 무승부가 선언됐다. SK는 1회 박정권의 시즌 21호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 송광민에게 적시타, 4회 김태균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으나 4회 한동민의 만루 홈런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은 상대 선발 이태양의 2구 140㎞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 뒤에 꽂아넣었다.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맛본 그랜드슬램. 하지만 SK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6회 초 김태균-최진행-조인성-정근우-송광민에게 연달아 안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6회 말 공격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한 점을 얻었지만, 7회 초 피에에게 홈런을 내줘 다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경기는 10-10으로 맞선 9회 말 삼성의 공격 도중 중단됐다. 오후 11시 3분 중단된 경기는 11시 36분 결국 강우 콜드 무승부가 선언됐다. 33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하루에 강우 콜드 무승부가 2경기 나온 것은 처음이다. 삼성은 NC전에 2승(3경기) 평균자책점 2.08로 강한 마틴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초반에 0-3으로 끌려가며 흐름이 좋지 않았다. 4~5회 6점을 쓸어담아 역전에 성공했지만, 마무리 임창용이 무너져 6-10으로 재역전을 당했다. 삼성은 9회 말 공격에서 박한이의 투런 홈런과 상대 폭투 등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쏟아지던 빗줄기가 굵어져 1사 2루 박해민 타석에서 중단됐다. 넥센-LG(잠실)전과 두산-KIA(광주)전은 비로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구자철 82분 풀타임 뛰어놓고…독일 팬 반응은?  

    구자철 82분 구자철이 82분 풀타임을 뛰며 자신의 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했지만 골을 만들지 못하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구자철이 속한 마인츠는 1일(한국시간)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 96과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마인츠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15분에는 구자철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모리츠가 놓쳤다. 후반 2분에는 구자철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맞아 무산됐다. 구자철은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해 4경기 연속골에 대한 기대가 더해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단 한 차례 시도한 슈팅이 빗맞은 이후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마인츠는 공격을 주도했으나 마무리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막판 듀리치치의 결정적인 슈팅은 수비수 머리로 향해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구자철 82분 활약 소식을 접한 독일의 축구 팬들은 “구자철 82분 활약, 열심히 했는데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구자철 82분 활약, 나쁘지 않았다” “구자철 82분 활약, 다음에는 꼭 골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맨유 ‘디 마리아 효과’ 글쎄

    2014~15시즌 ‘명가 재건’의 슬로건을 내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사령탑에 오른 루이스 판할(63·네덜란드) 감독이 또 리그 첫 승에 실패했다. 맨유는 지난 30일 번리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정규리그 개막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특히 1600억원의 이적료를 쏟아붓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입한 앙헬 디 마리아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다. 맨유는 볼 점유율 64%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유효 슈팅 2개에 그치는 빈공 끝에 무득점 무승부의 굴욕을 감수해야 했다. 판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후반에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결국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선수들의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리그 개막전에서 맨유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스완지시티는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홈경기에서 웨인 라우틀리지가 한 골, 네이선 다이어가 두 골을 터뜨려 3-0 완승을 거뒀다. 기성용(25)도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동안 날카로운 패스와 헌신적인 수비로 컵대회 포함, 팀의 시즌 4연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손흥민(22)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은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승리 전도사’ 김신욱 vs ‘임대생 신화’ 강수일…31일, 이 둘의 발끝을 보라

    [프로축구] ‘승리 전도사’ 김신욱 vs ‘임대생 신화’ 강수일…31일, 이 둘의 발끝을 보라

    김신욱(26·울산)과 강수일(27·포항)의 발끝이 시즌 세 번째 ‘동해안 더비’를 이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중 가장 주목되는 경기는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클래식 풋볼 라이벌’에서 소개한 울산과 포항의 대결로 3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두 팀의 대결은 늘 치열한 승부에 극적인 결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2011년 이후 13차례 맞대결에서 무승부는 1-1로 딱 한 번. 한 골 차 승부는 일곱 차례, 두 골 차 승부는 다섯 차례였다. 1-0 승부가 다섯 차례로 가장 많았고, 2-0 승부는 세 차례, 2-1 경기와 3-1 경기는 두 차례씩이었다. 가장 생생했던 명승부는 지난해 12월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경기. 울산이 리그 선두를 달리다 2위 포항에 종료 직전 결정타를 얻어맞고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당시 김신욱은 경고 누적 징계로 벤치에 앉아 팀의 패배와 준우승을 지켜봤다. 공교롭게도 그가 공격포인트를 올리면 울산은 늘 이겼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김신욱은 2011년 이후 포항전에서 두 골을 넣었는데 모두 결승골이었다. 지난 3월의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김신욱의 결승골로 울산은 1-0으로 이겼다. 오는 1일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에 와일드카드로 부름받은 김신욱은 대회 전 팀을 위해 마지막으로 뛰어야 한다. 이에 맞서는 포항의 다크호스는 강수일이다. 올해 제주에서 임대된 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강수일은 지난달 12일 울산 원정에서 저돌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로 2도움을 기록하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명주(알아인)가 빠진 포항의 공격진을 이끌며 미완의 대기란 평가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 시절 볼 수 없었던 이타적인 플레이와 수비 가담 능력, 전술 이해도까지 높아졌다는 평가다. 울산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3승2패, 그것도 홈에서 세 경기 연속 무실점에 무패(2승1무)로 강했던 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반해 포항은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무득점, 최근 다섯 경기에서 2승1무2패로 썩 좋지는 않다. 그래도 믿는 구석은 최근 울산 원정에서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긴 점. 사흘 전 FC서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탓에 체력이 바닥났고, 이날 퇴장으로 신광훈이 벤치를 지키는 점이 불안 요소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캐피털원컵] ‘판할 매직’ 판판이 깨졌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을까. 맨유는 27일 밀턴케인스의 MK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캐피털원컵 2라운드에서 리그원(3부 리그) MK 돈스에 0-4로 대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네덜란드 출신의 명장 루이스 판할 감독이 부임한 뒤 세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해 부진이 깊어졌다. 1무2패.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기성용의 시즌 개막골 등으로 스완지시티에 1-2로 지고 2라운드에서 선덜랜드와 1-1로 비긴 판할 감독은 이날 경기에 가가와 신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 비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출전시켰지만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그만 와르르 무너졌다. 경기력은 주전들에 견줘 한참 모자랐다. 윌리엄 그릭에게 전반 25분과 후반 18분 연속골을 허용한 맨유는 후반 25분과 39분 베닉 아포베에게 두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당초 부임할 때부터 “적어도 3개월은 고생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던 판할 감독은 “놀랍긴 하지만 충격적이지는 않다”고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청용이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챔피언십(2부 리그) 볼턴은 리그원 크루 알렉산드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연장 후반 2분 저메인 벡포드의 결승골을 도운 이청용이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김보경이 61분을 뛴 챔피언십 카디프시티도 같은 리그의 포트 베일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마인츠 구자철 세 경기 연속 골맛

    구자철(25·마인츠)이 25일 벤텔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14~15시즌 첫 경기에서 SC파더보른에 1-2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무승부를 견인했다. 동료 박주호(27)와 함께 선발 풀타임을 뛴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독일축구협회 포칼컵 경기에 이어 세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 레버쿠젠이 잡은 ‘손’ 결승골로 답했다

    레버쿠젠이 잡은 ‘손’ 결승골로 답했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20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펼쳐진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손흥민은 전반 42분 2-2의 팽팽한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리드를 지켜 손흥민의 데뷔골은 결국 결승골이 됐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코펜하겐 원정을 3-2승으로 장식하며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2차전 홈에서 두 골차 이상으로 패하지만 않으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본선에 올라간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두 팀이 난타전 속 2-2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42분 손흥민은 하칸 칼하노글루의 침투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대 왼쪽 구석을 찔렀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경기 출전에 골 없이 2개 도움만 기록했던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첫 골. 지난 16일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 리그)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2호 골이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옮긴 손흥민은 이적 이유를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원대로 처음 밟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조별리그를 간신히 통과한 팀도 16강에서 만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1, 2차전 합계 1-6으로 참패했다. 그러나 이날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골 침묵을 깨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DFB 포칼 등 독일 국내 무대에 한정됐던 활약을 유럽 무대로 넓힐 조짐까지 보였다.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러올 병역혜택과 몸값 상승의 유혹을 뿌리치고 고집스럽게 손흥민을 붙잡아 둔 레버쿠젠의 이유도 충분히 입증됐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어 아시안게임에 내보낼 수 없다며 대한축구협회의 차출 요청을 거절했다. 철석같은 구단의 믿음에 데뷔골로 화답한 손흥민은 28일 홈에서 코펜하겐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2호골이자 팀의 본선행에 도전한다. 한편 아스널(잉글랜드)은 터키 원정에서 베식타스와 0-0으로 비겼고, 나폴리(이탈리아)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하메스 로드리게스’, 슈퍼컵 1차전서 데뷔골 쾅! ‘나 이런사람~’

    하메스 로드리게스(23)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을 터뜨렸으나 팀은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슈퍼컵)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수페르코파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국왕컵인 코파 델 레이 우승팀(레알 마드리드)이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를 펼쳐 승패를 가리는 대회다. 양팀은 23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재차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종 아틀레티코를 몰아세웠으나 80분이 지나도록 골문을 열지 못하다가 뒤늦게 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영입된 로드리게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를 안기는 듯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돼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된 로드리게스는 후반 36분 문전 혼전에서 흘러나온 볼은 잡아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7분 뒤 라울 가르시아가 코너킥 상황에서 공에 오른발을 살짝 갖다대 동점골을 뽑아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개막을 코앞에 두고 ‘해결사’ 호날두의 부상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AFP통신은 선발 요원으로 나선 호날두가 무릎 부상이 재발해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왼쪽 무릎 부상에 시달려 지난 시즌 막판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무릎 부상을 털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코르도바와 프리메라리가 새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A컵] 윤성효 벽 넘은 최용수

    이제 ‘윤성효 부적’은 사라지게 생겼다. 프로축구 FC서울이 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부산을 2-1로 제치고 1999년 대회 이후 15년 만에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동래중·고와 연세대 선배인 윤성효 부산 감독에게 유달리 약했던 최용수 서울 감독은 사흘 전 2-0 완승에 이어 프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2연승을 올리는 겹경사를 누렸다. 서울은 전반 2분 파그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9분 박희성이 동점골을 뽑은 뒤 연장 전반 10분 에스쿠데로가 역전골을 뽑아 웃었다. 임상협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은 부산은 12경기 무승(4무8패)의 깊은 나락에 빠졌다.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카이오의 두 골 원맨쇼를 앞세워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강호 강릉시청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풀 발판을 마련했다. 클래식 선두 다툼을 벌이는 포항과의 16일 21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2진급 전력으로 나선 전북을 상대로 강릉시청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김서현의 크로스를 고병욱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북은 후반 4분 이상협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39분 이강민에게 추가골을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카이오가 42분 통렬한 왼발슛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2분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 그물을 갈랐다. 한편 상주는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 악연을 갚겠다며 달려든 강원에 짜릿한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전반 33분 상주 권순형의 선제골과 후반 18분 강원 알미르가 동점골을 넣어 연장까지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홍정남(상주)과 양동원(강원), 두 수문장의 선방이 이어져 승부는 여덟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5-5 상황에서 홍정남이 강원 배효성을 막아 낸 반면, 양동원은 마지막 키커 곽광선을 막지 못해 땅을 쳤다. 성남FC는 이창훈과 김동섭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학팀으로 처음 FA컵 4강 꿈을 꿨던 영남대를 2-1로 제치고 2011년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4강에 안착했다. 전반 23분 이창훈은 김동섭의 헤딩슛에 수비진이 어수선해진 틈을 타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꽂았다. 후반 31분 김동섭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시즌 개막 5개월 만에 처음 골맛을 봤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윤성효 - 최용수 까칠한 선후배 또 만났다

    사흘 만에 같은 경기장에서 ‘복수혈전’이 펼쳐질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부산이 13일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다시 충돌한다. 두 팀의 대결은 중-고-대학 선후배인 두 사령탑 때문에 매번 주목받는다. 장소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다. 최용수(41) 서울 감독은 윤성효(52) 부산 감독이 2010년부터 3년 동안 지휘한 수원만 만나면 ‘고양이 앞의 쥐’가 됐다. 윤 감독은 같은 기간 최 감독을 5승1무로 압도했다. 최 감독으로선 굴욕 그 자체였다. 앙숙 관계는 윤 감독이 부산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이어졌다. 부산은 지난해 7월 21일 FA컵 8강전에서 서울을 2-1로 꺾어 거의 11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 원정 승전보를 올렸다. 지난 3월 23일에도 1-0으로 이겨 12년 가까이 3무14패를 당한 끝에 정규리그 서울 원정에서 이기는 감격을 누렸다. 하지만 부산은 지난 10일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0-2로 무릎 꿇어 최근 리그 11경기 무승(4무7패), 12개 팀 가운데 11위로 처져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처지다. 같은 시간 클래식 선두 전북은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대학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영남대는 성남FC와 맞붙는다. 챌린지(2부 리그) 강원FC는 지난해 승격 다툼에서 상처를 안긴 상주와 만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인천 ‘샛별’ 세 경기 연속골

    [프로축구] 인천 ‘샛별’ 세 경기 연속골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진성욱(21·인천)이 팀을 정규리그 9위에 올려놓았다. 프로축구 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으로 불러들인 경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사실상 두 골 모두를 이끈 진성욱의 활약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1993년생으로 데뷔 3년차, 이제 10경기(선발 3, 교체 7경기)째에 나서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진성욱의 날이었다. 그는 후반 교체 투입된 지 8분 만에 결승골을 뽑아냈다. 경남 수비진 뒤쪽으로 공이 흐르자 스레텐을 제치고 들어간 뒤 김영광 골키퍼가 공을 흘린 것을 놓치지 않고 왼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울산과의 18라운드 선제골(2-0 승), 전남과의 19라운드 동점골(2-1 승)에 이어 세 경기 연속 득점포가 가동됐다. 기세가 오른 진성욱은 후반 26분 루크와 스레텐을 한꺼번에 제치는 현란한 발재간으로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이천수가 득점에 실패, 아쉬움을 삼켰다. 또 후반 추가시간 3분 다시 발재간을 부려 스레텐의 파울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어내 이보가 그물을 가르게 했다. 3연승을 질주한 인천은 4승8무8패, 승점 20을 기록하며 성남FC를 제치고 9위로 뛰어올랐다. 2009년 8월 29일 이후 이어진 경남 상대 11경기 연속 무승(5무6패)의 징크스도 털어냈다. 경남은 16경기 연속 무승(9무7패)으로 팀 최다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올 시즌 원정 무승 기록 역시 10경기(4무6패)로 늘어났으며, 승점 15로 꼴찌를 지켰다. 수원은 김은선의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를 1-0으로 제치고 2위 포항(승점 40)과의 승차를 5로 좁혔다. 김두현의 오른쪽 프리킥 크로스를 김은선이 골지역 왼쪽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밀어 넣었다. 중-고-대학 선후배인 윤성효 부산 감독과 최용수 FC서울 감독의 자존심 다툼으로 관심을 모은 부산 경기에서는 서울이 몰리나와 에스쿠데로의 득점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11위 부산도 최근 11경기 4무7패의 나락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U20 女축구대표팀 첫 판 무승부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7일 캐나다 멍크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1-1로 비기며 승점 1을 땄다.
  • [사설] 대안정당 기틀 다지는 새정연 비대위 되길

    새정치민주연합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내년 1~3월 전당대회를 열어 당 지도부를 새로 구성할 때까지 박영선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상체제로 당을 꾸려가게 된 것이다. 7·30 재·보궐선거에서 받아든 참혹한 성적표를 생각한다면 새정연 비대위는 그저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과도체제가 아님은 자명하다.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한 환골탈태의 산실이 돼야 하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새정연의 비상체제는 낯설지 않다. 2013년 1월, 18대 대선에서 패한 뒤 한 달 어름에도 새정연의 전신 민주통합당은 비상대책위를 꾸렸었다. 당시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모든 기득권을 다 버리고 치열하게 혁신하겠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2012년 4월 19대 총선과 12월 18대 대선에서 연거푸 충격적 패배를 당한 처지로서 마땅한 각오였다. 그러나 그때뿐이었다.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외부인사를 영입해 대선평가위원회와 정치혁신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이 나름 열과 성을 다해 다각도의 당 혁신안을 제시했으나 정작 민주당은 선거 패배의 충격을 까맣게 잊었다. 대선평가보고서는 특정계파 공격용으로 치부되며 배척당했고, 공천 혁신안 등도 계파 간 이해다툼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세월호 참사정국이라는 절대적 호재에도 불구, 6·4지방선거 무승부와 7·30 재·보선 참패로 이어졌다. 늘 그렇듯 이번 재·보선 뒤에도 새정연의 참패 원인을 지적하는 분석들이 쏟아지고 있다. 당내에선 크게 둘로 목소리가 갈리는 듯하다. 친노·486의원 진영에선 야당의 선명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진보노선과 대여투쟁 강화를 주장하고, 비노 중도 진영에선 이런 투쟁 일변도의 행태가 민심과의 괴리를 불렀다며 반박하는 양상이다. 저마다 일리가 있고, 당 노선에 대한 선택 또한 새정연의 몫인 만큼 옳고 그름으로 재단할 순 없다고 본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다른 데 있다. 바로 ‘야당 기득권’에 새정연 스스로 안주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재·보선에서 당선된 4명을 포함해 새정연 의원 130명 가운데 어느 계파 소속도 아니라고 할 사람이 단 한 명 없을 정도로 새정연은 철저히 계파정치에 찌들어 있는 게 현실이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논란에서 봤듯 그 어떤 혁신도 계파 이익의 틀에서 벗어난 논의를 이들은 허용하지 않는다. 정책적 대안 부재도 새정연의 심각한 취약점이다. 정계 원로들뿐 아니라 다수 국민들도 세월호 참사 정국에서 보여준 새정연의 무대책에 적지 않은 우려를 보내고 있다. 현 정부의 무능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기만 했을 뿐 심판한 다음 뭘 어떻게 하겠다는 그림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그런 새정연에 국민들은 마음을 내주지 않았다. 중도든 진보든 확고한 철학과 면밀한 실행 계획을 갖춘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 경쟁을 벌여야 하건만, 대안이 없다 보니 그저 강경투쟁만을 고집했고 그래서 ‘반대만 하는 야당 역할만 잘한다’는 조롱을 자초하고 만 것이다. 혁신과 정책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야 하며, 그 기틀을 다질 골든타임이 새정연에 주어졌다. 사즉생의 자세로 임하지 않으면 남은 수순은 당의 간판을 떼는 일뿐이라는 각오로 새정연 구성원 모두가 혁신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 野 ‘꼼수 공천’·세월호 책임론에 피로감… 민심 등돌렸다

    野 ‘꼼수 공천’·세월호 책임론에 피로감… 민심 등돌렸다

    30일 치러진 7·30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참패했다. 새정치연합은 텃밭인 호남 지역 3곳과 경기 수원정 등 4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11곳에서 패배했다. 결국 새정치연합은 총 15개 선거구 중 4곳밖에 건지지 못한 셈이다. 특히 중립적 민심을 나타내는 수도권·충청의 9개 선거구에서 8대1로 새누리당에 완패했다. 이는 예상보다 훨씬 큰 패배다. 민심이 새정치연합에 싸늘하게 등을 돌린 것은 공천 과정에서부터 선거전략에 이르기까지 ‘새정치’라는 당 이름이 무색하게도 구태와 무책임으로 일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를 위시한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광주에 공천을 신청하고 면접까지 본 기동민 후보를 느닷없이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함으로써 극심한 당내 분란을 야기했다. 이어 국정원 댓글 의혹을 폭로한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텃밭인 광주 광산을에 전략공천함으로써 여론은 물론 당내 비판까지 자초했다. 이 때문에 새정치연합 일각에서는 “꼼수 공천으로 권은희 한 사람만 살고 수도권 후보들이 모두 다 죽었다”는 말까지 나왔다. 세월호 참사를 지나치게 선거에 이용한 것도 역풍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 야당도 세월호 심판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정부·여당을 공격한 것은 물론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이미 다 써먹은 세월호 책임론을 선거 막판에 다시 본격적으로 들고 나온 것이 유권자들에게 피로감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안세력으로서의 위상을 보여 주기보다는 여당의 실책에 편승하는 굴레를 벗지 못한 셈이다. 사실 6·4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라는 특별한 변수로 야당이 겨우 무승부를 이룬 것이었는데도, 이번 ‘연장전’에서 구태를 벗지 못함으로써 자멸했다고 볼 수 있다. 투표일이 여름 휴가철 한복판에 자리해 투표율이 낮게 나타난 것도 결과적으로 새정치연합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름 휴가철이라는 특성으로 미뤄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더 적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경기 수원정과 서울 동작을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선전한 것은 막판 이뤄낸 야권 후보 단일화의 덕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새누리당은 격심한 공천 분란 없이 비교적 일사불란하게 단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7·14 전당대회에서 나타난 당내 분열을 김무성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빠르게 수습했다. 이어 ‘최경환 경제팀’이 경기부양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야당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 줬다. 선거전략 면에서도 새누리당은 ‘박근혜 마케팅’이라는 흘러간 노래를 버리고 국정 책임 세력으로서의 위상을 부각시켰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영상] ‘클래스는 영원하다’ 데쿠의 환상 칩샷 화제

    [영상] ‘클래스는 영원하다’ 데쿠의 환상 칩샷 화제

    FC 포르투, FC 바르셀로나에서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데쿠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한 헌정경기가 열린 가운데 해당 경기 종료 직전 나온 데쿠의 칩샷 골이 화제가 되고 있다. 데쿠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은 바르셀로나 선수로, 후반전은 포르투 선수로 경기를 가졌고 전반, 후반전에 각각 1골씩을 기록했다. 화제가 된 골이 나온 것은 후반전 종료 직전이었다. 포르투가 바르셀로나에게 4-3으로 끌려갔던 종료 직전 데쿠는 좌측에서 팀 동료가 띄워준 공을 논스톱 칩 샷으로 연결했고 이 슈팅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바르셀로나 골문 포스트 하단을 맞춘 뒤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이 골로 바르셀로나와 포르투의 데쿠 헌정경기는 4-4 무승부로 사이좋게 마무리가 됐으며 데쿠 본인 역시 양 팀을 위해 골을 기록했고, 본인의 마지막 슈팅으로 포르투 팬들에게도, 바르셀로나 팬들에게도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메시, 에투를 비롯해 데쿠와 바르셀로나, 포르투에서 함께 뛰었던 스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데쿠 헌정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데쿠의 칩샷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yaxlq400LWA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아듀 지성! 유쾌했던 ‘빗속 이별’

    아듀 지성! 유쾌했던 ‘빗속 이별’

    ‘캡틴’ 박지성(33)의 선수 인생 마지막 경기는 유쾌했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와, 박지성과 인연이 깊은 이들로 구성된 ‘팀 박지성’의 2014 K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박지성은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30분에 교체됐지만 후반 초반 다시 ‘깜짝’ 등장했다. 58분 동안 영광스러운 한국 축구의 산증인들, K리그 스타들과 즐겁게 뛰어다녔다. 경기 시작 전 가장 큰 목소리로 호명된 박지성은 전반전 주인공이었다. 순간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언제까지나 지치지 않을 것 같던 체력은 다소 약해진 듯했다. 그러나 유럽 무대를 매료시켰던 볼터치와 감각적인 패스는 여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공이 오면 빠른 판단과 간결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골도 넣었고 소원대로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뽑혔다. 폭우가 쏟아졌지만 역대 올스타전 5번째인 5만 113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아 박지성을 연호했다. 두 팀의 지휘봉은 각각 황선홍 포항 감독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잡았다. 양 팀 통틀어 무려 12골이 터졌다. 6-6 무승부. 그러나 승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터진 골만큼 다양하고 유쾌한 세리머니가 더 진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결혼을 이틀 앞둔 박지성을 위해 ‘팀 박지성’ 선수들은 ‘부케 세리머니’를 펼쳤고 브라질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 이근호(상주)는 러시아전 득점 장면을 재현해 즐거움을 줬다. 정대세(수원)의 골 뒤에는 선수들이 다 같이 하트를 그렸고 강수일(포항)은 다문화 사회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속옷 세리머니를 펼쳤다. 주심 하석주 감독은 전반 2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다렸다는 듯 박지성에게 옐로카드를 날렸고 ‘팀 K리그’ 골키퍼 김승규(울산)는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김병지(전남)는 왕년의 버릇대로 페널티박스를 뛰쳐나가 드리블을 시도했다. 김병지는 2001년 파라과이와의 A매치에서 페널티 지역을 벗어난 돌출 플레이로 히딩크 당시 대표팀 감독의 눈에서 벗어난 쓰라린 과거가 있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 뒤 “김병지를 교체하지 않기 위해 참아야 했다”며 능청을 떨었다. 후반 18분에 골을 터뜨린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같이 수건을 뒤집어쓰며 기쁨을 나눴다. 해설위원으로의 변신에 성공한 이영표는 진지했다. 전반 내내 축제에 어울리지 않게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후반, 기다렸던 박지성의 골이 터지자 현영민(전남)과 함께 특유의 ‘헛다리짚기’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히딩크 감독은 “황선홍, 박지성 등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이들은 높은 수준의 축구가 뭔지 알고 있다”면서 “새로운 한국 축구를 위해 일익을 담당하는 이들을 만나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비가 오는데도 많이 찾아온 팬들을 보면서 큰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후반기에 좋은 축구,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