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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청소년축구 무승부로 2위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최종전을 비겨 파크랜드컵 2005부산국제청소년축구대회 2위에 올랐다. 한국은 2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대회 최종전에서 전반 16분에 터진 심우연(건국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전반 막판 바손 렌테리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 [챔피언스리그] 수원 8강 탈락 ‘치욕’

    K-리그 챔피언인 ‘레알’ 수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진출에 실패하는 치욕을 당했다. 반면 8강 입성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부산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달려 6전전승을 기록했다. 수원은 25일 중국 선전스타디움에서 열린 선전 젠리바오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E조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28분 신펑에게 내준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예선전적 4승1무1패(승점13·골득실 +11)를 기록하며 동률을 이룬 선전(4승1무1패·승점13·골득실 +6)에 골득실에선 우위를 보였지만, 승점이 같을 경우 상대전적을 우선시 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8강 티켓을 빼앗기고 말았다. 수원으로선 지난 3월16일 수원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것과 ‘팀의 기둥’ 김남일과 송종국의 부상공백이 뼈아팠다. 지난해 K-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A3대회, 수퍼컵, 삼성하우젠컵 등 국내외 4개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무적함대’의 성가를 드높였던 수원은 AFC챔피언스리그를 평정한 뒤 올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클럽선수권에 참가하겠다는 야망도 물거품으로 변했다. 한편 이미 8강진출을 확정지은 부산은 이날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G조예선 6차전에서 크롱 타이뱅크(태국)에 4-0 낙승을 거두며 예선 6전전승(25득점·승점 18)과 더불어 ‘전경기 무실점’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반 13분 펠릭스의 벼락같은 헤딩골로 포문을 연 부산은 19분 김태민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은 뒤 후반 5분 펠릭스가 수비 2명과 골키퍼까지 따돌리는 환상적인 개인기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4-0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롯데 킬러’ 배영수

    ‘사자 군단’의 에이스 배영수(24)가 ‘롯데 킬러’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배영수는 1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27타자를 상대로 삼진 6개를 솎아내면서 단 4안타로 틀어막아 팀의 8-2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은 배영수의 호투를 바탕으로 심정수와 박한이의 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봇물처럼 몰아쳐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최근 롯데전 2연패의 고리를 끊었고, 이날 잠실에서 SK를 4-0으로 제압한 두산에 이어 게임차 없이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6승3패를 기록,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선 배영수는 방어율 1.64, 탈삼진 57개로 두 부문 1위를 굳게 지키며 지난 2002년 6월23일부터 계속된 롯데전 연승 기록을 ‘12’로 늘렸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특정팀을 상대로 한 최다 연승 기록은 배영수의 ‘사부’인 선동열(삼성) 감독이 역시 롯데를 상대로 세운 20연승. 1회 기선을 잡는 3점짜리 8호포를 터뜨린 심정수는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대기록에 단 2개만을 남겨뒀다. 타점에선 ‘고졸 슬러거’ 이대호(롯데·36)를 3개차로 밀어내고 단독 1위.6회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이대호와 펠로우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던 롯데는 9회말 펠로우가 2점홈런을 쏘아올려, 열광적으로 ‘부산 갈매기’를 합창한 홈팬들의 체면을 세웠다. 두산도 좌완 이혜천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4-0으로 제압했다. 이혜천은 5이닝 동안 19타자를 상대로 삼진 4개를 잡아내고 4안타로 틀어막아 2승째를 챙겼다.LG는 홈런으로만 11점을 챙기며 현대에 11-6으로 승리했다. 한화와 기아는 12회 연장 혈투를 벌이고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시즌 3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바르셀로나, 스페인 프로축구 제패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통산 17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04∼05프리메라리가 시즌 36차전 레반테와의 원정경기에서 ‘흑표범’ 사뮈엘 에토오(23·카메룬)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2위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지난 98-99시즌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 [삼성하우젠컵 프로축구 2005] 축구천재 vs 황태자 ‘무승부’

    ‘축구천재’ 박주영과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이동국이 맞붙은 빅매치답게 올 시즌 가장 많은 4만 4137명의 관중이 모였지만, 기다리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6일 프로축구 하우젠컵 마지막 6경기 중 하나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포항전. 최근 무리한 일정 탓인지 박주영은 드리블이 자주 끊겼고, 슈팅찬스도 많이 놓쳤다. 다만, 날카롭게 찔러주는 패스감각만은 여전했다. 전반 24분 왼쪽 사이드라인을 타고 돌파한 뒤 김은중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연결시켰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에 맞선 이동국은 전반 30분 오른발슈팅으로 골문을 갈랐지만, 선심이 이미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뒤였다. 후반전은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다. 시작하자마자 김은중은 왼쪽 엔드라인 끝까지 돌파, 히칼도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김병지의 선방에 걸렸다. 결정적인 기회가 온 것은 후반 15분. 박주영은 중앙에서 한번에 넘어온 크로스를 머리로 한번 받은 뒤 김병지와 맞서는 노마크 찬스를 만들었다. 바로 슈팅을 하려는 순간 포항 수비수 오범석이 뒤에서 박주영을 붙잡았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는 박주영. 이 킥만 성공하면 7골로 득점왕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긴장한 탓인지 박주영은 정직하게 한가운데로 볼을 찼고, 김병지가 가볍게 막아내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하프타임] 안정환·조재진 4호골 합창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안정환(29)과 시미즈 S펄스의 조재진(23)이 시즌 첫 맞대결에서 나란히 시즌 4호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안정환과 조재진은 4일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10차전에서 양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전반 34분 안정환이 선제골을, 후반 33분에는 조재진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 주역으로 활약했다.
  • [프로축구 2005] 박주영 ‘펄펄’ 4경기 연속골

    역시 ‘축구천재’였다. 박주영이 4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리며 6골을 기록, 득점선두로 올라섰다. FC서울은 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울산과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최다 관중인 4만 1163명이 운집,‘박주영신드롬’이 K-리그 부흥의 도화선이 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서울은 전반 20분 오른쪽 모서리에서 올라온 히칼도의 프리킥을 한태유가 머리로 살짝 방향만 바꿔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마수걸이골. 25분 6골로 득점선두를 달리는 울산의 김진용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강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박동석이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은 만회골을 노리는 울산의 반격이 매서웠다. 마침내 후반 18분 이진호의 헤딩패스를 받은 수비수 유경렬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발 슈팅,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지루한 공방 속에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아 보였지만 막판에 박주영의 천재성이 번뜩였다. 종료 7분 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넘어온 긴 크로스를 이어받은 박주영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치고 드리블한 뒤 왼발로 슈팅했고, 볼은 슬라이딩을 하며 저지한 상대 수비수 유경렬의 몸에 맞은 뒤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3월 13일 성남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 이후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6호째. 박주영은 이날 득점으로 김진용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6골)에도 올랐다. 서울은 특히 이날 승리로 5승1무4패(승점 16)를 기록, 컵대회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구축했다.9경기에서 무패행진(4승5무)을 질주했던 울산은 10경기만에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1위 자리도 수원에 내줬다. 한편 11년만에 K-리그에서 펼쳐진 수원 차범근 감독과 전남 허정무 감독의 맞대결에서는 차 감독이 웃었다. 수원은 마토와 산드로의 골을 앞세워 유상수가 만회골을 터뜨린 전남에 2-1로 승리했다. 수원은 5승4무1패(승점19)로 선두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이동국이 시즌 2골을 터뜨린 포항은 부산을 2-1로 눌렀다. 성남은 갈길 바쁜 대구를 2-0으로 발목잡았다. 인천은 광주를, 부천은 전북을 각각 1-0으로 꺾었다. 김성수 이재훈기자 sskim@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부산 갈매기 눈부신 비상

    ‘부산 갈매기’ 롯데가 이대호의 7타점 맹타로 5년 6개월만에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9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으로 홈런 3방을 친 LG를 11-7로 따돌렸다. 두산과 승차없이 3위인 롯데는 1999년 9월19일부터 10월5일까지 6연승을 달린 이후 5년 6개월만에 다시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물이 흠씬 오른 주포 이대호는 5타수 3안타(2루타 3개) 7타점을 뽑는 놀라운 타격으로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이대호는 타점 27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 에이스 손민한은 6과 3분의2이닝동안 5실점(4자책)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4승째를 챙겼다. 손민한은 맷 랜들(두산)과 다승 공동 선두. 롯데는 6-5로 앞선 8회 박기혁·정수근의 안타와 라이온의 고의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의 용병 1번타자 클리어는 1점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2홈런,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삼성은 대구에서 기아와 6-6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강명구가 투수 강습안타로 출루한 뒤 진갑용이 볼넷, 박한이의 보내기번트에 이어 김대익은 고의사구로 출루해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고졸 2년생 박석민은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 스리볼에서 기아 마무리 신용운으로부터 천금같은 중전안타를 터뜨려 4시간 49분간의 혈투를 7-6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단독 선두에 나섰고 기아는 단독 꼴찌로 떨어졌다. 현대는 대전에서 김수경의 호투로 한화에 8-0으로 완승,3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김수경은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2연패를 끊고 2승째를 올렸다. 이숭용은 6회 1점포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 김인철(한화)과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문학 두산-SK전은 연장 12회 시즌 첫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4·30재보선 D-1] “4석같은 1석” 영천이 관건

    [4·30재보선 D-1] “4석같은 1석” 영천이 관건

    4·30 국회의원 재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해당 선거구는 6곳에 불과하지만, 정치적 함의는 만만찮다. 결과에 따라서는 각 당내 역학관계와 전통적인 지역분할 구도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TK 아성 무너지나…피를 말리는 싸움 최대 관심사는 경북 영천의 선거 결과다. 한나라당의 ‘자존심’인 대구·경북(TK)지역이 처음으로 무너질 것이냐에 여야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한나라당은 위기감을 감추지 않는다. 전여옥 대변인은 “피가 마를 지경”이라고 토로한다. 박근혜 대표가 이곳에 ‘올인’하고 있지만 그 결과가 기대와 다르다면, 책임론과 후유증으로 홍역을 앓을 수 있다. 반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박 대표로선 ‘수성’의 실리와 더욱 공고해지는 당내 입지를 보장받게 된다. 이곳은 공천 잡음이 일면서 초반부터 열린우리당에 두자릿수로 뒤지던 상황에서 지난해 총선에 이어 또다시 ‘박풍(朴風)’을 일으킴으로써 역전을 시킨 공로를 인정받게 되기 때문이다. 만일 한나라당이 영천에서 지고, 충남 아산에서 이기면 ‘1승1패’로 무승부가 돼 박 대표의 입지는 큰 변화가 없게 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옛 민정당 재선의원 출신인 정동윤 후보의 경력과 유권자들의 지역개발에 대한 절실한 희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당직자는 “영천은 3∼4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면서 “여당이 영천을 차지하고 지역개발이 이뤄진다면 ‘TK 도미노’ 현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희상 의장 애태우는 아산과 공주·연기 문희상 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으로 ‘텃밭’으로 바뀐 충청권을 방어해야 하는 절박감에 휩싸여 있다. 만일 두 곳을 빼앗기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추진하는 속도에 탄력이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심대평 충청도지사가 추진 중인 ‘중부권 신당’이 의석을 배출한다면 영향력이 떨어질 공산도 크다. 경기 성남중원에서는 비한나라당 성향 표심의 분열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도 “한나라당 지지층은 고정 불변”이라면서 “솔직히 민주당과 등을 돌린 게 아프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이곳을 ‘백중’우세 지역으로 분류할 정도로 민주노동당의 ‘돌풍’이 거세 결과는 쉽사리 점치기 어렵다. #與 초반 강세 지역들 혼전으로 급변 재선거가 이뤄지는 6곳 가운데 영천을 뺀 나머지 5곳은 당초 열린우리당 지역이었다.28일 현재 열린우리당은 우세 1곳, 백중우세 1곳, 백중열세 2곳, 열세 2곳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우세 3곳, 백중 우세·열세 각 1곳, 열세 1곳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는 정당간 손익계산이나 희비를 넘어 정치적으로 의미있는 분수령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 관계자는 “선거에서 지더라도 유권자들의 선택에 담긴 뜻을 냉정하게 읽어내면 독이 아닌 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경북 교두보” “충청 교두보” 4·30 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전략적 요충지인 충남 아산과 경북 영천에 당력을 집중하며 막판 표몰이를 이어갔다. 경북 영천은 열린우리당에, 충남 아산은 한나라당에 각각 영남권과 충청권 공략의 교두보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에게 져서는 안될 요충지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전날 경북 영천에서 일전을 치른 뒤 28일에는 아산으로 자리를 옮겨 한판 승부를 펼쳤다. 문 의장은 아산 현충사 정문에서 임좌순 후보의 거리 유세를 지원한 데 이어 ‘이순신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뒤 곡교천 먹을거리장터 상가를 방문,“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여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대표도 김무성 사무총장, 전여옥 대변인 등과 함께 아산에 머물며 5차례의 거리유세를 펼친 뒤 현충사 참배에 이어 ‘이순신 축제’ 행사장을 돌며 “여당의 오만한 국정운영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에 힘을 모아달라.”며 표심을 자극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영천과 아산 가운데 한 곳만 택하라고 한다면 전략적으로 아산을 택할 것”이라면서 “2007년 대선의 충청권 교두보 마련을 위해 ‘아산대첩’에 배수진을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산이 한나라당에 충청권 교두보라면 영천은 열린우리당의 영남권 교두보다. 여야 지도부가 선거일 하루 전인 29일 다시 영천을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열린우리당은 영천을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꼽고, 막판 표심의 최대 변수가 될 ‘박풍(朴風)’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마지막까지 박풍을 앞세워 ‘텃밭 수성’에 당력을 쏟을 방침이다.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선심성 공약 남발과 상호 비방전도 가열되고 있다. 경기 성남 중원에서 돈봉투 살포 혐의로 고발된 열린우리당 조성준 후보측은 “돈 봉투를 돌린 K씨가 민주당원”이라며 ‘민주당 자작극’ 주장을 계속했다. 반면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문 의장과 조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군소정당 몸값 부풀리기 군소정당들이 4·30 재보선을 통한 ‘몸값 부풀리기’에 나섰다. 민주노동당, 민주당, 자유민주연합 등은 최대한 표를 획득, 건재를 과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재보선 이후 예상되는 정계개편도 염두해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정당 통합론과 연대론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자민련이 가장 절박하다. 이번 선거가 당의 존재 기반까지 허물어뜨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쌓였다. 민주당은 ‘호남정치 1번지’인 목포시장 선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호남지역에서 식지 않은 힘을 보여줘 여당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자’임을 내세워 몰표를 요구하고 있다. 성남 중원 국회의원 재선에서의 선전도 반가운 소식이다. 김강자(민주당)·김태식(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시도하는 것도 막판 뒤집기의 일환이다. 설령 패배하더라도 호남표를 잠식해 열린우리당 후보를 낙선시키는 것만으로도 ‘본전’을 했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심대평 충남지사와 류근찬 의원의 연이은 탈당으로 휘청거리고 있는 자민련은 생사(生死)의 갈림길에 있다. 텃밭이라고 자부해 온 충남 공주·연기와 아산에 모두 후보를 냈지만 자체적으로도 힘든 싸움으로 분석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당선보다는 당원 명부 확인 작업을 통한 조직재건과 홍보에 주력중이다. 자민련 관계자는 “당 존립과 다음 선거를 위해서라도 가능한 많은 표를 얻어야 한다.”면서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민노당은 성남 중원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게 나오자 한껏 고무됐다.‘수도권 첫 지역구 의원’을 탄생시키자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심 충남지사가 추진 중인 ‘중부권 신당’은 공주·연기에 무소속 출마한 정진석 후보가 1승을 따내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손승락, 현대에 첫승 안겨

    루키 손승락(23·현대)이 화려한 피칭으로 팀에 귀중한 첫승을 안겼다. 올해 영남대를 졸업한 손승락은 6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첫 선발 등판,7이닝동안 최고 148㎞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2실점으로 호투,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는 손승락의 역투와 홈런 2방 등 장단 14안타로 9-2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 2일 SK와의 개막전 무승부 이후 2연패,3경기 연속 무승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던 현대는 이로써 4경기 만에 첫승을 기록, 본격적인 시즌 행보에 나섰다. 현대는 2회초 톱타자로 나선 송지만이 120m짜리 좌월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연 뒤 타자 일순하며 대거 4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틀어쥔 데 이어 4회 서튼의 2점포 등 2회 이후 5이닝 연속 득점하며 되살아난 불꽃 타선을 뽐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박지성 “가자, 4강”

    ‘태극 전사’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이 팀을 패배 직전 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 청신호를 켰다. 박지성은 6일 프랑스 리옹 제를랑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원정 1차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4분 베테랑 미드필더 필리프 코쿠(35)의 극적인 동점포를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원정에서 값진 1-1 무승부를 일궈낸 에인트호벤은 오는 14일 홈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4강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은 박지성은 이날 스리톱 가운데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에인트호벤은 경기 초반 리옹의 압박에 밀려 고전하다 전반 12분 플로렌 말루다(25)에게 먼저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0-1로 끌려다니며 패색이 짙어가던 경기 종료 11분을 앞두고 박지성이 번뜩였다.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골문을 등지고 있던 박지성은 문전으로 쇄도하는 코쿠에게 공을 건넸고, 살짝 공을 치고 나간 코쿠는 상대 수비수 크리스(28)의 가랑이 사이를 뚫고, 굳게 닫혀 있던 리옹의 골망을 가르는 왼발 대각선 슛을 성공시켰다. 왼쪽 윙백 이영표(28)도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시드니 고부(26)의 돌파를 철저히 묶는 등 제몫을 해냈다. 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벤 감독은 “후반 들어 우리 미드필더들이 경기를 지배했다.”면서 “특히 박지성은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완벽한 미드필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헤이셀 참사’ 이후 20년 만에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홈에서 격돌한 리버풀(잉글랜드)은 사미 히피아(32)와 루이스 가르시아(27)의 연속골로 2-1로 이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야구, 그 무한성에 대하여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저명한 야구 칼럼니스트인 조지 윌은 야구의 특성으로 무한함을 꼽는다.95m를 날아간 홈런보다 150m를 날아간 그것에 점수를 더 주지는 않지만 관중은 150m짜리 홈런을 훨씬 좋아한다. 파울 폴을 벗어난 160m짜리 타구는 펜스를 겨우 넘긴 홈런보다 오래 팬들의 기억에 남는다. 달나라까지 타구를 날려도 된다. 꿈은 항상 가능하니까. 타구의 거리뿐일까. 원칙적으로 야구에는 시간제한이나 무승부가 없다. 이론적으로는 한 경기가 영원히 계속될 수도 있는 스포츠가 바로 야구다. 선수와 팬들, 그리고 심판까지 배고픔과 졸음만 참을 수 있다면 100회를 하든,1000회를 하든 점수는 끝도 없이 나올 수 있다.100점차로 지고 있어도 심판이 경기 종료를 선언하기 전까지는 진 게 아니다. 역전승의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야구의 무한함을 거론한 조지 윌은 시카고 컵스의 골수팬이다.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면서 오래된 저주를 풀었다지만 컵스는 그보다 더 오랜 세월 동안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1876년 최초의 프로야구 리그인 내셔널리그 창립 멤버로 첫 해 우승컵을 안았지만 1908년이 두 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이었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의 팬들은 아직도 실망하지 않고 기다린다.100년이 돼 가지만 또 다른 100년도 기다려 줄 사람들이 바로 ‘야구의 무한성’을 믿는 컵스의 골수팬들이다.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야구가 돌아왔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는 경기수를 126으로 줄이는 대신 경기 일정은 3연전 일정 체제로 복귀했고, 이닝 제한은 그대로이긴 하지만 시간제한이 철폐됐다. 완벽하진 않지만 2005년 시즌의 한국 프로야구는 본래 특성인 무한함을 살리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하지만 팬들의 기다림은 항상 조급하다.100년 가까운 세월을 기다려 준 컵스나 레드삭스 팬들만큼은 못 돼도 한신 타이거스의 팬들처럼 20년 정도의 세월은 기다리며 응원을 보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2,3년 전의 롯데처럼 승률이 3할대라면 곤란하겠지만 지난해처럼 4할대 이상이라면 항상 기회가 있다.10경기 가운데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바로 5할대로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여기서 두 경기만 더 이기면 우승이다. 현재 최강으로 평가받는 삼성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기까지는 20년이 걸렸다.1999년 한화가 우승하면서 SK는 우승을 해보지 못한 유일한 팀이 됐지만 그들은 창단 이후 겨우 다섯 시즌을 보냈을 뿐이다. 너무 팀 순위에만 목매지 말고 야구를 즐기자. 팀 성적 이외에도 야구에는 즐거움이 많다. ‘스포츠투아이’ 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프로야구 2005] 심정수 ‘쾅’

    ‘빅뱅’. 심정수(삼성)가 신들린 방망이로 ‘우승청부사’임을 한껏 과시했다. 심정수는 3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회 박한이 박종호의 연속안타와 양준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장원준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135m짜리 장외 만루포를 뿜어냈다. 지난 시즌 김기태(9개·SK)를 제치고 개인통산 최다 만루홈런(10개)을 작성한 심정수는 이로써 올시즌 1호이자, 자신의 11번째 만루포를 그려냈다. 전날 개막전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터뜨린 심정수는 이날도 2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심정수는 개막 2연전에서 볼넷 3개를 포함해 5타수 연속 안타를 기록,1997년 김응국(롯데)이 세운 개막 최다 연타수 안타와 타이를 이뤘다. 또 8타석 연속 출루에도 성공, 개막 최다 연타석 출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배영수의 완봉투로 승리한 ‘선동열호’는 이날 심정수 김종훈 박종호의 홈런 3방 등 장단 14안타로 14-2로 압승,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시범경기 돌풍의 주역 롯데는 고비마다 무기력한 방망이로 2연패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9회 박용택의 만루포 등 LG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따돌리고 8-7로 이겼다. 전날 장단 18안타를 폭발시켰던 두산은 삼성·SK와 공동 선두를 이루며 올시즌 꼴찌로 점친 전문가들을 비웃었다. 지난해 6월 이후 첫 선발 등판한 LG 진필중은 4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기아는 광주에서 강철민의 역투로 한화에 4-2로 설욕했다. 강철민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 승리에 앞장섰다. 김상훈은 1-1로 팽팽히 맞선 4회 통렬한 결승 3점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연장 12회 무승부를 기록한 SK-현대의 수원경기에서는 SK가 선발 산체스의 역투(6이닝 6안타 2실점)로 현대를 6-4로 눌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야구토토 1일부터 발매

    야구토토 게임이 긴 겨울잠을 깨고 1일부터 기지개를 켠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는 오는 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삼성-롯데, 현대-SK, 기아-한화,LG-두산전을 대상으로 야구토토 랭킹 1회차 게임을 1일 오전 9시부터 판매한다. 랭킹 게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경기 8개팀 중 다득점 세 팀을 맞히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동점일 경우 승리팀-홈런수-안타수의 순서로 우열을 갈랐지만 올시즌 순위결정 방식이 다승제에서 승률제로 바뀜에 따라 승리팀 다음에 무승부팀에 우선 순위를 주기로 했다.
  • 與 시·도당 선거 이변속출…정동영·김근태계 ‘무승부’

    與 시·도당 선거 이변속출…정동영·김근태계 ‘무승부’

    열린우리당 전당대회(4월2일)가 엿새 앞으로 나가오면서 당권 경쟁을 향한 후보간 다툼이 치열해졌다. 특히 27일 서울시당 선거를 끝으로 전국 시·도당 선거가 막을 내려 전당대회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유시민 후보의 ‘반(反) 정동영, 친(親) 김근태’ 발언으로 후보간 연대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어 시·도당 대의원대회에서도 이변이 속출했다. 이날 서울시당 선거에선 유인태 의원이 1218표를 얻어 김한길 의원(1160표)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전날 경기도와 인천 선거에서도 김현미 의원과 김교흥 의원이 각각 위원장으로 당선되는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다. ‘정동영계 vs 김근태계’의 대결로 예비대선으로도 불려진 서울시와 경기도당 선거는 무승부로 일단락돼 당의장 선거의 막판 대혼전을 부채질했다. 아직까지 문희상·유시민·김두관 후보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판세엔 큰 변화가 없는 듯하다. 한명숙 후보가 여성몫을 이미 확보한 상태에서 남은 상임중앙위원 한 자리를 놓고 나머지 후보들이 각축중이다. 유시민 후보는 자신의 계파 발언 이후 문희상 후보와 자신의 양강 구도로 변했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있다.‘안티 유시민’ 표를 더욱 결집시켜 유시민 배제투표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유 후보는 “역풍이 불어도, 모함을 당해도 굴복하지 않겠다.”면서 의지를 다졌다. 서울시당 선거에서 재야파 등 범개혁세력의 유인태 의원이 정동영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한길 의원을 따돌린 것은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안티 유시민’ 조짐도 감지됐다. 지난 26일 실시된 경기도당 선거에서 김현미·이종걸·이석현 후보 등 이른바 정동영계가 1∼3위를 휩쓸었다. 인천시당 선거에서도 위원장 후보 0순위였던 재야파 이호웅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이를 두고 재야파와의 연대를 시사한 유 후보가 역풍을 맞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후보간 머리싸움도 복잡해졌다.‘유시민발 폭풍’에 긴장한 문 후보측이 장영달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염동연 후보를 지지하도록 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장 후보로서는 ‘파편’을 맞게 될 가능성이 있는 대목이다. 이에 장 후보는 “위험한 짝짓기는 거부하겠다.”며 새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여기에다 독자후보를 내지 않은 ‘친노’ 성향의 국민참여연대(국참연)가 몰표전략을 세웠다. 국참연은 조만간 온라인 회원투표를 통해 당권주자 가운데 3명의 지지후보를 선정할 방침이어서 막판 변수로 작용할 듯하다. 박준석 박록삼기자 pjs@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북한도 ‘모래바람과 전쟁’

    북한도 ‘모래바람’을 넘는다. 북한이 중동팀들을 잇달아 안방으로 불러들여 홈경기를 갖는다.25일에는 바레인과, 오는 30일에는 이란과 평양에서 일전을 치른다. 25일 오후 3시45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펼쳐질 바레인과의 경기는 북한으로서는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을 가름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일본과의 1차전에서 1-2로 패해 조 꼴찌로 내려앉은 북한은 바레인을 잡아야 본선행 불씨를 되살릴 수 있다. 지난달 일본전을 통해 12년 만에 국제무대에 다시 선보인 북한의 전력은 충분히 바레인을 꺾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 대표팀은 주축인 4·25체육단 소속 선수들 외에 재일동포 J리거 쌍두마차 안영학(나고야)과 이한재(히로시마)까지 가세, 빠른 패스와 강철 체력을 앞세워 경기 내내 상대를 밀어붙이는 게 최대 강점. 지난달 북·일전에 비하면 다소 관심이 떨어지지만 외신기자 20여명이 이미 현장에서 경기장 주변의 상황을 취재하고 있고, 국내 방송사(SBS)도 이 경기를 생중계한다. 바레인전에 이어 곧바로 마주칠 이란은 오히려 바레인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돼 역시 북한의 우세가 점쳐진다. 이란은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무승부를 이뤘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뒤졌다는 평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김대의 7700호 축포

    ‘폭주기관차’ 김대의가 프로축구 K-리그 통산 7700호 축포를 쏘아올렸지만, 소속팀 수원 삼성은 ‘꼴찌’ 부산 아이파크와 무승부를 기록해 1위 등극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수원은 2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경기에서 김대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김재영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부산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2승1무·승점7)은 6위에 머물렀고,2무1패(승점4)를 기록한 부산은 광주 상무(2무3패)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꼴찌탈출’에 성공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경기에서 수원은 전반 10분 올해 부산에서 이적한 안효연이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측면에서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올린 크로스를 달려들던 김대의가 방향만 바꿔 가볍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김대의의 컵대회 1호골이자 안효연의 3경기 연속 도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던 부산은 수원에 일격을 당한 뒤 용병 뽀뽀와 루시아노를 중심으로 만회에 나섰다. 전반 36분 아크 정면에서 날린 뽀뽀의 슈팅이 수원의 왼쪽 골대를 맞고 흐르면서 동점골 기회를 놓친 부산은 1분 뒤 수원의 장신 수비진을 뚫은 김재영의 헤딩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부진한 나드손을 빼고 김동현을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지만 번번이 부산의 찰거머리 수비에 막혀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부산도 후반 12분 뽀뽀의 중거리 슈팅과 후반 23분 이정효의 프리킥이 골문을 외면하면서 아쉽게 역전에 실패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5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만년꼴찌 맞아?

    ‘만년 꼴찌’ 롯데가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 현대를 대파하고 시범경기 3연승을 이어갔다. 한화 김태균은 시범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시범경기에서 장원준 이정민 주형광이 마운드를 든든히 받치고 신명철과 조효상이 5회 나란히 1점포 터뜨리는 가공할 화력을 과시한 데 힘입어 현대를 12-2로 대파했다. 우승 후보 LG와의 2연전을 모두 낚은 데 이어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현대마저 무너뜨린 롯데는 녹록지 않은 초반 강세를 이어가며 이날 SK와 무승부를 기록한 한화와 공동 선두(승률 1.000)를 유지했다. 롯데는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6경기만에 겨우 1승을 챙기는 등 지난 두 시즌 시범경기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3-2로 앞서던 5회 선두타자 신명철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라이온, 페레즈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등에 이어진 조효상의 굳히기 2점포로 대거 5득점,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다. 재기를 벼르는 현대 선발 임선동은 초반 4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써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지난 시즌 홈런 23개로 팀 동료 이범호와 함께 이 부문 공동 6위에 오른 김태균은 SK와의 대전 경기에서 2회와 3회 각각 1점·2점포를 거푸 터뜨려 거포 자리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한화는 3-1로 앞서던 8회 SK 최익성에 동점 2점포를 허용,3-3으로 비겼다. 무려 5개의 홈런을 나눠 가진 LG와 삼성도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과 기아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찜통더위 극복이 ‘V열쇠’

    ‘모래바람을 넘어 2연승으로 간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대표팀이 26일 새벽 벌어지는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차전에 앞서 15일 중동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표팀의 1차 기착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 이곳에서 현지 날씨 등에 대한 적응훈련을 갖고 부르키나파소(21일)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어 결전장소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담맘에 들어간다. 원정경기로 치러질 이번 경기는 ‘무더위’가 최대변수. 현지 날씨는 이미 낮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설 정도로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 영하의 날씨 속에서 K-리그 경기를 치른 한국선수들로서는 컨디션 조절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대표팀은 1년 전인 지난해 3월 아시아 2차 예선 몰디브와의 원정경기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한 악몽을 갖고 있다. 때문에 월드컵 본선진출의 분수령이 될 이번 원정경기를 쉽게 풀어가려면 ‘더위 적응’이 최우선 과제인 셈이다. 원정경기라 어느 정도 텃세까지 예상되는 만큼 현지에서 충분한 적응훈련을 통해 날씨에 관계없이 뛸 수 있는 몸을 우선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전만 승리로 이끈다면 이어 30일에 벌어지는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은 서울 홈경기인 만큼 3연승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보를 충분히 수집한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면서 “정신무장이 가장 중요한 만큼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월드컵 4강 주역 ‘명암’

    2002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 설기현(26·울버햄프턴)과 이천수(24·누만시아)의 운명이 엇갈리고 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순둥이’ 박지성은 13일 필립스 홈구장에서 열린 아도 덴 하그와의 정규시즌 24차전에서 전반 6분 헤딩 선제골에 이어 42분 오른발 추가골을 터뜨려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4,5호골로 지난달 20일 NEC 네이메겐전,28일 SC 히렌벤전에 이어 정규리그 3주 연속이자 3경기 연속 골 폭풍을 몰아친 셈. 이에 뒤질세라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도 프레스톤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8분 통렬한 17m짜리 왼발 중거리슛을 터트리며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지난 6일 크루전에서 2도움을 올렸던 설기현은 이로써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시즌 4호골이자 잉글랜드 진출 통산 6호골을 넣었다. 그러나 지난 2003년 7월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던 이천수는 2년만에 K-리그로 돌아온다. 울산 현대는 이천수의 원소속 구단인 레알 소시에다드와 이적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7월 열리는 피스컵에 이천수가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출전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울산으로 돌아오는 시기는 7월 말쯤이 될 전망이다. 이천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2년 가까이 뛰면서 한 골도 못 넣고 단 2도움만을 기록한 데다 누만시아로 임대된 뒤에는 ‘벤치워머’로 전락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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