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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부부·정치인들과의 친분 과시… 명태균 이어 ‘건진 게이트’ 열리나

    尹 부부·정치인들과의 친분 과시… 명태균 이어 ‘건진 게이트’ 열리나

    檢, 휴대전화 3대·태블릿PC 확보전씨, 공천 헌금 아닌 ‘기도비’ 주장법원 “돈 받은 날짜·금액 등 불분명”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성배(64)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현직 국회의원 등 일부 정치인의 연루 정황을 포착하면서 이른바 ‘건진 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19일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검찰은 향후 보강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전씨는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물론 유력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전씨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자 A씨와 만난 경위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씨와 일면식도 없었던 A씨는 공천을 앞두고 당내 경선 당선을 위한 목적으로 전씨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는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 등 일부 정치인과의 친분 관계를 과시해 온 터라 A씨는 전씨를 통해 자신의 당선을 부탁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A씨가 전씨와 만나는 과정에 현직 국회의원 보좌관 등의 도움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전씨에게 1억~1억 2000만원을 건네고도 공천에서 떨어졌다. 이후 A씨는 전씨에게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전씨는 받은 돈의 절반 조금 넘는 돈을 돌려줬다고 한다. 이때 전씨의 지인이 A씨에게 대신 돈을 보낸 계좌 내역 등이 확인되면서 이들의 공천 헌금 거래가 검찰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에게 돈을 받은 전씨가 이 돈을 유력 정치인 등에게 전달했는지와 함께 실제로 공천에 관한 청탁이 이뤄졌는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검찰은 전씨의 서울 서초구 주거지와 강남구 법당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3대와 태블릿PC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한편 한정석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전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가 돈을 받은 날짜, 금액, 방법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출석요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진술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전씨는 “정치자금을 왜 받았나”, “윤 대통령 부부와 무슨 관계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전씨는 A씨에게 받은 돈은 ‘기도비’ 명목이었고, A씨가 낙천한 뒤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속인으로 활동하면서 유력 정치인들과 친분을 맺어 온 것으로 알려진 전씨는 2022년 윤 대통령 대선 캠프 하위 조직인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으로 활동했다.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회사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을 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전성배 구속영장 기각

    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전성배 구속영장 기각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미끼로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한 검찰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9일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피의자가 금원(금전)을 받은 날짜, 금액, 방법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한 부장판사는 “검사가 의심하는 대로 피의자가 정치권에 해당 금원을 그대로 전달했다면 피의자의 죄질을 달리 볼 여지가 있다”며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진술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은 2018년 경상북도 영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전씨를 17일 체포해 조사해왔다. 검찰은 전씨가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돈을 받았다는 취지의 관련자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기도비’ 명목이었고, 해당 후보자가 낙선한 뒤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씨의 서울 서초구 주거지와 강남구 법당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3대와 태블릿 PC를 확보해 분석해왔다. 전씨는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물로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며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을 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한 뒤 보강 수사를 거쳐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포토]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건진법사’ 전성배

    [포토]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건진법사’ 전성배

    무속인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63)씨가 19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전씨는 지난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운영 코바나컨텐츠 고문 활동 정황이 드러나는 등 윤 대통령 부부의 무속 논란 중심에 섰던 전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돕겠다는 명목으로 정치인들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17일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전씨의 서울 서초구 주거지와 강남구 법당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3대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 법사폰發 ‘건진 게이트’ 번지나

    법사폰發 ‘건진 게이트’ 번지나

    검찰이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해 온 만큼 검찰이 확보한 휴대전화에 담긴 통화나 문자 내역 등이 후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번 검찰 수사가 이른바 ‘건진 게이트’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18일 전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전날 전씨를 체포했고 전씨가 사용했던 휴대전화 2대 이상을 압수해 통신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전씨의 돈거래 내역을 살펴보고자 금융계좌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영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등 지역 정치인들로부터 1억원에 달하는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검찰 조사에서 ‘돈을 준 후보자가 공천에 실패해 돈을 다시 돌려줬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인 ‘퀸비코인’의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씨와 관련한 수상한 자금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전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이번 정치자금법 사건 외 다른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씨는 2022년 1월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 하위 조직인 네트워크 본부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며 윤 대통령의 메시지와 일정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 건진 게이트 나올까…검찰, ‘건진법사’ 구속영장 청구

    건진 게이트 나올까…검찰, ‘건진법사’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해 온 만큼 검찰이 확보한 휴대전화에 담긴 통화나 문자 내역 등이 후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번 검찰 수사가 이른바 ‘건진 게이트’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18일 전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전날 전씨를 체포했고 전씨가 사용했던 휴대전화 2대 이상을 압수해 통신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전씨의 돈거래 내역을 살펴보고자 금융계좌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영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등 지역 정치인들로부터 1억원에 달하는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검찰 조사에서 ‘돈을 준 후보자가 공천에 실패해 돈을 다시 돌려줬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인 ‘퀸비코인’의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씨와 관련한 수상한 자금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전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이번 정치자금법 사건 외 다른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씨는 2022년 1월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 하위 조직인 네트워크 본부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며 윤 대통령의 메시지와 일정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 檢 ‘尹캠프’ 건진법사 체포

    檢 ‘尹캠프’ 건진법사 체포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출마자들에게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른바 ‘건진법사’라고 불리는 무속인이 검찰에 체포됐다. 건진법사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17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전성배(64)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전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돕겠다는 명목으로 경북 지역 정치인들로부터 1억원 정도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가상자산(코인) 관련 범죄를 수사하다 전씨의 정치자금법 위반을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2022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이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을 맡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윤 대통령 취임 전후로 전씨는 각종 의혹에 자주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8월 대통령실 직원 사적 채용과 함께 전씨가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공천은 물론 국정 운영에 관여하는 등 윤 대통령 부부의 ‘비선’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의혹의 주된 내용이다. 그동안 전씨에 대해선 검찰과 경찰 모두 이렇다 할 수사가 없었는데 이번 검찰 수사를 통해 ‘이권 개입’ 논란의 사실관계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법조계 안팎에선 전씨를 필두로 그간 윤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검찰, ‘건진법사’ 체포…2018년 지방선거 때 불법자금 받은 의혹

    검찰, ‘건진법사’ 체포…2018년 지방선거 때 불법자금 받은 의혹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17일 오전 무속인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전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출마자 여러 명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2022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으며,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전씨는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콘텐츠에서 고문을 맡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尹 탄핵안 가결에…김건희 다큐 ‘퍼스트레이디’ 박스오피스 5위 ‘껑충’

    尹 탄핵안 가결에…김건희 다큐 ‘퍼스트레이디’ 박스오피스 5위 ‘껑충’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지난 12일 개봉한 김건희 여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르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스트레이디’는 지난 15일 일일 관객 수 1만 2539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진입했다. 누적 관객 수는 3만 3145명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스크린 수는 최초 54개로 시작해 개봉 4일째인 15일 100개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상영 횟수도 74회에서 206회로 증가했다. ‘퍼스트레이디’에는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김 여사에게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1년 동안 김 여사 일가와 싸워온 정대택씨, ‘쥴리 의혹 실명 증언’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최강욱·김종대 전 의원, 무속인 등이 출연한다. 제작사 오늘픽처스의 김훈태 대표는 “우리가 무관심할 때 권력에 기생하는 괴물은 탄생하고 우리의 평온한 삶을 위협한다. 정치적 무관심층과 중도층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봉 전인 6일 유튜브 ‘코리아 필름’ 채널을 통해 올라온 ‘퍼스트레이디’ 예고편은 조회수가 96만회가 넘고 댓글이 1900개 가까이 달리는 등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영화는 개봉 첫날부터 전국 곳곳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화를 본 후 관람객들은 “그동안 있었던 의혹들이 잘 정리되는 느낌”,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등 다양한 평가를 남기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무기명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현직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건 지난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이자 헌정사상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정지됐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탄핵할 수 있다”고 경고장을 날렸다. 내란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각종 특검법과 양곡관리법 등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한 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거부권 행사’ 여부가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한 대행이 적극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해야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 “내가 정권 잡으면”…김건희 여사 영화 ‘퍼스트레이디’ 1만 관객 돌파

    “내가 정권 잡으면”…김건희 여사 영화 ‘퍼스트레이디’ 1만 관객 돌파

    명품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누적 관객 수 1만명을 돌파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누리집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퍼스트레이디’는 개봉일 하루 동안 4822명의 관객을 모은 데 이어 전날엔 5934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전체 8위를 차지했다. 개봉 전 관객 수(2226명)를 포함해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만 2982명으로 집계됐다. ‘퍼스트레이디’는 명품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김 여사와 관련된 각종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김 여사에게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1년 동안 김 여사 일가와 싸워온 정대택씨, ‘쥴리 의혹 실명 증언’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최강욱·김종대 전 의원, 무속인 등이 출연한다. 영화의 메인 예고편에는 “VIP2라는 거 들어 봤냐”, “김건희 여사를 이야기하는 거냐” 등 김 여사에 관한 인터뷰가 나온다. 제작사 오늘픽처스의 김훈태 대표는 “우리가 무관심할 때 권력에 기생하는 괴물은 탄생하고 우리의 평온한 삶을 위협한다. 정치적 무관심층과 중도층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한다. 지난 7일 첫 번째 탄핵안이 여당 의원들의 불참에 따른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가운데 이번 탄핵안 표결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6당과 무소속 등 191명이 발의에 참여한 2차 탄핵안은 지난 12일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등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비상계엄’을 비롯한 1차 탄핵안의 탄핵 사유 외에 대통령 지휘 아래 계엄군과 경찰이 국회의원 체포를 시도한 점 등이 탄핵 사유로 명시됐다.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재적의원 300명 기준 20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총 192석의 범야권이 전원 출석해 찬성표를 행사한다는 가정 아래 108석의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이 ‘가(可·찬성)’를 기표해 투표함에 넣으면 가결된다. 이날 표결에서는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1차 탄핵안 표결 때 탄핵 반대 당론과 표결 집단 불참을 결정하며 탄핵안 가결을 막아냈지만, 이번에는 당내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 현재까지 탄핵안에 공개 찬성한 여당 의원은 첫 표결에서 찬성 투표했던 안철수 김예지 의원에 더해 조경태·김상욱·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까지 모두 7명이다. 공개적인 입장 표명 없이 ‘찬성’으로 마음을 정한 의원들이 더 있을 가능성이 커 당내 ‘이탈표’가 8명을 넘어섰다는 전망이 나온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외교·국방·행정의 수반인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헌법재판소는 곧바로 최장 180일 동안의 심리에 착수한다.
  • “정말 미안합니다”…최민식, 탄핵 집회서 응원봉 든 1030에 사과한 까닭

    “정말 미안합니다”…최민식, 탄핵 집회서 응원봉 든 1030에 사과한 까닭

    배우 최민식이 한 영화 시상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여한 젊은이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최민식은 13일 부산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진행된 제2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로 남자연기자상을 받았다. 올해 2월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최민식은 40년 경력의 베테랑 풍수사 상덕을 연기했다. 최민식은 수상 소감을 통해 “올 한해를 이렇게 부산에서 마무리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요 며칠 울화통이 치밀어서 시원하게 어디 여행이나 갔으면 하던 바람이 있었는데 이렇게 상도 주시고 바다도 구경하고 아주 괜찮았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저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한 제작자, 프로듀서, 우리 후배들과 어떻게 하면 잘 어우러져서 놀 수 있을지만 생각했다. 무엇보다 이번 ‘파묘’라는 작품을 통해서 ‘아, 이거였구나’하고 재미있게 잘 어울리는 방법을 다시 한번 느낀 것 같다”며 “파묘라는 작품 또한 저의 다른 많은 작품과 똑같이 저한테 아주 좋은 의미로 자리 잡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들 내일 행복한 주말 진짜 바라 마지않는다. 저는 한편으로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탄핵 집회와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은 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최민식은 “땅바닥에 패대기쳐진, 이런 좌절과 고통 속에서도 그 많은 젊은 친구들이 휘둘러대는, 흔들어대는 그 응원봉, ‘탄핵봉’이라고도 하더라. 그 응원봉을 보면서 정말 미안했다”며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세상을 그들에게 또 이렇게 보여준 게”라고 했다. 이어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그 젊은 친구들이 그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응원봉을 흔드는 모습을 볼 때 정말 미안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 “내가 정권 잡으면”…김건희 여사 다큐 ‘퍼스트레이디’ 12일 개봉

    “내가 정권 잡으면”…김건희 여사 다큐 ‘퍼스트레이디’ 12일 개봉

    민주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 혐의를 규명할 상설 특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들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개봉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개봉하는 ‘퍼스트레이디’는 명품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김 여사와 관련된 각종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김 여사에게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1년 동안 김 여사 일가와 싸워온 정대택씨, ‘쥴리 의혹 실명 증언’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최강욱·김종대 전 의원, 무속인 등이 출연한다. 영화의 메인 예고편에는 “VIP2라는 거 들어 봤냐”, “김건희 여사를 이야기하는 거냐” 등 김 여사에 관한 인터뷰가 나온다. 제작사 오늘픽처스의 김훈태 대표는 “우리가 무관심할 때 권력에 기생하는 괴물은 탄생하고 우리의 평온한 삶을 위협한다. 정치적 무관심층과 중도층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국회 시사회는 무산됐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사무처가 ‘퍼스트레이디’ 국회 시사회를 불허했다고 통보해 왔다”며 “국민의 힘 쪽이 대관 심사 과정에서 상영을 강하게 반대해 불허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함께 표결에 부쳐진 ‘김 여사의 주가조작의혹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대한 법률안’(김여사특검법)은 찬성 2표가 모자라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10일 네 번째 김여사특검법을 발의했다. 네 번째 김여사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 15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 지난 7일 가결까지 단 2표가 부족해 폐기됐던 김여사특검법(주가조작 의혹,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 등)에 비해 수사 대상이 크게 늘었다. 민주당이 1명, 비교섭단체가 1명의 특검 후보를 각각 추천해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게 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김여사특검법을 처리한 뒤 14일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안과 내란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려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에 앞서 13일 야당 주도로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통령실을 상대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해 탄핵 동력을 더할 예정이다.
  • 신점 보러온 여성들에게 ‘투자 미끼’ 130억 가로챈 혐의 40대 무속인 ‘징역8년’

    신점 보러온 여성들에게 ‘투자 미끼’ 130억 가로챈 혐의 40대 무속인 ‘징역8년’

    신점을 보러 사람들에게 투자 수익을 약속하며 13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에게 징역 8년 형이 선고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부터 지난 5월까지 자신에게 투자하면 수익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26명으로부터 모두 13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충남 아산에서 법당을 운영하는 A씨는 신점을 보러온 여성 고객들과 “대기업 회장님 점을 봐 드리고 주식을 받았고, 공부하다 보니 큰돈을 벌었다”며 집으로 초대해 친분을 쌓았다. 이후 A씨는 “부동산을 개발하고 있다”,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없는 특별한 주식을 살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A씨는 투자받은 돈을 또 다른 피해자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등 돌려막으며 범행을 이어갔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젊은 여성들로 일부 피해자들은 대출까지 받아 투자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마치 자신이 영험한 무속인이자 상당한 재력가인 것처럼 행세하며 장기간 다수의 피해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몹시 무겁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액 중 일부를 배당금 등 명목으로 지급해 실질적 피해액은 편취 금액보다 적은 점을 고려해도 죄책에 상응하는 중형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발견된 시신만 73구…“초능력 있다”는 수련원장 악행에 태국 ‘발칵’

    발견된 시신만 73구…“초능력 있다”는 수련원장 악행에 태국 ‘발칵’

    태국의 불교 수련원 곳곳에서 70여구의 시신이 나와 태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수련원장이 명상을 위한 승려들의 훈련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앞서 지난달 22일 태국 북부 피찟주 파 나콘 차이보본 수련원에서 시신 41구가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 수련원 측은 “시신을 명상 수행에 사용했다. 발견된 시신들은 죽기 전 사찰에 몸을 바치기로 약속한 사람들이다”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사망진단서와 시신기증서를 제출했다. 다만 경찰은 사망진단서와 시신기증서가 있지만 시신이 실제로 기증된 것인지, 자연사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당국은 지난달 26일 피찟주 남부의 방문낙구에 있는 또 다른 수련원에서 32구의 시체를 추가로 발견했다. 두 수련원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던 경찰은 “초능력 등의 가르침으로 유명한 프라 아잔 사이 폰 판디토 수련원장이 이번 사건이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판디토 수련원장은 “시신 사용은 내가 개발한 ‘명상 기법’의 일부로, 승려들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맞서 싸울 수 있게 한 것”이라며 “승려들은 시신이 든 관이 있는 공간에서 명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신이 나온 것에 대해 “개인적 성취”라고 말하며 많은 승려가 이 기법을 배우기 위해 수련원을 찾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수행자는 시신을 이용한 명상 수업에 참석한 후 초자연적 청각·시각 능력을 얻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시신을 수습하고 사찰에 관련 활동을 모두 중단하라고 명령했으며, 시신의 신원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 태국 국립불교국(NOB) 또한 해당 문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불교 국가지만 태아 또는 성인의 시신을 이용한 흑마법이 행운이나 초능력을 얻게 해준다는 오래된 미신이 존재한다. 흑마법은 주로 사이비 종교 단체나 무속인에 의해 자행되며, 흑마법 의식을 위해 영아의 시신을 무덤에서 훔치는 등 관련 범죄도 끊이지 않는다.
  • (영상)“‘흑마법’에 이용된 시신 41구 발견”…발칵 뒤집힌 불교 국가[포착]

    (영상)“‘흑마법’에 이용된 시신 41구 발견”…발칵 뒤집힌 불교 국가[포착]

    태국 북부의 한 불교 수도원에서 시신 40여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시신이 ‘흑마법’에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와 태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25일 AFP, 방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23일 태국 북부 피찟 지방의 한 수도원에서 시신 41구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시신이 발견된 수도원 측은 시신의 사망 증명서와 시신 기증 증명서를 근거로 “사망자의 가족들이 시신을 기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시신들이 초자연적인 힘이나 마법을 사용하는 ‘흑마법’에 이용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일부 수도원의 수도승이나 사이비 종교 집단이 초능력을 자랑하며 시신과 함께 명상하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태국 북부 깜펭펫주의 또 다른 수도원에서 시신 12구가 발견됐다. 이중 4구는 최근 사망한 시신이었고, 나머지 8구는 유골만 남아있었다. 이중 하나는 어린이의 시신으로 확인됐다. 이 깜펭펫주 수도원의 책임자는 현지 언론에 “나는 몸을 바꿀 수 있고, 악어가 득실거리는 연못도 무사히 걸을 수 있다”며 초능력을 자랑하거나 “시신과 함께 명상을 하면 신도들도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 40여 구가 발견된 피찟 지방의 수도원 측도 유사한 주장을 내놓았다. 이 수도원의 수도원장은 현지 매체에 “시신 사용은 직접 개발한 ‘명상 기법’의 일부로, 시신이 든 관이 있는 공간에서 명상을 한다”면서 “많은 승려가 이 기법을 배우기 위해 수도원을 찾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신도나 승려들이 시신을 이용한 명상 수업에 참여한 뒤 초자연적 청각·시각 능력을 얻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시신의 유전자 분석에 나섰다. 현지 경찰은 이러한 명상 방식이 얼마나 퍼져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고, 태국 국립불교국(NOB)도 시신을 수행에 활용한다는 수도원 주장이 불교 교리에 위배되지 않는지, 수행 방식이 적절한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은 불교 국가지만 태아 또는 성인의 시신을 이용한 흑마법이 행운이나 초능력을 얻게 해준다는 오래된 미신이 존재한다. 흑마법은 주로 사이비 종교 단체나 무속인에 의해 자행되며, 흑마법 의식을 위해 영아의 시신을 무덤에서 훔치는 등 관련 범죄도 끊이지 않는다.
  • ‘흑마술’ 주술 이용 목적?…태국 발칵 뒤집힌 도난 사건

    ‘흑마술’ 주술 이용 목적?…태국 발칵 뒤집힌 도난 사건

    태국의 한 공동묘지에서 해골 27구를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주민들은 주술이나 부적 제작과 관련된 범죄로 의심하고 있다. 더타이거를 비롯한 태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촌부리 파낫니콤 지역의 공동묘지에서 해골 27구가 도난당했다. 구조단체인 사왕 퉁후앙 재단의 구조대원인 A씨(39)가 사건을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공동묘지 한가운데 주차된 의문의 차량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차량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A씨는 묘지 주변을 수색하던 중 무덤 하나가 파헤쳐진 것을 발견했다. 주변을 살펴보니 여러 무덤의 콘크리트 뚜껑이 훼손된 채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A씨는 즉시 묘지 관리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파헤쳐진 무덤에서 15구의 해골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사라진 유골의 유족들은 현장을 찾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주민들은 도난당한 해골이 흑마술 의식에 사용되거나 ‘프라낭’이라는 흑마술 부적을 만드는 데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프라낭’은 사람의 이마뼈나 해골 중심 뼈로 만들어지며, 일부 태국인들은 프라낭이 위험이나 악령으로부터 보호하고 행운과 불로불사를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A씨는 인근 다른 공동묘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12구의 해골을 도난당해 이번 사건까지 총 27구의 해골이 사라졌다. 현지 경찰은 두 공동묘지 주변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2010년 태국 방콕의 한 사찰에서 영아 시신 2천여 구가 발견된 사건도 있었다. 이 시신들은 불법 낙태로 사망한 태아들로, 흑마술 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보관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에서는 태아의 시신이 흑마술에 사용되면 강력한 보호력이나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이 있어, 일부 무속인들이 이를 이용해 의식을 치르는 경우가 있다. 또한 2018년 태국 동부 라용주의 한 공동묘지에서는 생후 2~5개월 사이의 영아 시체 10구가 사라졌다. 당시에도 현지 주민들은 흑마술 의식을 위해 시신을 훔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흑마술(Black Magic)은 악의적 목적으로 마법이나 초자연적인 힘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특정 사람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인형에 바늘을 꽂는 ‘바두 인형’이나, 주문을 외워 질병이나 불행을 불러오는 저주 등이 있다.
  • 김건희 여사 다큐멘터리에 모금 몰려…목표액 200% 넘었다

    김건희 여사 다큐멘터리에 모금 몰려…목표액 200% 넘었다

    윤석열 대통령 영부인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 레이디’에 후원금이 몰렸다. 25일 영화를 제작한 서울의소리와 오늘픽처스에 따르면, 후반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 마련을 위해 지난 달 말부터 모금한 결과 모금액이 23일 기준 목표금액 3000만원을 넘어 200% 이상을 달성했다. 모금 마감일은 27일 자정까지로, 모금 참여자에게는 후원 금액에 따라 영화 시사회 티켓과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의 실화 바탕 소설을 준다. 영화는 고가의 명품 디올백 수수, 경기도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 여사를 조명한다.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를 비롯해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여왔던 정택 회장 등이 출연한다. 이 밖에 윤 대통령 당선 이전 불거진 김 여사 학력·경력 위조, 논문 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천공을 비롯한 무속인들과의 연루설도 인터뷰를 통해 다각적으로 다룬다. 올해 3월에 제작을 완료하고 4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도 통과했다. 그러나 정치적 파장을 우려한 영화 배급사와 극장이 선뜻 나서질 못하고 있다고 제작사는 밝혔다. 제작진은 올해 안 개봉을 목표로 하지만, 현재 배급사와 배급 계약도 맺지 못한 상태이다. 김훈태 오늘픽처스 대표는 “정치적으로 위험해 권력의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 태국 공동묘지서 해골 27구 도난…‘흑마술’ 주술에 이용 목적? [여기는 동남아]

    태국 공동묘지서 해골 27구 도난…‘흑마술’ 주술에 이용 목적? [여기는 동남아]

    태국의 한 공동묘지에서 해골 27구를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주민들은 주술이나 부적 제작과 관련된 범죄로 의심하고 있다. 더타이거를 비롯한 태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촌부리 파낫니콤 지역의 공동묘지에서 해골 27구가 도난당했다. 구조단체인 사왕 퉁후앙 재단의 구조대원인 A씨(39)가 사건을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공동묘지 한가운데 주차된 의문의 차량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차량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A씨는 묘지 주변을 수색하던 중 무덤 하나가 파헤쳐진 것을 발견했다. 주변을 살펴보니 여러 무덤의 콘크리트 뚜껑이 훼손된 채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A씨는 즉시 묘지 관리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파헤쳐진 무덤에서 15구의 해골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사라진 유골의 유족들은 현장을 찾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주민들은 도난당한 해골이 흑마술 의식에 사용되거나 ‘프라낭’이라는 흑마술 부적을 만드는 데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프라낭’은 사람의 이마뼈나 해골 중심 뼈로 만들어지며, 일부 태국인들은 프라낭이 위험이나 악령으로부터 보호하고 행운과 불로불사를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A씨는 인근 다른 공동묘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12구의 해골을 도난당해 이번 사건까지 총 27구의 해골이 사라졌다. 현지 경찰은 두 공동묘지 주변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2010년 태국 방콕의 한 사찰에서 영아 시신 2천여 구가 발견된 사건도 있었다. 이 시신들은 불법 낙태로 사망한 태아들로, 흑마술 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보관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에서는 태아의 시신이 흑마술에 사용되면 강력한 보호력이나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이 있어, 일부 무속인들이 이를 이용해 의식을 치르는 경우가 있다. 또한 2018년 태국 동부 라용주의 한 공동묘지에서는 생후 2~5개월 사이의 영아 시체 10구가 사라졌다. 당시에도 현지 주민들은 흑마술 의식을 위해 시신을 훔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흑마술(Black Magic)은 악의적 목적으로 마법이나 초자연적인 힘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특정 사람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인형에 바늘을 꽂는 ‘바두 인형’이나, 주문을 외워 질병이나 불행을 불러오는 저주 등이 있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명태균, 김건희 여사와 나눈 대화 또 공개…이번엔 텔레그램

    명태균, 김건희 여사와 나눈 대화 또 공개…이번엔 텔레그램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받는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모바일 메신저로 나눈 대화 화면을 22일 추가로 공개했다. 명태균씨는 전날 국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과 관련해 강혜경씨의 증언을 반박하는 차원에서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명태균씨는 이날 오전 ‘김건희/여사님(윤석열대통령)’이라고 저장된 상대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방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 여사, 자신과 명태균씨 둘러싼 소문 전달공개된 대화방 화면에 표시된 날짜는 ‘4월 6일’이다. 텔레그램 대화방에선 대화를 나눈 시점이 올해가 아닌 경우에는 연도가 함께 뜨기 때문에, 명태균씨가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미리 촬영하거나 캡처한 것이 아니라면 이 대화는 2024년 4월 6일에 오간 것으로 추정된다. 4월 10일 총선을 앞둔 시점이다. 김건희 여사는 명태균씨와 관련해 자신을 둘러싼 ‘소문’, 이른바 ‘지라시’ 내용을 명태균씨에게 보냈다. 제목은 ‘김건희 여사, 명태균과 국사를 논의한다는 소문’이며 “최근 김건희 여사가 천공스승과 거리를 두고 ‘명태균’(70년생)과 국사를 논의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음. 명태균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가 사주를 보러 창원을 찾아 갈 정도로 국민의힘 고위관계자 사이에 입소문이 난 인물로 확인되는데, 과거 창원 일대 ‘공중전화번호부책’을 만드는 사업을 하다가 공중전화 자체가 거의 없어지자 10여년 전부터 사주를 보는 ‘무속인’으로 전향함. *2013년 명태균 좋은날 대표이사는 창원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함. 윤석열 대통령이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으려 했던 이유가 명태균의 조언 때문이라고 전해지며, 명태균은 김건희 여사에게 점사비를 받지 않으면서 김 여사로부터 더 신뢰를 받았고, 김 여사가 고민이 있을 때마다 명태균에게 전화를 걸어 국사까지 논의한다는 소문이 있음”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명태균씨는 “ㅋㅋ 어이구 이런. 세상에 천벌 받을 사람들이 많네요. 여사님, 그냥저냥 여러 가지 얘기 끝에 소문이 있음으로 끝나네요, 책임 소재 불분명하게”라고 답했다. 명태균씨는 이 대화 화면을 공개하며 “국정감사에서의 위증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됩니다”라고 적었다. 강혜경 “명씨 꿈자리 얘기에 김 여사 출국 일정 바꿔” 국감 증언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또 공개한 것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나온 강혜경씨의 증언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강혜경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씨가 윤 대통령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고, 공천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강혜경씨는 명태균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하다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 및 보좌관을 지냈다. 현재는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국민의힘 책임당원이라고 밝힌 강혜경씨는 국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김영선 전 의원이나 명태균 대표, 이분들은 절대 정치에 발을 디디면 안 될 것 같고, 하는 말마다 거짓말이어서 국정감사에 출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상현 공관위원장이 힘을 합쳐서 창원 의창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만들었고, 김건희 여사가 공천을 준 것”이라며 “명태균씨가 윤 대통령에게 제공한 여론조사의 비용은 총 3억 7500만원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김영선 전 의원이 이른바 ‘반띵 세비’, 국회의원으로서 받는 세비의 절반을 명태균씨에게 지급한 이유에 대해 “공천에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총 9600만원이 지급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명태균이 김 여사와의 친분을 주변에 자랑하면서 종종 장님 무사, 앉은뱅이 주술사라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들은 적이 있느냐’는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강혜경씨는 “윤 대통령은 장님이지만 칼을 잘 휘두르기 때문에 장님 무사라고 했다. 김건희 여사는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 주술사라 장님의 어깨에 올라타서 주술을 부리라는 의미로 명태균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게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또 “명태균 대표는 김건희 여사과 영적으로 대화를 많이 한다고 했다”고도 했다. 강혜경씨는 ‘명태균이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음성을 스피커폰으로 튼 적이 있느냐. 같이 들은 적이 있느냐’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문에는 “그렇다. 그중 하나가 ‘오빠 전화 왔죠? 잘될 거예요’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오빠는 누구를 지칭하느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을 지칭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하라는 대로 김건희 여사가 행동한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에 강혜경씨는 “(명태균 대표가) 꿈자리가 안 좋다고 하니 (김건희 여사가) 해외순방 출국 일정을 바꾼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또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망했을 때 조문을 생략하고 앙코르와트 사원에 가지 않은 것도 관련돼 있냐’는 질문에도 “관련돼 있다. 명태균 대표가 그렇게 얘기를 해서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대목이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 화면을 공개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명태균씨는 이날 텔레그램 대화 화면을 공개한 이후 본인의 무릎으로 추정되는 엑스레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엑스레이 사진에는 철심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함께 찍혀 있었고, 명태균씨는 “비가 오니 다리가 더 많이 아프다”라고 적었다. 이는 명태균씨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을 거부한 이유와 관련 있다. 그는 처음에는 ‘검찰 수사’를 이유로 들었고, 이후에는 최근 무릎 수술을 받았다는 점을 들어 출석을 거부했다. 그는 불출석 이유서에 “양쪽 원발성 무릎관절증”과 “양측 슬관절의 내반변형”을 기재했다. 강혜경씨는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이어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 출석을 예고했다.
  • 명태균 “김건희 여사 카톡 속 ‘오빠’, 친오빠 맞다”…정치권은 ‘글쎄’

    명태균 “김건희 여사 카톡 속 ‘오빠’, 친오빠 맞다”…정치권은 ‘글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며칠 전 공개한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언급되는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밝혔다. 명씨는 17일 유튜브 정규재TV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저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 중) ‘오빠’가 문제가 되리라곤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김 여사가 저를 신뢰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명씨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김건희/여사님(윤석열대통령)’이라고 저장한 인물과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캡처본을 공개했다. 대화를 나눈 날짜 없이 시간만 적힌 카카오톡 대화에서 상대방은 “철없이.떠드는,우리오빠,용서해주세오”라며 “무식하면 원.래그래요”라고 메시지를 명씨에게 보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 공지를 통해 “명태균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이며, 당시 문자는 대통령의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해명하며 명씨의 대화 상대방이 김 여사가 맞는다고 확인했다. 명씨와의 카톡 대화에서 김 여사는 “제가 명선생님께,완전의지하는상황,엣니(완전 의지하는 상황이니 또는 완전 의지하는 상황에서)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지가 뭘 안다고”라고 적었다. 명씨는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서 카카오톡 대화를 올린 배경과 대화에 등장하는 ‘오빠’에 대해 “언론사에 다 얘기해줬다. 그런데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싶은 대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오빠’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묻자 명씨는 “김 여사의 오빠라니까요. 김진호”라고 강조했다. 김진호씨와 무슨 갈등이 있었냐는 질문에 명씨는 “아이, 그런 거 없어요. 없구요”라고 답을 피했다. 진행자가 “(카카오톡 대화 속) 그 문장을 읽어보면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이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명씨는 “제가 설명드리잖아요”라며 “김 여사가 저를 상당히 인정을 많이 해줬다. 김진호 그분이 저랑 말다툼 이런 거 한 것도 없고, 아마 제가 생각하기에는 좀 따뜻하게 대하지 않았는가, 김 여사가 그걸 느껴서 저한테 그러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김진호, (김 여사의) 오빠와 단 한번도 뭘 한 게 없고, 제가 얘기했던 거는,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저랑 두 번 만났는데, 두 번째 만날 때 본인(김진호)이 (윤 대통령의) 손위처남이니까. 제가 ‘(윤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러면 저하고 전국을 다니면서 민심을 들어서 민심을 보고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 말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카카오톡은 (오빠라는 인물과) 뭔가 갈등이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라고 재차 묻자 명씨는 “김 여사는 오빠에게 느끼는 게 그랬을 것”이라며 “그러나 실제로 (저와 김 여사 오빠 사이에) 그런 게 없었다”고 답했다. 명씨는 “그 당시만 해도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았다. (대선 경선) 캠프를 꾸리기 전이었으니까. 그러니까 아마 그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지는 논란을 두고는 “이번 가짜뉴스 때문에 공격을 받고, 결국 그 종착점이 김 여사다. 고통받고 있고 김 여사나 대통령실이 얼마나 곤혹스럽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저 스스로를 표현하자면 ‘선거 기술자’”라며 “진보좌파 쪽 사람들이 저를 무속인·역술인이나 천공 같은 이상한 프레임을 씌워서 김 여사를 공격하는 징검다리로 삼고 있는데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野 “남편이면 ‘바보’, 친오빠라면 농단” 김 여사가 지칭한 ‘오빠’가 대통령실 해명대로 김 여사의 친오빠가 맞는다고 카카오톡 대화 속 장본인인 명씨가 직접 밝혔지만 이를 두고 여전히 논란과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은 16일 MBC 라디오에서 “친오빠였다고 하더라도 석연치 않다”면서 “대통령실 설명이 맞기를 바라지만 만약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신뢰가 완전히 무너져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채널A 유튜브에 나와 “내가 들은 정보에 의하면 친오빠가 맞는 것 같다”면서도 “오빠가 대통령이냐, 친오빠냐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다. 친오빠는 왜 그런 판에 끼는 것이고, 왜 명씨랑 접촉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친윤(친윤석열)계 강명구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오빠가 누구인지 중요한가. 대통령실의 해명이 맞는다고 본다”고 옹호했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오빠라고 한 것을 들어본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호칭하는 것은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는 더욱 거셌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의 신속 대응에도 불구하고 그 오빠가 친오빠라고 믿을 국민은 없다”면서 “그 오빠가 누구인지 대통령실 말고 김 여사가 직접 답하라”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명씨의 거듭된 폭로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던 대통령실이 카톡 내용에는 거의 실시간 대응을 하는 걸 보면 김 여사가 실질적 통치자인 것이 분명하다”면서 “모른 척하면 할수록 대통령 부부에 대한 의혹은 커지고 정권의 몰락만 앞당겨질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오빠가 누구냐는 ‘바이든 날리면’에 이어 두 번째 국민 퀴즈다. ‘남편 오빠’면 바보가 되고 ‘친오빠’면 농단이 된다”며 “일단 챗GPT의 답은 ‘친근한 남편 오빠’였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오빠가 누구건, 본질은 대선 조작”이라면서 “고발도 못 할 만큼 완전 의지하는 명 선생의 여론 신기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홍준표에서 윤석열로 바꾼 것이냐”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오빠’라고 부르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7일 MBC 라디오에서 “제가 대통령 내외와 같이 있을 때 그 표현을 쓴 걸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만났더니 진 교수도 그걸 기억한다고 하더라”면서 “진 교수가 저와 같이 (대통령 내외를) 본 것이 아니라 진 교수가 (따로) 대통령 내외를 봤을 때 오빠라는 표현을 쓴 걸로 기억한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 “죽일 수 있어서 이혼?” 김한석 폭로한 이상아, 이번에 또 ‘저격’

    “죽일 수 있어서 이혼?” 김한석 폭로한 이상아, 이번에 또 ‘저격’

    배우 이상아가 전남편 김한석을 저격한 데 이어 이번에는 건물주를 비판했다. 이상아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강검진 잘 받고 또 미팅”이라며 “요즘 경기가 어렵다는데 건물주들은 세를 왜 올릴까”라고 적었다. 이어 “자영업자들이 힘든 시기에 난 또 뭔가를 하려 한다. 열심히 해보는 거지 뭐”라며 “언제 난 건물 가져 보나”라고 토로했다. 이상아는 앞서 전날에는 방송을 통해 전남편 김한석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전날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이상아는 “가끔 전남편(김한석)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출연한 방송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 타이틀을 단 모 프로그램에서 ‘이혼은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거다’라는 얘기를 하더라.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남편과 4개월 살고 8개월간 별거했다. 결혼 두세 달 만에 촉이(느낌이) 왔지만 결혼했으면 책임져야겠단 생각에 끝까지 기다렸다”며 “밖에 나가 집에 안 들어오길래 무속인도 찾아가 800만원 돈 들여 굿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탄대로였던 인생에 이혼이란 첫 실패가 두려웠다. 이혼이란 흠집이 싫어 잘 살려고 했다”며 “하지만 결혼 1년 만에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한편 이상아는 1997년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이후 2000년 가수 겸 영화 기획자 전철과 재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했고, 세 번째 남편과는 2003년 결혼해 2016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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