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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중도의 대안으로 벼랑 끝 부활… ‘샌더스 대세론’ 넘을까

    바이든, 중도의 대안으로 벼랑 끝 부활… ‘샌더스 대세론’ 넘을까

    흑인 64%가 지지… 블룸버그 등판은 변수미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9일(현지시간) 4차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압승하면서 화려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버니 샌더스 대세론과 피터 부티지지 돌풍에 밀려 아이오와 등 이전 3차례 경선에서 졸전을 펼쳤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흑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중도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이에 전체 대의원의 3분의1 이상을 뽑는 오는 3일 슈퍼화요일에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일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바이든이 과반에 가까운 48.4%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한 샌더스 의원(19.9%)과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사업가 톰 스타이어가 11.3%로 3위에 올랐으며,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각각 8.2%, 7.1%의 득표율로 4~5위를 기록했다. 바이든은 이번 경선을 통해 현재까지 43명의 대의원을 확보, 샌더스(53명)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AP통신은 “바이든의 이번 첫 승리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의 순간에 나온 것”이라고 전했고,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이 결정적 승리를 하며 샌더스를 저지할 선두 경쟁자로 부활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이 압도적 승리로 1~3차 경선의 부진을 일거에 만회할 수 있었던 비결은 흑인 표심이다. 에디슨리서치 출구조사에 따르면 경선에 참여한 흑인 유권자 64%가 바이든을 지지한 반면 샌더스는 15%를 얻는 데 그쳤다. 이번 경선을 발판으로 ‘샌더스 대 바이든’ 양강 구도로 돌려놓는 데 성공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여러분들이 나를 되살렸다. 우리는 쌩쌩하다”며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눴다. 그는 “바로 며칠 전,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 출마에 대해 사망을 선고했다”며 “민주당의 심장인 바로 당신 때문에 우리가 이겼고, 당신 때문에 크게 이겼다”고 밝혔다. 이어 무소속인 샌더스 의원을 겨냥한 듯 “민주당원들은 민주당원인 후보를 원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제 중도 표심은 바이든을 중심으로 모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변을 일으켰던 부티지지 전 시장이 3차 경선에 이어 이번에도 확장성의 한계를 드러냈고, 이날 깜짝 3위에 오른 스타이어는 이번 경선을 마지막으로 하차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아직 바이든이 샌더스 대세론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샌더스가 가장 많은 대의원이 걸린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에서 바이든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서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또 지지층이 겹치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첫 등판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4개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진행되는 슈퍼화요일에는 관심이 더욱 쏠리게 됐다. 대의원 수가 415명으로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텍사스(228명), 노스캐롤라이나(110명), 버지니아(99명), 매사추세츠(91명) 등 민주당 전체 대의원(3979명) 가운데 1357명을 확정 짓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통합당 ‘험지’ 세종에 김병준, 청주흥덕에 정우택 공천

    통합당 ‘험지’ 세종에 김병준, 청주흥덕에 정우택 공천

    마포갑 강승규, 황교안 측근 김우석 꺾어 서대문을 송주범·금천 강성만 등 승리 인천서갑 이학재, 부평을 강창규 확정 수도권 FM청년벨트 8곳은 16명이 경선 영등포을 출마 이정현, 박용찬 철회 요구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일 4·15 총선 세종에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공천했다. 황교안(서울 종로) 대표에 이어 공관위의 대표·광역단체장급 ‘험지 배치’ 2호다. 공관위는 세종과 대전, 충북, 충남 등 중원벨트 10곳과 강원 2곳의 공천을 확정했다. 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을 충북 청주상당에 배치하고 해당 지역구의 현역인 정우택 의원을 청주흥덕에 공천했다. 청주흥덕은 더불어민주당의 도종환 의원의 지역구로 통합당의 험지로 꼽힌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정 의원이 스스로 우리로서는 쉽지 않은 곳을 뛰어들어가겠다는 용단과 결단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는 현역 박덕흠(재선) 의원이 확정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민주당의 곽상언 후보와 승부를 겨룬다. 중원은 ‘현역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종배(충북 충주),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이장우(대구 동구), 정용기(대전 대덕) 의원이 공천을 확정했다. 강원 지역에서는 현역인 이철규(동해·삼척), 이양수(속초·고성·양양) 의원이 공천을 확정했으나 권성동(강릉), 김진태(춘천) 의원은 이날 발표에 포함되지 못했다. 경선을 치른 서울 3곳과 인천 3곳의 후보도 확정됐다. 인천 서갑에 이학재(3선) 의원이 승리했고, 서울 마포갑에서는 강승규 전 의원이 황 대표의 측근인 김우석 특보를 꺾었다. 서대문을은 송주범 전 서울시의원, 금천은 강성만 전 당협위원장, 인천 부평을에선 강창규 전 인천시의장, 남동을은 이원복 전 의원이 승리했다. 이와 함께 통합당은 수도권 8곳 지역을 ‘FM(퓨처메이커) 청년벨트’로 선정했다. 인천 미추홀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한 신보라(비례대표) 의원, 영입 인재인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테니스코치 등 16명의 청년이 8곳 지역을 두고 경쟁하는 방식이다. 김 위원장은 “본인에게 (지역구) 선택권을 주고, 자체 경쟁해 후보를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 수원정, 광명을, 의왕·과천, 남양주을, 용인을, 화성을, 파주갑, 김포갑 등 8곳은 모조리 험지로 꼽히는 곳이다. 한편 황 대표가 출마하는 서울 종로를 포기한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선언하며 통합당 후보로 확정된 박용찬 대변인의 공천 철회를 요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황 대표와 ‘종로 포기, 영등포을 출마’ 공감대를 이뤘다는 점을 시사하며 “통합당은 인간적 예의부터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날 물먹여? ‘핑크’ 벗는 그들

    날 물먹여? ‘핑크’ 벗는 그들

    윤상현 무소속 결심… 이현재도 고심중 홍준표·김태호 등 ‘무소속 벨트’로 압박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후보 공천을 두고 ‘무소속 출마 불사’를 외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주도로 ‘현역 물갈이’가 속도감 있게 이뤄지면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현장 잡음 역시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9일 김 위원장과의 면담 이후 한 달 넘게 공천 결과가 나오지 않은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무소속 벨트’를 거론하며 공관위를 압박했다. 공관위로부터 경남 창원성산 출마 요구를 받은 김 전 지사는 1일 “이러다 ‘낙동강 벨트’가 아니라 ‘무소속 벨트’가 되겠다”며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김 전 지사가 ‘무소속 벨트’에 대해 홍 전 대표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지면서 아직 공천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낙동강 전선의 대규모 탈당 러시 가능성도 거론된다. 홍 전 대표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출마하는 양산을로 한 차례 뜻을 꺾은 만큼 더는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 미추홀을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윤상현(3선) 의원은 주중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통합당의 상징인 핑크색 대신 4년 전 무소속 출마 당시 썼던 흰색 점퍼를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윤 의원은 컷오프 전 공관위로부터 인천 계양을 또는 서을 등 민주당 강세 지역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거부했다고 한다. 미추홀을은 민주당에서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 승리로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윤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통합당 후보로 확정된 안상수 의원과 보수 표를 나눌 수밖에 없다. 경기 하남에서 컷오프된 이현재(재선) 의원은 “공관위 처사를 수긍하기 어렵다”며 무소속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이 의원도 컷오프 직후부터 핑크색 조끼를 벗은 채 지역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종로 접었던 이정현 “정치1번지는 사실 영등포을”

    종로 접었던 이정현 “정치1번지는 사실 영등포을”

    국회에서 영등포을 출마 선언“법치주의 지킬 전략 요충지”‘정치1번지’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출마 선언 이후 출마를 접었던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1일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영등포을은 대한민국 입법부 국회가 위치한 사실상의 정치1번지”라며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리고 있는 법치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36년 선거정치를 통해 잔뼈가 굵은 저의 판단으로, 영등포을에서 집권세력을 제압하지 못하면, 전체 선거판세 특히 제가 기꺼이 제1야당 대표에게 양보한 종로에서도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없다”고 말했다. 영등포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민석 전 의원, 미래통합당 후보는 박용찬 대변인으로 확정돼 있다. 여기에 이 의원까지 뛰어들면서 4·15 총선 영등포을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전남 순천이 지역구인 이 의원은 지난달 4일 서울 종로에 출마를 선언했으나, 사흘 뒤 통합당 황 대표가 이 지역구 출마 결심을 밝히자 같은 달 10일 황 대표에게 양보했다. 이 의원은 종로 출마 양보 이후 황 대표 등 통합당 지도부에 영등포을에 출마하겠다고 의견을 전달하며 상의해왔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컷오프’ 윤상현, 무소속 출마 선언… 안상수와 맞붙는다

    ‘컷오프’ 윤상현, 무소속 출마 선언… 안상수와 맞붙는다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된 윤상현(3선·인천 미추홀을) 의원이 무소속으로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이 28일 미추홀을에 공천한 안상수 의원과 맞붙게 된다. 윤 의원은 이날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가 안 의원을 미추홀을에 우선추천(전략공천)한다고 밝힌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미추홀 주민만 믿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상현은 이 당 저 당 옮겨다니지 않았다. 미추홀에 온 이후로 다른 지역 왔다 갔다 하지 않았다”면서 “오직 미추홀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 제가 살 곳도 이곳이고 죽을 곳도 이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년 전에도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면서 “그동안 지역을 위해 밤낮없이 땀으로 미추홀을 적신 노력을 인정해주신 것”이라고 자평했다. 지난 21일 공관위가 발표한 컷오프 명단에 자신이 포함된 것과 관련 “윤상현을 희생양으로 삼아 선거를 치르겠다는 선거 공학적 이유”라고 비판했다. 공관위는 이날 윤 의원의 지역구인 미추홀을에 안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안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험지 출마’를 공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관위는 현재 안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에는 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단수추천했다. 인천 미추홀갑에는 비례대표 전희경 의원이 전략공천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민석, 20년 만에 3선 도전… 6선 이석현·5선 이종걸 ‘중진 물갈이’

    김민석, 20년 만에 3선 도전… 6선 이석현·5선 이종걸 ‘중진 물갈이’

    김 前의원, 영등포을서 현역 신경민 제쳐 “험한 세상 공부 마치고 정치 고향으로” 안양 동안갑선 민병덕 승리 ‘최대 이변’ 靑비서관 출신 김영배, 현역 꺾고 본선행 ‘험지’ 부산 사하을 원조 친노 이상호 확정김민석 전 의원이 26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신경민(재선) 의원을 꺾고 20년 만에 원내 복귀 신호탄을 쐈다. 국회 부의장을 지낸 6선 이석현 의원을 비롯해 이종걸(5선)·유승희·이춘석·심재권(3선)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의 탈락이 속출했다. 신 의원과 비례대표 권미혁 의원까지 포함하면 7명의 현역의원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늦게 이와 같은 4·15 총선 1차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 사회학과 선후배이자 전·현직 재선 의원 맞대결로 이번 경선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영등포을에서 김 전 의원이 승리해 20년 만에 3선에 도전하게 됐다. 김 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2년 불과 38세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며 꽃길만 걷는 듯 했다. 하지만 2002년 16대 대선 때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철새’ 꼬리표가 붙었고,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먼길을 돌아 2016년 추미애 당대표 시절 친정에 복귀해 민주연구원장을 맡았고, 이번 승리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 전 의원은 “20년 만에 정치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험한 세상 공부를 마치고 온 아들에게 첫 창문을 열어주신 영등포의 시민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1차 경선에서는 경선을 통한 현역 중진 교체가 두드러졌다. 인위적인 컷오프(공천배제)를 하지 않겠다고 한 민주당은 자연스럽게 중진 물갈이를 이뤄냈다. 이날 29개 지역구에서 3선 이상 중진 중 4선 설훈 의원(경기 부천원미을)과 3선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만 살아남았다. 특히 안양 동안갑에서는 변호사 출신 원외 인사인 민병덕 후보가 이석현 후보와 비례대표 현역의원 권미혁 후보를 제쳐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안양 만안에서도 경기 연정부지사를 지낸 원외 강득구 후보가 원내대표까지 지낸 이종걸 후보를 이겼다. 전북 익산갑에서도 국회 사무차장 출신인 원외 김수흥 후보가 이춘석 후보를 꺾었다. 서울 강동을과 성북갑에서는 3선 강동구청장 출신인 이해식 후보와 재선 성북구청장 출신이자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김영배 후보가 각각 심재권·유승희 후보를 눌렀다. 둘 모두 구청장 출신으로 지역 조직이 탄탄하고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내세워 ‘현역 프리미엄’을 넘어섰다. ‘청와대 출신’ 효과는 의외로 크지 않았다. 서울 은평을과 경기 남양주을에서는 초선 강병원 의원과 김한정 의원이 각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출신 김우영 후보와 인사비서관 출신 김봉준 후보를 제쳤다. 강 의원은 20대총선 경선 때 임종석 전 의원을 꺾은데 이어 또한번 격전지에서 살아남는 저력을 발휘했다. 부산 사하을에는 원조 친노로 꼽히는 이상호 후보가 확정됐다. ‘미키 루크’라는 필명으로도 유명한 그는 정동영, 이재명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선거운동을 도왔고, 본인의 선출직 출마는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로써 현역의원 130명(민주당 출신 무소속 문희상 국회의장 포함) 가운데 최소 32명의 의원들이 불출마 선언, 공천 배제 및 경선 탈락으로 이번 총선에 나오지 않게 됐다. 이밖에 ▲윤후덕(경기 파주갑) ▲서영교(서울 중랑갑) ▲박경미(서울 서초을)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오영훈(제주 제주을)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어기구(충남 당진) ▲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 ▲이후삼(충남 제천·단양) ▲이상헌(울산 북구) ▲소병훈(경기 광주갑) 등 현역의원이 원외 인사를 꺾고 경선을 통과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민주, 무늬만 물갈이… 통합당은 ‘쇄신용 불출마’ 대폭 교체

    민주, 무늬만 물갈이… 통합당은 ‘쇄신용 불출마’ 대폭 교체

    민주, 3선 이상 10명·초재선 5명 불출마 불출마 20명 중 정세균 등 5명 정부 요직 통합당 김형오, 중진·보수텃밭 교체 주도 부산 지역구 12명 중 7명 불출마 이끌어 4·15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각 당의 명운을 건 ‘현역 물갈이’가 본격화되고 있다. 여야는 총선 때마다 기성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시민들의 마음을 잡고자 ‘물갈이 카드’를 내놨으며 물갈이 폭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원내 1당이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의석수 탈환이 절박한 미래통합당 사이에 물갈이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우선 현역 물갈이 폭에서 통합당(24%)이 민주당(18%)을 앞서고 있다. 민주당은 23일 기준 현역 의원 130명(민주당 출신 무소속 문희상 국회의장 포함) 가운데 21명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3명(오제세·신창현·정재호)은 컷오프된 상태다. 통합당은 114명 중 28명으로, 이날까지 24명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4명(이혜훈·윤상현·홍일표·이은재)이 공천 배제됐다. 구체적으로 선수를 살펴보면 3선 이상 의원 중에는 민주당 10명, 통합당 13명, 초·재선은 민주당 5명, 통합당 7명으로 모두 통합당에서 더 많은 불출마가 나왔다. 비례대표는 민주당 6명, 통합당 4명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인위적 물갈이’를 지양한다는 방침을 세운 민주당은 현역 20% 수준에서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불출마 의원 20명 중 5명은 정세균·추미애·박영선·진영·유은혜 등 현 정부 요직을 차지하고 있어 통합당의 ‘쇄신용 불출마’와는 차이가 있다. 다만 24일부터 본격 진행되는 경선에 현역 의원이 포함된 경선 지역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컷오프되는 현역 의원이 더 나올 수 있다. 반면, 현역 50% 이상 물갈이를 선언한 통합당에서는 당 혁신을 위한 과감한 컷오프와 강제적 불출마 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통합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중진 현역과 대구·경북(TK) 등 보수 텃밭 지역구의 일부 의원에게 불출마 선언을 강하게 권하고 있다. 부산 지역에서는 지역구 의원 12명 중 7명이 불출마해 이미 50% 이상 교체를 끝냈다. 최근 총선을 살펴보면 높은 현역 물갈이 비율이 총선 승리의 주요 열쇠로 작용했다. 한나라당은 현역 물갈이 비율 38.5%로 통합민주당(19.1%)보다 앞섰던 18대 총선에서 153석을 차지하며 1당이 됐다. 19대 총선에서도 47.1%의 물갈이를 단행한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37.1%)을 누르고 152석을 차지했다. 반대로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33.3%의 물갈이로 새누리당(23.8%)을 앞서 123석으로 원내 1당이 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인영 “의병 출몰 어쩔 수 없어”… 비례민주당 창당 용인?

    이인영 “의병 출몰 어쩔 수 없어”… 비례민주당 창당 용인?

    오제세 “무소속 출마해 당선 후 복당” 김남국 서울 금천 공천설에 당내 반발4·15 총선이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전담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위성정당 창당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의석을 독식할 가능성이 커지자 외부에서 민주당을 위해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는 식으로 ‘간접 창당’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마저 위성정당을 창당하면 거센 후폭풍이 일 전망이다. 특히 23일에는 이인영 원내대표까지 비슷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한국당 창당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면서도 “의병이 여기저기서 나오는 것을 우리가 어쩔 수 있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최근 현실적으로 위성정당 창당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 구로을 출마 의사를 밝힌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지난 2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만약 비상한 상황이 벌어지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무소속 손혜원 의원도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저 무리들(미래통합당)이 비례당을 만들었는데 만들지 않고 그냥 있을 수는 없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왔지만 24일 경선 시작을 앞두고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신창현(경기 의왕·과천), 정재호(경기 고양을) 의원에 이어 지난 21일 탈락이 결정된 4선 오제세(충북 청주서원) 의원은 23일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오 의원은 “이해찬 당 대표가 지난 총선에 했던 모델대로 당원들로부터 공천을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후 복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이 실제로 무소속 출마를 단행하고 비슷한 사례가 이어질 경우 지지층 분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 대 반(反)조국’ 구도를 만들며 논란을 일으켰던 김남국 변호사 문제는 이훈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지역이 된 서울 금천 공천설이 돌면서 또다시 당내 반발이 나오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치 등 돌린 민심잡기 카드 ‘현역 물갈이’…여야 성적표는?

    정치 등 돌린 민심잡기 카드 ‘현역 물갈이’…여야 성적표는?

    4·15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각 당의 명운을 건 ‘현역 물갈이’가 본격화되고 있다. 여야는 총선마다 기성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시민들의 마음을 잡고자 ‘물갈이 카드’를 내놨으며 물갈이 폭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원내 1당이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의석수 탈환이 절박한 미래통합당 사이에 물갈이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현역 물갈이 폭에서는 통합당(24%)이 민주당(18%)을 다소 앞서고 있다. 민주당은 23일 기준 현역 의원 130명(민주당 출신 무소속 문희상 국회의장 포함) 가운데 21명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3명은 컷오프된 상태다. 통합당은 114명 중 28명으로, 이날까지 24명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4명(이혜훈·윤상현·홍일표·이은재)이 공천 배제됐다. 구체적으로 선수를 살펴보면 3선 이상 의원 중에는 민주당 10명, 통합당 13명, 초·재선은 민주당 5명, 통합당 7명으로 모두 통합당에서 더 많은 불출마가 나왔다. 비례대표는 민주당 6명, 통합당 4명이 불출마를 선언했다.당초 ‘인위적 물갈이’를 지양한다는 방침을 세운 민주당은 현역 20% 수준에서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불출마 의원 20명 중 5명은 정세균·추미애·박영선·진영·유은혜 등 현 정부 요직을 차지하고 있어 통합당의 ‘쇄신용 불출마’와는 사유가 다르다. 다만 24일부터 본격 진행되는 경선에 현역 의원이 포함된 경선 지역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컷오프되는 현역 의원이 무더기로 나올 수 있다. 반면 현역 50% 이상 물갈이를 선언한 통합당에서는 당 혁신을 위한 ‘강제성 불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통합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당 차원의 컷오프에 앞서 중진 현역과 보수 텃밭 지역구의 일부 의원에게 불출마 선언을 권하고 있다. 특히 부산 지역에서는 지역구 의원 12명 중 7명이 불출마해 이미 50% 이상 교체를 끝냈다. 최근 총선을 살펴보면 높은 현역 의원 물갈이 비율은 총선 승리의 주요 열쇠로 작용했다. 한나라당은 현역 물갈이 비율 38.5%로 통합민주당(19.1%)보다 앞섰던 18대 총선에서 153석을 차지하며 1당이 됐다. 19대 총선에서도 47.1%의 물갈이를 단행한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37.1%)을 누르고 152석을 차지했다. 반대로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33.3%의 물갈이로 새누리당(23.8%)을 앞선 뒤 123석으로 원내 1당이 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광림·최교일도 불출마 선언… 김형오 ‘TK 물갈이’ 먹혔나

    김광림·최교일도 불출마 선언… 김형오 ‘TK 물갈이’ 먹혔나

    강효상은 “대구 떠나 험지 서울 강북에” 공관위 면접 또 연기… ‘추가 용퇴’ 압박 단독 면접 홍준표·김태호 영남 출마 고수 洪 “컷오프당하면 은퇴나 무소속 출마”미래통합당 김광림(경북 안동·3선), 최교일(경북 영주·문경·예천, 초선) 의원이 20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죽기에 딱 좋은 계절”이라며 저승사자를 자처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압박에 대구·경북(TK)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가 본격화된 것이다. 당 최고위원인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승리를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불출마 결정을 알리며 “통합당의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관위가 혁신 공천의 핵심인 ‘TK 물갈이’를 예고하자 고심 끝에 불출마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통합당 TK 현역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유승민(대구 동을·4선), 정종섭(대구 동갑), 장석춘(경북 구미을·이상 초선) 의원에 이어 5명으로 늘었다. 통합당 불출마자는 22명이 됐다. 비례대표로 대구 달서병에 공천을 신청한 강효상 의원은 출마지를 험지인 서울 강북으로 옮기기로 했다. 공관위는 하루 미뤄 이날 실시하려던 TK 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를 또다시 무기한 연기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이유로 들었지만 일각에서는 핵심 중진의 추가 용퇴를 이끌어 내기 위한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천에 관한 한 사실상 전권을 휘두르고 있는 김형오 위원장은 상당수 TK 현역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불출마를 권유하거나 험지 출마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K부터 정리돼야 수도권의 판을 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관위는 이날 황교안 대표,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보수 잠룡’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종로 공천 신청자인 황 대표는 나머지 7명의 후보들과 경쟁했다. 황 대표는 “종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최전선”이라며 “국민들이 놀랄 정도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독 면접’을 치른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는 모두 영남권 출마 입장을 고수했다. 홍 전 대표는 “일부 공관위원이 수도권 출마를 요구했는데 ‘너무 늦었다’고 답했다”며 “이번에는 양산을에 가서 부산·경남(PK) 지역 선거를 해 보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고향에 이어 컷오프(공천배제)를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현재 지역구(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의 출마 의지가 확고하다는 걸 다시 한번 말했다”며 “공관위에서 다른 지역 추천은 없었다”고 했다. 공관위가 요구를 받아주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생각은 해 보지 않았고, 공관위 결정에 따라 제 입장도 그때 가서 정하겠다”고 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핑크넥타이 맨 홍준표 “또 공천배제 당하면…”

    핑크넥타이 맨 홍준표 “또 공천배제 당하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공천배제(컷오프)를 두 번이나 당할 이유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만약 컷오프를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 선택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에 통합당의 당 색깔인 핑크넥타이를 하고 등장했다. 20분간의 면접을 마친 홍 전 대표는 “이미 밀양에서 컷오프를 당했지 않았냐, 경남 양산에서 컷오프를 당하면 두 번째”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양산으로 가게 된 것은 2022년 정권 교체에 있어 PK(부산·울산·경남)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부산·울산·경남에 중심축이 없이 때문에 이번에 ‘양산대전’을 마련하느냐 고향 출마를 컷오프 당한 셈”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서는 “일부 공관위원들이 수도권 출마를 요구했지만 너무 늦었다”며 “수도권 한강벨트 못지 않게 낙동강 벨트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타다 합법’ 판결에 정치권 표심 촉각… ‘타다 금지법’ 국회 넘을까

    ‘타다 합법’ 판결에 정치권 표심 촉각… ‘타다 금지법’ 국회 넘을까

    26일 법사위 통과하면 27일 본회의 상정최초 발의 김경진 의원 “법원의 오판” 논평 “무죄 판결로 법사위 통과 힘들어질 듯” “판결과 관계없이 통과 후 안착이 우선”표심 의식한 정치권… 입장 따라 시각 분분법원이 승차공유서비스 타다에 대해 ‘불법 콜택시가 아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타다 금지법’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판결이 불러올 파장, 그로 인한 업계와 이용자의 표심에 정치권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대표발의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른바 ‘타다 금지법’)은 오는 26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면 다음날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되고 최종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결된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예정된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법원이 타다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처리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개정안은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운전자 알선 허용 범위를 법률에 직접 명시하고, 관광 목적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차를 빌리는 경우에 한해서만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국토위는 개정안을 공포 후 1년 뒤 시행하도록 하고, 처벌 유예기간은 6개월로 두기로 했다. 지난해 7월 ‘타다 금지법’ 개정안을 처음 발의한 무소속 김경진 의원은 법원 판결 직후 논평을 내고 “타다 무죄, 법원의 오판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무죄 판결 받은 쏘카 대표) 이재웅은 현 정부와 깊은 연관을 맺은 인물이다. 사법부가 행정부의 하수인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계류 중인 ‘타다 금지법’의 조속한 통과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법사위 소속인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논평에서 “정부의 무책임과 검찰의 무리수로 고사할 뻔한 혁신산업의 싹에 가까스로 생존을 위한 지지대를 세워준 판결”이라며 환영하면서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타다 금지법’을 원점 재검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천정배 대안신당 의원은 “규제의 공백 속에서 차량 공유 규제완화로 택시 기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며 “법사위에 계류된 관련법에 대해 신속히 논의해야 한다. 동시에 정부는 택시 운전자에 대한 생존권 차원의 확고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타다의 불법성을 둘러싸고 그동안 택시 업계와 모빌리티 스타트업 업계는 극한 대립을 보여왔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의 상생안 발표로 분위기가 누그러지기도 했지만 싸움이 법정으로 옮겨가면서 갈등은 더 깊어졌다. 이 때문에 정치권이 ‘타다 금지법’에 어떤 입장을 보이냐에 따라 양쪽 업계와 타다 이용자 등의 총선 표심이 움직일 수도 있다. ‘타다 금지법’이 국회 통과 가능성을 보는 정치권 시각은 엇갈린다. 법사위 소속 한 야당 의원은 통화에서 “여러 의원들이 반대하는 걸로 안다”며 “특히 오늘 무죄 판결이 나왔는데 무리해서 법으로 금지시키겠다고 동의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국토위 소속 한 여당 의원은 “판결과 관계없이 법안을 통과시켜서 최소한의 법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제도를 안착시키고 준비기간을 가지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은 “법사위원장과 간사가 다 불출마를 선언하긴 했지만 그래도 역할을 다 하실 것”이라면서 개정안의 법사위 통과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법원 판결에 대해 가타부타 이야기할 건 아닌 것 같다”면서 “법·제도 정비를 통한 정부 지원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보완책을 제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TK 교체율 76%… 나, 떨고 있니?

    TK 교체율 76%… 나, 떨고 있니?

    지도부, 불출마 압박… 교체 폭 ‘촉각’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의 대구·경북(TK) 현역의원 물갈이가 본격화됐다. 부산·경남(PK) 현역 8명이 불출마 선언을 하는 동안 정종섭(초선·대구 동갑) 의원 단 1명의 불출마로 버티던 TK에서도 18일 장석춘(초선·경북 구미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추가로 나왔다. 통합당은 현재 대구에서 10석, 경북에서 11석을 갖고 있다. 이 중 불출마 선언자는 통합 전 유승민(4선·대구 동을) 의원까지 포함해 총 3명이다. 이는 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의 과거 물갈이 비율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현역 26명 중 18명을 교체해 현역 교체 비율이 69.23%에 달했다. 19대에서는 현역 26명 중 12명을 교체해 46.15%, 20대에서는 현역 25명 중 19명을 교체해 물갈이 비율이 76%에 달했다. 역대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TK 물갈이가 물론 인적 쇄신의 결과만은 아니었다. 18대 총선에서는 당시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의 공천 혈투로 현역들이 대거 컷오프(공천 배제)됐고 이에 ‘친박연대’가 등장하기도 했다. 20대 총선은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 낙하산 투하로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잇달았다. 통합당의 한 의원은 “TK는 공천이 곧 당선이니 그동안 TK 공천이 권력자들 지분 싸움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장 의원은 회견에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 자리를 지키지 못한 점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에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었다”고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19일 시작되는 TK 공천 면접을 앞둔 의원들은 어수선한 분위기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다른 지역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태·박인숙·정갑윤·유기준 의원을 거론하며 “의원들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황교안 대표도 의원총회에서 불출마 선언 의원들의 이름을 모두 호명하며 감사를 전했다. 형식상으로는 감사 인사지만 현역들에게는 최고조의 불출마 압박으로 해석됐다. 공관위는 컷오프 대상 의원들에게 비공개 개별 통보를 해 불출마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불출마하는 사람들의 인격과 명예를 존중을 해줘야 한다”며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반면 한 의원은 “지난번 황 대표와 TK 오찬 때 컷오프 대상 의원들을 공관위가 개별 통보하고 컷오프 용어도 자제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금태섭 “‘조국 수호’戰으로 만들지 않겠다...김남국은 내가 막을 것”

    금태섭 “‘조국 수호’戰으로 만들지 않겠다...김남국은 내가 막을 것”

    김남국 출마, 금태섭 겨눈 자객공천?...정봉주 “내가 보낸 거 아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18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김남국(38) 변호사가 나서 논란이 인 데 대해 “우리 당을 위해 제가 막아내겠다”고 밝혔다.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금 의원은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 없다”면서 “강서갑이 19대 총선 때 노원갑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서울 노원갑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낸 정봉주 전 의원이 2012년 19대 총선에서 피선거권 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게 되자 함께 팟캐스트 ‘나꼼수’를 진행하던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를 공천했다가 막말 파문으로 논란이 됐던 일을 의미한다. 앞서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던 정 전 의원이 경선 전 공천관리위원회의 ‘부적격’ 판정으로 중도 하차하자 여기에 민주당 핵심 지지층의 지지를 받으며 김 변호사가 들어온 것을 비교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김 변호사는 저와 무관하게 들어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조국’ vs ‘반 조국’ 구도 만든 민주당 김 변호사가 금 의원의 경쟁자를 자처하면서 강서갑 경선은 ‘조국’ 대 ‘반(反) 조국’ 구도로 치러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조국 사태’ 때 금 의원은 당을 향해 쓴소리를 해 당 지지층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반면, ‘조국 백서’ 필자로도 참여한 김 변호사는 조국 옹호자로 분류된다. 금 의원은 국회에서 공수처법을 통과시킬 때에도 당론과 달리 홀로 ‘기권’ 표를 행사해 당내에서 ‘미운 털’로 찍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금 의원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정 전 의원 지지자들과 친문 핵심 세력들이 김 변호사를 지지할 가능성도 높다.금 의원은 “조국 전 장관 임명은 이미 지나간 일인데 그걸 놓고 ‘조국 수호’가 이슈가 되는 선거를 치르는 것은 미래를 바라보는 것도 아니고, 자칫 유권자에게 저희가 하는 일이 절대 틀리지 않는다는 오만한 자세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대다수의 국민들은 민주당이 판단 착오도 있고 실수도 있지만 문재인 정부가 잘해서 성공하길 바란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민주당이 자기 교정능력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경선 구도가 된 것이 금 의원을 진짜 내치기보다 극성 지지층인 소위 ‘문빠’ 달래기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단 경선을 붙임으로써 명분을 세우는 동시에 현역 의원으로서 경쟁력이 있는 금 의원이 정정당당하게 이기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좀처럼 승패가 가늠되지 않는 치열한 총선 국면에서 이 같은 구도가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핵심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중도층 이탈을 대거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 국회에서 강서갑 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손혜원 무소속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억만장자 블룸버그·사회주의자 샌더스… 美 민주당 경선서 맞붙는 두 노장

    억만장자 블룸버그·사회주의자 샌더스… 美 민주당 경선서 맞붙는 두 노장

    ■설화도 뛰어넘는 블룸버그, ‘슈퍼화요일’ 돌풍의 핵 되나 아직 경선에 뛰어들지도 않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돈의 힘’이 통한 것인지 다음달 17일 경선이 열리는 ‘대형주’ 플로리다에서 여론조사 1위에 올라서는 등 민주당 경선 구도를 흔들 ‘핵’으로 부상 중이다. 덕분에 미국 언론의 대접도 남다르다. 버니 샌더스 전 상원의원과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의 양강 구도 속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을 주목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30년 전 성차별 발언 폭로 기사도 블룸버그에겐 지지율을 올리는 ‘노이즈 마케팅’이 되는 분위기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블룸버그가 최고경영자(CEO) 시절 했던 성차별 등 부적절 발언이 담긴 과거 책자를 새삼 조명했다. 1990년 한 직원이 블룸버그의 48세 생일 선물로 만들었다는 이 책자는 제목이 ‘휴대용 블룸버그’로, ‘마이클 블룸버그의 재치와 지혜’라는 부제가 달렸다. “좋은 영업사원은 술집에서 ‘나랑 잘래?’라는 말로 여성을 데리고 나가려는 남성과 같다. 그는 많이 거절당하지만 역시 성관계를 많이 할 수 있다”, “회사 금융정보 컴퓨터가 구강성교를 비롯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그럼 많은 여자들이 이 분야에서 퇴출될 것이다”는 등 책에 담긴 내용은 저속하기 그지없다. 블룸버그 선거캠프는 책과 관련, “발언을 블룸버그가 직접 한 게 아니고 (장난 같은) 선물을 위해 누군가 지어냈을 뿐인데, 30년 동안 나돌며 선거 때마다 인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잇따른 부적절한 과거 언행 소환에도 블룸버그의 위상에 흠집이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순자산만 600억 달러(약 71조원)에 달하는 재력가인 그가 수년 동안 막대한 자금을 매우 ‘전략적’으로 기부해 왔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는 이번 선거운동에만 4억 100만 달러(약 4744억원)를 썼는데, 대선 출마 훨씬 이전인 1997년부터 지금까지 정치·사회 각 분야 시민·자선단체 수백만 곳에 총 25억 5000만 달러(약 3조 167억원)를 기부했다. 특히 건강·안전(14억 달러), 문화·예술(2억 8150만 달러), 교육(2억 3930만 달러), 지역발전(2억 1020만 달러), 환경·기후변화(2억 7820만 달러) 등 대선 국면을 장악한 정치 의제와 관련한 분야에 집중 기부를 해 왔다. 이런 광대한 기부로 시민단체의 비판이 무뎌졌으며, 여론의 도마에 오르지 않은 덕인지 블룸버그는 지난 14일 대의원 219명이 배정된 대표적 경합주 플로리다에서 민주당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1위(27%)를 기록했다.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 경선에 뛰어드는 블룸버그에게 청신호가 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흥행 카드 ‘샌더스 딜레마’ 진보 지지에도 주류 시큰둥 ‘누구도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를 좋아하지 않는다.’(Nobody likes him) 지난달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직설적 공격에도 ‘78세 무소속 사회주의자’ 샌더스에 대한 미국 민주당 주류의 우려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초부유세·무료대학교육·전국민의료보험 등의 급진적 공약으로 첫 2개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이들은 물론 월가가 긴장하고, 부유층은 반대 광고 집행에 나섰다. 분명한 흥행카드지만 주류는 반기지 않는 소위 ‘샌더스 딜레마’에 민주당이 고심에 빠졌다.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네바다 코커스(22일)를 앞두고 슈퍼팩(억만장자들의 외곽 정치자금 단체)이 반(反)샌더스 광고를 집행한다”며 “이들은 첫 무대였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도 광고에 70만 달러(약 8억 3000만원)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에는 로이드 블랭크파인 전 골드만삭스 회장이 “샌더스가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만큼 미국을 분열시키고 경제를 망치고 우리 군대를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피터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 중도 성향인 경선 주자들도 한목소리로 샌더스의 급진적 이상정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대가 안 된다는 점을 부각했다. 샌더스를 ‘미친 버니’라고 비난하던 트럼프가 최근 “에너지가 있다”며 태도를 바꾼 것도 샌더스를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로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샌더스의 돌풍에 분명 이유는 있다. “더 많은 사람의 이익을 대변한다”며 30년간 무소속을 지켰고 학생, 저임금노동자, 라틴계 등 확실한 지지세력이 있다. 부자의 기부도 거부했다. 부유해야 학벌을 갖추고, 빈자는 병원에 못 가는 상대적 박탈감을 경험한 밀레니엄 세대가 베이비부머 인구에 육박하자 변화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 빌 더블라지오 미국 뉴욕시장도 같은 이유로 샌더스 지지를 선언했다. USA투데이는 경선 후보들의 인성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샌더스가 40%로 1위였고, 바이든(31%), 부티지지·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30%),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29%), 트럼프(26%) 순이었다고 했다. 다만 샌더스가 민주당의 새 주류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라틴계가 많은 네바다 코커스는 선전이 예상되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29일)는 바이든의 지지층인 흑인이 많다.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에는 ‘트럼프를 이길 적임자’로 자평하는 블룸버그의 첫 등판도 효과적으로 막아내야 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억만장자 블룸버그·사회주의자 샌더스… 美 민주당 경선서 맞붙는 두 노장

    억만장자 블룸버그·사회주의자 샌더스… 美 민주당 경선서 맞붙는 두 노장

    ■설화도 뛰어넘는 블룸버그 ‘슈퍼화요일’ 돌풍의 핵 되나 前뉴욕시장, 플로리다 여론조사 1위로 인종·성 차별 등 부적절 발언 공개에도 막강한 재력 뒷받침… 등장 전 존재감 커 아직 경선에 뛰어들지도 않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돈의 힘’이 통한 것인지 다음달 17일 경선이 열리는 ‘대형주’ 플로리다에서 여론조사 1위에 올라서는 등 민주당 경선 구도를 흔들 ‘핵’으로 부상 중이다. 덕분에 미국 언론의 대접도 남다르다. 버니 샌더스 전 상원의원과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의 양강 구도 속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을 주목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30년 전 성차별 발언 폭로 기사도 블룸버그에겐 지지율을 올리는 ‘노이즈 마케팅’이 되는 분위기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블룸버그가 최고경영자(CEO) 시절 했던 성차별 등 부적절 발언이 담긴 과거 책자를 새삼 조명했다. 1990년 한 직원이 블룸버그의 48세 생일 선물로 만들었다는 이 책자는 제목이 ‘휴대용 블룸버그’로, ‘마이클 블룸버그의 재치와 지혜’라는 부제가 달렸다. “좋은 영업사원은 술집에서 ‘나랑 잘래?’라는 말로 여성을 데리고 나가려는 남성과 같다. 그는 많이 거절당하지만 역시 성관계를 많이 할 수 있다”, “회사 금융정보 컴퓨터가 구강성교를 비롯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그럼 많은 여자들이 이 분야에서 퇴출될 것이다”는 등 책에 담긴 내용은 저속하기 그지없다. 블룸버그 선거캠프는 책과 관련, “발언을 블룸버그가 직접 한 게 아니고 (장난 같은) 선물을 위해 누군가 지어냈을 뿐인데, 30년 동안 나돌며 선거 때마다 인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잇따른 부적절한 과거 언행 소환에도 블룸버그의 위상에 흠집이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순자산만 600억 달러(약 71조원)에 달하는 재력가인 그가 수년 동안 막대한 자금을 매우 ‘전략적’으로 기부해 왔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는 이번 선거운동에만 4억 100만 달러(약 4744억원)를 썼는데, 대선 출마 훨씬 이전인 1997년부터 지금까지 정치·사회 각 분야 시민·자선단체 수백만 곳에 총 25억 5000만 달러(약 3조 167억원)를 기부했다. 특히 건강·안전(14억 달러), 문화·예술(2억 8150만 달러), 교육(2억 3930만 달러), 지역발전(2억 1020만 달러), 환경·기후변화(2억 7820만 달러) 등 대선 국면을 장악한 정치 의제와 관련한 분야에 집중 기부를 해 왔다. 이런 광대한 기부로 시민단체의 비판이 무뎌졌으며, 여론의 도마에 오르지 않은 덕인지 블룸버그는 지난 14일 대의원 219명이 배정된 대표적 경합주 플로리다에서 민주당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1위(27%)를 기록했다.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 경선에 뛰어드는 블룸버그에게 청신호가 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흥행 카드 ‘샌더스 딜레마’ 진보 지지에도 주류 시큰둥 슈퍼팩 反샌더스 광고에 70만弗 투입 “트럼프만큼 분열 조장… 경제 망칠 것” 노동자 등 다수 이익 대변에 기반 탄탄 ‘누구도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를 좋아하지 않는다.’(Nobody likes him) 지난달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직설적 공격에도 ‘78세 무소속 사회주의자’ 샌더스에 대한 미국 민주당 주류의 우려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초부유세·무료대학교육·전국민의료보험 등의 급진적 공약으로 첫 2개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이들은 물론 월가가 긴장하고, 부유층은 반대 광고 집행에 나섰다. 분명한 흥행카드지만 주류는 반기지 않는 소위 ‘샌더스 딜레마’에 민주당이 고심에 빠졌다.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네바다 코커스(22일)를 앞두고 슈퍼팩(억만장자들의 외곽 정치자금 단체)이 반(反)샌더스 광고를 집행한다”며 “이들은 첫 무대였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도 광고에 70만 달러(약 8억 3000만원)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에는 로이드 블랭크파인 전 골드만삭스 회장이 “샌더스가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만큼 미국을 분열시키고 경제를 망치고 우리 군대를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 중도 성향인 경선 주자들도 한목소리로 샌더스의 급진적 이상정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대가 안 된다는 점을 부각했다. 샌더스를 ‘미친 버니’라고 비난하던 트럼프가 최근 “에너지가 있다”며 태도를 바꾼 것도 샌더스를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로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샌더스의 돌풍에 분명 이유는 있다. “더 많은 사람의 이익을 대변한다”며 30년간 무소속을 지켰고 학생, 저임금노동자, 라틴계 등 확실한 지지세력이 있다. 부자의 기부도 거부했다. 부유해야 학벌을 갖추고, 빈자는 병원에 못 가는 상대적 박탈감을 경험한 밀레니엄 세대가 베이비부머 인구에 육박하자 변화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 빌 더블라지오 미국 뉴욕시장도 같은 이유로 샌더스 지지를 선언했다. USA투데이는 경선 후보들의 인성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샌더스가 40%로 1위였고, 바이든(31%), 부티지지·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30%),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29%), 트럼프(26%) 순이었다고 했다. 다만 샌더스가 민주당의 새 주류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라틴계가 많은 네바다 코커스는 선전이 예상되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29일)는 바이든의 지지층인 흑인이 많다.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에는 ‘트럼프를 이길 적임자’로 자평하는 블룸버그의 첫 등판도 효과적으로 막아내야 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달 넘기면 자동 폐기될라” 지역 숙원사업 통과 총력전

    수원·고양 등 4곳 ‘특례시’ 공동전선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공들여 전북은 탄소소재법·공공의대법 촉구 전남 ‘여순사건 특별법’도 답보 상태 지방자치단체들이 ‘20대 막판 국회’인 2월 임시국회에서 지역 숙원 사업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계류중인 법안은 17일 시작하는 2월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 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1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 수원, 고양, 용인, 경남 창원 등 4개 도시는 ‘특례시 법제화’를 위해 공동전선을 형성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구 의원들과 만나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특례시 입법화를 위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례시는 기초지자체 지위는 유지하되 광역단체급 행정·재정적 권한을 부여받는 새로운 형태의 자치단체로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 중 하나이다. 이 법안은 지난해 3월 발의됐으나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다. 청주시, 전주시 등은 인구가 100만명이 못돼도 50만명 이상 도청 소재지 도시는 특례시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혁신도시가 없는 대전시와 충남도는 ‘균특법 개정’안 통과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균특법 개정안은 광역 시·도에 혁신도시를 한 곳씩 지정하는 내용이다. 산자위 전체회의에 계류 중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대전·충남에 혁신도시가 들어서면 대구·경북지역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해 균특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충남도의회가 지난 11일 ‘충남·대전 혁신도시 지정 저지 대구·경북지역 일부 국회의원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역감정으로 비화되는 분위기다. 전북도는 대통령 공약사업인 ‘탄소소재법 개정안’과 ‘국립 공공의대 설립법’ 통과를 위해 정치권과 공조에 나섰다. 탄소소재법 개정안은 국내 최초로 탄소산업 기반을 구축한 전북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신설하는 법안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공공의대법은 서남대가 폐교된 남원시에 국립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공의대는 10년 이상 의료취약지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공공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하지만 의사회 등의 반발로 복지위 법안심사 소위에 멈춰있다. 이에 남원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범대책위가 지난해 12월부터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회 이용호(무소속.남원·임실·순창) 의원도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여야 대표에게 국립공공의대 설립법 신속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전남도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정치권과 주민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국학술대회·추모문화제·역사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보상과 관련한 5개 특별법은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가 답보 상태다. 한편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27일과 다음달 5일 열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집토끼만 보는 ‘내편 정치’… 제2의 김부겸·이정현 못 나온다

    집토끼만 보는 ‘내편 정치’… 제2의 김부겸·이정현 못 나온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상대 당의 텃밭에 뛰어들어 당선의 깃발을 꽂은 국회의원들이 탄생하며 정치 혁신의 기대감을 키웠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지역주의 타파’라는 꿈은 더 멀어졌다. 양극단으로 치달은 정치 환경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정당 기호’와 ‘점퍼 색’이 모든 걸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지 두 달 가까이 됐지만 13일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TK), 자유한국당은 ‘호남’에 등을 돌리고 있다. 특히 ‘여당 프리미엄’을 쥔 민주당보다 야당이 된 한국당의 상황이 더 심각하다.한국당 예비후보 513명 중 유일하게 호남에 출사표를 던진 하헌식(54) 광주 서갑 예비후보는 “‘지난번에 이정현도, 정운천도 호남에서 당선되지 않았느냐’며 격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20대 총선은 특수 상황이었다”며 “당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은 강력한 여당이었고 후보로 나선 정운천 의원은 장관, 이정현 의원은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 출신이었다. 정치적 스펙이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총선은 이변이었을 뿐 지역주의 타파를 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아직도 점퍼 색만 보고 고개를 돌리는 분이 많다”며 “그럼에도 출마를 선택한 건 누군가는 보수 불모지에 씨앗을 뿌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총선에서 전남 순천 지역 승리를 일궈 낸 무소속 이정현(62·3선) 의원은 “지금 호남은 ‘묻지 마 민주당’ 분위기다. 민주당에선 현역이 아닌 후보가 나와도 야당 후보를 압도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데 한국당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한국당이 수권 야당이라고 한다면 어떻게든 후보를 내서 싹을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호남 포기 전략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K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은 극단화된 정치가 지역주의의 경계를 타고 정치 혐오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재헌(41) 대구 동갑 예비후보는 “두 달 정도 주민들을 만나며 ‘국회에서 싸우지 말고 민생을 살펴 달라’는 요구를 가장 많이 들었다”면서 “정치 혐오 수준으로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황재선(50) 경북 영주 예비후보는 “주민들은 진보와 보수로 갈라져 싸우기만 하고 지역을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치인 비판을 많이 한다”며 “인물은 괜찮은데 민주당을 떼고 나오라는 말도 많다. 하지만 우리 지역에서도 자유로운 정치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고 했다.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31년 만에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김부겸(62·4선·대구 수성갑) 의원은 “(TK 선거가 어려운 건) 사실이고 정권에 대한 강한 불신이 있으며, 그것은 피할 도리가 없다”면서 “최소한 우리가 국가를 운영하면서 늘 이야기했듯이 어려움에 빠졌던 국민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현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재 모든 정당은 전국적 지지를 위해 노력하기보다 이른바 ‘집토끼’에 집중하고 있다”며 “열세지역을 포기하는 경향이 심화하고 있는데 이러면 제2의 이정현·김부겸은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광주민주화운동 놓고 “무슨 사태…”…도마위에 오른 ‘황교안 역사 의식’

    광주민주화운동 놓고 “무슨 사태…”…도마위에 오른 ‘황교안 역사 의식’

    종로 유세차 모교 성대 방문한 자리에서 학창시절 휴교령 회상하며 발언해 파장 여권 “오월 영령들에게 사죄하라” 맹공 黃 “광주하고 무관” 해명이 논란 더 키워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역구 일정에서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두고 ‘무슨 사태’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천박한 역사의식’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황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모교인 성균관대 방문 일정 중 인근 분식점을 찾아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1980년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라면서 “그래서 학교가 휴교되고 뭐 이랬던 기억도 나고 그런다”고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비상계엄으로 전국 대학에 휴교령이 내려진 것을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짐작된다. 1957년생인 황 대표는 성균관대 법학과 76학번으로, 1980년에 4학년이었다. 이듬해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대학을 졸업했다. 5·18은 당시 신군부가 ‘광주에서 일어난 소요사태’로 규정해 한때 ‘광주사태’로 불렸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 ‘광주 민주화운동’이 공식 명칭이 됐다. 정치권은 5·18을 부적절하게 표현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송갑석 의원은 “황 대표의 발언은 5·18에 대한 천박한 역사의식의 발로”라며 “광주시민과 오월 영령들에 즉각 사죄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광주의 피를 모욕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괴물이 되기로 한 것인가”라며 “황 대표는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밝혔다.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도 “아직도 황 대표의 역사인식이 신군부가 규정한 ‘광주사태’에 머물러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논평했다. 논란이 번지자 황 대표는 10일 “광주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말”이라고 해명했다. ‘종로 빅매치’를 성사시킨 두 후보 간 초기 행보는 미묘하게 엇갈리는 모양새다.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는 지역구 다지기에 올인하고 있는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종로 바닥 민심 공략과 당무를 병행하며 힘겹게 따라가는 도중 역사의식 논란까지 겪게 됐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종로구민회관 등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났다. 황 대표는 성균관을 방문하고 종로 지역 당원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한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보수 통합을 위해 종로 출마를 접었다. 이 의원은 이날 “제1야당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전임 당 대표를 지낸 제가 양보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해 저의 출마 선언을 거둬들이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내부 잡음’ 제거한 與… 보수통합 리스크 촉각

    ‘내부 잡음’ 제거한 與… 보수통합 리스크 촉각

    정봉주 ‘부적격’ 확정… 鄭, 오늘 회견 보수세 강한 지역선 “전략 다시 짤 판” 공천신청자 다주택 매각 서약서 제출더불어민주당이 10일 성추행 혐의로 명예훼손 재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4·15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최종 확정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내부 잡음 제거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보수통합이 속도를 내자 이제는 내부 리스크가 아닌 외부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 전 의원에 대한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확정했다. 정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내일(11일)로 연기한다.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을 하루 미룬 데 대해 당의 결정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세습 공천’ 논란의 문석균 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 부동산 투기 논란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이어 정 전 의원까지 논란의 인물들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하면서 민주당은 본격적으로 야당과 각을 세우기 시작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염병 총력 대응을 위해 순연했던 선거대책위도 조만간 발족할 예정”이라며 “(이번 총선은) 과거로 퇴행하려는 야당과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 내부에서는 보수통합 가시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보수 후보 난립에 따른 표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보수통합이 결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은 비상이 걸렸다. 한 초선 의원은 “보수 진영에서 여러 후보가 나오면 유리한 점이 있는데 일단 그런 기대는 접고 선거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최대 20%까지 가산되는 정치 신인 경선 가산점에 대해 장차관, 청와대 수석비서관 출신 등에 대해서는 10%만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또 공천신청자들로부터 실제 거주하는 주택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에 대한 부동산 매각 서약서를 받았다. 민주당은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을 지낸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11일 영입하는 등 총선을 대비한 인재 영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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