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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감4] 국감 기간인데...양곡관리법 통과, 조국 공방전 서울대 국감, 오 총장 “과거 건도 보며 징계 논의”

    [국정감4] 국감 기간인데...양곡관리법 통과, 조국 공방전 서울대 국감, 오 총장 “과거 건도 보며 징계 논의”

    편집자주: 현장 사진기자가 ‘국정감4’라는 타이틀로 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국정감사를 매일 4장의 사진으로 정리합니다. 1. 국정감사 기간인데...‘쌀 정부매입 의무화법’ 농해수위 통과, 민주당 단독 처리민주당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사실상 단독으로 의결했다. 민주당 출신인 무소속 윤미향 의원도 찬성표를 던졌다. 쌀 시장 격리(정부 매입)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날치기’ 처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날치기 처리’라며 반발했다. 여야간 회의 일정을 합의하지도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진행한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농해수위 간사인 이양수 의원은 “지금은 국정감사 기간”이라며 “며칠 뒤에 국정감사가 끝나고 나면 회의 날짜를 잡고 심도있게 논의하자고 하는데도 강행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김승남 의원은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법 개정의 필요성과 독소 조항을 검토하자고 했는데 여당은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제 와 토론하자는 것은 시간을 끌기 위한 술책밖에 안 된다”고 맞섰다. 2. 서울대 총장 “조국 급여는 공무원 규정...교수 징계 신중해야”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진석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서울대 교수 출신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징계를 보류한 것과 관련해 “교수의 징계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 총장이 정의 실현을 가로막은데 사죄해야 한다’고 추궁하자 이같이 답하며 “징계요구 때 청구해야하는 사항들을 충족할 수 없어서 허락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교육부는 검찰 기소 통보를 받은 서울대 교수 중 조 전 장관(법대), 이 전 실장(의대)에 대한 징계를 보류했다며 지난 8월 오 총장의 경징계를 요구했다. 3. 윤희성 수은 행장 “카이(KAI) 매각 검토한 적 없어”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카이)과 관련해 “매각을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카이 매각 계획이 있는지’ 묻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고 의원은 “수은 입장에서 카이 매각하는 게 여러 재무구조에 좋은지 아닌지 검토할 수 있지 않냐”고 물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카이 확실히 매각하지 않는 거냐”고 질의했다. 이에 윤 행장은 “지금은 매각 계획 없다”면서 “앞으로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4. 노인 일자리 예산…野 “尹정부 삭감은 패륜” 與 “文정부 단발성”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전·현 정부 노인 일자리 정책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노인 일자리 예산 감소를 ‘패륜’이라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노인 일자리 정책이 단발성에 그쳤다고 맞섰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복지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국감에서 “정부의 내년도 공공형 일자리 예산 삭감은 현장을 전혀 모르는 탁상행정”이라며 “윤석열 정부 공공형 일자리 예산 삭감은 패륜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노인 일자리 정책이 단발성에 그쳤다며 지속가능한 일자리 발굴이 필요하다고 반격했다.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정부 노인 일자리 사업을 보면 2018년도 51만개에서 올해 84만5000개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이 중 72%가 월 30시간 일하고 27만원을 받는 단순 노무에 종사한다”며 “단기알바 등 질 낮은 단순 일자리 양산에 취업자가 마치 증가한 것처럼 일자리 통계를 흔든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19
  • 野 양곡관리법 개정안 단독 처리… 與 “날치기 철회하라”

    野 양곡관리법 개정안 단독 처리… 與 “날치기 철회하라”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과잉 생산된 쌀의 시장 격리(정부 매입)을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 날치기”라며 강력 반발했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직권 상정, 사실상 단독 의결했다. 민주당 의원 10명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농해수위는 민주당 11명(위원장 포함)과 윤 의원, 국민의힘 7명으로 이뤄져 있다. 국민의힘 간사인 이양수 의원은 법안 처리 전 의사진행발언에서 “개정안은 쌀 산업을 망치는 대표적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다른 이슈로 막으려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같은 당 안병길 의원은 “개정안은 양곡공산화법이자 이재명 방탄법”이라며 “다른 작물의 가치가 폭락하면 무법·대추법·생강법, 축산물·수산물·공산물 관리법도 만들 건가”라고 따졌다. 반면 민주당 간사인 김승남 의원은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법 개정 필요성과 독소 조항을 검토하자고 했는데 여당은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제 와 토론하자는 건 시간 끌기 위한 술책밖에 안 된다”고 맞섰다. 이어 “당론으로 해서, 급조된 법이 아닌데 이를 당 대표를 연계해 정치 공세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맞받아쳤다. 같은 당 신정훈 의원도 “단 한 번도 대안없이 회피하다 이제 와서 상대당 의원 발의 법안을 양곡공산화법이라 하는 건 생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값 안정을 위해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행 임의조항인 쌀 시장격리를 의무조항으로 바꾼 것이 핵심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26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상정했지만 국민의힘 반발로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했다. 안건조정위에선 법안을 최장 90일까지 심사할 수 있지만 민주당은 지난 12일 단독 처리해 전체회의로 넘겼다. 이날 농해수위에서 처리된 개정안은 앞으로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도 각각 통과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안건 상정을 60일간 막을 수 있어 정기국회 내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법사위에서 60일간 법안심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농해수위 위원장이 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을 받아 국회의장에게 개정안 부의를 요구할 수 있다. 민주당이 끝내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 통과 후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쌀값 가격 실패와 턱밑까지 다가온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민주당의 인해전술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며 “명백한 다수당의 횡포이자, 법안소위, 안건조정위, 전체회의까지 3번째 연속 날치기”라고 규탄했다. 이에 맞서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격리 의무화는 쌀값을 물가정책과 연동하려는 재정 당국의 재량권 남용을 방지하고, 농가 소득 보장, 쌀값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기영합주의, 특정인을 위한 정략적 법안 등 국민의힘은 소모적인 정치 공세와 근거 없는 흑색선전을 중단하고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 美 중간선거 국면 펜스·부티지지에 러브콜 쇄도

    美 중간선거 국면 펜스·부티지지에 러브콜 쇄도

    새달 8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마이크 펜스(왼쪽·63) 전 부통령, 민주당은 피트 부티지지(오른쪽·40) 교통부 장관을 향한 러브콜을 쏟아붓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의 경우 중도층을 겨냥한 지원 유세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부티지지 장관은 차기 대선의 유력한 잠룡으로 거론돼 몸값을 뽐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 1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블레이크 매스터스를 위해 지원 유세를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매스터스 후보가 2020년 대선 당시를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조작 주장을 옹호했다는 점이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해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동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가름하는 의회 투표 사회자로 나서 친트럼프 진영에서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는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달 뉴햄프셔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돈 볼덕의 편에서 지원 연설을 했다. 그 역시 대선 부정선거 주장을 떠들고 다닌 정치인이다. 중도층 지지가 아쉬운 공화당 후보들이 반트럼프로 돌아선 펜스 전 부통령의 등판을 요청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애리조나주의 경우 유권자 3분의1이 무소속 중도 성향으로, 펜스 전 부통령의 정치적 주가가 커졌다. 차기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펜스 전 부통령으로선 지지층 확대의 포석도 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경쟁할 잠재적 대권주자로 떠오른 부티지지 장관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정치적 선택지가 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과 연동된 해리스 부통령 역시 구설에 휘말려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한국 방문 당시 한 연설에서 “미국은 북한과 동맹이라는 매우 중요한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언급했다. 민주당 선거대책 관계자는 “공화당이 해리스 부통령의 한 마디 한 마디를 송곳 검증하고 있다”며 “부티지지 장관은 상대적으로 그런 위험 부담이 적어 그를 (지원 유세 카드로) 선호한다”고 말했다.
  •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은 펜스, 민주당은 부티지지에 러브콜 쇄도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은 펜스, 민주당은 부티지지에 러브콜 쇄도

    내달 8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에게, 민주당은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을 향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의 경우 중도층을 겨냥한 지원 유세에 적합하다는 평가이며 부티지지 장관은 차기 대선의 유력한 잠룡으로 거론돼 몸값이 높다. 1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 1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블레이크 매스터스의 지원유세를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매스터스 후보가 2020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조작 주장을 옹호했다는 점이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해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동에도 조 바이든의 대선 승리를 확정 짓는 의회 투표 사회자로 나서 친트럼프 진영에서는 ‘배신자’ 비난을 받는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달 뉴햄프셔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돈 볼덕의 지원 연설을 했다. 그 역시 대선 부정선거 주장을 떠들고 다닌 정치인이다. 중도층 지지가 아쉬운 공화당 후보들이 반트럼프로 돌아선 펜스 전 부통령의 등판을 요청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애리조나주의 경우 유권자 3분의1이 무소속 중도성향으로, 펜스 전 부통령의 정치적 주가가 커졌다. 차기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를 모색하는 펜스 전 부통령으로선 지지층 확대의 포석도 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와 경쟁할 잠재적 대권주자로 떠오른 부티지지 장관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정치적 선택지가 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과 연동된 해리스 부통령 역시 구설에 휘말려 곤혹스러운 처지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한국 방문 당시 한 연설에서 “미국은 북한과 동맹이라는 매우 중요한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언급했다. 민주당 선거대책 관계자는 “공화당이 해리스 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를 송곳 검증하고 있다”며 “부티지지 장관은 상대적으로 그런 위험 부담이 적어 그를 (지원유세 카드로) 선호한다”고 말했다.  
  • ‘DJ 오른팔’…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 별세

    ‘DJ 오른팔’…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 별세

    ‘DJ(김대중)의 오른팔’로 불렸던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이 1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91세. 충북 옥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0년 국회의원(민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3대 충북도의원 선거에 당선됐다. 이후 1973년 9대 국회의원에 무소속으로 당선돼 옥천에서 5선 의원을 지냈다. 1971년 DJ의 추천으로 신민당 선전국장과 동교동계의 뿌리가 된 ‘내외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을 맡았고 같은 해 대선 선거운동을 도왔다. 2006∼2008년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당선됐으나 민주당으로 옮겨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유정순씨와 1남 2녀(이경례·이경숙·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8일 오전 11시.
  • 민주, 쌀 의무 매입법 단독 처리… 농민들 “쌀값 폭락은 文정부 탓”

    민주, 쌀 의무 매입법 단독 처리… 농민들 “쌀값 폭락은 文정부 탓”

    당초 예상보다 초과 생산된 쌀 시장격리(정부 매입)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쌀값정상화법)이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이 일방적 진행에 반발해 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법안을 사실상 단독 처리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 윤준병·신정훈·이원택 의원과 민주당 소속이었던 무소속 윤미향 의원만 참석했다. 안건조정위는 재적 위원 6명 가운데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정부 측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면 공급 과잉을 심화시키고, 그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화하면서 전체적으로 농업인의 부담이 커진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윤준병 안건조정위원장은 “시장격리 의무화가 쌀값 안정과 식량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며 법안을 통과시켰다. 통과된 법안은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거쳐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 및 본회의를 통과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다만 법사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인 만큼 최종 처리까지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 안건조정위 소속 위원들은 국정감사 이후 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자고 민주당에 의견을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국정감사 자료 정리일인 오늘 일방적으로 안건조정위 일정을 잡아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한 것은 다분히 정략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앞서 민주당은 ‘소통 강화’를 위해 최고위원회의에 ‘3분 국민 발언대’를 도입해 농민단체 관계자들의 발언을 들은 뒤 지도부가 발언하는 형식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그런데 쌀값정상화법을 주도하는 민주당을 향해 쌀값 폭락의 원인은 문재인 정부 탓이라고 맹비난하는 발언이 나와 당 지도부가 당황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최고위 회의에서 지도부가 아닌 시민이 발언한 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취임 이후 처음이다. 회의에 참여한 엄청나 전국쌀생산자협회 정책위원장은 “안타깝게도 농민들은 아직 민주당을 신뢰하기 어렵다. 역대급 쌀값 폭락 원인 제공자가 문재인 정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2021년 11월 15일 시장격리를 요구하는 농민 집회 당시 문 정부의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가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쌀값이 여전히 높다며 투쟁하는 농민들의 심장에 대못을 꽂은 일이 있었고, 현재의 자동 시장격리를 비판하는 국책 연구 또한 문 정부 시절부터 시장격리를 반대했던 연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쌀값 폭락 원인 제공자는 2019년 문 정부와 민주당이 어설프게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이 문제의 도화선을 제공했고, 최악의 사태를 만들고 있는 건 윤석열 정부”라며 “지금이라도 쌀값 문제 원인을 제공한 데 대해 (민주당은) 최고위원 차원의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이 대표는 농민단체 관계자들을 둘러보며 “회의할 자리도 아니고, 입장 충분히 내셨죠. 꼭 추가할 것만 해 주세요. 다 하신 것 같은데”라며 국민발언대를 서둘러 끝내려 했다. 결국 다른 농민들은 쌀값 안정화만 짧게 당부하는 데 그쳤다.
  • 野, ‘양곡관리법’ 단독 처리…與 “졸속 추진 멈춰야” 반발

    野, ‘양곡관리법’ 단독 처리…與 “졸속 추진 멈춰야” 반발

    수확기에 초과생산량이 예상생산량의 3% 이상이거나 쌀값이 평년 대비 5% 이상 하락한 경우 초과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졸속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며 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회 농해수위는 이날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시장격리 요건을 현행 ‘고시’에서 ‘법률’로 상향규정하고, 이 요건에 해당하면 초과생산량을 수확기(10월~12월)에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5일 국회 농해수위 농림법안심사소위에서 개정안을 단독 처리한 데 이어 같은달 26일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려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 구성 요청으로 제동을 걸었다. 안건조정위는 여야가 대립 중인 법안을 다수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제도다.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이 요구로 소집되며 이견 조정이 필요한 안건을 심사하게 된다.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6명의 조정위원으로 구성하고, 다수당에 속한 조정위원 숫자와 다수당에 속하지 않은 조정위원을 동수로 한다. 최대 90일 동안 심사할 수 있으며 재적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 즉 4명 이상이 찬성해 안건에 대한 조정안을 의결한다. 조정안이 가결되면 상임위원회의 소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간주해 해당 상임위는 그로부터 30일 이내 해당 안건을 최종 표결에 부쳐야 한다. 국민의힘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반대해 안건조정위 2·3차 회의에 연달아 불참했고, 이 안건은 결국 여당의 불참 속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경우 공급과잉을 심화시키고 그로 인해서 재정부담이 심화될 것”이라며 “시장격리 의무화하는 부분은 반대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에 신정훈 민주당 의원은 “구조적 과잉은 생산조정, 일시적인 과잉은 시장격리 의무화를 통해서 정부의 임의적인 조치가 아니라 국회 입법기관의 의지와 제도화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양곡관리법 개정안 대안이 오늘 회의에서까지 정부 여당의 반대로 인해 미뤄지는 것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회의에 불참한 여당 측에 유감을 표하며, 법안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 개정안은 향후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회부돼 여야 논의를 거쳐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이지만, 야당 의원이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어 상임위에서도 단독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윤준병 안건조정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상임위에서) 처리를 해야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농민들의 어려움, 금년 겪었던 여러 고충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시장격리 의무화가 이뤄져 쌀값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행 의지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에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일방적, 졸속 추진을 멈추고 쌀 시장의 구조적 해법을 모색하는 데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초청된 농민단체 참석자도 현재 쌀값 폭락 원인 제공은 문재인 정부이며 쌀 자동 시장격리를 비판하는 연구 결과 또한 문 정부에서 나왔음을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독 처리한 양국관리법 개정안이 진정 누구를 위한 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쌀값 가격 실패를 덮고자 하는 법인가, 또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위기를 덮으려는 법인가”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위원들은 국정감사 이후 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자는 의견을 민주당에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며 “국감 자료 정리일인 오늘 개정안을 처리한 것은 다분히 정략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쌀 정부매입 의무화’... 국회 농해수위 안건조정위 통과, 野 단독 의결

    ‘쌀 정부매입 의무화’... 국회 농해수위 안건조정위 통과, 野 단독 의결

    당초 예상보다 초과 생산된 쌀 시장격리(정부 매입)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쌀값정상화법)이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이 일방적 진행에 반발해 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법안을 사실상 단독처리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 윤준병·신정훈·이원택 의원과 민주당 소속이었던 무소속 윤미향 의원만 참석했다. 안건조정위는 재적 위원 6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정부 측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면 공급 과잉을 심화시키고, 그로 인한 재정부담이 심화하고 전체적으로 농업인 부담이 커진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윤준병 안건조정위원장은 “시장격리 의무화가 쌀값 안정과 식량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며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거쳐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 및 본회의를 통과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다만, 법사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인 만큼 최종 처리까지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위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 안건조정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국정감사 이후 더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자고 민주당에 의견을 여러차례 전달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국정감사 자료 정리일인 오늘 일방적으로 안건조정위 일정을 잡아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한 것은 다분히 정략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앞서 민주당은 ‘소통 강화’를 위해 최고위원회의에 ‘3분 국민 발언대’를 도입해 농민단체 관계자들의 발언을 들은 뒤 지도부가 발언하는 형식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그런데 쌀값정상화법을 주도하는 민주당을 향해 쌀값 폭락 원인은 문재인 정부 탓이라고 맹비난하는 발언이 나와 당 지도부가 당황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최고위 회의에서 지도부가 아닌 시민이 발언한 건 이재명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회의에 참여한 엄청나 전국쌀생산자협회 정책위원장은 “안타깝게도 농민들은 아직 민주당을 신뢰하기 어렵다. 역대급 쌀값 폭락 원인 제공이 문재인 정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2021년 11월 15일 시장격리를 요구하는 농민 집회 당시, 문 정부의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쌀값이 여전히 높다며 투쟁하는 농민들의 심장에 대못을 꽂은 일이 있었고, 현재의 자동시장격리를 비판하는 국책 연구 또한 문 정부 시절부터 시장격리를 반대했던 연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쌀값 폭락 원인 제공자는 2019년 문 정부와 민주당이 어설프게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이 문제의 도화선을 제공했고, 최악의 사태를 만들고 있는 건 윤석열 정부”라며 “지금이라도 쌀값 문제 원인을 제공한 데 대해 (민주당은) 최고위원 차원의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이 대표는 농민단체 관계자들을 둘러보며 “회의할 자리도 아니고, 입장 충분히 내셨죠. 꼭 추가할 것만 해주세요. 다 하신 것 같은데”라며 국민발언대를 서둘러 끝내려 했다. 결국 다른 농민들은 쌀값 안정화만 짧게 당부하는 데 그쳤다. 이 대표는 농민단체 관계자들 발언 후 “첫날이라 매우 어색하고 혼란스러운 것 같다”며 쌀값 폭락 원인을 여당으로 돌리는 데 주력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심하게 반대하지만 경작 면적 조정을 위한 대체작물 지원제도, 일정한 조건에 자동으로 시장격리를 하는 자동시장격리제도 도입을 최대한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실제 쌀값정상화법 제정 과정에서 심하게 반대하고 비난까지 해놓고 ‘쌀값은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현수막 붙인 것을 보고 정말 ‘얼굴이 두껍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현장에 있는 목소리, 쓴소리도 다 받아들이겠다는 취지에서 (국민 발언대를) 한 것”이라며 “양곡관리법 문제는 민주당이 결자해지 자세로 풀어가겠다”고 했다.
  • 전남대 평균 졸업성적 88.35점 최하위권 [2022 국정감사]

    전남대 평균 졸업성적 88.35점 최하위권 [2022 국정감사]

    전남대학교 졸업생의 평균 성적이 88.35점으로 전국 거점 국립대 10개 중 8위로 최하위권으로 국정감사에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무소속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구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대학 졸업성적 분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거점 국립대인 전남대의 경우 3899명이 졸업 했다. 평균 졸업성적은 3.5점이며 백분율로 환산할 경우 88.35점이다. 이는 전국 거점 국립대 중 8위이며 서울대(3330명 졸업) 92.3점, 부산대(4832명) 89.18점, 충남대(3872명) 88.91점, 전북대(4231명) 88.89점, 제주대(2102명) 88.89점 순이다. 전남대보다 졸업 평균점수가 낮은 대학은 경상국립대(3268명) 88.06점, 강원대(4277명) 86.41점으로 파악됐다. 졸업생 1000명 이상 전국의 대학 중 A학점대 졸업 비율(95점이상 100점이하)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이화여대로 전체 졸업생 3935명 중 952명(24.2%)이다. 반면 수원대학교는 전체 졸업생 1925명 중 20명, 단 1%만이 A학점대 졸업성적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형배 의원은 “대학교 졸업학점은 취업에 영향을 미치고 관심이 크다”며 “성적관리가 각 대학교 학칙에 따라 이루어진다 할지라도 지나친 편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당국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오늘의 눈] 제식구 감싼 보훈처 “혈세유용 아닌 관행” 황당 해명/김가현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제식구 감싼 보훈처 “혈세유용 아닌 관행” 황당 해명/김가현 정치부 기자

    ‘보훈부’ 승격을 앞둔 국가보훈처 산하 공공기관 88관광개발이 예산 항목에도 없는 ‘감가상각 예치금’을 만들어 유용한 정황이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88관광개발은 보훈처로부터 매년 받는 위탁수수료 중 일부를 ‘감가상각 예치금’이라는 계정과목에 예치해 둔 뒤 비품 구입, 전세 계약 등에 활용했다. 이렇게 축적해 둔 돈이 적게는 2억원(2021년) 수준이고, 많게는 7억원(2017년 기준)에 달한다.<서울신문 10월 10일자 5면> 산하기관이 사용 목적이 불분명한 예산 항목을 버젓이 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이를 감시할 책임이 있는 보훈처는 ‘관행’이었다며 황당한 해명을 늘어놓았다. 보훈처는 11일 취재진 설명자료에서 “예산 편성에 대해 전문성 없이 관행적으로 회계 제도를 부적절하게 운영했다. 비품 구입 및 기숙사 전세 등 기업경영에 사용된 것”이라고 문제를 시인하면서도 “별도의 유용이나 횡령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부적절하게 예산이 사용된 것은 맞지만 유용한 것은 아니라는 식의 궤변이다. 더 가관인 것은 보훈처장의 책임회피성 해명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설명자료를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관행이라는 명목하에 과거 정부에서 묵인돼 온 산하기관의 부적절한 회계처리를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처와 산하기관의 책임을 은근슬쩍 과거 정부에 덮어씌우는 면피성 답변만 내놓은 셈이다. 이에 양 의원은 “산하기관을 관리해야 하는 보훈처의 능력부족, 의지부족이 이 사태의 근본 원인인데 책임을 애꿎은 데 돌리는 건 유체이탈화법”이라며 “능력도, 의지도, 책임감도 없는 ‘보훈처’의 부 승격을 논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더구나 해당 문제는 보훈처가 지난 2020년 감사 때 지적한 사항이기도 하다. 당시 보훈처는 감사 결과보고서에서 “위탁수수료 범위 안에서 비용예산과 자본예산을 편성·집행해야 한다”며 “‘비현금 비용’인 감가상각비에 대응하는 예산을 별도로 계상할 사유가 없다”고 말했다. 회계 전문가들도 만일 이런 항목을 둘 경우 ‘비품 구입’ 등이 아닌 실제 감가상각만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88관광개발은 국가유공자의 복지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진 88골프장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만큼 수억원이 ‘눈먼 돈’으로 줄줄 새고 있다면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더욱이 보훈처의 퇴직 직원들이 88관광개발 임직원으로 재취업하는 상황이 몇 년째 잇따르고 있어 보은 인사 의혹까지 제기된다. 냉정한 조치를 통한 자금 유용 중단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도리일 것이다.
  • [오늘의눈] 산하 기관 혈세 유용에 “관행일 뿐”...보훈처의 황당 궤변

    ‘보훈부’ 승격을 앞둔 국가보훈처 산하 공공기관 88관광개발이 통상 예산 항목에 없는 ‘감가상각 예치금’이라는 계정과목을 편법으로 만들어 유용한 정황이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을 통해 지난 10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88관광개발은 보훈처로부터 매년 받는 위탁수수료 중 일부를 ‘감가상각 예치금’이라는 생소한 계정과목에 예치해둔 뒤 비품 구입, 전세 계약 등에 활용했다. 이렇게 빼돌려 축적해둔 돈이 적게는 2억원(2021년) 수준이고, 많게는 7억원(2017년)에 달한다.<서울신문 10월 10일자 5면> 산하기관이 사용 목적이 불분명한 예산 항목을 버젓이 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이를 감시할 책임이 있는 보훈처는 ‘관행’이었다며 황당 해명을 늘어놓았다. 보훈처는 11일 취재진 설명자료에서 “예산 편성에 대해 전문성 없이 관행적으로 회계 제도를 부적절하게 운영했다. 비품 구입 및 기숙사 전세 등 기업경영에 사용된 것”이라고 문제를 시인하면서도 “별도의 유용이나 횡령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부적절하게 예산이 사용된 것은 맞지만 유용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인데, 이는 ‘술은 먹었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식의 모순적 궤변이다. 더 가관인 것은 보훈처장의 책임회피성 해명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설명자료를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관행이라는 명목 하에 과거 정부에서 묵인되어온 산하기관의 부적절한 회계처리를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처와 산하기관이 ‘형님 좋고 아우 좋고’ 식 봐주기를 자행한 것이 사건의 본질임에도 책임을 은근슬쩍 과거 정부에게 덮어씌우는 면피성 답변만 내놓은 셈이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산하기관을 관리해야 하는 보훈처의 능력부족, 의지부족이 이 사태의 근본 원인인데 책임을 애꿎은 데 돌리는 건 유체이탈화법”이라며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고, 책임감도 없는 ‘보훈처’의 부 승격을 논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나 해당 문제는 보훈처가 지난 2020년 감사 때 지적한 사항이기도 하다. 당시 보훈처는 감사 결과보고서에서 “위탁수수료 범위 안에서 비용예산과 자본예산을 편성·집행해야 한다”며 “‘비현금 비용’인 감가상각비에 대응하는 예산을 별도로 계상할 사유가 없다”고 말했다. ‘감가상각’은 눈에 보이지 않아 당장 비용을 책정하기 어려우므로, 이런 항목을 별도로 두는 것 자체에 의심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뜻이다. 회계 전문가들도 만일 이런 항목을 둘 경우 ‘비품 구입’ 등이 아닌 실제 감가상각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88관광개발은 국가유공자의 복지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진 88골프장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기관의 성격상 공익적 목적이 뚜렷한데다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데 수억원이 ‘눈먼 돈’으로 줄줄 새고 있다면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더욱이 보훈처의 퇴직 직원들이 줄줄이 88관광개발 임직원으로 재취업하는 상황이 몇년째 잇따르고 있어 보은 인사 및 유착 의혹까지 제기된다. 냉정한 조치를 통한 자금 유용 중단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도리일 것이다.
  • “칼춤 춰봐?”…공개 장소서 부하직원 엉덩이 때린 간부

    “칼춤 춰봐?”…공개 장소서 부하직원 엉덩이 때린 간부

    부하 직원의 엉덩이를 때리고, 협박과 폭언 등을 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가 정직 1개월의 징계에 그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무소속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이 전력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A실장이 동료들이 지켜보는 공개 장소에서 부하 직원의 엉덩이를 때려 직장 내 괴롭힘 행위로 신고를 당했다. 감사실에선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했지만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1개월’으로 감형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건을 조사했던 공인노무사의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A실장은 공개 장소에서 부하 직원의 엉덩이를 때린 것 외에도 연구 과제를 ‘똥’이라 비하하고, 보고서를 던지며 “갖다 버리라”고 말하는 등 폭언도 수차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직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휴가를 못 쓰게 했고, 업무상 필요 없는 보고서를 다시 쓰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A실장은 비위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직원들에게 “나는 무서운 사람이다. 칼춤 한번 춰봐? 더 강력한 빌런(villain·악당)이 되겠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인노무사는 이 같이 제보된 14건 가운데 12건을 사실로 인정하고 5건을 법적 판단이 성립되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로 판단했다. 사건 접수 후 징계양정위원회는 가해자에 대해 중징계가 필요하다며 정직 3개월을 양정했다. 이 과정에서 양정 위원 3분의 2는 정직 6개월의 중징계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가해자는 근태 부적정으로 감봉 3개월을 함께 처분 받아 징계가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전력거래소 ‘징계양정업무세칙’에는 ‘서로 관련이 없는 2종류 이상의 경합되는 징계행위를 동시에 징계하고자 할 때는 징계를 가중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징계위원회의 최종 징계 처분은 오히려 ‘정직 1개월’로 대폭 감형됐다. 사건 참고인 진술에서 가해자가 징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B본부장과 대학 동문으로서 친분을 과시하며 부서 직원들을 협박했다는 사실이 나왔음에도 B본부장은 징계위원장에서 제외되지 않고 최종적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피해자와 사건 참고인 2명은 징계 처분이 나기 전에 다른 부서로 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정작 직장 내 괴롭힘의 가해자는 징계 이후에도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전력거래소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이후 해당 부서 직원 모두에게 이동 희망을 받은 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양향자 의원은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부하 직원의 엉덩이를 때리고, 폭언과 협박을 일삼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에 대해서 ‘정직 1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이 말이나 되는가. 도저히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해가 되질 않는 처분”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감을 통해 산자위 산하기관들의 직장 내 괴롭힘 처분 실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솜방망이 처벌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단독] ‘부’ 승격 앞둔 보훈처, 격 떨어진 제 식구 감싸기

    [단독] ‘부’ 승격 앞둔 보훈처, 격 떨어진 제 식구 감싸기

    ‘보훈부’ 승격을 앞둔 국가보훈처 산하 공공기관 ‘88관광개발’이 ‘감가상각 예치금’이라는 생소한 명목의 예산을 매년 수억원씩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상 기관에 존재하지 않는 예산 항목을 만들어내 자금을 유용하는 ‘꼼수’를 쓴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훈처는 이를 몇 년간 수수방관해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88관광개발은 재무상태표에 ‘감가상각 예치금’이라는 계정과목을 설정해 보훈처로부터 매년 받는 위탁수수료를 따로 빼돌린 뒤 비품 구입 등에 활용했다. 해당 기관의 결산보고서에서 감가상각 예치금의 잔액은 ▲2016년 5억 8000만원 ▲2017년 7억원 ▲2018년 6억원 ▲2019년 6억원 ▲2020년 3억 6000만원 ▲2021년 2억 4000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회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감가상각 예치금’이라는 항목은 다른 회사에는 존재하지 않는 계정과목이다. 한 회계 전문가는 이날 서울신문에 “만일 불가피하게 그런 새로운 항목을 만들어야 할 경우, 명칭 그대로 ‘감가상각’만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 감가상각이 아닌 자산 구입에 사용한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고 전했다. 앞서 보훈처는 지난 2020년 감사에서 문제를 지적하며 불필요한 과목을 편성해 예산을 예치하지 않도록 경고했지만, 해당 기관은 이행하지 않았다. 기관 측은 이에 대한 의원실 질의에 “22년도 예산 편성 시 개선 방법을 모색했으나 비품 구입비, 기숙사 전세금 인상액 예산 부족으로 미실시했다”면서 “23년도 예산 편성 시 지적사항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런 부실 대응의 배경에 해당 기관의 보훈처 출신 임원들의 입김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역대 임원들의 경력을 보면 김홍식 전무이사는 보훈처 보훈선양국 국장, 홍인표 전무이사는 보훈처 보상정책과 과장, 윤건용 상임감사는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또 지난 2018년 김진태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근 5년간 보훈처의 4급 이상 퇴직자 6명 중 3명이 88관광개발에 재취업했다. 양 의원은 “88관광개발은 국가유공자 자립 및 복지증진 재원 마련을 위해 조성됐으므로 취지에 부합하게 운영돼야 한다”면서 “만약 예치금이 필요하다면 목적에 맞는 예치금을 편성하고 장부를 적절하게 기입해 잘못을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보훈부 격상’ 보훈처 산하 기관, 수억원 빼돌려…‘제 식구 감싸기’ 의혹

    [단독] ‘보훈부 격상’ 보훈처 산하 기관, 수억원 빼돌려…‘제 식구 감싸기’ 의혹

    ‘보훈부’ 승격을 앞둔 국가보훈처 산하 공공기관 ‘88관광개발’이 ‘감가상각 예치금’이라는 생소한 명목의 예산을 매년 수억원씩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상 기관에 존재하지 않는 예산 항목을 만들어내 자금을 유용하는 ‘꼼수’를 쓴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훈처는 이를 몇 년간 수수방관해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88관광개발은 재무상태표에 ‘감가상각 예치금’이라는 계정과목을 설정해 보훈처로부터 매년 받는 위탁수수료를 따로 빼돌린 뒤 비품 구입 등에 활용했다. 해당 기관의 결산보고서에서 감가상각 예치금의 잔액은 ▲2016년 5억 8000만원 ▲2017년 7억원 ▲2018년 6억원 ▲2019년 6억원 ▲2020년 3억 6000만원 ▲2021년 2억 4000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회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감가상각 예치금’이라는 항목은 다른 회사에는 존재하지 않는 계정과목이다. 한 회계 전문가는 이날 서울신문에 “만일 불가피하게 그런 새로운 항목을 만들어야 할 경우, 명칭 그대로 ‘감가상각’만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 감가상각이 아닌 자산 구입에 사용한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고 전했다. 앞서 보훈처는 지난 2020년 감사에서 이와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불필요한 과목을 편성해 예산을 예치하지 않도록 경고했지만, 해당 기관은 어떤 조치도 이행하지 않았다. 기관 측은 이에 대한 의원실 질의에 “22년도 예산 편성 시 개선방법을 모색했으나 비품 구입비, 기숙사 전세금 인상액 예산 부족으로 미실시했다“면서 ”23년도 예산 편성 시 지적사항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런 부실 대응의 배경에 해당 기관의 보훈처 출신 임원들의 입김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역대 임원들의 입사 전 경력을 보면 김홍식 전무이사는 보훈처 보훈선양국 국장, 홍인표 전무이사는 보훈처 보상정책과 과장, 윤건용 상임감사는 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또 지난 2018년 김진태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근 5년간 보훈처의 4급 이상 퇴직자 6명 중 3명이 88관광개발에 재취업했다. 양 의원은 “88관광개발은 국가유공자 자립 및 복지증진 재원 마련을 위해 조성됐으므로 그 취지에 부합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면서 “만약 예치금이 필요하다면 목적에 맞는 예치금을 편성하고, 장부를 적절하게 기입해 잘못을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보훈부 격상’ 보훈처 산하기관, 수억원 빼돌려…‘제 식구 감싸기’ 의혹

    [단독] ‘보훈부 격상’ 보훈처 산하기관, 수억원 빼돌려…‘제 식구 감싸기’ 의혹

    ‘보훈부’ 승격을 앞둔 국가보훈처 산하 공공기관 ‘88관광개발’이 ‘감가상각 예치금’이라는 생소한 명목의 예산을 매년 수억원씩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상 기관에 존재하지 않는 예산 항목을 만들어내 자금을 유용하는 ‘꼼수’를 쓴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훈처는 이를 몇 년간 수수방관해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88관광개발은 재무상태표에 ‘감가상각 예치금’이라는 계정과목을 설정해 보훈처로부터 매년 받는 위탁수수료를 따로 빼돌린 뒤 비품 구입 등에 활용했다. 해당 기관의 결산보고서에서 감가상각 예치금의 잔액은 ▲2016년 5억 8000만원 ▲2017년 7억원 ▲2018년 6억원 ▲2019년 6억원 ▲2020년 3억 6000만원 ▲2021년 2억 4000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회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감가상각 예치금’이라는 항목은 다른 회사에는 존재하지 않는 계정과목이다. 한 회계 전문가는 이날 서울신문에 “만일 불가피하게 그런 새로운 항목을 만들어야 할 경우, 명칭 그대로 ‘감가상각’만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 감가상각이 아닌 자산 구입에 사용한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고 전했다. 앞서 보훈처는 지난 2020년 감사에서 이와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불필요한 과목을 편성해 예산을 예치하지 않도록 경고했지만, 해당 기관은 어떤 조치도 이행하지 않았다. 기관 측은 이에 대한 의원실 질의에 “22년도 예산 편성 시 개선방법을 모색했으나 비품 구입비, 기숙사 전세금 인상액 예산 부족으로 미실시했다“면서 ”23년도 예산 편성 시 지적사항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런 부실 대응의 배경에 해당 기관의 보훈처 출신 임원들의 입김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역대 임원들의 입사 전 경력을 보면 김홍식 전무이사는 보훈처 보훈선양국 국장, 홍인표 전무이사는 보훈처 보상정책과 과장, 윤건용 상임감사는 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또 지난 2018년 김진태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근 5년간 보훈처의 4급 이상 퇴직자 6명 중 3명이 88관광개발에 재취업했다. 양 의원은 “88관광개발은 국가유공자 자립 및 복지증진 재원 마련을 위해 조성됐으므로 그 취지에 부합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면서 “만약 예치금이 필요하다면 목적에 맞는 예치금을 편성하고, 장부를 적절하게 기입해 잘못을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민원 ‘제로’ 될 때까지 구석구석 누벼야죠”[의정 포커스]

    “민원 ‘제로’ 될 때까지 구석구석 누벼야죠”[의정 포커스]

    ‘광진구의회 민원해결방’. 지난 6일 만난 추윤구 서울 광진구의회 의장의 재킷 왼쪽 옷깃에는 이런 문구와 함께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 있었다. 6선인 추 의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최다선, 최고령 의원으로 당선됐다는 점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추 의장에게 비결을 묻자 “학연, 지연을 멀리하고 오직 주민만 바라보며 주민들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앞장서 왔다”는 답이 돌아왔다. 실제로 추 의장은 평소 오토바이를 타고 지역구인 중곡동 일대를 순찰하며 주민들과 소통 행보를 펼쳐 ‘중곡동 대통령’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1992년부터 시작한 민원해결방에는 생활이 어려울 때, 이웃과의 분쟁이 생겼을 때, 개인적인 고민이 있을 때 찾아오는 민원인들이 끊이지 않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이 한 명도 없을 때까지 현장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많은 민원 해결 사례가 있지만 글을 읽을 줄 몰라 구청에서 온 우편물을 놓고 노심초사하는 어르신을 도왔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추 의장의 최근 관심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다. 그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 개발 및 예산 집행에 관심을 갖고 주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구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의하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곡동뿐 아니라 광진구 도시계획의 종합적 재진단을 통해 도시계획을 업그레이드(종상향)해 지역 가치를 향상해야 한다”며 “특히 저층 주거지로 형성돼 자족 기능이 취약하다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 합리적인 도시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소속인 추 의장은 “당리당략에 흔들리지 않고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구정 정책에 반영하는,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독립된 인사권을 갖는 등 지방의회의 권한이 커진 데 대해서는 “조직 개편 등 관련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 온전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尹·기시다 회담 뒤 관계 풀리고 있다”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한일 약식 정상회담을 가진 뒤 양국 관계가 풀리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윤 대사는 이날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본에서 느끼는 한일 관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30분 동안 회담했다. 한국 측이 정상회담 일정을 미리 발표해 일본 측이 반발했고 개최 후에도 일본에서 ‘간담’이라며 격을 낮춘 듯한 표현을 써 논란이 됐다. 윤 대사는 한국 측의 정상회담 일정 발표 후 기시다 총리가 반발했다는 일본 보도에 대해 “확인해 보니 사실과 달랐고 저희가 외교 통로를 통해 항의도 했다”고 말했다. ‘굴욕 외교’라는 김홍걸 무소속 의원의 지적엔 “동의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재임 중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소송 관련) 현금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하지 않았느냐”며 “실타래를 푸는 과정을 저자세라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맞섰다. 윤 대사는 기시다 총리가 지난 3일 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과 주요 과제를 같이 협력해 나가고 여러 과제에 대해 면밀히 의사소통하겠다고 말하는 등 뉴욕에서의 만남 이후 굉장한 변화가 목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새 정부가 강력한 한일 관계 개선을 피력하고 있으며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일본 정부도 평가한다는 생각을 덧붙였다.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제동원 문제를 풀기 위해 야권의 고위 인사가 함께 참여해 최소 총리 주재의 민관협의체로 논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윤 대사는 “초당적으로 모든 (피해자들의) 동의를 얻는 게 중요하지만 현금화가 임박해 시간적 여유가 없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윤덕민 주일대사 “저자세 외교 아니다…한일 관계 풀리고 있다”

    윤덕민 주일대사 “저자세 외교 아니다…한일 관계 풀리고 있다”

    윤덕민 주일본 한국대사는 9일 뉴욕 한일 약식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풀리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사는 이날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본에서 느끼는 한일 관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30분 동안 약식회담을 했다. 한국 측이 정상회담 일정을 미리 발표해 일본 측이 반발했고 개최 후에도 일본에서는 ‘간담’이라며 격을 낮춘 듯한 표현을 써 논란이 됐다. 윤 대사는 한국 측의 정상회담 일정 발표 후 기시다 총리가 반발했다는 일본 보도에 대해 “확인해보니 사실과 달랐고 저희가 외교 통로를 통해 항의도 했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굴욕 외교’라고 지적하자 윤 대사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재임 중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소송 관련) 현금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하지 않았느냐”며 “실타래를 푸는 과정을 저자세라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윤 대사는 “뉴욕에서의 만남 이후 변화가 목격되고 있다”며 “(지난 3일) 기시다 총리의 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과 주요 과제를 같이 협력해 나가고 여러 과제에 대해 면밀히 의사소통하겠다고 말하는 등 굉장한 변화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새 정부가 강력한 한일관계 개선을 피력하고 있고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도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강제동원 문제를 풀기 위해 야권의 고위 인사가 함께 참여해 최소 총리 주재의 민관협의체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윤 대사는 “초당적으로 모든 (피해자들의) 동의를 얻는 게 중요하지만 현금화가 임박해 시간적 여유가 없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대사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이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서 중요하다”면서도 “한일 간 군사동맹으로 발전하는 건 어렵다”라고 말했다.
  • “혀 깨물고 죽지” 비난 일자 “나라면 그렇게” 모레 한글날인데

    “혀 깨물고 죽지” 비난 일자 “나라면 그렇게” 모레 한글날인데

    576돌 한글날을 이틀 앞둔 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부끄럽고 민망한 의원의 발언이 나왔다. 한글과 언어의 품격을 돌아보게 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을 향해 인신공격을 넘어 모독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당사자와 야당에서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고 비판하자 ‘나라면 그렇게 하겠다’는 취지를 얘기한 것이라고 둘러댔다. 권 의원은 김 이사장을 향해 “원자력안전재단이 탈핵운동가의 놀이터냐. 탈핵운동가에게 무슨 전문성이 있느냐”며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동의하지도 못하면서 자리에 뻔뻔하게 앉아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자진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이사장이 19대 정의당 국회의원 출신인 점을 거론하며 “정의당 당원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이 둥지, 저 둥지로 옮기며 사는 뻐꾸기냐”며 “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겠다.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을 합니까”라고도 했다. 이에 김 이사장이 “의원님은 질문할 자유가 있지만, 저의 신상에 대해 굉장히 폭언에 가깝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십시오”라고 맞받아 잠시 소란이 일었다. 그러자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김 이사장을 향해 “지금 무슨 말이야. 어디”라고 고함을 질렀고, 정청래 위원장이 제지하기도 했다. 그 뒤 김 이사장이 “위원의 질의에 언성을 높인 데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권 의원이 막말로 사퇴 협박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 위원장은 “객관적으로 봐도 ‘혀 깨물고 죽으라’는 발언은 좀 심했다”며 “김 이사장으로부터 권 의원의 사과를 바란다는 입장이 왔다. 권 의원의 사과를 권면드린다”고 했다. 그러자 권 의원은 신상발언을 신청해 “속기록을 갖고 왔다. 김 이사장한테 혀 깨물고 죽으라고 한 것이 아니다. 내가 그런 경우라면 나는 그렇게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사과 요청을 거부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말꼬투리 잡아서 본질을 흐리지 마십시오. 민주당의 눈물겨운 탈원전 뻐꾸기 인사 수호, 결코 용납지 않겠다”고 적었다.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그렇다면 우리도 다른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 징계까지도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탈원전’과 ‘원전 회귀’ 중 어느 쪽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따지고 논의해도 모자라는 시간이었는데 막말과 인신모독 발언 공방으로 허비했다. 국민의힘은 탈원전 정책 추진으로 국내 원전 생태계가 파괴된 것은 물론 국제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상실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이라고 주장했다. 하영제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국가의 에너지 정책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며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던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은 다 공중으로 날아갔다”고 비판했다. 홍석준 의원은 “정치적이고 비과학적인 탈원전 정책으로 국내 원전 생태계가 군데군데 붕괴했다”며 “문재인 정부 기간 한 건의 원전 수출도 안 되다가 최근 이집트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우리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남의 집 보고 사가라고 한 코미디였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원전 회귀’가 신재생에너지에 방점을 두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윤영찬 의원은 “지난 7월 새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정책 방향을 보면 2030년까지 원전 30%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는 22.5%로 오히려 줄인 원자력 발전 확대용 로드맵”이라며 “친원전 기조에 매몰되면서 안전이라는 큰 청사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책위의장 출신인 무소속 박완주 의원은 “원전 경쟁력은 수출이 아닌 노후 원전의 해체 산업에 있다”며 “우리나라 원전 해체 기술력은 선진국 대비 81%인데 기술 수준으로 보면 약 6년 차이”라고 지적했다.
  • 김재섭 “이준석, 제명돼도 신당 창당은 안 할 듯”

    김재섭 “이준석, 제명돼도 신당 창당은 안 할 듯”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오는 6일 당 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 심의를 앞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제명당할 가능성이 높으나, 여전히 당원 가입을 유도하고 있는 점 등을 미뤄볼 때 창당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전 위원은 4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윤리위에서 추가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적으로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에 윤리위가 사로잡혀 있다 보니 그 파장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 당 안에 보수 지지층과 젊은 지지층이 혼재돼 있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2030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지지를 끌어냈다. 이 전 대표를 사실상 제명하면 젊은 세대를 저버리는 일이라 우려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은 윤리위의 움직임에 대해 “목마르다고 소금물 마시는 격”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리위가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았던 것은 ‘선택적 사법’이다”라며 “이 전 대표에게만 가혹하게 윤리위 징계를 내린다는 비판이다”라고 주장했다. ‘윤리위가 권성동 전 원내대표도 징계 대상자로 올린 것은 이 전 대표에 대한 형평성 시비를 차단하려는 꼼수인가’라는 질문에는 “형평성을 위해 올렸다면 윤리위의 징계가 정치적이었다는 의미이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 내 정치인들이 ‘윤리위 눈치만 보고 정치해야 하는 상황’이 되므로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은 같은날 예정된 가처분 신청 사건의 판결에 대해서는 “2차 비대위에 대해서도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남아있는 두 방법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하면서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과 이 전 대표가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둘 다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법원이 가처분을 기각할 경우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것이란 예측에는 “그렇게까지는 안 갈 것 같다. 제로에 가깝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위원은 “이 전 대표는 간간히 정치적 메시지를 내며 국민의힘 플랫폼을 통한 당원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신당 창당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유도할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김 전 위원은 또한 “이 전 대표가 추가 징계를 받아 제명돼도 차기 최고위원회에서 복당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차기 지도부가 이 전 대표를 품고 가야 한다고 결정하면 무소속으로 남아 있는 이 전 대표를 얼마든지 복당시킬 방안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따지면 품이 많이 들고 저항이 많은 신당 창당보다는 훨씬 정치적으로 쉬운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윤리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전 대표, 권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한다. 윤리위는 최근 두 사람에게 소명을 위해 출석하라는 공문을 통지했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도 이날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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