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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28일이전 개원”재확인/야와 협상안될땐 단독등원/회기 3주로

    ◎지자제법안등 현안처리 방침 민자당은 20일 야당측과 14대국회 합의개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되 민주당과 개원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법정시한인 28일 이전에 민자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열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민자당은 내주초까지 막후접촉을 통해 민주당측에 「선등원 후지방자치단체장선거논의」방안 수용을 촉구하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때는 23∼24일께 민자당소속의원및 일부 무소속의원들만으로 국회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는 내부방침을 마련해 놓고있다. 김용태원내총무는 이날 이와관련,『법정시한일까지 개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되 야당이 법을 안지킨다면 민자당만이라도 법을 지키는 차원에서 국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국회를 열 경우 회기를 3주일로 잡아 의장단선출 등 원구성과 함께 지방자치법개정안등 현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 “개원실마리 찾기”… 부산한 여야/당3역회의 등 접촉 언저리

    ◎여,“의정공백 줄이자” 고위회담 추진/여론 의식한 민주,등원모양새 갖추기 고심/국민당의 「법 준수」앞세운 독자행보도 관심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둘러싼 여야공방이 계속 평행선을 달리면서 국회 개원협상이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그동안 수차례 총무회담에 이어 15일 당3역회담을 가졌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이에 민자당은 대표회담등 고위 채널의 대화를 추진중이나 성사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러나 국회를 개원해야된다는 여론이 높아가는데다 국민당은 이미 법정시한인 28일까지는 개원에 응할 뜻을 밝히고 있고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도 15일 『국회개원은 28일까지 하면 된다』는 발언을 한데다 「무소속의원동지회」측도 일단 국회는 열려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개원문제는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하오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당3역회담은 단체장선거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민자당측 입장과 연내 실시를 요구하는 민주·국민당측 주장이 맞서 결론없이 산회. 민주·국민당은 단체장선거에있어 공조체제를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야당의 대여공세가 계속될 전망. 그러나 국민당은 국회 개원이 28일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법을 어기게 된다면서 개원문제에 있어서는 민자당과 공조체제를 갖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민자당은 민주·국민당간의 차별화를 극대화시킨다는 대야전략을 수립. 이와 관련,김용태 민자당 원내총무는 『민주·국민 양당은 단체장선거에 대해 실리적 공조체제를 취하고 있으나 탄핵소추 발의와 국회 개원등의 문제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개원문제에 대한 민주·국민 양당의 입장차에 기대를 표시. 국민당이 등원결정을 내려준다면 단독개원에 대한 부담도 덜수 있고 민주당에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게 민자당측의 판단. 민자당은 이와 함께 난항을 거듭하는 개원협상타개를 위해 여야 대표회담개최가 바람직하다는 인식아래 야당측의 입장을 타진중. 국민당도 대표회담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민주당이 단체장선거에 대한 여당의 선양보및 노태우대통령을 포함한 4자회담을 주장하고 있어 성사여부는 불투명. ○…단체장선거 연내실시와 국회개원 연계전략을 펴는 야당측의 공세에 맞대응을 자제해오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15일 당직자들에게 자치단체장 선거연기의 불가피성을 적극 홍보하도록 지시하는 등 정면대응을 시작. 김후보는 이날 확대당직자회의를 주재하면서 『노태우대통령이 연초에 연기를 발표했을 때 이미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야당도 그같은 여론을 의식,총선 때 이슈화하지 않았다』고 상기시킨 뒤 『단체장선거를 명분으로 개원을 거부하는 것은 당리당략』이라며 민주당등 야당측을 공박. 김후보는 이어 『국회의원은 있으되 국회가 없는 의정공백이 계속되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제,『앞으로 단체장선거연기의 불가피성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야당과 TV토론회를 갖는 것도 적극 검토해 보라』고 지시. ○…이에 앞서 민자당은 이날 상오 삼청동 안가에서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조속한 14대국회 개원을 위해 야당측을 최대한 설득하되 민주당측이 끝내 불응할 경우 법정 개원시한인 28일 이전에 단독 또는 국민당과 공동으로 국회개원이 불가피하다는데 당정간의 입장을 조율. 그러나 당4역과 이동호내무장관,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김중권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야당측이 등원을 요구하는 국민여론에 밀려 28일 이전에 탄핵소추 발의 등을 명분삼아 국회로 복귀할 것이라는 정세분석도 대두됐다는 후문. 회의를 마친뒤 한 참석자는 『총선전까지만 해도 현재의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감안,단체장선거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국민적 지지여론이 확산돼 야당측은 총선에서 단체장선거문제를 거론조차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개원협상 초반부터 시간을 끌게 아니라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공법으로 맞서야 한다』면서 야당과의 TV토론등 정면대응을 역설. 한편 박희태대변인은 민주당측이 자치단체장선거와 관련,장외공세를 펴고 있는 것을 겨냥,『야당이 광고정치에 매달리더니 이제는 야외정치에 정신을 쏟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제는 국회법에 정해져 있는 실내정치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일침.
  • 국회 28일이전 개원총력/“야서 협조않으면 단독등원도 불사”/당정

    ◎대야협상·「단체장」 홍보 강화/국민당선 긍정적… 민주도 절충기미 민자당은 15일 국회법상 개원법정시한인 오는 28일까지 무조건 개원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을 정하고 대야협상및 국회개원에 따른 대국민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상오 삼청동 안가에서 김영구사무총장등 당4역과 이동호내무·손주환공보처장관,정해창청와대비서실장·김중권정무수석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28일까지 국회가 개원될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경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는 또 국회개원의 필요성과 자치단체장선거연기의 불가피성을 각 지구당별로 집중 홍보해나가는 한편 민주당에 비해 대여공세강도가 다소 약한 국민당의 협조를 얻어 국회를 개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그러나 야당과의 협조가 끝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법을 지키기 위해서는 여당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소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이와관련,이날 상오 당사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를 통해 『당직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야당과의 대화에 임하기 바란다』고 대야협상에 의한 정국운영을 간곡히 당부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상임위원장 배분을 협상카드로 국민당측과 막후실무절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당은 자치단체장선거연기에 대한 정부·여당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나 개원법정시한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무소속의원동지회도 15일 모임에서 국회는 꼭 개원시켜야 한다는 견해를 표명함으로써 개원문제에 있어서는 「민주당의 고립화」현상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5일 『14대 국회개원은 오는 28일까지 하면 된다』고 말해 늦어도 다음 주중 개원에 응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 대통령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개원을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문제는 대통령이 법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데 있다』고 말해 개원협상 불응이 정치공세의 일환이라는 여론을 의식하고 있음을뒷받침했다. 민자당은 또 3역회담이나 총무회담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협상타개를 위해 여야대표회담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무소속 3명 민자입당

    양정규·현경대·조진형의원등 14대총선 무소속 당선자 3명이 13일 민자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민자당 전체의석은 재적의원(2백99석)과반수보다 8석 많은 1백59석이 됐다.
  • 민자 당무위원 인사언저리(진단)

    ◎“당화합 역점”… 다선위주 고른 포용/이종찬씨 포함… “반YS파도 끌어안기”/장관경력등 고려 박철언씨 막바지에 낙점/고문단 배제는 실세중심 운영 포석 13일 발표된 민자당 당무위원 인선은 다선위주로 당내 화합이 고려된 순리적 인사라는 점이 특징이다. 4선이상의 다선인사중 국회나 당직배려가 예상되는 오세응의원과 무소속에서 입당한 서석재의원을 뺀 전원이 당무위원에 기용됐다. 관심의 대상이었던 이종찬의원도 당무위원에 포함됐다.박태준최고위원과 박철언·이한동·심명보·김용환·박준병·양창식의원등 경선과정에서 이의원을 지원했던 중진들도 모두 당무위원으로 선임됐다. 특히 박철언의원의 경우 인선발표 당일 명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끝까지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의원은 경선과정에서 김영삼대표에 반대하는 선봉에 섰고 대통령의 친인척이라는 점때문에 시안에서는 배제되었다가 막바지 낙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선의 박의원과 초선인 김복동·금진호의원등 3인의 대통령친인척중 상공장관을 지낸 금의원의당무위원기용이 확실시되었으나 정무1장관,체육청소년부장관등을 지낸 박의원을 당무위원에 임명하는 것이 경력상 순리라는 청와대측 판단이 박의원의 기용을 막판에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대표 측근들은 이종찬·박철언의원에게 당무위원자리를 준 것은 김대표의 「결정」이라고 밝히고 있다.또 이번 당무위원임명으로 이의원에 대한 징계방침이 철회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는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이는 대선에 대비,김대표가 당내반대세력까지 포용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인선에서 다선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으면서도 김재광(8선) 김재순(7선) 이만섭·이종근의원(이상 6선)등 고문단을 배제한 것은 당운영을 실세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것은 김대표를 중심으로 4·5선의 중진들이 주축이 되어 대선을 향한 당의 역량을 극대화해보자는 포석으로 이해된다. 다선위주및 당화합과 함께 인선기준이 된 것은 ▲정부직 경력자기용 ▲호남·여성등 원외인사배려 ▲국회직 겸직배제 등이다.당무위원에 기용된 초·재선의원중 노재봉의원은 국무총리출신이며 박철언·김용환·최병렬의원 등은 각료를 지냈거나 현재 각료로 재직하고 있다. 원외인사중 김수한·남재희 전의원은 경선에서 김대표를 지원한 공로로 기용됐으며 이도선·김식 전의원은 호남배려케이스이다.여성대표로는 강선영의원과 양경자 전의원이 발탁됐다. 3선 의원중 당무위원에 기용되지 않은 인사 대부분은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경대(법사) 서정화(내무) 정재문(외무·통일) 유학성(국방) 김종하(문공) 노인환(재무) 정시채(농수산) 서정화(건설) 김기배의원(행정)등은 상임위원장 획득이 유력시된다.김중위·곽정출·문정수·김문기·배명국·김봉조·김종인의원 등의 3선급 인사들도 상임위배분을 둘러싼 여야협상 결과에 따라 상임위원장 기용가능성이 크다. 민자당은 당무위원 임명으로 전당대회가 끝난지 20여일만에 당체제를 갖추었다.당무위원 정원 53명에 52명을 채움으로써 외부영입을 둘러싼 자리배정도 거의 끝낸 셈이다.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중앙및 시·도 사무처 인사만 이뤄지면 정권재창출을 위한 1차 당체제정비는 마무리된다고 볼수 있다.
  • 현경대의원 민자입당

    【제주=김영주기자】 무소속 현경대의원(제주시)이 12일 민자당에 입당했다.
  • 무소속 의원 3명/내일 민자당 입당/1백59석으로 늘어

    무소속의 양정규(북제주) 현경대(제주시) 조진형의원(인천 북갑)이 13일 민자당에 정식 입당한다. 이들이 입당하면 민자당의 의원수는 재적 과반수 보다 9명이 많은 1백59명이 된다.
  • 민자/대선체제 조속정비 포석/당무위원 조기 인선작업 언저리(진단)

    ◎최고의결기구 장기공백 없게/3·4선중심 50명선으로 구성/이종찬의원 기용여부에 관심 민자당이 당최고의결기관인 당무회의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민자당은 당초 국회 상임위원장인선을 매듭지은뒤 임명하려했던 당무위원들을 금명 확정·발표할 계획이어서 조기인선의 배경및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자당이 당무회의구성을 앞당기기로 한 것은 대선승리를 위한 당체제조기정비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 당무회의는 앞으로 당이 나가야할 방향과 중요 정책들을 결정하는 중요의결기관인데 이를 공백으로 놓아둔채 당체제정비가 이뤄질수 없다는게 당지도부의 판단. 따라서 지연되는 개원협상을 기다리지 않고 상임위원장후보들은 내정해놓은채 일단 당무위원부터 선임하는 안이 채택된 셈. 당무위원임명에 이어 중앙정치교육원장·국책연구원장등 중간 당직과 사무처인사만 마무리지으면 1차 당체제정비는 완료될 전망. ○…민자당 당무위원인선의 가장 큰 원칙은 다선순위. 거기에 일부 거물급 초·재선및 원외·여성인사에 대한 배려와 지역배원칙등이 반영될 것이란 예상. 당무위원수 상한은 당헌상의 정수 50명에 전당대회의장·상무위의장·중앙위의장등 당연직 3명을 포함,모두 53명이나 영입등을 고려해 이번에는 50명내외를 임명할 것으로 관측.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이병희상무위원장,김영구사무총장,황인성정책위의장,김용태원내총무,김용채정무1장관등은 당연직 당무위원. 지난번 당무위원 인선기준이 되었던 3선이상의 다선의원만 해도 66명에 이르러 이번에는 4선이 당무위원 임명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3선중 일부가 발탁될 전망. 또 당고문등 원로급들은 13대때와 마찬가지로 당무위원 인선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다선의원중에는 신상우·오세응·이종근(이상 6선),이자헌·정석모·최형우의원(이상 5선)은 당무위원임명이 확실시. 나웅배·김정수·박관용·이승윤·박명근·이한동·이민섭·심명보·이춘구·김종호·황명수·박정수·김윤환·정순덕·신상식·서석재·김광수·박재홍의원등 4선 대다수도 당무위원에 기용되리란예상. 4선의 이종찬의원의 당무위원임명여부가 주목되고 있으나 당사무총장차원에서 작성한 시안에는 일단 배제된 것같다는 관측.하지만 수뇌부 결재과정에서 임명쪽으로 번복될 가능성도 높은 편. 3선중에는 서정화·이세기·김중위·정재문·김진재·서정화·심정구·장경우·정재철·박준병·양창식·노인환·남재두·김종인·정시채·최운지의원등의 당무위원 인선이 거론. 3,4선의원 가운데 상임위원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서정화(내무)이민섭(문공)정시채(농림수산)서정화(건설)정재문·박관용(외무통일)김봉조·김기배(재무)김진재(교체)유학성·배명국의원(국방)등은 상임위원장후보로 결론날 경우 당무위원에서는 배제될 것이라는 전망. 곧 입당할 예정인 무소속의 현경대·양정규의원도 당무위원보다는 상임위원장 배려가 유력하다는 관측. 초·재선급으로서 거물급인 노재봉·김복동·박세직·안무혁·금진호(이상 초선)박철언·김용환·구자춘·유흥수·이원조의원(이상 재선)등이 선수에 관계없이 당무위원획득이 유력시. 원외인사로는 호남배려차원에서 임방현·이도선·이영일위원장과 여성배려케이스로 김정례고문등이 거명. 오유방·남재희·황병태·이치호위원장등 원외위원장들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 야권주자들의 전략(대선정국:13)

    ◎전략·이슈따라 합종연형 가능성/“반DJ정서 희석” 중부권공략에 승부/민주/「경제강점」 홍보속 「양금청산」대열 동참/국민/개인인기 바탕,정치협오층 집중 공략/신정 민자당의 정권재창출 의지에 맞선 야권의 정권교체의욕도 어느 때보다 높다. 민주·국민·신정당등 야권은 민자당이 안고있는 복잡한 당내사정,앞으로의 정국전망등을 종합할 때 12월의 제14대 대통령선거야말로 해볼만한 싸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10일 현재 차기 대통령을 노리는 야권의 주자는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국민당의 정주영대표,신정당의 박찬종대표등 3명이다.여기에 변수로 남아있는 민자당 이종찬의원과 재야대표,또 과거의 통례로 볼때 몇명의 군소정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가 등장할 것으로 보여 이번 대선은 어느 선거보다도 「야권의 후보난립」이 예상된다. 재야대표로는 해체된 민중당의 이우재상임대표와 백기완고문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정작 백고문은 단병호전노협의장을 밀고있다.이와관련,민주당의 김대표는 지난 5일 부산에서 열린 「가야클럽」초청 토론회에서『지금은 공개할 수 없지만 재야측과 조정을 하고있다』고 말해 후보조정 문제가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음을 시사했다.만약 조정에 성공할 경우 재야대표는 출마하지 않게돼 야권의 「대표적인」 대권주자는 4명선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들 야권주자들의 정권교체를 위한 승부수는 각당 각정파에 따라 서로 다르다. 민주당의 경우 집권 민자당은 지난 4년간의 실정과 경제불안,3당통합,당내분등으로 국민의 지지를 상실했다는 나름대로의 판단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특히 이종찬의원이 출마할 경우 이에따른 여권표의 분산을 감안할 때 13대 선거와 달리 영남권이 주축이 된 구민주당과의 「통합 프리미엄」까지 얻은 민주당의 집권가능성은 역대 선거중 최대라는 게 민주당측의 분석이다. 이같은 분석은 3·24총선에서의 득표율을 근거로 하고있다.민주당은 당시 28.8%인 6백만표를 얻어 38.1%로 7백92만표를 획득한 민자당보다 1백92만표가 적었다.국민당과 무소속은 각각 3백57만표,2백37만표를 얻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호남에서의 지지율 66%를 13대처럼 90% 가까이 끌어올리고 이기택대표의 민주계와 함께 영남과 중부권표를 집중 공략한다면,이의원의 출마로 분산될 여권과의 표차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계산인 것이다.김대표가 최근 당내 민주계에 당직등을 대폭 양보하고 대선후 이대표 지원등을 시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같은 맥락에서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도식일 뿐 김대표가 지닌 일부 부정적인 이미지,영남권의 「반DJ 정서」,지역적인 한계등 우리 정치현실에서 극복해야될 난제들이 많다. 민주당측이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실시를 14대 개원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등 강력한 대여공세를 취하는 것도 이같은 장애를 최소화하겠다는 생각에서이다.이를통해 김대표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는 정계개편,이른바 「YS와 정국민당대표와의 합작 가능성」을 사전에 봉쇄하고 대선의 안전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또다른 이슈는 김대표와 민주당이 최대로 희망을 걸고있는 후보자간 TV토론이나 공개된 장소에서의 합동토론이다.성사여부를 떠나 후보자간 토론회는 모든 야권의 주자들이 한목소리가 되어 주창할 게 틀림없다. 14대 「대통령감」의 주 논쟁은 누가뭐라든 경제와 통일론이 될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박찬종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신정당의 득표율이 2%에도 못미쳐 실망이 크나,개인인기와 「새 정치」「세대교체」에 공감하고 있는 정치혐오층에 기대를 걸고있다. 출마가 예상되는 이종찬의원도 결국 이 점을 크게 부각시킬 수밖에 없어 전략과 이슈를 놓고 후보간의 「합종연형」도 상정할 수 있다. 이들 「새정치 후보」들이 예외없이 들고나올 양금의 지역감정문제도 결코 만만치않은 쟁점이다.국민당의 정대표도 궁극적인 전략이 「양금시대 청산」에 있다고 볼때 이부분에 대해선 대단히 적극적 태도를 취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의식,벌써부터 각당의 후보들이 「세대교체」와 「지역감정」에 대한 나름의 논리를 개발중이며,민주당의 김대표의 경우는 『군사정권에서 민주정부로 넘어가는 것이 진정한 세대교체』『대선기간동안 호남지역에서의 옥외 대규모집회 중단』이라는 색다른 주장과 공약등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일부 야권주자들의 정치공세가 강해 차단의 필요성이 발생하게 될 경우 민자당의 김영삼후보와 민주당 김대표간에 대타협이 있을 거라는 관측도 있다. 두 김씨 모두 대선 승리를 위해선 이 점을 필히 극복해야 될뿐더러 극심한 지역대결로 치달을 경우 중대국면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9일 신정당의 후보지명으로 「각당의 후보지명정국」이 끝이 났다.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대선정국에 접어든 만큼 남은 반년동안 후보들이 추구할 전략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 여야 상임위배정 어떻게 돼가나(진단)

    ◎재무·내무위에 지원자 집중 “고심”/이동통신관련 교체위 인기/민자/“군축관심” 국방위의석 초과상태/민주/“「경제당」이미지 부각”… 상공위등 중점배치/국민 14대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는 소속의원들의 임기 전반기 2년간 의정활동의 주무대가 될 상임위 배정작업에 들어갔다. 각당 지도부는 가급적 선양들의 희망과 전문성을 존중해 상임위를 배정한다는 입장이나 재무·내무·건설등 이른바 인기상위에 희망자가 쇄도하는 바람에 「교통정리」에 고심하고 있다. ▷민자당◁ ○…지난 3일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소속의원들로부터 상임위지망서를 받은 민자당은 이를 토대로 김용태원내총무의 진두지휘 아래 일차적인 가배치작업이 진행중. 그러나 민자당의 상임위배정이 1백% 완료되는 시점은 여야간의 상임위원장 배분협상과 민자당입당후 법사위원장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현경대의원등 잔여 무소속의원의 영입작업이 끝난 이후가 될 전망. 3지망까지 적어낸 민자당의원들의 희망상임위 집계결과 전통적인 인기상임위인 재무·내무·건설위 등은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여타 상임위는 13대국회 후반기 때보다는 상당히 평준화됐다는 후문. 종전까지 「찬밥상임위」로 선호도가 낮았던 교체위에 남재두·강삼재·김동근의원등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도 특기할 만한 사실.이에 대해 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이동통신사업등 첨단사업을 관장하는 바람에 인기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귀띔. 역대 국회에서 경쟁률이 낮았으나 원로·중진급의원들이 대거 포진했던 외무통일위에는 이번에도 김종필·노재봉·박정수의원 등 중량급의원들이 대거 지원,여전히 「상원」상임위로 불릴 듯.전공분야를 살려 지원한 의원 중 박태준·서상목·이명박의원(이상 경과),김복동의원(국방),이순재의원(문공)등은 희망이 이뤄질 전망이나 초선의원으로 경합이 치열한 재무위를 지망한 나오연·김채겸의원의 경우는 낙관을 불허. 거물급 초선인 박세직의원(경과),검사출신으로 청소년문제연구소를 개설한 김영수의원(교청),역시 검찰출신인 김영일전청와대사정수석(건설)등은 자신의 전공과 다른「신천지개척」을 희망. 이에 비해 김영삼대표와 김영구사무총장·김용태원내총무 등 일부 핵심당직자들은 지망서를 내지 않았고 황인성정책위의장·박희태대변인 등은 『당지도부의 재량에 맡긴다』고 써내 눈길.이들 주요당직자들은 관례에 따라 희망자가 적은 상임위에 안착할 전망인데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이와관련,『핵심당직자의 상위배정은 총무단에 일임하는 것이 관례이고 김후보는 대선에 앞서 적당한 시점에 의원직을 반납할 예정이므로 희망자가 가장 적은 상임위로 낙찰될 것』이라고 언급. ○…환경특위 신설 여부와 함께 13대국회 폐회후 국회법상 자동해체된 통일·윤리·대전세계박람회지원특위 등 특별위원회의 부활여부도 관심사.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상설특위 성격인 윤리위는 당연히 재구성될 것이고,존치필요성이 상존하고 있는 대전박람회특위도 야당측과 협의해 부활시키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 ▷민주당◁ ○…역시 「인기 상위」인 재무·내무·건설·농수산위등에 신청이 집중돼 있는 상태. 그러나 이철총무는 『개인의 이해와 관련되는 상임위 배정은 할수 없다』며 건설업자의 건설위 배정등의 배제 원칙을 밝히고 있어 향후 조정에 진통이 따를 전망. 상임위 신청의 또다른 특징은 종래 비인기 종목이었던 국방위에 9명이 희망해 할당 예상석인 5∼6석을 초과하는 등 국방·외무통일위에 몰리고 있다는 것.국방위에는 김대중·이기택대표와 정대철·유준상·권로갑의원,군출신인 강창성·나병선의원등이 신청했는데 이는 앞으로의 정치활동이 남북통일·군축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 김상현·조세형의원 등 일부최고위원들은 당의 조정에 맡기겠다는 입장인데 이해찬·원혜영의원등은 『환경문제를 다뤄보겠다』며 노동위를 희망. 김·이대표는 국방위의 초과신청으로 이미 신청한 이부영최고위원과 함께 외무통일위로 옮겨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 ▷국민당◁ ○…의정활동을 통해 「경제당」이미지를 중점 부각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당내 「인재」들을 재무 경과 상공위 등 경제관련상임위에 집중 배치. 재무위엔 전국민은행이사장인 윤항렬의원과차화준의원(전경제기획원차관보)이 배치됐고 정몽준의원은 경과위에,차수명의원은 상공위에 각각 포진. 정주영대표는 안기부 소관상위인 국방위를 자청했고 김동길최고위원도 평소 희망대로 교청위에 내정됨으로써 이들 상임위에서도 만만치 않은 대여공세가 퍼부어질 것이란게 국민당측의 분석. 국민당은 그러나 절대적 자원빈곤으로 상임위 조정에 적지 않은 애로를 겪고 있는데 차수명·변정일의원등 원내 2명의 율사 모두가 법사위를 고사하는 바람에 현대출신인 전국구 정장현의원이 법사위에 배치.
  • 민자 14대 첫 의총·세미나 이모저모

    ◎“화합의 새정치로 국정주도” 다짐/“지도자는 지혜보다 정직성 갖춰야”/노 대통령/“경제에 부담안되는 깨끗한 정치를”/김 후보/「단체장선거」연기등 현안에 충분한 이론무장 당부 민자당은 3일 14대국회 임기가 개시된 후 처음으로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의원총회및 세미나를 갖고 개원협상전략,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및 국회운영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를 비롯,1백56명의 의원 가운데 이종찬 김재광 심명보 장경우의원을 제외한 1백52명이 참석,시종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농촌돕기 독려 당부 ▷의원총회및 당3역보고◁ ○…이날 의원총회는 김영구사무총장 등 당4역의 인사에 이어 김용태원내총무를 박수와 함께 만장일치로 인준하는 것으로 10여분만에 종료. 이어 당무보고에 나선 김총장은 대선기획단구성등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각종 방안을 밝히며 협조를 당부. 김총장은 특히 『최근 농촌에서 일손이 모자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 많은 당원들이 일손돕기 운동에 참여할수 있도록 독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해 눈길. 황인성정책위의장은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95년 상반기에 실시하기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한뒤 앞으로 연일 대선에 맞추어 안정과 개혁성향의 장단기 정책개발을 해나가겠다고 설명. ○“야측 공세 계속될것” 이어 김총무는 『의원여러분의 협조가 없이는 국회운영이 어렵다』면서 『여러분 모두가 원내총무라고 생각하고 개원협상에 임해달라』고 당부. 김총무는 『올 연말까지 야당측에서 대선을 의식한 정치공세를 계속해 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연기를 비롯한 각종 현안문제에 대해 충분한 이론무장을 해 우리 주장의 당위성을 홍보해 달라』고 요청. 김총무는 이와함께 원내사령탑으로서 ▲안정적인 정국운영으로 정권재창출을 위한 기반확대 ▲각종 경제문제의 해결을 통한 제2의 도약 ▲모든 갈등의 원내 수렴 ▲생산적이고 민주적인 국회상 정립등 국회운영방안에 대한 포부를 피력. ○노 대통령 직접 사회 ▷오찬◁ ○…낮12시부터 약1시간동안 교육원 구내식당에서 진행된 이날 오찬에서 김영삼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당총재이신 노태우대통령이 역사적인 6·29선언을 착실하게 실천에 옮긴 결과 현재 민주주의는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총재가 이룩한 과업을 계승하고 경제에 부담되지 않는 깨끗한 정치구현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강조. 이어 박태준최고위원은 건배 제의를 통해 『선거과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성숙되어 왔으며 당내 민주주의도 전반적으로 발전해 온것 같다』면서 『앞으로 총재와 김영삼후보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하자』고 다짐.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오찬이 끝날무렵 자신이 직접 사회를 보며 즉석에서 3명의 초선의원을 지명해 발언을 유도하고 유머를 소개하며 좌중을 폭소케 하는 등 화기로운 분위기를 연출.이날 노대통령과 초선의원들의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초선의원이 나와서 14대 국회의정활동에 임하는 포부와 각오를 밝혀달라.희망자가 없으니 내가 직접 지명하겠다.종씨인 노승우의원. ▲노승우의원=「노태우·노승우는 형제다」라는 오해 때문에 13대 당시 통일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이번 총선에서는 집권당 후보가 됐으나 돈 몇푼 받지 못해 어려운 싸움이었다.물질적 여건 조달안돼 걱정이 앞서니 잘 보살펴 달라.김영삼후보가 대통령이 될수 있도록 초선의원으로서 신명을 바칠것을 다짐한다. ○형제의원 활약 당부 ▲노대통령=노의원 얘기들으니 화학적 결합이 이루어진걸 확인할수 있다.이명박의원.이의원은 초선임에도 누구 못지않은 지명도를 갖추고 있고 남다른 경제안목을 가졌다. 주택정책에 대한 시비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명박의원=경제난의 원인은 정책잘못도 있지만 기업이 잘못 대처한 탓도 크다.당면한 경제난을 응급조치와 함께 장기적인 정책으로 동시에 풀어야 한다. 최근의 부동산가격 하락은 원체경기가 나빠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땅값과 주택가격이 내리는 지금 시점이 주택·부동산 정책을 바로 세워야 할 기회이다. 대선을 겨냥해 야당은 주택정책을 마구 제시할텐데 집권당은 실천가능한 정책을내야한다. 나라가 안정되고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주택정책이 가장 중요한만큼 여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단합도 중요하지만 변화된 새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진실된 발언에 흐뭇” ▲노대통령=이명박의원과 형제인 이상득의원 있나.의정사상 한 형제가 같은 당에서 활동하는 것은 처음이다. 난형난제란 말도 있으니 지켜보자.박헌기의원은 무소속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서 느낀 유권자의식을 소개해 달라. ▲박헌기의원=분에 넘치는 입당환영에 감사한다.무소속 입당으로 정국안정에 기여하고 산적한 민생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선거에서 느낀것은 사회불신 풍조 특히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로 믿고 살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하며 상식이 통하는 정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노대통령=묵직하고 진실된 얘기에 흐뭇함을 느낀다.다음은 3선 의원인 서정화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경험한 에피소드를 소개해 달라. ▲서정화의원=수도권 대책위원장으로서 총선대책이 미흡했던 점 대통령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대통령뜻 받들지 못한 점에 죄책감을 느낀다.국민당이 민자당표를 가져가는 상황에서 선전하는 후보에게 감격했다.대통령의 물음에 송구스런 답변을 드리게 됨을 용서해 달라. ○“TV활용이 중요” ▲노대통령=서정화의원은 너무 겸손하다.서의원의 득표전략에 만족하고 있다. 남은시간동안 유머 몇가지 소개하겠다.요즘 신문잡지등에는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유머가 많더라. 나 자신도 그 대상에 오르고 있는데 대통령이 날카롭고 지혜롭기보다는 어리석고 우둔하게 묘사돼 어떤때는 기분이 상한다.그러나 괜찮다는 생각도 든다. 독일의 콜 수상도 유머에 등장해 바보 멍청이로 표현되고 영국의 처칠도 바보로 묘사됐는데 하루는 처칠이 화가 치밀어 독하게 항의하려다 친구가 만류해 그만 뒀었다. 그 친구는 처칠에게 어리석게 표현되더라도 만화에 오를때가 쓸모있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요즘 김영삼후보도 콜수상과 나처럼 유머의 도마위에 올라있다. 서독의 슈미트수상은 우수하고 날카로운 분이었으나 인기가 없어 오래하지 못했다.지도자는 결단력이나지혜보다는 어리석게 보일 정도로 진실하고 정직함을 갖추는게 좋다는 얘기가 된다. 김후보를 대상으로 한 유머가 처음에는 언짢았으나 이젠 좋다. 요즘은 TV시대이다.지도자의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하다.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는 To be or not tobe,that is the question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TV or not TV,that is the question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여러분들이 잘 모셔서 김후보가 TV에 잘 부각되도록 해달라. ○세미나로 경제공부 ▷의원세미나◁ ○…이어 이날 하오에는 의정활동 전반에 걸쳐 오리엔테이션 성격을 띤 세미나를 계속. 경제분야및 국정운영분야 등 2개부문으로 나눠 개최된 세미나는 김후보를 비롯한 전소속의원이 참석해 기조발표및 의원들이 참여한 토론회를 경청. 서상목정책조정실장이 사회를 맡은 경제분야 토론회에서는 송희년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이 「한국경제 진단과 당면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했고 김용태원내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국정운영분야 토론회에는 정시채당지자제특위위원장이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연기에 대한 논리적 사회적배경을 설명.
  • 의원 1백52명 참석

    민자당은 3일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통령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의원총회및 세미나를 갖고 국회개원대책 및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무소속 영입자를 포함,1백56명의 의원 가운데 이종찬 김재광 심명보 장경우의원등 4명을 제외한 1백52명이 참석했다. 김영삼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해 민주·번영·통일의 새역사를 창조할 역사적 책무를 안고 있다』면서 『모든 일이 시작이 중요하듯이 우선 개원국회가 원만하고 바람직하게 운영될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 및 세미나에서는 개원협상과 관련,야당측의 지방자치단체장선거주장은 대선을 의식한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여야협상에 최선을 다하면서 단체장선거연기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 「페로 선풍」 미대선 최대의 변수로/백악관 본선3파전 어떻게 되나

    ◎치솟는 인기에 공화­민주 “전전긍긍”/인물·정책 불분명… 후반엔 고전할듯 미국 최대의 주인 캘리포니아등 6개주에서 2일 실시된 예비선거를 끝으로 지난 2월18일 뉴 햄프셔에서 시작된 미대통령예비선거전이 모두 막을 내렸다. 공화당 후보인 조지 부시 대통령은 초반 잠깐 패트릭 부캐넌의 도전을 받았으나 지난 4월초 이미 지명에 필요한 1천1백5명의 대의원을 확보,대세를 굳혀 놓은 상태였다.반면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는 2일 마지막 날에야 과반선인 2천1백45명선을 넘어서는 힘겨운 선거전을 치렀다. 그러니까 이날의 히어로는 당연 빌 클린턴후보가 돼야 마땅하다. 그런데 예비선거전을 마친 2일밤 미국언론의 초점은 무소속으로 대통령본선거전에 뛰어들게 확실한 텍사스의 억만장자 로스 페로에 모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ABC TV가 이날 캘리포니아주 예선 투표장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민주당의 클린턴후보 지지율이 34%인 반면 페로 지지율이 클린턴보다 1%많은 35%로 나타났다.또 공화당 지지자들도 부시대통령의 47% 보다는 못했으나 페로 지지율이 43%나 됐다. 11월3일 본선거까지는 앞으로도 5개월이나 되는 긴 여정이 남아있다.그동안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또 제3의 후보는 선거중반에 가면서 관심권 밖으로 밀려 나는게 관례처럼 돼있는게 미국의 선거 풍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선거는 몇가지 점에서 달리 보아야할 대목이 있다. 페로후보는 전혀 정치를 해본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새롭다.순수한 개인사격으로 대통령후보가 되는 것은 페로후보가 처음이다.제3당 후보들이 선거전 후반에 가면 선거자금 부족으로 으레 탈진하고 마는게 보통인데 페로는 1억달러의 개인자산을 쓰련다고 이미 공언한바 있다.(88년 부시대통령의 선거비용이 모두 9천7백만 달러정도였다) 그러나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페로후보도 결국엔 군소후보의 말로를 걷게 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우선 페로가 어떤 인물인지,그의 정책이 무엇인지 불분명하다.이제부터 그의 모든것이 밝혀질 차례다.그가 구체적으로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그릴수록 허구가 드러날 것이라고 뉴욕 시립대 슐레진저교수는 지적하고 있다. 2일 자정 CBS TV 댄 레더 앵커와의 인터뷰에서도 페로는 세금정책에 관한 구체적 질문에 하나도 답변을 못하는 취약성을 노출했다.공화당이나 민주당 공히 지금까지는 페로의 등장이 어떤 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계산해 오느라 입조심을 해왔으나 양쪽에 다 명백한 적으로 등장한 이상 집중적인 공격의 대상이 될것이다.피츠 워터 백악관대변인은 최근 그를 가리켜 『위험하고 파괴적인 인물』이라고 포문을 연바있다.
  • 국회는 열고,현안은 협의하고(사설)

    제1야당인 민주당이 2일 사무총장등 주요당직을 개편함으로써 여야각정당 모두 새진용으로 의정에 임하게 되었다.여야는 이제 사리에 맞게 임기가 시작된 14대국회를 하루빨리 열어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시기,대통령선거법의 문제점등 정치적 현안을 포함하여 경제난의 극복,냉각기류를 보이고 있는 남북관계,환경·교통·범죄등 민생문제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길로 적극 나서야한다. 이같은 당위성과 국민적 요청에도 불구하고 새국회는 정치권의 정략적 태도와 무능때문에 원구성조차 언제 될지 어림할수 없는 상황에서 표류하고 있다.이는 여야 모두가 대통령선거를 너무 의식하고 있기에 벌어지는 현상이라는 생각도 든다.여야의 대통령후보가 결정되면서부터 각정당은 모든 사안을 지나치게 대선득표에서의 유·불리에 맞춰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반성해보아야 한다. 특히 정치적 사안을 놓고 여야모두 너무 경직되어있다.평상심으로 돌아가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의회주의의 참모습을 보여주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이런 노력을 더 많이 보이는 정당일수록 국민의 지지를 보다더 받게 될 것이다.그런 점에서 여야는 더이상 시간을 끌지말고 첨예한 쟁점인 자치단체장선거시기와 관련한 협상을개시할것을촉구한다. 민자당은 2일 4명의 무소속의원을 추가로 영입함으로써 1백56석이 되었다.확실한 과반수를 확보했으나 의석보다는 정치력으로 정국을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야당의 합리적 제안은 과감히 수용하고 불합리한 것은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등 자신감을 갖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당4역의 야당대표방문은 그런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민주당도 국회를 빨리 여는데 나서야한다.13대보다 신장된 의석을 활용하여 국회안팎을 통해 문제해결을 시도해봄직하다.지방자치단체장문제를 놓고 너무 완강하게 개원을 지연시키면 당초의 뜻과는 달리 명분을 잃게될 우려가 있음도 계산해야 할것이다.단체장선거가 법대로 6월중 실시되기는 무망한 상황이 되었으니 보다 합리적인 대안과 협상자세를 당직개편을 계기로 보여주기 바란다. 국내외의 여러가지 상황과 정세변화는 『우선 국회부터 열라』는 소리로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있다.여야는 이에 부응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가시화시켜나가야 한다.마침 주요정당의 당직개편이 끝났으니 사무총장은 총장끼리,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도 상대정당의 카운터파트와 당장 접촉을 시작하고 점차 협상의 폭을 넓혀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아울러 민자당당직자들의 민주당방문에서 제기된 3역회담도 문제를 풀어갈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과거에도 여야간에 심각한 난제가 생기면 3역회담을 통해 쟁점을 정리하고 타결에 이른 전례가 적지않다.3역회담에서조차 해결되지 못하면 민자당이 제의한 대통령후보회담을 통해 일괄해결할수도 있다.우선 국회를 열어 시급한 국정을 논의하면서 정치적 문제는 원내외를 통한 정당간의 협상으로 풀어나갈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 무소속 4명 민자 입당

    무소속의 서석재·박헌기·하순봉·정필근의원등 4명이 2일 민자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민자당의 의석수는 이미 입당절차를 완료한 무소속의 김길홍·이승무·최돈웅의원을 포함해 1백56석으로 늘어났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김영삼대통령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이들 무소속 입당자 7명에 대한 환영식을 가졌다.
  • 페로,지지율 선두/36%로 부시·클린턴 추월/WP·ABC 조사

    【샌프란시스코·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캘리포니아주를 비롯,미국 6개주에서 2일 예비선거가 동시에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올해 대통령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스 페로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지가 6개주 예선 하루전인 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페로는 36%의 지지율을 얻어 조지 부시 대통령(31%)과 빌 클린턴 아칸소 주지사(27%)를 크게 앞질렀다. 이같은 결과는 두 언론기관이 지난 5월 중순에 실시한 조사 때보다 페로는 10%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부시와 클린턴은 각각 4%포인트,1%포인트를 잃은 것이다. 또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의 경우 당원들 가운데서도 49%의 지지 밖에 얻지 못해 당내 지지기반이 약한 것으로,공화당의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원 및 소속 정당이 없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 외언내언

    『미 경제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호전될 경우 오는 11월 미대통령 선거에서 조지 부시 현대통령은 56대44로 낙승,재선될 것이다』금년초 미예일대 레이 페어교수는 자신이 고안한 선거결과 예측공식을 이용,이렇게 전망했다.레이 교수의 공식은 과거 6차례의 미대통령 선거결과와 1∼2%의 오차밖에 나타내지않는 높은 적중률을 과시,선거전문가들 사이에서 믿을만한 모델로 간주돼 왔다.◆미경제 성장은 지난해 1·4분기중 마이너스2.5%였으나 금년 동기엔 2%를 기록했다.금년 2·4분기와 3·4분기의 성장률은 이보다 더 좋아져 각각 3.5%와 3.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갤럽여론조사결과는 이러한 경제호전과는 정반대로 나타난 부시의 인기도 하락을 보여주어 부시진영을 경악시키고 있다.작년 1월 부시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5%가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나 1년뒤에 그 비율은 48%로 급락했고 지난 5월엔 다시 40%로 떨어졌다.◆부시의 인기하락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지표상의 경제호전이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때문』이라고 풀이하며 부시의 궁극적인 승리를 점친다.반면에 미대통령선거의 향방을 가늠하는데 중요한 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 최근 실시된 한 여론조사 결과는 당장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면 무소속인 페로(39%)가 부시(25%)와 민주당의 클린턴(26%)을 여유있게 물리치고 당선될 것임을 보여주었다.◆부시에게 맞서 공화당대통령후보 지명전에 나서고 있는 패트릭 부캐넌은 TV대담프로에서 『페로가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며 『미국민들은 공화­민주 양당체제를 뒤엎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부시의 가장 큰 곤경은 미국민들이 기성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그 대안을 신인 페로에게서 찾고자 하는 도피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경제 호전에도 불구하고 인기회복의 전기를 잡지 못한 부시가 앞으로 이 곤경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그리고 과연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할 뿐이다.
  • 조윤형의원,국민당 탈당선언

    국민당의 조윤형최고위원은 30일 탈당을 공식선언하고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조최고위원은 이날 각언론사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국민당은 창당이후 현재까지 정당운영과 기업경영을 혼동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앞장설 것도 생각해봤으나 두터운 벽이 가로막고 있어 탈당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업출신의 몇몇 측근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결정 구조를 고착화 시킴으로써 당의 기본취지인 새로운 정치실현의 본뜻을 왜곡시키고 사당화를 가속시켜왔다』고 당 운영체계에 불만을 표명했다. 조최고위원은 향후 거취에 대해 『무소속으로 남아 향후 정치발전을 위해 기여할수 있는 역할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전당대회이후 당무를 전면 거부해왔으며 미국에 유학중인 아들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상오 KAL 016편으로 출국했다.
  • 무소속 8명 2일 입당환영 행사/민자,정호용의원등 추가유입 추진

    □참석예정자 이승무·김길홍·최돈웅의원 정필근·하순봉·서석재의원 박헌기·현경대의원 민자당은 그동안의 무소속영입결과를 토대로 다음달2일 무소속입당환영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입당식에는 이미 민자당입당절차를 완료한 이승무(점촌·문경)김길홍(안동시)최돈웅의원(강릉)을 비롯,입당을 선언한 정필근(진양)하순봉의원(진주),그리고 서석재(부산사하)박헌기(영천)현경대의원(제주시)등 8명의 무소속 당선자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아직까지 태도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정호용(대구서갑)허화평(포항)김상구(상주)이상재의원(공주)등 5공인사와 강창희(대전중)이재환(대전서·유성)조진형의원(인천 북)등 중부권인사등과의 접촉을 보다 강화,추가입당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호용·이재환의원등 무소속당선자 9명은 이날 시내 H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무소속의원동지회(회장 정호용)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 달리는 두열차 강제 정차/남총련 9백여명 집단 상경

    ◎전대협출범식 참석/경찰서 탑승 봉쇄… 철로에 불질러 【광주=박성수기자】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총학생연합회(남총련)소속 대학생 9백여명이 2대의 서울행 열차를 강제로 세워 나눠타고 서울에 도착,전대협 출범식을 개최하는 한양대에 합류했다. 29일 하오1시쯤 대학생 9백여명은 송정리역에 집결,모두 기차표를 구입한 뒤 역내로 들어가려 했으나 경찰 5개중대 6백여명이 입구를 봉쇄하자 두 그룹으로 나눠 이동했다. 하오2시19분쯤 광주시 북구 운암동 서강전문대 후문근처에 재집결한 대학생 7백여명은 철로위에 불을 지르고 광주기관차사무소 소속 광주발 서울행 368호 통일호열차(기관사 배순호)를 15분여동안 정차시킨 뒤 전원 탑승,서울로 떠났다. 이에앞서 또다른 2백여명의 대학생들은 하오1시45분쯤 광주시 광산구 월정동 월정마을 황룡강 철교 부근에서 서울기관차사무소 소속 목포발 서울행 394호 통일호열차(기관사 김영대)를 세워 탄뒤 하오7시쯤 서울에 도착했다. 이들 학생들은 서울 영등포역에서 하차,각각 전철등을 이용해 모두한양대에 집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역측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날 서강전문대 교내등 인근지역에 숨어 있다가 하오2시12분쯤 광주발 서울행 열차가 나타나자 장작등을 모아 철로 위에 불을 지른뒤 열차를 정지시켰다는 것이다. 광주역측은 학생들이 열차를 강제로 세우긴 했으나 모두 차비를 지불하고 탔기 때문에 하차시키지 않는등 별 마찰 없이 서울로 출발시켰다고 밝혔다. 이날저녁 한양대에 도착한 전남대 학생회장 송진환군은 『예상되는 경찰검문을 피해 30일 한양대에서 열리는 전대협 제6기 출범식 참석을 위해 이같은 방법으로 열차를 탄뒤 각각 수원역과 영등포역에서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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