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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로,선거운동 금명 재개 선언

    【댈러스(미텍사스주) AP 연합】 미대통령선거전에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가 지난7월 선거유세 포기를 선언했던 텍사스 출신의 부호 로스 페로가 선거전에 다시 뛰어들기로 결정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페로가 조지 부시 대통령및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로부터 미국경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후 「마지못해」 선거운동 재개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페로는 오는 28일 CNN방송의 시사대담 프로그램인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이같은 결정을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14대총선 선거사범 1천44명 입건/현역의원 5명 기소

    ◎대검,43명 구속 대검은 22일 제14대 총선의 선거법위반혐의로 모두 1천44명을 형사입건했으며 이 가운데 옥중당선된 이강두의원(55·무소속·경남거창)과 임재길씨(49·전민자·충남연기)등 4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민자당 박범진의원(52·서울양천갑)을 비롯,민주당 박실(52·서울 동작을)·김영진의원(59·전남 강진완도),그리고 국민당 김찬우의원(59·경북청송영덕)등 현역의원 4명을 포함,모두 3백84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이로써 14대총선과 관련,선거법위반혐의로 현역의원 5명이 구속 또는 불구속기소됐다. 구속된 무소속의 이의원과 민자당의 김의원,민주당의 박의원 등은 선거와 관련,금품제공혐의로,민자당의 박의원과 국민당 김의원은 후보자 비방과 허위사실공표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검찰은 이번 14대총선 선거사범처리결과 입건된 현역 국회의원은 모두 93명에 이르나 기소된 5명을 제외한 88명 가운데 63명은 무혐의 처리됐고 나머지는 기소유예(23)등의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입건된 선거사범을 신분별로 보면 ▲정당인이5백26명으로 가장많고 ▲일반인 3백57명 ▲학생 1백3명 ▲선거공무원 58명 등의 순이며,이들의 혐의내용은 ▲금품제공 2백59명 ▲상대후보비방 1백35명 ▲선거자유방해 65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입건된 현역의원을 정당별로 보면 민자당 55명,민주당 25명,국민당 9명,신정당 1명,무소속 3명 등이며 혐의내용은 금품제공 51명,상대후보비방 22명,유세장폭력 6명등 순이다. 검찰이 총선과 관련,입건자를 기소한 비율은 40.9%로 나타나 지난13대 총선당시 기소율 21.3%(1천1백1명 입건,2백35명 기소)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종찬·정호용의원/신당 의견접근

    「새정치국민연합」의 이종찬의원과 「무소속동지회」의 정호용의원은 조만간 함께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정의원은 이날 낮 회동을 갖고 제3의 인물을 대통령후보로 옹립하며 지도체제는 추후 결정한다는데 대체적으로 합의하고 오는 24일이나 25일쯤 신당창당을 발표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신당에는 한영수의원도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강창희 성무용의원도 동참여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민자 2곳 조직책 교체

    민자당은 18일 당무회의를 열고 최근 무소속에서 영입한 이상재의원을 충남 공주지구당위원장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민자당은 또 서정의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울산동지구당위원장 직무대리로 최수만경남약사협회 회장을 임명했다.
  • 벌금형 받은 지방의원 상고안해 의원직 상실/경남도 김희술씨

    【창원】 경남도의회 김희술의원(57·무소속·창녕Ⅰ)이 선거법위반혐의로 피소돼 부산고법으로부터 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잃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7일 경남도선관위에 따르면 김의원은 지난해 6월 도의회의원선거 출마당시 부산H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처럼 학력을 허위로 기재했다가 상대 후보인 김영준씨(42)로부터 제소당해 지난 7월31일 부산고법에서 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뒤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게 됐다는 것이다.
  • 「선거지침서」 어떤 내용인가/「연기수사」 안팎

    ◎“비밀문서 아닌 일반행정지시문/도지사 직접개입으로 볼 수 없어” 한준수전 연기군수의 관권선거폭로이후 15일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한씨가 주장하는 선거자금의 조성경위및 유통경로와 함께 「선거지침서」의 작성·발송자,내용 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사건의 3대 쟁점이라 할수 있는 이들 대목중 선거자금의 조성및 유통과정은 한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입증자료마저 없는데다 관련자들이 자금지원 또는 수수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어 사실상 수사가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실정이다. 검찰은 그동안 한씨가 도지사·임재길 당시 민자당후보·자체마련 등으로 조성,살포했다고 주장하는 8천5백만원의 유통경로를 캐기위해 지난 13일에만도 연기군내 이장,읍·면장,주민 등 36명을 불러 조사하는 등 연인원 1백여명을 대상으로 집중 조사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따라서 이번사건의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이 「선거지침서」. 그러나 이 「선거지침서」도 당초 『도지사작성­군수에게 「친전」으로 전달,비밀내용』이라는 관점에서 조사를 했으나 이 역시 「비밀문서」라고 보기에는 거리가 멀 뿐 아니라 행정관행이나 작성방법 등으로 보아 도지사의 직접개입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의 관측이다. 한씨가 관권선거개입을 폭로할 당시 「선거지침서」로 표현돼 일반의 큰 의혹을 불러일으켰던 이 문서의 공식명칭은 「지방단위 당면조치사항」으로 16절지 한장에 14개항목을 담고 있다. 전체 항목을 요약하면 선거철을 맞아 여느 지역과 달리 뚜렷한 지역사회 분열및 혼란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연기군내의 지역안정과 공명선거추진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돼있어 누가봐도 「비밀」과는 거리가 먼 일상 행정지시로 이해될 사항들이다. 당시 연기군내의 사정은 민자당 후보의 치열한 경합으로 마지막 3차 공천에서 임재길씨가 낙점됐고 바르게살기 협의회·문화원·예총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한 한군수추방운동이 한창이던 시점이어서 도의 입장에서는 연기군이 이른바 「특수지역」이었다. 이에따라 도는 선거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 「친전」형식의 당부가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이 문서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위장전입자 색출및 부재자관리 철저(4항)▲집단민원방지 노력(5항)▲사설학원 과잉단속 지양(6항)▲각종 공익성시책은 주민이해공감 차원에서 추진(8항)▲불법 홍보및 부착물단속강화(9항)▲통·리·반장의 부정선거 감시요원 활용(10항)▲불법선거감시단활동 강력전개(11항)▲산하공무원에 대한 교육및 불만해소노력강화(12항)등으로 대부분 공명선거 구현과 주민불만 해소에 주력하라는 내용들로 돼 있다. 그러나 이 문서중 1항(공천탈락자에 대한 설득·무마등 공동노력 강구)2항(개발사업등 발표시 사전에 당정협조)3항(야권의 장외집회에 대해 지역선관위와 협조 공동대응노력)7항(친여 무소속인사끝까지 관리)등은 정치관련 항목으로 오해의 소지를 보일 우려도 있다. 그러나 도관계자는 당시 연기지역에서는 공천탈락자들의 반발이 의외로 강해 공명선거분위기가 흐려질 우려가 컸기 때문에 공천탈락자들을 설득하라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금명간 김영중 전 지방과장(현 보령군수)을 다시 불러 이 문서의 작성경위,한씨에게 「친전」형식으로 보내진 경위등을 조사키로 했다. 도측은 이 문서의 작성경위 역시 김과장의 검찰진술과 마찬가지로 지방과(과)차원의 문건이었다는 주장이어서 앞으로 검찰수사과정에서 이 「지침서」가 어떻게 밝혀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김상구의원 민자 입당

    무소속의 김상구의원(경북 상주)이 7일 민자당에 입당했다. 김의원은 전두환 전대통령의 동서이다.김의원의 입당으로 민자당의 의석수는 1백60석으로 늘어났다.
  • 민자/새 인물 영입 등 세확장 순조/조직정비 어떻게 돼가나(진단)

    ◎무소속입당 12곳 곧 개편 매듭/탈당지구엔 거물급 배치 추진/정호용의원과도 물밑접촉… 극적 합류 가능성 김영삼총재체제 출범을 계기로 민자당이 조용한 가운데 일선지구당등 당조직정비와 무소속영입 등 당세확장 작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범여권 결속 차원에서 공개적인 지구당조직책 개편작업과 물밑 무소속 의원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은 그동안 대선기획단(단장 김영구사무총장)을 중심으로 벌여온 선거준비실무작업을 토대로 9월말쯤 선거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본부 구성을 마치고 전국 2백37개 지구당도 대선준비체제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일요일인 6일 인천북갑(조진형위원장)임시대회를 갖는 등 이달말까지는 무소속 영입지구당 12곳의 조직책 인수인계작업을 매듭지을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일부 기존 지구당 위원장의 반발 등 진통이 예상되나 순조로운 무소속 추가 영입과 대선준비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다소간의 부작용은 감수한다는 입장이다. ○…민자당은 5일현재 14대총선후 12명의 무소속영입 지구당 가운데 부산사하(서석재)강릉(최돈웅)점촌·문경(이승무)등 3개 지역구 개편대회를 이미 완료. 또한 인천북갑과 안동(김길홍)영천(박헌기)진주(하순봉)진양(정필근)등 5곳은 이미 내부적으로 위원장직 승계작업을 마쳐 지구당개편대회등 형식적인 절차만 남은 상태. 이에따라 민자당은 6일 인천북갑지구당임시대회를 시발로 ▲7일 진주 및 진양 ▲19일 안동 및 영천 지구당 개편대회를 잇따라 치러 이들 지구당의 조직정비를 마칠 계획. 이들 지구당 이외에 지구당위원장직 인수인계를 거부하며 버티고 있거나 반발이 예상되는 나머지 4개지구당의 경우 현위원장들을 김영삼후보의 보좌진이나 여타 당직으로 배려하는등 적극적인 설득작업을 거쳐 모두 무소속영입의원들에게 조직책을 맡긴다는 복안. 이 과정에서 끝내 설득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인천북갑과 진양지구당의 경우처럼 당무회의에서 사고당부로 판정한뒤 무소속영입의원들을 위원장직무대리로 임명해 지구당임시대회를 치르는 강경수단 동원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 ○…이종찬의원(종로)오유방(은평갑)이영일전의원(광주서갑)의 탈당으로 사고당부가 된 3개지구당의 경우 광주서갑의 경우 이환의의원(전국구)을 이동배치키로 결론을 내렸으나 나머지 2곳은 지명도 있는 중량급 인사를 물색중. 은평갑에는 최병렬·안무혁의원등 비중있는 인사들과 송지현씨(백제회회장)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이 지역에 오랜 연고를 갖고 있는 김총재의 측근인 강인섭의원이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도 큰 편. 「정치1번지」인 종로의 경우 당지도부에선 메가톤급 인사를 내세운다는 복안이나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중 노재봉전총리는 본인이 고사했다는 후문이고,김명윤고문도 고령등을 이유로 주변에서 만류하고 있는 상황. ○…잔여 무소속의원 7명중 이른 시일내에 최소한 2∼3명은 민자당에 추가 합류할 전망.최근 김영삼총재와 독대를 마친 허화평의원은 지역구민들과 「협의절차」만 남겨놓은 상태라는 소식이고 성무용의원도 영입가능성이 높은 편. 거물급인 정호용의원의 경우 김영구사무총장이 5일 『이종찬의원의 신당에합류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한 것으로 미뤄 볼 때 선거대책위 발족시 모종의 중책을 맡으면서 극적으로 영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민자당은 이 경우 정의원과 가까운 김상구·이재환·강창희의원도 동반입당하는 부수적 효과를 기대.
  • 가까운 시일내 민자 입당 시사/정호용의원

    【대구=남윤호기자】 정호용의원(대구 서갑)은 3일 하오7시30분쯤 대구프린스호텔에서 열린 목우회(회장 신기창)창립총회에서 『8개월동안 국회가 실종된 현실을 무척 안타깝게 생각하며 무소속의원으로서의 역부족을 통감한다』고 밝혀 가까운 시일내 여당으로의 입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 김호일의원 민자 입당

    무소속 김호일의원(마산 합포)은 1일 상오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자당입당을 선언했다. 이에따라 민자당 소속의원은 모두 1백59명으로 늘어났다.
  • 민자 어떤 모습으로 개편될까(김영삼총재 시대:2)

    ◎“범여권 결속”… 강력한 친정체제로/분파행동 단호 대처… 당불협화 일소/「TJ축 선대」 구성,정권재창출 박차 「안정속의 개혁」「강력한 지도력과 깨끗한 대통령」을 기치로 내걸고 총재직 이양 등 정치일정을 순조롭게 마무리지은 「거산(김영삼 민자당총재)호」는 이제 연말 대선을 향해 쾌속항진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총재는 특히 거산호의 안전운항과 가속도를 위해 명실상부한 집권당 제1인자로서 당내 이질적 요소를 과감히 수술하는 체제정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총재친정체제」의 확립을 뜻하는 것이다. 대선에서의 압도적 승리와 이에 따른 차기정부의 강력한 지도력을 신앙처럼 믿고있는 김총재는 체제정비를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일로 여기고 있다. 아직도 당일각에 엄존하는 주류·비주류간의 불협화음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김총재는 체제정비와 관련,김종필 최고위원을 대표최고위원에 지명,당지도부를 김총재­김대표­박태준최고위원으로 라인업을 형성,일사불란한 단일지도체제를 확립했다. 그리고당3역은 현 진용을 그대로 유임시켰다. 이와함께 이종찬의원의 탈당과 추가 동조탈당으로 공석이 된 서울 종로·은평갑 및 광주서갑지구당위원장에 다음주까지 새 인물을 포진시키고 무소속 영입인사의 지구당개편대회를 9월 초순까지 마무리지어 일반당원들의 일탈현상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승리를 위해 범여권결속에 상당한 무게중심을 싣고 있는 김총재는 이처럼 체제정비를 통해 당내 화합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또한 이것은 선거대책기구 인선과도 밀접하게 연관되는 것이다. 특히 김총재는 앞으로 계파간의 분파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29일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김총재가 김대표등 참석자들과 당기강확립문제를 논의하면서 『앞으로 어떠한 분파작용도 허용치 않겠다』고 밝힌 것은 김총재의 이러한 뜻을 잘 나타낸다. 나아가 김총재의 체제정비 복안은 곧바로 대선 압승을 위한 선거대책기구의 구성및 인선으로 이어진다. 바로 이것은 정권재창출을 위해 범여권의 총체적 역량을 결집,총동원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미 위원장으로 내정된 박최고위원을 정점으로 5명선의 부위원장을 선임,권역별로 관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부위원장에는 실세중진급들을 대거 포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김윤환 최형우 이춘구 이한동 정순덕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같은 선대위도 화합차원이 많이 고려됐다는게 중론인데 과연 박최고위원에게 어느 정도의 역할을 부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김총재로서도 아직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구성과 함께 관심을 끄는 것이 선거대책본부가 떠맡을 역할인데 김총재는 선대본부가 선대위의 직속기구로서 대선과 관련된 실무를 총괄토록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간 여러안이 검토됐던 선대본부장은 김영구사무총장에게 맡겨 공조직의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따라서 선대본부는 13개 기획단을 중심으로 대선공약등 실무를 총정리,선대위를 충실히 보좌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 나아가 김총재는 이같은 선대기구를 체제정비차원에서 곧바로 가동시키는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으며 그 시점은 박최고위원이 일·중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9월중순쯤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이같은 선대기구 발족시기에 관해 이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당이 야당보다도 먼저 선대기구의 본격활동에 들어갈 경우 선거분위기의 조기과열을 부채질 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특히 선거기간을 가급적 줄이며 평상정치를 지속,민생현안을 해결하는게 정치권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10월초까지 대선총괄기획단을 중심으로 대선준비실무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10월중순쯤 공식적인 선대기구의 닻을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하튼 김총재는 집권여당을 장악한만큼 앞으로 특유의 추진력과 결단력을 발휘,당을 진두지휘하면서 정권재창출의 대업을 성취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역경 딛고 민주화·개혁기수 40년

    ◎「거산」의 정치역정… 집권당총재가 되기까지/25세에 국회입문… 9선에 야총재 4번 역임/한때 연금 등 핍박… “구국일념” 3당통합 결행/대학땐 학생운동 몰두… 「6·25」 나자 의용대 지원도 「정치 거산」김영삼총재는 이제 명실상부한 집권당의 제1인자이다.신장 1백68㎝,체중 66㎏,아담한 체구,미소띤 동안의 그는 어떤 역정을 거쳐 이 자리에 섰는가.65년동안 살아오면서 40년간을 민주화투쟁과 정치개혁의 일선에서 기수역할을 해온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9선의원에 야당총재를 4차례나 역임하고 다시 집권당총재로 선출된 그의 진기한 기록은 앞으로 찾기어려울 한국 정치사의 기념비로 꼽힌다.그의 연륜과 불굴의 정치역정을 조감해보면 그가 왜 오늘 이자리에 섰으며 또한 설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다. ○유복한 어린시절 ▷출생◁ 김총재는 1927년12월20일(음력)경남 거제도동쪽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에서 태어났다.부친 김홍조씨(82·마산거주)는 당시 어장주로 거제에서는 알아주는 갑부였고 모친 박부연씨(60년작고)는 대가집며느리답게 손도 컸고 자식들 교육에도 열성적이었다고 한다.김령김씨 충정공파 28대손인 김총재는 여동생만 다섯을 둔 외아들로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이러한 성장과정은 김총재가 돈문제에 초연한 점이라든가 숱한 정치역경에 부닥쳐서도 대담하고 낙관적인 태도를 버리지 않는 심성의 바탕이 된것으로 보인다.어머니 박씨는 60년 고정간첩에 의해 살해돼 김총재식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수영·축구에 소질 ▷성장◁ 아호가 거산인 김총재는 거제 장목소학교를 거쳐 통영중학교에 진학하고 45년해방과 함께 부산에 있던 경남중학교(6년제)3학년에 편입했다.43년4월에 입학한 통영중학시절 김총재는 민족의식이 강하고 수영과 씨름을 잘하는 학생으로 동창생들에게 기억되고있다.김총재가 당시 한국인학생들을 차별하는 일본인교장을 골탕먹여 무기정학처분을 받은 일은 아직도 주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44년 전근하는 교장의 이삿짐을 나르면서 곡물자루에 구멍을 내고 잡동사니를 채워넣은 사건으로 영삼학생은 통영경찰서 고등계에까지 불려가 조사를 받은 것이다.해방이 되던해 11월 영삼군은 경남중으로 전학했다.학업성적은 중상정도였으며 문학과 역사과목에서 재능을 보였다. ○정치학수업 열심 ▷대학시절◁ 김총재는 47년9월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에 입학했다.김총재가 철학과를 지망하게 된것은 당시 모교인 경남중 안용백교장의 영향이 컸던것으로 알려져있다.경성제대 철학과 출신인 안교장이 학생들에게 윤리교육을 통해 많은 교훈을 주었으며 김총재의 학과선택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했다.철학과 동기생은 김총재와 이한조씨(서강대 명예교수)등 모두 7명.그들은 김총재가 대학시절 철학과수업보다는 웅변부에 가입하는등 학생활동에 열성적이었다고 기억한다.당시 정치학과에 다녔던 이규원씨(현대문예사대표)는 영삼학생이 정치학과 수업에 열심히 나왔고 웅변은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정치학과에 다니던 손도심씨(작고·전서울신문사장)와 「순학회」라는 우익단체를 만들어 낭산 김준연,창랑 장택상씨등을 초빙해 강연회도 갖는 등 학생운동에도 열심이었다.김총재는 51년5월 서울대를 졸업했는데 졸업논문제목은 「칸트에 관한 소고」였다. ▷군대시절◁ 김총재는 전쟁이 한창이던 50년10월 「대한학도의용대」에 들어감으로써 군생활을 시작했다.「군번은 E135」.그러나 전투병으로 전쟁에 참가한것이 아니라 후방 정훈교육요원으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대북방송담당으로 일했다.김총재는 이시절을 매일 1시간동안 직접 원고를 써서 군가를 섞어가며 대북방송을 했는데 날마다 다른말을 하려니 무척 힘들었다고 회고하고 있다. 대북방송을 맡은지 8개월쯤 지난후 김총재는 당시 장택상국회부의장의 요청으로 비서관에 발탁되면서 군생활도 마감했다.김총재는 80년봄과 87년 대선에서 군복무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정적들의 공격을 받았으나 김총재의 복무사실에 대해서는 당시 김상구씨(유도회총본부회장)등 학도의용대관계자들이 확인해주고 있다. ○거제서 최연소 당선 ▷정치입문◁ 창랑 장택상과의 만남은 일찌감치 정치에의 꿈을 키워오던 김총재에게 현실정치입문의 계기가 됐다.서울대2학년때 정부수립기념 웅변대회에서창랑과 인연을 맺은 김총재는 50년 5월 경북 칠곡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창랑의 지원유세를 하면서 현실정치를 몸에 익혔다.이후 51년 학도의용대 복무중 장택상 국회부의장의 요청으로 비서관이 되면서 본격적인 정치수업을 받았다.장택상씨가 총리가 되면서 인사담당비서관도 지냈다.53년 창랑이 총리직을 사임하자 김총재는 다음해 5월 실시될 3대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거제로 돌아왔다.무소속출마를 준비중이던 김영삼은 선거 열흘전 유력한 무소속후보를 찾던 자유당의 눈에 띄어 정당공천을 받게 됐다. 첫 선거결과 김영삼후보는 총2만7백70표를 얻어 차점자인 1만4천1백10표의 서순영씨(작고)를 누르고 만25년6개월의 나이로 금배지를 달았다. ○사사오입에 반대 ▷야당시절◁ 사사오입개헌에 반대해 자유당을 탈당한 김영삼청년의원은 당시 야당인 민국당을 중심으로 결성된 호헌동지회에 가입함으로써 역경과 고난으로 점철된 30여년 야당인이 된다.55년9월 민주당이 창당되자 김영삼은 중앙당청년부장겸 경남도당부위원장을 맡았다.당내에서는 선이 굵은 조병옥박사의 계보인 구파로 분류됐다.김총재는 이때 56년·60년 2차례 대통령선거 유세에서 조박사를 쫓아 다니며 승부사의 정치감각을 익혔다고 한다.3대의원시절 김영삼의원은 대구매일피습사건·김창용특무대장암살사건 등의 진상규명에 뛰어난 활약을 했다.58년 4대총선에서 민주당후보였던 김영삼은 부산서갑에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당시 선거는 자유당말기로 선거부정의 공방이 치열했으며 김영삼후보는 선거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진행도중 4·19를 맞게된다. 4·19이후 5대 7·29총선에서 부산서갑에 다시 출마해 차점자를 무려 3배이상 표차로 제치고 원내에 복귀했다. 이후 김총재는 정치규제에 묶였던 11,12대를 제외하고 내리 9선에 달하는 헌정사상 최고다선을 기록했다. 김영삼의원의 활약은 5·16이후 구성된 6대국회부터 두드러졌다.김영삼의원은 제1야당의 대변인으로서 한일협정서명,공화당창당과 관련한 4대의혹사건,월남파병문제등 굵직굵직한 정치쟁점에 능숙히 대처함으로써 위상이 높아졌다. ○대선 낙선,좌절도 74년과 79년 신민당총재에 두차례 선출됐고 87년 통일민주당 총재와 13대 대통령후보에 이르기까지 줄곧 야당의 정상을 지켜온 그였지만 이기간중 두차례 2년간의 가택연금,23일간의 단식,총재직정지가처분및 의원직제명,정치활동규제등 핍박은 그를 불굴의 정치인으로 거듭나게 했다. 87년 대통령선거에서 야권대통령후보 단일화 실패로 대통령선거에 낙선하고 이후 88년 4월총선에서는 제2야당으로 전락하는 좌절의 시기도 겪었다. ▷3당통합◁ 김총재는 90년 1월 4당구조의 불안정을 극복하기 위해 「구국의 결단」으로 당시 노태우민정당총재·김종필공화당총재와 3당통합을 결행,오늘날에 이르렀다. 89년 당시 민주당총재자격으로 소련을 방문해 미수교국과의 초당외교의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90년 3당합당후 민자당대표로 소련을 다시찾아 고르바초프대통령을 면담하는등 정당외교사의 새지평을 열었다. 민자당출범후 2년반여동안 계파간 갈등속에서도 꾸준히 여권2인자의 자리를 지켜 드디어 대통령후보경선을 치렀고 총재에 선출됐다. ▷가족관계·사생활◁ 김총재는 51년 이화여대 약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던 손명순여사와 결혼,슬하에 혜영(39·연대 도서관학과졸)·혜경(37·이대 음대졸)·은철(36·한대 열공학과졸)·현철(33·고대 사학과졸)·혜숙씨(31·이대 음대대학원졸)등 2남3녀를 두고 있다. 25년째 상도동 인근 산에 올라 4㎞씩 조깅으로 건강을 다지고 있으며 술은 마주앙 1∼2잔 정도며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과거 양주2병에 하루 서너갑씩 담배를 피우기도 했으나 유신직후 가택연금을 당하자 과감히 끊어버렸다.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현재 충현교회 장로이다. 좌우명은 「대도무문」으로 귀한 손님이 찾아오면 자신의 붓글씨를 써넣어 구운 도자기를 선물하기도 한다.
  • 닻올린 YS체제… 대권행보 가속화/민자 총재직 승계이후 예진

    ◎“권력축당으로”… 친정강화 박차/범여결속·「차별화」 조화속 본격 기반굳히기/국정책임 가중… 대야 「단체장」 협상 등 부담도 노태우대통령이 25일 민자당총재직을 사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김영삼체제」가 출범했다. 형식상 상무위선출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김대표는 총재권한대행이 되었고 당무회의에서 총재제청을 받았다. 여당대통령후보가 확정되면 권력의 중심축이 현직 대통령에서 후보에로 옮겨가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대통령선거라는 대사을 앞두고 「당」이 「정」보다 큰 목소리를 내는 현상도 이해가 간다. 따라서 지금의 상황은 「5·19」전당대회에서 김영삼후보가 선출된 뒤의 당연한 수순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나 김후보가 총재권한대행에 올라 당정을 완전히 이양받았다는 사실이 가지는 정치적 의미는 크다. 우선 지난 대통령선거때와 비교할때 대통령에게서 후보에로의 권력이동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당총재직이양은 이러한 권력축의 이동에 더욱 가속도를 붙이리라 예상된다. 더 중요한 것은 김총재권한 대행이 벌써 전임자와의 「차별화」정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번 총재직이양과 더불어 제2이동통신사태가 「권력이동의 가속화및 차별화」를 극명하게 부각시켰다고 보여진다.6공이 5공과의 차별화를 13대 대선 임박해서 시작한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문제는 앞으로 차별화의 수위와 속도조절이다. 김대행 측근들의 견해도 엇갈리고 있다. 야당 투쟁 30여년을 거쳐 여당대표로 입성,2년반만에 집권당후보까지 오른만큼 당권승계에 맞춰 완벽한 홀로서기로 대선승리를 기하자는 것이 한 흐름이다.반면 청와대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해 범여권 결속을 다지는 방안이 선거전략상 유리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김대행의 성격과 정치관행을 감안할때 차별화에만 매진하는 일은 없으리라 예상된다. 이제까지도 그랬지만 여론의 동향이 앞으로는 더 김대행의 정치행로를 가름하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짐작된다. 6공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국민 목소리가 높아지면 차별화정책이 심도있게 전개될 것이다.하지만 전임자와의 신의를 저버리려한다는 여론이 일어날 경우 현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보다 극진히 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사안별 차별화」가 김대행의 최종선택이 될 확률이 높다. 노대통령도 김대행의 차별화정책을 어느 정도선까지는 기꺼이 수용하리라 전망된다.노대통령 자신이 「5공과의 단절」을 통해 6공 정권을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이번 이동통신문제에 있어서 노대통령이 선경측의 사업권반납을 용인한 것도 당측의 차별화추진으로 대선승리에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원려를 바탕에 깔고 있다. 김대행이 당권을 이양받은 것은 여당단합과 체제정비,나아가 여야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김대행은 물론 노대통령과 협의절차는 거치겠지만 당인사권·운영권을 완전 장악했다.당인사들은 후보·총재가 하나로 됨으로써 김대행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한 체제를 갖춰나가게 됐다. 김대행은 이미 당3역을 유임시키겠다고 밝혔으며 9월초 중진들로 구성되는 선대위를 발족시켜 대선을 준비하는 친정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무소속 의원 영입작업에도 박차를 가하는등 범여권 결속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권후반기에 나타나는 통치력누수를 최대한 차단,김대행을 주축으로하는 여당이 사회 전체의 중심역할을 하도록 해 각 분야에서의 이완현상을 막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총재직 취임이후 어떻게 「강력한 정부」「정직한 대통령」의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국민들에게 부각시키느냐는 것이 김대행에게 남은 과제이다.차별화와 범여권결속이라는 상반된 정책을 조화시키는 방안마련도 쉬운일은 아니다. 대야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여당의 1인자가 된이상 여야관계가 계속 삐꺽거린다면 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그렇다고 야당에 무조건 양보하는 것도 책임있는 자세는 아니다. 내달초 정기국회가 개회되면 자치단체장선거를 둘러싼 여야대립을 어떤 방식으로 해소하느냐가 여당 총재에 오른 김대행의 가장 커다란 숙제라 할수 있다.
  • 이상재의원 민자 입당

    무소속의 이상재의원이 25일 민자당에 입당했다.이로써 민자당 의석은 1백58석이 됐다.
  • 대선 피선거권 결격사유 벌금형 완화(정치특위:19일)

    ◎「단체장」 시기 싸고 기존입장 재확인/지자법/3당합의문 재해석,「밀약설」 일축/정자법 국회 정치관계법심의특별위원회는 18일 지자제법·정치자금법·대선법등 3개 심의반별로 회의를 열고 구체적 법안심의 활동에 착수했다. 이날 대선법심의반은 정당추천후보와 무소속후보간의 선거기탁금 차별을 철폐키로 하는등 상당부분 실질합의를 도출하기도 했다.그러나 지자제법심의반은 여야3당이 단체장선거시기에 관한 기존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 그쳐 협상이 험난한 작업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정치관계법특위는 당분간 비공개로 3개 심의반별 활동을 계속,심도있는 논의를 거친뒤 이달말께 전체회의를 열어 특위활동을 중간정리할 계획이다. ▷대선법 등 심의반◁ 김영진 이인제 최재욱(이상 민자)박상천 조순형(이상 민주)변정일의원(국민)등 6명의 심의반원들은 중앙선관위가 내놓은 「대통령선거법개정의견서」를 토대로 조문별 심의작업에 돌입,후보자기탁금·입후보제한언론인의 범위규정등에 관해 어렵지 않게 합의를 도출. 회의결과를 발표한 이인제의원은 『무소속과 정당후보간에 차등을 둔 현행 후보자기탁금규정에 대해 이미 위헌판결이 있었던데다,입후보제한 언론인의 범위도 지난 총선에서 문제가 됐던터라 이를 헌법취지에 맞게 현실화시킨다는데 대해 3당 모두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 심의반은 이밖에 피선거권결격사유에 해당하는 벌금형은 현행 5만원이하에서 1백만원이하로 완화하고 선거인명부작성 과정에서의 문제소지를 없애기 위해 각후보별 1인씩의 입회인이 명부작성때 참여토록 하는등 선관위의 개정의견 원안을 대폭수용. 이와관련,이의원은 『현재 3당모두 대선법개정안을 내지 않은 상태인 만큼 선관위의 개정의견을 기본 교재로 삼아 심의활동을 하기로 했다』면서 『오늘 심의한 부분에 대해서는 3당모두 이론이 없었다』고 강조. ▷정치자금법 등 심의반◁ 지난 12일 3당대표회담 합의문 3항 「여야정당에 대하여 중앙선관위가 규정한 선거자금확보를 위한 법적 조처를 취한다」는 내용을 두고 「국고보조금증액밀약의혹」등 비판론이 제기됐던 점을 의식,대표회담합의문 용어해석문제부터 짚고 넘어가는 등 신중한 행보. 김중위 황윤기 강재섭(이상 민자) 김덕규 신기하(이상 민주) 정장현의원(국민)등 심의반원들이 이날 대표회담합의문중 「선거자금」용어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공시하는 후보자 1인당 사용가능 선거비용 한도액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합의한 것도 「국고보조금 2백억원증액밀약설」등 불필요한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 심의반은 그러나 선거자금확보를 위한 「법적 조처」문제에 대해서는 각당의 견해가 맞서 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 이와관련,민주당의 신의원은 『선거자금확보를 위한 법적조처를 취한다는 대표회담 합의사항은 의미가 명확하므로 이의가 있을 수 없다』고 쐐기를 박았으나 특히 국민당측은 『국민세금성격의 돈을 후보개인에게 지급하는 제도엔 반대』라는 입장을 보였다는 후문. ▷지자제법 등 심의반◁ 신상식 강용식 정시채(이상 민자) 김봉호 홍사덕(이상 민주) 윤영탁의원(국민)등 심의반원들은 이날 단체장선거시기와 관련해 『신랄한 토론을 벌였다』(김봉호의원)고는 하나협상의 한계를 절감하는 표정. 김의원은 『3당이 선거시기에 대한 기본입장을 개진했다』고 진전이 없었음을 털어 놓으며 『8월말까지를 1차시한으로 잡아 그때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당대표에게 지자제문제를 넘길 생각』이라고 설명. 심의반은 이날 민주당측이 단체장선거문제 등에 관한 이전의 TV토론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여야가 동수로 추천하는 전문가가 참가하는 TV중계토론회를 여는 문제를 20일 회의에서 재론키로 하는 등 본질보다는 형식문제에 더 관심을 두는 듯한 인상.
  • 당정·무소속 대통령후보 기탁금/3억원으로 일률 인상

    ◎「정치특위」 합의 정치관계법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는 19일 국회에서 3개법등 개정심의반 2차회의를 열고 현행 무소속 1억원,정당추천 5천만원으로 되어있는 대통령후보기탁금을 3억원으로 일률 인상키로 합의했다. 특위는 또 기업체·법인·단체의 공지사항·활동사항 등을 소속원들에게만 보급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의 경영인 및 종사원은 입후보제한언론인의 범위에서 제외,입후보제한을 완화키로 했다. 특위는 이밖에도 선거사범의 벌금형량을 현행 5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하고 선거인명부 작성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후보자별로 1인씩 입회인을 두기로 했다. 특위는 또 선거자금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에 의견이 일치했으나 지자제법문제에 대해서는 95년 상반기이내실시를 제시한 민자당과 광역·기초단체장중 연내 선택실시를 주장하는 민주·국민당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 이종찬·정호용의원/내일 「신당논의」 회동

    ◎민자,정 의원 영입 추진 민자당을 탈당한 이종찬의원과 무소속의 정호용의원은 20일께 공식회동,신당추진과 관련해 지도체제및 창당자금·대선후보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이·정의원은 이어 민주당을 탈당한 한영수의원과 3인회동을 곧 갖고 신당의 대체적 윤곽을 잡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정의원은 17일 비밀회동을 통해 신당창당에 대한 의견조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빠르면 19일 정호용의원과 만나 민자당 입당을 적극 권유할 것으로 알려져 정의원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대표는 정의원에게 민자당내에서 적절한 역할 부여를 약속해줄 것으로 전해졌다.
  • 김옥선 전의원 대선출마 선언

    제7·9·12대 신민당국회의원을 지낸 김옥선씨(58)가 26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4대대통령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선언할 예정이다.
  • 「신당」 만든다는데…/그 가능성과 파장 진단

    ◎대선가도에 「변수」될까/인물·자금난… 대선주자 관심/“양김구도 청산” 기치 먹혀들지 미지수/정호용의원 가담여부따라 변화 일듯 민자당 이종찬의원과 민주당 한영수의원은 17일 탈당선언으로 당장 12월 대선구도가 변화됐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 양김대결로 상징되는 현 정국구도는 그 뿌리가 깊고 탄탄하다. 이·한의원의 신당추진은 양김구도를 타파해보겠다는 시작일뿐이다.이들의 「의욕」이 「현실」로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우선 제기되는 문제는 신당을 만들 사람과 자금이다.보다 근본적인 것은 대표주자.즉 대선후보로 누구를 내세우느냐는 점이다. 이·한의원이 탈당을 선언한데 대해 즉각 동조하는 현역 의원은 아직 별로 없다. 민자당에서는 오유방·이영일지구당위원장이 탈당선언을 했거나 할 예정이며 유기수위원장도 이들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평소 이의원을 따르던 현역 의원중에서는 장경우·박명환의원의 동조 탈당가능성이 반반정도로 거론될 뿐이다. 한의원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이미「나라를 걱정하는 모임」을 결성한 노승환전국회부의장이 동참을 시사하고 있을 뿐 야권의 현역 의원중 같이 나설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여·야권의 당수급 원로들의 동참도 얘기되고 있으나 흘러간 인사들이 얼마나 참신하게 어필할지 미지수이다. 그렇다고 이·한의원의 신당추진이 무망한 상태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신당이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출 수도 있으며 그 열쇠를 쥐고 있는 인사는 무소속의 정호용의원과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다. 정의원이 적극 합류해줄 경우 같은 무소속의 이재환·강창희·성무용·허화평의원중 일부가 신당에 참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종찬의원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이·한·정의원 3인 회동을 통해 의기가 투합했다는 사실을 들어 정의원의 합세를 낙관하고 있다. 특히 이의원은 탈당기자회견 전날인 16일 밤 정의원과 장시간 만나 향후진로에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정 3인간 잠정합의된 사항은 민자당 지도체제개편이 단행되는 시점까지 여야의 동조세력을 최대한 결집한뒤 9월 중순께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이다. 또 ▲당수뇌부는 집단지도체제로 하고 ▲대선후보는 국민공감대를 고려,결정하되 비정치권인사도 배제하지 않으며 ▲반양김연대를 위해 국민당·신정당과도 협상한다는 내용등에 견해를 같이 했다는 전문이다. 정호용의원은 5공 세력과의 연대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진다.때문에 정가 일각에서는 신당 창당 자금의 일부가 5공 인사들에 의해 조달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정의원과는 달리 이종찬·김우중연대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이종찬·김우중 양인은 그간 수차 회동을 통해 새정치이념에 공감을 다져 왔다고 이의원의 한 측근이 전하고 있다.지난 주말에는 이의원과 정호용·김우중씨가 함께 회동,신당창당문제를 논의한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원측은 그러나 김우중회장을 신뢰하지않고 있다.지난 6월 당내 잔류를 권유했을 때처럼 결정적 순간에 「발을 뺄」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벌이나 5공세력의 자금을 갖고 신당을 만든다면 새정치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는다는 비난이 나올 수있다는 사실도 염려의 대상이다. 이·한·정 3인이 주축이 된 신당이 다음달 출범한다면 대선후보로 누구를 내세우느냐는 문제가 가장 난제이다. 정호용의원은 당대표는 뜻이 있으나 대선출마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이종찬·한영수의원은 각각 민자·민주 대권후보경선에 뛰어든 경험이 있는 만큼 본인 생각과 관계없이 출마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객관적 지명도에 있어 이종찬의원이 보다 유리한 상황이나 제3의 인물 추대도 상정해 볼수 있다. 이의원은 민자당경선거부후 「새정치국민연합」결성을 추진하면서 김준엽·강영훈·강원용·서영훈씨등 각계 원로들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이들중 강원용·서영훈씨들로부터는 상당히 긍정반응을 얻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한·정 3인은 일단 신당을 결성한뒤 정주영국민당대표,박찬종신정당대표등과 「반양김후보단일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생각이다.그러므로 신당 대권후보는 창당이후까지 확정안될 여지도 있다. 신당추진인사들은 지금과 같이 반양김무드가 팽배해 있는 상태에서 양김에 대항하는 후보단일화만 이룩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신당후보가 영·호남 극한 대치를 뚫고 중부권에서 선전할 수 있으면 대선후 입지확보도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반면 민자·민주당은 이들 3인이 주도하는 신당창당움직임을 「찻잔속의 태풍」으로 치부한다.양김구도의 대세를 깨기에 인적·물적으로 역부족이고 구심점이 없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한영수의원은 이종찬의원의 대선출마유도를 위한 매개역할을 하고 있으며 신당출범이 김대중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리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분위기는 양김후보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있어 당분간 양김공조가 깊어지리란 관측이 유력하다.
  • 이종찬·한영수의원/새달 신당창당 선언/정호용의원 합류 불투명

    민자당의 이종찬,민주당의 한영수의원은 17일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양금구도청산·지역감정해소등을 주장하며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창당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이날 서울 동숭동 우당기념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낡은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야한다는 국민적 열망에 따라 민자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한의원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김씨는 지역감정을 부추겨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파행과 무기력한 정치를 만들어온 장본인』이라고 주장한뒤 『지역당이 아닌 범국민적 신당운동을 통해 정계를 개편,12월 대선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신당창당을 위해 무소속동지회회장인 정호용의원과 노승환전국회부의장등 정치권의 일부 중진인사들과 접촉을 벌여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한의원은 이달말까지 신당창당문제에 대한 논의및 동조세력 규합을 끝낸뒤 빠르면 9월 중순쯤 신당발기인대회를 가질 예정인데,아직까지는 호응도가 낮아 12월 대선에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신당참여인사로는 여권에서는 이의원과 이날 함께 탈당한 오유방위원장을 비롯,장경우의원과 이영일 유기수위원장등이,야권에서는 노전국회부의장과 오홍석 이원범 이형배 최봉구전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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