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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꿋한 자금」 모으기(개혁바람… 달라지는 세상:12)

    ◎“맑은 정치 뒷받침” 후원회 확산/의원 1백30여명 지원단체 구성/신문광고 통한 공개모금도 점차 늘듯 문민정부출범 이후 개혁바람으로 정치판이 달라졌다는 것은 이제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특히 과거 정치인들에게 건네지던 별의별 명목의 「검은 돈」이 사라지면서 의원들의 씀씀이가 크게 줄고 허리띠도 바짝 졸라매고 있다. 최근 의원들이 정치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은 법적·제도적으로 보장된 후원회이다.후원회결성 움직임도 매우 활발하다.지금까지 후원회는 민자당의원들의 전유물이다시피 했다.지난4월말 현재 후원회를 구성한 의원은 민자 1백13,민주 8,국민 5,신정 1,새한국 2,무소속 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면서 야당의원들도 후원회결성을 서두르고 있다. 야당의원들에게도 정치자금을 줄만큼 정치·사회분위기가 변했다는 얘기도 된다. 지난달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의미깊은 모임이 있었다.민주당 차세대주자인 이부영의원의 후원회창립행사가 열린 것이다. ○정책 조언자역할 참석인사만도 5백여명에 이를만큼 성황리에 개최된 이날 행사는 많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행사내용도 탤런트가 사회를 보고 유명성악가가 축가를 부르는등 과거와는 달리 뭔가 생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자극을 받아 뒤를 따르겠다는 동료의원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지난 4월30일에는 이해찬의원(민주)의 후원회발족행사가 열렸다.정책후원회를 지향,금융실명제의 조기실시·지자제완성·환경정책등 이의원의 정치노선과 정책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대중조직을 만들겠다고 이의원측은 밝힌다. 이의원후원회는 샐러리맨 중심이라는게 색다르다. 회원들에게는 월1만∼3만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그대신 의원과의 대화모임을 비롯,환경견학·가족등반대회등을 통해 정책조언자의 역할을 맡기겠다는 당찬 계획도 갖고있다. 최근 결성되고 있는 후원회는 몇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우선 「소액다수」원칙에 따라 뭉칫돈보다는 「적지만 각계각층의 많은 인사들을 참여시킨다」는 것이다.회원을 가급적 많이 늘려 대중의 정치참여확대라는 점도 노리고 있다.종전의 후원회운영방식과는 판이한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이미 조세형·신계륜·박계동의원등이 후원회결성을 마쳤고 이길재·제정구·강창성의원등이 후원회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김상현·신순범·이철의원등 이미 후원회를 갖고있는 정치인들도 후원회운영을 이러한 집회성모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지금까지 중앙당의 지원에 의존해 왔던 민자당의원들도 투명한 정치자금모금을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있다. ○시화전 등 행사도 박범진의원은 오는 8월20일까지 1억원을 목표로 지난달 22일부터 신문광고를 통한 공개모금에 돌입했다.집권당의원으로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 동료의원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있음은 물론이다. 제일 가난한 의원인 김호일의원도 박의원의 방식을 원용,조만간 신문광고를 낼 계획이며 유승승·박경수의원등 나머지 「빈민」의원들도 이 방법을 따를 생각이다. 정필근의원은 후원회를 지역구민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김종하의원도 공연이나 시화전·바자회등 후원회모금을 위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 보선 유세전 돌입/여,개혁지지·뒷받침강조/야,견제세력 필요성 역설

    여야는 1일 강원도 명주와 철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일 실시되는 보궐선거 유세전에 들어갔다. 이날 유세에서 민자당후보들은 개혁에 대한 지지와 뒷받침의 당위성을 내세워,민주당등 야당후보들은 개혁 견제세력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하오2시 명주군 강동국교에서 열린 명주·양양 보선합동연설회에서 김명윤후보(민자)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작업에 디딤돌이 될수 있도록 그가 선택한 본인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욱철후보(민주)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은 대통령개인의 인기와 독단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복기후보(무소속)는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깨끗한 정치구현등을 위해 무소속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다.
  • 보선 후보등록 마감

    오는 6월11일 실시되는 강원 명주·양양 등 3개 지역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등록이 28일 마감돼 모두 10명이 등록을 마쳤다. ▲명주·양양=김명윤(민자)최욱철(민주)선복기(무소속) ▲철원·화천=이용삼(민자)김철배(민주)이경희(신정) ▲예천=번형식(민자)안희대(민주)황병호(국민)정대수(무소속) ◎연설회일정 확정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3개 국회의원 보궐선거지역의 후보자 합동연설회 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현재 확정된 지역별 합동연설회및 정당연설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합동연설회 ▲명주=6월1일 하오2시 강동면 강동국교,6월6일 하오2시 주문진읍 주문진국교 ▲양양=6월4일 하오2시 양양읍 양양국교,6월5일 하오2시 현북면 광정국교 ▲철원=6월1일 하오3시 서면 와수국교,6월5일 하오3시 동송읍 동송국교 ▲화천=6월3일 하오3시 화천읍 화천국교,6월6일 하오3시 사내면 사내국교 ▲예천=6월3일 상오11시 풍양면 풍양국교,6월5일 상오11시 용문면 용문국교,6월7일 상오11시 예천읍 한천고수부지 ◇정당연설회 ▲예천=6월2일 상오10시30분∼하오2시 한천체육공원(민자당)
  • 6·11 보선/여 전승기세 야 “필사저지”

    ◎어제 후보등록 마감… 「여의도 레이스」 본격화/「YS 30년 동지」에 14대총선 「은」 도전/명주/민자 「젊은율사」­민주 「4수생」 각축/여 조직 결집… 야 토박이 내세워 공략/예천 오는 6월11일 실시되는 강원 철원·화천,명주·양양,경북 예천 등 3개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등록이 28일 마감됨에 따라 각 후보진영은 17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자당은 이번 선거가 지난 4·23보선에 이어 새 정부의 개혁에 대한 2차 평가라는 점을 내세워 전승을 장담하고 있고 민주당은 이번에는 전멸당할 수 없다는 각오로 배수진을 치고 있다.그러나 각 후보들은 지난 보선에서 나타난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또 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명주·양양◁ 민자당의 김명윤후보가 김영삼대통령과 30년의 정치적 고락을 같이한 「동지」이며 당 원로인데다 「여권프리미엄」까지 업고 위상면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서고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민자당은 김후보의 경력상 당선되면 여권내에서 상당한 위치를 보장받을 것이라는 지역주민의 기대가압도적인 지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김후보가 9대 총선이후 20여년동안 이곳을 떠나 젊은 계층의 유권자들로부터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데 내심 찜찜해하고 있다.지난 총선에서 국민당 후보로 나와 상당히 선전한 최각길씨가 이번에는 출마를 포기함으로써 당초 우려했던 표잠식이 없을 것으로 예상,무난한 당선을 장담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욱철후보가 지난해 총선에서 2위를 차지,선전을 한데다가 나름대로의 고정표를 갖고 있어 가장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고 있다.유권자의 10%에 이르는 강릉 최씨 문중과 고교동문회를 십분 활용,의욕적인 표갈이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대선과 총선에서 국민당을 지지했던 계층을 끌어들인다는 계산이다. 무소속으로 첫 출마한 선복기후보는 강원도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농어민후계자표를 겨냥하고 있으나 얼마나 득표를 할지는 미지수. ▷철원·화천◁ 지난 14대 총선에 나섰던 이용삼(민자)김철배(민주)이경희(신정)후보가 또 다시 격돌해 흥미를 끄는 곳이다.사퇴한 김재순전의원에 이어 이경희 1만4천2백11표,이용삼 8천9백67표,김철배 4천4백20표를 각각 기록했었다. 35세의 변호사로 여당후보를 따낸 이후보는 김전의원이 획득했던 1만4천여표를 그대로 끌어들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당선될 경우 14대 국회에서 최연소의원이라는 점을 내세워 「젊은 개혁」을 주창하며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김 민주후보는 김전의원이 차지했던 1만5천여표 가운데 가락종친회표를 자신의 몫으로 돌릴 경우 당선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3번이나 떨어진 4수생이라는 점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이다.3번째 출마한 신정당의 이후보는 1천6백여표 차이로 차점 낙선할 당시의 지지수준만 유지하면 당선이 가능하다고 보고 고정표의 이탈방지에 전력투구하고 있다.이후보는 출마 때마다 소속정당이 달랐고 선거법위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 약점이지만 각종 사회단체의 지역책임자로 활동한 마당발로 만회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예천◁ 민자당이 가장 신경을 쏟아붓고 있는 지역.민자당은 「TK푸대접」정서가 강해 여권표의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지난 22일 지구당개편대회 당시 TK출신 현직의원 20여명을 대거 참석시키고 이들 의원들을 통해 유권자를 다독거리는 등 중앙당 차원의 지원활동에 나섰다.지난 12대때 이곳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번형식후보는 유학성전의원의 지원약속을 내세우며 기존조직을 흡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민자당 공천 탈락자로 지역내 탄탄한 기반을 가진 장두섭뉴영제사대표도 선대위고문을 맡아 대열에 합류,번후보측의 한숨을 돌리게 했다. 번후보의 보좌관을 지낸 민주당 안희대후보는 5·17계엄과 5·3인천시위 등으로 구속됐던 민주화 투쟁경력과 함께 예천토박이라는 점을 내세워 야성향의 표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당 황병호후보는 선거때 마다 단골 출마자로 다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으나 당선권에 진입하기는 어려울것 같다는 게 현지 분위기이다. 민주당의 이 지역 지구당위원장을 지낸 정대수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가뜩이나 고전이 예상되는 안민주후보를 괴롭히고 있다.
  • “불똥 언제 튈지…” 움츠린 여의도정가

    ◎사정정국… 의원들 외유 꺼린다/상위별 시찰단 지원자 적어 계획 차질/“주머니사정 빈약”… 지역구행차도 자제 과거 임시국회가 끝나면 국회본청과 의원회관은 텅텅비기 일쑤였다.의원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외유를 떠나거나 미진했던 지역구활동을 위해 현지에 서둘러 내려갔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현격히 달라졌다.외유비행기를 타는 의원들도 극히 일부분이고 나머지 의원들도 급한 일이 아니면 지역구를 잘 찾지않는다. 이렇게 달라진 풍속도는 단연 최근의 슬롯머신수사등 사정정국때문이다.나아가 급격히 빈약해진 지역구의원들의 주머니사정도 한몫 거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임시국회 폐회이후 현재 외유를 떠난 의원은 모두 20명뿐이다.13대국회당시 회기를 마치자마자 의원정수의 3분의1인 1백명 정도가 외국나들이를 가던 것과는 판이한 양상이다.김영삼대통령은 이와관련,최근 김종필민자당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 「너무 많이 나가지말고 필수적인 인원만 의원외교활동을 펼쳐 실질적인 성과를 얻도록해야 할 것」을 강조,외유활동의지침을 제시한바 있다.이같은 성층권기류에 부응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나가지않겠다는 뜻도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풍향계가 변하는 중앙정치의 흐름을 놓치지않겠다는게 보다 중요한 항목이라는 주변의 분석이다.지금까지 한일의원연맹회의참석차 김윤환회장을 비롯,김정수·김영광·나웅배(이상 민자),조순승(민주)의원등 14명이 지난24일 일본으로 떠났으며 한·그리스친선협회에 참석하기위해 박명근의원(민자)을 단장으로 강신조(민자)장재식(민주)김정남(무소속)의원등 6명의 대표단이 21일 출국했다.또 독일의회초청 정책세미나에 참석키위해 이세기·정필근의원(이상 민자)등 여야의원 5명이 6월12일 현지로 떠난다.이러한 외유케이스는 상대국과의 약속이행차원에서 이의를 제기하기가 힘들다.특히 이들 대표단은 종전처럼 쇼핑관광등 세간의 눈살을 찌푸리게했던 불필요한 일정을 과감히 빼버린 흔적이 뚜렷하다.그만큼 일정도 매우 짧아졌다. 이밖에도 상위별로 외유계획을 잡고있는 곳이 몇군데 있다.외무통일·재무·경과·국방위등이 여기에 해당한다.하지만 소속의원들이 외유단에 포함되기를 꺼려 출발일자가 목전에 다가왔는데도 정확한 일정조차 결정하지 못한 상위가 대부분이다.때문에 정작 외유에 나서는 의원숫자는 극소수에 그칠 전망이다.외무통일위는 안무혁(민자)이부영(민주)의원등 2명만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러시아방문을 계획하고있다.재무위는 6명이 외유에 나선다는 일정만 잡아놓았으며 국방·경과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역구활동도 뜸한 편이다.신경식의원(민자)은 『지역구에 그냥 내려갈수는 없지않느냐.조그마한 선물이라도 들고가야되는데…』라고 탄식조로 설명한다.지역구의 큰 행사가 아니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아예 내려가질 않는다.여기에는 중진이나 초·재·선의 구별이 없다. 이한동의원(민자)은 국회가 끝났음에도 자신의 변호사사무실과 의원회관을 오가면서 소일하고있다.이춘구의원(민자)도 여의도 인근 한서빌딩내 개인사무실에서 독서에 열중하며 외부인사와의 접촉도 극히 자제하고있다.노태우전대통령처남인 김복동의원(국민)은 회관에도 나오지않고 눈치료관계로 병원만 다닐뿐 집에서 두문불출한다고 측근이 전했다.다른 의원들도 상황은 비슷한 것 같다.한 의원은 『지역에 한번 갈때마다 몇백만원씩 깨지니 자주 내려갈 엄두가 나지않는다』고 하소연했다.또다른 의원은 『정치권비리수사가 언제 누구에게 튈지 모르는 판에 한가하게 지역에나 있을 수 있느냐』며 최근의 사정정국이 발목잡기역할을 하고있음을 강조했다. 12·12관련 의원들의 행보도 관심거리다.허삼수의원(민자)은 지역구의 따가운 눈총을 의식한 탓인지 서울에 머무르고있다.회관에도 거의 얼굴을 드러내지않는다.허의원측은 당분간 지역구에 내려갈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박준병의원(민자)은 관내인 속리산법주사 법회참석차 이번주 지역에 내려간다. 물론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의원도 더러 있긴 하다.동화은행장수사와 관련,무혐의가 굳어진 금진호의원(민자)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듯 지난22일부터 3일간 지역구에 머물렀으며,다음주에 다시 내려갈 예정이다.또 정필근의원(민자)은 이번주말까지 지역내 부락을 돌며 세미나를 개최할계획이어서 무척 분주하다.
  • 보선 6월11일 실시 공고/오늘부터 본격 유세

    정부는 25일 강원 명주 양양,철원 화천,경북 예천등 3개지역 국회의원보궐선거를 6월11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이에 따라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직후부터 6월10일까지 열띤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보궐선거에 민자 민주 국민 신정당과 무소속등이 참여함으로써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명주·양양에서는 김명윤(민자)최욱철후보(민주)가,철원·화천에서는 이용삼(민자) 김철배(민주) 이경희후보(신정)가,예천에는 번형식(민자) 안희대(민주) 황병호후보(국민)가 각각 등록했다고 선관위가 밝혔다.
  • 13개 사고지구당 조직책 공개모집/민자,새달초까지

    민자당은 24일 조직강화특위를 열고 위원장이 공석중인 13개 사고지구당에 대해 지구당조직책을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다음달 초까지 조직책희망자들로부터 신청접수를 받은 뒤 6월말이내에 지구당조직책선정을 마치기로 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강원 동해(김효영의원)등 무소속의원 영입 8개지구당은 영입 의원들을 그대로 조직책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 개혁이미지 맞는「새 기수 찾기」/민자,조직강화특위 본격 가동 안팎

    ◎13곳 조직책인선 무소속영입 박차/강남갑구 등에 재야출신 기용 예상 24일부터 본격 가동된 민자당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구당 위원장이 없는 13개 사고 지구당의 조직책 인선작업을 주로 다루게 된다.이 지역은 기존의 지구당 위원장이 공직을 맡았거나 탈당등의 사유로 이를테면 무주공산이 되어버린 곳이다.그만큼 당안팎의 신경전과 힘겨루기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이날 황명수사무총장의 주재로 열린 특위 첫날 회의에서는 이들 13개지구당 조직책은 개혁이미지에 맞는 참신한 새인물을 뽑기로 기준을 정했다.이를 위해 6월 11일 실시되는 3개지역 보선전까지 공개적으로 신청을 접수한뒤 보선이후에 심사를 거쳐 최종 마무리한다는 것이다.따라서 몇몇 지역은 오히려 신인이나 재야인사중에서 낙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위는 이와는 별도로 8개 무소속의원 영입지역에 대해서도 조직정비를 서두르는 한편 무소속의원 2차 영입작업에도 착수했다. 13개 사고 지구당 조직책임명은 당내 세력판도의 변화를 가늠하고 길게 보면 15대 총선의 공천기준등을 미리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이가운데 김종필대표가 자리를 내놓은 부여지구당은 김대표의 추천에 따라 조남욱전의원이 경합자가 없어 내정이 확실한 상태이다. 황병태주중대사의 공직취임으로 자리가 비게된 신정치 1번지 서울 강남갑의 경우 서상목,조용직 두 전국구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강용식의원과 구창림의원이 가세하고 있으며 재야인권변호사출신의 정성철정무1장관보좌관도 의외의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춘천(한승수주미대사)은 국민당 손승덕의원의 교통사고로 인한 타계로 조직책이 곧 보선후보자가 되는데 이상용 한석용씨등 두명의 전직 강원도지사가 다투고 있다. 서울 성동을(김도현평통사무차장)은 심의석전위원장과 윤원배숙명여대교수,방송앵커출신인 이득렬씨,조창현한양대교수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승주(유경현평통사무총장)는 조충훈세진관광대표와 육군대령출신의 위찬호씨가 후보명단에 들어있다. 임춘원의원이 탈당한 서대문을은 김재광전국회부의장의 동생인 김재기전외환은행장이 민주계 인사들과의 친분을 등에 업고 있는 가운데 이연석서울시지부사무처장과 안성혁전위원장,김병호한성학원이사장도 의사를 타진중이다. 박준규전국회의장이 내놓은 대구동을은 김종한대구시지부 사무처장이 희망하고 있으며 이재오전민중당사무총장도 거론되고 있다.정동호의원이 탈당한 의령·함안은 조홍래농업진흥공사이사장과 장권현변호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김복동의원의 대구동갑은 김용기위원장대행과 이춘식청년국장,안태전연수국장이 오르내리고 있고 김현규전의원도 소문의 대상이다. 한편 황총장은 추가 무소속 영입작업과 관련,『앞으로 1,2명 정도면 된다.천천히 여유를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해 우선은 소수에 한정된 선별영입을 추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 “「6월보선」필승” 출진채비 부산/「여의도 레이스」앞둔 각당 전략

    ◎지구당 잇단 개편… “전지역 압승” 다짐/여/기반 크게 취약… 「변수」에 한가닥 기대/야 여야는 오는 6월 11일로 예정된 강원 명주·양양,철원·화천,경북 예천 등 3개지역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나섰다. 여야는 이를 위해 후보공천작업을 마무리짓고 지구당 개편 등 조직정비에 나서는 등 사정의 한파속에서도 보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작업을 서서히 가시화하고 있다. 또 국민당 신정당 등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출사표를 던지기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자당 ○…21일 하오 황명수사무총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원·화천지구당 개편대회를 갖고 변호사출신의 이용삼씨를 새 위원장으로 선출,보선에서의 압승을 위한 기선잡기에 들어갔다. 이어 22일 예천지구당,26일 명주·양양지구당 개편대회를 각각 열어 번형식씨와 김명윤당고문을 위원장으로 선출,보궐선거를 위한 선거채비를 완료한다. 민자당은 지난 4·23보선에 이어 이번 3개지역 보선에서도 여당으로서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을 뒷받침한다는 논리를 십분 활용,압승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새 정부의 개혁에 대한 국민적인 호응에 힘입어 큰 이변이 없는한 3개 지역을 싹쓸이 할 수 있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보선의 경우 김대통령의 인기를 업고 부산지역 등에서 낙승한 지난 4·23보선때 만큼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자체 분석이다.이를 위해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보다 강화해나갈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보선에서 보여준 깨끗한 선거운동을 재현,공명선거풍토를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정착시키는데 제1차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이를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자금 지원을 일체 하지 않을 계획이다.또 선거분위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자체감시활동 및 수위조절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보선때와 같이 유권자들의 참여도가 낮아질 것을 우려,이번 선거에서는 투표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선거운동과정에서 슬롯머신업계사건,동화은행장사건 등이 악재로 작용되지 않을까 다소우려하는 분위기이다.국민당 박철언의원의 사법처리,이원조의원의 도피성외유에 대한 방조시비 등을 들러싸고 야권에서 공세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이에 대해 『개혁과 사정작업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원칙적인 대응논리로 정면 돌파한다는 계산이다.검찰의 수사미진으로 새 정부의 개혁의지가 자칫 의심받게 될 경우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보고 사정작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민주당◁ ○…지난 4·13 보선보다 중앙당의 관심이 훨씬 떨어져 있다.당의 자금사정이 몹시 어려운데다 3개 지역 모두 민주당 기반이 취약한 강원·경북지역이어서 당선가능성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선거엔 변수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가닥 미련을 떨치지 못하는 분위기다.이기택대표는 『현지 조사결과 적어도 두곳은 당선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기대를 버리지 않고있다.『그렇지만 국민들이 워낙 여당을 좋아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고 말해 「힘겨운 싸움」임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보선이 재산공개로 물의를 일으킨 민자당의원들의 사퇴로 치러지고 그래서 공천경합이 없을 것으로 본 현위원장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표밭을 누벼온 점을 강점으로 꼽고있다. 실제 명주·양양의 최욱철후보는 유권자의 10%에 달하는 강릉 최씨 문중과 명륜고 동창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있다.이미 14개의 공조직을 복원,국민당에 참여했던 지역유지들에 대한 포섭에 나선지 오래라는게 지구당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같은 강원인 철원·화천의 김철배후보도 마찬가지.김재순전의원이 사퇴하자마자 당직자회의를 5차레나 소집,11개의 읍·면 책임자 인선을 마치고 농촌 일손현장등 표밭을 누비고 있다.친필 휘호와 가훈을 유권자들에게 써줘 열악한 자금사정을 만회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경북 예천의 안희대후보는 보선에 대비,최근 지구당사무실을 이전하는등 본격적인 선거전 채비를 마친 상태이다.그러나 3개 지역중 조직이나 지구당 관리가 가장 취약한 편.현재 공조직 복원과 함께 지역구 순회활동을 펴고있으나 결집력있는 지지기반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현지의 소식이다.
  • 보선 3곳 선거비용/선관위,한도액 공시

    중앙선관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원 명주 양양,철원 화천,경북 예천등 3개 보궐선거지역별 유권자수와 선거비용 제한액을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 ▲명주 양양=6만9천4백4명,1억1천3백14만6천원 ▲철원 화천=5만4천9백90명,1억5백39만8천원 ▲예천=5만2천1백24명,1억2백83만9천원. 또 정당및 무소속후보자의 소형인쇄물 작성과 연설회소용경비도 ▲명주 양양=2천9백7만2천원 ▲철원 화천=2천5백64만원 ▲예천=2천55만3천원으로 각각 공시했다.
  • 「12·12」 「5·18」관련 정치권인사 반응

    ◎「가해자」 침묵속 피해측선 “미흡”/입장 역전… 5·6공 실세들 “눈치 살피기”/「광주」관련 야 의원들,책임자처벌 등 주장 12·12사태와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역사적인 재조명을 받음에따라 여기에 관련된 정치권인사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당시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극명한 이분법구도하에 놓였으나 일부는 지금 의사당에서 함께 국정을 논의하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신군부를 축으로 가해자측에 섰던 인사들은 「좋지않은 과거사」가 잊혀지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고 피해자측은 문민정부출범을 맞아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등을 강도 높게 제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사건과 직간접적인 인연을 맺고있는 정치인은 대략 15명선. 현재 12·12사태의 주역들은 침묵으로 일관하면서도 전전긍긍하고 있다.이미 재산공개파문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소속정당을 탈당한 인사도 있다. 이들은 5·6공실세로 막강한 힘을 발휘했지만 지금은 전세가 역전,「변방인」의 위치에서 여권핵심부의 눈치살피기에 급급하고 있다. 이중 일부인사는 문민정부와 주파수를 맞추기위해 환골탈태의 눈물겨운 모습까지 보인다. 우선 핵심인사인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은 내심 당혹해하면서도 앞으로의 사태추이에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어떤 결말이 날지 모르지만 전·노,특히 전씨의 정치적 영향력은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고 정가소식통은 전한다. 5·6공세력 배제를 통한 정치권 물갈이의 단초가 될 수도 있으리라는 것이다. 이들과 함께 생사를 같이했던 현역정치인은 정호용·박준병·허화평·허삼수의원(이상 민자당)과 정동호의원(무소속)등이다. 정호용의원은 김영삼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뜻을 따라갈 뿐 달리 할 말이 없다』고 짤막하게 말했으나 향후대책에 관해서는 일체 언급을 회피했다.오히려 그는 12·12보다는 광주쪽에 많은 관련이 있다.6공초 광주청문회당시에도 그의 증언은 국민들의 최대관심을 끌었다.그리고 그는 5공청산과정에서 5·18의 책임을 지고 의원직까지 사퇴한뒤 외유길에 올랐었다.하지만 그는 14대총선에 무소속으로 당선,민자당에 입당했다. 허화평의원측은 『이러기도 저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매우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이미 청문회때 관련된 얘기를 다한 만큼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앞으로의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닥치면 생각해봐야지…』라며 막연한 입장이다.그러면서도 허의원측은 『당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상식선으로 생각해달라』고 주문했다. 허삼수의원은 『대통령의 말을 직접 안들어 뭐라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14일 열린 상위(상공위)에서도 상오에만 잠시 참석한뒤 어디론가 떠나버렸다.그만큼 착잡하다는 이야기다. 박의원도 『대통령 뜻에 따르겠으며 정부가 하는 일에 협조하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박의원은 자신의 이름이 거명되는 것 자체를 꺼려한다.하지만 그도 이미 청문회에서 소상히 그때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태도를 견지하고있다.하지만 박의원은 민자당초대사무총장을 그만둔뒤 2년넘게 아무런 당직도 맡지않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 정동호의원은 재산공개파문으로 민자당을 탈당한뒤 홍콩으로 도피성 외유를 떠나버렸다. 이건영의원은 앞서 의원들이 가해자군인데 반해 유일한 피해자측 인사이다.그는 전날 김대통령의 발언과 관련,신문·방송을 일일이 체크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이의원은 특히 그동안 굴절된 역사를 바로잡는 일에 나서겠다는 심중을 피력한 것으로도 알려진다. 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중 원내에 진입한 피해자측인사는 당시 도청항쟁외무위원장이었던 정상용의원을 비롯,군부진압때 연행된뒤 강제해직 당했던 박석무·김영진의원등이다.이들은 모두 민주당소속으로 재선의원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김대통령의 특별성명에 불만을 표시한다.정의원은 문민정부의 한계등의 표현을 써가며 국회차원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광주특위구성은 물론이다. 이들과 함께 내란음모자로 곤욕을 치렀던 김상현·이부영·이해찬의원과 권로갑·한화갑·김옥두의원등도 이사건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사로 요즘 한층 강화된 대여공세에 앞장서고 있다.
  • 국회 법사위·내무위 정책질의 답변

    ◎“정덕진씨 관련 정치인 누군지 밝히라”/사법·와무·행정고시 관리 감사 용의는/질문/투전기업소 허가권 교통부 이관 검토/답변 국회 법사위는 12일 감사원과 법무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감사원의 국방부에 대한 감사결과,정덕진씨등 일련의 비리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진행상황 등을 추궁했다. 내무위에서도 여야의원들은 정씨 사건으로 천기호치안감이 검찰에 소환된 것과 관련,경찰과 폭력조직과의 유착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법사위◁ 여야의원들은 이날 이회창감사원장과 김두희법무부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율곡사업 감사및 정덕진씨에 대한 수사상황등에 대해 밤늦게까지 열띤 질의경쟁을 벌였다. 의원들은 이감사원장에게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감사의 방향과 범위,목적 등에 대해 질문공세를 퍼부었으며 김두희장관에게는 정씨와 관련된 정치인·고위공직자가 누구인가를 집중 추궁. 이원형의원(민주)은 『다수의 국민이 사정의 방향을 제대로 파악 못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사정활동이 무엇을 목적으로 어느 기간,어느 수위까지 이뤄질 것인가를 명백히 밝혀달라』고 요구. 정상천의원(민자)은 『정주영씨가 노태우전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2백억원등 청와대의 잡수입금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적이 있느냐』고 묻고 『국방부에 대해서도 무기도입뿐만 아니라 방위성금등 잡수입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함석재의원(민자)은 『최근 잇따른 대입 부정사례를 볼 때 국가가 관리하는 사법시험,외무·행정고시에서도 부정이 없을까하는 의구심이 생긴다』면서 『예방차원에서라도 이들 시험의 관리에 대한 감사계획은 없느냐』고 질문. 이회창감사원장은 『새정부가 들어선 뒤 감사원의 감사는 과거의 비리를 추적,응징하기 보다는 각 분야에 내재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기강을 확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주요한 감사결과는 적극 공개할 방침이며 감사활동과 관련한 각계의 비판은 겸허히 수용해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언급. 이감사원장은 『수서사건과 관련해서는 서울시가 특정조합에 특별공급한 비위사실을 감사결과 확인했고 검찰의 수사로 관련자가 처벌됐다』고 말하고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를 확장할런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으나 감사를 계속할 계획은 없다』고 답변. 김두희법무장관은 『법조인 인력수급과 관련,총무처와 합리적인 수급인원을 조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카지노도 조직폭력배의 서식처로 의심돼 지속적 단속을 펴나가겠으나 현재까지는 특별한 단서가 없어 수사를 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 ▷내무위◁ 김효은 경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찰청의 업무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인 이날 의원들은 거의 대부분의 질의시간을 정덕진씨 사건에 초점을 맞춰 경찰과 폭력조직의 유착여부,경찰내의 비호세력 명단공개,슬롯머신업계 단속활동미비등을 집중 추궁. 특히 이날 내무위는 소속의원 26명 가운데 19명이나 질의에 나서 슬롯머신과 관련한 경찰비리를 다음날 새벽까지 추궁했으나 정작 경찰측은 정씨사건을 검찰에서 현재 수사중인데다 내부관련자들을 정확히 가려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지 김경찰청장은 슬롯머신 업계에 대한 문제점과 향후대책등 원론적인 답변 수준에 머문 느낌. 김청장은 슬롯머신업계의 문제점을 『현지 관광객 유치 목적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승률조작및 탈세등 불법행위에 따른 이득을 겨냥한 조직폭력배들의 합법을 위장한 서식처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일부 공무원등이 지분참여형식으로 업주및 조직폭력배들과 유착관계를 형성할 우려가 있고 계속 강화된 규제와 단속에도 정화정도가 미흡하다』고 시인. 김청장은 『슬롯머신의 내국인 상대영업제한및 허가장소를 특급호텔로 제한하는등 허가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면서 『투전기 업소 허가권을 관광진흥차원에서 교통부로 이관하고 경찰은 단속권만 갖는 방안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보고. 문정수의원(민자)은 『정덕진씨사건으로 정부의 개혁의지가 흠이 가서는 안된다』면서 『정씨가 폭력조직에 자금을 건네준 경위,현직경찰관의 슬롯머신업계 지분 소유현황및 명단,슬롯머신 중앙협의회가 경찰의 산하단체로 등록된 경위를 철저히 밝히라』고 요구. 특히 박상천·김충조·유인태·김옥두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은 『그동안 경찰이 슬롯머신업계를 단속하면서 승률조작등의 증거인 봉인훼손사항을 적발한 것이 단한건도 없는 것은 업소와의 공생과 유착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 김청장은 『슬롯머신 중앙협의회로부터 경찰청이 로비자금을 받은 일이 없다』고 단호히 부인하면서 『전직 경찰간부가 협회 임원에 취임하였다해서 단속이 어렵다거나 단속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정덕진형제가 연계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 김청장은 이어 『슬롯머신사건과 관련,국민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며 ▲경찰교육강화 ▲업계정화 ▲기계변조행위봉쇄등 재발방지책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약속. 한편 한영수의원(무소속)이 『경찰과 슬롯머신업자·폭력조직이 연계되어 이런 사건이 발생했는데 경찰청장은 무조건 관련이 없다고 불성실답변을 하고 있다』고 질책하자 김청장은 『15만 경찰을 한통속으로 몰아붙이지 말라』『불성실답변의 증거를 대라』며 반발,정회끝에 차수변경까지해상위를 계속하는등 한때 소란도 연출.
  • 「12·12사태 발언」 정치공세 강화 안팎

    ◎민주,돌출호재로 위상제고 시도/여론 세몰이 겨냥… 이 대표 내일 광주 방문/총리해임건의 위해 무소속의원도 접촉 이기택 민주당대표가 14일 광주를 방문한다.주 목적은 전남 시·군의회 의장단 취임축하 세미나및 리셉션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다.그렇지만 도중에 망월동묘역을 참배하고 5·18 관계자들과도 면담한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14일은 민주당이 황인성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내기로 한 날이다.물론 박지원대변인·문희상대표비서실장이 12일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을 통해 김영삼대통령에게 전달한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이 없을 경우이다.이미 총리의 공식 사과와 청와대측의 입장 표명이 있었기 때문에 회답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건의안은 제출될 것이고,결국 그날에 맞춰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광주를 방문하는 것이다.아직 민주당은 국회 파행가능성을 점치거나,광주방문에 정치적 의미부여를 경계하고 있다.당직자들은 18일을 앞둔 의례적 방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민주당이 상임위활동과 황총리 해임건의를 병행한 내심은 12·12사태에 대한 황총리의 발언을 뜨껍게 다룰 시간을 버는데 있었다.조홍규수석부총무도 『이슈화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이를 숨기지않았다. 광주와 12·12사태는 역사적으로 묘한 관계이다.민주당은 애써 방문의미를 축소하고 있으나 이런 점에서 이번 광주방문은 정치이슈화를 위한 세몰이의 막판 수순인 셈이다. 다만 민주당은 이날의 공개질의서에 이어 13일 황총리가 참석할 행정위에서의 공세,14일 해임건의안과 사퇴권고결의안 제출을 생각하고 있다. 특히 해임건의안은 임명권자인 김영삼대통령에게 국회가 총리의 해임을 요구하는 안으로 의원 3분의1 이상이 발의,본회의에 직접 상정해야 한다. 94석으로 3분의1이 채못되는 민주당은 그래서 국민당,무소속의원들을 상대로 활발한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최근 국민당 김동길의원을 접촉한 한 당직자는 『김의원이 「이종찬의원도 동참할 것 같더라」라는 말만 했다』고 전했다.자세히 뜯어보면 동참하겠다는 얘기이다. 사퇴권고결의안은 황총리에게 권하는 안이다.때문에 의원 20명의 발의로도 가능하다.문제는 먼저 민자당의원이 과반수 이상인 국회 운영위에 의제로 상정,결의한뒤 본회의에 제출토록 되어있다. 두안 모두 가결여부를 떠나 발의는 가능하다.민주당도 가결에 미련을 두는 것 같지는 않다.다만 정부의 개혁추진으로 위축된 당의 위상을 제고키 위한 국면전환의 기회로 삼으려는 것같다.
  • 「윤리법」 이번회기 처리키로/여야 총무 합의

    국회는 11일 여야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관계법심의특위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공직자윤리법등 정치관계법개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민자·민주 양당은 이에 앞서 10일 총무회담을 갖고 정치관계법특위를 가동,최단시일내에 정치관계법개정을 완료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여야는 특히 공직자윤리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특위는 11일 전체회의에서 신상식의원(민자)을 위원장으로,김중위(민자)박상천(민주)을 간사로 각각 선출하고 법안별로 심사소위를 구성,절충에 들어간다. 특위에서 다룰 정치법안은 ▲공직자윤리법 ▲국가보안법 ▲안기부법 ▲대통령선거법 ▲국회의원선거법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지방자치단체장선거법▲지방자치법 ▲정치자금법 ▲정당법등 10개이다. 그러나 공직자윤리법에 있어 여야는 공직자재산공개범위,처벌조항등을 둘러싸고 의견차를 보여 절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회는 민주당이 황인성총리의 「12·12사태」성격규명 발언문제를 들고 나와 한때 정치특위구성및 상임위활동이 진통을 겪었으나 정부·여당의 조치를 며칠 지켜보기로 결정함으로써 이날 하오부터 정상화됐다. 정치특위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민자=신상식(위원장) 김중위(간사) 강신옥 박헌기 백남치 강삼재 김영진 김영일 ▲민주=박상천(간사) 김영배 이원형 강수림 정균환 이영권 ▲무소속=김해석 조일현
  • 민자 반란표 “미묘한 파장”/「이동근의원 석방」 부결처리 안팎

    ◎최소 6표서 20표까지… 지도부 긴장/민주 내심 희색… 대여공세 강화 예상 이동근의원 석방결의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부결 처리됐다.예상됐던 결과이기는 하지만 표결에서 민자당 의원 가운데 최소한 6명이 당명에 따르지 않고 반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나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민자당으로서는 투표에서는 이기고 결과는 진 셈이 되어버렸다.이의원건을 대여공세의 빌미로 최대한 활용하려던 민주당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양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여는등 표단속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부심했다. ○…이의원 석방결의안에 대한 투표는 민주당 홍영기의원의 제안설명이 끝난뒤 상오11시쯤 곧바로 실시됐다.투표결과,가 1백20표 부 1백56표 기권 2표로 나타났다. 이날 투표에 참가한 민자당의원은 1백62명.민주당과 국민당등 다른 당 의원들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하더라도 6명의 민자당 의원이 당명에 따르지 않고 찬성 또는 기권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됐다.이에앞서 열린 민자당 의원총회에서 지도부는 『투표는 개인의 판단에 따라 해야지만,당론은 부』라는 입장을 분명히 주지시켰다. 정부답변을 위해 참석한 황인성국무총리 이민섭문화체육·이인제노동부장관까지 민자당의원 자격으로 투표에 참가했다.그런데도 결과는 뜻밖이었던 것이다.이에 대해 정가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정덕진씨의 「슬롯머신」수사에 따른 의원들의 위기의식과 반발심리가 「반란표」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했다. 민주당은 93명,국민당은 14명,신정당은 1명,무소속은 8명이 출석했다.민주당내에도 이의원에 대해 비판적인 의원들이 적지않다.국민당·무소속의원들이 전원 민주당측이 동조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렇게 볼때 민자당의원들의 반란표는 최소치인 6표를 상당히 넘어서리라는 게 정가의 지배적 관측이다.일각에서는 많게는 2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이날 투표에 불참한 민자당의원은 5명으로 최형우전사무총장,이해구내무부장관,심명보 김중위 박범진의원등이다.이장관과 박의원은 투표가 끝난뒤 본회의장에 도착,투표에 참가하지 못했다.민주당은 병원에 입원,치료중인유준상의원이,국민당은 사퇴의사를 밝힌 정주일의원만이 불참했다. ○…표결결과가 다소 의외로 나오자 민자·민주 양당의 표정이 사뭇 다르다.민자당측 일각에서는 지도부 인책론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반면,민주당측은 내심 희색이 만면하다. 그러나 지도부인책론은 대세가 아니어서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는 게 민자당의원들의 시각이다.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표결이 끝난뒤 곧 김대식총무를 불러 『투표일을 절묘하게 선택했다』고 치하했다.그러면서 『개회식후 처리하지 않음으로써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인 것도 좋은 결과』라고 자평했다.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이 정치공세의 고삐를 늦출 것 같지는 않다. 홍영기의원도 제안설명에서 밝혔듯이 민주당은 이의원의 구속을 「인권침해」로 규정,개혁의 허구성과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장기욱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만섭국회의장에게 『국회차원의 대응』을 촉구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수 있다. 민주당은 8일 사회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서도 이 문제를 다시한번 짚고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의안 상정 시기,막후 협상에서의 의사확인,보석등 법적절차를 고려할때 국회차원을 떠나고 있다는 것이 민자당의 판단이다.
  • 신상우·임춘원의원 자녀 등/21명 87년 경기대 부정입학

    ◎“아들 이미 자퇴… 오늘 거취 결정”/신 의원 87년학년도 경기대학 입시때 모두 21명이 부정입학했으며 이 가운데는 민자당의 신상우의원(국회국방위원장),무소속의 임춘원의원의 아들을 비롯해 이호선 수원시장의 딸,임황주 대명중교감의 아들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유상식 경기지방경찰청장도 아들(26)의 부정입학이 확인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30일 교육부가 밝힌 87학년도 경기대 감사(89년 5월19일∼6월1일)결과에 따르면 경기대는 모집인원 2천6백명중 1백63명의 미등록자가 발생하자 1백42명은 성적순위로 뽑았으나 이들 국회의원 자녀 등을 포함한 21명은 성적순위를 무시하거나 학과를변경해 부당하게 합격시켰다. 당시 통일민주당 소속이었던 신위원장의 아들은 체육학과에 지원했다 떨어지자 미등록자 결원보충때 차점자가 아닌데도 합격됐으며 평민당 소속이었던 임의원의 아들은 법학과에 지원,불합격되자 경영학과로 학과를 바꿔 부정합격했다. 또 이수원시장의 딸은 중어중문과에,당시 영등포여고 교사엿던 임 교감의 아들은 산업공학과에 각각 부정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88년 총선때 폭로된 일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자당의 신상우의원은 30일 아들의 경기대 부정입학의혹과 과련,『1일 당에 나가 동료의원들과 상의한 뒤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러나 『아들과 관련된 사항은 지난 88년 13대총선때 상대후보에 의해 폭로된 적이 있어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고 밝히고 『92년 아들을 자퇴시켰다』고 해명했다.
  • 32곳 6월29일까지 개편대회/「영입」 따른 민자지구당 정비

    ◎일부지역 대의원 반발… 설득작업 주력 무소속의원 8명의 영입으로 1백67석의 원내의석을 확보,명실상부한 강여가 된 민자당이 조직정비작업에 본격시동을 걸었다. 민자당은 지구당위원장교체에 따른 현지분위기가 성숙되면 임시국회 회기중이라도 지구당개편대회를 치른다는 생각이다.나아가 늦어도 법정보선실시 시한인 6월29일까지 조직정비를 완료한다는 내부방침도 아울러 정했다. 이에따라 당지도부는 사고지구당의 후임 내정위원장들에게 현지선무활동을 벌이도록 적극 권유하고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벌써부터 대의원들의 집단반발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조직정비가 그리 순탄치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에 영입된 무소속의원들은 모두 대선때 국민당소속으로 김영삼후보와 민자당을 신랄하게 비판한 「좋지않은 과거」가 대의원들의 뇌리에 앙금으로 박혀있는게 사실이다.하지만 지구당개편대회는 반드시 「축제분위기」속에서 치러져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현지의 사전설득작업이 충분히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민자당이 지구당개편대회를 치러야하는 사고지구당은 총32개지역으로 ▲보선대상지구당 ▲위원장궐위지구당 ▲위원장직무대리지구당 ▲위원장유고지구당 ▲입당의원지구당등 다섯부류로 대별된다.우선 보선대상지역은 재산공개파문으로 의원직을 사퇴한 김문기·김재순·유학성전의원의 지역구인 명주·양양,철원·화천,예천등 3곳이다.이들지역은 6월29일까지 보선을 실시해야 되므로 5월중순께 새 조직책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참신한 개혁인사를 공천한다는 당방침에 따라 진경탁조직국장·박용일변호사·박영환청와대공보비서관 등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정주일의원이 사퇴를 표명,역시 보선지역인 구리는 광명과 마찬가지로 재야인사를 공천할 공산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무소속영입지역은 이번에 입당한 8명의 지역구와 함께 대구서갑(정호용·문희갑),울산중(차화준·김태호),거창(이강두·이현목),천안시등 12곳이다. 지구당위원장교체에 따른 반발이 심한 지역도 여기에 집중돼있다.김포·강화(김두섭·정해남),제천·단양(송광호·안영기)등도 대의원들의 반발강도가 극심한 것으로 전해진다.무소속의원 입당식을 가진 27일 중앙당사에 항의대표단이 온곳도 이들 두지역이다. 함종한전의원의 강원도지사 보임으로 위원장공석이 돼 다소 성격은 다르지만,원주도 영입된 원광호의원에 대한 반발이 엄청나 당지도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 대구서갑·울산중·거창등 3곳도 아직까지 현위원장들이 조직인계를 완강히 거부,개편대회일정 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다만 천안시는 정일영전의원이 위원장을 자진 사퇴,입당파인 성무용의원이 위원장으로 임명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지역이다. 위원장궐위지역은 공직취임,재산공개파문에 의한 탈당,직무대리사퇴 등에 기인한다.서울성동을(김도현평통사무차장)강남갑(황병태주중대사)부천남(최기선인천시장)춘천(한승수주미대사)원주(함종한강원도지사)익산(조남조산림청장)승주(유경현평통사무총장)등 7군데가 공직취임으로 궐위된 지역으로 이들은 모두 탈당계를 중앙당에 제출한바 있다. 재산공개로 인한 탈당지역은 서울 서대문을,대구동을,의령·함안등이며 직무대리가 사퇴한 곳은 지난해 중립내각으로 탈당한 전주 완산(이연택전노동부장관)군산(강현욱전농수산부장관)울진(김중권전청와대정무수석)등이다.이들은 새정부출범 이후 모두 재입당했다.이중 울진은 무소속 이학원의원의 2차영입이 확실시 되고있어 위원장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밖에 직무대리 또는 직무대행체제로 꾸려가고 있는 대구동갑,대천·보령,당진등도 조직정비대상지역으로 조만간 신임위원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진은 무소속의 송영진의원이 입당,그가 위원장을 맡을 것이 확실하며 나머지 지역은 새로운 인물을 선택할 것으로 읽혀진다.유고지구당은 현위원장인 신하철전의원이 구속된 안양을 한곳 뿐이다.
  • 무소속의원 8명 어제 민자당 입당/의석 1백67석으로

    무소속의 이호정(수원 장안) 박제상(과천 의왕) 김두섭(김포 강화) 원광호(원주시) 김효영(동해) 김범명(논산) 송영진(당진) 송광호의원(제천 단양)이 27일 민자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민자당의 의석은 보궐선거 당선자 3명을 포함,1백67명으로 늘어났다. 민자당은 무소속의 이건영 이학원의원등 국민당 탈당의원과 강창희의원등 순수 무소속의원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 무소속의원 8명/오늘 민자당 입당

    김효영 전 국민당사무총장(동해)등 국민당을 탈당한 무소속의원8명이 27일 민자당에 입당한다. 이번에 입당하는 의원은 김의원을 비롯,김두섭(김포 강화)·김범명(논산)·송광호(제천 단양)·박제상(과천 의왕)·송영진(당진)·원광호(원주)·이호정(수원 장안)의원등이다. 이로써 민자당의석수는 1백67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 새 정부 출범후 첫 임시국회 이모저모

    ◎의안처리순서 이견… 10분만에 정회/“비중 큰 박 의장 사퇴건 우선 처리를”/민자/“2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먼저해야”/민주 김영삼정부 출범후 사실상 첫 국회인 제1백61회 임시국회가 26일 소집됐으나 박준규의장 사퇴처리등 의사일정을 둘러싼 여야간 입장차이로 개회식만 열린채 모든 일정이 하루씩 순연됐다.벽두부터 파행을 연출한 이번 임시국회는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와 지속적인 추진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민자당의 입장과 야성회복의 계기로 삼으려는 민주당의 전략이 맞서 진통이 거듭될 전망이다.여야는 또 개혁주도권 선점을 위해 공직자윤리법,정치자금법등 각종 개혁입법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도 벌일 태세여서 전도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27일 재론키로 결정 ▷총무접촉◁ ○…박의장사퇴및 이동근의원석방결의안 건에 대한 당내 이견으로 민주당의총이 길어져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자 여야총무들은 국회귀빈식당과 국회운영위원실등에서 3차례 접촉,본회의속개방안을 협의. 이날 접촉에서 민주당의 김대식총무는 2건의 국회상임위원장 선출문제를 먼저 다루고 박의장사퇴건및 신임의장선출,이동근의원석방결의안등에 대해서는 뒤로 미룰 것을 요구했으나 김영구민자총무의 거부로 결렬.김민자총무는 이 자리에서 의안의 비중을 고려할 때 박의장사퇴건을 가장 먼저 다룰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견지한 반면 민주당의 김총무는 『박의장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비호할 의사는 전혀 없다』면서도 『그러나 입법부 수장의 사퇴를 본인의 신상발언없이 간단히 처리하는 것은 절차상으로나 국회의 권위상 있을 수 없다』며 국회윤리위소집을 요구. 결국 양당총무들은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27일 상오 총무접촉을 통해 의사일정을 재론하기로 결정. ○공동운명체 등 강조 ▷민자당◁ ○…본회의에 앞서 상오9시부터 의원회관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박준규의장사퇴건과 민주당 이동근의원석방결의안 등에 대한 당의 처리방침을 마지막으로 조율. 김종필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민시대의 첫 국회인 만큼 새로운 국회상을 정립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독려하고 『공동운명체의 한 성원으로서 단합된 행동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해 박의장처리에 있어서 마지막까지 이탈표방지에 부심하는 모습. 이날 상정의안에 대한 표결과 관련,허재홍부총무는 의원들에게 국방위원장및 운영위원장선출에 있어서는 투표용지에 이름을,이동근의원석방결의안채택에 대해서는 「부」자를 써넣으라고 설명.그러나 박의장사퇴안을 「부」자를 적도록 하라고 잘못 말했다가 황급히 번복하는 해프닝을 연출. ○만찬은 무기한 연기 ○…한편 이날 저녁에는 보궐선거 당선자 3명과 무소속영입의원 8명을 비롯해 민자당의원 1백67명 전원이 청와대에서 만찬을 갖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본회의가 차질을 빚게 되자 민자당지도부는 이를 무기한 연기키로 결정. 김총무는 이와 관련,『민주당내의 이견이 조율되는 대로 본회의를 속개하는 것이 급선무고 청와대만찬은 다음 일』이라고 언급. ○민주 당론마련 부심 ▷민주당◁ ○…상오8시부터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9시 의원총회,하오 1시 최고위원및 원내대책위원 연석회의,하오3시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박준규의장의 신상발언문제와 이동근의원석방결의안 처리순서에 대한 당론마련에 부심. 첫 최고회의에서는 당초 당론에서 크게 후퇴,이의원 석방문제를 의사일정과 연계시키지 않기로 결론.이와관련,박지원대변인은 『지난 24일 발표는 이의원 문제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 수준』이라고 후퇴배경을 설명. 따라서 국회운영이 예상보다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박의장의 석명서가 최고회의 도중인 상오8시45분쯤 전달되면서 분위기는 반전.김대식총무는 진위를 알아보기위해 상오8시53분쯤 박의장 숙소로 전화를 걸어 신상발언에 대한 박의장의 의사를 타진.김총무는 통화에서 『사퇴는 의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확인절차도 없이 청와대 지시로 사퇴하는 것은 옳지않으니 나와서 의사를 밝혀달라』고 요구.이에 박의장은 『참석하면 투표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안나가려는 것이다.석명서가 사전에 의원들에게 배포되지 않았다니 유감이다』고만 짤막하게 대답. 민주당은 이에따라 개회식에만 참석하고 국회의장 사퇴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전체의 문제이므로 총무접촉을 통해 박의장의 의사를 보다 정확히 파악키로 1차 결론.그러나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부분 의원들은 ▲박의장 신상발언 ▲박의장 신상발언후 이동근의원석방결의안 처리 ▲김영삼대통령의 시정연설등을 주장,이는 결국 총무간 합의사항의 파기를 요구하는 것이어서 당지도부는 서둘러 최고위원및 원내대책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최종 당론을 마련키로 결정하고 민자당측에 『하오2시까지는 본회의를 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 이기택대표도 의원들의 불만을 감안,『박의장문제는 국회윤리위에서 의사표명을 한뒤 본회의 처리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피력. ○“여야초월 합심노력” ▷개회식◁ ○…상오10시10분 개회됐으나 박준규의장 사퇴처리건등 여야간 의사일정이 합의되지않아 황락주의장 직무대리의 개회사만을 듣고 10분만에 정회. 황의장직무대리는 개회사에서 『문민정부 출범후 사실상 첫국회로 뜻깊은 회기다.그러나 동료의원 몇분이 의원직을 떠나는 불행이 있어 우리 모두의 마음은 무겁다』며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크게 잃은 것은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기에 국민에 깊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새 국회를 만들기 위해 여야를 초월해 합심 노력하자』고 당부. 이날 본회의에는 민자당을 탈당한 임춘원의원과 의원선서를 할 보선당선자 강경식 박종웅 손학규의원,전국구 승계자인 강부자의원등 대부분의 의원들이 참석했으나 민자당의 최형우전사무총장,민주당의 유준상최고위원등이 불참.특히 유최고는 이날 병원에서 담당의사의 소견서를 붙여 불참을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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