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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명제 국회」개회/19일 본회의서 승인 예정

    제1백63회 임시국회가 김영삼대통령이 발동한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경제명령」을 심의·처리하기 위해 5일간 회기로 16일 하오 개회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황인성국무총리로부터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국회는 17∼18일 이틀간 재무위원회를 열어 긴급명령에 대해 심의를 벌인뒤 19일 본회의에서 승인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민자·민주 양당은 금융실명제의 실시에 대해 적극 찬성하고 있어 김영삼대통령의 긴급명령은 승인될 것이 확실시 된다. 국회 본회의는 이날 황총리의 보고에 앞서 지난 8·12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자당 유종수(춘천),무소속 서훈의원(대구동을)으로부터 의원선서를 받았다.
  • 민자 유종수후보 당선/춘천 보궐선거

    12일 끝난 춘천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자당의 유종수후보가 당선됐다. 13일 중앙선관위의 개표집계 결과에 따르면 유후보는 민주당 유남선후보를 초반부터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가다 결국 유효투표의 37.5%인 2만6천9백56표를 획득,2만4천4백26표를 얻은 유후보를 2천5백30표차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무소속의 유지한후보는 1만3백65표,신정당 황환도후보는 8천9백4표를 얻었으며 무소속 강청용후보는 1천2백15표(1.5%)를 득표,최하위를 기록했다.
  • 대구 서훈후보(무소속) 당선/춘천선 유종수후보(민자) 유력

    ◎보선개표 새벽 2시 현재 【대구=한종태·춘천=문호영기자】 12일 실시된 대구 동을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의 서훈후보가 당선됐다.춘천지역에서는 13일 새벽 2시 현재 민자당의 유종수후보가 2위인 민주당의 유남선후보와 1천여표차로 각축을 벌였으나 민자당 유후보의 당선이 거의 유력시되고 있다. 이날 철야로 진행된 개표에서 대구 동을의 무소속 서훈후보는 개표초반부터 2위인 민자당의 노동일후보를 크게 따돌리면서 자정쯤 당선권에 진입했다.민자당의 노후보는 밤새 추격전을 벌였으나 역부족,4천표 이상의 표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춘천지역은 개표가 20% 정도 진행되면서 민자당의 유종수후보가 민주당의 유남선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천여표차로 계속 선두를 유지,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자정 한때 민주당 유후보의 추격으로 양 후보의 표차는 5백표차로 줄어 역전의 조짐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1천여표차를 기록했다. 2개 지역의 개표작업은 투표율이 저조한 탓인지 13일 새벽 3시쯤 모두 끝났다. 그러나 이번 보선은 지난두차례의 보선과 달리 개혁성과등에 대한 공방보다는 지역감정 조장및 선심공약·폭력사태·흑색선전·인신공격등 과거 선거전에서 나타난바 있는 혼탁양상이 재현되는등 선거풍토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켜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심각한 선거 후유증을 몰고올 전망이다. 특히 대구 동을 지역은 각당의 정략전 판단에 따라 막판 금품살포가 이뤄지고 폭력사태로 까지 이어진데다 후보간 고소·고발이 잇따라 혼탁이 극에 달했다. 이에따라 투표율은 유권자들의 반발심리가 크게 작용,지난 14대 총선과 6·11보선때에 비해 크게 저조했다.중앙선관위의 최종 투표율 집계 결과에 따르면 대구 동을 60.2%,춘천시 58.5%로 나타났다.
  • 대구 패색에 춘천 앞섰어도 침통/보궐선거 투·개표 하던 날

    ◎성명 누락 부재자투표지 무효처리 12일 실시된 대구동을,춘천등 2개지역 보궐선거 투표는 과열혼탁과 폭력시비로 얼룩졌던 득표전과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고 하오 늦게 시작된 개표작업도 별다른 사고없이 밤을 새워 진행됐다. 당락의 윤곽이 일찍 판가름났던 지난 2차례의 보선과 달리 이번 보선의 당락은 이날 자정을 넘어서야 드러나기 시작했다. ▷대구동을◁ ○…이날 하오 7시5분쯤 시작한 개표는 막판에 금품살포및 폭력행위등 불법·혼탁양상이 극에 달했던 선거운동과정을 반영하듯 첫 개함인 부재자투표부터 이의가 제기되는등 초반부터 진통. 부재자투표지중 4장이 주소및 성명이 누락,선관위측은 즉각 전체위원회의를 열어 이를 무효처리했으나 민주당 안택수후보측 참관인이 『관권선거의혹이 짙다』며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 이날 개표는 팽팽한 2파전이 되리라는 예상을 깨고 무소속의 서후보가 계속 선두를 달리고 민자당의 노동일후보가 그 뒤를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서후보는 노후보 우세지역부터 개함됐음에도 불구,평광동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아 엄청난 기세를 과시. 서후보는 자신의 절대우세지역인 도동·지저동에서 표차를 더욱 벌려 자정쯤에는 안정권에 진입. 부재자투표의 개표결과 서후보가 3백51표를 얻어 선두를 차지했고 노후보가 2백17표로 2위,그 뒤를 이어 무소속 김용하후보 1백37표,안후보 1백19표순으로 나타나 예상대로 2강2약으로 시작. 서후보는 노후보 절대우세지역인 검사동 제1투표구에서도 1천1백5표를 획득,8백56표에 그친 노후보를 앞질렀다.반면 노후보측은 표차를 벌릴 것으로 믿었던 신평동에서조차 2위에 그치자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곧이은 전통여권지역인 평광동 개표에서 처음으로 2백34대 1백86으로 이겼으나 자신의 절대우세지역으로 장담했던 검사동 1투표구조차 2백49표차로 지는등 계속된 개표에서 서후보와의 표차가 점점 벌어지자 불안한 기색이 완연. 3등은 할 것으로 예상했던 안후보는 꼴찌에 그치자 실망하는 표정을 지으며 일찌감치 포기하는 인상. 또 계속 3위를 유지한 김후보는 『이런 상황이라면 15대는 가능한것 아니냐』며 위안을 삼는 분위기. ○투표율 의외로 상승 ▷춘천◁ ○…춘천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 개표는 하오 7시15분 2천1백39표의 부재자함 개봉을 시작으로 순조롭게 진행. 이어 8시5분 가장 먼저 도착한 교동 1,2투표함을 연 결과 우세지역이라는 민자당측의 주장대로 유종수후보(민자)가 1천33표를 얻어 유후보(8백86표)를 1백47표차로 앞지르며 선두 질주. ○…33년만에 혹서기에 치러진다는 이번 선거의 최종투표율은 총유권자 12만3천8백54명 가운데 7만2천4백69명이 투표에 참가,지난 14대 총선의 75·1%보다 16·6% 낮은 58·5%를 기록. 11일부터 시작된 본격 무더위로 뒤늦게 피서를 떠난 사람들이 적지않아 당초 55%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혼탁·과열 분위기가 일조를 한 듯 투표율이 의외로 상승. ○…하오 7시30분쯤부터 춘천실내체육관에서 부재자를 필두로 시작된 개표는 예상대로 유종수후보와 유남선후보의 선두다툼으로 일관,초반부터 2파전 양상. 양당 참관인들은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에 긴장하는 빛이 역력했으며 개표장은 당락의 윤곽이 드러난 밤 11시까지 환성과 한숨이 교차. ▷민자당◁ ○…민자당은 이날 개표가 밤늦게까지 진행되면서 춘천지역에서는 선두를 줄곧 유지했지만 대구동을에서 패배하자 몹시 침통한 분위기. 김종필대표는 하오 10시20분쯤 여의도 당사에 돌아와 황명수사무총장 김영구총무 백남치기조실장 등 당직자등을 불러 개표상황을 점검. 김대표는 이어 하오 11시30분쯤 3층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들러 관계자들을 독려한뒤 곧바로 자리를 떠나 청구동 자택으로 돌아갔는데 대구동을에서 충격을 받은 탓인지 시종일관 굳은 표정. 황총장은 저녁식사후 곧바로 당사에 나와 현지에서 수시로 들어오는 보고를 받으며 개표상황을 지켜보며 대구동을지역에서 무소속 서훈후보에 시종일관 밀리자 『따라잡기 어렵겠다』며 포기하는듯한 인상. ○개표결과 부진 실망 ▷민주당◁ ○…민주당은 개표결과 춘천의 유남선후보가 2위,대구동을의 안택수후보가 4위로 나타나자 실망스런 분위기. 이날 저녁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 모인 김원기·유준상·한광옥최고위원과 김덕규사무총장등은 개표초반까지만 해도 상당히 기대를 거는 표정이었으나 기대했던 유후보가 민자당의 유종수후보에게 밀리고 대구에서는 안후보가 아예 4위로 밀려나자 허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으며 김·유·한최고위원등은 서둘러 귀가. ○대구동을 과열 입증 ▷중앙선관위◁ ○…중앙선관위는 13일 대구동을·춘천 보선기간동안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된 선거법위반 사례는 모두 21건으로 집계. 지역별로는 대구동을이 13건,춘천이 8건으로 대구보선이 훨씬 과열됐음을 반증.
  • 과열·혼탁 보선 정치불신만 키웠다

    ◎입으로만 공명… 금품살포·폭력 등 여전/당락따른 소송 등 「타락 상처」 오래갈듯 대구동을및 춘천의 보궐선거는 정치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채 끝났다. 춘천에서는 민자당의 유종수후보가 이겼지만 대구동을에서는 무소속의 서훈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나 선거결과가 어떻든간에 이번 보선은 여야가 공히 개혁을 외면하고 불법·타락한 선거를 치렀다는 점에서 모두 패배했다고 볼수있다. 당초 이번 보선은 개혁정책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을 가진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대구동을의 경우 박준규전국회의장이 개혁의 사정한파로 인해 중도하차했다는 점에서 여야는 「개혁의 당위성」과 「선별적 사정」을 정치쟁점화시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춘천의 경우도 지난 6·11 명주·양양보선에서 민자당이 패배한 뒤끝이라 강원도지역의 유권자 향배가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개혁이라는 주제를 놓고 격돌한 이번 보선에서 여야는 개혁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과거의 구태를 되풀이하는 과열선거를 치름으로서 퇴보한 정치의 현주소를 드러냈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이번 보선에서 여야가 인적·물적 공세를 펼쳤음에도 대구동을의 경우 무소속후보가 당선된 것은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이를 과열·타락에까지 이르게한 정당들에 대한 반발 때문으로도 이해된다. 이번 보선과정에서 선관위에 적발된 선거법위반 사례는 모두 21건으로 지난 4·23보선의 10건,6·11보선의 12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타락상을 드러냈다. 불법·과열선거의 행태도 금품살포,납치폭행,청중동원,흑색선전,지역감정 자극등 온갖 구태가 모두 동원되었고 정당간의 고소·고발도 잇따랐다. 이번 보선은 시작부터 이러한 타락상이 예고됐다는 지적도 있다. 선거일자 문제로 민주당이 혹서선거라며 선거보이콧 움직임을 보였고 이어 중앙당의 선거개입을 자제하자는 정당간의 합의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민자당도 중앙당 개입을 자제하겠다고 누차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당직자의 대거 지원활동은 물론 40여명이 넘는 현역의원들이 지역에 상주하며 선거과열을 부추겼다. 그럼에도 선거결과를 두고 민주당은 「민자당이 금권선거를 자행했다」고 비난하고 있고 민자당은 「민주당이 과열을 부추겼다」며 차제에 선거법을 개정하자는등 책임을 서로 미루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보선은 여야가 주장하는 개혁의 실체에 어느 누구도 접근하지 못했다고 평가된다. 2백99명의 의석중 불과 2개의 의석을 놓고 격돌한 이번 선거결과가 진정한 개혁에 대한 심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여야가 선거과정에서 개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지역감정을 앞장서 부추긴 득표과정을 볼때 지역유권자들이 개혁에 대한 투표를 했다고 보기 힘들다. 이번 보선은 개혁을 추진하는 정권에게는 소모적 폐해를,정당에게는 패배감을,국민들에게는 정치불신을,지역 유권자에게는 갈등만 남겨 놓는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 선거결과에 따른 소송도 잇따를 것으로 보이며 정당내부의 자책론도 대두될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번 보선에 앞서 『정치개혁은 바로 선거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굳이 통치권자의 개혁의지가 아니더라도 공명선거라는정치개혁을 외면한 정당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것이 이번선거를 지켜본 대다수 국민들의 여론일것으로 짐작된다.
  • “30년 쌓은 공 마침내 결실”/대구동을 당선 서훈후보

    12일 하오10시45분쯤 노동일민자당후보를 5천여표차로 앞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은 무소속의 서훈후보는 수많은 지지자들이 헹가래를 치고 연호를 하는 가운데 자신의 선거사무실로 개선했다. 『씨를 뿌린 자가 거둔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준 승리』『30년의 공이 30일만에 나타난 후보를 이긴 것』이라며 소회를 피력한 서당선자는 『고마운 주민들을 위해 지역현안 해결과 법학도로서 정의사회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대구시민의 자존심이 민자당을 심판한 쾌거」라고 승인을 분석한 그는 서슴없이 뿌리가 같지않은 민자당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당선자는 향후 의정활동과 관련,자전거타고 의사당에 출퇴근하는 의원,적게 먹고 많이 일하는 의원,나라와 주민을 위해 연구 공부하는 의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무소속잔류에 대해 『지역정서상 무소속만이 당선될 수밖에 없어 무소속을 택했으며 일단 무소속으로 남아 이번에 전폭적으로 나를 도와준 박찬종신정당대표와 함께 참신한 인사들을 모아 새로운 야당을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할 각오』라면서 『김영삼대통령과는 지난 80년 서울의 봄부터 인연을 맺었지만 결코 민자당에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51세 ▲경북대법학과졸 ▲통일민주당대구서갑위원장(13대 출마) ▲국민당대구동을위원장(14대 출마) ▲그린벨트주민회대구경북지부고문 ▲동구지역발전연구소장.
  • 백중보선… “누가 되든 표차 근소”/결판의 날… 막판 판세 점검

    ◎맞고발 사태 변수로… 3파전 치열/대구/“1천표 백병전” 민자… 민주 맞대결/춘천 드디어 심판의 날은 밝았다. 대구동을및 춘천보선의 각후보들은 투표 하루전인 11일 마지막 판세를 점검한뒤 부동표흡수를 위해 하루가 아까운듯 지역구를 돌고 또 돌았다. 후보들에겐 이제 「진인사대천명」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막판에 터진 돈봉투 살포및 폭력사태등 혼탁과열양상이 극에 달해 누가 이기든 심각한 선거후유증을 겪으리란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되고있다. ▷대구동을◁ 10일저녁 터진 금품살포및 폭력행위와 이에따른 맞고발사태가 중앙당차원의 치열한 성명전을 초래한 것과 마찬가지로 대구현지에서도 각후보진영은 서로 상대방후보측의 불법행위 적발을 위해 감시의 눈을 번뜩이면서도 막판 표몰이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판세로 볼때 민자당의 노동일후보와 무소속의 서훈후보가 선두를 다투고 있고 여기에 돈봉투 적발의 개가를 올린 민주당의 안택수후보가 맹추격전을 펼치고 있다는 게 현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투표율은 60%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그럴 경우 당선권은 3만∼3만5천표가 될 전망이고 누가 되든 근소한 표차로 결판날 공산이 높다. 노후보측은 지난8일 3차합동연설회를 분기점으로 서후보를 앞선 것으로 자신하며 이같은 기세가 투표당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여론조사결과도 대부분 노후보가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5천여표차의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주장한다. 노후보측은 돈봉투사건이 터지자 내심 당혹해했으나 전반적인 검토결과 판세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 그러나 서후보측은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노후보보다 계속 5∼10%정도 앞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최후의 월계관을 쓸 것으로 낙관하고있다. 서후보측은 민자당이 조직과 자금을 동원한 막판 금품 대량살포가 있더라도 당락과는 함수관계가 없을 것으로 진단한다.이와함께 민자·민주양당후보간의 금품살포와 폭력사태 고발공방전이 결국 서후보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것으로도 내심 기대하고있다. 안후보측은 선거전을 민자·민주양당구도로몰고간 것으로 분석하며 막판 금품살포에 따른 민자당후보의 반개혁적 이미지를 한껏 부각시켜 10%에 이르는 부동표를 흡수한다면 옛 전통야도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춘천◁ 민자 유종수,민주 유남선후보 모두 승리를 장담.당락이 1천표안팎에서 결정될 듯.초반 약진을 보였던 무소속 유지한후보는 목표를 1만표로 하향조정,15대를 기약하는 듯한 인상.민자 민주 양당은 10일 정당연설회를 기점으로 승세를 굳혔다고 판단,표지키기에 주력하고 있다. 유종수후보측은 『마음을 놓을 단계가 아니다』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을 되풀이 하고있다.썩 낙관적이지만은 못하다는 뜻.또 『개혁도 좋지만 우선 먹고살기가 급한 영세상인들을 끌어들이기가 어렵다』고 하소연.그러나 비관적이었던 공무원표의 향배에 차츰 자신을 가지면서 박빙의 리드가 개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남선후보는 『민심이 민주당쪽으로 돌아섰다』면서 『샴페인을 준비중』이라고 당선을 호언.공무원과 카톨릭신자,호남출신,이상용전지사의 공천탈락에 반발하고 있는 홍천출신 주민들에게 기대하고 있다.다만 유후보의 조직기반이 전무한데다 유지한후보의 젊은층표 잠식이 만만치 않아 고민.야권 성향의 표가 분산될 경우 근소한 차의 패배도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정부의 강원대 의대 신설 발표가 선거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
  • 공직자재산 심사 착수/어제 등록마감

    ◎2만5천명 등록… 1백억이상 10명선/1천1백명 새달초까지 공개/이만섭국회의장 13억원/황인성국무총리 24억원/김덕주대법원장 27억원/이회창감사원장 9억원/정몽준의원 7백99억원/김진재의원 6백62억원/이양호합참의장 8억원/김동진육참총장 7억원 공직자재산등록이 11일 마감됨에 따라 각 공직자윤리위는 등록자중 공개대상자 1천1백70명의 재산내역을 8월말에서 9월초 사이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날 마감된 중앙공직자재산등록결과 총등록대상자 2만5천2백67명중 2백46명의 행정부소속 공직자가 해외근무등을 이유로 등록연기를 한 이외에는 모두 등록을 마쳤다. 정부,국회,대법원,중앙선관위,헌법재판소등 중앙에 설치된 5개 윤리위는 이날부터 등록서류심사작업을 시작했으며 서류보완작업이 끝나는대로 관보나 공보를 통해 재산공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윤리위는 12일자 관보에서 김영삼대통령의 재산을 우선 공개했으며 20일께 국무총리등 3부요인의 재산을 일반공직자보다 먼저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재산이 공개되면 각 윤리위는관계당국의 협조를 얻어 12월11일까지 실사를 벌인뒤 허위등록자에 대해 해임·징계등의 조치를 요구하게 된다. 비공식확인에 따르면 3부요인은 이만섭국회의장이 13억2천여만원,황인성국무총리가 24억8천여만원,김덕주대법원장이 27억7천여만원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회창감사원장은 부친재산액을 제외함으로써 지난번보다 상당히 준 8억9천여만원수준의 재산을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공개의무자중 가장 재력가는 무소속의 정몽준의원으로 추정되며 정의원은 7백99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자당의 김진재의원도 지난번보다 상당히 는 액수인 6백62억원을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이 1백억원을 상회하는 공직자는 정·김의원외에도 민자당의 조진형 이명박 박규식 김동권 최돈웅 노재봉의원등 1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을 포함,상당수의 민자당의원들이 지난번 자진공개때보다 신고액수가 크게 늘어났는데 이는 부동산과 주식이 각각 공시지가나 시가로 전환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하는 사법부는 김덕주대법원장과 김용준 천경송대법관등이 20억원이상의 재산을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6∼7명의 대법관,20여명의 고법부장판사들도 10억원을 넘는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처음 재산을 공개하는 군장성중에는 10억원이상을 신고한 인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양호 합참의장은 8억여원으로 알려졌고 김동진육군참모총장,김재창한미연합사부사령관등은 7억원전후로 전해졌다.조근해공군참모총장은 4억6천만원선,김홍렬해군참모총장은 1억9천만원의 재산을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방의회의원및 지방공직자,시·도교육청 소속 공직자 9천43명은 12일부터 재산등록을 시작,9월11일 등록을 완료한뒤 그중 5천6백40명은 10월11일까지 재산을 공개한다.
  • 서훈 후보·박찬종 대표/불법 선거운동 “경고”

    대구동구을선관위(위원장 허명)는 10일 무소속 서훈후보와 박찬종신정당대표를 불법 선거운동으로 각각 경고했다. 선관위는 서후보가 지난 9일 개인연설회장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신문기사를 담은 불법인쇄물을 무단 배포했으며,박대표는 연설원자격이 없는 상태에서 서후보지지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 여야대표 총 출동… 막판 표 다지기/보선 D­2… 대구동을 연설회

    ◎TK인내론­푸대접론 싸고 불꽃 논쟁 민자·민주양당은 9일하오 대구에서 각각 정당연설회를 갖고 8·12보선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양당의 지도부가 총출동한 이날 연설회는 대구 보선의 정치적 중요성을 감안,TK인내론과 TK푸대접론으로 맞서며 치열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하오3시 동촌국교에서 열린 민자당의 정당연설회는 김종필대표·황명수사무총장을 비롯,김진재국책자문위원장·권해옥사무부총장·백남치기조실장·강재섭대변인·김길홍대표비서실장·이순재부대변인·노승우정책연구실장등 중앙당 당직자와 대구­경북출신의 김용태·김윤환·정호용·구자춘·김한규·최재욱·유성환의원등 30여명의 현직의원들이 대거 참석,이곳의 승패가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반영. 비가 뿌리는 가운데 2천여평의 운동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우산을 받쳐들고 이날 연사로 나서 개혁의 당위성과 사정작업의 불가피성을 역설한 김대표와 김용태의원·이순재부대변인·노동일후보의 지지호소를 귀담아 들었으나 청중수에 비해 열기는 떨어지는 느낌. 첫 연설에 나선 김용태의원은 『국회에서 무소속의원은 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으며 당선되면 이당저당 기웃거릴게 뻔하다』며 유력한 경쟁자인 무소속의 서훈후보를 겨냥. 김의원은 『대구정서라고 말들하지만 그 실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몰표를 줘 당선시킨 김영삼대통령이 힘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계속 밀어주는 게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고 역설. 노후보는 『김대통령은 직접 대구발전을 약속해줬으며 당선되면 절대 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대구의 개발을 위해 몸바치겠다』고 다짐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 마지막 연사로 등단한 김대표는 『김대통령이 대선에서 압승할 수 있었던 것은 이곳의 1백44만표 덕분』이라고 치켜세운뒤 『지난 50년이후 지금까지 조국근대화와 신한국창조는 모두 여러분들이 선택해준 분들이 하고있는 것』이라며 대구의 「주체의식」을 강조. ○…민주당은 방촌국교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정부의 개혁과 사정을 비난하며 소위 「대구정서」를 표로 연결시키기 위해 막판 안간힘. 민주당은 이날 이기택대표와 김동길국민당대표,이종찬새한국당대표,선대위원장인 홍사덕의원을 연사로 내세웠으며 민자당에 못지않은 세를 과시하기 위해 청중동원에 상당한 신경을 기울인 듯한 인상. 『평양에 태극기를 꽂는 심정』이라고 말문을 연 이대표는 『이번 보선의 진정한 의의는 보복사정과 오도된 개혁에 대한 참된 개혁의 심판』이라고 주장하며 개혁논쟁에 점화. 한편 민주당 안택수,무소속 서훈·김용하등 세후보는 「불법선거 공동감시단」을 구성,△입석 검사 방촌등 동촌지역은 안택수△불로 봉무 공산등 불로지역은 서훈△안심을 비롯한 반야월지역은 김용하후보측이 각각 분담키로 합의. 민자당은 5일 김윤환의원에 이어 9일 김종필대표와 황명수사무총장이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했고 민주당은 7일 한광옥최고위원등 11명이 무더기로 등록,양당대표를 포함해 각각 8명과 15명의 현역의원이 후보를 지원하는 중앙당 대리전 양상.
  • 보선막바지 득표전/지역공양싸고 공방치열… 혼탁우려

    【대구=문호영기자】 8·12 보궐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동을지역의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7일하오 율하국교에서 열려 개혁과 지역공약등을 둘러싸고 여야후보들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다. 보궐선거 합동연설회는 이날 대구동을에 이어 8일하오 춘천을 끝으로 모두 완료되며 9일과 10일에는 민자 민주 양당이 대구와 춘천에서 각각 정당연설회를 열어 부동표공략등 막판 대세장악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이번 선거전은 여야와 일부 무소속진영이 각각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간 우열이 판명되지 않는 혼전양상이 계속되고 있어 주말 합동유세전과 내주초의 정당연설회가 막판대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동을의 합동연설회에서 민자당의 노동일후보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은 시대적 요청이고 국민적인 합의』라면서 『문민정부 탄생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대구시민들이 다시한번 집권당후보인 본인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대구의 명예와 자존심을 살리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안택수후보는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더 이상한풀이식 선별사정이 있어선 안되고 법과 제도에 의한 성역없는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민주당 국민당 새한국당등 3당의 연합공천을 받은 야권단일후보인 나를 뽑아 강한 야당을 만들어달라』 주장했다. 무소속의 서훈후보는 『당선되면 깨끗한 정치인,일하는 정치인으로 밀실정치와 당리당략을 위한 소모성 정쟁을 종식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으며 김용하후보는 『수십년동안 거물 정치인들의 희생물로 서러움을 겪은 이 지역이 또다시 그런 전철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경제부처 재산등록 매우 저조/재무부 20%·기획원31%

    ◎은닉 의혹까지 일어/보훈처·산림청은 전원등록 재산등록마감일을 4일 앞두고 막판 접수가 쇄도하고 있으나 재무부,경제기획원등 일부 경제부처의 재산등록률이 극히 저조해 재산등록에 소극적이라는 비난과 함께 재산은닉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7일 현재까지 재무부는 등록대상자 1백27명 가운데 26명만이 등록,20%의 가장 저조한 등록률을 보였으며 경제기획원도 등록률이 31%에 그치고 있다. 국무총리실도 33%로 등록률이 낮은 상태이고 외무부·조달청·농촌진흥청도 각각 37%씩을 기록하고 있다. 상공자원부도 39%에 불과했다. 반면 국가보훈처와 산림청은 대상자 전원이 재산등록을 마쳤으며 교육부·철도청도 99%의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대통령비서실및 경호실도 각각 91%,98%로 등록률이 높았고 감사원도 96%의 높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2천8백33명의 공직자가 재산을 등록함으로써 모두 1만2천3백27명이 재산을 등록,57%의 등록률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의 부처별 등록자수와 등록률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등록대상자. ▲대통령비서실=1백18명,91%(1백30명) ▲대통령경호실=90명,98%(92명) ▲감사원=4백87명,96%(5백7명) ▲국무총리비서실=8명,40%(20명) ▲◎행정조정실=13명,33%(44명) ▲정무제1장관실=10명,63%(16명) ▲정무제2장관실=9명,60%(15명) ▲비상기획위원회=18명,60%(30명) ▲경제기획원=45명,31%(1백45명) ▲통일원=56명,66%(85명) ▲총무처=70명,60%(1백17명) ▲과학기술처=42명,55%(77명) ▲환경처=51명,50%(1백2명) ▲공보처=28명,38%(74명) ▲법제처=26명,72%(36명) ▲국가보훈처=78명,1백%(78명) ▲외무부=3백5명,37%(8백16명) ▲내무부=74명,58%(1백27명) ▲재무부=26명,20%(1백27명) ▲법무부=3백52명,91%(3백88명) ▲교육부=6백56명,99%(6백61명) ▲문화체육부=95명,59%(1백60명) ▲농림수산부=97명,72%(1백35명) ▲상공자원부=70명,39%(1백80명) ▲건설부=67명,44%(1백51명) ▲보사부=2백53명,87%(2백92명) ▲노동부=1백13명,86%(1백32명) ▲교통부=84명,77%(1백9명) ▲체신부=1백50명,77%(1백94명) ▲조달청=25명,37%(68명) ▲통계청=16명,52%(31명) ▲기상청=48명,83%(58명) ▲경찰청=2천4백45명,68%(3천5백82명) ▲국세청=1천9백89명,51%(3천8백64명) ▲관세청=6백23명,69%(9백4명) ▲대검찰청=1천5백61명,80%(1천9백49명) ▲병무청=46명,94%(49명) ▲농촌진흥청=1백17명,37%(3백15명) ▲산림청=68명,1백%(68명) ▲수산청=53명,69%(77명) ▲공업진흥청=40명,51%(78명) ▲특허청=44명,54%(81명) ▲철도청=2백33명,99%(2백34명) ▲해운항만청=46명,53%(87명) ◎국회의원 39%마쳐 공직자 재산등록 마감(11일)을 5일 앞둔 7일 현재 국회의원의 경우 2백92명의 대상의원 가운데 1백13명이 등록을 마쳐 39%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정당별로는 민자당이 71명,민주당이 30명,국민당등 기타정당과 무소속이 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 춘천·대구 보궐선거/가열속 타락선거운동 조짐

    ◎돈봉투·흑색선전 나돌아 혼탁가속/대구/버스승객 상대 1분좌담회로 효과/춘천 대구동을 및 춘천지역 보궐선거가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공명선거 정착에 적신호를 주고 있다. 일부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되거나 경고를 받는사례가 빈발하고 있다.심지어 돈봉투까지 등장했다는 소리까지 나올만큼 상황은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태의 재연은 후보간 우열이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선거결과에 지나치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4월 1차 보선당시의 깨끗한 선거전 양상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물론 선거휴유증마저 우려되는 실정이다. ▷대구동을◁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속출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야 정당은 선거 과열 양상과 관련,연일 치열한 성명전을 벌이고 있다.민자당 조용직부대변인은 5일 민주당이 중앙당개입배제 약속을 파기한 점을 들어 과열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떠넘겼다.민주당 박지원대변인은 이에 맞서 『민자당이 엄청난 조직을 동원해 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자당은 중앙당 개입배제를 선언했으나 상당수의 소속의원들을 이곳에 투입,지역 및 직능할당제를 통해 지원활동을 전개중이다.민주당은 이기택대표가 6일부터 나흘동안 이곳에 상주하면서 총력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미 당원증 교부와 함께 돈을 살포하려다가 적발돼 선관위에 고발조치되는 사례가 나타났는가 하면 민자당의 노동일후보는 무속인모임에 참석했다가 경고를 받았다. 민주당의 안택수후보는 지구당개편대회에서 옥외 확성기를 설치해 경고를 받았으며 불법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물 부착차량을 운행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 지역의 음식점들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어 후보들의 향응제공이 노골화되고 있는 인상이 짙다.지저동의 한 주민은 『이웃사람들 중에 모후보진영이 주최한 모임에 참석,음식과 돈을 제공받았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일부 기초의회 의원까지 가세,정당의 선거운동원으로 뛰는 경우도 목격되고 있다.근거도 없는 마타도어가 줄을 잇고 상대방 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유인물이나돌아 불법 혼탁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춘천◁ ○…5명의 후보 모두 지명도가 낮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유종수후보(민자)는 「알몸 유세」방식을 채택.자신의 「모든 것」을 훤히 드러내놓고 살을 맞대며 유권자들의 애환을 피부로 체득하겠다는 것이다.레슬링선수 출신이라 우람한 체격에 매료되는 사람들이 많다는 설명. 유남선후보(민주)와 황환도후보(신정)는 버스유세로 짭짤한 재미.버스안에서 승객들과 「1분좌담회」를 개최한뒤 홍보물을 나눠준다.서민적인 이미지를 심는 효과도 있다.유후보는 춘천이 공무원도시임을 감안,퇴직공무원을 내세워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방법도 병행. 황환도후보(신정)는 출퇴근시 중앙로,8·9호광장,남부광장등에서 신호대기중인 자동차에 홍보물을 나눠준다.배포과정에서의 유실을 막을 수 있고 여러명이 한 차에 타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회독률 또한 높다는 것. 유지한·강청용후보(이상 무소속)는 선거경험이 전무한 탓인지 발로 뛰는 데만 주력하고 있다.
  • 보선/치열한 유세전 판세 안개속에/대구동을·춘천 현지 분석

    ◎노·서 후보 백중… “당선권 진입” 장담/대구동을/민자·민주 맞대결… 학맥 등 변수 부상/춘천 중반전을 넘어선 대구동을 및 춘천지역 보궐선거의 판세가 여전히 「안개」속을 헤메고 있다. 선거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각 후보 진영은 서로가 우세하다고 주장하는 각축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관계자들의 분석과 전망도 수시로 차이가 난다. 지난 2차례의 보선과 달리 미묘한 상황과 변수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인식이다.결국 부동표의 흐름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동을◁ 각 후보진영은 부동표가 전체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최대 변수인 이른바 TK정서가 투표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 민자당측은 이 지역의 숙원사업이 산적한 점을 들어 효과적인 개발공약 제시에 주력하고 있다.반면 야당 및 무소속후보들은 현정부의 개혁작업에 대한 반발의식이 지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민자당의 노동일후보와 무소속의 서훈후보가 열띤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안택수,무소속의 김용하후보가 각각 뒤를 쫓고 있는 양상.선거운동 초반에는 지난 14대 총선에 도전했던 서후보가 멀찌감치 앞서 나갔으나 중반을 넘어서며 여권조직을 동원한 노후보의 추격전이 만만치 않은 모습. 노후보측은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낮은 지명도를 만회하기 위해 1만5천명에 대해 당원교육을 실시한 결과 4일의 2차 합동유세를 계기로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평가.아울러 흐트러졌던 공조직이 완전히 정상궤도에 올라 3만여표는 이미 확보해 놓았다고 장담.현재로서는 서후보와 백중세의 양상이지만 선거막판에는 조직면에서 뒤떨어진 서후보를 추월할 수 있다고 자신.반야월지역을 취약지구로 보고 지난 3일 2천여명의 당원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D­5일부터는 반단위의 당원간담회를 통해 마지막 조직을 정비할 계획.그러나 막판 악재가 불거져 나올 경우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서후보측은 지난 7월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노후보를 10%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승리를 장담.가장 큰무기인 높은 지명도를 활용,자신을 잘 아는 유권자들을 지지쪽으로 굳히기 위해 동분서주.시내버스에서의 1분연설 등으로 저변을 공략하며 동정표 흡수에 주력.그러나 조직과 자금력이 취약점. 민주당 안후보는 다른 후보에 비해 선거운동에 뒤늦게 착수,열세였지만 현정부의 개혁에 대한 지역반발에 힘입어 차츰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중앙당 소속 25개 지구당 위원장들이 하루 2백명씩 각개전투식으로 집중 지원활동을 전개중.5일부터 9일까지 계속되는 야 3당대표의 지원사격으로 민자당 반대분위기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무소속의 김후보는 유권자의 30%이상이 살고 있는 반야월 일대에서 절대 우세하다고 자신.「50년 토박이」라는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바닥표 흡수에 총력. ▷춘천◁ 「유씨들의 각축」으로 요약되는 춘천 보선의 대략적인 판도는 「2강 1중 2약」. 유종수(민자)·유남선(민주)후보의 맞대결에 유지한후보(무소속)가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형국.「3파전」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양당구도로 정착될가능성이 크다.황환도(신정)·강청용(무소속)후보는 당선권에서 벗어나 있는 듯한 인상이다. 지구당 사무국장 출신으로 선거경험이 풍부한 유종수후보는 잘 관리된 조직에 승부를 걸고 있다.지명도가 없기는 나머지 후보와 마찬가지이지만 조직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당선권에 근접해있다는 자체 분석.그동안 필드에서 쌓은 노하우가 만만치 않다. 전직 당직자 8백여명으로 구성된 사조직과 2만5천여명의 당원을 확보,당선안정권인 3만표고지에 다가서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가족들을 합쳐 2만5천여명에 달하는 공무원표의 공략이 전에 비해 어려워졌다는 하소연.또 비춘천고출신(성수고)으로 민자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변호사출신의 유지한후보가 여권및 경력을 중시하는 보수성향의 표를 잠식하지 않을까 경계의 눈초리를 떼지 않고 있다. 민자당의 조직력과의 한판승부로 보고 있는 민주당은 유남선후보의 홍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사정한파로 과거에 비해 「쪼들리고」 있는 중소상공인과 공무원표를 타깃으로 얼굴알리기에 심혈. 카톨릭신자로서 1만2천여 교우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형과 동생이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부각시켜 공무원표 흡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14대 민중당으로 출마했던 최윤씨와 정성헌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장의 후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주장.여기에 새한국당 이종찬대표가 지난 대선을 겨냥해 닦아놓은 경주리씨 문중표와 고손승덕의원을 당선시켰던 국민당 조직이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지한후보는 「대통령이 탐냈던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저인망식 득표활동에 나서고 있다.춘천고대 비춘천고의 대결로 판세를 이끌어가려고 안간힘. 기업(광무건설)대표로 재력을 갖추고 있는 황환도후보는 춘천에 상주하다시피하며 지원하고 있는 박찬종대표의 이미지를 등에 업고 선풍을 일으켜보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다.또 출마전까지 갖고 있었던 민주산악회 춘천시지부고문 직함을 내세워 여권표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춘성고출신으로 유지한후보와 춘천 근화국교 동창인 강청용후보는 역시 비춘천고출신들의 반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 개혁성과 싸고 공방/보궐선거 1·2차 합동연설회

    【대구=박대출·춘천=문호영기자】 대구동을및 춘천지역 보궐선거의 2차,1차 합동연설회가 4일 하오 대구 불로국교와 춘천 부안국교에서 각각 열려 여야 정당및 무소속 후보들은 새정부 개혁의 성과와 문제점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한편 지역발전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대구동을 합동연설회에는 민자당 노동일,민주당 안택수,무소속의 서훈 김용하후보가,춘천 합동연설회에는 민자당 유종수,민주당 유남선,신정당 황환도,무소속 유지한 강청용후보등이 나서 유세전을 벌였다.
  • 미 공화당/차기 대선후보 놓고 「물밑 탐색전」 한창

    ◎WP지 후보예상자 특집기사 보도/클린턴 인기하락 틈타 혼전/돌 상원총무·체니 전 국방 등 선두에/각주 순회강연·후원회 구성 등 분주 미국의 정가도 정치 하한기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진영에선 벌써부터 차기 대권후보경쟁이 서서히 가동되고 있다. 공화당캠프에선 집권 6개월을 맞고 있는 클린턴대통령의 인기가 계속 50%선을 밑돌고 있고 당내에 뚜렷한 선두후보가 없어 초반부터 경쟁이 혼전상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통령선거전은 사실상 당내 후보 지명전으로부터 시작된다.후보지명대회의 첫 예선은 96년 2월 뉴 햄프셔주에서 열린다.그러니까 지금부터 2년6개월 뒤에 해당된다.첫 예선에서 기선을 잡아야 대통령후보가 될 수 있다는 오랜 관념때문에 언제나 뉴 햄프셔예선은 뜨겁게 마련이다. 1일자 워싱턴 포스트지는 96년 대권을 향해 뛰는 공화당 대통령후보감들의 최근 정치활동상황과 이들의 장단점을 특집기사로 다루고 있다. 현재 공화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후보감들은 밥 돌상원원내총무을 비롯,잭 켐프 전주택도시장관,리처드 체니 전국방장관,필 그램상원의원(텍사스·상원전국위원회위원장)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이를 이어 라머 앨렉센더(전교육장관),린 마틴(전노동장관),리처드 루거(인디애나상원의원),로버트 도런(캘리포니아 하원의원)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의 각종 정책을 예리하게 비판하고 상원의 공화당세력을 똘똘 뭉치게 하는 등 지도력을 보이는 돌총무는 이미 28개주를 순회,당내 저변을 다지고 있다.다만 올해 70세인 그가 96년 선거때는 73세가 되기 때문에 노령문제가 단점이 되고 있다. 켐프 전장관은 그동안 직접 당원을 상대로 한 캠페인보다는 전국의 TV네트워크에 출연,강연을 주로 해 얼굴 알리기에 더욱 노력해왔다.그러나 그는 이번 가을부터 뉴 햄프셔와 아이오아를 포함하여 정치성 여행에 나설 계획이다. 상원전국위원회의 그램의원은 금년에 21개주를 순회했고 곧 후원회도 발족시킬 예정이며 당차원의 후원망도 이미 구성해 놓았다.부인이 하와이 사탕수수 노무자로 이민한 한국계 3세이기도 한 그는 당내 어떤 이보다도맹렬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 체니 전국방장관은 유료강연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지방당원들과의 회합을 체계적으로 갖고 있다.그는 현재 워싱턴에 있는 보수성향의 싱크탱크인 미국엔턴프라이즈연구소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 이번 여름 서부를 여행한 뒤 후보지명전에 나서게 될지 여부를 작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댄 퀘일전부통령의 보좌관을 지낸 윌리엄 크리스톨씨는 이와 같은 경쟁양상과는 달리 『공화당원들의 다수는 지금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보다는 오히려 로스 페로(작년 대통령선거시 무소속후보로 클린턴과 부시후보와 싸운 텍사스의 억만장자)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며 『가장 쉬운 지명 시나리오의 하나는 페로를 공화당대통령후보로 뽑는 것』이라고 이색진단을 하고 있다. 공화당내 일각에서는 곧 퇴역할 콜린 파월 합참의장을 당후보로 옹립하는 방안을 조용히 추진하고 있지만 그의 대변인은 파월의장이 정치를 할 의향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도 윌리엄 버네트(전교육부장관),캐럴 캠프벨(사우스 캐롤라이나지사)타미 탐슨(위스콘신지사)윌리엄 윌드(매사추세츠지사)존 잉글러(미시간지사)등도 자천타천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지난번 텍사스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케이 허치슨여사는 부통령후보감으로 적격이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 도마위에 오른「전국구의원탈당」/민자당의“의원직 상실”추진배경과전망

    ◎“정치적 배신행위” 지탄… 법제화 확실시 전국구의원이 마음대로 당적을 바꿔도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지금까지 꾸준하게 문제점이 지적돼왔고 특히 당적변동이 많은 14대국회에서는 심각한 논란거리가 되어왔다.현재로서는 의원직유지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쪽이 훨씬 강하다. 특히 유권자의 심판을 받지않고 오로지 당의 추천으로 김배지를 단 사람이 이당 저당 옮겨다니는 행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 게 사실이다. 또한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을 폭넓게 국정에 참여시킨다는 본래의 전국구 도입취지도 무색하게 만드는 일종의 「정치적 배신행위」라는 정치권내부의 지적도 많다. 하지만 현행 국회의원선거법에는 이에 대한 어떤 명문규정도 없어 당적을 이탈할 경우 정치도의적인 문제는 있어도 법적인 하자는 전혀 없다는 「한계」에 늘 부딪치곤 했다. 이런 가운데 민자당이 2일 고위당직자회의를 통해 이 문제의 타당성에 강한 의문부호를 제기한 것이다. 김종필대표는 『정당의 추천으로 전국구의원이 된 사람이 당적을 임의로 이탈하면서도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은 정치도의에 어긋난다』고 문제점을 지적,「당적이탈시 의원직상실」 법제화에 강한 집념을 나타냈다. 전국구의원의 당적이탈시 의원직상실여부문제가 도마위에 오른 셈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지도부의 방침에따라 국회정치특위를 통해 이 문제의 법제화를 관철시킬 계획이고 민주당등 야권도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별다른 이견없이 「전국구의원의 당적변동시 의원직상실」쪽으로 결론날 공산이 높다. 이와관련,의원직상실문제는 민자당지도부의 위상강화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이것이 명문화된다면 당의 제명등 출당조치가 전국구의원에게는 「정치적 사형행위」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선관위측도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전국구의원의 당적변동은 정치인의 지조문제와 관련,많은 부작용을 초래했고 특히 14대에 들어 심각한 양상으로 발전한 게 사실』이라며 민자당측의 문제제기를 바람직한 현상으로 해석했다. 우리헌정사를 살펴보면 당적이탈시 의원직이 자동상실된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3공당시 헌법38조에 「국회의원은 임기중 당적을 이탈하거나 변경한때 또는 소속정당이 해산된 때에는 그 자격이 상실된다」고 의원직상실을 명문화했었다. 정당정치실현차원에서 전국구는 물론 지역구의원도 당적을 옮기지 못하도록 법제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이 규정은 결과적으로 무소속입후보를 막아 「참정권제한」이라는 비판을 받자 유신헌법부터 자취를 감췄고 오늘에 이르른 것이다. 이때부터 전국구의원이 당적을 옮겨도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한 것은 물론이다. 지금까지 14대 국회들어 당적변동을 한 전국구의원은 조윤형의원(민주­국민­무소속­민주)을 비롯,이건영(국민­무소속­민자),양순직 정장현 최영한(국민­무소속),김종인(민자­무소속),박구일의원(민자­국민)등 7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좋지않은 주위의 여론에 떼밀려 의정활동이 미약한 실정이며 특히 조의원은 무려 3번이나 당적을 옮긴 탓인지 「미운 오리새끼」취급을 받기도 했다.
  • 탈당땐 전국구 의원직 박탈/김종필 민자대표/여야협상서 법개정 지시

    민자당은 2일 전국구 의원이 당적을 이탈할 경우 의원직을 자동 상실하도록 관계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이날 상오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당의 추천을 받아 당선된 전국구 의원이 임의로 당을 떠나고서도 의원직을 갖는 것은 정치도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국회정치관계법심의특위 협상과정에서 전국구 의원이 당적을 이탈할 경우 의원직을 자동상실하도록 법제화하라』고 김영구윈내총부에게 지시했다. 민주당도 전국구의원이 당적을 바꿀 경우 의원직을 상실토록 하는데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어 앞으로 여야 정치관계법 협상과정에서 이 조항이 명문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14대 국회에서 당적을 이탈한 전국구의원은 이건영(민자) 조윤형(민주) 박구일(국민) 양순직·정장현·최영한·김종인의원(무소속)등이다.
  • 보선 합동연설회 오늘 시작/대구 동을부터/여야,「개혁 공방전」예상

    대구동을및 춘천지역 보궐선거에 나선 여야와 무소속후보진영은 1일 대구 방촌국교에서 대구동을선거구 첫 합동연설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8·12」보선의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한다.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민자당의 노동일,민주당의 안택수,무소속의 서훈·김용하후보등 4명이 나서 개혁정책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의 노후보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 성과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며 이번 보선에서 민자당후보가 승리해 지속적인 개혁추진의 발판을 마련할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안후보와 서·김후보등은 개혁의 형평성등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정의 견제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야권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지역은 오는 4일 첫 합동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민자당과 민주당은 합동연설회와는 별도로 정당연설회를 각각 열어 득표전을 벌일 예정이다.
  • “10개공항「군관제」민간 이야하라”/교체위“사고재발 방지”집중추궁

    ◎새달중 항공시설등 안전점검/이 교통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를 다루기 위해 30일 열린 국회교체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이번사고의 근본원인은 인재」라는데 초점을 맞춰 재발방지대책등을 집중추궁했다. 의원들은 이계익교통부장관을 상대로 ▲지방공항의 시설미비 ▲행정당국의 관리감독 소홀 ▲항공사의 적자운영해소를 위한 무리한 착륙시도등을 사고원인으로 지적하고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지방공항 시설의 보완 ▲관제업무의 자동화 조속실시 ▲군이 관리하는 10개공항의 관제업무를 민간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교체위에는 금호그룹의 박성용회장과 아시아나항공의 박삼구사장도 출석,회사측의 수습대책등을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항공기운항실태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회의는 교통부로부터 「추락사고의 진상및 사후대책」을 보고받고 아시아나항공측의 참고 질의 답변을 들은뒤 정책질의를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 회의는 또 김영배의원(민주)의 요구로 교통부측이 급히 가져온 사고직전 3분간의 녹음내용도 청취. 이장관은 사고재발방지대책으로 『8월중 사고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과 항공보안시설및 공항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면서 『항공기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운항및 정비규정을 재검토하고 관제사충원등 항공관제업무의 개선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 ○…박금호그룹회장은 『몸둘바를 모르겠다』면서 거듭 사죄한뒤 『이번사고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항공사뿐만 아니라 전그룹차원에서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박아시아나항공사장은 항공사간의 경쟁으로 무리한 착륙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사고의 원인이 어떻게 밝혀지든간에 궁극적인 책임은 우리 항공사에 있다』면서 『그러나 조종사에 대한 회사측의 무리한 요구는 없었으며 현재 목포공항이 시설상 안전운항에 지장이 없다』고 답변. ○…이날 양정규위원장과 소속위원들은 아시아나항공측에 대해서는 질책보다는 위로성 질문을 많이 한데 비해 교통부에 대해서는 감독소홀및 적합하지 않은 공항에 대한 운항허가등을 지적하며 맹렬히 책임을 추궁. 민자당의 김운환의원은 『기상상태가 악조건일 때는 착륙을 위한 접근시도 조차 하지말아야 하는 항공법 시행규칙을 무시한 것이 엄청난 사고의 원인이 됐다』면서 이번사고가 「인재」라고 주장했고 김진재의원도 『교통부가 안전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활주로의 길이가 짧아 위험성이 있는 공항에 대한 운항허가를 내준것』이라며 운항허가기준의 확대적용을 요구. ○…자정무렵까지 계속된 회의에서 이교통장관은 아시아나항공 인가가 특혜 아니냐는 여야의원들의 추궁에 진땀. 이장관은 아시아나 인가가 전두환전대통령의 임기말인 88년 2월에 이뤄진 것은 특혜가 분명하지 않느냐는 양순직의원(무소속)의 질의에 『날짜는 맞지만 특혜는 아니다』라고 답변. 그러나 민주당의원들은 물론 민자당의 백남치·김형우의원등도 『단정적으로 얘기하지 말라』며 『특혜가 아니면 뭐란 말이냐』고 몰아붙이자 이장관은 『그런 분위기는 인정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특혜로 탄생했다고는 생각하고 있지않다』고 다소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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