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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 임명동의안’ 힘겨루기

    여야는 박태준(朴泰俊)총리지명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를 하루 앞둔 12일 소속의원 ‘총동원령’을 내렸다.서로가 열심히 표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한나라당측이 김종필(金鍾泌)총리 임명동의안 때보다 다소 부드러운 편이어서 긴장감은 덜한 분위기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무난한 인준을 낙관했다.현재 의석은 국민회의 103석,자민련 55석,한나라당 130석,무소속 11석.인준에 필요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이상 찬성을 얻어내는 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당 지도부는 ‘만일의 불상사’에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최종 점검을 위해 13일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각각 소집한다. 국민회의는 소속의원들을 상대로 전화통화,전보 발송 등 이중점검에 나섰다.양성철(梁性喆)·채영석(蔡映錫)·김홍일(金弘一)의원 등 외국에 나간 5명을 빼고는 전원 출석을 지시했다.의원직 사퇴서가 처리 안된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에게도 참석을 요청했다. 자민련은이날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소속의원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이긍규(李肯珪)총무 등 중진들은 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맨투맨’설득작업에 나섰다.와병중인 김복동(金復東)·정석모(鄭石謨)의원 말고는전원 참석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총선을 앞둔 선거중립내각의 필요성과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주장하며 강경입장을 세우고 있으나 표결에는 응할 방침이다.원내총무단은 부결을 목표로 의원들의 출석을 독려하는 등 막바지 점검을 벌였다.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김종필총리 인준 당시 차기총리부터는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대통령이 약속했다”고 압박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강경식의원 출판기념회 재경부출신 총출동 눈길

    12일 오후 부산 국제신문빌딩에서 열린 무소속 강경식(姜慶植)의원의 ‘환란일기’출판기념회에 ‘재경부 출신’들이 총출동,눈길을 모았다. 출판기념회에는 경제기획원장관을 지낸 신현확(申鉉碻)전총리를 비롯,김인호(金仁浩) 전경제수석, 조경식(曺京植) 전환경처장관, 경제기획원 차관을지낸 김흥기(金興起)금호그룹 고문 등 재경부 원로들이 대거 참석했다.재무부장관을 지낸 김용환(金龍煥)한국신당대표도 모습을 드러냈다. 재경부출신 인사들의 이같은 ‘회동’에 대해 ‘환란 주역’으로 지목됐던재경부가 강의원의 출판기념회를 통해 ‘명예회복’을 꾀하려는 것 아니냐는해석이다.강의원은 지난해 8월 환란책임에 대해 일부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재경부출신끼리 모여서 신당을 만들자”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들린다.새천년민주당 대표설 등이 나도는 이수성(李壽成)전총리와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장기표(張琪杓)씨도 참석,이들과의 정치적 연대 가능성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무죄판결이후 강의원 부부를 상도동으로 불러 ‘위로연’까지열며 격려했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도 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비서실장을통해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김전대통령은 “강의원이 턱없이 경제전범으로몰려 고생이 많았다”면서 “강의원이 꼭 당선돼야 내가 산다”며 강의원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총선 부적격’ 거론 의원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에 포함된 당사자 대부분은 11일 “객관적 기준이나 사실관계의 확인절차를 무시했다”며 한결같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들은 당내 공천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하면서도 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와 정면대결을 할 수도 없는 처지여서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일부 의원은 “필요하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대책을 강구하고 나서 파장은 확산될 조짐이다. ●국민회의 인권법 등 개혁입법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명단에 오른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인권법 일부 조항이나 특별검사제 도입 등과 관련,시민단체와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명단에 올린 것은 민주주의의 상대주의 원칙을부정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과세특례금액을 인상한 부가세법 개정안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반개혁’명단에 오른 국회 재경위 소속 장재식(張在植)·박정훈(朴正勳)의원 등은 “문제의 법안은 하루 매상 14만원 이하의 영세상인이 세금을 쉽게 납부할 수있도록 편의를 제공한 것”이라며 경실련의 잣대에이의를 제기했다.장의원은 “재경위의 광주지방청 국정감사 당시 만찬에 참가하지 않았는데도 향응제공 명단에 올랐다”며 경실련의 사전 확인절차 미흡을 꼬집었다. 경성사건 등으로 재판에 계류중인 정대철(鄭大哲)부총재 등은 “확정 판결전까지 무죄로 추정한다는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대법원 판결도나기 전에 시민단체가 예단할 권리가 있느냐”고 따졌다. ●자민련 이정무(李廷武)의원은 “건설교통부 장관 당시 물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정책 차원에서 동강댐 건설을 추진한 것이 반개혁이냐”고 성토했다. 이건개(李健介)의원은 100쪽에 이르는 해명자료를 내고 “슬롯머신 건은 사면·복권을 받았으며,국회의원은 의정활동으로 평가해야 한다”면서 “발의법안이 107건에 이르고 각종 청문회에 3차례나 참석하는 등 15대에서 가장바빴던 의원중의 한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국가보안법 개정반대 등으로 부적격의원에 포함된 김찬진(金찬鎭)의원은 “시민단체 본연의 임무를 착각한 것”이라고 말했다.국회 소란행위로 명단에 포함된 이사철(李思哲)의원은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해명서를 배포하고 “현 정권에게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는 단체로서 그동안 쌓아온 명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의약분업 반대자로 거명된 정의화(鄭義和)의원도 명단작성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무소속 본회의에 13차례 결석하면서 특별활동비 23만여원을 꼬박꼬박 챙겼다는 이유로 ‘도덕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지적을 받은 정몽준(鄭夢準)의원은 “무단 결석하는 일부 의원과 달리 월드컵 관련 국제 행사 때문에 불참사유서를 미리 제출하고 국회법에 따라 활동비를 지급받은 것이 무슨 문제가되느냐”며 일축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총선 부적격자’ 164명 명단공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0일 현직 국회의원 등 4·13 총선 출마예상자 가운데 후보 부적격자 164명의 명단을 공개,정치권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소속별로는 국민회의 50명(현역의원 35명),자민련 32명(현역 27명),한나라당 66명(현역 58명),무소속 16명 등 전·현직 국회의원과 출마 예상 공직자들이다. 경실련의 이같은 발표는 12일 10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발족할 예정인 ‘2000년 총선 시민연대’의 공천반대 및 낙선운동과 맞물려 선거법 위반 논란을 가열시킬 것으로 보인다. 경실련은 ▲80∼90년대 정경유착 관련 부패사건에 연루돼 유죄판결을 받은자 ▲5공 비리와 12·12사태,5·18 군사내란 관련자 ▲15대 국회활동 과정에서 개혁 입법에 반대했던 인사 ▲고스톱,호화외유,욕설·폭언 등 각종 추태를 일으킨 자 ▲지역감정을 조장했거나 근거없는 폭로로 정치불신을 심화시킨 자 ▲당적 이탈 및 부실한 의정활동을 한 의원 등을 부적격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4·13 총선이 실질적인 정치개혁의 장이 되기위해서는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이 필수적”이라면서 “명단 발표는 특정 인사를 지지하거나 반대한다는 차원에서 작성된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출마 예상자들의 부정적인 사실을 객관적으로 적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앞으로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공천이나 출마가 부적격한 인사들의명단을 계속 공개해 나가는 한편 선거법 87조 폐지운동, 불법·탈법선거운동에 대한 철저한 감시활동 등을 펴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다음주에는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소속 단체들과 함께 ‘2000년 총선 바른선택을 위한 시민연대’를 구성,각 정당과 후보들의 정책을 평가·비교하는 등 각종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경실련은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부적격 후보들의 근거 자료를 거리에 전시하고 ‘밀실 공천’으로 공천에 탈락한 사람들을 청구인단으로 모집해 공천과정의 위헌 여부를 묻는 헌법 소원도 내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자치단체장 ‘4·13총선’ 누가 뛰나

    4·13 총선에 나설 공직자들의 사퇴 시한이 다음달초로 다가옴에 따라 출마설이 나도는 일부 자치단체장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본사 집계에 따르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자치단체장은 30여명에 이르나 이중 10여명은 현재의 직분에 충실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실제로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는 20명선.정당 공천도 변수로 남아 있다.수도권과 영남,충청지역에서는 희망자가 적지 않은 반면 호남과 강원·제주에는 없다.이들이사퇴하면 60일 내에 치러야 하는 보궐선거도 2∼3월중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출사표를 던진 광역·기초 의원들도 많다. 이와 함께 현직 자치단체장의 총선 출마에 대한 찬반 논란도 공무원과 주민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 조만간 개정될 선거법은 공직자가 출마하려면 선거일 180일 전에 사퇴하도록 했으나 이번에 한해 경과규정에 따라 선거법 개정후 20일내에 사퇴해야한다. ?서울 정흥진(鄭興鎭·종로) 종로·김성순(金聖順·송파갑) 송파·고재득(高在得·성동을) 성동·박원철(朴元喆·구로갑) 구로구청장이 가장 활발히뛰고 있다.4명 모두 오래전부터 출마에 관심을 둬왔고 최근 새천년 민주당에 조직책 신청서를 냈다.진영호(陳英浩) 성북·김희철(金熙喆) 관악구청장 등도 지명도 등을 이유로 출마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으나 본인들은 입장을밝히지 않고 있다.이배영(李培寧) 은평구청장은 출마설을 부인했다. ?인천·경기 인천에서는 이세영(李世英) 중구청장이 “조직 점검은 이미 끝난 상태”라며 출마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 공천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원철(申元澈) 연수구청장도 출마를 검토중이다. 10명 가까운 경기도내 시장·군수들의 출마설이 나돌았으나 정작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고개를 내젓고 있다.유정복(劉正福) 김포·김선기(金善基) 평택·유승우(柳勝優) 이천·손영채(孫永彩) 하남시장과 박용국(朴容國) 여주·민병채(閔丙采) 양평군수 등은 최근 “행정에 전념하겠다”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정치인 출신인 원혜영(元惠榮) 부천시장은 민주당측으로부터 소사구 출마를 권유받고 있으나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 대전에서는송석찬(宋錫贊) 유성구청장과 오희중(吳熙重) 대덕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송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들어갔고 오 구청장도 자치단체장 재선을 무기로 뛰고 있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이시종(李始鍾) 충주시장이 출마를 고려중이나 정당 공천 여부가 확실치 않아 입장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신준희(申俊熙) 보령시장은 충남에서 혼자 일부 언론에 거론됐으나 본인은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영남 부산에서는 신종관(辛宗官) 수영구청장과 박대해(朴大海) 연제구청장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신 수영구청장은 이달말쯤 무소속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나 출마쪽으로 비중을 두는 것 같다는 게 주변의 애기다.박 연제구청장은 와병중인 최형우(崔炯佑)의원의 보좌관 출신이어서 최의원 부인인 원영일(元英一)씨가 출마하지 않고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으면 출마할 것으로주변에서는 보고 있다. 경남 자치단체장 가운데는 송은복(宋銀復) 김해시장과 이갑영(李甲英) 고성군수의 출마가 본인들의 뜻과 무관하게 측근들에 의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울산에서는 거론되는 인사가 없다. 대구의 이재용(李在庸) 남구청장과 이명규(李明奎) 북구청장도 거론된다.유일하게 무소속 자치단체장인 이 남구청장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으로부터 강력한 입당 권유를 받고 있다. 경북에서는 이원식(李源植) 경주·박팔용(朴八用) 김천·김관용(金寬容) 구미·김진영(金晋榮) 영주시장 등이 거론되나 김 구미시장과 박 김천시장은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호남 출마 의사를 밝히거나 준비중인 호남지역 자치단체장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민회의의 영향력이 막강한 지역 특성상 자치단체장들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원·제주 가시적으로 총선을 준비하는 강원·제주도내 시장·군수는 아직 없다.김원창(金源昌) 정선군수의 출마설은 물밑으로 가라 앉았다. 전국팀
  • 4·13 총선 신당 난립 무당파 겨냥 급조 ‘붐’

    4·13 총선에는 10여개의 정당이 국회의원 후보를 낼 태세다.여론조사 결과 50%에 육박하는 무당파(無黨派)를 겨냥한 듯 신당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있다. 9일 현재 총선 출마를 선언한 정당은 11개.그러나 기존 정당의 공천이 본격화되면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특히 TK(대구·경북)지역과 PK(부산·경남)지역에서 신당 창당 움직임이 감지된다.이 가운데 새천년 민주당의행보가 가장 빠르다.약칭도 ‘민주당’으로 정했다.국민회의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민주당’에 대해 “국민들 사이에서 과거 정통야당인 민주당에대한 선호도가 높아 이같이 약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영길(權永吉) 전 민노총위원장의 민주노동당은 약칭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김용환(金龍煥)의원과 허화평(許和平) 전 의원의 ‘희망의 한국신당’(가칭)은 ‘한국신당’을 약칭으로 쓴다.무소속 홍사덕(洪思德)의원과 장기표(張琪杓)신문명정책연구원장의 ‘개혁 신당’은 아직 당명을 결정하지 못한상태다.김도현(金道鉉) 전 문체부차관과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의 ‘한국의선택21’도 독자세력화를 모색하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지구당1호 창당대회 안팎

    새천년민주신당이 6일 서울 광진을,인천 계양·강화을에서 처음으로 지구당 창당대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 세몰이에 나섰다. 광진을 지구당위원장에는 추미애(秋美愛)의원,인천 계양·강화을 지구당위원장에는 전 KBS아나운서실장 박용호(朴容琥)씨가 선출됐다. 이날 대회는 ‘민주신당 1호점’ 창당대회라는 점을 감안해 신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성황을 이뤘다.이만섭(李萬燮)·장영신(張英信)공동대표,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황수관(黃樹寬)씨와 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유재건(柳在乾)부총재 등 국민회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자민련에서는 박태준(朴泰俊)총재를 대신해 한영수(韓英洙)부총재가 축하인사를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입을 모아 ‘개혁의 완수’를 뜨겁게 외치는 등 지구당 창당대회는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한화갑(韓和甲)총장은 “과거 여당은이권 개입 등으로 지탄을 받았으나 국민의 정부는 2년 만에 IMF금융사태를극복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면서 “국민을 실망시켰던 옷로비사건은 과거 여당의 부정부패와는본질적으로 다른 ‘실패한 로비’였다”며 총선에서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청와대비서실장 출신인 김중권(金重權)부위원장은 “국민을 위한 민생정책이 순조롭게 통과되기 위해서는 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부터 주변을 설득해 여당에 불리한 여론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구당위원장에 선임된 추 의원과 박 위원장은 국민신당에서 가장 먼저 16대 공천권을 확보한 셈이다.추 의원이 나서는 광진을에는 한나라당 유준상(劉晙相)전 의원,자민련 최무웅(崔茂雄)위원장,무소속의 김광해(金光海)씨가도전장을 내놓고 있다.김충근(金忠根)전 민주신당 대변인의 움직임도 주목거리다.인천 계양·강화을의 박 위원장은 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의원,자민련 정창화(鄭昌華)지구당위원장과 3파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경재 의원과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민주신당은 7일에도 김상우(金翔宇)의원과 정성호(鄭成湖)변호사가 각각 서울 광진갑과 동두천·양주에서 지구당 창당대회를 갖고 신당 열기를 이어갈방침이다. 주현진기자 jhj@ * 신당 2차 조직책 공모 마감새천년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가 6일 전국 189개 지구당의 2차 조직책 공모를 마감하고 조직책 본격 심사에 들어갔다. 신당 창준위는 7일 정균환(鄭均桓)조직위원장 주재로 조직책선정위원회를가동,8일부터 단계적으로 조직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전문성과 참신성,개혁성,당선 가능성 등이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접수마감인 6일 오후 접수자가 몰려 비공개를 포함,600여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3 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신청자로는 최근 입당 절차를 마치고 서울 강남갑 조직책을 신청한 전성철(全聖喆)변호사,강서을에 신청서를 낸 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 상황실장과 박홍엽(朴洪燁)당 부대변인 등이 있다. 이원성(李源性)전 대검차장은 충북 충주에,전수신(全秀信)전 삼성 라이온스 대표이사는 경기 수원팔달에 각각 신청서를 접수시켰다. 강대흥(姜大興)한국노총 부위원장은 대전 대덕,김용모(金容模)전 인천 남동구청장은 인천 남동갑,박병재(朴炳載)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경기 광명갑,박상은(朴商銀)대한제당 대표이사는 인천 중·동·옹진을 지원했다. 안광구전 통산부 장관은 충북 괴산,최동규(崔東奎)전 동자부 장관은 서울 노원갑을 희망했다. 김세택(金世澤)전 덴마크 대사와 장정언(張正彦)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똑같이 북제주에 도전했다. 김희선(金希宣)현 지구당위원장과 문상주(文尙柱)한국학원총연합회장은 서울 동대문갑에서 경쟁한다. 우상호(禹相虎)전 연세대 총학생회장은 서울 서대문갑,오영식(吳泳食)전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은평을,임종석(任鍾晳)전 한양대 총학생회장은 성동을,이승엽(李承燁)삼환컨설팅 대표는 경기 안양동안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정치연구회 멤버로는 장준영(張俊榮)전 민청련 의장이 전남 보성·화순,나상기(羅相基)전 한국식품개발연구원 감사가 전남 나주,함운경(咸雲炅)전서울대 삼민투위원장이 전북 군산을 택했다. 여성으로는 국민정치연구회의 유시춘(柳時春)정책실장이 고양덕양,유승희(兪承希)여성국장이 경기 광명갑,이영성(李英成)경기도의회 부의장이 경기 성남중원,백완승(白完勝)고려대 민주동문회 이사가 전북 진안·무주·장수,오정례(吳正禮)전주시의원이 전북 전주완산에 신청서를 냈다. 주현진기자 ** 신당의 공천과정 탈락자에 공개 추진 ‘민주신당’이 공천 과정 공개를 추진하고 나섰다.밀실 공천 시비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다.‘4·13총선’을 앞두고 공천 경쟁이 과열조짐을 보이자 급해졌다. 민주신당측은 지난달 31일 1차 조직책 20명을 발표했다.9명으로 구성된 조직책선정위는 엄정한 선정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만장일치원칙 아래 위원 1명이라도 반대하면 발표 대상에서 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밀실 공천 시비가 제기됐다.비공개 신청자들이 일부 포함되면서 탈락자들이 발끈하고 나서 논란을 가열시켰다.자칫 집단 반발로 이어질 경우 악재(惡材)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공천 과정 공개를 추진하게 됐다. 신당측은 객관적인 근거와 투명한 결정 과정을 공개할 생각이다.이 두 가지만 제대로 제시되면 탈락자들이 결과를 수용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깔고 있다.객관적인 근거로는 당선 가능성을 계량화한 자료를 토대로 할 방침이다.당 안팎의 여론조사 결과 등이 담겨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이를 위해 공천심사위의 심사내용을 녹음할 방침이다.심사위원들의 발언을 담은 녹취록을만들어 필요할 때 탈락자들에게 공개한다는 것이다.심사위의 한 관계자는 “녹취록이야말로 윗분의 일방적 지시나 심사위원들의 사심(私心)이 개입되지않고 공정한 기준을 토대로 선정했다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신당측은 6일 신청 접수가 마감된 2차 조직책 선정부터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그렇지만 녹취록 등이 공개될 때의 부작용도 걱정하는 눈치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이수성씨 “오라는 데 많지만…”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가 장고(長考)하고 있다.일단은 ‘4·13총선’에 뛰어들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고향인 경북 칠곡·군위나 수도권 중에서 지역구를 선택키로 했다는 전언(傳言)이다.다만 선거전에서 달고 나갈‘간판’이 고민거리다. 이전총리를 부르는 곳은 많다.‘상한가(上限價)’다.우선 국민회의가 추진중인 ‘민주신당’으로부터 영입교섭을 받고 있다.당 대표설까지 나돈다.또김용환(金龍煥)의원 등이 주도하는 ‘희망의 한국신당’측이 동참을 원하고있다.무소속 홍사덕(洪思德)의원의 ‘개혁신당’도 연대대상으로 거론된다. 아울러 ‘TK신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대구·경북의 ‘반여비야(反與非野)’정서를 업고 독자세력화를 추진하는 게 요체다.이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이전총리는 지난 4일 신현확(申鉉碻) 전 총리 등 대구·경북 원로인사들과만나 진로를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신총리 등은 ‘TK신당’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전총리가 현재로서는 TK신당쪽으로 더 기우는 인상이 짙다. 그는 다만 TK신당으로 국한되는 상황은 원치 않는 듯하다.‘김용환신당’이나 ‘홍사덕신당’ 등과 단순히 연대하는 방식으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다. 하나로 아우르는 방식을 통해 외연을 확대해야만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착근(着根)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기초한다.‘김용환신당’은 오는 11일 발기인대회를 갖는다.‘홍사덕신당’은 15일 창당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이전총리는 이에 맞춰 다음주중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洪思德의원 “15일께 신당 창당”

    무소속 홍사덕(洪思德)의원은 3일 “완전히 새로운 정치세력을 기치로 하는개혁신당 창당이 오는 15일쯤 이뤄질 것”이라며 신당 창당의사를 밝혔다. 홍의원은 이날 “이미 석달 이상 준비와 점검작업을 벌여 창당작업이 거의마무리된 상태”라며 “선거법이 타결되지 않아 다소간 늦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오는 15일쯤을 창당의 목표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홍의원은 “40∼50대의 신진인사를 주축으로 전국 모든 선거구에서 후보자를 낼 계획이며,특히 각당에 공천을 신청해 경합을 벌이다 낙천된 인사들은원천적으로 배제함으로써 정치권에 새인물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미리 가 본 16대총선 격전지

    16대 총선은 여야간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전국의 주요격전지를 미리 점검해 본다. 서울 강서을은 여권 공격수로 이름높은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을 낙선시키겠다며 여권이 ‘전략지역’으로 꼽고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민주신당(국민회의) 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상황실장이 맞상대하겠다고 기염을 토하는 가운데 국민회의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도 일찌감치 지역구에 뛰어들었고 박항용(朴亢用)변호사도 가세, 여당공천 교통정리부터 관심사다. 동작을은 한나라당에서 입당한 국민회의 유용태(劉容泰)의원과 권토중래를꿈꾸는 박실(朴實)국회사무총장간의 여당 공천싸움이 뜨겁다.벌써부터 박총장이 유의원을 선거법위반으로 고발하고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등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여권의 후보 정리가 우선 되어야 한나라당 맞상대가 확정될 것 같다. 성동을은 민주신당의 임종석(任鍾晳) 전 전대협의장과 이득렬(李得洌) 전 MBC사장 등과 한나라당 설영주(楔永珠)위원장,자민련 신상철(申尙澈)위원장,개그맨 김형곤(金亨坤)씨 등이 모두 출마의 뜻을 두고 있어 어느 지역구보다 경합이 뜨겁다. 서대문갑은 5선의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의원의 아성에 연대 총학생회장출신의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위원장과 민주신당 우상호(禹相虎)씨가 도전장을 냈다.386세대의 거센 도전을 받아 여권 중진이 저력을 발휘할지 한치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자민련 정석모(鄭石謨)의원이 아들인 정진석(鄭鎭碩)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에게 지역구를 넘겨준 충남 공주도 승패를 쉽사리 점치기 어려운 접전지역이다.재선 출신의 한나라당 이상재(李相宰)위원장과 윤재기(尹在基)전의원 등이 함께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충주는 신당의 이원성(李源性)전 대검차장,한나라당의 한창희(韓昌熙)부대변인,자민련 김선길(金善吉)의원,무소속 이시종(李始鍾)충주시장,김호복(金浩福)전 대전지방 국세청장,유병국(兪炳國)전 충북지방경찰청장,임호(林虎)변호사 등의 출마의지로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국민회의 지지기반인 호남지역과 한나라당 지지기반인 영남지역에서는 각각 여야의 공천이 곧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내부 공천 경쟁부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여야 대결보다 공천구도가 더 관심이 있는 셈이다. 전북 정읍은 동교동계인 윤철상(尹鐵相)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김원기(金元基)전 노사정위원장,나종일(羅鍾一)전국정원차창,김세웅(金世雄)아태재단 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안병선(安炳善)명지대교수 등 이래저래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깊은 인연을 가진 후보들의 난립으로 공천 과정에서 심한 각축이 예상된다. 대구 서갑과 서을은 여야간 격돌보다 선거구 통합시 누가 한나라당 공천을받을지를 놓고 물밑 경합이 심하다.서갑의 백승홍(白承弘)의원은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등 당지도부를 찾아 다니며 ‘운동’을 하고 다니고 있고,강재섭(姜在涉)의원은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경북 청송·영덕은 김중권(金重權)전청와대 비서실장의 ‘화려한 도전’을한나라당 김찬우(金燦于)의원,김현동(金顯東)씨 등이 막아낼지 주목된다.이지역은 영양 봉화 울진과 통합될 경우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의원까지 끼어들어 선거구도가 한층 복잡해진다. 최광숙 김성수기자 bori@
  • 총선 화두는 ‘물갈이’

    오는 4월 치러질 16대 총선에서는 정치인의 세대교체가 핵심 이슈로 등장할것으로 조사됐다.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대대적인 ‘물갈이’ 욕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야 3당도 공감하고 있어 각당의 신진인사 영입작업은 더욱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매일이 새천년을 맞아 지난달 26·27일 유니온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5.8%가 정치인의 세대교체를 최고의 총선 이슈로 꼽았다.조사는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표본오차 ±3.2%)을 상대로 전화로 실시됐다. 경제회생 논쟁이 22.5%로 2위를 차지했으며 지역감정 16.3%,정치자금 논쟁등 정치개혁문제 15.4%,보수·혁신 대결 4.6%,대북문제 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총선에서 지지할 후보로는 한나라당 새인물(15.6%)에 이어 국민회의 현의원(13.8%),신당 새인물(10.7%),한나라당 현의원(6.0%),자민련 새인물(3.1%),자민련 현의원(1.7%)의 순이었다.국민회의가 새천년 민주신당에 통합됐을 때의 신당후보 지지율은 23.8%로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 21.6%보다 높았다.지난해 9월 대한매일 여론조사에서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는 국민회의(신당) 후보가 18.8%,한나라당 11.6%,자민련 3.6%,무소속 후보 7.8%였고 무응답이 58.2%를 차지했다. 정당지지도는 47.9%가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가운데 국민회의+민주신당이 24.5%,한나라당 15.4%,자민련 4.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수치와는 달리 40.1%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운영과정책 추진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30.9%는 견제를 위해 야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가계경제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 49.8%로 가장 많았고 ‘나아질 것’ 33.2%로 나타난 반면 ‘더 나빠질 것’은 14.5%에 그쳐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2000년 우선적 해결과제’ 문항(중복답변)에서는 부정부패 척결 44.2%,물가안정 38.9%,정치개혁 38.6%,실업대책 3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IMF체제가 한창인 1년 전 여론조사에서는 경제분야가 최우선순위를 차지했었다.경제가 급속도로 회복되면서 시민들이 경제보다는 생활의질에 한층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시위 진압 때 최루탄을 사용하지 않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50.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62세로 단축된 교원정년에 대해서는 42.2%가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65세로 환원’은 24.9%에 그쳤으며 오히려 ‘더 낮춰야 한다’도 27.4%나 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여론조사] 정당·총선후보 지지도

    총선 지지후보에 대한 질문은 세분화해 물었다.여야 모두 후보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랬더니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났다.국민회의에는 현의원을,자민련과 한나라당에는 새인물을 원한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게 나타난 것이다. 특히 한나라당에는 현의원을 원하는 응답자가 6%인데 반해 새인물을 바라는 사람은 15.6%로 2배가 넘었다.20대 가운데 4.7%,농어민 중 1.1%만이 한나라당 현의원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반면 30대(17.8%),40대(17.7%)와 자영업자(18.1%) 등은 한나라당에 새인물을 요구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야당이 현실적으로 현역의원을 교체하기는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게다가 전례도 많지 않다.따라서 한나라당은 거의 원외지역에서만 새로운 영입인사를 내는 정도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온다. 국민회의는 현의원에 대한 지지자(13.8%)가 신당의 새인물(10.7%)보다 많은 데는 여당의 개혁작업에 대한 지지를 반영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수치만 갖고 국민회의의 물갈이 폭이 작을 것이라고 판단하긴 힘들다.지지정당이나 후보가 없다는 답변이 많이 나오는 등 전반적 정치불신에 기인한 물갈이 요구가 대세를 이뤄가고 있기 때문이다. 20대(17.2%)와,농어민(18.1%),블루칼라(18.6%) 등이 국민회의 현역에 후한점수를 줬다. ‘총선 신·구 후보별 지지도’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비슷한 결과를나타냈다.현의원+새인물의 수치를 합하면 정당 지지도 수치와 거의 같다.국민회의+민주신당 후보의 지지를 합하면 정당 지지도 조사와 마찬가지로 24.5%가 나온다.자민련도 4.8%로 똑같았다. 다만 한나라당만 후보별 선호도를 합한 수치(21.6%)가 정당지지도 15.4%보다 높게 나타났다.한나라당의 변화를 촉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번 조사에서도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여전했다.정당지지도에서는 역시 무당파(無黨派)가 47.9%로 가장 많았다.총선지지후보 조사에서도 무응답과 무소속,기타정당 등을 합치면 같은 수치가 나온다.1년여전 대한매일의 여론조사에서도 부동표는 55%였다.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은 모두 당시 조사보다 수치가 떨어졌다.국민회의는 29.6%,한나라당은 10.7%였다.자민련만 4.7%로 이번 조사와 차이가 없어 지지층의 변화가 거의 없음을 재확인했다. 이지운기자 jj@
  • 진보정당 뿌리 내릴까

    16대 총선에서는 진보정당의 원내 진출이 가능할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진보진영은 고무적 분위기다.이번 총선이 최대 호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치·사회적인 변화가 이같은 가능성을높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우선 사회적으로는 정치실종에 따른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정점에 달해 있는 점을 들고 있다.여론조사때마다 무당파(無黨派)층의 지지가 50%를 넘나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진보정당에 대한 ‘색깔논쟁’도 거의 사라졌다는 분석이다.특히 최근 치러진 울산 동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이 낸 후보가 45.9%의 높은 득표율로 국민회의와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정치적 여건도 성숙됐다.지난 97년 대선 참패 이후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흩어졌던 진보진영은 현재 똘똘 뭉쳐있다. 민주노동당(창당준비위 상임대표 權永吉)이 대표적이다. 57만명 조합원을 거느린 민주노총이 확실한지지를 보장했다. 노동자,농민,빈민대표 등 각계 인사 2,000여명이 창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새해 8∼9일쯤지구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다.같은 달 30일에는중앙당 창당이 예정돼있다.울산·창원·안산 등 공단지역과 사무직근로자들이 많은 일산·분당 등 대도시 주변에 후보를 내면 3∼4석은 충분히 확보할수 있다는 계산이다.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채택되면 원내진입은 훨씬 수월해진다.여기에 무소속 홍사덕(洪思德)의원,장기표(張琪杓)신문명정책연구원장과의 연계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지운기자 jj@
  • 16대총선 출마 예상자 (3)

    [울산] ■중 沈揆天(47·신·위원장),權容睦(43·신·전현대노조위원장),金泰鎬(54·한·현의원),宋哲鎬(51·노·변호사),劉松根(46·무·용인대교수),申佑燮(39·무·울산시장비서실장) ■남갑 車秀明(60·자·현의원),崔炳國(58·한·전전주지검장),韓萬愚(52·한·변호사),金泰洙(60·한·전농림차관),任訟羅(30·청·정당인) ■남을 李圭正(59·신·현의원),정천석(48·신·전도의원),姜正昊(46·한·변호사),鄭炳國(50·한·정당인),辛基燮(53·한·정당인) ■동 鄭千錫(48·신·위원장),崔壽萬(59·한·약사),鄭夢準(49·무·현의원),曺圭湜(32·청·정당인) ■울주 李福(59·신·위원장),權琪述(62·한·현의원) [경남] ■창원갑 李尙翊(47·신·위원장),金鍾河(66·한·현의원),朴在幹(40·무·치과의사,)丁世永(42·무·전도의원) ■창원을 車正仁(39·신·위원장),黃珞周(71·한·현의원),李柱榮(49·한·변호사),朴判道(47·한·정당인),沈泰會(53·한·도교육위원),韓甲賢(41·한·도의원),金圭七(57·무·시사평론가) ■마산합포 金大星(70·국·위원장),장철규(49·자·정당인),金浩一(58·한·현의원),朴石東(51·한·정당인),孫柱煥(61·무·전공보처장관),李萬基(37·무·인제대교수),許宗汰(52·무·전도의원) ■마산회원 朴在赫(40·신·정당인),李興植(54·자·정당인),姜三載(48·한·현의원),李建煥(57·무·웅변협회부총재),金영길(44·무·정당인),愼泰晟(59·무·전도의원) ■진주갑 鄭必根(63·자·전의원),金在千(53·한·현의원),姜大升(47·무·변호사),尹庸根(49·무·진주전문대교수) ■진주을 朴榮植(61·신·위원장),姜信和(59·신·전교육감),安秉浩(58·자·전수방사령관),河舜鳳(59·한·현의원),姜甲中(51·무·정당인),曺萬厚(51·무·전의원) ■진해 裵命國(66·자·전의원),許大梵(64·한·현의원),金鶴松(48·무·전도의원),金佑錫(64·무·전내무장관) ■통영·고성 崔一鴻(68·신·전경남지사),李根植(54·신·전내무차관),宋聖旭(45·신·변호사),朴淸正(57·자·위원장),金東旭(62·한현의원),許文道(60·무·전통일원장관),李학렬(50·무·해사교수) ■사천 李順根(45·신·위원장),李源根(49·신·경상대교수),黃壯秀(35·신·창당준비위원),黃性均(64·한·현의원),金台雄(57·무·전도의원),劉亨在(54·무·경보화학대표),兪洪在(51·무·정당인),李方鎬(55·무·전수협회장),韓榮成(61·무·전과기처차관) ■김해 蔡창길(58·신·사회운동가),洪議杓(44·자·위원장),金榮馹(58·한·현의원),宋銀復(57·한·현시장),曺圭香(58·신·청와대사회복지수석),李鶴捧(62·무·전의원),張重雄(55·무·전포철상무) ■밀양 李泰權(55·신·위원장),金容甲(64·한·현의원),鄭吉元(59·무·전도의원),李相千(47·무·변호사),朴相雄(41·무·성지회 회장) ■거제 徐英七(62·신·위원장),金淇春(61·한·현의원),朴鍾植(51·무·전수협회장) ■의령·함안 李正煥(신·농업경영인),金鎭沃(48·자·위원장),尹漢道(63·한·현의원),鄭東鎬(65·무·전의원),趙洪來(60·무·전의원) ■창녕 金太郞(57·신·전국구),申閏泰(63·자·위원장),盧基太(54·한·현의원),金楨桂(53·무·창원대교수),金正鎰(45·무·비사벌신문회장) ■양산 李美愛(33·신·위원장),朴奉植(68·자·전서울대총장),羅午淵(68·한·현의원),朴仁(39·무·사회운동가),孫慶洛(39·무·변호사),吳近燮(무·학원경영) ■남해·하동 金煜泰(66·신·전관세청장),鄭淳官(60·신·위원장),裵文台(58·자·정당인),朴熺太(62·한·현의원),崔枰旭(63·무·전철도청장),南明祐(48·무·정당인) ■산청·함양 鄭莫先(69·신·전도의원),盧仁煥(68·자·전의원),權翊鉉(66·한·현의원),林采洪(64·무·전의원),조중신(59·무·전의원비서) ■거창·합천 權海玉(65·자·전의원),李康斗(63·한·현의원),金容鈞(58·무·변호사),李현출(37·무·정당인),朴判濟(61·무·전환경청장) [제주도] ■제주 鄭大權(43·신·위원장),申斗完(62·한·정당인),玄敬大(61·한·현의원),梁承富(46·무·변호사),李일현(46·무·웅진미디어상무),愼久範(58·무·축협중앙회장) ■북제주 張正彦(64·신·제주상의부회장),洪性齊(63·신·위워장),金昌辰(67·신·정당인),金世澤(62·신·전오사카총영사),姜奉瓚(62·자·위원장),粱正圭(67·한·현의원),金龍徹(34·무·회계사)■서귀포·남제주 高珍富(53·신·위원장),高始五(44·신·정당인),元喜龍(35·신·변호사),邊精一(58·한·현의원) [표보는 법] ■ 현재 253개 선거구를 기준으로 했음. ■ 신=신당(1월20일 신당통합에 대비,국민회의도 신당에 포함시킴),자=자민련,한=한나라당,노=민주노동당,청=청년진보당,통=통일한국당,무=무소속. ■ 게재 순서는 신당-자민련-한나라당-민주노동당-청년진보당-통일한국당-무소속 순으로 했음.각 당의 출마 예상자들은 무순.지역 여론 등을 종합한것이어서 출마예상자들의 정당이 바뀔 수도 있음. ■ 위원장은 지구당위원장을 의미. [경기] ■수원장안 李鍾哲(57·신·위원장),李台燮(61·자·현의원),李燦烈(42·한·기업인) ■수원권선 金仁泳(61·신·현의원),崔敏和(51·신·출판인),金七俊(40·신·변호사),李文洙(49·한·위원장),申鉉泰(54·한·도의원),都英鎬(41·노·전국연합경기남부연합의장),李光熙(30·청·정당인),金正泰(61·무·경제학자) ■수원팔달 金載虎(60·신·위원장),全秀信(60·신·전삼성라이온스사장),林秀福(57·신·전 경기지사직무대리),高在貞(47·신·변호사),孫敏(58·신·아주대교수),鄭官熹(52·신·경기대교수),文炳大(59·신·삼성전자부사장),金桓鎭(44·자·위원장),南景弼(35·한·현의원) ■성남수정 李允洙(62·신·현의원),李仁榮(37·신·전전대협의장),許載顔(48·신·도의원),張永河(42·신·변호사)李大燁(65·자·위원장),金東銑(57·한·위원장),裵梵植(44·노·전민노총부위원장) ■성남중원 趙誠俊(52·신·현의원),李英成(60·신·도의원),鄭完立(44·자·위원장),金一柱(48·한·위원장),鄭炯周(36·노·전외국어대총학생회장) ■성남분당 李壽仁(59·신·전국구),金在日(47·신·국민회의부대변인),劉相德(51·신·전전교조부위원장),羅必烈(64·신·위원장),吳誠洙(65·자·전성남시장),吳世應(67·한·현의원),任泰熙(44·한·전재경부과장),高興吉(56·한·총재특보),金洪起(42·한·정당인),金本洙(42·무·분당본병원원장),崔容碩(38·무·변호사) ■의정부 洪文鐘(45·신·현의원),文喜相(55·신·전의원),金文元(59·자·한국언론재단이사장),朴鳳洙(한·전도의원),洪南用(61·한·전시장),池哲瑚(42·한·변호사),여규현(한·회계사),睦榮大(37·노·전의정부노동상담소장) ■안양만안 李俊炯(51·신·위원장),朴鍾駿(45·신·변호사),李鍾杰(43·신·변호사),金日柱(67·자·현의원),金貞淑(54·한·전국구),朴鍾根(62·한·전노총위원장),鄭用大(44·한·정당인),宋在榮(40·노·안양노동운동상담소장),梁富鉉(29·청·정당인) ■안양동안갑 崔喜準(64·신·현의원),李承燁(40·신·신당추진위원),金勇軍(41·신·국회원내행정부실장),柳忠鎭(51·자·위원장),沈在哲(42·한·위원장) ■안양동안을 李錫玄(50·신·현의원),李錫源(43·자·위원장),鄭鎭燮(48·한·위원장) ■부천원미갑 安東善(65·신·현의원),金丁冀(52·자·위원장),河庄輔(57·한·위원장),李美卿(50·무·전국구),李銀載(43·무·작가) ■부천원미을 裵基善(50·신·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李陽遠(41·신·변호사),李思哲(48·한·현의원),曺榮祥(42·무·변호사) ■부천소사 金明源(45·신·노사정위원회간사),林三鎭(41·신·청와대비서관),朴珪植(62·자·위원장),金文洙(49·한·현의원) ■부천오정 宋鉉燮(63·신·전국구), 崔善榮(60·신·현의원),元惠榮(49·신·부천시장),李載玉(41·자·위원장),河泰浩(43·한·정당인),安基熙(61·한·정당인) ■광명갑 朴炳載(58·신·전현대자동차사장),白在鉉(49·신·광명시장),裵奇雲(50·신·보훈복지공단사장),金道三(49·신·도의원),崔正澤(62·한·위원장),全在姬(51·한·전광명시장) ■광명을 趙世衡(69·신·현의원),金銀鎬(46·신·정당인),孫鶴圭(53·한·전의원),車鍾太(58·무·정당인) ■평택갑 元裕哲(38·신·현의원),禹濟恒(52·신·전화성경찰서장),張榮南(44·신·도의원),趙成珍(54·자·위원장),尹漢洙(41·자·전시의원),金善基(46·자·평택시장),張基萬(52·한·위원장),金永光(69·무·전의원) ■평택을 李周相(59·신·위원장),金學永(64·신·전언론인),李啓錫(57·신·도의회의장),許南薰(63·자·현의원),鄭長善(43·자·도의원),李慈憲(65·한·전의원),宋明鎬(44·무·박애의료재단이사장) ■동두천·양주 趙泰山(59·신·전서울신문이사),李星鎬(54·신·연세대교수),李聖洙(46·신·위원장),金炯光(65·신·전의원),鄭成湖(38·신·변호사),李德浩(59·자·위원장),睦堯相(65·한·현의원) ■안산갑 金榮煥(45·신·현의원),崔杰星(51·자·위원장),鄭鎭一(56·한·서울데이타통신회장),朴順子(43·한·전도의원) ■안산을 千正培(46·신·현의원),金善弼(45·한·대한정의사회구현봉사회장),李明鎬(45·한·법무사),盧世極(40·노·전시의원),宋振燮(51·무·전안산시장) ■고양덕양 郭治榮(59·신·데이콤고문),柳時春(50·신·소설가),李永馥(56·신·위원장),鄭範九(46·신·시사평론가),李根鎭(58·신·고양장학회장),姜明俊(41·자·위원장),李國憲(64·한·현의원),文寄秀(한·전도의원),劉基洙(43·노·전민노총건설노련부위원장) ■고양일산 金德培(46·신·전경기도정무부지사),崔仁虎(39·신·변호사),黃碩夏(47·신·한국미래경영연구소장),李澤錫(65·자·현의원),金錫友(55·한·전통일원차관),金龍洙(40·한·한나라당부대변인),朴潤龜(45·한·도의원),申東埈(44·한·21세기정치연구소장),辛宇根(51·한·전도의원),安在烘(53·한·전국구),曺雄奎(63·한·전국구),李慈英(27·청·정당인),洪起薰(48·무·전의원),尹주수(54·무·시설안전기술공단이사장) ■과천·의왕 吉昇欽(63·신·전국구),李喜淑(59·신·한국가정복지문제연구소장),金光雄(59·신·중앙인사위원장),申昌賢(48·신·전의왕시장),朴濟相(64·자·위원장),安商守(54·한·현의원) ■구리 尹昊重(38·신·청와대행정관),朴孝寧(42·신·전도의원),姜永顯(51·신·전한국경제신문논설위원),李健介(59·자·전국구),田瑢源(56·한·현의원),白현종(36·노·전항공대총학생회장),李茂成(58·무·전구리시장) ■남양주 李聖浩(62·신·현의원),申樂均(59·신·전문광부장관),曺正茂(60·한·위원장),安淙睦(53·한·정당인),李庸昆(47·무·서일대이사장) ■오산·화성 宋亨錫(57·신·위원장),朴信遠(55·자·현의원),鄭昌鉉(61·한·전의원),車鎭謨(61·한·전한국방송광고공사관리이사) ■시흥 白淸水(59·신·시흥시장)申富植(45·신·서울시립대교수),申日榮(43·신·치과의사), 金義在(63·자·현의원), 張慶宇(58·한·한나라당홍보위원장), 李吉鎬(36·무·전의원보좌관), 李哲揆(53·무·전인천정무부시장),韓仁守(52·무·방송인) ■군포 柳宣浩(47·신·현의원),沈良燮(40·자·자민련부대변인),金富謙(42·한·위원장),李德雨(43·무·변호사) ■하남·광주 鄭泳薰(68·신·현의원),文學振(47·신·정당인),梁麟錫(65·자·의원장),李昌喜(51·한·정당인),卜鎭豊(62·한·전환경관리공단이사장),兪成根(50·한·정당인),金晃植(50·한·경원전문대겸임교수),郭寅植(61·한·출판인) ■여주 李範觀(57·신·법무부기획관리실장),權在國(53·신·전도의원),趙成禹(신·여주경제연구소장),朴龍國(62·신·여주군수),許正男(58·자·위원장),李揆澤(58·한·현의원) ■파주 李在達(61·신·예비역중장),金炳浩(52·신·정당인),柳熙洛(48·신·제2건국위대변인),金允秀(46·자·위원장),李在昌(64·한·현의원),黃榮夏(61·한·전총무처장관),禹春煥(53·한·전도의원) ■연천·포천 金亨會(63·신·의사),朴仙淑(40·신·청와대부대변인),朴允國(44·자·위원장),金鎔采(68·자·국무총리비서실장),李漢東(66·무·현의원) ■가평·양평 金佶煥(56·신·현의원),閔丙彩(62·신·양평군수),李병대(신·정당인),洪晟杓(64·자·위원장),鄭柄國(42·한·전청와대제2부속실장),徐炳吉(43·한·정당인),趙點用(한·산업교통신문사장) ■이천 崔弘健(57·신·전산자부차관),嚴洛鎔(52·신·재경부차관),余尙煥(63·신·전포철부사장),李在寬(58·신·전1군사령관),李한정(신·이천발전연구소장),柳勝優(52·신·이천시장),李海載(64·신·전경기도부지사),劉鍾烈(59·자·위원장),黃圭宣(63·한·현의원) ■용인 南宮晳(62·신·정보통신부장관),金學民(52·신·경기문화재단학예실장),朴世鎬(37·신·용인문화정책연구소장),沈행진(63·신·태성고총동문회장),金學奎(53·자·정당인),具凡會(47·한·한나라당부대변인),羅振宇(54·한·정당인),李雄熙(69·무·현의원) ■안성 洪錫完(39·신·위원장),李相璧(53·신·방송인),金興洙(62·자·위원장),李海龜(63·한·현의원),鄭鎭錫(58·무·전농협경기본부장),李戊役(무·정당인),辛文善(43·무·축구인) ■김포 朴宗雨(62·신·현의원),李載先(53·자·위원장),具本泰(53·한·전국회의장비서실장),尹문수(36·한·정당인),李璟稙(36·한·정당인),金斗燮(70·한·전의원)
  • 99정치권… 3黨의 功過 자체평가

    여야 정치권은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접으면서 나름대로 공과 과를 따져보고있다.올 한해에 대한 각 정당의 자체 평가를 알아본다. [국민회의] 도전과 응전이 계속된 가운데 전체적으로 ‘성취’보다는 ‘고난’이 더 커보였던 한해로 평가한다.‘엉뚱한 사람들이 일을 저지르고 당은수습하느라 1년을 소비했다’는 한 당직자의 푸념에서 올해의 대차대조표를읽을 수 있다. 옷로비 의혹사건,조폐공사 파업 유도의혹사건 등이 전체적 국정운영 능력과 관계없이 불거져 나왔다.여권의 위기관리 능력에 의문도 제기됐다.언론 문건사건도 예외가 아니었다.최근에는 천용택(千容宅)전 국정원장의 ‘실언’이 정국운영의 걸림돌로 떠올랐다. 성과도 있었다.‘내각제 연내 처리문제’가 매듭됐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취임 초 약속했던 ‘1년6개월 내 IMF 졸업’도 현실화됐다. 창당작업이 한창인 ‘새천년 민주신당’도 얻은 것에 속한다.새로운 인재들이 대거 합류하고 있다.자민련과의 합당 불발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많은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해 서민·중산층을 보호하고,개혁작업을 뒷받침한 것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이와 함께 도·감청문제,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등 많은 문제들이 야당에 의해 제기됐지만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많이 사라지고,민주주의가 한층 발전한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리와 박태준(朴泰俊)총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도와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는다.특히 재벌개혁의 ‘속도 조절론’을 주창해온 박 총재가 경제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하며,당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새해 벽두부터 1년 내내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을 흔들었던 합당론이 사라진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전국을 순회하며 신보수 대토론회를 개최,보수 정당의 본류로서 위상을 제고한 것도 올해의 성과로 꼽을수 있다. 찬반 양론이 들끓었던 국가보안법 전면 개정에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한 것은 보수 안정 세력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자체 평가다.총선을 앞두고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고문이 자민련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은 취약지역인 수도권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요소로 꼽는다.반면 지난 7월 터져나온 내각제 개헌 유보 선언은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당의 존립 자체를 뒤흔드는 파장을 몰고오면서 자민련은 이후 한자릿수의 저조한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했다. 김용환(金龍煥)의원이 ‘벤처신당’ 창당을 위해 연말까지 탈당키로 하는 등당내 분열 양상이 있는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한나라당] ‘실’보단 ‘득’이 많은 한해였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빈번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지지율은 제자리를 맴돌았다.이는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체제구축에는 성공했지만 정치력이부족했음이 여실히 드러난 대목이었다. 이 총재 체제구축을 가장 큰 성과로 평가한다.지난 대선 패배 이후 위태롭던 당 체제가 이 총재를 중심으로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추었다는 평이다. 연초부터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이 야당에 힘을 실어주었다.옷로비사건과 파업유도사건으로 한시적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특별검사제가 도입된 것도 큰‘득’이 됐다. 그러나 여론의 비난도 그 어느 해보다 많이 받았다.연초에는 연이어 임시국회를 소집,세풍사건에 연루된 서상목(徐相穆)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비난을 받았다.또 언론문건 등 ‘호재’가 발생할 때마다 강력한요구조건을 내걸며 국회를 공전시켜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제정구(諸廷坵)의원이 사망했고 홍준표(洪準杓)의원이 당선무효로 의원직을 상실했다.이상현(李相賢)의원이 자민련으로,이웅희(李雄熙)·강현욱(姜賢旭)의원이 무소속으로 옮겼다.또 내부 분란으로 전국구인 이수인(李壽仁)·이미경(李美卿)의원을 출당시켰다. [강동형기자 박준석기자 김성수기자]
  • [데스크시각] 정치 신인들의 몫과 역할

    내년 4월의 16대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모양이다.출마 희망자들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여야를 가릴 것 없이 몇몇 ‘실력자’들의 사무실과자택은 이들의 발길로 북적인다는 소식도 들린다.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여권이 추진중인 새천년 민주신당에서 뚜렷하게 감지된다. 내년 1월20일 출범을 목표로 외부인사 영입 등 마무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있다.창당준비위원은 386세대를 비롯,각계를 망라하는 3,600여명으로 구성했다.이들 대부분이 일단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무리는아닐 듯싶다. 여기에다 자민련과 한나라당의 공천을 바라는 사람들과 무소속까지 합치면총선 출마 희망자는 5,000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상당수가 걸러지긴 하겠지만 현 국회의원 정원 299명을 기준으로 삼으면 경쟁률이 17 대 1을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출마 희망자들의 양산은 정치권의 인기 폭락과 직결된다.정치권은 이미 불신의 단계를 지나 기피의 대상이 됐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정치인을조롱과 화풀이 감으로 삼고 TV 뉴스시간에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채널을 돌리는 사람이 적지않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명도가 괜찮거나 어느 정도 지역기반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너도나도 출마 욕심을 내는 지경에 이르렀다.기성 정치인을 ‘너 정도쯤이야’라며 만만하게 여기는 것이다.경쟁이 치열할수록 상품의 질은 좋아지는 시장의 원리대로 친다면 반가워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같다.정치 입문의 이유를 의심케 하는 사람들이 적지않기 때문이다.누구나 명분은 좋다.낡아빠진 정치의 틀을 바꿔놓겠다고 한목소리로 다짐한다.그러나 막상 판이 펼쳐지면 왜소하고 초라한 모습을 드러내기 일쑤다.기성 정치권의 기세에 눌려 슬금슬금 꼬리를 내린다. 간판급 인사들도 마찬가지다.이들 중 상당수는 지역구보다는 비례대표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무임승차’를 원하는 것이다.이유는 다양하다.‘지역기반이 약하다’‘자금이 부족하다’‘조직 구축에 시간이 빠듯하다’‘상대가 버겁다’ 등 사정을 하소연한다.유권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닐만한 ‘체질’이 못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총선은 지역의 민심을 국가정책에 반영할 만한 재목을 뽑는 대의정치의 필수절차다.정치에 입문했다면 유권자들로부터 직접 검증받겠다는 자신감 정도는 기본이다. 지역구 희망자 중에도 ‘지역정서’를 들어 특정 지역을 기피하는 사람이상당수에 이른다.한정된 지역에만 희망자가 몰리다보니 경쟁상대를 헐뜯는등 부작용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출마 소문을 퍼뜨리며 ‘반대급부’를노리는 구태도 재연되고 있다. 조직운영 측면에서도 정치 신인들의 기여도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혹시라도 ‘초보’라는 핀잔을 받을까봐 할 말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나중에 보자는 식으로 일관한다는 것이다. 새 정치의 초점은 다원화,집단화에 맞춰야 할 것으로 본다.지식·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정치인의 덕목은 자율성과 창의성이다.막힘 없는 토론문화를 통해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해야 한다.이렇게 돼야 세대·지역·계층간 갈등도해소된다. 이같은 패러다임의 변화는 신진세력들의 몫이다.당장은 먹히지 않더라도 싱싱하면서도 창의적인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집요하게 노력해야 할 것이다.당락에 상관없이 당당하게 맞서보겠다는 강한 투쟁력도 요구된다. 염려는 두려움을 낳는다.두려움은 자칫 조직 전반의 무기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정치 신인들의 분발을 기대해본다. 金命緖 정치팀장
  • 臺灣정가 性추문 폭로전 확산

    [홍콩 연합] 총통선거를 3개월 앞둔 대만정가가 잇단 성추문 폭로로 시끄럽다.장샤오옌(章孝嚴·58)대만 총통부 비서장이 지난 21일 연예인과의 외도사실을 시인,사임한데 이어 리덩후이(李登輝·78·사진) 총통도 25년간 정부(情婦)를 두었다는 주장이 야당과 한 작가에 의해 제기됐다. 대만 작가인 쉬 위앤타오는 최근 펴낸 책 ‘리덩후이에게서 가면을 벗겨라’에서 리 총통이 지난 56년부터 81년 대만성장(省長)에 임명되기까지 ‘장’이란 성의 여인과 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했다. 무소속의 쑹추위(宋楚瑜) 후보를 지지하는 제2야당 신당(新黨)의 총통후보인 리아오(李敖·65)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리 총통의 부인 쩡원후이(曾文惠)여사가 65년 남편이 미국 코넬대로 유학을 떠난지 얼마 안돼 이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리 총통은 그러나 농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한 뒤 장여인과 접촉을 재개했다. 81년 당시 장징궈(蔣經國)총통에 의해 대만성장에 임명되면서 이 여인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으며 이 여인은 이듬해인 82년 미국으로 이민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총통부 공공(公共)사무실의 딩위앤차오(丁遠超) 부주임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으며 리 총통도 극구 부인하고 있다. 여기에 제1야당인 민진당도 집권 국민당을 조직범죄 및 주가조작 등에 연루된 국내 최대 폭력단체로 지목,검찰에 고발해 폭로전은 더욱 확산될 것 같다.국민당의 대 반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 이한동의원 여당行 정했나

    한나라당 탈당여부를 놓고 안팎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이한동(李漢東)의원이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 같다. 이의원은 23일 낮 자신의 계보 모임인 ‘21 동지회’ 송년회에 참석,복잡한심경의 일단을 피력했다. 먼저 이의원은 “사쿠라 발언으로 매도될 수도 있겠지만 김대중(金大中)정권이 성공한 정권이 돼야 다음 세기에 통일과 선진국을 기약할 수 있다”면서 “나라가 잘되는 방향에서 생각하는 게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겠느냐”고말문을 열었다. 이어 “따라서 그 길로 가는데 있어 지금 몸담고 있는 야당에 있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해 심각히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탈당과 함께 여당행을 예고한 발언으로 볼 수 있다.나아가 그는 “상식을 뛰어넘는 파격적 발상을 토대로 내년에는 지금의 내가 아닌 새로운 이한동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는 흔적도 엿보였다.이의원은 “우리 당에남아있는 많은 동지들에게 누가 되는 일을 해서야 되겠느냐는 미해결의 문제를 갖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의원은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쯤 김종필(金鍾泌)총리와 만나 담판을 짓고거취문제를 최종 결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는 이의원과 가까운 한나라당 김영구(金榮龜)·김영진(金榮珍)·전용원(田瑢源)의원, 무소속 이웅희(李雄熙)의원과 원외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臺灣 총통부 비서장 혼외정사 파문

    [홍콩 연합] 대만(臺灣) 총통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샤오옌(章孝嚴.58)총통부 비서장(대통령 비서실장격)의 혼외정사 파문으로 대만 정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지난 87년 사망한 장징궈(蔣經國) 전 총통의 사생아로 외교부장과 국민당비서장(사무총장)을 지낸 장 비서장은 자신의 혼외정사 파문 보도가 나온 21일 총통부공공(公共)사무실의 딩위앤차오(丁遠超) 부주임을 통해 외도사실을시인하고 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장 비서장은 5개항으로 된 성명에서 신중하지 못한 교유관계로 실수를 범한 것에 대해 아내와 가족,또 성추문 상대인 왕샤오찬에게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공인으로서 단정치 못한 행동을 범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한다고 말했다. 홍콩의 일간 성도일보는 장 비서장의 스캔들로 집권 국민당의 롄잔(連戰)후보가 타격을 입는 대신 부패 스캔들로 곤욕을 치러온 무소속의 쑹추위(宋楚瑜) 후보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고 내다보면서 성추문이 어느 정도의 폭발력으로 총통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대만정계의 초미의 관심사라고 22일 보도했다.
  • 자민련, 홀로서기 채비 본격화

    자민련이 ‘홀로서기’를 본격화하고 있다.물론 2여(與)합당이 사실상 물건너 갔다는 판단을 전제로 해서다. 독자적인 총선체제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연합공천에 대비한 당세확장 작업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22일 마포당사에서 열린 당무회의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당무위원들은 그간 회의 때마다 주요의제였던 합당론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언급하지 않았다.이미 지나간 얘기인 합당론을 다시 꺼낸다는 것 자체를 경계하는 기류가 완연했다. 대신 복합선거구제 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류를 이뤘다.지난 21일 복합선거구제 시안을 마련한 데 이어 이날 회의에서는 이를당론으로 정식 채택하기도 했다.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정치개혁을 위해 복합선거구제가 회기중에 처리될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박철언(朴哲彦)부총재도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이 공동으로 복합선거구제안에 서명,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면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크로스보팅(자유투표)으로라도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방법론을 제시했다. 회의결과를 브리핑한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한술 더 떠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21일 귀국 기자간담회에서 합당반대의 확고한 뜻을 밝혔다”며“어제(21일)는 근거없이 떠돌던 합당론의 장례식 날”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민련의 독자 총선체제 구축이 성공을 거둘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연합공천이 잘 되기 힘든 데다 ‘2여1야’ 구도에서 충청권 말고는 의석을차지하기란 무척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영남권 원내외위원장들이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는 등 동요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종태기자 j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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