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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돋보기] ‘무소속’ 이봉주에게 새로운 둥지를

    ‘국보 마라토너’ 이봉주(30)를 감싸 줄 새 둥지가 급하다. 그가 마땅한 훈련 터전도 하나 갖지 못한 채 떠돌던 가운데 지난 13일 도쿄마라톤대회에서 온 국민들에게 ‘신기록 낭보’를 안기자 육상계 안팎에서는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코오롱에 사직서를 낸 뒤 무소속으로 남은 이봉주에게 팀이 필요한 이유는 분명하다.지금처럼 정신적-경제적인 고통을 계속 겪게 한다면그에게서 또 한번 기대되는 ‘42.195㎞의 쾌거’를 주변에서 걷어차는 꼴이된다는 분석이다. ‘마라톤을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일부의 우려를 말끔히 씻고 이봉주는 위업을 이뤘다.고등학교 1년 때 뒤늦게 육상에 입문한 그가 이제 생애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어 앞으로도 최소한 3∼4년은 바라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이번 도쿄레이스에서 이봉주는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우선목표로 했던 터라 얼마든지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따라서 이봉주는 앞으로 한동안 한국마라톤 발전이라는 짐을 어깨에 짊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그에게서 보금자리를 뺏은 채 이대로 간다면 손기정-김완기-황영조-이봉주로 이어지며 중흥의 토대가 마련된 듯한 한국마라톤의 계보가 끊길 위험마저 느껴진다. 그동안 중견 컵퓨터업체인 S회사를 포함,‘무소속 마라토너’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팀 창설 의사를 밝혀온 기업이 몇몇 있었다.최근 용품계약을 맺은 휠라측도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휠라그룹의 팀 영입을 제시하며 무소속 선수들의 프로필까지 요청하는 등 상당히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해외진출설까지 나도는 형편이다.이에 대해 대한육상경기연맹의 한 고위간부는 “삼성이란 특정기업을 회장사로 한 연맹의 위치 때문에 팀 창단에 개입하기 어렵다”면서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육상계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말해 분위기 조성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새 둥지 마련의 또 한가지 걸림돌은 코오롱의 이적동의 문제.연맹 선수등록규정 12조 6항에는 ‘전 소속팀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무소속 등록 후 2년이지나야 이적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봉주와 동료 무소속 마라토너들의 ‘둥지’ 마련에는 무엇보다 육상인들의 애정과 중지가 요구된다는 사실을 되새길 때이다. 송한수 체육팀 기자 onekor@
  • 현역의원 탈락 최소60명

    여야는 최대승부처인 수도권 공천자의 재조정등과 관련한 막판 진통과 정형근(鄭亨根)의원 긴급체포 시도사건 등으로 당초 예정했던 공천 확정·발표시기를 이번주말이나 다음주초로 연기할 방침이다.그런 가운데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공천탈락 현역의원은 각각 30명 안팎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여야는 특히 상대당 일부 지역에 ‘표적 공천’을 하기 위해 상대당 후보결정을 지켜본 뒤 후보를 발표하겠다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공천심사위 대변인은 14일 “17일 이후 공천자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오는 17∼8일쯤 공천자 일괄발표가 있을 것임을시사했다. 한나라당 양정규(梁正圭) 공천심사위원장도 “정의원 사건으로 심사위가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어 공천자발표가 이번주말이나 다음주초로 늦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역구 의원 90명 가운데 김인곤(金仁坤·함평 영광)의원 등 30명 안팎의 현역 의원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당초 60%선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됐던 호남지역은 공천탈락 예상자들의 무소속 출마 위협과 대안부재 등으로 인해 교체율이 50%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서울 강서을에 김성호(金成鎬)전 한겨레신문 정치부기자,시흥 박병윤(朴炳潤)전 한국일보부회장,함평·영광 이낙연(李洛淵)전 동아일보국제부장 등을 공천자로 확정했으며 구리에는 윤호중(尹昊重) 전 청와대정책기획실국장이 내정됐다. 한나라당도 민주당측이 수도권 및 호남지역 물갈이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선점하려는 데 대한 대응책으로 현역 교체대상을 전면 재검토,당초 20명선에서 30명 안팎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편 자민련은 이날 이택석(李澤錫)부총재와 이진우(李珍雨)변호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공천심사위를 구성,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해 이번주말쯤 1차공천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미리보는 4·13총선] (9) 통합 분구지역 접전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가 통합 또는 분구되는 지역은 공천과정에서부터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통합지역은 현역의원간 ‘별들의 전쟁’이 흥미롭다.특히 각당의 텃밭에서는 치열한 공천경쟁이 펼쳐지고 있으며,곳에 따라 ‘출혈’을 피하기 위해‘전환배치’가 고려되고 있다.또 일부에서는 연합공천의 불발로 여·여 대결이 불가피하다.분구지역에서는 새 출마자에 대한 호기심이 높다. 서울 성동에서는 한나라당 이세기(李世基)의원와 민주당 새 피의 선두주자임종석(任鍾晳)씨의 세대간 대결이 예상돼 상징적인 승부처로 떠올랐다. 경기도는 5곳이 분구되는 만큼 새 얼굴이 관심사다.민주당 인사로는 성남분당갑 강봉균(康奉均)전재경부장관과,분당을 이상철(李相哲)전한통프리텔사장 등이 눈에 띈다. 강원도에서는 한나라당의 ‘예비전’이 진행중이다.춘천에서는 한승수(韓昇洙)·유종수(柳鍾洙)의원이 당공천을 따내기 위해 피말리는 승부를 펼치고있다.승자는 민주당 이상룡(李相龍) 노동장관과의 진검승부를 벌여야 한다. 원주는 함종한(咸鍾漢)의원이김영진(金榮珍)의원에게 양보했다.강릉은 한나라당 조순(趙淳)의원이 서울 종로나 비례대표를 고려중이어서 민주당 황학수(黃鶴洙)의원이 한숨 돌리고 있다. 공천이 당선으로 여겨지는 각당의 텃밭은 예선이 곧 결승전이라 긴장도를더하고 있다. 호남 최대의 경합지역인 전북 익산에서는 민주당 최재승(崔在昇)·이협(李協)의원 중 한명이 수도권으로 배치될 전망이다. 충청권에서는 충북 진천·음성·괴산에서 자민련 김종호(金宗鎬)·정우택(鄭宇澤)의원의 피할 수 없는 공천대결이 펼쳐지고 있다.충남 보령·서천에서는 자민련을 탈당,한국신당을 창당한 김용환(金龍煥)의원과 자민련 원내총무인 이긍규(李肯珪)의원간의 숙명의 한판대결이 볼 만하다. 대구 서에서는 백승홍(白承弘)·강재섭(姜在涉)의원이 당지도부의 교통정리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도 마찬가지다.남구에서는 이상희(李祥羲)·김무성(金武星),금정에서는 김진재(金鎭載)·김도언(金道彦)의원이 경합중이다.사상에서는 신상우(辛相佑)의원이 남고,권철현(權哲賢)의원이 다른 지역으로 배치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동래에서는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무소속 강경식(姜慶植)의원이 맞붙는다. 경북 경주에서는 한나라당 김일윤(金一潤),임진출(林鎭出)의원이 공천을 놓고 성(性)대결을 펼치고 있다.안동은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민주당 권정달(權正達)의원의 자존심이 충돌한다.구미는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의원과 자민련 박세직(朴世直)의원의 중진 대결이 펼쳐진다.울산남에서는 자민련차수명(車秀明),민주당 이규정(李圭正)의원간의 여·여대결이 흥미롭다. 경남은 진주의 하순봉(河舜鳳)·김재천(金載千),밀양·창녕의 노기태(盧基太)·김용갑(金容甲)의원간에 예선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집중조명] 성남 분당갑 경기 분당은 선거구 재획정으로 분구가 된 지역이다.현역인 한나라당 오세응(吳世應)의원이 분당을에 출마키로 결정함에 따라 분당갑은 정치신인들의각축장이 됐다.‘무주공산(無主空山)’의 주인이 되기위한 여야 후보의 격전이 예상된다. 이곳은 중산층이 주류를 이루는 아파트 밀집지역이다.생활 및 학력 수준이상대적으로 높아 다른 지역에 비해 조직과 돈이 그리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민주당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강봉균(康奉均)전재경부장관이라는강력한 ‘카드’를 내밀었다.‘수도권 정치1번지’로 부상하는 지역이니만큼 ‘거물’로 기선을 제압,경기지역 전체에서 승리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친다. 강전장관측은 ‘안정론’을 기치로 중산층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생각이다. 청와대경제수석과 장관을 지낸 높은 인지도와 경제전문가임을 강점으로 내세우면 승리는 무난하다고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고흥길(高興吉)총재특보를 대항마로내세울 작정이다.고특보측은 “여당에 대한 민심이반 현상이 어느 지역보다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최근 실시한 자체여론조사에서도 고특보가 5%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는 이영성씨,한나라당에서는 이영해·조정재·최주영씨 등이 각각 공천 신청을 냈지만 본선 진출권을 따낼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분구전인 지난 15대 총선에서는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으로 출마한 오세응의원이 33%를 얻어 25.5%를 얻은 국민회의 후보를 가볍게 눌렀다. 박준석기자 pjs@.
  • 여야 공천 막바지 작업 이모저모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여야 공천 신청자들의 뒤집기 로비가 한창이다.낙천 대상자로 분류된 당 중진과 현역의원들은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며 거세게 반발했다.11일 여의도 여야 당사 주변에는 지역에서 표밭을 일구던 공천 신청자들이 대거 상경,막판 뒤집기를 시도했다. 민주당 당사 주변과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의 사무실에는 공천 신청자들이줄을 잇고 있다. 호남지역의 한 의원은 권력 핵심과 공천 심사위원들에게 하루종일 로비를했다고 전했다.잘못된 오해를 바로잡는 해명성 로비였다고 설명했다.그는 “최악의 상황에서 재공천으로 확실히 방향을 틀었다”고 의기양양해 했다. 로비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당사 주변에서 발만 구르는 신청자들도 많다.이들은 주로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자들의 사무실에 진을 치면서 귀동냥을 하고 있다. 공천 신청자들은 동교동계,특히 권노갑(權魯甲)고문과 줄을 대려 노력하고있으나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는 후문이다. 권고문은 당 실무진에서 설득이 안되는 중진 낙천자를 대상으로 ‘공천포기’ 설득작업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낙천 대상인 당 중진은 대부분 권고문을한 번 이상 만났다는 것이다.때문에 권고문의 연락을 받으면 ‘공천 확정’보다는 ‘탈락’으로 분류됐을 가능성이 높아 도리어 전전긍긍한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한나라당의 경우 당사 7층 이회창(李會昌)총재실과 6층 하순봉(河舜鳳)총장실은 새벽부터 북적댄다.공천 신청자들이 이총재와 하총장에게 ‘눈 도장’을 찍기 위해 진을 치고 있지만 허탕을 치기 일쑤다.이총재와 하총장은 최근 이들을 피해 당사를 비울 때가 많다. 특히 이총재는 공천과 관련해서는 심사위원들과의 식사자리도 피하는 등 일정한 ‘선’을 긋고 있다.공동심사위원장인 양정규(梁正圭)부총재와 하총장도 이총재의 방침에 따라 로비를 피하려고 애쓰고 있다. 일부 극성파들은 이총재의 송파구 잠실 자택을 찾지만 누구에게도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있다. 자민련도 텃밭인 충청권을 중심으로 치열한 물밑 로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그러나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입김이 공천 향방을 결정하는데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어서 중앙당사에서의 공세적 로비 양태는 아직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에 비하면 다소 덜한 편이다. 강동형 박준석기자 yunbin@
  • 공직자 누가 나서나

    총선출마 공직자 사퇴시한(13일)이 임박한 가운데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공직자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직급별로는 장관급이 2∼3명,자치단체장이 5∼6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장관으로는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과 이상용(李相龍)노동부장관이 총선에 출마하기로 했다.남궁 장관은 경기 용인갑,이 장관은 강원 춘천 출마가 유력하다. 현역 장관의 전진 배치는 16대 총선을 총력전으로 치르겠다는 여권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경기와 강원 등 중부지역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필요해 당에서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진념기획예산처장관을 경기 과천·의왕지역에 출마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공직을 떠나면 정치보다는 후학을 가르치고 싶다”는 본인의 강한 희망에 따라 출마 설득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도당에서는 광명 출마를 권유했으나 청와대에 머무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조병세(趙炳世)국가보훈처차장은 대전 서을에서 자민련 간판으로 출마하기위해 11일 사퇴서를 제출했다. ◆자치단체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15명 정도가 거론됐으나 사퇴자는 여야를막론,5∼6명선에 그칠 전망이다. 민주당의 경우 서울의 김성순(金聖順)구청장의 송파 출마가 확정적이다.본인은 송파을을 원하고 있지만 당에서는 갑 출마를 종용하고 있다.정흥진(鄭興鎭)종로구청장은 당의 만류에도 불구,독자출마라도 하겠다며 이미 사퇴서를 제출했다. 송석찬(宋錫贊) 대전 유성구청장은 공천 여부에 관계없이 출마하겠다면서 11일 퇴임식을 가졌다.송 구청장은 민주당 공천 가능성이 높다.인천에서는 이세영(李世英)중구청장이 사퇴서 제출로 ‘배수의 진’을 치고 공천을 대기하고 있다.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신종관(辛宗官) 부산 수영구청장도 12일자로 사퇴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에 공천 신청을 했던 김동일(金東一) 서울 중구청장,이재현(李裁賢)전남 무안군수,한나라당에 냈던 권문용(權文勇) 서울 강남구청장,자민련의오희중(吳熙重) 대전 대덕구청장 등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동형기자
  • 현역·중진 불출마선언 잇따라

    15대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4·13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벌써 10명이 넘는다.다선(多選)의원을 비롯,중진들도 다수포함돼 있다.일부는 비례대표를 바라고 지역구 출마를 포기했지만 아예 정계은퇴를 선언한 의원도 적지 않다.정치권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물갈이론’의 영향이 크다.시민단체가 펼치고 있는 낙선·낙천운동에도 영향을 받았다. 정치혐오·건강문제 등 불출마 이유는 제각각이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李在明·인천 부평을)의원이 일찌감치 정계은퇴를 선언했다.국창근(鞠창根·전남 담양 장성)의원도 9일 국회 본회의 신상발언을통해 공식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동교동계의 맏형격인 권노갑(權魯甲)고문도 총선 불출마는 물론 비례대표도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민주당 내에서는 중진의원을 중심으로 추가로 10명 이상이 출마포기를 선언할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황성균(黃性均·경남 사천)·김영준(金永俊·충북 제천 단양)·심정구(沈晶求·인천 남갑)·이응선(李應善·강원 홍천횡성)의원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공식표명했다. 서정화(徐廷和·서울 용산)·황낙주(黃珞周·경남 창원을)의원도 공천신청을 포기해 지역구에 출마할 뜻이 없음을 드러냈다.서·황의원은 비례대표를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구가 통합되는 함종한(咸鍾漢·강원 원주갑)의원도 공천신청을 철회했다.함의원은 원주 을의 김영진(金榮珍)의원에게 지역구를 양보하는 대신 비례대표를 희망하고 있다. 와병중인 최형우(崔炯佑·부산 연제)·권익현(權翊鉉·경남 산청 함양)의원도 재출마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에서는 건강이 안좋은 김복동(金復東·대구 동갑)의원과 아들(鄭鎭碩)에게 지역구를 넘겨준 정석모(鄭石謨·충남 공주)의원이 이번 총선에 나오지 않는다.박준규(朴浚圭·대구 중)국회의장도 총선 불출마는 물론 15대를끝으로 정계은퇴를 할 예정이다. 무소속에서는 한이헌(韓利憲·부산 북강서을)·오용운(吳龍雲·충북 청주흥덕)의원이 16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낙천명단서 이철용 前의원 제외

    2000년 총선시민연대(총선연대)는 10일 “민주당 소속 이철용(李喆鎔) 전의원이 한보비리로 뇌물을 수수했다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고 무소속 오용운(吳龍雲)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밝혀 공천반대인사 2차 명단에서 빼기로했다”고 밝히고 이날 오후 4시쯤 같은 내용의 서신을 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에게 보냈다. 한편 총선연대는 공천반대명단에 포함된 민주당 김상현(金相賢)의원과의 공개토론회를 다음주로 연기했다. 이랑기자 rangrang@
  • 총선 시즌 ‘말 갈아타기’ 속출

    4·13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당적변경이 심심찮게 이뤄지고 있어 여론의 비판적 시선을 받고 있다.여당과 무소속 인사들의 야당행이 주류다. 대전 출신 김칠환(金七煥)의원이 10일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을 옮겼다.여당 의원의 야당행 ‘제1호’다.김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동구는 이번 선거법 개정에서 갑·을이 통합돼 이양희(李良熙)의원과 당내 경합이 예상됐었다. 이에 앞서 홍사덕(洪思德)의원은 무소속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겼다. 자민련 부대변인을 지낸 심양섭(沈良燮)씨도 야당행을 택했다.자민련 경기군포지구당 위원장이었던 심씨는 한나라당으로 옮긴 뒤 서울 동대문갑에 공천신청을 했다.언론재단 이사장을 지낸 김문원(金文元)씨도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을 옮겨 의정부 출마를 준비중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서울 송파갑 재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맞붙었던 자민련 김희완(金熙完)씨의 한나라당 입당이다.김씨는 11일 정식 입당한다.홍사덕 의원과 친분이 있는 김씨는 홍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갑 공천을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선택21’ 지도부도 대거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문체부차관을 지낸김도현(金道鉉)준비위원장은 곧 입당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서울 광진갑이나대구쪽을 희망하고 있다.장준영(張俊英)대변인은 노원을에,박계동(朴啓東)전의원은 서울 강서갑에 신청서를 냈다.김원웅(金元雄)전의원도 12일 한나라당에 입당한다. 지대섭(池大燮)전의원은 여당(자민련)에서 여당(민주당)으로 당을 옮긴 케이스다.지전의원은 광주 북을에 공천신청을 했다. 반면 강현욱(姜賢旭)의원은 한나라당을 탈당,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또 한나라당 충남 부여지구당 위원장을 지냈던 이진삼(李鎭三)씨는 자민련행을 택했다. 당적이동 현상은 공천작업이 끝나는 다음주쯤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공천 탈락자가 자민련이나 한나라당으로 옮기고 한나라당 공천탈락자가 군소정당이나 무소속으로 옮아가는 대대적인 ‘연쇄이동’이 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
  • 이봉주·백승도 시드니行 티켓 “노터치”

    ‘30대 마라토너’ 이봉주(30·무소속)와 백승도(32·한전)가 도쿄대회(13일 낮 12시10분)에 출전하기 위해 10일 장도에 오른다. ‘봉달이’ 이봉주는 둥지를 잃는 등 온갖 역경을 딛고 완전히 자신감을 되찾았다.그런 만큼 이번 레이스가 ‘자칫 은퇴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갈림길이 될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 단연코 ‘노’라고 선언한다.마라토너로 최고 기량을 나타낼 수 있는 나이가 30대라는 점을 왜 생각하지 않느냐는얘기다.최근 치른 4차례의 연습기록이 2시간 10분대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이를 충분히 뒷받침 한다. 따라서 지난해 4월 런던대회(12위)에서 뜻밖의 근육경련으로 부진한 이후 10개월만에 갖는 재기무대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우선 목표는 올림픽 출전권 확보가 확실한 2시간 8∼9분대. 이봉주는 도쿄에서 시드니행 티켓을 따 느긋한 입장에서 4월 최고권위의 보스턴마라톤에 나설 예정이다.더욱이 여자 국가대표 권은주 등 무소속 동료 4명과 함께 필라와 용품계약을 맺고 훈련비까지 지원받게 돼 ‘용기 백배’인 상태. 그를 지도해 온 오인환 코치는 “막판 4㎞ 오르막을 빼고 코스가 대체적으로 평탄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시드니올림픽 티켓 확보는 물론 이봉주 자신의 한국최고기록(2시간7분44초·98로테르담) 경신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오 코치는 평가한다. ‘스피드의 화신’ 백승도 역시 30대 노련미의 표본이다.지난해 12월 후쿠오카마라톤에서 2시간11분24초를 뛰면서 “지금이야 말로 백승도의 전성기”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올림픽대표선발전 랭킹이 형재영(2시간10분37초·조폐공사)에 이어 2위.지난해 거트 타이스(남아공화국)가 2시간6분33초의 역대 세계랭킹 4위 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도쿄대회가 좋은 기록을 내기에 최적의 코스라는 판단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공천신청 마감 뒷얘기

    민주당이 7일 마감한 4·13총선 후보자 공모에는 모두 1,036명이 신청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심했다. ◆공천 접수결과 공개접수를 한 공천 신청자가 908명,비공개 신청자가 128명으로 집계돼 평균 4.6대 1(227개 지역구 기준)의 경쟁률을 보였다.호남권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전남은 13개 선거구에 134명이 몰려 10.2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전북은 10개 선거구에 99명이 신청해 9.9대1을 기록했다.서울은 45개 선거구에 193명이 몰려 4.3대 1,경기지역은 41개선거구에 141명이 지원,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경북은 16개 선거구에 46명이 지원,2.9대 1에 그쳤고 경남은 16개 선거구에 42명,부산은 17개 선거구에 39명이 신청했다. 통합대상 지역인 전북 고창·부안에는 17명이 몰려 전국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현역의원인 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김진배(金珍培) 의원을 비롯,이강봉(李康奉) 금호그룹 상무 등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전남 여수에는 김충조(金忠兆) 김성곤(金星坤) 두 현역의원을 비롯,15명,화순·보성에는 박찬주(朴燦柱)한영애(韓英愛)의원 등 14명,나주는 정호선(鄭鎬宣)의원,배기운(裵奇雲)보훈복지공단사장 등 14명,광주 동구에는 이영일(李榮一)의원,나병식(羅炳湜) 풀빛출판사 대표 등 11명이 지원했다.박상은(朴商銀) 대한제당부회장은 회사가 위치한 인천 중·동·옹진에 공천장을 냈다. 그러나 취약지역에선 공천 신청자가 1명도 없는 곳이 6곳이나 됐다.공천 신청자가 없었던 선거구는 대구 중,달서을,경북 군위·의성,울산 중,동,북구등 모두 6곳.특히 울산의 경우 5개 선거구에 선청자는 단 2명에 그쳤다. ◆128명의 비공개 신청자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비공개 신청자 가운데는 전·현직 고위 공직자나 정부 산하단체 및 기관 고위간부,기초단체장,군출신 인사,기업인 언론인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지역별로는 충청권과 영남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분당갑 공천이 확정적인 강봉균(康奉均)전 재경장관도 비공개 신청을한 것으로 알려졌고,자민련에서 탈당한 지대섭(池大燮·광주 북을)의원,무소속 이미경(李美卿·부천오정)의원,김성호 전한겨레신문 기자(강동을)가 비공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회의 의원 출신 가운데는 김병오(金炳午·서울 구로을) 전의원과 박석무(朴錫武·서울)학술진흥재단이사장,국민회의 당료 출신인 고재득(高在得·성동)성동구청장도 비공개신청을 했다. ◆관료 출신으로는 천용택(千容宅·강진 완도)전 국정원장,강운태(姜雲太·광주 남구)전 내무장관,정세현(丁世鉉·완주 임실)전 통일부차관,최홍건(崔弘健·이천)전 산자부차관,이원성(李源性·충주)전대검차장,이철(李哲·나주)전수원지검차장검사 등이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김중권(金重權·봉화 울진)전 비서실장,김정길(金正吉·부산 영도)·이강래(李康來·남원)·문희상(文喜相·의정부)전 정무수석,장성민(張誠珉·서울강서을)전상황실장,김현종(金鉉宗·전주 완산)전 행정관 등의 청와대 출신들도 공천 대열에 합류했다.김한길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의 경우 성동에 신청서를 냈지만 당지도부에서는 노원갑이나 용산으로 조정 가능성을 내비치고있다. ◆서울에서 5명을 비롯,전국에서 15∼16명의 기초자치단체장이 공개 비공개로 공천신청을 냈다. 김성순(金聖順) 송파구청장은 송파을에,정흥진(鄭興鎭)종로구청장은 종로,김동일(金東一)중구청장은 중구에 각각 공천 신청을 했다.그러나 당지도부는지방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16대 총선에서 당소속 기초자치단체장의 출마를 가급적 제한한다는 방침이어서 공천을 받는 자치단체장은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 총리실도 총선바람 비서관들 잇단사표

    국무총리실에도 총선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총리비서실의 정두언(鄭斗彦)공보비서관(2급)은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7일 사표를 제출했다.정씨는 한나라당 후보로 서대문 을선거구에 출마,새천년민주당의 장재식(張在植)의원과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지난 94년 총리로 재임할 당시 정무비서실 과장을 지냈다.이 총재는 경기고등학교 후배인 정씨를 무척 아꼈던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4일 이 총재가 직접 전화를 걸어 출마를 제의했다”고 밝혔다.정씨는 광주 출신으로 6선을 지낸 정성태 전 국회부의장의 조카이다. 이에 앞서 민정비서실의 정홍교(鄭泓敎)민원비서관(2급)도 지난주 사직서를냈다.정씨는 경북 경주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정씨는 오래 전부터 정치에 뜻을 두고 경주 지역구를 닦아 왔다고 동료들은 말했다.정씨는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했으나 여의치 않자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에서는 고위 간부인 두 정씨가 야당인 한나라당 후보나무소속으로출마하는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치적 선택은 본인 자유”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청와대 보기가 민망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또 일부에서는 총리실 내부의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그러나 총리실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기본적인 도의는알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씨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정해주(鄭海주)전 국무조정실장도 자민련에입당,경남 통영·고성에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을 갈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미리보는 4·13총선] (5) 군소정당 및 무소속

    이번 4·13총선에서는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제3세력’이 운신(運身)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정치환경이 무르익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의 낙천운동을 계기로 유권자의 정치권 물갈이 욕구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점이 ‘제3세력’에는 긍정적 요인이다.선거운동도 종전 자금과조직 중심의 군중집회에서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여론 형성 방식으로 변화될조짐을 보이고 있다.기존 정당에 비해 돈이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군소정당 등 신진 정치세력으로서는 이번 총선이 원내 진출의 호기인 셈이다. 현재 총선 준비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군소정당은 7곳 정도에 이른다.충청과경북 지역에 둥지를 틀고 있는 희망의 한국신당은 오는 15일을 전후해 중앙당을 창당한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자민련 재합류나 한나라당 입당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으나 김용환(金龍煥)창당준비위원장은 이를 일축하고 있다. 노동계 진보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민주노동당은 지난달 30일 창당대회를 계기로 총선 준비작업에 한창이다.2월 중순까지50여개 지구당을 창당,탈지역주의와 진보 성향을 기치로 내걸어 원내(院內) 진입을 시도한다.지역구 5석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진보당은 서울 지역에만 후보를 내기로 하고 지난 2일 출마자 45명의명단을 확정,발표했다.진보정치 실현,지역주의 타파,금권·부패정치 청산을공약삼아 기존 정치권에 식상한 서울 지역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무지개연합은 홍사덕(洪思德)의원의 이탈 이후 고전하고 있다.장기표(張琪杓)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홀로서기’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흡인력이 떨어지는 양상이다.공화당과 통일한국당,민생개혁활빈당 등도 2월 중순쯤 출마자 명단을 공개한다는 목표로 나름대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여야가 선거법 협상에서 비례대표 의석 배분 조건으로 현행 ‘지역구 5석 또는 유효투표수 5% 이상 확보’를 유지키로 하는 등 군소정당 봉쇄조항이 완화되지 않아 현실적인 어려움이 만만찮다. 무소속 돌풍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영남 지역이 무소속 정치 신인의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반여(反與) 성향이지만 한나라당 지지쪽으로도 기울지않는 일부 영남권 표심(票心)이 무소속 후보에게 쏠린다면 이변이 생길 수있다.이들 무소속이 정호용(鄭鎬溶)전 의원 등을 중심으로 ‘영남신당’을만들지도 관심이다.일본에서 이번달 말 귀국하는 박찬종(朴燦鍾)전 의원의거취도 부산·경남권 무소속 후보 및 군소정당 진로에 영향을 줄 것같다. 민주당의 김정길(金正吉)전 청와대 정무수석,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의원을 상대로 무소속 김용원(金龍元)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는 부산 영도가최고 접전지역으로 거론된다.수도권 일부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여야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 어부지리(漁父之利)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집중조명] 충남 보령·서천 군소정당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 현역 의원은 ‘희망의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대표다.그가 자민련의 ‘텃밭’ 충남에서 다시 당선될지 주목된다. 선거구 획정위안대로 지역구가 확정되면 김 의원 지역구인 보령은 자민련 이긍규(李肯珪)총무의 서천과 통합된다.김의원으로서는 자신의 당락뿐 아니라 한국신당의 명운도 함께 걸려 있는 한판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김 의원측은 15대때 보령에서 66.5%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만큼 ‘우세’를 장담하고 있다.보령은 인구가 12만명으로 서천(7만7,000명)보다 훨씬 많다는 점도 승리를 확신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15대 때처럼 ‘JP(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바람’이 다시 몰아친다면 상황이 어찌될지 예측하기 힘들다.게다가 이 총무 역시 ‘3선 관록’과함께 원내총무로서 활동하며 쌓은 높은 인지도를 내세우고 있다.보령에도 한산 이씨 종친회를 비롯,탄탄한 지지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김 의원에게 뒤질 게 없다는 주장이다.JP의 ‘대리전’ 성격도 짙은 싸움에 당 차원의집중적 지원사격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춘동(李春東·보령)지구당위원장,나소열(羅紹烈·서천)지구당위원장이 있고 한나라당은 안홍렬(安鴻烈)변호사 등이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집중조명] 울산에서의 민주노동당 민주노동당(대표 權永吉)은 울산 지역에서만 2∼3개 의석 확보를 기대하고있다.이 지역은 ‘영남정서’보다는 노동자 중심의 ‘울산정서’가 형성되고 있다는 게 민주노동당측의 설명이다.현직 북구청장과 동구청장도 민주노동당 출신이다. 울산은 북구 신설로 한 개의 선거구가 늘어나고 갑·을로 분리됐던 남구가통합될 예정이다.전체 선거구수는 5개에서 변동이 없다.현재 한나라당 2석,민주당 1석,자민련 1석,무소속 1석 등으로 절대 강자가 없는 상태다. 민주노동당은 전 지역에 모두 후보자를 낼 생각이다.이 가운데서 중구와 북구의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당 관계자는 “이 지역 자체 여론조사에서 민주노동당 지지율이 30%을 웃돌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특히 북구는 현대자동차 노조원 가족이 전체 주민의 30%에 달하고 있어 지역구 진출 가능성 1순위로 점쳐지고 있다. 중구에서는 송철호(宋哲鎬)변호사의 공천이 유력시된다.송 변호사는 98년울산시장 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북구는 조승수(趙承洙)북구청장,이상범(李相範)시의원 등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 간부 출마도 검토되고 있다.권영길 대표도 울산 지역 출마를 신중하게 저울질하고있다. 박준석기자 pjs@
  • [타이완 총통선거] 3월 18일 결전 앞둔 판세

    타이완(臺灣)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오는 3월18일 총통(대통령) 선거를앞두고 불뿜는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중반으로 접어든 선거전은 개표일 뚜껑을 열기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3파전이 될 공산이다.초반 다른 후보를 가볍게 제치고 지지율 선두를 달리던무소속 쑹추위(宋楚瑜·58) 후보의 인기가 최근 하락세다.반면 야당의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49)후보가 쑹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고,그 뒤를 집권 국민당 롄잔(連戰·64·부총통) 후보가 급피치를 올리며 쫓고 있다. 이들 세 후보는 누가 선두라고 자신할 수 없을 만큼 엎치락 뒤치락하는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지난달 28일 타이완의 유력지 중국시보(中國時報)의 조사에 따르면 쑹 후보 23%,천 후보 21%,롄 후보 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쑹 후보는 지난해 11월말 중순까지만 해도 부동의 1위였다.그러나 국민당이 쑹 후보의 탈세 혐의와 중국으로부터의 선거자금 유입설을 잇따라 터뜨리면서 추락세로 돌아섰다. 쑹 후보측도 롄 후보 일가의 탈세혐의를 주장하며 반격하고 있지만 뚜렷한쟁점이 없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당의 폭로는 쑹 후보에게 적잖은 타격이다. 쑹 후보측은 “보관자금은 7년전 국민당 비서장이었던 쑹 후보가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이런 해명에 대해리 총통이 침묵을 지키고 있어 지지율 회복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쑹 후보는 롄 후보와 국민당내 차기 총통감으로 꼽힌 숙적(宿敵).리 총통은 당 후보로 롄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쑹 후보는 당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았고,국민당은 지난해 11월 그를 출당(黜黨)시켰다.타이완 성장(省長)을 지낸그는 비록 무소속이지만 카리스마와 대중성을 겸비한 이상적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천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25개 잡화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이기도 하다.초대 민선 타이베이(臺北)시장을 지낸 그는 타이완 인권촉진위 집행위원직을 맡는 등 인권 문제에 남달리 관심이 높다.외치보다 내정에 중점을두고 젊은 정부,활기찬 정부를 만들겠다고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집권당 롄 후보는 리 총통의 공식후계자로 전폭적인지지를 받는 등 ‘집권당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교통부장·행정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그는 전방위 실무외교와 투명한 정부 구현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 세 후보가 중점을 두는 분야는 역시 대외정책.그중에서도 타이완의 명운이 걸린 대(對)중국정책인 양안(兩岸)정책에서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양안정책에 대해 뚜렷하게 색깔을 드러내는 후보는 롄.타이완 국방전략은‘방위고수’(防衛固守)이지만,그는 “방위고수는 피동적으로 응전하는 것이 아니라 공세를 통해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강성 이미지를 보이고 있다.반면 쑹 후보와 천 후보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양안관계에 대해구체적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군소후보로는 민진당의 당수였던 쉬신량(許信良)과 작가 출신의 리아오(李敖)가 있지만 지지율이 1%에도 못미쳐 변수로작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규환기자 khkim@ *부패스캔들서 性추문까지…폭로전 가열 타이완(臺灣) 총통 선거전이 폭로전으로 얼룩지고 있다.후보들의 부패 스캔들이 터지고 ‘타이완판 북풍(北風)’이 부는가 하면,성추문까지 가세함으로써 총통 선거전은 ‘흙탕물속 전투’로 변질되고 있다. 폭로전은 지난해 11월 집권 국민당 롄잔(連戰) 후보측이 선두를 달리던 쑹추위(宋楚瑜) 후보의부패스캔들을 퍼뜨리면서 시작됐다.국민당측은 쑹 후보 아들 명의의 계좌에출처가 불분명한 1억4,000만 타이완달러(46억원)가 들어있다는 의혹을 제기,쑹 후보의 청렴 이미지에 타격을 가했다. 이에 대해 쑹 후보를 지원하는 무소속 모임은 롄 후보 일가가 91년부터 98년까지 상속세 등 10억 타이완달러(330억원)를 탈세했다고 맞불을 놓았다. 첫 공격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국민당측은 ‘북풍’이라는 두번째 카드를 내놓으며 쑹 후보를 압박했다.쑹 후보가 무려 1,000억 타이완달러(3조3,000억원)의 선거자금을 중국으로부터 지원받았다는 ‘핵 폭탄’을 안긴 것이다. 쑹 후보측은 안보심리를 이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국민당의 술책이라고 즉각 부인했다.쑹 후보측은 루머의 진원지로 국민당 부총통 후보인 사오완장(蕭萬長) 행정원장을 지목,국민당의 도덕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위기 탈출을 노렸다. 이들 후보의 폭로전에 이어 성추문도 선거판을 타락시키고 있다.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의 성추문이 폭로되면서 같은당의 롄 후보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작가인 쉬위안타오(徐淵濤)는 최근 ‘리덩후이의 가면을 벗겨라’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리 총통이 지난 25년동안 정부(情婦)를 뒀다’는 내용.이 스캔달은 군소후보인 신당의 리아오(李敖) 후보측이 책 요약분을 즉각 인터넷에 올려 더욱 확산됐다.작가 쉬는 리 총통이 56년부터 81년타이완 성장(省長)에 취임할 때까지 장(張)모여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간의 낯뜨거운 폭로전으로 반사이익을 챙긴 사람은 야당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후보.중국시보에 따르면 천후보의 지지율은 한때 선두로 치고나가는 등 선두 쑹 후보를 2% 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다. 김규환기자
  • [미리보는 4·13총선](4) 자민련 ‘텃밭 수성가능한가

    *대전·충북·충남 충청권의 최대 변수는 ‘JP(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바람’이 다시 불게 될지 여부다.JP의 영향력이 강력했던 지난 15대 총선에서는 자민련이 충청권 28석 중 24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자민련은 이번에도 JP가 전면에 나서 ‘녹색바람’을 일으켜준다면 쉽게 ‘수성(守城)’에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 여론을 분석해보면 지난번 같은 자민련의 ‘독식’은 힘들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여론조사로만 보면 자민련과 민주당,한나라당이 거의 균등한 지지도를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의 내각제 강령제외→시민단체의 낙천자 명단 발표→‘음모론’제기로 이어지면서 자민련은 ‘충청표결집’이라는 부수이익을 챙기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결과를 속단하긴 어렵다. 충청권을 주요 기반으로 하는 김용환(金龍煥)의원의 ‘한국신당’도 자민련에게는 부담이다.공천심사에서 떨어진 자민련 후보들이 상당수 한국신당에입당,출마하게 되면 자민련 표를 일부라도 잠식할 게 뻔한 탓이다. ‘충청권=자민련 텃밭’이라는 등식이쉽게 깨지지는 않겠지만,민주당과 한나라당,한국신당이 얼마나 약진하느냐가 최종 판세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전과 충북지역은 한쪽의 ‘절대우위’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각당이 얼마만큼 역량있는 인물을 후보로 내느냐가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자민련이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대폭 물갈이에 돌입한 것도 이같은 기류를반영한다.대전은 현역의원 1∼2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을 물갈이를 한다는흉흉한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최근 입당한 최환(崔桓·대전 동갑)전 부산고검장,이창섭(李昌燮·대전 유성)전 SBS앵커가 현역의원에 도전장을 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충남에서는 TV앵커출신인 전용학(田溶鶴·천안갑)전 SBS국제부장이 정일영(鄭一永)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남보다 상대적으로 자민련세가 약한 충북지역에서 한나라당이 몇 석을 얻느냐도 관심거리다.한나라당은 지난 총선에서 8석중 2석을 얻어 여타 충청권과는 다른 정서를 보여줬던 충북지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충북은행 퇴출과 LG반도체 합병 등으로 악화된 지역정서로 ‘야당바람’을일으킬 여건은 충분하다는 자평이다.4선에 도전하는 청원의 신경식(辛卿植)의원을 ‘선봉장’으로 충북에서 만큼은 자민련의 아성을 반드시 무너뜨리겠다는 각오다. 민주당도 과거와는 달리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만만치 않다는 계산아래 지명도 높은 참신한 인물을 전면에 배치,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이원성(李源性·충주) 전 대검차장,안광구(청주 흥덕) 전 통산장관, 예비역 대장 이준(李俊·제천·단양)씨 등이 ‘대표주자’다.대전 대덕에서 자민련 이인구 (李麟求)의원과 맞붙는 기자출신 김창수 (金昌洙)씨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김성수기자 sskim@ *[집중조명] 대전 동구 갑·을로 나뉜 선거구가 합쳐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청권 최대의 격전지로떠오르고 있다. 2명의 현역의원을 포함,중진급 전직 의원,지명도 높은 정치신인 등 출마의사를 밝힌 주요 인사만 12명에 달한다. 우선 관심을 끄는 것은 현역의원의 거취다. 동갑의 김칠환(金七煥)의원은 자민련을 탈당한 뒤 한나라당에 입당,여의도재입성을 노리고 있다.동을의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동갑 출마도 검토했었던 만큼 ‘지역구 통합’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주장한다.김의원의 탈당이후 동갑 지역구 조직 인수도 끝낸 만큼 ‘수성(守城)’에걸림돌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대변인에게도 변수는 있다.지역구가 통합되면 동갑에 공천신청을 낸 최환(崔桓)전 부산고검장이 인물이나 평판면에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두사람간공천 교통정리가 지역구 풍향의 최대 관건이다. 민주당도 공천경쟁이 치열하다.동갑에서는 대전일보 사주인 3선관록의 남재두(南在斗) 전 의원과 80년 충남대 학원자율화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선병렬(宣炳烈)씨가 출사표를 던졌다.여기에 동을에서는 15대때 이양희 대변인에게분루를 삼킨 송천영(宋千永) 전의원이 권토중래(捲土重來)를 외치고 있다. 한나라당도 사정은 비슷하다.동갑의 오세철(吳世喆),이영(李永)씨와 동을의김현(金炫) 전 의원이 낙점만 기다리고 있다.강구철(姜求哲·동을)씨 등도‘무소속 돌풍’을 기대하며 도전장을 냈다. 김성수기자
  • [장윤환 칼럼] 지역구도 이렇게 깨자

    시민단체들이 총선 출마 부적격자를 선정하는 기준으로 부정 부패,선거법위반,반민주 경력,반개혁 성향,지역감정 유발,자질 부족 등을 내세웠다.일반 국민들도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것 같다.항목별로 가중치를 두었다지만 필자는 ‘지역감정 유발’을 최우선 항목으로 꼽아야 한다는 생각이다.선거법 위반 경력은 논외로 치고 부정 부패를 저질렀거나 반민주 경력이나 반개혁적성향을 지닌 정치인,그리고 자질이 부족한 인사들이 여의도에 둥지를 틀 수있었던 것은 한국정치의 고질인 지역구도가 주범이기 때문이다.주요 정당들이 영남당이니 호남당이니 충청도당이니 하는 식으로 특정지역을 기반으로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후보의 경력이 어찌됐건 ‘향토당’소속이면 무조건 찍어주고 보는 게 지금까지 유권자들의 행태였다.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지역구도 타파를 다투어 역설하고 있지만 기반지역의 완전 확보를 전제로 하고서다.지역주의라는 고질이 워낙 고황 에까지 들어가 있기 때문에,국민 모두가 한번 크게 깨달아서(大悟一番) 생각을 확바꾸면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지역주의를 가까운 시일안에 치유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따라서 지역주의에 중증으로 감염된 세대가 자연적인 수명을 다하고 퇴장해야만 비로소 지역주의가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그것도 지역주의에 감염된 세대가 다음 세대에 지역주의를 유전하지 않을 때 그렇다. 그러자면 앞으로도 20∼30년은 더 세월이 흘러야 된다는 얘기인데, 그때까지 손을 놓고 있을 것인가.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필자는 한국정치의 지역구도를 깨는 방안으로 지역구를 없애고 전국구화하는 선거제도의 변혁을 제안한다.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렇다. 먼저 국회의원 정수는 300명으로 하고,250명을 유권자가 투표로 뽑고 비례대표 50명은 정당별 득표수에 따라 배분하면 된다.전국을 250개 선거구로 나누고 제1선거구,제2선거구…식으로 일련 번호를 붙인다.선거구는 인구와 유권자의 편의,그리고 선거관리의 효율성 등을 감안해서 획정하면 된다.정당은 선거구 후보 250명과 비례대표 50명을 공천해서 공표하고 선관위에 등록한다.무소속 후보는 개별적으로 선관위에 등록하면 된다.그런 다음 선거구를추첨으로 정하는 것이다.지역 연고가 있는 선거구에 당첨될 확률은 250분의1이라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제도의 이론적 근거는 국회의원은 지역 주민을 대표하지 않고 ‘국민을대표하는 헌법기관’이라는 사실이다.중앙정부에 대해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기관은 지방자치단체장이다. 지역구를 없애면 후보의 출신지역이나 소속 정당은 별 의미가 없게 된다.유권자들도 각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보고 투표하면 된다.국회의원은 다음번 선거 때 다시 선거구를 추첨하기 때문에 지역 민원에 시달리지 않고 국가적 차원에서 정책개발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정치인 각자가 전국적인 인물이 돼야 하기 때문에 의원 입법도 많아지고 질도 높아질 것이다.각 정당도 지역 연고가 없는 선거구에서 자당 후보들을 당선시키자면 전국민의 광범한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따라서 국민을 위한 정책개발에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다. 이 제도도 문제는 있다.후보들이 지역 연고 대신 ‘돈 선거’를 할 위험성이 있어 이를 차단해야 한다.또한 신인들의 진출이 어렵다.정치에 뜻을 둔신인들은 먼저 각부문에서 전국적 인물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적어도 이 제도는 지역구도를 깬다는 장점이 있다. 장윤환 논설고문 yhc@
  • 2000 美대통령 선거 뉴햄프셔 예선 분석

    [맨체스터(미 뉴햄프셔주)최철호특파원] 존 매케인 아리조나주 상원의원이1일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예상보다 큰 두자릿수 표차로 조지 부시 텍사스주지사에 승리함으로써 앞으로 공화당 대선 후보지명 과정은 치열한 장정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1주일전 끝난 아이오와 코커스를 포기한 채 뉴햄프셔주에 와 114회의토론회를 갖는 등 일찍부터 주민접촉을 부지런히 해온 매케인 후보의 승리는예상됐었다. 그러나 네슈아 선거본부에 나타난 매케인 자신도 말했듯 두자릿수 표차는예상밖의 일이며,표차에 주목한 여론의 집중관심을 받으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상승세가 11개주가 예비선거를 치르는 3월7일 수퍼 화요일까지 이어질 경우부시의 후보선정은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대선 가도에 돌부리를 만났다”(bump on the road)며 자위한 부시는 ‘항상 선두’라는 그동안의 마음가짐에 큰 상처를 받았으며 타주에서 빠른 시일내에 만회해야만 한다는 심리적 부담을 안게 됐다.커다란 표차는 또한 부시성향으로 길들여졌던 공화당내의 기류에도 상당한 판도변화를 가져올 것으로전망된다. 매케인 자신은 이를 두고 “돈과 정치, 불완전한 선거법안이라는삼각관계가 만들어내는 기존 정치구도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미 언론들은 정치관심도가 높은 뉴햄프셔주에서 매케인의 승리는 정치가 갖는 부정적인 비판과 클린턴 대통령이 보여준 추문 등,선거자금 논란,강한 미국을 바라는 주민들의 강한 열망이 매케인이란 매개체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로 표출된 것으로 분석한다. 민주당의 브래들리 후보가 박빙의 승부로 고어 후보에 다가선 것 또한 같은이유로 풀이된다. 브래들리 후보 역시 “정치에 실망한 사람,우리 세대에 변화를 가져올 희망을 가진 사람들의 힘을 오늘 보여줬다”며 고어 후보에 바싹 따라붙는 위력을 과시,민주당 접전을 예고했다. 아울러 양당의 후보 윤곽은 공화당의 부시 매케인 포브스,민주당의 고어,브래들리 싸움으로 압축된 모습이며 여타 후보들은 곧 거취를 정리할 것으로보인다. 뉴햄프셔 예비선거는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무소속 유권자들의 한표 위력이유감없이 발휘됐다는 분석이다. *2000 美대통령 선거 이모저모 [맨체스터(미뉴햄프셔주) 최철호특파원] 뉴햄프셔 예비선거는 독립심이 강하기로 이름난 뉴햄프셔 주민들의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며 공화당 지명전에서존 매케인 애리주나 상원의원이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는 등 이변과 화제를 낳았다. □부시 주지사를 누른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번 승리는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메시지라고 주장.매케인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이번 승리는 개혁의 전통을 회복하고 있는 공화당에게는 기존 정치의 종식이 시작되고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케인 상원의원이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는 데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솔직함과 유머,애절한 전쟁포로 경험담이 일조를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해 발간된 자신의 자서전 ‘나의 조상들의 신념’에서 과거 자신의 금융 스캔들,결혼생활에 충실하지 못했던 점,전쟁포로 당시 강요된 자백을 한 점 등 자신의 과오를 거리낌없이 공개했고 유권자들로부터 솔직한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5년 6개월 동안 전쟁포로로 잡혀있으면서 온갖 학대를받았다는 그의 독특한 전력이 유권자들의 심금을 울려,그를 지지하게 만들었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앨 고어 부통령은 지난 31일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주민들 때문에 진땀을흘렸다.고어 부통령은 투표 바로 전날인 이날 맨체스터의 선거본부에서 유권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으나 한 유권자가 장난 전화로 알고 대화를 거부했다고 소개.고어 부통령은 문제의 여인이 상대를 하지 않자“장난이 아닙니다.진짜 앨 고어입니다”라고 거듭 외쳤으나 별무효과.
  • [미리보는 4·13총선](3)전국정당화(하)광주·전북·전남·제주

    호남지역은 16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의 독주가 확실시되고 있다.야당인 한나라당에는 난공불락의 ‘요새’같은 곳이다.극히 일부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자들의 선전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여당때부터 꾸준히 ‘서진(西進)정책’을 펴왔다.그러나 들인‘공’에 비해 결과는 미미했다.지난 총선에서는 강현욱(姜賢旭)의원이 신한국당 간판으로 전북 군산에서 당선된 정도다.그나마 강의원은 현재 한나라당을 탈당한 상태다. 야당과 무소속 출마자들의 분전이 기대되는 곳은 전북 지역이다.15대 총선당시 여당이었던 신한국당은 전북에서 22.7%를 얻어 광주(7.4%)와 전남(17%)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공천이 당선과 바로 연결된다는 생각 때문에 ‘자체 물갈이’에신경을 쓰고 있다. 4개 선거구가 줄어들 예정인 임실·순창이 각각 완주와 남원에 분리 통합됨에 따라 민주당 박정훈(朴正勳)의원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이협(李協)·최재승(崔在昇)의원이 맞붙는 익산과 윤철상(尹鐵相)의원,김원기(金元基)전의원,나종일(羅鍾一)전국정원차장이 3파전을 펼칠 정읍도 ‘공천 혈투’가 예상된다. 광주·전남지역은 민주당 조직책 경쟁률이 7.5대 1을 넘어서는 등 공천경합이 더 치열하다.이 지역도 4개의 선거구가 줄어들 예정이다.민주당의 ‘물갈이 폭’과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변수로 작용할 듯하다. 현역 의원이 아닌 인사로는 강운태(姜雲太)전내무장관,김홍명(金弘明)조선대교수,변형(邊炯)전한국투신사장,이정일(李正一)전남일보회장,정해숙(丁海淑)전 전교조위원장 등의 공천여부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15대 총선보다 호남권 진출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차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광주 4명,전남 14명,전북 12명이 신청서를냈다.전국구 이형배(李炯培·전북 남원)·전석홍(全錫洪·전남 영암 장흥)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야당 출마자들은 1인2표제 도입을 강력히 희망하고있다.석패율에 의한 원내진입을 노리며 당 지도부에 강한 압력을 넣고 있다. 자민련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15명 안팎의 인사가 각자 지역구에서 출마를준비하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은 15대총선 때는 한나라당이 3개 지역을 석권했다.그러나지난 98년 지방선거에서는 여권 단일 후보인 우근민(禹瑾敏)지사가 고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전통적으로 무소속이 강세를 보인 복잡한 지역이다.이번 총선에서는 어느 한쪽의 완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박준석기자 pjs@ *[집중 조명] 전북 군산 갑·을이 통합대상지역으로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10여명의 후보들이 난립할 태세다. 일단 민주당측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데 이견은 없다.다만 한나라당을 탈당,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강현욱(姜賢旭)의원의 선전 여부가 변수다.군산을 선거구는 지난 15대 총선때 신한국당 후보였던 강의원이 당선,‘호남정서’에 일격을 가한 곳이기도 하다. 민주당내에서는 공천경쟁이 볼 만하다.현재 갑·을구 위원장은 채영석(蔡映錫)의원과 강철선(姜喆善)전의원이다.채의원이 공천을 따낸다면 강현욱의원과 두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지난 14대 총선 당시 채의원이 6,000여표차로 신승한 적이 있다.15대때는 갑·을을 나눠 동반당선됐다. 그러나 민주당 공천을 향해 오영우(吳榮祐)전마사회장과 엄대우(嚴大羽)전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이 열심히 뛰고 있다.특히 출마를 위해 마사회장이라는 ‘알짜 자리’를 스스로 박차고 나온 오 전회장의 대시가 가열차다.이대우(李大雨)전전주문화방송사장 등도 호시탐탐 공천을 노리고 있다.서울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함운경(咸雲炅)한국정치발전포럼대표도 도전장을 냈다. 한나라당에서는 양재길(梁在吉)군산갑위원장과 조재후(趙在厚) 옛 민주당군산을위원장이 출마를 준비중이다.자민련에선 김현태(金賢泰)·이우창(李雨昌)위원장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박준석기자
  • 美 대선 뉴햄프셔 예비선거

    [맨체스터(미 뉴햄프셔주)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공화·민주 양당은 1일뉴햄프셔주에서 대통령 선거 후보선출을 위한 첫 예비선거를 실시했다.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 7명은 첫 예비선거를 하루 앞둔 31일(현지시간)무소속과 부동표를 공략하기 위해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NBC방송은 이날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에서는 앨 고어 부통령이 빌 브래들리전상원의원에 50%대 34%로 크게 앞서 있고 공화당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35%대 34%로 혈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 29∼30일 실시된 이 여론조사에서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않은공화당원은 47% 대 24%로 매케인 의원을 지지하고 있고 미결정 민주당원들은 49% 대 44%로 브래들리 전 의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햄프셔의 전체 등록 유권자 73만3,000명 중 공화당 26만5,000명(36%)과민주당 19만4,000명(27%)에 무소속이 27만4,000명(37%)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예비선거는 각당의 부동표와 무소속 유권자들의 향배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유세 마지막날인 이날 상대방 공격을 자제하고 팬케이크 뒤집기,눈썰매타기,눈치우기,볼링 등 휴가를 즐기는 듯 편안한 모습으로 유권자들에게 비치려는 ‘TV용 연출’에 열을 올렸다. hay@
  • [대한포럼] 돈선거 걱정 안되나

    16대 총선거가 전례없는 돈선거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그런데도 정치권은 정작 심각해진 타락선거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요즘 위세가 당당해진 시민단체들까지도 낙천·낙선운동에만 열을 올리고있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하긴 부정선거 문제는 국회 정치개혁특위 심의과정에서 이미 물 건너 갔고 지금 당장 급한 것은 다른 문제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는 사정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돈선거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바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현재 16대 총선 관련 선거법위반 사례가 모두 796건이라고 밝혔다.이는 15대 총선 같은 기간의 10배가넘는 수준이다. 선거법이 통과되기도 전에 이렇게 선거전이 과열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있다.첫째는 요즘 ‘바꿔바꿔 세상을 다 바꿔’라는 노래가 유행하는 세태와관련이 깊다. 바꿔 보자는 분위기,특히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변혁을 바라는소리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기성 정치인들은 살아남기 위해,그 공백을 메우려는 정치신인들은 신인들대로 혼란스런 선거열기에 벌써부터 휘말리고 있는 것이다.다음으로는 기존 정당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면서 신생 정당이 늘고 무소속 출마자가 전례없이많아지리라는 것도 쉽게 예측되고 있는 일이다. 오늘의 정치 지형도 선거과열을 부추기는 측면이 없지 않다.소수 집권당의서러움을 절절히 경험해온 민주당은 과반수 의석 확보가 지상명제로 돼 있고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을 다음 대통령 선거전의 전초전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거가 과열되는 만큼 불법 타락선거가 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는 듯하다.돈이 있어야 움직이는 속성을 갖고 있는 선거판은 과열되는 만큼 많은 돈이 들게 돼 있는 것이다. 이번 총선에 나설 후보는 대략 1,5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경합 정도에따라 다르겠지만 후보 1인당 평균 7억원 정도는 쓰게 되지 않겠느냐는 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관측이다.이렇게 되면 전국적으로 9,000억원이 뿌려지고 중앙당에서 쓰는 비용을 추가하면 이번 총선에 줄잡아 1조원 이상이 쓰여지리라는 계산이다. 선거법은 물론 법정 선거비용제한제도(263조)를 두고 있다.16대 총선 제한액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15대 총선에서는 후보 1인당 8,100만원 이었다.이로 미루어 올해에도 1억원 안팎이 되지 않을까 보여진다.제한액의 200분의1 이상만 초과해도 당선 무효가 될 수 있는데도 법정비용만 쓴 후보는 거의 없었다는 것도 상식처럼 돼 있다. 문제는 법이 지켜지지 않는 데 있고 빠져나갈 구멍이 많은 법의 허점도 문제다.이와 관련해 선관위와 시민단체들은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선거법에 부정방지개혁 조항을 신설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특위는 정치현실론을 내세워깡그리 무시했다. 선관위는 선거도중 선거비용 중간실사,선거사무소에 선관위원 출입 허용,10만원 이상 지출시 수표 사용 의무화 등을 요청했으나 하나도 채택되지 않았다.반면에 선거사범 공소시효는 6개월에서 4개월로 오히려 단축됐다.경쟁은보다 치열해졌고 선거법은 보다 느슨해졌다면 결과가 어떻게 되리라는 것은짐작이 갈 것이다. 정치인들이라고 돈 많이 쓰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만 선거에 이기기 위해 돈을 쓰지 않을 수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일차적으로는 선관위와경찰·검찰이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현행 선거법이나마 지켜지도록 최선을다하는 게 중요하다. 남은 희망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시민단체나 유권자단체가 나서는 길이다.아직은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시민단체가낙선운동만 할게 아니라 부정선거 감시에도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돈은 선거를 타락시키고 정치를 왜곡하는 뿌리다.국민이 다같이 감시하고지키지 않으면 한국의 민주주의는 그만큼 처지게 되는 것이다. 林春雄 논설위원 limcw@
  • [미리보는 4·13총선](3) 전국정당화 (중) 부산·울산·경남

    부산·경남(PK)은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4·13총선을 계기로전국정당화를 노리는 여권이 부담을 느낄 정도로 반여(反與)정서의 벽이 높다.특히 삼성자동차 처리와 함께 지방은행·종금사 등의 잇따른 부도로 인한 민심의 동요가 총선 표심(票心)을 흔들고 있다. 선거구 획정 결과 44곳에서 38곳으로 줄어든 지역구 가운데 한나라당 현역의원이 버티고 있는 곳은 31곳.한나라당은 나머지 7곳에도 지명도가 높은 인물을 출전시켜 ‘완승’을 거두겠다는 게 목표다.갑·을 선거구가 통합된 동래·남·금정·사상 등 부산지역 4곳의 현역의원 가운데 일부를 다른 전략지역에 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여권은 현재 여당의원이 차지하고 있거나 공석(空席)인 지역구를 거점으로 ‘PK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지명도 높은 여권 후보의 선전(善戰)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권이 구상하는 ‘PK 돌격선’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의원의 부산 북강서을에서 시작해 서석재(徐錫宰)의원의 사하갑,김운환의원의 해운대 기장갑,김정길(金正吉)전청와대 정무수석의 영도,자민련 김동주(金東周)의원의 해운대기장을 등으로 이어진다.갑을 선거구가 통합된 민주당 이규정(李圭正),자민련 차수명(車秀明)의원의 울산남,민주당 김태랑(金太郞)의원의 경남 창녕밀양으로 공세의 축이 연결된다. 치열한 접전지역으로는 김정길 전수석이출마한 부산 영도를 꼽는다.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의원과 무소속 김용원(金龍元)변호사 등과 3파전 구도가 형성돼 있다. 여야의 대립구도를 벗어난 돌출변수도 도사리고 있다.물갈이 여론을 업은 30∼40대 무소속 군단이 총선구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부산지역 출마예상자 가운데 30∼40대 정치신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30%에 가깝다.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의 각개약진식 출마가 일부 선거구의 판세를 혼전으로 몰고갈 수 있다.38곳의 지역구에 한나라당 공천을 공개 신청한 인사만 110여명이나 된다. 지역특성상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행보도 만만찮은 변수다.YS계 출마자의 공천을 둘러싸고 한나라당 지도부와 김전대통령간 갈등이 재연되면 총선구도는 복잡해진다. YS계 인사로는 강삼재(姜三載·마산회원)·김동욱(金東旭·통영고성)·박종웅(朴鍾雄·사하을)의원을 비롯,김광일(金光一·해운대기장갑)·오규석(吳奎錫·해운대기장을)·최광(崔洸·사하갑)·조홍래(趙洪來·의령함안)·김우석(金佑錫·진해)씨 등 10여명이 출사표를 낸 상태다. 민주당이 눈독을 들이는 박찬종(朴燦鍾)전의원의 거취와 울산지역 민주노동당 후보들의 활약도 관심거리다. 박찬구기자 ckpark@ *[집중조명] 부산 북강서을 현역인 무소속 한이헌(韓利憲)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된 선거구다.때문에 민주당이 ‘PK공략’ 1순위로 꼽고 있다. 15대 지역구인 서울 종로를 뒤로 하고 부산을 선택한 노무현(盧武鉉)의원의 높은 인지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노의원은 부산지역의 연고성을 부각시키며 “동서화합의 물꼬를 마련하겠다”고 바닥표를 훑고 있다. 노의원은 지난 13대 총선때 부산 동구에서 허삼수(許三守)전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95년부산시장 선거때는 문정수(文正秀)전시장에게 석패(惜敗)한 경험도갖고 있다. 특히 노의원은 차세대 인물론과 지역발전론을 필승 전략으로 삼고 있다.“부산 발전을 위해서는 여당의원이 필요하다”며 지역 현안인 삼성자동차,그린벨트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당정(黨政)을 상대로 동분서주(東奔西走)하는모습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았다.충북도지사 출신으로 2년째 표밭을 갈고 있는 허태열(許泰烈)지구당위원장과 강서 토박이로 15대 총선과 지난해 강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던 안병해(安秉海)전 민정당 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노의원의 지명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한나라당 지도부는 다른 대안도 모색하고 있다.선거구 통폐합으로 당내 현역의원과 공천경합을 벌이게 된 동래을의 이기택(李基澤)고문이나 사상갑의 권철현(權哲賢)의원 등 주력군(主力軍)을 내보내는 방안이다.공천 갈등으로 자칫 어부지리(漁父之利)를 줄 수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찬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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